나 어떻게 고치지 도와줘

고민상담 2022/03/02 17:52:30

#1 이름없음 2022/03/02 17:52:30

정말 부끄럽고 좋지 않은 내 과거지만 그래도 한 번 올려볼게. 참고로 지금은 고3이야. 글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뭐 크게 안 좋은 사건도 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잘 살아온 것 같은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냥 내 의지로 고치기만 하면 해결될까? 중2 그 일이 있기 전부터 원래 랜덤채팅으로 낯선 남자들이랑 연락 주고 받고 성적인 얘기 막 하고 그랬었어. 그러다가 사진도 보내고 영상 통화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랬었어. 그러다가 진짜 만나게 된 적이 있는데 돈을 벌고 싶었다는 이유도 있었고 해보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 엄청 고민하고 못된 짓 하지 않을 것 같은 성인 남자랑 만나고 돈을 받았어. 직접적으로 하진 않았어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내 첫 경험을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거든 웃긴 이유다 돈 8만원인가? 10만원 정도 받은 것 같아. 그 때 내 용돈이 아마 5만원도 안 됐어서 너무 신났었지. 옷 살 생각에 너무 신나고.. 근데 한편으로는 엄마아빠한테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도 들고 그랬어. 내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믿겨지지도 않았고. 그런데도 많은 돈을 이렇게 쉽게 버니까 다음에도 해볼까? 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마. 그 남자가 다음에도 만나자고, 돈 주겠다고 하면서 알겠다고는 했지만 나 소문날까봐 같은 사람 만나는 건 너무 무서워서 안 만났어. 내 신상 걱정도 있고 죄책감 때문도 있고. 그리고 그 이후에는 우연히 속옷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이건 그나마 죄책감이 덜 들었지 상대적으로. 그냥 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으니까. 그래서 그 남자랑 톡하면서 전화해서 여자인 것도 인증하고 카톡 조금 주고받다가 만나기로 했어. 근데 엄마가 내 카톡소리에 새벽에 잠이 깨서 소리를 끄려다가 그 남자 카카오톡 이름이 약간 이상한 걸 보고 가서 내가 한 카톡 내용을 본 거야. 그 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나 불러서 얘기하더라. 엄마가 심각한 표정으로 나 부를 때 살짝 예상은 했었어. 스스로도 들키면 안 되는 짓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나봐. 엄마가 그래서 이게 뭐냐고, 엄마가 이거 보고 새벽에 잠을 못 잤다고 그러면서 그랬어. 엄마한테는 요즘 유행하는 건데 그런 남자들 몰래카메라해서 뭐 참교육 하는 거다 이렇게 둘러 댔는데 엄마도 아마 눈치 챘을거야. 그 이후로는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고 그래서 한동안 또 안 했었어. 언제 한 건진 모르겠는데 어떤 남자랑 또 채팅하다가 카톡으로 넘어오게 됐는데 일부러 프로필, 배경사진 다 없애고 했었단 말이야. 근데 그 남자가 내 배경화면 전에 올렸던 거 보고 페북에서 날 찾아낸거야. 아니라고 내가 그 페북 여자애 사진을 옮겨온 거라고 그랬는데 믿지도 않은 것 같고 날 약간 협박하듯이 말한 것도 있고 진짜 신상 퍼지면 안 되니까 그 남자한테 무작정 계속 이러면 신고하겠다고 하고 카톡방 나간 것도 기억나. 그 남자가 혹시 내 주변 사람들한테 말한 건 아닐까 싶고.. 그런데도 몇 개월 뒤에 다시 랜덤채팅 찾아서 채팅하고, 사진 공유하고 그랬어. 현타오고 또 죄책감 들 때는 어플 지우고 다신 깔지 않겠다 다짐 했는데.. 그게 고2 말까지 지속됐어. 자주 그런 건 아니고.. 갑자기 끌릴 때만 깔아서 성적인 얘기 나누고 그 다음날 아침에 어플 지우고 이런 식으로 그랬던 것 같아. 다행히 다시 만나거나 뭘 주거나 한 적은 없어 근데.. 다시 한번만 만나볼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니야 그리고 몸 사진을 전해줄 때 어찌어찌 하다 보니까 그 사진을 우리집 공기계 폰에 저장이 돼서 그걸 바로바로 다 삭제하고 휴지통에서도 지웠긴 한데 무슨 자동 연계? 식으로 사진이 다 엄마 폰으로 넘어가나봐. 엄마가 보고 지운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이후로는 또 한동안 쪽팔리고 그래서 또 안 했었어. 아무튼 대충 설명해보자면 이래.. 나름 성격도 꽤 괜찮은 것 같고 친구 관계도 나쁘지 않고 집안 사정도 나쁘지 않고 그런데 이게 왜 그런걸까 고2 말까지 한 뒤로는 아직 안 하고 있어. 만약 이대로 그런 생각 갖지도 말고 연락도 안 해도 모자랄까 내 과거 때문에 자꾸 내가 이래도 되는 걸까 싶고 그래. 혹시 그때 만난 남자가 동영상을 찍어서 지금 사이트에 내 영상이 떠돌아다니는 건 아닐까, 저번에 했던 남자가 내 신상을 어느 정도 알게 됐는데 그걸 퍼트렸을까, 랜챗으로 해킹해서 그걸 퍼트리진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 최근 우리 학교 남자애들이 자꾸 째려보거나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데 정말 그렇게 된 건 아니겠지 싶고.. 그래. 몇명 여자애들이 나한테 거리두는 게 느껴지는데 그거 때문일까 싶고 그래. 어떻게 고쳐야 해? 정신병이야? 정신병원이나 뭐 상담 받아봐야 하나? 만약 그러면.. 성인돼서 해볼 생각이야 지금은 못할 것 같고 왜 그런걸가 애정결핍..? 어떻게 하지

#2 이름없음 2022/03/02 17:57:57

그리고 또 걱정인 거는 내가 지금 중2되는 남동생이 있는데 걔도 나랑 비슷하다는 거야. 걔는 자기 성기 사진, 영상 찍어서 랜챗 사람들한테 보냈더라고. 엄마가 우연히 그걸 딱 보게 돼서 엄청 혼났었지 엄마 충격 많이 먹고.. 그 뒤로는 안 하는 건가 싶었는데 또 보니까 완전히 고치진 못했더라. 너무 걱정스러운데 또 나부터 고쳐야 하는 거니까.. 왜 이럴까 여동생도 잇는데 여동생이 남동생 더럽다고 막 그래서 나도 맞장구 쳤는데 사실은 나랑 다를 거 없잖아 오히러 내가 더 심하고.. 남동생도 나중에 나처럼 누굴 만나러 갈까봐 무섭다.. 심지어 걔는 신상 정보가 안 무서운 건지 막 오픈채팅도 아니라 그냥 카톡으로 하고 전화번호 뭐 이런 것도 공유하고.. 그러다가 정말 흑심 품은 사람 만나서 정보 다 털리고 소문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왜 나랑 남동생이 이런 짓을 하는 걸까?.. 왜 그런거지?

#5 이름없음 2022/03/03 18:39:04

>>3 그냥.. 좋았어. 뭐 그냥.. 평범한 가정집이었어. 여행도 자주 가고 외식도 하고.. 그랬어

#6 이름없음 2022/03/03 18:39:51

>>4 응 그건 아니야 내가 그러는 거 남동생이 알 리가 없어..

#7 이름없음 2022/03/04 16:27:38

정말 나랑 채팅했던 사람이 내 정보를 내 주변인들한테 알렸다거나 내 영상이 유출되거나 한 건 아니겠지? 갑자기 무서워..... 그러진 않았을 것 같긴 한데 최근들어서 자꾸 나 째려보거나 쳐다보는 애들이 늘었고 나 거리두는 것 같은 애도 보이고 그래 너무 무섭다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 그것도 직접 만나거나 신상 노출 위험 있던 때는 중딩 땐데 아니겠지? 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