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주인공으로 칭해졌던 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어. 막 소년만화 같은거 보면 잘못된 선례들로 나오는 이들 말이야. 예를 들어 사건 의뢰인이나 주변인 회상에 나오는 활발한 영웅 지망생 파티같은거. 그저 평범한 만화인줄 알았던 몇십 몇백 회차의 이야기가 어느 순간 딱 끊기는 거지. 단편처럼 어느 특집이나 본편 사이드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야. 커다란 묘사나 복선도 후일담도 없이 평소처럼 좀 쎈 놈 만나 칼베기 마법쏘기하다 어? 하는 순간 죽어. 외전이나 에필로그 다른 사람 사이드도 없는 진짜 끝. 인생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런 이야기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내가 쓰기엔 그만한 분량을 써본 적도 없고 쓸 자신도 없어서... 미루고 있다가 장성락 작가님 별세소식 듣고 문득 생각나서 올려봄. 이런 지루한 이야길 누가 쓸까 싶지만... 만일 특별히 어떤 이야길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장편은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괜찮은 소재같지 않니?
일반적인 이야기는 희극이든 비극이든 온전히 주인공을 위한 이야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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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2/07/26 00:44:59
#2
이름없음
2022/07/26 00:46:36
그니까 제발 써주세요. 제발
#7
이름없음
2022/07/27 21:55:31
>>3 그치... 잘 보던 독자 입장에선 난데없이 얘가 꿱하고 죽는데 화나는 것도 그럴수 있다 생각해. 다만 또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다른 말이니까 뭔가 의미를 담고 쓰려고 하면 같은 글이어도 더 머뭇거리게 되는 것 같아. 내 의도가 상대에겐 먹히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 어렵지 >>4 진짜 잘 팔리는 글, 쓰고 싶은 글, 잘 쓰는 글 사이에서 엄청난 괴리가 있는 것 같아... 내가 쓰고 싶은 글도 대중에게 먹힐까를 먼저 고민하는 아이러니ㅠ
#8
이름없음
2022/07/27 22:10:38
>>5 >>6 단편이나 외전으론 어느 정도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내가 보고 싶은건 진짜 평범한 것 같은 이야기니까 고민이지. 내가 독자여도 돈쓰고 본 작품에서 그런 결말이 나면 참 허무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절충안으로 생각한게 2차 창작인데 이건 수익을 받지 않고 쓰는 글이니까 독자의 돈을 받고 쓴다는 중압감도 벗어날 수 있고 플롯을 내기도 1차 창작보단 쉬우니 괜찮을 것 같은데 문제는 그만한 정을 들인 작품이 없다는 거야. 2차 창작은 원작이 존재하니까 원작자님에게 누를 끼치진 않을 정도론 써야 할텐데 정작 나는 몇권에 누가 나오는지조차 모르니까 참 애매한 상황이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