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가 있고 A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벌 n세. 물론 A라는 사람 자체의 인성이나 성품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A의 집안 배경이나 돈을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있었고, 이 때문에 A는 누가 순수한 목적으로 다가오고, 누가 돈을 목적으로 다가오는지 몰라서 인간불신이 생긴 상태. 누가 자신의 재력이나 집안 배경을 보고 접근하는 게 지뢰이자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야. 그러다 B를 만났는데, A는 B를 완전히 신뢰하게 돼. 아, 이 사람은 내 돈이나 집안이 아니라 순수하게 나만을 봐주는구나! 하고. 그렇지만 사실 B의 첫 목적은 돈이 맞았고, 그저 연기를 특출나게 잘했던 것 뿐이야. 근데 둘이 사귀게 되면서 A의 돈만 보던 B가 점점 A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됨. 그렇게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지만 결국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이후 B가 처음 A에게 접근했던 목적이 어떠한 경위를 통해 밝혀지게 됨. B는 자신이 첫 의도는 물론 불순했으나 도중부턴 진심으로 너를 사랑하게 됐다고 호소해보지만 이미 A는 완전히 상처 받은 상태라 마음이 완전히 닫힌 상태. 여기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지인들의 반응은 뭘까? 또 더 나아가서, A가 나름 유명인이라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이 알려져있고, 그 때문에 몇몇 소문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까지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면(물론 네임드 연예인 이런 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갑부들 사는 세상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나 알고 있음): 1) B를 손가락질하며 욕한다. 2) "도중부턴 진심이 됐다 하니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괜찮지 않나? 뭐 그렇게까지 욕을 하는지 이해불가;;" 3) 남일이니 관심 없다. 4) "뭐 돈 보고 접근했을 수도 있지. 불륜 같은 것도 아니고 뭐 어때? 원래 재벌들 그런 거 다 알고도 결혼하는 거 아니야?" B를 감싼다. 내가 생각한 건 이 4개의 경우를 적절히 섞는 거긴 한데... 가장 보편적인 반응은 뭘까? 뭐 범죄도 아니고 남들 일에 관심 많은 사람 아니면 3번이지 싶기도 한데 레스주들 생각은 어때? 어떤 반응이 가장 많을 것 같아? 또 결말 관련해서. 이후 B가 몇 달, 혹은 길게는 몇 년이고 꾸준히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려 부던히 노력한다면 A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난 A가 다시 B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쪽으로 구상 중이었는데 좀 부자연스럽지 않으려나 싶어서... 참고로 A는 B의 첫 의도가 뭐였는지 알게 되고 나서 크게 상처 받고 B를 미워하게 되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서 힘들어하는 상태야. 1) A가 B를 다시 받아들인다. 2) A가 B가 도중부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사실은 믿게 되지만 배신감이 너무 커서 받아들이지 못한다. 3) B의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B가 자신과 만나면서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는 사실마저 믿지 못 하게 된다. 레스주들이 생각하기에는 뭐가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아? 뭐 불륜 같이 심각한 건 아니기도 하지만 A에게는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고 어찌보면 부부간의 신뢰 관계가 완전히 박살 나 버린 거니까... 용서는 할 수 있어도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긴 힘들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또 뭐 이 정도 일이라면 너그럽게 넘어갈법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캐릭터성은 확고하게 잡혀 있는데도 재벌n세 일이라 나 스스로의 감정에 공감이 안 돼서 그런가, 뭔가 감이 잘 안 잡히네 ㅋㅋㅋ...
이런 경우엔 주변의 평가가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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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2/03/10 12:48:47
#2
이름없음
2022/03/10 13:22:59
+ A가 B를 향해 특히 배신감을 크게 끼는 이유는 연애하던 시절에 A가 B한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털어놓은 적이 있어. 이제껏 내 집안만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사람들이랑 순수히 다가와주는 사람들이 구분이 안 갔는데 너라면 믿을 수 있다, 식으로 힘겹게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이걸 다른 사람도 아닌 B가 첨에 돈이 목적이었다 하니 배신감이 더 크게 들었음. 내가 그 말 했을 때 넌 속으로 날 얼마나 비웃었을까, 같은?
#4
이름없음
2022/03/10 16:47:37
>>3 아무래도 누구와 친분이 더 두텁냐에 따라서 반응이 갈리는 게 자연스럽겠지? 음음 하긴 이미 한 번 의심이 자리잡았으니 완전히 같기는 어려우려나. 그래도 이왕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가려고 해봤으니까 기왕이면 B에 대한 사랑이 더 크게끔 서사를 잘 써야겠다... 의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