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해리포커와 마블왕의 돈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6612887 2편 - 해리포커와 비광의 방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0780359 3편 - 해리포커와 아주초반의 호구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5598947 4편 - 해리포커와 불나방의 잔(1)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8088366 - 해리포커와 불나방의 잔(2)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2369817 5편 - 해리포커와 불사조 사기단(1)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578444 간단한 인물소개 해리 포커 : 주인공. 인성 개차반. 크리스마스가 되자 기분이 업된 우주해적 대부 있음. 호구와트의 챔피언. DG(더블로거의 겜블러들)의 지도자 겸 강사. 론 위그레셔 : 해리의 친구 1. 그리핀도르 퀴디치팀의 파수꾼 겸 반장. 엉뚱한 소리 자주함. 헐미안 그레인졍 : 해리의 친구 2. 머리 좋음. 센스 좋음. 말빨 좋음. 대신 문장부호 없음. 스머프를 조지려하는 가가멜을 조지고 싶어함. 집요정 혐오. 김옥분 : 해리에게 들러붙어있는 3000년 전의 고대 이집트 왕의 망령. 듀얼 좋아함. 관찰하는거 좋아함. 해파리머리 후배에게서 빌려온 초융합 카드 소유. 딴죽 잘 걸음. 안 불러도 튀어나옴. 미노타 : 켄타우로스. 해리를 마법사 세계로 이끈 인물. 살아있나? 호그리드 : 호구와트의 숲지기 겸 사냥터지기 겸 신비하고 위험한 괴물 다루기 과목 교수. 학생인권을 점점 무시하고 있음. 트레센 숲에 가서 우마무스메 만나고 옴. 무드고 더블로거 교장 : 호구와트의 교장. 능력자. 현 시점 주둥아리술 최강자. 마법실력도 최강자. 최근들어 해리와 거리가 좀 생김. 미러내바 맥도날걸 교수 : 호구와트의 변신술 교수. 그리핀도르 사감. 돌머리스 엄브릿지 상대로 말싸움 판정승. 세버루즈 스네이크 교수 : 호구와트의 마법약 교수. 공인 호구. 슬리데린 사감. 해리와 사이가 안 좋음. 혼절해따 또혼절해버리쓰 교수 : 마법 수업 담당 교수. 툭하면 기절함. 실력은 좋음. 짧고 굵게 엄브릿지를 압도함. 돌머리스 엄브릿지 교수 : 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라노벨을 교재로 사용함. 괴롭히는거 좋아함. 인간 외의 종족을 무시하는 것 즐김. 인간성이 너무 안 좋아서 인간이 맞기는 한건가 의심됨. 에빌 롱소드 : 해리와 같은 방을 쓰는 기숙사 친구1. 가슴 아픈 가정사 있음. 시몬스 매트리드 : 기숙사 친구 2. 침대와 관계없음. 해리와 말싸움 한 후로 사이 안 좋아짐. 토마스 트레인 : 기숙사 친구 3. 기차와 관계 없음. 시몬스와 절친. 네빌 레디바 : 그리핀도르 학생. 살아있기는 한가. 드러운코 말포이 : 해리의 호구 1. 인터뷰 하나는 기가막힘. 해리에게 하도 얻어맞아서 코가 납작해지기 직전임. 또다른 말포이 : 해리의 호구 2. 살아는 있음. 크레이브 : 슬리데린 학생. 말포이 친구. 슬리데린 팀 몰이꾼. 그 외 별도 존재감 X 그래픽구려/순리대로/호프뽐뿌/나방클럽 - 각각 그리핀도르/슬리데린/후플푸프/래번클로 기숙사의 설립자들이자 호구와트를 세운 창립자들. 재민스 포커(고니) : 해리 포커의 아버지. 시릭업스,눕힌, 퓌뤄의 친구. 현 시점에선 고인. 시릭업스 블랙(뽕짝이): 해리 포커의 대부. 우주해적. 전함 소유. 해리 덕분에 살아남. 해리에게 별 도움이 안됨. 현재 함선 안에서만 지내고 있음. 시리없스 눕힌 블랙(뭐니) :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겸 재민스, 블랙, 퓌뤄의 친구. 잘생긴 머글을 보면 크라켄으로 변함. 안 봐도 어차피 매달 보름마다 변함. 퓌뤄 풰튀구루(꽃돼지) : 재민스, 블랙, 눕힌의 친구이자 배신자. 볼드모트에게서 없느니만 못한 의수 받았음. 버논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기생가족 1. 비트코인으로 대박낸 후로 해리에게 시비를 걸 자신감을 얻음. 페투니아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기생가족2. 마법세계와 어떤 연관이 있는 듯 한데? 두들리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이하생략3. 디멘터에게 공격받았음. 체술에 자신 있는 듯. 코카콜라 펩시 : 마법부 장관. 펩시맨 복장 좋아함. 해리 퇴학을 노렸지만 실패함. 자신 대신 돌머리스 엄브릿지를 보내 호구와트를 조지려 하는 중. 매드아미 무드등 : 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의심쟁이며 괴짜, 편집증. 눈알젤리로 안보이는 것들도 파악가능. 오러 출신. 어둠의 마법사들을 엄청 증오함. 폐쇄공포증 생겼음. 볼드모트 더 데스 브링어 오브 임페리얼 아우터 타나토스 앳 더 스네이크 아이즈 노 노즈 오버 더 다크니스 카이저 데빌라이즈 인 마인드 리더 : 해리의 숙적. 부활했음. 보석거북이 소유. 불사조 사기단 : 볼드모트에게 대항하는 집단. 각종 도박과 사기로 볼드모트의 계획을 조지려 하고 있음. 기타인물 생략
해리포커와 불사조 사기단(2)
19. 특별 나머지 교육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가가멜은 크리스마스가 지나자마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는 몰라도 옷이 새것처럼 반짝였고, 입가에 미소가 걸려있었다. 심지어 시릭업스가 하는 명령도 고분고분 잘 따르는 모습에 해리는 놀랐다. 다만 여전히 스머프를 찾아돌아다니는 것은 계속 하고 있었다. 가가멜과는 반대로 시릭업스는 다시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오죽하면 해리가 >>4하는 시릭업스를 말릴 지경이었다. 이러다가 진짜 초상치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해리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해리의 걱정에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끼어들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에. "해리. 스네이크 교수님께서 너를 좀 보자고 하시는구나." "잠깐만요. 아주머니. 누가요? 스네이크요?" "스네이크 '교수님'이라고 해야지. 그 분께서 너와 잠깐 면담할 것이 있다고 하시는구나. 시간이 없으니 빨리 하자고 하시는데." 해리는 대체 그 작자가 무슨 생각으로 함선에 나타나 개인 면담을 요구하는 것인지 알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궁금증 해결을 위해서 해리는 일단 스네이크를 만나기로 했다. 스네이크가 기다리고 있는 방으로 가니 거기엔 스네이크 교수와 시릭업스가 각자 >>5를 하며 치열한 눈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건가요?" "왔군. 포커. 앉아라. 중요한 이야기가........." "먼저 그만 둔 자네가 졌네. 그리고 여긴 내 함선이니 아무한테나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게. 일해라 절해라 같은 헛소리도 하지말고." 시릭업스의 말에 스네이크 교수가 눈썹을 찌푸렸다. "잘 들어라. 포커. 난 너와 둘이 이야기를 해야했다. 그런데 시릭업스가 그걸 막으니 하는 수 없이 불청객 하나와 함께......." "불청객은 내가 아니고 자네야. 그리고 난 이 아이의 대부지." "그러시겠지. 그럼 난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의 명령을 받고 왔다고 해두지. 함선의 주인이라는 핑계를 대고 여기 있고 싶은거라면 말리진 않겠네."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오늘따라 혓바닥이 이렇게 긴거지?" "자네 혀가 짧은거겠지. 시릭업스. 그리고 그 혀만큼 자네의 공적 그래프도 매우 짧고 말야." 순간 시릭업스는 >>8을 했다. 그 모습을 본 스네이크는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이며 해리에게 다시 몸을 돌렸다.
"잘 들어라. 포커. 교장 선생님은 네가 이번 학기에 >>11을 배우면 좋겠다고 하셨다." ">>11이 뭔데요?" 해리는 반항기를 담아 질문했다. 스네이크의 얼굴에 한심해하는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일종의 정신방어술이라고 해두지. 배워서 나쁠 건 없다." "아니, 그러니까 그걸 제가 왜 배우냐고요." "아까도 말했듯, 교장 선생님의 의견이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은 나다. 이렇게 말했는데도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닐테지." 스네이크의 말을 들은 해리는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해리가 뭐라고 말하려할 때 시릭업스가 벽에 박치기한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며 끼어들었다. "왜 자네가 가르치지? 교장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없는 일은 하급자에게 떠넘길 수 있는게 상급자의 특권이라는걸세. 백수 함장. 절대 내가 자청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말해두지. 포커. 매주 월요일 오후 여섯시에 내 방으로 와라. 거기서 수업을 진행하겠다." 스네이크 교수는 그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을 시릭업스가 막았다. "잠깐." "뭐지? 난 자네와 달리 할 일이 많아서 바쁘니 헛짓거리 할 시간이 있으면 구직활동이라도 하지 그러나?" "그럼 요점만 말하지." 분노를 꾹꾹 눌러담은 듯한 시릭업스와 능글맞게 비웃는 스네이크 교수의 눈빛이 서로 마주쳤다.
"쓸데없이 수업을 핑계로 해리를 괴롭힌다면 내가 자네를 조져버릴거야. 이해했겠지?" "거 참 감동적이군. 어울리지 않게 말야. 하지만 시릭업스 그건 알겠지? 해리가 자신의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는 것을?" "그거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 "그러면 잘 알겠군. 해리 포커가 얼마나 건방진지, 그리고 남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는 것도." "잠시만요. 교수님. 뭔가 오해가 깊으신데, 저는 남의 말을 잘 들어요. 교수님 말을 안 듣는거지." 해리의 말에 시릭업스와 스네이크가 잠시동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른들 말에 함부로 끼어들지 마라. 해리 포커. 네 자랑스러운 대부가 그런 것은 안 가르쳐줬나. 하긴, 감옥에 있느라 그럴 시간은 없었겠군." 스네이크의 빈정거림에 시릭업스는 대답 대신 지팡이를 들어 스네이크에게 겨눴다. 스네이크 또한 재빨리 지팡이로 시릭업스를 겨눴다. "내가 경고했을텐데. >>14." ">>14라, 오랜만에 듣는 멸칭이군. 그래서 어쩌겠다는거지? 같은 불사조 사기단을 공격해서 전력을 나눠보겠다고?" "더블로거 교수님은 자네를 믿겠지만, 난 아니야. 그 시커먼 속은........" "그럼 직접 더블로거 교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지 그러나? 하긴, 나가지도 못하겠군." "더 지껄여보시지. 참, 네놈의 절친인 수시업스는 어떻게 지내나? 자신의 호구가 호구와트에서 하는 짓을 보고 매우 좋아하겠는데?" "아, 수시업스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자네가 뿔고양이로 변했던 것을 수시업스가 알아봤더군. 참 기발해. 그렇게 자신을 잠깐 드러냄으로써 안전한 함선에서 나오지 않아도 될 핑계거리를 만들었으니 말야." 지팡이를 잡고있는 시릭업스의 손에 힘이 더욱 들어갔다. "지금 나보고 겁쟁이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맞아. 잘 아는군." "멈춰요!" 시릭업스가 지팡이를 휘두르려 하자 해리가 그 팔을 잡았다. 이대로 뭔 사고가 터지면 곤란할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거 놔라! 해리!" "아오, 좀 참아요! 여기서 진짜로 스네이크 교수를 쓰러트리면 그 뒷감당이 더 벅차다고요!" 당장 스네이크를 날려버리려고 하는 시릭업스와 그를 뜯어말리는 해리의 모습을 스네이크는 무덤덤하게 지켜보았다. 그 때 함선 문이 열리더니 아러 위그레셔가 가족들과 함께 나타났다. "완벽한 귀환! 깔끔하게 다 나았단다!" 아주 해맑게 들어온 아러였지만,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금새 웃음기가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는겁니까?" "아무것도....... 아닐세. 아러. 그냥 과거 학우와 잠깐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니까." 시릭업스가 지팡이를 내리고 변명했다. 한편 마찬가지로 지팡이를 내린 스네이크는 >>18을 한 후 해리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내 방에서 수업하는 거 잊지 마라." 그 말을 남기고 스네이크는 훌쩍 그 자리를 떠났다. 남은 것은 어색한 분위기뿐이였다.
그 후 시릭업스는 쌍둥이 형제들의 실없는 농담에 과하게 웃거나,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하는등 즐거운 티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스네이크와 결투 직전까지 갔던 모습을 대다수 사람들이 본 탓인지 어색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깨진 못했다. 한편 해리는 자신이 스네이크 교수에게 특별 수업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론과 헐미안에게 이야기했다. "와....... 나라면 죽음을 택하겠다. 미쳤다고 존아웃인지 존나웃긴지 뭔지를 들어?" "그래도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이 가르치라고 한 수업이니까 배워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해" "헐미안, 수업이라는 건 절대 좋은 요소가 없다고." "그건 네 생각이지 제발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란걸 하고 공부란 걸 좀 해봐" "마지막날에 싸우자는거야? 헐미안?" "넌 어차피 결투해도 나한테 져" "뭐라고!" 분노에 차 길길이 날뛰는 론에게 >>21을 한 해리는 이틀 뒤 호구와트로 돌아가는 날이 안왔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외가에 가는 관계로 집에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부터 진행하겠습니다.
>>23 고마워요!
돌아오는길에 조금 시간을 잡아먹었음. --- 호구와트로 돌아가는 날, 해리일행을 호위하기 위해 눕힌과 다래가 나타났다. 그들은 이번에 지상으로 이동 후, 거기서 구조버스를 타고 호구와트로 바로 갈 예정이었다. 짐을 싸고 함선에서 이동하려는데 시릭업스가 해리에게 보자기로 싼 뭔가를 주었다. "혹시라도 스네이크가 널 괴롭히면 이걸 열어서 사용해라." "뭔데요?" "그..... 음, 지금은 열지마. 괜히 봤다가 섣불리 사용하면 안되니까. 하지만 어떤 문제든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거라는 것만 알려줄게. 부디 잘 챙기고, 다치지 말아라." 시릭업스가 그렇게 말했지만, 해리는 자신이 스네이크에게 괴롭힘을 당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던터라 귓등으로 그 말을 흘러들었다. 그래도 무능해보이긴 해도 누군가가 자신을 챙겨준다는 것에 해리는 서투른 따뜻함을 느꼈다. 괜히 이상한 얼굴을 보이기 싫어 짐을 일부러 크게 끌면서 해리는 함선의 공중화장실 앞으로 움직였다. "해리. 건강 잘 챙기고 몸조심하렴." "그리고 거북이에 관해서도 잘 경고해다오!" "네네, 그럴게요." 위그레셔 부부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한 해리는 시릭업스에게 한마디 하려 했다. 그러나 시릭업스가 >>27을 하는 바람에 말할 기회를 놓쳤다. 다시 말하려는 순간, 눕힌이 끼어들었다. "그럼 작별 인사는 이쯤하고, 이동합시다. 공중화장실에 손을 대." 해리 일행은 어느새 지상으로 이동해있었다. 다래가 지팡이를 흔들자 한쪽 골목에서 경비행기 한대가 달려오더니 일행 앞에서 멈췄다.
"어 그러니까 구조버스에 탑승하게된걸 환영합니다. 저는 이 구조버스의 차장 스뎅 스파이크입니다. 운전은........." "아, 고마워요. 얼른 타자!" 스뎅의 말을 다래가 끊으며 일행들을 구조버스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탑승하는 사람들을 확인하던 스뎅이 해리를 보고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너는 설마 네빌로 위장했던 해-" "그 이상 말하면 당신에게 >>31하게 만드는 주문을 쏠거야." 다래의 경고에 스뎅은 입을 다물었다. 한편 론은 들떠 있었다. "구조버스! 난 이걸 항상 타보고 싶었어!" "이따위 버스를?" 해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폭발음이 들리면서 구조버스가 날아올랐다.
각자 구조버스 좌석에 착석하고 짐을 선반에 넣는 가운데, 스뎅이 해리에게 다가와 다시 아는척을 했다. "이야 해리포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신문에서 네 이야기를 봤어. 별로 좋은 이야기는 없더라고. 아니한테 말했지. '아니 해리 포커는 그냥 간단한 >>34를 했을 뿐일거겠죠?'라고 말이야. 아 마실 것을 좀 갖다줄까? 물론 돈은 받지만." 저 긴 말을 한호흡에 다 하는 스뎅을 보고 해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35를 주문했다. 잠시 후 >>35를 스뎅이 들고 오는 순간, 구조버스가 다시 한 번 폭발음과 함께 날아올랐다. 그래서 스뎅은 >>35를 론에게 엎지르고 말았다. "너희를 먼저 내려달라고 저기 저 왈가닥 여자가 말하더군. 물론 두둑하게 팁을 주면서 말야 하지만 이쪽도 상도덕이란게 있어서 앞에 있는 마슈 부인을 먼저 내려줘야돼. 그냥 있다간 구조버스가 토사물로 가득찰 판이라서 말야. 아, >>35는 다시 가져다줄게. 이번엔 특별히 추가요금 없이 내 재량으로 무료. 이렇게 마음씨 좋은 버스 차장은 어디에도 없다니까." 구조버스가 멈추고, 웩웩거리는 소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구조버스는 다시 폭발음을 내며 날아올랐다. 구조버스는 넓은 상공을 지나서 호구스미드 마을근처로 진입했다. 다시 폭발음과 함께 구조버스는 하강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35를 가지고 오던 스뎅은 또다시 그것을 론에게 쏟아붓고 말았다. "해리. 생각이 바뀌었어. 난 두번 다시 이딴 거 안타. 그리고 저 스뎅이란 놈을 구덩이에 파묻어버릴거야. 농담 아니야." "일단 얼굴이나 좀 닦아" 헐미안이 내민 수건을 받은 론은 거칠게 얼굴을 닦아내렸다.
30분 후, 호구와트 입구 근처에 구조버스가 섰다. 엉망진창이 된 론이 제일 먼저 구조버스에서 내렸다. 한편 지니는 헐미안을 말리느라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니까 얼음물을 엎지른 것에 대해 환불을 하라는건데 그건 결국 내 책임이 아니라 운전을 제대로 못한 아니의 책임이야. 그렇죠 아니? 안 그래요? 아니? 내말 듣고 있죠? 아니, 그렇잖아요. 솔직히 운전은 아니가 하고, 난 넘어진 것 뿐인데 아니 책임이죠. 아니 책임 아니라고요? 책임은 아니지! 내가 아니라! 여기서 내가 아니라는 말은 나 스뎅이 버스기사 아니라는게 아니고 내가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는 말이야. 아우씨 아니! 개명 신청 좀 하러가자니까요! 말하는 나도 헷갈리네!" "아니고 뭐고 간에 책임은 당신이 져야죠 차장씨 어쨌거나 얼음물을 엎지른건 당신이잖아 실수로 사람을 다치게 해도 처벌받는 세상인에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지 말아요 이거 충분히 법적으로 처벌가능한 행위야 소비자 불공정 거래도 해당된다고요" "그만하고 내리자." 해리까지 끼어들어 헐미안을 반강제로 하차시켰다. 스뎅이 >>38을 하며 해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잘가 유쾌한 프렌드들. 언제라도 구조버스가 필요하면 부르라 이 말씀! 아니! 출발해요! 출발 아니하라는게 아니고! 아니GO도 아니라고요! 출발! 출발하라고요! 아니! 아니 아니는 대체 언제 이름 바꿀거냐고요! 문법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말이 되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지잖아!" 그렇게 구조버스는 떠났다. 그리고 다래와 눕힌도 해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럼 우리도 여기서 돌아가보마. 해리. 존 아웃은 반드시 배워야한다. 물론 네가 스네이크 교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는 최고의 존 아웃 전문가야. 배워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최대한 노력할게요. 그런데 돌아가실거면 구조버스를 타고 가시는게......." "해리. 지금 론의 꼴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니?" 해리는 론을 보고 바로 납득했다.
20. 존 아웃과 도전장 호구와트로 돌아오고 나서 맞이하는 첫번째 월요일. 모든 수업을 다 듣고 저녁을 먹으러 온 해리의 표정은 우거지상이었다. "짜증나. 저녁먹고 스네이크 교수의 얼굴을 봐야된다는 것이." "빈 속으로 가는게 낫지 않아? 보면 토할텐데." "토는 스네이크가 해야되는거고." 해리는 론의 말에 대답하면서 가볍게 식사를 마쳤다. 그 때 지니가 수많은 친구들과 같이 해리 앞에 나타났다. "안녕! 오빠들! 얼굴보기 힘드네! 이번주는 언제 할거야?" "뭘?" "뭐기는! 해리 오빠의 수업말야. 이번주부터........" "일단 오늘은 안돼. 스네이크 교수의 특별 수업이 기다리고 있거든." "뭐? 스네이크 교수하고 수업? 와, 우리 가르치는 해리 포커가 나머지 수업을 듣는다고? 어지간히 마법약 수업에서 멍청하게 굴었나봐?" 은근슬쩍 나타나 해리를 비꼬는 하트 파이를 론과 지니가 친히 >>42하는걸로 응징했다. 해리가 막타를 친 후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아무튼 그래서 한동안 월요일은 안될 것 같고....... 정해지면 통보해줄게." 일행들이 뿔뿔이 흩어진 후, 해리는 스네이크 교수의 방으로 향했다. 스네이크 교수의 방으로 들어가니, 이미 스네이크 교수는 모든 준비를 해둔 상황이었다. "조금 늦었지만, 이번에는 용서하마. 이건 정식 수업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래도 어쨌건 수업은 수업인만큼 나를 부를 때는 선생님 혹은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잊지말도록." "그러죠. 뭐. 그런데 계속 궁금했는데, 제가 이걸 왜 배워야하는건가요?" "이쯤되면 대충 예상은 할거라 생각했건만 그것은 지나친 과대평가였군. 포커. 어둠의 마왕은 >>43 주문에 능통하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존 아웃을 배워야 하는거야." ">>43이 뭔데요?" 해리의 질문에 스네이크는 명백한 비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대답했다.
"멍을 때린다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포커. 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할까. 그것은 생각을 읽히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어둠의 마왕은 욘 인 마법에 매우 능하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즉시 눈치챌 정도지. 이렇게까지 설명했으면 이제 이해를 하는게 맞을텐데, 이해 했나." 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쯤되면 이해를 못하는게 비정상이었다. "그러면 귀찮은 그 사람이 제 생각을 읽는다는 건가요?" "욘 인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46이라는 조건이 달성되어야한다. 하지만 포커, 네 경우엔 조금 다르다. 어둠의 마왕이 너를 죽이는데 실패했을 때, 그 때 두 사람 사이에 일종의 감정통로 같은 것이 생겨난 듯 하다. 아니, 단순히 감정뿐만 아니라 기억등도 공유하는 그런 통로라고 보는게 정확하겠군. 너와 어둠의 마왕이 서로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 계속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것이 교장 선생님의 지침이다." "하지만 나름 쓸모도 있잖아요? 그 통로인지 뭔지 아니었더라면 위그레셔 아저씨는 지금쯤 집이 아니라 관에 들어가 있었을걸요?" 해리의 말에 스네이크는 말없이 해리를 쳐다보았다. 해리도 피하지 않고 스네이크를 쳐다보았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어둠의 마왕은 너와 자신이 그런 연결통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네가 어둠의 마왕의 기억을 보고, 감정을 느껴도 전혀 알지 못했지. 그러나 크리스마스 때 네가 본 환상은......." "환상이 아니라 꿈이었는데요?"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마라. 아무튼 그 꿈은 네가 어둠의 마왕의 정신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저는 거북이의 눈으로 본 건데요? 볼드모트가 아니라?"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말라고 했을텐데? 그리고 어둠의 마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스네이크 교수가 지팡이를 들어올리며 경고했다. 해리는 어깨를 으쓱한 후 대답했다. "아니 뭐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도 이름 부르잖아요. 귀찮은 그 사람의 이름을." "그건 그 분이 위대한 마법사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우리는........" 스네이크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팔뚝을 잡았다. 해리는 그의 팔뚝에 볼드모트가 새긴 표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는 그냥 해답이 알고 싶을 뿐입니다. 교수님." "간단하다. 그 때 어둠의 마왕이 보석 거북이의 정신에 개입하고 있었기에 너도 그대로 어둠의 마왕이 본 것을 보게 된거야." "그러면 그 자가 그걸........알았을까요?"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교장선생님이 그랬으니까." 스네이크가 냉정하게 대답했다. "아니, 그 분은 그걸 어떻게 알고 계신거죠?" "묻지 마라. 중요한 건 어둠의 마왕이 그 연결을 알게 된 이상, 그것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그러므로 넌 하루빨리 존 아웃을 배워야만 해." 말을 마친 스네이크는 지팡이를 다시 잡더니 >>50을 했다. 해리는 긴장하며 스네이크를 지켜보았다. "그럼 지금부터 나는 욘 인 마법으로 네 기억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너는 내게서 지팡이를 빼앗거나, 혹은 방어를 하는 식으로 나를 막아내거나 저항할 수 있다. 네가 아제캐우스 저주를 잘 버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욘 인 마법을 상대할 때도 그런 저항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 시작한다. 대비해라. >>51! --- >>51은 욘인 마법을 사용할 때 쓰는 주문어를 적어주면 됨.
스네이크가 주문을 외우자 해리의 눈 앞에 해리의 기억들이 앨범을 펼쳐보이듯이 지나갔다. 세살 때 처음으로 도박장을 갔던 기억이 나타났다. 그는 희열을 느꼈다. 일곱살, 해리는 버논과의 도박에서 10연승을 하며 버논의 집과 버논의 머리털에 대한 권리와 두들리 샌드백 이용권들을 획득했다. 그리고 마법의 모자가 나타나 해리에게 슬리데린에게 가라고 하고 있고, 해리는 민트초코가 싫다는 이유로 그것을 거절했다. 이번엔 거대한 오함마가 날아다니고, 허상의 뿅망치로 그것을 막아내는 해리의 기억이 나타났다. 디멘터가 나타나 해리를 위협하고, 세드릭이 저주를 맞고 쓰러졌다. 그리고 보석 거북이가 위그레셔 씨의 목을 물어뜯고 있었다. '더는 안돼애애애애애!' 해리는 있는 힘껏 고함을 지르며 >>54를 했다. 그 순간 거짓말처럼 해리의 눈 앞에 지나가던 장면들이 사라지고, 눈 앞에는 스네이크가 >>55를 하며 해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하세요?" "내가 묻고 싶은 말이군. 나한테 댄스 대결이라도 하자고 말할 셈이었냐? 마치 힘을 잃어버린 셀레X티얼 같이?" "뭔 말도 안되는 소리세요." 스네이크는 다시 지팡이를 잡고 말했다. "일단 첫 시도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어쨌든 나를 막아냈으니까. 하지만 쓸데없는 팝핀따위를 추느라 시간과 체력을 낭비했어. 존 아웃에 숙달되면 그딴거 하지 않아도 정신력만으로도 욘 인 마법을 이겨낼 수 있다." "아니, 첫 시도치고 나쁘지 않았다매요? 그러면 더 나아지겠구만!" "쓸데없는 낙관은 집어쳐라.요니머스!" 다시 해리의 눈 앞에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거대한 날개달린 지렁이가 해리를 노렸다..... 구멍이 난 일기장과 동시에 톰 리들의 환영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해리가 스네이크에게 >>58했던 기억이 나타나려 하자 해리는 다시 한 번 고함을 질렀다. "안 돼애애애애애!" 해리가 정신을 차렸을 때, 스네이크는 이번엔 >>59를 하고 있었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며칠 부득이하게 진행 쉴게요. 운 좋으면 내일 밤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대체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던 거냐?" 스네이크의 물음에 해리는 답변하지 않았다. 여기서 뭐라고 더 말했다간 당장 스네이크에게 주문을 맞을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다시 한 번 해보자. 이번엔 제대로 하도록 해. 집중하고, 마음을 비워라. 알았나?" "아니, 숨고를 틈은 좀 주고........" 해리의 말은 거기서 끊겼다. 스네이크가 다시 욘 인 마법을 쓴 탓이었다. 해리의 눈 앞에 허겁지겁 달려가는 위그레셔가 보였다. 그리고 법정으로 들어가기 직전 보았던 문이 있었다. 다시 기억이 바뀌었다. 이번엔 해리가 그 문앞에 서 있었다. 그는 매우 강렬하게 그 문이 열리는 것을 욕망하고 있었다. 그 때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알았다! 알았어!" "일어나! 대체 그건 무슨 기억이지?" 스네이크가 물었다. 해리는 >>63한 후 나름 공손하게 물었다. "미스터리 부서 안에는 뭐가 있나요?" "뭐라고?" "미스터리 부서 안에 뭐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스네이크 교수님." 스네이크 교수는 잠시 해리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대답했다. "거기엔 네가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을 연구하는 부서다. 포커. 그러니 쓸데없는 관심은 가지지 마라." "볼드모트가 관심있어 하는 곳 같던데요?" "어둠의 마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고 했을텐데!" 스네이크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해리도 당당하게 >>64하며 금방이라도 덤벼들 자세를 취했다.
잠시동안의 대치는 오래 이어지진 못했다. 스네이크가 먼저 자세를 푼 탓이다. "오늘은 이쯤하도록 하지. 포커. 존 아웃 연습을 철저히 해라. 연습을 했는지 안했는지 정도는 금방 알 수 있으니. 다음주 월요일, 이 시간, 이곳에서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그러시죠." 해리는 서둘러서 스네이크 교수의 방에서 나와 휴게실로 향했다. 휴게실로 들어가자마자 해리의 눈에 보인 건 >>68을 파는 쌍둥이 형제들이었다. "그런데 짜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저런 것도 만들어서 팔아? 대단하네." "아마도 >>69마법의 범위를 늘린 것 같은데 그래도 대단하네 마법의 영향력 범위를 늘린다는게 쉬운 건 아니니까 그런데 해리 스네이크 수업은 어땠어" "맞아. 해리. 나도 궁금하다." 해리는 수업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야기 도중 간간히 손등을 문지르는 해리를 보며 헐미안이 걱정을 했다. "괜찮아 해리 안 좋아보이는데" "그냥....... 좀 그래." "하긴, 나 같아도 스네이크가 내 머릿속 기억을 보고 돌아다니면 몸 여기저기 병날 거야. 솔직히 끔찍해. 그런데 해리. 미스터리 부서에 정말로 그 사람이 원하는게 있다는거야?" 론이 목소리를 낮추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 그 안에 뭐가 있는걸까....... 아버지한테 예전에 물어본적이 있긴한데, 아버지도 자세하게 말을 안해주셔서 말야." "나는 그냥 자러갈래......." "숙제는 어쩌고 해리 내가 준 선물에다가 숙제 해야한다고 적어놓는게 좋지 않을까" 헐미안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빈공책을 꺼낸 해리는 아무말이나 적은 후 공책을 다시 가방에 넣었다. 헐미안의 눈을 피해 그 공책을 벽난로에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하는 해리였다. 그 때, 갑자기 해리의 눈 앞의 풍경이 바뀌었다. >>72로 보이는 장소에서 해리는 웃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 기쁨이었다. 크나큰 기쁨과 환희가 해리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었다. "해리!" "아야!" 해리는 정신을 차렸다. 해리 자신은 지금 바닥에 드러누워있었고, 론은 해리를 때린건지 >>73을 들고 있었다. "괜찮은거야? 갑자기 미친 듯이 웃길래 식겁했어." "귀찮은 그자가...... 그 자에게 매우 좋은 일이 생겼어....... 그것도....... 엄청." "그 사람이? 그만큼 기뻐야할 일이 뭐가 있지.....?" "아직은 몰라. 하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 해리는 아직도 후들거리는 몸을 어떻게든 진정시키려 애썼다. 론이 해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따뜻한 물을 주며 말했다. "아무래도 스네이크 교수가 네 머릿속을 헤집어놓고 다녀서 방어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게 아닐까라고 헐미안이 추측하더라고. 그래도 언젠간 도움이 될거라고 말하더라." 해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해리는 존 아웃 수업이 오히려 정신력을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볼드모트가 그렇게 기뻐한건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밤을 보냈다.
21. 탈출구의 기로 다음날 해리는 볼드모트가 왜 그리 기뻐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을 읽고나서다. "이래서 그랬구만?" 여러 명의 마법사들이 찍힌 사진이 있고, 그 밑에는 그 마법사들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었다. 그 중 해리는 유독 이상할 정도로 반짝이는 피부를 가진 한 마녀의 사진에 집중하고 있었다. '벌레트릭스 레스트레인지 - 오러인 헤븐 롱소드와 앤드헬 롱소드에게 아제캐우스 저주를 사용, 아재개그 강박증을 발현시켜 미치게 만든 혐의로 수감됨.' "해리 여기 제목을 좀 봐"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미처 보지 못했던 헤드라인을 확인했다. "뭐? 함선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양반이 무슨 배후........" "입 좀 다물어 해리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입을 다물고 신문을 읽어내려갔다.
'2년 전 시릭업스 블랙이 탈옥했던것과 비슷하게 끔찍한 범죄자들이 탈옥했습니다. 과거를 떠올렸을 때 시릭업스가 그들의 배후로 추정됩니다. 한 번 탈옥을 해봤으니 취약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거기에 벌레트릭스의 친척이라는 점 또한 그들과 엮이기에 매우 좋은 조건입니다. 이미 머글 수상에게도 그들의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들에게 접근하지 마시고, 혹시라도 확인했다면 마법부에 알려주십시오.' "이래서 그 자가 좋아했던 거야 해리" "그러게. 그리고 또 하나 골치 아픈 게 있는데." "뭐가?" "생각을 해봐. 저 사람들 숫자를 보면 10명쯤 되는데, 그들이 탈옥하는 동안 간수가 그들 중 단 한명도 못 잡았어. 아니, 간수가 안 잡은거겠지. 왜겠어?" "어........>>77때문에?" 론의 대답에 헐미안은 론에게 >>78했다. "그게 아니라 간수가 그들과 한편이었기 때문이야 지난번 교장 선생님이 펩시 장관에게 경고했던 그것이 벌어진거라고 디멘터들이 볼드모트를 따르는거 그렇다고 지금 펩시 장관이 사실 이 모든 걸 더블로거가 예측했었고 저희는 그걸 무시했기에 이 사달이 벌어진겁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그냥 관련자였던 시릭업스에게 뒤집어 씌우는게 마법부 입장에선 가장 속이 편하거든"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문득 엄브릿지의 입지가 궁금해졌다. 해리가 엄브릿지를 쳐다보니, 엄브릿지는 교수들이 식사를 하는 테이블에서 연신 >>79하며 게걸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 정말 밥맛이야." 해리가 투덜거리고 있던 그 때, 저 멀리서 덩치 큰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뭘 하다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호그리드의 얼굴에는 잔상처가 나있었고 >>83을 들고 있었다. "호그리드? 무슨 일이에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 그리고 자격 유예통보도 받았고." "자격 유예라면........ 교수직이요?" "응." 호그리드의 대답에 해리는 속으로 쾌재를 외쳤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거 참 안됐네요. 그런데 그건 어디에 쓰려고 들고온거에요?" "이거? >>84할 때 쓸거야. 그리고 앞으로는 조금 부드럽게 학생들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아무튼 다음 수업때 보자." 호그리드는 터벅터벅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 모습을 본 헐미안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해리는 조만간 또다시 골치아픈 일을 헐미안이 벌이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호그리드가 자격 유예 통보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큰 충격이 아니었지만, 아주초반에서 볼드모트의 수하들이 탈옥했다는 소식은 여기저기서 온갖 소문이 돌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특히나 몇몇 학생들은 그들의 가족이나 친척이 볼드모트의 수하들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부상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받는 충격은 더했다. 자연스럽게 그들에게까지 관심이 쏠리자 당사자들 대부분은 그러한 관심을 불편해했다. "정말 짜증난다니까. 내가 너였다면 난 이미 몇년 전에 미쳐버렸을지도 모르겠어." 약초학 수업에서 수잔 딜러가 해리에게 그렇게 속을 털어놓았다. 그녀의 친척들 대부분은 이번에 탈옥한 마법사들 중 한 명에게 살해당했었다. "내 멘탈이 보통 단단한게 아니거든." 해리는 내뱉듯 대답했다. 이번 탈옥사건을 계기로 해리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살짝은 달라진 것을 해리는 느꼈다. 에서 마법부가 떠들던 주장과는 다른 해리와 더블로거의 주장. 그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알음알음 퍼져가고 있던 것이다.
교수들도 모일 때마다 서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듯 보였다. 그러다가 학생들이 오면 아무 일 없던 것마냥 각자 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수님들도 심각한 상황인 것은 아는거야 다만 이야기를 못할 뿐이지 대놓고 말이야" "그 망할 법령때문이지?" 해리가 투덜거렸다. 탈옥사건이 알려지고 난 다음날 새로운 법령이 발효되었던 것이다. 이 법령 또한 학생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부는, 그러니까 쌍둥이 형제들과 그 친구들 같은 경우엔 그것으로 엄브릿지에게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손가락 사이로 펜 찍기라는 벌과 >>89였다. 그 중 한 명인 리 조던이 등짝에 피를 잔뜩 흘린채로 휴게실에 나타나자, 해리는 그에게 동전으로 만든 마법약을 추천해주었다.
자격 유예통보를 받은 사람은 호그리드뿐만이 아니었다. 신맛 트롤리 교수도 자격 유예통보를 받은 사람이었다. "아무래도 둘 중 최소 한 명은 잘릴 것 같아. 둘 다 잘릴지도 모르고." 해리는 론과 헐미안에게 그렇게 말했다. 자격 유예 통보를 받았다면, 엄브릿지의 눈 앞에서 그것을 취소시킬만한 수업능력을 보여줘야 했건만, 호그리드는 수업중에 >>93을 하며 수업을 난데없는 깽판으로 만들질 않나, 트롤리 교수는 점술을 가르치다 갑자기 >>94하며 수업 분위기를 파토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엄브릿지의 얼굴엔 짖궂은 미소가 떠올랐다. "이대로라면 난 잘릴지 몰라." "그걸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해두죠." 호그리드도 분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았지만, 애초부터 혼혈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진 듯한 엄브릿지에게 반전을 보여주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나마 해리에게 좋은 소식이라면, 탈옥이 알려진 이후 DG 멤버들이 연습에 집중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사사건건 시비를 걸던 하트 파이마저 군소리없이 해리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연습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에빌 롱소드였다. 탈옥 소식 이후 에빌은 DG 멤버들과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제일 열심히 연습을 했다. 해리가 >>97하는 주문을 가르쳤을 때, 그것을 에빌보다 먼저 주문을 터득한 사람은 헐미안 뿐이었다. DG멤버들이 노력하는만큼 해리도 존 아웃 수업에서 성과를 보여야했지만, 그것은 지지부진했다. 오히려 스네이크 교수와 연습을 끝날 때마다 해리는 은은하지만 귀찮은 느낌의 손등 통증을 느껴야했다. "차라리 그 미스터리 부서의 문이 열려서 안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 맨날 문 앞에서 서성이다가 끝나니까 이젠 열받는다고. 하다하다 오늘은 욘인 마법에서 버틴답시고 >>98까지 했다니까?" "그래도 연습을 해야지 어떡해 교장 선생님이 지시한 거잖아"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툴툴거렸다. 그 때 론이 조심스럽게 의견을 꺼냈다. "혹시....... 스네이크 교수는 수업이라는 핑계로 해리의 정신을 뒤흔드는게 목적이 아닐까?" "뭔 개소리야 론 너는 사람이야 사람 말을 해" "아니, 사람을 왜 개 취급해. 스네이크 교수는 한 때 죽빵을 먹이는 자였다고. 여기서 스파이 짓을 하고 있는지 누가 알아?" "네가 더블로거 교장선생님보다도 권위있고 실력있고 사람을 잘 파악한다면 그 때는 믿을테지만 안타깝게도 론 너는 권위도 실력도 사람 파악능력도 다 모자라 그 분이 믿는다면 믿어야지" "아니, 사람 속을 누가 그렇게 잘 아냐고. 고해성사라도 했다면 모를까, 저 기름머리 스네이크 교수가 그랬다고? 차라리 고대 유령이 게임의 왕이라는 이야기가 더 신빙성 있겠네." 론의 툴툴거림에 해리는 허공으로 슬쩍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 김옥분이 팔짱을 끼고 씩 웃고 있었다. 해리는 피식 웃고는 손등의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100을 했다.
며칠이 지난 주말, 손목을 박살냈다가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해리에게 헐미안이 말을 걸었다. "해리 오늘 호구스미드에서 잠깐 얼굴 좀 볼 수 있어" "왜?" "중요한 일이 있어 네가 와야만 그 일을 할 수 있어" "그래? 그러지 뭐." 해리는 대수롭지 않게 헐미안의 요청을 수락했다. 휴게실로 돌아가서 간단한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려는데, 어거레이가 편지를 물고 해리에게 날아왔다. "오, 오랫만에 보는 느낌이네. 아마 멍청한 작가가 한동안 까먹었기 때문이겠지. 아무튼 이건 무슨 편지야?" 해리는 어거레이가 가져온 편지를 펼쳐보았다. 편지 겉면에는 세 글자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도전장? 누구지? 드러운코면 참 좋겠어. 한 번 더 뭉개버리게." 해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해리포커 보아라. 너는 내게 모욕감을 줬어. 그러니 호구스미드에서 네게 복수하겠다. 호구's 헤드로 나와라. 겁먹었다면 나오지 않아도 되지만, 그 대가로 넌 평생 비겁자 소리를 듣게 될거야. 네게 >>104로 도전할테니 준비를 단단히 해라. - 호롱 불- "흠, >>104로 도전한다니 얘도 어지간히 생각이 없네." 해리는 >>104를 하기 위해 필요한 >>105를 챙기고는 호구스미드로 가는 행렬속으로 들어갔다.
호구's 헤드에 도착하니 이미 호롱 불이 폼을 잡은 채로 해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왔구나. 포커. 거기 준비해 둔 테이블에 앉으시지?" "흥." 해리는 호롱 불이 가르킨 테이블을 뒤집었다. 가게 주인인 애버서드 더블로거가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은채로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무슨 짓이지? 지금 승부를 거부하겠다는거야?" "초장부터 장난질은 안 하는게 좋아. 호롱 불. 내가 설마 아무것도 모른 채로 네가 제안한 게임에 네가 제안한 장소에 참여할 거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테지?" 해리는 뒤집혀진 테이블을 가리켰다. 거기엔 테이블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108이 있었다. 호롱 불이 태연한 척 대답했다. ">>108이 뭐 어쨌다고? 난 너와 정당한 조커뽑기를........" ">>108이 있으면 조커뽑기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모를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호롱 불. 이게 상금이 걸린 공식 대회였다면 넌 영구 퇴출감이야." 해리의 말에 호롱 불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화가 났기 때문인지, 아니면 부끄러움 때문인지는 해리는 알 수 없었다. "적당한 테이블이 저기 있군. 저기 앉아서 승부하자고. 단판으로 끝내지. 귀찮으니까. 카드는 내가 가져온 걸로 한다. 아무런 장난질을 하지 않은 순수한 트럼프 카드로." 해리와 호롱 불은 창가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해리는 트럼프 카드를 꺼냈다.
"자, 난 있다가 헐미안하고도 약속이 있거든? 그러니까 조커 포함해서 각 문양별 10,J,Q,K,A 21장 만으로 승부하자고. 초단기 조커뽑기로 말야." "그래? 좋아.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지." "그건 드러운코에게나 어울리는 소리겠지." 해리는 그렇게 대꾸하며 카드 21장을 뽑은 후 뒤집어서 섞었다. 그리고 1크넛짜리 동전을 꺼냈다. "코인 토스로 조커를 가져갈 사람을 정하자고. 앞이면 네가, 뒤면 내가 조커를 가져가서 기본 10장, 조커 가진 사람이 11장의 패로 시작하는걸로." "동의하지. 잠깐, 동전에 장난질은 안 쳤겠지?" "동전에 장난칠 시간이 있으면 다른 것에 장난칠테지. 하지만 난 너랑 다르게 정정당당하니까." 해리는 동전을 튀겼다. 나온 면은 >>111이었다. --- >>111은 (1,2)다이스. 1이면 앞면이 나와서 해리가 조커를 가진채로 시작, 2면 호롱 불이 조커를 가진채로 시작.
"흠, 조커는 네가 갖고 시작해야겠네." 호롱불이 조커를 챙긴 후에 해리가 카드를 섞었다. 해리가 잠시 고개를 돌리는 사이 호롱불이 카드패를 섞어 조커를 숨겼다. "조커를 가진 사람이 먼저 하도록 하지." "말 안해도 그럴 거였어." 호롱 불이 카드를 한 해리의 패에서 카드를 한장 가져왔다. 그 후 호롱불은 짝이 맞는 카드패를 내려놓았다. "확실히 두 사람만 하는데다 카드 수도 적다보니 한 순간에 끝나겠는걸?" 호롱불이 내려놓은 >>114패를 본 해리는 피식 웃고는 자신도 호롱불의 카드에서 패를 한 장 가져온 후 >>115패를 내려놓았다. --- 내용 일부 수정. 패 여섯장 - > 해리는 패 10장, 호롱불은 패 11장. 도둑잡기를 잠깐 원카드랑 규칙을 혼동해서 조금 꼬임. >>114와 >>115는 (10,14)범위로 다이스. 11부터 14는 차례대로 J부터 A임.
K와 Q가 각각 2장씩 테이블에 놓였다. 다시 호롱 불의 차례였다. 호롱 불은 해리의 패에서 카드를 한장 가져왔고, 패 2장을 내려놓았다. 내려놓은 패는 또다시 K 2장이었다. 호롱불이 카드 패를 내려놓고난 후, 해리가 호롱 불의 패에서 카드를 한 장 가져온 후 마찬가지로 카드 패를 내려놓았다. 그 패는 >>118였다. --- >>118은 (10,13)다이스. - K가 모두 나왔기 때문에 숫자 하나 뺌. 13이 나오면 A임.
다시 호롱불의 차례. 호롱불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10 두 장을 내려놓았다. 그래서 현재 K4장과 10 4장, 거기에 Q 2장이 테이블에 놓여있는 상황이었다. 해리는 호롱 불의 패에서 카드를 한 장 가져왔고, J2장을 내려놓았다. 현 시점에서 해리의 패에는 조커가 >>120 --- >>120은 (0,1)다이스. 0이면 조커 없음, 1이면 조커 있음.
해리가 조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추후 흘러가는 대결 양상에 따라서는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작용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호롱불이 다시 해리의 패에서 카드를 한 장 가져간 후 카드패를 내려놓았다. 이번에 내려놓은 카드는 >>122였다. --- >>122는 (11,13)다이스. 현재 10 4장, K 4장, Q2장, J2장 나왔고, 아직 안 나온 건 A4장, Q 2장, J2장임. 11이 J, 12가 Q, 13이 A
A까지 테이블에 깔리면서 이제 남은 카드는 Q, J, A 각각 2장이었다. 그리고 현재 호롱불이 4장, 해리가 3장의 패를 가지고 있었다. 해리는 호롱 불의 패에서 한 장을 가져왔다. 해리는 카드 패를 >>124 --- >>124는 (1,2)다이스. 1이면 패를 내려놓고, 2면 패를 못 냄.
해리는 패를 내려놓지 못했다. 하필 맞는 패가 없었던 것이다. 4장의 패를 가진 해리가 아무것도 못하자 호롱불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아무것도 못하나보네? 그럼 내 차례지." 호롱 불은 해리의 패를 하나 가져왔고, 패를 내려놓았다. 그 패는 >>127 ---- >>127은 (11,13) 다이스.
재앵커 >>129 (11,13)다이스
호롱불이 내려놓은 패는 J 2장. 이제 남은 카드는 Q2장과 A 2장, 그리고 조커뿐이었다. 해리가 3장, 호롱불이 2장인 가운데 해리의 차례가 되었다. 해리는 호롱불의 패에서 카드를 한 장 가져왔다. 그리고 해리는 Q 2장을 내려놓았다. 현재 해리는 조커를 >>131 --- >>131은 (0,1) 다이스. 0이면 해리는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음. 1이면 해리가 조커를 가지고 있음.
해리가 조커와 A한 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롱 불이 잠시 고민하다가 해리의 카드 패 한 장을 가져갔다. 호롱 불이 가져간 카드는......... >>133 --- >>133은 (1,2)다이스. 1이면 조커 2면 A.
해리는 씩 웃었고, 호롱 불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다. 해리는 호롱불이 방금 가져간 카드가 아닌, 호롱 불이 그 전부터 들고 있던 카드패를 가져왔고, 그대로 A 2장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일그러진 표정의 호롱불에게 해리는 >>136을 하며 호롱 불을 농락했다. "정말 못한다 너. 그 정도 실력으로 나를 이기려 드는건 백만년은 일러." "크으으윽.........." "그럼 나는 바쁘니까 간다. 계산은 네가 해. 주문한 건 없지만." 해리는 그 말을 남기고 호구's 헤드를 나와서 헐미안이 기다리고 있는 >>137로 발걸음을 옮겼다.
겜플러머블러로 가니 헐미안이 테이블에 앉아서 >>140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앉은 상대는 놀랍게도 오로나민C였다. "아니, 잠깐만. 저 기레기가 왜 여기에 있어?" "그거야 내가 불렀으니까 겸사겸사 지난번에 달라고 했던 3억 갈레온을 직접 받으려고 왔지 일주일 안에 달라고 했더니 꼼수를 써서 어음으로 보내왔거든 안 주면 어떻게든 받아내려고 자 꺼내봐요" 헐미안의 말에 오로나민C는 쭈뼛거리다가 >>141했다. "이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네 내가 갈레온 달라고 했지 >>141하라고 했나요" "하지만 3억 갈레온은 너무 많다고! 웬만한 명문가가 아닌 이상........." "그러면 고발당하셔야지 애석하네요 나는 최대한 기회를 준건데" "잠깐! 거래, 거래를 하자고. 나는 전과 생기는거 싫다고! 전과 생기면 기자생활도 힘들어진단 말야!" "그래요 하긴 남의 밥줄을 끊을 수는 없지 그럼 대신에 해리 인터뷰 하나 해요 공짜로 그 정도는 가능하겠지 그리고 덤으로 >>142도 해주고 그건 가능하겠죠 그리고 또 기사에다가 이상한 헛소리 하거나 하기만 해봐요 그 때는 가만안둬" 헐미안의 말에 오로나민C는 덜덜 떨면서 깃펜을 꺼냈다. 해리는 어안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가 헐미안을 쳐다보았다.
"너 왜 그렇게 잔혹해진거야?" "내가 뭘 약속 안지킨 쪽이 잘못이지 그리고 어차피 오로나민C는 육손이라 손가락 하나정도는 잘라도 이상없어" "그래? 뭐 그건 그렇다치고, 인터뷰라니?" "말 그대로 인터뷰야 다만 해리 네가 줄곧 이야기해왔지만 아무도 믿지 않으려고 했던 이야기를 자신있게 하는거지 이따가 한 명 더 올거야" "무슨 이야기를 하겠다는거지?" "뭐긴 뭐에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이야기지" 헐미안의 대답을 들은 오로나민C가 손을 덜덜 떨다가 그만 깃펜을 떨어트렸다. "그 사람이 돌아왔다고? 특종거리이긴 하군. 확실히, 잘난 해리포커가 그 사람이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마법부 고위직들 및 명문가 사람들을 그 부하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라고 쓰면 거기 똑똑이 반장님이 별로 안 좋아하겠지?" "사실 난 그렇게 쓰길 바라고 있거든요." 그 대답에 오로나민C는 >>145를 하다가 사무적인 표정을 지었다.
"오, 그건 안돼. 왜냐하면 지금 그 기사는 전혀 안 팔리거든." "정확하게 말하세요 기사의 정석에 안 올라온다는 거겠죠 하지만 그건 걱정하지 마요 해결방안이 있으니까 도룬나 여기야" 도룬나 넘나굿이 그들이 있는 테이블로 다가왔다. 오늘은 >>148을 입고 있는 도룬나를 본 해리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흘렸다. "힘드네. 보기. 얼굴. 해리. 왔어. 지금." "얘는 누군데 말을 이런 식으로 하는거지? 새로운 잡지발매인이라도 되나?" "이에요. 발간인. 아빠가. 우리. 아니라. 내가." "알아듣기 힘들군. 그 잘난 잡지 이름이 뭔데?" "어쩌고저쩌고" 그 말을 들은 오로나민C는 >>148하더니 폭소했다. --- 세번은 안 넘어가요~
>>147 오우, 확인을 미처 못했네. 다행히 >>148이 잘 채워줬군! ---- "어쩌고저쩌고? 그 삼류 잡지에 이 명망있는 오로나민C의 기사를 실으라고? 정말 돌았구나!" "나아요. 보다는. 정석. 기사의. 버린. 정의를. 잡지가. 아빠. 우리." "그리고 아시다시피 마법부의 발표는 많은 허점이 있어요 그 부분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물론 어쩌고저쩌고라는 잡지는 신뢰성이 낮은 잡지이긴해도 해리의 기사가 실린다면 읽는 사람은 분명 있을거에요" 헐미안의 말에 오로나민C는 까닥거리던 펜을 멈추고는 물었다. "그래? 그럼 어쩌고저쩌고에 기사를 올리도록 하지. 그러면 그 대가로 3억 갈레온은 탕감이 가능한거야?" "그거야 기사가 나오고 나서 사람들 반응에 따라 다르겠죠 물론 진실되게 기사를 써야된다는 전제조건은 있지만" "쳇, 빠져나갈 길을 안 주는구만. 좋아. 모든 것을 다해 기사를 써주지. 그러면, 인터뷰를 시작하지." 오로나민C가 양피지를 꺼냈다. 해리는 잠시 >>151을 하고는 숨을 골랐다. "준비는 다됐지 해리" "항상." 해리는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21. 필요한 건 한판 뒤집기 도룬나의 말에 따르면, 에 해리의 인터뷰 기사가 실리는 건 몇달 밀릴 수도 있었다. >>154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몰라. 나올지도. 바로. 해놔서. 아버지한테. 말을. 내가. 그래도." "그래. 고맙다." 인터뷰가 실린 잡지가 발간되길 기다리는 며칠 동안 해리는 자신이 인터뷰한 것을 몇몇 친구들에게 말했다. 가장 크게 호응해준 것은 에빌이었다. "잘했어. 해리........ 모두가....... 알아야 돼.......반드시!" 그렇게 말하는 에빌의 눈에는 불타는 듯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관찰결과 스물네번째. 의지만으로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 마치 듀얼리스트가 듀얼근으로 벌크업하는 것처럼." "오랜만에 헛소리 감사하네요." 해리는 김옥분의 말을 받아넘겼다. 그 때 론이 흙투성이가 된 채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뒤로 지니도 따라 들어왔다. "퀴디치 연습이 힘들었나봐?" "말도 마." 론은 그 말을 남기고 방으로 들어갔다. 해리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지니를 쳐다보자, 지니가 대답했다. "연습이 힘들긴 했어. >>155때문에. 심판 보조하기도 힘들더라고." "심판 보조는 할만해?" "음, 오빠만큼은 잘 못하겠더라. 그래도 해야지. 있다가 봐." 지니는 손을 흔들고는 방으로 올라갔다.
지니가 올라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퀴디치팀 주장인 올리브 문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습을 얼마나 힘들게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옷에 >>158이 붙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고생했네. 새로 들어온 애들은 어때?" "지니는 솔직히 말해서 천부적이라고 봐도 될 정도야. 아마 조금만 더 능숙해진다면 엄청 큰 도움이 될거야. 그리고 프레드와 조지를 대신해 들어온 토마스와 시몬스는 뭐...... 1인분은 간신히 해내는 정도라고 봐야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네가 못 뛰는 이상........" "내가 뛰기 싫어서 안 뛰는게 아니잖아. 아무튼 삼일 뒤였지? 후플푸프하고 하는게." "그래. 좀 잘 끝나면 좋겠어." 올리브 문도는 그 말을 끝으로 휴게실을 떠났다.
그리고 사흘 뒤, 해리는 처참한 기분을 느꼈다. 후플푸프에게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이 처절하게 깨진 것이다. 그나마 지니가 심판보조로 뛰면서 알음알음 그리핀도르를 도왔기에 그리핀도르가 스니치를 잡아서 230:240이라는, 스코어만 보면 아슬아슬한 패배로 끝나서 다행일 정도였다. 문제는 론이었다. 론은 이번 경기에서 >>162를 하는 행동으로 계속 페널티를 받으면서 후플푸프에게 직접적인 기회를 계속 제공했다. "내가 진짜 살다살다 동생을 땅에 묻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처음이었어." 프레드가 해리에게 살벌하게 말했다. 옆에 있는 조지는 풀죽어있는 론을 보며 >>163을 하려다 간신히 참았다. "진짜 저 자식이 14번째 골을 먹혔을 때는........ 어후, 그만하자. 열뻗친다." 그 말을 들은 론은 조용히 휴게실에서 나와 방으로 올라갔다. 해리가 씻고 잠을 자려고 들어갔을 때 론은 크게 코를 골고 있었다. 일부러 그런다는 것을 안 해리는 신경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침대에 눕자, 시합이 벌어지는 동안 그리핀도르가 골을 먹힐 때마다 좋아하던 엄브릿지의 모습과 존 아웃을 가르치며 해리를 경멸하듯 쳐다보던 스네이크에 대한 분노가 해리의 머릿속을 채워나갔다. 해리는 어떻게든 마음을 비워야된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해리는 잠이 들었고, 꿈을 꾸기 시작했다. >>164하던 내용의 꿈은 어떤 문을 여는 순간 순식간에 내용이 확 바뀌었다. 또다시 미스터리 부서의 문앞에 있는 그 꿈이었다.
이번에야말로 문을 열겠다고 해리는 다짐했다. 이번에야말로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배신하지 않았다. 미스터리 부서의 문이 미세하게 열려있었던 것이다. 문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을 보며 해리는 환희를 느꼈다. 해리는 문을 열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잠시 후 해리는 허공에 손을 뻗은 채로 눈을 떴다. 론이 자면서 >>167을 한 탓에 깨고 만 것이다. 해리는 짜증이 치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화풀이로 자고 있는 론에게 >>168을 한 후, 해리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던 해리의 앞에 부엉이 한마리가 날아왔다. "뭐야? 아침부터 편지인가?" 해리가 부엉이에게서 편지를 받아 보려고 하는데, 호구와트 성문 입구쪽에서 수백마리에 달하는 부엉이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부엉이들은 하나같이 해리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이게 다 뭐야?" 유성매직 낙서를 지우던 론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그 때 헐미안이 그들에게 뭔가를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잡지가 나왔어 봐봐 아마도 이 편지들은 잡지를 읽은 독자들이 해리 너에게 보내는 편지일거야" 헐미안의 말을 들은 해리는 그녀가 들고 있던 잡지를 받았다. 의 첫 표지에는 해리의 얼굴과 함께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있었다. "않니? 멋지지. 정말." 언제 온건지 도룬나가 그곳에 서 있었다. 오늘은 >>171을 입고 있는 도룬나를 보며 해리는 약간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독자들에게서 편지가 온 거면 읽어봐야지! 해리! 편지 뜯어보자! 먼저 뜯을게!" 해리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론은 가장 먼저 >>172가 붙어있는 편지지를 골랐다.
"음, 이 사람은 네가 미쳤다고 말하는데. 버려. 펠트 공은 왜 붙인거야." 론이 가장 먼저 읽었던 편지를 한쪽 구석에 던졌다. "이 사람은 해리 너한테 >>175라고 말하고 있어." "이 사람은 해리를 믿는다는데? 좋아, 아주 좋다고." 어느새 프레드와 조지까지 나타나서 같이 편지를 까고 있었다. "이 편지를 쓴 사람은 네가 거짓말쟁이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 사람이 돌아왔다고도 믿고 싶지 않다나봐. 이도저도 아닌 헛소리를 뭐 이리 길게 써서 편지를 보내는거야." "해리가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 이 편지에 그렇게 쓰여있다고!" "대충 봤는데 적어도 절반 이상이 해리를 응원하는 편지야 해리 너를 믿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거야 다시 말해 여론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거지"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편지들을 읽기 전까지는 불안감에 잡혀있던 해리였지만, 편지를 읽고난 뒤 해리는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기쁨과 자신감을 느꼈다. 과거 도박판을 돌아다니면서 상금을 휩쓸 때의 기분이 다시 느껴졌다. "흠흠, 다들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요?" 해리의 기분이 순식간에 밑바닥으로 처박혔다. 돌머리스 엄브릿지가 교양있는 척 >>176을 먹으면서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편지를 받고 있는데요? 편지 받는 것이 교칙 위반은 아니잖아요? 법령 위반도 아닐텐데요?" "호호호, 위그레셔 군. 그렇게 말하다가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될 수 있어요. 손가락이 멀쩡하게 다니고 싶다면 더 이상 대들지 마시길." 따지는 프레드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꾸한 엄브릿지는 해리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 포커 군? 왜 이런 편지를 받게 되었는지 말해보세요. 대답 내용에 따라서는 관대하게 넘어가줄수도 있어요." "넘어가줄 수 있다는 건 아닐수도 있다는 이야기네요. 그러면 솔직하게 말하죠. 인터뷰를 했고, 독자들이 그에 대한 반응을 제게 편지로 보내준 것입니다. 이해 하셨죠?" "인터뷰? 대체 무슨 인터뷰를........" "뭐긴요. 지난 천상의 전쟁에서 있던 일들이죠." 해리의 대답을 들은 엄브릿지가 해리의 손에서 를 빼앗듯이 가져와 잡지를 읽기 시작했다. 잡지를 읽는 동안 엄브릿지는 분노한 것인지 몸이 >>179했다. 이윽고 잡지를 다 읽은 엄브릿지는 무감정한 말투로 해리에게 물었다. "해리 포커. 언제. 이런. 인터뷰를....... 한거지?" "언제긴요. 호구스미드 방문일에 그랬죠." "앞으로. 호구스미드. 방문은. 못할겁니다........ 후우....... 이제 좀 분노가 풀리는군요. 덤으로 나머지 공부도 1주일 하도록 하죠........ 그리고 여기 있는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총 5명이니 그리핀도르에 50점 감점을 주겠습니다. 래번클로 학생도 있으니 그쪽도 10점 감점." 그 말을 마치고 엄브릿지는 자리를 떠났다. --- 내용 수정
오늘 병원에서 시간을 좀 보내야되어서 오늘은 쉬고 내일 진행할게요. P. S : >>178 오타였음. 오타임. 기분탓이겠지만 오타임. 암튼 그런걸로 좀 봐주라!!!!
그날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큰 공고문이 하나 붙었다. 그리고 그걸 본 헐미안은 쾌재를 외쳤다. "좋아 잘 됐어 해리 저렇게 친절하게 어떤 잡지인지 알려주고 말야 하지말라고 말하면 하고 싶어지는게 인간심리거든 엄브릿지가 저렇게 과민반응 해준 덕분에 이제 모두가 어쩌고저쩌고를 읽게 될거야 몰래말이야" 그 후 며칠동안 헐미안의 말대로 상황은 흘러갔다. 몇몇 학생들은 해리를 보며 수군거리기도 했고, 해리에게 직접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시몬스 매트리드였다. "해리. 인터뷰를 봤어. 네 말이 맞다고 생각해. 그 귀찮은 사람은 돌아왔고, 마법부는 우리 모두를 속이고 있던거야. 의심했던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 해리는 씩 웃으며 대답대신 시몬스에게 >>183을 하며 화를 풀었다. 또 하나, 해리를 기분좋게 한 것이라면 슬리데린의 반응이었다. 드러운코와 또다른, 크레이브와 몇몇 슬리데린 학생들이 해리를 보더니 >>184를 하고는 그대로 사라졌던 것이다. 그것도 당연했다. 그들도 본인들이 해리의 인터뷰를 읽었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것임을 해리는 알 수 있었다. 다만, 그걸 입밖으로 내놓는 순간 퇴학처리 될 것이 뻔하기에 그냥 >>184하는 것이 전부였던 것이다.
학생들 말고 교수들도 기사를 읽은 듯 했다. 대놓고 말하지만 않을뿐, 대부분의 교수들이 이런저런 행동으로 해리를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혼절해따 또혼절해버리쓰 교수는 강의 시간에 해리가 >>187을 해줬단 이유 하나로 그리핀도르에게 20점의 점수를 줬다. 스프라우트 교수는 가지치기를 하던 해리를 보고는 >>188을 주었다. 그리고 신맛 트롤리 교수는 평소와 다르게 해리에게 온갖 좋은 예언을 하는 걸로 자신의 감상을 표현했다. "했어. 찍기. 재판을. 없대. 믿을 수가. 말로는. 아빠." 도룬나의 말은 그러한 해리의 지지에 대한 절정을 보여주었다. 그리핀도르 학생들은 아예 해리를 영웅시하고 있었다. "정말 멋지지 않아? 친구?" "그렇긴한데, 어째 너무 과열된 것 같아. 조금 진정 좀 하면 좋겠는데." 말은 그렇게 했어도 해리는 피식 웃으면서 침대에 누웠다. 해리는 눈 앞에 있는 부하를 내려다보았다. 그 부하는 무릎을 꿇은 채로 빌고 있었다. "주인님, 용서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말해라. 록우드. 애버리가 내게 거짓을 고한 것인지를." "거짓말이 아닙니다. 애프버리는 그것을 잘 몰랐을 뿐입니다. 케라무나스 저주를 걸어 보탄의 의욕을 잃게하고, 그 의욕을 살리는 대가로 >>189를 주는 대신 을 가져오게 하려 했지만, 을 보탄은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곳에서 시간을 끌다가 체포되는 결말로 끝난 것입니다." "알았다. 덕분에 내가 해오던 계획들이 헛수고라는 것을 깨달았군. 상관은 없다.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니까. 이 말을 해준 덕분에 늦게나마 다시 계획을 새로 짤 수 있었다. 록우드. 넌 볼드모트 경의 보답을 받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리고, 애프버리를 내게 보내라." 해리는 그렇게 말하고 록우드에게서 몸을 돌렸다. 몸을 돌린 곳에는 거울이 있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는 순간, 해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눈을 떴다. --- 애버리 - >애프버리로 수정.
"해리! 왜 그래?" 론이 깜짝 놀라 해리를 붙잡았다. "그 사람......." "누가 또 공격당했어? 우리 형?" "아니야... 아무도 공격 안 당했어. 그런데 그 사람이 새로운 방향을 잡았어........" "해리,너 그 이야기는........" "너랑 헐미안에게만 할거야. 그들에게는 절대 하지 않을거고." 해리가 말한 그들이란 더블로거와 스네이크 교수였다. 해리는 >>192를 한 후 다시 잠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분노로 가득한 고통이 손등에서 느껴지는 바람에 해리는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아무래도 볼드모트가 분노에 차서 애프버리를 고문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다음날, 을 들고 오던 헐미안, 그리고 해리와 론이 마주쳤다. "해리 이거 봐봐 그 사람이 죽었어 더글라스 더글라스 말야 아러 아저씨랑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랑 같은 사고를 겪었다던 미스터리 부서 사람말야 그 사람이 병실에서 자신에게 배달 온 >>193때문에 사망했어" "뭐? 어떤 멍청이가 병실에 >>193을........" "론 멍청이는 너야 >>193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이건 살인이야 그 사람을 노린 살인이라고 병실에 있던 사람을 >>193을 보내서 죽일 정도면 그 보낸쪽도 급했다는거야 아무튼 뭔가 이런저런 일들이 얽힌 것 같아 해리 혹시 거기에 대해 할 말이 있어" 론이 버럭 화를 내려 했지만 해리가 제지한 후, 주위를 살피고 밤에 꾼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그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것이 더글라스 살인이 아닐까 싶긴 해 물론 끼워맞추기지만 딱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거든" "그게 끼워맞추기야! 헐미안!" "시비 걸지마 론 이 멍청아 해리 이런 때 일수록 너는 존 아웃을 빨리 배워야해 그들이 네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지" 해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론이 헐미안에게 >>194하는 것을 말릴 뿐이었다.
하지만 말을 안한다고 한들, 스네이크에게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대답해라. 해리 포커. 대체 마지막 광경은 뭐냐?" "제가 제 사촌에게 >>197하려고 했던거요?" "아니, 어떤 남자가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과 어떤 문의 모습 말이다." "그건 평범한 꿈입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해리는 발뺌했지만, 스네이크는 집요했다. "그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어째서 네 꿈으로 나온거지? 네 기억속에 그게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해." "그거야........" "해리 포커. 너와 내가 왜 매주 월요일 이 시간마다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나." "그거야 존 아웃을 배우기 위해섭니다." "그렇게 잘 아는 네가 어째서 이 수업을 진행한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발전이 없는걸까. 대체 어둠의 마왕에 관한 꿈을 얼마나 자주 꾸는거지?" "그 꿈 하나만 꾸고 있는데요?" 해리는 거짓말을 하며 뻗댔다. 스네이크가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너는 그런 꿈과 환상을 즐기는 것 같군. 네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기고 있는건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교수님."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 존 아웃을 배울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생각이야. 어둠의 마왕이 뭐라고 생각하든, 그건 학생인 네가 알아낼 일이 아니야." "맞는 말이네요. 그건 교수님 임무잖아요?" 해리가 쏘아붙였다. 해리는 스네이크가 버럭 화를 낼거라고 생각했지만, 스네이크는 오히려 만족한 듯한, 심지어는 그에게서 볼 수 없을 것 같은 미묘한 훈훈함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그래, 맞아. 내 임무지. 그러면 다시 시작하겠다. 요니머스!" 해리의 눈 앞에 수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간간히 해리 앞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는 스네이크의 모습도 보였다. 해리는 최대한 집중하다가 방패 주문을 외웠다. ">>198!" 순간, 해리의 머릿속으로 어떤 기억이 흘러들어왔다. 혼자 어떤 어른에게 혼나고 있는 기름기흐르는 머리를 한 아이와 숨어서 그를 보고 비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이가 빗자루에 올라타려다가 실패하자 옆에서 몇몇 아이들이 그를 비웃었다........ 그리고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가는 그의 뒤를 누군가가 지팡이를 겨눈채로 조심스럽게 쫓고 있었다......... "그만!" 해리는 정신이 들었다. 방금 자신이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 기억은 스네이크의 과거 기억이 분명했다. ---- >>198은 방패주문을 쓸 때 말하는 주문을 적어주면 됨.
"후우....... 방패주문을 쓰라고 한 적은 없는데...... 확실히 효과는 있군........" 스네이크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굴었다, "실력이 늘었구나. 해리 포커. 그러면 다시 한 번 해보자. 요니머스!" 해리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스네이크가 욘 인 마법을 썼다. 해리의 눈 앞에 다시 문이 나타났다. 해리는 문 앞에 섰다. 그 때 문이 활짝 열렸다! 해리는 홀린 듯이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수많은 문들이 있었다. 해리가 그 중 하나의 문에 손을 대려고 할 때 스네이크의 목소리가 들렸다. "포커!" 해리는 정신이 들었다. 해리의 눈 앞에 있던 문은 사라지고, 대신 화난 표정의 스네이크가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대체 그 광경은 뭐냐!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어 너는!" "아니, 이건 저도 처음이에요. 그동안 문이 열렸던 적은 단 한번도........." 어째 스네이크는 해리가 자신의 기억을 봤던 것보다, 이 문이 열린 기억에 대해 더 화를 내고 있는 듯 보였다. "이런 나약한 녀석! 그래가지고........" 그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스네이크가 말을 끊었다. "해리, 혹시 여기 오면서 뭔가 이상한 걸 못 봤나?" 해리는 고개를 저었다. 스네이크는 잠시 주변을 살피고는, 지팡이를 자신의 머리에 댔다. 그 후 머리에서 은빛나는 뭔가를 지팡이로 옮겨서 비어있는 약병에 넣어 약장 한쪽에 잘 놓았다. "해리 포커. 내 뒤를 따라와라." 스네이크는 지팡이를 잡고 주위를 경계하며 문을 열었다. 울음소리는 더 크게 들려왔다. 울음소리가 있는 쪽으로 가자 거기엔 신맛 트롤리 교수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고, 그 주위에는 >>201같은 것들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런 신맛 트롤리 교수를 엄브릿지가 심술궂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이럴 수는 없어! 당신이 뭔데에!" "뭐긴요,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대답해드리죠. 저는 호구와트의 장학사입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이기도 하고, 마법부 차관이기도 하죠. 아셨겠죠?" "그걸 묻는게 아니잖아! 왜 내 >>204를 다 깨트리고........ 내 짐들은 왜 저기다가 다 던져놓은거냐고! 그리고 이 해고라는 통보는 뭔데!" 신맛 트롤리 교수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고함을 치자 엄브릿지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뭐긴요, 해고라는 통보죠. 당신의 능력이 형편없다는 건 알았지만, 솔직히 이 정도로 답이 없을지는 몰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동료인 당신을 해고할 것에 대해 결재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마법부 장관님도 심사숙고해서 그 결재에 서명을 해주셨어요. 승인을 해주셨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나가주시면 되는거에요. 알겠어요? 트롤리? 당신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짐은 미리 빼둔거랍니다. 제 작은 배려니 거기에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요. 정말 슬프네요. 이렇게 동료를 제 손으로 떠나보내야된다는 사실이. 잘 살기를 빌게요. 트롤리." 엄브릿지는 아주 즐거운 듯이 보였다. 해리, 그리고 안 불렀는데 나온 김옥분이 동시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관찰결과 스물다섯번째, 악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같은 사람에게 말못할 짓을 태연하게 저지를 수 있다." "안 불렀지만, 당신 말에는 동의해요." 해리가 그렇게 대꾸하는 사이, 계단에서 맥도날걸 교수가 트롤리 교수에게 다가오더니 그녀를 위로하며 부축했다. "걱정말아요. 트롤리 교수. 교장선생님은 당신을 내쫓지 않아요. 그러니 침착하고 짐을 잘 챙기도록 해요." "잠깐만요, 맥도날걸 교수님? 대체 무슨 권위로 감히 그딴 헛소리를 하시나요?" "내 권위요." 엄브릿지가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더블로거가 위엄있는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저기 교장선생님? 이건 교육법령 23조에 의한 적법한 해고통지입니다. 교육법령 23조에 따르면, 호구와트 장학사는 수업을 참관하고, 그 결과 기준에 맞지 않는 교사들은 자격유예, 혹은 해직 통보를 내릴 수 있습니다. 법에 따른 것이니 당연히 불법이 아니고, 그렇기에 이 해고를 방해하는 행위는 공무집행 방해로 볼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만?" 엄브릿지의 대답에 더블로거 교장은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적법한 행위로군요. 법에 보장되는 권리를 행한것이니 거기에 대해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해고까지만 가능한 것이지 이 성에서 내쫓는 것은 법에 적혀있지 않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거기서 더 나간다는 것은, 이른바 월권으로써 마법부 장관인 코카콜라 펩시를 비롯한 법조계를 무시한다는 것으로 보일텐데 지혜로우신 장학사님께서는 그러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더블로거의 말에 엄브릿지는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그 사이 더블로거는 맥도날걸 교수를 쳐다보았다. "교수님은 트롤리 교수와 그 짐들을 원래의 방으로 이동시켜주십시오." "아, 아니에요! 교장선생님! 저는 이런 모욕을 받고 살 수 없어요! 떠나겠어요!' "신맛 트롤리 교수님. 나는 당신이 이 성에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더블로거는 날카롭게 대답했다. 맥도날걸 교수가 마법으로 짐을 옮기고 동시에 트롤리 교수를 부축해 올라가버리자, 엄브릿지가 정신을 차리려는 듯 >>207을 하고는 더블로거 교장에게 물었다. "다 좋습니다. 교장 선생님. 그런데 말이죠? 만약 제가 새로 모신 점술 교수님이 트롤리 교수의 방을 숙소로 요구하면 그 때는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시나요?" 더블로거는 그 말에 >>208
"아, 그럴 필요 없으실테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네? 그럴 필요가 없다니요?" "새로운 점술 교수님을 이미 구했으니 말입니다." 닦던 안경을 쓴 더블로거가 미소를 지었다. 반면 엄브릿지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교장선생님. 아무래도 고령이시라서 기억을 못하시는 듯 한데, 교육법령 22조에 따르면 마법부는........." "적당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단, 교장이 적임자를 찾지 못했을 경우에만. 마치 교수님같은 경우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적임자를 찾아서 말이죠." 엄브릿지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관찰결과 스물 여섯번째. 오고가는 문답속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고, 딜교환은 더블로거의 승리다." "그런것도 관찰해요? 아무튼 말은 동의해요. 그나저나 대체 누구......... 아, 젠장. 설마......." 해리는 입구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엔 해리가 익히 잘 아는 켄타우로스가 >>211을 들고 서 있었다. "최선의 적임자가 맡아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될 것입니다. 엄브릿지 교수님." 엄브릿지는 말문이 막혔는지 멍하니 쳐다보다가 >>212한 후 몸을 돌려 가버렸다.
22. 미노타와 밀고자 트롤리 교수가 해고당하고 이틀째 되는 날, 론과 해리는 점술 수업을 들으러 가고 있었다. "해리, 그 미노타 교수님 말야, 점술도 할 줄 알아? 뭐 예전에 비밀의 방에서도 이것저것 잘 하던데." "몰라 나도. 잊을만하면 자꾸 나타나. 가늘고 길게 오래 살아갈 것 같은 양반이야." 해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부엉이놀이터로 향하려던 론의 뒷덜미를 잡아당겼다. "어디가. 점술 수업 장소 바뀌었잖아. 미노타가 켄타우로스라서 여기 못 오잖아. >>215라는 이유때문에. 기억 안나?"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면 어디로 가야되더라?" ">>216에서 수업한다고 했으니 그쪽으로 가야지. 친구." >>216에 도착한 두 사람은 >>216의 광경을 보고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바닥에는 >>217이, 하늘에는 >>218이 있었고, 대체 어디서 가져온건지는 몰라도 >>219까지 있던 것이다. "어서와라. 해리 포커. 오랜만이다." "안녕하시고 나발이고 이게 다 뭔가요?" "점술 수업에 필요한 것들이란다.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니까." 해리는 미노타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는건가 싶었지만, 일단 잠자코 수업부터 들은 후에 생각해보기로 했다.
강의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학생들이 모두 강의실에 모였다, 몇몇 학생들은 신기한 교실내 풍경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럼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블로거 교장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제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가져다 주셨습니다. 특히 헬로키티 차렵이불은 구하기 힘든 물품인데 그것까지 구해주셨습니다. 정말로 고맙군요. 사실 여기 말고 금지된 숲에서 가르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여기서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왜죠? 교수님?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별건 아니고, 우리 무리들이 나를 내쫓았기 때문이야. 일종의 추방이지. 추방당한 관계로 들어갈 수는 없단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죠." 미노타가 >>222하자, 강의실 천장이 순식간에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로 바뀌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여러분들이 천문학 수업에서 다양한 별들에 대해서 배운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별들은 모든 우주에 영향을 미치죠. 지금 저 화성과 목성이 직각을 이루고 있죠? 저것은 큰 전쟁이 있을 것을 암시합니다. 마법사들끼리의 전쟁일수도, 혹은 다양한 종족들, 심지어 머글들까지 얽힌 대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죠. 최근에 두 번 그런 일이 있었고, 그 때마다 세상은 큰 전쟁의 불꽃에 휘말렸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미노타의 설명을 들었고, 다양한 약초를 태우면서 나오는 연기를 보며 미래를 예지하는 형상을 찾는 등의 수업을 했다. 다만 학생들이 유의미한 미래를 보든 그렇지 못하든 미노타는 그것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완벽할 수도 없습니다. 켄타우로스도 실수를 하거나 미래를 잘못 읽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 말입니다. 그 어떤 존재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상 완벽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미노타가 말을 마침과 동시에 강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학생들 대부분이 깜짝 놀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워낙 인상깊은 강의실 분위기 탓에 이곳이 성안이었다는 것을 깜빡 잊은 탓이다.
학생들이 나가고, 해리도 나가려는데 미노타가 그를 불러세웠다. "해리 포커. 잠시만 기다려라." 그 말에 론이 눈치를 보자 미노타가 다시 말했다. "넌 남아있어도 좋다. 다만 문은 잘 닫거라." 론이 문을 닫자 미노타가 눈치를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휴우, 확실히 좀 빡세네. 켄타우로스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딱딱하게 굴어야하지만 말야." "그딴 이미지는 애초에 없었으니 갖다 버리시고, 뭘 말하려고 남긴건가요?" "호그리드에게 경고를 전해주고 싶어서 말야." 난데없는 말에 해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경고요? 아니 갑자기? 그리고 그런거라면 직접 말하시죠. 숲에서 추방되었다지만, 애초에 호구리드의 집은 숲 입구쪽에 있지 숲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숲에 가까이 가는 것도 내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그래. 호그리드는 지금 우리 종족을 위협하는 짓을 하고 있으니 말야. 적어도 켄타우로스 입장에서는." "대체 그게........." "나는 그의 비밀을 말하지 않을거야. 그가 아니었다면 난 지금쯤 숲속에서 >>225한 상태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테니까. 하지만 확실히 전해라. 호그리드가 하는 짓은 호구짓과 다름 없다는 것을. 그렇게만 전해줘. 그럼 잘들 가거라." 미노타는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해리가 미노타의 부탁을 전하는데에는 시간이 오래걸렸다. 엄브릿지가 호그리드의 흠을 어떻게든 잡으려고 애를 쓰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호그리드를 만나러 가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노타의 부탁을 전한 시점은 4월 초가 되었을 때였다. "미노타가 그래? 허허, 그거 참 말은 좋은데 본인 생각이나 잘 해야지 원. 누구 덕분에 살았는지도 모르고." "대체 뭘 하고 있는건데요? 숲에서? 임무라도 받은건가요?" 해리와 같이 온 론의 질문에 호그리드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야. 하지만 내게는 중요한 일이야. 세상에는 직장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일도 있는 법이거든. 아무튼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해리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호그리드의 집에서 나와야했다. 그래도 희망이라면 DG멤버들이 다들 열의를 갖고 열심히 해리의 지시에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멤버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시몬스였다. 지난번 >>228마법을 배운데 이어, 오늘은 팻앳틋읏롯옷뭇웃슷읏 마법을 배우고 있었다. 팻앳틋읏롯옷뭇웃슷읏 마법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것이 가장 행복한 기억이었기에 다들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느라 애를 쓰고 있었다. 에빌의 경우에는 기억을 떠올리는게 너무 힘든지 >>229한 상태였다. 다른 학생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O.W.L(OuchWhattheLyric-아야, 대체 이 주문은 뭐야) 시험 준비로 인한 긴장과 피로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일수도 있었다.
"크윽....... 커헉...... 으아아아아아!" "닥쳐." 미쳐버려서 날뛰려고 하던 에빌을 기절시킨 해리가 호루라기를 불었다. 이대로 있다간 다들 폭주해서 뭔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너무 기를 쓰려고 하지 마.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랬지 누가 쥐어짜랬냐. 조금 쉬었다가 하자고." 그 때 해골의 끝내주는 사랑 요정의 방문이 열렸다. 방문이 열렸을 때 해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232한 상태의 도비였다. "도비? 너 왜그러냐?" "경고에요. 해리 포커. 그 자들이 와요!" 도비가 무엇을 말하는지 해리는 단박에 이해했고, 바로 소리쳤다. "모두 튀어!" 시간을 보니 어느새 통금시간이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만약 엄브릿지에게 걸린다면 처벌은 물론 퇴학논의까지 오갈게 뻔했다. 해리는 여전히 >>232한 상태의 도비를 잡고 무작정 기숙사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리는 방해꾼을 만나야했다. 방해꾼은 드러운코와 그 패거리였다. "안녕! 해리 포커! 어디를 그렇게 급하게 가시나?" 해리는 재빨리 카드를 꺼내 드러운코에게 던졌다. 날아오는 카드를 보고 놀란 드러운코가 공포에 질리는 찰나, 카드가 공중에서 멈추더니 해리에게 날아왔다. 해리는 간신히 날아오는 카드를 잡았다. 그러나 해리는 곧 상황이 좋지 않음을 깨달았다. 언제 나타난 것인지 엄브릿지와 펩시 장관, 그리고 퍼시 위그레셔와 매우 덩치가 큰 누군가가 해리에게 지팡이를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좋아요. 드러운코 군. 슬리데린에게 50점을 주겠어요. 남은 친구들과 함께 그 방으로 가서 증거품들을 가져오도록 하세요. 그리고 해리 포커 군. 포커 군은 우리와 함께 교장실로 가면 됩니다. 아,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는 적어도 해리 포커 군이 반항하지 않는 이상 공격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요. 우리는 포커 군과는 다르게 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니까 말이죠." 파리를 잡아먹으려고 기다리는 두꺼비마냥 엄브릿지가 입맛을 다셨다. 그들은 몇 분 후 교장실에 도착했다.
교장실 문 앞에는 파슬리 썬더볼트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펩시 장관에게 파슬리가 인사를 건네자 펩시 장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았다. "그럼 들어들 갑시다. 혹시 모르니 썬더볼트와 >>235, 자네 둘은 언제라도 지팡이를 쓸 준비를 하게." 교장실 문이 열리고 일행은 그 안으로 들어갔다. "오, 장관님. 그리고 엄브릿지 교수님. 그리고 퍼시 보좌관도 왔군요. 거기에 오러인 썬더볼트와 >>235, 다들 반갑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오셨는지요?" 교장실에서 더블로거가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펩시 장관은 사악해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왜 왔냐고 물었소? 그럼 대답을 해드려야겠지. 나는 지금 어떤 범법자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직접 그를 체포하러 온거요. 그 범법자는 당신 눈 앞에 있구려." "흠, 어떤 범죄인지 알 수 있을까요?" 더블로거의 질문에 엄브릿지가 대답했다.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해리 포커를 잡은 시간, 그는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슬리데린 기숙사의 반장인 드러운코가 그를 막아세웠죠." 엄브릿지의 얼굴에도 펩시장관의 그것과 같은 미소가 걸렸다. "그러면 해리 포커. 네게 묻지. 너는 지금 네가 왜 여기에 끌려온건지 알고 있나?" 해리는 >>236 ---- >>235는 적당한 사람 이름(새로운 사람이니까 새로운 이름) >>236은 적당한 대답.( 네 // 아니오 / / 자유 답변)
"알기 때문에 저는 잡혀올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해리의 대답을 들은 펩시는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더블로거는 해리를 흘긋 보더니 눈을 찡긋했다. "잡혀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란 걸 할 줄 모르나보지? 엄브릿지 교수가 널 잡아온 이유는 네가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야. 그래서 잡혀온거다. 알았나?" "규칙이요? 제가요? 에이, 농담하지 마시죠." "농담? 네가 지금 규칙을 어기고 법령을 어긴걸로 내가 지금 농담따먹기를 하는걸로 보이나!" "농담은 열매가 아니에요. 그런거 먹지 마세요." 해리의 대답에 퍼시는 금방이라도 지팡이로 해리를 두들겨 팰 기세였다. 그러나 곧 >>239를 하며 자신을 진정시킨 펩시는 간신히 다시 입을 뗐다. "그럼 그 어긴 내용을 말해주지. 호구와트 내에서 불법적인 학생 조직이 발견되었다. 이것도 모르나?" "오오, 처음 듣네요! 정말 몰랐습니다. 장관님." 해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펩시 장관이 >>240을 하며 화를 내려고 할 때, 엄브릿지가 끼어들었다. "장관님. 제가 보기엔 공익신고자를 데리고 오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오, 맞아. 그랬지. 당장 여기로 데리고 오세요." 엄브릿지가 방을 나가자 펩시 장관은 해리와 더블로거를 노려보았다. 명백한 악의가 담긴 시선이었다.
잠시 후 엄브릿지가 고개를 숙인 누군가와 함께 교장실로 들어왔다. 해리는 그 누군가가 메리 라더리머임을 바로 알아보았다. "장관님. 라더리머의 어머니는 마법부에서 >>243이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법령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계시는 아주 훌륭한 분이시죠." "그래요. 그래. 역시 좋은 어머니 밑에 좋은 자식이 나오는 법이지요. 고개를 당당하게 들어도 된단다. 얘야. 너는 부끄러운 일을 한 게 아냐. 자랑스러워 해야된단다. 너는 영웅이야. 그러니까......... 이런 젠장!" 라더리머가 고개를 드는 순간, 펩시 장관이 놀라면서 뒤로 물러나다가 그만 아궁이로 향하는 바람에 엉덩이에 불이 붙을 뻔했고, 그 때문에 펩시 장관이 욕설을 했다. 라더리머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리는 라더리머가 현재 >>244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그건 신경 쓰지 마라. 얘야. 장관님도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그러니까 별거 아닌...... 저주니까요. 얼른 말을 하렴." 하지만 라더리머는 고개를 숙인채로 고개를 저었다. 라더리머의 행동에 엄브릿지의 표정에 짜증이 담기기 시작했다.
"멍청한 녀석. 내가 말씀드리지." 엄브릿지는 라더리머에게서 몸을 돌려 펩시에게 직접 말을 하기 시작했다. "몇 시간 전, 제 교수실로 라더리머 양이 찾아왔습니다. 무슨 해골 요정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가면 규칙을 어기는 자들을 잡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불법적인 모임이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제가 조금 더 캐묻자, 라더리머 양은 그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해리 라는 말을 꺼냈을 때, 저렇게 눈에서 빛이 번쩍번쩍 거리기 시작했고, 저 저주의 효력을 보고 시력을 잃은 그녀는 겁에 질려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군. 얘야. 괜찮단다. 괜찮아. 너는 용감한 일을 한거야. 그 모임에서 무슨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펩시 장관이 마치 너그러운 아버지마냥 라더리머에게 물었다. 그러나 라더리머는 고개를 세차게 저을 뿐이었다. "이 저주를 풀 방법은 없는거요?"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엄브릿지의 대답에 해리는 헐미안을 화내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이미 정황 증거가 다 있으니까요. 지난번에 제가 보낸 보고서에 해리 포커가 다수의 학생들과 호구's 헤드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내용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일에 대해서는 무슨 증거가 있습니까?" 때마침 벌어진 소란에 교장실로 들어온 맥도날걸 교수가 그렇게 물었다. 엄브릿지는 낭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 맥도날걸 교수님. 마침 이야기를 하려던 참입니다. 증거가 있지요. 저는 그 술집에 있던 >>247의 증언을 들었답니다. 그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애버서드의 티셔츠를 입고 평범한 손님인척 있으면서 그 모임을 지켜봤다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 해리 포커가 똥폭탄을 던졌다는 것도 이야기했답니다. 교수님." "참 대단하군요. 분명 >>247은 >>248이란 죄를 저지르고도 집행유예를 받고 돌아다닐 수 있었던 이유가 거기 있었군요. 마법부의 법 체계가 정말 공정하다는 사실에 놀라는군요." 맥도날걸 교수가 비꼬았다. 그러자 펩시 장관이 맥도날걸 교수에게 비야냥댔다. "제자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그걸 막지 못한 교수님께서는 그런 소리를 하시면 안되겠지요. 제자의 잘못은 그 제자를 가르친 스승의 잘못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맥도날걸 교수?" "적어도 해리는 >>248이란 죄를 저지르진 않았답니다. 장관님." 맥도날걸 교수가 다시 맞받아쳤다. 그 때 엄브릿지가 다시 끼어들었다.
"논점은 하우웬 아우트가 아닙니다. 교수님. 포커 군은 불법적인 모임에 학생들을 가입시키기 위해 그들을 만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조직의 목표는, 학생들이 배우기 부적절한 주문과 저주, 마법등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로써......." "엄브릿지 교수님. 그 부분에서 뭔가 잘못알고 계신게 있습니다." 더블로거가 말을 끊었다. 엄브릿지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펩시가 코웃음을 치며 소리쳤다. "하, 더블로거 교장!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려고 그러시오? 말해보시오. 들어는 드리리다. 아니, 내가 말해볼까요? 하우웬 아우트가 거짓말을 했다, 아니면 숨겨진 포커의 쌍둥이가 그 모임을 개최했다, 그것도 아니면 시간을 되돌려서 없던 일이 되었다, 혹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서 그들에게 있지도 않은 모임을 가라고 했다, 그것도 아니면 보이지 않는 투명한 분홍 디멘터 둘이 나타나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모임에 스스로 참여했다 같은 해명 말이오." "아주 좋습니다. 장관님! 역시 괜히 마법부 장관이 아니십니다!" 옆에 있던 퍼시가 그런 말을 하자 해리는 그에게 >>251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정작 그 말을 들은 당사자인 더블로거는 아주 태연하게 >>252하며 대답했다. "코카콜라 펩시 장관님. 저는 그 모임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리가 그 모임을 개최했다는 것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아마 해리 본인도 그것은 인정할 것입니다. 다만, 모두들 놓치고 있는 한가지를 말하려 할 뿐입니다." "한가지? 그게 뭐요? 설마 어줍짢은 변명거리요?" "모임이 불법이 된 것은 교육법령 24조가 제정된 후입니다. 그리고 잘 아실테지만, 교육법령 24조는 해리가 호구's헤드에서 모임을 가진 후 며칠 뒤에 제정이 되었지요. 다시 말해서 그 법이 제정되기 전에 있던 모임은 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따라서 그 모임은 불법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펩시 장관님." 기록을 하던 퍼시가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 그야말로 절묘한 타이밍에 나온 예리한 논파였다. 펩시 장관은 이런 반박을 들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는지 >>253을 하다가 겨우 진정하고 몸을 추스렸다.
엄브릿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건 확실히 저희가 잘못 확인한게 맞습니다. 교장 선생님. 그러나 지금은 교육법령 24조가 발효된지도 거의 반년이 지났습니다. 첫번째 모임은 불법이 아니라고 해도, 그 이후에 계속된 모임은 불법이 맞습니다." "말씀대로라면 그렇겠죠. 그런데, 그 모임이 계속되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더블로거가 말을 하는 동안, 해리는 파슬리가 >>256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곧 뭔가가 해리의 등 뒤로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해리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렸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증거라고 하셨나요? 교장 선생님?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바로 그 정황증거입니다. 라더리머 양이 왜 이곳에 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오오, 증인이란 말이군요. 그럼 라더리머 양이 6개월동안 모임이 있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그냥 오늘 밤에 무슨 모임이 있었다는 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라더리머양. 아주 작은 용기만 내면 되니까 조금만 협조해줘요. 이 모임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대답해봐요.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면 되니까. 어차피 눈에서 빛이 나오는게 더 세지진 않을거에요. 자자, 침착해요. 지난 6개월동안 해리 포커와 그 동조자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나요?" 해리는 손바닥에 난 땀을 슬며시 바지에 닦았다. 라더리머의 말 한마디면 더는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빠진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고 약세를 보일수는 없었다. 포커 페이스를 갖추는것이 겜블러의 1원칙이었다. 그리고, 참으로 뜻밖에도, 라더리머는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257했다. 엄브릿지가 당황했는지 펩시 장관의 눈치를 보다가 다시 라더리머에게 고개를 돌렸다.
"왜 갑자기 이러는거요?" "아무래도 눈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시야감각을 잃어서 그로인한 어지럼증 때문에 이러는 것 같습니다. 라더리머 양? 구토는 좀 참고 대답 좀 해 봐요. 해리 포커가 모임을 주최했다고." 하지만 라더리머는 구토하는 와중에도 오히려 고개를 저었다. 그것이 뜻하는 것은 명백했다. "고개를 젓는다는 것은 부정의 의미겠죠? 여기가 다른 나라의 관습을 적용받게 되는게 아닌 이상 말입니다. 6개월간 그런 모임은 없었던 것이죠? 라더리머양?" 라더리머는 힘든 기색을 보이는 와중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분명 오늘은 모임이 있었다구요! 라더리머 양! 내게 말했잖아요! 모임이 있었다고! 그리고 해리라는 말을 꺼냈잖아요! 분명 그랬어요! 대체 너란 놈은 왜 자꾸 내 질문에만 고개를 젓는거야!" "말했잖아요. 돌머리스. 고개를 젓는다는 건 부정의 의미라고.. 그러니까 라더리머 양이 긍정과 부정의 제스처를 반대로 아는게 아니라면......." 그 순간, 엄브릿지가 라더리머를 붙잡고는 >>260했다. 그걸 보자마자 더블로거가 빠르게 지팡이를 꺼내 엄브릿지에게 겨누었고, 파슬리 또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이 지팡이를 꺼내 겨루자 엄브릿지는 라더리머를 놓고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오, 주문을 날리지 마세요. 잠깐.... 이성을 잃었을 뿐이니까요." "경고요. 엄브릿지 교수. 우리 학생들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엄브릿지 교수님. 여기서 미성년자들에게 해를 가한다면, 마법의 정의를 지켜야하는 오러 입장에서 당신에게 공격을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자중하시지요." "아, 미안해요. 썬더볼트. 여기서 같은 짓을 또하진 않을테니까 이번 한 번은 넘어가주세요. 부탁입니다." 더블로거 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오직 파슬리 썬더볼트에게만 사과를 하는 엄브릿지였다.
그 와중에도 라더리머는 멍한 눈빛을 한 채로, 나오는 구토를 억지로 참고 있었다. 그 때 교장실로 드러운코가 뭔가를 들고 나타났다. 아울러 에빌 롱소드도 함께였다. "교수님! 여기 증거입니다! 그리고 에빌 롱소드도 데려왔습니다! 해리가 기절시켰어요!" 해리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아까 기절시킨 에빌을 미처 깨우지 못하고 나왔던 것이다. 아울러 드러운코가 넘긴 것이 DG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라는 것도 해리의 숨통을 옥죄일 명확한 증거였다. "오늘 라더리머양의 고발을 듣고 저는 올바른 정의관을 가진 믿음직한 학생들, 여기 있는 드러운코 군과 그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모임 현장을 덮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밀고한 것인지 그들 대부분이 도망쳤더군요. 다행히 주동자인 해리 포커는 잡았지만 말입니다. 장관님. 이것이 바로 그 명단입니다. 그리고 저 에빌 롱소드가 피해자이니 또 다른 증언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뭐가 피해자인건가요? 저 기절한건 맞는데 왜 기절한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은 정신 없을테니 얌전히 있다가 장관님 묻는 말에나 대답하거라." 엄브릿지가 에빌을 쏘아붙였다. 한편 명단을 읽던 펩시 장관은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군. 이 아이들이 모임 이름을 뭐라고 지은 줄 아시오? DG요. 더블로거의 겜블러들이란 말이오. 두 눈이 있으면 똑똑히 읽어보시구려." 펩시 장관에게 명단을 받은 더블로거는 명단을 쭉 읽어내려갔다. 잠시 말이 없던 더블로거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그렇군요. 내가 졌습니다. 장관님. 자백서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지금까지의 증언과 이 명단증거로도 이미 충분한가요?" "갑자기 무슨 소리요?" 펩시 장관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해리는 더블로거가 뭘 하려는 것인지 깨닫고 사색이 되었다. "더블로거의 겜블러들. 해리 포커가 아니라 더블로거의 겜블러란 말입니다. 장관님." "더블로거의 겜블러....... 아니, 그럼 당신이?" 펩시 장관이 화들짝 놀라며 >>263하다가 또다시 엉덩이에 불이 붙을 뻔했다. 갑작스런 더블로거의 자백에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더블로거 측 사람들의 표정은 굳어갔고, 펩시 장관측 사람들의 표정은 매우 환했다. 그리고 그들 중 더블로거만이 유일하게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다.......당신이 이 모임을 조직했다는거요? 더블로거?" "맞습니다. 장관님. 오늘이 첫 모임이었고, 학생들에게 내 편에 가담할 의사가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모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더리머양을 초대한 건 내 실수였군요," "그래...... 이제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군. 내게 맞설 음모를 꾸몄던거로군!" "맞습니다." 더블로거가 당당하게 대답했다. "아니, 그럴리가 없잖아요! 어떤 머저리가 대놓고 저런......" "입닥쳐 포커! 지금 네가 무마하려고 할 수 있는 타이밍은 지났다! 나는 그저 오늘 포커를 퇴학시키고 >>266을 하려고 왔을 뿐인데...... 그 대신........" "그 대신 저를 체포하게 되셨군요. 장관님." 더블로거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크넛을 잃고 갈레온을 왕창 주우신 것입니다! 장관님!" 이때다 싶었는지 퍼시가 펩시 장관에게 아부를 날렸다. 펩시 장관도 기쁨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위그레셔! 다 적었겠지? 이 자가 한 말을! 어떻게 나를 실각시키려고 했고, 어떤 음모를 꾸몄는지 전부?" "전부 적었습니다! 장관님!" 두 사람이 죽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해리는 혀를 차다가 더블로거를 보았다. 대체 더블로거가 무슨 생각으로 자신이 주동자라고 자처했는지 해리는 알 수 없었다. "그걸 에다 보내서 대서특필하자고. 엄청난 특종인만큼 그들도 좋아할거야! 그리고 더블로거 선생! 당신은 마법부 전복 도모를 노린 죄로 재판을 받고 아주초반으로 가게 될거요!" 펩시 장관의 말을 들은 퍼시가 나가자마자 펩시 장관이 그렇게 말했다. 더블로거는 교장실을 천천히 둘러보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펩시 장관부터 해서 엄브릿지, 드러운코, 노아, 에빌, 맥도날걸, 파슬리, 그리고 해리까지 전부 살핀뒤 >>267 하며 말했다. "흠..... 아무래도 작은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군요." "난관? 헛소리는 그만하시오. 반란 수괴자 더블로거 선생." "아, 제 말은 제가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소? 그 이후의 말은 마법부로 간 후에나 하시오." 펩시 장관의 대답에 더블로거는 즐겁다는 표정을 지었다. 흡사 미리 깐 달걀을 본 목긴 소년을 보는 듯 했다.
"제가 순순히 잡혀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한데, 저는 순순히 따라갈 뜻이 없습니다. 장관님. 물론 따라가서 아주초반까지 갔다가 거기서 탈출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뭐하러 번거롭게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애꿎은 오러들만 고생시키고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 저는 수십가지의 탈출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 중 하나를 실행하면 장관님이 과연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것은 명백한 도발이었다. 그리고 펩시 장관은 도발에 반응했다. "그렇게 나온다고? 하지만 아무리 당신이라도....... 쉽진 않을거요." 펩시 장관이 묵묵히 있던 오러 노아에게 눈짓을 했다. 노아가 지팡이를 더블로거에게 겨누자 더블로거가 말했다. "낮은 확률에 모든 걸 거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게나. 노아. 물론 자네가 N.E.W.T(No End spell Whisper Technique - 끝없이 주문 속삭이기) 전 분야에서 특출함을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확률 싸움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 만약 자네가 그럼에도 나를 막으려 한다면, 다칠 수 있네." 더블로거의 말에 노아는 >>270을 했다. 그 모습을 본 펩시가 코웃음을 쳤다. "참 잘난 교장이군. 더블로거. 당신 혼자서 나, 돌머리스, 파슬리, 노아랑 맞서겠다는거요? 확률 싸움을 못하는 건 노아가 아니라 당신이오." "혼자가 아닙니다!" 맥도날걸 교수가 지팡이를 꺼냈다. 그러자 더블로거가 그녀를 만류했다. "지팡이를 넣으시오. 미러내바. 호구와트엔 당신이 있어야 합니다." "잡아!" 펩시가 고함을 치는 순간, 더블로거가 가볍게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온갖 마법이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주변이 먼지로 가득찼다. 먼지 속에서 누군가가 부딪히고 밀리고 고함을 지르다가 점차 소리가 사라졌다. 침묵이 찾아왔을 때, 먼지 속에서 큰 그림자가 해리에게 다가왔다. 더블로거였다. "모두들 괜찮습니까?" "네. 교장 선생님." 맥도날걸 교수가 콜록거리며 대답했다. 펩시, 엄브릿지, 노아, 파슬리, 드러운코가 쓰러져있었다. "긴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학생에게까지 주문을 날린 죗값은 나중에라도 치러야겠군. 파슬리도 어쩔 수 없었소. 그러지 않았다면 펩시 장관이 그를 의심할테니까." 더블로거는 쓰러진 사람들을 살피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특히 파슬리에게는 더더욱 사과와 감사의 말을 전해야겠소. 순식간에 >>271하게 만드는 주문을 날려서 라더리머양의 기억에 혼선을 줘서 여기까지 상황을 유도할 수 있었소. 미러내바 교수. 내 대신 감사 인사를 파슬리에게 전해주시오. 조금 있으면 저들도 깨어나겠군." 아닌게 아니라 펩시 장관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다. 맥도날걸 교수가 다급하게 물었다. "교수님? 어디로 가실건가요? 그리멀든가 0번지인가요?" "아니오. 나는 숨으려고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오. 펩시 장관은 머지않아 나를 쫓아내려고 한 것을 크게 후회할거요. 장담하지. 그리고 해리." 더블로거의 눈이 해리를 향했다. 해리는 긴장한 얼굴로 더블로거를 쳐다봤다.
"교수님. 저는 그러니까......." "해리. 내 말 잘 들어다오. 반드시 존 아웃을 배워둬야만 한다. 스네이크 교수가 가르치는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혀야한다. 볼드모트의 생각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만 해. 조만간 그 이유를 알게 될거란다. 반드시 그러겠다고 약속해다오." 그 때 쓰러져있던 노아의 손목이 조금씩 움직였다. 더블로거가 해리의 손목을 잡으며 다시 말했다. "명심해라. 반드시 존 아웃을 배워야한다." 그 순간, 해리는 더블로거에게 >>274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해리가 그것을 시행하려고 하는 순간, 더블로거는 불타는 수탉을 어깨위에 올리더니 >>275를 했고, 한순간에 그곳에서 사라져버렸다. "으...... 뭐야? 어디로 사라진거야!" 쓰러져있던 사람들 중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펩시가 소리쳤다. 뒤이어 몸을 일으킨 파슬리가 대답했다. "순간이동은 아닙니다. 이 학교에서는 순간이동이 불가능하니까요." "그럼 계단으로 도망쳤겠군!" 노아가 화를 내더니 가장 먼저 뛰쳐나갔다. 그 뒤를 파슬리와 엄브릿지가 따라갔다. 펩시 장관은 몸을 일으켜 먼지를 다 털어내며 맥도날걸에게 말했다. "아무튼 이 문제로 당신의 친구인 더블로거는 끝장이오. 미러내바."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저건 내 대사인데." "제발 끼어들지 마요. 망령 양반." 해리가 김옥분에게 핀잔을 줬다.맥도날걸 교수가 해리에게 말했다. "해리. 너는 에빌을 데리고 기숙사로 돌아가렴. 라더리머 양과 드러운코는 내가 병동으로 데려가야겠구나." 해리, 에빌, 그리고 기절한 드러운코를 마법으로 둥둥 띄운 맥도날걸 교수와 그녀의 한쪽팔을 붙잡고 있는 라더리머가 교장실 밖으로 나섰다. 문을 나서던 해리는 뭔가를 깨달았다. "아, 이 자식. 이거 아직도 들고 있었네." 해리는 옆구리에 끼고있던 도비를 교장실 안으로 던졌다. 뭔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펩시 장관의 욕설이 들렸다. 그리고 그런 펩시에게 설득을 하는 듯한 스카이워커의 말소리도 들려왔다. "장관님. 진정하십시오. 분명 더블로거는 괴짜이고 고집도 셉니다. 그러나 분명 자기만의 방식이 있으며 항상 더 큰 선을 위해 움직이고, 그의 방식이 반드시 틀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3. 스네이크의 가장 끔찍한 기억 새로운 법령이 학교 전체에 붙여졌다. 하지만 학생들의 관심사는 새로운 교장이 아니라, 마법부 장관, 차관, 보좌관, 오러 두 명을 모두 뚫고 도망친 사실이었다. 상당한 실력자들을 뚫고 더블로거가 어떻게 도망쳤는지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 밖에 없었는데, 그 중 드러운코와 라더리머가 병동에 입원했기에 실질적인 질문은 해리와 에빌에게 들어왔다. 특히나 해리의 경우 앞선 인터뷰 효과도 있어서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관련 내용을 다시 묻기도 했다. "하지만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은 다시 돌아오실걸?" 후플푸프의 반장인 어글리 모니가 해리에게 말했다. 약초학 수업이 끝나고 들어오는 길에 해리에게 다가온 어글리 모니는 주변을 살피고는 작게 말했다. "지난번에 더블로거를 찾아서 마법부가 성과 운동장을 다 뒤졌는데도 머리카락 하나 발견 못했다고 해. 그 후에 엄브릿지가 교장실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서 못 들어갔다고 하더군." "아, 그래서 자기 방에 이라고 팻말을 붙였던 거군? 난 또 >>278때문인줄." 해리가 엄브릿지를 비웃었다. 헐미안도 거들었다. "그 여자는 자기가 모든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걸 꿈꿨겠지만 아직 갈길은 멀어보이네 애초에 갈 수도 없는 길이지만 그런 권력 중독자 늙은이에겐 말야" "이런이런, 그 말 다 들었어." 드러운코가 또다른의 부축을 받으면서 그 앞에 나타났다. 그들 뿐만 아니라 몇몇 슬리데린 학생들이 해리 일행의 길을 막겠다는 듯 무리를 지어 서 있었다. "몸도 안 좋아보이는 게 뭐 하려고 서 있냐? 들어가서 쉬어라. 오늘은 내가 자비를 베풀어주마." "말이 건방지군. 해리 포커. 너를 비롯해서 그레인졍, 위그레셔, 모니의 점수도 깎아야겠는데?" "반장은 같은 반장의 점수를 깎지 못해. 드러운코.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렸어?" 어글리 모니가 즉시 응수했다. 그러자 드러운코가 코웃음을 쳤다. "그래. 같은 반장끼리라면 그렇겠지. 그런데 모니, 미안한데 나는 그냥 반장따위가 아니라서 말야." "뭐?" "여기 있는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는 >>279 위원이 되었어. 반장보다 한단계 위지. 뭐 쉽게 생각하면 교수님 바로 아래 급이라고 보면 돼. 마법부에서 엄브릿지 교장님의 학교 운영을 돕기 위해 >>279를 선발했고, 그에 맞는 권한을 준거야. 그러니까 점수를 깎아볼까. 해리 포커 너는 내가 당한게 많으니까 5점, 그레인졍 너는 교장선생님에 대한 모독죄로 인해 5점, 위그레셔 너는 >>280때문에 5점, 그리고 모니 너는 루머를 퍼트린 죄로 5점 감점이야. 그리고 생각해보니 헐미안, 너는 잡종이지. 그러니까 추가로 5점 감점. 나는 자비로우니까 이쯤에서 봐줄게." 열받은 론이 지팡이를 꺼내려는 순간, 해리가 그를 제지했다. "참아. 론. 지금은 시비거리를 굳이 줄 필요없어." "하지만......." "기회되면 네가 직접 팰 수 있게 해줄게. 지금은 우리가 한 대 때릴때마다 점수가 왕창 깎일걸." "아주 좋아. 진작에 이래야 됐어. 천하의 해리 포커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으니 말야!" 드러운코는 기분이 좋은지 호탕하게 웃더니 또다른의 부축을 받으면서 다른 위원회 사람들과 몸을 돌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해리 일행은 점수를 보여주는 모래시계로 향했다. 각 기숙사의 대표 색상의 보석이 가득한 모래시계는 기숙사가 받은 점수만큼 보석이 밑 부분에 쌓이는 구조였다. 아침까지만 해도 중간부분을 넘어 단독 1위를 달리던 그리핀도르의 모래시계 안에는 어느샌가 보석이 반이 넘게 사라져 있었다. "너희도 보러 왔구나?" 먼저 와 있던 프레드가 해리 일행에게 말했다. "방금 드러운코가 우리 점수를 왕창 깎았어." "그럴 것 같더라. 지금 슬리데린을 뺀 나머지 기숙사의 점수가 실시간으로 계속 깎이고 있거든." "이러다간 점수체계가 완전히 붕괴될거야. 슬리데린 놈들이 조교랍시고 거들먹거리면........" "선빵이 중요해. 우리한테도 슬리데린의 >>283이 점수를 깎으려고 했거든." "잠깐. 깎으려고 했다라는건 못 깎았다는거잖아?" 해리의 물음에 프레드가 대답했다. "응. 말을 다 못했으니까. 점수를 깎겠다는 말을 하기 전에 >>284로 해결했으니까." "잠깐만 >>284라면 나중에 크게 곤란해질수도 있어" 헐미안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조지가 상관없다는 듯 대답했다. "알게 뭐야. >>283이 멀쩡한 상태로 증언하려면 몇 주는 더 필요해. 그 걱정은 그 때 생각하면 되니까 벌써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어. 반장씨." 조지의 말에 헐미안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283은 적당한 이름(새로운 사람임.)
"이제 우리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절대로 신경 안 쓰고 할 일을 하기로 했어." "언제는 할 일 안하고 산 것마냥 이야기하네" "당연히 우리도 선은 지키지! 헐미안, 우리가 멀쩡히 퇴학 안 당하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이 우리도 나름의 선을 지키고 있다는 거야." 조지가 과장스러운 몸짓을 하며 대답했다. "물론 선을 살짝 넘을 때도 있긴 했지만, 말썽이 커지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 절제를 했어." "그러면 지금부터는 어쩌려고?" 론이 프레드에게 물었다. "글쎄. 하지만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도 떠났고, 새로운 교장 선생님이 그 자리에 취임했으니 약간의 고초 정도는 겪으셔야 할 것 같아. 안 그래?" "그 말에 동의한다네. 쌍둥이 형제." "나는 반대야 왜 자꾸 그 여자한테 꼬투리 잡힐 일을 만드려고 하는건데" 헐미안이 다시 한 번 입을 열어 반대 의견을 꺼냈다. 하지만 프레드는 >>287하며 말을 이어갔다. "우리는 더 이상 이 학교에 남아 있어야 되는 이유가 없어.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을 위해, 그리고 엄브릿지 일파에게 큰 엿을 한 번 먹이겠다는 결심이 없었다면 말야. 계획은 이미 다 짜놓았어. 그리고 진정한 악당은 이렇게 계획을 나불대고만 있지 않지. 이미 모든 계획은 너희를 만나기 전, 그러니까 마르게리타 피롤을 만나기 전에 이미 시작되었어. 동생들. 조언 한마디 해주자면, 점심 시간에 무조건 얌전히 대연회장 안에만 있을 것을 추천할게. 의심받기 싫다면." "무슨 짓을 하려고 그렇게까지 말하는거야" "곧 알게 될거야. 가자. 조지." 그 말을 끝으로 쌍둥이 형제들은 때마침 지나가던 학생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끼어들어가 그 행렬속으로 사라졌다.
"우리도 그만 점심을 먹으러 가는게 좋겠어." 론의 말에 다들 동의했다. 해리 일행이 발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누군가가 해리의 어깨를 붙잡았다. "아니, 오랜만이네요. 필치 씨. 정말 오랜만에 봐서 살아계신 줄도 몰랐네요." "교장선생님의 호출이다. 해리 포커." "교장....... 선생님이 저를 왜요?" "찔리는게 없다면 얌전히 따라와." 필치의 말에 해리는 론과 헐미안에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는 그를 따라나섰다. 교장실로 가면서 필치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이제는 바뀌었다. 해리. 더블로거 전 교장 선생님이 학교를 떠났고, 새로운 엄브릿지 교장 선생님이 오셨지." "상황 설명 안 해도 잘 아니 입 아프게 떠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자신감도 오늘로 꺾일거다. 그동안 존재감없이 지내왔던 오랜 설움은 이제 끝이야. 내가 만일 학생들에게 >>290같은 체벌을 할 수 있었더라면, 내 존재감이 묻힐 일은 없었겠지? 그리고 헛짓거리 하는 애송이들을 전부 독방에 처넣을 수도 있었을거야. 이제 교육법령 29조의 발동으로 나는 그 모든 걸 할 수 있어....... 내 자신이 학생들 위에 군림하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해리 포커." "관찰결과 스물일곱번째. 주인공 외의 인물이 신 운운하는 건 패배 플래그다." "안 불렀으니까 나오지 마요."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냐. 다 왔다." 교장실에 도착한 필치가 노크를 했다.
재앵커 >>290
"교장 선생님. 해리 포커를 데리고 왔습니다." 필치가 문을 열고 해리가 따라 들어갔다. 엄브릿지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있었고, 그 책상에는 이라고 적힌 큰 나무 명패가 놓여있었다. 그 외에는 다른 교수들의 방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고마워요. 그럼 나가보시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교장 선생님." 필치가 공손하게 인사를 한 후 그곳을 나갔다. 해리는 벽 한쪽에 장식된 고양이 그림을 보며 엄브릿지가 대체 무슨 일로 자신을 부른건지, 혹은 어떤 새로운 벌을 준비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럼 이제........" 엄브릿지가 그 말을 한 후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해리 앞에 작은 테이블이 나타났다. "뭘 마시겠니?" "뭐요?" "뭐 마실거냐고 물었단다. 포커 군." 너무나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는 엄브릿지의 태도에 해리는 역겨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 태도에서 엄브릿지가 뭔가를 노리고 있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었다. 다만 그 방법이 벌에서 호의적인 태도로 바뀌었을뿐. "사양하겠습니다." "그럼 나도 사양을 사양하마. 뭘 마시겠니?" 이쯤되면 그냥 출구 자체가 없는 질문이었다. 억지로 나가자니 기숙사 점수나 다른 부분에서 걸릴 것이 많은 상황이었기에 해리는 일단은 한 번 참자고 다짐했다. ">>293를 마시겠습니다." "그렇게 하렴." 엄브릿지가 다시 지팡이를 휘둘러 >>293가 담긴 잔을 불러냈다. 해리가 잔에 손을 대려는 찰나, 엄브릿지가 그것을 가로챘다. "잠시만, 내가 손님을 불러놓고 너무 예의가 없었구나. 맛있어지는 >>294을 좀 넣어주마." "좋을대로 하시죠." 해리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이쯤되면 대놓고 '나는 수상한 짓거리를 꾸미고 있다'라고 광고하는 수준이었다. 해리는 대충 장단이나 맞춰주기로 했다.
"자. 설탕을 듬뿍 탄 버터맥주란다. 마음껏 마시렴." 엄브릿지가 상냥하게 말했다. 해리는 버터맥주가 든 잔을 받은 후 그것을 입에 살짝 댔다. 하지만 그것을 마시진 않았다. "입에 잘 맞니?" "그럭저럭요." "그렇구나. 그래. 그러면 이제 진짜 중요한 질문을 하나 해야겠구나." "그러시죠." 해리의 대답에 엄브릿지는 뭔가 기대하는 눈치를 보이며 물었다. "무드고 더블로거는 어디 있지?"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일단 버터맥주를 조금 더 마시면서 생각해보렴." 엄브릿지의 말에 해리는 다시 잔을 입에 댔지만, 여전히 그 안에 든것을 마시진 않았다. 엄브릿지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그것을 책상위에 놓인 >>297에다 모두 쏟아버린 해리는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얼른 마시면 하는데 말이다. 포커 군." "마셨습니다." "어디 보자....... 완벽해! 그럼 다시 묻지. 더블로거는 어디 있지? 너는 알거야. 그와 너는 한통속이었으니 말야." "모르는데요." 해리의 대답에 엄브릿지는 해리를 노려보았다. "그래? 그러면 다른 질문을 하지. 시릭업스 블랙은 어디 있지?" "세상 어딘가에 있겠죠.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해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엄브릿지는 상황이 자신이 뜻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자 화가 난 듯 보였다.
야근때문에 늦어서 내일 진행함.
"그렇게까지 말하니 일단은 믿겠다. 하지만 잘 들어라. 지난번 시릭업스를 해킹을 통해 잡을 뻔했던 사람이 바로 나라는 것을 기억해라. 내 뒤에는 마법부가 있다는 것도. 호구와트내의 모든 연락 및 이동 수단은 전부 나와 조교들이 감시하고 있다. 내 방의 난로를 빼면 말이지. 지금은 물증이 없으니 넘어가겠지만, 만약 사소한 증거 하나라도 걸리면.........." 그 순간, 문이 벌컥 열리더니 >>301이 날아들어왔다. >>301은 교실 안을 날아다니면서 엄브릿지의 물건들을 헤집어놓기 시작했다. "포커! 네 짓이냐?" 엄브릿지가 그렇게 물었다. 해리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짐작은 갔지만, 그걸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진 않았다. 그래서 해리는 고개를 저었다. "하긴, 네가 이런 미친 짓을 대놓고 하진 않겠지! 빨리 점심이나 먹으러 가라!" 해리는 >>301을 여유롭게 피하며 엄브릿지의 방을 나왔다. 방을 나온 순간 해리는 학교 여기저기에 >>301이 가득 날아다니며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해리는 날아다니는 노움 조각상들을 피해 >>304로 향했다. 그곳엔 프레드와 조지가 숨어있었다. "형들이지?" "멋지지 않아? 하늘을 뒤덮는 노움 조각상들의 무자비한 러시 말이지!" 해리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그들이 숨어있는 앞쪽으로 엄브릿지가 헉헉거리며 조각상들에게 주문을 쏘고 있었다. 조각상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얌전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세차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대체 이것들은 뭐야! 조치를 해야겠군!" 엄브릿지가 주문을 쏴서 조각상 중 하나를 맞췄다. 하지만 주문을 맞은 조각상은 멈추기큰커녕, >>305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기절 주문을 쏘지 마! 필치! 주문을 쏘지 마세요!" "알겠습니다!" 필치는 빗자루를 가지고 연신 조각상들을 상대하고 있었지만, 공중을 날아다니는 노움 조각상들을 상대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노움 조각상들이 날아다니면서 엄브릿지의 진을 다 빼놓았다. 여기서 엄브릿지를 더 골치아프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교수들의 태도였다. "흠, 조각상이 들어왔군요. 레디바 양. 가서 교장 선생님 좀 모셔올래요?" 교수들 대부분이 분명 노움 조각상쯤은 가볍게 상대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은 교장인 엄브릿지를 불러서 조각상을 처리하도록 부탁했다. 엄브릿지는 이 교실 저 교실을 왔다갔다 하느라 교장 부임 첫날부터 탈진 직전까지 몰리고 말았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교수님! 아 물론 제 능력으로도 충분히 없앨 수 있는 조각상들이었지만, 권한이 있는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부득이하게 교장 선생님을 모셔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럼 계속 고생하십시오!" 혼절해따 또혼절해버리쓰 교수는 그 말과 함께 엄브릿지의 눈 앞에서 교실 문을 쾅하고 닫아버렸다.
그날 저녁, 프레드와 조지는 그리핀도르의 영웅이 되었다. 그들에게 각종 선물과 무수한 악수의 요청이 이어졌다. 심지어 헐미안까지 그 요청에 가세할 정도였다. "정말 대단한 조각상 러시였어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한거야" "별거 아니야. 위그레셔 쌍둥이 마법사들의 위급하고도 위트있는 장난감 세트야. 이름하야 >>308이지. 시제품테스트는 완벽했어. 헐미안, 너도 예약주문 해볼래? 기본판은 5갈레온이고 특별판은 10갈레온, 디럭스 봄버 리미티드 에디션은 20갈레온이야. 어이, 잠깐만! 줄들을 서라고!" 몰려드는 주문 요청에 프레드와 조지가 한눈을 파는 사이 헐미안은 해리와 론에게 합류했다. "정신없네 그래도 아주 멋져 그놈의 숙제 좀 내려놔 하루 정도는 놀아도 된다고" "해리, 헐미안이 미쳤나봐. 숙제보고 그놈이래." "진정해 론." 호들갑을 떠는 론을 >>309의 방법으로 진정시킨 해리는 여전히 날아다니는 조각상들을 바라보았다. 조각상들의 러시는 그 후로도 한창동안 이어졌다.
창문 밖으로 날아다니는 조각상들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해리는 잠자리에 누웠다. 엄브릿지 교장의 첫날이 조각상들 러시로 시작했다면 펩시 장관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해리는 너무도 궁금했다. 점점 소리가 희미해져갔다. 어쩌면 해리가 그곳에서 멀어지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해리의 눈 앞에 나타난 문. 문은 하나가 아니었다. 수십개의 문이 해리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해리는 그 중 하나의 문을 열었다. 그 순간 해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긴 선반들로 가득한 방이었다. 해리는 쾌재를 외쳤다. 그가 원하는, 그리고 다른 수많은 이들도 원하는 것들이 이곳에 있었다. 해리는 선반에 놓여있는 수많은 >>312를 보며 초조함과 더불어 희열을 느꼈다. 놈들의 한복판에서 놈들이 예상하지 못한 가장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는 것만큼 짜릿한 일도 없었다. "저기 봐봐! 조각상들끼리 합체했어!" 해리는 분노와 혼란을 느끼며 눈을 떴다. 시몬스의 외침에 잠을 깬 것이었다. 해리는 목표를 눈 앞에서 놓친 것에 대해 짜증을 느끼면서 이불을 뒤집어썼다.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십쇼! 앵커를 2022년에 걸었는데 2023년이 되어서야 앵커가 달리는 1년을 달리는 스레!! 이거 완결까지 갈 수 있........을까요? 있겠죠?? --- 며칠 후, 스네이크와의 존 아웃 수업을 진행해야되는 날이었다. 스네이크 교수의 방으로 찾아가는 해리의 심정은 짜증으로 가득했다. 존 아웃 연습은 하나도 안한데다, 꿈도 계속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 이어졌다. "늦었구나. 어서 그 앞에 서도록." 해리는 군말없이 스네이크 교수의 말에 따랐다. 스네이크 교수가 주문을 외우려는 순간, 문이 벌컥 열렸다. "교수님! 어....... 죄송합니다." "괜찮다. 드러운코. 지금 해리 포커는 마법약 특별 나머지 수업을 듣고 있으니 말이다." 스네이크 교수의 말을 들은 드러운코의 표정에서, 해리는 고소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드러운코를 다시 손봐주기로 해리가 마음먹었을 때, 드러운코가 다시 말을 이었다. "다른게 아니라 지금 마르게리타 피롤이 머리가 빡빡이가 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제정신이 아닌 듯 합니다. >>315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듯 하군. 포커. 이 수업은 내일 저녁으로 미루겠다." 스네이크가 드러운코를 따라 방을 나갔다. 자신을 놀리는 듯한 표정을 지은 드러운코에게 몰래 >>316을 한 해리도 짐을 싸서 나가려 했다. 그 순간, 해리의 눈에 은빛이 나는 약병이 들어왔다. 언젠가 스네이크 교수가 해리에게 기억의 일부를 강제적으로 보여주게 되었을 때, 그 때 따로 분리했던 기억인 듯 했다. 해리는 주변을 살폈다. 마르게리타 피롤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달렸지만, 빡빡이인 상태라면 스네이크 교수가 복귀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해리는 그 약병을 가져와 지팡이로 한 번 휘저었다. 은빛나는 액체가 조금씩 투명해지더니 호구와트의 내부 풍경으로 변했다. 미친짓이라고 생각하는 해리였지만, 드러운코의 비웃는 얼굴을 떠올리자 무모한 용기가 생겨났다. 해리는 그것을 근처에 있던 대야에 모두 쏟아낸 후, 얼굴을 그곳에 집어넣었다.
잠시 주변 풍경이 일그러졌다가 바르게 돌아왔다. 해리는 기억의 주인공인 스네이크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금방 그를 찾아냈다. 학생시절의 스네이크는 현재 시험지에 답을 쓰고 있었다. 해리가 시험지를 슬쩍 쳐다보니, 시험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져 있었다. >319> O.W.L이라면 5학년들이 치르는 대규모 공식 시험이었다. 즉 현재 스네이크는 지금의 해리와 비슷한 나이라는 것이 된다. 해리는 스네이크의 시험지를 살펴보았다. 주변에 보이는 다른 학생들보다 스네이크의 답안지는 2배는 더 많은 내용이 쓰여있었다. 그 많은 내용을 써내려가면서도 단 한 번의 고개짓도 않는 스네이크를 보며 해리는 감탄했다. "이렇게 집중력이 뛰어나니......" "5분 남았다!" 난데없는 소리에 해리는 깜짝 놀랐다. 소리의 정체는 과거의 혼절해따 또혼절해버리쓰 교수였다. 그리고 그 교수 바로 앞에 친근하게 느껴지는 누군가가 앉아있었다. 그리고 해리는 그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 수 있었다. --- >>319는 적당한 시험과목 이름.
해리의 아버지인 재민스 포커의 모습은 지금의 해리와 판박이였다. 다른 점이라면 >>322정도만이 두 사람의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민스와 해리는 매우 닮아있었다. 해리는 주변을 살피며 다른 인물들을 찾았다. 그리고 몇초만에 제임스의 앞쪽에서 문제를 다 풀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시릭업스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른 책상에서는 스네이크와 비슷한 자세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 눕힌을 발견했다. "그러면 또 한명이 있겠지." 해리는 남은 한 명을 찾아냈다. 한쪽 구석에서 연신 주변 학생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퓌뤄를 본 해리는 기억속이라서 그의 뒷통수를 갈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 "이제 됐다! 모두 필기를 멈춰라!" 혼절해따 교수가 지팡이를 휘둘러 시험지들을 모았다. 꽤 많은 시험지가 날아들자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뒤로 발랑 넘어지는 혼절해따 교수를 본 몇몇 학생들이 웃었다. 혼절해따 교수가 혼절하기 직전 간신히 시험지들을 한데 모아서 정리했고,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시험장에서 나왔다. 해리는 혹시나 기억의 주체인 스네이크가 혼자 따로 엉뚱한데로 가면 어쩌나하고 걱정했지만, 다행히 스네이크는 다른 학생들을 따라 학교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다행히 재민스 일행과도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기에 해리는 자신의 아버지를 계속 지켜볼 수 있었다. "어이, 뭐니. 문제는 쉬웠냐?" "금방 풀었지. 마.도 역사는 단순 암기잖아. 특히나 도박 듀얼퍼즐 풀이는 너무나 재밌게 잘 풀었어." 눕힌이 쾌활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퓌뤄가 쭈뼜거리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 나는 중반부까지는 어떻게 알았는데, 마지막에 딱뎀을 못내서......" "어이쿠, 꽃돼지 이 멍청아. A가 11과 1로 모두 통용된다는 규칙 잊었냐. 가장 중요한 걸 까먹고 그래. 눕힌이 시험 준비하는 동안 그 부분만 몇백번을 말했는데. 하도 들어서 자면서도 풀겠더만." 시릭업스의 핀잔에 퓌뤄는 입을 다물었다. 재민스는 피식 웃더니 주머니에서 >>323을 꺼냈다. "이번에 내가 O를 받지 못하면 분명 이건 학사비리가 있는거라고 밖에 볼 수 없어." "그러시겠지. 그런데 그건 어디서 난거야?" "이거? 쌔볐지." 재민스는 그렇게 대답한 후 >>323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몇몇 여학생들이 재민스와 시릭업스를 보며 얼굴을 붉히며 지나갔다. 화난게 아니라 선망 혹은 호감이 가득한 얼굴로 말이다.
순식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4*4 큐브퍼즐을 맞추는 재민스를 보며 퓌뤄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눈을 감은채로 마구잡이로 큐브를 돌린 후 다시 원래대로 맞추는 것을 재민스는 몇 번이나 반복했고, 그 때마다 퓌뤄는 숨넘어갈 듯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제 그만해. 더 했다간 퓌뤄 골로 가겠어." 7번째로 퓌뤄가 감탄사를 내뱉자마자 시릭업스가 한마디했다. 재민스는 씩 웃었다. "네가 그런다면야 그만해야지. 아,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기는 심심한걸." "그렇게 심심하면 내일 있을 변신술 시험범위 복습하게 나 좀 도와줘." "그딴 쓰레기 좀 치워. 뭐니. 그런것 없이도 우리는 모두 완벽하게 다 알고 있잖아." 시릭업스의 말에 눕힌은 살짝 화가 난 듯 했다. 그 때 재민스가 손으로 스네이크를 가리켰다. "뽕짝이. 저기 재밌는게 있는데?" 혼자서 >>326을 하고 있는 스네이크를 보자 지금까지 지루해하던 시릭업스의 표정이 한순간에 싹 바뀌었다. 그 눈은 악의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한 번 놀아볼까?" 시릭업스가 지팡이를 꺼내들고 스네이크에게 향했고, 재민스가 그 뒤를 따랐다. 눕힌은 그들이 가는 것을 슬쩍 보기만 했을 뿐, 그 자리에서 일어나진 않고 변신술 책에 집중했다. 퓌뤄는 스네이크와 시릭업스, 재민스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무슨 일이 터지길 바라는 듯한 눈치였다.
조심스럽게 스네이크의 뒤로 시릭업스가 다가가 자세를 잡고, 그것을 확인한 재민스가 소리쳤다. "어이! 기름머리 스니스코프!" 스네이크는 재민스의 외침을 듣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지팡이를 꺼내려했다. 그러나 재민스가 더 빨랐다. "짹! 짹! 암더 코리안 탑클래스 힙합 뭐더라 짹!" "짹짹짹!" 재민스의 주문을 맞은 스네이크가 새소리를 내자 시릭업스가 폭소했다. 스네이크는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새소리 주문을 맞았음에도 그 투지를 꺾지 않고 주문을 외우려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릭업스가 먼저 주문을 날리고 있었다. "자라나라 나무나무!" 해리는 예전에 드러운코가 썼던 같은 주문을 떠올렸다. 그 때는 벚꽃잎이 생겨났었는데, 시릭업스는 주변에 >>329가 흩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릭업스는 지팡이를 휘둘러 >>329를 스네이크에게 날렸다. 스네이크는 그 와중에도 시릭업스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스치는 것까진 막지 못했고, 결국 바닥에 드러눕고 말았다.
"시험은 어땠냐? 스니스코프? 머리 기름 닦느라 문제 볼 수는 있었냐?" 재민스의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참 불행히도 스네이크는 학생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는 듯 했다. "아까 슬쩍 보니까 >>332하면서 문제풀던데? 그런다고 문제가 풀리겠냐?" 시릭업스의 말에 스네이크의 얼굴은 증오로 가득찼다. 옆에서 아예 대놓고 낄낄거리는 퓌뤄의 웃음소리도 그에 한몫했다. "너....... 거기 기다려........." "뭐? 기다려? 내가 너를 왜 기다려? 슬리데린한테 고백따위 받을 생각 없으니 머리나 감고 와." 스네이크는 분노에 찬 얼굴로 매우 딱딱해보이는 주사위 2개를 꺼내 재민스에게 던졌다. 하지만 재민스는 하품을 하며 그것들을 잡더니 스네이크에게 되던졌다. 막 일어나려던 스네이크는 날아오는 주사위를 이마에 정통으로 맞고 다시 바닥에 드러눕고 말았다. 이마가 깨졌는지 스네이크의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재민스는 1이 나온 2개의 주사위를 보며 비아냥댔다. "하이고, 스네이크 아이즈네. 너랑 똑같다. 안 그래? 형편없고, 필패수인데다가 뻥카도 못치는 수잖아?" "그만하고 꺼져!" 새로운 목소리가 들리자 해리는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해리와 똑같은 눈동자를 가진 한 여학생이 재민스와 시릭업스를 노려보고 서 있었다.
"오, 륄휘?" 재민스가 반갑다는 듯 그녀에게 인사했지만, 그녀는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왜 가만히 있는 애를 못 건드려서 안달이야? "흠....... 그건 말이지 륄휘, 저 뱀눈 자식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거라서 그런거야. 난 잘못없어. 아마도." 재민스의 말에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웃지 않는 사람은 눕힌과 륄휘 둘뿐이었다. "쓰레기 자식. 네 마음에 안든다고 괴롭힌다고? 너는 그냥 폐기처분 되어야 될 놈이야. 싫은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신경을 끄고 살라고." "음,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해. 조건 하나만 만족하면 앞으로는 안 그럴게. 다음에 호구스미드 갈 때 나랑 데이트 해준다면." "너는 진짜 구역질 나." 재민스와 륄휘가 말을 나누는 사이, 기운을 차린 스네이크는 품속에서 >>335를 꺼내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아, 친구들이여. 나는 오늘로 삼백육십네번째 거절을 당했다네." "운이 안따라주는구만. 친구." 시릭업스가 씩 웃으며 스네이크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이미 스네이크는 재민스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엇!" 시릭업스가 깜짝 놀라는 사이, 스네이크는 재민스에게 너클을 낀 주먹을 내지르고 있었다. 스네이크의 주먹이 지나가고, 재민스의 얼굴에 작은 혈흔이 생겨났다. 하지만 재민스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채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불꽃이 번쩍하더니 스네이크의 몸이 멈췄고, >>338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주변에서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퓌뤄와 시릭업스는 배를 잡고 폭소하고 있었다.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 "어이쿠, 륄휘 네가 그러라고 하면 그만둘게." 재민스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스네이크가 통닭자세를 한채로 공중에서 떨어졌다. 몸을 일으키려는 스네이크에게 이번에는 시릭업스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341!" 그러자 이번엔 스네이크가 >>342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륄휘가 지팡이를 빼들고 시릭업스를 겨누었다. "당장 풀어줘! 안 그러면 나도 너희를 공격할거야." "아, 그건 싫은데. 적어도 나는 륄휘 너한테 주문을 쓴다거나 하는 짓은 하기 싫단 말야." "그럼 빨리 스네이크에게 건 주문을 풀어." 재민스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시릭업스의 어깨를 툭 쳤다. 시릭업스도 대답이라도 하듯 마찬가지로 어깨를 으쓱하더니 주문을 풀었다. --- >>341은 적당한 주문어.
버섯 무더기에 파묻혔던 스네이크가 비틀거리며 일어나자, 재민스가 그를 보더니 빈정거렸다.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 저리 꺼져. 너는 륄휘 아니었으면 오늘 나한테 작살났........." "저딴 그리핀도르 잡종 계집따위와 나를 세트로 묶지마!" 스네이크의 외침에 륄휘는 >>345를 하더니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래? 알았어. 앞으로는 너하고는 거리두기를 시행할게. 그리고 부탁인데 앞으로 머리감을 때 >>346을 꼭 하렴." "야이 뱀눈 자식아! 륄휘에게 사과해!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 "너도 똑같아. 재민스. 둘 다 나쁜 놈들이니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나는 너한테나 다른 애들한테 저런 말을 하진 않는다고! 하다못해 슬리데린한테도 그런 말은 안 해!" "그러시겠지. 그런데 고작 그거 하나만 잘한거고, 나머지는 전부 다 쓰레기짓거리들만 하잖아?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주문을 쏘질 않나, 주사위를 이마에 맞춰서 피가 흐르게 하질 않나, 그대로 자라면 넌 조만간 사람도 죽일걸? 안 그래? 진짜 구역질나서 토할 것 같으니까 저리 꺼져." 륄휘는 그 말을 남기고 그대로 뒤돌아서 성으로 들어가버렸다.
륄휘가 성으로 들어가버리자 재민스가 털썩 주저앉았다. "아,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었는데!" "한동안 더 열심히 성실하게 생활해야될 것 같군. 친구. 그러니까....... 얌전하게." "그렇지. 그래야지. 하지만 그건 내일부터야." 재민스가 다시 지팡이를 휘두르자 스네이크가 다시 버섯 무더기에 파묻혔다. "내가 스니스코프의 모공에 버섯이 자라나게 하는 걸 볼 사람?" 해리는 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재민스가 정말로 스네이크의 모공에 버섯을 자라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볼 수 없었다. "실컷 즐긴 모양이군. 포커." "교....... 교수님!" 언제 나타난것인지, 어른이 된 스네이크가 해리의 양팔을 꽉 붙잡고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해리는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다. 늘 유지하던 포커 페이스까지 이미 흐트러진지 오래였다. "아주 즐거웠겠지. 안 그래? 네가 싫어하는 인물이 저렇게 비참하게, 그것도 네가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네 아버지한테 온갖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말이다." "저....... 저는 그게........" "당장 꺼져라! 그리고 네가 본 것들을 절대로, 아무한테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절대로........" 해리가 대답하려는 찰나, 스네이크가 던진 >>349가 해리의 얼굴 옆으로 지나갔다. 온갖것들이 해리에게로 날아오자 해리는 부리나케 몸을 숙여 문을 닫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5분 정도 달려서 휴게실까지 와서야 해리는 겨우 멈춰설 수 있었다. 해리는 자신의 팔에 멍이 든 것을 보고는 착잡함과 비참함을 느꼈다. 온갖 조롱과 멸시를 받으며 자란 한 사람의 현재 모습에 대한 동정과, 자신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사람의 이면에 숨겨진 폭력적인 과거에 대한 혐오가 해리를 감쌌다. 해리는 처음으로 스네이크를 불쌍하다고 느꼈다.
24. 진로와 인생에 관한 흔한 상담 "그래서 이제는 안 간다는거야 정말 괜찮은거야 해리" "그래. 안 가도 된다고. 스네이크가 가르쳐 준 존 아웃은 모두 배웠어." 헐미안이 의심하는 눈치를 보였지만, 해리는 특유의 포커 페이스로 헐미안의 의심을 무위로 돌렸다. 그러나 해리 역시 스네이크와의 특별 수업이 이렇게 끝나버린 것에 대해서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잘 들어. OWL이 앞으로 6주 남았어. 이런 제기랄." "퍽이나 놀랍다 론 그걸 이제 안 네 머리를 탓해" "아니 왜 시비야. 헐미안. 시비 걸려면 좀 좋은 방법 좀 가르쳐주고 시비를 걸든가 해." 론의 말에 헐미안은 >>352를 해주었고, 론은 만족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주 좋아. 시험은 어찌저찌 잘 넘길 것 같네. 문제는 또 있지만." "무슨 문제" "퀴디치. 미칠 지경이야. 우승할 가능성이 너무 없어. 나는 퀘이플을 가지고 있는 상대팀원들만 보이면 바로 메다꽂고 싶어진다고. 그걸 어떻게 할 수가 없다니까? 내 말 이해하지? 해리? 해리?" 론이 몇 번이나 불렀음에도 해리는 멍때리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헐미안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
"스네이크의 특별 수업이 끝난 후로 계속 저 상태야 뭘 물어도 제대로 듣고 있지도 않고" "수업이 엄청 끔찍해서 그랬나? 그 외에도 이런일 저런일 겪었으니 번아웃 될만도 하지. 괜히 해리 건드리지 마. 헐미안." "나는 론 너같은 빡대가리가 아니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론이 화내는 목소리를 뒤로하고, 해리는 계속 생각에 잠겨있었다. 자신이 자랑스러워 했던 아버지가 인면수심의 일진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아무리 스네이크를 싫어하는 해리라지만,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의 학생이 여러 학생들, 그것도 잘나가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해리는 생각했다. 대등한 관계에서의 속고 속이기가 아니라 일방적인 폭력. 그것이 해리의 마음을 계속 흔들었고, 우울한 감정까지 찾아오게 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찾아온 부활절 휴가를 하루 앞둔 날, 해리는 >>355를 하며 멍때리고 있었다. 그 때 기숙사 문이 벌컥 열리더니 >>356한 상태의 지니부터 시작해 퀴디치팀원들이 들어왔다. 그들의 표정은 매우 좋지 않았다. 주장인 올리브 문도는 아예 굳은 얼굴로 빠르게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아니 대체 연습을 얼마나 심하게 했기에 그런 꼴이 된거야" "말도 마. 아니 심판 보조에게 패스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위그레셔! 받아! 이것도 아니고. 5분만 더 연습했으면 올리브 문도 주장이 대성통곡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을거야." 투덜거리는 지니는 여전히 멍때리고 있는 해리를 보더니 >>357
"뭐해, 안경이 너무 더럽잖아. 안경 좀 닦고 살아. 오빠. 아니, 저기요? 해리 포커씨? 내 말 들려요?" 지니가 옆에서 말을 걸었지만 해리는 여전히 멍때리고 있었다. 그러자 지니는 >>361을 했고, 해리는 그제야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야 정신 차렸네. 안녕.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어....... 그냥 좀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해보시게. 들어드릴테니." "너 말고 시릭업스." 해리의 말에 지니는 순간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시 표정을 바꾸었다. "그럼 방법은 있을거야. 어떻게든 말야. 쌍둥이 오빠들과 같이 살다보면 어떤 어려운 일도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거든." 해리는 조만간 쌍둥이 형제들과 상의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마워. 지니." "고마우면 다음에 >>362 사줘." "나중에." 해리는 씩 웃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해리의 행동은 빨랐다. 바로 다음날 쌍둥이 형제들을 찾아간 것이었다. 해리가 그들을 찾아갔을 때, 그들은 휴게실에서 >>365하는 중이었고, 그 옆에서 헐미안이 못마땅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왔구나. 해리. 지니한테 이야기는 들었어. 시릭업스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이게 무슨 말이야 해리 시릭업스랑 이야기라니 대체 어쩌려고 마법부에서 철저하게 감시하잖아" "딱 한군데 있어. 엄브릿지 교수의 방 안의 난로. 최대한 빨리 시릭업스랑 이야기를 해야만 해." 해리의 대답에 프레드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그렇다면야 우리가 그 이야기할 시간을 벌어주면 되는거네. 무슨 이야기를 할 줄은 모르겠지만,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벌어줄 수 있어. 조금만 더 힘쓰면 그 이상도 가능할거고." "어떤 수로 그런다는거야 아니 그 전에 위험부담이 너무 크잖아 만약 걸리면 어떡하려고" "모든 일에는 크든 작든 리스크가 있는법이야. 반장씨. 엄브릿지 교장의 주의를 끈다면 방에 침입하는 것 정도야 무리가 아니지." 조지의 대답에 헐미안은 도움을 구하는 듯 론을 보았다. "넌 어떻게 생각해 론 좀 말리든지 해" "아니........ 말리고 나발이고 결국 해리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면, 그걸 하고 안 하고는 해리 본인이 결정할 문제야. 우리끼리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역시 진정한 위그레셔 가문 사람 다운 대답이군. 마침 7년의 학교생활의 정수를 모은 큰 계획을 준비하고 있던차여서 시간벌이는 충분해." "대체 무슨 계획을 준비하는건데? 형들?" 론의 질문에 프레드가 다시 대답했다. "쌍둥이들의 이름을 여기있는 그 누구도 잊지 못하게 만들 계획이지. 동생. 내일 오후 다섯시에 3층 복도에서 말야."
다음날, 해리의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으로 가득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시릭업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과 만류, 거기에 계속 이어지는 꿈까지. 그래서 해리는 진로상담을 받아야된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말았다. 론이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해리는 진로상담을 아예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론의 말을 듣고 헐레벌떡 맥도날걸 교수의 방으로 향한 해리가 노크를 했다. "들어오세요." "죄송합니다. 교수님. 제가 깜빡했습니다." "괜찮으니 거기 앉아라." 맥도날걸 교수가 가리킨 의자에 해리가 앉으려고 할 때, 뒤쪽에서 헛기침 소리가 들렸다. 엄브릿지 교수였다. 맥도날걸 교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도 의자에 앉아 해리에게 말했다. "포커. 이 진로상담은 여타 일반적인 상담이 아니야. 앞으로 너가 어떤 직업을 가질지에 대해 이야기해서, 그 진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수업 커리큘럼을 짜는게 목적이지. 혹시 졸업 후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니?" "저는 >>368을 하고 싶습니다." 해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쪽에서 콧방귀 소리가 들렸다.
"오러라. 오러가 되려면 성적이 매우 좋아야하고, 거기에 인적성 검사까지 통과를 해야해. N.E.W.T에서 최소 5과목 이상 의 성적을 받아야하고. 오러들은 마법부의 실질적인 힘이기에 정말 온갖 것을 다 살펴서 고르고 골라서 선발한단다. 지난 3년간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은 것 또한 그런 것들을 전부 따지기 때문이야." "흠흠." "자, 그러면 이제 네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할지 말해야겠구나. 물론 해리 너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겠지." 엄브릿지가 끼어들려는 듯 헛기침을 했지만 맥도날걸 교수는 무시하고 해리에게 말했다. 해리는 잠깐의 생각 후에 대답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 우선 아닌가요?" "그렇지. 그리고 변신술도 추천하고 싶구나. 오러들에게는 변신술도 유용하게 쓰이니 말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내 수업을 들어야겠지. 일단 이걸 말해두마. 나는 O.W.L에서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만 N.E.W.T 대비반에 받아들일 예정이란다. 현재 해리 너는 보통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그러니 철저히 준비해서 기준을 넘도록 해라. 그리고 마법, 마법약 수업도 중요하니 그 수업들도 기준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하고." "흠흠흠." "....... 그리고 마법약 N.E.W.T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 즉 최고 등급의 성적을 기록해야만 한단다. 스네이크 교수는 말 그대로 최고들만 받으니 말이다. 마법 수업의 경우엔 혼절해따 교수님 기준 기대 이상을 받으면 수업반으로 받아들이실 거란다....... 아, 돌머리스 교장 선생님. >>371을 좀 드릴까요?" 헛기침을 하다가 이젠 >>372를 하며 어떻게든 끼어들 타이밍을 노리는 엄브릿지를 본 맥도날걸 교수가 더는 참지 못하고 엄브릿지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요. 괜찮아요. 그저 걱정이 되어서 말이죠. 학생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는게 과연 옳을까 싶어서 말이죠. 제가 오늘 오전에 서류를 하나 보냈을텐데요......" "이거 말인가요?" 맥도날걸 교수는 서류를 쓰레기통으로 던져넣었다. 엄브릿지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그래. 혼절해따 교수님은 그렇게 해주실거야. 그리고 제일 먼저 말했던 어둠의 마법 방어술 말인데, 눕힌 교수는 네가 출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겜블 관련 학문에서도 네가 매우 뛰어나다는 교수님들의 이야기가 있었으니 그 부분만큼은 걱정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방심은 해선 안돼. O.W.L에서 무너지는 마법사들도 의외로 되니까 말이다. 오러가 되려면......." "미러내바 교수님? 제 서류를 보긴 하셨던가요? 왜 자꾸 포커 군에게 그런 헛소리를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군요. 해리 포커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과목 또한 대체로 그러하고요." "아아, 제 의견은 다릅니다. 미러내바 맥도날걸 교수님. 해리 포커는 제 수업에서 아주 형편없고 끔찍한 점수를......." "말을 똑바로 해드려야겠군요." 맥도날걸 교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해리 포커는 한 능력있는 교수님이 실시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 해리는 엄브릿지가 콧김을 내뿜다가 필기판을 꺼내 뭔가를 적는 것을 보았다. 해리는 고개를 돌려 맥도날걸 교수에게 물었다. "교수님. 아까 말했던 인적성 검사말인데, 주로 어떤 것을 검사받는건가요?" "다양한 검사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시련과 심리, 혹은 >>375같은 검사를 받게 된단다. 대응 능력을 테스트하는거지. 그 이후에도 한동안 훈련을 받아야해. 아무리 빨라도 최소 3년 이상의 훈련을 받아야되니까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계속해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한단다. " 맥도날걸 교수의 말에 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엄브릿지는 아까 받은 폭탄사탕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미친듯이 필기판에 뭔가를 계속 적고 있다가, 다시 코웃음을 치며 입을 열었다.
"마법부에서는 오러 지원자들의 신상 기록들을 살펴 본다는 건 아시겠죠? 당연히 범죄 기록들까지 말이죠." 엄브릿지의 목소리는 차가웠지만, 맥도날걸 교수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 만약 네가 많은 시험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다른 분야를 찾아보는게 더 이로울 것........" "해리 포커가 오러가 될 가능성은 더블로거가 이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만큼......" "높겠군요. 아주 긍정적으로 전망하시는군요." 맥도날걸 교수의 말에 엄브릿지는 이제 체면도 생각하지 않기로 한 것인지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해리 포커는 전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부 무혐의라 결국 전과는 하나도 없죠." 맥도날걸 교수가 냉정하게 대답하자, 엄브릿지의 얼굴은 기괴하다 싶을 정도로 일그러졌다. "해리 포커는 오러가 될 가망이 없습니다! 이미 다 끝난 게임이에요! 엔드게임말입니다!" "아, 최종단계라는 말이군요. O.W.L만 잘 통과하면 가능성은 더 높아질테니 틀린 말은 아니겠군요. 포커. 잘 들어라. 네가 오러가 되겠다고 한다면 나는 최선을 다해 널 가르칠거야. 그 누구도 네게 결점이 있다는 소리를 못하도록." "마법부에서는 해리 포커를 절대 오러로 뽑지 않을것입니다! 장관님은 분명 그러실거라고요!" "글쎄요? 그 때쯤이면 새로운 장관님이 계시지 않을까 싶군요." "아하! 그래, 그거였어! 미러내바 맥도날걸 교수! 당신은 지금 펩시 장관님을 내쫓고, 그 자리에 더블로거가 앉기를 바라는거죠? 그렇게 되면 자신은 호구와트의 교장 자리에 자동적으로 앉게 될테니! 덤으로 마법부 차관 자리까지! 그리고 오러로 해리포커를 임명해서 마법부의 권력과 전투력을 모두 손에 넣는거, 그게 당신들이 원하는 거군요!" "헛소리 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378이나 하시죠. 포커. 진로 상담은 이걸로 마치겠다. 이제 가보거라." 해리는 맥도날걸 교수에게 목례를 하고 방 밖으로 나왔다. 해리가 나가자마자 다시 말싸움이 시작된 것인지 두 사람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해리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 씩씩거리면서 들어온 엄브릿지를 보며 헐미안이 해리에게 말했다. 그러나 해리는 대답 대신 《어둠의 마법을 쓰는 악당들, 레벨 9999의『방어술』로 복수&『참교육!』해주겠습니다!》를 묵묵히 쳐다볼뿐이었다. 맥도날걸 교수가 자신을 비호해주었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하려는 짓에 대해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만두자니, 이미 모든 계획을 다 짜놓은 쌍둥이 형제들이 걸렸다. 자신이 아무것도 안한다면, 그들이 준비한 계획은 그저 큰 장난으로 취급될 뿐이었고, 그들만 희생될 것이 뻔했다.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은 너를 학교에 남기기 위해 자진해서 범죄 혐의까지 뒤집어 쓰셨어 양심이 있으면 그러지 마" 하지만 헐미안 입에서 더블로거의 이름을 듣는 순간, 해리는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다. 그래서 수업시간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해리는 빠르게 짐을 싸서 일어났다. "해리 제발" "가만히 좀 있어. 헐미안. 해리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야." 헐미안을 말리는 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3층 복도쪽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고, 해리는 부리나케 달려나갔다. 도중에 >>381한 상태로 도망치는 몇몇 학생들을 제끼고 넘어가면서 해리는 엄브릿지 교수의 방으로 달려갔다. 닫힌 문을 향해 지팡이를 발포하는 것으로 문을 부숴버린 해리는 벽난로위에 있는 팝핑캔디가루를 한움쿰 집어든 후 그것을 흡입하며 머리를 벽난로에 집어넣었다. 코안에서 팝핑캔디가루가 터지는 고통을 견디며 해리는 소리쳤다. "그리멀든가 0번지!!!!!" 그러자 해리의 몸은 가만히 있는데, 머리만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예전 버로우에서 사용했던 팝핑캔디가루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되는 듯 했다.
돌아가던 것이 멈추고, 해리의 눈에 두 명의 모습이 들어왔다. 시릭업스와 눕힌이었다. "시릭업스!" "아니, 해리! 대체 무슨 일이냐? 혹시 학교에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거니?" 눕힌이 다급하게 묻자 해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아버지에 관해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이렇게 와봤어요." "재민스에 대해서?" "네." 해리는 자신이 본 스네이크의 기억에 대해 두 사람에게 모두 이야기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시릭업스는 >>384를 했고, 눕힌은 입을 다물고 묵묵히 해리를 지켜보다가 천천히 입을 뗐다. "해리. 그 모습만으로 너희 아버지를 판단하지 마렴. 그 때는......." "어렸다, 철이 없었다 같은 소리는 하지 마세요. 지금 같은 나이인 저도 누구를 함부로 몰면 안된다는 정도는 알아요. 물론 드러운코라는 예외는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요." "전형적인 가해자의 변명같군. 물론 나도 그걸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진 않아." 시릭업스가 끼어들자 해리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해리, 그건 알아두렴. 스네이크는 모든 걸 다 가진 재민스를 질투했고, 재민스는 어둠의 마법과 마법약 제조에 몰두하던 스네이크를 안 좋게 생각했어. 어둠의 마법사때문에 괴로워질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전에 싹을 뽑아야된다고 했었지. 그리고 어디까지나 스네이크에게만 그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단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무작정 공격하는 건......." "음, 물론 지나치긴 했어. 그 부분에 대해선 반성을 해야하고, 하고 있다고 말해주마." 시릭업스의 대답에 해리는 일단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완벽하게 수긍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거기서 재민스가 또 무슨 엉뚱한 짓같은걸 하지 않았니?" "어디선가 가져온 4*4 큐브퍼즐을 계속 맞추더군요. 옆에서 누가 환호를 하든말든. 그리고 그걸 즐기는 듯 했어요." "오, 맞아! 그랬어. 특히 륄휘앞에서는 더 그랬지." "어머니...... 아니, 그런데 그 기억속에서는 분명 어머니는 아버지를 엄청 싫어했어요. 대체 둘이 어떻게 결혼한거죠? 혹시 감정조작이나 세뇌같은 범죄에 가까운 방법이라면......" "아니야. 그런거. 그냥 평범하게 결혼했단다. 6학년말에서 7학년사이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7학년때부터 두 사람은 같이 외출을 나가기 시작했어. 그리고 졸업 후에 바로 결혼을 했지. 그리고 너를 낳게 된거고." "그렇군요." 여전히 풀죽어있는 표정의 해리에게 시릭업스가 다시 말을 걸었다. "해리. 실망할 필요 없다.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 날 이후, 그러니까 5학년 말부터 재민스는 철이 들었어. 륄휘가 그를 변화 시킨거겠지. 그런데 그 모든 걸 보고 스네이크가 너한테 뭐라 안하던?" "저한테 존아웃을 가르치지 않겠다고........" "뭐라고!" 옆에 있던 눕힌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그 덕분에 그가 앉아있던 의자가 큰 소리를 내며 바닥을 뒹굴었다. 시릭업스 또한 마찬가지로 크게 놀란 표정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 날아가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어떻게든 기억살려서 다시 씀. 기억조작이랑 하나가 뭐였더라
>>387 감정조작이었군! 오케이 땡큐!
"내가 당장 스네이크에게 가서 따져야겠다!" "따지러 가야될 사람은 자네가 아니라 날세. 시릭업스! 괜히 자네가 가면 분란만 더 커진단 말일세! 그보다 해리, 잘 들어라. 스네이크 교수에게 가서 존아웃을 배우겠다고 말해라! 존 아웃은 배워야만 해!" 시릭업스를 앉히면서 소리치는 눕힌을 보며 해리가 투덜거렸다. "아니, 그 양반 표정을 못 봐서 그래요. 정말 저 죽이려고 할걸요?" "존 아웃을 배우는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 해리!" "아오,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진정 좀 하세요. 교수님." 해리는 마지 못해 그렇게 대답했다. 잠시 서로가 숨을 고르는데, 어디선가 싸이렌이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함선에 외계인이라도 들어온건가요?" "함선에는 이상없어. 아무래도 네가 있는 곳에서 나는 것 같다만." "........망할." 해리는 부리나케 머리를 뺐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나다가 사라지고, 해리의 눈 앞에 들어온 것은 엄브릿지 교수의 방의 벽난로였다. 해리는 품속에 숨겨둔 투명망토를 꺼내 재빨리 몸을 숨겼다. 그리고 그 직후에, 부서진 문을 열고 필치가 들어왔다.
"드디어....... 이 날이 왔다........" 필치는 희희낙락하며 싸이렌 소리를 내던 >>392를 집어넣었다. 그러더니 방에서 뭔가를 찾더니 그걸 품속에 넣고 방을 나갔다. 해리는 잠시 주변을 살핀 후 조심스럽게 방 밖으로 나갔다. 어느정도 걸은 후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한 해리는 투명망토를 벗고 3층 복도를 향해 달렸다. 3층 복도가 가까워지자 반짝이 가루와 고함소리, 그리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계단을 막고 있는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자 해리의 눈에 의기양양한 표정의 엄브릿지와 쌍둥이 형제들, 그리고 공손하게 서 있는 필치의 모습이 들어왔다. "너희들은 3층 복도를 반짝이 가루가 가득한 >>393으로 만들고 재밌어 하고 있는거냐?" "당연히 그럴만하죠. 이건 위대한 장난이니까요." "그래? 너희들은 내 학교에서 이런 짓을 하면 어떤 처벌을 당할지 알게 될거야. 필치." "여기있습니다. 교장 선생님." 필치가 가져온 >>394를 손에 든 엄브릿지를 본 프레드가 피식 웃었다. "그걸로 뭘 어쩌시게요?" "너희들이 당할 체벌에 사용할 거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어이쿠, 그런 것은 함부로 받는게 아니에요. 엄브릿지 씨." "뭐...... 뭐라고? 너희들이 감히 나를 모독해? 너희들은 이걸로는 안되겠구나. 마법부 차관의 권한으로 너희들에게 최악의 처벌을 받게 해주마. 아주초반 1주일 행이라면 너희들의 그 썩어빠진 정신머리도 조금은 고쳐질테니." 엄브릿지의 말에 프레드는 기지개를 피더니 조지에게 고개를 돌렸다. "이봐. 형제. 아무래도 우리는 어른이 된 듯 하군." "내 생각도 그렇다네. 형제여." 그 말과 동시에, 두 사람은 왼손에서 뭔가를 떨어트렸다. 큰 폭음과 함께 두 사람앞에 >>395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395에 올라탔다.
3단 로켓추진기가 달린 빗자루에 올라탄 두 사람은 엄브릿지를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는 당신을 보지 않을거에요." "그러니까 굳이 연락하려고 애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두 사람은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들을 쳐다보는 학생들에게 프레드가 소리쳤다. "누구든지 3층 복도에 설치된 반짝이가루 수영장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이애건 앨리 93번지에 있는 위그레셔 쌍둥이 형제의 기상천외한 장난감 가게로 오세요! 저 늙은 두꺼비한테서 도망치거나, 대항하겠다고 하시는 호구와트 학생 여러분들께는 무려 90% 할인을 해드리겠습니다!" 프레드가 손가락질을 하며 엄브릿지를 가리켰다. 엄브릿지는 고함을 질렀다. "저 녀석들을 잡아!" 그러나 때는 너무 늦었다. 엄브릿지와 조교들이 뭘 하기도 전에 두 사람은 이미 저 높이 날아오른지 오래였다. 그들은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크게 소리쳤다. "우리를 대신해서, 저 여자에게 지옥을 보여줘. 후계자들." 해리는 순간 군중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눈동자들을 보았다. 쌍둥이 형제들은 빗자루를 탄 상태로 >>398을 하더니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위 하늘로 사라져버렸다.
25. 호그리드의 비밀 그 날 이후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입으로 오르내렸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이야기는 전설로 남게되리라는 것이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반짝이 가루로 가득찬 수영장을 없앨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을 절대 잊지 못하게 한 이유였다. 엄브릿지가 몇 번이나 수영장을 없애려고 해봤지만 실패만 계속 될 뿐이었다. 결국 엄브릿지는 3층 복도를 지나다녀야 하는 학생들에게 >>401이라는 방법으로 그들을 통행시켜야했다.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 엄브릿지가 >>401을 하기 위해 온갖 시간과 재력과 노력을 해야된다는 사실은 그녀를 싫어하는 많은 이들에게 후련함을 안겨주었다. 두번째는 새로운 말썽대장들의 춘추전국시대의 개막이었다. 호구와트에서 가장 장난을 잘치던 쌍둥이가 학교를 떠나면서 남긴 후계자라는 말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자신들이 그 후계자가 된 것마냥 호구와트 곳곳에서 크고 작은 난장판이 벌어지기 일쑤였다. 특히나 그 모든 난장판을 뒤치다꺼리해야하는 엄브릿지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 맛인듯 했다. 다른 교수들이 그녀를 도와줄법도 하건만, 자신들은 매우 무능하다는 듯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았고, 덕분에 엄브릿지는 자신의 수업에서도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도중에 의자에 앉아 쉬는 추태까지 보일 정도였다.
엄브릿지만 그런 수난을 겪는 것이 아니었다. 엄브릿지가 임명했던 조교들도 온갖 수난을 겪고 있었다. 드러운코의 경우, 누군가가 쏜 마법에 당해 몸에 >>404가 나는 바람에 이틀을 병동에 머물러야했고, 또다른의 경우에는 >>405때문에 하루종일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 모든 것들이 엄브릿지를 향한 민심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괜찮은걸까" 머리를 깎여서 빡빡이가 된 마르게리타 피롤의 부모님이 학교를 찾아온 것을 본 헐미안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알빠임? 그놈 걱정할 시간에 나 좀 걱정해줘." "넌 왜" "형들이 학교를 떠났잖아. 과정이야 어쨌든 무단 자퇴라고. 엄마는 나한테 그걸 말렸어야 되었다고 말씀하실걸? 아니, 혼내실거야. 어떻게든 두 사람을 붙잡아야 했다고 말야." "그건 부당한게 맞긴 해 그런데 내 생각에 이미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그런 계획을 짠 것 같은데 그걸 뭐라하시는 건 아니지" "뭐 그건 그렇고, 대체 어떻게 다이애건 앨리에 가게를 얻었지? 다이애건 앨리에 가게 얻는 건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두 사람은......." 론은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뭔가를 오해를 하는 듯 했다.
더 오해가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해리가 입을 뗐다. "그런거 아니야. 두 사람은 범죄같은거 안 저질렀어."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해리 무슨 근거로" "왜냐하면, 지난번 천상의 전쟁 우승 상금 받은걸 전부 그 두사람에게 줬거든." 해리의 말에 론은 입을 크게 벌리며 놀랐다. 헐미안도 크게 놀란 눈치였다. "아니 해리 어쩌자고 그런" "그깟 1천 갈레온 따위, 마음만 먹으면 금방 벌어. 그리고 원래 내가 받은 것이 아니기도 했고." 해리의 말에 헐미안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그건 그거고 해리 존 아웃을 다시 배우는게 어때 론이 아까 말하기를 해리 네가 어제 꿈꾸면서 조금만 이라고 중얼거렸다던데 그 꿈을 또 꾼거 맞지" 헐미안의 말을 들은 해리가 론을 보았다. 론은 >>408을 하며 딴청을 피웠다. "그거 그냥 평범한 꿈이었고, 평범한 잠꼬대였어. 꿈속에서 론이 >>409하길래 내가 "조금만!"이라고 외친것뿐이야." 뻘쭘해하는 론을 보며 해리는 복수를 한 기분을 느꼈지만, 마음속은 불편했다. 헐미안의 말대로 그는 지난 밤 또다시 미스터리 부서에 관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일단은 알겠어 해리 너 존 아웃을 혼자서라도 계속 연습하고 있는거 맞지" "당연하지."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표정하나 안 변하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뭐 그건 그거고....... 후플푸프가 슬리데린을 잡아주기만 하면 우리가 퀴디치 대항전에서 우승을 해볼 수도 있을 듯 한데........" "일단 시합에서 상대 추격꾼 메다꽂는것부터 그만둬." 해리가 진지하게 태클을 날렸다. 5월이 끝나갈 무렵, 그 마지막 주 주말에 마지막 퀴디치 시합이 있을 예정이었다. 그리핀도르와 래번클로의 대결로, 슬리데린이 후플푸프에게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긴 했으나 이미 2패째를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1승 2패로 우승에 실패했고, 후플푸프는 슬리데린에게 패배한 것 때문에 똑같이 1승 2패가 되어 같이 우승에 실패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1승 1패인 그리핀도르에게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문제는 이번 상대인 래번클로가 앞선 슬리데린과 후플푸프를 연파하며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으로 일부 사람들의 입에서는 역대 최강의 래번클로 퀴디치 팀이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판국이었다. "뭐, 이기면 대박이고, 지면 쪽박이지. 안 그래?" 시합날이 다가오면서 론은 낙관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시합 자체를 긍정적으로 즐기려는 마인드가 생긴 듯 했다. 그리고 시합날, 론은 아침 일찍 일어나 >>412를 하며 온갖 낙관과 긍정을 시합 준비를 하면서까지 표현했다. 보다못한 해리가 시합 직전에 그에게 말을 걸었다. "진정해. 론. 사람 메다꽂는 건 좀 자제하고. 잘 좀 해." "그거 말인데 해리. 내가 아주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놨거든? 내가 시합에서 보여줄게." "대체 뭔 짓을 하려고........." "해리."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해리는 고개를 돌렸다. 언제 나타난건지 호그리드가 헐미안과 같이 있었다. 헐미안이 살짝 놀란듯 보이는걸로 보아 뭔가 일이 있는 듯 했다.
"무슨 일이에요? 곧 퀴디치 시합 시작할텐데." "잠깐만 시간 내줄 수 있을까." 호그리드는 매우 진지하게 대답했고, 그 때문에 해리는 더 틱틱대려다가 진지하게 물었다. "시합 끝나고는 안되나요?" "안 돼. 사람들의 이목이 모두 한 곳으로 쏠려있는 이때가 가장 절호의 타이밍이니까. 음...... 론, 행운을 빌어주마." 론은 태양 만세 자세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론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해리가 다시 호그리드에게 고개를 돌렸다.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요? 아니, 그보다 몸은 또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닌게 아니라 호그리드의 몸은 엉망진창이었다. 얼굴은 >>415한 상태였고, 옷에는 >>416이 묻어있었다. "음.......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 알려주려는 것과 관련이 있어. 그러니 시간을 좀 내줘. 그렇게 길진 않을거야........" 호그리드가 애절하게 부탁하자 해리도 더는 거절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역시 그냥 부탁을 들어주자니 손해를 보는 기분이라 해리는 딜을 했다. "좋아요. 호그리드. >>417을 하면........ 됐어요. 이러면 뭐 꼼짝없이 가야겠네." 망설이지 않고 >>417을 한 호그리드를 보며 해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해리의 말을 들은 호그리드는 앞장서서 숲쪽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관찰결과 스물여덟번째. 해리 포커는 무논리적인 상대에게 약하다." "멋대로 튀어나와서 맘대로 평가하지 마시죠." 해리는 김옥분에게 핀잔을 날리며 앞서 걸어가는 호그리드의 뒤를 따라갔다.
일행은 한동안 숲속으로 들어갔다. "아니, 호그리드. 어디까지 들어가는거에요?" "조금 더 들어가야해.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들어가자. 이야기를 마저 하는게 좋을 듯 하니." 호그리드는 그렇게 말하며 큰 바위 옆에 앉았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언제라도 쫓겨날 수 있어." "그거야 당연한거고요." "말 끊지 마라. 해리. 아무튼 쫓겨나는건 상관없는데........솔직히 지금 내가 말하지 않고 쫓겨나면 나는 너무 걱정이 되어서 말이야........" "아니, 그러니까 말 끊지 말고 말을 마저 해요. 들어는 드릴게." "여기서 말해봤자 못 믿을 듯 하니 가서 말하자." "아니, 아까는 이야기를 마저 한다고 해놓고선......." 해리는 투덜거렸지만, 더 따지지는 않고 호그리드의 뒤를 따랐다. 얼마나 더 갔을까, 어두컴텀했던 숲속의 풍경이 화사하게 바뀌었고, 해리는 앞서 걷던 호그리드의 눈이 조금씩 커지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 한 켄타우로스가 그들을 빤히 바라보고 서 있었다.
"아니 잠깐만 호그리드 임무는 실패한거 아니었어요 분명 그 때 대표 무스메가 바뀌어서 못 데리고 왔다고 했잖아요"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다시 그 켄타우로스를 쳐다보았다. 해리가 알고있는 켄타우로스인 미노타와는 또다른 외형이었다. 일단 여성이었고, 옷을 입고 있었고, 그리고 미노타와는 >>421이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아니........ 실패했다고 말해놓고 이렇게 떡하니 우마무스메를 데려왔다고요? 아니 대체 왜 그런거에요? 이유나 좀 들어봅시다. 아, 참. 그래도 인사는 해야지. 안녕하세요?" 해리의 인사에 우마무스메는 고개를 까딱 숙였다. 그걸 본 호그리드가 입을 열었다. "내가 켄타우로스 혼혈인 건 알고 있지? 쟤는 내 동생이야. 피가 다른 동생. 이름은 >>422야." "그래서 아저씨 몸에 저 꽃잎이 잔뜩 붙어있던거군요 그 위험한 모예화가 어쩐지 아까부터 아저씨나 저나 해리나 전부 눈이 커지고 있더라니" 헐미안이 혀를 찼다. 호그리드는 아랑곳않고 말을 이어갔다. "내 어머니가 나를 낳은 후 트레센 숲에 들어가서 거기서 다른 파트너를 만나 >>422를 낳았단다. 동생이라서 데려와야했어. 죽빵을 먹이는 자들에게 동생이 넘어가는 건 볼 수 없으니까." "아니 그래도.....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닌데........ 참, 이걸 뭐라 말해야하나." 해리는 호그리드와 >>422를 보며 연신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래도 간단히 끝날 상황이 아닌 듯 했다.
"그래서 우리가 뭘 하길 원하는데요" 헐미안이 질문을 했다. 호그리드는 잠시 약을 바라보더니 대답했다. "그러니까...... 막아줘." "뭘요? 뭘 막아요? 혹시 동생의 문신에서 빛이 나면서 갑자기 폭주하거나 뭐 그래요?" "그게 아니야. 그게......" "허허, 호그리드! 아니, 형님! 여기 계셨군요!"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해리는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켄타우로스 무리들이 서 있었는데, 하나같이 >>425를 들고 있었다. "....... 그러니까 막아달라는 것은......" "딱 봐도 알겠네요. 하긴 원래 말들이 그런 이미지이긴 하지." 곤란해하는 약 앞에 해리가 지팡이를 들고 그 앞에 섰다. 해리를 본 켄타우로스 무리들의 표정이 굳었다. "어린 것. 저리 비켜라. 네게는 볼 일이 없다. 위선자 미노타에게 가르침을 받은 어린 것아. 네가 만약 성인이었더라면 너는 지금 우리들의 발굽에 짓밟혔을 것이다." "미노타 그 양반이 괴짜이긴 해도 위선자라고 불릴 양반은 아닌데요." "미노타, 그 위선자는 우리가 약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혼자 독점을 하려는 속셈이었겠지! 자신만은 고고한척 했을 뿐이야!" 그들의 말에 해리는 진상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 약에게 접근하는 켄타우로스들을 미노타가 발견하고 그들을 막았고, 그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져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던 미노타를 호그리드가 구출, 전말을 알고 약을 지키기 위해 한동안 애쓴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든 약에게 접근, 친해지고자 >>425같은 선물들을 들고 호그리드와 약에게 환심을 사고자 했던 것이다.
"그건 당신들 생각이고, 미노타는 그냥 특이한 성격의 켄타우로스일 뿐이에요." "비켜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싫다면?" 해리는 지팡이를 켄타우로스들에게 겨누었다. 켄타우로스들의 얼굴에 당혹함이 어렸다. "우리는 어린 것들을 해치지 않는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호그리드, 약님.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들이 물러나고 해리는 지팡이를 내렸다. 호그리드가 해리에게 물었다. "아니 어쩌자고 그렇게......."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까 했던거에요. 저기, 약에게 잘 보이려고 왔는데 나를 갑자기 공격하면 그들의 이미지는 개판되고, 그러면 당연히 그들의 목적은 망가지는거니까." "그래. 이제 돌아가자. 대충 약도 알아들은 것 같으니." 그들은 약에게 인사를 하고 그곳을 떠났다. 그들이 퀴디치 경기장에 가까워지자 경기장에서 >>428이 날아오르고 환호성이 쏟아졌다. "아이고, 래번클로가 우승 확정 지었나보네." "론에게 위로나 잘 해주자 해리 최선을 다했을테니까" 해리와 헐미안은 인파속을 파고 들어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풀죽은 모습의 론이 아니라 >>429를 뒤집어쓰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론이었다.
"론이 왜....... 설마?" 해리와 헐미안은 론에게 다가갔다. 론은 사자가죽을 쓴 채로 연신 소리치고 있었다. "우리가 우승이야! 우리가 우승했다고! 이 자식들아! 역대 최강의 래번클로? 우리가 역대 최강이야!" "대체 뭔 짓을 했기에 이긴걸까 아무튼 우승했으니 좋긴 하네" 해리와 헐미안은 순간적으로 눈빛을 교환했다. 기뻐하고 있는 론에게 호그리드의 동생인 약에 대한 이야기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무언의 약속을 나눈 둘이었다. "봐봐! 내 세레머니를! 마지막을 결정지은 결정타를!" 그 순간, 론이 갑자기 >>432를 하기 시작했고, 해리와 헐미안은 그러는 론의 뒤통수를 잡아 론을 멈춰세웠다. 아무래도 절대 평범하게 우승한 것은 아닌듯 보였다.
26. O.W.L(Ouch What the Lyric) 다음날, 가까스로 진화를 멈춰서 인간의 형태를 유지한 론은 여전히 신난 채로 퀴디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한 골 먹히긴 했지만 자신감이 마구 넘쳤다니까? 그 때 나는 깨달은거야. 스니치를 잡히더라도 결국 150점짜리 수련회 아이템일뿐이라고.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퀘이플을 몰아넣는거라는거지. 그래서 나는 그 때부터 래번클로 수색꾼들에게 일부러 허점을 노출시켰어! 그러면 걔네가 좋다고 접근할거고, 그 때 내가 걔네를 잡아서 전부 땅에다 심어버리는거지. 이 놀라운 방법에 대해서 말야 래번클로쪽에서 항의를 했지만 소용없었어! 너희도 봤잖아? 심판 보조로 나선 지니가 똑부러지게 말하더라고. 그 때는 진짜 내 동생이지만 정말 천재같았어. 아니 퀴디치 규칙에 신체접촉이나 빗자루 접촉은 금지지만, 몸싸움은 허용된다고 되어있다고. 그리고 사람을 심는 것도 규칙 위반이 아니야. 즉 그래서 너희가 본 희대의 업셋이 일어난거지. 누가 알았겠냐고. 역체라고 불리던 래번클로가 한 수 아래로 보이던 그리핀도르에게 350점이 넘는 점수 차이로 패배할거라고!" "미안한데 론 우리가 본 것은 네가 우승하고 나서 미쳐 날뛰던 모습뿐이야" "물론 퀴디치 규칙을 꿰뚫은 덕분에 순간적으로 인간을 포기하고 진화할뻔했지만, 잠깐만. 뭐라고? 헐미안?" "못 봤어. 론." 헐미안과 해리의 대답에 론은 순식간에 풀 죽은 모습이 되었다. "아니....... 내 베스트 프렌드 두명이 내가 제일 활약한 경기를 못 봤다는게 말이 돼? 대체 왜? 호그리드가 너희 둘을 심기라도 했어?" "그놈의 땅에 심는다는 이야기 좀 그만해 론 우리는 호그리드의 비밀에 관해 듣고 확인해야했어" 오분 후 해리와 헐미안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론은 >>435를 꺼냈다. "그걸로 뭐하려고?" "켄타우로스보다 빠르게 고백하러 가야지. 예쁘다며? 둘도 없는 기회야 이건." "미친 소리 좀 그만해 론" 헐미안이 >>435를 빼앗으며 대답했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헐미안을 대신해 해리가 말을 이었다. "어차피 학기말까지 호그리드가 안 쫓겨나면 켄타우로스든 론 너든 아무도 약에게 접근하지 못할거야.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접고, OWL이나 준비하자고." "아........ 해리, 너는 지금 내 기쁨을 완전히 산산조각 냈어. OWL.........하........" 론이 한숨을 쉬었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자 학생들 중 몇몇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리는 그것을 보고 신랄하게 평가했다. "날이 더워지니 이상한 놈들이 이상번식하고 있네. 지구온 나나가 문제야 하여간." "대체 무슨 소리야? 해리?" "간단한 농담." 그 중 몇몇 학생들은 사람을 귀찮게하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후플푸프의 반장인 어글리 모니였다. "너희 몇 시간 공부했어?" "몰라. 왜?" "나는 어제 아홉시간 십오분을 공부했어. 그 전날에는 일곱시간 삼십오분을 공부했지. 사실 평균적으로 여덟시간 이상은 공부하고 있어. 그 정도는 해야지 OWL 통과가 가능하잖아. 쉴 때도 그냥 안 쉬어. 스페이드 에이스를 3연속으로 뽑을 확률을 직접 시연해보거나 아니면 >>438같은 것을 생각하지. 이렇게 해야 내가 반장이라는 것을........" 때마침 들어온 스프라우트 교수 덕분에 해리 일행은 어글리의 말을 더 듣지 않아도 됐다. 한편 드러운코는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의 인맥을 자랑하는 방식으로 나름의 스트레스를 푸는 듯 했다. "시험관이라고 들어오는 사람이 >>439라는 이름의 마법사 시험 관리부 부장이야. 우리 가문과 친해서 밥도 먹고 빵도 먹고 고기도 먹고..... 어머니랑은 사우나도 하셨어. 결국 중요한 것은 인맥이야." "저거 사실일까?" "사실이든 뭐든 알게뭐야. 저 자식이 정말 그러면 그냥 코를 조져버리면 그만인데." "사실 아니야. >>439라는 분은 우리 할머니 친구니까." 에빌 롱소드가 해리의 등 뒤에서 조용히 대답했다. 론이 물었다. "그 >>439라는 분은 성격이 어때?" "우리 할머니랑 비슷해. 병원에서 봤잖아. 고지식하고 깐깐하지. 물론 그래서 더더욱 인맥이나 혈연,지연 등에 휘둘릴 사람은 아닐거야." 에빌은 힘없이 대답했다. 해리는 에빌이 영지버섯 병원에서 자신들을 만난 것을 인정했다는 것에 작은 충격을 받았다.
시험기간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각종 약물 거래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6학년들이 그러한 거래를 주도했다. 론은 '머리가 좋아지는 물약'을 사기 위해 해리에게 12갈레온을 빌렸고, 그것을 샀다. 그러나 그걸 마시기 전 헐미안이 그걸 빼앗아서 그대로 땅바닥에 부어버렸다. "헐미안! 무슨 짓이야! 그건 내 재산과 미래가 걸린 희망이었다고!" "이딴 거 먹지마 부작용이 엄청 심해 >>442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그 정도 리스크는 감수해야지!" "사실 이 약 성분은 >>443이야 그래도 먹고 싶어 론" 헐미안의 말에 론은 더 이상 머리 좋아지는 약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았다. 시험을 이틀 앞두고, 맥도날걸 교수가 자신의 수업 시간에 시험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시험 시간과 과목을 적어내려가는 학생들을 향해 그녀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보시다시피 O.W.L은 이주동안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필기, 오후에는 실기가 진행될 거고, 천문학 시험은 밤에 진행될거에요.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시험장 및 시험지에는 강력한 컨닝 방지 주문이 걸려있습니다. 혹시라도 컨닝용 물품을 반입할 생각이라면 그만두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하지만 매년 이렇게 말해도, 매년 꼭 그러는 학생들이 나옵니다. 그런 학생들이 안 나오길, 특히 그리핀도르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기를 나는 바랍니다. 그리고 새로운 교장 선생님은........" 맥도날걸 교수는 잠시 말을 멈추고 얼굴을 찡그렸다. 흡사 끔찍하게 더러운 것을 보는 듯한 표정이었다.
"자신의 손톱때를 주원료로 만든 가짜 마법약을 산 사람들을 처벌한다고 했습니다. 그 외의 부정행위자들도 마찬가지로 처벌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시험 결과에 따라 교장선생님의 입지가 변하기 때문이죠. 물론 그거랑은 전혀 관계없이 이 시험은 여러분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의 향후 진로를 결정할 첫번째 포인트니까요." "교수님 성적은 언제쯤 확인가능한가요" "7월 쯤에 부엉이가 갈 겁니다." "그러면 그때까진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네!" 토마스 트레인이 다 들리게 속삭였다. 첫번째 시험 전날이 되었다. 첫번째 시험은 마법 필기 시험으로 론은 >>446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고, 헐미안은 교과서는 물론이고 온갖 책들을 가져와 하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도중에 해리에게 책을 넘기고 문제를 내게 한 후, 답이 맞는지 확인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447하는 바람에 화가 난 해리가 책을 던져버리기도 했다. 그날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도중 입구쪽에서 여러명의 사람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들을 엄브릿지가 맞이했다. 아무래도 그들이 시험관인듯 보였다.
시험관 중 한 명은 >>450을 두른 키가 작은 마녀였다. 키는 작지만 강단있어보이는 당당한 자세와 얼굴 표정에서 해리는 그녀가 이켜니오나 첼슨일거라고 생각했다. 엄브릿지는 연신 그녀에게 예의를 갖추고 머리를 조아렸다. "흠, 그런데 더블로거 선생님 소식은 알고 있습니까?"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마법ㅂ부에서 곧 그를 추적해서 잡을겁니다!" "글쎄요. 불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는 참 독특하니까요. 그가 N.E.W.T시험을 볼 때도 내가 담당관이었는데, 얼마나 창의적이었는지! 상상도 못한 마법을 부리는 그를 보며 나를 포함한 시험관들은 모두 감탄했지요....." "그렇군요......." 엄브릿지는 억지로 웃으며 대답했다. 엄브릿지는 해리가 있는 곳을 매섭게 노려보며 지나갔다. 그리고 다음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5학년과 7학년들은 각자 시험볼 장소로 이동했다. 해리는 연회장에 놓여있는 책상 중 하나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 앞에 시험지가 나타났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해리는 재빨리 시험지를 살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문제가 있었다. 'a) 굵은 가래떡빔을 발사하는데 필요한 주문을 쓰고, b) 빔에 맞았을 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시오' 해리는 발레복을 입은 트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내 답을 써내려갔다.
"시험 너무 쉽지 않았니 이래서야 변별력이 있을까 싶어 변별력이 없으면 등급 구분이 힘들텐데 말야 만점자가 수두룩하게 나올거야" "헐미안, 미안한데 나랑 해리는 끝난 시험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생각따위 하지 않아." 론이 헐미안의 말을 끊으며 입에 빵을 욱여넣었다. 점심 시간이 끝난 후, 이번엔 실기 시험이 진행되었다. 대연회장 한쪽에 있는 작은 방에 호명된 학생들이 들어가 심사를 보는 방식이었다. 한번 심사를 본 학생들은 대기실쪽으로 나오지 않았기에 대기자들은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네빌 레디바, 토머스 트레인, 해리 포커." "힘내. 친구." 론이 해리에게 행운을 빌어주었다. 해리는 지팡이를 꽉 잡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앞서 들어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드러운코였다. 드러운코는 >>453마법을 시연하는 중이었다. 드러운코는 해리가 들어온 것을 보자마자 놀란 나머지 그만 >>454하고 말았다. 물론 그 옆에 있던 마법사가 재빠르게 조치를 한 덕분에 큰일은 없었다. "흠....... 네가 그 해리 포커인가." 라는 명찰을 차고 있는 늙은 시험관이 해리를 바라보았다. 해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토프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긴장할 필요는 없다. 그저 내가 어떻게 하라고 하면, 너는 적당한 주문을 사용해서 그대로 행하면 되는거야."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해리는 그럭저럭 시험을 잘 치렀다고 생각했다. 물론 도중에 >>455하는 마법과 >>456하는 마법을 헷갈린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그걸 굳이 남에게 밝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참 다행이었다. 이 이야기는 오직 론하고만 나누었다. 참고로 론은 시험 도중 시험관이 준 >>457을 >>458로 변신시켰는데 자신도 그걸 어떻게 한건지 본인도 알지 못했다.
다음날, 해리는 마법과 도박의 역사 과목 필기 시험을 나름대로 잘 쳤다. 다만 도박 중 마법사용을 합법화해야하는가에 대한 논술문제에서 너무 강경하게 자신의 주장을 관철한 것이 조금 걸렸다. 물론 실기 시험은 완벽했다. 해리가 보여준 48가지의 카드 테크닉에 시험관이 놀라서 거품을 물고 쓰러질 정도였다. 수요일, 약초학 과목 시험은 필기와 실기 모두 무난했다. 해리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는거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목요일. 해리는 이 날만큼은 자신있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 필기는 물론, 실기 시험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특히 리디훌라스 주문을 사용해 유령을 정중하게 퇴치했을 때에는 시험면접관인 토프티가 박수를 쳤을 정도였다. 한편 참관인 자격으로 들어온 엄브릿지는 못 먹을것을 먹은것마냥 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대단하구나! 정말 대단해! 그런데.....내가 듣기로는 해리 포커, 자네는 팻앳틋읏롯옷뭇웃슷읏 주문을 쓸 줄 안다고 들었는데 혹시 추가 점수를 얻어볼 생각은 없나?" "그거야 두말할 필요 없겠죠. 잍잍슽읕픝읕롵옽젙엍!" 해리는 엄브릿지를 바라보며 >>461한 생각을 떠올리며 우렁차게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거대한 은빛 숫사슴이 매우 밝은 빛을 내뿜으며 시험장 안을 뛰어다녔다. 숫사슴이 사라지자 토프티는 이제는 >>462를 하다가 간신히 체통을 잡고 말했다. "좋구나! 좋아! 이제 가도 좋다!" 금요일, 해리와 론은 시험이 없었지만 헐미안은 >>463과목 시험을 봐야했다. 해리와 론이 >>464를 하며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을 때, 헐미안이 안 좋은 표정으로 휴게실로 들어왔다. 표정을 보아하니 시험중에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는 듯 했다.
"왜 그래? 헐미안? '아 >>465에게 토스' 과목을 보면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아무래도 답 하나를 잘못 적은 것 같아 앵커 기호를 넣는 과정에서 기호 하나를 >가 아니라 >468을 집어넣는바람에 난리가 났어" "잘됐네." 해리가 별일 아니라는듯 대답하자, 이번엔 헐미안이 >>469를 내리쳤다. 해리는 조만간 헐미안을 병동에 데려가 분노조절장애와 관련된 상담을 받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 되긴 뭐가 잘 돼 그것때문에 호그리드가 쫓겨나게 생겼는데" "그 양반은 언제 잘려도 이상하지 않아. 그건 그거고, 애초에 호그리드는 그 때 시험감독 중이어서 알리바이도 확실해." "엄브릿지가 그런걸 신경 쓸 거라 생각해 알리바이니 증거니 그런거 생각안하고 언제라도 호그리드를 자를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헐미안은 실컷 성질을 부린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은 마법약 시험이 있었다. 스네이크도 없고, 신경쓰게 만드는 일들도 없어서인지 필기 시험은 생각보다 잘 풀렸고, 마법약 실기 시험도 너무나 깔끔했다. 마법약을 제출한 해리는 나머지 시험들도 이대로 술술 잘 풀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4개만 보면 이 힘든 시험도 끝이네." 휴게실에서 토마스가 중얼거렸다. 그러자 >>472를 하던 헐미안이 손에 쥐고 있던 >>473을 부러트렸다. "네개 고작 네개가지고 힘드니 뭐니 하는거야 나는 >>474 과목도 시험을 봐야한다고 아마 OWL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일지도 모른단 말야" 성질을 내고 있는 헐미안에게 대꾸를 할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헐미안은 휴게실에서 웃고 있던 1학년에게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반성문 제출을 하라는 벌을 내리는 것으로 화풀이를 해야했다.
다음날, 해리는 신비하고 위험한 괴물 다루기 과목 필기와 실기를 치렀다. 필기는 대충 떠오르는대로 적었고, 실기도 그냥 저냥 통과할 정도로만 적당히 시험을 쳤다. 시험관이 가도 좋다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해리는 휴게실로 달려갔다. 그 다음날 오전에는 천문학 필기 시험을 치렀다. 천문한 실기 시험은 특성상 밤에 진행되어야 했기에 오후에는 대신 점술 시험을 치러야했다. 그리고 해리는 시험 담당관의 손금을 완벽하게 잘못읽는 바람에, 시험담당관이 일주일 후에 >>477할 것이라는 소리를 하고 말았다. "포기하면 편해. 친구. 나도 앞으로는 천왕성과 목성이 가까워지든 말든 신경 안 쓸거야. 찻잔에 찻잎이 '론 내일 죽음'이라고 나와도 무시하고 새로운 차를 마실거라고." 론의 말에 해리는 격하게 동의했다. 한편 헐미안은 별자리 관련 책들을 잔뜩 가져오며 그들에게 다가왔다. "미적분 시험은 다행히 잘 본 것 같아 이제 잠깐동안 이 별자리들을 보면 천문학 시험도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아" 해리와 론은 슬며시 고개를 돌렸다. 몇시간 후, 호구와트 성의 옥상에서 천문학 실기 시험이 진행되었다. 각자 망원경을 보며 별자리를 확인, 시험지에 그 별자리의 정확한 위치를 기록하는 시험이었다. 해리는 별자리를 찾기 위해 망원경을 옮기다가 성문쪽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보고 의문을 가졌다. 성문이 열리고, 대여섯명 정도의 사람들이 나왔다. 그 중 가장 땅딸막한 그림자가 하나 있었는데, 어떻게 봐도 엄브릿지였다. 엄브릿지가 사람들을 대동하고 향하는 곳은, 호그리드의 집이었다. 해리는 다른 별자리를 보는 척하면서 망원경을 슬며시 그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빛이 번쩍하더니 고함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시험을 치르던 몇몇 학생들도 소리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렸다. --- 내용 일부 수정
"30분 남았습니다!" 감독관이 소리치자 몇몇 학생들이 황급히 시험지로 고개를 돌렸지만, 그보다 더 많은 학생들은 이미 소리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린지 오래였다. 호그리드로 보이는 그림자가 연신 주먹질을 하자 그를 상대하는 마법사들이 황급히 주먹을 피하는 모습이 보였다. "진정해! 호그리드! 악의는 없어!" "나는 원래 애가 없어! 도울리쉬!" 그 순간 호그리드가 기르고 있는 매머드가 튀어나와 마법사 한 명을 밟아버렸다. 깜짝 놀란 다른 마법사들이 일제히 기절 마법을 써서 매머드를 기절시켰다. 그러자 호그리드가 괴성을 지르더니만, 언제 챙긴건지 >>480으로 마법사 한명을 내리쳐서 땅에 파묻어버렸다. "세상에......" 네빌 레디바가 손으로 입을 감쌌다. 론도 공포에 질린 표정이었다. 언제나 호구같아보이던 호그리드가 진짜로 화를 내며 분노하는 모습을 다들 처음 본 탓에 공포에 질린 것이다. ".......십오분 남았습니다!" 시험관이 다시 소리쳤다. 그 순간, 호구와트 성문이 다시 열리더니 누군가가 나타났다. "이런 무례한 무뢰배들!" "맥도날걸 교수님이야" 헐미안이 그녀를 바로 알아보았다. 맥도날걸 교수의 등장에 호그리드를 상대하던 마법사들은 잠시 눈빛을 교환하더니 일제히 주문을 쏘았다. 하지만 맥도날걸 교수는 그들의 주문을 맞받아쳐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둠속에 숨어있던 누군가가 튀어나와 기습적으로 그녀에게 주문을 쏘았고, 맥도날걸 교수는 그 주문에 맞고 말았다. 주문에 맞은 그녀는 뒤로 크게 날아가더니 머리부터 땅에 부딪혔다. "세상에....... 저런 비겁한......" 시험관도 시험을 잊어버린 듯 그 모습을 지켜보며 경악했다. 맥도날걸 교수가 쓰러지고 얼마 후 호그리드도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잡아!" 엄브릿지가 소리치는 그 순간, 호그리드는 무릎을 굽혔다가 빠르게 펴며 추진력을 얻어 튀어나갔다. 언제 챙긴건지 어깨에는 그 큰 매머드를 짊어진 상태였다. 그 둔중해보이는 몸체와는 달리 엄청나게 빠른 질주로 순식간에 엄브릿지 일당들을 따돌린 호그리드는 한순간에 어둠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오.....오분 남았습니다. 여러분." 시험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학생들은 화들짝 놀라며 시험지를 적어내려갔다. 시험이 끝난 후 해리는 부리나케 밑으로 내려왔다. 같이 시험을 본 학생들 중 그 누구도 휴게실로 돌아가지 않고 방금 본 광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호그리드가 그렇게 화내는 거 처음봤어...." "정말 구역질나게 사악해 이목이 집중되는 걸 피하려고 밤에 그런 짓을 한거야 정말 역겨워" "맥도날걸 교수님 어떡하지? 머리부터 땅에 박았잖아. 괜찮으실까?" "병동에 폼프리 부인이 다 치료해주실거야.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으셨잖아." 다들 한마디씩 떠들었다. 해리는 분노를 삭이며 휴게실로 들어왔다. 휴게실도 아까 전 소동으로 인해 잠에서 깬 학생들로 시끄러웠다. 해리는 리 조던이 자책하는 모습을 보았다. "제기랄.....코모도도마뱀을 집어넣은 건 나였는데.... 나 때문에 호그리드 교수님이 쫓겨났어. 하씨....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방법을 쓸걸." "그 일 아니었어도 어차피 쫓겨났을거야. 엄브릿지는 혼혈을 싫어하니까." 해리가 그를 위로했다. 시끄러웠던 휴게실은 새벽 네시가 되어서야 조용해졌고, 해리도 그제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세시간 후, 매우 안 좋은 기분으로 해리는 일어났다. 두 시간 후, 해리는 마지막 시험인 마법의 역사 시험지를 보며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겜블과 전혀 관련없는 단순 암기 과목이라 해리는 이 과목에 대해 별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따라서 문제를 읽어도 답이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대충 떠오르는대로 적어내려가다가 답변작성이 막히자 해리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미스터리 부서에 들어간 그는 여러개의 문을 지났다. 그러다 한 복도의 왼쪽 2번째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의 눈에 수많은 >>485가 놓여진 수백개의 진열장이 들어왔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진열장과 >>485가 아니었다. 몇십개의 진열장을 지나 97번째 진열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피투성이인 누군가였다. "나는 할 수 없지만...... 너라면 가능하겠지. 가져와라." 그의 말에 피투성이인 그는 대답 대신 침을 탁 뱉었다. 그러자 그가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케라무오!" 케라무나스 저주를 맞은 그 남자는 좌절감에 무너진 듯보였다. 그러나 다시 결의에 찬 눈빛을 보이며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볼드모트 경이 기다린다........" "경은 무슨 놈의. 백수선장에게서 얻어낼 것은 없으니 죽여."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해야될 일이 있지. 계속 끝없이 좌절하고 영혼까지 무너지게 될것이다. 아무리 네가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한들, 끝없는 절망과 고통속에서는 무너지게 되어 있어. 지금 여기에 널 도우러 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입이 있어서 비명을 질러도 말이지........" 그 순간 해리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떴다.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해리에게 향하고 있었지만, 해리는 비명을 멈추지 않았다. --- 앵커수정
27. 깡과 테러와 대탈출 "이거 놔요!!" 해리가 자신을 끌고 가려는 시험관을 밀쳐냈다. 시험관이 엉덩방아를 찧고는 해리를 보았다. "아니, 학생. 아무리 그래도 자네는 지금 다른 학생들의 시험을 방해했어. 이건 염연히 시험방해죄........." "아파서 그랬어요! 병동 좀 갈테니 놔요!" 해리는 시험관을 밀쳐내고는 무작정 병동으로 달렸다. 그곳에서 맥도날걸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해리가 병동에 갔을 때, 병동에 맥도날걸 교수는 없었고, 그녀가 있을거라 생각했던 침대에는 >>488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었다. "해리 포커? 무슨 일이니? 지금 시험 시간일텐데....... 혹시 어디가 아프니?" "긴급한 일이에요! 맥도날걸 교수님 어디 계신가요?" "교수님은....... 영지버섯 병원으로 이송되셨어.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안....... 계신다고요? 지금? 이 시국에?" 해리는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방도가 보이지 않았다. 시릭업스의 위기를 알리고 그를 구하러갈 사람들을 모집할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 사실에 해리는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털썩 주저앉았다.
"크게 충격받았구나. 사실 나도 그렇단다. 맥도날걸 교수님을 상대로 여럿이서 덤비다니..... 대낮이었다면 누가 그럴 수 있을지. 솔직히 너희들 걱정이 아니었다면, 나도 진작 그만두었을거란다." "네." 해리는 멍하니 대답하고는 몸을 돌려 병동을 나왔다. 해리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두 명이었다. 해리는 그 두 사람이 있을 곳으로 달렸고, 때마침 그 두 사람을 만났다. "해리? 너 괜찮아? 시험관이 단단히 화가 나서 네 시험지를 압수하려고 하던데. 일단 네 시험지는 내가 잘 빼돌렸다가 시험지 뭉치속에 다시 집어넣었어." "그딴게 중요한게 아냐. 시릭업스가 잡혔어." "뭐?" 해리는 대답 대신 그 둘을 빈 교실로 집어넣고 본인도 들어간 후 문을 닫았다. "다시 말해봐 해리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라면 시릭업스가 잡혔다고 한 것 같은데 맞아" "맞아. 잘 들었어. 볼드모트가 시릭업스를 붙잡았어. 마법부 미스터리 부서에 마카롱들이 놓여있는 진열장 97번째줄에 시릭업스와 볼드모트가 있어. 볼드모트가 시릭업스에게 뭔가를 하라고 하고 있고 시릭업스는 그걸 거부하고 있어. 볼드모트는 시릭업스를 죽일거고." 해리는 진정이 되지 않는지 교실안을 계속 걸어다니며 뭔가를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거기를 어떻게 갈 수 있지?" "잠깐. 간다고? 거기를?" "그럼 시릭업스가 그냥 죽게 놔두라는거야?" "잠깐만 해리 한가지 확인할게 있어" "여기서 뭘 확인한다고!" 해리가 버럭 고함을 쳤지만, 헐미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491을 꺼내며 자신의 의견을 꺼냈다.
"잘 봐 해리 여기가 마법부라고 생각해 이 펜던트는 꽤 튼튼해 열려고 하면 엄청 강력한 힘을 줘야해 그 과정에서 조금 시끄러울수도 있고 마법부도 마찬가지야 아무나 막 들어올 수 있을정도로 허술한 곳이 아니라고 그런데 그 사람이 시릭업스를 마법부 깊은 곳으로 데려왔다는건 말이 안돼 만약 침입했다면 누구라도 알 수 있을거야" "함선을 가지고 있으니 폭격이라도 했나보지!" "해리, 그건 아닌데. 그 정도면 벌써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론이 진지하게 반대 의견을 냈지만 해리는 듣지 않았다. "투명화해서 정밀 타격이라도 했겠지! 중요한 건 시릭업스가 잡혔다는거야!" "그게 정말일까" "내가 봤다고! 꿈에서!" 해리의 말에 론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무슨 일이 있었던지를 깨달은 탓이다. "해리의 말대로라면 시릭업스는 위험해! 생각해보니 해리의 꿈 덕분에 우리 아버지도 살았잖아!" "진정해 론 그건 증거라고 볼 수 없어 어디까지나 유추잖아" "내가 봤다니까!" 해리가 다시 고함을 치자 헐미안은 머리를 짚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해야겠어 해리 요새 너 너무 확증편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말에 해리는 울컥한 나머지 >>494
"갑자기 그 이야기가 왜 나와!" "화는 나중에 내고 일단 들어봐 너는 지난번 천상의 시험 두번째 시험에서 너 혼자만의 판단으로 굳이 구할 필요 없는 론을 구하러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었어" "그게 뭐?" "물론 그게 틀렸다는 것은 아니야 그러나 한번 자기 생각이 맞다고 여기면 그것만 파고 들어가" "그래서........ 결론이 뭔데?" "그러니까" "시간 없어! 빨리 말 하라고!" 해리가 버럭 고함을 쳤다. 헐미안은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귀찮은 그 사람이 너의 그 성향을 이용할 수 있다는거야 너를 유인하는 방책이라면 어떻게 할건데" "그딴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시릭업스가 잡혔고, 그걸 다른 사기단원들에게 알려줄 사람이 이 학교내에는 아무도 없다는거야. 이해해? 더 시간을 지체하면 시릭업스가 죽어!" "만약 꿈일뿐이라면"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꿈이라고? 꿈이라고오오? 잘 들어 헐미안.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이 존 아웃을 배우라고 했던 것은, 그 꿈들이 진짜였기 때문이야. 그 장면들을 보지 않아야 내가 이 학교내에서 얌전히 지낼거라 생각하신거겠지. 하지만 그 꿈들이 진짜이기 때문에 나는 시릭업스의 위기를 알 수 있어. 내가 디멘터들로부터 너를 구할 때, 바실리스크로부터 지니를 구했을 때에는 아무도 내게 그런 말을 안했는데 시릭업스를 구하자고 하니까 유독 태클이 많다? 그렇게 시릭업스가 꼴보기 싫었어?" "그런 이야기가 아니야 해리 존 아웃을 배우게 한 건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어 시릭업스도 네가 존 아웃을 계속 배워야된다고 그랬다면서" "내가 본 걸 시릭업스가 알았다면 그 사람도 다른 이야기를 했을걸?" 그 때 문이 벌컥 열렸다.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람은 지니와 >>497을 입고 있는 도룬나 넘나굿이었다.
"안녕 오빠. 목소리가 들려서 와봤어." "그러냐. 너는 왜 나비 날개를 입고 있냐." "이야. 신상품. 유행하는. 에게서. 머글들." "그놈의 기믹은 좀 고쳐라." "오늘따라 유독 쌀쌀맞네. 오빠. 화난 것 같아서 무슨 일 있나 해서 온 것 뿐인데." "화 안났어." "그렇게들 말하는 사람치고 화 안난 사람 없던데." 지니가 쫑알거리자 해리는 몸을 휙 돌렸다. 그 때 헐미안이 다시 입을 열었다. "잠깐만 해리 저 두사람이 도와준다면 수월하게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뭔 소리야?" "시릭업스가 정말로 함선에서 납치당한것인지 확인해야돼" "넌 아직도........" "제발 해리 말 좀 들어줘 시릭업스가 함선내에 있는지 없는지부터 확인하자고 만약 함선내에 없다면 그 때는 나도 너를 더 말리지 않고 널 도울거야"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머리가 차갑게 식는 느낌을 받았다. 헐미안의 말에도 나름 일리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어떻게 확인을 해?" "엄브릿지 교수의 방의 벽난로를 통하면 돼" "이니? 할리 데이비슨. 사람이. 라는. 시릭업스. 말하는. 너희가." 도룬나가 끼어들었지만 해리와 헐미안은 그 말을 무시했다. "그래서 우리 중 한 명이 엄브릿지를 최대한 멀리 유인하는거야 그리고 최대한 그쪽에 붙잡아두는거지 예를 들면 >>501같은 일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식으로 말야" "좋아. 일단 나도 그 의견에는 따르겠어." 해리가 빠르게 대답했다. 지니도 한 마디 거들었다. "그러면 나랑 도룬나가 망을 볼게. 론 오빠가 엄브릿지를 유인하면 되겠지. 엄브릿지 방 주변 복도에 실험적인 인터넷 가스가 뿌려져서 접촉하면 위험하다고 떠들면은 아무도 접근하지 않을거야." "뭐? 알았어. 그럴게. 근데 그게 뭐야?" "있어. 어떤 실패한 영웅같지도 않은 머저리." 지니가 쿨하게 대답했다.
해리는 부리나케 자기 방으로 달려 투명망토를 챙겼다. 시험이 끝난 기쁨에 빠진 몇몇 학생들이 해리에게 말을 걸었지만 해리는 전부 무시하고 엄브릿지 교수의 방으로 달렸다. 해리가 도착했을 때 론과 헐미안, 지니와 도룬나도 와 있었다. "그럼 론 네가 엄브릿지를 유인해 아까 말한 자살소동을 이야기하면서 불러내면 될거야 그리고 지니와 도룬나 둘이 망을 잘 봐주고 해리 너는 나랑 함께 방으로 들어가자" 투명망토를 쓰고 두 사람은 숨을 죽였다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직후 지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쪽으로 오지마! 지금 실험적인 인터넷 가스가 뿌려져있어. 여기 접촉하면 >>504같은 증상이 일어나. 덤으로 자기가 새로운 히어로가 될거라는 망상에 빠지기도 하지." "가스? 가스같은 건 안보이는데?" "무색무취의 가스라 그래. 오고 싶으면 와봐. 그리고 우리는 너를 그 가스가 뿌려진 증거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거고." 지니의 말이 끝나고 몇 분 뒤 주위가 조용해졌다. 해리는 곧바로 벽난로위에 있는 팝핑캔디가루를 한움쿰 집어든 후 그것을 흡입하며 머리를 벽난로에 집어넣은 후 소리쳤다. "그리멀든가 0번지!!!!!" 해리의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가다가 갑자기 멈췄다. 어지러움을 참고 간신히 눈을 뜬 해리는 함선 안에 적막이 흐르는 것을 보고 침을 삼켰다. 아무도 없는 함선에서 해리는 소리를 질렀다. "시릭업스! 있어요?" "아니! 이런 신기한 일이! 해리 포커의 머리가 난로 안에 있어요! 혹시 스머프도 있을까!" 해리의 외침에 나타난 것은 >>505를 입고 있는 가가멜이었다. 가가멜은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연신 킬킬대며 웃고 있었다.
"야! 가가멜! 시릭업스는 어디 있어?" "그걸 제가 어떻게 아나요? 주인님은 저한테 가는곳 따위 말하시지 않으세요. 스머프가 있는 곳도 말 안해주고!" 가가멜은 킬킬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서 웨딩드레스를 손으로 잡고 연신 나풀거렸다. 그 때문에 먼지 일부가 해리에게 날아왔다. "빨리 말해! 시릭업스가 미스터리 부서로 간 거 맞아?" "주인님은 못 돌아와요. 그곳에서! 그럼 저는 스머프를 찾으러 가야겠어요!" "야 인마!" 해리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그 순간, 해리는 자신의 뒤통수에서 고통을 느꼈다. 몇초동안 해리는 뒤로 급하게 당겨지는 느낌을 받았고, 엄브릿지 방의 벽난로가 보이는 순간, 그대로 잿더미속에 얼굴을 처박히고 말았다. "흥, 지난번 문이 부서진 일도 있었고, 코모도도마뱀때문에 그 난리를 쳤는데 내가 세번이나 허술하게 방을 비워둘거라 생각한거냐 포커? 지팡이를 가져가라." 해리는 누군가가 자신의 품을 뒤져 머신건 지팡이를 가져가는 것을 무력하게 넘겨야했다. 그 후 엄브릿지는 다시 한 번 해리의 뒤통수를 잡아당겼고, 그 때문에 해리는 꼼짝없이 천장만 바라봐야했다. 입안에 들어간 재때문에 연신 콜록거리면서도 해리는 머릿속으로 상황을 파악했다. 아무래도 제대로 걸린 듯 했다.
"자, 그래. 그러면 이제 취조 시간이다. 해리 포커. 뭐 때문에 내 방에 들어왔지?" ">>509" 해리의 대답에 엄브릿지는 대답 대신 해리에게 >>510을 했고, 그 때문에 해리는 다시 한 번 고통을 느꼈다. "건방진 꼬마 녀석. 아, 그래. 조교들. 그 학생들은 뭐지?" 문이 열리고 또다른과 그 패거리가 4명의 학생들을 잡아 끌며 들어왔다. 도룬나와 지니, 론, 그리고 뜻밖의 에빌 롱소드였다. "이 여자애 둘은 실험적인 인터넷 가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유언비어를 퍼트렸고, 이 에빌 롱소드는 저희가 적법하게 이 둘을 잡으려 할 때 >>511하며 방해를 해와서 집행방해죄로 잡아왔습니다. 론 위그레셔는 설명 안 드려도 되겠죠." "좋아요. 아주 잘했어. 이제 호구와트에서 위그레셔라는 성은 볼 수 없을거야." 엄브릿지는 말을 마치고 해리와 그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마치 먹이를 삼키려고 하는 두꺼비를 보는 듯 했다.
"좋아. 해리 포커. 너한테 한 번의 기회를 주지. 네가 잘 말한다면 내 선에서 가벼운 체벌 정도로 끝내줄 수 있다. 네 친구들에겐 손 하나 건들지 않을거고. 간단해. 배후를 말하렴. 그러면 모두 자유야." "음모론자시네요. 배후같은 소리나 하고 있고." 해리의 대답에 엄브릿지는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말을 할 정도면 여유가 있다는거군. 좋아. 드러운코 군. 스네이크 교수를 불러 오세요." 순간 해리는 자신이 스네이크 교수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도 불사조 사기단원이었던 것이다. 잠시 후 스네이크 교수가 드러운코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방안의 상황을 보고는 뭔가를 이해한 듯 했다. "교수님. 지난번 그 자백제가 필요합니다." "그것 때문에 부르셨군요. 흠...... 죄송합니다만 없습니다." "네? 그럴리가....... 분명히 다음에 쓸 때까지는 하나가 더 완성될 것이라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그랬었죠. 그 때 가져가신 자백제로 해리 포커를 심문하겠다하고 가져가셨죠. 그런데 약을 건내드릴때 말씀드렸습니다만, >>514를 하지 않으면 약이 금방 소멸하기에 주의하라고 말씀드렸을텐데.... 약이 소멸하지 않고, 적정사용량만 잘 지키셨더라면 최소한 약의 절반은 남아있어야 정상입니다." 스네이크의 말에 엄브릿지의 얼굴이 붉어졌다. 부끄러움때문인지, 분노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정말로 자백제가 없나요? 아무리 그래도 지금쯤이면........" "재료가 모두 있어서 만드는거야 지금도 만들 수는 있습니다만, 효능이 나타나려면 한달의 숙성 기간이 필요합니다." "한달? 나는 당장 그게 있어야해요! 해리 포커가 교칙을 어겼다 이말입니다!" "정말인가요? 원래 그러던 녀석이라 놀랍지는 않군요." 스네이크가 그 말을 하며 해리를 보았다. 해리도 피하지 않고 그 시선을 마주쳤다. 무언의 눈빛 교환이 오고간 후 스네이크는 다시 엄브릿지에게 고개를 돌렸다. "당장 비슷한 자백제나 마법약을 갖고 와요!" "죄송합니다만 그 외의 자백제는 전부 불법이라 보유하거나 제조가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통스럽게 만드는 약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문제는 그 약이 워낙 독해서 심문자가 고통에 몸부림치느라 질문을 해도 대답을 못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해리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엄브릿지가 길길이 날뛰고 있는 틈을 타 해리는 >>517을 했다. 물론 당연히 엄브릿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해리가 >>517을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포커. 지금 뭐하는거냐?" 엄브릿지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한쪽 눈 감고 한 손은 갈고리 모양을 만든 해리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해리는 그녀의 반응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스네이크만 바라보았다. "스네이크 교수. 저게 대체 뭐하는거죠?" "글쎄요. 혹시 뭔가 이상한 약을 먹이셨나요? 아니면......." 스네이크 교수는 해리를 바라보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입을 다물었다. 스네이크 교수가 입을 다물자 해리는 아예 혀를 밖으로 빼고 눈을 까뒤집으며 어떻게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를 썼다. "흠. 아무래도 >>520 저주에 맞은 듯한 증상이군요. 해독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저 상태로는 심문이 불가능할테니까요. 만약 연기라면 그건 그거대로 골치 아프겠군요. 교장선생님께서 쓸 서류에 공무집행방해나 사기죄 항목도 추가될테니 말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스네이크교수는 방을 나갔다. 해리는 좌절감을 느꼈고, 엄브릿지 또한 비슷한 감정이었는지 >>521을 하더니 해리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얼굴엔 뜻모를 미소가 걸려있었다.
"좋아. 해리 포커 군. 나는 정말 얌전히 이 모든 일을 끝내고 싶었어. 하지만 너는 내게 협조해주지 않았지. 이제 방법은.... 아제캐우스 저주뿐이야." "오 그거 불법인데요 교수님" "장관님 모르게 쓰면 돼." 헐미안의 반대에도 엄브릿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해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까 고민했다. "관찰결과 스물아홉번째. 이 모습은 말 그대로 절체절명." "뜬금없이 뭔 소리에요. 아무튼......." "뭐라고 중얼거리는거지? 포커? 아제캐우스 저주라는 말에 공포에 질려서 헛소리를 하는건가? 그래도 이젠 봐주는 건 없다. 아니, 사실 예전부터 이래야했어. 디멘터를 보냈을 때도, 재판을 열어 퇴학처분을 논의했을때에도 말이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입으로만 떠들지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어. 하지만 나는 그 모든걸 행동으로 옮겼지. 그리고 이번에도 그럴거고." 엄브릿지가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그녀가 주문을 외우려는 순간, 헐미안이 >>524
"윽!" 해리가 다리를 감싸안으며 주저앉았다. 해리는 헐미안을 노려보았다. 헐미안은 어디서 구한건지 총을 들고 있었다. 헐미안은 한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며 해리를 겨누었다. "너....... 그건......." "너 때문에 나까지 당하기는 싫거든?" "너....... 문장 부호가?" "지금까지 숨기느라 애썼지. 뭐 아무튼간에 엄브릿지 교장 선생님. 제가 해리 포커를 무력화 시켰으니 저는 용서해주시죠?" 너무나 달라진 헐미안의 말투와 태도에 그곳에 있던 모두는 어안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그 중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엄브릿지였다. "어....... 용서? 어, 그래... 해리 포커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었으니 칭찬해야지..... 하지만 진작 그랬다면 더 좋았을것 같구나." "워낙 영악한 놈이라서 저도 타이밍을 잡기 힘들어서요. 하지만 이젠 아니죠." 헐미안은 냉혹한 미소를 지었다. 이 상황에 론이 버럭 고함을 질렀다. "이 배신자! 우리의 5년 우정을 저버릴 셈이야?" "우정같은 소리 하네. 너도 한 방 먹여줘? 집요정들처럼 일하게 해줄까?" "너......." 론이 분노로 부들거리며 떠는 사이 해리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래. 헐미안 그레인졍 양. 비록 한동안 이 버러지를 도운 악행은 있긴 하다만, 이렇게 도움을 줬으니 정상 참작해서 벌을 주진 않겠다. 마법부 차관 직을 걸고 약속하지." "잘 됐네요. 그러면 저도 하나 더 알려드리죠. 더블로거의 수하인 호그리드의 비밀을." "호그리드? 그 더러운 종마 잡종 말이냐?" 헐미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숲 안에 호그리드가 엄청난 것을 숨겨놨어요. 다만 여기서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현재 이곳에서 그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저와 론, 저기 있는 해리 포커뿐이에요. 그걸 알게되면 다른 사람들도 다 그것을 가지려고 할테니 조교들이 있는 이곳에서는 말씀 못 드립니다. 숲으로 교수님과 저, 그리고 해리 포커만 데리고 움직이죠. 해리 포커야 뭐 총에 맞았으니 제대로 반항은 못할거에요." "....... 위그레셔는 어쩌려는거냐." "어쩌긴요." 헐미안은 론에게 >>527을 했고, 엄브릿지는 그것을 보고 론도 정보를 발설하지 못할거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좋아. 숲으로 가자. 해리 포커는 그레인졍 양이 부축하도록. 그 총......인지 뭔지는 계속 겨누고." "그러죠." "교장 선생님. 저희들도 동행하는게......." "드러운코 군. 설마 제가 학생 2명에게 당할까봐 그러는건가요? 얌전히 이 나머지 떨거지들이나 잘 지키고 있으세요." 그 말을 하고 엄브릿지는 해리와 헐미안과 함께 방을 나왔다.
숲 속으로 가는 길에는 침묵만 깔려있었다. 헐미안은 해리를 끌다시피하며 가고 있음에도 빠른 속도로 숲속을 걸어나갔고, 그 때문에 보폭이 짧은 엄브릿지는 거의 달리는 수준으로 그들을 쫓아가야했다. "아....... 아직 멀었니?" "더 가야됩니다." 지친 나머지 헉헉거리는 엄브릿지에게 헐미안은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한편 해리는 여전히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았다. 얼마 후, 어두웠던 숲속이 화려한 꽃들이 가득한 곳으로 바뀌었다. "이 꽃들은 대체 뭐지?" 엄브릿지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그 때 헐미안이 몸을 뒤로 돌려 엄브릿지를 지팡이로 겨눴다. "뭐지? 뭐 하려는거냐." "슬슬 효과도 다 떨어져가고 연기는 이쯤 해야 될 듯 해서 말이에요" "뭐?" "뭐, 말하자면 교수님을 속였다 이거죠." "뭐야. 해리 포커? 네가 왜 멀쩡하게 서 있는거지?" "그건 당신이 알바 아니고....... 여기 약을 공격하려는 못된 마법사가 있다아아아아!" 해리가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마치 근처에서 기다리기라도 했던것처럼 수많은 켄타우로스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손에 하나같이 >>530을 들고 있었다.
"약님을 공격해? 감히!" "뭐냐. 너희는?" 엄브릿지가 기고만장한 자세로 물었다. 켄타우로스들은 들고 있던 유리잔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약님을 공격하려는 인간은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지금이라도 물러난다면 쫓지는 않겠다." "어디 건방진 종마놈들이....... 나는 마법부 차관 돌머리스 엄브릿지다! 호구와트의 교장이며, 마법부 장학사이기도 하지!" "그게 뭐 어쨌다는거지?" "그러니 너희 인간에 가까운 지능을 가진 종족들은 나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는거다. 이 네발달린 것들아." "아직 자기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군." 켄타우로스 하나가 그녀에게 유리잔을 던졌다. 엄브릿지는 그것을 피했지만, 뒤이어 날아오는 유리잔을 맞고 말았다. "이 망아지놈들이 감히!" "교장 선생님 지금이라도 입을 얌전히 다물기를 바랄게요 죽고 싶지 않다면요" "망아지? 감히 우리를 말따위와......" "인카서러스!" 엄브릿지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밧줄들이 나타나 켄타우로스 하나를 완벽하게 묶어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켄타우로스들의 이성의 끈을 끊어놓고 말았다. "엎드려!" 해리가 헐미안에게 소리쳤고, 헐미안은 즉시 반응했다. 곧 지축을 울리는 발굽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붉은 빛이 번쩍하더니 엄브릿지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잡지 마라! 천한것들! 어딜 만져! 어딜 만지냐고! 놔라! 놔!" 엄브릿지의 목소리는 점점 멀어져갔다. 주위가 조용해지자 해리는 고개를 들었다. 해리는 곧 자신들을 지켜보는 수많은 켄타우로스들을 볼 수 있었다. 해리는 옷을 탁탁 털고는 >>533
"뭐 하는거야 해리" 해리는 대답 대신 눈짓으로 '귀찮으니 네가 해결해'라는 뜻을 전했다. 대신 켄타우로스 하나가 입을 열었다. "너희도 그자와 한 패냐?" "그 자라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게요 우리는 그 사람에게 협박당해 여기로 왔을 뿐이거든요" "그 말을 너라면 믿을 수 있나?" "믿든 안 믿든 그쪽에겐 큰 손해 아니잖아요" 헐미안은 태연하게 대답했지만, 분위기는 더 험악해져갔다. 켄타우로스 중 일부는 유리잔을 헐미안에게 던질 자세를 취했다. 그 때 헐미안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저기........" "어우씨 깜짝이야 뭐야 아 안녕하세요" "저희 오빠는 어떻게 된건가요? 그저 두 분에게 맡기라고만 말을 남기고 사라져서........" 약의 물음에 헐미안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누워있는 해리도 딱히 할말은 없었다. 약의 등장에 켄타우로스들이 공손하게 자세를 취하더니 >>536을 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약은 그 중 아무에게도 눈길하나 주지 않았다. 그리고 누워있던 해리는 이 상황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켄타우로스들에게 >>537
"우~~~~ 우~~~~ 우마뾰이~" 켄타우로스들이 정체를 알수없는 노랫소리를 흥얼거리는 동안 해리는 기어서 그들에게 이동했다. 그걸 본 헐미안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해리는 기어가는걸 멈추지 않았다. 켄타우로스들이 약과 노래에 정신이 팔린 사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간 해리는 >>540했다. 그리고 켄타우로스들의 노래가 멈췄다. 그리고 약의 눈빛이 붉게 변하더니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한 켄타우로스들이 그녀를 맞이하려 했으나, 약은 그들을 일격에 날려버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으아아아악!" 마치 숲속이 트랙이 된것마냥 질주하는 약에게 휘둘리는 켄타우로스들을 뒤로하고 해리가 헐미안을 잡아끌었다. "가자." "아니 약은 어쩌고" "쟤들은 함부로 어쩌지 못해. 애초에 약이 쟤네보다 훨씬 강하기도 하고." 해리와 헐미안은 숲속 입구를 향해 나갔다. 그런데 입구 앞에서 누군가가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론이었다. "배시이이인자아아아아!" "진정해. 론." 해리는 론의 뒷통수를 찰지게 때리는 것으로 론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론과 같이 나타난 지니, 도룬나, 에빌을 바라보며 자초지종을 물었다. "솔직히 엄브릿지랑 우리가 사라지면 너희가 깽판칠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너무나 멀쩡히 나타나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네." "우리야말로 묻고 싶은게 많아. 오빠.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헐미안 언니는 대체 뭘 한거고?" "말 그대로 배신한 척을 했던거지. 나는 그걸 간파한거고. 그렇지?" 해리가 쳐다보자 헐미안은 작은 약병을 품속에서 꺼내보였다. >>541이라는 이름이 붙은 약병을 본 지니가 상황을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헐미안 언니가 보통 사람처럼 문장부호를 넣어서 말할 수 있던거구나. 오빠는 그걸 어떻게 안거야?" "론에게 집요정 운운했을 때. 집요정을 조지려고 하는 사람이 배신했다지만 집요정처럼 일을 시킨다고 하겠어? 집요정처럼 조진다고 말하면 몰라도." "그 한마디로 내 생각을 간파한 해리 너도 정말 대단하다" 대화를 마친 해리와 헐미안은 론을 바라보았다. 론은 그제서야 완전히 진정한 듯 했다.
"그래. 그런데 문제는 시릭업스는 당장 죽을 위기이고, 우리는 지팡이가 없다는거야." "친구, 그런 것도 우리가 생각 못했을까봐?" 론이 품속에서 해리의 머신건 지팡이를 꺼내주었다. "너 사차원 주머니라도 가지고 있어? 이걸 참 잘도 챙겨왔네." "무슨 소리야? 아무튼 지팡이 문제는 해결됐네." "그게 뭐가 해결이야. 마법부까지 가야되는데 방법이 없잖아. 우리가 순간이동을 배운 것도 아니고......" "되지. 가면. 날아서." 도룬나가 매우 정상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해리는 냉정하게 대답했다. "빗자루로 날아가자는 것 같은데, 가는 도중에 아무런 문제 없이 간다는 보장도........." "있어. 방법이. 가는. 없이. 빗자루." "뜬금없는 >>544같은거 이야기하면 때린다?" "소리야. 이상한. 뭔. 갑자기." "........ 너한테 그런 소리 들을 레벨은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돼. 부탁하면. 쟤들한테." 도룬나가 가리킨 그곳에는 쿠로미 후드망토를 쓴 유령기수같이 생긴 오케스트럴들이 해리 일행을 응시하고 있었다.
"뭐? 쟤들?" 해리가 묻자 도룬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뭐가 있어? 뭘 타고 간다는거야?" "오케스트럴." "뭐? 그 안 보이는 애들?" 론은 경악한 듯 했다. 에빌과 헐미안도 표정은 비슷했다. 오히려 지니는 이 상황을 재밌게 느끼는 듯 했다. "가야지.... 가는데 쟤들이 거부하면 방법이 없잖아." "가능해. 충분히. 때문에. 너희." "뭔 소리야?" "있어. 가지고. >>547을. 좋아하는. 오케스트럴이. 너희가. 지금." 아무래도 엄브릿지와 켄타우로스들의 난투중에 해리의 품속으로 >>547이 들어온 듯 했다. 해리는 >>547을 들고 오케스트럴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오케스트럴들이 쿠로미 후드망토를 벗더니 그것을 바닥에 펼치듯 내려놓았고, 해리에게 눈짓을 했다. "올라가....... 면 되는거야?" 오케스트럴들이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해리가 그곳에 올라서자 망토가 해리를 삼키듯 저절로 묶였고, 오케스트럴이 망토를 짐메듯 들쳐맸다. "해리? 어디로 사라진거야?" "아무래도 오케스트럴들이 해리에게 마법적 조치를 한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우리도 오케스트럴에게 부탁을 해서 가야돼" "하지만 어떻게 부탁해? 뭐가 보여야......" 론의 말은 도룬나 때문에 끊겼다. 도룬나가 오케스트럴을 보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직접 그들을 오케스트럴들이 펼쳐놓은 망토로 잡아끌었다. 그렇게 하나둘 오케스트럴의 망토로 들어갔고, 마지막으로 도룬나가 들어갔다. "그럼 데려다줘. 마법부로!" 해리의 외침에 오케스트럴들이 일제히 숲 위로 날아올랐다.
28. 마법부와 마카롱과 마지막의 끝 의외로 오케스트럴의 망토안에 있는 것은 나쁜 기분이 아니었다. 푹신한데다 보온까지 되어있고, 승차감까지 뛰어났다. 거기에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해리가 이제 막 호구와트를 벗어났겠다고 생각할 때쯤에는 이미 마법부 입구 앞에 도착해있었다. "와우...... 아무튼 고맙다. 이건 너희 가져." 해리는 불사조의 깃털로 만든 도금된, 그러니까 만든이도 모르고 작가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사람인지 뭔지를 오케스트럴들에게 주었다. 오케스트럴들은 그것을 가지고 >>550을 하며 얌전히 그곳에 있었다. "자, 여기에 증명사진자판기를 찾아! 얼른!" 곧 론이 증명사진자판기를 찾아냈다. 해리가 부리나케 그곳으로 달려들어갔고, 그 뒤를 친구들이 따라들어왔다. 6명이나 들어갔음에도 증명사진 자판기의 공간은 널널했다. 해리는 입장증을 찾아서 그대로 현금투입구에 쑤셔넣었다. 그러자 증명사진자판기가 회전하더니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1년여전 해리가 들었던 그 안내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법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객 여러분. 마법부에서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참. 나가시기 전에 여러분의 방문 목적이 적힌 뱃지를 차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곧 증명사진자판기에서 뱃지가 튀어나왔다. >>551이라고적힌 뱃지를 대충 가슴에 찬 해리는 마법부 입구로 달려갔다. 그런데 휴일이 아님에도 마법부는 매우 조용했다. 경비 마법사도 없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해리는 알 수 있었다.
해리는 마법사, 머글, 집요정, 그리고 비버가 서로 손을 올려서 단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분수대를 지나쳐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와중에도 아무도 마주치지 못했다는 사실은 해리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뒤따라온 친구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해리는 지하9층 버튼을 눌렀다. 지하 9층에 도착한 후, 해리는 라고 적힌 문 앞에 서있었다. "여기야. 그리고 오면서 생각했는데 두 명 정도는 여기서 망을 보는게.........." "기각. 망을 본다고 쳐도 어떻게 연락할건데?" 지니의 말에 해리는 수긍했다. 해리는 미스터리 부서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 안에 들어가자 애처로운 촛불빛이 그들을 반겼다. 덤으로 9개의 문들도 그들 앞에 있었다. "뭐야 이거?" "오 쉽게 들여보내주지 않겠다는건데 봐봐 해리 수수께끼야 아니 논리퍼즐이라고 해야되나" 해리는 왼쪽 끝에 있는 문(1이라고 쓰여있는 문) 옆에 붙어있는 설명문을 읽어내려갔다. ------- 9개 문을 올바른 순서대로 열어야한다. 가장 먼저 열어야할 문은 5번이며 다음 규칙에 맞게 문을 열어야하고, 마지막으로 열린 번호의 문으로 들어가면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1. 9번문을 연 다음에 열어야하는 문은 7번문이다. 2. 3번문은 세번째로 열려야한다. 3. 1번문은 마지막 문 바로 전에 열려야한다. 4. 4번문이 중간에 열리는 문이다. 5. 네번째로 열리는 문은 세번째로 열리는 문의 숫자의 2배보다 더 크다. 6. 8번문을 열고나서, 문 하나를 더 열고난 후 9번문을 열어야한다. 7. 일곱번째 문의 숫자에서 여덟번째 문의 숫자를 빼면 마지막 아홉번째 문의 숫자가 된다. 제한 레스는 >>557까지. 해답을 적으면 됨.
해리와 친구들은 5>2>3>8>4>9>7>1>6 순으로 문을 연후, 6번문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 들어가자 뭔가 희뿌연한 것들이 헤엄치는 듯한 수조가 그들을 맞이했다. "저게 뭐야?" "이야. 쿠네쿠네. 마법생물인. 존재하는. 일본에서." "무슨 소리야 저게 어딜봐서 쿠네쿠네야 저건 >>557이야 신경 끄고 해리 네가 꿈속에서 본 장소를 찾아 특징을 잘 떠올리라고"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557을 무시하면서 특징을 떠올렸다. "분명히 어느 복도에서 왼쪽 두번째 문으로 들어가면 마카롱이 놓여있는 진열장이 있었어.... 그래. 저 문이야!" 해리가 어느 문을 가리켰고, 일행은 우르르 그 문으로 이동했다. 해리가 지팡이로 문을 쿡 찌르자 문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열렸다. 해리 일행은 서로 눈빛을 교환한 후 한명씩 문 안으로 들어갔다. 문 안에 들어가자 해리는 자신이 올바른 길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많은 진열장과 그 진열장에 놓인 마카롱들이 해리의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여기야. 여기에 시릭업스가 있을거야......." 달달한 냄새가 나는 마카롱 진열장들을 살피며 해리가 중얼거렸다. "해리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여기에 시릭업스는 없는 것 같아" "갑자기 그건 또 뭔 소리야?" "생각해봐 시릭업스가 있다면 그리고 만약 귀찮은 그 사람도 같이 있다면 작은 소리나 흔적이라도 있었을거야 하지만 여기는 그런 흔적들이 보이지 않아"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자신이 틀린 판단을 한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잠시 멈췄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여기서만큼은 자신의 판단을 꺾고 싶지 않았다. "잠깐! 해리! 이거 봤어?" 론의 외침에 해리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그곳으로 향했다. 론은 마카롱 하나를 가리켰다. "저 마카롱이 왜?" "저 마카롱 그냥 평범한 마카롱인것 같은데 무슨 글자같은 것들이 새겨져있어." "그래? 잠깐만. 여기가 몇번째지?" 해리는 진열장의 번호를 살폈다. 진열장의 번호는 87이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돼." 해리는 진열장들을 더 지나쳤고, 마침내 97번째 진열장에 도착했다. 뒤따라온 친구들의 눈앞에서 해리는 >>561로 장식된 마카롱을 집어들었다.
달걀 껍질로 장식된 마카롱을 해리는 조심스럽게 꺼냈다. "왜 이건 이렇게 장식이 되어있지?" 해리는 마카롱을 살폈다. 장식으로 된 달걀 껍질을 살펴보던 해리는 그 달걀껍질에 무언가가 새겨져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이게 뭐야? 왜 해리 이름이 쓰여있지? 혹시 다른 사람들 중에 자기 이름 본 사람 있어?" "없어. 이름은. 내." "나도 마찬가지야 내 이름도 없어" "나도 없어. 오빠." 친구들의 대답을 들으며 해리는 혼란에 빠졌다. 대체 이 마카롱은 뭐란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던 해리가 마카롱을 >>564하려는 순간, 왠지 머리털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의 목소리가 들렸다. "좋아. 해리 포커. 이제 그 마카롱을 우리에게 넘겨라."
29. 공허와 부정 해리 일행은 조심스럽게 뒤로 돌았다. 그 뒤에는 수시업스와 그 동료들로 보이는 성인 마법사들이 일제히 그들에게 지팡이를 겨누고 있었다. 해리는 그들이 죽빵을 먹이는 자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말귀를 못 알아들었나? 포커? 그 마카롱을 넘겨." "시릭업스는 어떻게 한거지?" 해리의 질문에 죽먹자들 중 일부가 피식거리며 웃었다. 이상할 정도로 반짝이는 피부를 가진 마녀는 아예 대놓고 해리를 비웃었다. "아이고 그 꿈이 진쨘줄 알았쪄요? 우리 꼬맹이 많이 무쪄워쪄요?" "시릭업스를 어떻게 한건지나 말해. 나이답지 않은 앵앵거리는 소리는 그만두고." 해리의 말에 이상할 정도로 반짝이는 피부를 가진 마녀는 입을 다물었다. 대신 수시업스가 말을 꺼냈다. "아직도 꿈과 현실을 구별 못하는군. 하긴 그 덕분에 우리의 계획도 이렇게 잘 진행되었지. 좋아. 해리 포커. 약속 하나 하지. 그 마카롱을 무사히 넘겨준다면, 우리도 너희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고 곱게 학교로 돌려보내주마. 호구와트에다가는 너희가 단지 >>567한 이유로 마법부에 왔을 뿐이라고 잘 둘러대서 벌을 받는 일도 없게 해주지. 이 정도면 괜찮은 제안 같은데?" 해리는 피식 웃고는 대답 대신 >>568을 했다. 그걸 본 수시업스의 표정이 굳었다.
"후우...... 날 도발하지 마라. 포커. 신사답게 행동하도록." "신사같은 소리하네." 해리의 대답에 수시업스 옆에 서있던 마녀가 입을 열었다.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아. 그럼 내가 저 계집애 하나를 고문할테니까 해리 포커를 잘 감시해." "고문? 해보시지. 그럼 이 마카롱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안녕이야." 그 말에 마녀, 벌레트릭스 레스트레인지는 그대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런데 대체 이 마카롱이 뭐길래 이러는거야? 뭐 천상의 디저트라도 되는거야?" "뭐? 설마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포커?" "이런 상황에서 농담은 무슨놈의." 해리는 말을 하면서 죽먹자들의 빈틈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해리의 말에 일부가 웅성거리는 것을 보며 해리는 옆에 있는 헐미안에게 신호를 주었다. 헐미안은 흠칫 놀라더니 곧 아까랑 다를 것 없는 태도를 보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걸 꺼낸거냐? 정말 운이 좋은 녀석이군. 다른 것을 집었더라면........." "그건 모르겠고, 대체 왜 볼드모트 뭐시기가 이걸 왜 필요로 하는거지?" "아니, 근데 저 건방진 애새끼가 감히 그 분의 존함을!" "왜? 더럽게 이름이 길어서 그냥 볼드모트 뭐시기라고 한건데 무슨 문제라도?" "더러운 잡종놈이 감히 존귀하신 그 분의 이름을 함부로 언급해? 네까짓게 함부로 말할 이름이 아니다!" "거참 이름에 저작권이라도 걸었어? 뭐 이리 민감해? 아, 그거 아는지 모르겠네. 나도 잡종, 볼드모트도 잡종. 볼드모트도 엄마가 마법사고 아빠가 머글이야. 그건 잘 알지? 아, 모르나? 어머나, 그러면 볼드모트가 자기 이름을 부르면 더러운 잡종이 고귀한 이름을 부르는거네?" 순간 벌레트릭스 레스트레인지의 지팡이에서 붉은 빛 주문이 발사되었지만, 수시업스가 >>571을 한 덕분에 그 주문이 해리에게 맞는 일은 없었다. 주문을 날린 벌레트릭스 레스트레인지는 분노로 숨을 헐떡였고, 마찬가지로 수시업스도 화가 난 것인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상할 정도로 반짝이는 피부를 가진 마녀 = 벌레트릭스 레스트레인지임. 재앵커 >>573
"저 마카롱을 얻기 전까지는 공격하면 안된다고! 정신 안 차릴거야?" "저 애새끼가 감히.......!" 벌레트릭스 레스트레인지와 수시업스의 대화를 들은 해리는 정보도 좀 얻고, 시간도 벌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다시 입을 뗐다. "그래서 이 마카롱이 구체적으로 뭐인건데?" "......더블로거 교장이 네 손등에 생긴 상처에 관한 정보가 마법부에 있다고 말 안해주었나? 하긴 이야기를 알았다면 더 일찍 이곳으로 왔겠군. 그건 단순한 마카롱이 아니야. 예언이 담긴 마카롱이지. 그리고 그 예언이 담긴 마카롱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마카롱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뿐이야. 그래서 그분께서는 네가 마법부에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온갖 수고를 다하셨지. 그리고 지금 너는 이곳으로 온 것이고." "그래? 그러면......... 왜 귀찮은 그 사람이 직접 오지 않은거지? 귀찮아서 그랬나?" 해리의 말에 벌레트릭스가 찢어지듯 크게 웃어제꼈다. "마법부는 참 고맙게도 그분께서 돌아온 것을 아무도 모르고 알려고 하질 않는데, 굳이 그들앞에 모습을 드러내라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는 작작하렴. 꼬맹아. 마법부가 내 사촌에게 시간을 쏟는 동안 우리는 여유롭게 너를 이용해 마카롱을 손에넣고 조용히 사라지면 되는거란다." "그랬군. 그래서 그 전에 더글라스 더글라스나 보탄을 이용해서 마카롱을 손에 넣으려고 했던건가? 그 두 사람이 한 명은 갑자기 체포되고 한 명은 붉은사슴뿔버섯때문에 죽었다고 들었는데 아무리봐도 그쪽 소행 같아서." "똑똑하군. 하지만 여기 온 이상 너는 결국 헛똑똑이였다는 것에 불과해." "그러시겠지. 조준은?" "갑자기 무슨 소리를........." 수시업스의 두 눈이 커지더니 황급히 몸을 숙였고, 다른 죽먹자들도 똑같이 몸을 숙였다. 해리의 신호에 뒤에 있던 친구들이 똑같이 >>576주문을 발사한 탓이었다. 그 주문들이 죽먹자들을 맞추진 못했지만, 대신 진열장 하나를 완전히 가루로 만들었고, 동시에 수많은 마카롱들이 죽먹자들 위로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죽먹자들이 마카롱 메테오를 피하는 동안 해리 일행은 출구쪽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뛰어!" 해리는 계속해서 소리쳤다. 뒤에서 쫓아오는 기척이 옅어졌을 무렵 해리는 상황을 파악했다. 해리 곁에는 헐미안과 에빌만 남아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어 아무래도 도망치던 중에 흩어진 모양이야" 해리는 자신 때문에 친구들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것 때문에 자괴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진 않고 조용히 김옥분을 불렀다. "김옥분씨. 놈들의 상황을 좀 봐주시겠어요?" "그러지. 일단 저쪽에 두 명이 있으니 조심하도록." "...... 헐미안, 에빌. 저쪽으로 강한 주문 좀 날려." 헐미안과 에빌은 해리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다시 한 번 가래떡빔이 날아다녔고, 이번엔 죽먹자 두 명이 그걸 맞고 그대로 뻗어버렸다. "명중이야 그런데 해리 어떻게 안거야" "자세한 건 나중에. 일단은 여기서 벗어나야........ 젠장!" 가래떡 빔을 맞고 날아간 죽먹자들의 몸이 벽을 뚫어버리는 바람에 해리의 위치가 노출이 되었다. 해리는 급한대로 마카롱을 주머니에 넣고 친구들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그 때 누군가가 주문을 날렸고, 에빌이 그걸 맞고 말았다. 다행히 에빌은 금방 몸을 일으켰으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포커가 있다! 여기에........" ">>579" 죽먹자 한 명이 외치려는 순간, 헐미안이 >>579 주문을 날렸고, 그 죽먹자는 입만 뻥긋하다가 쓰러졌다. 그러나 그 죽먹자가 쓰러지기 직전 지팡이를 내리 그으며 발사한 주문에 헐미안도 맞고 말았고, 헐미안도 똑같이 쓰러지고 말았다. "헐미안!" 헐미안이 쓰러진 걸 본 다른 죽먹자 한 명이 비릿하게 웃으며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그 때 에빌이 그 자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 자가 당황하는 사이 해리가 주문을 날렸다. "엑스펠리오리누스!" 해리의 주문이 죽먹자의 지팡이를 맞췄고, 지팡이가 저 멀리 날아가자 당황한 죽먹자의 관자놀이에 에빌이 주먹을 꽂아넣었다. 그 죽먹자는 눈동자가 뒤집어지며 쓰러지고 말았다.
"헐미안! 정신차려!" "갠차나...... 맥바기 뛰고이써......" 에빌이 어눌한 말투로 대답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것 때문인지 발음을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에빌은 태연하게 피를 닦아냈다. "다행이다....... 에빌, 너 헐미안 데리고 출구로 나가. 나가서 누구든지 찾아서 이 상황을 알려. 그러면......." "위허매 해리. 나도 가치 갈께. 헐미아는 내가 데리꼬 다니테니까..... 아......" 에빌이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지팡이를 보더니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에빌의 지팡이는 산산조각 나 있었다. 시무룩한 에빌에게 해리가 지팡이 하나를 던져주었다. "저놈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야. 네가 쓰도록 해." "아라써....... 저 지팡이 아버지가 쓰시던거라고 하르모니가 소중히 사용하라고핸는데........" "일단 살아남아야 혼이 나든 할테니까 거기에 집중해. 다른 애들도 찾아보자." 해리가 앞장서서 길을 이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기척이 느껴졌다. 해리와 에빌은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론과 지니, 도룬나를 발견한 해리는 론이 갑자기 >>582를 하는 바람에 앞으로 넘어졌다. "론? 너 미쳤냐?" "아까 죽먹자 하나가 론 오빠한테 공격을 날리면서 뭔가를 터트렸는데 그 때부터 저래....... 다행히 그놈은 도룬나가 제압했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지니의 상태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다. 한쪽 발목이 크게 부은 것으로 보아 발목이 부러진 듯 했다. "즉 현재 멀쩡한 사람이 나랑 도룬나뿐이라는거잖아......." "!아아아아아으" 순간 도룬나가 저멀리 날아갔다. 도룬나가 있던 곳으로 죽먹자들이 몰려 들어와 주문을 날려댔다. 순간 해리는 마카롱을 꺼내 그들에게 보란 듯 보여주고는 반대방향을 향해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죽먹자들을 유인해 친구들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해리에게는 참 다행히도, 죽먹자들은 해리의 생각대로 움직여줬다. 멀쩡한 상태가 아닌 해리의 친구들을 뒤로한채 전부 해리를 쫓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해리는 미친듯이 달려나갔다. 뒤에서 몇개의 주문들이 날아오기는 했지만, 해리를 노리기보다는 해리의 움직임을 막고자 주변을 부수는 용도로 날아왔고, 덕분에 해리는 자신에게 주문이 닿지 않을거라는 과감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해리의 생각대로 된다고 한들, 체력까지 해리의 생각대로 받쳐주지는 못했다. 해리는 자신의 몸이 점점 힘이 빠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던 중 어떤 방 바닥에 툭 튀어나와있던 돌을 밟는 순간, 바닥이 푹 꺼지면서 해리는 밑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나마 무슨 마법이 걸려있는 것인지 추락하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추락한 곳에 도망칠 통로는 보이지 않았다. 죽먹자들은 추락한 해리를 바라보더니 각자 마법을 써서 하나둘 내려왔다. 해리는 마카롱을 그들 눈앞에 흔들면서 그들이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게 하며 주변을 살폈다. 그곳에는 >>585가 놓인 거대한 제단이 있었다. 해리는 뭐에 홀린 듯 제단으로 올라갔고, 죽먹자들도 그런 해리를 쫓아 올라갔다. 해리가 제단 꼭대기에 도착해 >>585에 등을 기댔을 때, 죽먹자들이 해리를 포위하고 일제히 지팡이를 해리에게 겨눴다. 그리고 수시업스가 한발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이제 끝이다. 해리 포커. 그 마카롱을 넘기시지." "후........ 알아서 가져가보시지. 한발짝이라도 더 움직이면 이건 없어지는거야." "아직도 허세냐? 그럼 이쪽에서는 이렇게 말해주지.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너는 물론이고 네 친구들 전부 이곳에서 살아나가지 못하게 할거다. 이렇게 우리가 신사적으로 나설때 얌전히 제안을 받아들여라. 포커." 수시업스가 나직하게 말하며 지팡이를 해리의 가슴쪽으로 겨누었다. 명백한 협박이었다.
"하는 수 없군........ 이라고 할 줄 알았어?" 해리는 코웃음을 치며 수시업스에게 대답했다. 마카롱을 넘겨주든 안 넘겨주든 어차피 해리가 살아서 나가기는 글른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그들의 손에 놀아나고 싶진 않았다. "네 친구들이 죽어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 놈들을 잡아........" "누구맘대로!" 에빌이 뛰쳐내려왔다. 죽먹자를 몇 명 제압한 것인지 그의 손에는 여러개의 지팡이가 들려있었다. 그것도 전부 칼날이 생겨나있는채로." "저....... 저거 대체 뭐야?" 죽먹자들 일부가 동요했다. 수시업스의 눈동자도 흔들리는 가운데, 유일하게 활짝 웃는 사람이 있었다. "저 얼굴, 누구랑 많이 닮았다 싶었는데........ 너, 그 두사람의 아들이구나? 내가 고문했던 그 오러들 말야!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참 반가워! 그러면 이제 너도 네 부모와 똑같이 만들어주지!" 벌레트릭스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에빌은 지팡이 하나를 입에 문채 양 손에 지팡이 한 개씩을 들고 >>588
"끄아아악!" "하찮은걸 베어버렸군......" 벌레트릭스의 손을 벤 에빌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용케도 입에 지팡이를 물고도 제대로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깊게 벤 것은 아니었는지, 손이 떨어지거나 한 건 아니었고, 벌레트릭스의 분노게이지만 솟구쳤다. 벌레트릭스는 베인 손으로도 멀쩡하게 지팡이를 휘둘러 주문을 날렸다. "아제캐오!" "끄아아아악! 해리이! 사행성 감자칩이 뭔줄 알아? 포카칩이야! 이딴개그는 싫어어어어!" 에빌이 썩은 개그를 하다 자아에 영향을 받았는지 비명을 질렀다. 그런 에빌을 보며 벌레트릭스는 한층 더 강력한 주문을 날리려고 했다. 그런데 그 때, 천장에 큰 폭음이 들리더니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몇몇 죽먹자들은 무너진 천장에 깔리고 말았다. 천장이 부서지고 등장한 것은 무드등, 눕힌, 다래, 파슬리, 그리고 한 손에 지팡이, 다른 손에 >>592를 들고 나타난 시릭업스였다. 그들이 일제히 주문을 날리자 죽먹자들이 혼비백산하더니 각자 지팡이를 휘둘러 그들과 맞서기 시작했다.
"야 이 죽먹자자식들아! 이것은 수류탄이여! 죽지 않을려면 까불지들 말더라고!" 시릭업스가 들고있는 수류탄을 보이자 죽먹자들이 재빨리 산개하며 시릭업스에게서 멀찍이 떨어졌다. 하지만 시릭업스는 그걸 노렸다는 듯 죽먹자들의 움직임을 예측해 그들에게 주문을 날렸다.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시릭업스의 모습에 해리는 어안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그 마카롱을 내놔아아아!" 그 때 죽먹자들 중 한 명이 해리를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습격에 해리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 자는 해리를 제단의 우물에 밀어 넣으려고 했다. 해리가 발버둥쳤지만 무의미했다. 그 자는 마카롱을 찾기 위해 해리의 품속을 뒤졌다. 그러나 그 때 갑자기 에빌이 그 자에게 칼날이 달린 지팡이를 꽂아버렸다. "아아악!" 그 자의 팔에 힘이 풀리는 순간, 해리는 재빨리 몸을 돌려 그자의 품속에서 나온 후 그 자의 미간에 카드를 날려 꽂았다. 가슴이 베이고 이마 정중앙에 카드가 꽂힌 그를 잠시 지켜보던 해리는 곧 날아오는 주문을 피해 몸을 굴리다가 뭔가를 밟고 미끄러졌다. 그것이 마카롱인줄 알고 식겁했던 해리였지만, 알고보니 무드등의 눈알젤리였다. 눈알젤리의 주인인 무드등은 >>595하게 되는 주문을 맞고 이탈한 상태였고, 그 주문을 날린 죽먹자는 뺨에 피가 흐르는 채로 징그럽게 웃으며 해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시릭업스가 그자에게 들고 있던 수류탄을 던져버렸고, 수류탄이 터져버리며 그 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수류탄의 폭발에 시릭업스도 휘말릴 듯 했지만, 시릭업스는 날렵한 움직임과 적절한 주문 사용으로 폭발에 휘말리지 않고 우아하게 공중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하.....하하하 정말이지......." "왜?" 약간은 허탈하게 웃는 해리에게 시릭업스가 물었다. "그냥 좀 카드를 봉인하고 다니는 사쿠라라는 사람이 떠올라서요." "그래? 그 놈 멋지냐?" ".......멋있죠." 해리의 말에 시릭업스는 죽먹자들을 향해 날아가며 소리쳤다. "사쿠라님 나가신다아아아!" "해리 포커. 잠시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 "무슨 일인가요?" 심각한 표정의 김옥분을 본 해리도 진지하게 물었다. 김옥분은 제단의 우물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저 우물에 닿는 일이 없도록 해. 우물에 닿는 모든 생명은 저편으로 넘어가게 된다." "저편이라면........?" "죽음." 김옥분의 말에 해리는 섬뜩함을 느꼈다. 방금 전 에빌이 아니었다면 해리는 죽었을테니까. "에빌, 덕분에 살았......." "으아아아아!" 갑자기 쓰러져있던 죽먹자 하나가 일어나 해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에빌의 등 뒤에서 달려든터라 에빌이 반응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해리는 손에 집히는 것을 그 자에게 던졌고, 곧 마카롱이 그자에게 날아가 부딪혔다. 그러자 >>598
우물 근처로 튕겨나간 마카롱은 다행히 우물 안으로 빠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필 몸을 피하려던 에빌의 발이 꼬이면서 넘어졌고, 마카롱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넘어지는 에빌의 입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에빌은 엉겁결에 그것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어?" 순간 에빌의 눈이 번쩍하더니 그 눈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이 투사되었다. 공교롭게도 그 두사람은 해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한 명은 흰 수염을 가진 마법사, 다른 한 명은 >>601하게 생긴 안경을 쓰고 있는 우울해보이는 느낌의 여성이었다. 그 두 사람이 뭐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주변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런지 한마디도 들리지 않았다. 이윽고 에빌의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미아내 해리........ 물고 있던 지팡이를 놓쳐서 그만......." "괜찮아. 일어날 수 있겠어?" "응........어?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 "뭐?" 해리는 고개를 홱 돌렸다. 해리가 고개를 돌린 곳, 그곳에는 방금 전까지 에빌의 눈을 통해 투사되던 흰 수염을 가진 마법사가 분노어린 모습으로 서 있었다. 그 모습에 해리는 안도감을 느꼈다. 생존에 대한 희망이 생긴 것이다.
더블로거가 딱 한 번 지팡이를 휘둘렀을 뿐인데, 죽먹자 대여섯명이 금세 전투불능 상태에 빠졌다. 거기에 은근슬쩍 내던지는 코인과 카드 러쉬에 다른 죽먹자들도 맥을 못추고 있었다. "해리. 여기서 친구들을 데리고 빠져나가라. 우리가 마무리하마." 눕힌이 해리에게 말했다. 해리도 곧 상황이 끝나리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 마음대로!" 벌레트릭스가 해리쪽을 향해 주문을 난사하며 달려들었다. 눕힌과 해리가 급하게 몸을 피했다. 벌레트릭스는 눈을 희번덕거리며 해리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시릭업스가 언제 꺼냈는지 모를 >>604를 그녀에게 던지는 바람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걸 피해야했고, 덕분에 해리와의 거리가 벌어졌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하게, 수시업스가 튀어나와 뒤에서 지팡이를 해리에게 겨누고 소리쳤다. "마카롱을 내놔........!" "그거? 에빌이 먹어치웠어." "뭐라고?" 수시업스가 당황하는 사이, 눕힌이 달려들어 수시업스를 넘어트렸다. 한편 다시 달려들려던 벌레트릭스는 깜짝 놀란 듯 했다. "뭐..... 뭐라고? 마카롱을 먹었다고?? 무슨 미친 소리야! 거짓말 하지마! 아늬오 마카롱!" "백날 떠들고 주문 외워봐. 마카롱은 이미 없어졌어. 에빌의 칼로리로 변했다고!" "그럴리가........ 그럴 수가! 아닙니다! 주인님!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놈들이 사기를 치고 있는거에요!" "갑자기 뭔 소리야? 귀찮은 그 사람이 여기 나타나기라도 했나봐? 없는 사람 찾지 말고 단념해!" "단념? 누구 마음대로 그렇게 말하는거지. 포커." 그 때 해리는 물론 거기 있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목소리가 들렸다. 볼드모트가 마법부 한복판에 소리도 없이 나타난 것이다.
"오..... 저 말은 진실이군. 포커 페이스 특유의 깡이 없어. 진심이야. 그렇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너와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는 거지. 브라카아다브라!" 볼드모트가 다짜고짜 카드를 뽑더니 살인 저주를 날렸다. 하지만 그 저주가 해리에게 맞는 일은 없었다. 해리가 입구 분수에서 봤던 조각상 하나가 날아와 저주를 대신 맞아준 덕이다. 해리가 뒤를 돌아보자 시릭업스가 서 있었다. "시릭업스!" "누구 마음대로 내 대자(代子)를 죽이려고?" "그깟 함선 하나 가지고 있어서 자신감이 넘치는 모양이지만, 애석하게도 네놈의 그 장난감은 내 전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지." "그거야 소유주가 멀쩡할 때 이야기겠지!" 시릭업스가 >>607하자 갑자기 마법부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포격을 할 셈인가? 아군도 다 죽일 생각이군." "정밀 타격이라면 굳이 아군을 죽일 필요는 없지." 시릭업스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볼드모트는 대답 대신 지팡이를 휘둘러 다시 한 번 살인 저주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시릭업스가 조각상을 불러와 저주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내 제자를 함부로 건들지 않았으면 하는군. 리들리." 더블로거가 나타나자 지금까지 표정 변화가 없던 볼드모트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볼드모트를 상대하던 죽먹자들 대부분이 제압당했다는 것을 뜻했기 때문이었다. "여전히 입은 살아있군. 하지만 오늘로 그 입도 죽게 될거야."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은 아니라네." "죽음보다 끔찍한 것은 없어. 더블로거! 죽으면 아무런 도박도 못하고, 마법도 못 쓴단 말이야!" "그건 자네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라네." 더블로거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러더니 시릭업스를 향해 눈짓을 했다. 시릭업스는 뭔가 불만있는 듯 했지만 더는 따지지 않았다. "그래? 그렇다면 그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면 되겠군." 볼드모트가 >>610하자 아까보다 더 큰 진동이 마법부 건물을 흔들기 시작했다. 볼드모트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린 더블로거의 표정이 굳었다.
"리들리. 설마 자네 여기를 날려버릴 생각인가?" "이곳은 더 이상 얻을것이 없으니 더는 미련이 없어." "그렇게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네." 더블로거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그의 지팡이에서 희무스름한 연기같은 것이 나오더니 곧 주변으로 퍼졌다. 그리고 마법부 건물의 흔들림이 멈췄다. "마법부를 지켜보겠다는건가? 하지만 그만큼 당신은 빈틈이 생기지!" 볼드모트가 이번엔 더블로거를 향해 주문을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또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다. 시릭업스 때문이었다. "네 상대는 나다. 볼드모트." "건방지게 굴지 마라. 지금이라도 내 부하로 들어온다면 이들을 모두 살려보내줄 수는 있는데 어떤가?" "엿이나 잡숴." "그 유언은 묘비에 적힐거야." 볼드모트와 시릭업스가 서로 주문을 날리며 대결을 펼쳤다. 그런데 그 때 해리는 벌레트릭스가 몰래 일어나 도망치려하는 것을 보았다. "거기 서!" 해리가 소리치자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그 때 볼드모트가 해리를 향해 살인 저주를 날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 때 시릭업스가 던진 >>613때문에 볼드모트가 잠시 중심을 잃었고, 그 때문에 주문은 엉뚱한 방향으로 향했다. 그곳은 제단의 우물이었다.
주문을 맞은 우물에서 부글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간헐천이 터지는것마냥 막대한 양의 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것이 닿으면 생명을 앗아가는 물이라는 것이었다. "피해!"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쏟아지는 물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 명, 더블로거를 빼고. "교수님!" "거기 가만히 있거라!" 더블로거의 목소리에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그 두려움은 볼드모트를 향한 것이 아닌, 해리 자신을 향한 것임을 해리는 직감했다. "대체 왜........" "그럴 때는 말야, 일단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보는거야. 해리." 그 때 언제 준비한것인지 등에 제트팩을 맨 시릭업스가 날아와 해리와 더블로거를 안고 날아올랐다. 해리는 어안이벙벙한 채로 시릭업스를 바라보았다. "아니......... 이렇게까지 준비를 해온거에요?" "널 구하려면 뭐든 할 수 있어. 하루 종일도. 아니, 그보다 본능이야. 싸움이든, 훈육이든 생각하기 전에 움직이고 보는거라고. 상대의 의표를 찌를 수 있으니까. 교수님, 천장을 부술테니 보호 마법 조절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시릭업스는 >>616을 해리의 친구들을 향해 던졌다. >>616이 그들에게 하나씩 닿는 순간, 그들을 감싸안는 거대한 구가 만들어지더니 저절로 공중으로 떠올라 시릭업스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확인한 시릭업스는 천장을 부수며 지상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어디 마음대로!" 분노한 볼드모트의 목소리와 함께 제단의 우물물이 그들을 쫓아오기 시작했다. 여기 있는 적들을 전부 죽여버리겠다는 볼드모트의 악독한 심성을 반영한 듯, 우물물은 가시와 뿔로 무장한 거대한 보석거북이의 형상으로 그들을 쫓아오기 시작했고, 동시에 볼드모트가 추가적으로 발사한 주문들까지 섞여서 그들을 쫓아왔다. 그리고 그 주문 중 하나가 론을 감싸고 있는 구를 맞추고 말았다.
"론!" 해리가 소리치자마자 시릭업스가 론에게 날아갔다. 마법 슬라임이 터져버리면서 추락하던 론을 멋지게 붙잡은 시릭업스였지만, 문제가 생겼다. 론까지 무려 3명을 안자마자, 시릭업스가 매고 있던 제트팩의 출력이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네 명이 점점 추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론과 해리는 스스로 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르고, 더블로거는 볼드모트의 전함으로 인한 마법부 폭격을 막기 위해 다른 주문을 쓸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이런......." 시릭업스는 잠시 말이 없었다. 그 와중에 볼드모트가 직접 그들에게 날아오고 있었다. "해리. 이제서야 말하는건데, 내가 너의 대부가 된 것은 내가 가장 잘한 일이었어." "갑자기 왜 그래요? 불안하게?" "교수님과 친구를 구해줄 수 있겠지? 너는 내가 구할테니까. 이제라도 대부로써 해야할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시럭업스는 매고 있던 제트팩을 해리의 등 뒤에 단단하게 붙였다. 해리, 론, 그리고 더블로거까지 그가 뭘 하려는지를 깨닫고 그를 말리려 했지만, 시릭업스가 더 빨랐다. "안 돼! 젠장! 이 제트팩은 왜 위로만 가는건데!" 해리가 어떻게든 시릭업스에게 날아가려고 했지만, 시릭업스가 따로 주문을 건 것인지 제트팩은 위로만 향할 뿐이었다. 시릭업스에게 날아드는 살인 저주, 그 와중에 겁먹지 않고 맞서며 추락하는 시릭업스를 뒤로 하고, 해리와 친구들은 모두 마법부 입구까지 날아갔다. 태양빛이 비출 정도로 지상에 가까이 오자 마법 슬라임들이 터지면서 그들은 땅에 발을 디딯을 수 있었고, 해리가 매고 있던 제트팩도 알맞게 정지했다. 해리는 제트팩을 던져버리고는 자신이 나왔던 곳으로 달려들려고 했다. 그러나 더블로거가 한 팔로 그를 막았다. "안 된다." "비켜주세요! 시릭업스가!" "안 돼. 지금 너까지 볼드모트에게 당하게 할 수는 없어." "비켜달라니까요!" 해리가 >>619로 더블로거의 팔을 밀고는 내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 때 더블로거가 >>620이란 주문을 외우자, 거대한 굉음이 들렸고 해리는 그 후폭풍에 나뒹굴어야 했다. "가만히 있거라. 해리." "비키라고!" "늦었어. 그는......." 더블로거가 뭐라고 말하려 할 때, 밑에서 김옥분이 올라오더니 해리에게 말했다. "면목이 없다. 해리 포커. 관찰 결과 서른번째. 시릭업스는 용감하게 죽었어."
"안 죽었어! 내가 죽은 걸 확인 못했는데 죽기는 누가 죽어!" 해리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더블로거가 해리를 다시 말렸다. "해리. 진정해라. 지금은......." 더블로거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볼드모트가 다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정말 귀찮게 하는군. 더블로거." "내가 저 자식을 죽여버리겠어!" 더블로거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해리가 볼드모트에게 달려가 지팡이로 주문을 날려대기 시작했다. 해리의 머신건 지팡이는 그 이름대로 무차별적으로 주문을 볼드모트에게 날려댔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지팡이를 휘둘러 >>623을 만들어내서 해리의 모든 공격주문을 막아냈다. "이 망할........" 해리가 볼드모트에게 주문을 날리려는 찰나, 볼드모트와 해리의 눈이 마주쳤다. 순간 해리의 손등의 흉터가 붉게 빛나더니 터졌고, 해리는 그 고통에 몸부림치다 간신히 눈을 떴다. 그 눈앞에 보인 것은 붉은 눈을 가진 괴물, 그리고 괴물과 자신을 묶고 있는 불타는 밧줄이었다.
해리는 온 몸이 묶여서 불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 때 괴물이 해리의 입을 벌려 말하기 시작했다. 입을 움직이는 것은 해리인데 목소리는 괴물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그 놈을 당장 죽여요! 변수는 미리 제거 해야 된다고요! 더블로거!" 해리의 의지가 아닌 말이었지만, 그 말에 공감한 해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자신의 눈 앞에서 대부가 죽었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며 해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때, 밧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괴물이 갑자기 해리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고 해리는 자신이 마법부 바닥에 엎어져있음을 알 수 있었다. "괜찮니? 해리?" "네.......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죠? 볼드모트는........" 그 때 수많은 사람들이 마법부에 나타났다. >>626을 하다 온것인지 하나같이 >>627을 가진 그들은 마법부의 현재 상황을 보고 크게 놀라고 있었다.
"장관님! 그, 그 사람입니다! 귀찮은 그......." "나도 봤네! 봤다고!" 코카콜라 펩시 장관이 빗자루를 한쪽에 던져버리며 더블로거에게 다가왔다. "당신이 왜 여기 있는거요!" "아, 장관님.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을 저 밑 미스터리부서에다가 제압해 놓았습니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630같은 조치를 취해놓았으니 알아서 처분하시길 바랍니다." "당장 이 사람을 체포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셨습니까? 지금 싸워도 내가 당신네들한테 질 거라 생각하는겁니까?" 펩시 장관이 여전히 더블로거를 적대하자, 공손하게 말하던 더블로거의 말투가 바뀌었다. "방금 여러분들이 똑똑히 목격했듯이 볼드모트는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바로 이곳에! 당신들이 1년동안 헛짓을 했다는 것을 볼드모트가 증명해주었지. 그런데도 아직도 진정한 적을 놔두고 나를 체포하려는 겁니까? 이쯤되면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습니다!" "그.....어...... 에이, 노아! 다른 오러들과 함께 미스터리 부서를 살피고 죽먹자들을 체포해! 그리고 더블로거 교장. 자세히 이야기를 좀 해주시오. 대체 뭐가 뭔지......." "그 전에 해리 포커와 그 친구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게 먼저입니다." "누구....... 해리 포커? 호구와트에 있어야할 학생이 왜?" 더블로거는 대답 대신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근처에서 굴러다니던 >>631이 그의 손에 들어왔다. 더블로거는 >>631을 지팡이로 톡 쳤다. 그러자 가루가 그 안에 가득 차기 시작했다. 펄럭가루였다.
"뭐하는거요? 더블로거? 허락도 없이 펄럭가루를........." 더블로거에게 따지던 펩시 장관의 목소리는, 더블로거가 그를 노려보자 떨리기 시작했다. "장관님. 돌머리스 엄브릿지를 호구와트에서 내보내라는 공문을 띄우십시오. 그리고 호구리드를 추격하려는 것도 그만두라고 전하십시오. 그리고........" 더블로거는 품속을 뒤져 시계를 꺼냈다. "삼십분 동안 모든 이야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을 설명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그 다음 저는 학교로 돌아가야합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묻고 싶은게 있다면 제게 편지를 보내시면 됩니다. 그럼........" 더블로거가 자기 할 말만 하고 펩시 장관에게 등을 돌리자 펩시 장관은 무시 받았다는 생각 때문인지 >>634를 했다. 그러나 더블로거는 아예 그에게서 신경을 끈지 오래였다. "해리. 이걸 받아라. 삼십분 후에 교장실에서 마저 이야기 하도록 하자." 더블로거가 내민 뚝배기를 받아든 해리는 몸이 둥 뜨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해리는 호구와트로 돌아가고 있었다.
30. 상실의 후예 쿵소리와 함께 해리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폈다. 역대 교장들이 그려진 초상화와 홰에서 졸고 있는 불타는 수탉, 그리고 그 외에 다양한 기구들과 왜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637이 해리의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든 주변을 살피며 아무 생각이라도 하려는 해리였지만 계속해서 시릭업스의 죽음이 떠오르는 탓에 그럴 수가 없었다. 시릭업스가 죽은 것은 결국 해리 때문이었다. 해리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그를 구하려다 그렇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해리가 마법부로 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해리가 독단적으로 판단해 마법부로 가자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아.......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을 모르나. 애송이. 얌전히 있으면 하는데." 초상화 중 한 명, 스카이워커가 해리에게 나른하게 말했다. 해리는 스카이워커에게 그의 후손인 시릭업스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될지 결정할 수 없었다. 시릭업스의 죽음에 대해 해리가 입 밖에 내는 순간, 그것은 진실이 되어 더는 바꿀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시릭업스는 살아있어야 했다. 모자른 대부에게 목숨이라는 큰 빚을 졌는데, 그 빚을 갚지 못하고 끝나는 것을 해리는 용납할 수 없었다.
해리는 조용히 방을 나가기 위해 문손잡이를 돌렸다. 그러나 문 손잡이는 돌아가지 않았다. "문 손잡이가 안 돌아가는거 보면 더블로거 교장이 돌아온다는 거로군." "아, 이제야 좀 재밌겠네. 더블로거 교장이 있어야 재미가 있다니까." 초상화들 몇몇이 떠들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마법사가 해리를 보고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더블로거가 자네를 매우 좋게 생각하더라고. 자네에 대해 말할때 보면 정말 존중을 해주고 있다는 말이야." 다른 초상화들도 그 말에 다들 동의하는 듯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러나 해리에게는 오히려 더 큰 압박감이 드는 말들이었다. 더는 참지 못한 해리가 억지로라도 문을 열고 나가려는 찰나, 리모콘의 전원 버튼이 빛나더니 광선을 발사했고, >>640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640에서 더블로거 교장이 걸어나왔다. 더블로거 교장의 등장에 초상화들 몇몇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맙습니다. 잠깐 대화를 해야하니 축하 인사는 조금 나중에 부탁드립니다." 더블로거는 불타는 수탉에게 >>641을 한 후 해리에게 몸을 돌렸다. 그의 표정은 매우 인자했고 따스했다. 그래서 해리는 더욱 죄책감을 받으면서 동시에 저 얼굴을 망가트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해리. 일단 기쁜 소식부터 전해야겠구나. 마법부에서 벌어진 전투로 인해 크게 다친 친구들은 없단다. 네 친구들은 전부 폼프리 부인이 봐주고 있지. 그리고 불사조 사기단원들도 대부분 무사해. 양파다래 통스가 조금 길게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회복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는구나." 해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할 수 없었다. 더블로거의 말은 분명 부드러웠고 기쁜 소식이었으나, 해리에게는 그것이 해리를 나무라는 말로만 들렸다. 더블로거는 잠시 말없이 해리를 쳐다보다가 입을 뗐다. "해리. 네가 지금 어떤 심정일지는 잘 안다." "아니요. 모르실거에요." 해리는 기다렸다는 듯 그렇게 대답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솟구쳐올라왔다. "하! 그래서 말했잖소. 더블로거. 꼬맹이들을 굳이 존중해줘야할 필요가 없다니까." "그쯤 하시오. 스카이워커." 해리는 등을 돌려 창밖을 보았다. 언젠가 해리의 도움을 받은 시릭업스가 황금나침반을 사용해 함선을 불러 이동하던 모습을 떠올린 해리는 그가 어떻게 함장이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묻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그 이유를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리 뛰어난 겜블러라도 이미 끝난 판을 되돌릴 수는 없듯, 이미 죽은 사람을 다시 되살릴 수는 없다. "네가 그런 슬픔과 고통을 느끼는 것은 당연해. 그리고 그게 너다운거란다." "나다운거라고요? 나다운거?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뭘 잘 안다고 떠드시는거죠?" "내가 뭘 모르지? 해리. 말해줄 수 있겠니?" 더블로거가 공손하게 묻자 해리의 분노가 폭발했다. 해리는 >>644를 하며 소리쳤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마세요! 제 심정이 어떤지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요!" "해리! 그렇게 괴롭고 슬퍼한다는 것이 네가 인간답다는 증거야!" "그딴거 겜블러한테는 필요 없다고요!" 해리는 고함을 지르며 벽난로를 불러냈던 리모컨을 잡아 던졌다. 몇몇 초상화들이 그 모습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다 그만둘거에요! 그만할거라고! 마법사 따위가 뭐!" 해리는 물건이 손에 잡히는대로 그것을 집어던졌다. 탁자가 부서지고, 의자가 날아다니고, >>647이 먼지가 되는 통에도 더블로거는 미동도 없이 해리를 응시할 뿐이었다. "지금 너는 괴로워하고 있어. 해리. 어릴 때 부모님을 잃었고, 나이를 먹고 나서는 눈 앞에서 친구를 잃었지. 그리고 몇 시간 전에는 네 대부를 잃었어. 네 마음이 괴로운 건 당연해." "잘 아는 듯이 말하지 말라고요! 교수님이 뭘 알아요? 뭘 아냐고요!" 해리는 속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그러다가 문득 밖으로 뛰쳐나가 호구와트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멀리 가고 싶었다. 해리는 교장실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문, 열어주세요." "안 된다." "열어달라고요." "안 돼." "문 열라니까요! 당장 열지 않으면 저는...!" 분노하는 해리에게 더블로거는 측은하다는 눈길로 해리에게 대답했다. "네 분이 풀릴 때까지 때려 부수고 싶거든 마음껏 때려부숴도 된다. 해리. 성가신 것들이 많아서 말이다." "그딴식으로 말하지 말라고요........후....... 나가게 해주세요." "내가 할 말을 들은 다음에." 더블로거가 침착하게 대답하자 기껏 감정을 가라앉히려던 해리의 화가 다시 폭발했다.
"교수님이 뭘 말하든 들을 생각 없어요! 관심 없다고요!" "과연 그럴까? 너는 지금 화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잖니. 날 공격하고 싶다면 마음껏 하거라. 가만히 네가 원하는 만큼 맞을테니." "지금 그게 할 소리........." "시릭업스가 사망한 건 결국 내 탓이란다. 해리" 더블로거는 침착하게 말했다. "아니. '거의' 내 탓이라고 말하는게 맞는 말이겠구나. 전부 내 탓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찌보면 나의 교만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시릭업스는 널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었어. 재민스가 괜히 시릭업스를 너의 대부로 정한게 아니야. 그런 사람인만큼 네가 위험에 처하면 앞뒤 안가리고 움직일 사람이었단다. 물론 마법부로 가게 된 것은 네 실수다. 그러나 그것도 따지고 보면 결국 내 잘못이었지. 내가 만약 네게 진작에 모든 것을 이야기했더라면, 적어도 볼드모트가 너를 마법부로 유인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려줬더라면 네가 마법부로 갈 일은 없었을테니까 말이다. 결국 이 늙은이의 오만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만든 것이란다. 해리." 해리는 어느샌가 문손잡이에 힘을 주고 있지 않았다. 더블로거의 말이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잠깐....... 시릭업스가 죽었다고.....? 내 후손이?" "그렇습니다. 스카이워커." "그럴리가....... 포스를 다루는 내 후손이 그렇게 쉽게......... 믿을 수 없어......" 스카이워커는 자신의 초상화에서 사라졌다. 함선에 있는 자신의 초상화로 갔을거라고 해리는 생각했다. "이제 모든 것을 이야기할테니, 부탁이니 앉아다오." 더블로거가 간절하게 부탁하자 해리도 더는 뻗댈 수는 없었다. 해리는 몸을 돌려 의자에 앉았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이 늙은이의 오만하고도 한심한 실수에 대한 이야기란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자잘하게 움직이는 정도는 괜찮다. 아무튼 이야기를 하자면, 너를 처음 봤을 때 네 손등의 흉터가 볼드모트와 너의 어떤 연결고리가 아닐까라고 나는 추측했었지. 예전에 했던 이야기라서 지루하겠지만, 여기부터가 이 사태의 시발점이었단다." 해리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나이를 먹고 성장한 후, 호구와트에 들어온 후로 너는 볼드모트나 그 수하들이 근처에 있다면 그걸 감지하고는 했지. 그리고 볼드모트가 다시 몸을 얻어 부활한 후에는 그 자의 감정이나 생각등을 읽을 수 있었고." 해리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들어서 나는 볼드모트가 그 관계를 알아차린게 아닐까 의심했단다. 네가 그 자의 감정과 기억을 읽었다면, 거꾸로도 성립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지. 그리고 그것에 확신을 느꼈던 것이 아러 위그레셔가 보석 거북이에게 공격당했을 때란다." "스네이크가 대충 그런 뜻으로 말했던 것 같긴 해요." "스네이크 교수님이겠지. 그럼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길거란다. 그걸 알고 있는 내가 왜 너한테 존 아웃을 가르치지 않았을까? 거기에 왜 최근들어 너를 무시하고나 없는 사람취급을 하며 애써 무시했을까?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지진 않았니?" 해리는 세번째로 고개를 끄덕였다. 더블로거는 >>651을 꺼내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일단 나는 너와 볼드모트의 연결에 관해 관련된 정보를 찾고 있었단다. 그러다 이 책에서 어떤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지." 해리는 더블로거가 꺼낸 낡은 책을 응시했다. 그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보였지만, 해리는 왠지 꺼림칙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가 결론을 하나 내렸단다. 그 연결고리를 볼드모트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걸. 나를 염탐할 수단으로 말이다. 그리고 최후에는 너를 완전히 지배할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그것이 두려웠다. 해리. 가끔씩 나와 너의 거리가 가까웠을 때마다 나는 네 뒤에 볼드모트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단다." 해리는 더블로거 교수와 눈을 마주쳤을 때, 메롱을 하고 싶던 충동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볼드모트가 너를 지배하려는 목적은 나를 파멸시키는 것도 있겠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너를 파멸시키는 것이란다. 자신이 세계 최강의 마법사이자 겜블러가 되기 위해서 모든 변수를 제거하고 싶은게 그의 생각이지. 몇 시간 전 볼드모트가 너를 잠시동안 지배했던 것을 떠올려보거라. 그 때 볼드모트는 변수를 입에 언급하며 내가 널 공격하기를 유도했어. 그래서 나는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것이 너를 보호하는 것일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 또한 이 늙은이의 물러터진 생각이었고, 큰 실수였다." 여기까지 말을 한 더블로거는 한숨을 쉬고는 >>654한 후, 다시 해리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시릭업스가 내게 네 이야기를 해줬단다. 아러 위그레셔가 공격당하던 때에 네 안에서 볼드모트를 느꼈다는 식으로 내게 전했지. 그리고 그것은 내가 걱정했던 일이였기에 나는 스네이크 교수에게 존 아웃을 너에게 가르치라고 말했단다. 그렇게 해야 네가 볼드모트의 욘인 마법에 대항할 무기를 얻을거라 생각했었지. 그리고 얼마 후, 스네이크 교수가 내게 말했단다. 네가 꿈에서 미스터리 부서의 문을 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은 볼드모트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증거였단다. 그리고 그 이후, 볼드모트는 록우드를 통해 예언이 담긴 마카롱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이 당사자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그 시점에서 볼드모트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가지였어.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그것을 가져오거나, 아니면 누군가를 시켜서 가져오거나. 그 누군가는 바로 너였고, 그래서 존 아웃을 배워야하는 것이 매우 시급해졌던 거란다." "하지만 전 배우지 않았어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해리는 빠르게 대답했다. 빠르게 말하면, 죄책감이 덜어질 것 같았다. "사실 꿈이라는 것도 결국 원한다면 안 꾸는 것도 가능한 거잖아요. 결국 제가 그 꿈을 꾸는 바람에 이 일이 벌어진거에요. 그런데........" 해리의 머릿속에 문득 뭔가가 떠올랐다. "잠깐. 가가멜! 그 빌어먹을 스머프 중독자 자식이 거짓말을 했어요! 그 자식이 거짓말을 했다고요! 그 자식이 진실만 말했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어요! 그 자식을 당장........" 해리가 흥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더블로거는 펼쳤던 책을 다시 덮고는 천천히 대답했다. "네가 가가멜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네게 태연하게 지시받은대로 거짓말을 할 수 있었던거란다. 가가멜은 몇 달동안 또 한 명의 주인을 섬기고 있었거든." "잠깐만. 그게 가능해요? 가가멜은 시릭업스 집안에 묶인 노예같은 놈 아니었어요?" "원래라면 그렇겠지만, 크리스마스 때 시릭업스가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그러더구나. 물론 평상시같으면 그냥 그 장소에서만 나가있으라는 뜻이었겠지만, 그날따라 >>657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던 가가멜이 비비꼬아서 그만 함선밖으로 나간 것이란다. 그리고 가가멜은 곧 어느 집으로 향했지. 마치 이렇게 되기를 기다렸던것처럼." 해리는 가가멜이 간 곳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설마 그 집이..... 벌레트릭스 집이었나요?" "비슷하지만 아니야. 그가 간 곳은 부자집이었지. 어마어마한 부자집. 가가멜이 집을 폭파시켜도 그런 집 수백채는 짓고도 남을 재산을 가진 곳. 바로 수시업스의 집이었단다. 수시업스의 아내 >>661이 블랙 가문 출신이기도 하고, 의외로 가가멜과 죽이 잘 맞아서 그를 데리고 있었지." "그런 사실을 교수님은 어떻게........" "가가멜이 직접 내게 말해줬단다." 더블로거의 말에 해리는 순간적으로 인내의 끈이 끊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놀라울정도의 집중력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것을 참았다. "네가 암호로 스네이크 교수에게 경고를 전달했을 때, 스네이크 교수는 처음에는 네가 한 말의 뜻을 몰랐지만 곧 눈치를 채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 불사조 사기단에게 소식을 전했어. 불사조 사기단은 >>662를 통해서 벽난로보다 빠르게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지. 그래서 스네이크 교수는 시릭업스가 멀쩡하게 함선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단다. 그러나 네가 숲으로 간 이후 돌아오지 않자, 스네이크 교수는 네가 아무래도 그 꿈을 믿고 마법부로 간 것 같다는 의견을 표했고, 마침 그곳으로 갈 수 있었던 단원들이 마법부로 간거야. 스네이크 교수는 내게 소식을 전달할 사람 한 명은 있어야한다고 말하면서 시릭업스에게 그 역할을 맡겼지만, 시릭업스는 대부의 명예를 걸고 너를 구해야한다면서 기어코 마법부로 향했단다. 대신 그 역할을 돌아온 가가멜에게 맡겼지. 그렇게 조금 늦게 내가 함선으로 왔을 때에 가가멜이 웃으면서 이 모든 사실을 내게 말했단다." "그 자식이 그랬다고요?" 해리는 주먹을 꽉 쥐었다. 가가멜이 아니꼬운 면모가 있긴 했지만, 이정도일 것이라고 해리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었다.
"그래. 일단 가가멜은 오래전부터 블랙 가문에 이런저런 계약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배신할 수는 없어. 그래서 항상 투덜거리거나 스머프 찾는 것에 혈안이 되어 돌아다니기는 해도 주인인 시릭업스의 명령을 거부할 권리는 없고, 따라서 불사조 사기단에 관한 정보도 누설할 수가 없단다. 그러나 아주 사소한 정보를 이화르장 말포이에게 전달할 수는 있었지. 누설한다고 해서 계약 위반이 되는 정보도 아니고, 크게 혼날 거리도 아닌 그런 정보." "그게 뭔가요?" "시릭업스가 자신의 유일한 가족, 비록 피가 이어져있진 않지만, 그 유일한 가족을 항상 대견하게 여기고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 더블로거는 나직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 전부터 볼드모트는 시릭업스가 불사조 사기단 단원이며, 우주해적 출신인것도, 그리고 네가 시릭업스의 위치를 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정보를 듣고 나서야 너를 유인할 계책을 세울 수 있었단다." "그래서 가가멜 그 자식이 시릭업스가 못돌아온다고........" "그래. 볼드모트와 그 일당의 지시를 받은 것이지만, 너와 시릭업스가 대면하지 못하게 한 것이란다. 그 대가로 가가멜은 >>665를 받았지." "그렇군요...... 그런데 교수님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욘인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단다. 해리. 가가멜의 거짓말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쉬웠고,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마법부로 간 것이지만, 결국 그런 결과를 낳고 말았단다." 해리는 다시 한 번 차오르는 분노를 느꼈다. "진작에 헐미안 말대로 가가멜을....... 죽여버렸어야 했어요." "아니. 살인은 안된다. 해리. 물론 가가멜이 그런 결과를 낳는 작은 도화선이 된 것은 맞아. 그러나 그 전에 시릭업스가 가가멜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주고, 더불어 스머프에 관한 정보나 >>666을 제공했더라면 이렇게 될 일도 없었을 거란다. 해리. 가가멜도 계약에 묶여있을 뿐, 엄연한 마법사이며 생명이니까." "그딴 식으로 시릭업스의 탓이라고 말하는거에요? 아니, 좋아요. 그렇다고 쳐요. 그러면 스네이크는? 스네이크에 대한 이야기는 왜 안하세요? 그 작자는 저를 바보 취급하면서........" "해리. 스네이크 교수님이라고 해야지.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그는 처음에는 네가 한 말의 뜻을 파악하지 못했다가 조금 늦게 알아차리고 불사조 사기단에 전달했을뿐이야. 그가 조금만 눈치가 더 빨랐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겠지만, 그게 온전히 그의 잘못은 아니다. 해리. 그리고 네가 숲에서 돌아오지 않자 의견을 낸 것도, 그 전에 합법적인 자백제를 주는 척 하면서 아무런 효능도 없는 가짜 자백제를 준것도 스네이크였단다." 더블로거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러나 해리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스네이크 그 양반이 시릭업스에게 백수라고 말하면서 공적이 없다고 비꼬았다고요! 만날 때마다 맨날 도발하는게 일상이었는데, 그렇게 도발하면 성인군자라도 한번은 욱하게 된다고요!" "시릭업스는 그런 도발에 넘어갈 사람이 아니라는건 해리 네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만." "거기에 스네이크는 제게 존 아웃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수업을 그만 뒀어요!" "그건 내 실수다. 해리. 스네이크 교수의 과거를 알면서도, 그리고 너와 볼드모트의 관계에 대해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단순한 두려움 때문에 나는 널 피했고, 이런 비극이 벌어진거야." "언제까지 그를 옹호만 하실건가요? 교장 선생님? 그는 시릭업스와 제 아버지를 증오했어요. 거기에 죽먹자 출신이잖아요? 그가 돌아온 볼드모트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건 어떻게 보증하시죠? 그는 이름대로 뱀같은 놈이라고요!" "해리. 나는 스네이크 교수를 믿는다. 그리고 시릭업스가 널 구하려 했던 일체의 행위가 잘못되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아. 다만 시릭업스가 가가멜을 잘 챙겨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 마법사들은 보통 갑을관계에서 갑이 되면 을을 대놓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그리고 그 비극이 이렇게 나타난거야." "지금 그게 할 소리에요? 시릭업스가 죽은 게 당연하다는거에요?" 해리가 버럭 고함을 지르자 더블로거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절대 그런 뜻이 아니야. 죽는게 당연한 사람은 없어. 특히나 시릭업스는 더더욱. 앞으로도 내가 그렇게 말할 일은 없을거란다. 다만, 시릭업스가 가가멜을 볼 때마다 자신의 가문 및 부모가 떠올라서 그를 무시했을 수도 있다는 정도로만 짐작은 할 수 있겠지." "이제 아셨어요? 그는 자신의 가문을 증오했어요. 거기에 그 함선 AI도 함선 운행에 영향을 주지만 않았더라면 어떻게든 없앴을거에요. 그런 그를 교장 선생님은 그 안에 가둬두셨죠. 나오지 못하게." 해리가 몰아붙이자 더블로거가 눈을 잠깐 감았다가 떴다.
"나는 그를 살리려고 했던 거란다. 해리." "그 당시에 시릭업스는 죽은거나 다름 없었어요. 그리고 저한테도 비슷한 짓을 하셨죠. 교장 선생님." 해리의 대답에 더블로거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후 고개를 푹 숙였다. 더블로거가 보이는 약한 모습에 해리는 다시 화가 솟구쳤다. 해리가 다시 입을 떼려던 찰나, 더블로거가 손을 내렸다. "이제는 이야기를 제대로 할 때가 되었구나. 해리. 그러니까 네 부모가 죽고 살아남은 너를 너희 이모에게 맡겼던 이유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니? 왜 굳이 너를 머글 가정에게 맡겼을까? 마법사 가정이었다면 십중팔구 볼드모트를 물리친 너를 친자식처럼 받아들였을텐데 말이야. 그 이유는 그의 수하들과 >>670 때문이었다. 볼드모트가 패배했다고 해서 그 부하들이 하나같이 얌전해지리라는 보장도 없었고, 네가 맡겨질만한 마법사 가정들을 찾아다니며 학살극을 벌일 가능성도 있었거든. 그리고 또 하나, 너희 어머니가 죽기 전 네게 걸어놓은 한방단어의 마법을 믿어보기로 했고, 네 어머니의 피를 믿어보기로 했단다. 그리고 네 이모가 너를 받아들이면서, 계획은 성공했지. 네가 네 어머니의 피를 가진, 그러니까 혈족 혹은 가족, 혹은 피를 나눈자가 머무는 곳에 있는 한, 그 누구도 너를 해치지 못하게 하는 마법이란다. 물론 솔직히 도박이긴 했다. 네 이모가 네 어머니하고는 십년 넘게 연락이 끊긴 상황이었으니. 하지만, 그 도박은 결국 성공했고, 너는 너대로 재능을 개화해서 머글 세계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었단다." 더블로거의 말에 해리는 몇달 전 자신이 마법부로부터 퇴학처분을 받았을 때의 일을 떠올리다가 뭔가를 깨닫고는 입을 떡 벌렸다.
"그래서 그 때 이모가 받았던 편지에서 교장선생님의 목소리가.......!" "그래. 혹시라도 네가 너희 이모와 그 가족들과 싸워서 홧김에라도 절연이라도 하는 날에는 그 보호 마법이 깨지고 볼드모트와 그 추종자들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을테니 그걸 막아야 했단다." "그런데 그게 대체 시릭업스랑 무슨 상관이........." 해리의 말에 더블로거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 마냥 말을 이어갔다. "네가 호구와트에 들어왔을 때, 솔직히 말해서 내 예상보다 엄청 잘 성장해서 조금 놀라긴 했단다. 그러나 그래봤자 너는 어린 아이였고, 머글 세계에서는 상상치도 못할 위험들과도 맞닥였지. 그러나 그럼에도 너는 그 위험들에게 굴하지 않았고, 캐롤 교수와 볼드모트에게 맞서 마블왕의 주사위를 지켜냈다. 그 시점에서 나는 이야기를 했어야 했지만, 네 기분을 망칠까봐 너의 질문에만 간단하게 대답하고 넘어갔지. 그리고 한 해가 지났고, 너는 또다시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었다. 하지만 또다시 비광의 방에서 볼드모트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지니 위그레셔를 구출했고, 덤으로 도비까지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줬지. 그 때라도 나는 말을 했어야했어. 하지만 힘든 고생을 한 널 위해 나는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말하기로 했다." "대체 무슨 말씀인지........" "너에게 기대를 너무 많이 건 나머지, 다른 소중한 것들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이란다. 그 때문에 나는 볼드모트가 계획한대로 움직이고 있었고, 이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지. 솔직하게 말해 뭐라고 변명할 거리도 못된다. 네게 거의 모든 배팅을 하는 바람에 똑같이 중요한 다른 이들을 살피지 못했으니. 이미 그 전부터 알고 있었고, 쉽게 피할 수 있던 함정이었건만 나는 정말 어리석게도 그 함정에 빠진 것이란다." 더블로거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그 후 네가 3학년이 되었던 해에, 너는 시릭업스를 만나게 되고, 디멘터에게서 그를 구출해냈지. 그 때라도 나는 말했어야했지만, 나는 말하지 않았다. 네게 무거운 짐을 매게 할까봐. 하지만 작년, 너는 천상의 전쟁을 멋지게 통과했고, 최후에는 볼드모트와 맞서서 당당히 싸워서 도망쳐나왔다. 즉 너는 네가 볼드모트의 진정한 대적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던거야. 네가 다른 학생들보다도 훨씬 가혹한 운명에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너는 이미 그 운명과 맞서 싸우고 있었지만 나는 그걸 알지 못했다. 이것이 내 변명이란다. 해리. 솔직히 말해 비겁한 변명이라고 말할 수 있겠구나." "그건 그건데........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기는 해요. 왜 그렇게까지........" "왜 그렇게까지? 볼드모트가 널 죽이려 했던 이유는 네가 태어나기 직전에 있었던 어떤 예언 때문이야. 그 예언의 일부를 들은 볼드모트가 네가 크기 전에 널 죽이려 했던거지. 그러나 예언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는 결국 예언대로 행동하게 되었고, 그래서 너를 죽이려다가 본인이 역으로 당하고 만거야. 그래서 몸을 다시 되찾은 후에는 그 예언을 제대로 알고 싶어했고, 그래서 그걸 찾고 있던거야. 예언이, 바로 볼드모트가 찾던 그 무기란다. 너를 완벽하게 죽일 수 있는 무기." 해리는 멍하니 듣고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보고 눈을 비볐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예언은 없어졌어요. 에빌의 칼로리가 되어 사라졌으니까." "그 마카롱은 예언을 담아놓는 일종의 매개채일뿐이란다. 예언은 누군가에게 전해졌고, 그 누군가는 그것을 완벽하게 기억할 방법을 가지고 있지." "....... 교수님이?" "그래. 16년전, 호구's헤드에서 나는 점술 교수 면접을 보기로 되어있었단다. 방을 잡고 면접자가 오기를 기다렸지. 솔직히 나는 점술 과목에 대해서는 신뢰하진 않지만, 면접자가 그래도 이름있는 예언자 가문의 사람이라 일단 한 번 만나보기로 했단다. 그러나 그 면접자가 초장부터 >>674를 하질 않나, 예언 재능도 눈꼽만큼도 없어보였고, 그 와중에 내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사기를 치려는 것이 대놓고 보여서 나는 불쾌함을 숨기고 그 자리를 나오려고 했단다." 더블로거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약간 녹슨 청동 가마솥으로 향했다. "이 펜시브를 통해서 같이 확인하면 되겠구나." 더블로거가 지팡이를 관자놀이에 대었다가 떼자 은빛나는 실같은 것들이 나풀거리다가 가마솥으로 들어갔다. 더블로거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그것들이 점점 투명해지더니 황소개구리의 혓바닥을 녹여 잘 얼굴에 펴바른 펭귄의 복장을 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674 수정함 --- "어.둠.의.마.왕.을.물.리.칠.그.가.마.왕.에.게.서.세.번.맞.서.도.망.친.자.들.의.자.식.으.로.오.리.라.마.왕.은.그.에.게.적.수.라.는.흔.적.을.남.길.것.이.니.한.쪽.이.다.른.쪽.을.죽.이.게.되.리.라.동.전.이.튕.길.때.하.나.는.죽.게.되.리.라........." 신맛 트롤리의 예언을들은 해리는 어안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이딴게 예언이에요?" "그래. 예언이지. 볼드모트에게 세번 도망치는데 성공한 자들의 자식이 그 대적자가 된다는 것이란다." "그게 저라는거죠?" "그래. 하지만 해리, 원래 이 예언의 주인공은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같은 조건의 남자 아이가 하나 더 있었으니까." "누구요?" "에빌 롱소드. 하지만 볼드모트가 너와 에빌 중 네가 예언의 아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네가 예언의 주인공이 된거야." "왜요?" "예언의 내용을 잘 생각해봐라. 해리. 마왕이 자신의 대적자에게 흔적을 남긴다고 했어. 그리고 네 손등에는 그 흔적이 남아있지." 해리는 자신의 손등을 바라보았다. 해리는 으스스함을 느꼈다. "그렇군요. 그런데 그럴거라면 차라리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저나 에빌이 성장하는걸 지켜보다가 둘 중 위협이 되는 쪽, 혹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쪽을 없애면 되지 않았을까요? 왜 확실하지도 않은 변수에 그런 시도를 한 걸까요?" "왜냐하면, 호구's헤드에 머무르고 있던 그 때, 우리의 말을 엿듣던 죽먹자가 있었거든. 때마침 내 동생이 타이밍 좋게 그 친구를 발견해서 내쫓았지. 그 친구는 예언의 내용을 앞부분만 들었고, 볼드모트는 그 앞부분만 듣고서는 세번 맞서 도망친 자들의 자녀를 죽이려 한것이지. 에빌 대신 너를 선택한 것은, 그가 머글 혼혈이었듯, 너 또한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단다. 흔한 말로 동족혐오라고 볼 수 있겠지. 하지만 덕분에 너는 볼드모트도 모르는 능력을 얻었고 지금까지 그와 맞설 수 있던거야."
"하지만, 제게 그런 능력은 없어요. 도박은 자신 있지만." "도박을 자신있게 하는 것도 능력이지. 그리고 해리, 미스터리 부서에는 아주 놀랍고도 세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힘을 연구하는 부서가 있단다.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담대하고, 용감하고, 따뜻하고, 강하지. 시릭업스를 구하려고 했던 것도,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려 했던 것도, 그리고 마지막에 볼드모트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던 것도 네가 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해리. 볼드모트는 절대 가지지 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는 그 능력이." 해리는 고개를 잠시 숙였다가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완전히 떠오른 태양이 해리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한가지 고백할 것이 있다. 내가 왜 널 반장으로 뽑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란다. 이제야 말하는거지만, 사실 난 네가 이미 많은 짐들을 지고 있어서 반장의 의무까지 지게 하는 건 너무 많은 책임을 지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그 말을 하고 더블로거는 몸을 일으킨 후 >>678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리는 >>678을 하는 더블로거의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흘러 수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32. 개전 '지난 금요일 밤, 코카콜라 펩시 장관은 귀찮은 그 사람이 돌아왔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누군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자가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아주초반의 간수들이었던 디멘터들이 집단 봉기를 벌여 >>681 같은 피해를 입히고 그 자에게 합류했습니다. 이에 모든 마법사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절대로 방심하지 마시고 주변을 철저히 경계하십시오. 현재 마법부는 이 사태에 대한 안내문 및 방어지침서를 제작하고 있으면 다음달 내로 모든 마법사 가정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코카콜라 펩시 장관의 성명문에 마법세계는 실망과 경악을 표했다. 그 전날까지 마법부는 그 사람이 돌아왔다는 소문에 대해 부정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목요일에 그 사람이 마법부에 난입했던 것이 마법부 지침 변경에 영향을 주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최근 매팅의 임원 및 호구와트 교장직에 복귀한 더블로거 교장은 이 일에 대해 함구중이다. 한편 살아남은 그 소년은........" "정말 대단해 자기들이 그랬다는 건 눈꼽만큼도 쓰지 않았네 거기에 이 기사도 에서 베낀거잖아" 을 읽던 헐미안이 신문을 보며 말했다. 그 옆에는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론이 젤리를 까먹고 있었다. 맞은편에는 에빌이, 그 양옆에는 도룬나와 지니가 각각 병실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팔았어. 기사를. 아버지가. 받고. >>682을. 기사의 정석에게." "그런걸로 기사를 사고팔고 하는 것도 대단해 정말 아무튼 잘 됐네" 뭐라고 하려던 헐미안이 한번 꾹 참고는 고개를 돌렸다. 지니가 그 모습을 보며 쿡쿡 웃더니 해리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러고보니 학교에서는 별일 없었어?" "있었지. 프레드와 조지 형이 만들었던 반짝이 가루가 가득했던 수영장 기억나? 그걸 혼절해따 교수님이 단 한번의 주문으로 깨끗하게 없애버렸지. 아, 대신에 한쪽 구석에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683을 남기셨어. 마법 역사상 이런 마법이 위대한 마법의 시초가 될 수 있다나." "그럴지도. 위대한 마법의 시초는 몰라도, 위대한 부의 시초가 될 수는 있을거야. 장난감 가게가 오죽 잘되면 간식에다가 >>684까지 보냈을까." 론이 젤리를 하나 더 까먹으며 말했다. 그들이 보낸 간식과 >>684의 더미가 언제라도 그들을 삼킬듯한 위세를 뽐내고 있었다. ---- 내용 및 앵커 수정
"수은을 저렇게 많이 보내려면 진짜 많은 돈이 필요했을텐데 정말 돈을 많이 벌긴 하나보다" 헐미안이 넘실거리는 수은더미를 보며 말했다. "이제 모든 게 다 정상으로 돌아올거야. 안 그래?" "그럴걸. 그 모든 변화의 장본인이 저렇게 되어있으니." 일행의 시선이 병실 한쪽으로 향했다. 거기엔 머리에 >>687이 생기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가끔씩 >>688을 하는 돌머리스 엄브릿지가 라노벨에 고개를 처박고 있었다.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도 정말 대단해." 해리가 순수하게 감탄했다. 더블로거는 단신으로 숲으로 들어가 엄브릿지를 구출해왔다. "저러다가 죽는 거 아닐까? 시체 보는 건 싫은데." "그럴 일 없다고 폼프리 부인이 말했어. 희망사항으로만 남겨둬." 해리가 신랄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뭐 약간의 장난은 가능할걸." 그 말을 하고나서 해리는 >>691을 했다. 그러자 라노벨을 보던 엄브릿지가 화들짝 놀라더니 벌떡 일어나 침대 밖으로 나가려다 그만 정수리부터 바닥에 부딪치고 말았다. 덕분에 안 그래도 빠지던 머리카락이 더 빠져나갔다. "무슨 일이세요? 교수님?"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잠시 착각했나봐요......." 놀라 달려온 폼프리 부인에게 엄브릿지는 변명하듯 말했다. "그런데 그러면 점술 수업은 누가 가르치는거야? 미노타랑 트롤리 교수 중에?" "반반하지 않을까 싶어 애초에 그런 수업을 누가 듣냐마는" "예언이 진짜 있다는게 밝혀졌는데 그런 소리가 나와?" 론이 헐미안에게 핀잔을 날렸다. 그 때 해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려고?" "호그리드. 돌아왔거든." "어....... 그래. 잘 다녀와. 해리. 안부 전해주고." 해리는 그들에게 손을 흔든 후 병실을 나섰다. 병실을 나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리는 >>692를 하던 드러운코 일행과 마주쳤다. 해리는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뭐야? 해리 포커? 지팡이는 왜 꺼내냐?" "정당방위를 위해서." "뭔 소리래?" "너희 아버지 잡혀갔으니 너는 내게 원망을 품고 있겠지 안 그래? 그래서 넌 날 공격할거야. 그걸 막기 위해 지팡이를 꺼내든것이고. 그리고 나는 자기 보호를 위해 너를 선제공격할 권리가 있어!" 해리가 다짜고짜 휘두른 지팡이에서 날아간 주문은 드러운코에게 정통으로 맞았다. 주문을 맞은 드러운코는 충격을 세게 받은 것인지 배를 부여잡고 구역질을 했다. "무, 무슨 미친 짓거리야! 아버지도 모자라서 나까지 골로 보내려고?" "안 죽었는데 뭔 골로 보내. 피해 망상은 적당히 해라." "무슨 일을 하고 있는거지?" 그 때 뒤에서 스네이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해리는 재빨리 몸을 돌렸다. 화난 표정의 스네이크를 해리는 당당히 쳐다보았다. "가만히 있던 드러운코에게 뭘 한거냐. 포커." "그냥 평범한 주문을 날렸을 뿐이에요. 물론 부작용으로 저렇게 웩웩거리거나 >>695같은 증상이 있을 수는 있겠네요." ".......역겨운 짓거리는 그 정도로 해라. 해리. 일단 네가 드러운코에게 주문을 날린 것에 대해 20점 감점........."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감점을 하려던 스네이크 교수는 입을 다물었다. 저 멀리서 맥도날걸 교수가 짐을 잔뜩 들고 그들에게 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재앵커 >>697
"맥도날걸 교수님! 완쾌하셨군요!" 스네이크 교수가 매우 기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 평소의 그를 알고 있는 드러운코나 해리는 살짝 놀랐다. "네. 멀쩡히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미안한데 거기 또다른이랑 크레이브. 그리고 킹크랩. 너희는 내 짐을 내 방으로 옮겨주면 좋겠구나. 대신 그 대가로 슬리데린에 10점씩 안겨주마." 그렇게 세명........이 아니라 두명과 게 하나가 짐을 들고 낑낑대며 사라지자 맥도날걸 교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고보니 그 사람이 돌아온 것을 알린 건 결국 해리와 그 친구들이었죠. 그러니 그들에게 전부 50점씩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어떤가요?" "아........네 뭐......." 스네이크가 마지못해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맥도날걸 교수가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 해리, 론, 헐미안, 지니, 에빌에게 각각 50점씩 도합 그리핀도르에게 250점씩. 그리고 도룬나 러브굿양에게도 50점을 줘야하니 래번클로도 50점을 받게 되는군요. 거기서 아까 교수님이 감점시킨 20점을 더하면 그리핀도르는 총 230점을 받게 되는거죠. 이러면 맞지 않나요?" "정확하게 맞습니다." "그래요. 아, 해리. 이렇게 날이 좋은데 밖에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게 좋지 않겠니? 드러운코 군. 너도 말이다." "네! 교수님." 해리는 도망치듯 뛰어나왔다. 밖은 정말 아름다웠다. 새는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시험이 끝난 학생들은 >>700을 하며 놀거나 그늘에서 쉬는 등 해골이 봐도 정말 아름다울만한 풍경이었다. 해리는 그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로 호그리드의 집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호그리드." 해리가 얼굴에 달라붙은 양피지를 떼며 호그리드에게 인사를 건넸다. 울타리를 손보던 호그리드는 해리를 보자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와. 해리. 안에 들어가서 차나 한 잔 하자." 호그리드를 따라 해리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호그리드는 미리 타놓은 차를 주전자에서 컵으로 옮겨 따랐다. "한잔해." "그동안 어디에 있었어요?" "그냥 뭐 동굴같은데 숨어있었어. 다행히 약이 잘 지낸것 같아서 다행이지 뭐야." 그 말을 끝으로 잠시 침묵이 흐르다 호그리드가 조심스럽게 해리의 눈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저기. 해리. 넌 괜찮니?" "뭐가요?" "시릭업스 말이다. 물론 죽은 건 안타까운 일이야. 하지만 그래도 최후엔 그가 원하던 방식대로 죽었어. 널 지키는 거 말야." "시릭업스는 죽고 싶어서 죽은게 아니에요." 해리는 차분히 대답했다. 하지만 호그리드는 흠칫 놀라며 그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래. 미안하다. 해리. 내가 조금 경솔했어." "차는 이 정도만 마실게요. 물배차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해리는 몇 모금 마시지도 않은 차가 담긴 컵을 밀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조심해서 돌아가거라. 가끔 이야기 하러 오고......" "그럴게요." 해리는 호그리드의 집에서 나왔다. 그러나 성으로 바로 들어가기는 싫었다.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해리는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704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한 해리는 시릭업스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분명 어딘가 아쉽고 가끔은 엉성한 면모를 보이던 시릭업스였지만, 그럼에도 해리의 소중한 대부다운 모습도 있었다는 것을 해리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해리는 더욱 시릭업스가 보고 싶었다.
금지된 숲에 도착한 해리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멍하니 서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시릭업스와 얽히게 되었던 뿔고양이와 관련된 기억도, 크라켄으로 변한 눕힌 교수를 막기 위해 애를 썼던 것도, 디멘터들을 상대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던것도, 그리고 마지막에 풍선을 타고 날아올라 시릭업스를 구출해서, 그 시릭업스가 황금나침반을 통해 함선을 불러 도망쳤던 것도 기억하지 않으려고 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을때야 해리는 눈을 문지르고 성으로 돌아왔다. 며칠이 지나, 병동에 입원했던 친구들이 모두 퇴원했다. 해리는 그들에게 퇴원을 간단하게 축하해주었다. 그 전날, 엄브릿지 교수는 호구와트를 떠났다. 몰래 도망치려고 했던 것이겠지만, 애석하게도 >>707때문에 들키게 되면서 그녀의 계획은 무산되었고, 그동안 이런 저런 일로 쌓인게 많았던 학생들이 던진 >>708을 필두로 온갖 물건들을 얻어맞으면서 비참하게 호구와트를 벗어나야했다. 교수들도 건성으로 제지하거나, 아예 무시하고 들어가버리는 등 학생들의 일탈을 방조해서, 간신히 호구와트 성을 벗어난 엄브릿지의 몰골은 >>709
겉모습은 멀쩡한채로 성을 벗어났던 엄브릿지였지만, 성을 벗어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그녀는 >>712한 상태로 마법부 직원들에게 발견되어 영지버섯병원으로 실려갔다. "해리. 밥 안 먹어?" "먼저 가." "짐 정리는 조금 있다가 해도 되지 않을까?" "알았으니까 먼저 가라고." 마지막 날 저녁. 해리는 하나도 정리되지 않은 짐을 보며 멍하니 있었다. 마지막날 저녁인만큼 더블로거가 나올 것이며, 학생들 앞에서 마법부에서 있었던 일들을 언급하면서 해리에 관한 이야기도 할 것이 분명했다. 그랬기에 해리는 더더욱 연회장으로 갈 수 없었다. 멍하니 있던 해리는 조금이라도 짐을 정리하고자 옷들을 끄집어냈다. 그러던 중 보자기로 싸여있는 뭔가를 발견했다. "이게 뭐야?" 그걸 본 해리는 곧 그게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시릭업스가 주었던 물건이었다.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던 그 말에 해리는 희망을 가지고 보자기를 풀었다. 보자기 안에서 나온 것은 >>713이었다.
"웬 거울?" 해리는 거울을 뒤집어보았다. 거울 뒤쪽에는 작은 쪽지가 하나 붙어있었다. 해리는 쪽지를 떼내어 그것을 펼쳤다. '해리, 이건 평범한 거울이 아니야. 내가 말했듯, 이것은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거울이지. 정확하게는 네가 감당하지 못할 문제가 있다면, 내가 대신 그 문제를 풀어주게 하는 거울이야. 가령 >>716같은 일들. 이 거울을 사용하려면 >>717하면 된단다. 그러면 그 일들을 내가 대신 해결할 권리를 얻게 되어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네가 필요하면 언제라도 이 거울을 사용하거라.' 해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거울을 잡고 >>717했다. "시릭업스." 하지만 해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해리는 실망감에 거울을 트렁크 안으로 던졌다. 트렁크 안쪽에 부딪힌 거울이 금이 가더니 반으로 깨져버렸다. 해리는 우울감에 사로잡힌 채로 기숙사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 문득 >>720을 쓰고 뭔가를 찾는 듯한 사람을 발견했다. 도룬나 넘나굿이었다. "뭐하냐?" "있어. 찾고. 물건들을. 내. 안녕." "그놈의 기믹은 좀 갖다 버려라. 아무튼 물건들? 뭐하다가 잃어버렸어?" "일이야. 있는. 매년." "대체 왜?" "있으니까. 사람들이. 안들어하는. 마음에. 나를." 도룬나의 말에 해리는 순간 도룬나에 대한 연민을 느꼈다. "도와줄게." "안 가? 연회는." "한 끼 굶는다고 안 죽어. 쓸데없는 소리 듣기도 싫고." "때문이겠지? 대부. 너의." 해리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해리는 뭔가를 떠올리고는 도룬나에게 다시 물었다.
"너 오케스트럴을 볼 수 있었지? 그렇다는건......." "였어. 엄마. 우리." "아.... 그래." 도룬나는 태연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돌아가셨어. 사고로. 하시다가. 실험을 . 관한. >>723에." "그랬구나. 어땠어?" "있으니까. 아빠가. 그래도. 괜찮아. 지금은. 슬펐지만. 그 때는." "그래도 그 슬픔은 쉽게 이겨내기 힘들지 않아?" "아니니까. 끝이. 죽음은." "뭐?" 도룬나의 대답에 해리는 눈을 치켜떴다. "우물을. 가르는. 생사를. 봤잖아. 너도." "그 우물이......?" "실재하니까. 저곳이. 만날 수 있어. 언젠가는. 경계일거야. 가르는. 망자를. 생자와. 그 우물은." 도룬나의 말에 해리는 완벽하게는 아닐지라도 어느정도는 그녀의 말 뜻을 알 수 있었다. "안 고파? 배?" "정말 내가 안 도와줘도 되는거야?" "돌아왔어. 하나가. 이미. 되어있어. 돌아오게. 모든 것은. " 도룬나가 계단 난간 위쪽을 가리켰다. 거기엔 도룬나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 한켤레가 줄에 묶여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다음날,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해리는 지루할 틈이 없었다. 드러운코와 또다른이 매복해있다가 해리를 기습했지만, 때마침 그 주변에 있던 DG 멤버들의 협공에 반격당했고, 결국 두 사람은 >>726한 상태가 되어 기차 짐칸에 버려졌다. "실력도 안되는 놈들이 자꾸 나대고 난리야." 해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객석에 편하게 앉았다. 해리가 객석에 앉아 잠시 목을 풀며 스트레칭을 하는데, 때마침 지나가던 누군가와 눈을 마주쳤다. 해리는 매우 비장한 눈빛으로 그 사람을 쳐다보았다. "해리. 호롱 불하고 뭔 일 있었어?" "호구's 헤드에서 한 번 박살냈던거 말고는 별일 없었어." "흠. 하긴, 네가 누군가한테 박살날 일은 없어보인다. 아울러 연애쪽으로도." "갑자기 뭔 소리야." "아니, 뭐 친구로써 하는 말인데, 상대를 잘 골라보라고. 친구. 제대로 된 상대는 있다고." 론은 그렇게 말하며 >>727중인 지니를 슬쩍 쳐다보았다. "호롱 불한테 지갑까지 털린 사람의 조언이라서 신뢰가 안 가는데?" "뭐라고? 그러면 지금 내가 당장 호롱 불에게 가서 영혼까지 털어가지고 올게!" "진정해 론." 해리가 론을 반강제로 앉히며 대답했다.
몇 시간 후, 킹스 크로스 역에 도착한 해리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등장에 살짝 놀랐다. 매드아미 무드등, 양파다래 통스, 시리없스 눕힌 블랙이 위그레셔 부부, 그리고 쌍둥이 형제들과 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여러분들이 왜 여기 계세요? 통스는 몸은 괜찮은거에요?" "퇴원했지. 아무튼 이런저런 일을 해야해서 다들 모인거야." 통스가 한쪽 구석에서 덜덜 떨면서 해리를 보고 있는 더즐리 가족을 가리켰다. 그들은 학기 시작전과는 다르게 해리의 눈치를 연신 살피고 있었다. "그러면 할 말을 하러 가야겠군. 갑시다." 무드등을 선두로 아러 위그레셔, 통스, 눕힌이 그 뒤를 따라갔다. 해리도 당당히 그 일행에 섞여 들어갔다. "안녕하십니까? 저 기억하시겠죠? 아러 위그레셔라고 합니다." 아러가 자기 소개를 하는 순간 버논의 눈이 커졌다. 2년여전 집에 나타나 온갖 깽판을 쳤던 그 일을 떠올린 탓이다. "당신들이 해리가 없는 사이에 코인을 한다든지, 혹은 >>730을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들었소. 웬만하면 그만두길 바라는데." "아니, 친인척도 아닌 당신들이 내가 뭘 하든말든 무슨 상관........" "상관이 있지. 그것들을 하는거 전부 해리의 재산에서 나오는 거니까. 마법사쪽이든, 머글쪽이든 법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할 말이 없을텐데." 무드등이 그렇게 말하며 젤리 눈알을 슬쩍 보이자 버논은 입을 다물었다. 한편 해리는 버논이 >>730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비트코인도 적당할 때 익절했어야죠. 이모부. 그리고 이미 없는 머리에 모발 부어봤자 안 자라요." 해리의 말에 버논은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해리. 우리는 이만 가보마. 무슨 일이 있다면 불사조 사기단으로 연락하거라." 무드등이 해리의 어깨를 격려하듯 툭툭 치며 말했다. "잘 지내!" "아프지 말고!" "우리가 곧 연락하마." 몰라 위그레셔가 해리에게 말했다. "곧 보자고. 친구." "정말로 곧 보게 될거야" 헐미안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해리는 그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공손하게 걸어가는 버논의 뒤를 따라갔다. ---------------- 불사조 사기단 끝! 에서 만나요! 근데..... 최근 화력으로 과연 마지막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