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우울 지수 높음 소심함 예민함 부정적 회의적 의미없이 주절댐 태어났으니까 사는 인생 음악, 책, 드라마, 영화 보다가 좋으면 메모 또는 링크
평범한 일기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는데도 너무 우울하다. 이제 다시는 실수 하지 말자. 마음주지 말자. 질척대지 말자.
이 취미는 나에게 하등 도움될 게 없는데... 빨리 그만둬야하지 않을까?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중독적이어서 끊기 어려울 것 같다.
정말 바보 같다. 한심하고 너절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모든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손가락질 할 것이 분명했다. ㅡ 싫은 얼굴 중에서
내 소설의 시작은 뒤틀려 먹은 허구였으나 어째선지 현실이 그 허구 속에서 날 비춰 보게 만들었다. ㅡ 웬즈데이 1시즌 7화 중에서
"손을 뻗으면 앙칼지게 발톱을 세우면서. 막상 뒤돌아서 걸어가 버리면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봐. 사람을 두려워하면서도 살금살금 주변을 배회하는 게 딱 도둑고양이 습성 같다고 생각하지 않나?" ㅡ 싫은 얼굴 중에서
아직은 날씨가 화창하지만 저 멀리서 태풍이 몰려오고 있었다. 성준은 조바심을 내며 그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다. 지승은 자신을 잠시 거쳐 갈 뿐이지 영원히 그의 곁에 머물러 줄 사람이 아니었다. ㅡ 싫은 얼굴 중에서
현실을 망각하는 게 뭐가 어때서. 오래 지속될 행복도 아닌데 그냥 이 순간을 즐기면 안 돼? 지금 전전긍긍한다고 미래가 달라져? 그래봤자 너만 힘들뿐이야. 욕심에 찬 목소리가 성준을 부추겼다. 성준은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갈팡질팡하다가 자신에게 내밀어진 검은 손길을 붙들었다. 하지만 한 번 뗀 걸음을 돌이킬 방도가 없었다. 저 끝에는 자신을 집어삼킬 심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걸 모르는 바가 아닌데 비탈길을 구르는 속도를 늦출 수 없었다. ㅡ 싫은 얼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