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이라는거 듣고 옥상으로 올라갔단 말임. 당연히 잠겨있지만 주변에 방화시 열고가는 옥상 열쇠가 있는데,경비아저씨가 그걸 주로 쓰셔서 그걸 케이스에서 꺼내서 옥상에 들어갔단 말임..근데 오늘은 구름이 껴서 달이 잘 안보이더라고..
두근두근 레주의 괴담 썰 풀기(현 제목)//와 씨 달 보러갔다가 놀랐음<(전 제목)
그래서 에이 김샜다 싶어서 천천히 불이 안켜지는 최고층으로 와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층까지 내려가야한단 말이야.
계단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중인데 무슨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임. 저벅저벅 하고
근데 옥상에 올라갈때는 어떤 사람도 안보였거든.
경비아저씬가..해서 계단 소리 안나게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주변에 숨을데 찾고있었어.걸리면 혼날게 뻔하니까..
근데 이게 소리없이 내려가는 중인데 뭔가..내려오는 소리가 이상하다고 해야하나?보통 내려올때는 그냥 턱턱턱턱 하고 내려오는게 정상이잖아.근데 뭔가 이상했어.
뭔가 깽깽이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오듯이 한번 큰 소리가 났다가 잠시 정적 다시 한번 큰 소리가 났다가 정적..이런식으로 내려오는거야.
근데 이상한 사람이라면 도망쳐야하잖아.보통사람이라면 저렇게 내려오진 않을테니까.
설명할게 있는데 옥상 밑에 두개의 층이 더 있고,그 밑에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단 말이야.
일단 나는 들키면 안되니까 조심스럽게 가고있는데 첫번째 층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쿵쿵쿵!!!하고 크게 나는거야.하지만..나는 그 문을 건드리지도 않았거든.
근데 갑자기 그 발자국 소리가 쿵! 쿵! 쿵!하고 더 빨리 계단을 내려오는듯한 소리가 들려왔어.그때부터 나는 와..엿됐다.진짜 이거 진짜 잘못하면 죽겠다.싶어서 진짜 미친듯이 계단을 내려갔어.
그렇게 내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층에 도착했어.근데..진짜 이상했어.엘리베이터가 아무리 눌러도 안오는거야..버튼을 누르고 발로 차도 안왔어.
와중에 그 턱턱 소리는 더 가까워지고 있고..미치겠는거야.
일단 엘리베이터를 포기하고 계단으로 달려가서 뛰어내려갔어.아빠,친구,오빠,엄마 다 전화했지..근데 아무도 전화를 안받아..
점점 1층에 가까워지고 있을때였어.그런데 진짜 단 1층차이로 발 하나가 보였어.발 두개가 아닌..그저 발 하나.
소름이 쫙 끼치고 내가 본게 이게 맞나..싶으면서 뛰어내려가고 전화는 안받아지고..그때였어.연결이 되지않아 삐 소리후..전화해서 뭐하게?라고 들리는거야.
진짜 그 층수가 3층이었거든?내가 진짜 너무 무서워서 계단을 3칸씩 내려가서 1층에 도착했어.문을 열고 집에서 빠져나와 현관문을 봤지.근데 마지막으로 내가 본건 충격적이었어.
다리는 하나에 팔은 기괴하게 꺾여있고 입모양을 뻐끔뻐끔 거리는 남자였는데 그 전화를 끊지 않았던 내 핸드폰에서 그래서,전화해서 뭐하려고 했어?라고 소리가 들리더라.
다들 나 걱정했나보네..!나 살아 있어!!ㅋㅋㅋ어젯밤에 충격적인거 봐서 그런지 악몽꾸긴했지만 크게 문제는 없어!
다들 무서웠나보네..그날 이후로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있는 레주야☆ 딱 하나..내가 이상한 사람을 본거일까봐 경비아찌께 진짜 사과 오지게 박으며 cctv보여달라고 했을때 들은거 빼고..ㅋㅋㄲ..원하면 후에 풀러 올게!!
...스레주가 미안하다.현생사느라 굉장히 늦었다. 내가 경비아저씨게 들었던 것은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였어. 그때의 cctv에서는 나 혼자 미친듯이 뛰며 전화를 받고있는 화면밖에 없었어.
아저씨가 말씀해주신 것은 일단 배경지식으로 우리아파트가 진짜진짜 노후되었다가 내가 입주하기 딱 몇 년전 우리 아파트를 싹 고쳤다는 거야.별을 보길 좋아하는 청년이 있었대.거의 매일 망원경을 들고 왔다갔다 할 정도로. 자기딴에는 몰래라고 했지만,사람들은 다 알만큼 옥상을 자주 들락날락했었고.
근데 그 청년이랑 내가 본 남자랑 무슨 공통점이냐?하는 사람이 있을거야. 외관이,그 다리하나가 없는 게 공통된 거였어.이렇게 말하니까 조금 그렇긴 하네..뭐,이전으로 돌아와서 그때 우리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때 그 청년이 불편한 다리로 다시 그 옥상에 올라가려다가 계단을 올라 옥상에 들어서는 순간,노후된 계단에 발을 헛디뎌서 굴렀다는거야.
근데 그 이후로 가끔씩 비상계단에서 이상한 남자가 있다고 민원이 많이 들어왔대.관계자들도 찜찜한지,이참에 노후된 시설도 바꿀겸 해서 우리 아파트의 시설을 싹 고쳤었대.근데 그러고 난 후에 민원은 줄어들었고 요즘에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잘 없으니까..물론 난 시설을 바꾸고 난 후 몇년 뒤에나 들어왔으니..언제 일어났는지는 모르겠네.
엄청 옛날에 있었던 일이지만,그 민원이 들어온건 내가 꽤 오랜만이었다네. 어쨌든 그 일이 있고 난 뒤에도 나는 아주 잘먹고 잘 자고 있어. 공포이야기의 결말과는 뭔가 다르긴 하지만,뭐.. 다른거라면..내가 그 이후로 비상계단을 못 다니겠다는거? 무섭잖아..ㅋㅋ엄,그리고 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다들 좋아해줬네..솔직히 내가 겪은 것 중에 하나고..그래서 괴담판에서 딱히 안 좋아해줄 것 같았는데..혹시 괜찮다면 제목 바꾸고 겪었던 무서운 일들 풀어가는 걸로 할까?혹시 괜찮을까?
오늘은 레주가 좀 바빠서 내일쯤에 가장 무서웠던 걸로 썰 가지고 올게!!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레주가 드디어 돌아왔다!!어릴때 학교에서 합숙같은 걸 했는데 그때 있었던 이야기야..!!
때는 레주가 겁도 없던 어릴때,이상하게 우리학교는 남들 다가던 수련회를 못가게 취소가 되었던 때였어
그러니까 애들은 어떻겠어?우리의 수련회를 돌려달라고 마구 외쳤겠지? 물론 나도 그중에 하나였고
매일 그렇게 외치다보니 선생님들께서 수련회는 말고 그냥 간단히 학교끝나고 학교에서 합숙을 하자고 하셨어.애들은 당연히 좋아했지.
그리고 바로 합숙당일,학교가끝나고 각자 재정비를 하고 다시 교실로 모이자는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애들은 짐을싸기위해 우르르 집으로 다시갔지
나는 평소에도 안내를 잘 안듣는 타입이라 끝나고 들고오는 안내를 또 안듣고 뭣도 모르고 학교 올 때부터 짐을 그냥 바리바리 싸들고 왔지..
선생님들도 고기라던지,음식 재료라던지 사시러 마트에 가셨어. 그렇게 우리 응애 레주는 아무도 없는 우리학년층에 혼자남게 되었지
오후의 학교라니,너무 신나잖아!가만히 폰만보기에는 레주는 얌전한 아이는 아니었어.
마트가신 선생님들빼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퇴근하시거나 1층의 교무실에만 계셨기에,레주는 2층부터 4층까지 탐험할 기회가 생긴거야!
우선 우리학교 괴담의 전설 2층으로 가기로 했어.괴담은 바로 오후 4시 정각에 섬집아기를 부르며 2층복도에서 아무도 없는 앞을보며 가위바위보를 계속하면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는데 이기면 소원을 이루어주고 지면 귀신의 길동무로 끌려간다는 괴담이었어.
하지만 응애레주는 쫄지않고 섬집아기를 부르며 계속 가위바위보를 해댔지. 그런데 저 복도 끝에 무슨 2학년 짜리 꼬마애가 있는거야.(이때의 레주:초딩6)
벽에 숨어서 날 빤히 보길래,아직 집에 안갔나?싶어서 하던걸 멈추고 복도 끝으로 달려갔어.
근데 분명히 나랑 눈을 마주쳤는데 막상 그 복도 끝으로 가보니까 없는거야. 그때 뒤에서 누가 날 톡톡 쳤어.
뒤를 돌아보니 그 꼬마애였어.초딩 짱!6학년의 위엄으로 나는 아이에게 아직 집에안가냐고 물어봤고 아이는 아직 못가.라고 대답했어. 나는 뭐,아이 부모님께서 아직 안오셧나보다~생각하고 그럼 이 누나랑 놀까?하고 아이에게 물었어.혼자 놀기엔 심심했으니까.
아이는 승낙을했고 나는 무얼하고 놀거냐 물었지.근데 얘가 가위바위보를 하자는거야.내기로.
난 뭐,딱히 져도 어짜피 애기니까 뭐 있겠어?했지. 그래서 나는 아이와 소원들어주기배 가위바위보를 했어. 결과는..삼세판으로 아이가 2 내가 1로 졌어.
근데 애가 하는 말이.내 소원은 누나랑 학교 돌아다니는거야! 나는 얘가 뭐 아직 학교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같이 다녀달라는 건가? 싶었어.애 부모님께서는 어짜피 학교로 오실테고,그러다보면 만날테니까.
근데,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이상한거야. 학교를 돌아다닌다고 해놓고 2층과 1층만 빙빙 돌고.. 해가 시간이 계속 지나도 기울지가 않아.선생님들도 안오시는거야. 혹시나 위에서 미리 즐기고 있는건가?싶어서 누나랑 잠깐 4층갈까? 했는데 소리를 빽 지르는거야.내가 이겼으니까 안된다고.. 빡친 레주는 꼬마를 때릴까 고민했지만 관뒀어. 레주는 착한 어린이상도 받았던 착한 누나니까!
근데 얘가 한참을 빙빙돌다가,이제 4층가자! 이러는거야..;;이무슨 이랬다 저랬다..변덕에 레주는 당장이라도 꼬마친구에게 백드롭을 걸고싶었지만 참았지..그래서 레주는 그래!가자!하고 계단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아이가 뒤뜰을 통해서 가자고 하더라고? 우리학교는 뒤뜰로 쭉 오르막길을 가면 4층으로 바로 갈 수 있었거든
근데,뒤뜰을통해서 4층으로갔고 복도를 천천히 걷는데 얘가 갑자기 소름끼칠 정도로 낄낄대는거야.나는 합숙을 못즐기게 한것도 모자라 저리 쪼개는 애가 너무 화나서 조용히 가자고했어.이번엔 맞춰주더라고?
그런데,갑자기 얘가 목공실로 들어가는거야. 목공실에는 위험한 기구들이 많아서 5,6고학년들도 수업시간 외에는 출입금지였거든(걸리면 바로 죽었지..) 그래서 왜 들어가냐하고 따라들어갔는데 아니 무친.. 애가 모양뜰때 쓰는 실톱을 들고있는거임..?!
뭐하냐고,당장내려놓으라고 하는데 나한테 막 달려들대? 막으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2학년에서 나오는 힘이 아닌 내가 이길수도 없이 강하게 내 목쪽으로 실톱을 들이대는거임..
놓으라고 막 소리치는데 그때 이상하게 소리하나가 들렸다? 꺼지라는 고함하나가 들리더니 애가 막 바닥을 나뒹굴대? 그때를 틈타 도망치는데 갑자기 눈이 떠지는거임..아 야발 꿈 레파토리긴 한데..
내가 내 목을 실톱으로 긋기 직전이었더라,. 시간은 신기하게도 오후 4시,내가 2층으로 간 시간이었어. 겁도없었지..응애 레주는.. 다시 2층으로 갔더니,.난 소스라치게 놀랐어. 내가 봤던 복도 끝에 똑같이 이학년짜리로보이는 남자아이가 그자세 그대로 있더라고..
난 그대로 튀어서 학교앞 문방구에서 같은반 친구들이 지나치기까지 문방구할머니께 사정을 말씀드리고(할머니는 믿으시더라고..?) 무료 달고나(할머니께서 울지말라고 공짜로 주셨음) 쪽쪽 빨면서 한참을 울었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풀어볼게!!
(스레주는 밀린 설거지를 하느라 못오고 있었답니다.내일 풀 예정인데 미리 예고를 하자면 잼민 레주의 놀이터 강령술...)
...얘들아 안녕!레주야!너무 많이 늦었지!ㅋㅋ
적어준다고 약속해놓고 바빠서 한동안 뒀다가 들어오기 애매해졌었는데,혹시 지금도 풀어도 괜찮을까?
음,조금씩 적다보면 언젠가 누군가는,보겠지!꽤 옛날에 예고한대로 오늘은 놀이터 강령술이야기 풀거야!
잼민시절 레주는,빨간마스크,분신사바,홍콩할매,통벽귀신 등등.. 괴담에 굉장히 미쳐있었어.
학교에서도 당연히 괴담에 미쳐있는 잼민칭구들이 많았기에 강령술은 인기가 되었어.(아는 누가 강령술을 했는데 3일간 기절해 있었다느니..소원을 들어줬다느니 그런 걸 말야!) 그중 가장 레주의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건 분신사바였지!
괴담을 좋아하는 레주와 다른 아이들은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분신사바단을 결성했어. 그 왜..옛날에는 몇시에 모이자!하면 당연히 집합하는 그런 놀이터 있잖아? 그 놀이터에는 화장실이 있었는데 거기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어.
레주와 분신사바단은 당연히!그 화장실을 장소로 정했지! 그렇다고 다른 성별의 화장실에는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화장실 문 앞에 모이고 대충 학교에 뭘 놓고왔다~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치고 오후 8~9시쯤 거기서 모이기로 했지
부모님이 안 된다고 하셔서 못 온다는 애들도 있어서 분신사바단은 결국 총 5명이서 모이게 되었어. 붉은색 크레파스와 가정통신문,그리고 리코더로 학교종이 땡땡땡을 배경음으로 하고 우리는 분신사바를 시작했어.
분신사바..분신사바..오셨습니까? 한 열댓번을 하니까 애들도 슬슬 지쳤지. 한여름에 그것도 열대야에,.놀이터에서 리코더까지 불고.. 애들은 점점 지쳐갔어.
그러다 좀 지났나? 야~이제 포기하자~나 졸려~ 소리가 들려오던 그때. 어디서 훅,.하고는 추운바람이 불어왔어. 여름이었는데도 소름이 끼칠정도로 추웠어.
바로 그 때,빨간 크레파스가 우뚝.서더라? 애들과 나는 엄청 놀랐지.바람도 부는데..우뚝,선다? 잼민이라 과학을 잘 몰랐지만 이건 어떻게든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었어.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지.물어봐야하니까.
님은 귀신이에요? 동그라미로 갔어. 억울하게 죽었나요? 동그라미로 갔어. 우리에겐 마지막 질문이 필요했어.악귀인지 아닌지.
우리에게,나쁜마음을 품고있나요? 엑스로 가려다가,.후욱!!하고는 동그라미로 끌고갔어. 가히,초딩5의 잼민에게는..나올수 없는 파워였지.
우리는 너무 무서웠어. 나쁜마음을 품고있다니,이건 잼민이들이 느끼기에도 큰일인 걸 알고 있었어. 재빨리 끝내도 되냐고 물었지만,몇번을 물어도 엑스로만.. 손이 이끌렸지.
결국 우리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얼른 정리하려고 집에 가려고 했지.시간이 늦었다는 핑계를 중얼거리며. 그 때,화장실 문을 쾅쾅쾅쾅쾅!!하고 세차게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어.
모두가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화장실 문을 본 순간, 우리는 자빠질 수밖에 없었어. 시뻘겋게 피가 묻은 손들이..화장실 문을 치고있는거야.
문을 못 여는지..아님 열지 않는지 몰라도 그 손들은 그저 치기만 할 뿐이었어. 조금 안심되나,하면서 종이를 정리하고 도망치려고 했지. 문 뒤에서 심각하게 상처가 가득한 얼굴들이 우리를 보며 소름끼치게 웃기 전까지..
다들 다리가 풀리고 보는데.. 문은 점점 열리는거야. 그 때,잼민단을 향해서 구원의 손길이 찾아왔어. 바로,.부모님들 이었지.
애들이 하도 안 돌아오길래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나봐? 근데 전화를 받은 친구가 하필이면 부모님땜에 못갔던 친구였고,.걔는 이제 뭔 일 났다 싶어서 다 털어놨대. 애들이 놀이터에 가서..어쩌구..한다했다..어쩌구.. 그 애들은 누구고,.누구고 이름도 다 댔대.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지. 애들이 밤에..그것도 위험하게 애들끼리니까.. 뭔일 났겠다 싶어서 걔들 부모님한테도 싹 전화돌리고 그래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 온거야
진짜 손전등을 들고 00아!!ㅁㅁ아!!하고 들려오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니까..이제야 살았다 싶은거지. 애들은 종이고 뭐고 다 내던지고 울면서 부모님한테 달려갔지.
등짝스매싱을 맞은 건 덤이었고,.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우리처럼 울더라..뭔일 난 줄 알았다고. 그 때만 해도 막 유괴니 뭐니..엄청 떠들썩했거든. 솔직히 말하자면 난 거기서 이상한 사람 안 만난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지금도
우리가 막 부둥켜 안고 울고 있던 중간에,그럼.. 귀신들은?하고 내가 딱 생각이 들더라. 종이도 버리면 안 되니까 가져와야 하고.. 뒤를 돌아봤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어. 손바닥도,웃던 얼굴들도,.심지어 핏자국도..
종이,가져와야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말리더라..그러고는 그 종이를 태웠어. 이런 건 집에 가져오는 게 아니라고,.크레파스도 다 발로 밟아 부셔서 종이랑 같이 태우곤,리코더도 태우더라.새 거 사줄테니까,저런 거에 미련 갖지 말라고 했어.
우리는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와 무사히 잠들었지. 그대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3일간 같이 간 나와 4명은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학교에 가지 못했고. 3일간 감기에 걸린 애들과 나는 공통적인 꿈을 꿨어. 그 화장실에 갇혀서 수많은 얼굴들이 자신을 노려보고,놀이는 끝나지 않았다고 중얼거리는 꿈
결국 우리는 무서워서 교회다니는 친구옆을 졸졸 따라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교회 건물 안에서 교회다니는 친구와 함께 목사님께 갔지. 신기하게도,한 한달을 방문했나?그러자 꿈의 빈도는 점차 줄어들었어.
아직도 그 친구들하고 종종 모일 때 그런 얘기를 해. 그 귀신은 진짜 뭐였을까? 우리가 학교 도서관도 뒤지고 신문도 뒤져봤는데 거기,아무것도 안 나오더라.. 기억을 되짚어 다시 그 동네의 놀이터 쪽을 방문 했는데,화장실이 있던 곳은 애들이 그네타는 곳으로 바뀌었더라.
꿈의 빈도는..애들말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만..내용이 변형되서 나온대.. 이상하게,내용은 비슷하고.. 얼굴 귀신이 땅을 기어다니는데,놀이는 끝나지 않았다고 중얼대지만 결국에는 불속에 타들어가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지는 꿈.
좋게는 끝난 것 같아. 어쨌든 나와 친구들 모두 아직까지 멀쩡하게 살아있고..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까?
다들,이번 이야기는 어땠을까??
내가 쓰기만 하긴 해서,레더들의 반응도 좀 궁금해서 그래!!
>>123 우와!재밌게 봐줘서 고마워!!ㅎㅎ 글쎄..그건 잘 모르겠어.3일동안 아프고 나서 학교 도서관,신문 말고도 부모님께도 거기 뭔일 있었냐고도 물어보고,선생님께도 물어보고..어른들이란 어른들에겐 물어봤는데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어. 문방구 할머니..아!전 이야기 말하는 거지? 글쎄..우리동네가 되게 폐쇄적이었고 딱히 알려진 게 없긴 해서.. 그리고 그 땐 무서웠던 것 밖에 없어서.. 물어보거나 하지는 못했어..!
오늘은 한 밤?쯤에 이야기를 풀거야! 미리 예고를 하자면..레주와 잼민괴담단의 폐가탐험!
얘들아 레주야..!내가 요즘 현생도 있고 해서 많이 바빠!그러니까,혹시 괜찮다면 일주일만 자리를 비워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