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 가능
최후
사과한알이떨어졌다. 지구(地球)는부서질정도로아팠다. 최후(最後). 이미여하(如何)한정신도발아(發芽)하지아니한다.
요즘 삶이 너무 힘에 부칩니다 삶은 왜 이리 어려운 것이며 사람은 또 왜 이렇게 복잡한지 알 길 하나 없는 일들 투성이입니다
우울로 점철된 하루 그리고 난 언제쯤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나 하는 생각만이 절 가득 메웁니다
A. 잔잔한 성격이 제일 이상적인 것 같네요 너무 휩쓸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제 길만 가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 의견도 충분히 들어가며 사는 사람 너무 시끄럽진 않으나 제 의견을 표출할 줄은 아는 성격 말이죠
사랑해주세요 외로워 세상과 닿아있고싶습니다 왜 삶은 이렇게어려운가요 절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진짜 어른이 필요해요 난 아직 꿈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그냥 인생을 버리고 있는 사람일 뿐인데 삶은 왜 제게 그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걸까요 난 아직 어린데 난 아직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난 아직 현명한 선택을 할 줄 모르는데 난 아직 살고싶지 않은데
그대의별이되고파
나도 진짜 고민 많이 돼요 당신 건강도 안 좋은데 이런 말 꺼내는 거 정말 못할 짓 아닌가 그리고 내 결정이 맞을까 이미 한 번 틀렸었어서 내가 하는 결정이 또 틀리진 않을까, 당신에게 또 아픔을 주진 않을까 말 꺼내려다가 하루 다섯번은 참습니다 난 어떡해야돼요
>>8 고민했던 내가 병신이었지 말 꺼내자마자 정신병자는 너라는 둥 뭐 ㅋㅋㅋㅋ 그렇게 정신병자 같으면 정신병원이라도 보내주시든가요
Please don’t forget me and all the things we did
사람들은 가끔 눈에 보이는 사실을 믿고싶지 않아한다
정신과에 가기 무섭다 가서 우울증이라는 소리를 못 들으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만약 내가 우울증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나의 우울은 무엇이 되는 거고 내가 힘들었던 시간들은 무엇이 되는 것인가 그래서 난 무섭다 내가 힘들었던 시간들이 결국 아무것으로도 증명될 수 없는 나의 엄살일 뿐이었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시를 사랑한다. 아니, 문학을 사랑한다. 현실 도피의 개념과는 조금 달랐다. 문학은 내게 또 다른 삶이었다. 현실 도피는 정말 말 그대로 내 삶에서 도망치기 위함이라면 문학은 내게 새로운 삶을 주는 것 같았다. 잔잔하고 따듯한 글을 읽을때면 괜히 웃음이 새어나오고 내가 그들과 같이 떠들고 웃으며 삶을 살아가는 듯 했다.
주제에서 꽤나 벗어난 말이지만 고백해보자면, 난 특정 문체의 글을 편애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현대소설의 문체가 내겐 그러하다. 담담해보면서도 사람을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고 또 언젠간 술 취한 듯 나까지 울렁이게 만드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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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보면 가슴 찡해지고 코끝 시큰거리는 것이 난 언제부터 달을 사랑했던가 생각하게 만든다 다만 이것은 내가 달에서 태어났으니 당연한 소리일 뿐이었고.
왠지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난 달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과 사랑을 갖게 됐었다. 그래, 아마 그때부터였겠지. 내 삶에 지치고 힘들어 매일 밤산책 나가선 달을 볼 때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시기. 아마 그 감정이 내 가슴에 각인되어 달을 여전히 내 탈출구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달이 지구였고 내가 달이었던 게 아닐까. 난 그 주위를 맴돌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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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난 여기서 지금당장도망치고싶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