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6/28 17:32:40
머리를 누군가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길래 머리 위로 손을 휘적거렸다. 밧줄이 잡혔다. 잡아당기니까 밧줄이 툭 빠졌다. 그리고 세상이 멈췄다.
머리를 누군가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길래 머리 위로 손을 휘적거렸다. 밧줄이 잡혔다. 잡아당기니까 밧줄이 툭 빠졌다. 그리고 세상이 멈췄다.
바람이 많이 불고있었는데 바람은 더이상 불지 않았고 자작나무도 휘어진 채 가만히 있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게 뭐야...?" 중얼거렸는데 소리는 메아리처럼 울렸다. 아파트로 들어갔다.
로비 유리문이 열리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뒤쪽에 난 창문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눌러지지 않았다. 14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갔다.
집 현관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 어떻게 들어가지?
할수없이 가방을 문앞에 놓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세상은 멈춘 것이 틀림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