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레주의 괴담 썰 풀기(현 제목)//와 씨 달 보러갔다가 놀랐음<(전 제목)

괴담 2022/11/08 19:36:02

#1 이름없음 2022/11/08 19:36:02

개기월식이라는거 듣고 옥상으로 올라갔단 말임. 당연히 잠겨있지만 주변에 방화시 열고가는 옥상 열쇠가 있는데,경비아저씨가 그걸 주로 쓰셔서 그걸 케이스에서 꺼내서 옥상에 들어갔단 말임..근데 오늘은 구름이 껴서 달이 잘 안보이더라고..

#2 이름없음 2022/11/08 19:36:44

그래서 에이 김샜다 싶어서 천천히 불이 안켜지는 최고층으로 와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층까지 내려가야한단 말이야.

#3 이름없음 2022/11/08 19:37:31

계단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중인데 무슨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임. 저벅저벅 하고

#4 이름없음 2022/11/08 19:38:46

근데 옥상에 올라갈때는 어떤 사람도 안보였거든.

#5 이름없음 2022/11/08 19:39:31

경비아저씬가..해서 계단 소리 안나게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주변에 숨을데 찾고있었어.걸리면 혼날게 뻔하니까..

#7 이름없음 2022/11/08 19:40:49

근데 이게 소리없이 내려가는 중인데 뭔가..내려오는 소리가 이상하다고 해야하나?보통 내려올때는 그냥 턱턱턱턱 하고 내려오는게 정상이잖아.근데 뭔가 이상했어.

#8 이름없음 2022/11/08 19:41:51

뭔가 깽깽이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오듯이 한번 큰 소리가 났다가 잠시 정적 다시 한번 큰 소리가 났다가 정적..이런식으로 내려오는거야.

#9 이름없음 2022/11/08 19:45:02

근데 이상한 사람이라면 도망쳐야하잖아.보통사람이라면 저렇게 내려오진 않을테니까.

#10 이름없음 2022/11/08 19:46:06

설명할게 있는데 옥상 밑에 두개의 층이 더 있고,그 밑에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단 말이야.

#11 이름없음 2022/11/08 19:48:25

일단 나는 들키면 안되니까 조심스럽게 가고있는데 첫번째 층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쿵쿵쿵!!!하고 크게 나는거야.하지만..나는 그 문을 건드리지도 않았거든.

#12 이름없음 2022/11/08 19:50:04

근데 갑자기 그 발자국 소리가 쿵! 쿵! 쿵!하고 더 빨리 계단을 내려오는듯한 소리가 들려왔어.그때부터 나는 와..엿됐다.진짜 이거 진짜 잘못하면 죽겠다.싶어서 진짜 미친듯이 계단을 내려갔어.

#13 이름없음 2022/11/08 19:52:34

그렇게 내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층에 도착했어.근데..진짜 이상했어.엘리베이터가 아무리 눌러도 안오는거야..버튼을 누르고 발로 차도 안왔어.

#14 이름없음 2022/11/08 19:53:30

와중에 그 턱턱 소리는 더 가까워지고 있고..미치겠는거야.

#15 이름없음 2022/11/08 19:56:11

일단 엘리베이터를 포기하고 계단으로 달려가서 뛰어내려갔어.아빠,친구,오빠,엄마 다 전화했지..근데 아무도 전화를 안받아..

#16 이름없음 2022/11/08 19:57:58

점점 1층에 가까워지고 있을때였어.그런데 진짜 단 1층차이로 발 하나가 보였어.발 두개가 아닌..그저 발 하나.

#17 이름없음 2022/11/08 20:01:43

소름이 쫙 끼치고 내가 본게 이게 맞나..싶으면서 뛰어내려가고 전화는 안받아지고..그때였어.연결이 되지않아 삐 소리후..전화해서 뭐하게?라고 들리는거야.

#19 이름없음 2022/11/08 20:03:47

진짜 그 층수가 3층이었거든?내가 진짜 너무 무서워서 계단을 3칸씩 내려가서 1층에 도착했어.문을 열고 집에서 빠져나와 현관문을 봤지.근데 마지막으로 내가 본건 충격적이었어.

#20 이름없음 2022/11/08 20:06:17

다리는 하나에 팔은 기괴하게 꺾여있고 입모양을 뻐끔뻐끔 거리는 남자였는데 그 전화를 끊지 않았던 내 핸드폰에서 그래서,전화해서 뭐하려고 했어?라고 소리가 들리더라.

#32 이름없음 2022/11/09 14:16:58

다들 나 걱정했나보네..!나 살아 있어!!ㅋㅋㅋ어젯밤에 충격적인거 봐서 그런지 악몽꾸긴했지만 크게 문제는 없어!

#41 이름없음 2022/11/21 18:36:57

다들 무서웠나보네..그날 이후로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있는 레주야☆ 딱 하나..내가 이상한 사람을 본거일까봐 경비아찌께 진짜 사과 오지게 박으며 cctv보여달라고 했을때 들은거 빼고..ㅋㅋㄲ..원하면 후에 풀러 올게!!

#50 이름없음 2023/01/18 15:01:07

...스레주가 미안하다.현생사느라 굉장히 늦었다. 내가 경비아저씨게 들었던 것은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였어. 그때의 cctv에서는 나 혼자 미친듯이 뛰며 전화를 받고있는 화면밖에 없었어.

#51 이름없음 2023/01/18 15:04:43

아저씨가 말씀해주신 것은 일단 배경지식으로 우리아파트가 진짜진짜 노후되었다가 내가 입주하기 딱 몇 년전 우리 아파트를 싹 고쳤다는 거야.별을 보길 좋아하는 청년이 있었대.거의 매일 망원경을 들고 왔다갔다 할 정도로. 자기딴에는 몰래라고 했지만,사람들은 다 알만큼 옥상을 자주 들락날락했었고.

#52 이름없음 2023/01/18 15:11:29

근데 그 청년이랑 내가 본 남자랑 무슨 공통점이냐?하는 사람이 있을거야. 외관이,그 다리하나가 없는 게 공통된 거였어.이렇게 말하니까 조금 그렇긴 하네..뭐,이전으로 돌아와서 그때 우리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때 그 청년이 불편한 다리로 다시 그 옥상에 올라가려다가 계단을 올라 옥상에 들어서는 순간,노후된 계단에 발을 헛디뎌서 굴렀다는거야.

#53 이름없음 2023/01/18 15:16:35

근데 그 이후로 가끔씩 비상계단에서 이상한 남자가 있다고 민원이 많이 들어왔대.관계자들도 찜찜한지,이참에 노후된 시설도 바꿀겸 해서 우리 아파트의 시설을 싹 고쳤었대.근데 그러고 난 후에 민원은 줄어들었고 요즘에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잘 없으니까..물론 난 시설을 바꾸고 난 후 몇년 뒤에나 들어왔으니..언제 일어났는지는 모르겠네.

#54 이름없음 2023/01/18 15:20:02

엄청 옛날에 있었던 일이지만,그 민원이 들어온건 내가 꽤 오랜만이었다네. 어쨌든 그 일이 있고 난 뒤에도 나는 아주 잘먹고 잘 자고 있어. 공포이야기의 결말과는 뭔가 다르긴 하지만,뭐.. 다른거라면..내가 그 이후로 비상계단을 못 다니겠다는거? 무섭잖아..ㅋㅋ엄,그리고 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57 이름없음 2023/01/19 20:57:37

다들 좋아해줬네..솔직히 내가 겪은 것 중에 하나고..그래서 괴담판에서 딱히 안 좋아해줄 것 같았는데..혹시 괜찮다면 제목 바꾸고 겪었던 무서운 일들 풀어가는 걸로 할까?혹시 괜찮을까?

#59 이름없음 2023/01/20 13:49:18

오늘은 레주가 좀 바빠서 내일쯤에 가장 무서웠던 걸로 썰 가지고 올게!!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60 이름없음 2023/01/23 20:41:32

레주가 드디어 돌아왔다!!어릴때 학교에서 합숙같은 걸 했는데 그때 있었던 이야기야..!!

#61 이름없음 2023/01/23 20:42:46

때는 레주가 겁도 없던 어릴때,이상하게 우리학교는 남들 다가던 수련회를 못가게 취소가 되었던 때였어

#62 이름없음 2023/01/23 20:43:39

그러니까 애들은 어떻겠어?우리의 수련회를 돌려달라고 마구 외쳤겠지? 물론 나도 그중에 하나였고

#63 이름없음 2023/01/23 20:44:58

매일 그렇게 외치다보니 선생님들께서 수련회는 말고 그냥 간단히 학교끝나고 학교에서 합숙을 하자고 하셨어.애들은 당연히 좋아했지.

#64 이름없음 2023/01/23 20:46:07

그리고 바로 합숙당일,학교가끝나고 각자 재정비를 하고 다시 교실로 모이자는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애들은 짐을싸기위해 우르르 집으로 다시갔지

#65 이름없음 2023/01/23 20:48:17

나는 평소에도 안내를 잘 안듣는 타입이라 끝나고 들고오는 안내를 또 안듣고 뭣도 모르고 학교 올 때부터 짐을 그냥 바리바리 싸들고 왔지..

#66 이름없음 2023/01/23 20:49:27

선생님들도 고기라던지,음식 재료라던지 사시러 마트에 가셨어. 그렇게 우리 응애 레주는 아무도 없는 우리학년층에 혼자남게 되었지

#67 이름없음 2023/01/23 20:50:30

오후의 학교라니,너무 신나잖아!가만히 폰만보기에는 레주는 얌전한 아이는 아니었어.

#68 이름없음 2023/01/23 20:51:42

마트가신 선생님들빼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퇴근하시거나 1층의 교무실에만 계셨기에,레주는 2층부터 4층까지 탐험할 기회가 생긴거야!

#69 이름없음 2023/01/23 20:54:18

우선 우리학교 괴담의 전설 2층으로 가기로 했어.괴담은 바로 오후 4시 정각에 섬집아기를 부르며 2층복도에서 아무도 없는 앞을보며 가위바위보를 계속하면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는데 이기면 소원을 이루어주고 지면 귀신의 길동무로 끌려간다는 괴담이었어.

#71 이름없음 2023/01/23 20:56:11

하지만 응애레주는 쫄지않고 섬집아기를 부르며 계속 가위바위보를 해댔지. 그런데 저 복도 끝에 무슨 2학년 짜리 꼬마애가 있는거야.(이때의 레주:초딩6)

#72 이름없음 2023/01/23 20:56:55

벽에 숨어서 날 빤히 보길래,아직 집에 안갔나?싶어서 하던걸 멈추고 복도 끝으로 달려갔어.

#73 이름없음 2023/01/23 20:58:33

근데 분명히 나랑 눈을 마주쳤는데 막상 그 복도 끝으로 가보니까 없는거야. 그때 뒤에서 누가 날 톡톡 쳤어.

#74 이름없음 2023/01/23 21:00:26

뒤를 돌아보니 그 꼬마애였어.초딩 짱!6학년의 위엄으로 나는 아이에게 아직 집에안가냐고 물어봤고 아이는 아직 못가.라고 대답했어. 나는 뭐,아이 부모님께서 아직 안오셧나보다~생각하고 그럼 이 누나랑 놀까?하고 아이에게 물었어.혼자 놀기엔 심심했으니까.

#75 이름없음 2023/01/23 21:01:35

아이는 승낙을했고 나는 무얼하고 놀거냐 물었지.근데 얘가 가위바위보를 하자는거야.내기로.

#76 이름없음 2023/01/23 21:03:06

난 뭐,딱히 져도 어짜피 애기니까 뭐 있겠어?했지. 그래서 나는 아이와 소원들어주기배 가위바위보를 했어. 결과는..삼세판으로 아이가 2 내가 1로 졌어.

#77 이름없음 2023/01/23 21:05:21

근데 애가 하는 말이.내 소원은 누나랑 학교 돌아다니는거야! 나는 얘가 뭐 아직 학교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같이 다녀달라는 건가? 싶었어.애 부모님께서는 어짜피 학교로 오실테고,그러다보면 만날테니까.

#78 이름없음 2023/01/23 21:11:51

근데,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이상한거야. 학교를 돌아다닌다고 해놓고 2층과 1층만 빙빙 돌고.. 해가 시간이 계속 지나도 기울지가 않아.선생님들도 안오시는거야. 혹시나 위에서 미리 즐기고 있는건가?싶어서 누나랑 잠깐 4층갈까? 했는데 소리를 빽 지르는거야.내가 이겼으니까 안된다고.. 빡친 레주는 꼬마를 때릴까 고민했지만 관뒀어. 레주는 착한 어린이상도 받았던 착한 누나니까!

#79 이름없음 2023/01/23 21:14:23

근데 얘가 한참을 빙빙돌다가,이제 4층가자! 이러는거야..;;이무슨 이랬다 저랬다..변덕에 레주는 당장이라도 꼬마친구에게 백드롭을 걸고싶었지만 참았지..그래서 레주는 그래!가자!하고 계단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아이가 뒤뜰을 통해서 가자고 하더라고? 우리학교는 뒤뜰로 쭉 오르막길을 가면 4층으로 바로 갈 수 있었거든

#80 이름없음 2023/01/23 21:17:30

근데,뒤뜰을통해서 4층으로갔고 복도를 천천히 걷는데 얘가 갑자기 소름끼칠 정도로 낄낄대는거야.나는 합숙을 못즐기게 한것도 모자라 저리 쪼개는 애가 너무 화나서 조용히 가자고했어.이번엔 맞춰주더라고?

#81 이름없음 2023/01/23 21:19:45

그런데,갑자기 얘가 목공실로 들어가는거야. 목공실에는 위험한 기구들이 많아서 5,6고학년들도 수업시간 외에는 출입금지였거든(걸리면 바로 죽었지..) 그래서 왜 들어가냐하고 따라들어갔는데 아니 무친.. 애가 모양뜰때 쓰는 실톱을 들고있는거임..?!

#82 이름없음 2023/01/23 21:21:20

뭐하냐고,당장내려놓으라고 하는데 나한테 막 달려들대? 막으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2학년에서 나오는 힘이 아닌 내가 이길수도 없이 강하게 내 목쪽으로 실톱을 들이대는거임..

#83 이름없음 2023/01/23 21:24:10

놓으라고 막 소리치는데 그때 이상하게 소리하나가 들렸다? 꺼지라는 고함하나가 들리더니 애가 막 바닥을 나뒹굴대? 그때를 틈타 도망치는데 갑자기 눈이 떠지는거임..아 야발 꿈 레파토리긴 한데..

#84 이름없음 2023/01/23 21:28:03

내가 내 목을 실톱으로 긋기 직전이었더라,. 시간은 신기하게도 오후 4시,내가 2층으로 간 시간이었어. 겁도없었지..응애 레주는.. 다시 2층으로 갔더니,.난 소스라치게 놀랐어. 내가 봤던 복도 끝에 똑같이 이학년짜리로보이는 남자아이가 그자세 그대로 있더라고..

#85 이름없음 2023/01/23 21:29:24

난 그대로 튀어서 학교앞 문방구에서 같은반 친구들이 지나치기까지 문방구할머니께 사정을 말씀드리고(할머니는 믿으시더라고..?) 무료 달고나(할머니께서 울지말라고 공짜로 주셨음) 쪽쪽 빨면서 한참을 울었다..

#86 이름없음 2023/01/23 21:30:21

다음 이야기는 내일풀어볼게!!

#88 이름없음 2023/02/16 09:22:49

(스레주는 밀린 설거지를 하느라 못오고 있었답니다.내일 풀 예정인데 미리 예고를 하자면 잼민 레주의 놀이터 강령술...)

#91 이름없음 2023/10/14 21:24:14

...얘들아 안녕!레주야!너무 많이 늦었지!ㅋㅋ

#92 이름없음 2023/10/14 21:25:03

적어준다고 약속해놓고 바빠서 한동안 뒀다가 들어오기 애매해졌었는데,혹시 지금도 풀어도 괜찮을까?

#93 이름없음 2023/10/14 21:26:07

음,조금씩 적다보면 언젠가 누군가는,보겠지!꽤 옛날에 예고한대로 오늘은 놀이터 강령술이야기 풀거야!

#94 이름없음 2023/10/14 21:26:58

잼민시절 레주는,빨간마스크,분신사바,홍콩할매,통벽귀신 등등.. 괴담에 굉장히 미쳐있었어.

#95 이름없음 2023/10/14 21:29:28

학교에서도 당연히 괴담에 미쳐있는 잼민칭구들이 많았기에 강령술은 인기가 되었어.(아는 누가 강령술을 했는데 3일간 기절해 있었다느니..소원을 들어줬다느니 그런 걸 말야!) 그중 가장 레주의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건 분신사바였지!

#96 이름없음 2023/10/14 21:31:35

괴담을 좋아하는 레주와 다른 아이들은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분신사바단을 결성했어. 그 왜..옛날에는 몇시에 모이자!하면 당연히 집합하는 그런 놀이터 있잖아? 그 놀이터에는 화장실이 있었는데 거기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어.

#97 이름없음 2023/10/14 21:33:58

레주와 분신사바단은 당연히!그 화장실을 장소로 정했지! 그렇다고 다른 성별의 화장실에는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화장실 문 앞에 모이고 대충 학교에 뭘 놓고왔다~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치고 오후 8~9시쯤 거기서 모이기로 했지

#98 이름없음 2023/10/14 21:35:52

부모님이 안 된다고 하셔서 못 온다는 애들도 있어서 분신사바단은 결국 총 5명이서 모이게 되었어. 붉은색 크레파스와 가정통신문,그리고 리코더로 학교종이 땡땡땡을 배경음으로 하고 우리는 분신사바를 시작했어.

#99 이름없음 2023/10/14 21:37:54

분신사바..분신사바..오셨습니까? 한 열댓번을 하니까 애들도 슬슬 지쳤지. 한여름에 그것도 열대야에,.놀이터에서 리코더까지 불고.. 애들은 점점 지쳐갔어.

#100 이름없음 2023/10/14 21:40:56

그러다 좀 지났나? 야~이제 포기하자~나 졸려~ 소리가 들려오던 그때. 어디서 훅,.하고는 추운바람이 불어왔어. 여름이었는데도 소름이 끼칠정도로 추웠어.

#101 이름없음 2023/10/14 21:42:12

바로 그 때,빨간 크레파스가 우뚝.서더라? 애들과 나는 엄청 놀랐지.바람도 부는데..우뚝,선다? 잼민이라 과학을 잘 몰랐지만 이건 어떻게든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었어.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지.물어봐야하니까.

#102 이름없음 2023/10/14 21:44:24

님은 귀신이에요? 동그라미로 갔어. 억울하게 죽었나요? 동그라미로 갔어. 우리에겐 마지막 질문이 필요했어.악귀인지 아닌지.

#103 이름없음 2023/10/14 21:45:34

우리에게,나쁜마음을 품고있나요? 엑스로 가려다가,.후욱!!하고는 동그라미로 끌고갔어. 가히,초딩5의 잼민에게는..나올수 없는 파워였지.

#104 이름없음 2023/10/14 21:46:56

우리는 너무 무서웠어. 나쁜마음을 품고있다니,이건 잼민이들이 느끼기에도 큰일인 걸 알고 있었어. 재빨리 끝내도 되냐고 물었지만,몇번을 물어도 엑스로만.. 손이 이끌렸지.

#105 이름없음 2023/10/14 21:48:40

결국 우리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얼른 정리하려고 집에 가려고 했지.시간이 늦었다는 핑계를 중얼거리며. 그 때,화장실 문을 쾅쾅쾅쾅쾅!!하고 세차게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어.

#106 이름없음 2023/10/14 21:50:10

모두가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화장실 문을 본 순간, 우리는 자빠질 수밖에 없었어. 시뻘겋게 피가 묻은 손들이..화장실 문을 치고있는거야.

#107 이름없음 2023/10/14 21:53:24

문을 못 여는지..아님 열지 않는지 몰라도 그 손들은 그저 치기만 할 뿐이었어. 조금 안심되나,하면서 종이를 정리하고 도망치려고 했지. 문 뒤에서 심각하게 상처가 가득한 얼굴들이 우리를 보며 소름끼치게 웃기 전까지..

#110 이름없음 2023/10/14 22:09:36

다들 다리가 풀리고 보는데.. 문은 점점 열리는거야. 그 때,잼민단을 향해서 구원의 손길이 찾아왔어. 바로,.부모님들 이었지.

#111 이름없음 2023/10/14 22:12:15

애들이 하도 안 돌아오길래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나봐? 근데 전화를 받은 친구가 하필이면 부모님땜에 못갔던 친구였고,.걔는 이제 뭔 일 났다 싶어서 다 털어놨대. 애들이 놀이터에 가서..어쩌구..한다했다..어쩌구.. 그 애들은 누구고,.누구고 이름도 다 댔대.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지. 애들이 밤에..그것도 위험하게 애들끼리니까.. 뭔일 났겠다 싶어서 걔들 부모님한테도 싹 전화돌리고 그래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 온거야

#112 이름없음 2023/10/14 22:13:47

진짜 손전등을 들고 00아!!ㅁㅁ아!!하고 들려오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니까..이제야 살았다 싶은거지. 애들은 종이고 뭐고 다 내던지고 울면서 부모님한테 달려갔지.

#113 이름없음 2023/10/14 22:15:19

등짝스매싱을 맞은 건 덤이었고,.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우리처럼 울더라..뭔일 난 줄 알았다고. 그 때만 해도 막 유괴니 뭐니..엄청 떠들썩했거든. 솔직히 말하자면 난 거기서 이상한 사람 안 만난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지금도

#114 이름없음 2023/10/14 22:17:10

우리가 막 부둥켜 안고 울고 있던 중간에,그럼.. 귀신들은?하고 내가 딱 생각이 들더라. 종이도 버리면 안 되니까 가져와야 하고.. 뒤를 돌아봤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어. 손바닥도,웃던 얼굴들도,.심지어 핏자국도..

#115 이름없음 2023/10/14 22:19:26

종이,가져와야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말리더라..그러고는 그 종이를 태웠어. 이런 건 집에 가져오는 게 아니라고,.크레파스도 다 발로 밟아 부셔서 종이랑 같이 태우곤,리코더도 태우더라.새 거 사줄테니까,저런 거에 미련 갖지 말라고 했어.

#116 이름없음 2023/10/14 22:22:24

우리는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와 무사히 잠들었지. 그대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3일간 같이 간 나와 4명은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학교에 가지 못했고. 3일간 감기에 걸린 애들과 나는 공통적인 꿈을 꿨어. 그 화장실에 갇혀서 수많은 얼굴들이 자신을 노려보고,놀이는 끝나지 않았다고 중얼거리는 꿈

#117 이름없음 2023/10/14 22:23:55

결국 우리는 무서워서 교회다니는 친구옆을 졸졸 따라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교회 건물 안에서 교회다니는 친구와 함께 목사님께 갔지. 신기하게도,한 한달을 방문했나?그러자 꿈의 빈도는 점차 줄어들었어.

#118 이름없음 2023/10/14 22:27:25

아직도 그 친구들하고 종종 모일 때 그런 얘기를 해. 그 귀신은 진짜 뭐였을까? 우리가 학교 도서관도 뒤지고 신문도 뒤져봤는데 거기,아무것도 안 나오더라.. 기억을 되짚어 다시 그 동네의 놀이터 쪽을 방문 했는데,화장실이 있던 곳은 애들이 그네타는 곳으로 바뀌었더라.

#119 이름없음 2023/10/14 22:29:20

꿈의 빈도는..애들말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만..내용이 변형되서 나온대.. 이상하게,내용은 비슷하고.. 얼굴 귀신이 땅을 기어다니는데,놀이는 끝나지 않았다고 중얼대지만 결국에는 불속에 타들어가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지는 꿈.

#120 이름없음 2023/10/14 22:30:33

좋게는 끝난 것 같아. 어쨌든 나와 친구들 모두 아직까지 멀쩡하게 살아있고..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까?

#121 이름없음 2023/10/14 22:36:16

다들,이번 이야기는 어땠을까??

#122 이름없음 2023/10/14 22:38:20

내가 쓰기만 하긴 해서,레더들의 반응도 좀 궁금해서 그래!!

#124 이름없음 2023/10/15 16:55:32

>>123 우와!재밌게 봐줘서 고마워!!ㅎㅎ 글쎄..그건 잘 모르겠어.3일동안 아프고 나서 학교 도서관,신문 말고도 부모님께도 거기 뭔일 있었냐고도 물어보고,선생님께도 물어보고..어른들이란 어른들에겐 물어봤는데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어. 문방구 할머니..아!전 이야기 말하는 거지? 글쎄..우리동네가 되게 폐쇄적이었고 딱히 알려진 게 없긴 해서.. 그리고 그 땐 무서웠던 것 밖에 없어서.. 물어보거나 하지는 못했어..!

#125 이름없음 2023/10/15 16:57:08

오늘은 한 밤?쯤에 이야기를 풀거야! 미리 예고를 하자면..레주와 잼민괴담단의 폐가탐험!

#127 이름없음 2023/10/17 12:51:41

얘들아 레주야..!내가 요즘 현생도 있고 해서 많이 바빠!그러니까,혹시 괜찮다면 일주일만 자리를 비워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