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시절 동네 도박장 만든 썰 푼다

바보 2022/09/12 11:59:09

#1 이름없음 2022/09/12 11:59:09

안녕 비버들! 바보판 레전드 몰아보다가 나도 꽤 재밌는 썰이 있는지라 함 풀어보러 왔다비빕!!!!!!!! 우선 난 현재 고딩이고, 지금부터 풀 썰은 초딩시절 있던 이야기야. 내가 사는 동네는 주변에 논밭이 엄청 크게 있는 조용한 동네야. 근처에 초등학교는 하나뿐이고, 중,고등학교는 버스를 타고 오래가야하는 정도? 그래서 그런지, 우리 동네에 사는 또래는 다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데다 반이 엄청 적어서 그땐 못 느꼈지만 다들 친하게지냈었어.

#3 이름없음 2022/09/12 12:05:37

나도 남자애들, 여자애들 가릴 것 없이 함께 놀러다녔었지.. 내가 말했듯이 시골 동네라 그런지 놀 만한 것도 거의 없어서 동네에 있는 놀이터로만 놀다 보니 금방 지루해졌었어ㅠ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4 이름없음 2022/09/12 12:12:04

난 상상력이 넘치던 초딩.... 이 지루한 삶을 끝내기 위해 평소하던 놀이에 새로운 룰을 추가하자고 얘기했어. 그건 바로 놀이에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간식을 바친다는 룰이였지! 이 룰은 친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너도 나도 불량식품을 잃어가며 놀고 놀았어.

#5 이름없음 2022/09/12 12:12:40

아 나 지금 시골에서 올라갈 준비해야해서 좀 느리게 쓸 것 같애ㅠㅠ 기다려정

#6 이름없음 2022/09/12 12:44:53

그러다 방식은 좀 더 과감해졌어. 예를 들어, 네모스낵을 가지고 있는 애가 공기로 배틀뜬대~~하는 얘기가 나온다던가 새콤짱을 먹고 싶은 애가 새콤짱 보유자에게 먼저 싸움ㅋㅋㅋ을 건다던가, 이런식으로! 여기서도 일이 터지는데..

#7 이름없음 2022/09/12 12:47:58

옆반에 유난히 잘 우는 애가 있었는데, 걔가 배틀을 했다가 져서 총알캔디였나? 그걸 이긴 애한테 주게 되었나봐, 갑자기 우는 거밍ㅠㅠㅠㅠ 그 때 선생님이 아예 먹을 걸 걸고 하는 룰을 폐지시켜버린 거야...ㅠㅠㅠ아오진짜 그 때 애들 다 걔 욕했었음

#9 이름없음 2022/09/12 12:51:16

진격의 잼민이들은 이런 것에 굴하지 않는다... 급하게 나와 친구들은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로 함! 일단 a, b, c, d라고 해둘게! 학교 끝나고 동네에 오는 떡볶이 트럭 앞에서 회의를 했어.

#10 이름없음 2022/09/12 12:55:08

아무래도 우린 돈없는 초딩나부랭이니까 돈을 걸 수는 없었고.. 포켓몬카드나 드빌카드 이런 건 주변에 파는 데가 없어서 까까걸고하는 룰은 그대로 이어가기로 함. 대신 쌤 몰래해야한다는 거에 문제가 있었는데....그때 반에 한명씩있는 분위기메이커 나대는 남자애였던 a가 은밀한 의견을 냈음.

#11 이름없음 2022/09/12 12:57:02

바로...비밀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였다 두둥. 다들 초딩시절에 아지트 하나씩 있었지? 우리도 친한 애들 끼리 간간히 찾곤 했었음. a의 의견은 모두 대찬성을 했고, 각자 다같이 놀만한 비밀기지를 찾기로 했어.

#12 이름없음 2022/09/12 13:01:13

평소에 애들사이에 알려진 비밀기지는 좁아터진 곳이라서 쓸 수 없었어. 그나마 공간이 있는 학교는 들킬 위험이 컸고 동네는 마땅한 공간이 없었지. 여기서 친구b가! 딱 좋은 공간을 찾은 거야!

#13 이름없음 2022/09/12 13:03:36

뒤쪽 길에 살짝 낮은 담이 있었는데, 그 뒤에있는 공간이 꽤 넓었거든. 산책길이라 사람들이 자주 다니긴 했는데, 초딩들이 넘나든다고 이상하게 보진 않겠지. 선생님도 동네까지 올 일없고 딱이었어!

#14 이름없음 2022/09/12 13:07:34

각자 집에서 가져온 돗자리를 펴고 나니 그럴 듯 한 느낌이었어. 이제 애들을 모아야했는데, 옆반 애 사건같은 일이 일어나면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깐 다같이 역할분담을 하기로 정했어. 나는 게임을 잘 못하니까 어떤애들이 왔는지 기록하고, 시비거는 애들 등 위험해 보이는 애들은 못 들어오게 막는 역할을 맡았어.

#15 이름없음 2022/09/12 13:11:01

a는 친화력이 좋으니까 애들 모으기용, b는 장소관리나 주변감시담당, 돈이 많다고 유명한 c는 간식구비, 평범한 애였던 d는 걍 잡일담당...으로 정했어 지금 생각해보니 꽤 계획적이였네ㅋㅋㅋㅋㅋ

#16 이름없음 2022/09/12 13:14:14

맡은 역할대로 a는 친구들에게 선생님 몰래 비밀기지를 알렸고, b는 시간에 맞춰 모은 돗자리를 깔았어. c는 슈퍼에서 간식을 쓸어담았지ㅋㅋ d는 시키는 일 뚝딱뚝딱하면서 첫 영업을 시작했어.

#19 이름없음 2022/09/13 13:06:00

>>17 >>18 고맙다 비버들아 이제 현생시작이라 바쁜데 간간히 써보도록 노력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