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몽가(愛夢家:사랑을 꿈꾸는 예언가)

앵커 2022/08/20 21:53:51

#1 인도코끼리 2022/08/20 21:53:51

망토 같은 막으로 활공한다. 전기를 흩뿌려서 적도 자기편도 전부 감전시킨다. 전격은 10만볼트에 이르기도 해서 잘못 만지면 인도 코끼리라도 기절한다. 어라? 그런데 인도코끼리라는게 뭐였더라?

#2 인도코끼리 2022/08/20 21:55:39

"핫!" 이상한 꿈을 꾸었다. 과거에도 종종 이런 꿈을 꾼 적 있었다. 잊어버리기 전에 침대 옆에 있는 공책에 꿈의 내용을 기록한 후 달력을 봤다. 오늘은 휴일이다. 여유롭게 욕실로 가서 찬 물로 샤워를 한 후,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에 있는 적당한 식재료들을 요리해 적당한 음식을 만들어 적당한 아침 식사를 했다. 정신이 맑고 깨끗해지자 침실로 돌아와 꿈의 기록을 다시 읽었다. "인도코끼리가 뭔데..." 눈을 감고 꿈의 내용을 떠올렸다. 코끼리 위에 누군가가 앉아 있었는데.... 공책의 페이지를 넘겨 빈 공간에 그 사람의 얼굴을 그렸다. 눈을 뜨고 그림을 보았다. ...... 핫! 자신도 모르게 그림에 키스를 해버렸다. 왜 키스를 했지? 책장 가장 아래 칸에 두었던 오래되고 두꺼운 사전을 꺼냈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이 사전에는 예지몽을 해몽하는 방법들이 적혀있었다. 지금까지 꿨던 이상한 꿈들은 이 사전에 의하면 전부 예지몽이었고, 그 내용들이 전부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3 인도코끼리 2022/08/20 21:56:04

그 꿈은 인도코끼리 위에 앉아있는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예지몽이었다. 어쩐지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본능대로 행동했었다. 이 기분, 틀림 없는 사랑이다. 공책을 다시 펼쳐서 그 그림을 보았다. 그 그림 속 인물은 >>4(아는 사람이다/모르는 사람이다)

#5 인도코끼리 2022/08/20 22:28:06

당연히 그 사람을 알고 있다. 당연하지. 운명의 사람인데 모를리가 없잖아. 그러다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만약 그 운명의 사람에 대해 모르는 것이 존재한다면...? 공책의 페이지를 넘겨 빈 공간에 그 운명의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을 적었다. 이름: >>9 나이: >>6 성별: >>7 직업: >>8 특징: >>10, >>11, >>12

#13 인도코끼리 2022/08/21 18:47:17

운명의 그녀의 이름은 마유장. 키가 크고 수줍음이 많고 낯가림이 심하고 보라색 눈을 가진 그녀는 >>14 대학 수의학과에 재학중이다. 참고로 나도 >>14 대학에 재학 중이고 학과는 >>15학과다.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일대일로 대화한 적은 없지만 오고 다니며 자주 마주친 사이다.

#17 인도코끼리 2022/08/22 20:46:22

학교 홈페이지를 해킹해서 유장이의 집 주소를 알아내고 집을 나섰다.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닐 때 유장이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빨리 그곳으로 달려가니 유장이가 어떤 남자 새끼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저 새끼는 뭐야?

#18 인도코끼리 2022/08/22 20:48:09

그 새끼의 정체에 대해 깨달았다. 그 새끼의 이름은 >>19. 유장이의 집 바로 옆 호에 사는 흔히 말하는 22년 지기 소꿉친구라는 녀석이었다. 소꿉친구는 용, 유니콘과 함께 3대 상상 속의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하지만 남녀 사이에 우정 따윈 없다. 언젠가 그 새끼에게 나의 유장이에게 뺏겨버릴지도 몰라. 나는 누구를 사랑하든 아무리 더럽혀졌든 마지막의 자기 곁에 있기만 하면 된다는 세기말 패자가 되지 못 해. 유장이의 모든 것은 전부 나의 것이야. 그러니깐저새끼가유장이의곁에있는건옳지않아이치에맞지않아올바르지않아유장이의곁에는내가있어야해오직나만있어야해위험해전부다내가해야만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유장아그런데어째서그새끼가거기에있는거야왜내가네곁에있지않은거야안돼안돼안돼전부다망가져버렸어. 망가졌어? 망가졌으면 고치면 되는 거야! 고치기 위해 그 새끼에 대해 조사했다. 이름: >>19 나이: 22세 성별: 남성 직업: >>20 특징: 마유장의 소꿉친구, >>21, >>22

#24 인도코끼리 2022/08/25 22:05:45

월요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컴퓨터를 키고 유장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우리 자기는 아직 잠을 자고 있었다. 이어서 신의진 그 녀석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 녀석은 이제 막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어제 그 녀석의 방에서 시간표를 봤을 때 분명 월요일 아침에 수업이 있었다. 어쨌든 이제 나도 할 일을 해야지. 나는 >>30 했다. 24일 동안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시간은 월요일 오전으로 넘어갑니다.

#25 이름없음 2022/08/25 22:08:48

앵커도 널널하니 뭔가 여러가지 써볼까? 구분하기 쉽게 이름은 이름없음으로 하고 >>16, >>20 이거야! 이거! 처음 스레 제목을 봤을 때 '에몽가? 포켓몬? 아니 애몽가네. 진지한 주제의 스레인가?' 라고 생각해주길 바랬어! 1레스를 읽고 '뭐야? 포켓몬 맞잖아! 아니 이름은 왜 인도코끼리야?!' 라고 생각해주길 바랬어! 2레스를 읽고 '꿈이라고? 아 1레스의 내용이 꿈이야? 그래서 이게 무슨 주제의 스레지?'라고 생각해주길 바랬어! 그 이후로 약간 오컬트 섞인 로맨스 스레라고 생각 해주길 바랬어! 18레스에서 사실 이 스레의 주제는 크레이지 핫 얀데레 스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모두 놀랐으면 좋겠어! 아아 그리고 내가 원한 반응이 나왔어! 정말 죻아! >>23 바쁘고 아프고 피곤해서 조금 늦었네! 미안! 누군가가 재촉해주다니! 정말 죻아!

#31 인도코끼리 2022/08/27 16:39:07

월요일 오전 여보의 방에서 훔친 아니, 빌린 볼펜을 햝고 있을 때 생각났다. 맞아. 볼펜은 햝기 위해 존재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쓰기 위해 존재 하는 거야. 무엇을 써볼까? 일단 신의진 그 새끼를 몰래 찾아갈 계획을 써보자. 신의진을 몰래 찾아갈 계획. 1. 신의진을 몰래 찾아갈 준비를 한다. 2. 신의진을 몰래 찾아간다. 3. >>39 아주 완벽한 계획이야. >>33를 챙기고 >>36으로 향했다.

#42 인도코끼리 2022/08/29 21:29:05

월요일 오전 땅콩가루와 우유를 구하기 위해 근처 마트로 향했다. 우유를 챙기고 땅콩가루를 찾던 중 빵 코너 근처를 지나갔다. 아 혹시 그 빵 있나? 직원을 불렀다. "여기 포켓몬 빵 있어요?" "포켓몬 없어요!" 흑흑 이 세계는 정말 가혹해. 기적도 마법도 포켓몬도 없어. 하지만 산타클로스와 인도 코끼리는 있어. 그 사실에 위안이 되었다. 땅콩 가루를 구매한 후, 마유장과 신의진이 사는 아파트로 향했다.

#43 인도코끼리 2022/08/29 21:30:21

월요일 점심. 우리 여보의 현관문 앞에서 멈춰섰다. 아니, 아직이야. 우리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직 남아있어. 아직은 때가 아니야. 바로 옆에 있는 신의진의 집 현관문을 따고 신의진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신의진은 아마 지금 쯤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을 것이다. 평일 점심 시간대이니 신의집의 집 안에는 아무도 없다. 스마트폰을 꺼내 아침에 작성한 계획을 확인했다. 1. 신의진을 몰래 찾아갈 준비를 한다. 2. 신의진을 몰래 찾아간다. 3. 신의진을 죽인다. 다시 봐도 완벽한 계획이다. 현재 1번까지 완수 했으니 2번을 할 차례인가? 2번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교로 가야겠지. 신의진의 집에 온 김에 뭔가를 할까? >>50 아니 3번은 뭐야. 계획은 구체적으로 적어야하는데 전혀 구체적이지 않잖아. 3번 계획을 '신의진을 죽인다.'에서 '>>45를 활용하여 신의진을 죽인다.'라고 고쳤다. 7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시간은 월요일 오후로 넘어갑니다.

#44 이름없음 2022/08/29 21:31:32

주인공은 마유장에게 집착합니다. 단순한 지인이었던 마유장이 나오는 꿈을 꾸고 난 후 천생연분이라고 멋대로 착각해서 굉장히 많이 사랑하고 굉장히 많이 집착합니다. 스레주는 인도코끼리에게 집착합니다. 사랑했기에 집착한 것이 아니다. 그저 집착한 것이다.

#50 인도코끼리 2022/09/05 22:46:07

월요일 점심. 조금 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집단 지능을 필요한 순간이다. 스마트폰을 꺼내 신의진의 집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레딕 앵커판에 접속했다. [실시간]나 좀 도와줘 1234 내 아내를 노리는 녀석의 집에 잠입했어. 이 녀석을 죽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1235 뭐라는거야. 1236 여기는 앵커판이다. 앵커를 내놔. 1237 아 맞다. 상황 설명을 먼저할게. 나하고 그녀는 만년해로를 약속하며 결혼했어. 그런데 그 녀석이 내 아내의 옆집에 살기 시작한 후부터 아내는 나보다 그 녀석와 함께 지내고 날 조금씩 멀리 하던 그 어느 날 그 새끼를 죽이기 위해 그 녀석의 집에 들어왔어. 그 녀석을 어떻게 죽일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2222 1238 레주 미쳤어? 1239 컨셉이든 아니든 이상한데... 그냥 신고하자. 앵커가 채워질 때 까지 기다리면서 가져온 땅콩 가루와 우유로 땅콩 라떼를 만들었다. 그냥 가루를 우유에 탄 건데 이걸 땅콩 라떼라고 할 수 있을까? 땅콩 라떼를 먹으며 새로고침을 반복했다.

#51 인도코끼리 2022/09/05 22:48:16

월요일 오후 7일 같은 70분이 지났다. 스레는 앵커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3페이지에 묻혀있다. 더 기다려야하나? 그동안 땅콩라떼는 다 먹었다. 뭐하면서 기다리지? 삑삑삑삒 그 때 현관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집에 들어오는 건가? 신의진의 부모님은 아직 들어올 시간이 안됐다. 아마 오전 수업을 마친 신의진이겠지. 띠리리리 덜컹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온다. 어떻게 해야하지? >>55 7일 안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56 인도코끼리 2022/09/08 19:59:54

월요일 오후 책상 아래로 숨었다. 여기 다 보이는 책상인데 들키지 않을까? dice(1,100) value : 98 >>57이 (1,100)으로 다이스를 돌려 위의 다이스 값보다 큰 값이 나오면 신의진에게 들키지 앉는다. 같은 값이 나오면 신의진은 깜짝 놀라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작은 값이 나오면 신의진에게 들킨다.

#58 인도코끼리 2022/09/08 20:48:17

월요일 오후 스마트폰을 꺼내 쓴 글을 확인했다. 앗! 오타가 있잖아?! 게다가 수정도 못 해! 제길! 쿵! 분을 참지 못해 바닥을 쾅치자 신의진을 깜짝 놀랐다. "누..누구야!" 신의진은 신발을 벗지도 않고 옆에 있는 빗자루를 집어들고 다가왔다. 어떡하지? >>60 [24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냥 맞습니다.]

#61 인도코끼리 2022/09/11 13:01:20

월요일 오후 그래. 나는 고양이다. 인도코끼리가 안닌 고양이다. 어떻게 분별하느냐고? 야옹야옹 우는 건 고양이다. "야옹야옹" "뭐야! 이 미친 새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에서 태어났는지는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있는 장소는 아주 잘 알고 있다. 나의 숙적 신의진의 집. 집의 거실. 거실의 책상. 그곳 아래 내가 있다. 퍽! 신의진의 발이 나를 때렸다. 나는 책상 밖으로 밀려났다. 신의진은 빗자루를 휘둘렀다. 아프다. 신의진은 왜 나를 아프게 하는거지? 신의진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에 있는 책상 아래에 숨어있는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한 순간 갑자기 그 남자가 야옹야옹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폭력을 휘두르는 녀석이었던건가?! 용서 못 해! 고작 이상한 망상에 사로 잡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집에 잠입한 미친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다니!!! 절대로 용서 못 해! 신의진은 양손으로 잡았던 빗자루를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폰을 꺼냈다. 경찰에 신고 하려는 것인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66 [24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체포됩니다.]

#67 인도코끼리 2022/09/13 21:29:49

월요일 오후 잠깐 생각해보자. 나는 고양이가 아니야. 인간이다. 점심에는 두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신의진은 당황했다. 신의진은 휴대폰을 잡은 상태로 빗자루를 양손으로 잡았다. 그 틈에 책상 위를 살폈다. 땅콩라떼를 만들고 남은 땅콩가루는 없었다. 알뜰하게 정확한 비율로 땅콩라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 나 너무 완벽하잖아. 이러니 유장이가 나에게 반했지. 책상 위에 있는 컵을 발견했다. 컵 안에는 어떤 덩어리가 남아있었다. 땅콩가루를 그냥 찬우유에 넣어 만든 땅콩라떼라 그런지, 제대로 섞이지 않고 침전물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오히려 잘됐다. 그 컵을 집어서 신의진의 얼굴에 던졌다. 쨍그랑 "아악!!!!! 내 눈!!!!" 유리컵은 신의진의 얼굴에 닿는 순간 박살 났고, 신의진의 얼굴은 유리조각과 피와 땅콩가루 침전물과 우유로 더러워졌다. 피해를 입은 신의진은 빗자루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이 때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70

#71 인도코끼리 2022/09/14 21:39:48

월요일 오후 우선 제압을 하자. 어떻게 제압하지? 도망치지 못하게 하면 제압이겠지? 빗자루를 집어 들어 신의진의 발목을 때렸다. "아악! 이 미친 새끼가!!!!" 신의진이 괴성을 지르며 일어나려고 하자 발목을 또 때렸다. "조용히 해! 우리 여보가 지금 잠...." 마유장의 방에 숨겨둔 몰래카메라 영상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 마유장은 자고 있었다. 그치만 그건 아침이고, 지금은 오후다. 아마 일어났을지도 모르고, 외출 했을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해서 소음이 집 밖으로 나가는 건 좋은 일은 아니다. "...자는 건 아닐 것 같지만, 아무튼 조용히 해!" 빗자루를 마치 재갈처럼 사용해 신의진의 입을 막았다. "웁웁웁!!!" 신의진은 계속해서 소리를 내고 있다. 맞다. 소리는 입에서 나는 게 아니야. 입 안쪽에서 나오는 거야. 빗자루를 거꾸로 들어 손잡이 방향이 안쪽을 향하게 하며 신의진의 입 안을 빗자루를 찔렀다. "욱! 쿠훅! 욱!" 신의진은 마구 발버둥 쳤지만 참고 견디며 빗자루를 입 안으로 찔러 넣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신의진이 움직이는 것을 멈추었고, 신의진의 입 안에 빗자루를 넣는데 성공했다. "조용해졌다!" 그리고 침착하게 신의진의 발목을 부쉈다. 다른 도구 없이 맨손으로 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신의진이 저항하지 않아 쉽게 할 수 있었다. "이제 묶어야지!" 집안을 돌아다니다 >>74를 발견하고 >>74로 신의진을 묶었다. 이제 >>77을 해볼까? [7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월요일 저녁이 됩니다.]

#78 인도코끼리 2022/09/18 15:52:52

월요일 오후 스마트폰을 켜서 해야 할 일을 기록했다. 1. 모든 침입 흔적 제거 2. 알리바이 제작 3. 신의진을 데려간다. 차례차례 해볼까? 신의진의 방에 들어가서 몰래 설치한 카메라를 회수했다. 거실로 돌아오니 신의진과의 싸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유리 파편과 핏자국과 땅콩 가루와 우유의 흔적과 발자국들. 뭔가 도구를 사용하면 침입 흔적이 더 늘어날거다. 그래! 욕실로 들어가서 신의진의 옷을 벗겼다. 옷을 걸레로 사용하여, 유리 파편과 여러 액체들과 발자국을 깔끔하게 청소했다. 스마트폰을 다시 켰다. 1. 모든 침입 흔적 제거 2. 알리바이 제작 3. 신의진을 데려간다. 욕실에 있는 신의진을 제외하면 모든 침입 흔적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3번을 수행하면 자동으로 1번도 함께 끝낸 거겠지? 2번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런 것 보다 지금은 신의진을 데리고 아파트 밖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지, 아파트를 나온 이후에 아무도 오지 않은 곳으로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신의진을 매장할 것인지, 애초에 아무도 오지 않는 곳이란 대체 어디인지에 대해 고민해야겠지. 삑삑삑삒 무슨 소리지? 현관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다. 이 소리가 왜 들리는거지? 스마트폰으로 현재 시간을 확인했다. 지금 시각은 월요일 저녁. 신의진의 부모님이 집에 귀가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다. 신의진과 싸우는 것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한 것일까? 아니면 청소하는데 너무 시간을 너무 오래 소모한 것일까? 어쩌면 둘 다 일 수 있다. 원인 분석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사건 해결부터 하자. 지금 나와 신의진은 욕실에 있다. 침입 흔적은 깔끔하게 처리 했으니 저 수수께끼의 방문자가 욕실에 들어오지 않는 한 침입 사실은 들키지 않을 것이다. 수수께끼의 방문자에게 들키지 않고 신의진을 챙겨서 아파트 밖으로 나갈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래. >>90하자. [60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자동 진행됩니다.]

#79 이름없음 2022/09/18 15:57:00

앵커 간격이 조금 길죠? 최근에 바쁜 일이 동시에 여러가지 생겼거든요. 자주 접속하지도 못하고, 지금 이 상황은 해결하기 어렵고, 그치만 집단 지능으로 서로 고민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앵커 간격을 늘렸습니다. 그러다 묻히면... 어쩔 수 없는 거죠.

#91 인도코끼리 2022/10/08 19:28:08

월요일 저녁 신의진을 묶고 있는 샤워기줄에서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서 욕실 밖으로 나왔다. 수수께끼의 방문자는 50대 여성으로 보인다. 아마도 신의진의 어머니겠지. "누...구세요...?" 소리를 냈다. 헤드로 헤드를 쳤다. "악!" 소리를 냈다. 헤드로 헤드를 쳤다. "ㅈ.. 잠ㄲ.." 소리를 냈다. 헤드로 헤드를 쳤다. 퍽! 소리가 났다. 헤드로 헤드를 쳤다.

#92 인도코끼리 2022/10/08 19:31:41

월요일 밤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손에 힘이 풀려 샤워기 헤드 였던 것을 바닥에 떨어뜨려 버렸다. 소리가 났다. 헤드를 다시 집기 힘드니깐, 그냥 발로 머리를 찼다. "해야할 일이 늘어난 것 같네..." 계획을 수정할 차례다. 스마트폰을 꺼내 기존의 계획을 지우고, 새로운 계획을 적으려는 그 때 삑삑삑삒 다시 한 번 누군가가 현관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신의진의 아버지인가? 어떻게 해야 하지? >>101 [40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자동 진행됩니다.]

#102 인도코끼리 2022/10/19 20:37:50

제목을 보고 오컬트적이고 미스터리한 요소가 가미된 괴담 느낌의 미궁게임 스레라고 생각 하며 스레에 들어온 거기 당신. 이름과 1레스를 보고 바보처럼 난장판 같은 스레라고 생각한 거기 당신. 여러분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속았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 스레의 장르는 두근두근 크레이지 핫 얀데레 사이코패스라는 것이다.

#103 인도코끼리 2022/10/19 20:38:15

월요일 밤. 삐삐삐!!!! 뭐야 아 맞다 바꿨었지 단단한 현관문 밖에서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틀릴 때 나는 경고음과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이 중년 남성의 목소리는 신의진의 방에 설치한 도청기에서 들어본 적 있다. 확실하다. 밖에 있는 사람은 신의진의 아버지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뭔가 둔기 같아보이는 >>105가 있었다. >>105를 챙겨서 >>110에 숨었다. 삑삑삑삒 현관문이 열렸다. [12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자동 진행됩니다.]

#111 인도코끼리 2022/10/23 20:21:20

월요일 밤. 현관 근처에 있는 우산꽂이 통에서 매우 긴 장우산을 발견했다. 매우 긴 장우산은 매우 길기 때문에 뭔가 둔기 같이 쓸 수 있을 것이다. 매우 긴 장우산을 챙겼다. 이제 숨어보자. 어디에 숨어야 할까? 현관에 있는 신발장 문을 열었다. 신발장에는 효율 높은 수납을 위해 칸막이들이 일정 간격으로 고정되어있었고, 신발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아마 신발장에 매우 긴 장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이 숨기 위해서는 신발들과 칸막이들을 전부 다 제거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신발들을 먼저 제거하자. 매우 긴 장우산을 들고 있는 상태로는 신발장에서 신발을 빼는 건 오래 걸린다. 매우 긴 장우산을 내려 놓고 양 손으로 신발장에서 신발을 뺐다. 그런데 숨는다 라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 신발들도 보이지 않게 숨겨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의문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현관문이 열리고 신의진의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퇴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모르는 사람이 신발장에서 신발들을 빼고 있고, 그 사람의 어깨 너머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발견한 가장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신의진의 아버지는 들고 있는 가방을 높이 들며 크게 외쳤다. "불이야!!!!!!! 불이야!!!!!!!" 그리고 들고 있는 가방으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신의진의 아버지가 이대로 계속 소리를 지른다면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밖으로 나올 것이다. 특히 나의 사랑 마유장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 집에서 나오다가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로 마유장을 마주치게 된다면 매우 위험하다. 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 그래 >>120하자. [10일 이내에 앵커가 채워지지 않으면 자동 진행됩니다.]

#120 인도코끼리 2022/11/06 21:22:27

신의진의 아버지가 다시 한 번 가방을 휘둘렀다. 악! 이건 정말 아프다! 이상한 꿈을 꾸었다. 이상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연적들을 차례 차례 제거하는 꿈이었다. 꿈에서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연적의 집에 잠입했다가 연적과 연적의 가족들에게 들켜 몸싸움을 하다가 쓰러지는 그런 꿈을 꾼 것 같았다. 기억을 잃기 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뭐라고 속삭인 것 같았는데.... 누구였지...? 분명 "아 미안 이쯤 되면 시간 여유가 생겨서 바로 진행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전혀 아니었네. 오히려 더 바쁘네. 그건 그렇고 진짜 아무도 관심 없구나. 그래도 난 포기할 생각 없어. 그래서 앵커가 달리지 않으면 자동 진행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한거니깐. 원래 이야기는 100레스마다 1명씩 죽여서 총 10명을 죽이는 해피엔딩을 보고 싶었는데, 이거 어렵구나."라고 말한 것 같았는데.... 무슨 뜻일까?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금 있는 곳이 >>123이라는 사실과 방금 꿨던 꿈이 그저 꿈이 아니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25 인도코끼리 2022/11/11 22:40:49

"야. 저 새끼 일어났다." 공무인이 국민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폭력적인 말이었다. 경찰관의 말을 무시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창문 밖을 보니 매우 어두웠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모양이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아무래도 지금은 넘긴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는 건 지금은 화요일 새벽인가? 경찰관 한 명이 유치장의 문을 열었다. "나와."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유치장 밖으로 나와 어떤 공간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경찰관은 나를 심문했다. 심문 당하면서 여러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신의진은 현재 상태는 >>127이었고, 신의진의 어머니의 현재 상태는 >>129이다.

#130 인도코끼리 2022/11/13 16:26:48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치소에 있었다. 검사와 변호사와 몇 번 면담을 하긴 했지만, 어차피 현행범으로 붙잡혔고, 증거들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뭘 해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기에 적당히 대답했다. 그리고 며칠 후 재판이 열렸다. 재판장에서 검사와 변호사들은 판사에게 어떤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을 했고, 모든 자료를 완전하게 숙지한 판사는 판결을 내렸다. >>133. 그것이 내가 마유장의 집과 신의진의 집에 무단침입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신의진의 집에 다시 침입해서 신의진이 식물인간이 될 때까지 폭행하고, 신의진의 어머니를 뇌사상태에 빠지게 할 때까지 폭행한 죄에 대해 벌이었다.

#134 스레주 2022/11/28 01:54:24

안녕하세요. 바빠서 못 온 스레주입니다. 처음에는 미친 살인마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다가 죽는 이야기를 구상했는데 은근 다른 이야기가 되었네요. 설마 1명도 못 죽이다니.... 아무튼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2가지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방법. 주인공이 이렇게 된 건 모두의 잘못이니깐, 다 함께 20년을 기다리고 2042년에 다음 이야기를 쓴다. 두 번째 방법. "그리고 20년 후..." 한 문장으로 그냥 넘겨버리고 바로 다음 이야기를 쓴다. 어떤 방법이 좋으신가요? 혹시 다른 좋은 방법이 알고 계신가요? >>140.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141 인도코끼리 2022/12/03 19:29:39

다시는 열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철문이 열렸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그 철문을 통과했다. "후우우우...."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사실상 같은 공기인데 어째서 교도소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걸까? 뒤에서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갔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지난 20년 동안 마유장이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유장이나 보러갈까? 참, 우리 여보도 말이지. 20년 동안 면회 한 번 안오다니 나라는 남편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줄 알았잖아. 아, 그 전에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20년 전 재판에서 듣기로는 신의진과 신의진의 어머니는 아무튼 살아있는 상태라고 했다. 신의진의 어머니는 몰라도 신의진은 반드시 죽여야해. 근처 병원들에 잠입해서 중환자 중심으로 그런 자료를 훔쳐보다보면 찾을 수 있겠지. 그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였다. 칼날 하나가 내 몸 속에 들어왔다. 목의 근육을 겨우 움직여서 뒤를 돌아보았다. 누구지?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아 맞아. 신의진의 아버지. 엄청 늙어서 못 알아봤어. 눈이 마주치자 신의진의 아버지는 욕설을 하며 내 몸에 들어온 칼을 빼고, 등의 다른 부위를 찔렀다. 아 아파. 빗자루나 샤워기 말고 칼로 찌를걸 그랬어. 아무 소리도 안나오고 효과가 좋잖아. 차가운 칼날이 밖으로 빠져나가자, 뜨거운 혈액도 따라서 흘러나왔다. 다리에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면이 올라온다. 저 멀리 경찰들이 달려오는 게 보였다. 내 피가 묻은 칼날이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142 스레주 2022/12/03 19:42:56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이런 결말이 나올거라고 예상 못했는데 말이죠. 처음 계획은 >>134에서 말했던 것처럼 미친 살인마가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물론 죽이지 않는 방법도 있어요. 신의진의 방에 잠입했을 때 신의진의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서 자원입대하게 만든다던가 말이죠. 소꿉친구인 신의진을 처리한 후에는 마유장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다른 대학생들을 제거하는 이야기를 구상했죠. 100레스 마다 1명씩 죽여서 총 10명을 죽이는게 목표였는데 아쉽네요. 앵커판의 다른 재미있는 스레들을 즐겨주세요.

#143 스레주 2023/03/19 04:46:12

피곤해서 평소보다 일찍 잠든 스레주는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다시 잠들기도 그렇다고 하루를 시작하기도 애매한 시간대라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스레주는 얀데레 컨셉의 뭐시기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와! 얀데레! 아시는구나!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나 얀데레 컨셉의 스레 세웠던 것 같은데! 142레스라니! 아직 858레스나 더 쓸 수 있잖아! 그래 지금까지는 얀데레 시뮬레이션 스레인척 하는 살인마 시뮬레이션 스레였지만 이제부터는 진짜 얀데레 시뮬레이션을 해보는거야! 새로운 시작을 할거였으면 새로 스레를 세워서 했을 거지만 828레스가 아깝고 이 이야기의 새로운 엔딩을 보고 싶으니깐 평행세계라는 설정을 가져와야겠어. 한줄요약 지금 부터 dice(1,142) value : 94레스에서 갈라지는 평행 세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45 인도코끼리 2023/03/19 05:00:20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 마유장을 꿈에서 보고 사랑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마유장에게는 신의진이라는 소꿉친구가 있었다. 용서할수없어내연인인마유장의지금까지의인생을함께공유하면서지낸존재가있다니그자리는내자리였어야해어째서네까짓게거기에있는거야둘사이에는사랑이라는감정이없지만내가하룻밤사이에사랑에빠진것처럼둘이서로사랑할지도몰라안돼안돼안돼안돼상상하니구토할것같아그냥지켜볼수만은없겠어이불안감을해소하기위한방법은하나뿐이야신의진을죽이는것그외에아무것도없어지금당장신의진을죽여야겠어죽이는걸방해하는녀석들도전부죽여야겠어나와마유장이행복해질수있는미래는그것뿐이야 그래서 신의진을 죽이기 위해 신의진의 집에 잠입했다가 신의진에게 들켰다. 신의진은 근처에 있던 빗자루로 나를 공격했고, 나는 유리컵을 신의진의 얼굴에 때린 후 빗자루를 빼앗아 신의진의 입 속에 찔러넣어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다. 현장을 은폐하려고 할 때 신의진의 어머니가 집에 돌아왔다. 당황해서 그만 샤워기헤드로 신의진의 어머니를 뇌사상태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 때 누가 또 집 안에 들어오려고 한다. 누구지? 신의진의 아버지인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12일 같은 12초 동안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150이었다.

#151 인도코끼리 2023/03/20 21:56:14

베란다로 가자 그곳에는 비상용 완강기가 있었다. 긴급 상황에만 사용하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있었다. 지금이 긴급 상황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신의진의 아버지에게 공격당해 기절하고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체포되고 정당한 재판을 거쳐 교도소에 갇혀 마유장을 20년 정도 보지 못하다가 출소 직후에 바로 살해당할 것 같은 느낌이다, 다른 건 몰라도 마유장을 20년 정도 보지 못하는 건 절대 안돼. 긴급 상황이다. 완강기를 설치하고, 벨트를 착용한 순간, 현관 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렸다. 집에 돌아오니 아내와 아들이 죽어가고 있어. 음. 인터넷에 올리면 음악화가 되고, 서적화가 되고, 영화화가 될 것 같은 문장이네.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면서 하강했다. 스스스스스스스스스 천천히 하강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렸다. 애초에 신의진을 꼭 죽일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유장이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면 되는거였잖아. 그러고보니 흔적들을 다 치우지 못했는데 이대로 도망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 차라리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우는.... 아, 바닥이다. 안전벨트를 풀고 좌우를 둘러보았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었다. 위를 보았다. 신의진의 집 베란다에서 한 남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베란다의 형광등에 의해 역광이 생겨 그 남자의 얼굴은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도 신의진의 아버지겠지. 그는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있었다. 112? 119? 어디에 전화걸었을까? 눈은 보이지 않지만 눈이 마주친 느낌인데 이거 위험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11일 같은 1초 동안 고민한 후 >>160하기로 했다.

#161 인도코끼리 2023/03/29 00:06:12

그래. 다른 지방에서 성형수술과 신분세탁을 하자. 그런데 다른 지방 어디로 가지? 어떻게 가지? 11초를 더 고민하고 있자 철컹 철컹 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신의진의 아버지가 베란다에 있는 난간를 밟으며 벽에서 기어 내려오고 있었다. 와 저게 말이 되나 자세히 보니 신의진의 아버지는 입에 식칼을 물고 있었다. YANDERE SWORD잖아. 아 저걸 내가 미리 챙겼으면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을텐데 그 때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으음.... 소리의 세기와 높낮이, 파장으로 보아 이 아파트 단지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함께 오고 있는 모양이다. 탁 어느새 바닥에 도착한 신의진의 아버지는 입에 물고 있던 식칼을 한 손에 쥐고 나에게 달려왔어. 지금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3일 같은 0.1초 동안 어떤 행동을 할지 고민한 나는 >>170했다.

#166 인도코끼리 2023/04/03 21:23:35

고민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신의진의 아버지의 칼날이 내 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차가운 칼날은 어느새 뜨거워졌고 철이 흘러 내렸다. 몸에 힘이 빠져서 자세가 무너지자 다시 한 번 철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아 아프다 다시 한 번 더 고통이 느껴진다. 한 번 더 한 번 더 한

#167 인도코끼리 2023/04/03 21:27:57

아쉽게 됐네요. 스레주는 얀데레 시뮬레이션을 하고 싶었는데 평행세계 관측기가 살인마 시뮬레이션이 시작 된 이후가 나와버려서 그대로 살인마 시뮬레이션이 나와버렸어요. 뭐 범죄자 새끼에게는 어울리는 결말이죠. 이 스레는 언젠가 스레주가 다시 얀데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쯤에 다시 평행 세계 관측을 시작해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어도 오늘은 아니에요. 내일도 아니죠.

#169 인도코끼리 2023/06/28 19:27:22

심심한데 평행세계를 다시 한 번 볼까? dice(1,169) value : 63

#170 인도코끼리 2023/06/28 19:28:25

에이 무단침입이 들킨 시점이잖아. 재미 없을 것 같아

#172 인도코끼리 2023/07/12 16:53:11

뭐야 난 스톱하고 글 썼는데 이게 왜 2페이지에 있어. 스크랩을 한 사람이 아직도 있구나. 그러면 몇 레스 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물어볼까 몇 레스에서 시작하는게 재미있을 것 같아?

#175 인도코끼리 2023/08/01 21:07:24

8월이 됐는데 답변이 1개 밖에 없네. 그렇다고 3레스부터 하기는 싫어. 그렇다면 레스주의 대답인 3과 내가 다이스 굴린 값인 63으로 새로 다이스를 굴려볼까? dice(3,63) value : 35

#176 인도코끼리 2023/08/01 21:08:23

살인계획을 세우는 장면이군. 마음에 든다.

#177 인도코끼리 2023/08/01 21:20:55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자문자답을 해보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나의 여자친구인 마유장이다. 뭔가 문제가 있나? 내 아내인 마유장의 곁에는 신의진이라는 소꿉친구가 있다. 신의진이 있는 것이 문제가 되나? 이건 불륜이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신의진이 우리 애기엄마하고 더 이상 만나지 못했으면 좋겠다. 좋아. 결론이 나왔다. 신의진이 마유장을 만나지 못하게 하면 돼.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만나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181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183 인도코끼리 2023/08/04 23:55:54

나는 결심했다. 신의진을 죽여야겠다. 신의진이 마유장에게 더 가까워지기 전에 더 깊은 인연이 생기기 전에 신의진을 죽이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선택. 신의진과 친구가 되는 것. 대학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서 내 소속을 심리상담학과에서 수의학과로 이동시켰다.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겠지만, 완벽한 서류에 납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제주대학교에 심리상담학과는 애초에 없었잖아. 이상하네. 나는 어디에 다닌거지? 어쨌거나 나는 내 시간표를 신의진의 시간표와 동일하게 만들었다. 매일매일 마주치면서 천천히 친분을 쌓고 가까운 사이가 되어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 후 죽이자. 창문을 보았다. 어느새 오늘 하루를 다 썼군. 잠을 자야겠어.

#184 인도코끼리 2023/08/05 00:00:50

첫째주 화요일. 06시 잠에서 깨어났다. 시간표를 확인했다. 신의진은 오늘 09시에 1시간짜리 강의가 있고, 16시에 1시간짜리 강의가 있다. 첫째주이니니 아마 OT만 하고 제대로 된 수업은 하지 않을 수 있다. 수강정정기간이기도 하니 출석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진도를 나가지 않을 것이다. 신의진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신의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음... 그래. >>188하자.

#189 인도코끼리 2023/08/07 19:58:46

첫째주 화요일 07시 50분 제주대학교. 휴게실. 첫번째 강의가 있는 강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내가 너무 빨리 왔나? 빈 강의실에 홀로 기다리는 것은 재미 없으니 휴게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웹소설을 봤다. 음.... 이 댓글은 뭐 때문에 이렇게 놀란거지? 아무리봐도 작가가 설정 오류를 익살스럽게 넘어가기 위해 쓴 개그 문장인데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다음화나 보자. 다음화... 아니 이틀이나 지났는데 다음화가 안나왔어? 취미로 쓰는 글이니 어쩔 수 없지. 웹소설 어플을 종료하고 현재 시각을 확인했다. 오전 8시 정각. CCTV 어플을 실행해서 강의실에 갔을 때 설치한 CCTV를 확인했다. 아직도 강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의진은 뭐하고 있을까? 신의진의 방을 확인했다.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마 등교 준비를 하고 있겠지. 마유장의 집을 확인했다. 유장이는 현재 자신의 방에 없다. 거실에도 안보이고, 현관에는... 아직 신발이 그대로 있고, 아하 욕실에서 씻고 있 음 음음

#190 인도코끼리 2023/08/07 20:01:52

첫번째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제주대학교 1111호 강의실 화장실에서 나와 강의실로 향했다. 강의실에는 학생이 몇 명밖에 없었다. 그 몇 명 중에는 유장이도 신의진 그 새끼도 없었다. 먼저 강의실에 자리를 잡을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유장이와 그 새끼가 오면 함께 들어갈까? 아니면 교수가 올 때 쯤에 들어갈까?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는게 좋을까? >>192

#193 인도코끼리 2023/08/10 21:21:28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수상해 보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강의실에 간이 CCTV를 설치하고, 휴게실로 돌아왔다. 8시 45분 강의실에 들어오는 학생 수가 많아졌다. 그 학생 중에는 신의진도 있었다. 신의진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강의실 왼쪽 앞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유장이는 없었다. 함께 오지 않는건가? 유장이의 집 CCTV를 확인했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시 한 번 강의실의 CCTV를 확인했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강의실에 들어오는 유장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ㅎㅎ 무슨 꿈을 꾸는걸까?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거겠지? 유장이는 주변을 살피지도 않고, 그대로 문 바로 앞, 그러니깐 강의실 오른쪽 뒷자리에 앉았다. 어느새 시간은 8시 55분. 나도 강의실에 들어갈 시간이다. 강의실 안에는 은근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왼쪽 앞자리 중앙 앞자리 오른쪽 앞자리 왼쪽 중간 자리 정중앙자리 오른쪽 중간 자리 왼쪽 뒷자리 중앙 뒷자리 오른쪽 뒷자리 잠시 고민하다가 >>201 자리에 앉기로 했다.

#194 인도코끼리 2023/08/10 21:21:51

>>191 어떻게 그런 폭언을

#202 인도코끼리 2023/08/13 12:30:41

02레스에는 뭔가 특별한 걸 적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무엇을 적는 게 좋을까 >>209 목적이라! 그러면 주인공의 목적을 순위별로 적어볼게. 1순위 목적) 마유장과 결혼하기. 2순위 목적) 신의진이 1순위 목적을 방해할 수도 있고 방해를 하지 않을 수 있고, 자세한 건 다음에 알아보기 귀찮으니 그냥 죽이자. 3순위 목적) 근데 그냥 죽이면 뒤처리가 더 귀찮아지니깐, 신의진과 친구가 되도록 하자.

#203 인도코끼리 2023/08/13 12:36:36

잠시 고민하다가 신의진의 뒷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교수가 들어와서 출석을 불렀다. 4명 정도 출석을 부른 교수는 한숨을 쉬었다. "구면이네?" "그런 면이 있죠." 대답을 한 학생 몇 명이 웃었다. 아마도 저 학생들은 재수강하는 학생이거나, 복학생이겠지. 교수는 계속해서 출석을 불렀다. "마유장." "네에!" 교수의 입에서 마유장이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유장이는 자다 깬 소리로 대답했고, 신의진을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 죽이고 싶다. "신의진." "네." 교수는 곧바로 신의진의 이름을 불렀다. 신의진은 고개를 돌려 교수를 바라보았다. 출석부에서 마유장 다음에 바로 신의진이라고? 이 강의를 듣는 녀석 중에 비읍으로 시작되는 성을 가진 녀석은 없는거냐? 왜 둘이 붙어있어? 살의가 충전된다.

#204 인도코끼리 2023/08/13 12:41:36

출석을 다 부른 교수는 출석부를 접고 종이 뭉치를 들어올렸다. "강의 계획서 출력해온 사람?" 하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럴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출력 해옴." 교수는 종이 몇 장을 앞자리에 앉은 학생들에게 나눠졌다. 앞자리에 앉은 학생은 종이 한 장을 챙기고 나머지를 뒷자리에 앉은 학생에게 건넸다. 신의진도 종이 한 장을 챙기고 나머지 종이를 나에게 건넸다. 또 눈이 마주쳤다. 죽이고 싶다. 종이를 잡다가 손이 겹쳤다. 반드시 죽이겠다. 뒷자리 학생에게 종이를 건네려다가 앞자리 학생에게 종이를 건네받는 마유장을 발견했다. 어째서 유장이에게 선물을 하는거지? 저 새끼가 뭔데? 신의진을 죽인 후에 저 녀석도 죽여야겠다.

#205 인도코끼리 2023/08/13 12:50:13

교수는 앞에 칠판에 큰 글씨로 '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이라고 적었다. 뭐?! 다급하게 방금 받은 강의계획서를 확인했다. 이 강의의 이름은 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의 내용은 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에 대한 것 세상에 이런 갓갓갓갓갓 강의가 있었다니 해킹해서 수의학과에 오길 잘한 것 같다. "혹시 인도코끼리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 거기 손 든 학생 이름이 뭐였지?" 핫?! 내 손아 왜 거기 있는거니?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했다. 마유장이 나를 바라봤다. 기쁘다. 신의진이 나를 바라봤다. 뭘 봐 앞이나 봐 임마 나는 자리에 일어나서 내 이름을 말했다. 교수는 출석부를 살폈다. "수강정정했나보네." 출석부에 뭔가를 적은 교수는 다시 나를 바라봤다. "그래. 인도코끼리에 대해 아는 것들을 말해볼래?" "인도코끼리는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장비목 코끼리과 아시아코끼리속 아시아코끼리종에 속하는 동물로...

#206 인도코끼리 2023/08/13 12:57:33

"...고오스의 가스에 휘감기면 인도코끼리조차 병으로 쓰러진..." "거기까지." 교수가 내 말을 끊었다. 감히 교수 주제에 내 인도코끼리에 대한 설명을 끊다니. "시간이 됐으니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 하고, 학생은 나중에 시간 될 때 내 연구실로 오세요. 그럼 이만" 교수는 출석부에 뭔가를 적고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시계를 보니 벌써 10시였다. 몇몇 학생은 잠을 자고 있었고, 몇몇 학생은 도망치듯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마유장은 잠시 스마트폰을 조작한 후 강의실을 빠져갔고, 신의진은 내 앞자리에서 그대로 잠을 자고 있었다. 이제 무엇을 해야하지? >>210

#211 인도코끼리 2023/08/14 22:01:10

첫번째 화요일. 오전 10시 10분 '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의 교수의 연구실에 찾아갔다. 문을 노크하려는 순간, 문이 벌컥 열렸다. "오! 아까 그 학부생." "아, 안녕하세요." 교수는 들고 있는 종이 뭉치들을 살폈다. "언제 시간날 때 오라고 하긴 했지만, 벌써 올지는 몰랐네. 잠시..." 교수는 어떤 종이를 뒤집어서 건넸다. 앞면은 빈 종이였다. 뒷면을 확인하려는 순간 교수가 만년필을 건넸다. "거기에 학생 전자 우편 주소를 적어볼래요?" "전자우편...? 메일이요?" "네. mail address." 매우 수상하지만, 일단 종이에 메일 주소를 적어서 교수에게 건넸다. "따로 신청한 내 강의 있나요?" 시간표 구성을 떠올렸다. 이 교수의 다른 강의은... "없어요." "그것 참 아쉽네요. 나중에 연락할게요. 나는 다음 강의가 있어서 이만" 교수가 떠나고 나는 강의실에 설치한 간이 CCTV를 회수하기 위해 강의실로 돌아갔다.

#212 인도코끼리 2023/08/14 22:07:07

첫번째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강의실에는 학생 1명이 의자에 앉아 잠을 자고 있었다. 저렇게 잠을 자면 허리 아플텐데 일단 조용하고 은밀하게 강의 전에 설치한 간이 CCTV를 회수하고 그 학생에게 다가갔다. 그 학생은 신의진이었다. 살의가 차오른다. 이 녀석이 화요일에 수강 신청한 다음 강의는 이 강의실에서 오후 1시에 시작 되었지. 살의가 충전된다. 이 새끼는 그 때 까지 여기서 잠을 잘 생각인건가? 살의가 넘쳐흐른다.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217

#218 인도코끼리 2023/08/17 21:47:41

사문개방 "저녁코끼리!" 쾅! 신의진의 뒤통수를 한 대 쳤다. 그리고 빠르게 도망쳤다. 근데 이제 뭐할까? >>220

#221 인도코끼리 2023/08/19 10:45:18

마침 시간도 유장이가 참 보고 싶은 오전 10시 44분. 유장이가 뭐하는지 확인해보자. 근데 유장이가 어디있는지 모르는데 유장이가 뭐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장이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해. 유장이의 위치를 어떻게 해야 알 수 있을까? 음.... 신묘한 방법을 사용해볼까? 아니면 위험한 방법을 사용해볼까? 그것도 아니라면 화끈한 방법을 사용해볼까? >>222. 어떤 방법을 사용해볼까?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니? 알려줘.

#223 인도코끼리 2023/08/23 10:42:34

그래. 직접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나랑 유장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아님)이니깐, 그냥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신묘한 방법보다 학교에 불을 지르면 대피소에 사람들이 모일 때니깐 대피소에서 만나는 화끈한 방법보다 더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지. 아, 전화하는게 더 빠르겠지만, 아직 직접 대화한 적이 없어서 부끄럽단 말이야. 이 방법이 위험한 이유는 내가 유장이를 찾고 있다는 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알려지기 때문이지. 아무튼 지나가는 사람을 찾아보자. 음, 마침 저 멀리 세 사람이 있네. 한 사람은 학생으로 보이는군. 더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어. 다른 한 사람은 교수로 보이는군. 역시 더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어. 마지막 한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군. 아마도 외부인 인 것 같아. 그렇다면 셋 중에 누구에게 유장이에 대해 물어볼까? >>229

#230 인도코끼리 2023/08/31 23:41:56

그래. 저기 오는 저 학생에게 물어보자. 어라? 이 학생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 앗! 이 학생은 >>233(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에서 교수와 말장난을 했던 그 학생들 중 한 명/마유장 본인/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에서 내 뒷자리에 앉았던 학생/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에서 마유장의 앞자리에 앉았던 학생)이잖아. 이 학생에게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237라고 말했다.

#238 인도코끼리 2023/09/06 00:56:31

"아... 음... 예..." "오." "?" 갑자기 노래를 이상하게 부르는 줄 알고, 빼먹은 가사를 말해줬는데 아닌 것 같네. 그냥 당황하면서 대답한 모양이다. "......" "......" 근처에 있던 교수와 외부인은 슥 지나갔다. 이제 이 곳에는 나와 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에서 마유장의 앞자리에 앉았던 학생 둘만 남았다. "......?" "......?" 어 근데 그게 대답이었던건가? 아는 사이냐고 물어봐서 아는 사이라고 답한게 끝인건가? 근데 이제 뭐하지? 시계를 봤다. 지금은 첫째주 화요일 오전 11시. 무엇을 할까?>>240

#241 인도코끼리 2023/09/17 22:39:08

머리 속에 여러 상황들이 떠오른다. 어떤 상황이 좋은 상황인지 모르겠으니 221레스에서 한 것 처럼 객관식으로 해볼까 1. 알고 있다. 2. 알지도 모른다. 3. 모른다. 4. 대답 수준 봐라. 질문이 "~아시나요?"라서 안다/모른다 밖에 대답 안하는거냐? 알지도 모른다는 또 뭔데. 그런 것 보다 내가 더 좋은 답변을 알고 있지! >>242가 정답을 골라줘 근데 221레스 다시 보니 저 녀석 레스주들에게 말 걸고 있었네. 1인칭으로 진행하는 이야기인데 갑자기 왜 밖의 존재들에게 말걸어.

#243 인도코끼리 2023/09/19 00:56:50

그냥 '자유'라고만 쓰면 재미가 없으니깐 '스레주가 제시한 선택지보다 내가 더 좋은 선택지 적어주지!'라고 썼는데 4만 적혀있는 주사위만 굴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1. 해당 레스가 수정될 때까지 기다리기 2. 해당 레스가 수정될 때까지 레스주에게 앵커 폭탄 보내기. 3. 그냥 다시 앵커 받기 4. 그냥 진행한다. 앵커는 절대적인것이다. 1번은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 2번은 내가 당한 적이 있어서 아는데 매우 괴로워. 그 괴로움을 다른 사람에게 겪게하고 싶지 않아. 3번은 재미 없어. 마음에 안든다고 바꿔버리면 앵커에 무슨 의미가 있지? 4번은 곤란해 "혹시 마유장 씨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네. 알아요."도 아니고 "아니요. 몰라요."도 아니고 "4번이 유난히 튀네. 다이스 굴려볼까. 와 4가 나왔어!"라는 대답이 나오는게 상상이 안가.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245 인도코끼리 2023/09/24 01:41:53

"아 너무 급해서 반말로 여쭤봤네요... 혹시 마유장 씨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제가 긴히 할 말이 있거든요." 말을 끝마치고 나서 나는 내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에 있는 이 학생은 "너 유장이랑 아는 사이니?"라는 질문에 "예"라고만 대답한 학생이다. 어디 있는지 아냐고 물어보면 "안다" 또는 "모른다"라는 대답만 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대답한다면 다시 한 번 짧은 앵커를 던져야하고 그러면 스레의 진행이 더뎌지ㄱ "4번이유난히튀네다이스굴려볼까와4가나왔어" 내가 방금 무엇을 들은거지? 정신을 차리고 그 학생을 다시 보았다. "미안하다주인공이알지도모른다라고대답한상대에게대답수준봐라참나그것보다멋진대답을내가알고있지하고답정너를시전하는줄알았다" "......?" "워낙사이코라서저렇게보였다는거이해해주라그러니까전개를저렇게해주셈안되면재앵커걸어줘" 처음 대화를 한 순간 깨달았어야 했다. 눈 앞에 있는 이 것은 미친년이다. 미친년하고는 대화하는 것이 아니다. 숨을 돌리고 시간을 확인해봤다. 지금은 첫번째 화요일 오후 3시. 지금 있는 장소는.... 도망치느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여기가 어디지? 어? 저기 있는 저것은 >>248인가?

#249 인도코끼리 2023/09/25 22:14:30

아무래도 이 곳은 관음사지구 야영장인 모양이다. 근거는 3가지 있다. 첫째, 주변에 텐트가 있다. 텐트가 있다면 야영장이겠지. 둘째, 그림자의 방향과 길이 그리고 날짜와 시간을 비교한 결과 이 곳은 대충 북위 33도 동경 126도이다. 관음사지구 야영장과 좌표가 비슷하다. 셋째, 매우 결정적인 근거로 근처에 있는 간판에 '환영합니다 관음사지구 야영장'라고 적혀있다. 꼬르륵 음 밥도 안먹고 4시간을 뛰어다녔으니 배가 고프다. 지금 유장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점심은 먹었을까? 무엇을 먹었을까? 어떻게 먹었을까? 어디서 먹었을까? 누구와 먹었을까? 나를 먹는 유장이를 먹고 싶다. 이제 뭐하지 >>252

#253 인도코끼리 2023/09/26 22:35:46

그래. 집에 가자. 오늘은 충분히 열심히 했어. 가만 오늘 뭐했더라? 09시 강의에 신의진의 뒷자리에 앉아 참여하고, 위대한 인도코끼리에 대한 설명을 하다가 교수에게 메일 주소를 알려주고, 강의실에 설치한 CCTV를 회수하는 겸 신의진을 공격하고, 미친년에게 말 걸었다가 도망쳤지. 하루를 회상하다 보니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만 자자

#254 인도코끼리 2023/09/26 22:39:37

음냐 음냐... 뭐야 벌써 이런 시간이... 미안하지만 시계를 봐주겠나? 지금은 몇 시인가? 뭐야! >>255(오전/오후) >>256(1~12)시? 그래서 몇 분이라고? 뭐라? >>257(00~59)분?!

#258 인도코끼리 2023/09/28 20:45:39

첫번째 수요일 오후 11시 35분. 과연 어두운 것 같군. 수요일도 화요일 처럼 09시에 1시간 강의, 16시에 1시간 강의가 있을 예정이었다. 뭐 수요일이 25분 남은 지금 아무 의미 없지만. 그러면 무엇을 할까? >>260

#261 인도코끼리 2023/09/29 08:41:26

그래. 유장이를 향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쓰자! 우선 편지를 쓰기 위한 편지지와 펜을 구해야겠지? 어디로 가야 구할 수 있을까? >>263

#264 인도코끼리 2023/09/29 20:16:55

근처 편의점으로 갔다. "어쏫ㅅ... 어 코끼리다." 뭐? 코끼리? 하지만 주변을 살펴도 코끼리는 보이지 않았다. 잠깐, 이 알바생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앗! 어제 인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의 생태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의실에서 >>266(교수와 말장난을 했던 그 학생들 중 한 명/내 뒷자리에 앉았던 학생/마유장의 앞자리에 앉은 미친년)이잖아!

#267 인도코끼리 2023/09/30 00:03:37

미친년하고는 대화하는 것이 아니다. 편의점에서 도망쳤다. 지금은 몇 시? >>268 여긴 어디? >>269

#272 인도코끼리 2023/10/30 20:23:12

헉헉헉헉 한 달 정도 달린 것 같은데 시간을 확인 해보니 2시간 정도 밖에 안달렸다. 그만큼 열심히 달려온거지. 매우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달려왔어. 봐. 이렇게 주변을 둘러볼 시간도 있잖아. 주변을 둘러보니 근처에 있는 다른 편의점이 있었다.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 있다! 편의점 주제에 24시간 영업이 아닌거냐! 어떻게하지? >>275

#276 인도코끼리 2023/11/01 15:00:54

법률이나 도덕따위가 나를 막을 수 없다! 허문개방 "새벽모노두!" 와장창! 편의점의 유리문이 깨졌다. 음, 듣기 좋은 소리. 기왕 깨는거 더 깨볼까? "새벽디헤드! 새벽삼삼드래!" 와장창! 와장창! 쨍그랑!!! 유리창들도 전부 다 깨부수고 편의점에 난입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정확하게 3시였다. 이제 무엇을 할까? >>280

#281 인도코끼리 2023/11/06 19:46:01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그래. 이 편의점을 박살 낼 때까지 박살내는 것을 멈추지 않겠어! 와장창 와장창 나는 편의점을 때려부쉈다. 에엥에엥 와장창 아마도 편의점와 계약한 경비업체 직원이 편의점에 찾아와도 편의점을 때려부쉈다. 퍽퍽 와장창 경비업체 직원이 단봉으로 나를 후두려패도 편의점을 부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에엥에엥 와장창 아마도 경비업체에서 신고한 경찰이 편의점을 찾아와도 편의점을 때려부쉈다. 탕!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나에게 전기충겨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

#282 인도코끼리 2023/11/06 19:53:47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느새 나는 형사 재판의 피고인석에 있다. 판사가 내가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을 내렸다. ">>285"

#286 인도코끼리 2023/11/06 23:54:41

뭐 내가 잘못 들은건가? 인도코끼리 30마리 맨손 생포? 대한민국에 그런 형벌이 있었나? 당연히 그런 형벌 따윈 없었고, 내가 징역 30년을 잘못들은거였다. 음 뭔가 익숙한데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것 같은 기분이야.

#287 스레주 2023/11/06 23:59:07

다시 선택의 순간이야. >>134의 선택지와 동일한 질문을 모두에게 할게. 첫번째 방법, 2053년에 주인공이 출소할 때 스레를 재시작한다. 두번째 방법, 그냥 나레이션으로 30년 후라고 쓰고 넘긴다. 세번째 방법, 죄인은 자신이 저지른 죄 만큼 벌 받아야 한다. 네번째 방법, 음 다른 방법 있나 적당히 >>301이 대답해줘.

#302 인도코끼리 2023/12/16 19:28:07

광주광역시 광주고등법원 형사법정 202호실 "사건번호 202E도2826. 재판 시작하겠습니다. 검사 모두진술 해주세요." "네." 판사의 말이 끝나자 내 앞쪽 자리에 앉아있던 검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고인은 사건 당일 02시 44분. 사건현장인 편의점의 유리창을 약 20분에 걸쳐서 깨부쉈습니다. 신고를 받고 온 경비업체 직원이 피고인을 막으려 했지만, 피고인은 편의점 내부 가판대와 유리창을 전부 파괴했습니다. 피고인의 폭력행위를 저지하지 못한 경비업체 직원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테이저건을 사용해 피고인을 체포했습니다. 1심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인도코..." 검사는 안경을 벗고 눈을 비볐다. "......1심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30년을 구형 했습니다만, 2심에서 검찰은 형법 제366조에 의거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판사의 말에 검사는 자리에 앉았다. 잠시 서류를 살펴본 판사는 나를 바라봤다. "피고인. 방금 진술에 관련되어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아아 드디어 내 차례인가 좋아 뭐라고 대답해줄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306이라고 말했다.

#307 인도코끼리 2023/12/23 19:43:36

내가 말을 마치는 순간 옆자리에 앉아있던 변호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뺨을 때렸다. 와장창 뭐야 이 녀석 배구 선수 출신인가? 그런 눈빛으로 변호사를 보자 변호사는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바퀴벌레가 있어서." 바퀴벌레가 있었구나. 그러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변호사는 판사를 보며 말했다. "존경하는 판사님. 저희는 검사의 구형에 이의가 없습니다. " "......아니, 방금 피고가 터무니 없게도 무죄를 주장..." "이의 없습니다." "아니 방금" "없습니다." "아니" "없습니다." 판사는 고개를 돌려 서류를 살펴보고 뭔가를 작성했다. "그럼 이만 재판을 끝내도록 하죠. 주문. 피고인을 징역 3년에 처한다."

#308 인도코끼리 2023/12/23 19:45:15

또 다시 선택의 순간이야. >>134와 >>287의 동일한 질문을 모두에게 할게. 첫번째 방법, 2026년에 주인공이 출소할 때 스레를 재시작한다. 두번째 방법, 그냥 나레이션으로 3년 후라고 쓰고 넘긴다. 세번째 방법, 죄인은 자신이 저지른 죄 만큼 벌 받아야 한다. 네번째 방법, 음 다른 방법 있나 적당히 >>310이 대답해줘.

#312 인도코끼리 2023/12/25 17:55:54

제주교도소 >>313 수감실. 광주로 갔을 때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315일 동안 보면서 익숙해진 천장을 보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침구를 정리하고 자리에 앉았다. 교도관이 문의 창문을 열어 수감실 안을 살폈다. "총원 >>316명. 사고 무. 열외 무" 교도관은 얼굴을 찌푸리고는 창문을 닫았다.

#319 인도코끼리 2024/01/06 00:35:33

점호를 한 후 잠시 기다리자 식판이 들어왔다. 약 2주 만에 303호실의 방장이 된 나는 가장 먼저 식판을 챙겨서 밥을 먹었다. 그 이후 서열 순서대로 식판을 가져가 각자의 자리에서 밥을 먹었다. 식판을 제출하고 노동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감방의 문이 열리고 교도관의 지시에 따라 죄수들은 각자 자신이 일할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내가 하는 노역은 바로 >>320이다.

#323 인도코끼리 2024/01/14 16:07:17

교도관의 지시에 따라 공구를 챙겨서 땅을 팠다. 어째서 땅을 파는지 모른다. 그냥 시키니 판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공구를 원래 위치로 옮기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식사를 한 후 다시 작업을 했다. 오후 작업 시간이 끝났다. 교도관의 지시에 따라 작업 현장에서 나왔다. 이곳에서 얼마 되지 않는 자유시간이다. 할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무엇을 할까? >>325

#326 인도코끼리 2024/01/20 21:54:16

그래. 이곳에서 유장이를 보지 못하고 1080일을 살 수 없어. 어떻게든 탈옥하자. 하지만 어떻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극악의 죄를 범한 우리들로부터 평온한 일상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 일반인들을 지키기 위한 높은 담벼락과 푸른 하늘이 보였다. 저 담벼락을 넘으면 유장이를 만날 수 있겠지. 멋대로 흐르게 고갤 숙여. 저녁놀로 인해 길게 늘어뜨려진 담벼락의 그림자와 맨 땅이 보였다. 저 담벼락의 땅 밑으로 지나가면 유장이를 만날 수 있겠지. 끼이이익 굳게 닫혀있여서 벽이라고도 생각했던 단단한 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지금 저 문은 나를 위해 열리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누군가가 오늘 이 곳에 수감되거나, 아니면 이곳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가 출소되거나 둘 중 하나겠지.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 아니, 정말 상관 없을까?

#327 인도코끼리 2024/01/20 22:04:33

자유시간동안 사색을 한 끝에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탈옥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번째, 어떻게 탈옥 할 것인지 정하는 단계 두번째, 그 탈옥 방법을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 세번째, 실제로 탈옥을 하는 단계 자유시간이 끝났다. 교도관의 감시를 받으며 303호 수감실로 돌아갔다. 수감실 안에는 나를 포함해 5명 밖에 없었다. 70명은 어디간겨? 근처에 있는 >>329죄로 >>330년 징역을 받은 감방 동기에게 질문 했다. "다들 어디간거야?" "누구를 말씀하시는겁니까? 오늘 출소하는 70명 빼고 전부 다 있는데요?" "아." 자유시간에 철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게 우리방에 있던 녀석들이 출소했던 거였구나. 그 때 교도관이 문의 창문을 열고 수감실 안을 살폈다. "총원 5명, 사고 무, 열외 무" 점호를 하자 교도관이 수감실 안에 앉아있는 우리들의 눈을 차례대로 마주보고는 창문을 닫았다. 잠시 후 식판이 들어오자 석식을 먹었다. 취침시간이 되었다. 다른 4명은 잠을 자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할까? >>333

#334 인도코끼리 2024/01/27 10:25:01

이 교도소에는 4개의 건물이 ㅁ자 형태로 세워져 있다. 동쪽에 있는 건물을 동관, 서쪽에 있는 건물을 서관, 남쪽에 있는 건물을 남관, 북쪽에 있는 건물은 북관이라고 부른다. 건물의 바깥쪽에는 창문이 없고, 오직 안쪽에만 창문을 있다. 교도관이나 다른 공무원이 근무하는 북관을 제외하고는. 오직 북관만이 교도소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건물이다. 수용실이 있는 남관은 5층 건물이다. 한 층에는 총 5개의 수용실이 있다. 서관에는 여러 시설들이 있다. 식당, 샤워실, 운동실, 독서실,등등.... 식당은 오직 식사시간에만 방문 할 수 있고, 얼마 안되는 자유시간에 갈 수 있는 곳은 샤워실, 운동실, 독서실 뿐이다. 동관은 위장이다. 땅을 파는 노역은 이 건물의 지하에서 이루어진다. 다른 층에 뭐가 있는지는 모른다. 건물로 둘러 쌓인 가운데 공간은 운동장이다.

#335 인도코끼리 2024/01/27 10:31:10

그 때 기상시간을 알리는 알람소리가 들렸다. 이런! 탈옥할 구멍을 찾기 위해 교도소 내부 구조를 정리하는 동안 잠을 못 잤다. 빨리 침구를 정리하고, 점호를 준비했다. 교도관이 문의 창문을 열었다. "총원 일흔다 아니 그냐ㅕㅓㅇ 어 다섯 맞나? 명, 사고 무? 열외 무?" 교도관의 얼굴이 심히 보기 안좋게 찡그렸다. 교도관은 창문을 닫았다. 잠시 후 아침 식사가 담긴 식판이 수감실 안으로 들어왔다. >>336은 (-633,336)으로 다이스. 음수가 나온다면 졸려서 밥을 제대로 못먹음. 양수가 나온다면 졸리지만 참고 밥을 먹음.

#337 인도코끼리 2024/01/27 16:18:27

철퍼덕 으으 졸려서 제대로 밥도 못 먹었다. 하지만 이곳은 죄인을 교화시키기 위한 교정시설. 취침시간에 잠을 안자고 다른 짓을 한 녀석을 봐주는 무언가는 없다. 노동시간 교도관에 지시에 따라 동관으로 이동했다. 땅을 파는 도중 졸리고 배가 고파서 실수로 >>340해버렸다.

#342 인도코끼리 2024/02/01 22:17:09

"아악!"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려 정신이 확 들었다. 누구야. 누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거야?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내 바로 앞에서 잘린 발목을 붙잡고 어떻게든 지혈하려고 하는 죄수가 한 명 있었다. 교도관이 뛰어들어 나를 붙잡았다. 교도관은 나에게 몇가지를 심문한 후, 독방에 가뒀다.

#343 인도코끼리 2024/02/01 22:17:49

점심시간이 되었다. 와 독방에 있으니 여기서 밥을 먹을 수 있네. 밥을 다 먹었다. 이제 무엇을 할까? >>344

#345 인도코끼리 2024/02/04 20:39:37

그래. 독방에 땅굴을 파자. 하지만 이곳은 독방. 나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땅굴을 어떻게 팔까? >>350

#351 인도코끼리 2024/02/23 12:41:38

밥그릇으로 파보자! 하지만 밥그릇이 없었다. 그러면 손으로 벽을 뜯자! 열심히 벽을 뜯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다. 저녁식사를 먹었다. 벽은 0.01% 정도 뜯어졌다. 이 속도로 간다면 대충 27년이면 벽을 완전히 뜯을 수 있을 것이다! 저녁 식사를 먹은 후 취침 시간 까지의 자유 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353

#354 인도코끼리 2024/02/27 19:56:33

다리를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고 천천히 무릎을 아래로 내렸다. 그 자세를 몇 분 유지한 후 천천히 무릎을 올렸다. 스쿼트를 하다보니 신체능력이 대강 상승한 기분이 들었다. 그 때 취침시간이 되었다. 독방은 점호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뭔가 편한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무엇을 할까? >>355

#356 인도코끼리 2024/02/29 20:30:30

몇 시간의 스쿼트로 부들부들 거리는 다리를 보았다. 이건 하체근육이 상승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이라면 저 철근 콘크리트로 된 교도소의 벽을 부숴버릴 수 있을지도 몰라! 벽에 킥을 날렸다. 빠각! 내 다리가 부숴졌다! "이 미친 새끼, 뭐하는 짓이야!" 문 밖에서 교도관이 당황해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 않는다. 다리가 부러지면 굉장히 아프고 졸리구나.

#357 인도코끼리 2024/02/29 20:45:10

"낯선 천장이다." 처음 보는 천장, 처음 들리는 소리, 처음 맡는 냄새, 처음 느끼는 촉감. 인간이 느끼는 다섯 가지의 감각 중 네 가지가 이전에는 없었던 감각을 전달해주었다. "우읍..." 입에서 이상한 약물의 맛이 났다. 모든 감각이 새롭다. 주변을 둘러보고, 몸을 덮고 있는 이불과 주변 시설을 살폈다. 아무래도 교도소 내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모양이다. 다리에 있는 석고로 단단히 고정된 깁스를 보며 그런 결론을 내렸다. 근데 죄수를 혼자 놔도 되는건가? 다른 사람들은 어딨지? 철컹 그런 생각을 했을 때, 한 손이 침대에 있는 손잡이에 수갑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 했다. 과연. 한쪽 다리를 잃은 사람이 침대를 짊어지고 탈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인가? 그 때 침대 옆에 있는 책상에 명함 3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문기자의 명함... 변호사의 명함.... 엔터테이먼트 명함...? 왜 여기 있는거지?

#358 인도코끼리 2024/02/29 20:50:51

너스콜을 누르자, 복도 근처에 있던 간호사가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자신이 왜 여기 있는 것이냐고 물어보자, 간호사는 경찰이 데려왔다고 설명해줬다. 명함에 대해 물어보자, 다른 환자를 병문안하러 온 사람이 경찰 몰래 명함을 두고 가면서 깨어나면 연락해 달라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락할 수 없는데..." 간호사는 매우 언짢해 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아무래도 3개의 명함 중 한 명에게만 연락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에게 연락해볼까? >>360

#361 인도코끼리 2024/03/05 18:34:07

간호사의 휴대폰으로 엔터테이먼트 명함에 적힌 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 >>363 맞으신가요?" 명함에 있는 이름을 읽었다. "네. 맞습니다. 무슨 일로 전화드리셨나요?" "어... 여기...." 옷과 이불에 적혀 있는 병원 이름을 말했다. "...라는 병원에 있는데 깨어나면 연락 달라고 명함을 받았거든요." "병원... 명함...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뚝 >>363은 전화를 끊었다. 간호사의 휴대폰을 간호사에게 돌려주었다. 잠시 후 의사와 경찰이 함께 병실에 찾아왔다.

#364 인도코끼리 2024/03/10 19:02:20

의사는 나의 상태를 살펴본 후 경찰에게 나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지혈제를 썼고, 응급 수술을 했어요. 늦었으면 다시는 서지 못했을 뻔 했습니다." "그러면 추가 치료가 필요한가요?" "아니요. 교도소에 있는 의무실에서 몇 주 정도 있다가, 깁스를 풀 때 쯤 재방문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의사는 경찰에게 인사를 한 후 병실을 떠났다. 경찰은 휴대폰을 꺼내 무언가를 보면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너도 들었지? 이제 넌 다시 교도소로 다시 갈거다. 16일차에 징벌방에 갔었지? 징벌기간 동안은 징역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그리고 징벌 중에 치료를 받았지? 치료 기간에는 징벌 기간이 정지되지. 징벌기간에 치료기간이라. 이야 출소일이 점점 멀어지네." 휴대폰을 보던 경찰은 얼굴을 찌푸렸다. "아니 이걸 왜 나한테 시켜." 병실을 나가려던 경찰은 병실에 막 들어오려고 했던 다른 사람과 부딪혔다. "죄송합니... 잠깐" "죄송합니다. 앗!" 병실에 들어온 사람은 나에게 다가왔다. 경찰은 그 사람을 붙잡았다. "잠시만, 여긴 왜 병문안을..." "안녕하세요! 리자몽 프로듀서입니다! 아이돌이 되신다고요!" "뭐야?!"

#365 인도코끼리 2024/03/10 19:17:19

리자몽 프로듀서는 아이돌이 되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리자몽 프로듀서를 병실에서 내쫒기 위해 애썼다. "미리 계약서도 작성했습니다! 당신이 여기에 서명만 하면..." "으럇!" 경찰이 계약서를 찢었다. "무슨 짓입니까!?" "이 녀석은 죄수다! 이제 교도소로 가야한다고!" "전과가 있다고 해도 당신은 아이돌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싸인을!" "되겠냐!" "아니, 근데 그 쪽은 누구신데 제 일을 막는겁니까?" "교도관이다! 너는 왜 국가의 일을 막는건데!" 경찰이 아니라 교도관이었구나. "공무원이었습니까? 자본주의 국가에서 정부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체의 영업 행위를 방해하다니! 정부가 타락했다!" "뭔 헛소리야! 나가!" "하지만 다행이군요. 당신의 행동은 법에 의거해서 하는 행동. 우리 아이돌은 아직 우리 회사 소속이 아니지만, 만약 소속이 된다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우리가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법의 보호를 받는 행동. 자 어서 여기에 사인을!" "아니 왜 계약서가 또 있는건데! 으럇!" 교도관은 계약서를 또 찢었다. 리자몽 프로듀서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방해한다면 어쩔 수 없군요.... 배틀이다!" 리자몽은 무엇을 할까? >>366 싸운다/가방/도망간다

#367 인도코끼리 2024/03/12 19:20:21

리자몽 프로듀서는 자신의 가방을 열고 들어있는 물건들을 살폈다. 가방에는 백지 계약서 99장과 몇 개의 필기구, 라이터, 담배 반갑, 지갑, 보조 배터리, 충전기,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그리고 몇 개의 열쇠가 들어있었다. 리자몽이 자신의 가방을 살펴본 사이 교도관이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저건 뭐지? 총인가? 리자몽은 무엇을 할까? >>369

#370 인도코끼리 2024/03/14 13:05:17

"이제보니 당신도 꽤..." 리자몽 프로듀서는 계약서를 꺼내서 교도관에게 내미는 것과 교도관이 리자몽 프로듀서에게 총?을 겨누는 것은 거의 동시였다. "당신이라면 될 수 있어! 아이돌이이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 교도관이 들고 있는 총?의 총구에서 발사된 어떤 액체에 얼굴을 맞은 리자몽 프로듀서는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뭐야. 진짜 총이 아니였잖아. 호신용품이었어. 교도관은 호신용품의 상태를 살피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어. 나야. 수인이 조력자를 불러내서 도주를 시도했어." 저거 내 이야기인가? "1명이라서 내가 쐈어. 응. 아 알겠다니깐. 그래. 불러줘." 전화를 끊은 교도관은 휴대폰을 계속 봤다. 그 때 소란을 듣고 병원 관계자들이 달려오자, 교도관은 휴대폰에서 눈을 떼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경찰 특공대가 나타나 내가 있는 침대를 통채로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371 인도코끼리 2024/03/14 13:14:03

이고?"너! 너 이 녀석!" 이상한 소리에 깨어났다. 주변을 돌아보니 나와 비슷하게 한쪽 발에 깁스를 한 사람이 나를 보면서 화를 내고 있었다. "네가 왜 여기 있는거야! 이 자식! 죽여주마!" "잠이나 자." 깁스를 한 사람이 발버둥대면서 일어나려고 하자, 흰 옷을 입은 사람이 그 사람을 침대에 강제로 눕혔다. 그런데 낯이 익은데? 아 맞다. 내가 >>342 에서 발목을 부숴버린 그 죄수네. 그렇다면 이곳은 교도소의 의무실인가? 저 사람은 의무관이고? 의무관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이쪽으로 왔다. "당신도 잠이나 자. 늦은 밤이니깐." 그러지 뭐. 잠이나 잤다.

#372 인도코끼리 2024/03/14 13:18:50

다음 날 아침. 의무실에 의무관이 와서 환자들의 상태를 살폈다. 현재 의무실에 있는 환자들은 나와 >>342에서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를 포함해 전부 >>373명. 의무관은 차례대로 환자들과 대화를 했고, 내 차례가 되었다. 의무관은 내 인적사항을 물어봤다. 나는 내 인적사항을 대답했다. 의무관은 다리의 상태를 대충 살핀 후 다음 환자에게 갔다. 모든 환자의 진찰이 끝난 후 아침 식사 시간이 되었다. 아침 식사를 먹었다. 뭔가 오랜만에 무언가를 먹는 느낌인데? 그러면 이제 무엇을 할까? >>377

#379 인도코끼리 2024/04/03 22:59:04

"이 시발새끼!" 빠각! 갑작스러운 소음과 두통에 잠에서 깼다. 주변을 살펴보니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가 목발 하나로 몸을 의지한 채 다른 목발로 내 머리를 후려친 거였다.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의 폭력 행동에 당황한 건지 팔에 깁스를 한 죄수와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도 깜짝 놀랐다. "야 임마. 지금 뭐하는거야." "교도관 불러. 교도관." "닥쳐! 이 새끼 죽이기 전까지 짭새새끼들 부르지마!" 두 죄수가 뭐라고 말했지만,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는 무시하고 나에게 목발을 휘둘렀다. 어떻게 해야하지? >>380

#382 인도코끼리 2024/04/06 20:01:05

그래! 탈출을 감행하자! 휘두르는 목발을 피해 침대 반대쪽으로 피했다. "으윽!" 이런! 다리를 다친 것을 까먹고 있었다!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는 목발에 의지해 침대를 돌아서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음 어떻게 해야할까? >>383

#384 인도코끼리 2024/04/08 21:23:00

위급상황시 그냥 아무에게나 도와달라고 하면 빠르게 도움을 얻을 수 없다. 누군가를 지목하고 요청해야 빠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주변을 살펴보니 팔에 깁스를 한 죄수와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가 있었다. "거기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 도와주세요!" "!!"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는 링거를 챙겨서 의무실 밖으로 나갔다. ......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가 내 앞에 나가와 다시 한 번 목발을 휘둘렀다. 아얏! 이건 너무 아프다. 어떻게 해야하지? >>389

#390 인도코끼리 2024/04/19 18:34:55

"거기 팔에 깁스한 죄수! 도와줘요!" 갑자기 지목당하자 팔에 깁스한 죄수는 당황했다. "뭐, 뭐를 어, 어떻게 도와달, 달라는거야?!" 그러고 보니 그걸 말 안했네. 다리를 다친 채 쓰러진 나. 발을 다친 채 나를 공격하는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 이 상황에서 팔을 다친 죄수가 할 수 있는 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아얏!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가 발목으로 나를 때렸다. 뭔가 밖에서는 이상한 소음도 들려오고 있고 팔에 깁스한 죄수에게 정확하게 무엇을 도와달라고 해야하는거지? 그래! 생각났어! ">>393!!" >>393이라고 외차자 팔에 깁스한 죄수는 >>395

#396 인도코끼리 2024/04/24 20:22:23

팔에 깁스한 죄수가 발로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를 밀치는 것과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와 교도관들이 의무실에 돌아온 것은 거의 동시였다.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 도망간게 아니라 내 도움 요청을 듣고 교도관을 불러온거였구나! 그래! 내가 >>390에서 밖에서 들려온 이상한 소음은 링거를 맞고 있는 죄수와 교도관이 이 의무실로 달려온 소리였어! 그 때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가 팔에 깁스한 죄수의 발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털썩 그와 동시에 교도관들이 제압봉으로 팔에 깁스한 죄수를 때렸다. "이 나쁜 자식! 그러지마!" "아니! 잠깐! 이건 진짜 내가 한 게 아니" 이후 교도관들은 나를 포함한 모든 죄수들을 신문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낸 후 우리들을 각자 독방에 가뒀다.

#397 인도코끼리 2024/04/24 20:22:51

다음 날 아침 독방에서 깨어났다. 음 무엇을 할까? >>399

#400 인도코끼리 2024/04/27 21:23:27

그래. 탈옥하자. 다시 한 번 계획을 세워보자. 402레스에 스레가 접히니깐 일단 바로 아래 레스에 앵커를 남기고 기다려보자. 탈옥계획 1. >>401

#402 지금까지의 이야기 2024/04/28 17:24:16

사랑을 했다. 재판을 받아 징역 3년 교도소 왔다 졸아서 사고치고 징벌방 자해 의무실 에서 또 사고 쳤다.

#403 인도코끼리 2024/04/28 17:36:32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되짚어보았다. 그 때 독방의 문이 열리고 교도관이 수레를 끌고 들어왔다. "먹어라." 교도관은 수레에서 식판 하나를 꺼내 식탁 위에 올리고 방을 힐끔 둘러본 후 방에서 나갔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탈옥계획에 대해 생각 했다. 1. 아무래도 탈옥을 결심한 >>326부터 75레스 동안 크게 진전이 없었던 건 혼자여서일 수도 있지. 의무실에서 도와줬던 팔에 깁스를 한 죄수와 링거를 맞고 있던 죄수에게 몰래 접촉해서 같이 탈옥하자고 꼬셔보자! 그래, 혼자서는 탈옥을 할 수 없다. 다리가 다 회복 되고 징벌방에서 징벌 기간이 끝나면 303호실로 돌아갈 것이다. 밥도둑죄로 징역 3년을 받은 동기는 그 때 까지 아직 있으려나? 그 외에 303호실의 다른 죄수들에게 도움을 받을지도 몰라. 다 같이 탈옥을 시도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거야. 아니면 외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리자몽 프로듀서. 그는 뭔가 나를 아이돌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깐... 어떻게 외부와 연락을 할 수 있다면 탈옥을 할 때 도움을 받을지도 몰라. 4인 의무실에서 만났던 팔에 깁스를 한 죄수나 링거를 맞았던 죄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한 번 도움을 줬는데 두 번 줄 수 도 있는거 잖아. 뭐 어떤 방법이든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군. 아니면 다른 방법이 뭔가 있나? 아침 식사를 다 먹었다. 이제 무엇을 하지? >>404

#405 인도코끼리 2024/04/29 19:57:38

그래! 탈출용 사제 폭탄을 제조하자! 하지만 어떻게 제조하지? 탈출용 사제 폭탄의 재료도 제작 방법도 모른다. 일단 이 독방을 살펴볼까? 다치지 않는 다리에 체중을 실어 천천히 방 안을 살폈다. 침대는 평범한 환자용 침대다. 메트리스 위에 요와 이불, 베개가 있다. 식탁을 살폈다. 방금 다 먹은 식판과 식기가 있다. 침대 옆에 있는 서랍을 살폈다. 여분의 죄수복과 속옷이 몇 벌 들어있다. 작은 가벽 넘어에는 변기와 세면대가 있다. 독방의 문을 살폈다. 독방의 문에는 작은 창문이 있다. 교도관이 이 창문을 통해 나를 감시하겠지. 벽과 바닥, 천장을 살폈다. 천장 한 켠에 있는 CCTV를 살폈다. 오 나 VIP잖아. 24시간 경호 받고 있어! "뭐하냐." 교도관이 문 밖에서 말했다. "침대로 돌아가라." 교도관의 말을 따라 천천히 침대로 돌아가 앉았다. 이제 보니 침대에는 어떤 버튼이 하나 달려있었다. 침대에 앉자 교도관은 문을 열고 식판과 식기를 챙겨나갔다. 이제 뭐하지 >>407

#408 인도코끼리 2024/04/30 20:16:25

이 독방은 어떤 건물에 있을까? 수인들을 수감하는 남관에 독방이 있을까? 땅굴을 파는 시설이 있던 동관에 독방이 있을까? 아니면 여러 시설이 있는 서관에 독방이 있을까? 서관이면 좋겠네. 도서관 같은 독서실이 같은 건물에 있으니깐 그런 생각을 하며 문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문을 열리지 않았다. 하다못해 철컥이라는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하긴, 독방의 문을 죄수가 스스로 나올 수 있게 만들었을리 없겠지. 독서실에 가기 위해서는 문을 열어야한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다. 마치 벽처럼. 도서관 같은 독서실에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410

#411 인도코끼리 2024/05/02 19:42:09

그래. 자유시간에 가자. 자유시간은 오후 작업 시간과 석식 시간 사이 몇 시간 정도. 근데 지금은 조식 시간과 오전 작업 시간 사이 쯤인데.... ? 근데 나 작업 안하는건가? 침대에 앉아 다리에 한 깁스를 만져봤다. 하긴 이 다리로 삽질은 무리지. 그 때 문이 열리고 의무관이 왔다. 의무관은 내 상태를 대강 살폈다. "네. 딱히 큰 이상은 없군요. 뭔가 궁금한거 있나요?" 의무관에게 뭐라고 말할까? >>414

#415 인도코끼리 2024/05/05 18:34:58

의무관에게 침대에 있는 버튼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건 너스콜이에요. 그러니깐 뭐... 간단히 말해서 전화기입니다. 하지만 뭐..." 의무관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봤다. 나도 모르게 따라서 고개를 들었다. 천장에는 아까 발견한 CCTV가 있었다. 아 이제보니 CCTV 옆에 스피커도 있네. "뭐 사용할 일은 아마 없을거예요." 그렇게 말하고 의무관은 밖을 나갔다.

#416 인도코끼리 2024/05/05 18:58:00

대충 정리를 해볼까? 나는 재물손괴죄로 1심에서 징역 30년, 2심에서 징역 3년을 받았다. 징역 3년. 일로 환산하면 1095일. 16일이 되는 날, 다른 죄수의 발목을 박살냈다. 이 사건으로 형은 집행정지되고 징벌방에 구금되었다 징벌방에서 신체능력이 상승된 기분이 느껴져서 자해를 했다. 그렇게 의무실에 오게 되었다. 다리에 깁스를 하게 됐는데 깁스는 몇 주 후에 풀거라고 했다. 지금이 깁스를 한지 3일차니깐.... 언제푸는거지? 보통 같으면 지금 작업시간일텐데 작업을 안시키네. 시간은 아마도 아직 오전. 그럼 무엇을 할까? >>419

#420 인도코끼리 2024/05/08 21:38:35

침대에 누워 CCTV가 잘 보일 위치에서 중지를 보여줬다. "......" 손이 저려 반대쪽 손으로 바꿨다. "......" 팔이 저려 잠깐 안마를 하고 중지를 높이 들었다. "....." 근데 이거 언제까지 해야하 "뭐하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문에 달린 작은 창문으로 교도관이 째려보고 있었다. "손 내려 이 새끼야." 손을 내렸다. 교도관은 아침 처럼 수레를 끌고 문을 열고 식판을 식탁 위에 올려놨다. "......" "......" 교도관은 아무 말 없이 내 뒤퉁수를 때리고 수레를 끌고 독방을 나갔다. ...... 와! 밥이다! 점심을 먹었다. 이제 뭐하지? >>422

#421 이름없음 2024/05/12 22:33:15

침대 위의 버튼을 누르면 의무관이나 교도관이랑 전화통화 할 수 있는건가

#423 인도코끼리 2024/05/20 17:43:18

다친 다리를 억지로 끌고 침대에서 나와 문 앞으로 갔다. 그리고 문을 두들겼다 쾅쾅쾅쾅 아무도 오지 않았다. 다시 문을 두들겼다. 쾅쾅쾅쾅 "얌전히 있어!" 험한 말만 왔다. 다시 문을 두들겼다. 쾅쾅쾅쾅쾅 "아니 뭔데" "뭐하는거야! 대체!" "하 진짜" 여러 사람의 불평 소리가 왔다. 누구지? 교도관의 목소리외에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도 들렸는데?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문이 크게 흔들렸다. "또 너냐! 대체 뭐 때문이야!" 교도관이 문에 있는 작은 창문 밖에서 나를 보며 으르렁 댔다. 뭐라고 할까? >>424

#425 인도코끼리 2024/05/31 20:10:25

서울특별시 대법원 형사재판실 재판장이 입장하자 재판실에 있던 모두가 기립했다.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아있는 나는 빼고 재판장이 착석하자 모두가 착석했다. "...그럼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검사, 준비 됐습니까?" 뭔가 이것저것 말한 재판장은 검사을 보고 말했다. 검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준비 됐습니다." 대답을 한 검사는 자리에 앉았다. 재판장은 이쪽을 바라봤다. "피고... 피고? 피고는 왜 혼자 있습니까? 변호사는 어디있어요?" "몰라요." "재판장님?" 그 때 검사가 손을 들었다. 모두의 시선이 검사에게 집중되자 검사는 편지 봉투를 하나 꺼냈다. "며칠 전에 피고의 변호사 측에서 보낸 편지가 있습니다." 검사는 그 편지를 서기에게 건넸다. 서기는 그 편지를 살핀 후 판사에게 건넸다. 판사는 그 편지를 읽고 심각해진 표정을 지으며 이쪽을 봤다. "이전 재판에서 함께했던 변호사가 사임계를 제출 했군요." "그래요?" "피고. 그러니깐... 쉽게 말하자면.... 변호사가 당신을 손절했습니다." "그렇군요." "...... 피고. 혼자서 재판에 임할 생각입니까? 다른 변호사를 선임할 기회는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혼자서 할까? 아니면 다른 변호사를 부를까? 내가 아는 변호사가 있던가? >>426

#427 인도코끼리 2024/06/01 01:46:36

재판을 그냥 진행할까? 아니면 변호사를 선임할까? 두 갈래의 선택지에서 내가 고른 선택은 이의있음!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으니 앉은 자세 그대로 그냥 손바닥 책상을 쾅 내리치며 외쳤다! "이의있음!" 그 외침에 검사가 경악하고 재판장이 놀라 자빠지고 청원경찰이 달려왔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가진 우리들은 불의에 항거하고 평화, 자유, 행복,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합리적인 법치주의는 전면 금지한다! 이제부터는 비합리적이고 부당하고 그 누구에게도 존중도 이해 받지 못할 방법으로로ㅗ로로ㅗ" 기왕 헛소리를 하는 김에 길게 좀 하려고 했더니 청원경찰에 의해 체포 당했다. 그리고 그 날 하루는 유치장에 감금 되었다.

#428 인도코끼리 2024/06/01 01:48:48

다음 날, 아침 온몸이 꽁꽁 묶인 상태로 재판실에 다시 돌아왔다. 재판장은 귀찮은 것처럼 나를 바라봤다. "....해서 어제와 같은 질문을 하겠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시겠습니까? 선임하지 않겠습니까?" 묶여있는 지금의 상태로는 "선임 한다." 또는 "선임 하지 않는다." 두 대답 외에는 하지 못할 것 같다. 나의 대답은 >>430

#431 인도코끼리 2024/06/04 19:13:56

내 말을 듣고 법원 직원 한 명이 어떤 책을 건네 준 후, 책을 넘길 정도로 결박을 살짝 풀어주었다. 그 책을 살펴보았다. 아마도 이 책은 변호사들만 적혀 있는 전화번호부 같은 책인 것 같다. 책을 읽던 중 법원 직원이 옆에 전화기를 하나 내줬다. 이 전화기로 변호사에게 전화를 하란 의미 같다. 책을 좀 살펴보다가 전화기에 번호를 입력했다. 이 번호의 주인의 이름은 바로 >>433

#434 인도코끼리 2024/06/06 20:41:52

통화음이 두 번 정도 지났을 쯤 상대가 전화를 받았다. "네. 안기모찌변호사사무소입니다." "내 변호사가 되어라." "......아 이거 대법원 번호네. 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이름을 말했더니, 안변호사는 내 이름을 몇 번 중얼거렸다. "그 이름 최근에 한 번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그래요? 제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 혹시 제주도 출신인가요?" 어떻게 내 고향을 알았지? 역시 변호사야. 이름만으로 출신지도 아는구나. "네. 맞습니다." 뚝 ??? 갑자기 전화가 끊어졌다. 다시 한 번 전화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책에 있는 다른 변호사에게도 전화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왜지? "피고인?" 재판장은 나를 불렀다. "변호사 선임은 아직 멀었습니까?" "아무도 전화를 안 받는데." "그러면 어쩔 수 없죠. 변호사 없이 재판을 속행 하도록 합시다." "1명만 더 전화 걸면 안되나요?" "알겠습니다. 마지막 1명입니다." 나는 마지막으로 >>436의 전화번호를 전화기에 입력해서 >>436에게 전화를 걸었다.

#439 인도코끼리 2024/06/08 10:42:15

마지막으로 전화한 나변호사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럼 재판을 속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사, 모두진술을 해주세요." "네." 검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고인은 사건 당일 02시 44분 사건현장의 편의점에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03시까지 경찰에 의해 체포될 때 까지 20분에 걸쳐서 편의점의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그 후 1심에서 징역 30년, 2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 받고, 현재 제주교도소에서 2주 가량 복역 중입니다. 그리고..." 검사는 종이를 한 장 넘겼다. "...교도소에서 피고인은 다른 수인에게 폭력을 행사하였고, 그 수인은 다시 걷지 못하는 신체가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검사는 자리에 앉았다. 재판장은 숨을 크게 쉬고나서 이쪽을 바라봤다. "피고인. 지ㄲ 아니, 하실 말씀 있습니까?" 또 다시 내 차례가 돌아왔군. 이번이 벌써 3번째 재판. 어쩌면 이것이 재판에서의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이대로라면 교도소를 나갈 수 있는 방법은 3년 후 석방, 혹은 그 이전에 가석방이나 혹시 모를 사면, 이러면 3년보다 더 빠르게 나올 수 있지. 혹은 탈옥. 일이 잘풀린다면 1년 안에 나갈 수 있다. 지금 하는 증언에서 이 기한을 앞당길 수 있다. 어쩌면 더 뒤로 밀릴 수 있지. 생각을 정리하고 나는 모두의 앞에서 말했다. ">>444"

#446 인도코끼리 2024/06/26 16:56:54

"네. 잘 들었습니다." 재판장은 종이에 뭔가를 슥슥 적었다. "판결 내리겠습니다. 주문. 원심의 판결을 파기하고 상고를 기각합니다." 저게 무슨 뜻이지? 여기는 대법원이니깐, 대법원의 원심은 고등법원. 고등법원의 판결을 파기 했다는 건 내가 받은 징역 3년이 다시 징역 30년이 된다는건가? 상고가 기각 했다는 건, 다시는 이에 대해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인가? "폐정합니다." 재판장은 무언가를 적은 종이를 접어서 챙겨 재판장 밖으로 나갔고, 검사와 다른 법원 직원들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대폰을 바라봤다. 그리고 나와 함께 온 교도관은 나를 챙겨 교도소로 되돌아갔다.

#447 인도코끼리 2024/06/26 17:10:48

재판을 준비하느라 많은 시간이 지났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냐면 다리의 깁스를 풀어야 할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 그래서 교도소로 돌아가기 전에 깁스를 한 병원에 가서 깁스를 풀었다. 석고가 열리고 몇 주 동안 공기와 차단 된 다리가 공기에 닿자 매우 차가웠다. 의사가 스스로 걸어보라고 하자, 교도관은 수갑을 풀어주었다.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지해서 이동했다가 다시 스스로의 힘으로 걸으려니 매우 어색해서 힘들었다. 콰당! 그래서 그만 바닥에 넘어졌다. "......?" 바닥에 쓰러지니 책상 아래에 있는 작은 종이 2장이 보인다. 크기로 보아하니 명함 같은데 어둡고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 "어이쿠. 괜찮으" "냅두세요. 알아서 일어나겠죠." "아니, 환자에게 말이 그게 뭐에요?" "쟤는 그래도 되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제대로 고쳤으면 알아서 일어났겠죠." "아니 무슨 그야 그렇겠지만...." 의사와 교도관은 서로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느라 내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저 명함 중 하나를 챙겨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명함을 살폈다. 자세히 보니 하나에는 영문이 적혀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한문이 적혀 있었다. 그 외에 차이점은 모르겠다. 영문이 적혀 있는 명함과 한문이 적혀있는 명함 중 >>449를 몰래 챙겼다.

#450 인도코끼리 2024/07/01 21:44:59

교도관 몰래 명함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제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게 되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dice(1,100) value : 47 >>451은 (1,100)으로 다이스

#452 인도코끼리 2024/07/02 13:02:04

운명이 흐르는 느낌이다. "...!!!"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는 기분이 든다. 뭔가 익숙한 목소리인데? 주변을 둘러보자 교도관도 경계하면서 주변을 살폈다. 나에게만 들리는게 아니었구나. "여기있었군요!!!!!!!!" 누군가가 괴성을 지르면서 이쪽으로 달려온다. 와 씨 이거 어떻게 하지? >>454

#455 인도코끼리 2024/07/05 11:35:28

"기야야아아아악!!!!!!" "넌 갑자기 왜 그래!!" 하지만 도망치지 못했다. 이유는 3가지 있었다. 첫번째, 나는 징역 30년 형을 받은 수형자로 원래는 교도소에 있어야 하지만 다리 치료를 위해 교도소 밖에 있는 대학병원에 있다. 내가 도주해서 징역을 수행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내 바로 옆에 있는 교도관이 나에게 수갑을 채웠기 때문이었다. 수갑을 찬 채로 도망치는 건 은근 힘든 일이었다. 두번째, 첫번째 이유를 설명하면서 말했지만, 나는 다리를 다쳤다. 스쿼트 몇 시간 하고 강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철근 콘크리트 벽에 발차기를 해서 다쳤다. 몇 주 동안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지하여 이동하다가 깁스를 풀고 바로 도망치는 것은 역시 무리였다. 세번째, 첫번재 이유를 설명하면서 말했지만, 내 바로 옆에는 교도관이 있다. 내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의 의무. 테이저건은 꽤나 많이 아팠다. 깨어나보니 법원에 가기 전에 내가 수감되었던 독방에 있었다. 꿈인가? 그렇다기엔 테이저 건의 고통이 아직 몸에 남아있다. 독방을 둘러보았다. 독방은 >>405에서 묘사했던 그대로 딱히 다를 게 없었다. 아니, 달라진게 하나 있다. 이제는 두 다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보다 자유롭게 독방을 조사해보았다. 그러다가 벽 한 쪽에 있는 작은 흠집을 발견했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낸 것 같은 흠집을 자세히 조사해봤다. 아무래도 이 흠집은 누군가가 땅굴을 팔려고 했지만 도구가 없어서 벽을 손으로 뜯은 흔적인 것 같다. "......아!" 여기 내가 맨 처음에 온 독방이었구나. 달리 할 게 없어서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다.

#456 인도코끼리 2024/07/05 11:36:11

오전 6시 잠에서 일어났다. 무엇을 할까? >>458

#459 인도코끼리 2024/07/15 13:29:52

그래. 탈옥을 준비하자.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탈옥 준비를 많이 했지. 복역 15일, 대충 320레스 쯤에 처음 탈옥을 생각했다. 취침시간에 취침은 안하고 탈옥 생각만 하느라 잠을 못자서 그만 사고를 저질러버렸지. "만약 그 때 그냥 잤으면...." 아니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다. 그런 것 보다 탈옥을 준비하자. 그 다음으로 탈옥 비슷한 것을 한 것이 이 독방에 땅굴을 파는 거였지. 아무도구가 없으니 손으로 벽을 뜯기로 했었지. 벽에 있는 작은 흠집을 만졌다. 벽을 완전히 뜯는데는 대충 27년이 걸릴 것이다. 그 때는 징역 3년이였으니 할 이유가 없지만, 지금은 징역 30년이니 나름 할법하다. 아니 할만한가? 여기는 몇 주 정도 있을 징벌방이고, 이 벽을 뜯어봤자 벽 넘어에 있는 다른 독방이 나올텐데? 그 다음으로 탈옥 비슷한 것을 한 것이 자해였지. 왜 몇 분 스쿼트 한다고 벽을 부술 수 있다고 생각한걸까? 아무튼 그것 때문에 교도소 밖을 나갈 수 있었다. 뭐, 병원밖에 못갔지만. 가만, 병원? 내 몸을 수색했다. 447레스 때 몰래 챙긴 영문이 적혀있는 명함을 발견했다. 이 명함은.... 방송국 기자의 명함이군! 전화번호는.... 음, 확실히 외웠다! 이제 명함을 잃어버려도 전화기만 있다면 전화를 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361 레스 때 간호사의 휴대폰을 빌려서 리자몽 프로듀서에게 전화를 걸었지. 명함은 잃어버렸지만 그 때 그 전화번호는.... >>461((1,100)으로 다이스 돌리기. 소수가 나오면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 그 외의 숫자가 나오거나 다이스를 굴리지 않으면 까먹었다.) 어쨌든 기 다음으로 탈옥을 하기로 마음 먹은 건 380레스 쯤 공동 의무실에 있을 때 였지. 그 때 내가 발목을 부순 죄수와 싸움이 있었는데... 그 녀석은 아직 여기 있으려나? 그리하여 400레스 쯤 부터 혼자서는 탈옥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동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래서 폭탄을 만들기로 했는데 폭탄을 만들 재료도 폭탄을 만들 기술도 없어. 그 이후에는 상고를 했는데 원심을 파기 당해서 징역 30년이 되었지. ...... 잠깐만? 그 이야기는 2심 재판이 무효란 의미잖아? 그러면 나는 지금 1심 재판만 받은거고, 2심 재판을 다시 받을 수 있는건가?

#460 인도코끼리 2024/07/15 13:30:08

그 때였다. 탕탕탕 금속 철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그 쪽을 바라보니 교도관이 문에 있는 작은 창으로 이 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침대에 앉아있어." 교도관의 명령에 따랐다. 교도관은 문을 열고 수레를 끌고 방 안에 들어왔다. 방을 힐끔 둘러본 교도관은 식탁 위에 식판 하나를 내려놓았다. "먹어라." 교도관은 다시 수레를 끌고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 벌써 오전 7시, 아침 식사 시간인가 보군. 밥을 먹으며 생각했다. 이런 밥을 30년 동안 먹으라고? 그래. 진짜로 탈옥을 해야겠어. 아니면 나름 합법적인 방법으로 보다 일찍 나갈 수 있고. 뭘하든 계획이 필요하겠어. 계획 1. >>464 2. >>465 3. >>466 일단은 이 정도만 세우고 생각해보자.

#467 인도코끼리 2024/07/23 08:43:20

1. 얼음을 구한다. 2. 얼음으로 눈에 보이는 죄수와 교도관의 머리를 깨부순다. 3. 정신병 진단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정말 완벽한 계획이군. 그렇다면 1를 시작하자. 1. 얼음을 구한다. 얼음을 어떻게 구하지? 현재 나는 편의점을 부순 죄로 징역 30년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다. 그러다가 다른 죄수를 다치게 해 징벌방에 수감 중이다. 방금 아침식사를 다 했고 이런 상황에서 얼음을 어떻게 구할 수 있지? 무엇을 해야할까? >>470

#471 인도코끼리 2024/08/06 20:27:27

"얼음을 내놔라!" 쾅쾅쾅쾅! "이 미친 녀석 또 뭐야!" "얼음을 내놔라!" "이 미친 녀석!" 교도관들이 밖에서 웅성거렸다. 하지만 무시하고 꼐속해서 문을 두들겼다. 쾅쾅쾅쾅쿠앙! 어? 문이 열렸다? 몇 번 때린다고 열릴 문이 아닐텐데 싶어서 앞을 보니 교도관이 테이저건을 들고 있었다. 아 일부러 문을 연거구나. 다시금 느끼는 것이지만, 테이저 건은 역시 아팠다.

#472 인도코끼리 2024/08/06 20:30:30

"익숙한 천장이다." 깨어나보니 여전히 징벌방에 있었다. 왜 아직도 여기 있는거지? 마지막 기억을 더듬어보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탈옥 계획을 세우고, 난동을 부리고, 기절하고, 대체 뭐가 틀린거지? 그 때 밖에서 누군가의 발걸음이 들렸다. 무엇을 할까? >>474

#475 인도코끼리 2024/08/08 19:40:31

"으악!" 기절한 척 침대에 다시 누웠다. 철컥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실눈을 뜨고 확인했다. 여러 도구를 들고 있는 교도관 둘이 방으로 들어왔다. 교도관 중 한 명이 갑자기 오늘 날짜와 현재 시각을 크게 말했다. "...그러면 징벌방 청소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솔이 유난히 많은 천장용 빗자루를 꺼내 천장 청소를 시작했다. 이 녀석들 사람이 기절해 있는데 청소나 하는건가 근데 왜 한 명만 청소 중이지? 다른 한 명은 감시역인가? 찌이이이익 뭐지? 이 소리는? 그 소리가 뭔지 궁금해진 순간, 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바로 깨달았다. 코와 입을 막는 압박감, 코로 확 들어오는 접착제 냄새. 그 소리는 또 다른 교도관이 테이프를 뜯는 소리였다. 그 교도관은 테이프를 뜯자마자 바로 내 코와 입에 그 테이프를 붙인 것이다. 지금 기절한 척 할 때가 아니야! 눈을 뜨고 저항하려 하자 복부에서 고통이 느껴졌다. 이 감전되는 고통. 낯설고도 익숙하다. 미친 교도관 새끼. 제압용 테이저건도 아니고 그냥 전기충격기를 무저항인 죄수에게 사용해? 맞다. CCTV! 아무리 내가 이녀석들에 엄청나게 많은 민폐를 끼치고 여러 죄악을 저질렀지만, 그것이 이 폭력행위가 합법이 되지 않는다. 분명 천장에 감시를 위한 CCTV가 있다. 이 폭력 행위가 촬영 되면 공무원인 그들에게 불리... 솔이 유난히 많은 빗자루. 나를 공격하지 않은 교도관은 그 빗자루로 청소를 하는 척 CCTV를 가리고 있었다. 이제서야 깨달았다. 이 교도관 둘은 나를 죽이기 위해 이 곳에 왔다. 원한다면 내가 기절 했을 때 나를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깨어나자마자 나를 찾아왔다. CCTV로 감시하고 있으니 내가 깨어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은 내가 최고로 고통을 받은 후 내가 죽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숨을 쉴 수 없다. 고통스럽다. 아프다. 나는 다시 기절했다.

#476 인도코끼리 2024/08/08 20:03:12

"일어나 새끼야." 뺨에서 고통을 느끼며 눈을 떴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어둠에 익숙해지면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를 폭행한 교도관 CCTV를 가린 교도관 아스팔트 나뭇잎 별빛 ...별빛?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가로등도 없는 1차선 차도 별빛외에 인간이 만든 빛은 보이지 않았다. 교도관 한 명이 내 귀에 속삭였다. "너, 탈옥한거야." 그러고는 한 방향을 가리켰다. "이쪽으로 가면 바다가 있어. 탈옥수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으니 헤엄 쳐서 다른 나라로 가라고" "일본으로 갈까? 중국으로 갈까?" "대만이나 필리핀으로 갈 수도? 큭큭" "뭔소리야. 차라리 북한으로 간다 그래라." 교도관 둘은 나를 냅두고 지들끼리 시답잡은 농담을 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온 몸에서 격통이 느껴졌다. 이 자식들 내가 기절한 사이 골고루 때린 모양이다. 방향이 어딘지 모르겠으니 바다가 있다는 방향이 남쪽이라고 친다면 이 도로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도로다. 남쪽으로 갈까? 북쪽으로 갈까? 도로의 양 옆에는 수풀이 있다. 도로를 벗어나 동쪽이나 서쪽으로 간다면 이 어둠 속의 수풀을 헤맬 것이다. 어쩌면..... 교도관들은 서로 이상한 농담을 하면서 나를 전혀 보고 있지 않고 있다. 나는 >>477

#478 인도코끼리 2024/08/11 00:18:10

비틀비틀 매우 힙겹게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의도한 건 전혀 아니었지만 나는 탈옥했다. 이것으로 다시 유장이를 만날 수 있어. 빌어먹을 편의점. 나는 대체 왜 편의점을 박살낸거지? 빌어먹을 죄수들,. 왜 나는 죄수들과 협력을 할 생각을 안하고 그들과 적이 된거지? 빌어먹을 교도관. 전부 그 녀석들 때문이야. 고작 사람 하나 발목 하나를 동강냈다고 몇 주 동안 독방에 가두다니 빌어먹을 판사. 나에게 징역 30년을 내리다니, 빌어먹을 변호사들. 그 녀석들은 자기들의 승리만 생각하고 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 내 이름을 듣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리다니 빌어먹을 프로듀서. 그 녀석은.... 대체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을 때 갑자기 주변이 환해졌다. 뒤를 돌아보니 자동차 하나가 이쪽으로 운전하고 있었다. 주변이 환해진 이유는 저 자동차의 전조등이 원인이었다. 그래. 저 차를 타고 가자. 그러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거야. 히치하이킹이 엄지였나? 중지였나?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한 가지 이상한 것을 깨달았다.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해서 가속하는 것이다. 이대로 계속 빠른 속도로 운전한다면 저 자동차에 치일 것이다. 도로의 가장자리로 이동하려 했지만 그 자동차가 더빨랐다. 우그작 시속 100km로 달려오는 약 2톤의 중량은 내 뼈와 살을 뭉개는데 충분했다. 끼이이이익.....! 나를 치고 난 후에야 자동차는 급제동을 했다. "음. 이걸로 완벽해. 탈옥수 검거야." 자동차에서 교도관 둘이 내렸다. "우리가 때린 흔적도 전부 거수자를 긴급 체포하기 위해 생긴 흔적에 전부 가려졌겠지." "그럼 이제 본부에 연락한다." "잠깐만." 교도관 한 명이 손전등을 꺼내 내 눈에 비췄다. "이 녀석 아직 살아있어." "그래? 그러면 좀 있다 전화할게." 휴대전화으로 전화를 하려던 교도관은 전화하려는 것을 멈추고 게임 어플을 실행했다. 손전등으로 내 눈을 비추는 교도관은 내 동공의 상태와 내 부상의 상태를 지켜보았다.

#479 인도코끼리 2024/08/11 00:36:49

네! 이렇게 3번째 엔딩을 봤습니다! 엔딩을 본 김에 정주행을 해봤습니다. 첫번째 엔딩: >>141 무단침입한 살인미수범. 징역 20년 수감 후, 원한으로 인한 살해 당함. 두번째 엔딩: >>166 무단침입한 살인미수범. 현장에서 사살 당함 세번째 엔딩: >>478 어딘가 약간 수상한 대학 생활이 나오다가 갑자기 편의점을 부수고 감옥에 수감되더니 이런 저런 범죄를 저지르다가 살해당함. 결국 누구 하나 죽이지 못했네. 가여워라.

#480 이름없음 2024/10/01 19:29:10

dice(1,480) value : 81

#481 인도코끼리 2024/10/01 20:06:16

갑자기 심심해서 평행우주 관측기를 돌려봤습니다. 다갓님 가라사대 81레스쯤에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면 레전드 스레가 될 것이다. ㄹㅇㅋㅋ 라고 하셨다. 이하 1레스 부터 81레스 까지의 이야기 7줄 요약 1. 어느날 주인공은 마유장이라는 대학생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2. 마유장을 스토커 하는 도중 마유장에게 신의진이라는 소꿉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3. 자신은 이미 마유장과 결혼 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주인공은 마유장의 단순한 친구인 신의진을 뷸륜남으로 인식합니다. 4. 그렇게 3월 개강 첫날. 월요일 1교시를 수강신청 해버린 불쌍한 대학생 신의진이 학교를 간 사이, 주인공은 신의진의 집 안에 잠입합니다. 5. 앵커를 기다리는 사이, 첫 수업이라 OT만 하고 집에 돌아온 신의진이 집에 찾아옵니다. 6. 집에 모르는 사람이 침입한 것을 발견한 신의진은 침입자인 주인공과 싸웠지만 패배하여 식물인간이 되고 샤워기 줄에 묶이게 됩니다. 7. 주인공은 모든 침입 흔적을 제거하고 알리바이에 대해 고민하는 도중 누군가가 집 안에 들어오려고 한다.

#482 인도코끼리 2024/10/01 20:06:30

삑삑삑삒 현관문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은 월요일 저녁. 뛰어난 두뇌로 계산해봤을 때, 저 소리는 신의진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에 들어오기 위해 집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다. 생각해보자. 침입흔적은 완벽하게 제거 했나? ...... 완벽하게 제거했다. 지금 나와 신의진이 있는 이 욕실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 다른 누군가가 집 안에 들어왔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 지금 현재 이 욕실에는 나와 신의진의 시체(진) 그리고 어느 가정집에나 있을 법한 욕실용품 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484

#485 인도코끼리 2024/10/03 19:25:18

탁탁탁 쿵 으챠 욕실 밖에서 누군가의 발소리와 무거운 물건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신의진의 어머니가 밖에서 양손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귀가한 모양이다. 그런것보다 지금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신의진을 죽이는 것이다.. 신의진이 살아있으면 언제 유장이와 가까워질지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해야 신의진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을까? >>488

#489 인도코끼리 2024/10/05 16:32:04

찰칵 욕실의 문을 잠그고 신의진을 집어 들었다. 거울을 보니 신의진을 들고 있는 내가 있었다. 문득 짜증이 나 신의진을 집어 던졌다. 와장창! 거울이 깨지는 겸 여러 사물들이 부딪히면서 꽤나 큰 소리가 들렸다. 엄마야! 밖에서 신의진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혼자 있다고 생각했는데 욕실에서 괴한이 자신의 아들을 집어던지는 소리가 나면 당연히 놀라겠지. 신의진의 어머니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러 오기 전에 빨리 신의진을 죽이자. 신의진을 죽이는 방법. 그것은 바로... 머리와 몸을 분리하는 것! 조심스럽게 거울 파편 중 적당히 날카로운 파편을 집어들어 신의진의 목을 썰었다. 슥삭슥삭 거울 파편은 사람의 목을 베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그런지 목을 베기에는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피부와 작은 혈관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근육 몇 개를 베는 것에는 성공 했다. 이대로 조금만 더 베면은 완전히 분리할 수 있을 것이다. 철컥철컥 그 때 누군가가 문고리를 열기 위해 시도하는 소리가 들렸다. 신의진의 어머니는 마치 공포영화의 경비원처럼 갑자기 들린 소리의 원인을 파악하려는 것 같았다. 음, 어떻게 해야할까? >>494

#495 인도코끼리 2024/10/09 19:52:08

방금까지 신의진의 목을 베고 있던 거울파편과 방에 설치했던 CCTV 그리고 땅콩가루와 기타 증거품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을 챙기고 수건 같은 걸로 얼굴을 가리고 욕실 문을 강하게 열었다! 쾅! 쿠당! 세차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크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수건 같은 걸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앞이 안보이지만 아마 신의진의 어머니가 문에 부딪히고 쓰러져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 일 것이다. 신의진의 집 구조를 기억해서 현관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바로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신의진의 집은 >>496층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계단이나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한다. 아니 이용하지 않고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 어쩌면 나가지 않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래! >>501의 방법을 사용하자!

#503 인도코끼리 2024/10/16 18:13:43

그 때 문득 자신이 왜 여기 왔는지 떠올렸다. 신의진을 죽이기 위해 나는 이곳에 왔다. 이대로 돌아가면 결국 이번에도 아무도 죽이지 못할거야. 다시 신의진의 집으로 들어가 주방으로 가서 식칼... 아니 YANDERE SWORD를 챙겼다. 아아 이 묵직하고 서늘한 감각. 처음이군. 욕실로 가서 신의진의 머리와 가슴을 YANDERE SWORD로 찌르고, 욕실 밖에 쓰러진 신의진의 어머니의 머리와 가슴을 YANDERE SWORD로 찔렀다. 이걸로 목격자는 전부 없어졌다. 증거가 될 물품들을 전부 챙겨서 계단을 통해 아파트를 나왔다. 음 상쾌하군. 해는 지고, 가로등 불이 아직 켜지지 않았지만, 밖은 충분히 밝다. 이제 무엇을 할까? >>505

#506 인도코끼리 2024/10/19 19:01:41

주변의 CCTV나 다른 목격자를 만들지 않게 조심해서 귀가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증거품이다. 유리파편, CCTV, 땅콩가루, 의류와 수건 이것들은 어떻게 처분할까? 뭐, 내일 생각하지 뭐

#507 인도코끼리 2024/10/19 19:19:13

화요일 아침. 상쾌한 햇빛을 맞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음 마치 2년 만에 맞이하는 햇빛 같아. 기분 탓이겠지. 컴퓨터를 키고 TV를 키고 어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검색했다. 때 마침 TV의 지역방송국채널에서 어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 괴한이 아파트에 침입해서 아파트 주민 2명을 찌르고 도주 했습니다. 아파트의 다른 세대에 침입하지 않고, 현금이나 다른 귀금속이 사라지지 않은 점을 보고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음 단순 강도가 아니라 원한관계라... 그러면 누군가에게 누명을 씌우기도 어렵겠는걸 화면은 바뀌어 내가 어제 방문한 아파트 앞으로 바뀌었다. 기자는 아파트를 가리키며 이런저런 설명을 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신의진은 >>508, 신의진의 어머니는 >>509.

#511 인도코끼리 2024/10/22 18:51:44

해냈다! 신의진은 사망, 신의진의 어머니는 중상 신의진의 어머니는 아마도 나를 목격하지 못했으니 살아남아도 나에 대해 증언 할 수 없을 것이다. 신의진은 죽었으니 더 이상 유장이와 친해질 수 없을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한 가지 우려를 떠올렸다. 이웃이 죽었는데 유장이가 괜찮을까? 사고나 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 살인사건이다. 게다가 용의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 그 때 신의진의 집에서 가져온 증거품이 눈에 띄었다. 이 증거품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그래! >>515하자

#516 인도코끼리 2024/10/24 17:55:03

그래. 바다에 버리자. 가지고 있어봤자 어디에 쓰지도 못하고 유장이와 사이가 멀어지게 될지도 몰라. 증거품들을 가방에 넣고 밖으로 나왔다. 바다에 버린다고 했는데 바다까지는 어떻게 가야할까? >>517

#518 인도코끼리 2024/10/28 00:23:16

번화가로 나와 택시를 잡았다. ">>520" 좌석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했다. 신의진은 살해당했다. 앞으로 학교의 분위기는 꽤나 험악해질 것 같다. 범인이 체포되지 않는다면 하지만 내가 체포될 수는 없다. 그러면 유장이랑 내가 결혼할 수 없잖아?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창 밖에서 유장이를 발견했다. 유장이? 어째서 이 시간에 여기에? 잠깐, 옆에 있는 저 남자는 누구야???????????

#521 인도코끼리 2024/11/02 00:22:34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학교 시스템을 해킹하여 유장이와 함께 있는 남자에 대해 알아냈다. 이름 >>522 나이 >>523 소속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524학년 식품영양학과? 어쩐지 그 둘은 양손에 식재료를 잔뜩 들고 있었다. 즉, 먹을 것으로 유장이를 꼬시고 있던거로군. 이 비열한 불륜남 같으니! 어느새 신산항에 도착했다. 3월이 되어도 여전히 차가운 바닷바람이 뺨을 스쳤다. 바다에는 비교적 작은 규모이 고기잡이 어선들이 파도를 맞으며 둥둥 떠있었다. 방파제 근처를 산책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음. 그래. 지금 우선 지금 당장 해야할 일부터 하자. 신산항에서 >>529를 했다.

#527 이름없음 2024/11/07 12:52:10

배고프다

#530 인도코끼리 2024/11/15 09:50:52

그 때 마침 큰 낚시 가방을 들고 작은 어선에 타는 사람이 몇 명 있길래 그 사이로 끼어 들어 같이 어선을 탔다. 사방을 둘러봐도 육지가 보이지 않고 수평선만 보일 때 쯤 실수를 가장해서 증거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바다에 떨어뜨렸다. 풍덩! 어선의 엔진 소음 사이로 가방이 바다에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서 나에게 이것저것 캐물었다. 누구냐? 왜 여기 있냐? 방금 떨어진 것은 무엇이냐? 침착하게 지갑을 열어 제주대학교 학생증을 꺼냈다. 신원이 확실해지자 사람들은 의심을 조금 거두었다. 낚시를 하고 싶어서 싼 낚시장비를 챙겨서 항구에 왔고, 배를 예약해야한다는 걸 몰라서 승선할 때 일행인 척 몰래 탔다고 설명하자 동질감이 생겼는지 동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방금 떨어뜨린 가방은 낚시장비가 들어있는 가방인데 배가 흔들려서 그만 떨어뜨렸다고 말하자 안타까워 하며 낚시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몇 시간 동안 강의를 해주었다. 거의 자정이 됐을 무렵, 신산항으로 다시 돌아왔고, 어떻게든 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531 인도코끼리 2024/11/15 09:59:00

수요일 점심 전날 늦게 잠들었는지 늦잠을 잤다. "여보 왜 깨워주지 않는..." 무심코 말하고 깨달았다. 나는 아직 유장이랑 결혼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유장이가 심정훈이라는 녀석이랑 함께 있는 것을 봐버렸다. 어째서지왜유장이라는내가있는데심정훈그녀석과함께있는거지심정훈그녀석은내가있는데왜유장이랑있는거지유장이는나쁘지않아그래유장이가나쁠리가없잖아유장이는언제나옳아그렇다면나쁜건그래남의여자와멋대로함께있는심정훈그녀석이다그녀석을어떻게든처리를하지않으면안되겠어. 당장 컴퓨터를 켜고 심정훈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했다. 이름: 심정훈 나이: 23세 성별: 남성 직업: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3학년 특징: 부모님이 식당 >>533 운영중, >>536, >>539

#541 인도코끼리 2024/11/17 17:42:21

심정훈. 자료를 모으면 모을수록 점점 짜증나는 녀석이다.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까? 학교? 식당? SNS? 아니면... 그래. 일단은 계획을 세워보자. 1. >>542 2. >>543 3. >>544 무언가가 부족하면 나중에 추가하면 되고 불필요한 계획이면 나중에 수정하면 되니 일단 생각나는대로 써보자.

#545 인도코끼리 2024/11/20 19:25:38

정말 완벽한 계획이군. 그렇다면 우선 인스타그램에 가입을 하자. 아이디는.... >>546로 하고 소개글은 >>548이라고 적자. 프로필에 아무것도 없으면 수상하게 보일 수 있으니 사진 3장 정도 올리자. 어떤 사진이 좋을까.... 그래! >>549, >>550, >>551 사진을 올리자.

#553 인도코끼리 2024/11/27 15:38:56

정말 완벽해! 누구도 이 계정을 의심하지 않겠지! 혹시 모르니 가짜 계정을 여러개 만들어서 서로 팔로우하게 한 후, 유명인의 계정도 몇몇 팔로우 했다. 올린 사진 중에서 >>555를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 한 후 심정훈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556이라고 DM를 보냈다.

#557 인도코끼리 2024/11/27 22:18:27

"같이 파인애플 피자 드실래요?" 메세지를 보내고 기다렸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 뭐, 바로 답장이 오는게 이상한거겠지만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사진을 하나 올려볼까? 아니면 새로운 메세지를 보내볼까? >>559

#560 인도코끼리 2024/12/08 17:17:24

좋아. DM을 한 번 더 보내보자 "같이 파인애플 피자 드실래요?" ">>563"

#564 인도코끼리 2024/12/09 10:53:42

"같이 파인애플 피자 드실래요?" "초면에 죄송해요. 맛집 파워블로거 맞으시죠? 괜찮은 파인애플 피자집이 있는데 당신이 블로그에 평가글을 올리면 어떨까 해서요." DM을 보내고 답이 오기까지 기다렸다.

#565 인도코끼리 2024/12/09 10:53:57

목요일 아침 "허헉!" 답장을 기다린다는게 그만 푹 잠을 자고 말았다. 그래서 답장은? 왔나? 안왔네? 아무래도 광고 같은 문장 때문에 차단 당한 모양이다. 계획은 취소다. 놈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 당분간 놈에 대해 더 조사를 해야겠어.

#566 인도코끼리 2024/12/09 10:54:18

이름: 심정훈 나이: 23세 성별: 남성 직업: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3학년 특징: 부모님이 한식당 고오오급 운영중, 장신, 잘생김, 맛집 파워블로거, 인스타그램 팔로워 3000 목요일 오전: 학교에서 동아리 부원들을 만나서 동아리 활동인 >>568를 함. 목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금요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음. 금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토요일 오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토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일요일 오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일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월요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음. 월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화요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음. 화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수요일 오전: 시내에서 여가활동을 즐김. 수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567 인도코끼리 2024/12/09 10:54:41

일주일간의 집중 조사가 끝났다. 약간의 시간차가 있겠지만, 심정훈은 앞으로의 일주일도 대충 이렇게 지낼 것이다. 아... 피곤해... 이제 자고.... 내일은 목요일. 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570

#571 인도코끼리 2024/12/10 16:40:06

목요일. 준비를 해서 고오오급에 방문했다. 고오오급은 은근 규모가 큰 식당이었다. 넓은 부지의 가장자리에는 옛돌담이 세워져 있었고, 그 안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있고, 한옥이 여러 채 세워져 있었다. 그야말로 고오오급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고급 식당이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점원이 예약 했냐고 물어보았다. 뭐라고 대답할까? >>573

#574 인도코끼리 2024/12/11 18:06:53

"아, 네. 이쪽으로 오세요." 점원은 정원을 지나 별채 한 곳으로 안내했다. "여기입니다." 그리고 점원은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별채의 문 앞에는 여러 켤레의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별채 안에서는 여러 소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방금 그 점원은 나를 다른 예약 손님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왼쪽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고, 오른쪽에는 큰 건물이 있다. 어떻게 할까? >>575

#576 인도코끼리 2024/12/12 17:05:16

별채 안에서 말소리 같은게 들리는지 엿들었다. 별채 안에서는 말소리 같은게 들렸다. 왼쪽에 작은 건물은 자세히 보니 화장실처럼 보였다. 오른쪽의 큰 건물은 자세히 보니 주방처럼 보였다. 지나가던 누군가가 굉장히 수상하게 다른 사람의 방을 엿듣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577했다. 그만 나는 >>580

#581 인도코끼리 2024/12/15 14:55:49

"우오아아아아!!!!" 그만 나는 한심한 소리를 내면서 놀라 자빠졌다. 뭐야 뭐야 무슨 일이야? 별채 안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과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사람들, 근처에 있던 직원들까지 우르르 튀어나왔다.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된 지금 나는 >>582

#583 인도코끼리 2024/12/15 17:29:18

나는... 꼴사납고 한심하게 놀라 자빠진게 아니야. 나는... 춤을 추고 있던거야! 둠칫 둠칫 원래 안무를 하고 있는 것처럼 아까 했던 행동을 반복했다. "우오아아아아!!!!" 아까 했던 비명을 다시 한 번 질러주고... 다시 한 번 놀라 자빠진 자의 안무를 해주고.... 이러는 사이 주변의 사람들은 웅성거리면서 휴대전화를 꺼내 어딘가로 통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안무를 추고 있다. 아니 안무를 추는게 아니야. 안무가 나를 추고 있는거야. 아니 그것도 아니야. 내가 바로 안무다. 안무에 대한 방해는 나에 대한 방해로 간주한다. 잠시 후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뭐지? 경찰? "지금 뭐하시고 계십니까?" 이 망할 짭새 녀석! 감히 내 안무를 방해하다니! 사문개방 "저녁 코끼리!!!!" "커헉!" 철컥 경찰 한 명을 쓰러뜨리자 같이 온 다른 경찰이 나에게 총을 겨눴다. "나는 안무를 추고 있어! 안무를 추는 사람을... 쏘지 마!!!!!" 다른 경찰은 나에게 테이저 건을 발사 했다. 테이저건이 안무를 태울줄이야.

#584 인도코끼리 2024/12/15 17:29:27

낯선 천장이다. 마지막 기억은.... 고오오급에서 안무를 추고 있었는데.... 나는 왜 여기 있는 거지? 주변을 살펴보니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평범한 방이었다. 한쪽 벽이 철창으로 되어있는 것만 빼면 지나가던 경찰이 내가 깨어난 것을 확인 하고 철창을 열고 나를 꺼냈다. 음. 여긴 경찰서 내부에서 있는 유치장이었군. 그리고 경찰은 나에게 신상정보를 묻고는 심문을 시작했다. "고오오급에는 왜 간거지?" ">>585"

#586 인도코끼리 2024/12/15 18:24:50

"대중에게 선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좋은 자리가 많을텐데... 왜 식당 마당에서.... 굉장히 수상하군...." 경찰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무언가를 작성했다. "아니 그러면 체포 당시 가지고 있는 가방에 들어있는 무선 송수신이 가능한 초소형 카메라와 도청장치와 건전지들은 대체 뭐야?" ">>588"

#589 인도코끼리 2024/12/16 23:45:47

경찰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몇 초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래." 모든 서류의 작성을 완료한 경찰은 나를 일으켜 세웠다. "아 맞다. 미란다 원칙. 귀하는 업무방해죄와 일반폭행죄 그리고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되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재판에서 했던 말을 유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뭐더라. 아니 뭐 이정도면 되겠지." 경찰은 다시 유치장 안에 나를 가뒀다. 며칠 후 검사는 나를 기소했고, 나는 구치소로 수감되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위의 혐의로 검사는 나에게 >>590를 구형했고 나는 >>595

#596 인도코끼리 2024/12/18 13:42:55

"항의하겠습니다!" 내가 크게 외치자 판사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네. 한 번 씨부려보세요." "첫째, 체포 당시 저는 미란다원칙에 대해 고지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테이저건으로 긴급 체포 된 후 기절했습니다. 깨어난 후 경찰은 즉시 저에게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여야 하지만 경찰은 저에게 제대로 된 미란다원칙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일에 대해서는 증인이 필요하겠군요." 판사는 검사에게 말했다. "검사. 피고인을 체포한 경찰을 지금 즉시 증인으로 출석 가능합니까?" "아니요." "그러면 다음 공판에 해당 경찰을 증인으로 요구합니다." "알겠습니다." "둘째, 춤만춘건데! 춤추지 말란 법이 있습니까?!" 판사와 검사의 대화에 끼어들어서 항의하자 검사는 버럭 화를 냈다. "뭘 춤만 추긴 뭘 춤만 춰!!!!!! 소리 질렀잖아!!! 경찰 때렸잖아!!! 지금 그 경찰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검사가 뭐라 말하든 계속해서 항의 했다. "셋째, 업무방해죄와 일반폭행죄와 공무집행방해죄를 저질렀는데 왜 실형입니까?!" 검사는 대답 없이 자리에 앉았다. "넷째, 벌금은 얼마입니까?" "벌금 없습니다. 6개월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기..." 그 때 서기가 손을 들었다. "징역 6개월 입니까? 금고 6개월 입니까?" ">>597입니다." 서기는 빠르게 기록을 수정했다. "다섯째, 한번만봐줘" 잠시 재판장이 고요해졌다. 판사가 나에게 질문했다. "항의는 끝입니까?" "네." "그러면 오늘은 폐정하고, 증인이 출석하면 공판을 이어나가겠습니다."

#598 인도코끼리 2024/12/18 18:23:33

2차 공판. 판사는 검사를 보며 말했다. "검사. 증인이 출석했나요?" "네. 출석했습니다. 피고인을 체포한 경찰입니다." 증인석에 나를 체포한 경찰이 나와 선서를 했다. 판사는 증인에게 물었다. "증인. 피고인을 체포했습니까?" "했습니다." "미란다원칙을 고지했습니까?"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판사는 증인에게서 고개를 돌려 검사와 나를 차례로 보았다. "원고측, 추가 심문 있습니까?" "없습니다." "피고측, 추가 심문 있습니까?" ">>601"

#602 인도코끼리 2024/12/22 21:57:35

"제가 고의로 그런게 아니고 이건 다 잠깐 잡귀가 들려서 그런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주문. 피고인을 금고 6개월에 처한다." 판사는 판결을 내렸고 그대로 나는 교도소로 향했다. 여러 절차를 지나 교도소 >>603 수감실에 도착했다. 그 수감실에는 >>604명의 다른 수인들이 있었다.

#605 인도코끼리 2024/12/23 10:08:57

수인 한 명이 나를 보고 반겼다. "어서와라. 나는 >>606죄로 >>607형을 받았다. 그냥 방장님이라고 불러." 방장은 자신의 왼쪽에 있는 수인을 가리켰다. "쟤는 >>609죄로 >>610형을 받은 애고" 방장은 자신의 오른쪽에 있는 두 명의 수인을 가리켰다. "쟤네들은 >>612죄로 >>613형을 받은 녀석들이고" 방장의 왼쪽에 있는 수인이 나에게서 서류를 빼앗아 방장에게 건넸다. "그래. 네가 무슨 죄로 무슨 형을 받아 여기 왔는지 스스로 설명 해봐." ">>616"

#617 인도코끼리 2025/01/03 17:21:43

방장은 서류를 나에게 집어던졌다. "업무방해죄와 일반폭행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금고 6개월잖아! 우리가 장난하는 것 같냐!?" 방장은 나를 폭행했고, 그 옆에 있는 세명의 수인들도 나를 따라 폭행했다. "뭐야 임마! 조용히 해!" 수감실 밖에서 교도관이 소리치자 수인들은 아무 일 도 없는 척 했다.

#618 인도코끼리 2025/01/03 17:21:52

1일차 아침. "일어나 새끼야!" 누군가의 발길질로 잠에서 깼다. 주변을 살펴보니 수인들이 이불을 정리하고 있었다. 눈치를 채고 나도 이불을 정리했다. 이불 정리를 마친 수인은 얌전히 정좌 했다. 얌전히 그 옆에서 정좌를 했다. 수감실 문의 작은 창문이 열렸다. "총원 5명, 사고 무, 열외 무" 방장이 점호하자 창문이 닫히고 식판이 들어왔다. 교도소에서 첫 음식을 먹었다. 그닥 맛은 없지만 왜인지 모르게 익숙했다. 식판을 반납하고 잠시 기다리자 문이 열렸다. "노동시간이다. 나와라. 잠깐." 교도관이 내 가슴팍에 있는 수감실 번호과 죄수번호를 자세히 살폈다. "넌 금고형이잖아." 교도관은 나를 안으로 밀었다. 603호실의 4명의 다른 수인들은 노동을 하러 가고 나는 홀로 603호실에 남았다. 음.... 뭐하지 >>620

#621 인도코끼리 2025/01/08 22:05:39

수감실 문에 달린 작은 창문으로 밖을 봤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교도관을 어떻게 부를까 고민 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려고 했지만, 창이 작아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이 창은 밖에서 안을 보기 위한 창이지, 안에서 밖을 보기 위한 창이 아니었다. 뚜벅뚜벅뚜벅 발걸음이 천천히 커졌다. 교도관과 눈이 마주쳤다. "흐아아!!!!" 교도관은 깜짝 놀랐다. "아니 노동시간에 왜 여기있어!!! 들어가 임마!" 교도관은 버럭 소리를 지르고 물러나게 했다. 조금 뒤로 물러나자 교도관은 내 얼굴을 확인 했다. "아, 금고형을 받은 녀석이었군. 금고여도 노동 신청을 하면 다른 징역 수인처럼 노동에 참가 할 수 있다. 아니면, 뭐 반성문을 쓸 수 있는데, 어쩔래?" ">>622"

#623 인도코끼리 2025/01/12 16:13:32

노동을 참가하겠다고 하자 교도관은 나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어떤 사무실 같은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여러 설명을 듣고 몇 가지 서류에 서명을 하게 된 후 오후 노동 시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 점심 시간이 되어 교도관의 안내에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오전 노동을 마친 수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도 시간이 남아 식당 앞에 있는 작은 운동장으로 나왔다. 몇몇 수인들은 근처 계단에서 서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고 어떤 수인들은 운동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있었고 한 수인은 운동장을 빠르게 뛰고 있었다. 나는 >>626

#627 인도코끼리 2025/01/16 12:42:53

운동장 주변을 경보했다. "아 뭐야" 주변에 걷고 있던 수인들은 나를 피했다. 무시하고 경보를 하고 있자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 내 옆에서 뛰고 있는 수인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운동 좀 했나보지?" 뭐지 왜 나에게 말을 거는거지? "노동 시간 끝나고 같이 놀자고" 그 수인은 그렇게 말한 후 달려갔다.

#628 인도코끼리 2025/01/16 12:43:04

잠시 후 식사시간이 끝나고 오후 노동시간이 되었다. 이 곳에서 노동은 채광 작업이다. 왜 이곳에서 산도 아닌 평지에서 채광 작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수인은 북침용 땅굴을 파고 있는거라고 말하는데 아니 경기도도 강원도도 아니고 제주도에서 무슨 북침용 땅굴이야. 이유도 모르고 땅을 파고 있을 때 어디선가 묘하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근처에서 603호의 다른 수감자들이 땅을 파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630

#631 인도코끼리 2025/01/20 18:24:33

딱히 그들에게 다가가지 않고 오히려 약간 거리를 벌려서 땅을 팠다. 그렇게 오후 노동시간이 끝났다. 반나절 땅을 팠더니 온 몸이 땀에 젖었다. 이건 나 말고 다른 수인들도 마찬가지여서 교도관은 우리들을 샤워실로 이동시켰다.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점심시간에 운동장을 빠르게 달리고 있는 수인이 다가왔다. "안녕 친구." 그 수인은 그렇게 말하고 내 몸을 살펴봤다. 뭐야 이 녀석 "정말 운동 조금 했나 보... 앗" 그 수인의 손에 들려있던 비누가 바닥에 떨어졌다. 비누는 그 수인의 발등에 맞고 날아가 내 발목 근처로 떨어졌다. "비누 좀 주워줘." >>633

#634 인도코끼리 2025/01/25 18:54:26

발 근처에 있는 비누를 툭 쳐서 그 수인이 스스로 주울 수 있는 위치로 건네주었다. "하.... 이 새끼가...." 그 수인은 화를 내더니 나를 공격했다! 나와 그 수인은 샤워실에서 싸우게 되었다. 나 >>635 걔 >>636 (1,100)으로 다이스. 숫자가 더 큰 쪽이 승리.

#638 인도코끼리 2025/01/26 09:38:11

"윽!" 벽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 상태로 목을 밟혔다. "하... 진짜.... 스스로 운동 좀 잘한다고 생각했나보지?" 그리고 그는 내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정신이 멍해진다...

#639 인도코끼리 2025/01/26 09:38:29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이 녀석을 반드시 죽이겠어.

#640 인도코끼리 2025/01/26 09:38:40

2일차 아침 "야. 일어나." 누군가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주변을 살펴보니 이곳은 603호 수감실이었다. 603호의 다른 수인들은 각자 자신의 이불을 정리했고, 나도 자신의 이불을 정리했다. "으윽!" 온몸에서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다. 제대로 이부정리를 하지 못하자 방장이 다그쳤다. "빨리빨리 해! 임마!" 겨우 이부정리를 해내고 그들과 함께 정좌 했다. 수감실 문의 작은 창문이 열렸다. "총원 5명, 사고 무, 열외 무" 사고 무? 그 말에 무심코 화가 났다. 식판이 603호로 들어왔다. 아침식사를 먹었다. 참으로 맛이 없었다.

#641 인도코끼리 2025/01/26 09:38:51

식사시간이 끝나고 오전 노동 시간이 되었다. 어제 오후에 했던 것처럼 땅을 팠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르게 603호의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이동 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땅을 팠다. 그들은 땅을 파면서 나를 비웃었다. "아니 금고 받았으면서 왜 노동을 신청한거야? 너 같이 젊은 녀석이라면 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야. 합법적으로 바로 나갈지도 모르고." "그래. 그러고 보니 첫날에 거짓말한 것에 줘패느라 자세히 못 물어봤지. 어쩌다 금고 받은거냐?" 뭐라고 말할까? >>644

#645 인도코끼리 2025/02/01 18:12:35

"재심 신청하면 되지?" 대답해준 603호 수감자는 눈을 감고 무언가를 곰곰히 떠올렸다. "너 분명.... 1심만 했었지. 그러면... 상고하는거였던가?" "항소." "그래? 항소하면 될거야." 603호 수감자는 다시 땅을 파면서 말했다. "자유시간에 항소하고 싶다고 교도관에게 말하면 인권이니 뭐니하면서 변호사를 고용할 기회는 줄거야." "선임." "아니 아까부터 넌 뭐야!" 설명을 해주던 수감자와 틀린 단어를 정정해준 수감자는 갑자기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할까? >>646

#647 인도코끼리 2025/02/02 16:33:50

싸우던 수감자들은 교도관이 강제로 제압해서 어딘가로 끌고 갔다. 이후 오전 작업이 끝나고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다. 밥을 다 먹고 아직 식사 시간이 몇 십 분 정도 남았다. 식당 앞 작은 운동장에 가니 어제처럼 몇몇 수감자들은 근처 계단에서 서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고 어떤 수감자들은 운동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있었다. 음? 한 명이 안 보이는 것 같은데? 그나저나 이제 무엇을 할까? >>648

#649 인도코끼리 2025/02/04 09:56:51

계단 근처에 앉아서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그 때 그가 갑자기 교도관에게 다가가서 말했지. 아내를 믿으시나요?" 무슨 대화를 하는거지? 누군가의 이야기인가? "죄수가 일은 안하고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와 그런 말을 하니 교도관은 굉장히 화가 났어. 교도관은 바로 그의 멱살을 붙잡고 난간으로 가면서 다른 교도관에게 말했어. 오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니 앞으로 교육 잘시키라고." "헉!" "세상에." 교도관이 사고로 위장해서 마음에 안드는 죄수 한 명을 죽인건가. 이 무슨 소설이나 영화도 아니고. "그는 끌려가면서 외쳤어. 아내를 믿으신다면 456억을 전부 받을 수 있어요!" "헉!" "그리고?" 이야기를 하던 수감자는 갑자기 입을 다물고 담배를 피는 흉내를 냈다. "야야 남은거 있어?" 수감자들은 모두 자신의 호주머니를 뒤졌지만 먼지 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이야기 하던 수감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쭉 폈다.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이야기를 하던 수감자는 운동장을 천천히 걷는 무리와 합류했다. 이후 계단 근처에서 다른 수감자들과 시답잖은 대화를 하다가 오후 노동을 하게 되었다.

#650 인도코끼리 2025/02/04 09:59:45

오후 노동이 끝나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했다. 그 때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았다. 이 녀석은! "눈치 챘네?" 어제의 그 녀석이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오늘도 덤빌래? 아니면 얌전히 있을래?" >>652

#653 인도코끼리 2025/02/07 15:18:09

"낯선 천장이다."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전신에서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일으키기 힘들었다.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다리, 발 특히 엉덩이 복수를 다짐한지 하루만에 이렇게 당하다니 어째서 그 녀석 말대로 얌전히 있던걸까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은 의무실인 것 같았다. 의무실에는 나 이외에 수감자가 >>655 주변을 살펴보던 중 의무관이 들어왔다. 의무관은 내 몸을 대충 살펴보고는 일주일간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받은 형벌은 금고 6개월 일로 환산하면 180일. 그 중 나는 2일을 보냈으나 일주일간의 치료기간은 금고기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내가 이 교도소에 있을 시간은 총 187일. 앞으로 184일이다.

#654 인도코끼리 2025/02/07 15:19:23

금고 2일차(집행정지) 치료 2일차 의무실에서 두번째 아침을 맞이했다. 아무래도 환자에게 강제적인 무언가를 시키지 않은 것 같았다. 무엇을 할까? >>656

#658 인도코끼리 2025/02/10 16:41:15

"밖의 소식을 알고 싶어!!!" 크게 소리치자 의무관이 와서 나를 묶었다. "뉴스!!!" 의무관이 링거에 무언가를 주사하자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다.

#659 인도코끼리 2025/02/10 16:43:38

>>657 뭐지 연중을 바라는 건가. 연중을 바란다면 원하는대로 해줄 수 있지. 2026년 2월 10일에 금고 2일차(집행정지)치료3일차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660 인도코끼리 2025/03/04 11:52:56

>>657에게 유감이지만 심심해서 다시 시작 이것으로 이 스레는 끝이 다시 다가온다.

#661 인도코끼리 2025/03/04 11:53:08

금고 3일차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603호 수감실에 있었다. 치료는 전부 끝난 것 같은데... 치료 기간 동안의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눈 앞에 공책과 필기구가 보인다. 이건 반성문을 쓰는데 주라고 준 것 같은데... 일단 공책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기억 나는대로 적었다. 고오오급 한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을 폭행했다. 변호를 건성으로 해서 금고 6개월을 받아 제주교도소 603호실에 수감되었고 징역이 아닌 금고라서 강제 노동을 할 이유가 없는데 노동을 신청했다. 어떤 미친 수감자에게 2차례 심하게 강간 당했다. [기상]-[조식]-[오전 노동]-[중식]-[자유]-[오후 노동]-[목욕]-[석식]-[취침] 그리고 대충 이 교도소의 시간표에 대해 확실히 파악했다. 자유시간이라고 이름 처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교도소에 있는 몇몇 시설의 이용이 허용되는 시간이다. 나는 금고를 받아놓고 노동을 신청한거니깐, 교도관에게 말만 하면 언제든지 노동을 취소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나의 최우선 목표는 >>666

#667 인도코끼리 2025/03/11 11:02:34

그래. 그 녀석을 죽이자. 결정을 하고 공책을 찢어서 삼켰다. "미친놈아! 너 뭐 먹어!" 방금 막 603호 수감실로 돌아온 수감자 한 명이 갑자기 내가 먹는 것을 보고 놀라서 나를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종이를 전부 삼킨 상태다. "네가 또 의무실 가면 나만 고생한단 말이야." 수감자는 투덜대면서 근처에 앉았다. 잠시 후 점호 시간이 되었다. 교도관이 문에 달린 작은 창문을 열고 방 안을 확인 했다. "총원 2명, 사고 무, 열외 무" 교도관은 문에 달린 작은 창문을 닫았다. 어? 언제부터 603호 수감자는 나를 제외하고 4명이었는데? 왜 2명이라는거지? 그 때 이부자리를 준비하던 수감자가 당황에 빠진 나를 보고 말했다. "야. 너 의무실 간 사이에 다 출소했어." 아, 그런건가. 함께 잠자리를 준비하고 잘 준비를 했다. "야. 이제 당분간 함께 있을테니 잘 들어. 내 이름은 >>669, >>670 때문에 여기 왔고, 남은 수감기간은 >>671이다. 앞으로 나를 부를 때는 방장님이라고 부르도록" 그렇게 3일차가 지나갔다.

#672 인도코끼리 2025/03/17 21:25:17

4일차 아침 기상시간이 되었다. 늘 하는 것처럼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점호 준비를 했다. 교도관이 문에 달린 작은 창문을 열고 방 안을 확인 했다. "총원 2명, 사고 무, 열외 무" 육진사가 그렇게 말하자 작은 창문이 닫히고 식판이 들어왔다. 밥을 먹었다. 아침식사가 끝나면 아마 이전에 신청한 오전 노동을 할 차례다. 내 최우선 목적은 복수. 어떻게 할까? >>673

#674 인도코끼리 2025/03/19 19:38:57

4일차 오전 기상-조식-[오전 노동]-중식-자유-오후 노동-목욕-석식-취침 아침 식사를 마치고 대기하자 교도관이 수감실 문을 열었다. "육진사. 그리고..." 교도관이 내 이름을 부르기 전에 내가 먼저 말했다. "노동 취소를 요구합니다." "어? 잠깐만..." 교도관은 서류를 살폈다. "뭐... 그래. 서류 신청 그런게 필요하니깐 오전 노동만 하고 점심 이후에 보자." "우왓." 방장이 깜짝 놀랐다. "그거 안해도 되는거에요? 그럼 저도 취소를 요구합니다." "넌 안돼 임마! 너는 징역형이잖아!" "그럼 쟤는!?" "쟤는 금고형이고!" "와 존나 부럽다. 나도 금고형 하고 싶다." "그럼 너도 6개월 후에 나갈래?" "와 갑자기 안부럽다. 난 3달이면 나가는데" 교도관과 방장은 작은 소리로 웃었다. 서류를 정리한 교도관은 방장과 나를 인솔해서 노동지역으로 이동했다.

#675 인도코끼리 2025/03/19 19:39:06

4일차 오전 기상-조식-[오전 노동]-중식-자유-석식-취침 노동지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몇 시간 노동 하면 앞으로 추가 신청을 하지 않은 이상 노동을 할 필요는 없다. 채광 도구를 들고 땅굴로 들어갔다. 앞에는 3명의 수감자가 있다. 방장과 강해보이는 수감자, 그리고 복수대상. 누구와 함께 땅을 팔까? 아니면 혼자서 땅을 팔까? >>678

#679 인도코끼리 2025/03/26 23:05:35

방장의 옆에서 땅을 팠다. 팍팍팍팍팍 한 참 파던 도중 방장이 말을 걸었다. "그러고보니..." 방장은 채굴 도구를 땅에 강하게 내리친 후 땀을 닦았다. "너, 제주대 재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맞아?" "네." "무슨 학과?"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는거지? 혹시...? ">>680학과"

#681 인도코끼리 2025/03/31 05:31:09

"그런 학과도 생겼나?" 그 후 방장은 별 다른 말 없이 땅을 팠다. 이왕 거짓말 할거면 실제로 있거나, 횡령범이 다녔을 것 같은 학과를 말할 걸 그랬나? 나도 그 옆에서 땅을 팠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식당에서 방장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식당 앞의 작은 운동장 앞으로 나왔다. 어떤 수감자들은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고, 방장은 그 쪽으로 향했다. 몇몇 수감자들은 운동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있었고, 한 수감자는 운동장 주변을 달리고 있었다. 나는 >>684

#685 인도코끼리 2025/04/10 14:05:07

운동장 주변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그러자 앞에서 걷는 수감자 무리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그......깐 열쇠... ...깐 빌......거야." "빌리......?" "우리... ...짜 열쇠를 가지고 ......면 긴급 상......지." "진...... 아, 그래, 그래서 칫...... 치약을 모......고..." 으음? 이 녀석들 뭔가 불순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려고 할 때 "안녕!" 운동장을 달리던 수감자가 내 뒤에서 나에게 발차기를 했다. "아악!" "뭐야. 퇴원한거 아니었어? 아직 아파?" 그 수감자는 몸을 숙여 내 얼굴을 자세히 봤다. "벌써 아프면 안되지. 오후에 더 아플텐데...? 그치?" 수감자는 내 얼굴을 발로 차고 마저 운동장을 달렸다.

#686 인도코끼리 2025/04/10 14:05:17

4일차 오전 기상-조식-오전 노동-중식-[자유]-석식-취침 징역을 받은 수감자들은 오후 노동을 하러 떠났고, 나는 교도관들을 따라가 사무실에서 몇몇 서류에 서명을 했다. "이제 노동 의무는 없어. 하지만 노동하고 싶으면 다시 신청하라고" 이제 교도소 내부에 있는 교화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을 할까? >>688

#689 인도코끼리 2025/04/21 21:09:45

도서실로 향했다. 도서실에는 재소자들의 교화를 돕기 위한 여러 도서가 비치 되어 있었다. 근처 책상에 책을 읽거나, 무언가를 쓰거나,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쓰는 재소자들이 있었다. 무엇을 할까 >>690

#691 인도코끼리 2025/04/23 14:17:02

근처 책장에서 책 하나를 꺼내서 읽었다. 천이나 가죽 주머니 안에 단단한 물건을 넣고 휘두르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휘두르는 과정에서 가속이 더해져 그냥 단단한 물건으로 타격하는 것보다 더 강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만약 제작에 사용하는 재료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라면 범인으로 지목 당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흔적은 남겠지." 책을 읽다가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뭐지 이 책은? 이런 책이 교도소 안에 있다고? 책표지를 다시 읽으려는 그 때 교도관이 외쳤다. "열람시간 끝났다! 전부 다 모여!" 교도관은 도서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감자들을 도서실 밖의 장소로 내보냈다. 교도관은 수감자들의 소지품을 확인해서 필기구가 있는지 확인한 후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채굴을 하던 수감자들과 함께 저녁밥을 먹고 방장과 함께 603호 수감실로 향했다. "야. 너 오후에 뭐했냐?" 방장이 질문 했다. 뭐라고 대답할까? >>693

#694 인도코끼리 2025/04/30 18:45:14

육진사의 반응 dice(1,100) value : 49

#695 인도코끼리 2025/04/30 18:53:35

"흐응 그래? 무슨 책?" ">>696" "그래?" 그 이후 취침 준비를 했다. 금고 5일차가 되었다. 이제 남은 복부기간은 175일. 175일 안에 그 녀석을 죽여야한다. 기상시간에 일어나 침구를 정리하고 방장과 함께 점호를 했다. 징역형인 방장은 오전 노동을 하러 나갔고 나는 >>699

#700 인도코끼리 2025/05/07 14:16:01

교도관의 인솔을 따라 체력단련실로 이동했다. 체력단련실에는 여러 운동기구들이 있었다. 주변에는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하는 수감자나 맨손운동을 하는 수감자들이 있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할까? >>701

#702 인도코끼리 2025/05/09 13:46:01

업무방해죄와 일반폭행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금고 6개월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나는 금고 2일차에 강간을 당하고 복수를 다짐했다. 금고 5일차 오전 재소자의 건강을 위해 마련된 체력단련실에 있는 운동기구를 사용해 근력 운동을 했다. 뭔가 강해진 기분이 들었다. 철근 콘크리트 벽에 전력으로 발차기를 날리면 다리 뼈가 골절 될 것 같은 신체능력을 가진 것 같다. 계속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교도관이 체력단련실에 들어와 재소자들을 인솔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703 인도코끼리 2025/05/09 13:49:02

금고 5일차 점심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밖에 있는 작은 운동장으로 나왔다. 몇몇 재소자들은 근처 계단에서 서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고 어떤 재소자들은 운동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있었고 한 재소자들은 운동장을 빠르게 뛰고 있었다. 어느 때랑 다를 바 없어보인다. 무엇을 할까? >>704

#705 인도코끼리 2025/05/13 13:00:44

운동장 주변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그러자 앞에서 걷는 수감자 무리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칫솔...... .......약은 충분...... 모은 ...... 같아." "그럼 이제 ......이터와 땀.......을 모으......." "라이............ ......띠약?" "땀............과 치약을 섞............ 적당한 상......가 돼. ......기에..." "아! 열쇠로 ......국을 내고 ......솔을 라......터로 녹여...... 가짜 열쇠...... 만들면 ............구나!" 으으음? 이 녀석들 어제보다 더욱 불순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려고 할 때 "안녕!" 운동장을 달리던 수감자가 내 뒤에서 나에게 발차기를 했다. "아악!" "아직도 아파?" 그 수감자는 몸을 숙여 내 얼굴을 자세히 봤다. "나도 마음이 아파. 너 임마. 어제 어디 있던거냐. 어? 네가 나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수감자는 내 얼굴을 강하게 찼다. 노출된 공간에서 폭력을 행사하니 교도관이 달려들어서 상황을 무마시켰다.

#706 인도코끼리 2025/05/13 13:00:52

5일차 오후 기상-조식-자유-중식-[자유]-석식-취침 의무실에서 경상을 가볍게 치료하고 나왔다. 이제 무엇을 할까? >>707

#708 인도코끼리 2025/05/23 15:46:19

아무것도 안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보니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다. 교도관의 인솔을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저녁 식사 시간을 마치고 방장과 함께 603호 수감실로 향했다. 취침 준비를 하는 도중 방장이 나에게 질문 했다. "점심 시간에 널 봤어. 무슨 일이 있던거야?" ">>710"

#711 인도코끼리 2025/05/26 16:21:20

"그런데 그 미친놈은 그... 음...." 방장은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고 잠을 잘 준비를 했다. 나도 잠을 잤다.

#712 인도코끼리 2025/05/26 16:23:29

금고 6일차 (남은 기간 174일) 기상-조식-자유-중식-자유-석식-취침 6일차 아침이 되었다.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점호를 한 후 아침 식사를 했다. 방장은 노동을 하러 떠났다. 오전 동안 무엇을 할까? >>714

#715 인도코끼리 2025/05/28 18:42:59

먼저 내 서랍을 뒤졌다. 비누를 찾았다. 비누를 챙겼다. 다음으로 다른 사람의 서랍을 뒤지기 전에 누가 복도에 있는지 확인했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안심하고 방장의 서랍을 뒤졌다. 땀띠약을 찾았다. 땀띠약을 챙겼다. 이 수감실은 원래 5인실. 지금은 2명만 쓰고 있지만 5명을 수용하기 위한 곳이기 때문에 서랍이 3개 더 있다. 첫번째 서랍을 열었다. 서랍은 텅 비어있었다. 두번째 서랍을 열었다. 양말을 찾았다. 양말을 챙겼다. 세번째 서랍을 열었다. 라이터? 왜 라이터가 교도소에? 일단 라이터도 챙겼다. 비누, 땀띠약, 양말, 라이터. 유용하게 쓰일지 모르는 물건들을 챙겼다.

#716 인도코끼리 2025/05/28 18:45:56

금고 6일차 점심 챙긴 물건들을 죄수복 안에 잘 숨기고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전 노동을 하고 온 징역형 재소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교도관들이 우리들을 감시했지만, 내가 물건들을 챙기고 있는 건 눈치채지 못한 듯 하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밖에 있는 작은 운동장으로 나왔다. 몇몇 재소자들은 근처 계단에서 서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고 어떤 재소자들은 운동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있었고 한 재소자들은 운동장을 빠르게 뛰고 있었다. 어제와 똑같다. 무엇을 할까? >>717

#718 인도코끼리 2025/06/01 15:27:38

저번 앵커처럼 실수 하지 않고 그냥 계단에 앉았다. 몇몇 재소자들의 대화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리에서 멍하니 그냥 앉아있었다. 높은 건물들 사이에 좁게 보이는 하늘은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시선을 약간 내리자 운동장을 뛰고 있던 미친 재소자 새끼가 나를 발견하고 내 쪽으로 달려와 나에게 발차기를 날ㄹ

#719 인도코끼리 2025/06/01 15:32:53

금고 7일차 아침 (남은 기간 173일) 기상-조식-자유-중식-자유-석식-취침 7일차 아침이 되었다. 뭐지 기억이 안난다. 갑자기 미친 새끼가 나에게 발차기를 날려서 굉장히 아픈 건 기억이 났다. 아 맞다. 그 이후에 다시 의무실에 갔었다가 다시 603호로 돌아온건가? "일어났냐?" 방장의 목소리가 들려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리해." 그 말에 널브러진 침구들을 정리해서 서랍 위에 올려놨다. 그러는 김에 서랍을 확인 했다. 서랍 안에는 비누, 땀띠약, 양말이 있었다. 라이터는 회수한 모양이군. 아침식사를 한 후 방장은 노동을 하러 떠났다. 이제 무엇을 할까? >>720

#721 인도코끼리 2025/06/02 21:02:36

4일차에 도서실에서 읽은 지식을 떠올렸다. 양말에 비누를 넣은 후 비누가 양말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강하게 묶었다. 발목 부분을 잡고 가볍게 흔들자 비누가 있는 양말 끝 부분은 가속을 받아 빠르게 움직였다. 잘만 하면 누군가를 기절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블랙잭을 만드는 사이 점심시간이 되었다. 블랙잭을 죄수복 안에 숨기고 교도관의 인솔을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오전 노동을 마친 수감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먹었다. 점심식사를 먹은 후 식당 앞에 있는 작은 운동장으로 나왔다. 몇몇 재소자들은 근처 계단에서 서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고 어떤 재소자들은 운동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있었고 한 재소자들은 운동장을 빠르게 뛰고 있었다. 무엇을 할까? >>722

#723 인도코끼리 2025/06/03 19:07:23

블랙잭을 숨기고 천천히 운동장을 걸었다. 운동장 반대쪽에서 녀석이 뛰어오고 있었다. 녀석은 내가 운동장에 온 것을 발견하자 더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거리가 가까워졌을 때, 녀석은 땅을 박차고 발차기를 날렸다. "안!" 녀석의 몸이 공중에 있을 때 숨겨놨던 블랙잭을 꺼내 강하게 휘둘렀다. "녀?!!" 블랙잭의 가장 끝부분, 원심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지점이 녀석의 머리에 적중했다. 우당탕 관성으로 인해 녀석의 몸이 내 몸을 덮쳤다.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상황을 살폈다. 블랙잭의 재료로 사용한 비누는 박살났다. 머리를 제대로 맞은 녀석은 기절했는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주변을 살폈다. 우리가 일으킨 소동에 엮이기 싫은 재소자들은 거리를 벌렸고, 또 일어난 사건을 정리 하기 위해 교도관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까? >>725

#726 인도코끼리 2025/06/04 15:16:15

교도관들이 나를 제압하려고 하기 전에 쓰러진 녀석의 머리를 마구 짓밟았다. "멈춰! 이 새끼야!" 교도관 1명이 나를 제지했지만, 머리를 짓밟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교도관이 2명, 3명... 더 많이 늘어나자 결국 짓밟을 수 없게 되었다.

#727 인도코끼리 2025/06/04 15:16:28

눈을 뜨니 늘 오던 의무실이었다. 그러나 평소하고는 다르게 몸에는 구속복이 장착되어있었다. "일어났냐?" 교도관인지 의무관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사람이 깨어난 나를 발견 했다. "....뭐.... 해야할 말이 많긴 한데.... 아 이거 복잡해서... 어떻게 말해야하지?" 그 사람은 머리를 감싸며 홀로 고민하다가 손가락을 나에게 향했다. "그래! 네가 질문해봐. 지금 상황에서 가장 알고 싶은게 뭐야?" ">>730"

#731 인도코끼리 2025/06/06 20:11:33

"너 눈치가 꽤 빠르네!" 그 사람은 감탄했다. "네가 그 녀석을 죽여버려서 살인 죄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고 있거든." 와! 그 녀석을 죽였구나! 해냈다! 복수 성공이야! 이제 다음 목표는 이 교도소를 나가는거야! "검사가 너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가 네 전과에 대해 알게 되었어." 전과? 설마 신의진을 죽인 것이 들킨건가? "네가 때린 경찰이 며칠 전에 사망 했거든." 아, 고오오급에서 저녁 코끼리를 날려버린 그 경찰을 말하는건가? "그러니깐 너에게 걸려 있는 살인 혐의는 총 2개야." 뭐야 그런건가?

#732 인도코끼리 2025/06/06 20:11:42

제주지방법원 제202호법정 뭔가 굉장히 익숙한 법정에 다시오게 되었다. "재판 시작하겠습니다. 검사 모두진술 해주세요." "네." 판사의 말에 검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고인은 식당 마당에서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고, 신고를 받고 찾아온 경찰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그 경찰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그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검사는 거기까지 말하고 잠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준비한 서류를 계속 읽었다. "피고인은 해당 사건으로 앞서 말한 살인 혐의를 제외하고 다른 혐의로 금고 6개월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전 날 재소자를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는 2개의 살인 혐의를 가진 피고인에게 >>733를 구형하겠습니다." 검사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판사는 고개를 돌려서 나를 바라봤다. "피고인. 방금 진술과 관련되어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737"

#738 인도코끼리 2025/06/19 18:37:01

하고 싶은 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 검사와 판사는 놀라서 서류들을 읽었다. "피고인은 지난 재판에서 굉장히 장난스러운 언행을 보였다고 합니다만, 그 짧은 금고기간 동안 굉장히 교화가 된 것 같군요." 판사는 그렇게 말하고 서류첩에서 서류 한 장을 꺼냈다. "여기 지난 재판의 기록이 있습니다. 제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판사는 헛기침을 한 뒤 서류에 적혀 있는 내용을 읽었다. "판사: 증인. 피고인을 체포했습니까? 증인: 했습니다. 판사: 미란다원칙을 고지했습니까? 증인: 했습니다." 판사는 서류를 내려놓았다. "이후에 피고인에게도 해당 상황에 대해 질문 했지만, 허황된 답변을 하였습니다. 본 법정에서는 피고인의 미란다 원칙을 고지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739 인도코끼리 2025/06/19 18:37:14

"그리고 두번째 사건에 대해서...." 판사는 다른 서류를 꺼냈다. "사건 당일. 피고인은 양말과 비누로 무기를 제작해서 피해자를 기절 시켰습니다. 그리고 교도관이 피고인을 제지하려고 했을 때, 피고인은 기절한 피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때까지 폭행하였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 판사는 그 서류를 내려놓았다. "따라서 본 법정에서는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740 인도코끼리 2025/06/19 18:37:53

이건 조졌군. 판사의 말을 듣는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정확하게 말하기만 한다면 적어도 죄 하나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서류를 정리한 판사는 검사를 바라봤다. "원고측, 마지막으로 할 말 있습니까?" "없습니다." 판사는 고개를 돌려서 나를 바라봤다. "피고측, 마지막으로 할 말 있습니까?" ">>747"

#748 인도코끼리 2025/06/24 17:54:52

"이의있습니다." 검사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피고인은 지금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요구가 아닐 수 있습니다." 판사는 다시 나를 보고 말했다. "피고인은 왜 그 증인이 법정에 출석해서 어떤 증언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겠지요. 그 증언이 무엇입니까? 피고인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750"

#751 인도코끼리 2025/06/29 20:34:06

검사는 더 이상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증인 요청을 수락했고, 증인은 현재 근무 중이라 다음 공판 때 출석하기로 하였다. 2차 공판. "제가 여기를 왜 또 와야하는거죠?" 경찰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주변에서 눈치를 주자 경찰은 오른손을 들고 앞에 있는 종이에 적힌 글귀를 읽었다.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오른손을 내린 경찰은 주변들 둘러봤다. "빨리 저에게 묻고 싶은 걸 물어보세요." 경찰은 증인석에 앉아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무엇을 물어볼까? >>752

#753 인도코끼리 2025/07/07 19:57:45

"안무를 추고 있었다...? 그건 모르겠지만, 제가 그 날 당신을 쏜 건 위험에 빠진 제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경찰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결국 전 제 동료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증언을 하러 온 경찰이 펑펑 울어버리는 것에 모두가 예측하지 못했는지 재판은 잠시 정지 되었다. 잠시 후 경찰이 감정을 다잡았다. 판사는 나를 보며 말했다. "피고인. 더 할 말 있습니까?" ">>755"

#756 인도코끼리 2025/07/08 20:29:07

나의 안무 선언에 판사와 검사는 감동 했는지 무언가를 빠르게 작성했다.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피고인은 타인의 영업장에 무단 침입 한 후 우리 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의 목숨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폭행하였습니다. 이전 재판에서는 피고인에게 금고 6월 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은 교도소에 수용된지 1달도 안 된 짧은 시간에 다른 수용자를 무참히 살해하였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고 본 법정을 심각하게 모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30년을 구형 했지만, 그 형벌은 피고인에게 있어 너무 가볍습니다. 따라서 본 법정에서는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하겠습니다." 판사의 말에 검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검찰은 이의 없습니다. 해당 판결을 지지합니다." 그렇게 나는 사형수가 되었다.

#757 인도코끼리 2025/07/08 20:29:18

교도소로 돌아가는 호송버스 안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기억을 되짚었다. 고오오급에 잠입한 것 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다. 고오오급에서 갑자기 안무를 춘 것은... 그래. 분명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경찰을 갑자기 후두려 팬 것...그것 역시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경찰에게 체포 된 이후 나는 미란다 원칙을 제대로 고지 받지 못했다. 이 사실을 법정에서 제대로 주장만 했다면 나는 풀려났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주장하지 않았다. 왜 그랬지? 이제 와서 이런 생각 해봐야 의미 없지. 수용자를 살해한 것에 대해 나는 죽일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살해 무기를 만들어 상대를 기절시키고 죽을 때 까지 짓밟는 행위를 한 사람에게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은 믿기 어려웠던걸까? 그 수용자가 먼저 나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것을 크게 주장 했다면 판결 분위기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살해할 의도가 없다고 말해버렸다. 재판에서 잡귀라던가 안무라던가 이상한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그런건 아무 의미 없다. 나에게는 교도소에서 수용중일 때 나갈 수 있는 방법이 3가지 있었다. 첫번째 방법은 재판을 통해 형량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 두번째 방법은 형량이 끝날 때 까지 그냥 수용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 세번째 방법은 탈옥을 하는 것 하지만 사형수가 된 지금 남은 방법은 탈옥 뿐이다.

#758 인도코끼리 2025/07/08 20:29:32

교도관의 인솔을 따라 새로운 방으로 들어왔다. 이 방에는 나를 제외하고 수용자가 총 >>759명 있다.

#761 이름없음 2025/07/10 19:42:09

"와 사형수다." 내가 입은 옷을 보고 한 수용자가 그렇게 말했다. "너 몇 명 죽었냐?" 그 옆에 있는 얼굴에 문신이 있는 수용자가 나에게 질문 했다. 뭐라고 대답할까? >>762

#763 인도코끼리 2025/07/12 20:40:00

"뭐야?! 이 새끼가!" 얼굴에 문신이 있는 수용자 옆에 있는 신장이 2m 이상으로 보이는 수용자가 크게 화를 냈다. 그 수용자의 통나무 같은 다리가 빠르게 움직여서 내 발목을 작살냈다. "어?" 발목을 다친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방 안에 있는 5명의 수용자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나를 마구 짓밟았다. 살의가 가득 담긴 그 무참한 공격을 피할 수 없고 전부 받아들인 나는 죽었다.

#764 인도코끼리 2025/07/12 21:00:50

1회차 0킬 1데스 2회차 0킬 1데스 3회차 0킬 1데스 4회차 3킬 1데스 이번 회차에는 두근두근 크레이지 핫 얀데레 사이코패스라는 장르 답게 나름 사람 좀 죽였네. 1명만 라이벌이고 나머지 2명은 무관계한 사람인 건 아쉽지만 나중에 심심해지면 5회차로 돌아올게

#768 이름없음 2025/07/20 17:32:02

그럼 다시 해볼까? 늘 하던 평행우주 관측기 dice(1,767) value : 70

#769 인도코끼리 2025/07/20 17:39:37

어느날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한 여인과 사랑과 빠졌다. 뒷조사를 통해 그 여인이 마유장이라는 수의대생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마유장에게는 신의진이라는 소꿉친구가 있다는 것도 그만 참지 못한 나는 월요일 아침 신의진의 집으로 쳐들어갔다. 하지만 집은 텅 비어있었다. 이런저런 수작을 부리려고 하던 그 때 오전 수업만 하고 집으로 돌아온 신의진과 눈이 마주쳤다. 모르는 사람이 집 안에 들어와서 야옹야옹 거리고 있을 때의 공포... 이해하고 싶지 않군. 신의진은 근처에 있는 빗자루로 나를 마구 폭행했고, 나는 근처에 있는 유리잔으로 신의진을 머리를 가격했다. 치명상을 입은 신의진은 바닥에 쓰러졌지만 몇 초가 지나면 다시 거세게 저항할 것이다. 빨리 신의진을 묶어야 해! 시간을 오래 끌면 신의진의 부모가 돌아올테고 그러면 계획은 전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신의진의 집을 돌아다니다가 >>770을 발견해 >>770으로 신의진을 묶었다.

#771 인도코끼리 2025/07/21 18:43:05

왜 가죽끈이 있는걸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 가죽끈으로 쓰러진 신의진을 묶었다. 중간 중간 신의진이 저항 했지만 묶는 것에는 크게 방해되지 않았다. 가죽끈으로 꽁꽁 묶인 신의진은 굉장히 적대적인것처럼 보였다. 실제로는 어떤 상태일까? 그렇게 까진 궁금하지 않고 그래서 이제 무엇을 할까? >>777 신의진의 집에서 시간을 더 소모하면 신의진의 어머니가 집에 올지도 모른다. 그 때는

#778 인도코끼리 2025/07/25 20:34:09

해야할 일이 매우 많다. 정리를 해보자. 1. 신의진을 죽인다. 2. 몸에 불을 붙힌다. 3. 흔적을 지운다. 4. 탈출한다. 5.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대로 진행한다면 한 2번과 3번 사이 쯤에 신의진의 어머니와 마주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건 그 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 좋아. 먼저 신의진을 죽이자. 어떻게 죽일까? >>780

#781 인도코끼리 2025/07/26 12:02:26

신의진의 목 주변에 있는 가죽끈으로 신의진의 목을 몇 번 감은 후 강하게 잡아당겼다. ".........." 신의진의 입도 가죽끈으로 묶었기 때문에 신의진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아니, 목을 조르는 중이라 말하지 못하는 걸까? 가끔 입을 묶은 가죽끈과 가죽끈 사이에서 바람이 나왔다. 끈을 잡아당기는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신의진은 온 몸을 버둥거렸다. 신의진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 아닌 것 같다. 아마 무의식이라던가 생존 본능이라던가 그런 것이겠지. 꽁꽁 묶었기 때문에 가죽끈이 풀리는 일은 없었지만 혹시 목을 조르고 행위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니 위치를 옮겼다. 옮기면서 신의진과 눈이 마주쳤다. 신의진은 눈도 깜빡이지도 않고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흔들리는 눈동자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분노, 공포, 슬픔, 중오, 원망, 절망, 고통, 불안 그리고 두려움 온 몸이 결박 당하고 목이 조여지는 신의진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었다. 신의진이 나를 바라보는 것 처럼 나도 신의진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신의진의 눈동자에서 감정이 차차 사라졌고 이윽고 생기까지 없어졌다. 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0분 정도 더 잡아당기자. 잡아당기면서 다음 계획을 세웠다. 2. 몸에 불을 붙힌다. 몸은 누구의 몸일까? >>783 불을 붙히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번째는 산소. 이건 어디든 있다. 준비할 필요는 없다. 두번째는 물질. 몸을 쓰기로 했지만 효율적으로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발화점이 낮은 물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 발화점이 낮은 물질을 어떻게 구할까? >>786 세번째는 온도. 필요한 것은 발화점 이상의 열이다. 어떻게 해야 내가 그 정도의 고열이 얻을 수 있을까? >>789

#790 인도코끼리 2025/07/27 20:45:55

신의진이 더 이상 저항하지 않는다. 죽은 것일까? 죽음을 위장하는 것일까? 혹시 모르니 묶은 상태로 목에 매듭을 만들었다. 신의진의 몸을 집어들고 주방으로 향했다. 오늘의 요리시간! 필요한 재료는 2가지. 방금 가죽끈으로 잘 묶은 신의진의 몸! 찬장에서 꺼낸 기름! 먼저 신의진의 몸에 기름을 부워줍니다. 으음... 붓고나니 뭔가 기분이 나쁜데 마치 3일 후에 다시 부활할 것 같아. 그런 기분 나쁨을 꾹 참고 몸 곳곳에 기름을 발랐다. 기름을 부운 신의진의 몸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불을 켰다. 이대로 계속 열을 가하면 불이 붙을 것이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할까? 1. 신의진을 죽인다. 2. 몸에 불을 붙힌다. 3. 흔적을 지운다. 4. 탈출한다. 5. 일상으로 돌아간다. 2까지는 했고, 이제 3을 할 차례인가? 걸레로 기름을 닦아내고, 땅콩 라떼를 설거지 했다. 신의진의 방으로 가서 미리 설치한 감시카메라와 도청장치를 해제하고 있던 그 때였다. 삑삑삑삑 누군가가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을 확인 했다. 이 시간이라면 신의진의 어머니가 돌아올 시간인가? 띠리리리 덜컹 문이 열리고 신의진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큰일이군. 신의진의 집은 현관에서 주방까지 훤히 다 보이는 구조. 신의진의 어머니는 귀가 하자마자 온 몸이 묶여 있는 상태로 기름 부워진 상태로 가스 레인지에 불타고 있는 아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801

#802 인도코끼리 2025/08/14 20:36:26

그것은 제주대학교 신학기 첫 날 있었던 일.... 아침 주인공은 마트에서 땅콩가루와 우유를 구매했다. 신의진의 집에 들어온 주인공은 땅콩 라떼를 만들어 먹으며 스레딕을 했다. 점심쯤 오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신의진은 집 안에 있는 주인공을 보고 당황했다. 둘은 몸싸움을 했다. 이른 오후 가죽끈으로 신의진을 교살한 주인공은 신의진의 몸에 식용유를 잘 바르고 불 켜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았다. 주인공이 침입 흔적을 제거하고 있는 그 때 신의진의 어머니가 귀가 했다. 저녁쯤 신의진의 아버지가 귀가할 예정. 그 때까지 신의진의 집에 있다면

#803 인도코끼리 2025/08/14 20:36:54

신의진의 옷으로 머리를 덮었다. 아아아.... 방문 밖에서 신의진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시하고 신의진의 옷으로 손을 덮었다. 아아아아아아악!!!!! 방문 밖에서 신의진의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신의진의 옷을 덮은 손으로 카메라를 집어들고 방문을 발로 쾅 치고 달려나갔다. 바로 앞에 있는 신의진의 어머니의 >>804를 카메라를 쥔 손으로 강하게 때렸다. 한 방 맞은 신의진의 어머니는 >>807

#808 인도코끼리 2025/08/19 19:59:23

CRITICAL!!! 운이 좋은건지 운이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신의진의 어머니는 즉사했다. 목이 저런 상태가 되었는데 살아있을리 없다. 혹시 몰라 호흡과 맥박을 확인해봤지만 확실히 멎은 상태였다. 좋아. 다시 계획을 살펴볼까? 1. 신의진을 죽인다. 2. 몸에 불을 붙힌다. 3. 흔적을 지운다. 4. 탈출한다. 5. 일상으로 돌아간다. 현재 3까지 진행하는 중이다. 흔적을 지운다. 이것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다. 신의진은 아마도 죽었고, 그 시체는 곧 훼손되어 내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신의진의 집에 미리 설치한 감시카메라와 도청장치들은 전부 회수한 상태다. 이제 남은 건 신의진의 어머니다.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에는 내가 방금 타격해서 생긴 흔적이 있다. 이 흔적으로 나를 추적할 수 있을리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를 어떻게 할까? >>810

#811 인도코끼리 2025/08/24 14:08:27

그래! 아들의 꼴을 보고 놀라 뒷걸음질치다 현실도피를 위해 공중다이빙 해서 추락사한 걸로 위장하자!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를 집어들었다. 뒷걸음질을 친다면.... 이 정도 이동하고... 현실도피를 위해 공중 다이빙 한다면.... "응?"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를 들고 베란다 앞에 섰다. 베란다의 창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현실도피를 위해 공중다이빙을 하려는 사람은 창문을 열고 공중다이빙을 했을까? 창문을 깨고 공중다이빙을 했을까? 아니 그보다 아들의 꼴을 보고 놀랐다는 것은 누군가에 의한 사건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그 자체 아닌가? 고민은 길지 않았다. 길게 고민하다가는 누군가가 올지도 모른다. 빠르게 판단하고 >>815하기로 했다.

#816 인도코끼리 2025/08/28 20:13:00

그대로 창문에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를 집어던졌다. 퍽 철퍽 창문에 부딪힌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으음... 창문은 꽤 단단하구나. 이러면 공중다이빙을 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아니지 1미터 정도 높이에서 공중다이빙 한 것도 공중다이빙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이마에 땀이 흘렀다.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를 옮기느라 힘이 든걸까? 아니면 더운걸까? 고개를 돌리자 신의진의 시체에 바른 식용유에 불이 붙고 있었다. 아하! 불이 있어서 더운거였구나. 슬슬 나갈 때가 되었나? 계획을 다시 확인 했다. 1. 신의진을 죽인다. 2. 몸에 불을 붙힌다. 3. 흔적을 지운다. 4. 탈출한다. 5. 일상으로 돌아간다. 3까지는 대충 다 한 것 같고, 그러면 이제 무엇을 할까? >>818

#819 인도코끼리 2025/08/31 16:20:11

좋아. 그럼 나갈까? 신의진과 신의진의 어머니의 시체만 빼고 집에 들어오기 전과 비슷한 상태를 만든 후 집 밖을 나왔다. 바로 옆에 마유장의 집이 보여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생겼지만 대업을 위해 꾹 참고 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 후 평범한 대학생처럼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었다. 그러고보니 신의진이 집에 오기 전에 신의진의 집에서 스레 하나를 세웠지. 그 스레를 확인 해보니 아무 레스도 달리지 않았다. 아무 관심도 없는건가? 뭐 어쩔 수 없지. 스레 목록을 확인하는데 관전 스레라는 것을 발견했다. 관전 스레? 스레를 읽고 반응을 남기는 스레? 아니 왜 내 스레의 반응을 왜 내 스레가 아니라 다른 스레에 쓰는건데??? 앵커 먹을 까봐 반응을 못한다고??? 앵커도 쓰고 반응도 쓰면 되잖아??? 최신 스레까지 확인 했을 때 어느새 신산항에 도착했다. 신산항에는 출항하는 어선들과 입항하는 어선들이 가득했다. 슬슬 집에 가고 싶은데... 그런데 그 때 큰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셋이 함께 다니다니.... 누군가가 다른 사람 집에 무단 침입해서 거주민을 죽이고 방화라고 저지른건가? 세상 참 무섭군. 그나저나 신의진의 집에서 챙겨온 살인과 방화 증거품은 어떻게 처리해야하지? 바다를 구경하면서 고민하다가 >>822하기로 했다.

#823 인도코끼리 2025/09/02 20:05:03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 매우 긴 하루였다. 마치 3년이라도 지난 것 같아. 증거품은 방구석에 집어던지고 침대에 누워 숙면을 취했다.

#824 인도코끼리 2025/09/02 20:13:04

다음날 아침 보다는 점심에 가까운 시간. 연적을 해치워서 긴장을 풀렸기 때문일까? 늦잠을 자버렸다. TV를 켜고 냉장고의 남은 재료들로 브런치를 만들었다. 브런치를 먹으면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했다. 으음 이상하다. TV의 지역 방송국에서도 그 어떤 포털 사이트에서도 아무 뉴스도 없어. 사람 1명 아니 어쩌면 2명에 대한 살인 사건인데 공개하지 않은걸까? 하긴 그런 괴상한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바로 언론에 알리겠어. 아마 경찰들이 열심히 수사하고 있으려나? 오후 1시 쯤 브런치를 다 먹고 방정리를 하다가 증거품을 찾았다. 이 증거품을 어떻게 처분해야할까? >>825

#826 인도코끼리 2025/09/02 21:27:42

그래. 바다에 버리자. 증거품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그럼 바다를 어떻게 갈까? >>828

#829 인도코끼리 2025/09/04 20:07:59

큰 도로로 나와 택시를 잡았다. 뒷 좌석에 타면서 말했다. ">>830"

#831 인도코끼리 2025/09/07 20:52:02

"그것 참 로망 가득한 대사로군. 오래 전부터 자네 같은 손님을 기다려왔다우." 택시 기사는 앞 차를 따라 운전했다. 그리고 도착했다.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이 곳은 >>833

#834 인도코끼리 2025/09/08 19:17:17

어제 왔던 신산항에 도착했다. 어제와 다른게 있다면 어제는 늦은 오후라서 입항하는 선박과 출항하는 선박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른 오전이라 선박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택시가 떠나고 앞차에서는 >>835명의 사람이 내렸다. 이 사람들은 왜 이 시간에 신산항에 온 걸까?

#836 인도코끼리 2025/09/12 21:28:46

8명 중 리더인 것 같은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혼자 오셨어요?" 그들의 타고 온 차, 그들의 복장과 가지고 있는 물건 등으로 추측해 봤을 때 저 8명이 신산항에 온 이유는 >>840같다. 뭐라고 대답할까? >>841

#842 인도코끼리 2025/09/16 18:50:36

8명의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 8명의 사람들의 복장 8명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843 틀림 없다. 이 8명의 사람들은 >>844를 사냥하기 위해 신산항에 온 것이다. "제가 보이시나요?" 8명의 사람들에게 말했다.

#846 인도코끼리 2025/09/16 20:19:46

"보이는 아니신 것 같은데요?" 8명의 사람 중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 주변에 있는 그들의 일행이 나를 살펴봤다. "확실히 보이는 아니야." "보이는 대략 10살 쯤 되는 남성을 의미하지." "으음... .아니야... 그 2배쯤은 된 것 같고..." "맞아맞아. 보이는 아니신 것 같아요."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저희는 지금부터 물고기 헌팅하러 가는데 같이 가실래요? 예비용 돌팔매도 있어요." 무슨 반응을 해야할까? >>850

#851 인도코끼리 2025/09/21 15:59:49

아무 말 없이 해변을 걸었다. 대꾸가 없자 그 8명은 물고기 헌팅을 하러 떠났다. 뚜벅뚜벅 사박사박 참방참방 열심히 걷다보니 여긴 어디지 >>852

#853 인도코끼리 2025/09/21 20:15:58

이런 곳이 있었다니 그러면 이곳에서 무엇을 할까? >>855

#856 인도코끼리 2025/09/22 21:23:40

"에잇!" 들고 온 가방을 바다에 떨어뜨렸다. 풍덩-! 음. 이제 신의진을 내가 죽였다는 증거가 없네. ...없는거겠지? 없을거야.... 에이 그런 것 보다 유장이를 만나고 싶은데 >>859을 이용해서 >>860이나 갈까?

#861 인도코끼리 2025/09/24 21:45:06

인적 없는 절벽에서 계속 해서 걷다 보니 도로가 나왔다. 도로에서 차가 많이 있을 것 같은 방향으로 걸었다. 걷다보니 주유소에 도착했다. 주유소에는 버스 한 대만 있었다. 으음... 저 버스는... 시내 버스... 아니 마을 버스인가? 슬쩍 버스 안을 보니 아무래도 이 버스는 마을 버스가 아니라 >>862학생들을 위한 스쿨 버스인 모양이다. 좋아. >>862학생인 척 이 버스에 타거나, 버스 기사 인척 이 버스를 운전하면 아마도 유장이가 있을 것 같은 마라탕집으로 갈 수 있을거야. 어떻게 할까? >>863

#864 인도코끼리 2025/09/28 15:50:13

아무래도 역시 초등학생으로 위장하기에는 무리지. 나이의 절반을 속이기에는 무리지.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마라탕을 먹고 있던 주유소 직원은 깜짝 놀라며 입을 닦았다. "화.. .화장실은 건물 밖으로 나가서..." "길을 잃었는데 가까운 정류장이 어디에요?" "아, 네. 그 도로 건너 편에...." 뒤를 돌아보니 도로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할까? >>866

#867 인도코끼리 2025/09/29 20:23:39

그 버스가 어떤 버스인지 모르겠군. 일단 가까운 버스로 가보자. 버스의 앞에 섰다. 오른쪽에 운전석이 보였다. 노란색 랩핑과 노란색 번호판이 눈에 띄었다. 음... 무엇을 할까? >>868

#869 인도코끼리 2025/10/08 20:55:59

그래. 이제부터는 계획적으로 행동하자. 앞으로 할 행동들을 상세하게 계획으로 작성했다. 1. 돌아서서 주유소 직원에게 간다. 2. 마라탕집의 위치와 경로를 질문한다. 3. 도로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4.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2의 버스가 오면 탑승한다. 5. 마라탕집에 도착한다. 완벽한 계획이다! 뒤돌아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마라탕을 다 먹은 주유소 직원이 청소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무... 뭐에요? 또?"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이제 2번 차례다. "마라탕 집이 어디있어요? 마라탕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기 있는 정류장에서 몇 번 버스를 타야해요?" "마라탕? 이거요? 배달만 시킨 곳이라 정확한 위치는 모르는데?" 낫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지 않아 아 젠장 이제 어떡하지 "...성산읍... 동류암로...869..." 주유소 직원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어떤 주소를 읽었다. 음 아마 배달 어플에 적힌 마라탕 집의 주소를 읽는거겠지. 어쨌든 주소를 알아냈다. "버스는 최근에 타 본적이 없어서... 아씨... 번호가 뭐더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다니 이런 대중적이지 못한 자본가 녀석 혁명의 때가 오면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어떡하지 >>870

#871 인도코끼리 2025/10/09 21:14:36

그래. 일단 아무 버스나 타보자. 주유소를 나와서 다시 도로를 건너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 몇 시간 정도 기다리다보니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 탑승했다. 빈 자리에 앉아서 계획을 수정했다. 1.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버스가 오면 탑승한다. 2. 마라탕집에 도착한다. 음. 좋아. 간결하고 보기 쉬워졌어. 이 정도면 방금 갱신 된 김에 1레스와 최신 레스를 슬쩍 본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을 정도야. 완벽한 계획이군.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았다. ? 방금 존재하면 있으면 안되는게 있었는데? 하차벨을 눌렀다. 잠시 후 정류장에 정차하자 버스에서 바로 내려 근처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높은 곳에서 살펴보니 다시 알 수 있었다. 마유장이 어떤 남자와 함께 걷고 있었다.

#872 인도코끼리 2025/10/09 21:14:56

다음주 수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났다.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유장이가 어떤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그 남자를 제거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조사 했다. 일주일동안 감시하면서 만든 자료들을 취합하여 드디어 어젯밤 녀석에 대해 알 수 있는 최종 자료를 만들어냈다. 커피를 마시며 어제 만든 최종_수정_최종11_진짜진짜최종_2 자료를 읽었다. 이름: 심정훈 나이: 23세 성별: 남성 소속: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3학년 특징1: 부모님이 고오오급 한식당 운영 특징2: 장신 특징3: 잘생김 특징4: 맛집 파워 블로거 특징5: 인스타 팔로워 3000 수요일 오전: 시내에서 여가활동을 즐김. 수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목요일 오전: 학교에서 동아리 부원들을 만나서 동아리 활동인 요리실습를 함. 목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금요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음. 금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토요일 오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토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일요일 오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일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월요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음. 월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화요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음. 화요일 오후: 고오오급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움. 이 정도 자료면 심정훈을 제거하기에는 아마 충분할 것 같다. 오늘은 수요일 아침. 무엇을 할까? >>880

#881 인도코끼리 2025/10/24 21:37:55

수요일 오전 제주대학교에 도착했다. 얼마 전에 학생 한 명이 죽은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 시간에 심정훈은 아마 시내에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할까? >>885

#886 인도코끼리 2025/10/28 19:00:19

도서관으로 가서 전단지를 만들었다. "식품영양학과 3학년 심정훈은 탈모고, NepoBaby고 부정입학자! 이정도면 되려나?" 전단지가 들어있는 USB를 들고 인쇄소로 갔다. 인쇄소 입구에는 흑백 장당 50원. 컬러 장당 200원.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나는 전단지를 >>887으로 >>888장 인쇄 했다.

#891 인도코끼리 2025/10/31 22:09:00

수상한 전단지를 컬러로 876장 출력하는 사람은 처음 봤는지 인쇄소 직원은 굉장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현금? 카드? 현금이면 10% 할인이야." >>892로 결제한 후 전단지를 배포하기 위해 >>893으로 향했다.

#894 인도코끼리 2025/11/07 23:37:56

인쇄소 직원은 내가 현금을 건네자 어디선가 비닐장갑을 꺼내 착용한 후 돈을 셌다. 돈을 다 센 인쇄소 직원은 비닐장갑을 꺼낸 그 장소에서 봉투를 꺼내 그 안에 돈을 넣고 밀봉했다. 참 특이하군. 그건 그렇고 전단지를 배포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볼까? 현재 위치가 제주대학교 인쇄소니깐 지하철역에 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건너야한다. 어떻게 바다를 건널까? >>895

#896 인도코끼리 2025/11/08 17:05:18

그래. 접영으로 바다를 건너자. 하지만 현재 위치는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에 있는 인쇄소. 좌표로 따지자면 대충 북위 33도 동경 126도쯤 접영으로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는 바닷가까지 이동해야한다. 어떻게 바닷가까지 이동할까? >>897

#898 인도코끼리 2025/11/09 13:06:23

그래. 튼튼한 두 다리로 걷자! 저벅저벅저벅저벅 전단지 876장을 들고 걸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899에 도착했다.

#900 인도코끼리 2025/11/09 19:57:44

관곶에 도착했다. 이제 접영으로 바다를 건너 지하철역이 있는 땅에 가서 제주대학교 대학생에 대한 음해가 담긴 전단지를 뿌리는거야! 정말 의미 없는 일이군! 하지만 앵커로 정해졌으니 할 수 밖에 없어 시간은 벌써 심야. 밤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지만 앵커로 정해졌으니 할 수 밖에 없어 풍덩

#901 인도코끼리 2025/11/09 19:58:07

신은 말했다. 여기서 >>902할 운명이 아니라고

#903 이름없음 2025/11/12 19:52:17

dice(0,1) value : 1

#904 인도코끼리 2025/11/12 20:07:03

"......" 이상한 소음에 눈을 떴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발견하고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여기가 어디요?" "병원이에요. 안심하세요. 잘 들으세요. 환자 분이 잠든 >>905 동안 >>905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뭐요?" 마지막 기억을 더듬었다. 나는 분명 전단지 876장을 들고 남해를 건너려고 했다. 그건 당연히 무리한 일이었고, 그대로 물에 빠졌다가 어떻게 구조 되어 >>905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깨어난 모양이다. >>905라는 시간 만큼 잠들어 있었다니!!

#906 인도코끼리 2025/11/14 22:05:14

>>905의 의견을 존중해서 다음 이야기는 6498년 후인 8523년에 쓸게

#908 인도코끼리 2026/06/05 21:58:57

우연히 컴퓨터 정리하다가 이 스레에 대한 자료를 발견 했어. 저번에도 늘 그랬지 우연히 생각나서 다시 시작하는거 하지만 다시 시작하기엔 남은 레스가 적은 것 같네. 기본 컨셉만 챙겨서 새로운 스레를 세워볼까? 내가 마지막에 적은 레스에 6498과 8523이 있네. 이거로 다이스를 굴려서 7000 이상이 나오면 새로운 스레를 세운다! dice(6498,8523) value : 7323

#909 인도코끼리 2026/06/05 21:59:22

아니 진짜 뜨네

#910 이름없음 2026/06/07 23:16:28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74650251 컨셉을 이용하여 다시 만든 스레 리메이크 리부트? 아무튼 그거임 아 첫번째 타겟에 대한 정보가 완성 되면 공개하려고 했는데 눈치가 빠르네 stop 걸고 레스 썼는데 아직 보고 있으려나 와 기억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