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괴담 2022/03/18 22:48:31

#1 이름없음 2022/03/18 22:48:31

-선서- 스레주는 다시는 러블리한 레더들을 두고 잠수타지 않겠습니다!! 이 스레 다 끝내고 2판도 또 만들고 절대 안떠날거임 외국 잔혹 범죄자들, 연쇄살인범들 이야기 푸는 스레 (레주는 국내 사건들은 잘 모름..) 듣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ex: 제프리 다머, 식인범죄) 전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 신청해조 지금까지 한 이야기들: 1. 인터넷 괴담 떄문에 친구를 죽이려고 한 12살 소녀들 >>2 2. 원조 삐에로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50 3. 아직도 풀려있는 일본인 식인종 사가와 잇세이 >>139 4. 미국이 제일 혐오하는 중년 여성 범죄자 1위로 뽑힌 거튜드 바니스쥬스키의 잔인한 만행 >>195 5. 존스타운 사이비 컬트 집단 대학살 >>272 6. 미녀 살인마 안제트 라일스 >>305 7. 여캠에 미쳐서 가족을 살해한 그랜트 아마토 >>351 8. 내기준 최악의 연쇄살인마 '체스보드 킬러' >>417 9. 할로윈을 죽인 남자 ‘캔디맨’ >>455 10. 브루클린 뱀파이어 알버트 피시 >>485 11. 새크라멘토 뱀파이어 리처드 체이스 >>547 12. 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진행중) >>593

#2 이름없음 2022/03/18 22:50:33

1. 인터넷 괴담 때문에 친구를 죽이려고 한 12살 소녀들 이야기의 배경은 2009년 미국 밀워키 위스콘신 주야. 밀워키에 페이튼이라는 12살 (만 12살) 여자애가 살고 있었어. 사람들 말로는 그냥 평범한 갈색머리의 밝은 여자애였대.

#3 이름없음 2022/03/18 22:52:21

페이튼은 어느날 초등학교에서 모간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돼. 둘 다 각자 나이에 비해 똑똑했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해서 잘 맞았고 바로 엄청 친한 사이가 됐나봐.

#4 이름없음 2022/03/18 22:54:44

몇년 뒤에 모간이랑 페이튼은 학교에서 아니사라는 친구를 만나서 아니사를 친구 그룹? 에 끼워주게 돼. 그런데 아무래도 3명에서 같이 다니니까 한명이 질투가 나게 될 수밖에 없잖아? 모간이랑 아니사가 둘이서만 친하게 지내니까 페이튼이 질투가 많이 나서 사이가 조금 틀어졌다고 해

#6 이름없음 2022/03/18 22:59:58

알고 보니까 모간이랑 아니사가 그때 당시에 괴담에 엄청 빠졌었대. 2009년이니까 한창 레딧같은 포럼도 활발했을 때고 크리피 파스타도 인기가 많았을 때라 모간이랑 아니사는 만나기만 하면 괴담 얘기만 하고 인터넷 괴담만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대. 왜 페이튼이 질투가 났는지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 페이튼은 겁도 많고 괴담을 싫어해서 모간이랑 아니사 사이에 끼지도 못했고 모간이랑 아니사가 되려 자기한테 괴담을 강제로 들려주면서 겁을 주니까 그만하라고 했지만 그래도 모간이랑 아니사는 계속 페이튼한테 괴담을 들려주면서 페이튼을 놀렸어.

#7 이름없음 2022/03/18 23:01:49

모간이랑 아니사가 빠졌던 괴담은 슬렌더맨 이라는 생명체? 에 대한 괴담이였어 사실 괴물에 가까웠지만. 슬렌더맨은 어떤 포럼 사이트 포토샵 대회에 빅터라는 사람이 '무서운 괴물 포토샵 대회' 출전물로 만들어서 낸 괴물이었어. 사진이 있으면 첨부해 볼게. 잠시만

#8 이름없음 2022/03/18 23:02:30
뭐 대충 요런 느낌이야
뭐 대충 요런 느낌이야

뭐 대충 요런 느낌이야

#9 이름없음 2022/03/18 23:05:29

슬렌더맨은 키가 크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었고 얼굴, 귀, 머리가 없었다고 해.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정장을 입었다고 하는데 이게 옷이 아니라 정장이 슬렌더맨의 피부 그 자체였대. 그리고 이 슬렌더맨이 아이들을 납치하고 죽인 다음 죽인 아이들의 몸에 영혼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괴롭힌다는게 괴담의 주된 내용이었어.

#11 이름없음 2022/03/18 23:05:54

>>5 열심히 쓰는중!!

#12 이름없음 2022/03/18 23:07:59

슬렌더맨 괴담은 크리피 파스타처럼 빅터가 포토샵 대회에 낸 사진을 시작으로 팬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살이 붙여지고 발전된 거였어. 미국에서 영화화된 유명한 괴담들 중 하나였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당시에 많았지. 문제는 이 이야기가 창작괴담이지만 모간과 아니사는 12살밖에 안된 아이들이었기에 진심으로 철썩같이 믿은 거야.

#13 이름없음 2022/03/18 23:10:17

그러던 와중 2014년 5월 모간의 생일을 맞아 세 소녀들은 생일 파티를 하게 돼. 아이스링크장에 가서 놀다가 모간의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했어.

#14 이름없음 2022/03/18 23:11:26

원래 어렸을때 파자마 파티를 하거나 친구집에서 자면 다들 안자려고 하고 밤새려고 하고 그러잖아?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 밤 이른 저녁에 모간은 갑자기 "얘들아! 우리 자자!" 이러면서 얼른 잠에 들고 싶어하는 눈치였어.

#15 이름없음 2022/03/18 23:13:35

페이튼은 그래서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세명은 어떻게 어떻게 잠에 들게 됐고 다음날 잠에서 깬 페이튼은 일어나보니 모간이랑 아니사가 방에서 없어진걸 발견해. 거실로 나가보니까 또 그새 모간이랑 아니사는 컴퓨터를 하면서 슬렌더맨 괴담을 찾아보고 있었던거야.

#16 이름없음 2022/03/18 23:15:11

페이튼이 짜증을 내니까 모간이 그럼 우리 다같이 공원에 가서 놀자면서 엄마한테 셋이서 공원에 가도 되냐고 허락을 받아. 모간 엄마는 셋이서만 간다니 조금 걱정했지만 낮이고 모간 생일이니까 특별히 여자애들 셋이서만 공원에 가게 해줬대.

#17 이름없음 2022/03/18 23:17:39

공원에서 모간은 숨바꼭질을 하자고 제안하고 본인이 술래를 하겠다고 했어. 아니사랑 페이튼은 숨어야 하는데 아니사가 페이튼한테 "바닥 조금 움푹 구덩이가 난 곳에 들어가서 나뭇잎이랑 나뭇가지를 몸 위에 덮으면 정말 찾기 어렵겠다" 라면서 페이튼을 바닥으로 눕도록 유도했어. 페이튼은 그러겠다고 하고 아니사 말 그대로 따랐어.

#18 이름없음 2022/03/18 23:21:36

갑자기 모간이 숫자를 세다가 말고 누워있는 페이튼에게 접근했어. 손에는 공원을 가기전 주머니에 챙겨온 식칼을 들고.

#19 이름없음 2022/03/18 23:23:18

페이튼 말로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영문조차 모르겠어서 얼어버렸다고 해. 그리고 모간은 페이튼을 식칼로 찔러. 한두번도 아니고 (한두번도 끔찍하지만)

#20 이름없음 2022/03/18 23:23:22

무려 19번

#21 이름없음 2022/03/18 23:24:55

그리고 아니사는 모간이 이 끔찍한 일을 저지를 동안 내내 모간 옆에 서있었대. 몇몇은 아니사가 페이튼의 몸을 고정시키면서 적극적으로 모간을 도왔다고 하지만 더 잘 알려진 버전은 그냥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었다는 스토리야.

#22 이름없음 2022/03/18 23:29:29

그렇게 두 친구들은 19번 칼로 찔린 페이튼을 두고 집에 가버려. 하지만!! 다행히 극적으로 페이튼은 깨어나. 그리고 가까스로 차들이 다니는 도로까지 걸어가서 다른사람들이 자기를 볼 수 있게끔 했고 페이튼을 목격한 한 남자가 바로 911을 부르고 페이튼은 병원으로 이송돼.

#23 이름없음 2022/03/18 23:34:49

페이튼은 팔다리에 깊은 상처가 나고 간이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심장에도 상처가 나. 그런데 내가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하는건 단지 1밀리미터만 심장의 상처 위치가 달랐다면 페이튼은 즉사했을거라고 해. 하지만 다행히 다행히 페이튼은 빨리 병원으로 이동돼서 회복하게 됐고 지금도 살아 있어

#24 이름없음 2022/03/18 23:35:09

자 이제 모간과 아니사로 다시 돌아가서

#25 이름없음 2022/03/18 23:37:05

모간이랑 아니사는 페이튼이 병원에 있는동안 체포돼. 모간과 아니사가 페이튼을 공원에 버려두고 가는 길에 경찰 2명을 만났고 경찰들이 피를 뒤집어쓴 소녀들을 추궁하자 모간의 겉옷 주머니에서 피묻은 식칼이 발견됐고 바로 체포가 된거지.

#27 이름없음 2022/03/18 23:39:42

두 소녀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둘은 '슬렌더맨이 시켰다' 라고 증언해. 페이튼을 죽이지 않으면 슬렌더맨이 본인들을 쫓아올 것이라고 겁에 질려서 경찰에게 증언했대. 그리고 둘은 경찰에게 발견되어 추궁당한 순간에도 '니콜렛 국립공원' 이라는 숲같은 공원에 가는 길이었는데 인터넷 괴담에서 슬렌더맨이 이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고 읽어서 슬렌더맨을 찾아가는 중이었다고 진술해.

#28 이름없음 2022/03/18 23:42:01

이 소녀들의 진술에 대해서 더 얘기해 줄게. 내가 >>14 에서 모간이 파자마 파티를 하는 와중에 이상하게 얼른 자자고 말했다고 해줬잖아? 원래 소녀들은 이 살인을 파자마 파티 당일날 페이튼이 잠든 사이 진행하려고 한 거였어.

#29 이름없음 2022/03/18 23:43:16

경찰들이 조사한 결과 소녀들은 이 살인을 12살 기준으로는 아주 치밀하게 계획한 거라고 해. 무려 몇개월동안 페이튼을 죽이자고 서로 이야기가 오갔대.

#30 이름없음 2022/03/18 23:46:45

소녀들은 계속해서 "페이튼을 죽이지 않는다면 슬렌더맨이 우리 가족을 죽이겠다고 했다" "슬렌더맨의 명령이었다" 라면서 헛소리만 늘어놓고 경찰은 사건의 심각함을 고려해서 '성인 기준'으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해

#31 이름없음 2022/03/18 23:48:30

이게 뭔 소리냐면 소년법이 있는 한국이랑 다르게 (각 주마다 조금씩 법이 다르긴 하겠지만) 잔혹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라면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성인 범죄자가 받을 수 있는 형을 선고받게 한다는 거야

#32 이름없음 2022/03/18 23:49:41

끔직하지? 잠깐만 나 조금만 있다가 다시 올겡

#34 이름없음 2022/03/19 00:43:34

>>33 맞네 맞네 고마워 잠시만

#35 이름없음 2022/03/19 00:46:55

직접 페이튼을 죽이려고 한 모건은 first degree attempted homicide (1급 살인미수) 그리고 옆에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아니사는 second degree attempted homicide (2급 살인미수) 판결을 받게 돼. 둘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구치소에 있었어.

#36 이름없음 2022/03/19 00:49:30

그런데 모간의 정신상태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걸 관계자들이 눈치채게 돼. 모건은 본인이 유니콘을 볼 수 있다고 증언했고 구치소 방에 있던 개미를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등 심지어는 수감된 방 안에서 슬렌더맨과 얘기하는 모습도 보여. 알고보니까 모건의 아빠는 14살때 조현병 진단을 받은 전적이 있었고 유전으로 갓 12살이 된 모건도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거였어

#37 이름없음 2022/03/19 00:52:44

모간이 이렇게 정신병 증세를 보일 동안 아니사도 심각한 불안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둘은 결국 정상적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정신과 전문의들에게 24시간 관찰을 받았고 일단은 재판을 정상적으로 끝까지 진행 할 수 있을거라는 판단을 받게 돼.

#39 이름없음 2022/03/19 00:56:58

모간은 원래라면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결국 일반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수감되는 것을 허락받고 위스콘신 주에서 정신병원 최대 수감 기간인 40년형을 선고받아. 아니사도 정신병원에 수감되는것을 허락받고 비교적 가벼운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해.

#40 이름없음 2022/03/19 00:59:26

모간은 현재까지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고 아니사는 2022년 현재 풀려난지 몇년이 지났겠지? 아니사는 모간과 달리 페이튼의 가족과 페이튼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몇차례 했다고 해. 모간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걸 보아 사과하지 않았다고 판단되고 있어.

#41 이름없음 2022/03/19 01:03:21

암튼 여기서 일명 '슬렌더맨 사건'은 끝이야. 피해자가 다행히 살아남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살인사건은 아니지만 내가 읽은 영어 자료들에서는 murder 라고 많이 표현되어 있더라. 두 소녀들이 받은 판결은 당시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렸대. 한편으로는 잔혹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고 치밀한 살인 시도긴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만 12살의 아이들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살인 의도가 괴담을 실제로 받아들였다는데서 생겼다는데에 사람들이 중점을 많이 두는것 같아. 사리분별이 잘 안되는 애들이니까.

#42 이름없음 2022/03/19 01:05:39

이 사건은 여기서 끝이지만 슬렌더맨 관련 범죄는 이 사건 한개가 아니야. 이 일이 대중들 사이에 널리 퍼지면서 미국 여기저기서 슬렌더맨과 관련해 일어난 범죄가 재조명되었어.

#43 이름없음 2022/03/19 01:07:35

'슬렌더맨이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해서' 저녁식사 시간 도중 화장실에 갔다가 부엌으로 다시 돌아온 엄마를 식칼로 찌르려고 한 13살 여자아이도 있었고

#45 이름없음 2022/03/19 10:03:48

10대 여자애가 슬렌더맨을 이유로 들고 본인 엄마랑 9실짜리 남동생이 자고 있는 한밤중에 수건에 기름이랑 위스키를 뭍혀 한밤중에 집을 방화한 사건도 있었어

#46 이름없음 2022/03/19 10:04:52

방화를 저지른 애는 일은 저질러놓고 본인은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며칠 지냈는데,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연락하면서 다치진 않았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대. (존나 어이없음)

#47 이름없음 2022/03/19 10:05:57

가슴아픈 점은 엄마가 한밤중이고 딸이 방화한 사실을 모르니까 딸이 아직 집에 있는줄 일고 불타는 집에 3번이나 다시 들어갔다 나왔다는 거야. 다행이 동생과 엄마는 다치진 않았대

#48 이름없음 2022/03/19 10:08:41

이게 이야기의 완전한 끝이양 트루 크라임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들이나 연쇄살인범 이야기들도 많이 알고 있는데 원한다면 스레 제목 수정하고 밑에 더 써볼게. 듣고 싶은 얘기 있으면 말해조

#49 이름없음 2022/03/19 12:17:52

다음이야기는 삐에로 살인마들의 원조 존 웨인 게이시로 해볼게

#50 이름없음 2022/03/19 12:19:57

2. 원조 삐에로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이야기의 배경은 70년대 일리노이 주야. 존은 어렸을 때부터 알코올 중독자인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해

#51 이름없음 2022/03/19 12:23:41

존은 성에 지나치게 어렸을 때부터 노출되었다고 해. 다섯살에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다음해 6살에 존은 또래 남자애 1명과 함께 한 여자애을 추행하려다 걸린 이력이 있었어.

#53 이름없음 2022/03/19 12:42:34

암튼 순탄하지 않은 시절을 보내고 존은 18살 (만 18살, 미국에선 성인) 에 정치판에 들어가게 돼. 정치인의 보조? 비서? 수준의 일을 맡았고 성실히 일했다고 해

#54 이름없음 2022/03/19 12:45:37

하지만 존은 금새 흥미를 잃었나봐. 결국 18살에 존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라스 베가스로 거주지를 옮겨. 라스 베가스에서 존은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맡아

#55 이름없음 2022/03/19 12:46:02

말 끊어서 미안… 조금만 있다가 얼른 올겡

#59 이름없음 2022/03/19 13:56:52

>>57 그런 일화가 있었구나ㅋㅋㅋㅋ 처음 알았어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존이 어린나이에 나와살면서 지낼 집이 없는걸 안 장례식장 주인은 존에게 장례식장에서 잘 곳을 마련해줘. 시체 방부처리를 하는 방에 간이침대를 설치해 주었다고 하는데 존은 밤이 되면 외로워서 관에 들어가 안에 있는 시체를 껴안으면서 잠을 잤대. (으웩)

#61 이름없음 2022/03/19 13:58:10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존은 '꽤 평범한 사람' 이었대. 라스베가스 동네에서 굉장히 활발히 활동했다고 하는데 정치관련 일을 하면써 쌓은 사회능력이 도움을 준 것 같아.

#62 이름없음 2022/03/19 14:01:43

동네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만약 동네에서 범죄가 일어났다고 하면 아무도 그사람일거라고 생각지도 못하는 그런 남자였나봐. 아무튼 존은 그렇게 장례식장에서 일하고 자고 하다가 본인 왈 '깨어남을 경험했다' 라고 하면서 본인이 원래 살던 시카고의 부모님 집으로 옮겨가. 그리고 경영대학에 진학하게 돼. 학교를 다니다가 이사하게 된 곳이 바로 일리노이야.

#63 이름없음 2022/03/19 14:03:18

일리노이에서 새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 존은 자선 단체에 가입해서 일을 시작해. JC Organization 이라는 단체였는데 마을 공공사업이나 경제 발전, 봉사활동을 주로 하는 단체였어.

#64 이름없음 2022/03/19 14:04:41

그 단체에서 존은 정말 열심히 일을 했나봐. 단체 내에서도 인맥을 많이 쌓았고 65년도에는 단체의 부통령 자리까지 얻게 돼. 따르는 사람들도 많았던거지

#65 이름없음 2022/03/19 14:07:39

이때 존은 동료 마릴린 마이어스라는 여자와 연애를 시작해. 그리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존은 충성스러운 남편이 아니었어. 마릴린은 존이 일터 동료 남성에게 펠라치오를 받은 것을 알게 되는데 그럼에도 둘의 결혼 생활을 계속됐어.

#66 이름없음 2022/03/19 14:11:59

결혼생활 도중 KFC 체인점 오너로 일하고 있던 마릴린의 아빠가 존에게 본인의 지점 3개에서 매니저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고 존은 이를 받아들여서 KFC 식당의 매니저일도 같이 해. 존의 인생이 앞으로 술술 풀릴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아니었어. 당시 존과 JC 단체 동료들은 마약, 성매매, 음란물 등에 빠져서 좀 문란한 생활을 하고 있었거든.

#67 이름없음 2022/03/19 14:15:32

존과 동료들이 전부 파티문화에 빠져사니까 존은 본인 집에 동료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많이 열고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더더욱 인기를 얻어. 이 파티에는 동료들을 포함해서 동네 여자와 남자들이 다 와서 놀았다고 해. 파티에서 존은 이 파티에 온 KFC에서 일하는 어린 남자 청소년들과 대부분 시간을 보내. 그리고 이 남자애들한테 술도 주고, 마약도 주고 하면서 추양받아.

#68 이름없음 2022/03/19 14:18:10

술도 주고 마약도 주고 '쿨한 KFC 매니저' 타이틀을 얻은 존은 취한 남자 아이들의 신뢰를 얻은 다음 '성적 관계' 를 시도해. 만약 상대 남자아이가 싫어하는 눈치를 보이면 존은 장난이라면서 웃어넘겼어.

#69 이름없음 2022/03/19 14:21:48

그렇게 몇년이 흐르자 존은 더 대담하게 굴기 시작해. 어느날 본인 동료의 15살짜리 아들 도날드를 집에 초대해서 술도 주고 음란물도 보여줘. 그러던 중 존은 '남자와 먼저 성관계를 해야 여자와 관계를 할 수 있다' 며 도날드를 설득하고 존의 말을 진심으로 맏은 도날드는 존과 관계를 하게 돼.

#71 이름없음 2022/03/19 14:24:35

여기서 미리 이야기하는데 존은 동성애자가 맞아. 흉악범이고 끔찍한 사람이지만 여기서 존 웨인 게이시를 욕한답시고 동성애자들을 싸잡아서 혐오발언 하지 말아줘. 동성애자라서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동성애자니까. 가끔 존 웨인 게이시 이야기에 동성애 혐오가 많이 보여서 혹시나 하고 말해봐.

#72 이름없음 2022/03/19 14:25:42

아무튼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73 이름없음 2022/03/19 14:27:39

이때 슬프게도 도날드는 유일한 존의 피해자가 아니었어. 존은 여러 남자 청소년들을 속여서 관계를 가지고 강간했다고 해. 관계를 가진 후 존은 이 아이들에게 50달러를 주면서 본인이 '과학적인 실험' 을 한거라고 주장해.

#74 이름없음 2022/03/19 14:31:30

집에 가서 도날드는 아빠한테 당한 일을 설명하고 당연하겠지만 도날드의 아빠 (존의 단체 동료이기도 함) 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존을 경찰에 신고해. 존은 성폭력 혐의를 받지만 계속 아니라며 부인했어.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에서 존의 거짓말이 들통나.

#75 이름없음 2022/03/19 14:33:18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에서 거짓말이 들통난 존은 도날드의 최종 증언을 막을 수 있다면 본인이 처벌받지 않는다는것을 깨닫고 깡패들을 보내서 도날드에게 재판에서 증언하지 말고 부인하라고 협박해.

#76 이름없음 2022/03/19 14:34:49

사이다 모먼트는 여기야. 재판 당일날 존이 보낸 깡패들 중 한명이 모든 것을 고발해버리는 바람에 존은 결과적으로 10년형을 선고받아. (그치만 이야기는 여기서 안끝나... 슬프게도)

#77 이름없음 2022/03/19 14:39:16

이맘때쯤 당연한 이유로 (남편이 아동 성폭력범이니까) 마릴린은 이혼소송을 하고 존과 마릴린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이들의 양육권을 취득하는데 성공해.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겠지. 하지만 존은 일반인이 아니야. 수감생활 중 존은 아주 착실한 수감생활을 했고 모범 수용수로 18개월만 감옥에 있다가 가석방을 받아.

#79 이름없음 2022/03/19 14:47:45

그리고 여기서 그 유명한 삐에로가 등장하지. 가석방을 받고 시카고에서 존은 또다시 '유쾌하고 성실한 인기많은 착한 남자' 이미지를 위해 소아과, 퍼레이드 행사, 자선 이벤트 등등에서 삐에로 분장을 하고 엔터테이너 일을 시작해.

#80 이름없음 2022/03/19 14:49:16
삐에로 분장을 한 존의 사진을 밑에 첨부할게. 조금 무서울 수도 있어.
삐에로 분장을 한 존의 사진을 밑에 첨부할게. 조금 무서울 수도 있어.
삐에로 분장을 한 존의 사진을 밑에 첨부할게. 조금 무서울 수도 있어.

삐에로 분장을 한 존의 사진을 밑에 첨부할게. 조금 무서울 수도 있어.

#81 이름없음 2022/03/19 14:51:46

조사에 의하면 존은 삐에로 분장을 굉장히 즐겼다고 해. 포고 더 클라운 이라는 광대 캐릭터와 패치스 더 클라운 이라는 캐릭터를 직접 창작까지 하면서 일을 해. 한 인터뷰에서 존은 "삐에로 분장을 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게 즐거웠다" 라고 하고 "삐에로들은 살인을 하고도 달아날 수 있지요" 라는 무시무시한 말까지 했어

#83 이름없음 2022/03/19 14:54:42

삐에로 일을 하면서 캐롤이라는 여자와 존은 두번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번 결혼도 잘 풀리지 않아. 존이 계속 어린 남자들과 밤늦게까지 놀러 다니자 존을 캐롤이 어느날 도대체 왜이러냐면서 존을 추궁하는데 존은 이게 마음에 안들었나봐. 그래서 이혼했다고 해.

#84 이름없음 2022/03/19 14:57:00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존은 기본적으로 엄청 착실하게 사는건 맞는것같아. 전처럼 투잡을 뛰었는데 건설업 사업이랑 삐에로 일 이 두가지를 했던거야. 존이 경영하는 건설 사업에서 존은 이상하게 직원들로 '남자 청소년들' 밖에 고용하지 않았어.

#85 이름없음 2022/03/19 15:00:02

이때 존은 건설업장에서 일하는 어린 남자들에게 전처럼 술도 주고 성관계를 유도하려고 하는 등 더러운 짓거리를 계속 하는데 이들 중에는 데이빗이라는 18살짜리가 있었어. 존은 일이 끝난 데이빗을 집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고 본인 집으로 초대해서 술도 먹였어

#86 이름없음 2022/03/19 15:01:28

여느 때처럼 존은 데이빗을 집으로 불러서 술을 먹이고 놀다가 데이빗에게 '마술 트릭' 을 보여준다면서 삐에로 분장을 하고 데이빗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딱 이때 가벼운 분위기가 싹 가시고 존의 태도가 확 바뀐거야.

#87 이름없음 2022/03/19 15:06:35

존은 수갑의 체인을 끌어당겨서 데이빗을 이리저리 돌리고 대놓고 데이빗에게 '이제부터 너를 강간할 거야' 라면서 강간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데이빗을 존의 면상을 발로 가격하고 도망가는데에 성공해. 진짜 괘씸한건 다음날 존은 전부 오해였다, 이게 다 장난이었다, 라면서 지랄하고 순진한 데이빗은 또 존을 믿어ㅜㅜㅜ

#89 이름없음 2022/03/19 15:11:33

존은 이 시점부터 더 잔인하고 끔찍한 짓을 저지르겠다고 결심하고 총을 구입했다고 해. 그리고 존은 본인 집에서 파티를 열어. 파티에 온 남자 청소년들 두명을 데리고 존은 또다시 마술을 보여준다면서 수갑을 채우고 여러 차례 강간했어.

#90 이름없음 2022/03/19 15:13:50

존이 사용한 수법 중 '수갑 트릭' 외에 다른 하나는 '로프 트릭' 이었는데, 로프 트릭은 그냥 남자 청소년들에게 줄을 가지고 '마법 로프' 라고 주장하면서 목에 줄을 두르고 졸라서 죽이는 살인이었어. 이렇게 강간과 살인을 저지르면 저지를수록 존은 더 더 잔인하고 자극적인 수법을 찾았어.

#91 이름없음 2022/03/19 15:14:05

지금은 여기까지 조금 있다가 또 올게용

#95 이름없음 2022/03/19 19:06:57

존 웨인 게이시가 '정확히' 몇명을 죽였는지는 사실 알 수가 없어. 몇몇 연쇄살인마들은 일부러 본인이 죽인 사람 수를 부풀려 말하기도 하고 몇몇은 일부러 적게 말하면서 부인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존은 지금 이 이야기만 들어봐도 많은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은게 보이지...

#96 이름없음 2022/03/19 19:10:26

그때부터 존은 로프로 목을 졸라 피해자들을 죽이는걸 넘어서 강간 후 피해자들의 속옷을 (팬티) 목 깊숙히 쑤셔넣어서 질식시켜 죽였다고 해. (으웩) 이렇게 죽인 피해자들을 존은 하루정도 본인의 침대 밑에 방치해 뒀다가 지하실로 옮겼어. 몇몇 시신들은 염산 같은 화학약품으로 아예 처리했고 몇몇은 방부제같은 약품으로 보존? 하려는 노력도 했나봐

#97 이름없음 2022/03/19 19:11:37

존은 다른 연쇄살인범들과는 다르게 피해자를 고르는데에 있어 구체적인 기준이 있진 않았다고 해. 희생양들은 어린 청소년 남성이란걸 제외하면 딱히 서로 공통점이 없었대.

#98 이름없음 2022/03/19 19:14:20

이 시점에도 잡히지 않자 존은 더 더 대담해져;;; 경찰 뱃지를 훔쳐서 소지하고 다녔던거야. 경찰 뱃지를 훔치고 나서 존은 본인이 타고 다니는 차 위에 붙일 수 있는 작은 사이렌 라이트를 샀다고 해. 본인이 경찰인척 피해자를 끌어들이기도 했다는 거지.

#99 이름없음 2022/03/19 19:16:01

가슴아픈 점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존이 범죄를 저지를동안 경찰들은 혹여나 존의 집에 드나드는 젊은 남자들을 봐도 당시 시대 상황이 상황인지라 동성애와 관련된 범죄는 좀 꺼리는 편이라서 깊게 조사하지 않았다는거야. 게다가 살아남은 피해자들도 몇몇은 본인이 당한 일을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대.

#100 이름없음 2022/03/19 19:19:27

몇개월 뒤 경찰은 드디어!!! 실종신고가 된 9살짜리 남자아이의 실종이 존과 관련있다고 추정하면서 성폭력 전과가 있는 존을 의심하기 시작해. 존은 그걸 모르고 계속해서 다양한 젊은 남자들에게 범행을 저질렀어.

#101 이름없음 2022/03/19 19:20:20

으으 학원가야해... 이야기가 길지 (존이 워낙 개쓰레기라) 오늘 안에는 다 올릴 수 있을거야 읽어주는 사람들 고마워

#104 이름없음 2022/03/19 21:26:12

>>102 고마워 학원 끝났당 그 9살짜리 남자아이의 실종은 결과적으론 존과 관련은 없던걸로 밝혀졌지만 그래도 이제 존이 경찰 레이더 안에 들어간거니까 좋은 뉴스인거지.

#105 이름없음 2022/03/19 21:30:11

존이 마지막으로 죽인 피해자는 로버트 파이스트 라는 15살짜리 소년이야. 참고로 이 시점에서 존의 지하실 비스무리한 시체를 숨겨두던 공간은 25구의 시체로 가득 차 있었어. 지붕에 숨기려고 했지만 그러면 시신 분미물이 샐거라고 판단해 피해자들을 강에 버리고 있는 상황이였어.

#106 이름없음 2022/03/19 21:33:51

로버트는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막 나오는 길이었어. 로버트의 엄마가 로버트를 데리러 마중을 나오고 있었지. 그날은 로버트 엄마 생신이었대. 로버트는 엄마 자동차에 타서 본인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한테 '약국에서 일하는 도중에 한 남자가 나한테 와서 시급 5달러를 줄테니 내 건설사업에서 공사 일을 해라' 라고 일자리를 제안해준 남자가 있었다며 꿀알바일것 같다고 그 남자와 상의하러 갔다 얼른 오겠다고 했어.

#108 이름없음 2022/03/19 21:37:46

맞아 일자리를 제안한 남자는 존이었고 로버트의 엄마는 오지 않을 로버트를 기다려. 그날 밤 10시에 존이 본인 집으로 데려가서 평소 수법처럽 수갑을 채워 강간하고 로프로 목을 졸라 로버트를 죽여. 이후 존의 증언에 따르면 로버트는 내내 그리고 본인이 강간하는 와중에도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해. 그리고 존은 업무 전화를 받으면서 로버트가 침실 바닥에서 질식해 죽도록 내버려둬. 와 정말 쓰면서도 욕이 나온다 희대의 개새끼.

#109 이름없음 2022/03/19 21:38:42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로버트의 부모님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가.

#110 이름없음 2022/03/19 21:42:07

경찰은 같은 날 같은 시각 존이 로버트가 일하는 약국에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존의 집을 수색해. 존은 그때 뻔뻔하게도 '뒤질태면 뒤져봐라' 하는 태도였다고 해. 경찰이 존의 집을 뒤지자 시신은 존의 말처럼 나오지 않아. 경찰이 존의 집에서 압수한 물건은 게이 포르노, 주사바늘, 18인치 딜도, 수갑, 총기, 밧줄이었어. 희망을 잃은 경찰이 포기하려고 하자 작전에 훈련된 개가 투입되었어.

#112 이름없음 2022/03/19 21:45:17

기적적으로 개들은 로버트의 냄새를 존의 자동차 조수석에서 맡았고 '죽음의 냄새' 를 맡았대. 개들은 갓 죽은 시체의 냄새도 분간할 수 있었던 거야. 이렇게 존에게는 로버트 관련 살인 혐의로 기소돼.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지. 경찰이 계속해서 존의 집을 뒤지고 수사를 계속하자 마을에서 실종된 소년들의 물건이 존의 집에서 계속 발견되는거야.

#114 이름없음 2022/03/19 21:45:53

>>111 아이고 존ㅋㅋㅋ 미안 수정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조...

#115 이름없음 2022/03/19 21:47:15

웃긴건 수사 과정에서 존네 집에서 누가 맡아도 시체와 응고된 피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경찰이 존에게 냄새에 대해서 아무리 추궁을 해도 존은 계속해서 곰팡이 냄새다, 냉장고가 고장나서 음식이 썩은 냄새다, 라며 부인했다는거야ㅋㅋㅋㅋ

#116 이름없음 2022/03/19 21:48:59

하지만 실종된 소년들의 소지품이 존의 집에서 발견된 것 만으로는 존에게 혐의를 씌울 수 없었어. 결국 경찰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단 존을 마약 소지죄로 체포하기로 해.

#117 이름없음 2022/03/19 21:51:07

마약 소지죄도 일단은 죄니까 존에게 변호사가 붙여지잖아? 대가리가 빈 존은 변호사와 회의를 하는 도중 변호사의 책상에 놓인 로버트의 실종 기사를 읽고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저지른 일을 모두 자백해버려.

#119 이름없음 2022/03/19 21:54:05

로버트는 본인 입으로 32명의 남자들을 죽였다고 했고 한명 한명 어떻게 살인했는지 설명했는데, 너무 길어서 자백하는 도중 졸기까지 했대. 길어서 졸았던 것도 있겠지만 이 개쓰레기는 자백하면서도 별로 가책을 느끼지도 않았던거지.

#120 이름없음 2022/03/19 21:55:42

존같은 경우는 기소된 혐의를 뭐 1급 살인인지 2급 살인인지 처음부터 하나 하나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아.

#121 이름없음 2022/03/19 21:57:07

14년동안 death row (사형수들이 사형일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곳) 에 있었고 14년동안 꾸준히 항소를 했지만 그때마다 거절됐다고 해.

#122 이름없음 2022/03/19 21:57:31

정말 소름끼치는 거: 존의 마지막 식사는 KFC 치킨이었어...

#125 이름없음 2022/03/19 21:58:48

사형일에 존은 3차례 약물 투여를 받고 마침내 죽어. 존의 마지막 말들이 뭐였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kiss my ass '내 엉덩이에 키스나 해라' 로 추정된대.

#126 이름없음 2022/03/19 21:59:45

>>124 앞에 설명했다시피 존은 KFC 매장 3군데에서 매니저로 일했고 본인 직원들도 강간하고 죽였거든

#128 이름없음 2022/03/19 22:01:31

좀 그나마 나은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끝내자면 시신이 발견된 피해자들은 하나 하나 전부 제대로 된 장례식이 치뤄졌대. 여기서 유난히 길었던 존 웨인 게이시 이야기는 끝! (사실 이것도 추리고 추린 거긴 하지만)

#129 이름없음 2022/03/19 22:02:18

>>127 그랬을 수도... 그치만 그때 다른 치킨 브랜드들도 많았던것도 좀 그렇고 아무리 kfc가 먹고 싶었다 하더라도 일반인이라면 본인 과거를 생각해서 꺼리긴 하지 않았을까..?

#130 이름없음 2022/03/20 00:25:13

다음 이야기는 일본 식인종 이세이 사가와 아니면 존스타운 사이비 컬트 집단 자살사건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골라줘!!

#133 이름없음 2022/03/20 00:53:45

오킹 이세이 사가와로 결정 내일 봐 레더들

#139 이름없음 2022/03/20 15:35:07

3. 아직도 풀려있는 일본인 식인종 사가와 잇세이 *주제가 주제인만큼 잔인하고 징그러운 묘사가 나올 수 있음

#140 이름없음 2022/03/20 15:37:49

이야기는 잇세이라는 인간 말종 음식물쓰레기 새끼가 1949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면서 시작해. 잇세이는 꽤 부유한,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다른 잔혹범들이나 연쇄살인범들과 달리 평탄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

#142 이름없음 2022/03/20 15:40:58

잇세이는 회사 고위직에서 일하는 돈 잘벌어오는 아빠와 평범한 가정주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고 후엔 남동생도 생겼어. 이야기 후반부에 남동생 얘기가 조금 나오니까 기억해두면 좋을거야. 잇세이는 어렸을떄부터 소장에 문제가 생겨서 병을 앓았는데 이 병 때문에 굉장히 비실비실하고 체구가 작았다고 해. 그것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많이 받았나봐.

#143 이름없음 2022/03/20 15:43:17
사가와 잇세이의 어린 시절과 성인때 사진이야. 애기들 사진에서는 왼쪽이 잇세이.
사가와 잇세이의 어린 시절과 성인때 사진이야. 애기들 사진에서는 왼쪽이 잇세이.

사가와 잇세이의 어린 시절과 성인때 사진이야. 애기들 사진에서는 왼쪽이 잇세이.

#144 이름없음 2022/03/20 15:46:52

잇세이의 어린 시절 증언에 따르면 본인의 집에서는 성에 대해 굉장히 닫혀있는 분위기였대. 그리고 어렸을때 가끔 삼촌이 집에 놀러오면 삼촌이 어린이들을 '잡아먹는' 괴물인 척 하면서 잇세이랑 동생을 놀아줬다고 하는데 잇세이 말에 의하면 '굉장한 희열' 이었고 이때부터 '사람을 먹는 것' 에 눈을 뜨기 시작했대.

#145 이름없음 2022/03/20 15:48:48

잇세이는 어렸을때부터 이상한 짓을 좀 많이 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한테 본인의 (검열삭제)를 빨게 한다거나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 이야기가 나오는 헨젤과 그레텔같은 옛날 잔혹동화를 보면서 성적 판타지를 키웠대;

#146 이름없음 2022/03/20 15:52:20

잇세이가 학교에 들어가자 또래 학생들은 마르고 작은 조금 다르게 생긴 잇세이를 무시하고 따돌렸다고 해. 잇세이는 학창시절 내내 외톨이로 지내면서 문학에 깊게 빠져들었어.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니까 아빠는 잇세이를 많이 지원해줄 수 있었고 졸업 후 잇세이는 파리로 유학을 가.

#147 이름없음 2022/03/20 15:58:39

고등학교 시절부터 파리에 유학을 가기로 결심한 시간동안 내내 잇세이는 식인에 재한 환상을 품었고 실제로 고등학생때 이웃 여자의 집에 침입하기도 하지만 아빠 빽으로 없는 일이 되어버려;;

#148 이름없음 2022/03/20 16:02:45

아빠 빽으로 유학을 갔다, 돈만으로 유학 간거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긴 한데 실제로 잇세이는 문학에 소질이 있고 꽤 똑똑한 학생이었대. 나이가 들면서 주변 학생들도 성장을 하니까 잇세이는 따돌림 없이 대학교에 잘 적응하고 친한 친구들도 몇몇 생겨

#150 이름없음 2022/03/20 16:06:37
그 친구들 중에는 르네 하트벨트 라는 여자도 있었어. 잇세이는 르네를 '실하고 섹시한 여자' 라고 표현하고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꼈어. (일기장

그 친구들 중에는 르네 하트벨트 라는 여자도 있었어. 잇세이는 르네를 '실하고 섹시한 여자' 라고 표현하고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꼈어. (일기장이나 증언을 들어보면 '엉덩이 살이 맛있게 생겨 먹고 싶었다' 고 해) 당시 르네는 네덜란드에서 온 유학생이었어. 르네도 잇세이에게 호감은 있었지만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었던거지. (사진속 여자는 르네)

#151 이름없음 2022/03/20 16:12:42

잇세이는 르네와 학교 밖에서 자주 만났고 고백도 해버려. 하지만 르네는 거절해. 잇세이는 일단 알았다고 하고 그럼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본인 집으로 가서 독일어 공부를 도와달라고 해

#152 이름없음 2022/03/20 16:17:08

르네가 잇세이를 등지고 읽어달라는 독일어 시를 읽주고 있던 와중 잇세이는 뒤에서 몰래 총으로 르네의 머리를 쏘려고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 바보새끼는 총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실패해. 르네는 계속 시를 낭송하느라 잇세이가 뒤에서 뭘 하는지도 몰랐대. 그날밤 르네가 떠나고 잇세이는 미친놈처럼 르네가 앉아있던 의자의 냄새를 맡고 의자를 핥았대 (으) 그리고 그때 잇세이는 르네를 죽여서 잡아먹겠다고 결심해

#157 이름없음 2022/03/20 16:31:09

몇주 뒤 잇세이는 같이 저녁을 먹자며 르네를 본인 집으로 초대하는데 르네가 마시는 음료에 독한 위스키를 타. 르네가 취하자 잇세이는 르네에게 저번에 읽은 시를 다시 읽어달라고 부탁하고 취한 르네가 시를 읽는동안 잇세이는 이번에는 제대로 총을 준비해서 르네의 뒷목을 2번 쏴.

#158 이름없음 2022/03/20 16:33:11

진짜 개또라이같은 건 잇세이는 르네가 죽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서 사전에 미리 르네에게 '시를 낭송하는 니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고 싶다' 고 해서 녹화하는 중이었고 일부러 자기가 르네를 쏴서 죽이는 걸 담고자 했대.

#159 이름없음 2022/03/20 16:36:30

르네가 죽은 걸 확인하자 잇세이는 본인이 죽였으면서 심한 패닉에 빠져. 결국 잇세이는 정신을 차린 후 르네를 눕혀놓고 옷을 벗겨. 그리고 어떤 부위부터 먼저 먹을지 고민하다가 엉덩이를 고르고 식칼로 둔부를 자르려고 해. 웃긴건 잇세이는 피를 싫어했다고 하는데 (?????) 르네의 왼쪽 엉덩이는 '심장에 더 가까우니까' 껴려했고 오른쪽 엉덩이를 잘라.

#160 이름없음 2022/03/20 16:38:13

하지만 잇세이의 집에 있던 일반 과도나 식칼로는 르네의 살점을 잘 자를 수 없었어. 잇세이는 그래서 나가가지고 '굽은 정육용 칼'을 사와서 르네의 살을 분리해. 크게 얼굴, 엉덩이, 가슴으로 분리했대.

#163 이름없음 2022/03/20 16:39:42

잇세이는 이렇게 분리한 살점들을 다양한 양념 (식초나 버터, 후추 등) 으로 조리해서 먹어. 실헝했던 거지. 한 인터뷰에서 잇세이는 인육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으며 참치회처럼 맛있다' 라고 표현했다고 해.

#165 이름없음 2022/03/20 16:41:33

소름끼치는 건 그렇게 말랑말랑한 부위를 다 뗀 르네의 시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밤에 잘때 껴안고 강간했대. 내일이 오면 처리해야 할걸 아니까. 진짜 개또라이 병신새끼

#168 이름없음 2022/03/20 16:43:18

하지만 다음날 잇세이는 르네의 시체에서 냄새도 별로 안나고 벌레도 안꼬인걸 알아차려. 그리고는 신나하면서 정육용 전기톱으로 도구를 업그레이드해와;;; 그리고는 르네의 시체를 조각조각 잘라서 꺼내먹으려고 냉동실에 보관해.

#169 이름없음 2022/03/20 16:45:22

시체의 부위를 하나하나 자르면서 잇세이는 필름카메라로 본인과 시체의 사진을 찍고 보관해놔. 그리고 드디어 르네의 남은 부분 (뼈라던가...) 를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해. 잇세이는 최대한 걸리지 않도록 이를 큰 여행가방에 쑤셔넣어서 동네 공원 강물에 버리려는 작전을 세워.

#170 이름없음 2022/03/20 16:48:18

사람들이 없고 한적한 공원을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파리에는 유독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쉽게 조용한 공원을 찾을 수 없었어. 잇세이는 결국 택시까지 이용하면서 파리를 떠돌아. 택시 운전사가 잇세이의 여행가방을 트렁크로 옮기는걸 도와주다가 '무겁네요 뭐 여기에 시체라도 들어 있나요? 허허' 라면서 농담을 하는데 잇세이는 그냥 웃어넘겼대.

#171 이름없음 2022/03/20 16:49:53

드디어 공원을 하나 찾아서 무거운 여행가방 두짝을 끌고 강가까지 쩔쩔매면서 가는데 이 병신은 '그날따라 하늘에 노을이 예뻐보여서' 잠시 근처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

#173 이름없음 2022/03/20 16:50:54

그 사이 어느 중년의 남자가 잇세이의 여행가방을 찾고 잇세이에게 본인 여행가방이냐고 여기 가지고 가라고 물어보는데 잇세이는 당황해서 아니라고 대답하고 도망가버려.

#174 이름없음 2022/03/20 16:52:31

여행가방과 남겨진 중년의 남자는 가방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가방을 열어보는데... 그 안에서 피에 쩔은 침대시트가 굴러나온거지 (르네의 몸을 침대시트로 감싸서 가방에 넣었나봐) 그리고 아주 크게 "살인이다!!!" 라고 소리를 질러.

#175 이름없음 2022/03/20 16:54:29

경찰은 빠르게 현장에 나타났고 시체의 상태, 여행가방, 잇세이가 탄 택시 등을 조사해서 범인인 잇세이를 체포해. 경찰들의 말에 따르면 잇세이는 부인하려 하지도 않았대. 그냥 바로 그자리에서 자백했고 경찰이 왜 이런짓을 했냐고 물어보니까 '고기를 먹고 싶어서' 라고 대답했다고 해.

#176 이름없음 2022/03/20 16:56:06

하 그리고 잇세이는 그렇게 재판장에 가는데 역시 잇세이의 금수저 아빠는 가장 비싼 탑티어 변호사를 붙여줬지. 잇세이는 일단 파리 법정에서 정신병원에 죽을때까지 같혀 있으라는 판결을 받아. 이 시점에 르네의 부모님은 (유가족) 그 어떤 미디어에도 등장해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어.

#177 이름없음 2022/03/20 16:56:59

자 이제부터 진짜 빡치는 순간이야

#178 이름없음 2022/03/20 16:58:54

잇세이는 일본인이지만 파리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프랑스에서 판결을 받은 거지만 잇세이는 당시 일본인으로서 모든게 적용..? 이 되지 않았어. 어쩔 수 없이 잇세이는 일본으로 강제 이송되고 일본에서도 살인 혐의를 일단은 받아. 하지만 일본과 프랑스 통신 과정에서 프랑스는 일본에게 잇세이의 범행 문서라던거 법정에서 필요한 증거 문서들을 전달해주지 않았고 잇세이는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179 이름없음 2022/03/20 16:59:40

그리고 일본 정신병원에 몇년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고 일반 사람처럼 일본에서 살게 돼...

#180 이름없음 2022/03/20 17:01:09

미친 인간말종 문학소년 잇세이는 자신의 범행을 받아들이고 자서전과 본인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노골적이고 잔인한 만화책을 출간하면서 엄청난 유명세를 타.

#181 이름없음 2022/03/20 17:02:43

참고로 자서전의 이름은 '안개 속에서' 이고 당시 일본에서 어느 정도였냐면 텔레비전에 나오는 건 기본이고 팬덤도 생겼다고 해. 스테이크 광고에도 출연하고 ('여가 스테이크가 제가 먹어본 인육 맛과 비슷해요' 라고 했다고 함) '식인 페티쉬'를 다룬 AV에도 등장하는 등 진짜 온갖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면서 이 유명세를 즐겨.

#182 이름없음 2022/03/20 17:04:19

>>142 내가 여기서 잇세이의 동생을 기억하라고 했었는데, 이때 잇세이의 동생은 본인의 형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어. 하지만 그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잇세이는 끔찍하다 악마다 이게 아니라 '내가 잇세이보다 더 미친 이상한 병신 정신병자다' 라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이야.

#185 이름없음 2022/03/20 17:06:15

잇세이가 식인과 살인에 대한 판타지와 가학적인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잇세이의 동생은 피학적인, 본인이 '누군가에게 암살당해서 잡아먹혀지면 좋겠다' 라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 그리고 뉴스나 인터뷰 등에서 '왜 형이 관심을 더 받는지 모르겠다', '내가 형보다 더 끔직한 인물이다' 라며 말도 안되는 입장표명을 해;;

#186 이름없음 2022/03/20 17:08:21

두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다큐멘터리들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꽤 최근이라 보려면 볼 수 있어 인터넷에 다 나와 하지만 보지 않는걸 추천해 끔직하거든...

#187 이름없음 2022/03/20 17:09:30

현재 잇세이는 2013년에 뇌경색으로 신경 손색을 입은 이후 동생네 집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어

#188 이름없음 2022/03/20 17:12:43

여기서 사가와 잇세이 이야기는 끝이야. 정말 이 쓰레기에 대한 욕을 시작하자면 끝도 없을거 같아서 시작도 안할게. 레더들이 대신 부탁해. 하... 암튼 난 이런 범죄자들 심리가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해서 안개 속으로라는 그 자서전은 읽어보려고 하는데 만약 읽게 된다면 나중에 어떤지 알려줄게.

#192 이름없음 2022/03/22 09:22:02

기다려주는 레더들 미안 고딩이라 주중에는 어쩔 수 없이 조금 바빠.. 듣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말해줘 딱히 없다면 다음 이야기는 미국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중년 여성 1위로 뽑힌 거튜드 바니스쥬스키로 할게

#194 이름없음 2022/03/22 16:43:27

4. 미국이 제일 혐오하는 중년 여성 범죄자 1위로 뽑힌 거튜드 바니스쥬스키의 잔인한 만행 주의: 진짜 진심으로 개빡칠수있음.

#195 이름없음 2022/03/22 16:47:02

거튜드 바니스쥬스키 (가족 이름이 복잡해서 이하 거튜드) 는 1925년 9월 19일 미국 인디애나에서 태어났어. 어린 시절 이야기 중 특히 눈에 띄는 얘기는 11살때 아버지가 죽는걸 눈앞에서 목격했다는 거야. 직접 증언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이 나중에 거튜드의 폭력적인 모습을 끄집어냈을거라고 심리학자들은 보고 있어.

#196 이름없음 2022/03/22 16:48:23

거튜드는 경찰관 남자와 만나 결혼해서 4명의 아이를 가져. 폴라, 존, 스테파니, 마리.

#197 이름없음 2022/03/22 16:49:54

하지만 슬프게도 별로 행복한 가정은 아니었다고 해. 거튜드의 남편은 계속해서 거튜드를 학대했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때리는 일이 많았대. 10년의 결혼생활 이후 거튜드는 드디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

#198 이름없음 2022/03/22 16:52:04

또 다른 남자랑 재혼하고 (중요하지 않음 별로) 이혼을 또 하고 (이것도 별로 중요하진 않음) 결국 거튜드는 다시 처음 남편이었던 그 경찰남편과 재회해서 두명의 아이를 더 갖게 돼. 셜리와 제임스라는 아이들이었어. 그런데 또!! 경찰남편과 이혼하고 거튜드는 데니스 리 라는 22살짜리 남자와 연애를 시작해.

#199 이름없음 2022/03/22 16:53:46

하지만 데니스 리와 거튜드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거튜드가 출산하자마자 데니스는 바로 튀었고 거튜드는 양육비를 관련해 데니스 리를 소송했지만 져서 아무것도 받아내지 못했어.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거튜드는 아이 7명을 가진 이혼 3번 한 싱글맘이었던거야.

#200 이름없음 2022/03/22 16:55:18

여기까지가 거튜드의 백스토리고 이 이야기랑 관련된 다른 사람을 하나 소개할게

#201 이름없음 2022/03/22 16:58:03

거튜드의 자녀중 한명인 스테파니 기억나지? 스테파니가 학교에서 사귄 친구 중에 실비아 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실비아는 굉장히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였어. 거튜드네 집은 적어도 첫번쨰 경찰남편이 주는 양육비로 사치스러운 삶은 아니어도 충분히 먹고 자면서 살고 있었는데 실비아네 집은 정말 찣어지게 가난한 상황이었던거야.

#202 이름없음 2022/03/22 16:59:36

실비아네 부모님은 카니발 (서커스 같은 거) 를 운영했는데 엄마가 죽고 아빠 혼자 가족을 부양해야 하니까 실비아네 언니 오빠들은 할 수 없이 자퇴하고 가족 일을 도와줘야했어. 하지만 실비아와 가장 어린 막내 제니는 너무 어려서 아빠가 카니발에서 일하는기를 원치 않았나봐.

#205 이름없음 2022/03/22 17:01:43

실비아네 아빠는 거튜드와 친구라서 실비아와 제니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라면서 고민을 털어놓는데 거튜드는 괜찮다고, 어차피 실비아가 가끔씩 본인 집에 와서 스테파니랑 같이 자고가는 일도 많은데 일주일에 20달러만 주면 본인이 실비아와 제니를 봐주겠다고 제안해. 알려진 바로는 거튜드는 실비아네 아빠를 이성으로 좋아했다고 해. 그래서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나 싶어.

#206 이름없음 2022/03/22 17:03:26

암튼 실비아네 아빠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운 일이니까 알겠다고 하고 제니랑 실비아를 거튜드네로 데려가. 초반에는 다들 잘 지냈다고 해. 실비아랑 제니가 집안일도 도와주고 거튜드도 둘을 본인 아이들과 차별하는거 없이 잘 돌봐줬대.

#207 이름없음 2022/03/22 17:04:52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튜드의 태도가 슬슬 달라져. 분명히 실비아네 아빠가 매주 20달러를 주기로 했는데 자꾸만 늦어지고 안주고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거야. 거튜드가 점점 화가 났던거지

#208 이름없음 2022/03/22 17:06:14

거튜드는 그떄부터 실비아와 제니에게 심한 체벌을 시작해. 나무 패들 같은걸로 화가 날때마다 두 소녀들을 심하게 때리면서 "뭐 내가 너희 두 썅년들을 무급으로 돌봐줬는데 이정도쯤은" 이라고 했대.

#209 이름없음 2022/03/22 17:08:34

웃긴건 거튜드의 학대가 제니보다는 실비아를 중심으로 가해졌다는 거야. 이유는 거튜드의 딸이자 실비아의 친구라고 했던 스테파니가 실비아의 외모를 질투했기 때문이라고 해. 그래서 모녀가 쌍으로 실비아를 때리고 화풀이를 했대.

#210 이름없음 2022/03/22 17:08:47

잠깐만 조금 있다가 다시 오겠소

#214 이름없음 2022/03/22 20:06:16

실비아가 학교에서 남자친구가 생기자 거튜드의 장녀가 질투가 나서 실비아의 아랫부분...(무슨부분인지 알지?) 를 세게 차고 임신했다고 거짓으로 비난한 적도 있었고 실비아가 본인이 돈주고 산 사탕을 거튜드가 훔쳤다는 핑계로 엄청 때린 적도 있다고 해.

#216 이름없음 2022/03/22 20:08:08

거튜드는 모든 아이들에게 밥을 줘도 실비아에게는 밥을 주는걸 거부했고 실비아는 밥을 본인이 사기 위해 집 재활용 쓰레기통을 뒤져서 물건을 가져다 팔기도 했지만 거튜드한테 걸리고 엄청 맞았대. 신데렐라에 나오는 못된 계모같은데 x100 이라고 생각하면 돼.

#217 이름없음 2022/03/22 20:08:43

체벌은 점점 심해졌어. 단순히 때리는게 아니라 더 악랄하고 기괴한 고문 수준으로 변해가.

#218 이름없음 2022/03/22 20:12:21

몇몇개를 밑에 적어볼게 - 핫도그에 각종 양념 음식물 쓰레기처럼 섞어서 먹이고 토하면 토사물 다시 먹게 하기 - 실비아가 거튜드의 장녀 2명 (스테파니와 폴라)를 욕하고 다녔다는 누명 씌움 --> 화난 폴라가 남자친구 데려와서 셋이 실비아 패기 - 스테파니와 폴라가 순서를 교대하면서 거튜드와 같이 실비아 폭행함 - 폴라가 하루는 실비아를 본인 손목이 부러질때까지 때렸는데 깁스를 차자 석고 깁스를 풀어서 그걸로 실비아를 더 때림

#219 이름없음 2022/03/22 20:14:49

진짜 끔찍한 건 폴라와 스테파니는 실비아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을 자기들 집으로 불러서 거튜드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하고 강간/추행하게 했어. 심지어는 당시 실비아의 학교 절친이었던 안나라는 여자애와 실비아 사이를 이간질해서 안나가 직접 실비아에게 담배빵 (불붙은 담배 살에 문질러서 끄게 하는 더러운짓) 도 하게 해.

#220 이름없음 2022/03/22 20:16:28

실비아는 이때까지만 해도 적어도 학교는 다니고 있었는데, 학교 체육복을 훔친걸 거튜드한테 들킨 뒤로 거튜드는 실비아가 학교를 가는걸 '금지' 시켜. 체육복을 훔친 것도 사치품이 아니라 교복처럼 등교하려면 꼭 필요한 거였는데 거튜드가 구해주는걸 거부해서 훔친 거였어.

#221 이름없음 2022/03/22 20:19:03

실비아와 실비아 친동생 제니는 너무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본인들이 무슨 일을 당하는지 말하지 못해. 거튜드가 두 소녀한테 말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한 상태라서... 실비아네 아빠와 다른 가족들이 가끔씩 거튜드네 집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가족들 중 그 누구도 두 소녀가 학대받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대.

#222 이름없음 2022/03/22 20:21:06

하루는 실비아와 제니가 공원에 가서 카니발에서 일하는 친언니 다이애나를 마주쳤는데, 굶어서 배고파보이는 두명에게 다이애나가 샌드위치를 나눠줬대. 그런데 또 그걸 본 거튜드의 악마같은 애새끼들이 그걸 거튜드한테 보고해서 거튜드는 그날 실비아와 제니의 목을 조르고 또 심하게 때렸다고 해. 그리고 '죄를 씻어내기 위해서' (개 쌉소리 그냥 지랄) 펄펄 끓는 물에 던졌어....

#223 이름없음 2022/03/22 20:23:39

이런 고문을 당한 두 소녀는 가끔씩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고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 기절할수도 있잖아? 만약 그렇게 쓰러지면 거튜드는 되려 일어나라고 화를 내면서 머리채를 잡고 벽에 머리를 박으면서 더 괴롭혔다고 해

#224 이름없음 2022/03/22 20:24:37

고문이 극에 달하자 두 자매는 언니 다이애나한테라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얘기했는데, 다이애나는 거짓말 하지 말라며 믿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대

#225 이름없음 2022/03/22 20:26:15

결국 한 학부모가 학교에 거튜드네 집에 거주하는 한 소녀가 온몸에 물집과 상처가 있는 채로 학교에 나타난다고 전화를 했어. 그래서 학교가 보낸 간호사가 거튜드네 집으로 가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지 조사하러 갔지.

#226 이름없음 2022/03/22 20:27:51

하지만 거튜드는 존나 뻔뻔하게 간호사 앞에서 애 몸에 물집과 상처가 생긴 건 본인이 일주일동안 가출해서 숲에서 뒹굴다 와서 그런거라고 했고 나아가서 실비아는 말을 안듣는 정말 악마같은 아이라고 욕을 엄청 해. 간호사는 거튜드를 믿었고 여기서 더 이상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227 이름없음 2022/03/22 20:35:21

실비아가 극심한 성폭행을 계속 당하자 트라우마와 합쳐져서 자면서 소변을 지리고 실수하는 일이 많았다고 해 (당연함) 거튜드는 그런 실비아를 더럽다고 지하실에 알몸으로 가둬뒀대. 물 없이. 지하실에는 당연히 화장실이 없었는데 그럼 할 수 없이 그냥 해결할 수 밖에 없잖아? 그러면 거튜드는 더 빡쳐가지고 실비아의 손발을 묶고 끓는 물에서 씻겼대. 이런 일은 하루에 여러번 일어났어. (사람은 하루에 화장실을 여러번 가니까)

#228 이름없음 2022/03/22 20:38:26

학대와 관련해서 말할게 많으니까 진짜 착잡하다 아무튼 여기서 끝이 아니야... 거튜드는 돈벌이로 동네 아이들을 불러서 5센트씩 내게 하고 지하실에 같힌 실비아를 성적으로든 아니든 암튼 맘대로 학대하게 했대. 아이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많이들 와서 실비아를 괴롭혔어. 이 시점에서 실비아는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고 거튜드의 다른 자식들은 이런 실비아를 음식으로 능욕하면서 더 괴롭혔어;;;

#229 이름없음 2022/03/22 20:41:30

목록은 계속 이어진다... - 거튜드 장녀의 남자친구가 실비에 배에다가 '나는 창녀고 창녀임에 자랑스럽다' 칼로 새김 - 돈을 내고 실비아를 학대한 동네 14살짜리 남자애 한명이 실비아 몸에 실비아 이니셜 칼로 새김 - 거튜드가 실비아 추행하면서 "이제 걸레가 됐으니까 시집 못가겠네" 라고 발언함

#234 이름없음 2022/03/22 22:29:09

자기전에 다 쓰고 자려고 누웠당 결정적으로 거튜드는 짐이었던 실비아를 숲속에 버리려고 계획을 세워. 실비아한테 자필로 가족들한테 쓸 편지를 보내라고 해. 본인이 가출하려고 한다. 한 남자들 무리를 만났고 따라가려고 한다. 내 몸에 난 상처들은 걔네가 한 짓이고 이건 내 결정이다, 같은 내용의 거튜드가 본인의 책임을 지우려고 시킨 거지. 그리고 거튜드는 이 편지를 다음에 실비아와 제니의 아빠가 들를때 주려고 한 작정이었어.

#236 이름없음 2022/03/22 22:31:46

실비아는 거튜드가 본인을 숲속에 버릴 것이라는 계획을 몰래 듣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슬프게도 잡혀버려. 그리고 또 '처벌' 받아... 기절할때까지 복행하고 실비아가 기절하자 거튜드는 다시 실비아를 지하실에 가둬. 실비아는 지하실에 같혔을 때 온 힘을 다해서 벽을 두드리고 소리질렀다고 하는데 나중에 이웃 주민이 증언하기를 쿵쿵거리고 비명소리가 들리긴 했는데 몇분 뒤 멈춰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대...ㅜㅜ

#238 이름없음 2022/03/22 22:34:04

실비아가 계단을 타고 탈출하려고 할때마다 계단 앞에는 거튜드가 지키면서 실비아가 계단에 몸을 대기라도 하면 계속 죽도록 팼다고 해... 계속 폭행당하다가 실비아는 숨을 쉬지 않기 시작하고 이를 알아챈 거튜드와 자녀들은 실비아에게 목욕을 시키고 심폐소생술을 하려고 해.

#239 이름없음 2022/03/22 22:35:05

하지만 슬프게도 실비아는 살아나지 않았어.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챈 거튜드는 스테파니의 남자친구한테 동네 경찰에게 신고하라고 해

#240 이름없음 2022/03/22 22:36:17

경찰이 거튜드네 집으로 돌아오자 거튜드는 경찰에게 실비아가 가출했다 집으로 이상황인 상태로 돌아왔다고 거짓말을 해. 실비아가 집으로 왔을떄 반쯤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고, 몇분 뒤 죽었다고 한거야.

#241 이름없음 2022/03/22 22:37:15

실비아의 친동생 제니는 이 개소리를 옆에서 다 듣고 있잖아? 드디어 용기를 낸 제니가 경찰 한명에게 귓속말로 자기를 밖으로 내보내주면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말하겠다고 해. (사이다)

#242 이름없음 2022/03/22 22:39:01

제니의 증언을 다 들은 경찰은 바로 돌아가서 거튜드와 3명의 자녀들, 그리고 딸들의 남자친구 두명을 체포해. 그리고 내가 전에 말했던 돈내고 실비아를 학대하러 온 동네 아이들 5명도 체포됐어.

#244 이름없음 2022/03/22 22:42:47

처음에 거튜드는 재판에서 모든 학대를 부인하고 그저 실비아가 침대에 실수를 많이 해서 지하실에서 자도록 하게 한것 뿐이라고 개소리를 했어. 하지만 실비아의 시체 부검을 했을때 발견한 상처들 등등과 비교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 시체 부검 결과 실비아의 몸에는 150군데의 상처가 발견되었고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해. 화상, 칼자국, 근육 조직 손상 등등... 실비아의 손톱 10개 다 까뒤집혀 있었고 얼굴, 가슴, 목, 무릎 부분에서 피부 한겹이 벗겨져 있었대.

#245 이름없음 2022/03/22 22:45:08

거튜드와 거튜드의 아들 존과 딸 폴라 모두 1급 살인으로 재판에 참여했어. 답답하게도 다른 딸 스테파니는 증거 부족으로 재판에 피고로 서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본인 가족에게 불리한 증언을 재판에서 남기긴 해.

#246 이름없음 2022/03/22 22:46:34

거튜드의 변호사는 본인의 자녀들과 다른 동네 아이들이 실비아한테 한 짓이 있으니 자기만 처벌할게 아니라 책임이 나눠져 있다는 주장이었어. 그리고 우울장애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아이들에게 잘못을 떠넘겨.

#247 이름없음 2022/03/22 22:47:34

재판은 17일 동안 지속되었고 다행히 거튜드는 1급 살인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게 사형보다 낫다고 생각함)

#248 이름없음 2022/03/22 22:48:04

폴라는 42년형을 선고받지만 2년뒤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되고

#249 이름없음 2022/03/22 22:49:10

존은 18개월 소년원형을 선고받고 다른 동네 아이들과 남자친구들도 소년원에 꽤 짧은 기간을 선고받은듯해

#252 이름없음 2022/03/22 22:52:24

이야기를 새드 엔딩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지만... 거튜드는 1985년에 모범수로 가석방되고 (가석방 원래 없는 종신형이었는데 왜 모범수라고 가석방시켜줬는지 모르겠음 암튼 그렇대 존나짜증나) 이름을 나딘 본 포센으로 개명하고 아이오와주로 이사를 가. 많은 미국 국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했고 4500명이 서명운동에까지 참여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진건 없었어. 그래도 다행히 1990년 골초 거튜드는 폐암으로 죽어버리면서 거튜드 바니스쥬스키 이야기는 끝이 나

#254 이름없음 2022/03/22 22:54:12

-이 스레에서 언급된 피해자들에게 전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55 이름없음 2022/03/22 22:55:09

>>250 시대가 지금이랑 많이 다르기도 했고 거튜드 저녀들은 미성년자였어서 형이 조금 적었을 가능성이 있어...

#256 이름없음 2022/03/22 22:55:41

>>253 맞아 진짜 한사람의 인생을 정말 악마처럼 괴롭혔는데 감옥에서 몇년 썩다가 폐암으로 허무하게 죽다니

#257 이름없음 2022/03/22 22:56:32

읽기에 괜찮은지 모르겠네 내가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조금 서툴거나 맞춤법 틀리거나 정신없을수도 있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웡

#259 이름없음 2022/03/22 23:00:51

>>258 영어가 모국어야! 미국 국적

#264 이름없음 2022/03/23 14:13:11

다음 이야기 : 존스타운 사이비 컬드 집단 대학살

#265 이름없음 2022/03/23 14:13:20

저녁에 다시 오겠소

#271 이름없음 2022/03/23 19:01:53

안뇽 학원가기전에 시작은 하고 갈라고 잠깐 왔당

#272 이름없음 2022/03/23 19:03:29

5. 존스타운 사이비 컬트 집단 대학살 (간혹 '집단 자살' 이라고 부르는 일들이 있는데 피해자들과 희생자들을 위해 대학살이라고 하자!!) 주의: 이번얘기는 조금 길 수 있음

#273 이름없음 2022/03/23 19:05:04

존스타운은 사이비? 컬트 집단이었고 짐 존스라는 사람이 처음 만든 모임이었어. 나중에 컬트로 발전하는게 보일거야 암튼은 그렇게만 알아두면 돼.

#274 이름없음 2022/03/23 19:08:40

짐은 1931 인디애나 주에서 전쟁 영웅 아버지와 평범한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짐네 집은 기독교였고 짐은 어렸을때부터 유독 교회에 가는 것을 즐겼다고 해. 매주 일요일마다 최대한 잘 차려입고 꾸며서 교회에 가고 성경을 휴대하고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어린 나이에서부터 종교에 눈을 떴대.

#275 이름없음 2022/03/23 19:10:51

10대 시절 짐은 학교만 끝나면 백화점같이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 가서 성경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설교를 했다고 해. 17살에 짐은 병원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얻는데 병원 환자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짐은 약사가 되는 꿈을 키워.

#276 이름없음 2022/03/23 19:12:15

1945년 병원에서 짐은 간호대 여학생이었던 마셀린을 만나. 4년간의 연애 끝에 1949년 짐과 마셀린은 결혼해. 하지만 결혼생활 내내 짐과 마셀린은 종교적 차이 떄문에 다투는 일이 많았다고 해. 당시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혼은 주변 시선떄문에 쉽게 하지 못했대.

#277 이름없음 2022/03/23 19:15:34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40년대 미국은 백인과 흑인 차별이 아주 극심했던 시기였어. 모든 시설들이 백인/흑인용으로 나눠져 있었고 교회도 마찬가지였어. (사실 미국 교회들은 지금도 조금 나눠져 있긴 하지만) 짐은 규칙이 엄격하고 엄숙한 백인들 교회보다는 보다 자유롭고 흥겨운 분위기의 흑인 교회에 더 끌렸다고 해.

#278 이름없음 2022/03/23 19:17:20

그래서 짐은 한 흑인 교회에 찾아가서 본인이 껴도 되냐고 물어봤나봐. 그 흑인 교회의 목사는 짐과 아내 마셀린을 아주 반겨줬는데 그때 짐은 약사의 꿈을 버리고 목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

#279 이름없음 2022/03/23 19:20:57

목사가 되려고 공부하던 도중 짐은 너무 긴 수련 시간에 좌절하다가 본인이 그냥 직접 교회를 차리겠다고 결정해. 직접 교회를 열면 본인이 성경을 해석한 나름대로 설교할 수도 있고 하니까 그게 마음에 들었나봐. 존은 기존의 기독교를 '뉴에이지 영성' (약간 영적 뭐 영혼 어쩌구 이런 이론 있잖아? 그런거임) 그리고 '급진적 사회 정의'를 함께 섞어서 교회를 설립했는데 이떄 충실한 팔로워들이 많이 따랐대.

#280 이름없음 2022/03/23 19:23:05

짐의 사상 중 하나는 '인종 간의 통합과 화합' 이었는데 인종 간의 평등은 당시 미국에서 많이 무시되던 주제였잖아. 그래서 많이 흥했나봐. 암튼 짐은 백은 흑인 할거없이 본인 교회로 초대하고 마셀린은 그 교회에서 문서작업같은 걸 하면서 짐을 도왔어.

#281 이름없음 2022/03/23 19:24:59

더 더 많은 교회 멤버가 생기다 보니 인디애나폴리스에 지은 짐의 작은 교회는 너무 좁아지기 시작했어. 그래서 존은 교회를 다른 더 큰 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려면 돈이 필요했고 대놓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어.

#282 이름없음 2022/03/23 19:29:06

그래서 짐은 돈을 벌려고 머리를 굴려. 짐은 콘서트처럼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본인 교회에는 '기적' 이 존재한다며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과 짜고쳐서 없었던 두통이 낫는걸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거나 가짜로 아픈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척 하면서 구경꾼들한테 돈을 받아. (예를 들어서) 짐: 제가 이 사람의 두통을 저희 교회와 저의 기적으로 없애보겠습니다!! 두통있는 사람: (사실 두통 없음 짐이랑 미리 짜고 친거임) -약간 허경영 같다고 생각하면 됨-

#283 이름없음 2022/03/23 19:30:13

짐이 '기적'으로 병을 치료해준다는건 동네 사람들에게 금새 퍼졌고 짐은 더 더 많은 돈을 쓸어모아. 사실 이것도 사기라고 할 수 있긴 한데 암튼 지금은 그렇게 별로 큰 문제까지는 없었어.

#284 이름없음 2022/03/23 19:30:29

그럼 나는 밤에 다시 돌아오게쏘

#289 이름없음 2022/03/24 08:55:18

>>288 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오겠다고 했는데 바빠서 못왔어... 공강을 짬내서 들렀엉 짐은 다른 동네 교회까지 돌아다니면서 이 퍼포먼스를 했는데 관중들이 점점 늘잖아. 그래서 짜고 치는 짐이 '고치는' 병은 두통에서 스케일이 점점 커지면서 짐은 곧 심장병, 암을 고친다면서 돈을 더 벌어. 그리고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훨씬 더 큰 건물로 교회를 옮길 수 있게 됐어.

#290 이름없음 2022/03/24 08:58:56

짐은 이 교회에서 백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를 연합하겠다는 데에 열정적이었고 교회의 흑인과 백인 멤버들을 전부 데리고 한꺼번에 '백인 전용 레스토랑' 같은 백인 전용 시설들을 방문했어. 그리고 그 앞에서 평화시위를 했대. 그 레스토랑이나 시설들이 짐 교회의 흑인 멤버들도 받아줄 때까지.

#291 이름없음 2022/03/24 09:03:28

여기서 알려지지 않은게 하나 있었는데 짐은 백인 전용 시설 점주들한테 자신들을 고객으로 받아주면 100명 이상의 새로운 손님들을 소개해준다고 약속했어. 그러니까 본인 교회 흑인 멤버들을 받아주는 식당이나 시설 리스트를 쫙 뽑아서 교회 사람들한테 다 돌리고 '여기 지지하러 가자, 여기 이용하자' 라고 홍보한거야.

#292 이름없음 2022/03/24 09:08:09

그래서 동네 자영업자들은 다들 짐을 친구로 두고 싶어했고 짐 옆에는 돈많은 사업자들이 많이 떠돌게 됐어. 짐이 지금 하는 일은 좋은 취지였고 좋은 일이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한테 지지를 받고 추종자들은 저 많이 생기게 돼.

#300 이름없음 2022/04/11 14:23:00

얘들아 안녕 레주야 내가 sat 준비때문에 좀 많이 바쁘거든... 끝나자마자 빨리 달려올게 일단 오늘 저녁에 존스타운 이야기는 끝내고 조금 사라지려고 중간에 끊겨서 미지근해도 이해해주라ㅜㅜ

#302 이름없음 2022/09/20 20:44:12

얘들아!! 스레주야!! sat 2번봐서 점수 다행히 잘 맞추고 왔어ㅜㅜ

#303 이름없음 2022/09/20 20:48:00

당분간 조금 한가한 김에 스레나 열심히 좀 써보려고 해. 듣고 싶은 사건이 있다면 편하게 얘기해줘. 일단 지금은 미녀 살인마 안제트 라일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304 이름없음 2022/09/20 20:48:37

지금까지 잘 봐줘서 넘 고마워ㅜㅜ 그럼 지금부터 시작

#305 이름없음 2022/09/20 20:49:38

6. 미녀 살인마 안제트 라일스

#306 이름없음 2022/09/20 20:52:25

이 이야기는 50년대 미국 조지아 주, 메이컨 이라는 마을이 배경이야. 메이컨 마을은 아주 작고 한가한 솔직히 말해서 아주 지루하고 작은 마을이었어. 어느날 이런 메이컨에 규모가 조금 있는 다이너 (diner) 가 생겨.

#307 이름없음 2022/09/20 20:53:24
50년대 다이너 다들 알지? 아마 영화에서 많이 봤을텐데 음식 종류 다양하게 파는 식당이야. 막 밀크쉐이크랑 햄버거 이런거 팔구.

50년대 다이너 다들 알지? 아마 영화에서 많이 봤을텐데 음식 종류 다양하게 파는 식당이야. 막 밀크쉐이크랑 햄버거 이런거 팔구.

#308 이름없음 2022/09/20 20:55:07

지루한 마을에 다이너가 생기니까 완전 히트를 쳤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죄다 여기서 만나서 놀았고 동네가 작은 만큼 손님들은 서로 다 알고 지냈다고 해.

#309 이름없음 2022/09/20 20:56:39

그런데 인기가 많아진 데에는 음식 맛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안제트라는 웨이트레스 때문이었어. 안제트는 금발에, 파란눈에, 큰 키에, 아주 매력있는 미녀였고 입소문이 어느 정도로 났냐면 '여기 안제트 보러 가자' 해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대.

#310 이름없음 2022/09/20 20:59:17

그러다가 안제트는 다이너에 자주 온 벤이라는 세계 제 2차대전 군인이었던 남자 벤 라일스랑 눈이 맞아서 연애하게 돼. 이 벤이라는 남자에 대한 기록이 많은 건 아닌데, 남아있는 바로는 벤은 아주 잘생긴, 돈도 많이 버는 직업 군인이었대.

#311 이름없음 2022/09/20 21:01:56

동네에서 안제트랑 벤은 이미 완전 인기 많은 호감가는 사람들이었어서 마을 사람들은 이 커플을 아주 좋아하게 돼. 벤네 엄마도 안제트를 아주 예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제트는 마샤라는 딸을 낳아.

#312 이름없음 2022/09/20 21:03:21

하지만 그 후 벤이 앓기 시작했어. 몸때문에 일에 못나갈 정도였다는데 의사들은 벤이 전쟁에 나가서 뭔 병을 옮아 온 거라고 추측했어. 특히 목이 아주 심하게 부었다고 해.

#313 이름없음 2022/09/20 21:05:46

일을 못나가도 다행히 벤은 직업 군인이라 다행히 연금을 받으면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어. 하지만 벤도 진짜 생각이 없는게 세계 제 2차대전 전부터 도박빚이 아주 크게 쌓여 있었는데 빚 갚으려고 저축할 생각도 안하고 돈이 들어오는 족족 그냥 술이랑 도박에 다 써 치웠나봐.

#314 이름없음 2022/09/20 21:07:20

그사이 안제트는 다이너에서 잘나가는 종업원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모아. 하지만 3년 뒤 미국 군대는 벤이 더 이상 일을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예 해고해버려. 연금은 안들어오고 도박빚은 개많고 안제트 혼자 다이너에서 버는 돈으로는 먹고 살 수 없었어.

#316 이름없음 2022/09/20 21:08:59

맞다 말 해줬는지 모르겠는데 다이너는 벤네 엄마, 그러니까 안제트의 시어머니가 소유하고 있는 곳이었어. 벤네 가족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벤의 엄마는 할 수 없이 다이너를 싼 값에 빨리 팔아 넘기고 그 돈을 벤한테 줘. 다이너가 없어지니까 안제트는 본인이 좋아했던 일자리를 잃게 됐어. 안제트한테는 그게 거의 본인 인생의 전부였는데 아주 힘들어 했다고 해.

#318 이름없음 2022/09/20 21:10:58

벤은 그 뒤에 몸이 좀 좋아지는가 싶었더니 의사들한테 회복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했어. 2달 동안 더 입원해 있다가 벤은 세상을 떠나.

#319 이름없음 2022/09/20 21:13:32

안제트는 남편도 죽고 일자리도 잃고 돈이 들어올 길이 없으니까 딸을 데리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게 돼. 안제트는 부모님 집이랑 가까운 동네에 있는 다른 다이너에서 새 일자리를 구해. 안제트는 전보다 두배로 열심히 일했고 거기 있는 손님들도 안제트를 아주 좋아했대.

#320 이름없음 2022/09/20 21:14:48

몇년동안 다이너 웨이트레스로 일해서 번 돈으로 안제트는 그 다이너를 본인이 직접 사!! 그리고 이름도 '안제트네' 로 바꾸고 시어머니가 팔았던 전에 있던 다이너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다시 싹 다 고용하고 심지어 시어머니한테도 일자리를 줘.

#321 이름없음 2022/09/20 21:16:14

솔직히 남편이랑 사별한 여자가 본인 돈으로 가게를 사서 사업하는 모습은 (그것도 50년대에!!) 대단하긴 해. 근데 이야기가 여기서 끝났으면 내가 지금 이 얘기를 하고 있지 않겠지...

#322 이름없음 2022/09/20 21:18:43

그렇게 살던 와중에 안제트는 조 라는 남자를 만나서 재혼해. 사람들 말에 의하면 둘은 진도가 아주 빨랐고 만난지 얼마 안돼서 결혼한게 약간 이상했대. 조는 돈많은 파일럿이었고 일때문에 집을 자주 비웠어.

#323 이름없음 2022/09/20 21:25:54

얼마 지나지 않아 조도 병을 앓으면서 병원에 입원했대. 입원한지 한달만에 조는 죽어. 의사들은 너무 이상하니까 시체 부검을 하려고 했는데 시체 부검을 하려면 전 부인인 안제트의 동의가 필요했대. 그런데 안제트는 거절하면서 '조는 자신의 몸이 잘리는걸 원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해.

#325 이름없음 2022/09/20 21:27:29

그래서 끝내 의사들은 조가 왜 죽었는지 알 수 없었어.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조가 죽은 뒤 안제트는 바로 생명보험금을 받으러 갔고 그 돈으로 캐딜락 자동차, 새 집, 가정부까지 들였대.

#326 이름없음 2022/09/20 21:29:52

새로 마련한 집에 안제트는 '친절하게도' 전 남편 조의 어머니 줄리아를 초대해서 같이 살아. 동네 사람들은 줄리아가 너무 착하다면서 다들 칭찬했어. 하지만 소문과 달리 안제트는 줄리아와 함께 살면서 항상 싸우고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었대.

#327 이름없음 2022/09/20 21:31:15

줄리아는 오늘내일하는 늙은이는 아니었지만 당장 자연사 한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을 나이였어. 이런 줄리아에게 안제트는 계속 유서를 쓰라고 압박했다고 해. 유서를 안쓰고 그냥 죽어버리면 줄리아의 다른 아들한테 돈이 전부 가니까 그게 걱정된 거겠지.

#328 이름없음 2022/09/20 21:33:49

하지만 줄리아는 본인의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기 싫어했어. 그러던 어느 날, 줄리아는 고열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솔직히 이쯤 되면 왜 자꾸 안제트 주면 사람들은 아프고 입원하나 의심할 만 하지.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감히 의심은 못 했나봐 (스레주 생각). 암튼 병원에 입원한 줄리아를 안제트는 매일 방문하면서 다이너에서 직접 만든 음식도 가져대 줬다고 해. 이걸 본 병원 직원들은 아픈 전 시어머니한테 음식 가져다주는 착한 여자라면서 아주 칭찬해.

#329 이름없음 2022/09/20 21:36:16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줄리아는 죽어버려. 줄리아가 입원하고 죽은 병실은 조가 죽었던 병실과 같은 병실이었어. 암튼 다들 어수선하던 와중 안제트는 '봐요! 내가 방금 줄리아 가방에 들어있는 유언장을 찾았어요!' 를 시전해.

#330 이름없음 2022/09/20 21:37:17

이것도 스레주 추측이지만 유서 쓰기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기 싫어했던 줄리아가 핸드백에 유언장을 들고 다녔다는게... 이상한데 암튼 뭐 안제트 말에 의하면 응 그렇대;;

#331 이름없음 2022/09/20 21:38:24

유서에는 줄리아가 본인의 재산을 3갈래로 나눠준다고 쓰여 있었는데, 삼분의 일은 아들 조에게, 삼분의 일은 안제트에게, 그리고 남은 삼분의 일은 자신의 손녀딸에게 준다고 되어 있었어.

#332 이름없음 2022/09/20 21:39:30

조는 죽고, 안제트 딸 마샤는 줄리아의 유일한 손녀여서 결과적으로 줄리아의 재산은 전부 안제트에게 돌아가. 이렇게 줄리아까지 죽으니까 동네 사람들은 안제트를 약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해.

#333 이름없음 2022/09/20 21:43:20

마을 사람들은 안제트가 9살짜리 딸 마샤를 때리거나 심한 폭언을 하는 등 거의 스트레스풀이, 화풀이 대상으로 대하는 걸 많이 목격해. 이게 고조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샤도 아프기 시작했어...

#334 이름없음 2022/09/21 08:54:34

마샤도 병원에 입웠되었는데 우연의 일치로 벤, 조, 줄리아가 입원한 병실과 같은 병실에서 지냈어. 이걸 본 안제트는 이 병실에 악마의 기운이 돌아서 가족들이 죽은 거라고 밑밥을 깔아.

#335 이름없음 2022/09/21 19:25:22

입원한지 시간이 조금 지났을때쯤 마샤는 점점 회복하기 시작해. 의사들은 안제트에게 딸이 곧 퇴원할 수 있을 거라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데

#336 이름없음 2022/09/21 19:26:33

안제트는 그 말에 '아니요, 제 딸은 죽을 거에요. 느낌이 와요. 제 딸은 분명히 죽을 거에요' 라면서 (직역) 딸의 병실을 미리 치워놓기 시작해. 사람들이 가져다준 카드랑 꽃도 다 버려버려. 사람들이 왜 버리냐고 물어보면 안제트는 '이제 필요 없어질 거니까' 라고 대답했다고 해.

#337 이름없음 2022/09/21 19:29:36

심지어는 딸은 아직 살아있는데 관짝도 미리 준비했다고 함... 그냥 아주 소름끼침...

#338 이름없음 2022/09/21 19:32:06

1958년 4월 거의 약속한 것처럼 마샤는 세상을 떠나. 이 시점에서 동네 사람들은 안제트에게 완전 등을 돌리고 모두 안제트를 의심하기 시작해. 딸이 죽었는데도 안제트는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았대. 이번에 의사들은 마샤 시체를 부검하는데 부검 결과 별로 답을 못찾았나봐.

#339 이름없음 2022/09/21 19:34:04

안제트네 다이너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경찰한테 안제트 얘기를 해보지만 물증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러던 와중 안제트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가 집안에 있던 상업용 개미약 (독극물임) 을 발견해.

#340 이름없음 2022/09/21 19:36:18

이걸 가지고 가정부가 안제트를 추궁하니까 안제트는 가게에 개미가 들어서 산거라고 변명하는데 직원들은 최근 다이너에 개미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어. (참고로 발견된 개미약은 상업용인 만큼 몇리터쯤은 되는 아주 큰 병이었음)

#341 이름없음 2022/09/21 19:40:53

다이너 직원들 중 한명이 경찰과 병원한테 안제트가 개미약으로 가족들을 죽이고 돈을 챙긴 것 같다고 제보해. 경찰은 안제트 집에서 발견된 개미약을 사서 성분을 확인해보는데 비소 물질이 많이 들어있었대. 그러니까 개미약 중독으로 죽으면 몸에서 비소가 다량 검출된다는 거지. 지금까지 마샤 시체 부검으로 이걸 못 알아챈 게 뭐냐면 개미약 흔적을 찾으려고 하면 이게 보이는데 사망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다지 결정적인 포인트가 아니라서...

#342 이름없음 2022/09/21 19:43:30

암튼 이제 뭘 찾으면 될지 알았으니까 경찰은 안제트의 첫 남편 벤, 두번째 남편 조, 줄리아, 마샤의 시체를 다 확인해. 모든 시체에서 비소가 다량 검출되고 안제트는 바로 체포됐다고 해.

#343 이름없음 2022/09/21 19:46:00

안제트가 경찰에 공식적으로 체포가 되니까 증언들이 여기저기서 다 나오기 시작해. 병원 직원들의 말로는 원래 외부 음식은 입원한 환자들한테 못 가져다 주는데 안제트가 계속 고집을 부려서 허용해준 거였대. 그리고 줄리아 담당 간호사는 안제트가 줄리아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기 전에 항상 음식을 들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줄리아한테 줬다고 해. 가방에 개미약을 넣고 가서 현장에서 독을 타맥인 거...

#344 이름없음 2022/09/21 19:47:40

모든 피해자들의 살해 방식은 동일했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독으로 죽인게 아니라 옆에서 의심 안받게 천천히 조금씩 독을 먹여 가면서 살해한 거지.

#346 이름없음 2022/09/21 20:06:42

>>345 아직 안끝났어... 발암주의... 분노주의....

#347 이름없음 2022/09/21 20:10:00

안제트는 법정에서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고 자가변호를 하겠다고 해. 안제트는 본인이 엄마와 아내로서 절대 그럴 수 없다면서 눈물쇼를 하고 그 증거로 편지를 제출해. 편지는 안제트가 자신이 줄리아라고 하면서 자살하겠다, 그동안 안제트에게 잘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어. 안제트는 이 가짜 증거를 본인 가정부한테 제출하라고 시키는데 가정부는 안제트가자기한테 거짓말을 시켰다고 바로 불어.

#348 이름없음 2022/09/21 20:10:38

결국 안제트는 전기의자 형을 받는데 하... 이 머리 좋은 사악한년은... 미친척을 해서 조현병 진단을 받아내고... 정신병원에 대신 수감하게 돼...

#349 이름없음 2022/09/21 20:12:06

진짜 무서운건 안제트는 죽을 때까지 병원을 떠나지 않았다는 거야. 병원 안에서 안제트랑 가까워진 다른 환자가 말하기를 안제트는 '난 절대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으면 안돼' 라고 했대. 왜냐고 물어보니까 '나오면 사람 4명을 죽인 책임을 마주해야 하니까' 라고 했다고 해....

#350 이름없음 2022/09/21 20:13:16

여기서 '미녀 살인마' 라는 별명을 얻은 안제트 라일스 얘기는 끝이야... 이렇게 약간 결론에서 범인들이 벌을 제대로 안받으면 진짜 너무 답답한것 같아... 읽어줘서 고맙고 듣고 싶은 사건이나 범죄자 얘기가 있다면 말해조 :)

#351 이름없음 2022/10/07 10:36:53

7. 여캠에 미쳐서 가족을 살해한 그랜트 아마토

#352 이름없음 2022/10/07 10:44:03

그랜트는 플로리다 주 출루오타 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어. 형 두명이 있었는데 첫째는 찰리, 둘째는 코디, 막내가 그랜트였어. 어린 시절은 굉장히 화목했고 사이가 좋은 가족 사이에서 지냈다고 해.

#355 이름없음 2022/10/07 20:58:06

그랜트네 형제들은 학교에서든 어디든 항상 붙어 지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그랜트는 친구도 많이 없고 붙임성도 없던 외톨이라서 둘째 코디가 엄청 챙겨줬다고 해.

#358 이름없음 2022/10/07 21:03:45

시간이 지나고 세명이 점점 자랐을때 첫째 찰리는 독립하고 결혼해서 집을 나갔고, 본가에는 부모님이랑 코디, 그랜트밖에 없었어. 아 참고로 그랜트네 집에는 가족 모두가 총을 소지하고 있었대. (특히 미국 남부 가정들은 이런 경우가 많음)

#359 이름없음 2022/10/07 21:05:46

그랜트는 어찌어찌 학교생활을 잘 마쳐서 간호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졸업해서 간호사 자격증을 따는데에 성공해. 그랜트네 가족들이 다 의료업계에서 일하고 있었대. 그런데 2018년 그랜트는 일하던 병원에서 의료용 신경안정제를 다량으로 훔쳐서 잘려.

#360 이름없음 2022/10/07 21:08:04

체포됐을때 그랜트는 개인적으로 쓰려던게 아니라 제대로 처방을 못받은 지인 환자들에게 나눠줄거였다고 증언해. 그해 11월 그랜트는 풀려나고 혐의가 무효화되는데 이유는 만약 병원이 환자들에게 약을 제대로 처방하지 않았다는 말이 유출되면 병원에 소송 피해가 갈 수도 있기 때문이였어. (솔직히 그랜트가 거짓말한거같기는 한데 암튼 그렇다고함)

#361 이름없음 2022/10/07 21:10:08

솔직히 내일모레 서른인데 일하던 병원에서도 잘린데다가 본가에서 백수로 지내는게 부모님 마음에는 안들겠지..? 요때쯤에 그랜트는 새 직장 구하라는 부모님 말을 안들어서 자주 싸웠다고 해. 그래도 그랜트 부모님이 괜찮은 사람들인게 금전적으로 지원은 해주고 둘째 코디도 그랜트에게 가끔씩 용돈도 줬대.

#362 이름없음 2022/10/07 21:11:22

하루종일 백수 상태에서 인터넷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그랜트는 어느날 myfreecam.com 이라는 웹사이트를 발견해. (절망의 시작)

#363 이름없음 2022/10/07 21:12:31

이 웹사이트는 캠걸들이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벗방하는 비제이?) 라이브 스트림 하면서 후원받고 뭐 이런 전형적인 그런 사이트였는데, 그랜트는 이 사이트에서 '실비' (sylvie) 라는 캠걸한테 완전히 빠졌대.

#365 이름없음 2022/10/07 21:14:21

이 사이트 시스템이 어떻게 되냐면 애초에 라이브스트림을 보려면 1분에 90토큰을 지불해야 했다고 하는데, 그랜트는 600달러를 주고 토큰 5000개를 구입해. (수학은 궁금한 레더들이 해서 계산해보는걸로...)

#366 이름없음 2022/10/07 21:16:21

그러니까 대충 그랜트는 56분에 6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70만원 돈?) 을 내고 하루에 몇시간씩 실비가 하는 스트리밍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던거야. 대부분 비제이들은 후원도 따로 받고 그러잖아? 그랜트도 똑같이 시청료와 별개로 실비한테 가족들한테 거저로 받은 돈을 바치면서 개인 채팅을 했다고 해.

#368 이름없음 2022/10/07 21:18:04

그랜트는 페르소나를 만들어서 실비한테 본인은 유명 프로게이머이고, 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bmw를 운전하는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해. 또 실비한테 성인용품이나 속옷을 보내주면서 라이브스트림 할때 이용하라고 후원도 했대.

#369 이름없음 2022/10/07 21:19:09

이 시점에서 그랜트의 입장으로 하루를 살으려면 2500달러가 들어. 한화 약 300만원 안되는 돈? 그러니까 그랜트는 매일 매일 2500달러를 써가면서 실비랑 관계를 유지해간거야. 지돈쓰는것도 아니면서.

#370 이름없음 2022/10/07 21:20:36

그랜트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룻밤에 20000달러씩을 쓰는 (2800만원 정도) 사태까지 이르러. 이때까지 가족들은 신용카드 청구서를 확인 안해서 그랜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몰랐다고 해.

#371 이름없음 2022/10/07 21:23:20

어느날 그랜트의 부모님은 집으로 온 신용카드 청구서를 보고 그랜트에게 도대체 이게 뭐냐 하고 추궁해. 그랜트는 부모님한테 본인이 게임 스트리밍을 하는데 자기 채널 홍보하는데 쓰는 비용이라고 거짓말해. 그랜트와 부모님의 관계는 점점 더 틀어지기 시작해. 그치만 이 상황에서도 둘째형 코디는 그랜트 편에 서서 도와주겠다. 이상한짓 하지말고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라. 하면서 침착한 상태를 유지했어.

#373 이름없음 2022/10/07 21:24:53

얼마 지나지 않아 코디는 자기 베프 제리초와 갈 일본 여행에 그랜트를 초대해서 같이 여행을 가. 이때도 그랜트는 지 돈이 없어서 코디가 여행 경비 전부를 대신 내줘.

#375 이름없음 2022/10/07 21:27:03

여행 마지막 날 제리초랑 코디는 마지막이니까 관광을 하러 나가자고 하는데 그랜트는 피곤하니까 방에 있겠다면서 또 실비가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실비 라이브를 시청해. 그러다가 코디 친구 제리초 신용카드를 들고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에 가서 제리초 카드로(!!!???) 실비한테 후원을 했어.

#376 이름없음 2022/10/07 21:27:39

>>374 미국에는 캠걸 문화가 꽤 흔한가봐..? 실비는 거기서도 완전 탑티어 캠걸이라서 그랜트 말고도 후원자가 많았대

#377 이름없음 2022/10/07 21:30:32

여행 후 집에 돌아온지 얼마 안돼서 제리초는 그랜트가 본인 카드로 실비한테 후원한 사실을 알게 됐고 코디가 그랜트 대신 친구한테 돈을 값았다고 해. 백수새끼 그랜트가 하는 일이라고는 남의 돈쓰면서 사는게 다니까 본인도 이런 자신이 혐오스러웠는지(?) 방에다가 '모든게 너무 힘들다' '내 방식대로 해결할거다' 라는 쪽지를 남기고 플로리다 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이모네 집으로 피신했대.

#378 이름없음 2022/10/07 21:32:02

그랜트네 이모는 그랜트가 어디 안좋아보이니까 본인 집에서 지낼수 있게 해줬고 그때 이모는 그랜트가 낮에는 종일 자고 밤에는 종일 깨어있는걸 발견해. 그러다가 며칠 안돼서 이모도 카드 청구서를 봤는데...

#379 이름없음 2022/10/07 21:32:25

ㅇㅇ 그랜트가 이모 카드로 실비한테 70만원 후원한거...

#380 이름없음 2022/10/07 21:33:59

뿐만 아니라 그랜트는 이모네 집에 있던 다른 가족들 신용카드도 전부 몰래 써서 실비한테 돈을 가져다 바쳤어. 그랜트네 이모는 완전히 미쳐버려가지고 그랜트네 아빠한테 '니 자식이 우리 가족 신용카드 정보를 훔쳤다' 고 얘기하고 그랜트는 본가로 다시 강제이송돼.

#381 이름없음 2022/10/07 21:35:19

이때 그랜트네 가족은 그랜트 때문에 150000달러의 빚이 있었어. 그랜트네 아빠는 이모한테 어떻게든 우리가 고치려고 해볼테니 경찰에 신고는 하지 말아달라. 돈 갚겠다. 라고 하고 그랜트는 감옥을 면해.

#385 이름없음 2022/10/14 23:49:41

이후 그랜트는 아빠가 추진해서 회복 센터에 들어가게 돼. 가족들은 그랜트가 중독자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옥보다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특별히 비싼 센터에 보내줬다고 하는데, 그랜트는 여기에서도 몰래 인터넷에 접속해서 실비 스트리망에 들어가.

#386 이름없음 2022/10/14 23:50:30

그러다가 그랜트는 4일만에 센터를 탈출해... 가족들은 그랜트를 위해서 이미 선불로 30일치 돈을 냈다고 하는데 그랜트 이새끼는 그냥 이기적으로 탈출한거...

#387 이름없음 2022/10/14 23:52:57

가족들은 그랜트가 시설에서도 탈출한 걸 알아차리고 실비한테 그랜트가 사실은 백수에 가족들 신용카드 해킹하는, 자기가 만든 페르소나랑 180도 다른 사람인걸 알려. 그랜트는 이걸 알고 완전 빡쳐버린거야. 실비가 사실을 이제 알게 됐으니까 좀 나아지겠거니 하고 생각한 부모님은 그랜트한테 집으로 다시 오라고 해.

#388 이름없음 2022/10/14 23:53:45

>>383 쓰다가 중간에 길게 쉬다가 다시 와서 흐름 끊길까봐 내가 못마무리했어ㅜㅜ 어떤 레더가 결말 써준거같긴 한데...

#389 이름없음 2022/10/14 23:55:06

그랜트는 부모님 집에 살면서 인터넷 사용을 못하게 되어있었어. 그런데 그랜트네 엄마는 간간히 그랜트한테 아빠 몰래 본인 핸드폰을 빌려줘서 실비랑 소통하게 해줘.

#390 이름없음 2022/10/14 23:55:46

왜그랬는지 말이 많긴 한데 내생각에는 막내아들이기도 하고 그랜트 엄마가 마음이 조금 약해져서 그랬던거같아.

#394 이름없음 2022/10/25 13:58:31

기다려줘서 고마워! 얼마 안가서 둘째 코디네 직장 동료가 코디가 전화도 받고 일도 안나오고 보이지도 않는다며 경찰한테 전화를 해. 경찰은 그랜트, 코디, 부모님이 살고 있던 집에 가보는데 문이 밖에서 잠겨있는걸 발견해. 문을 따고 들어가니까 문 바로 뒤에 아빠 채드가 죽은 상태로 바닥에 뉘여 있었어...

#395 이름없음 2022/10/25 14:00:31

채드는 거의 기어가려고 하는 모습으로 죽어있었어. 가까운 부엌 카운터에는 냉동 닭고기가 해동되고 있었고 바닥에 채드의 도시락도 놓여 있었다고 해. 결찰은 채드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준비하려고 하던 와중에 뒤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고 추측해.

#396 이름없음 2022/10/25 14:03:47

채드의 옆구리에서 채드가 차고 있던 총이 발견되었지만 사용되지 않았고 총알 자국이 등에 나 있었어서 자살은 아닌걸로 확인됐대. 경찰이 집 모든 방에 들어가서 조사를 해보던 중 서재에 있는 마가렛의 시체(그랜트 형제 엄마)가 발견됐어. 마게렛은 서재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책상에 엎드려 있는 자세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마가렛도 등 뒤에서 총을 맞아서 죽었다고 경찰은 추측해.

#397 이름없음 2022/10/25 14:06:05

마지막으로 차고쪽 계단에서 코디의 시체가 나와. 코디의 시체 옆에는 사용된 총기 두개가 놓여 있었는데, 척 보기에는 코디가 엄마와 아빠를 죽이고 자살한 상황처럼 보였어.

#398 이름없음 2022/10/25 14:07:35

하지만 경찰이 파면 팔수록 그게 아닌거 같은거야. 일단 막내 그랜트의 존재를 알게된 경찰은 그랜트의 자동차 플레이트를 추적해서 그랜트의 위치를 알아내. 그랜트는 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라는 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지내고 있었어.

#399 이름없음 2022/10/25 14:08:41

궁금하면 유튜브에서 영상도 찾아볼 수 있는데, 호텔 씨씨티비를 돌려보면 경찰이 문열라고 하니까 바닥에 배를 대고 기어가서 문을 여는 그랜트 모습이 나와...

#400 이름없음 2022/10/25 14:09:33

그랜트는 순순히 경찰이 자기를 데리러 가도록 협조했다고 해. 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랜트 dna 랑 현장이랑 연결을 직접적으로 못하는 상태였어서 체포는 불가능했어.

#401 이름없음 2022/10/25 14:11:39

그러니까 누구든 이 짓을 한 범인은 아주 깔끔하게 자기 행적을 치우고, 대놓고 코디에게 누명을 씌울 생각으로 연출하고 도망갔다는 거지. 조사 목적으로 경찰서에 간 그랜트는 7시간이나 경찰과 대화했대. 그랜트는 놀랍도록 순순히 지금까지 가족과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진술했대. 돈 문제, 본인이 캠걸 실비에게 빠져 있다는 사실까지 말했다고 해.

#402 이름없음 2022/10/25 14:12:48

그랜트는 '아빠가 자기를 내쫓으려고 했는데 코디가 가지 말라고 하고 지기가 부모님과 상의해 보겠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암튼 집을 나갔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나갈 당시에 세명 다 살아있었다' 라고 진술해.

#403 이름없음 2022/10/25 14:14:57

이 진술로 그랜트는 경찰들에게 코디가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상의한 사람처럼 보이게끔 만들어. 경찰이 따로 질문을 해도 그랜트는 '나는 잘 모르겠다' '그냥 코디가 자기가 부모님이랑 본인 문제에 대해 말해보겠다고 했다' 라고 코디에게 책임을 돌리는 식으로 말을 해. 그리고 마지막 결정타 '난 아무 관련 없다' 라고 마무리해.

#404 이름없음 2022/10/25 14:16:26

'나는 이 일이랑 아무 관련 없다' 여기서 그랜트가 빼박 범인인게 나오는게, 경찰은 그랜트를 조사하러 데려가서 정확히 뭐때문에 그랜트를 데리고 왔는지 얘기를 안해준 상태였거든? 근데 그랜트는 뭔가 알고 있는 것처럼 부인을 하니까 완전 수상해 보였던거지.

#405 이름없음 2022/10/25 14:17:58

그랜트는 7시간동안 한번도 '저 여기 와 부르신 거에요?' 라고 질문하지 않았어. 그냥 조사하는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경찰은 그랜트를 바로 용의자 1호로 지목해

#409 이름없음 2022/11/10 10:50:22

경찰은 그랜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전에 독립한 그랜트네 첫째형 제이슨을 불러서 면회하게 해줘. 이 면화 영상도 유튜브에 올라와 있으니까 궁금하면 한번 봐봐. 제이슨은 그랜트를 보자마자 안아주면서 '사실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이 뉴스를 니가 아닌 티비에서 듣고싶지 않다' 라면서 그래도 꽤나 침착한데 (방금 부모님이랑 동생 죽었다는 소식 들은 사람치고는)

#410 이름없음 2022/11/10 10:51:16

그랜트 이새끼는 끝까지 제이슨한테 거짓말 하면서 내가 안죽였다 내가 안죽였다를 시전해. 결국 면회는 끝나고 며칠 뒤에 그랜트는 지문, dna 부족으로 풀려나.

#411 이름없음 2022/11/10 10:53:01

그니까 이제 경찰들이 해야 할 일은 결정적 증거 찾기임. 타살 후 자살이 아닌 이유는 1. 채드를 죽인 다음 누군가는 밖에서 문을 닫었어야 했다. 즉 안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된 코디는 범인이 아니라는것 2. 시체가 인위적인 방법으로 코디가 한 것처럼 이동되어 있었음

#412 이름없음 2022/11/10 10:55:06

그랜트는 결국 1급 살인 3건으로 체포되는데, 이유는 며칠 뒤 발견된 그랜트가 나라를 뜰 것처럼 여권, 가죽 장갑, 코디랑 아빠 명의의 신용카드 3개와 함께 발겼됐기 떄문이야.

#413 이름없음 2022/11/10 10:56:41

그 가죽 장갑에는 채드와 코디의 dna가 묻어 있어서 완전 빼박 증거가 될 수 있었어.

#414 이름없음 2022/11/10 10:59:57

법정에 선 그랜트는 공개적으로 실비는 본인의 여자친구이며 살인은 내가 한 것이 아니고 다른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꾸며놓고 간 것이라고 주장했어. 법정에는 첫째형 제이슨도 참석했었는데 증언할 차례에 그냥 울기만 했대...ㅜㅜ 그랜트는 내내 감정 없는 상태로 큰 화면에 뜬 실비 사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해.

#415 이름없음 2022/11/10 11:03:32

결국 그랜트는 가석방의 기회가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아직도 본인은 결백하다고 지랄중이래. 실비는 아직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다고 하고... 이 일이 실비 잘못은 아니니까. 진짜 밑바닥 인생 살면서 자기 도와주려는 가족들 그것도 진짜 옆에서 다 챙겨준 코디한테 살인 덮어씌우려고 한게 끔찍하다... 암튼 여기서 인간말종쓰레기 그랜트 아마토 사건은 끝이야. 꽤 공개적인 사건이어서 인터넷에 검색하면 자료 많이 나올거야. 흥미로우니까 심심하면 찾아봐봐!

#417 이름없음 2022/11/11 10:31:13

8. 내기준 최악의 연쇄살인마 '체스보드 킬러'

#423 이름없음 2022/11/15 14:11:49

이야기의 주인공은 알렉산더 피츄스킨..? 이야 러시아 이름이라 가족 이름이 좀 뭐하니까 알렉산더라고 부를게. 알렉산더는 1974년 4월 9일 모스크바의 미티쉬치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어. 어린 시절 내내 이 마을에서 엄마 나타샤랑 여동생 카티야랑 자랐어.

#424 이름없음 2022/11/15 14:15:21

알렉선더가 살던 이 동네는 원래부터 치안도 안좋고 위험하기로 소문난 '안좋은' 동네였어. (물론 알렉산더 덕분에 훨씬 더 안좋은 동네가 되긴 했는데 어쨌든) 어느날 집근처 놀이터에서 놀던 알렉산더는 그네에 머리를 박고 심하게 다치게 됐어. 근데 아무래도 이떄가 70년대고 뇌진탕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니까 알렉산더네 엄마는 머리 부상을 거의 무시했다고 해. 전문가들은 이때부터 알렉산더의 이상행동이 시작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어.

#425 이름없음 2022/11/15 14:17:05

알렉산더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많이 맞았다고 해. 그래서 알렉산더는 할아버지네 집으로 들어가고 공립학교에서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로 전학을 가게 돼.

#426 이름없음 2022/11/15 14:20:38

이때 알렉산더는 처음으로 체스를 접해. 또래보다 머리가 좋았던 알렉산더에게 알렉산더의 할아버지가 체스를 가르쳐주기 시작했고 공원에서 알렉산더는 할아버지 친구들이랑 게임하면서 점점 실력을 키웠대. 내가 방금 말한 이 공원은 아주 넓은, 대략 3305270평의 넓은 땅이었고 나무들 때문에 햇빛도 잘 안들어오는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 곳이었어. 몇년동안 알렉산더는 여기서 수련하면서 대부분의 상대를 체스 게임에서 이겼다고 해.

#427 이름없음 2022/11/15 14:21:53

십대까지 알렉산더는 체스가 스트레스와 분노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어. 하지만 15살에 알렉산더의 할아버지가 죽으면서 알렉산더는 처음으로 절망을 겪어.

#428 이름없음 2022/11/15 14:24:25

할아버지가 없으니까 알렉산더는 강제로 엄마랑 다시 같이 살아야 했고 옛날에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야했어. 이때부터 알렉산더는 공원에서 체스를 두던 사람들과 술을 진탕 마시기 시작해. 알렉산더의 말에 의하면 유일하게 기분이 좋은 때는 술에 취했을 때였고 때문에 24시간 술에 취한 채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대.

#429 이름없음 2022/11/15 14:28:17

이 시점에서 알렉산더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겨... 알렉산더는 공원에 오는 아이들을 협박하고 폭행을 자주 했는데 그걸 녹화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해. 예를 들어서 한 아이의 발을 잡고 몸을 거꾸로 뒤집어서 흔든 영상에서는 폭력을 가하고 웃으면서 '장난이야^^' 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걸로 보아 대부분 걸리면 장난이라고 하면서 넘어갔던거 같아.

#436 이름없음 2023/02/12 14:18:20

??? 얘들아 나 저번주에 와서 스레 업데이트 한거같은데 며칠동안 스레딕 접속 안되더니 지금 들어오니까 써놀은거 없어졌어 잠깐만

#437 이름없음 2023/02/12 14:27:39

그 영상들을 계속 돌려보던 알렉산더는 드디어 살인을 해야겠다고 결심해. 알렉산더는 그나마 자기처럼 좀 괴짜여서 학교에서 어울리던 친구 마이클이 있었는데 마이클에게 어느날 같이 살인을 하자고 제안해. 마이클도 완전 또라이인게 좋다고 하고 둘은 진지한 살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 하지만 도중에 마이클은 알렉상더가 원해던 것처럼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태도였다고 해. 마이클은 알렉산더가 그냥 장난한다고 생각했나봐. 이것때문에 화가 난 알렉산더는 마이클을 죽여야겠다고 결심하고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서 마이클을 바로 죽여. 마이클의 살해 이후로 알렉산더는 경찰에 가서 조사도 받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냥 끝나버렸어. 알렉산더는 마이클을 살인한 이후 ‘마법같았으며 모든게 다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대. 그리고 두번째 피해자를 찾아. 그건 알렉산더의 전여친 올가였어. 올가는 알렉산더와 헤어진 후 알렉산더와 조금 가까운 지인을 사귀기 시작했는데 알렉산더는 이것때문에 또 빡친 상태였어. 그래서 올가의 현남친 집으로 찾아간 알렉산더는 남친을 창문 밖으로 밀어버려 즉사시켜. 안타깝게도 아 사건은 살인으로 간주되고 끝났다고 해. 알렉산더는 이 두 사건에서 ‘내가 사람을 죽여도 아무런 대가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거야.

#438 이름없음 2023/02/12 14:28:49

무슨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렉산더는 그 사건 이후 9년동안 아무런 범행도 저지르지 않아.

#440 이름없음 2023/02/12 14:33:41

9년 이후 2001년 알렉산더는 27살이 돼. 알렉산더의 동료들은 그를 '딱히 잘생긴건 아니지만 조용하고 괜찮은 사람' 으로 묘사했대. 알렉산더는 2001년 잠수를 끝내고 다시 살해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어렸을때 자기가 체스를 많이 두던 공워능로 가서 '예브' 라는 남자랑 체스를 두면서 보다카를 마셔. 알렉산더는 예브에게 내가 옛날에 키우던 강아지를 이 공원에 묻어뒀는데 강아지를 묻은 곳으로 가서 건배하지 않겠느냐고 해. 저번에 내가 이 공원이 진짜 진짜 넓었다고 한거 기억나? ㅇㅇ 그래서 공원의 모든 공간에 사람들이 많은건 아니었어. 예브는 알겠다고 했고 알렉산더는 예브를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데려가서 살해하고 하수구 구멍에 시신을 던져놔.

#441 이름없음 2023/02/12 14:36:58

>>439 ㅇㅎ... 모르고 있었어 고마웡 9년만의 살인 이후 알렉산더는 다시 흥분했는지 8주만에 9명을 살해해. 그리고 그해 가을겨울동안 5명 더. 완전 소름인건 14명을 살해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거야. 그 이유는 알렉산더의 희생양들은 대두분 노숙자들이기 때문이었어. (남성 노숙자 노인들). 알렉산더는 주로 이들에게 공짜 보드카와 담배를 주겠다고 끌여들어서 공원 나무가 많은 곳으로 끌고가 살해했어.

#442 이름없음 2023/02/12 14:44:16

알렉산더가 치밀했다는 또 다를 이유는 일부러 자기 옷에 피가 튀기지 않게 하려고 뒤어서 공격했더는 거. (나중에 잡힌 다음에 지가 자랑하면서 지입으로 얘기함) 암튼 시간이 좀 흐르고 나서 알렉스가 6명을 같은 방식으로 더 죽였을 때쯤 알렉산더는 피해자를 여성과 아이들로 바꿔. 2002년 2월 23일 알렉산더는 마리아라는 여성한데 암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준다고 공원으로 유인한 다음 콘크리트 벽에 마리아의 머리를 여러번 박고 하수구에 던져놓는데 마리아는 살아남았어. 마리아는 기적적으로 병워까지 걸어가서 자기한테 일어났던 일들을 막 말하기 시작하는데 문제가 마리아는 모스크바에 불법으로 살고 있었던 사람이었어. 경찰들은 마리아한테 서류를 막 달라고 하는데 마리아는 그걸 못주니까 경찰이...ㅋㅋㅋ... 마리아한테 사건에 대해 조용히 한다면 마리아 불법체류한다는 사실을 봐준다고 제안했어 ㅋㅋㅋㅋㅋ 진짜 경찰 개또리이들... 알렉산더 잡을 수 있었는데...

#443 이름없음 2023/02/12 14:57:53

2주 뒤! 알렉산더는 3명의 피해자를 더 죽이고 이번엔 13살짜리 남자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해. 하지만 그 남자아이는 빠져나오는데 성공했고 경찰에 가서 사정을 다 얘기하지만 경찰은 조용히 하라고 하고 더 소란을 일으키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대. 13살짜리 애한테. 1주일 뒤 그 남자이이는 또 알렉산더를 거리에서 마주쳐. 당연히 아이는 패닉모드에 들어가서 경찰한테 뛰어가지만 경찰은 또! 집에 가라고 하면서 아이를 무시해. 내가 이런 고구마를 계속 얘기하는건 뭐냐면 러시아 경찰이 얼마나 무능했는지를 말하고 싶어서야. 사람들 말을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바로 처치 가능인데 무슨 범죄자 편에 서는것도 아니고...

#444 이름없음 2023/02/12 15:00:44

심지어는 동네 주민들도 피해자는 나오는데 경찰이 아무것도 안하니까 자기들끼리 모여서 수사? 를 시작해. 주민들이 알게 된 사실은 자기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피해자들이 전부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어. 당시 러시아는 소련 시절에 지었던 아파트들이 남아있어서 한 아파트 '동' 이 엄청 컸었대. 암튼 그 아파트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당연히 엄철 불안해져서 살인마에 대한 소식은 점점 커지는데 개새끼 알렉산더는 그럴 동안 피해자 수를 40명으로 늘려놓고 있었어.

#447 이름없음 2023/02/12 15:05:31

알렉산더는 점점 막나가기 시작했는데 급기야 이제는 살인한 후 시체를 하수구에 숨기지도 않고 걍 밖에 길거리에다가 버리기까지에 이르렀어. 이러나끼 경찰은 드디어!! 범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그것도 알렉산더가 죽인 시신 하나가 경찰에서 일하던 사람임이 알려지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진지하게 수사를 시작한거였어. 본인들이 위험에[ 쳐해야만 사건 해결하려고 하는 썩은경찰...

#448 이름없음 2023/02/12 15:12:04

경찰은 한동안 알렉산더가 아닌 다른 사람을 용의자로 생각해서 체포했고 이 사건은 전국 뉴스에 보도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이 엄청 쏠려. 상황을 지켜보던 알렉산더는 지가 아닌 다른 사람이 관심을 사니까 기분이 나빴었다고 해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2006년 6월 13일 알렉산더는 마지막 희생양을 찾아. 피해자는 당시 알렉산더랑 같은 식료품점에서 일하던 여자 동료였어. 알렉산더는 이 여자한테 자기가 가는 공원으로 피크닉을 하러 가자고 유인했고 여자는 일단은 알겠다고 했지만 알렉스가 데려간 공원이 너무 음침하니까 집에 가겠다고 해. 진짜 다행인건 이 여자한테 어린 아들이 있었어서 집에다가 동료 알렉산더랑 피크닉을 간다고 미리 말을 하고 집을 나갔던거였어!

#449 이름없음 2023/02/12 15:18:43

(아 그 여자 동료 이름 마리나임) 마리나가 자기가 집에다가 너랑 나왔다고 말해놨다고 나 들어가겠다고 하니까 알렉산더는 엄청 당황하기 시작해. 죽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국 알렉산더는 마리나를 살해하고 곧 경찰은 현장으로 와. 마리나 가족이 마리나가 동료 알렉산더랑 공원에 있다가 안돌와왔다고 신고를 받은거. 경찰은 돈에 cctv를 보다가 공원이랑 가까운 역에서 알렉스랑 마리나가 나오는 모습을 발견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반 상식으로 보면 그냥 알렉산더를 경찰서로 부르던가 집에 찾아가던가 할텐데 이동네 경찰은ㅋㅋㅋㅋ 알렉산더한테 전화를 해ㅋㅋㅋㅋ 전화해서 알렉산더한테 최근에 동료 마리나 본 적 있나고 물어보니까 몇달동안 못봤다고 거짓말한다음 알렉산더는 전화를 바로 끊어.

#451 이름없음 2023/02/12 15:22:44

2틀 뒤 드디어 경찰은 알렉산더 집 현관에 나타나서 알렉산더를 조사하러 데리고 가. 진짜 골떄리는게 알렉산더는 경찰이 집으로 오자마자 '나 일부러 잡히려고 완전범죄 안저지른거다, 너네가 똑똑해서 나를 잡은게 아니라 다 내 덕분이다' 등등 개소리를 하면서 경찰서로 끌려가. 알렉산더는 경찰서에 가자마자 자기가 한 일들을 전부 얘기하는데 '나 60명 이상 죽였고 하수구에 가면 시신들 다 있다면서 아주 기쁘게 자백하고 심지어는 경찰들을 살해 현장으로 데려가서 웃으면서 자기가 어떻게 사람을 죽였는지 동영상을 찍기까지 해.

#452 이름없음 2023/02/12 15:28:22

알렉산더의 재판은 2007년 9월 13일부터 시작해서 46일간 지속됐고 재판 내내 알렉산더는 유리 케이지에 갇혀있었어. 알렉산더는 법정에서 1. 범죄를 저지르면서 경찰들이 얼마나 무능한지 보는게 재밌었다고 자맥했고 2. 자기가 얼마나 많은 이들은 죽였는지에 대해서 계속 자랑했어. 심지어는 자기가 러시아의 살인 기록을 깨겠다고 63명을 죽인 죄에 해당하는 벌을 달라고 하지만 40명 1급살인 +3명 살인 미수로 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453 이름없음 2023/02/12 15:31:31

많은 연쇄살인마들처럼 알렉산더한테도 팬들이 많았는데 2016 팬이라고 찾아온 어느 여자랑 결혼하고 곧 이혼했대. 지금도 알렉산더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감옥에서 잘 썩고 있어:) 진짜 내가 본 살인마들중 가장 끔찍하다고 생각해. 암튼 여기서 내기준 최악의 연쇄살인마 '체스보드 킬러' 의 이야기는 끝이야 봐줘서 고마워!! 다음 이야기는 '할로읜을 죽인 남자' 라고 알려져있는 캔디맨 이야기야.

#455 이름없음 2023/02/13 10:16:57

9. 할로윈을 죽인 남자 '캔디맨'

#456 이름없음 2023/02/13 10:28:08

캔디맨 이야기는 텍사스에 있는 작은 동네 '디어 파크'에서 시작해. 로날드 오브라이언이라는 남자는 이 동네에서 아내 다이앤과 자녀 두명 (첫째 티모시 둘째 엘리자베스)과 살고 있었어. 로날드는 안경사로 동네 안경점에서 일했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지냈어.

#457 이름없음 2023/02/13 10:29:39

동네 주민들에 의하면 로날드는 평소 이웃들에게 친절하고 교회 일 열심히 하는 착한 남자였대.

#458 이름없음 2023/02/13 10:32:20

1974년 10월 31일 할로원 당일 밤이었어. 동네 애들이 부모님이랑 같이 트릭 오어 트릿 (할로윈 밤에 동네 집집마다 사탕 받으러 돌아다니는거. 풍습임.)을 하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로날드도 애들 두명을 데리고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동네를 방문했어 (고퀄 사탕 나눠주니까).

#459 이름없음 2023/02/13 10:36:12

그러던 도중 로널드네 가족은 불이 꺼져 있는 한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하는 거야. 애들 두명이 포기하고 옆집 가려고 하니깐 로널드는 본인이 꼭 사탕을 받아주겠다면서 문을 계속 두드렸어, 그사이 애들 두명은 무서워서 친구들이랑 저 멀리 가있었고 로날드는 결국 '픽시 스틱' 이라는 사탕 5개를 받아와.

#460 이름없음 2023/02/13 10:38:12
픽시 스틱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은데 이게 약간 그 설탕 담겨있는 길쭉한 스틱 같은 불량식품이야. 사진처럼 생겼고 안에는 가루 들어있

픽시 스틱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은데 이게 약간 그 설탕 담겨있는 길쭉한 스틱 같은 불량식품이야. 사진처럼 생겼고 안에는 가루 들어있는거,

#461 이름없음 2023/02/13 10:41:33

로날드는 자기 애들 두명이랑 애들 친구들한테 픽시 스틱을 한개씩 나눠주고 집에 돌아왔어. 집에 돌아오니까 애들 두명은 당연히 받은 사탕 다 먹고 싶어했고 로날드랑 다이앤은 오늘 밤에는 딱 한개만 골라서 먹고 내일 다 먹게 해준다고 해. 로날드는 첫째 아들 티모시한테 픽시 스틱을 먹으라고 골라줬고 엘리자베스는 뭐 다른걸 골라서 먹었나봐. 픽시 스틱 그 안에 가루 들어있는걸 애가 입에 쏟아부으면 다 흘리니까 로날드는 친절하게 티모시 입에 다 털어 넣어줬어. 티모시는 픽시 스틱을 먹자마자 쓰다고 불평했고 로날드는 그냥 물 좀 주면서 자러 들어가라고 해.

#465 이름없음 2023/02/13 17:46:01

경찰은 티모시가 죽은 이유가 할로윈 사탕이라고 생각했고 모든 주민들한테서 할로윈 사탕을 걷어가. 다행히 조치가 빨리 취해져서 티모시 외에 다른 피해자는 없었어.

#466 이름없음 2023/02/13 17:48:12

할로윈 사탕을 조사하기 시작한 경찰들은 범인이 누구든지간에 암튼 굉장히 부주의한 사람이라고 추측했어. 로날드가 받아온 픽시 스틱 밖에는 시중에 파는 픽시 스틱과는 다르게 스테이플러 자국이 남아 있었기 떄문이야. 경찰은 로날드를 데리고 정확히 픽시 스틱을 받아온 집이 어딘지 데려가달라고 해.

#468 이름없음 2023/02/13 17:51:35

>>463 ㅋㅋㅋㅋ들어바바 로날드는 처음엔 경찰한테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그냥 문을 열고 사람이 손만 내밀어서 사탕을 줬다고 진술해. 털이 많은 남자의 손이었대. 로날드가 계속 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까 경찰은 점점 로날드를 의심하기 시작해. 끝내 로날드한테 제대로 안불면 데려가서 수사한다고 협박하니까 드디어 여기라면서 경찰을 데리고 가.

#469 이름없음 2023/02/13 17:56:16

>>467 방가 로날드가 지목한 집은 비어있었고 경찰은 집주인이 누군지 알아내서 그 남자를 체포해. 근데 그 집주인은 완전 빼박 알리바이가 있었어. 할로윈 밤에 직장에 있었다는거야. 집에는 와이프랑 딸만 남아있었는데 그날 둘다 피곤하다고 불을 일찍 꺼놓고 자고있었대 근데 로날드는 남자 손이라고 진술했으니까 와이프는 아니었을거아님?

#470 이름없음 2023/02/13 17:57:39

경찰은 로날드를 계속 추궁하지만 로날드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대. 결국 경찰은 티모시의 시신을 부검하는데 티모시의 몸 안에는 성인 남자 2명을 죽일 수 있을 만큼의 청산가리가 들어 있었어...

#471 이름없음 2023/02/13 17:59:40

그뒤로 잠잠해지는듯 하더니 경찰한테 로날드가 티모시의 장례식날 친척들한테 전화로 화를 엄청 냈다는 소식이 들려와. 친척들이 티모시 장례식이 티비에 나온걸 안봐서 화를 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자식이 죽었는데 그런거가지고 화내는게 수상하잖아? 그때부터 경찰은 로날드 집중수사에 들어가.

#472 이름없음 2023/02/13 18:02:59

경찰이 로날드 뒷조사를 더 해본 결과 로날드가 지난 10년간 21번 일을 바꿨다는 사실이 드러나. 그리고 100000달러 빚을 지고 있었단것도 발견해. 뿐만 아니라 일하던 안경가게에서도 절도죄로 의심받고 있던 상황이었고 은행에서도 대출을 많이 받는 사람으로 명단에 올라가 있었나봐.

#473 이름없음 2023/02/13 18:04:49

완전 결정타는 로날드가 그해 1월에 자식을 2명 명의로 생명보험 10000달러를 들어놨다는 거였는데, 9월에 보험금을 2배로 올렸대. 진짜 멍청한 새끼인 거지. (물론 난 안그러겠지만) 만약 사람 죽이고 생명보험 탈 계획이면 좀 치밀하게 엄청 오래전에 보험 들어놀거같지 않냐;;

#475 이름없음 2023/02/13 18:07:16

티모시가 죽은 다음날 아침 9시에 로날드는 심지어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험금이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어... 경찰은 로날드 집에 수색 영장을 받아가지고 증거를 찾는데 지하실에서 청산가리가 묻은 가위를 발견해. 로날드는 그자리에서 바로 체포됨.

#476 이름없음 2023/02/13 18:09:53

당시 로날드는 동네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는데 할로윈 날 며칠 전부터 수업시간에 '청산가리보다 어떤 독이 더 위험한가요' 같은 수상한 질문을 계속 했다고 해. 또 화학약품가게에서 일하던 한 점원이 경찰한데 로날드인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의사처럼 파란색 유니폼 입은 남자가 와서 청산가리를 사갔다고 진술했어. 기억할지는 모르겠는데 로날드가 안경사라고 했잖아... 씨씨티비 돌려보니까 로날드가 일하던 안경점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이랑 똑같은 옷이었어,

#477 이름없음 2023/02/13 18:11:14

경찰이 로날드한테 '너인거 다 안다. 빼박 증거가 이렇게 많다' 라고 해도 로날드는 시치미 떼고 절대 아니라고 부정했어. 미디어는 로날드한테 '캔디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이 사건은 당시 엄청 유명했었다고 해.

#478 이름없음 2023/02/13 18:15:04

결국 1975년 6월 3일 배심원들은 딱 43분만에 로날드를 1급 살인 + 4건의 살인 미수 (그 동네 애들이랑 엘리자베스한테도 청산가리 사탕 나눠줌)에 있어서 유죄라고 판결을 내리고 로날드는 사형을 선고받아. 며칠 지나지 않아서 로날드 와이프 다이앤은 이혼서류를 냈고 바로 승인받아. 다이앤은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나봐.

#479 이름없음 2023/02/13 18:16:33

사형수들이 모인 교도소에서마저 로날드는 아이를 그것도 지 아들을 죽인 사람으로써 진짜 밑바닥 취급을 받았고 거의 매일 강간당하거나 심하게 맞았대. 심지어는 사형수들끼리 로날드 사형 집행을 반공개적인 행사로 해달라고 시위까지 했어.

#480 이름없음 2023/02/13 18:26:02

1984년 3월 31년 로날드의 사형이 집행된 날 관중들은 사형장 밖에서 피켓들고 할로위 사탕을 먹으면서 줄거워했다고 해. 죽기 직전까지 로날드는 '사형은 잘못된 것' 이라고 주장하며 자기는 아무 죄가 없다고 했대. 여기서 고작 20000달러, 한화 2천만원 챙기겠다고 지 자식 죽인 로날드 이야기는 끝나. 적어도 여기선 경찰이 현명하게 일 잘한거같아서 사이다인거같아ㅋㅋ

#482 이름없음 2023/02/14 09:29:55

듣고 싶은 얘기나 모 있는 사람??

#484 이름없음 2023/02/14 11:44:41

>>483 아닝! 한 이야기들은 1레스에 모아져있음! 알버트 피시 좋아 ㅈㅁ

#485 이름없음 2023/02/14 11:45:53

10. 브루클린 뱀파이어 알버트 피시

#487 이름없음 2023/02/14 11:48:54

이야기의 '주인공' 알버트 피시는 1870년 5월 19일 워싱턴 dc 에서 태어났어. (미국 수도) 아빠 랜달이 알버트의 엄마 엘레나보다 43살 더 많았고 알버트가 태오났을 당시 75살이었다고 하는데 5년 뒤 죽어버려. 시대가 좀 옛날이니까 알버트 엄마는 이미 애가 3이나 있는데 알버트까지 케어를 못해줄거 같다고 생각해서 알버트를 고아원에 맡겨놓게 됐어.

#488 이름없음 2023/02/14 11:50:40

알버트는 이 스레에 등장하는 많은 범죄자들처럼 어렸을떄부터 수많은 학대를 당했었대. 고아원에서 지냈을 당시 알버트는 매일 밤마다 매질이나 채찍질을 받았는데 그때 알버트는 자기가 신체적인 고통을 받는걸 즐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

#489 이름없음 2023/02/14 11:51:19

심지어 가끔은 고아원에서 맞을때 발기가 돼서 고아원에 있는 다른 애들한테 놀림받기도 했대...

#490 이름없음 2023/02/14 11:51:39

(당시 알버트 나이 10살)

#491 이름없음 2023/02/14 11:52:49

알버트의 가족 중 대부분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심리학자들은 알버트가 어렸을때 보인 이 증세도 마조키즘 장애..? 뭐 그런 병명의 정신적 질환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어.

#492 이름없음 2023/02/14 11:56:58

1897년쯤 알버트 엄마는 꽤 괜찮은 직장을 얻게 돼서 알버트를 다시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어. 남겨진 바로는 12살부터 알버트는 또래 남자애와 '육체적인 관계' 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상대로부터 코프로필리아 에 대해 알게 되었대. (나무위키에 검색 부탁... 좀 드러워서 말하기 그럼) 알버트는 그 남자를 좋아했기 떄문에 대체로 그 남자가 원하는건 다 했고 남자가 끔직한걸 많이 시키니까 알버트는 곧 그런 비정상적인 성적 행동에 무감각해져.

#493 이름없음 2023/02/14 11:58:57

알버트는 1890년 뉴욕으로 이사를 간 이후부터 아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시작했어. 주로 남자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했다고 하는데 알버트 말에 의하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고문 방법은 못이 달려있는 패들을 쓰는 거였대...

#494 이름없음 2023/02/14 12:02:16

알버트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좀 잘하는 사람이었나봐. 1898년 알버트는 중매결혼으로 가족을 꾸리기 시작하고 자녀들이 여러명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다른 애들을 상대로 강간하거나 고문을 계속했어.

#500 이름없음 2023/03/28 19:36:42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알버트는 뭐 사기 이것저것해서 많은 경범죄로 한번에 감옥에 갇히게 됐는데 금방 풀려나고 아무런 지장 없이 계속 끔직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어.

#501 이름없음 2023/03/28 19:39:24

감옥에서 풀려난 후 7년뒤 알버트는 처음으로 살인을 저질러. 피해자는 만 19세 신체장애인 토마스 키튼이었어. 알버트는 이후 진술에서도 고의적으로 장애인이나, 노숙자들, 동성애자들이나 정신병이 있는 사람 등 사회가 '신경쓰지 않을' 사람들을 타겟했다고 해.

#502 이름없음 2023/03/28 19:42:42

1890년대 후반~1900년대 초반이라 알버트가 어떻게 토마스를 접근했는지는 정확히 남아있는 기록은 없지만 알버트의 진술에 의하면 토마스를 자기 집 헛간으로 데려가서 2주 가량 고문하고 토마스의 중요부위... 를 반 자르면서 고문을 끝내... 그리고는 토마스를 그냥 헛간에 방치해두는데... 가기전에 상처부위에 과산화물을 붓고 10달러를 던지고 갔대...

#503 이름없음 2023/03/28 19:46:15

이때 당시 애들에 6명이었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아내 애나는 이런 알버트의 범죄를 전혀 모르고 있었어.

#504 이름없음 2023/03/28 19:48:31

그러던 와중 1912년 애나는 알버트가 저지르는 범죄들에 대해서는 무지했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알버트와 이혼하기로 해. 확실하진 않지만 이런짓을 하는 사람이 정상인은 아니니까 범죄 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알버트의 비정상적인 면이 드러난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505 이름없음 2023/03/28 19:49:58

근데 진짜 미쳐서 돌아버리고 ㄱㅇㄴ 하는 부분은 애나가 자기 몸만 쏙 가지고 나왔다는거야. 6명의 아이들을 걍 알버트한테 맡기고!!! 그새끼가 뭔짓을 할줄 알고!!!

#511 이름없음 2023/09/04 09:21:46

알버트는 애나가 떠났다는 사실에 심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해. 그래서 견디기 위해 이상한 짓거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1. 생고기 먹기 2. 자기 고환 스스로 바늘로 찌르기 3. 아이들을 고문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 만들기 등등...

#512 이름없음 2023/09/04 09:26:49

이때쯤에 알버트는 마흔이었어. 그리고 재혼을 하려고 새로운 사람을 찾기 시작해. 그냥 대놓고 여자들한테 자기랑 같이 범죄의 삶을 살겠냐 이러면서 꽤 디테일하게 물어봤다는데 아무도 신고를 안한게 미스테리야. 암튼 알버트는 2번째 부인을 구하는데 성공해. 그리고 부인이랑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 웃긴 건 그 집 천장에 알버트가 직접 천사 그림을 그렸다는데, 얼마 안가서 2번쨰 부인도 떠나버려. 그떄부터 알버트는 집안에 있는 천사가 자기한테 말을 하고 있다고 망상하기 시작했고 더 가서 교회랑 천사가 자기한테 범죄를 저지르라고 부추긴다고 망상해.

#513 이름없음 2023/09/04 09:29:20

1924년도에 알버트는 50대 초반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사람들이 애를 엄청 일찍 낳았을 떄였으니까 알버트 정도면 할아버지가 될 나이었어.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알버트는 인자한 할아버지 코스프레를 하면서 호감을 살 수 있었대.

#514 이름없음 2023/09/04 09:32:33

암튼 그해 7월에 8살짜리 남자아이 프란시스는 자기 집 마당에서 놀고 있었어. 프란시스 엄마도 집 앞에 앉아서 프란시스를 보고 있었대. 그러다가 처음 보는 남자가 집 앞 거리를 돌아다니는걸 발견해. 근데 그 남자가 프란시스 엄마 말로는 생긴것도 이상하고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려서 머릿속으로 기억해놨대.

#515 이름없음 2023/09/04 09:34:54

그날 저녁에 프란시스가 야구연습을 끝내고 돌아오지를 않으니까 프란시스 엄마 입장에는 그 남자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거야. (미국은 suburb 라고 꽤 자기들끼리 옹기종기 있는 주택단지가 많은데 그 안에 갑자기 처음보는 사람이 오면 눈에 띄는게 당연함) 프란시스 친구들 말로는 연습이 끝나고 프란시스가 회색 수염이 난 남자랑 숲쪽으로 걸어 들어가는걸 봤다고 해.

#516 이름없음 2023/09/04 13:08:45

그래서 친구들이 프란시스를 찾으러 숲쪽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입고 있던 멜빵바지를 나무에 걸어서 죽은 프란시스를 발견했대. 시체도 온전하지 못했고 아주 훼손된 상태였어. 왼쪽 허벅찌 뒷쪽 살점 전체가 떨어져 나가있었다고 해. 나중에 브루스가 그 부위를 먹은 걸로 추정돼.

#517 이름없음 2023/09/04 13:11:40

이 사건 때문에 알버트는 미디어에서 '회색 남자' 라는 별명을 얻었어 (수염떄문에). 1910년부터 많은 피해자들을 살해했지만 프란시스 다음으로 좀 '메이저한' 살인은 빌리 가프니라는 남자이아의 희생이였어.

#518 이름없음 2023/09/04 13:15:10

빌리는 당시 4살이었고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는 친구랑 놀고 있던 브루클린의 아파트 복도였어. 친구랑 아파트 복도에서 놀다가 갑자기 실종된거야. 그 뒤에 빌리의 친구는 아파트 옥상에서 겁에 질린 상태로 발견됐고 빌리의 친구는 어른들한테 빌리가 '부기맨' (당시 미국에서 무서운 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괴물. 픽션임) 한테 납치됐다고 진술했어.

#519 이름없음 2023/09/04 13:18:02

그래서 아파트 이웃들은 다같이 빌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빌리는 시체조차 발견되지 않았어. 이웃들 중 하나가 빌리가 늙은 남자랑 같이 있는걸 봤다고 진술한 사람이 있긴 했는데 그게 다야. 후에 알버트가 빌리한테 뭔 짓을 했는지 진술하는데 소름임. 아주 깔끔하게 잔혹범죄를 저지른거야.

#520 이름없음 2023/09/04 13:22:37

알버트는 빌리를 뉴욕에 한 쓰레기 매립장에 데려가서 벗기고 구속한 다음 빌리의 옷/신발을 태우고 그냥 떠났다고 해. 하룻동안 매립장에 빌리를 내버려 두고 집에서 하룻밤 보낸 알버트는 다음날에 자기가 만든 고문 기구를 들고 오는데, 이게 어떻게 생긴 기구냐면 약간 채찍처럼 생겼는데 두꺼운 가죽을 엄청 거칠게 만들어서 여러 갈래로 낸 약간 막대기 같은 건데 이걸로 사람을 채찍질하면 가죽이 엄청 거칠어서 피부가 몸에서 뜯겨져 나가는 그런 원리로 고문하는 도구야. 알버트 이새끼가 그걸 들고 매립장으로 돌아온 시각은 다음날 오후 2시인데, 이걸로 알버트가 얼마나 자기 계획에 자신감이 있었는지 볼 수 있어.

#521 이름없음 2023/09/04 13:24:57

암튼 그걸로 빌리를 고문하다가 입을 양 옆으로 귀까지 찢고 빌리의 눈을 파서 적출했다고 해... 알버트는 진술에서 이때 빌리가 완전히 죽었다고 해... 근데 이 짐승은 여기서 끝내질 않고 토막낸 빌리의 신체부위 (생식기, 귀, 입, 뱃살 일부분 등) 를 집으로 들고 갔어.

#524 이름없음 2023/09/04 17:01:50

그리고 남은 빌리의 시신은 본인 입으로 감자 자루에 돌멩이랑 같이 넣어서 북쪽 바닷가에 버렸다고 해. 알버트는 집으로 가져온 다른 빌리의 신체부위는 요리했어. 알버트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몸의 앞쪽이 가장 맛있었다, 뒤쪽의 지방이 많은 부위는 오븐에 구워서 먹었고 귀와 중요 부위로는 감자, 당근, 파슬리 등을 넣고 스튜를 만들었다'.......

#525 이름없음 2023/09/04 17:03:57

알버트는 이 '요리'를 4일동안 아껴서 먹었고 몇몇 전문가들은 자기 애들한테도 먹였다고 해. 이 사건도 그 당시에는 알버트가 용의자로 거론되지조차 않았고, 그냥 미제사건이었어. 그러다가 이제 빌리 친구 때문에 알버트는 부기맨 이라는 별명을 얻게 돼.

#526 이름없음 2023/09/04 17:07:53

1928년, 알버트는 당시 60살이었어. 알버트의 다음 희생자는 에드워드 버드 라는 이름의 18살짜리 남자아이와 10살짜리 여동생 그레이스 버드였어. 알버트는 걸릴 확률을 줄이려고 이때 '프랭크 하워드' 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는데, 헷갈리지 않도록 이야기에서는 계속 알버트라고 부를게. 암튼 더 나이를 처먹은 알버트는 롱 아일랜드에서 온 농부 코스프레를 하면서 집에 남는 방 한칸을 빌려준다는 전단지를 돌려. 물론 피해자가 쉽게 걸리도록 조건은 좋았고 에드워드는 그 전단지를 보고 연락했던거였어.

#527 이름없음 2023/09/04 17:14:02

알버트는 수상하게 당시 에드워드가 살고 있던 맨하탄의 가난한 동네에 직접 가서 에드워드의 가족들을 만나. 에드워드의 가족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선물을 잔뜩 싸들고 가서 완전히 점수를 땄는데, 이때 알버트는 에드워드의 10살짜리 여동생 그레이스를 만나. 그레이스는 몸이 엄청 약하고 빈혈로 고생하던 아주 연약한 아이였어. 알버트는 아무래도 그 인자한 농부 아저씨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보니까 그레이스는 알버트를 보자마자 낯도 잘 안가리고 서로 꽤 빨리 친해졌대.

#528 이름없음 2023/09/04 17:15:53

알버트는 그레이스에게 자기도 니 나이 또래의 조카가 있다, 내 집 근처에서 걔가 생일파티를 하는데 놀러 와라, 라면서 그레이스를 지가 사는 동네 쪽으로 오라고 꼬드겼고 그레이스랑 에드워드는 어느날 알버트를 따라 그새끼 집으로 갔어. 그리고 실종돼.

#529 이름없음 2023/09/04 17:18:47

그레이스랑 에드워드가 실종된 다음날 남매의 엄마 아빠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데 진술 도중에 '프랭크 하워드' 라는 남자가 걔네 둘을 데리고 갔다' 라고 하니까 경찰은 프랭크 하워드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완전 증거가 없는거. 유일하게 남아있던건 알버트의 지문이랑 글씨체 샘플이었어. 근데 20년대다 보니까 지금처럼 지문으로 그렇게 잘 추적하지를 못했었나봐.

#531 이름없음 2023/09/04 19:46:04

당시 이 사건을 배정받은 형사는 아동성애자/성폭력범 잡는걸로 유명한 윌리업 어쩌구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도 2년간 알버트를 못잡다가 갑자기 단서가 딱 하고 나오게 돼. 66살 여성이 자기 남편을 경찰에 데리고 온거야. 남자의 이름은 '찰스 포프' 였는데 집에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왔다는 이유로 온 거였어. 이 찰스라는 남자는 과거에 스스로 정신병원에 자진해서 입원한 전적이 있었고 왜 병원에서 지냈던건지 이유는 안밝혀졌지만 경찰들 눈에는 충분했나봐, 바로 찰스 포프가 그레이스랑 에드워드 사건의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체포해.

#532 이름없음 2023/09/04 19:47:52

솔직히 들어만 봐도 좀 찝찝하긴 하잖아? 필체 검사도 해봤는데 알버트 글씨체랑 달랐고 지문도 일치하지 않았어. 그러면 유력한 용의자라고 하기는 어렵지. 근데도 경찰은 이사람을 재판까지 끌고갔고 결국 무죄로 끝나버렸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찰이 뭐라도 해보려고 안간힘을 썼던거 같아.

#533 이름없음 2023/09/04 19:49:56

그런데 웃긴 점은 그 재판에서 찰스의 아내가 복수를 목적으로 모든 걸 다 꾸몄다는게 밝혀졌다는거였어. 이 뻘짓 와중에 알버트는 꾸준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고 심지어는 3번쨰 부인도 만나서 결혼해. 웃긴건 1주일밖에 안갔음....

#534 이름없음 2023/09/04 19:52:42

드디어!! 알버트는 '부적절한 편지를 발송' 했다는 이유로 2번 체포돼.... (성적으로 가학적인 내용을 토마스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한테 대량으로 보냈다고 추정됨). 그리고 뉴욕의 유명한 정신병원 벨뷰 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그레이스는 6년동안 실종된 상황이었어.

#535 이름없음 2023/09/04 19:57:50

'심심했던' 알버트는 그레이스랑 에드워드네 가족을 더 괴롭히기 위해서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데, 편지에는 아주 잔인한 디테일로 자기가 그레이스를 납치해간 범인이고 그레이스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어. 당연히 편지 글씨체는 남아있던 알버트의 글씨체 샘플이랑 일치했어. 알버트는 잡히고 싶었던건지 뭔지 어떤 회사 로고가 박혀있는 편지지를 썼었는데, 경찰을 그 편지지를 반대로 추적해서 편지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낼 수 있었어.

#536 이름없음 2023/09/04 20:01:12

암튼 경찰은 그 편지지에 그려져 있던 로고의 회사 사람들한테 글씨체 샘플을 보내라고 시키는데, 아무도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어. 다행히 그중에 엄청 용감한 경비원이 자기가 몇달 전에 남은 편지지 종이를 집으로 가져갔는데, 그 뒤로 이사를 했고 지금 자기한테는 없다고 진술해. 경찰은 경비원의 전 아파트에 가서 알버트같이 생긴 사람 없나 물어보고 다니기 시작하는데 이때 알버트가 그 아파트에 2달동안 잠깐 살았던 걸 발견해!! 경찰이 수사했을 당시에는 이미 이사간 시점이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의 희망이 보였어.

#537 이름없음 2023/09/04 20:04:06

경찰은 여러 사람들한테 알버트의 행적을 묻고 다니다가 알버트가 2달간 지냈던 아파트 주인 아줌마한테 알버트가 예전 집주소로 올 예정었던 편지를 맡겨놨고 곧 찾으러 온다 했다는 사실을 들어. 경찰은 바로 그 아파트에 진을 치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1934년 12월 알버트를 체포해.

#538 이름없음 2023/09/04 20:07:01

체포 당시 알버트는 매우 체념한 모습이었고 거의 잡힐 각오를 한 모습이었어. 구속기간 동안 알버트는 50건 가까이 되는 살인을 진술했고 '미국 모든 주에서 아이를 죽였다' 라고 했대... (미국 주 50개). 또 그레이스를 묻은 장소에 직접 경찰을 데리고 갔고, 알버트가 말한 장소에서 경찰은 그레이스로 추정되는 작은 여자아이의 해골/치아를 발견하고 그레이스의 시신임을 확인해.

#539 이름없음 2023/09/04 20:09:01

재판에서 알버트는 4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성폭행했고 100명 정도의 아이들을 잔인하게 고문, 40명 정도의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하는데, 그건 알버트의 말고는 믿을만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알버트는 그레이스를 살인한 혐의밖에 받지 않았어. 에드워드의 시신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도 혐의로 간주되지 않은....

#540 이름없음 2023/09/04 20:11:02

별개로 약간 골때리는 건 내가 아까 알버트가 자기 고환에 바늘로 구멍 내는걸 즐겼다고 했잖아? 체포 후 신검 엑스레이에서 알버트의 사타구니쪽에서 30개가 넘는 바늘이 박혀져 있는게 드러나....

#541 이름없음 2023/09/04 20:12:49

재판은 진짜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카오스였고 알버트의 만행을 전혀 몰랐던 자녀들이 와서 엄청 울고 갔다고 해... 당연히 알버트는 전기의자 사형을 선고받는데, 갈때까지 교도관들한테 '죽는 순간에 의식이 있냐' 물어보면서 자기가 즐길 마지막 유희는 죽음이라면서 희열을 느꼈대.

#542 이름없음 2023/09/04 20:16:18

여기서 알버트 피시 이야기는 끝이 나... 이 끔찍한 이야기에서 그래도 좀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적어도 알버트 피시의 자녀들은 정상적인 어른으로 자라서 아빠의 만행에서 전혀 숨지 않고, 꽤 건강하게 컸다는 거. 벌써 거의 100년전 이야기인데 다시는 이런 쓰레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544 이름없음 2023/09/05 12:35:25

다음 얘기 뭐하지...

#547 이름없음 2023/09/11 15:19:37

11. 새크라멘토 뱀파이어 리처드 체이스

#551 이름없음 2023/09/11 19:36:56

이야기의 주인공(?) 리처드는 1950년 5월 23일 캘리포니아의 도시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났어. 어린시절 리처드네 집은 아주 엄격했고 리처드는 폭력성이 짙은 아빠한테 꽤 많이 맞으면서 자랐어. 어렸을때부터 리처드는 침대에 오줌 싸기, 불장난 하기, 동물들 고문하고 죽이기 등 다른 연쇄살인마의 어린 시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의 행동을 보였어.

#552 이름없음 2023/09/11 19:40:36

사춘기에 접어들었을때 리처드는 마약이랑 술에 손을 대기 시작해. (lsd, 대마, 엑스터시 등) 마약에 꽤 빠져 있었어도 리처드는 꽤 평범한 인간관계를 가졌다고 하는데, 자라면서 여자친구도 몇 명 있었고 친구들도 없지 않았대. 근데 리처드가 여자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성기능장애..... 암튼 리처드 말로는 그것때문에 오래 여자친구를 못사귀는것 같았다고 해.

#553 이름없음 2023/09/11 19:43:19

이 문제로 리처드는 정신병원에 간 적도 있었는데 의사는 억눌린 분노 때문에 그런 거라고 진단을 내려. 리처드는 그 뒤로 직접 의학 관련 책을 보면서 자기가 직접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혼자서 조사를 하다가 리처드는 자기 몸 안에 피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판단해. 이때부터 리처드의 피에 대한 집착이 시작됐어. (개인적으로 진짜 원인은 마약 때문이 아니었나 싶음)

#554 이름없음 2023/09/11 19:47:28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됐을 때 리처드는 친구들 몇명이랑 아파트에 동거를 시작했어. 가족들이랑 같이 안사니까 마약/알코올 중독은 점점 더 심해졌어. 리처드는 당시 룸메이트들이랑 많이 싸웠다고 하는데, 이유는 리처드가 집 안에서 옷 입고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 항상 벗고 있는다는 거였어. 결국 친구들은 리처드를 아파트에서 내쫓으려고 했는데 리처드는 끝까지 절대 안나간다고 했고 결국 리처드랑 같이 살던 친구들 전부가 아파트에서 나가.

#555 이름없음 2023/09/11 19:52:36

혼자서는 월세를 내기 힘들었던 21살 리처드는 다시 가족들이랑 같이 살게 되는데 이때 리처드는 편집증에 시달렸다고 해. 특히 건강에 대해서. 리처드는 자기한테 피가 부족하다고 망상했을 뿐 아니라 가끔씩 자기 심장이 멈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리처드는 누군가가 자기의 동맥을 훔쳐갔다고.... 믿었고 또 비타민 C 도 모자랐다고 굳게 믿었어. 그래서 이 병신이 내린 결정은 이마에다가 오렌지를 대고 있는 거였어.... 아무리 70년대 초반이라도 이건 그냥 병신....

#556 이름없음 2023/09/11 19:54:39

그러고 있으면 뇌가 비타민을 빨리 흡수했다고 생각했대. 거기서 안 그치고 리처드는 자기 두개골 뒷쪽 뼈가 계속 자라고 있다고 망상했는데, 그걸 지켜보기 위해 머리도 스스로 밀어버려. 의사들에 대한 믿음이 없었어도 리처드는 병원에 가서 자기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했대.

#557 이름없음 2023/09/11 20:00:39

그럴 때마다 의사들은 리처드가 건강 염려증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아무런 조치 없이 리처드를 그냥 보내버렸어. 솔직히 상태만 보면 좀 많이 심각하긴 했는데 왜 뭐 정신병원에 가보라고 하거나 더 신경써준 사람이 없었는지 안타까워. 이제 건강을 넘어서 리처드는 주변 사람들한테도 편집증상을 느껴. 리처드는 자기 엄마가 자기한테 독을 먹이고 있다고 생각해서 엄마가 주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았대. 결국 리처드의 아빠는 이런 행동에 진절머리가 나서 아파트를 산 다음에 리처드를 강제로 거기서 살으라면서 내쫓아.

#562 이름없음 2023/09/15 12:04:35

혼자 아파트에서 리처드는 토끼들을 데려다가 죽이고 해부하는걸 즐겼어. 그리고 죽은 토끼들한테서 나온 피를 마시고 죽은 토끼 시체를 생으로 먹는걸 즐겼대. 특히 생 고기를 콜라랑 같이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스무디로 많이 마셨다고 해.

#565 이름없음 2023/09/18 11:16:48

리처드는 자기 몸에 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또 자기 몸에 남아있는 피는 가루로 변하고 있다고 믿었어. 그리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토끼 내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리처드는 이짓거리를 마약이랑 곁들여서 2-3년동안 하면서 지내는데 결국 리처드의 상황이 악화돼서 아빠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돼.

#566 이름없음 2023/09/18 11:23:08

병원에서 의사는 리처드가 토끼 피를 자기 몸에 주사한걸 발견하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스탭들이 강제 치료를 시작해. 병원 의사랑 간호사들은 리처드한테 '드라큘라' 라는 별명을 지어줬어. 어느날 리처드는 얼굴에 피를 잔뜩 뭍힌 채로 한 간호사한테 발견되는데, 병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새들을 잡아다가 목을 부러트려서 새 피를 마신 거였어. 또 언제는 병원 내에서 강아지를 이용한 심리 치료를 했을 때 어디서 주사기를 훔쳐와서는 치료 개들 피를 뽑아서 마시기도 했어.

#569 이름없음 2024/04/21 20:57:46

도대체 그 병원이 어떤 기준으로 결정한건진 모르겠지만 1년 뒤 리처드는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되었고 병원은 리처드를 퇴원시켜줬어. (생각나서 다시 찾아왔더니 하던 얘기도 마저 안끝내고 사라졌네... 일단 마무리해볼게!)

#570 이름없음 2024/04/21 21:00:33

당연히 리처드의 정신상태가 나아졌을 리가 없지 병원에 있던 와중에도 동물들 피뽑아 마셨는데;; 퇴원 후 리처드는 점점 심각해져서 이제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진짜로 키우던 반려동물들을 잡아다 그 동물들 피를 마시기 시작해. 그냥 조용히 훔친 것도 아니고 어느날 한번에 동네를 싹 돌아서 다 잡아간 다음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니 반려동물을 죽였다' 라고 말하고 그 다음날 동물들의 시체들을 문앞에 놓고 갔대.

#571 이름없음 2024/04/21 21:05:32

동물들/피 다음으로 리처드는 또 총에도 집착하기 시작해. 리처드는 당시 여러 개의 권총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개인적으로 지 집 안에서 사격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해 (과녁으로 뭐 썼는지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음)

#572 이름없음 2024/04/21 21:07:50

리처드가 이런 만행을 벌이고 있던 도중 경찰이 뭐하고 빨리 안잡아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리처드가 결국 경찰에 연루된 건 1977년 8월이었어. 경찰이 어느날 리처드가 살던 곳 근처 순찰을 도는 중에 강가에 버려진듯이 박혀 있는 오래된 자동차를 발견한거야. 수상하니까 차를 꺼내서 확인해보니 안에는 피 칠갑이 되어있었고 뒷자리에 남자 옷 몇벌이랑 소총들, 그리고 동물들의 장기로 보이는 게 가득 담긴 양동이 두개가 있었어.

#573 이름없음 2024/04/21 21:09:24

경찰은 차주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다가 그때 마침 강가를 돌아디니던 리처드를 발견해! 리처드는 완전한 나체 상태+피로 칠갑되어있었고 미친것처럼 강 주변을 뛰어다니고 있었어.

#574 이름없음 2024/04/21 21:33:50

물론 리처드는 바로 경찰에 끌려가긴 하는데 진짜. 존나. 화나서 돌아버리는건 리처드가 바로 다시 풀려났다는거야!!! 70년대 동물 인권 의식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동이 안에 있던 내장이랑 칠갑되어있는 피가 사람이 아니라 소의 것으로 확정되자마자 경찰은 사건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리처드를 풀어줘.

#575 이름없음 2024/04/21 21:34:54

경찰들이 진짜 멍청했던게 이 사건 이후 리처드는 결국 피해 대상을 동물에서 사람들로 옮겨......... 막을 수 있었는데...

#576 이름없음 2024/04/21 21:36:55

당시 리처드는 다른 미국 연쇄살인마들 얘기에 굉장히 빠져 있었어. 그 해 12월 리처드는 새크라멘토 주위를 차로 돌아다니다가 도로시 라는 가정주부를 발견해.

#577 이름없음 2024/04/21 21:41:57

도로시는 그때 그냥 자기 집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리처드는 집 창문 밖에서 다이렉트로 도로시에게 총을 쐈지만 다행히 도로시는 리처드의 총알에 맞지 않았어. 이틀 뒤 리처드는 2번째 시도를 해. 피해자는 중년 부부였어. 길가에서 트렁크에서 짐을 빼고 있던 부부를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주저없이 둘 다 쏴서 죽이고 달아나. (사격 연습 많이했었다는게 그때부터 살인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수도)

#578 이름없음 2024/04/21 21:43:26

경찰은 사건의 범인을 잡는걸 굉장히 어려워했어. 리처드는 그냥 생판 남을 그것도 달리는 차 안에서 총으로 쏴죽인거니까 지인을 타고 타고 수사할 수도 없었고 현장에는 증거도 얼마 없었을테니까

#581 이름없음 2024/04/22 04:23:33

리처드한테 이 두 사건은 연습같은거였어. 딱히 피해자들을 잡아가서 뭐 범행을 더 저지른다거나 하는 의도는 없어 보였고 그냥 그 다음 단계를 위해 자기가 진짜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실험해보는 의도라고 추정돼. 아무튼 경찰들은 같은 총알 종류로 도로시를 죽이려고 하고 중년 부부를 죽인 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것 말고는 더 알아내지 못했고 리처드는 결국 한동안 잡히지 못했어.

#582 이름없음 2024/04/22 04:32:08

그 뒤 한달동안 리처드는 새크라멘토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남들 집 다 한번씩 문 열어보면서 열려있으면 들어가서 집 어지르고 나오기 -동네 반려동물 가게에서 꾸준히 동물 사와서 학대하고 피/고기 먹기 -문 열려있는 남들 집 몰래 들어가서 집안 곳곳 오줌 누고 나오기 등등... 을 하다가 결국 3번째 살인 시도를 다음해 1월에 다시 하게 돼.

#583 이름없음 2024/04/22 04:35:38

피해자는 테레사 라는 여자였고 당시 테레사는 쓰레기를 버리러 잠시 문을 잠그지 않고 나가있던 상황이었어. 테레사가 쓰레기를 버리고 집에 와보니까 리처드가 집 안에 개뻔뻔하게 서있는거야. 리처드는 테레사를 보자마자 바로 테레사를 총으로 쏴 죽였어. 리처드는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테레사의 시신을 칼로 열어서 내장을 꺼내고... 집에 돌아다니던 유리병에 테레사의 피를 담아서 마시기 시작해...

#584 이름없음 2024/04/22 04:35:47

아 진짜 쓰면서도 끔찍하다

#585 이름없음 2024/04/22 04:41:01

다음으로 리처드는 남은 테레사의 피를 양동이에 담아서 위층 화장실로 올라간 뒤 욕조에 넣고 피로 목욕을 했대. 고인 모독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고 리처드는 갖가지 방법으로 (힌트: 개똥과 관련이 있음) 테레사의 시체를 훼손해. 제일 끔찍한 사실은 당시 테레사는 3개월째 임신 중이었고 처음으로 테레사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집에 돌아온 남편이었다는거야.

#586 이름없음 2024/04/22 04:45:07

리처드의 다음 희생양은 30대 여자 에블린이었어. 당시 에블린은 자신의 유치원생 아들, 신생아 조카, 그리고 옆집에서 놀러온 댄 이라는 남자와 같이 집에 있었어. 리처드가 집에 막 들어왔을 때 에블린은 위층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처드는 옆집 남자 댄을 먼저 마주쳤겠지? 리처드는 그자리에서 총으로 댄을 바로 쏴 죽이고 동시에 총소리를 듣고 윗층에 있는 엄마한테 달려가던 에블린의 아들도 쏴 죽였어.

#587 이름없음 2024/04/22 04:52:44

결국 리처드는 윗층에 올라가서 에블린도 죽인 후 테레사한테 한 것처럼 똑같이 시쳬를 모욕하고 훼손해. 경찰이 신고를 받아 보니까 알고보니 새크라멘토 동네에 아주 짧은 간격으로 살인을 하고 다닌 리처드를 대상으로 FBI가 이미 수사를 하고 있는 상태였고 FBI는 범인이 -피만 먹었을 거니까 마르고 -큰 크기의 발자국으로 봐서 키가 크고 -엄청 지저분한 상태에 '찐따' (실제로 그렇게 말함) 같이 생겼을 거라고 추정해

#588 이름없음 2024/04/22 04:54:35

70년대 방식으로 동네 전체를 수소문한 결과 낸시라는 이름의 여자가 피에 집착하는 특징이랑 신체적 특징 다 자기 옛날 동창 리처드 체이스랑 존똑이라고 증언을 해줬고 덕분에 경찰은 리처드의 아파트 앞에 진을 치고 있다가 드디어! 그새끼를 체포할 수 있었어.

#590 이름없음 2024/04/22 19:54:51

일단 리터드를 잡아 놓고 집을 수색하자마자 경찰은 리처드의 냉장고에서 테레사와 에블린의 시신 조각을 발견했고 (결정적인 증거) 피/동물 내장으로 차있는 믹서기와 주방용품을 발견해. 재판에서 리처드의 변호인은 리처드의 과거 정신병원 입원 전적을 토대로 2급 살인을 주장해.

#591 이름없음 2024/04/22 19:57:27

하지만 다행히 판사는 멍청하지 않았고 리처드를 총 6건의 1급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어. 리처드는 결국 가스실에서 죽는데 실제로 사형을 집행하기 전까지 다른 사형수들이 리처드가 누군지 알아내고 아주 무서워해서 피해다녔다고 해.

#592 이름없음 2024/04/22 19:58:38

여기까지까 새크라멘토 뱀파이어 리처드 체이스 얘기인거같아. 누군가 리처드가 수상하다는걸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만 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텐데

#593 이름없음 2024/04/22 20:05:47

12. 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저번 저저번 얘기 전부 다 범행이 너무 잔혹해서 조금은 덜 잔인했던..? (그래도 살인자긴 하지만) 코델리아 보트킨 얘기를 해볼게. 이 사건은 미국에서 최초로 두 주를 걸쳐서 (캘리포니아+델라웨어) 벌여진 범죄야. 그래서 꽤 옛날이야기임.

#596 이름없음 2024/04/24 16:03:44

코델리아는 1872년 미국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서 18살이 됐을 때 33살 '웰컴 보트킨' (ㅇㅇ 그게 실제 사람 이름임... 웰컴...) 이라는 남자랑 결혼을 해서 보트킨 이라는 성을 얻었어. 웰컴 보트킨은 돈많은 집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자수성가한 부자였어.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코델리아는 아들을 낳았고 한동안 평화롭게 잘 살았나봐. 그러던 와중 웰컴이 새로운 직장을 찾게 되는 바람에 가족은 캘리포니아 주로 이사를 가게 돼.

#597 이름없음 2024/04/24 16:05:06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아닌데 사람들은 코델리아를 '키가 작고 땅딸막했다'고 설명했어. 딱히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외모도 아니었고 예쁘다고는 할 수 없는 정도..? 그런데 재밌는건 코델리아는 자기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었대.

#598 이름없음 2024/04/24 16:07:39

코델리아는 친구들한테 맨날 '사진사가 나보고 너무 이쁘다고 사진을 몇백장 찍어줬다' 고 자랑하고 대놓고 동네 남자들한테 여기저기 플러팅하고 다녔어. 웰컴은 엄청난 바른생활 사나이였는데 코델리아는 매일 술마시러 나가거나 도박을 하러 다녔고 결국 둘은 이거때문에 이혼을 하게 돼.

#601 이름없음 2024/04/24 16:37:11

>>600 아 그렇구나 고마워!!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어색할 수 있음...)

#602 이름없음 2024/04/24 16:38:48

아무튼 이혼했어도 코델리아는 아들을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이사하기로 하는데, 거기서 갓 싱글이 된 코델리아는 존 더닝이라는 남자를 만나. 이 존이라는 남자는 코델리아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해.

#603 이름없음 2024/04/24 16:45:05

그 당시는 워낙 옛날이라 여자랑 남자가 대놓고 초면인 상태에서 함부로 대화를 하면 안됐었다고 하는데, 존의 증언에 따르면 코델리아읨 '묘한 분위기'에 이끌려서 바로 들이댔다고 해. 존은 원래 다른 지역에서 전쟁 기자로 일하다 캘리포니아로 발령이 나서 이사온 거였고, 집에는 '매리' 라는 와이프랑 딸도 있었어. 그런데 당시 존 부부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존과 코델리아는 각자 (전)배우자 험담을 하면서 빠르게 친해져.

#604 이름없음 2024/04/24 16:48:15

존이 코델리아를 좋아했던 제일 큰 이유는 코델리아가 털털하고 좀 남자같다는 거였어. 당시 여자들과 다르게 코델리아는 솔직했고, 술도 잘 마셨고, 섹스도 좋아했어. 둘은 점점 매일 만나는 가까운 사이가 됐어. 문제는 존한테는 와이프가 있고 코델리아랑은 바람피우는 관계였다는 거였어. 곧 코델리아는 동네 전체에 걸레라고 소문이 굉장히 안좋게 돌았어...

#605 이름없음 2024/04/24 16:51:26

존은 멍청해서 불륜을 와이프한테 잘 숨기지 못했고 결국 와이프 메리도 존과 코델리아의 관계를 알게 돼. 그리고 메리는 존을 떠나서 델라웨어에 있는 친정집에 살기로 결심해. 메리가 떠나자마자 존과 코델리아는 더 방탕하게 살기 시작했고 도박에 빠진 둘은 얼마 안가서 돈을 다 날려먹어. 특히 존은 원래 돈이 꽤 있었는데 엄청난 빚까지 져가면서 도박을 했었다고 해.

#606 이름없음 2024/04/24 16:55:53

존은 이 빚을 청산하려고 직장에서 거액을 훔치다가 붙잡혀서 잘려버려. 이때까지만 해도 존이랑 코델리아는 계속 사귀고 있었어. 실업자로 좀 살다가 어느날 스페인/미국 전쟁 기사를 잘 쓸 수 있는 능력 있는 기자를 찾던 미국 신문사가 존에게 일자리를 주는데, 이때 존은 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아 내가 이렇게 파티하고 도박하면서 살면 안되겠다' 고 결심했다고 해.

#607 이름없음 2024/04/24 16:59:20

존은 또 옛날 인생이 그리웠는지 전 부인 메리에게 돌아가고 싶어했고 결국 존은 메리가 있는 델라웨어로 돌아가겠다면서 코델리아를 찼어. 증언에 의하면 코델리아는 처음에는 슬퍼했지만 나중에는 그 감정이 분노로 바뀌었고 결국 '내가 존을 가질 수 없으면 누구도 존을 가질 수 없다' 고 생각했었대.

#608 이름없음 2024/04/24 17:01:08

이 시점에 델라웨어에서 지내고 있던 메리는 존의 불륜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 있는 편지 몇통을 받게 돼. 편지는 존이 코델리아 이외에도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이었고 존이 쓰레기새끼니까 다시 받아주지 말라는 당부도 써있었어.

#609 이름없음 2024/04/24 17:06:39

그런 편지는 4-5달 정도 지속적으로 메리네 집에 전달됐어. 어느날, 메리네 집에 분홍색 리본이 묶인 소포가 배달됐어. 안에는 초콜릿 한상자가 들어 있었고 '부인과 아이에게, -C. 부인' 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어. 메리의 친한 친구중에 크로벌리인가? 암튼 이름이 C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어서 메리는 별로 누가 보냈나 의심하지 않았대.

#612 이름없음 2024/04/25 00:00:08

>>610 >>611 고마워!! 사실 모국어가 아닐 뿐이지 꽤 어렸을때부터 배워서 별로 그렇게 티는 안날꺼야 (엄마가 한국계이심) 암튼 그날 저녁 메리는 밥을 먹고 가족들과 다같이 초콜릿을 나눠 먹었어. 그런데 한 3시간후, 가족들중에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은 메리가 토를 하더니 곧 가족 전체가 배아파하면서 토를 해. 식중독인줄 알고 의사를 집으로 불렀더니, 의사가 독극물 중독이라고 가족에게 알려줬어. (어떤 종류의 독인지는 알 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