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입 환영
한 점 열에 들뜬 살점을 떼어 드릴까
아연 레드키위 무르익는 데 걸리는 시간
다이어트 할 거다 말랐다는 소리 꽤 듣긴 하는데 상체만 보니까 하는 소리지 손가락 살은 또 언제 빠지냐
3월 4월 풋풋한 교실 분위기가 좋다 벚꽃도 너무 예쁘더라

져버린다는 게 아쉽네
나도 사진 잘 찍고 싶다 그림은 스스로도 좀 그리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림이랑 사진 찍는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 건가
뭐 그래도 벚꽃 사진은 그나마 잘 나와서 좋다 지기 전에 남겨두고 싶었는데
자작소설 겨우 2화 연재했는데 간격이 한 달임 오래 쓰고 고쳐서 결과물은 마음에 드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머리끈 하나 새로 얻었는데 마음에 든다 뭐든 검흰 조합이 제일 무난하면서도 깔끔하고 취향에 맞는 것 같아
난 내가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완전히 모든 게 옳다고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나보다 높은 지성을 가진 사람이 알려주겠지
어떨 때는 나르시스트 급으로 자뻑하고 어떨 때는 자존감 바닥까지 꺼지는데 다른 사람들도 이러는지 궁금함
지금은 약간 나르시스트 상태인 듯
신발끈 자꾸 풀려서 짜증난다 사실 리본 묶는 거 잘 못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묶어놔도 걷다 보면 또 풀림 신발끈이 아니라 시발끈이라고
초등 졸사 찍었을 때 생각난다 괜히 눈 커 보이려고 치켜떴다가 오히려 두꺼비같이 나와서 흑역사 됨
올해도 졸업사진 찍어야겠구나
뜬금없지만 나 확실히 나르시스트 기질이 있긴 한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말이나 행동 멋있어 보이려고 의식하고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 있었으면 그 상황을 반복해서 떠올리면서 자만하게 됨 자존감 높은 건 문제없긴 한데 가끔 내가 거의 힘들이지 않고 하는 걸로 남들이 고생하는 걸 보고 뭔가 더러운 우월감도 느껴서 그런 부분을 좀 걱정하는 중
울학교 교복 다 좋은데 하복 바지 하나가 불만이다 하복을 긴바지도 만들어 주면 안 되나 여름용으로 얇은 긴바지... 춘추복 바지도 입으라면 입을 수 있는데 반바지는 왠지 이상하게 무릎이 시리다고 할까 평소에 여름에도 반바지 거의 안 입어서 어색한 건지도
4월이라는 제목의 추상화 - 전유동 https://youtu.be/D5oty5wA81M
기립성 저혈압 이제 겨우 나아졌나 싶더니만 요근래 재발했다 며칠 새 운동량 좀 줄었다고 바로 이러네 사실상 점심시간에 학교 건물 돌던 거 수행 준비 때문에 잠시 그만둔 거 제외하면 집에서도 걷기하고 딱히 그렇게 확 준 것도 아닌데
빨리 코로나 감기화되고 마스크 벗으면 좋겠다 원래 안 이랬는데 작년 여름부터 갑자기 얼굴에서 열남 겨울에도 다른 부위는 시린데 얼굴만 뜨거워서 미치겠더라
머리 기를까 단발이 나은가 아 직모였으면 좋겠다
난 대체 누굴 좋아하는 걸까 누굴 좋아하고는 있는 걸까
위저드베이커리도 은근 묘사가 적나라하네
18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벗는다는 기사 있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피부관리해야지
오늘 학교 1교시가 체육이었는데 하필 약간 큰 새 신발 신은 오늘 안 하던 운동장 체육을 갑자기 해서 뒷꿈치가 약간 아팠다
집 와서 인강 듣고 수행준비하려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2시간을 내리 쳐 잠
할 일이 많다... 쌓여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시험기간 들어가는데
특이취향 제모하거나 녹, 물때 빼는 영상 좋아함 광고 같은 거 가끔 나오는데 그냥 순식간에 깨끗해지는 게 시원함
학교에서는 항상 별일이 없다 친구녀석 자꾸 나한테 수학문제 물어봄
인강 들을 거 드럽게 많다
학교 도서관에서 해가 지는 곳으로 빌리려고 도서검색 해서 대출가능이길래 찾아봤는데 800번대 거의 다 뒤져봐도 없어서 빡침
내일 아침에 또 찾아보긴 할 건데 없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다른 책 가져가야지...
히트 수랑 레스 수가 같아
열라 매운 자일리톨 껌의 사용 방법을 알아냈다 시험공부하다가 졸리면 하나씩 씹어야지
발목에 상처투성이인 거 겨우 낫게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의자 옮기다가 부딪혀서 또 멍들 듯
근데 일기 하루에도 긴 레스 여러 개씩 쓰는 맷새들 신기하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쓸데없는 소리 말고는 쓸 게 없는데
이렇게 매일 꾸준히 쓰고 있는 것 자체로도 나한테는 기적임 전에도 일기스레 두어 개쯤은 세웠었는데 전부 우울할 때만 찾아와서 중2병 감성 오글거리는 문구나 지껄이고 가서 나중에 보니까 그냥 흑역사길래 다 내팽개침
맞다 나 친구한테 내가 좋아하는 가수 입덕시킴 평소에도 얘기 자주 했었는데 결정타는 광고에서의 미모였다고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진짜 딱 벚꽃 지는 계절에 읽겠구나
인생은 장황한 독백이지
위저드 베이커리 결말은 솔직히 n의 경우가 취향이다 Y의 경우도 되돌렸던 시간을 다시 지날 때 미묘한 기시감을 드러내는 방식이 좋았지만 뭔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찝찝함이 있었음 파랑새 기억 못 하는 것도 넘 슬프다 N의 경우는 주어진 현실에서 힘을 빌리지 않고 문제를 그대로 직면한 채로 나아간다는 게 마음에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것 같음
벚꽃 지는 계절은 초반부만 읽어서 아직 전체적인 흐름은 모르겠다 금융 사기 관련인가 맥락상 사쿠라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듯 달이 구름에 가려지고 남자가 땅 파는 어쩌고 부분이 반복해서 나오는데 그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흥미로움
지금 머리 상태 마음에 드는데 제발 이대로 아침까지 유지됐으면
오늘은 머리 안 흐트러지게 좀 곱게 자야겠다
동아리 한드
웹소설보다 순문학이 좋다 미묘하게 약간 더 진중한 느낌이라 헤르만 헤세 같은 고전도 읽어 봤는데 ㄹㅇ 취향임
피아노, 기타 다시 쳐 보기 작곡 해 보기 컴 자격증 공부 복습하기 우주 영상 보기 물리학 영상 보기 범죄 관련 프로그램 보기 차이나는 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책 읽어드립니다
지적 허영심이라고 할까 그런 게 짙어지는 것 같다
그림이랑 공부 말고는 잘하는 게 없음 그마저도 내가 제일 잘한다고 당당하게 내보일 수준까지도 아니고 장기자랑 같은 거 하려 하면 할 거 없음 자소서에 장점은 많이 적을 수 있지만 잘하는 건 적을 게 없다
그래서 잘하는 걸 더 만들어보고자 해서 배우다 끊은 악기라도 조금씩 독학해 볼까 생각 중
컴퓨터도 예전에 자격증 많이 땄었고 엑셀 한글은 1급까지 있었는데 컴퓨터도 학원을 끊어 버렸고
가끔 노래를 불러 보고 싶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무대 위에서 즐거워 보여서 신나면 미친 사람처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것도 멋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한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나도 락이나 밴드 음악을 좋아해서 교내 밴드부에 들어가 볼까 생각도 해 봤는데 역시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함
당장 나는 음악시간에 노래도 제대로 못 부르는데 심지어 집에서 혼자 있을 때 흥얼거리거나 혼자 불러서 녹음하는 것도 못 함 노래뿐만 아니더라도 발표할 때도 말을 자주 더듬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떨리고 무서운데 내가 어떻게 그런 걸 하냐
위저드 베이커리 주인공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함 글로 쓰라고 하면 완벽하게 논리적인 주장을 시원하게 펼칠 수 있는데 말로 하는 게 어렵다 웅변학원이라도 다녔어야 했나, 다녀야 하나 체력이 약해서 힘으로는 져도 말발, 논리로는 누구한테도 지기 싫은데 말을 안 더듬고 목소리도 크게 내서 정확하게 주장하고 상대의 반박에도 즉석에서 허점 없이 변론하고 싶다
살면서 말싸움을 할 기회는 없었지만 내가 내 적에게 말로서 진다면 자괴감이며 정신적 타격이 클 것 같다 내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충분히 뛰어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논술이나 웅변 학원을 안 가도 일상생활에서 사람이랑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건 아는데 문제는 그렇게 토론할 사람이 없다 말싸움을 해 본 적이 없는 것도 애초에 싸움이 일어날 인간관계 자체가 없어서고 나는 사회성이 없어서 친구를 못 사귀고, 그래서 아직도 인맥이 너무 좁음 허물없이 대화할 수 있는 3년지기 친구들은 있는데 걔네는 토론하는 걸 좋아하지를 않는다 주제를 정해서 토의토론해 보려고 해도 내가 기대했던 활발한 의견 표출과 서로의 주장을 향한 정중하고 날카로운 반박, 변론 등이 일어나지 않아서 재미가 없음 진짜 그냥 초등학생 모둠활동 수준밖에 안 되는 대화만 이어지다 보니까 이걸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아무튼 나도 말 잘하고 싶다 바깥에 있으면 말을 안 해서 입이 굳는 느낌이 드는 것도 싫다
그리고 지식을 많이 얻고 싶다 되도록이면 폭넓고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분야의 주제가 나오든 적어도 기본적인 개념이나 상식은 완전히 익힌 상태이면 좋겠다
내가 욕심이 많은 걸까 그래도 더 잘나고 싶다 나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2~3년 전의 나는 매일 숙제를 미루기만 하고 공부도 안 하고 무식했었는데 그런 내가 노력하는 사람들과 대조되어 한심해 보여서 경미한 우울증이 오기도 했었음 내가 한심하고 무능하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하게 싫어서 성격이랑 마인드부터 갈아엎었다 시험 성적도 잘 나오고 지식 수준도 쌓아올려지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자신감이 좀 붙은 듯
그래도 여전히 지금보다도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아직 배우고 발전할 기회가 많다는 거니까 좋은 거지 이상하게 심각한 얘기를 너무 길게 한 것 같네 이제 걍 인강 들으러 가야지
양갱 맛있다
교양프로 꽤 재밌어서 정주행해 보고 싶은데 귀찮아서 안 보게 됨 드라마조차도 귀찮다고 잘 안 챙겨 보는데 그래도 시험 끝나면 위에 적은 것들 중 하나라도 유튜브에서 찾아서 좀 봐야겠다
지적인 취미를 갖고 싶다
바람이 선선해서 좋네 작년 이맘때쯤이 떠오르는 날씨다
짝사랑 포기했고 이제 그냥 쌩까고 다닐까 싶다
진짜 사람을 믿기가 어렵게 하는 일이 존나 많이 생김
제일 친한 5명이랑만 잘 놀고 다녀야겠다
진짜좆같음 걔네랑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사람을 다 잘라내자니 쓸데없이 개많아
그림은 슬럼프 또 왔고 정신적으로 약간 힘들어지려 하는데 진짜 마음 다잡아야 된다 이제 자야 된다 빨리 자자
해 보고 싶은 거 생겼다 친구들이랑 급식 째고 도시락 싸 온 거 먹기 혹시 쌤들한테 들키면 모르니까 내신산출 끝나고... 그 때쯤이면 코로나와 마스크에서 거의 해방되지 않을까
봄
오늘 가창평가네...
나새끼가 멱따는 소리를 1분 가량 들어야만 했던 급우들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꼬
일주일만이네 오늘 좀 많은 일이 있었다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작년에 알고 지내던 애가 친구들 데리고 몰려와서 얼떨결에 단체로 같이 공부하게 됨 애들 다 친절하고 몇몇은 이름도 들어 봤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연애적으로 좋아했던 애(아직도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음)를 오랜만에 만나서 인사했다 반은 다르지만 위치가 가까우니까 가끔 오다가다 스쳐 지나갈 때 친해지지도 못한 게 미련 남아서 나한테 인사 한 번만이라도 더 해줬으면 하고 최근까지 바라는 마음이 있기도 했는데 마침 인사해줘서 약간의 착잡함과는 별개로 좋긴 좋았음
노트필기하는데 플러스펜이 자꾸 손가락에 묻어
예전에 친했다가 멀어진 애를 만났다 당시에 내가 3년간 친구도 없었고 은따여서 사실 아직까지 또래 문화도 잘은 모르고 사회성도 낮은데 그래서 그때는 그 이유가 되는 행동이 잘못된 건지 몰랐음 속상하다고 말했으면 고쳤을 텐데 지금 보면 우스울 정도로 사소한 일이었지만 그 애도 어린 마음에 대화해 볼 생각도 미처 못하고 멀어진 게 아닐까
괜히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다
오늘은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친구들과 같이 하던 sns를 탈퇴했다
사실 내가 소속이 아닌 그저 포함되어 있는 또래 무리는 대략 2~3개쯤 되는데 가장 믿고 의지하며 진심으로 아끼는 A무리가 있고 어쩌다 속하게 되었지만 나하고보다 저들끼리 더 친한 B무리가 있음 C는 최근에 친해진 애들이라 아직은 딱히 특징은 모르겠고
근데 확실히 A랑은 다르게 B무리 애들이랑 있으면 내가 진정으로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전부터 도통 받을 수 없었다 확실히 A와 B는 느낌이 달랐음 A무리에는 내가 반드시 필요함 내가 그 무리의 일원이고 무리를 구성하는 하나의 큰 부분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짐 애들 개인과의 관계도 아주 가까워서 거의 허물없이 대화 가능하고 중요한 건 얘네는 진짜로 친한 친구 관계이고 절대 배신 따위도 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반면에 B무리는 A만큼 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 여기에는 내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기 때문에 실제로 모여서 놀거나 대화할 때 내가 없다 해도 아무도 크게 상관하지 않음 그리고 B무리 애들은 나를 잘 몰라 그저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서 내 성격을 잘못 판단하고 있는 걸 보면 그냥 아예 인사만 하는 어중간하게 친한 반 친구 정도로밖에 친밀감이 쌓이지 않은 듯 전에 B무리의 어떤 애가 나보고 거절 못하는 성격인 것 같다고 한 게 꽤나 충격이었다
친하지 않은 걸 넘어서 B무리는 불편하다 나랑 관심분야도, 주된 대화 주제도 다르고 무리 자체의 성향도 안 맞음 신뢰감 형성도 제대로 안 되어 있음 그냥 내가 없어도 저들끼리 잘 놀겠지, 항상 그랬었고 또 나한테 곤란한 상황이 닥쳐도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 지레짐작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도 그럴 것 같다 내가 불편해하는 애가 있는데도 그 애가 있는 사이로 밀어넣고(이건 소통을 못한 내 잘못도 있긴 하지만), 이동수업 때 내가 개인적 사유로 늦는 바람에 자리를 잡기 어려워서 헤메다가 애들이랑 좀 떨어진 곳에 겨우 앉았는데 걔네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내가 늦은지도, 어느 자리에 앉았는지도 모르고 있던 적도 있음 솔직히 후자의 상황이었을 때 은근히 꽤나 서러웠다
그냥 나를 굳이 왜 끼워넣었는지 모르겠음
뭐야 추천 언제 늘었지 고마워
그 애가 또 인사를 해 주면 좋겠다 마음 접기로 했지만
Thelma - 변하은 https://youtu.be/h48IvQI6Ixk
빨리 마스크 벗고 싶다
예전 여름방학 때 당시 좋아하던 애가 바다 보러 가자고 했는데 방학이 끝나갈 때쯤에야 빈말이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초록마스크 있길래 썼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 편함 슬픈 건 이번 게 마지막이라는 점
작년 중후반에 살이 급격히 빠진 적이 있어서 그 때부터 교복이 좀 안 맞았는데 오늘 작은 사이즈로 새로 사서 좋다
학교에 있으면 왜 자꾸 배가 아플까
시험 끝나고 애들이랑 놀았다
분식집도 가고 대학로 구경에 카페도 감 근데 카페까지 갔다가 나오니까 돈이 없길래 가다가 마주친 다른 친구들한테 구걸해서 저녁먹음ㅋㅋㅋ 영화도 보고 처음으로 집에 늦게 왔다
이렇게 오래 놀아 본 거 처음이네 진짜 지쳐서 완전 나가떨어질 때까지 놀아보고 싶었는데 친구가 더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기쁨도 또 오랜만이다
거리에서 버스킹하는 것도 잠시 봤는데 좋아하는 가수의 무명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그 가수를 무명 시절부터 봤더라면 어땠을까
분식이랑 마라탕 둘 다 매웠다 점심 저녁 다 매운 거 먹어서 뭔가 속이 얼얼한 듯하기도 하고
근데 평소랑 다르게 놀랄 정도로 상태가 멀쩡함 내 성격이며 몸 상태에 이 정도를 놀았으면 분명 며칠은 앓아누울 텐데 피부도 갑자기 좀 좋아짐 이게 뭐지 지금은 잠복기고 나중에 거하게 뻗으려나
앞에 썼던 거랑 오늘 쓴 거 보니까 차이가 엄청나네ㅋㅋㅋ 이젠 그래도 전처럼 침울한 글은 얼마 없을 것 같다 시험도 끝났고 좀 즐거워질 것 같으니까
일기 접어본 거 처음이다 신기해
앞으로는 일기판에도 자주 찾아와야지
오늘 엄청 많이 걷고 음식은 매워서 적게 먹으니까 강제로 다이어트행ㅋㅋㅋ
평소에 비하면 말을 엄청 많이 했고 그만큼 편했음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힘없어서 쥐어짜는 소리가 아닌 진짜 편할 때만 나오는 목소리로 종일 말했다는 게 나도 변화하려는 건가
오늘 졸업사진 찍었다 친구가 화장해줌 립스틱 맛이 기묘하다
잘 놀고 사진 잘 찍었는데 갑자기 머리아파서 학원 째고 잤음...
벚꽃이 만개했다. 수십 번을 맞이해 온 새로운 것들. 그럼에도 나는 새것이 두려워 옛것에 머무른다. 물이 되고 싶었다. 내 몸 속으로 방울방울 모여져 같이 흐르는 다른 물을 느끼고, 다른 물의 몸 속으로 내 몸의 방울방울을 부드럽게 밀어넣는 일. 그렇게 죽은 듯이 흘러가며 쉬는 것. 나는 소리내어 울었다. 신이 내게 사악한 천사를 보내 준 것은 그런 날이었다.
요즘 갑자기 글쓰고 싶어
사실 어제까지 아팠음
위에 말한 대로 월욜에는 머리 아파서 학원 빠지고 화요일에는 또 괜찮다가 수요일에 아침부터 목 아팠는데 심해지길래 조퇴함 목아픔이랑 몸이 약간 추운 게 코로나인가 싶어 자가키트 했는데 음성 또 어제는 일어나니까 온몸의 관절이 다 아프고 기력도 없어서 하루의 거의 절반 동안 누워만 있었음
오늘은 목도 그나마 나아지고 상태는 훨씬 양호했으나 증상이 완전 없어진 건 아니라 결국 병원에서 검사 또 함 근데 이번에도 음성이더라
그냥 단순히 감기몸살 났던 것 같음 감기약만 처방받고 무사히 돌아왔다 지금은 콧물이랑 약간의 기침 제외하면 멀쩡한 수준 시험 때문에 약해져서 면역력이 저하됐었나 감기몸살에 다래끼도 같이 났던 걸 보면 확실히 그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몸살 때문에 으슬으슬해서 몰랐는데 지금 멀쩡해진 상태로 있으니까 꽤 더운 날씨라는 게 확 느껴짐 병원 갈 때쯤에도 슬슬 나아가고 있던 참이라 추울까 봐 입었던 후드 때문에 오히려 땀이 나기도 했고
잔 - O.O.O https://youtu.be/RSO2OKHvqBQ

오락가락 이건 몇 달 전에 찍은 거
첫사랑이라 하면 아직 기억하지 물론 지금은 일말의 감정도 남아있지 않지만 순수하고 열성적이었던 당시의 하루하루에 향수가 느껴진다 3년 전을 떠올리면 가장 생생했던 건 선크림 냄새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같은 브랜드의 상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선크림 냄새를 맡으면 생각나는 건 주로 3년, 2년 전이다 (요즘은 2년 전이 더 많이 떠오르긴 하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년 전의 비중이 제일 컸음)
일단 처음에는 내가 사랑을 시작한 걸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다 이전에도 얕은 호감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사랑 수준으로 깊이 빠져 보지는 못했으니까 단순히 이번에도 그런 류의 호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듯 두 달쯤은 호감뿐일 거라고 혼자 우겨대다가 가볍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데 마음이 깊어지니까 사랑임을 인지한 건지 사랑임을 인지한 것 때문에 마음이 깊어진 건지 뭔가... 돌아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큰 사랑을 하게 됨
쓸데없는 일로 질투도 했었고 한 사람의 작은 눈빛과 행동이 내 감정과 일상마저 뒤흔들어 놓는 게 이상했다
말을 나눠 본 적이 없어도 썸 비슷한 관계였음 말 한 마디 안 해 본 썸이라니 이상하긴 하지만 이성끼리 눈 마주쳤는데 웃거나 혹은 쑥스러워하는 반응이 흔하지는 않으니까
그렇게 쌍방이어도 아플 때가 있었는데 (짝사랑의 아픔보다 훨씬 덜한 거였지만) 그럴 때마다 포기해야지 결심해도 그 애가 조금이라도 나한테 또 관심을 보이거나 하면 마음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속박당하는 듯한 그런
그때는 나도 철없고 순수했어서 그대로 평생 그 애에게서 마음이 떠나지 않을 것 같았고 소심하지만 애틋한 쌍방 호감을 간직하다 끝내는 이어져서 아주 오랜 시간을 연애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냥 걔와 나 둘의 처지가 비슷한 것도, 예전에 이미 아는 사이였다가 재회한 것도, 심지어 이름 초성이 비슷한 것도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우리가 운명이라고 확신했음
분명 그랬는데 이상한 변화가 생긴 거지 나는 영원히 종속되어서 그 애만을 바라볼 거라 믿었는데 휘몰아치는 감정에 이성을 빼앗겨서 취해 있다가 어떠한 계기도 없었는데 전혀 뜬금없는 타이밍에 갑자기 확하고 정신이 들더라 최면에 걸렸다가 한순간에 풀린 것처럼 너무 빨리 순식간에
나도 모르는 새 어느 틈에 현실감각이 돌아온 걸지도 그렇게 되고 나니까 그동안 사랑했던 것도 잊고 잔인할 정도로 내가 깔끔해지더라
감정이 완전히 끊어지고 나니까 허무하더라고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랑한 거지 내가 왜 저 애를 사랑한 거지
그냥 더 이상 그 상대가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도 놀랐고 그냥... 그렇게 끝났다 흐지부지하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데
왜 식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왜 좋아했는지도 모르겠고 동질감에서 비롯되어 변질된 감정이었을까 상대는 나랑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었으니까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빙수 먹었는데 10분만에 존나 전투적으로 해치워서 하나 더 시킴 근데 그건 더 빨리 먹음 대단한 녀석들이었구먼
주말에 올리브영 가기로 했다 2학기 졸사 때는 내가 직접 화장해야지
피곤해서 잠시 누워있는다는 게 나도 모르게 깜박 잠들어 버렸는데 너무 불길한 꿈을 꿨다
꿈의 정확한 시작점은 모르겠지만 우리 집과 유사한 형태인데 약간 투룸 형식?의 방에 친척들과 친구들이 모여 있었고 나는 폰인지 노트북인지로 스레딕 보고 있었음 내가 스레를 쓰고 있었는지 그냥 보기만 한 건지 모르겠는데 내용은 평범한데 이상하게 슬픈 느낌이 묻어나왔다
친구들이랑 각자 집 가기로 하고 나와서 내가 친구 동생한테 맡겼던 소지품을 다시 챙겼는데 그게 뭔 손바닥만한 크기의 소주병 안에 우산이 있는? 암튼 괴상한 물건이었음 이건 별로 안 중요하고 친구랑 친구 동생은 집에 가고 난 고민하다가 나머지 애들한테 이끌려 인근 지하철역 근처로 갔음
밤하늘에는 별이 비현실적으로 많았고 불꽃놀이도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축제처럼 화려한 역 앞의 버스 정류장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꽤 있었고 다른 아는 애들도 있었음 (바빠서 인사는 못 했다) 어찌어찌 줄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어딘가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느낌이었음 그 후의 일은 어떻게 될지, 언제 집에 올지는 장담할 수 없었고 설렘과 함께 두려움, 미묘하게 향수도 느껴졌다 꿈속에서는 몰랐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조부모님이랑 달 구경 드라이브를 갈 때의 그 느낌이랑 비슷했던 것 같은데 다른 좋지 않은 감정과 섞여 있었다
방에서 읽은 스레의 내용도, 꿈 전체의 내용도 어느 한 군데도 슬픈 부분이라고는 없는데 계속해서 슬픈 느낌이 잔잔하게 깔려 있었음 무엇보다 불쾌한 꿈이라고 느꼈던 이유는 왠지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직감 같은 것이 여행의 설렘, 미묘한 슬픔과 함께 전혀 어우러지지 않게 뒤섞여 있었다는 점
장면이 전환되고 버스 안에서 창밖의 화려한 불빛들을 바라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갑자기 두려움이 증폭되고 심장이 미친 듯 빠르게 뛰고 있더라
워낙에 겉만 오묘한 개꿈을 많이 꿔서 평소에는 이런 거 상관도 안 하는데 이번 꿈은 진짜 너무 이상하게 불쾌하고 무서워서 꿈에 나온 애들한테 괜찮냐고까지 물어봤다 지금은 그래도 진정된 상태
아주 어렸을 적에 할머니가 꿈속에서 수십 구의 사람 시체를 보시고는 나한테 나가지 말라고 하셨던 게 떠오른다 그때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할머니도 꿈을 꾸고 굉장히 불길한 것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이건 그냥 생각나서 말하는 건데 죽을 뻔한 경험이 있음 이것도 내가 아주 어렸을 때의 일 해외여행을 가서 부모님이랑 수영장에 놀러 감 풀장의 저 먼 안쪽으로 가는 엄마를 따라잡으려다가 당시의 어린 나에게도 허리 정도까지밖에 안 오는 물이었는데도 얼떨결에 튜브를 놓치는 바람에 물 안에 머리가 빠졌었다
주마등 같은 게 있었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물속에서 일렁이던 한 줌의 햇빛이 숨이 막히는 괴로운 감각보다 선명하게 남았다 투명한 하늘색의 물과 연노랑 햇빛이 이루던 부드러운 바림
아빠가 내 목덜미를 붙잡고 건져내서 겨우 살았다 남은 시간 동안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튜브만 붙잡은 채 서 있었고 풀장에서 나온 뒤에는 엄마보다 먼저 옷을 다 갈아입고 머리를 말린 뒤 아빠를 불러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음
한동안 그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었지만 다시 떠올리면 향수가 느껴지는 기억이다
아니 생각해 보니까 물에 빠지기 전에도 난 물을 무서워했었구나 더 어렸을 때 분수쇼 보고 겁에 질려서 집에 가자며 안겨 있던 장면이 또 떠오름
지금은 안 그런데 왜 물을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내가 여기 기록하는 모든 것들은 중요하고 되돌아봐야 하는 순간들이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건과 추억들을 이 스레에 남겨두려 하고 있음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나는 내 이름이 무언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몰랐던 것은 물론 아니오, 아무도 그것을 불러 주지 않아 잊어버린 것일는지요.
비 올 것 같아
벚꽃 지는 계절 후반부 읽는데 진짜 머릿속에 물음표밖에 안 떠오름 반전이 있다는 건 리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통수를 칠 줄은
짜증나바보같애 평균 95점 못 넘김
무리 중 한 명이랑 대화하는데 어째 좀 쎄하다... 좀 자기중심적이고 남이 칭찬받으면 열등감 표출하고 비꼬는 게 전에 손절한 애랑 겹쳐 보이는데
어카지 주말에 약속 잡았는데
연애하고 싶다 내 이상형은 그냥 귀엽고 예쁘고 착하고 잘 치대는 사람
내 생일에 의미 있는 문구를 올려야지
오늘 너무 힘들었어
사탕은 아무래도 확실히 트릭시가 젤 맛있는데 어디서 파는지를 모르겠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일기판 레주들은 일상 얘기 많이 적던데 오늘 있었던 일이라든가 근데 난 매일이 똑같으니 쓸 일이 없다

그러니까 방금 먹은 사탕이 맛있었다는 것밖에
젠틀한 악역과 본능에 충실한 선역 좀 모순적이지만 꽤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오늘 학교에서 집단사교활동 비슷한 걸 했다 교실 가운데에 의자 모아놓고 단체로 마피아도 하고 했는데 재밌었다
근데 뭔가 또 이상한 혼란이 찾아옴 겜하다가 둘씩 모여야 되는데 원래도 약간 관심있던 애가 나 부르더니 거의 끌어안듯이 해서
암튼간에 뭐 아직은 잘 모르겠고
호감있는 사람 둘에 보다 깊게 짝사랑하는 한 명이라 동시에 7명을 좋아하는 친구녀석을 놀릴 처지가 아니었구나 시발
그리고 오늘은 적을 만한 일이 또 있었음
학교 앞에서 홍보물 나눠주는데 우리 학원인 거야 근데 나눠주시는 분들이 전부 내가 아는 쌤들임 서로 알아보고 놀라서 인사함ㅋㅋㅋ 나중에 보니까 정규반 쌤들 거의 다 오셨더라
나 언제부터 잠들었지
하교 후에 사야 될 게 있어서 다이소 두 군데의 지점을 찾아 1시간 가량 헤메다가 집 와서 뭐 좀 먹은 것 같은데 일어나 보니까 8시
뭐 오늘 좀 피곤하긴 했으니까 매일 피곤하긴 하지만
쏜애플의 라는 곡을 들은 이후로 습하고 더운 한여름 오후를 떠올리면 그 1집 앨범 커버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전체를 가득 메우는 크고 붉은 원을 닮은 형상은 의 붉은 사과일까, 혹은 한여름의 녹아내릴 것 같은 태양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고통받던 이의 핏자국일까
붉은빛의 앨범커버랑 대조되는 이라는 트랙이 있는 점이 흥미롭다 이건 아직 안 들어봤는데 언제 한 번 멜론으로 들어봐야지
전에 스레딕에서도 와 비슷한 분위기의 글을 본 적 있는데 친목 금지라 자세히 밝히지는 못하지만 취향이었다 풋풋하지 않은 여름을 완벽히 표현해낸 글이어서
사람들은 여름이라고 하면 청량함을 주로 떠올린다 여름에 찾아온 첫사랑, 푸른 여름의 청춘 흐르는 물 같이 부드러운 어감 때문일까 근데 난 눅눅하고 끈적한 여름에 오히려 끌린다
솔직히 여름은 땀으로 축축하고 약간 불쾌한 느낌도 드는 계절이라고 생각함 시원하고 상쾌한 건 물에 들어가거나 했을 때의 얘기지 여름이 싫다는 것도, 풋풋한 분위기가 싫다는 것도 아니지만 더운 바람을 가르며 뛰어다니고, 에어컨을 튼 채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있는 청춘의 열정 못지않게 살이 맞닿았다 끈적하게 떨어지고, 흐르는 땀과 태양에 먹혀버릴 듯한 불쾌감을 주는 질척이는 움직임도 또 다른 방식으로 여름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그래도 어쨌든 그런 가사와 글이 존재한다는 건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거니까 그들에게서도 좋은 창작물이 나오기를 기대해야겠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완독
안 친한 애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수학숙제 하는데 몇 학년 과정이냐 물어보고 글씨체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당황스러웠지만 뭐 기분은 괜찮았다
그리고 또 다른 애가 갑자기 사탕을 주더라 체육동아리랑 상담쌤한테 받은 것까지 합하니까 사탕 엄청 많아짐
체육동아리는 3년째 같은 걸 하고 있는데 이유는 그냥 제일 덜 움직여서임 자리에 앉아서 손으로만 하는 운동이다 보니까 귀찮게 체육복 바지로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
걔가 은따 가해자랑 있는 거 보니까 심장이 차갑게 확 식던데 이제 드디어 진짜 끝인가 싶다
좆같았던 19년도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학교 경비하시는 분이랑 친해져서 경비실 들어가서 cctv 구경했다
오늘 지대 웃겼던 일 애들 둘이 팔씨름할 때 처음에는 건성건성 하다가 내 친구녀석이 진 사람 안아줄게! 하니까 갑자기 돌변해서 둘 다 엄청 열정적으로 함ㅋㅋㅋㅋㅋ
오늘도 너무 많이 걸어서 지금까지 수분 당분 염분 보충해 주는 중이다
사랑해 며칠 굶은 개처럼 목을 물어뜯을 거야 사랑해 막 흔든 탄산음료가 폭발하듯이
사람조심
첫사랑 얘기 더 해 보자면 계기는 평범했다 같은 학교에서 온 전학생이라는 걸 알게 되고 관심이 가던 참에 어느 날 교실 게시판을 보던 내 뒤에 그 애가 어느새 서 있었고 깨닫자마자 느닷없이 놀라 자리를 피했다
진짜 왜 피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 그러고 난 뒤로 걔 눈에는 내가 이상한 애로 비쳤는지 (그럴 만도 하지) 날 계속 관찰하기 시작했음
그 때문에 뒤돌아볼 때 눈이 자주 마주쳤었고 쟤 나 좋아하나 하고 김칫국을 원샷했다 근데 내가 걔를 좋아하게 된 거임
당시에는 연애적으로 호감 가져 본 적은 있었지만 그때까지 짝사랑까지 간 적은 없었어서 초기에는 감정을 부정했다 그냥 전처럼 가벼운 호감에서 그칠 거라고 생각했음
아
나 왜 힘들지
왜 아침부터 빡치지
이제 그만 좀 처먹어야지 살도 찌고 배도 부르고 다 싫다
배부른 느낌이 예전부터 거슬리고 불편했는데
다음 주에 놀러가니까 살 빼야지
시발 내가 상담사냐 심리학자냐 정신과의사냐
다들 왜 이렇게 감정적일까
여기 갔다 저기 갔다 전달하고 돌아다니고
좀 풀리니 다행인데 그래도 여러모로 힘들다
추천 하나 늘었네 고마워
오늘 먹은 것 바나나+요거트+견과류 섞은 거 3분의 1그릇 동전초콜릿, 브라우니쿠키, 쌀과자 4개, 곤약쫀드기 로제떡볶이 2분의 1그릇+튀김 몇 개 스키틀즈
예전에 초딩 때 기억 중에 미술 시간에 펼쳐진 책을 그린 적이 있음 애들이 그거 보더니 잘그린다 하는 거야 그러면서 갑자기 책 그려달라고 몰려들어서 책 펼친 거 그렸다고 간헐적 인기스타 됨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천재야
단편집 읽는 중이고 이전에 고양이도 읽어 봤었는데 결국 크게 보면 여러 작품이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서로를 혐오하고 동족상잔을 벌이다가는 인간들이 머지않아 멸할 것이라고 예견하는 듯 작가로서 가능한 방식으로의 일종의 경고 아닐까
인간은 3보 전진하고 2보 후퇴한다
뭐랄까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알러지를 알레르기라고 부를 거면 에너지도 에네르기라고 부르는 게 어떨까 알러지 에너지 알레르기 에네르기 짝이 잘 맞잖아 이상 쌉소리
내가 지금까지 나이가 많아도 젊게 사는 사람을 3명 봤는데 울 엄마랑 학원쌤, 소설 주인공임 보면서 깨달은 게 많거든
대충 설명하자면 엄마는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실컷 부르고, 덕질이나 드라마에 몰입하기도 하고, 혼자 신나서 나한테 대고 떠들기도 하고 가끔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어른이 되고서도 즐거워 보인다 학원 쌤은 호기심 많은 청소년 같은 면이 있는 듯 일상적인 현상이나 사물에서 궁금증을 찾아 해결하곤 하시는데 과학자 같기도 하고 결국 또 그렇게 즐거움을 찾는다는 게 좋아 보임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소설 주인공은 아예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인데 그럼에도 무수한 일에 도전하고 비현실적일지언정 꿈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도 전부 내가 본받고 싶은 사람들의 면이다
난 사실 예전부터 내가 나이를 먹었을 때 늙는다는 게 괴로워서 자살하지 않을까 생각해 왔음 지금도 몸이 약하고 능력에 한계가 있는데 나이가 많아져 체력도 외모도 쇠퇴하고 두뇌 회전도 느려져서 나보다 젊은 이들에게 뒤처지게 된다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다는 게 나이가 들어도 즐거워하고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걸까
코미디여 오소서 - 이승윤 https://youtu.be/pFJOGGSkGJI
주말에 옷이랑 신발 샀다
신발 오늘 처음 신었는데 체육시간에 모래 묻어서 엄청 더러워짐 시발
헉 추천 3개 압도적 감사!
내일 놀러간다
어제 녹음기 켜고 처음으로 말하는 거 연습해 봤다 자꾸 말을 더듬고 발음도 또렷하게 되지 않았지만 한 번 물꼬를 트니 이제 목소리는 쉽게 나오더라
오늘 과제 발표해야 해서 연습했는데 발표는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자주 연습해야지 시 구절도 읽어볼 거임
궁금한 게 있는데 생명, 목숨, 영혼의 실체가 뭘까 어디 있는 걸까
죽는다는 건 신체 모든 기능이 완전히 멈추는 것 영혼은 없고 살아 있는 생물들도 기계처럼 작동할 뿐일까
5월의 막바지 봄날은 간다
해가 길어졌다
걷잡을 수도 없이 불어나서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털어놓을 곳도 없고
얼룩토끼를 찾으려 했는데 못 찾았다
노래방 처음 가 봤음 한 곡도 안 불렀지만
갔다와서 씻고 바로 뻗어서 3시간 가량 자다가 8시에 일어나서 저녁 먹음
그 에너지가 대체 어디서 났냐 너무 날뛰지 말걸 또 며칠 앓아누울 듯 공부해야 되는데
음 기분이 좋지 않은데 조금 아픈 것 같다
2차를 가지 말고 그냥 일찍 집에 왔어야 했을지도 좋은 경험이었던 건 맞지만
어? 어? 어? 뭐지 뭔가 굉장히 신기한 일이 일어나는데?
어? 아니 동공지진중
오늘 갔을 때도 반에서 좀 크고 비중 많은 그런 무리 애들이 갑자기 지나가면서 단체로 나보고 옷 예쁘다고 칭찬하던데 어? 갑자기 한 명한테서 갠톡이 오고 한 명이 내 sns에 팔로우 요청함 나인 거 어떻게 알았지 이름 안 적어 놨는데 이거 받아줘야 하나
뭔가 당황스럽다 이거 뭐지
어 맞다 나 카톡프사랑 sns 프사가 똑같구나 내가 그 프로필로 반 단톡에 들어가 있으니까 나 빡대가린가
생일이 며칠 안 남았는데 애들한테 말 안 하고 있어야지 기억하나 보자 기억둘 보자
요즘 정신이 불안정한 것 같은데 학교 상담실을 가 볼까 근데 가면 뭐라고 말하지 사실상 왠지 미묘하게 불안할 뿐 판단의 근거는 딱히 없는데
아씹잘코피남 시발시발 오랜만이다
어제 밤 새긴 했는데 이상하게 지금 그렇게 막 피곤하진 않음 근데 콧물인 줄 알았는데 콧물치고도 너무 묽길래 이상해서 봤더니만
학교에서 코피 또 남
소화불량이 자주 오는 것 같다
학원에 인서울 대학 졸업생 선배님이 오셔서 특강 들었다 내가 지망하는 대학이라 더 유익했음 확실히 도움 되는 정보가 많아서 좋다
애들 5명 중에 2명만 깊티 주고 나머지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 마디 없음 난 지들 생일 때 꼬박꼬박 선물 뭐 받고 싶은지 물어보고 잘 쓰지도 못하는 편지까지 어떻게든 써서 줬는데 남들도 아니고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무리 애들이 이따위로 뒤통수를 치네 씨발 앞으로 편지든 선물이든 주나 봐라
심지어 작년에도 얘네 중에서는 한 명밖에 선물 안 줌 당시 그렇게 친하지도 않던 반 친구들 몇 명도 편지랑 간식거리 푸짐하게 풀세트로 주던데
왜 갑자기 외롭지 막 사람이랑 대화하고 싶고 나 사람 안 좋아하는데
낭만의 추상적 도입부 제목이랑 1레스가 되게 요란스러워졌다
심리상태 개판남
몸무게 재고 오늘부터 목표 정해서 다이어트하려고 했는데 재보니까 46키로임 ??????
못해도 52 정도 나올 거 각오하고 있었는데 이게 뭐람 운동도 안 하고 그렇게 처먹었는데 이것밖에 안 된다고 이것밖에 안 되는데 이렇게 살쪄 보인다고 허허 이것참 인체의 신비 굉장히 당황스럽다
으윽 힘들다
무슨 일이 있었냐 애들이 날 좀 좋아하나 보다 날 좋아할 이유가 없음에도 날 싫어할 이유 또한 없지만 날 싫어할 이유가 없다는 게 날 좋아할 이유가 되진 않을 텐데
위에 체중계는... 아마 고장난 거 아닐까 정상적인 걸로 다시 재 볼 기회는 없고
3일 지난 일이지만 목요일엔 친절이 많았다 아침에 반 애랑 대화하면서 등교했고 내 이름을 친절하게 불러주었고 내가 문제집 푸는 거 와서 구경하고 또 내 그림 보고 잘그렸다고 막 몰려왔는데 조금 놀랐지만 뭐 요즘 신기한 경험이 계속된다 저번부터 그렇게 지금까지 위에 애들은 전부 나랑 그닥 친하지 않고 다른 무리
화요일부터 새로운 흥미를 찾아서 잠시 삼켜졌던 우울이 덜어졌다 순문학을 덕질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이제 알았네 인생의 절반을 손해봄 나도 같이 얘기하고 싶다
이거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목요일에 폰도 바꿨다 카톡 계정 옮길랬는데 백업 안 된대서 대화 나눴던 것 중에 중요한 내용 메모장에 일일이 정리하다가 그냥 본래 계정으로 해서 백업함
상급학교 입시 설명회를 애들이랑 같이 신청하려는데 등교하는 날에 하는 거라 오후 수업을 빠져야 되거든 근데 동아리 활동하는 날이랑 겹쳐서 오후 수업이 죄다 동아리인지라 양자택일 고민 중 엄마는 설명회가 더 이득이 될 것 같다 했는데
신청 기간이 아직 넉넉하니까 더 생각해 볼까 사실 나도 설명회 쪽으로 기울어져 있긴 하다
6월 첫 등교 날 하교할 때 아직 종례 중인 옆반을 봤는데 칠판 스크린에 웬 케이크가 떠 있고 애들이 사이비마냥 균일한 박자로 다 같이 박수를 치고 있어서 부반장한테 대체 뭘 한 거냐고 물었더니 생일인 애들 축하식이었다고ㅋㅋㅋㅋㅋ 그냥 웃겼던 일
토욜에 친척의 결혼식 피로연을 갔었는데 낯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긴장되고 불편했음 엄마가 왜 이렇게 밥을 음침하게 고개 수그리고 먹냐더라 2차로는 친척집 가서 간식 먹고 옴 사촌 언니들 오랜만에 본 건 좋았지만 아무튼 피로연은 피로했다
일단 새로 산 폰... 존나 무겁고 화면도 엄청 커다랗다 근데 용량이 이전 폰의 4배가 넘음 어마무시 제가 이 폰으로 게임을 해 봤습니다 재밌게 하던 게임 용량 때문에 1년 넘게 못 했는데 폰 바꾸고 드디어 다시 깔아서 함
어라 근데 겜 실력이 늘었어 난 어림잡아 18개월쯤은 이 게임을 제대로 다운받지도 못했는데 플레이를 아예 안 했는데 늘 수가 있나? 아무튼 재밌게 전장을 누볐음
실력이 늘었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뉴비 수준에서 그치는 단계라 조준하다가 버벅거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팀원 중 한 분이 날 계속 도와주심 내가 공격받으면 바로 적 찾아서 죽여주고 구역 제한되는 거 뒤늦게 알고 뛰어가는데 어디선가 차를 뽑아와서 태워주시고 되게 착했음 그분ㅠ
그분도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 판 더 하자고 했지만 당시 시각은 새벽 3시였고 난 일요일에도 학원이 있기에 아쉽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어제는 머리가 아팠다 시험기간이라 학원 빠지면 나만 손해니까 일단 참고 꾸역꾸역 갔는데 점점 더 아파져서 죽는 줄 알았음 그 와중에 쌤은 또 원래 시간보다 1시간이 넘도록 안 보내주시고 집 와서 머리 아프다고 했더니 엄빠가 공부하지 말고 걍 일찍 자라 함
솔직히 나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저녁 먹고 그냥 누웠음 몇 분만 자고 일어나서 괜찮으면 공부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1시간 넘게 잠 그럼에도 여전히 머리가 깨질 것 같았음 샤워도 못 하고 대충 양치만 하고 다시 누우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괜찮으면 공부해야지 했는데 또 그냥 대충 폰 보다가 아침까지 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샤워했다
그래도 그 덕에 어젯밤 9시부터 오랜만에 거의 8~9시간을 자서 오늘은 두통도 낫고 학교에서 그나마 좀 살아 있었음 아 아닌가 비 때문에 체육을 안 해서 그런가 아무튼 다 그럭저럭 괜찮은 날이었다
무엇보다 지금 나한테 새로 생긴 문제가 있는데 인간관계에 권태감이 느껴진다 제일 소중하고 아끼는 친구랑 대화하는 게 질림 이전에도 이런 적 꽤 있긴 있었음 분명 친구로서 사랑하는 건 맞는데 이상하게 별 이유 없이 사소한 말이나 행동이 보기싫을 때 왜 이러는 걸까 싶으면서도 도피하고 싶어진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쳐서 모든 인간관계를 새롭게 시작하는 걸 한편으로 바라는 듯함 막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먼저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남들이 알면 분명히 날 꺼리게 될 사실 증거를 모으고 있음 지금까지 내가 속한 친구들 무리에서 총 2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두 사건 다 한 사람에 의해서 크게 터졌거든 한 번은 이미 손절하면서 그 애가 무리를 나갔고 또 한 번은 잘 화해해서 넘어갔는데 사실 그 둘이 무리 애들한테 피해 준 일을 애들이 스스로 증언한 걸 아직 개인 메모장에 모아 놓았어
익명이라서 말하는 거다
편집증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을 안 믿는 거 문제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고치기는 싫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두는 건 좋은 자세이긴 하니까
써 놓고 보니 약간 중2병적이라 쪽팔림 그래도 익명이고 내 상태를 기록해야 하니까
정신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기행을 벌이고 싶다 세계테마기행 걸어서 광기 속으로
친구가 날 따라서 문학에 빠졌다
저번에 학생들이 건의해서 도서실에서 떠들면 강제퇴실당하게 됐는데 오늘 가서 보니까 잘 시행되는 것 같아서 좋더라 애들 떠드니까 새로 오신 사서쌤이 조용하라고 하심 이전 사서쌤은 지도를 안 하셔서 도서실인데 집중도 안 되고 짜증났었는데 확실히 잡으니까 너무 편안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지금 내가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훗날에는 언젠가 돌아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 또한 그들에게서 돌아설 수 있고 하지만 그렇게 돌아섬으로 인해 상처받을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그 미래의 고통의 가능성을 감수할 각오로 연을 이어가는 이유는 이 관계가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지 않고 인연을 지속할 수 있는지 궁금함
사실 아빠전번 올해 3월 2일에 외움 내가 드디어 외우는 걸 성공함
6월 18일에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 전문을 외우는 데도 성공
18일에 손님들이 오셨고 20일 아침까지 머물다 가셨음 좀 불편해서 방 안에서 내내 공부만 했다 엄마는 손님들이랑 밖에 오래 나가고 아빠도 출장갔었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건 좋았음
16일이었나 미술시간에 내가 그림 그린 거 받았는데 같은 테이블 애들이 잘 그렸다고 하니까 그거 듣고 다른 쪽 애들도 우르르 몰려와서 보고 감
떠올리면 자존감 높아지는 일은 또 있는데 입시학원 쌤이 내가 다니는 학원 알려달라고 하신 거 후배가 학원을 등록하려는데 내 성적이 좋은 편이라 내가 다니는 학원이 믿음이 간다고 하셨음
사회시간에 우리 모둠 애가 포폴 도장 받으려고 투명 파일 안에 학습지를 넣은 채로 올려뒀는데 사회쌤이 그걸 모르고 파일 껍데기 위에다가 도장찍으심 애들이랑 몇 분 동안 웃었다
어쩌다 인터넷에서 잭오챌린지라는 걸 보게 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산폭격이 떠오르는 자세다

상받음 문제있으면 내려야지
이날은 그애랑 진짜존나 가까이서 스쳐 지나감 하교하는데 바로 맞은편에서 정면으로 오고 있길래 냅다 눈깔고 폰 보는 척하면서 지나갔는데 너무 가까워서 실제로 옷깃이 스쳤다
25일에 공부 7시간 반 넘게 함 근데 최고기록(7:59:58) 못 넘김

27일에 시험치고 학원 가는데 빗길에서 장렬하게 넘어져서 무릎 다 까짐 그 와중에 우산 소중하게 붙들고 있었음
시험 끝난 날에는 혼자 놀러감 편의점 가서 갑자기 빼빼로 사고 학교 근처 게임방에서 동전넣고 게임하고 그러고 나니까 할 거 없어서 배회하다가 빵이랑 음료수 사서 집 옴
오랜만에 기타치고 피아노쳤는데 기타 코드 다 까먹었더라 하기야 마지막으로 친 게 거의 4년 전인가 그랬으니까 코드 기억 안 나는 거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면서 쳤다
아 맞다 그날 걜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너무 정면에서 일대일로 딱 마주쳐서 피할 곳이 없었다 근데 평소랑 다르더라 웬일인지 그득그득하던 친구들도 없이 혼자 있고 활발한 애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너무 소극적으로 인사를 하더라 일단 받아주긴 했는데 음 걔는 나한테 인사를 왜 하려는 걸까
목요일 미술시간 미술쌤이 자유시간을 주셨음 애들 다 할 거 하고 나는 그림 그리는데 쌤이 와서 보시더니 잘 그린다 하시는 거임 그러면서 날 계속 부르시더니 그림 공책 보여달라고 하고 자료 찾는 사이트도 알려주시고 선 따라고 라인펜도 주심 마치고 펜 돌려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가지라더라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미술쌤 좋아
국어시간에는 동주 일본어시간에는 너의췌장을먹고싶어 음악시간에는 위대한쇼맨
22일에 소변검사도 했었네 학교에서 단체로 했는데 사실 하기 싫어서 안 함 그랬더니 며칠 뒤 아침시간에 따로 불려가서 결국 하게 됨 뭐 그래도 단체보다는 따로 하는 게 낫지
나한테 인사한 거 아니겠지 창문이 닫혀 있었어서 다행이다 아닐 거야
어제하고 오늘 학교에서 내내 책만 읽었더니 도합 210쪽 가량을 읽었다
영영제로영 왠지 모르게 짜릿하면서도 주인공이 너무 소름돋음 싸패인듯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 주인공 말하는거 진짜 너무 마음에 든다
첫 장면에서 비서가 내왔던 커피 로뱅의 자유의지가 아닌 비서의 추천으로 넣은 각설탕 그걸 맛보고 불만을 느낀 로뱅 이것도 일종의 상징적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대리선택에 물들어 있다는 걸 깨닫고 거기에 환멸을 느껴 자유를 되찾는 행위 그리고 후반부에 같은 장면이 나왔을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음으로써 또 한 번의 자유의지를 표출한 것
수세미 모양 수세미 인형은 없나
귀찮아서 렌즈 안 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안 보여서 당황했다 그래서 오늘 안경 끼고 감
영영제로영 3일 만에 다 읽음 요새 하루종일 책만 읽어서 그런 듯 시간 많을 때 많이 읽어 둬야지
점심시간에는 오랜만에 옆 반 친구 만나서 상담실에서 루미큐브함 원래 둘이 갔는데 상담하러 온 애가 한 명 더 있어서 쌤까지 합해서 마침 4명이길래 다 같이 하고 또 다른 애들 여럿 들어와서 넷이서 함
미술시간에 자유시간 주고 퍼즐 맞추고 놀라고 퍼즐 주셨다 책읽다 심심해서 맞추고 있었는데 나 혼자 맞추는 거 보고 애들이 하나둘씩 몰려와서 옆에서 도와줌 이번에도 그렇고 저번부터 보니까 애들이 너무 천사같다
삶은 다만 그림자 실낱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어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만큼의 몸짓 그것이 전부 나는 고통 없는 세계를 꿈꾸진 않았다 다만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279 16일이 아니라 9일이었네 그리고 앞 레스에 이미 썼었구나
고영씨 아 왜 사진이 안 올라가냐
해가 지는 곳으로 다 읽고 나면 울 것 같다

해지곳 완독 애들 죽은 걸까 그냥 행복해라...
어제 체육시간에 키 몸무게 쟀는데 키는 예상보다 1센치쯤 작게 나오고 몸무게는 그대로 46이었음 우리 집 체중계가 고장난 게 아니었구나 근데 난 왜 46키로로 안 보일까 근육은 없고 다 지방이라 그런가
그래서 요즘 운동을 아주조금 하고 있음 종아리가 참 아프다
어제가 마지막 기술시간이었네 기술쌤 좋았는데 아쉽다 그래도 다음 학기에는 가정이 있으니까 사실 학교쌤들 거의 다 좋아함
학교에 관현악단 와서 공연하는 거 봤다 학급 수가 많아서 두 조로 나눠서 관람했는데 먼저 다 보고 간 옆반의 부반장이 애들을 지도하고 있길래 같은 조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걍 혼자 좀 남아있다 가는 거였음
학교에서 컵받침 만들기 했는데 그 호감있는 애가 예전에 해본 적 있어서 애들 도와주는데 목소리 너무 다정했음
걔 처음에 되게 딱딱해 보였는데 왜 갈수록 귀여워지냐
근데 오늘 우리반 3분의 1이 조퇴함 7교시고 애들 싫어하는 과목도 많은데다 방학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점심시간 끝나고 보니까 휑하더라 평화로워서 솔직히 좋았음
사회시간에 영상 제작한 거 내가 봐도 잘만듦
어제 또 말하기 연습했다
그리고 화요일에 오죽 심심했으면 내가 오픈채팅까지 들어감 친구라는 새끼들은 요즘따라 내 말 씹고
금욜에 방학식 함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해가지는곳으로 3일 만에 다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최대한 늦게까지 우리다가 방학식 날 반납하려 하다가 깜빡하고 반납 안 해서 수요일에 학교 다녀옴 내부 공사 중이라 사람도 없고 되게 음산하더라
근데 목욜부터 너무 힘빠지고 피곤해서 공부도 운동도 안 하고 자기만 함 지금도 9시 반쯤에 폰 보던 중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11시에 정신차린 거임
목 금 둘 다 학원 이외에 외출을 많이 해서 그런가 목요일은 안과 갔다가 친할머니 병문안 가고 금요일은 치과 갔다 옴 아직도 이 정도로 앓아눕는 체력이라니 요즘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왜
어제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유튜브로 asmr 틀어놨는데 옅게 잠이 들려는 시점에서 갑자기 인기척과 함께 소리가 꺼지길래 반사적으로 눈을 번쩍 떴더니 침대 옆에 엄마 있었음 둘 다 눈 희번득하게 뜨고 서로 놀라서 소리지름
그리고 전에 오픈채팅은 웬 놈의 나이 처먹은 성인이 개구린 멘트로 나 꼬신답시고 랄지발광하길래 너무 뭣같아서 며칠간 안읽씹하다 오늘 그냥 프로필째로 지워버림
게임하자 했더니 다음에 같이 하자고 친해지자면서 오길래 그냥 겜친 생겼다 하고 좀 맞춰 줬더니 대놓고 연하가 좋다, 너처럼 귀엽다, 꼬셔서 넘어오면 사귀는 거지 연하를 중딩까지도 만날 수 있다 했을 때 끊어냈어야 했는데 시발
페도파일은 이해가 안 되고 역겹다
맞다 목요일에 안과 갔다오는 길에 젤라또랑 치즈케익 사먹었는데 맛있었음 근데 그거 먹으니까 배가 계속 아파서 점심 못 먹었다 어차피 내가 싫어하는 메뉴라 오히려 좋았지만

오늘의 사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치우다 보니까 상황이 너무 웃겨서 화내면서 웃음 사진 욕설주의
여름이름 - 변하은 https://youtu.be/uMhXs_GTCx8
30일에 친척집 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1시간 자고 일어났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대화하고 있어서 경악함 오랜만이라 할 말 많은 건 이해되는데 피곤해 죽겠고 잠시 자는 것도 불편해서 당시에 짜증났음 집에 12시 넘어서 들어옴
빨간색우뭇가사리예뻤어
조금만 밝아지고 싶어요 인생에 흥미가 있었으면 매일 새롭고 즐거웠으면
근데 지긋지긋한 인생임
일기 너무 안 썼네 있었던 일들 몰아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현상태는 식욕이 없고 음식 자체를 먹고 싶지가 않음 그래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가는 게 느껴짐
뭘 해야 기분이 울적하지 않을지 찾아 헤메는 중
방학 때 자작소설 진짜 설정이랑 인물, 상징까지 탄탄하게 짜서 열심히 썼는데 역시나 작심이장 이번에는 많이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에 특정 sns가 너무 거부감 들고 싫어졌다 전에는 재밌고 최적의 덕질 환경이라 자주 구경했는데 요즘은 접속하는 횟수가 줄었음
나에게는 근현대 한국 문인의 포토카드가 있어
요즘은 선화 중심의 반실사 그림체가 끌린다
일 있어서 대학로 갔는데 저혈압 있음+한여름+제일 더운 시각+거의 공복+빈혈 안 좋은 상황들이 겹치고 겹쳐서 최악의 조건이 된 나머지 1시간 정도 있다 보니까 어지러워서 길에서 쓰러짐
찾아간 가게들이 거의 다 문 닫았고 찾던 것도 없어서 빈손인 채로 다시 집 가려고 버스 내렸던 정류장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더우면서 힘이 없고 눈앞에 아지랑이가 생기는 거임 뭐 어차피 좀만 더 가면 버정인데 거기까진 갈 수 있겠지 하고 그냥 걷는데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였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점점 상태 안 좋아지고 앞도 안 보이면서 몸 가누기도 힘들어진 때에야 족됐음을 실감함
겨우겨우 횡단보도는 건너서 버정 코앞까지 오니까 이제는 머리도 아프고 숨도 안 쉬어져서 아무데나 보이는 벽에 기대 앉아서 눈 감고 마스크 벗음 주위 시선이나 벽이랑 바닥이 깨끗한지도 신경 쓸 겨를 없었고
하필 또 혼자 간 거라서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까 죽는 건가 싶고 무서웠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시간 지나면 나아질 걸 알고 있었어서 진정하고 호흡 고를 수 있었음
버스 타고 나서 내려서도 중간에 멈추면서 비틀비틀 걸어가는데 어떤 분이 괜찮냐고 구급차 필요한지 물어보셔서 천사강림한줄
무사히 집가서 에어컨 틀고 점심먹음
입시학원에서 하는 초청강연 들음 1기 원생이신데 대기업 들어가셨다고 함 동네 소극장?에서 했는데 길을 몰라서 엉뚱한 데 들어갔다가 예전 담임쌤 마주치고 강연하는 데로 끌려감
사람 진짜 많더라 원생들에 학부모님들까지 거의 다 온 것 같았음 쌤들이 앞에서 찬물 생수병이랑 필기할 펜, 공책 나눠주셨다 강연 꽤 길었는데 집중 잘 돼서 놀람
젊은 느티나무 근친이라 좀 그렇긴 한데 분위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함

앙리 마티스 작품을 봤다 , , , 등의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음 는 작품도 그렇지만 해설의 일부가 확 와닿아서 어떤 영감이 순간 떠오를 정도
이 날 집 돌아올 때 비 엄청 왔었는데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여서 개무서웠음 그 와중에 비트 빠른 노래를 듣고 있어서 박진감 넘쳤다
꿈속에서 최애밴드 멤버들의 형상이 스치듯 나타남
화장실 갔는데 아빠 면도기가 고장나서 지 혼자 작동함 면도기인 줄 모르고 갑자기 소리나서 비명 지르면서 뛰쳐나왔는데 그거때문에 엄빠 잠 깨심 면도기 끄고 다시 손 씻었다
이 날도 비 많이 왔었네 우산 안 들고 학원 갔는데 마치고 나오니까 완전히 쏟아붓고 있어서 당황했음 평소 같았으면 그냥 맞으면서 가고 그러는데 집까지 거리도 멀고 내리는 양도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무리였음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차 타고 옴
롤러장 가보고 싶다
생물시간이 재밌어졌다 세포 관찰했는데 예뻐보임
영문 전공은 아니지만 영어 원서를 내가 직접 번역해 보고 싶다 물론 상업적으로는 절대 이용 안 함
좀 엉뚱한 생각이지만 메모하는 습관이 너무 고착화되면 순기억력이 퇴화하지 않을까 가끔 걱정됨 메모해 둔 것에 의존해서 기억을 안 하려 하지는 않을까? 전화번호 저장 기능이 당연해진 현대 시대의 사람들이 번호를 외우지 않는 것처럼
당장 나만 해도 외우고 있는 번호는 부모님 전번밖에 그것도 심지어 아빠 번호는 올해 초에 겨우 외운 거임
우리의 여름은 퍼렇고 쓸쓸하지 혈관 깊숙한 곳으로부터 베이스가 뛰어 스프레이로 흩어지고 나의 사춘기가 되어줘
대타로 오신 학교 미술쌤이 나랑 같은 학원 출신이심
오늘 2학기 첫 음악 수업 했는데 수행 때문에 기타 치게 됨 제대로 배운 게 4년 전인데
적도 - 전기뱀장어 https://youtu.be/l9SGDYc6cNs
학교에서 향수제작함 버가못+로즈+애프리콧+샌달우드
해양생물학과랑 화학과 체험했는데 난 학과 체험이라길래 실험도 하고 그러는 줄 알았지 친절하시고 열심히 수업하시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스러웠다
집에서 기타 연습한다고 코드마다 운지법 하나하나 다 그려놨는데 기타 튜닝하다가 잘못해서 줄 끊어먹음 겁나게 팽팽해지면서 소리 진짜 이상해지더니 팍 하고 끊어져서 놀람
쇠줄에 긁혀서 손목에 얕게 상처났다 그래도 피 조금밖에 안 났고 제일 얇은 줄이어서 그나마 다행 악기점 가서 줄 바꾸고 튜닝하는 법도 제대로 배우고 옴
빗길에서 걸을 때의 선선한 느낌, 악기점에서의 나무 냄새가 좋았음
가을이 되었으면 내 생일은 여름이지만 여름은 나한테 썩 좋은 계절이 아님
>>339 그림체는 반실사인데 채색은 없거나 아주 단순한 셀채색이면 좋겠다

>>364
어제 학교에서 기타 개인연습했다 그리고 학원 등록함 쌤도 친절하시고 내부가 온통 흰색이라 좋더라
새로운 공간을 마주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음
기타학원 쌤 울학교 졸업생이시더라
뭔가 다 연결이 되는 게 신기함 미술쌤도 그렇고
동아리한거
업체에 시안 맡겼는데 이상하게 나와서 그냥 내가 포토샵을 배워보기로 했다
주말 내내 기타 2시간씩 쳐서 손가락에 감각이 없음 좀 는 것 같기도 한데 아르페지오는 아직 처참하다
수학학원에 털난 선인장 있는데 털이 되게 예쁘게 나서 보송해보임 만져보고 싶다
>>374 울반애 한명도 나랑 같은 데 다닌대ㅋㅋㅋ 진짜 세상 좁은듯
오늘 티켓팅이었는데 예매 시작시간이 나 수업중일 때라 다른 가족들한테 도움 요청했는데 결국 실패더라... 진짜 인기 많아졌구나 실감했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하굣길에 비 쏟아지고 난리났는데 내일 수업할 교과서랑 기타에 우산까지 다 들고 오려니까 진짜 어깨 바스라지는 줄 알았다 기타를 뒤로 매고 가방을 앞으로 매니까 내 발도 안 보임
오늘도 그 애가 우리 반에 들어왔었다 신기한 건 이제는 딱히 별 느낌이 없다는 점 내가 원하는 관계는 가망 자체가 없다는 걸 애초부터 알고 있었으니 이렇게 된 건 아주 잘된 일이지
>>371 예쁘당
>>384 고마워! 난입 처음이네 반갑다
개인적으로 아이돌 노래는 좋은 곡들도 여럿 있지만 대체로 내 취향이 아님 들으면 뭔가 노래가 반짝이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밝은 색채는 눈이 좀 아프다고 할까 홍대병 같지만 인디랑 락이 좋다
>>386 롸큰롤 예에
>>387 인생은 락앤롤
학교랑 학원 갈 때 가져가는 가방이 따로 있어서 가방 두개에 필통을 옮겨 넣으면서 가지고 다니는데 그것 때문에 학교에 필통을 안 가져가는 일이 다수 발생한 나머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연휴때 나가서 필통을 더 삼 아예 학교용 필통이랑 학원용 필통을 구분해서 쓰기로 했다
난 이제 필통 3개임 원래도 기본용품만 간단하게 넣어 다니는 작은 필통이랑 풀이나 가위나 자 같은 거 넣는 큰 필통 해서 2개 있었는데 기본용품을 다시 필통 2개에 나눠 담고 그러는 김에 쓰레기 들어있는 것도 정리 좀 했음
저번에는 진짜 수행 3개에 영듣평까지 있었는데 필통을 안 가져와서 컴싸도 뭣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진짜 머리가 하얘지면서 그냥 죽고싶더라 다행히도 주변 자리 애들이 샤프랑 컴싸 빌려줌
추석 당일에 친가집 가서 고모가 타로카드 보여주길래 해 봤다 하는 법 제대로 몰라서 그냥 막 고르다가 해설서에서 죽음이라는 카드가 있는 걸 보고 아직 한번도 안 나왔는데 나오면 재밌겠다 하고 뽑았더니 바로 죽음이 나옴
외가 어르신들의 산소를 갔다 거리가 상당히 멀더라 차 타고도 한참 간 다음에 내려서도 계속 산을 올라가야 됨 산길도 험하고 벌레도 많았는데 풀 냄새는 좋았다
근데 난 명절이 좀 싫음 매일 어딘가로 인사드리러 이동해야 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대화해야 하는 게 나로서는 정말 어렵고 힘이 드는 일이다
음식이 제일 괴로움 난 튀김이나 탕국 같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연휴 동안 친가 외가에서 내내 먹어야 됨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3일 내내 먹어야 되는 게 진짜 고통스럽다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됐는데 나만 음성이라 일단 학교 가긴 했는데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나오는 게 왠지 불안해서 조퇴하고 선별진료소 감 또 음성이라 학원은 또 그냥 감... 내가 슈퍼 면역자가 맞구나 싶었다
근데 그 다음날에는 더 아픈 거임 몸살마냥 옷깃만 스쳐도 살갗이 쓰라리고 기타치는데 손가락도 아프고 목소리도 안 나오고 아프다고 하니까 일찍 마쳐주심 버정까지 가는 길에 미술쌤 마주쳤는데 전날에 조퇴한 거 기억하시고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하루종일 잠만 자고 금요일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선별진료소를 다시 가 봤다 이번에는 드디어 양성이더라 판정받고 잠시 앉아서 대기하는데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숨막힘
개짜증나고 지긋지긋한데 누워야 될것같아서 그냥 바닥에 내려와서 누웠는데 의사쌤이랑 간호사쌤들이 나 쓰러진 줄 알고 다급하게 뭘 막 하시길래 놀라서 벌떡 일어나버림
혈압 재고 부축받아서 안에 잠시 누워 있다가 아빠가 차 가져와서 집 가서 약 먹고 잤다 수액 맞아야 될지 얘기 들렸는데 다시 확인하니 확진자라서 수액은 안 될 것 같다고
지금은 그렇게 집안에 갇혀서 행복하게 있다 어제부터 목소리도 좀 돌아오기 시작함
항상 드는 생각 어차피 우리는 죽어버릴 거고, 죽으면 모든 게 사라지는데(기억조차도) 살아서 무언가 한다는 건 전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격리해제되고 오랜만에 학교 간 첫날은 끔찍했다 태블릿 가져가라고 하는데 뭐가 내 건지도 모르겠고 아마 나 없을 때 관련 교육받은 것 같은데 아무도 안알랴줌
미술시간에도 그냥 명화 준비하래서 인쇄해서 가져갔더니 쌤이 내 그림 인상파가 아니라고 하심 난 걍 명화라고만 들엇는데 그래도 미술쌤이 전 시간에 수업한 내용 따로 다시 말해주셔서 다행이다 미술쌤은 뭐 항상 좋음
수학 학습지 못 했는데 걷어버려서 수행 망했고 사회는 시험 하루 전 점심시간에 가서 수행침 시험공부까지 하느라 시간도 되게 빡빡했고 고된 날들이었다
코로나 동안 공부도 별로 안 하고 많이 쉰 것 치고는 계획했던 시험대비는 알맞게 마무리됐고 시험도 수학을 제외하고 지나칠 만큼 자신있었다
수학은 1학기 중간고사부터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듯한데 객관식은 다 맞혀도 서술형에서 점수가 날아감 대개는 시간이 부족해서 배점 높은 문제를 급히 풀다 보니 실수하거나 되려 조급해서 제대로 쓰지 못한 것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너무 많은 점수를 날려버린 것 같지만 지난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 그리고 내 멘탈 관리도 해야 되니까
수학 시험은 전략을 바꿔야겠다 서술형에서 배점 높은 문제를 먼저 푼 뒤에 더 쉬운 문제들과 객관식으로 넘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 순서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지도 어려운 문제더라도 촉박한 시간 때문에 허둥대지 않는다면 차근차근 풀어볼 수도 있을 테니까 쉬운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도 덜 긴장하고 더 빠르게 풀 수 있을 테고
아무튼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수학 시험은 망치고 싶지 않아
나한테 맞는 방법이 뭔지 아는 게 중요하니까 졸업하기 전에 미리 찾아 두면 유리하겠지
전체적인 공부 방법은 지금은 딱히 문제없음 점수도 항상 높아 왔고 내가 원한 기대치만큼은 아니었지만 그건 내 기준이 너무 높았던 탓이겠지
애들이 내 점수를 보고 놀라고 칭찬하는 걸 보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지 그래도 이상을 낮추기보다 내가 그 터무니없이 높은 이상에 맞춰 노력하면 터무니없는 기준이 아니게 되지 않을까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아마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는 게 진실로 될 수 있는 걸까 혹시 그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게 될 수도 있는 걸까 상상이 되기도 하지만, 늘 바라고 상상하는 미래지만 잘 모르겠음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상상조차 안 된다
미술학원 보충 12시간 해야 됨 진짜에바임 코로나 때문에 한 주 빠졌고 어제랑 그제는 여행 가느라 빠짐
신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낸 가상의 존재라고 생각함 무자비한 자연재해에 핑계를 붙이고 또 막연하게 전지전능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심리 아닐까
하지만 신이 없다고 단정하기도 힘들지 형태로서 실재하지 않는다 해도 각자의 마음속에는 각자만의 신이 있을 수 있으니까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지 않도록
시험 점수 은근히 많이 깎였네 남은 두 과목이라도 높았으면
지난 주말에 떠났던 여행 햇빛이 너무 많아 다니기 힘들었다 여행은 겨울에, 햇빛 적은 날에 가는 걸로
날씨가 진짜 더웠음 10월달에 반팔 입었는데도 망할 햇빛 때문에 그래도 숙소는 예쁘고 좋았다 작은 외곽 호텔이었는데 로비에서 유자 냄새나고 객실 안에서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초록 풍경이 예쁘더라 밤에는 옥상 올라갔는데 우리 일행밖에 없어서 노래 틀고 놀았음
아침에 먹은 시리얼도 맛있었고 밤에는 늦게까지 책 읽다 잠 그냥 나는 호텔이 좋은가 보다 호캉스를 가야 하나
개천절에는 촬영할 때 입을 옷 사러 감 텐동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음 근데 양이 좀 많더라
막상 사진은 좀 못 나온 것 같아서 걱정 중 연습 좀 했는데도 아이라인 그리는 건 아직 어렵고 피부화장도 그날따라 잘 안 먹고 그냥 그날 내가 전체적으로 못생겨 보여서 슬펐음
자리 바꿨는데 교탁 바로 앞자리임 딱히 상관은 없다만 너무 관심 받지만 않았으면 이전 자리에서 내 주변에 있던 애들이 이번에도 내 뒷자리 옆자리다
곧 체육대회 한다고 한창 열정이 가득하다 체육시간에도 체대 종목 연습하고 따로 특별시간도 잡아서 단체로 예선경기함 우리반이 4전 4승 했는데 좋은 거겠지 뭐
단체줄넘기 진짜 내가 엄청나게 못하는데 (물론 체육을 다 못하지만) 애들이 못해도 계속 격려해주고 다같이 도와줘서 진짜 얘네는 천사인가 하고 다시 생각함 그래도 이런 애들을 보면 내가 사람을 완전히 싫어할 수는 없겠구나 싶다
3년 전에도 단체줄넘기 반 단위로 했었는데 그때 애들은 개쓰레기였거든 다른 못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다 놔두고 나한테만 쪼아대고 윽박지르질 않나 그래놓고 우니까 몰카였답시고 태세전환하질 않나 아직도 생각하면 다 죽여버리고 싶고 그 일 때문에 단체로 하는 활동이 항상 꺼려지곤 함
단체줄넘기는 아예 트라우마 수준이었어서 작년에 한 체육대회 때도 종목에 단체줄넘기 있다는 거 듣고 그날 결석할까 고민도 했다 근데 그때도 난 욕처먹지 않았어 여러 번 걸렸는데도
걍 3년전 그새끼들만 쓰레기였던 거임...
어제는 백일장 했는데 글이 자꾸 어둡게 써지더라 평소에 음침한 걸 너무 좋아해서 그런 듯 그냥 난 문예 쪽 전공도 아니니까 상 받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됐다 하는 심정으로 쉬엄쉬엄 쓰다가 시간 끝나서 그냥 제출함 너무 오글거려서 누가 볼까 제일 걱정이었다
학원에서 시험 끝난 기념으로 피자랑 치킨 시켜주셔서 각각 2조각씩에 떡까지 먹고 집 왔는데 가족들도 피자랑 치킨을 시켜 놓으셨더라 그것도 심지어 똑같은 가게
인간에 대한 애정
지난주에 체육대회 하다가 잠시 화장실 가러 건물에 들어갔는데 그 미술쌤 마주침 같잖게 멋 좀 내보겠다고 되도않는 손재주로 개발새발 반묶음한 내머리 보시고 다시 예쁘게 묶어주셨는데
근데 그 쌤 이제 가신다 마지막 수업에도 쌤답게 진로관련 충고해주시면서 내년에도 잘 지내라고 하시는데 나혼자 슬퍼져서 멍하게 있다가 눈물고이고 지랄나서 고개돌리고 인사하고 나왔음
그래도 친구한테 부탁해서 전번 받았으니까 언젠가 또 뵐 일 있으면 좋겠다
진짜 나 착하게 살아야겠다
문득 내가 의미도 실용성도 없는 옛 지식에 얽매여서 헛손질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드는 걱정
요근래 들어 깨달은 건 대중이 참 무자비하다는 건데 심리학 관련해서 들은 게 생각났다 열 번의 선행을 해도 한 번의 악행으로 대외적 이미지는 충분히 나락갈 수 있다고 사람이 곧은 길을 걷다가도 한번쯤은 삐끗하기 마련인데 그 한 번의 어긋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돌아서버린다니
나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도 예민하고 날선 것 같음 단어 하나 고를 때도 눈치를 살펴야 하는 곳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떨다, 흐르다 꽃의 음정 여기서 울고 나는 아주 멀리 가야하네
빨간 피터 - 쏜애플 https://youtu.be/T7QRvOBRH0s
쓸 거 진짜 많이 밀림 계속 접속을 안했었네 10월달 초에 콘푸레이크 중독돼서 5일 연속 아침으로 먹음
인간의 아름다운 육체
예전에 학원에서 봤던 애 음악학원이었는데 벌써 6년 전 일임 그 애가 학원 봉고차 옆자리에 앉아서 나한테 말을 걸었고 어쩌다 통성명하게 됨 이름이 친구랑 비슷해서 유독 오래 기억에 남았었다
같은 학교에 반은 달랐지만 같은 학년이었고 연습하는 시간대도 비슷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낯을 심하게 가리다 보니 이후로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음 그냥 쌤들이랑 걔랑 얘기하는 거 옆에서 들으면서 마냥 내적 친밀감만 혼자 쌓았었고 친하게 지내본 적도 없는 그 애를 어린 마음에 동경하고 좋아해서 가족들한테도 가끔 얘기하곤 했었다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더 많이 봤지만 인상적인 피아노 연주의 기억 하나 연습하는데 옆방에서 좋은 노래가 들리길래 일어서서 창문을 넘겨다 봤더니 걔였음 곡 제목은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시험 하루전에 음악 수행침 이제 무거운 기타를 학교에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친척분 장례식 갔었는데 처음 가봐서 침울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줄 알았거든 근데 다들 모여서 반갑게 대화하고 웃기도 하셔서 내 입장에서 조금 놀라웠음 생각했던 장례식 분위기랑 너무 달라서
요즘 온라인체스에 맛들려서 틈나면 하고있음
시험 끝나고 다들 놀러가는데 나만 놀러갈 친구 없어서 서러움에 많이 예민했었다 거기다 학교에서 예정된 체험학습도 문제였음 교통편도 여의치 않고 가서 같이 다닐 친구도 없고 한 명이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지만 내가 걜 못믿음 원래 어울리던 애들이랑 멀어졌다고는 해도 혹시 나랑 사이가 좋지 않은 애들이 불렀을 때 그녀석이 날 버리고 바로 달려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안 들어
놀이공원은 언제쯤이 한산할까
학교 체험학습은 교외 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안 가기로 함
시험 성적은 이번에 잘 나와서 만족함 전체 평균은 낮지만 주요과목 국영수 점수가 괜찮음 국어 수학은 확실히 점수 올랐고 영어는 저번보다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낮은 점수라고는 볼 수 없는 정도
입학때부터 제일 친했던 무리 애들이 요즘 새 인연을 챙기느라 옛 인연에 소홀해진 듯 나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사랑을 해야 할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걸까 그러면 진심으로 대해 줄 사람이 올까
내가 인간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고고하게 냉소나 하고 있는 건 도움되지 않는다고 알려줬다 그럼 난 다시 상처입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계속해서 뛰어들어야 하나
위험을 감수하고 다가갈 가치가 있는 사람이 미래에 존재할지
가까운 사람을 믿지 못하고 멀리 있는 사람을 사랑하다
지난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학교갈준비 다 했는데 갑자기 배가 열라아파서 일어나지를 못하는거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아파서 숨도 제대로 못쉬다가 어떻게든 침대까지 가서 온찜질하고 누웠는데 누워있어도 한 십몇분동안 비명나오다가 겨우 나아지더라 결국 그날 학교 안감
생리기간이긴 했는데 평소 생리통 심한 편은 아니라 아직도 원인은 정확히는 모르겠다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이 나빠졌었나
시험도 끝나고 해서 새로운 걸 해볼까 생각중이다 지난주에 브이로그 찍어서 직접 편집까지 해봤는데 재밌었음 어제는 모바일게임도 몇 개 깔아서 해봤고 재작년 초에 깔았다 지웠던 게임인데 오랜만에 들어가 보니 그 때 친구 맺었던 애들이 아직 목록에 남아있어서 놀랐다
학교에서는 졸업 전에 반별로 합창대회 한다고 해서 애들 안무랑 대형까지 짜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연습중 솔직히 연습하는거 재밌긴 재밌더라 선정한 곡도 좋고
미술시간도 재밌어서 미술 있는 날마다 기분이 환기됨 오늘 하던거 완성 못해서 점심시간에 가서 마저 그렸는데 미술쌤이 다음주에 있을 만들기 체험을 권유하셨다 마침 점심시간에 할 일도 마땅히 없고 좋은 경험인데다 결과물까지 내 손에 들어오는 거라 바로 하겠다고 함
예전에 봤던 일러스트레이터 분 그림이 취향이라 찾고 있었는데 이름도 기억 안 나고 거의 포기하려던 참에 그 작가님이랑 그림 분위기 비슷한 다른 작가님 sns 팔로잉 창에서 발견함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적나라한 소재가 마음에 들어
3년 동안의 내신 성적이 최근에 나왔는데 처음으로 확인한 전교 석차가 충격이었다 심지어 같은 학원 다니는 애가 20위 안에 들어서 더 비교되더라 이쯤 되면 난 내 성적에 완전히 만족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듯
들었을 때는 비참했고 자신의 한계를 느꼈는데 뭔가 지금쯤 되니 오히려 피가 끓는 것 같다 더 독해져야 하나 보다 진학하기 전에 예습이랑 자기관리도 철저히 하고 개쓰레기 체력도 길러야 하니 운동도 더 자주 하는 걸로
내 방 책장이 어질러진 걸 보고 항상 언젠가는 각잡고 정리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날이 드디어 오늘이오 버릴 책 버리고 중고거래할 거 내놓고 필요하지만 자주는 꺼내보지 않을 책들은 손 닿지 않는 곳으로 죄다 옮기니까 꽂을 틈이 없어 책장 위에 쌓아 뒀던 새로 산 책들을 넣을 공간이 충분히 생기고도 훨씬 남음 진짜 휑해졌다 깔끔해져서 이제는 책장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수준임
겨울이좋다 크리스마스에 뭐하지
가족들이랑 점심 외식하고 카페 갔다 가까운 곳인 줄 알았는데 은근 거리가 있었음 바닷가 옆이고 항구도시처럼 되어 있었는데 사람들 몇이 애니 캐릭터 코스프레 하고있더라 카페는 분위기도 좋고 쿠키가 특히 맛있었음
취미생활 할 거 찾다가 집에있는 털실로 뜨개질이나 해볼까 했는데 영상 몇개를 봐도 코뜨기부터 못하겠어서 포기함 그럼 뭘해야할지
예전부터 내가 자부심이 높고 은근한 자기애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작은 악세사리 하나도 내가 직접 디자인한 걸로 착용하고 싶고 어릴 때부터 유구하게 '나만의' '직접 만드는' 어떤 것에 집착해 왔다 자라고 나서도 여전히 혹은 더 심해진 걸지도 모르겠음 취향이 점점 까다로워져 뭘 사고 뭘 고르든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힘들어진다
어제 좋아하는 밴드 공연 갔었는데 아직도 그냥 꿈을 꾸고 온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1년이나 돌았네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갔다 2021년 겨울같은데 그냥 이제 23년이라고
너무무섭다 그때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났다는게
예전에 친구가 그려준 그림 내가 정식으로 사기로 함 사실 낙서수준이라 금액은 적긴한데 얘가 돈을 안받으러옴 학교에서 만나지를 못함
성욕이 왜 3대 주요 욕구에 속하는지 생각해봄 식욕 수면욕은 채우지 않으면 죽지만 성욕은 그렇지 않잖아 근데 왜 동급으로 중요시되는 걸까 얻어낸 결론은 번식을 위해서라는 거임 식욕과 수면욕은 개인의 생존을 위한 욕구이고 성욕은 종 전체의 보존을 위한 욕구라서 맥락은 다르지만 주요 욕구에 속하게 되었다고 생각함
대학로에서 친척들이랑 식사하고 목걸이 샀다 비싼건 아닌데 예뻐서 눈길이 가더라
학교에서 단체로 연극 보러 갔는데 길 못찾아서 못볼뻔함 공지사항에는 강당으로 집합하라고 해서 겨우 찾아서 올라갔더니 건물 바깥 정문 앞에서 다시 모인다 하고 내려갔더니 이미 어디로 또 이동했다고 하는데 사진만 보내고 어딘지는 안알려줘 진짜 개빡쳐서 그냥 집에갈까 하다가 담임쌤 전화로 장소 듣고 찾아갔다
금요일에는 반끼리 합창대회함 진짜 거의 한달넘게 연습해서 드디어 끝난건데 다 잘하더라 옆반이 마지막 순서였는데 의상도 맞춰서 준비하고 컨셉도 확실한데 퀄리티도 좋아서 당연히 걔네가 최우수 받을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충격
내자리가 앞자리라 공연 잘보여서 좋았음 진짜 진심으로 웃으면서 온전히 즐겼다 우리반 공연할때도 의외로 긴장 별로 안한것같음 팔다리를 좀 떨긴 했어도 내가 맨앞으로 나가는 부분에서 안쫄았음
연습할 때도 영상으로 찍어서 모니터링하면서 했었는데 내가 동작이 확연히 작고 경직된 느낌이라 최대한 쫙쫙 뻗는다고 했는데도 대회영상 찍은것마저도 다른 애들에 비해 맥없어 보이더라 그점만 아쉬운데 뭐 그렇게까지 중요한건 아니니까 재밌었으면 된거라고 생각
대회 끝나고는 또 단체로 영화보러 극장 갔는데 영화가 너무 길어서 원래 마치는 시간보다 늦게 끝나길래 딱히 좋아하는 주제도 아니고 보기 힘들것같아서 그냥 중간에 가방들고 탈주함ㅋㅋ 친구녀석들도 나보다 일찍 빠져나가서 둘이 놀고있더라
우울하기는 싫은데 안 우울하면 안 됨
난 좋아하는게 생각보다 많구나 근데 왜 맨날 짜증나있지
인강 들어야 되는데 교재를 안 사서 못듣는중
요즘 신화의미술관 읽는데 너무 재밌어서 심각함 막 영감이 떠오르는것같고 예술을 매우 사랑하게 되다...

에우리디케
오늘은 단 음식을 많이 먹었다 먹고 좀 지나니까 약간 우울해지긴 했음 근데 그 때문이 아니라도 하루 내내 대체로 차분하고 가라앉은 기분이었다
오늘이 아니라 어제구나 하루 지났으니까 새벽까지 그림그리고 노래듣고 책읽느라 의식이 없었다
>>171 다른 곡들 다 들어보니 비슷한 분위기가 많은 듯 낯선열대도 그렇고
>>118 >>188 걔도 나도 무리에서 배척받는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걘 모르겠지만 난 그점에 공감하면서 애정을 느꼈는지도
난 사람을 많이 좋아해 봤다 연애적으로도 그렇고 인간적으로도
2년 전에는 친구랑 대화하고 있을 때 같은반 애가 찾아와서 친구한테 과자를 얻어먹고 갔는데 3인칭 쓰면서 하나 더 달라고 부탁하는 걸 봤다 그날 하루종일 그애 이름과 얼굴이 맴을 돌았고 이후로 계속 신경쓰다가 며칠 뒤에 좋아하게 된 걸 인정함 진짜 내가 좀 금사빠라서 어이없는 이유로 누굴 좋아한 적은 꽤 되지만 이게 제일 이상하고 나도 이해안되는 사유...
심지어 얘는 동성이었단 말임 그점도 더해서 배로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주변에 동성애자인 친구가 있었고 성소수자 관련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어서 인정하는 데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던 것
인정하니 비참해진 건 사귀는 건 고사하고 얘랑 친해질 수가 없더라 가끔 대화는 했지만 애초에 어울리는 또래 무리도 다르고 그애 자체는 멀쩡했지만 리더십 있고 공부도 잘하니까 잘나가는 소위 일진무리에 속해있어서 걔 친구들이 다 일진이었음 정도는 심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일진티가 나고 경계가 나뉘어 있는 듯한 또 개중에는 날 싫어하는 애들도 두어 명 있었고 그래서 뭐 꿈도 못 꾸고 혼자 몇개월을 앓다 지쳐서 놓아버렸다
포기한 지 한두 달 정도밖에 안 된 시점에서 또 같이 다니던 반친구를 좋아하게됨 이것도 좀 어이없는 이유인데 어느날 갑자기 걔가 나한테 했던 행동들이 떠오른거임ㅅㅂ 백허그, 머리 쓰다듬기, 누워서 손잡기, 눈가리고 누구게 등 그걸가지고 친구녀석한테 연애상담을 함 얘가 나 좋아하나 하고 근데 이번에도 내가 걔를 좋아하게 됐다
얘를 좋아하는건 그래도 같은무리라서 나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헷갈리게 행동하는데 볼수록 친구로만 생각하는 듯하고 오타쿠였는데 가상의 남캐릭터를 열광적으로 좋아해서 얘랑도 가망은 없겠구나 싶었음
그리고 주변인 문제가 또 있었다 얘 친구 중 한명이 또 나를 껄끄러워하는 게 보였음 학기초에는 아마 제일 먼저 말걸었었나 공통 관심사가 있기도 하고 그때는 그래도 괜찮게 지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친구가 약간 쎄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함 내가 이 좋아한애랑 대화하려 하면 와서 흐름을 본인 쪽으로 돌리고 애가 내자리로 걸어오는 도중에 뒤에서 안아서 데려가더라 전까지는 긴가민가했는데 안아서 데려간 저 일이 너무 티가 확 났음... 나를 안좋아한다는 티가 그때는 아직 걔한테 호감을 갖기도 훨씬 전인데
그런거 말고는 그친구가 딱히 직접적으로 견제하거나 한 적 없지만 분위기 자체가 불편했다 직감적으로 나를 향한 은근한 적개심이 느껴졌고 그로인해 나도 걔한테 거부감이 들어서 좋아하는 걔 옆에서도 불편할 때가 있었음
반대로 이전에 좋아한 애보다는 가까워서 힘들었던 점 그애가 애정표현을 의외로 많이 하는 편이라 다른 애들한테도 표현하고 더 친하게 지내는 걸 봐야 했던 거 그리고 아무리 애써도 늘 주위에 있는 그 친한애들만큼 친해질 수 없다는 사실 내 문제임 사회성도 부족하고 대화 흐름에 낄 수조차 없었으니까
와중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얘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되기 시작함 방학이 지나가고 이후 몇달 뒤부터는 강박적인 사랑이었음 설레지도 않고 두근거리지도 않는데 집착과 질투만 남았다 살이 닿거나 어떤 말을 들어도 설레지 않는데 스스로 방금 설렜다고 자기최면을 걸고 맹목적으로 그애를 사랑한다고 내가 나를 세뇌시켰는데 지금 생각하니 무섭다 왜그랬을까 이 미친놈은
지루하고 외로워서 아무나 붙잡고 짝사랑뻘짓쇼를 벌이고 싶었던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뒤틀린 소유욕뿐이었다 좋아해야 한다는 강박 내부의 진심은 이미 비어 있었어서 강박이 사라지니까 자연히 좋아하지 않게 되더라
며칠 전 체육시간에 눈 왔었는데 눈 잘 안오는 지역이라 애들 다 신나서 소리지르면서 창문에 붙더라 몇몇은 쉬는시간에 밖에 나가서 눈내린거 보고온듯 조금밖에 안내렸고 금방 그치긴 했지만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예뻐서 소소하게 즐거웠다
전에 합창대회 우승한 두 반이 학예회 나갔었는데 걔네도 잘했지만 아직도 옆반이 너무 아쉽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일을 좀 제대로 하길 바란다 중간에 마이크 고장나서 소리 들리지도 않고 방송사고 계속 나는데 아무 대처도 없고
합창할때 피아노 소리는 큰데 마이크는 안들려서 정작 들려야 할 노랫소리가 묻히는가 하면 악기 2중주에서 소리가 한명만 들려서 독주가 되어버리고 작년에도 나갔었던 진짜 재능있는 애 올해도 한다길래 기대했는데 걔가 연주할때도 비트만 겁나크고 주선율이 안들려 애들 얼마나 힘들게 준비했는데 댄스빼고 나머지 무대 거의다망침
별개로 회장이랑 부회장이 진행하는게 귀여웠고 그날 일찍마쳐서 좋긴좋았음 학예회 끝나고 춤도 배웠는데 역시 난 춤은 안되겠더라
그저껜 수업 교시 중 절반을 체육하는데 씀 학기말이고 할일도없어서 시간 빌려주셨는데 다른반 애들이랑 계속 피구해서 계속 이기더라 난 피곤해서 옆에서 자고있었지만 그런 괴력을 내뿜는게 대단한것같다
방학때 배운거 복습하려고 교과서 다 가져왔다
요즘 밴드 하나에만 꽂혀서 3달 넘게 그 안에서만 들었는데 오늘 다른 노래도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다양하게 들어보니 좋다 좋은 노래가 많다는건 행복한 일인듯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그림 한장 완성함 학원에서 매주 그림그려도 개인작은 뜸했고 어쩌다 끄적여도 질리거나 지나고보면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리는 속도가 는 것도 같고 결과물도 원하는 대로 나왔다
2년쯤 전만 해도 그리는 족족 sns에 올리고 다른 분들이랑 교류도 했었는데 슬럼프가 점점 깊어지고 길어지면서 올렸던 것들이 다 못그린 것처럼 보여서 죄다 내려버리고 개인그림을 잘 안 그리게 되니 sns도 거의 끊었었음 그림을 그려도 올리려고 보면 만족스럽지 않아서 남한테 당당하게 보여줄 자신이 없었다 근데 이번 그림은 오히려 약간 보여주고 싶긴 하더라
아이디어 없는 건 이후로 지금까지 마찬가지임 아직도 그리다 말고 그려도 던지는 게 일상이지만 하나라도 좋은 작품이 나온게 얼마만인데 기세를 이끌어서 어떻게든 더 그려봐야지 입시도 내년부터 더 본격적으로 들어갈 테고
썼던거 오류나서 지워졌네 대충 허영심얘기랑 의욕없다는 얘기였던거 같은데
아지랑이 - 쏜애플 https://youtu.be/Inun1s5YEag
>>515 새해첫곡으로 들었던거
방학때 전시회 2번 갔고 지난주에도 보러갔었다 내가 점점 예술충이랄까 그런게 되어가는것같다
학교 발표됐는데 1지망 걸림 역시 난 운이좋아 항상 무슨 뽑기나 추첨하면 내가 잘 걸리곤했는데 아직도 작용하는구나 교복 디자인은 심히 충격적이지만 학교가 그래도 명문이라 하니 괜찮겠지 중요한건 장기적인 것이다... 자가최면 걸고있는데 아무리봐도 고추장색 마이+목에 싸구려리본+구린 바지핏은 정말 아닌것같다
예비소집 날 울반애 한명이 또 내 sns를 찾아서 팔로우해줬다 개학하고는 그애랑 대화도했다 전에도 가볍게 얘기 몇 번 나눈적있는데 나 얘랑 좀 잘맞는거같기도 티키타카도 잘되고 막힘없이 흘러가는게 신기하더라
어제 카톡계정 바꾸는바람에 멜론계정도 바꿔서 그동안 들은 기록이랑 플레이리스트 다 날라갔다 고작그걸로 되게 충격받았는데 결제건도 부모님이 다시 해결해주시고 뭐 노래는 계속 들을수 있으니까 이젠 괜찮음 최애밴드 노래 2천번넘게듣고 친밀도 97인가까지 쌓은거 초기화된 건 좀 아깝다
입시학원 상위 반으로 올라갔는데 분위기가 확실히 더 본격적이다 선배들도 있고 인턴쌤들도 많으심 담임쌤이 면접볼거 대비해서 욕줄이고 말하는 연습하라고 하셔서 평소 입으로는 안 내뱉지만 인터넷이나 생각으로라도 욕하는거 줄이려고 노력중 엄마가 드디어 스피치학원 알아본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바빠질게 예상된다
그리고 또 쌤이 그림그릴때 연필 잡는방법도 고치라고 하심 내가 연필을 세손가락으로 잡고 약지로 받치는데 그렇게 잡으면 소묘할때 힘이 안실린다고 내가 그동안 색감을 아무리 깔아도 약해보였던 이유가있었다
포토샵 노트북에 무료체험 깔았는데 기간이 일주일이라 그안에 한번이라도 사용해봐야 해서 지금 스티커만들려고 도안그려둠
근데 요즘 며칠새 왜이렇게 기분이 다운된거같지 할일이 없어서 그렇다기에는 학원숙제도 많고 인강도 밀려있는데 진짜로 의욕이 없어 어제도 계속 잠만잤고 밤에 자도 낮에 또 피곤함 무기력하고 총기도 떨어지고 생산성도 떨어지고 힘들다 이러고싶지 않다
책이나 읽을까 책읽으면 좀 나아질까 지금은 노래듣고있는데 행동은 무기력한데 반해 마음만 조급해서 미칠것같다 뭐라도 해야할까 해야만 할것같은데 더 미루면 안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금요일부터 애들한테 아무 연락도 안했다 sns에서 대화했던 것도 반응 누른것도 차근차근 지워나가는 중이다
개학했음 그간 무슨 일이 있었냐면 입학식을함 교복은 그래도 바지를 한사이즈 작은걸로 바꾸니 전보다 나름 괜찮았다 시커먼 롱코트 입고갔는데 다들 코트를 입은애는 없더라 눈에 좀 띄였을지도 모르지만 추우니까 그냥 며칠간 입고다녔음
휴대폰을 안걷는것도 교복위에 사복을 입어도 되는것도 좋은점 입학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 했는데 입시관련 정보도 얻고 사기도 충전할수 있었다 학교가 멀어서 봉고차 타고 가는것도 제법 신선했고 거의 새벽이라 푸른빛이 도는 풍경도 마음에 들었다 일찍 일어나는게 은근 즐거울 수도 있다 나는 동이 트거나 해가 지는 등 하늘이 변하는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잠만 제때 자두고 일어난다면 아침 6시라도 상쾌하고 좋은것임
또 내가 운이좋은건 담임쌤 과목이 미술이어서 내가 그쪽 지망하니 얻는것도 많을거다
친구관계에 관해서는 어떤애가 사탕을 주면서 인사했고 이동수업 때 옆자리에 앉은애랑 sns 교환했고 책읽는게 취미인 애랑 도서관에 같이 갔다 또 이틀 전에는 그림그리는 애들하고 말터서 그럭저럭 원만하게 지내는중
제일 많이 들은 질문이 미술하는데 왜 예고 안가고 여기왔어? 공부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랬다고 대답함 예고에서도 공부를 아예 안하는건 아니겠지만 난 미술만큼 다른 과목도 더많이 배우고싶어서 결국 또 내 욕심인거지
첫날은 일찍 마쳤고 그 다음날엔 과목별 오리엔테이션 있었다 쌤들이 다들 열정이 있는것같았고 의미있는 얘기도 해주셨다 덕분에 앞으로의 기대로 넘쳤던거같음
월욜에 담임쌤이 나한테 그림 보여달라고 하셨다 입학식날 자소서에 쓴걸 보신듯 미술학원에서 그린거 보여드리고 짧은대화를 했는데 배운 기간에 비해 잘그린다고 해주셨음
개인상담하면서 작업중인 작품도 보여주셨는데 눈이 따가워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짱이다
지난주 주말부터 미술학원 본격적으로 예비과정 들어갔다 이제 토요일엔 거의 내내 그림그리면서 있어야한다 또 면접대비용으로 자기소개도 시킬거라며 학원담임쌤이 먼저 소개를 하셨다
근데나 학교담임쌤한테 찍힌거같음 급식 먹기싫어서 몇번 안갔더니 볼때마다 밥먹었냐고 물어보신다ㅋㅋㅋ
이동수업 처음갈때 그전 쉬는시간에 화장실갔는데 나와보니까 애들아무도없고 교실문 잠겨있는거임 필통도 못챙기고 일단 아무데나 찾아헤메다가 어떤쌤 도움으로 종치자마자 겨우 들어갔다
이어서 그날 야자시간에 상담했는데 원래 다른날에 하기로 했던거라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이번주에 추가로 하는걸로 됨 성적이나 실기 관련이랑 친구는 있는지 같은걸 물어보셨다 그날도 밥을좀 먹으라고하셨다
첫 미술시간에 미술 과목부장 뽑는다고해서 바로 지원함 나말고 지원한애들 없어서 바로 뽑혔고 그 이후에야 쌤이 혜택을 설명하셨는데 역시 빠른선점이 이득 혜택설명 이후에 뽑았다면 다른애들도 지원했을수 있겠다
>>539 이날 단체사진 찍는다고 급식먹고 장소까지 가야되는데 어딘지 모르겠고 애들은 안보여서 혼자 헤메다가 쌤들한테 물어물어서 겨우 찾아갔는데 막상 가니까 약속시간 지났는데도 아무도 안왔더라
사진찍고나서 그 그림그리는애가 말을걸더라 전에 진로관련 발표할때 미술계열 희망한다는거 듣고 친해지고 싶었다고 그애친구도 그림그려서 또 셋이서 친해진게 지금의 기쁨의 시작점이었다
금요일에는 공강시간에 단체로 학교 둘러보러 다녔는데 뒷산쪽 올라가니까 공기가 되게좋았음 노르웨이의숲에서 나오코랑 걷는 장면 같기도하고 애들 다 불평하던데 난 재밌었음
어제 체육시간에 체육복 사이즈 맞춰보고 남는시간에 배드민턴 했다 역시 난 개못했는데 쌤이 도와주시고 애들도 격려해줘서 따뜻했던것같다 화이트데이라고 애들한테 초콜릿 가져가서 나눠주고 내가 속한 무리가 굳어진것 같으면서도 다른 무리 애들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가 돼서 기뻤다 나도 이제 정상적으로 될 수 있는가보다
전에 그 책읽는애랑 대화하고 음악취향도 알았다 그애는 일본밴드를 좋아한대서 난 국내밴드를 좋아한다고 했고 은근슬쩍 최애밴드 둘도 언급해봄 다른 애들중에도 책을 꽤 읽는애들이 많은듯 데미안 얘기하는것도 들었고 내가 종의기원 읽는것도 알아보더라
근데 중딩때 애들중에 내가 아끼는 둘이 있는데 한쪽이 다른쪽을 불편해한다고 스스로 나한테 말한거때문에 신경쓰인다 걔가 단톡방에서 질문하거나 뭘 축하해줘도 불편하다고 답도 잘 안하던데 이유는 본인 친구들이 걔랑 전부 연끊어서라고 굳이 그러나 싶은 생각도 없잖아 있지만 각자 사정이니까 그냥 절연당한애 괜히 안쓰러워서 나라도 챙겨주려고 하는중이다
학교에서는 책읽는모습을 보이는게 확실히 좋은것같긴하다 전에 한문수업 다하고 시간 남았을때 다른애들 자는동안 난 잠안와서 그냥 책읽었는데 뜻밖에 한문쌤의 칭찬을받음 오늘도 자습시간에 공부하기싫어서 읽었는데 국어쌤이 표지 들춰보고 가시더라
반 단합 다진다고 공강시간 활용해서 간단하게 단체게임 한다고 했었는데 뭔가 일이 겹치게되어서 기약없는 연기만 되는와중에 오늘 자습시간에 애들끼리 모여서 잠시라도 하려했는데 쌤이 감독오시는 바람에 직전에 그것마저 무산됐다 나야 상관은없지만 재밌을것같긴 했어서 아쉽기도 하고
주말에 영화관가서 밴드가 찍은 필름보고옴 근데 거기 휴대폰사진 인화하는 기계있어서 신기했다 그런건 서울에나 있는건줄 알았는데 이런 지방에도 존재하다니 시간없어서 나중에 기회되면 가서 뽑아보려고 점찍어두고 왔다 영화보고나서 증정품 있다고해서 끝나자마자 팬분들이랑 다같이 우르르 뛰어갔는데 같이간 고모가 그모습 굉장히 웃겼다고 함
그리고 고대하던 앞머리펌을 드디어 했는데 하고 직후에 보니까 뭔가 이상한거임 내가 원하던것보다 아예 앞머리를 넘겨버린 느낌이라 잡아서 약간 내리려했더니 미용사쌤이 그렇게하려면 머리를 약간 잘라야 된다는거야 나는 반깐을 의도하고 반만 내리겠다고 했는데 그걸 대체 어케 이해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처피뱅+시스루뱅 스타일로 자르심...
솔직히 그렇게 잘린거 보자마자 자살하고싶었다 이미 머리는 잘려버렸고 눈물참으면서 결제하고 나와서 집가면서 울었음 아무리 봐도 수습불가...
그래도 가게안에서는 최대한 티 안내려고 했는데 왠지 알아채신것 같아 죄송하긴하다 근데 머리 망한건 되돌릴수도 없고 사장님한테 죄송하지만 그 미용실 이젠 진짜 안가고싶다 이전에도 머리 이상해져서 울거나 실망한적이 빈번했어도 가깝고 정이있어서 다녔던건데 이번일까지 있으니 실력이나 그런것과 관계없이 안맞는곳같다
>>543 이날 동아리 면접봤는데 딱히 어려운 건 없었고 지원동기랑 그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등등을 질문받았다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걸 중요시한다고 답했는데 알고보니 다른애들은 명암 채색 이런걸 답했다더라 또 나만 이상한말 했고 어쨌든 합격했으니 된거라고 생각함
저녁먹기 전부터 속이 좀 안좋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먹었다가 아무래도 좀 아니다 싶어서 보건실을 찾던 중 교무실에서 나오시던 쌤을 마주침 소화제 타려고 보건실 찾는다고 했더니 시간이 늦어 문닫았다네 일단 교무실로 따라 들어가서 주변 다른 쌤들한테 소화제 구해서 주셨는데 다들 되게 심각하게 걱정하시더라... 그정도까지는 아니라 생각해서 약먹고 교실에 앉았는데 문제 풀려는 순간 얕볼게 아니라는 신호가 와서 그냥 조퇴했다
알약 너무커서 못먹으니까 쌤이 약도 빻아서 주시고 조퇴하고 이틀지난 오늘까지도 담임쌤이 계속 괜찮냐고 물어보심 나는 그냥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어제오늘 급식을 점심저녁 다먹고 애들이랑 매점도 갔다 내가 늦게나와도 늦게먹어도 기다려주는게 신기했다 오늘은 내가 좀 늦게먹는데 애들이 다 먼저 나가길래 아 그럼 그렇지 역시 맨날 기다려달라는건 민폐다 하고 혼자 앉아서 먹고 나갔는데 밖에서 모여서 기다리고 있더라 sns 메시지로 우리 여기 있다고도 보내놨더라
오늘은 급식 줄서서 기다리면서 친구가 좋아하는 애니를 이어폰 같이끼고 봤다 주변도 시끄럽고 한쪽만 꽂아서 소리는 잘 안들렸지만 무엇보다 그런식으로 교류하고 교감할수 있다는게
저녁먹기 전 종례시간이었나 애들이 다같이 사진찍자고 담임쌤까지 불러서 태블릿으로 찍더라 난 사진찍는거 안좋아해서 옆에 서있었는데 부반장이 웃으면서 날 끌어당기는 걸 겪고 나니 원래 사람이 이렇게 친근하고 화사했던가 내가 조금씩 빛의 세계로 발들이는 느낌이다 앞으로 몇걸음만 다잡고 딛어보면 이전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
추가면담도 했다 대학 진학 관련해서 질문하고 쌤이 책도 빌려주셨다 미술사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끝내준다... 진짜 멋있었다 지식의맛 그리고 또 처리할 일이 있어서 교무실 여러군데 들락거리다 나오는데 학교 구조가 복잡하게 생겨서 교실을 못찾아갈 뻔했다
의도적으로 병렬독서를 처음 해본다 쌤한테 빌린 미술사책이랑 다른 소설책 같이읽는중 근데도 어째 생각보다는 진도가 꽤 잘 나가는것같다
어제 급식메뉴 별로라서 안먹었는데 나랑 다른애 한명만 교실에 남아있었음 걔도 안먹는거였고 그애가 갑자기 나한테 말걸길래 당황함 그리고 같이 매점가자고 해서 가면서 대화좀했다 접점도 아직까지 없었고 왠지모르게 멀게 느껴졌었는데 대화해보니 그런 거리낌없는 성격이 편하고 매력적인 것도 같다
오늘은 체육시간에 신체검사함 결과는 작년과 완전히 똑같았다 키도 몸무게도 여전함 왠지 살찐것 같았는데 오히려 다행인건가
수요일 전에 매점 같이간애가 또 말걸었다 청소구역 같은 애들 4명있는데 그중 둘이 같이 앞서가고 그래서 아마 나랑 걔랑 자연스럽게 접점이 만들어졌지 싶다 막 활달하진 않지만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아이인 것 같다
그애도 그렇고 오늘 다른애도 그렇고 급식을 잘 안먹으니 다들 묘하게 신기해하는 듯ㅋㅋㅋ 사실 요즘따라 속이 안좋거나 소화불량일 때가 잦긴하다 매일 유산균도 먹고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그날 모고 전날이라 일찍자려고 야자 뺐다 학원에서 기출문제 풀고 집갈시간 다 됐는데 쌤이 안봐주셔서 좀 빡쳐서 그냥 집가서 모르는문제 답지보고 혼자풀었다 수학 개망친건 그것때문만은 아닌것 같지만...
국어는 평소에비하면 훨씬 괜찮았다 어째 머리도 잘 돌아가고 지문도 대체로 이해하기 쉬웠음 근데 수학은 그냥 폭망 시험문제를 이렇게 많이 찍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찍은거 자체는 두번째지만 첫번째는 한문제만 찍었었고 시험점수가 이렇게 낮게 나온것도 일생을 통틀어 처음이다 내 성적표에 이런 숫자가 찍힐수도 있다는게 너무 낯설고 끔찍함
영어는 일단 1등급이긴 하지만 평소에비해 못나와서 아쉬움이 있고 나머지는 이제 그저그랬다 수학만 빼면 나머지는 평균은 간다고 생각함
모고 전교석차랑 전국석차 아직 안나왔네 반등수는 3등임 이점수로 3등...
수학 점수에서 충격받고 그점수로 3등인거에서 또 충격받음 우리반이 이번에 비교적 못한거라 그런듯
주말에 대학로 카페가서 저녁먹고 처음으로 반지 사봤다 뭔가 교칙에 걸리진않을까 쫄려서 오늘은 안했는데 뭐 애들 다 화장하고 악세서리 달고 다니는거 보면 반지정도는 괜찮을듯하다 내일은 끼고갈것임
뭐야 집와서 반지 다시꼈는데 갑자기 헐렁해짐 하루만에 손가락이 얇아졌는데 뭐지
4교시 연달아 이동수업이었다 덕분에 오전시간 내내 교실에 거의 안있었음 체육시간에 배구했는데 각잡고 하니까 공이 평소에비해 진짜 잘날아가서 놀랐다 그간 연습도 안했는데 왜 갑자기 늘었지 자신감의 문제 같기도 하고 애들도 격려해주고 편하게 해줘서 모처럼 체육시간에 즐거워봤다
점심 저녁 둘다 맛없어서 안먹고 매점에서 산거랑 집에서 가져온거 먹었다 오늘 벚꽃구경 가려했는데 아직 너무 춥기도하고 먹고나니 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또 내일의 몫으로
종의기원이랑 쌤한테 빌린책 완독 종의기원 읽는데 책좋아하는 애들 둘이 와서 얘기하고갔다 둘다 이미 읽은듯했는데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처럼 보임ㅋㅋㅋ 안녕히주무세요 어머니... 이러고 다른 문학도 언급하던데 되게 지식의 폭이 넓은듯해서 흥미로웠다 읽어보려고 목록에 적어둔 책제목이 전부 걔입에서 나옴 하기야 명작이니까 그렇겠지만서도 종의기원 다읽고 어떤지 얘기해달라 하더라
어제 학부모 상담회 때문에 운동장 청소시키고 야자도 필수로 했다 운동장에 거친 돌 주워서 버리는건데 그걸 맨손으로 주우라고함 문화충격을 받음 진짜 다음번에 이런거 또하면 일회용 장갑이라도 가져와야겠다 끝나고는 반 단체사진 찍었는데 후에 찍힌거 보니 내가 검은옷에 검은마스크 차림에다가 머리카락에 얼굴도 가려지고 심지어 사진이 비정상적으로 어둡게 나온탓에 내가 있음에도 사람이 없는것처럼 나옴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그자리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보이더라 은신술 ㄹㅈㄷ
점심시간에는 친구랑 학교 둘러서 산책했다 내가 먼저 꽃핀거 보러가자고 제안함 얼마전부터 벚꽃펴서 좀 보러가고 싶었는데 날씨도 춥고 해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음 마침 어제가 덜 춥고 햇빛도 강하지 않은데다 타이밍도 좋았어서 짧게나마 여유롭게 걸으면서 대화할 수 있었다 내가 고양이 키운다고 하니 안키울것같은 이미지였다고
전에 학습지 못한거 내가 도와준 친구가 보답으로 간식도 사줬다 어제는 대체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상태가 좋았던듯
반면에 오늘은 이상하게 계속 피곤했다 잠을 늦게 잔것도 아닌데 피로가 누적돼서 그런가 오늘따라 머리도 떡지고 얼굴도 건조해져서 지금도 따가움
놀랍도록 지랄같음요
점심시간에 친구랑 산책하고 사진찍음
금요일에 처음으로 동아리 했다 선배님들이 음료수도 시켜주시고 같은과 선배들 있어서 직속 선후배 정함 근데 나랑 같은학원 같은반인 선배들 있어서 또 그렇게 대화트고 다들 친절하시고 귀엽게 봐주셔서 나름 편하고 즐거웠다 다른 1학년 애들이랑도 친해졌고 내가 밴드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중한명도 좋아한다해서 좀 얘기했다 뭔가 같은 밴드라도 장르가 상당히 다른것 같았지만... 어쨌든 그래도 밴드얘기 할사람이 생겨서 좋은듯 sns 팔로워도 엄청 늘었고
주말에 학원에서는 쌤들도 애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줬다 쌤들 이번따라 장난도 많이치시고 설명도 재밌게 해주셔서 분위기 좋았고 덕분에 같이 수업하는 애들하고도 친밀감이 좀 생긴듯 만우절날에 애들끼리 장난 모의하느라 쪽지 전달받았는데 식사후에 내가좀 늦게가서 결국 참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애들이 나한테 호의적이게 된것같다 조형연습한거 잘만들었다고 칭찬도 받고
무엇보다 어색하지만 호의적인 그 눈빛과 웃음이 오갈때의 순간이 못내 즐겁고 설레었던지도
쌤이 자꾸 거미모형 가지고 장난치셔서 웃기긴한데 어케 반응할지 난감하긴 했다ㅋㅋㅋ
고모한테서 마스크팩 얻고 책 6권인가 빌림 마스크팩은 그날 해봤는데 괜찮았던것 같고 책은 주로 소설이랑 미술서적인데 재밌어보이는 것만 골라와서 기대가됨
반 단체로 학교 뒤편에 한옥에서 예절교육 받음 월요일마다 한반씩 가서 야자 전까지 하루종일 하고오는 식인데 한복까지 각자 가져와서 입고 하라길래 엄마한복 가져감 한복 입는법하고 고름매는법 배우고 명상하고 차마시고 절하는법도 배움 중간중간 쉬는시간 있어서 그땐 애들이랑 나가서 자연구경했다 뒷산이라 꽃이랑 풀이 되게많았음
계속 춥다가 그날만 유난히 더웠었다 점심시간에만 잠시 밥먹으러 학교건물 갔다가 돌아갔는데 땀이줄줄나서 반팔티에 셔츠만 입고있어도 덥더라
오후에는 다도배우고 담임쌤 불러서 다같이 큰절함 옆에서 몇명은 차 우리고 시 낭송하고 쌤 되게 당황스러워보이셨다...
끝나고는 휴식시간 가지다가 단체사진 찍고 난 애들 노는거 보면서 옆에 그늘에 서있었는데 친구한명이 사진찍자고 다가오는거임 일단 걔 찍어주고 난 별로 안찍고싶어서 그냥 있었는데 쌤까지 오셔서 양쪽에서 추억은 남겨야되지 않겠느냐고 어쩌다 결국 찍긴했는데 뭔가 웃기면서 당황하기도 하고 내가 자꾸 얼굴가려서 손떼라는 말만 몇번을들었다
야자시간에 초청강연 듣는데 계속 졸리는와중에 필기는 다 함 그거 가지고 며칠뒤에 발표했는데 조장이 발표를 해야하는 거였구나 아무생각없이 조장했다가 발표할때 덜덜떨고 정리할 시간 부족해서 중간에 즉흥적으로 말하느라 드문드문 끊기고 애먹었다
그주에 엄마랑 스피치학원 가봤다 건물이든 뭐든 상당히 오래된 스타일이긴 한데 새로운 공간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어차피 필요한 거니까 일단 등록하고 옴
근데 정작 감기걸려서 목소리가 맛이가버린 탓에 그주에 예정돼있던 첫수업을 빠졌다 등굣길에 넘어져서 바지 무릎부분이 뜯겨나갔는데 수선할동안 한 이틀정도 치마입고 학교갔더니 바로 그렇게되네
금요일엔 진짜 너무 춥고아파서 조퇴할까 천번쯤 고민하다가 일단 참고 4교시쯤 되니까 그래도 나아지더라 동아리때 크로키했는데 원래 거의 하지도않았고 해도 대충 형태만 잡아보는 식으로 게을리했다 보니 제한시간 안에 깔끔하게 디테일까지 잡으라는건 어려웠다
직속선배들이랑 같은테이블 앉아서 하는데 첫날이랑 달리 분위기 너무 적막해서 좀 무섭긴했다
지난주부터 폰보는거 대신 책읽는시간을 늘리고있다 하교할때 버스에서도 책꺼내서 읽고 사실 요즘 폰으로 뭐 할일도 없고 뭘해도 재미도 의미도 없어서 차라리 책읽는게 더 재밌고 생산성도 있는것같다
스피치학원 처음간날 전부 나보다 연장자인 데다 이성밖에 없어서 당황했다 내 또래로 보이는사람 한명정도 있긴했는데 그분마저도 한살 많고 발성 연습하고 이미지메이킹 관련 설명이랑 영상 있었고 활동지 간단하게 작성해서 돌아가면서 단상 나가서 발표함
다음번 시간에는 본인의 특성 알아보기? 아무튼 심리검사를 함 기질검사인데 히포크라테스가 만든거란다 회원분들 대부분 우울이나 점액인데 나한테서 담즙유형이 2순위로 나온게 의외라고하심
8일에 학원에서 지난번 거미쌤이 노래틀어두고 본인은 자꾸 이상한걸 부르셨다 나한테도 추천곡 틀어보라고 하셔서 좀 머뭇거리다가 밴드노래 틀었는데 그런식으로 들으니 또 감회가 새롭다 일상적인 공간에서는 대중 앞에 퍼지는걸 들어본적 없어서
월요일 물통 뚜껑이 덜닫혀서 가방이 물이 다 샘 통학차에서 무릎위에 가방 올려놓고 있다가 내리니까 바지가 젖어있어서 혹시하고 봤더니 난리나있는거임 책이랑 문제집 그림노트 다젖음 진짜 죽고싶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아랫부분만 주로 젖었고 제일 앞에있던 문제집 제외하고는 범위도 그리 크지는 않았다는거 문제집은 아직까지 눅눅하고 표지도 완전히 너덜하게 다떨어졌다
교실 바로옆 미술실에 드라이기 있어서 그걸로 말려볼까 생각은했는데 실행에 옮기지는 않음
그러고보니 지난주 금요일부터 수학학원이 좀 나아진것같다 다니기에 괜찮아졌다는 의미 우리학교 바로옆에 예고있는데 거기 다니는애가 같은학원이라 어쩌다 대화함 중학교때도 1년넘게 같이 수업했는데 직접적으로 대화한건 처음이었다
얼마전에 새로 들어온애도 있는데 사회성 되게 좋더라 쌤이랑도 계속 쉴새없이 대화하고 걔도 나한테 인사해줌 전까지는 끔찍하게 지루했는데 그런 류의 활력이 더해져서 나름 버틸만해지고 있다고 할까 월요일에도 애들하고 인사했고 아주 약간이지만 기대감이 생겨났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1학년들 체육복이 계속 안나와서 지금까지 체육시간에 사복체육복 입고 수업했는데 그저께 드디어 나와서 입고 첫수업함 애들 다 신나서 그날부터 다들 체육복 입고다닌다
그리고 게시판관리담당 역할 안내받음 봉사시간 인정되는거라 신청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활동했다 대충 복도 돌아다니면서 벽에 홍보물 붙이고 필요없는건 떼는식임 애들이랑 구역 분담도 하고 시간도 정함 계단 오르내리다가 머저리같은 내가 또 넘어지는 일도 있었고
어제는 학원 사정으로 안가게돼서 간만에 집에서 공부했다 이번엔 진짜 중간에 많이 안쉬고 이어서 진득하게 잘한듯 그 전날에도 새벽까지 공부해서 피곤하긴 했지만
오늘 담임쌤이 반단체로 아이스크림 사주셨다 감기가 다 나은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먹었다 그리고 내 책상위에 미술관련 책있어서 그거 관련해서도 물어보시고 뒷자리에 앉은 애도 듣고 말얹었는데 걔도 미술을 좀 아는것같더라 미술실에 관련도서 많으니까 필요하면 빌려가라고 하셨다
요즘은 점점 폰을 잘 안하려고 하는것같다 그동안 거의 1~2주간 일기 안쓴 이유도 거기에 있고 복합적으로 이렇게된 원인이 몇가지가 있는데 몇은 가볍지만은 않다 일단 첫번째는 내가 시험기간이라는 거고 인간관계가 좁아진 것, sns를 의도적으로 안하려는 것도 있다
전에 안쓴것같은데 오래된 애들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다 >>545 이때 일하고도 관련있는데 핵심만 말하자면 불편하다는 애가 절연당한 애한테 말을 함부로함 내가 절연당한 쪽에 마음이 간것도 없잖아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경악할만큼 민감하고 문제되는 어휘인데다 그애를 싫어하는게 너무 대놓고 티나서 아예 정이 떨어졌기도 하다
어쨌든 그래서 걔랑도 연락을 잘 안하게됐고 절연당한 쪽은 원래 연락이 많지 않은 애라 자연히 나도 넷상으로 소통할일이 거의 없어진거지
주로 사용하던 sns 중 하나를 잘 안하게 된것도 같은 맥락임 정이 떨어져서 >>337 이때랑 같은 sns인데 사실 더럽기로 유명한 건 알고 있었어도 내가 그 사상들에 물들지 않을 자신만 있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딱 두가지 상황을 보고나니 그 sns를 넘어 심지어는 인간 자체에 환멸이 느껴지려 하더라
본인이 보기에 꼴사납다며 예술관을 손쉽게 무시해버리고 인간을 너무 아낄 뿐인 사람을 손쉽게 조롱해버리는 그 사람들 그걸 보고있는 나까지도 사람이 너무 무서워졌다 그로인해 두려워하고 끔찍해하며 새벽까지 깨어있던 내 모습도 그들이 보면 그렇게 조롱하겠지
그날 그러다가 늦게자서 학원갔는데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sns계정은 비공개로 돌리고 지난 활동내역도 있는거없는거 다모아서 정리중 그래도 그날은 학원에 갔기 때문에 오히려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594 암튼 그래서 요즘은 쉬는시간에도 폰보다는 되도록 책을 읽는다는 거 지금 스레딕에 일기 몰아서 쓸때만 제외하고는
맞다 지난주에는 새 그림을 좀 끄적여봤는데 소재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다 남은게 있다 인간의 무의식이 사실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함 보이지 않도록 내 안에서 살아 숨쉬다 나도 모르는 새에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으니까 몽유병과도 비슷하게 어느순간 내 몸을 조종할지도 모르니까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공존하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다중인격자는 서로 다른 여럿의 인격으로 혼란을 겪을수 있으니까 다중인격이 아닐지라도 의식과 무의식이 충돌하거나 한다면 나 또한 크게 혼란스럽고 고통받을 수도 있을것같다
무의식은 본능적인 욕구를 대변하는 게 맞을까 앞에서 부정적인 얘기만 했는데 무의식은 창작의 원천이 되거나 하는 긍정적인 작용도 가능하니까
그걸 정의하는 건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답은 철학자들에게 맡기는걸로 그러고보니 철학서적도 좀 읽어봐야겠는데
뭔가 분명히 있긴 할거라 생각한다 무의식에 관해서도 그렇고 다른 모든 것에서도 나는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결과가 존재하려면 원인이 존재하지 않아서는 안되기에 본질적으로 따져보면 이유 없는 행동이란 것도 있을 수가 없다
미술사책 읽다가 떠오른 생각도 있음 '나도 아르카디아에 있다'라는 문구에 대해서 동명의 그림이 아마 니콜라 푸생의 작품이었나 이름 틀렸을수도 이거에 대한 해석이 죽음은 삶 속에 공존한다는 건데 그부분 읽자마자 노르웨이의 숲이 딱 생각났다 죽음은 생의 대극으로서가 아닌 그 일부로서 존재한다 의미가 너무 정확하게 상통하는 게 보여서
바니타스 정물화도 비슷하고 또 거기서 연관되는 허무주의랑 라틴어격언 메멘토모리 그런게 우르르 떠오르는게 뭔가 전율이 흐르는 경험이었다 시발 이래서 지식의맛이 짜릿하다는거지 진짜 아는게 좀만 쌓이니까 이렇게 다 연상되는게 너무 즐거운듯...
허무주의 하니까 이것도 할말이 상당히 많아지는데 벗어나려 해도 항상 허무주의에 빠져버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402 이 생각이 매일같이 떠오르는 걸 억제할 수가 없다는거임 일단 목표가 있고 무작정 잘하고싶으니까 열심히 하긴 하는데 생각해보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은 거지 오늘 아무리 피나는 노력을 한다 해도 내일 예기치 못하게 내가 죽어버린다면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버려
우리 엄마도 내가 좋아하는 어떤 한 사람도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엄마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짧은 생이지만 그래도 사는 동안만큼은 행복하면 좋으니까 후에 잠시라도 생을 즐기기 위해 그런 일들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엄마 말 들으니까 좀 이해는 가는데 여전히 '후대를 위한 노력'의 의미는 모르겠다 후대가 내덕에 편하다고 해도 어차피 난 죽어있을텐데 그럼 나한테 돌아오는 건 뭔가, 죽으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데
엄마는 이런 내가 이기적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걸까 그리고 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줬다 죽으면 정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줄 어떻게 아냐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맞는말이긴 하다 사후세계는 이 세계에 남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는데 죽어서도 뭔가 느끼고 움직이는 게 가능할수도 있을까
또다른 그사람은 뜨거움과 차가움을 동시에 지닌 인간이다 냉정해 보이지만 속은 삶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 그사람은 삶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한다 그래서 나같은 독단적인 허무주의자는 아마 좋아하지 않겠지
내가 제일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언제가 되어야 이런 무의미한 회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늘도 날씨가 습하네 근데 햇빛은 또 쨍쨍하고 매점가려고 밖에 나갔는데 정원에서 풀냄새가 많이나는건 좋았다
어제 모고 성적표나옴 국어는 좀 나은데 수학이 진짜 문제인거다 점수 처음봤을때 진짜 충격받아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이젠 못하니까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절대 포기안할거다 내가 진짜 못할것같냐? 하는생각
어제 국어 문학파트 수업했는데 아무래도 쌤은 보통사람이 아니다 닮고 싶어하는 그사람과 비슷한 영혼이다 세상을 감각하고 온기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세상이 많이 차가워졌다고도 하셨다
지금 옮기려니까 또 생각이 안나는데 처음 수업 들었을때 뇌리를 후려치는 일깨움이 있었음 본인 직업에 열정이 있고 그걸 사랑한다는 게 전해졌고 인간에 대한 애정도 많으신게 분명하다
나는 삶에 대한 애정,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가질줄 아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주위에 이런사람이 많더라 반애들중 한명도 되게 긍정적이고 성격좋은데 그애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유독 그런류의 애정이 보인다
사람대 사람으로서 순수한 호의를 가진 관계가 있었으면 연애감정은 이쯤되니 진절머리난다
일단 나는 아무것도 포기안할거니까
사실 진정한 안식처는 내가 우는 곳이다
전에 어떤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면 무조건 웃어주고 관심 가져주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글이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뭔가 의구심이 들었던건 맞음 물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절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건 당연하지만 그사람이 말한것처럼 길에서 아이가 지나가면 어른들이 모두 웃어주고 인사해줬으면 한다는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됐음
아이들이 막 어른이랑 아예 다른 종족이고 그런게 아닌데 길에서 모르는사람이 갑자기와서 웃으면서 귀엽다하고 그러면 애들도 당황스럽지 않을까 하는생각
나이도 그렇고 성별도 그렇고 단순히 사람끼리 친밀해지는 일에는 중요하지않은 요소 그냥 개인의 인간성을 보고 사람대 사람으로 서로를 대했으면 좋겠다
뭔가 결론이 이상한것 같지만 그냥 하고싶은 말이었음 요즘 자꾸 성별같은걸 따지는게 싫어
수학학원에서 그 새로온애가 또 말걸었다 지난시간에 걔 안와서 지루했는데 이번에 은근 대화 많이함 시험얘기하고 mbti 물어보고 내가 과목중엔 국어영어가 낫다고하니까 퀸이랬다ㅋㅋㅋ
어제 오랜만에 공부좀 오래함 몇주전부터 수학인강도 듣기 시작했는데 전에 안풀리던 유형이 몇개나마 풀리는걸 보니 수학도 결국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다
4일간 시험치는동안 하교할때 이어폰꽂고 노래들었는데 가벼운 기분전환 정도로 좋았다 바빠서 한동안 못들었더니 요즘은 또 노래듣는거에 꽂힌듯 최근에 여기저기서 자주 들리는 어떤 일본노래가 좋아졌는데 참 유행하는 곡 찾아 들어본 것도 오랜만인 듯싶다 길거리에서 듣고 좋다고는 생각해도 찾아듣진 않는 노래가 많은데 이번엔 드물게 진심으로 취향이라 또 신기한 기분이네 일본풍 노래가 취향인걸까
사실 좋아하는 밴드도 약간 일본풍이라고 할수도 있을것같다 락을 좋아하는데 근래에는 그렇게 신나는것보다 락발라드나 얼터너티브가 끌림
그리고 방금 그 밴드 md 처음으로 결제해봤다 계좌가 생긴지 얼마안돼서 내가 직접 입금하는것도 처음이고
오늘 당황스러웠던 일 있는데 학교에서 갑자기 알림이 날아왔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무단지각으로 벌점받은거임 난 지각 안했는데 애초에 봉고차가 항상 일정한 시간(등교시간 15분전)에 도착해서 차 놓치지만 않으면 지각을 하는거자체가 불가능하단 말이지 종례때 쌤한테 말했더니 교무실가서 어떻게든 되긴했다 뭐 잘 해결됐겠지
국어 수업하는데 슬픈영화 틀어주셔서 애들 몇명은 거의 통곡하고 쌤도 우셨다... 뭔가 사람이 특히 성인이 우는걸 처음본듯
좋아한다는 사람 앞에서 굳이 논란같은 예민한주제를 꺼내는 심리는 뭘까
먹어도 배고프고 자도 피곤하고 속은 허전하고 뭐하나 채워지지 않고 거대한 욕구불만 덩어리가 된것같다
생일이란 사실 어떤 의미도 없는 날이 아닐까
https://youtu.be/sIJHYWDrJeU
요 며칠간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진다 알람도 귀찮아서 안맞췄는데 심지어 알람맞추는 시간보다 일찍일어남 어젠 잠도 늦게잤는데 어떻게 9시 전에 저절로 일어난걸까 딱히 생활패턴이 바뀐것도 없는데 엄마가 입원한거 빼고는
평일날 학교에서 곧 체육대회 한다고 이틀 연속으로 연습했다 반티 원래 예쁜거였는데 너무 늦게 주문해서 품절이라 새로 골라서 샀는데 아무래도 좀 구린것같다... 왜 그게 좋다는걸까 뭐 취향은 다를수있으니까... 이해는 잘 안된다
난 체육 ㅈㄴ못해서 일부러 쉬운 종목으로 참가하는데 그게 씨발 쉬운거냐 그것도 제대로못하면 난 어쩌라는거지 이튿날에는 체육복도 집에 두고가서 진짜 비참했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체육복까지 두고오고 체육복 안입으면 감점이랬는데 애들한테 욕처먹겠다 싶어서 조퇴할까 생각도했고 체육대회날 생결쓰고 빠질까도 생각해봄 감점 왜인지모르지만 안당했고 첫날보다는 지적도 덜받음 그냥 그날 내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
비가 더 많이 와버렸으면 무거운 비를 온종일 내려줘요
지난주에 동네 박물관으로 현체갔었다 좋은데 가는것도 아니면서 복장도 교복이라 진짜 갈맛 안나더라 그래도 막상 당일날 가보니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음 책읽는애랑 대화도 꽤 많이했고 다른애하고도 전번 교환하고 쌤이 또 단체로 아이스크림 사주셨다
어린이날에는 가족들이랑 뮤지컬 보고옴 끝나고 코스트코 갔는데 뭔 음식사는데 1시간이 걸려 난 살것도 별로 없는데 계속 카트지키고 서있느라 개힘들었다 그냥 간다고 하지말걸 뮤지컬은 재밌었는데 집에오니 지쳐서 일찍잤다
중간고사 끝난이후로 전에 그 민감한발언한 친구랑 다시 대화시작함 그래도 걔랑 완전히 안보고 살진 못하겠더라 그말때문에 연끊기엔 너무 오래봤고 또 너무 아끼는 사람이라 그리고 한달전 대화나누다 날 이해해주는걸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그사람을 친구가 꺼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혹시 내가 잘못된거라고 하진 않을까 톡 보내놓고 밥먹으면서 체하는줄 알았는데 그사람을 싫어하는게 아니었다니
생각해보면 나도 똑같은짓 하려한게 아닌가 그친구도 어쩌다 격해져서 말실수 한걸수도 있는데 심지어 걔한테 그거 선넘었고 보는사람도 기분나쁘다고 얘기도 안해보고서 일방적으로 멀리하고 나도 머저리군...
오히려 절연당한애랑 또 연락을 안하게됐다 전에도 그랬었나 기억은 안나는데 단답하고 읽씹하고 얘도 외롭고 힘들까봐 일부러 꼬박꼬박 연락하고 안부 물어본것도 있는데 나중 가서는 딱히 내가 필요해 보이지도 않더라 내가 변덕이 심한건가?
연휴 끝나고 월요일날 수학학원에서 시험 끝났다고 배달시켜먹었다 전에 말걸었던 최근에온 애가 이유없이 내 머리만지고 어깨에 기대길래 당황했는데 원래 성격이 생각없이 스킨십 많은거랜다 고등부 담당쌤도 몇번 당해봤다고ㅋㅋ
쌤 잠시 어디 가신사이에 걔가 칠판에 히라가나 써놓고 가르친답시고 설명하고 되게 활기가 느껴져서 좋아진것같다 내가 일본어 배운적 있다니까 나한테 집중적으로 질문공세 하더라는
이후부턴 계속 그 애들이 기다려졌다 수학학원 가는날에 오늘 걔네도 올까 하고 없으면 좀 실망하고 있으면 즐거웠는데

다음날 과학시간에는 식물관찰 한다고 야외수업함 학교정원 나가서 구경하고 쌤이 식물 설명해주시고 울학교 정원 존나예쁜거 새삼 알았다
12일날 체육대회 했는데 릴레이경기 예선에서 광탈함 계주 잘해서 순위권 올라가긴 했는데 할것도없이 계속 구경만하느라 지루해서 오히려 피곤했다 그래도 학교측에서 은근 준비는 꽤 한것같더라 경품추첨 같은거도 3번이나 하고 댄스부 공연이랑 가창도 있었고 일단 즐기고 오긴 했으니까
미술학원 인턴쌤중 한분이 나랑 같은밴드 좋아한다는거 알게됨 전에 >>597 이때 노래 틀었던걸 들으신건지 나한테 와서 물어보시더라 그밴드 좋아하냐고 진짜 신기했다 주변에 같은밴드 좋아하는사람 거의없던데
서울에 실기대회 나가야했어서 그 전주에 마지막 보충하느라 스피치 한주 통째로 다빼먹고 대신 미술학원가서 3시간씩 그림그렸다 작년부터 주말에만 다녀서 늦은밤에 집오는건 또 오랜만이었음 새롭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수학학원에 그 예고다니는 애도 아마 같은날 친다고 했던거같은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찾아볼 생각도안함... 그날 엄마도 못찾아서 혼자 헤메고있던 마당에 찾을수 있을리가 없지
책 2권 가져가서 서울가는 기차에서 몇시간동안 계속읽음 가서 밥먹고 크레페 팔길래 사먹고 빵까지 사서 엄청먹었다 호텔 들어갔는데 로비에서 나 미자인거 바로 알아보고 미성년자 숙박 동의서 같은거 쓰라고함 엄마랑 같이간거라 보호자 있어서 들어갈수는 있었는데 그런 동의서는 진짜 처음써봤다
근데 막상 실기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못그리고와서 걍... 수상은 기대도안함 출제자의도가 뭔지 모르겠고 색연필은 착색이 너무안되고 뭘 어케할지 감도 안잡히고 워낙 형편없어서 끝나고 다음주에 예시작 그리는것도 쪽팔렸다
성적관리는 어떻게 좀 되고있는거 같은데 뭔가 괴상하게 되고있음 내신등급은 456 나오는데 이번에 6모친건 수학빼고 전부 1등급 전교등수 궁금해서 쌤한테 알려달라 그랬더니 전교11등임 근데 모의고사는 교내등수는 별로 안중요하니까 뭐 잘하는건지는 모르겠고 애매함...
생일선물로 좋아하는 밴드 콘서트티켓을 고모가 끊어줬다 방학하고나서 가는데 벌써행복해짐 생일날은 가족들이랑 외식하고 케이크사서 먹었는데 케이크 상한채로 와서 가게에 문의하고 새걸로 다시 바꿔왔다 정작 난 딱히 별생각 없었는데 할아버지가 내생일 분위기 망쳐졌다고 되게 극대노하심
왜 나는 잃어버린 뒤에야 사랑했음을 깨닫는 건지
다니던 수학학원이 불가피하게 먼곳으로 이전하게 돼서 나는 도무지 학교에서 그쪽까지 갈수가 없으니까 지난달까지 하고 끊었다 마지막날 머리만지던 애가 쌤한테 옮기는 기념으로 떡볶이 먹자고해서 배달시키고 윗학년 선배까지 모여서 같이 먹었다
이번에도 걔옆에 앉았는데 전처럼 머리만지고 어깨쓸고 기분좋았는지 미친듯이 웃다가 어쩌다보니 내 무릎위로 고꾸라지기도 하고 예고애랑도 얘기하고 쌤들도 즐거워 보이셨다 애들은 내가 끊는거 모르고 있었는데 나한테는 일종의 마지막 만찬이었고 작은 송별회였다는 것만
걔한테 그날 샤프 빌려주고 나서 안돌려받고 그냥 와버렸는데 걘 그거 기억할까 사실 한번이라도 내가 왜 없어졌는지 생각해줬으면 한다 누구라도 욕심일까
걔네가 내 안에서 얼마나 컸었는지 나는 모르고 있었다 내 생각보다 나는 걔넬 좋아했던거 같은데 그날 대화할때 sns라도 물어볼걸 자연스럽게 물어볼수도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그럴수 있었는데
월요일부터 새로 옮긴 수학학원 갔는데 아무래도 후회했다 새 수학쌤은 친절하시지만 나는 자꾸 이전 학원이 생각나서 거길 3년동안 다녔으니 갑자기 옮겨 낯설게 될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그리울줄 몰랐다
솔직히 주말까지는 별생각 없었거든 근데 화요일아침에 새학원 갔다오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하루종일 누워만있다가 자고 그러면서 괴리에 대해 생각하고 너무 오래 봐온 사람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괴리 그런데 막상 따져보면 가장 보고싶은건 제일 최근에온 그애인것 같기도 하다
무기력하고 모든게 의미를 잃은것같음 난 걔를 사랑했던걸까?
기묘하다 왜이럴까 화요일 밤엔 울어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내가 네 존재를 믿지 않으면 너는 실체를 갖지 못해
수요일 사회시간에 진도 빨라서 쉬엄쉬엄 하자고 쌤이 반단체로 아이스크림 사주셨다 근데 애들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다른간식도 꺼내 먹고서는 마치자마자 또 바로 점심먹으러 가는거 진짜 경악했다 나도 급식실은 갔지만 평소보다도 더 얼마안먹고 나왔는데 걔네는 위장이 고무인가
전에 매점 같이갔던애가 나보고 예쁘다고함 자리 바꿔서 걔가 내 앞자린데 피부 좋다고도 해주고 사실 걔가 더 예쁜데 예쁜애한테 예쁘다고 들으니까 미묘하다
정보 실습시간에 2인1조로 활동해야 되는데 나랑 짝된애랑도 대화 좀 하다보니 은근 친해졌다 내가 한거보고 잘했다고 해주고 중간에 문제있어서 의논도 하다가 다음시간쯤 되니 사적인 얘기로도 흘러가서 확실히 전보다 가까워짐 음악실에서 짝인 그애인데 내가 항상 조용해서 다가오기 힘들었다고 근데 나도 처음에 걔 조용한 모범생같아서 다가가기 힘들었다는 게 아이러니
6모 끝난 이후부터 번아웃 세게와서 공부도 제대로안하고 연휴 이후로는 이전 수학학원 떠오를때마다 울고 학교에선 애들이랑 좀 가까워졌지만 걔네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주말에 꿈에도 나왔었는데 그애랑 같이 걷다가 뭔가 잘못돼서 걔가 화나서 앞서 가버리고 나는 따라잡으려 해도 거리를 좁힐 수 없고
그 다음 월요일 12일이었는데 쌓이다가 결국 그날 일이 터졌다
일이 터졌다니까 왠지 심각해 보이지만 딱히 그렇게까진 아니고 그냥 내가 눌러오던 그 감정이 넘쳐버린 것뿐이었다
수학학원 옮기고 나서부터 끔찍하게 가기 싫었거든 원래 수학 싫어해서 전 학원도 딱히 유쾌하진 않았지만 정말로 그때가 훨씬 행복했다고 여겨질 정도로 새 학원 선생님이 무섭거나 이상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다혈질에 투박하던 전 학원 원장쌤보다 다정했는데 그런데도 나는 도무지 정을 붙일수가 없었어
좀 지나고나면 여기도 익숙해질 테고 그럼 아무렇지 않아지겠지 하고 버텨봤는데 날이 갈수록 기분은 비참해지기만 했음 그 공간에 있는게 버티기 힘들어서 학교가 마치는게 두려워졌고 괴로운거 차라리 빨리 끝내자 싶은 심정으로 아예 마치자마자 일찍 갔다가 일찍 집에 돌아왔다
학원에 있는게 싫어지니 덩달아 담당쌤도 싫어졌다 쌤은 아무것도 안했다는걸 알면서도 역겨웠고 사실 지금도 그래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첫인상이 제일 나았던것 같고 거듭 마주할수록 이상하게 그 친절이 점점 환멸났다
같은 반 같은 시간대에는 다른 학교 다니는 모르는 선배랑 나 둘뿐이었는데 그 선배 관해서는 딱히 아무 감정도 안들었다 오히려 선배라도 왔으면 했던 이유는 쌤이랑만 남겨지는게 너무 싫어서
쉬지도 않고 내내 옆에 딱붙어서 설명하고 잠시 문제푸는 시간 주고서도 학생이 얼마없으니 바로옆에서 지켜보고 그게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걸까 싶다가도 이전 학원에선 괜찮았는데 모든게 좆같았던 건 단순히 전학원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을까? 정말 그뿐이었을까 내가 문제있는걸까
그 쌤 죄송하지만 모든게 싫다 그 학원도 내가 좀 꼬인건 알고있는데 감정은 어쩔수없고 내 일기니까 좀 깔거임 프린트 앞장에 조잡한 기술로 연예인사진 대문짝만하게 넣어둔것도 배운지 오래됐다고는 하지만 기초부터 모르는 생초짜 취급하고 어렵지도 않은 문제 풀었다고 천재라는양 오바해서 칭찬하는것도 우리학교 시험수준 알지도 못하면서 그 좆도아닌거 풀었다고 이정도면 80점 받을수있다 하던것도 미술입시생 '치고는' 잘한다고 한것도 말투도 무작정다정한 태도도 하루도빠짐없이 입에서나던 토할것같은마늘냄새도
어쨌거나 12일은 그학원을 간 마지막 날이었다 저녁급식 안먹고 학원쪽 가서 편의점 들어감 최근에 가본적이 없다보니 취식이 되나싶어 물어봤는데 직원분이 왜이렇게 소심하냐고 자신감 좀 가지라고 하셨다 조금 나이드신 분이었는데 알바는 아닌것같고 정식 직원이려나 기억나는 대로 떠올려보자면 오지랖인거 아는데 당당한게 좋을거라 생각해서 말해본다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되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말한거라고 넘겨들어라 뭐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하셨는데 정말로 기억이 안나지만 그런 다정함을 경험했다는건 내가 힘들었기 때문에 크게 다가온것같다
편의점에서 저녁먹고 학원 갔는데 항상 그랬지만 그날 유독 그공간에 있는걸 견뎌내기가 괴로웠음 마스크 쓰고있는데 가만있어도 눈물이 존나 나서 마스크에 가려서 우는게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눈물콧물이 그안에 다들어참 쌤이 또 개 딱붙어서 자꾸 대답하라하는데 목메이고 코도막혀서 말을 하려해도 목소리가 안나오는거임
최대한 감정 진정시키고 목 쥐어짜려는데 내가 그러고 있는것조차 서러워서 진정은 커녕 더 북받치고 쌤은 내가 그지랄 하고있는데 이상한것도 못 알아차린듯 진절머리 날거같은 특유의 에이아이같은 목소리로 이번에도 애새끼다루듯이 쉬운걸 다풀어서 또말하고 또말하고 다정한척 피말리게 하는 사람이다 죽고싶을만큼이었다
그래도 문제 어느정도는 푸는애가 그런 기초중의 기초에 몇분동안 대답을못하면 이해를 못하고 있다기보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드나?
생각할수록 어이없다 완전히 나를 얼마나 무식한놈으로 보고 있었을지 가늠도안된다
그 한가지 가지고 몇분동안 똑같은질문하고 나는 대답못하고 그러다가 그제야 어디 아픈거냐고 그래서 고개 까닥였더니 큰일난거마냥 오바하면서 옆방끌고가서 어디아프냐 일어나니까 겨우겨우 모기소리정도는 나와서 대충 아무렇거나 둘러대고 1시간가량 일찍 집에감
가족들한테도 아프다고 하고 방에 혼자 누워있었는데 눈물이 또 나더라 엄마가 약갖다주러 들어오다가 나 우는거보고 뭔일있냐고 말하고는 싶은데 왜인지 말을 못하겠는거임 솔직히 그거가지고 이난리피우는 나도 정상은아닌건 확실하니까
지금 생각하면 그냥 일상적인 대화하다가 학원 힘들다고 전 학원이 나았던거같다 가볍게 말꺼내면 됐었는데 나도 쓸데없는 걸로 염병떤게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고 계속 학교가힘들다 어쨌다 말돌리다가 엄마가 진짜 그거뿐이야? 라고 하는데 망설여졌다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여서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들었음 말했을때 엄마가 존나 한심하다 할까봐 이전에도 내가 힘들다고 했을때 겨우그게 힘드냐고 무시한적 은근 있었어서 더그런듯 엄마는 본인이 그런적은 없다는데 뭐 기억못하겠지 당연히 그리고 말한다해도 그게 어떻게 해결될거라는 확신이 없었음 학원은 걍 옮기면되는데 등신인가
고민하다가 결국 1시간쯤 뒤에 말하긴함 너무 간단하게 모든게 해결돼서 나도 놀랐다 멀더라도 원래학원 이전한데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끝나자마자 천년묵은 병이 자연치유된 기분이었다
그렇다해도 불행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고 이젠 막상 돌아간다해도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함 가보면 알겠지만
수요일날 야자하고 학원 찾아가봤는데 처음에 경악했던게 무색하게 의외로 그렇게까지 멀진 않더라 애들도 전부 그대로고 쌤도 그대로고 엄마랑 가서 쌤이랑 얘기해보고 다시 다니기로 결정했다
이후로는 한주에 몇개씩 수행평가 있고 자율활동도 있어서 바빴다 시험기간이기도 했는데 공부를 딱히 많이하진 않은듯 여전히 제대로하는건 없었지만 적어도 살아는 있는것같았다
잠시 다니던데는 끊고 금요일부터 예전학원 나갔다 거리가 멀다보니 밤늦게 다니면 위험할까 싶어서인지 늦게 마치는날은 쌤이 자차로 데려다주심
토요일에 미술학원에서도 일있었음 중간에 점심시간에 밖에나가서 편의점음식 사왔는데 푸딩을 먹으려니까 숟가락이 안들어있음 요즘은 원래 안들어있나? 전엔 있었는데 편의점 잘안가서 모르겠다 아무튼 못먹고 수업시작해서 옆에 치워뒀는데 전에 거미인턴쌤이 그거 보시더니 유통기한 지났다는거임
난 유통기한이고 뭐고 알지도 못했는데 숟가락없어서 못먹은게 오히려 다행이었던 건지 쌤이 환불원정대 어쩌구하면서 학원에 쇠로된 자들고 찾아가서 따지라고하심ㅋㅋ 나 그거 먹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그쌤은 오바해도 싫지않고 좋음 학원끝나고 환불하고 집와서 새거 먹었다
안좋은게 있는데 그 수학학원 잠시 다닌 이후부터 나 스스로 성격 버렸다는 생각이듦 지금은 끝났지만 그시기 이후로 화도 더 많아지고 사람이 짜증나고 자극적인 것만 찾게되면서 사고방식이 좀 이상해진것 같음 sns에서 보이는 미성숙한 사람들의 불쾌한 사상 정말 싫어하고 동조되지 않으려 애쓰면서 여태껏 가치관 잘 지켜왔는데 최근들어 미묘하게 그쪽으로 기울어가는 나자신이 무섭다 이때까지 물들지 않고 버텨오고 저항해왔는데 딱 그때부터 이상할정도로 빠르게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이유없이 나쁜 행동을 한다
수학학원 그 활발한애 그다음주에 만났고 내가 없었던걸 알고있더라 너 끊었다던데 왜 다시왔어? 하길래 답해주고 걔가 알고있을줄 몰랐는데 같은중 나온애가 말해준걸까 그애랑 가까운데 사는것도 처음알았다
또 다음번에는 쌤이 그날 못데려다준다 하셔서 버스 끊기기 전에 나왔는데 버스가 없는거임 어떻게든 집가는길 찾다가 으슥한 아파트골목으로 걸어서 정류장 찾아가는데 어둡기도 하고 워낙 허름해서 개무섭더라 근데 버스를 탔는데 또 쎄하길래 봤더니 방향이 반대로였음...
알아차리자마자 아무데나 하차했는데 거기가 존나 멀리떨어진 야구장이었고ㅋㅋ 그래도 사람들 꽤 많았고 알감자버터구이 냄새남 내린위치 그대로 다시 길찾아서 버스 기다리다가 생각해보니 내린 정류장에서 타면 어차피 또 반대방향으로 가는거아니냐 하는걸 깨달음 익숙한곳만 버스로 다니다가 혼자 낯선곳 가게되니 뇌가 멈췄나보다
어찌저찌 집방향 정류장 다시찾아서 무사히 귀가했다 엄빠한테 혼나고 맛있는거먹고 잤다
시험 전 주말에 폰바꿈 예전폰 존나크고 무겁고 쓰는사람도 얼마없어서 케이스도없고 그랬는데 새폰은 거의 신상이라 케이스기종도 있고 크기도 적당해서 좋음 카메라 화질도 좋은듯 마음에듦 드디어 폰 꾸밀수 있게돼서 케이스 좀 찾아보는중이다
주말에 미술학원 가던거 시험기간이라고 오지말라 그래서 수학학원감 학교에 교과서 두고와서 토요일에 가지러갔는데 내려야되는 곳에서 한정거장 지나버려서 걸어감 근데 그 간격이 너무멀어서 그 더운날씨에 탈진올것같았음 냅다 주저앉고 싶었는데 뭘해도 피할수없다는 무력감 난 진짜로 여름이 싫다
기말끝나고 이번주에는 뭘 상당히많이함 진로체험회라고 반 골라서 체험하고 메타버스로 뭐 한다고 게임깔라그럼 Ar방탈출 어쩌구도 하고 암튼 앱을 존나 깔라고함 코딩같은거 했었는데 중간에 앱 자꾸 강종돼서 난 못하고 그냥놀았음
1학년 전체 모여서 설명듣는데 교장쌤사진에 딥페이크한거 나옴ㅋㅋㅋㅋ 원래 오후행사 야외에서 하는거였는데 비가와서 애들이랑 우산쓰고 다니고 쌤 쫓아가고 우리조 애들은 어차피 상품 못받는데 그냥 매점가서 사먹고 놀자고함 어떤애 등에 먼지 잔뜩묻어있고 진짜웃겼다
그날 스피치학원 갔었음 최근에 얘기안했는데 아직 다니고있음 근데 언제부턴가 너무 가기싫다 그때 잠시다닌 수학학원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걸맞은 정도긴함 그나마 사람많으면 좀 나은데 요즘들어 인원 적어서 일찍 마치는건 좋지만 지루하고 부담스럽고 시간낭비같다
행사하고 좀 피곤한상태로 갔었는데 쌤 자꾸 나한테 왜 힘없냐고 뭔일있냐하고 괜찮다해도 집착하고 끝나고 횟수 얼마남았는지 물어봤는데 횟수만 알고 집오려했더니 또 뭔일있는거아니냐 말해도된다 이러면서 붙잡아놓고 아니 아무일없다니까 간섭좀 안하셨음좋겠다 그날 동아리과제 할려고 일찍와야했는데
최근엔 반애들이랑은 사이가 굉장히 좋다 매점같이간애랑도 앞뒤자리라 친해지고 책읽는애랑도 대화하고 학번순 조원들도 밀대걸레 같이하는 애들도 상호작용 많이함 전에 시청각실에서 좀 졸았는데 매점간애가 갑자기 어깨에기대서 놀랐다ㅋㅋ
그저께부터 특별수업?이라고 해야하나 수강신청 따로 해서 융합강의듣는거 함 논문같은거 읽고 쌤들 ppt도 준비해오시고 내내 시청각실에서 자료보고 설명들었다 애들 졸던데 난 재밌어서 안졸았음 점심먹고 나서는 약간 졸았지만 뭔가 고차원의지식 을 얻은느낌임
수학학원에서 시험끝났다고 배달시켜먹었다 떡볶이 이번에도 매웠지만 평소보다 좀 많이먹은거 같기도 하고 학원 들어가자마자 걔가 왜이렇게 늦었냐면서 나오더라 둘밖에 안와있어서 배달 오기전까지 교실에서 대화 많이함 먹는중에도 같은학교 애들끼리 얘기하다가 나한테도 가끔 말걸어줘서 애들하고도 가까워진 기분이다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면서도 얘기좀했다 걔도 취미로라도 그림 그리는것 같음 전에 재능있다고 들어서 그쪽 생각해본적도 있댔나 그림얘기 짧게나마 하다가 집들어갔다
학기 다 끝나가는데 동아리에서 놀기만하고 한게없으니까 1학년들 5명 모여서 우리끼리 뭐라도 하자 해서 주제 정하고 이번주 주말까지 그림그려서 그걸로 보고서 쓰기로함 아직 스케치랑 밑색만 해놨는데 오늘밤에 어떻게든 완성해야지
융합수업 조 구성해서 또 보고서 쓰라고함 미술부 애들하고 나는 처음보는 애들도 몇명 해서 조짰는데 한명이랑 뭔가 급속도로 편해진느낌 어제 오후부터 오늘까지 내내 논문읽고 자료조사하고 방금까지 보고서 쓰고왔다
전에 오리엔테이션 할때 얘기했던 애가 있는데 모둠 희망인원 조사때 내이름 적었길래 이미 미술부 애들이랑 하기로 합의했어서 맞춘대로 적었다가 나중에 그거보고 걔 끼워보려 했는데 다른 조 찾아서 이미 만들었더라
청소하러 갈때마다 같이 하는 애들이랑 대화하고있다 그중 한명이 미술부 애라서 그렇기도 하고 아무튼 울반애들 성격 좋은것같다
보고서 친구가 애들 자료 종합하고 구성이나 전개방식 같은거 모르겠대서 내가 같이씀 비문이나 맞춤법 중복되는내용 있으면 수정하고 문단 배치하고 뭔가 내가 다한것같지만 자료조사를 애들이 많이 했으니까 끝나고 목이 존나 아팠지만
담당쌤들도 가끔 도와주시고 나한테도 말을거심 좀당황했다 담임쌤한테 얘기 들으신걸까
수요일 저녁에 수학학원에서 저녁먹고 집가니까 주문한 밴드 앨범 배송와있더라 가사집 한장마다 아트워크있고 커버 컨셉아트도 있고 아직 cd는 재생 안해봄
주말에 미술학원에 동급생인 신입생 옴 거미쌤이 신입생보고 주변에 자주 떠드는 애들하고 너무 친해지지 말라하셨다ㅋㅋ 입시반 쌤 내려와서 조류 그리는법 알려주시고 그날 되게 재밌었는데 막상 특정안되게 하려면 적을게 없네
얼마 전부터 미술학원 점심시간에 집에 안들르고 밖에서 먹고있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주로 먹는데 가족들이 나보고 중독이랜다 콘플레이크랑 콘 아이스크림도 중독적으로 먹고있는데 그러고보니 요즘 왜이러는거지 식습관에 오류난듯
일요일에 학원에서 설명듣느라 서있는데 왼쪽발이 미친듯이 아프길래 집와서 보니 염증 생긴것처럼 부어있더라 어제 병원 갔어야했는데 내가 까먹고 늦게나와서 오늘은 진짜 가야될텐데
어제 학원에서 약간 컨디션이 안좋고 예민해져 있었다 미친듯이 잠만 오고 문제는 안풀리고 견디지를 못하겠어서 엎드렸다 다시 일어났다 반복하니 쌤이 걱정하시면서 일찍 태워다주셨다 아픈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상태 안 좋은건 사실이었고 쌤이 음료수 주셔서 먹으면서 숨돌림
근데 그사이에 전에 그애가 이상한짓해서 웃겨주고 애들이 말걸어줌 내심 걱정했고 될대로 되라 싶은 심정으로 거의 내려놓으려 했었다 중학교때 노는애들 무리랑 아는 사이라는걸 알아서 나는 그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도 못하는 건가 피해버릴까 어렴풋이 감정만 떠돌고 있었다
집오는동안에도 차에서 수다떠는거 듣고 웃기도하고 내려서도 지난번처럼 걔랑 다정하게 얘기하면서 왔다 나이많은 연예인 좋다는 말나왔던 참이라 내밴드 얘기했는데 전에 내가 마이너한 밴드 좋아한다고 말했었다더라? 기억이 날듯말듯한데 이전하기 전에 했던것 같기도하고 걔는 그걸 왜 기억하고있지
웬만해서는 내가 한말은 반드시 다 기억하는데 내가 기억 못하는걸 남이 기억한건 처음이다 그애도 기억력 좋은건가 아님 내가 잠시 망각을 한건가
걔네는 뭔가 다를지는 아직 확신을 못하겠다 온기에 어둠이 잠시 걷힌것 같다는 감각밖에 할 수 없다
https://youtu.be/qI-qeS4zPvw
지금 비오는거 보니까 3년전 가을에 봤던 영화 생각나네 흔한 뮤지컬영화 비슷한 거였는데 주인공 연인이 춤추던 도중에 천둥치면서 비내리는 장면
어제 발 병원 갔다옴 째야되는줄 알고 벌벌떨면서 갔는데 약이랑 연고만 처방받고 끝났다 알약 잘 못먹었는데 작년쯤부터 좀 연습하긴 했고 약도 작아서 여러개지만 각각 한번만에 빠르게 먹을수있게됨
오늘 국어시간에는 쌤이 독서의중요성 관련 영상보라하셨고 미술시간에 괴담영상 봄 내가 스크린 등지는 자리였는데 쌤이 나 앉은채로 의자돌려주심ㄷ 괴담 안무섭긴 했는데 재밌었다 애들 소리지르는거 웃겼음
청소시간에 같이하는 애들끼리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걸레 3개 다가져오기로 했는데 공교롭게 내가 짐 존나 낑낑대면서 들고 오가느라 시간 오래걸렸다 애들이 이번에 했으니까 다음번에는 꿀빨라고함
일과 끝나고 학급비 남은걸로 회식했다 떡볶이랑 치킨 시키고 조 짜서 한통씩 나눠먹었는데 알다시피 내가 적게먹어서 쌤이 자꾸 더먹으라고 퍼담아주심 그러면서 우리조 음식 뺏어드시고 애들이랑 먹으면서 게임함 끝말잇기랑 손병호게임 담임쌤 같이하셨는데 우리가 짜다시피 하고 쌤 지게해서 처음으로 쌤 손목때려봄 난 살살했지만
애들중 한명이 나한테 맛있냐고 3번이나 물어봄ㅋㅋㅋ 게임할때 후반부에는 힘들어서 참여안하고 구경했다 근데 같이밥먹는 애들사이에 내가 급식 한숟가락 먹고 버린다고 소문나있더라 그정도까진 아닌데
그렇다하지만 내 식단이 심히 걱정되는건 맞다 요즘 먹은음식을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어제랑 그저께 둘다 권장섭취량에 한참을 못미쳤다 어제는 회식때문에 겨우 절반은 넘기긴했는데 문제는 영양소비율이 안좋음 고탄저단임...
글고 이렇게 적게먹는데도 딱히 배가 안고프다는 점에서도 내 소화력과 기초대사량이 좆됐다는 신호아닌가 진짜 뭘 어케해야되지
야자시간에 잠시 나갔다온 사이에 그나마 반에있던 애들이 싹사라져서 혼자 공부하다가 잠시뒤에 들어온 애랑 대화했다 의대 간다던데 수학 ㅈㄴ잘하더라 개부러움 내 모고성적 듣고 그만 공부하라고 하는데 본인은 수학을 적당히 공부해도 될듯...
오늘 아침에 교육청주관해서 뭐한다고 운동장을 돌랜다 등굣길도 존나가파른 오르막인데 오자마자 더 걸으니까 개힘들고 땀줄줄남
어제 오랜만에 급식 먹었는데 애들 계속 앉아있길래 일어날때까지 계속 먹고있었더니 존나 배불렀음 나름 단백질 챙긴답시고 일부러 고기같은거만 먹었는데 울학교 급식이 너무 기름진건 아닌지
점심먹고 대청소하느라 사물함에 짐 빼고있는데 내가 다른 애들에 비해 짐이 적다는걸 처음알아차림 애들 사물함보니까 교복마이도 있고 체육복도 있고 과자도있고 난장판이던데 대신에 난 그런걸 대부분 다들고다녀서 가방이 보부상인거였군
갑자기 시청각실로 오라해서 보니 어떤 소설작가님 초청강연함 나는 그작가님 책 읽어보진 않았는데 최근에 신작 나오셔서 이번에 독후감쓸때 애들이 많이 읽은거같더라 몇몇 학생들이 대표로 독후감 낭독하고 작가님이 작품설명 하시고 질의응답도 있었음 근데 작가님은 재밌게 읽는 로맨스를 의도하고 쓰신 글인데 사회배경이 배경이다 보니 학생들이 다들 사회문제적으로 해석한것 같다고
본인이 옛날 사람이라고도 하시고 그랬는데 좌우지간 유쾌하신 분이라 좋았던거같다 그책도 읽을거임
강연 끝나고는 또 소규모 오케스트라 초청해서 소설 주제나 분위기랑 맞는 곡 연주회함ㄷㄷ 학교클라스오짐 감정의 흐름에 따라 네가지 곡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앵콜도 함 노래도 좋고 경력있는 분들이라 되게 잘하셨다 다들 몰입하신표정이 멀리서도 보임 근데 울학교는 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거임 돈 많나보다
강연이랑 연주회 합해서 하다보니 길어져서 원래 7교시 마치는시간 오버됨 나 야자안하고 학원가서 마치고 바로 집가야되는데 쉬는시간 30분까지 다쓰고 거의 8교시 시작할때 돼서 하교했다
집와서도 단백질에 집착하면서 먹을거없나 살피는데 집안에 단백질이라고는 없고 자주먹던 단백질바도 안보이고 엄마는 약속있어서 집에없으면서 피자 데워먹으라하고 근데 난 건강 신경 안쓰더라도 배불러서 피자도 못먹겠고 그러다가 그냥 열받아서 단백질이고 뭐고 냅다 때려치우고 콘플레이크 퍼먹음
그걸로도 모자라 모르겠다 하고 냉장고에 마카롱 2개 남은것도 다처먹음 진짜 식단 바로잡는다고 과일만먹고 하던거 죄다파탄남
오늘은 방학식을 했다 평소처럼 가서 1교시만 하고 9시 반도 되기전에 끝남
성적표 받아봤는데 내신은 확신의 파멸이다 나는 정시밖에는 답이없다 등수 자체는 총합해보면 그렇게까지 나쁜수준은 아닌데 학생수가 200명도 안되다보니 전교 40등을 해도 3등급이 못됨
내신과목 중에서는 국어영어보다 과학이 제일 잘나온게 충격이다 과학 존나 어려워서 풀면서 샷건치는 뼈문과인데 이게 뭔일이냐
심지어 더 충격적인건 나 체육 꼴등이다 우리학교 1학년 전교생중에서 밑바닥임 비유도 과장도 아니고 현실 그대로 전교생 수가 내 등수임 백분위가 상위 100이고...
방학이라 주말이랑 월요일에 미술 6시간씩 해야된다 원래 하던 9시간에 9시간 더 추가해서 특강하고 돈도 두배로냄 학원비 존나비싸다 미술도 돈이있어야 하는건가 역시 중간에 1시간 식사시간 있는데 이젠 그 3일동안 밖에서 먹어야된다 말했듯이 익숙해져서 딱히 지장은 없고 특강 은근 존잼임
어제는 저녁 뭐먹을지 고민하면서 근처 식당 찾아보고 있었는데 같이 수업하는 동급생 애들이 같이먹자고 해서 넷이서 식당가서 경양식 먹었다 수업시간에 애들끼리 대화 많이하는데 난 안시키면 말안해서(...) 뭔가 친해질듯 말듯 거리가 있는느낌이었는데 어제 밥먹으면서 대화 생각보다 많이하고 sns도 교환함 거미쌤이 우리 먹은 메뉴가지고 부르면서 나보고는 또 유통기한 확인했냐고...
방학동안 계획 미리 세워놓은 대로 나름 규칙적으로 살고있다 평일에 8시에 일어나서 공복운동까지 하는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내가이걸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함
수학학원 애들하고 방학시간표 거의 다겹친다 오늘도 두명이랑 수업하고옴 한명은 먼저갔지만 비와서 부모님이 학원까지 데리러왔는데 그애도 집 가까우니 태워줄려 했더니 의외로 낯가리면서 거절하더라
https://youtu.be/f_KRkBlVxdw
오늘 봉사활동하러 학교갔다옴 15분의 청소를 위해 45분동안 학교로가다... 체력딸려서 오늘 학원에서는 반쯤 의식불명 상태였다
사실 어제 새벽까지 밴드영상 보다가 늦게처잠 밥먹으면서 보고 노래듣고 요즘 또 미친듯이 과몰입하게 되네
오늘 또 반년만에 기타쳐봤다 진짜 다까먹음 첨에 소리 개이상하게 나서 까먹고 튜닝 안한거 알았는데 무슨 기타줄이 180도가 넘게 풀려있어서 아예 다른음이 나고있었다 하기야 겨울에 학원끊고 몇개월을 꺼내지도 않고 방치해뒀는데
>>765 계획대로 사는거 맛들림 계획적인 삶이 너무재밌다 낮시간에 부모님 일가시고 나혼자 밥먹고 공부하고 그림그리는거 스스로 만든 낙원이라는 생각이다
밥먹거나 쉬는시간 생길때 밴드영상 보는데 신기하다 유튜브같은거 한시간쯤 보고있으면 항상 불편했었음 비생산적인 활동으로 시간이나 에너지 낭비한다고 느껴져서 어쩌다 봐버리고 시간 보내버리고 나면 기분 안좋아지니까 피로하고 권태감 들고 컨디션까지 안좋았는데 요즘 밴드영상 볼때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고 정말 여가의 의미에 걸맞게 오히려 채워지는 감각
전혀 시간낭비라고 느껴지지가 않음 그 시간이나 에너지 대비 내가얻는 행복감이 상당히 크기 때문일까 많이 좋아한다는건 스스로도 확신하고 있었지만 공연이 가까워져서 그런건지 방학이라 시간이 많아서 그런건지 근 며칠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꾸 밤늦게 자서그런가 어젠 끝내 계획을 어겨버렸다 꿈을 꿨는데 그꿈을 계속 꾸고싶기도 했고 비몽사몽한 채 누워서 뒷이야기만 마냥 생각하다 원래 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게 일어났다 순간 내가 뭘 위해 이런건가 싶더라 스스로 더럽기도 하고 내가 싫었고
아침부터 그렇게 깨져버리니까 아예 하루를 망친것처럼 기분이 비참했다 익숙한 감각이지만 우울증 온것같이 의욕도 없고 너무 많이자서 어지럽고 저혈압도 심해진것 같기도 공부도 독서도 안하고 존나 노래들으면서 그림만 그리다가 대충 학원가고 뭐하고 암튼 저녁쯤엔 그래도 나아지긴함
반대로 오늘은 너무 행복했는데
비내려라 비
토요일에 공연 갔었는데 늘 그랬듯이 쫄아있었고 팬들의존재가 신기했음 마이너라서 평소에 얘기 들을일이 없다보니까 같은 팬들끼리 옆에서 언급하는 소리만으로도 다른세계같은
그날 역대급 혜자공연이었는데 최근나온 신곡도 2곡이나 해주고 중간에 멘트도 팬들 반응도 재밌었고 심지어 중간에 일어나도 된다고해서 의탠딩처럼 함ㄷㄷ 생애처음 스탠딩을 이렇게 일찍해볼줄 몰랐다 공연내내 행복해서 계속 웃으면서도 스스로 놀람 내가 이렇게 행복한때가 이런때 말고는 평소에 없다는게 확느껴져서
과몰입이 좀 심해지는건 인지하고있다 그래도 내가 행복하면 된거아닌가 한달치 웃음 다쏟고온듯
학원에서는 디자인 프로젝트라는걸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주제는 사는 지역이고 제품이든 뭐든 설계해서 스케치 하는건데 3시간동안 애들이랑 대화하고 생각하다가 자꾸 지역 캐릭터한테 집착하게됨ㅋㅋ 고모가 시청공무원이라 맨날 캐릭터굿즈 집에 갖다주는데 난 정들었지만 처음본 애들 반응은 참 난감하게 생겼다는듯
그땐 분위기 좋았는데 어제저녁에 또 내가 안좋았다 그려야되는데 선이 제대로 안그어져서 난 실기가 남들에비해 부족한건가 이정도로 진지하게 고민한건 많이 없었지싶은데 왜이럴까 집와서 울었다
아니 근데 엄마가 위로해주면서 하는말이 밴드를 보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라고... 그땐 슬퍼서 아무생각 못했는데 지금보니 어이없늠ㅋㅋㅋ
요즘따라 아침점심을 헤비하게 먹고있어서 저녁을 거의 안먹는일이 많아짐
잠의 중요성을 깨닫는 요즘 어제오늘 밤늦게 잤더니 원래 일어나기로 한 시각보다 2,3시간이나 늦게 일어남 자괴감든다 오늘도 늦게자면 난 사람이아니다
사랑의 의미를 연애감정에만 국한시키는 건 근시안적이다 그보다 넓은 사랑의 범위가 있다
지난주 목요일에 백화점가서 바지 2개삼 내가 돌아다니면서 맘에드는거 봐뒀는데 나중에보니까 3개중에 2개가 남자옷임ㅅㅂ 몰랐는데 여자바지 하나사고 남자바지 크다고하는거 꾸역꾸역 입어보겠다 해서 결국 제일 작은사이즈로 샀는데 허리가커서 조만간 수선맡길거다
남자바지가 크면 같은디자인 여자바지를 사면되지 않느냐 같은디자인이 없었음 시발... 색감자체가 다름 거기 여자바지는 다 밋밋하고 못생김 왜 색을 다르게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주초에 학원애들이랑 또 같이 저녁먹었다 별달리 먹을만한건 면요리밖에 없어서 그거 먹었는데 맛있더라 먹다 배불러서 그만먹으니까 애들이 놀라면서 왜그렇게 적게먹냐고 혹시 맛없냐고 그러는데 전혀 아니었거든 전에 같이먹을때 무지성으로 한그릇 다비웠더니 배불러 뒈질것같아서 이번엔 양조절한건데
먹고 학원돌아와서 쌤들한테 그얘기했는데 어쩌다 말이 와전됐는지 몰라도 내가 n가닥만 먹은걸로 되어있더라... 거미쌤이 또 가닥으로 오늘까지 뇌절하셨고ㅋㅋㅋ
그날 애들이랑도 대화 진짜 많이하고 쌤들이랑도 친해진듯 음식 호불호관련 얘기도하고 얼마까지 먹을수있는지도 생각해보니 음식얘기만 존나한것같네 옆반쌤이 중간에 간식뿌리셔서 애들이랑 다른쌤들까지 주섬주섬 챙기고
그날은 그림도 전에그린 초안보다 몇배는더 잘그려짐 내 실기능력은 편차가 너무큰듯 컨디션영향을 많이받나 쌤한테 피드백 받은걸로 고쳐서 그렸는데 훨씬 그리기도 편하고 마음에듦
며칠전에는 건강검진 받았는데 소변검사랑 피검사 둘다함 피검사 원래 비만인만 하는거아닌가 왜한거지 근데 나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다 하는것같더라 내가 좀 무서워하니까 의료진분이 무섭냐하길래 무섭다고했더니 갑자기뭔가 상황이 긴급한것처럼 돌변하더니 공포증있으면 채혈쇼크 올수도있다고 엄청심각하게 말씀하시는거임
?? 그정도까진 아닌데 평소에 쭈그리고 죽상으로 다니는편이라 약간 겁먹은게 더 위축되어 보였나보다 웃긴건 별로 안무서웠는데 쇼크라는말 듣는순간 무서워짐 뭐 어떻게해서 좀더 경력직처럼 보이는분한테 채혈받고 어지러울수 있으니까 잠시 앉아있다 일어나라고하심
최근에 관심있는애가 내가아닌 누군가와 연애를 하려는것같다
며칠전에 집갈때 학원애가 나 타라고 차문 열어주더니 좋지? 이러길래 나도 장난식으로 어 했더니 되게 좋아하면서 너 웃기다고 막웃더라ㅋㅋㅋ
손이 다시 제자리를 잡은건지 이번주에 그림 2-3장 정도 스케치해뒀다 안그려지는게 있어서 죽도록 연습하면서 처울기도 했는데 이번에 그려보니까 끝내는 되더라 신기하네 최종으로 다듬은거 너무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그래서 채색하면 망할까봐 더이상 못건드리고 있다는점
학원 하나 끊고나니 시간이많아서 공부도 더 많이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여유가 생겼다는 느낌이다
오늘 학원에서 먹으려고 도시락 싸갔는데 애들이 같이먹자해서 그냥 걔네랑 먹었다 요즘 학원가는거 좋음
엄마가 내머리 거지같다고 다듬자해서 미용실감 전에 매번 실패했던 동네 미용실이랑은 다른데인데 머리 개잘돼서 앞으로 여기 다녀야겠다
옷도 또삼 근데 내가또 정장비슷한 옷에 꽂혔는데 또 남자옷이더라 짜증남 그래도 내가 어깨가좀 넓은편이라 작은사이즈 사면 맞을듯한데 미묘하게 애매하기도 하고 해서 가족들이 가을되면 사자고 말림
근 며칠간 속이좀 안좋은데 아마 더워먹은것 같다
가져가려면 빨리 가져가지 이토록 들쑤셔만 놓고 뒤흔들어만 놓고 가져가지 않는 이여 내 심장을 꺼내 드릴까 한 점 열에 들뜬 살점을 떼어 드릴까
간만에 되찾은 내 행복을 망치지 말았으면 한다
최수철 공중누각 재밌다 신체기관 관련된 비유나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읽으면서 기관이나 부위를 크게 확대해 놓은듯한 느낌들었음 도시인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걸까
그저께부터 갑자기 또 우울도져서 힘들다 어젯밤에는 배아파서 약먹고 새벽 3시넘어서 잤고 오늘 11시에 일어났는데 또 아파서 또 약먹고 매일하던 스트레칭도 독서도 공부도 아무것도 못하고 지금까지 누워만있음 생리통 심한편이 아닌데 가끔씩 이렇게 많이아플때가 있다
어제 오후부터는 좀 나아졌던거 같기도 하고 근데 오늘아침엔 또 우울하고 기력없다가 학원에서 애들이랑 얘기좀하니까 약간은 나아짐 집돌아온 지금은 뭔가 애매한기분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모르겠다
블루베리라떼 달아서 맛있는듯
엄마가 회사 얘기를 했었다 어느 직원이 자꾸 엄마한테 다른사람 험담을 늘어놓는다고 자세한 자초지종 들어보니 한낱 그사람 열등감인듯 싶었는데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듯 그런 사람들을 보면 굳이 그렇게 해서 얻는게 뭔가 하는 생각이 항상 든다
학교가 한 급이 올라오고 달라졌다고 느낀것중에 생각보다 컸던 건 더이상 초중딩때처럼 유치하게 구는 애들이 거의 없다는거였다 사소한 시기심으로 남을 교묘하게 망가뜨리고 일진놀이 하면서 센척하느라 못나보이는 사람 깔보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도 상관없을 일을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서 사단을 내는꼴을 내내 봐왔고 겪어도 봤어서 더 그런것같다 요즘은 이상하게도 그런일이 참 일어나지를 않는다
2년전에 무리내에서 정말 크게싸우고 주범이 된 한친구가 아예 나가리된 적이 있었음 그애가 평소에도 말을 거칠게 하고 무례하게 군 적도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모두가 수개월동안 쌓인게 많았었다 예전부터 다들 걜 불편해하는게 조금씩 드러나보였는데 그때의 마지막 한가지 사건을 계기로 4명가량의 적대감이 동시에 완전히 까발려졌다
크게 피해입지는 않았던 나머지까지 무려 6명이 걔한테서 등을 돌렸고 채팅방을 따로 파서 어떻게 해결할지 얘기하다가 그애 욕도 꽤 많이했었다 가끔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비난하고 저주하고 감정소모했어야만 했나 싶기도 한데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을까 확실히 나도 감정이 많이 앞서 있었다
한명빼고 다 걔랑 다른반이라 이후에는 잠잠한 듯 싶다가도 그 한명이랑 약간씩 충돌이 있고 그랬었다 미숙한 애들끼리 마무리지으려고 해서 일이 커졌던걸까 아무도 위클래스 같은건 생각도 못해봤고 생각해보면 모든것이 이해가 안됨 굳이? 그애는 그렇게 애들한테 신경질을 냈어야만 했을까? 애들이랑 나는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연 안끊고 참아야만 했을까? 참다가 크게 싸움을 터뜨리는 방식밖에는 없었을까? 그애가 나가고 나서도 그렇게 계속 욕을했어야만 했을까?
사소할지라도 예전에 벌어졌던 일들을 되새겨보면 내가 많이 변했달지 성장했달지 하는 것들이 느껴진다
살점으로 바베큐파티를 열즈
>>815 맛있겠다 좀있으면 점심시간인데
나의 두려움의 정체는 뭘까
개학하고 많은일이잇엇어... 내가 좋아하는밴드 다른애들도 안다그래서 신기했음 주변에 아는사람 없는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던것인가 정체를 숨기고 인디를 듣는자들이여
개학 하루전날에 전시회갔다가 책도사고 신발도샀다 서점 들어갔는데 읽고싶어서 적어둔 책들이 다있어서 무지성으로 죄다 뽑아오니까 일행들이 이미있는지 확인해보자고 말림 신발은 디자인이 마음에드는게 있었는데 바닥면이 너무별로라서 걍 인터넷으로 시켰고 식사도 뭐 간단하게 빵정도
근데 계속 다니다보니까 왠지 모르겠는데 머리가아파서 집가서 몇시간동안 처자다가 일어나서 빵사온거 먹었다
2학기라 시간표 변경됐는데 좆창남 미술음악 각각 주2교시인데 연속 이틀안에 4교시가 몰려있고 수학과학과학 연속으로 있는날도 있음 도라이같다
1학기땐 미술음악이 4일에 걸쳐 분산돼있어서 균형이 맞았는데 이렇게되면 그 몰려있는 이틀은 좀 즐거운데 나머지날들이 시궁창처럼 돼버리잖아
뭐근데 그렇다고 다정해진걸 바꿀수도 없는노릇 그래도 그나마나은건 기다려지는 과목이 더 생겼다는정도 아니지 원래도 그랬었나 요즘따라 더 그렇게됨 문학쌤이 좋음
전에도 몇번 쓰긴썼을텐데 그분의 가치관이 좋아서 난 쌤이 예술가라고 생각함 전부터 들을때 문학쌤이 좋아하실것같다 싶은 노래가 있었는데 최근에 정서가 비슷한노래를 한곡 더찾았고 기회가된다면 추천드리고 싶기도 한데 어색해서 도통 질문한번 해본적도없고 그냥 지나가다 한번쯤 들으시길...
전에도 그쌤 수업듣다가 넋놓은적도 많네 최근이아니라 계속이랫네
조짜서 진로활동 프로젝트 하는데 처음에 아이디어가 너무 평범해서 좀 특이하고 색다른거 없나 하고 생각해보다가 말하니까 애들 반응 예상외로 많이 좋아서 당황 결국 내가낸거 약간 수정해서 최종으로 결정함 미술시간에 또 머리굴리고 상상해서 그리는거 있고 학예제때 동아리에서 전시할 그림도 그려야되고 주말엔 그거대로 미술학원도 앞으로 시간 늘어날테고 이번학기엔 손이 쉴틈이 없겠구만 오히려 좋을수도
담임쌤이 우리반 특권으로 미술실에서 야자해도된다고 하심 이런때아니면 언제 미술실에서 야자하겠냐 며칠전에 문제집 가져가서 풀었음 애들 한두명밖에 없더라
뭐 달마다있는 초청강연도 또 들었고 방학숙제 독후감 다음주까지 내는건데 이번주로 착각해서 미리써놓고 석식신청 까먹고 안해서 도시락 싸들고다니면서 먹고있고 밴드 앨범 발매한대서 2장사고 생각보다 뭘되게 많이한것처럼 보이긴하네
헤어진다는 말은 이 시점에서 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스스로 알게 된 것이 있다 내가 멀리 떠나야 하는 모든 미래가 무서워졌다
지금 이곳 이 자리에서 아무도 모습을 감추지 못하게 있는 대로 할수있는만큼 붙잡아두고 싶다는건 미성숙한 내 욕심이고 집착인 걸까 이별을 무작정 겁내기만 할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내 세계마저 잃어버릴까봐
정작 나는 손을 뻗어 보려다가도 망설이고 이내 거두어들이고 스친 옷끝에 정전기가 묻어도 지레 놀라서 도망치고 숨어버리는 주제에 속하지 못한 바깥풍경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건 우습다
노르웨이의 숲에서처럼 아무도 나를 모르는곳으로 도망치고 싶은 한편 그래도 한명쯤은 기억해줬으면 하는 역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진심으로 대해서 상처입기 쉬운가
납작복숭아 개맛있네
요즘 음악시간에 기타배운다 쌤이 시범 보인다고 캠을 가져오셨는데 사용자명이 어이없어서 애들다웃고 나도 웃참하고있었음... 전에 와이파이 이름도 웃겼던거같은데
커튼을 바꾸자
뭘 해야하지? 뭘 할수있지?
진지하게 도움을 청해야하지 않을까 진담이 진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귀에서자꾸 음악소리 환청이 들려...
언젠가 모든것이 끝을 맺는다는걸 상기할때마다 불안에 휩쓸려간다
그냥 있어야겠지 늘 그랬듯이 여름에 더위먹고 쓰러지는 현기증을 처음 겪었을때 이러다 죽을까 걱정했던게 이젠 어디에든 주저앉아 눈을 감은채 버티면 조금 뒤에 기력을 차릴 걸 아니까 감정의 파동이며 정신적 요동이며 마찬가지다 기다리면 내가 반자유적으로 안정을 되찾을걸 안다 언제가 될지 알수는 없을지언정
>>841 이젠 안들리는거 같기도 기분이 막 나빴던건 아닌데 많이 정신없었다
와 뭔가좀 괜찮아졌다 이제 끝난건가
타인에 대한 공격은 자기혐오로부터 나온다...
왜 최근 사회에서 사람들이 집단을 나누어 서로 혐오할까 사실 상대를 향한 혐오는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로부터 발생한다 어떤 상처를 입은 경험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자신이 싫어서 도리어 그 화살이 빙빙 돌다 타인을 겨누어버리는 것이라고 문학쌤이 오늘 하신얘기
또 뼈저리게 이해되기에 듣기 힘들었던 말... 말 한마디에 돌을 얻어맞고 수많은 타인에게 공격당할까 두려워서 사람들이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자신을 숨겨버렸다 학생들도 그렇기에 안타깝다고 하심
저녁으로 빵한개 다먹었더니 속 안좋아서 야자 하려고했는데 또 빼먹고 집와버렸다
무방비 상태에서 불현듯 습격이 가해져서 그걸 잊어보려고 동류의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봤는데 그것마저 묵살당했을 때의 기분 같은 존재를 좋아하니 호의로 맞아줄걸 기대한게 틀린거였나 수번을 실수하고 숨고 실수하고 숨다가 이번엔 나가겠다 해서 처음으로 한일인데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ㄹㅇ궁금함 왜이러는지 왜 예상대로 안되지
현실에서도 마음대로 되는게없는데 좋아하는 거라도 마음편히 하게 두지를 않네
그래도 며칠내 담임쌤이 나한테 굳이 심부름이나 애들 통솔하는 인수인계?비슷한거 자꾸 시키시는건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를 신뢰하시는 걸지도
오늘 뭐 생각보다 재밌었던일 없었던것도 아니고 영어시간에 1초짜리 관심도 받아보고
그냥 근데 조저금힘듦넥 원인이 뭔지도 모르겠고 사소한게 쌓여서 한번씩 이러는것도 같다
이런현상이 요즘따라 쿨타임이 짧아진다는게 문제지만
갈증 갈망 아무에게도 꺼내지 못할 말
듣고있는 노래가 빗소리랑 섞이는게 좋다
금욜 점심시간에 각재고있다가 도서관가서 한참있었다 끝쪽부터 종류 안가리고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교과서 수록 소설도있고 전에 쌤들이 추천하셨던 책들도있고 지금 읽는거 다읽으면 싹다 빌려읽으려고 봐뒀다 보고있는데 우리반애가 오더니 책 찾는거 도와달라그래서 검색대 코드보고 찾는법 알려주고 같이찾다가 내가찾음 고맙다고 막 엄청 호들갑떠는데 웃기고귀여웠음ㅋㅋ
학원에서는 올해온 걔가 이상한 양말신고와서 이상한말 하고 쌤이 애들 시끄럽다고 계속 그러시니까 아예 애들끼리 내기를하게됨 마칠때까지 먼저 말하는사람이 먹을거 사는걸로 쌤 오시더니 애들이 말을안해서 당황하시니까 애들도 답답해가지고 말만 안했지 칠판에다 할말 다적음 그러다가 쌤도 참여해서 다같이 묵언수행하고 끝날때까지 정말 아무도 말을안해서 승패는 없었다고한다
오 시발... 아까 친구랑 창가에서 밥먹고있었는데 길 건너편에 작년 그애로 추정되는 인물이 서있는걸 봐버렸다 심지어 이쪽으로 건너오길래 혹시 들어오려나 식겁했는데 들어오진 않고 창 바로 코앞으로 지나갔고 난 친구쪽으로 고개 돌렸다
언젠가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볼 수나 있나
편의점 삼각김밥 닭갈빈지뭐시긴지 다시는 안먹는다 매워죽는줄알았네 걍 참치마요먹을걸
9모 이투스기준 121111인데 제발 이등급그대로 변동없기를바란다 다른데는 231111인데 국어 2등급이면 안되는데
작년부터였나 남들한테 내생일 알려주기를 꺼려하기 시작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조차도 왜인지 모르겠네
오늘 문학쌤 일있어서 학교 안오심 내일도 안오심
점심시간에 또 도서관 내려가서 책읽었는데 우리학교가 시설이 좋긴좋다 중딩땐 학생수는 많은데 도서관 개좁고 체육관도 개좁고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여긴 반대로 학생수 적고 건물이랑 시설 개넓음 단점이 있다면 체육관이 너무 멀다는점
어제 공연갔다옴 요즘 공연 많이가는거 같은데 내 최후의만찬 같은거임 고2 끝무렵부터는 입시때문에 가고싶어도 못갈테니까 앨범도 나왔겠다 지금 후회없이 즐기자는 주의
학원에서 그림그리다 개망쳤는데 뭘 어떻게해도 수습할 도리가 없어서 그냥 종이한장 더사서 처음부터 새로 그렸다 진행도가 그리 높지않아서 크게 문제될건 없었고 쌤도 넘어가심 한번 해본 스케치라 똑같이 다시 그리는데 오래걸리지 않았다
락스타가 되고싶어 지금은 에바같고 성인돼서 돈벌면 일렉기타 하나 장만할거임
동아리시간에 전시회 그림 그리는거 종이가 너무 거대해서 쌤한테 물어봤더니 잘라써도 된다하시길래 접어서 반으로 잘라서 두장 그리기로 함 그리고 선택과목 안내시간 있었는데 내가 잘 몰라가지고 애들한테 물어보고 계속 그러다가 담임쌤이랑 상담하기로함 근데 상담때 쌤이 잘못된정보를 알려주신거 같았음... 엄마도 뭔가 이상하다길래 미술학원 쌤한테 다시 물어봤더니 역시 착각하신 거였다
오늘은 학교에서 거의 한게없음ㄷㄷ 1교시 공강이었고 2교시 조과제라 애들하고 토의정도했고 3교시 체육 4교시 진로관련 안내 5~7교시는 이상한 외부활동함 눈한번 깜박였더니 종례시간이었다
수욜에 몸이 조지게 안좋아서 야자안하고 종례 끝나고 집옴 한 5시부터 7시 넘도록 옷도 안갈아입고 그대로 누워자고있었는데 엄마오는 소리가들림 근데 내방쪽은 쳐다도안보고 본인할일 하시는거임 막 노래부르고 유튜브보고 고양이랑 대화하고 그러다가 좀 자고 일어나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겁나 놀라는거임 나 있는줄 몰랐다면서...
상황 진짜 개웃겼는데 나 방문도 활짝 열어놓고 있었는데 진짜 방안에 아무도 안들어오고 진심으로 눈길한번 스치지를 않아서ㅋㅋㅋ 하기야 엄마가 알았으면 이런때면 그러듯 책상 스탠드가 켜져있었겠지
그날 학원은 빠지고 몸 나아져서 저녁먹었다 탕후루도 처음먹어봄 전부터 호기심은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딱딱하지 않고 은근 잘어울림 당뇨걸릴것같은 맛인건 부정못하겠지만
몇달뒤에 오랜만에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어서 여권사진 새로 찍으러 갔다 결과물 괜찮으면 민증으로도 쓰고 그럴려했는데 안될것같다 화장을 아예 안한게 실수였던것 보정을 한다한들 나아질것 같지도 않고ㅅㅂ 이목구비 자체가 좆같이 나옴 난 왤케 사진빨을 안받는건지 아님 내가 그냥 못생긴건지 민증이나 졸사찍을때는 돈모아서 스튜디오에서 메이크업 받을까도 싶네...ㅋㅋ
내가 행복해져도 되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꽤 있다 나는 죄가 좀 많은 사람인가보다
전시회 그림 대체 뭘 그려야할지 참 고민이다 애들 다 스케치 끝냈는데 나만 계속 그렸다지웠다 하고있음 심지어 난 2장 그려야하는데 12월 말까진 완성할수있겠지
그날 그림 그리고있는데 갑자기 미술실에 음악쌤이 들이닥치심 애들 그림 구경하시더니 내이름 부르시길래 놀람 당연히 미술쌤일줄 알았는데 근데 나보고 너도 미술해? 하시는데 전에는 모르셨던걸까
>>730 이때도 나 알아보시길래 담임쌤은 나한테 관심많고 그쌤들이랑 친하니까 쌤이 얘기하셨나보다 했는데 내가 미술하는걸 이제 안거라면 그게 아닌건가 저를 왜 기억하시는 건가요
선택과목 나 인문트랙이라고 자꾸 사탐2개 하라하시는데 난 과학도 하고싶은데 하면 안되는것임? 너무 뭐가 복잡해서 뭔지 모르겠네 어제 병원가는길에 빗속에서 수강신청함...
어제 비 진짜 많이와서 우산 썼는데도 학원 도착하니 바지 밑단이랑 등판이랑 쫄딱 젖어있어서 쌤들이 놀람 심지어 내자리 에어컨 직빵이라 얼어뒤지는줄 알았음 춥길래 겉옷 가져갔는데도 몸이 젖어있으니 별소용도 없더라
그러고 애들이 그림 그리다가 대칭 맞추는거 힘들다고 하니까 학원담임쌤이 원래 대칭은 어렵다고 선배가그린 ㅈㄴ잘그린 그림도 대칭 완벽히는 안맞는다고 몸소 자로 수평재서 보여주심 근데 그러더니 대칭 맞추는건 레주는 돼야 하지~ 이러셔서 네? 제가요? 상태됨
뭔가 애들도그렇고 쌤들도그렇고 날 너무 높게 평가하는거 아닌지 기분은 좋긴한데 뭔가 미묘하고 애매한... 사실 나보다 잘그리는 애들도 많을텐데 전에도 말했듯이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큰편이라 잘 안그려지는 날엔 나보다 잘그려놓고 나한테 잘그렸다 하면 왠지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그래도 난 나름 근성은 있는편?인가? 아무튼 그렇다고 생각하고 성적에비해 실기 못하는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쌤은 잘하고있다더라 그냥 뭐 지금 페이스대로 유지만 잘해도 어느정도는 되지않을까 싶네
또 중요한건 칭찬받아도 자만은 안하도록 주의해야 한다는거다 자만은 결국 스스로를 삼켜버릴 수도 있는 위험요소니까
진짜 입시하려면 정신력 컨트롤 제대로 해야하고 아무튼 정신 바짝차리고 뇌에 힘주고 살아야된다...
아파트 어디 공사한다고 지금 일주일넘게 온 건물에서 페인트냄새 나는데 이게 화장실에 통풍구가 있으니까 집까지 타고 올라와서 미치겠다 화장실 들어가거나 아파트 복도 나갈때마다 구역질난다
길에 은행나무 좀 안심었으면 좋겠다
어제 갑자기 삘받아서 과학쌤한테 천문 좋아하면 뭐배워야되냐고 질문함 지구과학이 우주도 다루는줄 알았는데 오히려 물리를 선택하라시더라 근데 내가 물리를... 하겠냐 걍 수업은 쉬운거듣고 시간날때 따로 할까
단추로 목걸이같은거 만들면 이쁘지않을까
현상태 몸이춥고 미미한 두통 감기인가 약을 먹어야하나
어제 초청강연 우리조가 발표조라 다같이가서 들음 중간에 모둠만들어서 활동하는거 있었는데 옆에있던 그 책좋아하는 애랑 덕분에 얘기좀함 늘 그렇듯 저녁시간이라 졸리긴 했지만 이번엔 활동적인 편이었다
>>891 이때 진짜 머리 깨질거같고 구역질까지 심하게 나서 약은 먹었는데 효과 돌기전까지 진짜 괴로웠음 보건실가니까 약 먹었으니 기다려보고 효과없으면 다시 오라길래 교실 들어갔는데 도저히 수업할 컨디션이 아니어서 1교시는 쌤한테 양해구하고 거의 엎드려있었고 2교시는 이동수업이었는데 반에 남아서 쉬고있었음
당장은 너무 아프니까 조퇴할까 충동도 있었는데 하필 오늘 국어 문학수업이 들었고... 그래도 학교에서 버티다보면 국어시간까지는 나을거라고 생각했음 실제로 2교시 막바지에 슬슬 괜찮아져서 정신 돌아오고 3교시부터는 제대로 다시 수업했다
오늘 조별과제 발표가 2개나 있었는데 둘다 칭찬받음 며칠동안 시간과 체력과 정신력을 갈아넣어서 완성한 과학발표 소재도 참신하고 조사도 발표도 잘했다고 우리조만 특별히 집어서 말씀하시는데 소재를 내가 처음 제안한것도 있고 다른애들이 발표자료랑 보고서만들고 한것도 괜히내가 존나 자랑스러운거임 애들 서로 수고했다고 하고 조원애도 나보고 자료조사 좋았다고 해줘서 좋았늠
자율활동 발표는 ppt 디자인 잘했다고 칭찬받았는데 내가 직접적으로 한건아닌데 걍 우리조가 박수도 크게받고 반응 개좋았음 다른조도 주제 되게 다양해가지고 약간 학교뽕차던데
아무튼 오늘 꽤나 기분좋은게 많았고 애들이랑도 얘기 많이하고... 그리고 문학쌤 수업 얼마전에도 그랬는데 오늘도 약간 자극적인 단어가 나왔거든 말하다 흥분하셔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의도하신 거였고 모든반에 똑같은얘기 하셨다함 일부러 그런 어휘사용을 하는 위험을 감수하시는 이유가 본인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라고
내가 여기다 쓸순없지만 맥락에따라 상당히 사적이고 무례한 질문 등에서 쓰일가능성이 있는 단어였음 쌤은 그단어를 그런식으로 써서는 안되는건데 화난다고 하셨다 진짜 더말하고싶은데 걍 이쯤까지... 나 일기에서 아슬아슬한 정보 너무 많이말함
어제 학원에서도 애들이랑 얘기하고 예고애랑 미술얘기함 걔 내가 미술하는거 처음 알았댄다 당연하지 내가 말안했으니까 동아리얘기하고 입시얘기 학원얘기하고 내가 세부전공 말하니까 공부 잘하냐고 그러더라 그과는 공부잘하는애들이 주로 한다고 그애는 나랑 같은과긴 한데 반년째 전향할까 고민중이라 했다
점심시간에 급식 맛없어서 도서관가려고 하고 있었는데 반애가 밖에 뭐 사먹으러 가자길래 따라감 매점가는줄 알았는데 아예 교문밖에 상가에서 먹자는거임 학교 경비원분이 안된다하셔서 둘이 방황하다가 그분이 교문으로는 안되고 다른 통로로 가라고 알려주심 무슨 창고같이생긴 어두침침한 계단 몇개 내려가니까 그 상가안으로 바로 연결되더라
그런길은 처음이라 되게 신기했음 일과중에 나가본것도 처음이고 그쪽에 은근 우리처럼 빠져나온 학생들도 많았다 걔랑 학업얘기도 하고 사적인대화도 하고 하다가 카페에서 먹을거사서 돌아옴 그애가 좋아하는 쌤 있냐고 그러길래 문학쌤 좋다했더니 웃으면서 열심히하라?고 했던거같음ㅋㅋㅋ 근데 애들 왜 다 문학쌤 싫어하지
뭐 난 예전부터 애들이 싫어하는쌤들 좋아했으니까 보통 싫어하는 이유도 존나 별거아님 시험 어렵게 낸다거나 수업 늦게 마친다거나 심지어 재미없다거나(...)
며칠전에도 내가 급식 맛없다고 안먹고 반에 있으니까 무리중에 한명이 너 계속 안먹으면 나처럼 빈혈생겨 이러길래 이미 나도 빈혈있다고 했더니 오 축하해! ㅋㅋㅋㅋㅋ이러네ㅋㅋㅋㅋ
저녁먹고 애들이 갑자기 산책가길래 뒤에서 부반장이랑 얘기하면서 따라감 같은 재단 안에있는 학교 싹다 돌아보고 한바퀴 빙돌아서 우리학교로 돌아왔다 어쩌다 저렇게 멀리까지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부반장이 본인 중학교때 여기서 뭐했었고 어쩌고 얘기해주고 진짜 대화 존나 많이하고 재밌었다 이 하루자체가 아직도 신기함
학교도 학원도 이런일이 일어나는건 잠시뿐일 거라고 기뻐하거나 적응하는 걸 조심해왔는데 이번은 정말 한때가 아닐수도 있는건가 이어질법하다가 다시 좌절되고 그러는걸 반복해왔기 때문에 아직 확신을 가지지도 못하지만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어쨌거나 이대로 살테니까
두려움이 끝맺지를 않았다 학원친구 입에서 예전 그사람 이름이 나오고 다른애 sns 팔로우 목록에서 그애가 나타났을 때 악착같은 손아귀가 나를 놓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더 멀리 가야했나 하고 후회했던지도
그래서 난 이 도시를 떠나야 하고
예전 초등학생때 심리상담센터를 다녔었다 그사이 오가는길에 와플이랑 국화빵같은거 파는 이동식 포장마차가 있었어서 거기서 자주 간식 사먹고 그랬었음 주인아저씨가 귀가 안들리셔서 손짓 몸짓 다해가면서 주문했었는데 인상좋은 웃는 눈매가 아직 선하다
내가 거기 다닌게 언어문제 때문이었는데 생각해보면 이상한 우연이기도 하고 말안하는 애랑 안들리는 사장님 바깥에서 말을 안해서 평소에도 바디랭귀지 썼으니 오히려 소통이 잘됐을 가능성도?
며칠전에 엄마가 그집와플 사와서 아직도 계시는구나 하고 생각난거임 벌써 그때로부터 7년인가 지났는데
석식 맛없는거나와서 편의점갔는데 내가 먹으려는게 아예 두개로 묶여있는거 하나밖에 안남아가지고 그거사서 전에 카페간애한테 하나 줬더니 되게 고마워하더라 막 은인이라고 하면서ㅋㅋㅋ 본인 갖고있던 간식거리 꺼내서 나한테줌 애들 다 급식실가고 교실에 걔랑 둘만있었는데 최근에 안좋은일 있던거때문에 그런다더라
점심시간에 반은 시끄럽고 소화안돼서 움직이긴 해야겠고 어디 조용한데 없나 싶어서 찾다가 강당앞쪽 공간에 책읽으러 갔는데 마침 거기 부반장이 있었음 오늘은 다른애들도 와서 걔네는 앉아서 공부하고 난 서서 책읽고 묘하게 아늑하고 안정감있다
달과 6펜스 읽고있는데 종쳐서 교실 돌아오니까 미술하는애가 책 뭐읽냐고 물어보고 내가 방학때 추천해준거 읽고있다고 함 하필 그게 얼마전에 수업시간에 나왔던 개념 포함하고있어서 걔도 신기하다고 막 그럼
과학 실험시간이 제일 웃겼는데 매점 같이간애가(공식 개그캐) 자꾸 뭔 애니명대사같은 말투로 관찰하고 지시하고 머리 이상하게 묶고서 굳이 안해도되는 온갖 보호장구 다 착용하고 애들한테도 하라고함 우리조만 보호장구 풀장착하고 있었음ㅋㅋㅋ 그뿐도아니고 실험 결과자체도 유독 격렬하게 나와서 웃길정도였고 용기 밖으로 막 넘쳐나가는데 애들 또 그거 막 만지고 (물론 나도만짐)
진짜 뭐라고 할때마다 전혀 상상도못한 반응을 보이는게 사람자체가 존니 흥미로움 괴짜같은데 웃기고
갑자기 좀 재밌는 생각이 떠오름 문학의 난해한? 심오한? 정도를 매운맛으로 환산해서 문학판 스코빌척도를 만드는건 어떨까 동물농장 같은건 청양고추 수준이고 윤동주 시는 피망정도의 순한맛 이런식으로
많이 음울하고 정신나갈것 같은 책은 캡사이신 근데 뭔가 기준이 애매한것 같기도 윤동주도 심오하지 않다고 보기에는 아닌것같고
추석기념으로 여행갔다왔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여행 갔었는데 같은실수를 반복하고 내가 고작 초가을밖에 안됐을때 여행가는거 못할짓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이번에도 햇빛 존나씨1발 개쨍쨍해서 힘들었고 긴팔셔츠입고 걸어다니고 심지어 차안에도 햇빛 들어오고
첫째날에 대형 렌트카타고 몇시간동안 이동한건 오히려좋았음 편하게 앉아서 미친듯이 노래만 듣고있었다 중간에 휴게소들러서 감자랑 빵이랑 먹었는데 맛있었음 감자 또먹고싶다 그러고 또 이동해서 배타러감 여객선?비슷한거일걸 아마 근데 막 호화로운 그런건 또 아니었고 잘 모르겠네 꼭대기층 오픈된곳보다 실내가 더 시원해서 거기서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전용 가이드인지 모르겠는데 누가 여행지 관련해서 얘기도 해주시고 목적지 도착해서 내리라고함 내리자마자 화려한 햇빛이... 난 괴로웠음 양산 쓰고 가는데도 얼마 안가서 걸음 느려지고 멈춰서고 지옥 그자체였다 사실 여행 자체는 전반적으로 좋고 재밌었는데 이때 햇빛아래서 걸은게 너무 힘들어서 내내 기운이 없었다고 느낀거지
겨우 다시 육지로 돌아와서 또 저녁먹으러감 먹고있는데 뜬금없이 옷에 초장이 묻어있는거임 한번도아니고 닦고나서 좀있다 돌아보면 또묻어있고 더많이 묻어있고 난 초장맛 싫어해서 손도 안대는데 어디서 묻나 싶었지 옆자리에서 튀기는것도 아닌것같고 심지어 하늘에서 떨어지는건가(...) 하고 생각도함
근데 알고보니까 내가 초장종지를 팔로 계속 누르고 쓸고 치고 하고있었던것 몇분동안 가족들 다같이 의문이다가 알아내자마자 종지 치웠다ㅋㅋㅋ 옷은 흰옷이었는데 초장범벅돼서 숙소가서 빨았음
제일 좋았던게 숙소였다 펜션처럼 되어있는 곳이었는데 진심으로 영화에 나올것같은 미학 겉은 걍 평범한데 실내 구조며 인테리어가 취향이었음 부엌 창밖으로 풍경 보이는데 건물 알록달록하고 바다도 보이고 원형 욕조같은것도 있었는데 족욕 전용인듯?
2층도 있었는데 계단이 약간 나선형인거 가타카생각남 그정도로 비슷하게 생기진 않았지만 뭐 2층에도 방있고 침대있고 방 밖에 따로 쿠션같은거 넣어둔 휴식공간도 있었다
쿠션 진짜 귀여웠거든 사진 6장찍음
다음날에 아침 편의점에서 산거먹고 또 차타고 마을같은데 가서 거기 유명한거 먹고 기념품사고 아무튼 뭘되게 많이먹음 계속먹음;
집오는데도 한 5시간 걸린듯한데 노래계속듣다가 중간에 귀아파서 잠깐 빼기도하고 오래걸리고 심심하니까 새노래를 찾게되더라
새로산 샴푸향이 마음에 드는
주말엔 가족이랑 날잡고 대학로나가서 전부터 먹고싶었던 음식에 먹어보고 싶었던 유행하는 간식거리 해서 외식하려고 했는데 분명 웹검색에는 영업중이라면서 가보니까 급한일로 휴무라고... 결국 그식당은 못가고 간식거리만 사서 왔는데 양이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 그것만 먹어도 배부르더라
달과 6펜스 제목 의미가 달은 예술적 낭만과 열망, 6펜스는 세속과 멀어진 궁핍한 생활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는데 본문 뒷편에 실린 논평을 보니까 6펜스를 세속 그 자체로, 달과 대립하는 상징으로 보고 계시더라 내가 해석한건 가진건 6펜스뿐, 오직 달(예술)을 바라보는 삶을 의미한다는 거였는데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의견을 보니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어쨌거나 스트릭랜드가 세속과는 동떨어진 인물이라는 점이 공통된 견해
어제 문학쌤 수업중에 개념 설명하시다가 노르웨이의 숲 유명한 대사 인용하셨다 제법 감명깊게 읽었기도 하고 워낙 명대사라 바로 알아들음 클림트 그림얘기도 하시고 지식이 다방면으로 많으신게 보여서 부러움...
그리고 개꿀인거있는데 음악수행 곡감상하고 문제 맞히는거? 한다는데 몇년전에 같은방식으로 수행했었고 심지어 출제곡중에 내가 이전에 조사과제로 냈던 곡이 있음 다만 그때 쳤을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어서 또 계속 출제곡듣느라 노이로제 걸릴뻔했어서 그걸 또해야되는게 걱정인
어제 저녁에 야자하고 집오는데 웬일로 미술하는애들 다 끝까지 남아있어서 같이 나왔다 아마 한명이 문단속 담당이라 나 나갈때까지 기다려줘서 어쩌다보니 짧게나마 같이 하교하게됨 중간에 옆반애랑 뒤에서 걷다가 간략한 대화도 하고 갈림길나와서 나만 다른쪽으로 가야되니까 애들이 뒤돌아보고 인사해주더라
밤이 추웠는데도 온난했다 오랜 꿈들 중 하나이던 것 야자하고 애들이랑 하교하기 비록 중간에 헤어졌지만
요즘들어 뭔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되고 행복한것 같은데 생각하다보니 불안해지기도 하네 너무 평화로우니까 이대로의 내 세계를 지켜내고 싶다 훗날 스스로 깨어내고 날아가야 할걸 알지만 그 전까지만이라도 얌전히 있을수 있다면 좋겠네
최근 며칠내 외롭다고 느낀적이 없는것같다 이례적인 일이다
좀 많이 지났지만 안쓴게있는데 몇주전에 엄마랑 혼난건지 싸운건지 아무튼 안좋은일이 있었음 거의 전적으로 내잘못인건 맞는데 늘 그렇듯이 안좋은말 들으니까 나도 날카로워져서 최근에는 좀처럼 안들었던 반발심이 또 생겨나버렸다
짜증나서 방에 혼자 앉아있다가 분이 안삭아서 뭘 꺼내려고 가방 뒤지던참에 엄마 내방에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는듯보였음 왜인지 이번에는 답지않게 짧게 끝난다고 생각이 들었고 밤이라 엄마도 피곤했을 수도 있지만
다시 이러지말라고 하고 내가 대답하고 뭐 그러고나서 뒤돌아서 방 나가면서 밖에 간식있다고 먹으라그러는데 그런게 정말 내가 견딜수없는 행동이다
제일 갈등이 많았던시기가 딱 사춘기의 절정이던 나이 어제 싸우고 오늘 또 연속으로 싸운 날들도 있었고 한번 혼나면 한시간가까이 똑같은 분노의 표출을 듣기도했고 그러다 울기도했고 어떤 방어기제가 작용하는지 갈수록 내용을 다 흘려듣고 기계적으로 대답만 하게됨 한소리 듣는내내 멍하니 그러고있다가 끝나고 혼자 남게되면 아주 끔찍한 생각을 하곤했다 거의 번번이
이게 평범한건지 아닌지는 아직도 판단을 못하겠다 원망에 미쳐서 차마 담지못할 패륜적인 것들을 생각했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느닷없이 사이에 다른것이 끼어들었다 그보다 더 많은 따뜻했던 기억들이 사실 사랑하고 있으면서 감정적 충동으로 가족을 해하려한 내가 잔혹하고 이상하게 생각되었고 그래서 그러다보면 더 울었던것 같기도
그런 어떠한 치솟는 분노와 원망과 슬픔과 자괴감 복합적인 감정들이 속을 훅훅 팽창시켜서 터뜨리지 않고는 힘들었다 홧김에 커터칼을 꺼낸 빈도가 수없이 있었는데 자해를 한것도 아니었고 그걸 가지고 책상 모서리를 미친듯이 긁어파댔다 고무로 된 부분이라 쉽게 파지는데 한눈에 티가 날정도로 한군데가 집중적으로 파여있고 지금도 남아있음
아무리그래도 내팔을 긋는건 못하겠더라 겁이 많기도하고 엄살도 심하고 수습하는 법도 모르고 평생 내재된 불치병같은 나르시시즘의 공헌도 꽤있었고(...) 애초에 난 절대 안하겠다고 다짐한게 있긴한데 계기라기에도 애매하고 차곡차곡 쌓여온 몇개의 일들이 기억은 남
무려 초등학생 시절 담임쌤은 나이든 여자분이셨음 어쩌다 생긴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손등에 흰 반점이 졸라많거든 어릴때 그게 눈에 띄고나니 거슬리고 보기싫어서 한창 집착하면서 보일때마다 손톱으로 누르고 짜고 별짓을 다할때가 있었다
어떤날 하교시간쯤에 쌤이랑 얘기할일 있어서 잠깐 책상앞에서 쌤이 뭐라 말하시다가 내손 보시더니 손 왜이렇게 해놨냐고 소중히여겨라?고 하신것같음 워낙 오래된일이라 정확성떨어짐
뭐 꼭 그것뿐이라고는 할수없지만 영향이 있었던건 맞고 다른 요인들은 길어지고 귀찮으니까 여기서 끝냄
전시회 그림 소재 드디어 정해가서 그리긴 했는데 시간이 확실히 너무 짧다고 느껴진다 이번달에 빠지는 주도 많고 동아리시간에만 해서는 완성 안될것같은데 안되면 점심시간에 가서 더 그리려고
9모 성적 떴는데 수학 2등급 근데 영어가 2등급으로 떨어짐 나머지는 다 그대로 같은 2등급인데 하나는 오른거고 하나는 떨어진거고 신기하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것도 흐름이 빠른편이라 속도감 있게 읽힌다 진행될수록 뭔가 편지보내는 언니가 새엄마랑 동일인물 같은데
주말에 원래 같이 밥먹던애 한명 안와서 다른애랑 먹었는데 약간 예상외였다 빠진애 없이 단둘이 있던적이 없다시피해서 어색할줄 알았거든 사실 밥도 그날은 따로먹게될줄 알았다 근데 의외로 자연스럽게 먹으면서 얘기도 편하게 하고 재밌었음 섣불리 겁먹는건 전부 기우일까
휴일에 가족들이랑 카페에서 외식하고 케익도 사오고 뭐 그날도 그냥 아예 놀아버렸지
어거스트 러쉬라는 영화를봤다 클래식이랑 밴드음악 섞이는게 좋음...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해서 클래식부터 락까지 다들어본 사람이라
다음주 시험이고 이번엔 내신공부를 하는둥마는둥 하고있긴한데 어케하는건지 도통 모르겠네 그냥 필기한거 읽어보고 정리하고 족보 제대로좀 풀어보면 이전보다는 그래도 오르지않을까 싶은데
학예제 전시작 얼추 스타일은 잡아놨고 얼마 안남은 기간안에 미친듯이 그리는것만 남았다 작품 해설에 대해 고민을 좀 해봤는데 아예 모호하고 두루뭉술하게 던져두기만 해도 좋을것같다 해석은 감상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거에 관해서 일종의 신념이랄까 철학이 있는데 개똥철학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의의 자체가 해석과 고민에 있다고 믿기때문에 작품만 내어두고 아무말도 않는 신비주의 창작자한테 끌리는듯 창작자가 본인 작품의 해석을 하나하나 구구절절 말해버리는건 비유하자면 서술형 문제를 출제하고 모범답안을 제시한 다음에 풀라는 것과 같다고본다
그럼 하는수없이 대부분은 제시된 답안에 사고가 갇혀서 자유로운 발상을 방해받고 한 방향으로만 나아갈수밖에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감상자의 생각이나 고민의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인 거지
물론 창작자가 정말로 확고하게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면 그런쪽 방향으로 단서를 줘서 유도할수는 있겠지만 그걸 말로 하기보다는 작품 내부에 확실히 드러나도록 하는게 울림도 크고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어차피 창작자의 본래 의도와 감상자의 해석이 완전히 같을수는 없는데 아예 무한한 갈래의 추측들이 뻗어나가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나쁠건 없음
그냥 작품에서 통제를 아예 놓아버리고? 온전히 감상자에게만 맡긴다는거 어떤 기상천외한 해석이 등장한다 하더라도
그러는 과정에서 창작자 본인의 의도가 와전되거나 곡해된다고 해도 그것 자체를 예술이라고 부를수 있을까? 좀 어려워지네 애초에 그럴 위험을 무릅쓰고도 모든걸 자유에 내던지고 심지어는 그로 인한 비난을 감수하고서 자극적인 표현방식을 사용하는 그런 류의 창작자들이 대단히 용기있다고 생각하긴 하거든 개인적으로
아이시발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말이 아무렇게나 튀네 내일 시험인데 공부도안하고 이러고 있다
목요일이었나 그때부터 계속 콧물나서 휴지 왕창쓰고 어제도 감기약먹고 잤다 어차피 내신공부 하지도 않을거같아서 주말에 학원 가려고했는데 수업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쌤이 답장이 없으셔서 걍 안가고 집에서 하루종일 잠만잠 왜 나는 시험기간만 되면 오히려 폐인이 되는것같지
반애들하고 신기할정도로 많이 친해졌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미술하는애가 평소 안하던 야자를 하고있어서 몇번 끝나고 같이 하교하고 약속도 잡고 전엔 원래 밥먹던 애들이랑 다른 무리랑 어쩌다 밥을 같이 먹게됐는데 새로운 느낌도 들고 내가 좀 늦게먹으니 애들이 기다려주고 평소 같이먹는 애들은 내가 기다리는데 이쪽에서는 얘네가 나를 기다리고 내가 급식실 자체를 늦게 내려간건 맞지만 평균적인 속도차가 있는것같은데 그점도 은근 재밌는듯
원래 다니던 애들하고 소홀해진건 아님 걔네랑도 더 가까워지고 심지어 내가 약간의 장난도 칠수 있다는거에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반애들 다 착하고 그래서 이젠그냥 무리고 뭐고 그런것도 의미없어보이고 또래무리별 성향이나 그런걸 아예 초월해서 반전체가 두루두루 잘지냄
이거 진짜 중딩때랑 다른데 앞에서 말했듯이 성숙해가면서 사회성이 길러진거라면 내가 얘네를 서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만났다면 그때 그 미친놈들이랑 다를바 없었을까 의문이 들기도하는데 그게 잘 상상이 안가긴함 뭐 지금도 완전히 성숙한것도 아니거니와... 그래도 난그냥 얘네가 원래 착한거라고 믿고싶다
밴드 기타 소리에 노래 도입부 쪽에 너어서 보컬은 왁 이라고하고 팬들은 개좋아함 밴드 드럼소리 ㅈㄴ큼
시험 끝나자마자 학교에서 백일장하고 초청강연함 그날 국어 서술형 확인했는데 2점밖에 안깎였다 아직 객관식을 모르긴하지만 역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는게 나은거지 문학쌤이 감점요인 설명해주시는데 뭔가 친절해지신거 같았늠
백일장 나름 머리써서 평소 하던 생각으로 시한편 썼는데 은유라던가 상징을 좀 과하게 넣었나 싶기도하고 읽었을때 직관적으로 주제를 알기는 어려울듯한데 제대로 전달이 될까 모르겠다 심사를 국어쌤들이 하신다는 말이 있던데
특강은 딱히 재미없었고... 연예계 관심있는 애들 연결해준다는데 뭐 난 어차피 상관없는 분야라서 연예인 친분과시를 약간 하시던데 솔직히 그것도 난 딱히...
교내 디자인 공모전 신청했더니 주말까지 시안 보내라해서 유튜브랑 서치엔진 총동원해서 편집사이트 사용법 배우고 생각대로 잘 안돼서 머리 싸매다가 겨우 만들어서 보냄 처음에 1차적으로 그렸던거랑 다르긴한데 유사성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고 결과물도 괜찮게는 나와서 만족은 하는중 근데 심사는 쌤이 하시는거니까 어떻게될지 모르겠다 예선은 통과해야 될텐데
저녁먹으러 편의점가다가 애들만났는데 걔네도 편의점간다길래 원래 목적지는 달랐지만 같이가게됨 학교주변에 식당시설은 물론 편의점도 너무없고 그나마 제일 가까운곳(내가 원래 가려던곳)은 좁아서 애들 다 못앉고 아예 대거리로 나가서 육교 건너가지고 30분 넘게 걸었다
거리는 ㅈㄴ먼데 은근 그쪽까지 가는애들 많은지 가면서도 같은반 다른애들 우르르 오가는거 보고 야외 테이블에서 먹고있는데 애들 한둘씩 지나가면서 인사함 우리는 앉아있는데 다른애들 한명씩 와서 얘기하고 다시 가고 그러는게 뭔가 상황도 희한하고 웃기더라
근데 편의점음식 2개씩 묶어서파는건 진짜 이해못하겠음 매번 배불러서 억지로다먹고 체하거나 남들 나눠주거나 버리거나 이짓 계속하다보니까 상당히 아까움 진짜 그걸 혼자 다먹을수 있는걸까? 그냥 가격 내려서 하나씩만 팔았으면 좋겠다 아니 안내려도 괜찮으니까...
그날 편의점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다는걸 처음알아서ㅋㅋㅋ 먹다남은거 거기 버리긴함 이미 많이 먹은 상태여서 위장터질것 같았지만
앉아서도 애들이랑 대화 간간이 하고 책추천도 해줌 몇명은 일있어서 일찍가고 남은 몇명끼리 돌아오는데 그냥 그 분위기도 신기하고 친밀한 느낌이라 그것도 신기하고 작년까지도 아니고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간관계 등신이었는데 이제야 좀 잘풀리려는 징조인가 싶기도함
그저껜 시간표 존나 바뀌어서 하루에 미술만 2번 연속으로 있었다 근데 쌤이 바뀐거 까먹고 수업을 안들어오셔서 한교시는 애들끼리 그냥 그렸는데 나중에 쌤이 연락이라도 하라하셨다
애들이 내가 그린거보고 복사기라고 하던데ㅋㅋㅋ 문제는 그려야되는 개체가 좀 많아서 시간안에 스케치 끝낼수있을지 정도 내가봐도 동아리전시 그림보다 잘그린듯... 그럼 안되는데
지난주도 강연듣고 이번주도 또 행사하고 지지난주는 시험기간이라 빠지고 지금 동아리를 3주째 못하고있는데 나는 그림 진도가 전혀 안 나가다시피 하고 동아리 이외 시간에도 그려도 된다해서 종이 질 괜찮은 걸로 새로사서 그릴생각이다
학교에서 코딩배우는거 재밌음 좀 알고나니까 응용도 나름 할줄알고 은근 재능있을지도
의도를 전하기 위해서라면 모험이라도 강행하는 사람들이 용기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전달이 성공했든 아니든 관계없이 그걸 시도했다는거 자체만으로 가치있다고봄 위험요소가 있는데도 그렇게까지 한건 그만큼 절실하다는거 아닐까
청소구역 바뀌어서 매점간애랑 걔친구랑 같이하는데 가면서 얘기하다가 또 뭔가 급속도로 친해져서 전에 걔네랑 급식 같이먹었다 그날 원래 먹을생각 없었는데 가자는거 굳이 거절할것도 없긴해서 진짜 초반엔 미술하는 애들하고만 다니고 걔네는 아예 다른 부류라고 생각했는데 미술애들도 점점 관계 확장되면서 반 전체적으로 통합되고 나까지 이렇게 두루 가까워진게 참신기하다
다툼이나 그런게 아예 없는건 아닌것같은데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애들자체가 친화력도 좋고 잘맞는 애들끼리 모여있는듯한
근데 그사이에서 갈등있어서 지금 약간 튕겨나간애가 있거든 반에서 활발하고 영향력있는 쪽에 같이 속했던앤데 요즘은 나포함 조용하고 갈등이랑 연관없는 애들한테 다가오는듯 애들이 그애 얘기하는거 듣기도했어서 좀 걱정되긴하는데 뭐 내가 걔네 일에 참견할 입장도 아니고 굳이 그럴생각도 없어서 다가올때만 잘 도와주고 챙겨주려고 하는중이다
어제는 또 하루종일 행사였다 다음주까지 금요일마다 문화기간이라고함 대강당가서 뮤지컬봤는데 약간 유치하긴 했지만 나름 즐겼고 배우분들 풋풋하기도 하고 애들 질문이나 농담도 잘 받아주시고 공연자체가 관객참여형 성격을 많이 띠고있어서 학생들 뽑아서 계속 무대 올려주고 재밌었다 질문받는 시간에 애들자꾸 배우분들 잘생겼다 예쁘다 난리나는데 그분들도 학생들 귀여워하는거 보이고 뭐그냥 애들 딱 이나이대 같아서 좋았다고할까
점심먹고는 전통문화 공연도 봤는데 그것도 참여형이라 무대에서 제3의벽? 넘어서 관객들한테 직접적으로 말걸고 또 애들몇명 올리고 심지어 선생님까지 올려서 시키고그럼ㅋㅋ 올라간사람한테 상품 있었는데 그거 받으려고 우르르 나가더라 글고 공연하는 극이 마침 모고지문에도 고전으로 자주 나오는거라 익숙한거 나오니까 신기하고 애들도 웃더라
주말에 약속은 개인사정때문에 취소되고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외식하러 갔었다 케잌대신에 빵만사서 간단하게함
어제는 뭐 봉사활동하고 체육도 들었었고 아무튼 움직이는일이 많아서 힘들었음 수행치다가 열받으니까 콧물이 녹아가지고 흘러서 손으로 막고있었는데 쌤이랑 애들이 코피나는줄알고 되게 걱정해서 조금당황했다 휴지로 닦고있는데 애들이 짐챙기는거 도와주고 생각하니 특이하기도 한것같다 반애들 화합수준이 이렇게... 거의 반전체가 다친한경우도 흔하지 않으니까
아무튼 반애들좋은데 벌써 얼마 안남았고 전학간다는 애도 있고 그게 좀 그렇지만 이젠 받아들일 때도 된것같다 이별하는걸 계속 어려워해왔지만 모든건 어차피 끝이 있다는걸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다 보니 다가가고 말섞고 하는것도 쉬워지는게 어떤 인간관계 스킬이랄지를 획득한듯
내가 성적얘기를 안썼네 국어랑 수학 갑자기 너무 확올라서 놀랐음 둘다 등급숫자가 1학기때의 반절인데다가 전교 10~20등 사이 내신 가망없어서 포기한 상태였는데 내신도 2등급이 나올수 있는 거였구나 아니 이러면 내신에도 약간 욕심이 생겨버린다고
솔직히 내신공부 아예 안하다가 이번에 약간 챙긴건 맞는데 그거 뭐 1시간쯤 훑어봤다고 이게 이렇게 될수있나 걍 하면 되는거였는데 안해서 그런건지 아님 내가 출제방식을 익히게된건지 다른건몰라도 국어를 조금이나마 하려했던건 문학쌤이 본인이 어떤말을하든 애들은 영향을 안받는다고 받는거라면 성적이 안오를리없다고ㅋㅋ 하신거때문에 시도는 해보자 해서 그래도 해본건데
근데 당장 다음주에 또 수행있는데 그건또 어케할지 갈피를 못잡겠다
아 그리고 내가 의외로 탐구과목이 부족할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모고는 절대평가라 몰랐는데 이번에 통사통과 등급 확내려간거 봐서 9모때 사탐은 50점 만점이었는데 참 뭐가맞는지 헷갈린다 서술형도 1점밖에 안깎여서 그거때문도 아닌것같은데
탐구는 뭐 나중에도 충분히 올릴수있다하고 당장은 영어부터 다시 1올려두는게 우선이긴 하지
월요일에 저녁때쯤인가 그때부터 머리가 아팠는데 자고일어나면 나을거라 생각해서 그냥 잤더니 새벽에 더 심해져서 고통에 잠깨고 약먹고 다시 잤다
지난주에 뭔일있었냐 걍 좀... 열심히 살았음 미술 실기도 좀 는것같고 어려워하던 부분에서 기술을 터득해서 이거 잘 유지만 하면 될것같네 주말엔 속도도 개빨라짐 반에서 내가 제일 진도빠를걸
미술학원 할로윈이라고 되게 많이 꾸며놨더라 1층 2층만이지만 쌤들이 사탕뿌리고
그때 월요일에 몸살처럼 한번 아프고 괜찮다가 수요일 저녁부터 또 슬슬 이상하더니 그 다음날에 목소리가 아예 안나오는거임 콧물줄줄나고 확실히 감기다싶어서 마스크쓰고 학교가서 하루종일 글로 소통함 짝끼리 활동하는시간 좀 있었는데 내가 말을못해서 그애가 좀 고생을했고...
근데 그날부터 이상하게 은근 능률이 오른것같은건 기분탓일까 그날부터가 아니었나? 아무튼 요즘 유독 잘풀리는 시기 지난주에 친 수행 하나는 망치긴했지만 틀린거 다시알았고 같은 프로그램으로 응용하는거 다음 수행까지 이어간다고 하니까 그것도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을거다
목때문에 옷이랑 이불 둘둘싸고 전기장판 세게틀고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더워서 땀나더라 늦게 일어나서 낮이라 그랬을수도 있지만 애들도 다 더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