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어가서 기숙사 살았는데. 기숙사 살다보면 다들 귀신본경험들이 있더라. 나도 그렇고
기숙사 살다보면 귀신 보지 않아?
나는 대학생때 살았던 기숙사는 동네 이름부터 웃겼어 만정리였는데 한자부터 萬井이여서 음기로 가득찬 동네냐고 애들끼리 웃었음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서 음기가 하도세서 학교 지을때 굿하고 난리였다는데 솔직히 학교 지을때 굿 안하는 학교가 어딧음? 근데 기숙사 뒤에 야트막한 산이 있거든? 거기 한번 탐험 해본적이 있는데 조그만 산에 무덤이 10개가 넘더라;;;
그래서인지 기숙사에서 귀신본 학생들이 많았어. 계단에서 쭈구리고 앉아있는 여자아이부터 샤워실엣 아기귀신 봤다는 썰도 많았는데 한 학년에 한두명만 본게 아니었다.
나는 원래 귀신을 밎지 않았는데 기숙사 쓰고부터 귀신은 믿어 가위 눌렸거든? 자고있는데 발밑에 체크셔츠 입은 마른남자가 공중에 떠있는게 보이더라고 귀신이라도 여자둘이서 쓰는 기숙사에 있으니 이 귀신새끼 변태새낀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 짜증나서 변태새끼냐 꺼져라 하고 욕함.
침ㅣ ㅣ침 대ㅣ ㅣ대 이런 구조였는데 저 사이 공간을 미친들이 돌아다리더라;;; 무서워서 속으로 씨발이란 말을 몇번이나 중얼거린지 모르겠다. 아침 해뜨고 사라지고 나는 기절하듯 잔거같음.
일자로 누워자다가 무서워서 옆으로 돌아누웠는데 옆에서 서서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는데. 몰라 진짜 기절하듯 잠든듯. 하여간 아침에 깰때 진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남, 우리 둘다 잠이많아서 느리게 일어나고 서로 깨워줬거든? 근데 룸메도 같이 일어나는거임 근데 룸메가 나 밤에 가위눌렸다고, 가만히 있던 새끼가 갑자기 미친듯이 움직여서 무섭다그러더라고
그래서 인상착의 물어보니까 똑같은거야. 같은시간에 같은 귀신한테 가위눌렸던거지. 이때부터 나는 귀신이 있구나 싶음. 그뒤부터 밤에 불 끄고 못잠. 그뒤에서 다른 귀신한테 가위 몇번 눌렸거든.
쨋든 내 기숙사 가위눌림 썰이야. 풀고보니 안무서운듯. 다른 학교 기숙사는 귀신썰 없나?
집에서?말좀해줘
>>16 별거아닌게 쌓이면 진짜무섭지. 그맘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