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후 "꺄아아아아악!! 귀신이다!!" 아파트로 들어간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뛰쳐나오기까지 걸린 시간 10초. 오컬트를 너무 얕봤던 걸까. 가벼운 호기심에 사 왔던 저주받은 물건은 진짜였고, 순식간에 내가 사는 아파트는 악령들의 소굴이 되어버렸다. ...... 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 >>2 1.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2.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파트로 들어간다. 3. 기타지시사항 # 앵커에 해당 되는 사람은 제시되는 선택지 중 맘에 드는 걸 골라서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맘에 드는 선택지가 없다면 3번을 고르고 자신만의 해결책을 제시해주어도 상관없답니다! #파시블의 멋진 모습 >>11 >>73 #주인공의 이름 >>12 #아파트 테러단 >>180 #성령의 아름다운 모습 >>264 #양호선생 수정이 >>298 #지워져 버린 세계선 >>327
(완) "이건 악령들을 봉인한 물건일세" "얼마면 되죠???"
시원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2번
악령이 뭐 대수야. 아까는 그저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도망쳤던 것일 뿐.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그깟 악령 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음. 분명 그럴거야.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입니다." 현관문 앞에 서서 카드키를 대자 흘러나오는 기계음. ......어? 당황해서 카드키를 이리저리 대보지만 흘러나오는 대사는 매번 똑같았다. 설마 내 카드정보를 지워버린거야...? 굳게 닫힌 문을 바라보며 허망하게 한걸음 물러났다. 빌어먹을. 이제는 악령들도 정보화시대라는 것인가. 요즘 악령들. 완전 MZ하고 Young하잖아...! >>4 1. 어차피 조금 튼튼한 유리로 된 현관문. 깨트린다. 2. 카드키 관리자를 부른다. 3. 기타지시사항
3번. 해킹잘알 불러서 해킹하는데 고스트가 너무 펀쿨섹시해서 못뚫음. 결국 자 선수 입장 외치면서 1번
어쩔 수 없군. 전자기기는 내 전문분야가 아니다. 이대로면 악령들에게 집을 빼앗긴 채 들판에서 잠을 청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만약 그렇다면 얼어죽어서 봄을 맞이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너무나 선명했다. "거기 당신!" 나는 지나가는 남자를 불러세웠다. "노트북을 들고 있는 걸 보니 해커가 분명하군." "크큭. 눈썰미가 참 예리하군. 맞아. 해커다!" 믈론 현실에서 이런 어거지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지만 말이지. 지나가는 남자가 노트북을 들고있다고 해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참고로 이 몸은 지금까지 뚫지 못한 보안기기가 없지. 업계에서는 그런 나를 가리켜 파시블이라고 부른다네." "오오." 파시블은 자신만만하게 현관문 앞에 앉아 노트북을 켰고.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뚫지 못할 기기가 나타났군!" ......뭐하는 놈이지? >>6 1. 파시블을 응원한다. 2. 노트북을 뺏어서 현관문에 던진다. 3. 기타지시사항 #지시사항은 분량 조절문제로 스레주가 중간에 끊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응원한다
이 전개 뭐야 개웃기네
"파시블! 포기히지마! 넌 할 수 있어! 여기서 포기하면 넌 더이상 파시블이 아닌 임파시블이 되고 만다고!" "임파시블이라... 크큭. 드디어 임씨 가문의 양자로 들어갈 수 있는건가." 뭔 개소리야. "눈앞의 아파트를 봐. 지금 수많은 악령들이 미쳐날뛰고 있어." "끔찍하군." "때아닌 재난에 사람들은 집에서 쫓겨나고 겁에 질려 떨고 있지. 지금 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건 파시블 너 뿐이야." "..... 해커에게 감정이란 쓸모없는 데이터일 뿐." 파시블은 자리에서 일어나 먼지를 털어냈다.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USB하나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조금은 감성에 취해볼까." 달빛에 반짝이는 USB. 파시블은 그대로 노트북에 꽃아넣었다. "모든것이 해결 된 후 이 사단을 낸 녀석을 한번 보고 싶군." 나는 보고 싶지 않은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현관문이 스르륵 열리기 시작했다. >>9 1. 들어간다. 2. 악령퇴치 파티의 멤버를 모집한다. 3. 기타지시사항
그냥 들어가면 개죽음이 되지 않을까? 2번
파시블은 강제로 합류했다! 이제 몇명만 더 구하면 되겠군! 어라라 저기 오시는 할아버지는... 경비원! 영입하자는 아무말 레스


임가능 씨가 귀여워서 그려봣어.....
그래서 주인공 이름은 스레 제목인 "이건 악령들을 봉인한 물건일세" 를 줄여서 이악봉이라구요??? 악동같은 이름일세 뭐야 언제 본편에 편입되었어
>>11 ??? 세상에 팬아트라니 게다가 아직 4화?밖에 안썼는데...! 감격!!!!! 이제 퇴근했으니까 좀 있다 다시 시작할게!!
@@@@ 악령퇴치팟 모집중 @@@@ 파시블이 해킹한 전광판에서 무수한 골뱅이와 함께 파티모집 공고가 지나갔다. "골뱅이는 왜 붙이는거야." "크큭. 이래서 일반인들은. 원래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모집할땐 이게 기본 형식이라고." 여긴 오프라인인데? "그나저나 이상하군. 나는 악령을 퇴치한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파시블! 지금 악령에 괴로워하는 무고한 시민들을 무시하겠다는 거야? 방금전의 감성충만한 임파시블은 어디로 간 거냐고!" "알았어! 시끄러우니까 좀 닥치게!" 질색하는 파시블이 나를 밀어냈다. 아파트의 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악령들에게 집을 빼앗기고 주저앉아 우는 수많은 사람들. "저기요!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겁니까! 우리의 집은 우리 스스로 되찾아야 한다고요!" 나는 그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다. 이 사단을 만든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그, 그렇지만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악령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겁니까! 집주인이 월세를 올린다고 해도 가만히 있을 건가요?!" "난 전세야!" 빌어먹을. "관리인! 관리인은 어디있죠? 아파트가 이 지경이 됐는데!" 이렇게 된 이상 관리인이라도 끌고가야겠다고 외친 순간, 방금까지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할아버지 한 분이 나타났다. 검은색 사령관 모자를 쓰고 커다란 재킷을 걸친 채로. "자네가 나를 불렀는가." >>15 1. 아뇨. 파시블이 불렀어요 2. 관리인에게 파티가입여부를 묻는다. 3. 기타지시사항
2번! 관리인 넌 내꺼야!
"나는 이 아파트를 10년째 관리하고 있지." 사령관모자 아래에서 날카로운 눈이 반짝인다. 방금까지 떠들던 사람들도 분위기를 읽고는 조용해진 상태. "그러다보면 별의 별 사건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지. 그런데 말야." 관리인은 거기서 말을 끊고 나를 가만히 쳐다본다. 뭐지. 노안이라 잘 안보이나. "그 중에서도 지금 이 사건은 특이해. 그리고 자네들 역시 특이하지. 특이함과 특이함. 둘 사이에는 어떠한 연결이 있을지도 몰라." "크큭. 노친네가 노망이 났군." 허어억. 나는 생각으로만 하던 걸 입 밖으로 내뱉다니. 역시 파시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지? 우리와 같이 악령을 퇴치하겠다는 거냐. 말겠다는 거냐." 심지어 반말까지 하는 걸 보니 역시 불가능이 없는 남자. 그의 이름 파시블! "...... 같이 가도록 하지." 와! 관리인이 파티 멤버로 들어왔다! >>17 1. 파티 멤버를 더 모집한다. 2. 아파트에 들어간다. 3. 기타지시사항
1. 또 같이 가쉴분...! 어라 거기 아가씨 윗집 언니 아니셔??
노트북을 들고 음흉하게 웃고있는 파시블. 사령관 모자를 눌러쓴 채 폼잡고 있는 관리인. 이거이거. 완전 드림팀이구만! 만족하는 내 시야 사이로 누군가 포착됐다. 쭈그린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쭈그린 채 숨어있는 여성. 나는 안다. 이건 자길 알아봐 달라는 어필이 분명했다. "저기요!" "히익!" 기억났다. 처음에 아파트를 들어갔다 10초만에 튀어나온 사람이었다. "504호 아가씨군." 역시 관리인인걸까. 사람 얼굴만 보고 바로 집주소를 까발리다니. 그나저나 504호면 내 바로 윗집이네. 이건 운명이다. "같이 가시죠!" "제, 제, 제가 왜요!!!" "귀신의 집 가봤어요?" "아뇨???" "그럼 이 기회에 가면 되겠네요!" "그게 뭔 개소리에요!" >>20 1. 자~ 드가자~ 2. 작전을 짠다. 3. 기타지시사항
파티에 추가된건가...????
우선 두뇌를 풀가동해서 작전을 짜보자
>>19 그런듯!?
"자, 모두 주목." 나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 분필을 꺼내들었다. "이게 우리 아파트에요." 기다란 사각형 하나. "그리고 보다시피 악령들이 점령했죠." 수많은 악령들을 그려넣었다. 순식간에 아파트는 난잡해지기 시작했다. "저희는 이 악령들을 뚫고 404호까지 가야합니다." "흠. 왜 하필 404호지?" "내가 거기 사니까." "......?" 내 방 안쪽에 있는 악령들이 봉인된 물건. 그걸 찾아내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할수는 없으니 적당히 얼버무렸다. "그, 그런데. 나는 여기서 빼 주면 안 돼...?" >>23은 내 손에 잡힌 채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좋은 작전을 생각해내면 고려해볼게요." >>23 504호 여성의 이름 >>25 1. 퇴마사를 부르는 건 어때? 2.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건 어때? 3. 기타지시사항
자수정
악 아니엇네 뻘쭘 발ㄹ판
3. 악령과 귀신은 흔히 음기로 분류되는 존재다. 강한 음기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양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양기. 그래. 불이다. 집에 불을 지르자. 불꽃이 모든 걸 정화해줄거야.

여기가 그 고스트버스터즈 한다는 곳인가요? 대화(물리)로 화염방사기 쏘는? >>24레스 수정햇네
"어, 그러니까... 악령은 일단 음의 존재잖아...?" 수정은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자 약간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생각하는 바를 조금씩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흔히 음기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그만한 양기들이 필요하다고 하잖아...?" 양의 존재라. 양꼬치라도 들고와야 하나? "양기중에서도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보기만해도 양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것." 음...? 뭔가 목소리 톤이 바뀐 것 같아 보니 수정은 고개를 숙인채 미소짓고 있었다. 다음 순간 고개를 치켜들고 외친다. "불! 그래 바로 불이야! 아파트에 불을 지르는 거야! 불꽃은 정화! 사악한 악령은 사라지고 그들의 죄악도 따뜻하게 타오르는 거야! 오로지 불꽃만이 구원이야!" 미친년이었군. "크큭. 그것 참 맘에 드는 작전이군!" 돌겠네. >>29 1. 어쩔수 없지. 방화세트를 챙긴다. 2. 잠깐. 그건 범죄야! 3. 기타지시사항
관리인씨의 철퇴가 내리리라
>>28 이대로 간다! 관리인 씨 도와줘!
"뭐... 라고...?" 수정이 미쳐가고 파시블이 가능을 외치는 그 순간. 분노에 찬 목소리가 분위기를 갈랐다. "나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겠다고...?" ......? 언제부터 이 아파트가 관리인씨 거였나요? "갈(喝)!!!!!!!" "꺄아아아아아악!" 수정은 귀를 양손으로 틀어막은 채 내 뒤로 숨어버렸다. "네 이년! 네가 바로 악령이었구나!" "아, 아니에요! 저는 그저 순수하게 불을 좋아하는..." "갈(喝)!!!!!" "꺄아아악!" 나는 양손으로 귀를 틀어막고서 몸서리를 쳤다. "자고로 아파트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줘야하는 난초와도 같은 것이란 말이다! 요즘 주민들은 아파트를 사랑할 줄을 몰라! 뭐만하면 이걸 고치자. 저걸 고치자. 그러고 인테리어를 한답시고 벽에 못을 뚫고! 네 놈들에게는 아파트가 흘리는 피가 보이지 않는 것이냐!" 아파트가 피를 왜 흘리는데. "네,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일단 진정하세요." "후우..." 관리인은 비뚤어진 사령관모자를 고쳐썼다. 왜 아파트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힘이 들지? >>32 1. 관리인의 작전을 들어본다. 2. 작전은 없다! 아파트로 들어가자! 3. 기타지시사항
리코더로 뱀을 불러서 악령을 쫓아낼 순 없는 거임? 아니면 뱀을 불러서 뱀술로 악령을 회유하기... 라는 뱀판... 아니 발판
정신나갔네ㅋㅋㅋㅋㅋ 관리인씨 혼자가도 될거같지만 >>31로
뱀...? 복숭아까지 넣어서 악령 퇴산하는건 어떰
진짜 개웃기네ㅋㅋㅋ
"그럼 영감님은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건가?" "당연하지." 관리인은 모자를 벗더니 안쪽에서 파란 리코더 하나를 꺼내들었다. "7년전 아파트에 때아닌 뱀소동이 난 적이 있었지." 리코더에서 들려오는 새된 바람소리. 이윽고 하나의 연주가 되어 흘러나온다. 작은 새가 노래하듯 지저귐이 퍼져나가고, 어디선가 작고 가느다란 뱀 한마리가 나타났다. "1층부터 10층까지 뱀이 없는 곳이 없었어. 물려서 쓰러지는 사람들도 수없이 나왔지." 관리인은 리코더를 멈추고 그 뱀에게 손을 내밀었다. 뱀은 혀를 날름거리더니 조심스레 타고 올라갔다. "배, 뱀...! BAAM!!!" 수정이 소리를 지른다. 그에 놀란건지 뱀도 하악질을 하며 관리인을 물어버렸다. "커억!" 축 늘어지는 관리인. ......이런. 나는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부디 평안한 곳으로 가셨기를 >>37 1. 관리인을 깨운다. 2. 뱀을 혼낸다. 3. 기타지시사항
3 리코더를 불어본다
의도치 않은 간접 키스 >>36으로 간다
오예
관리인이 불던 리코더를 빼앗자 뱀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마치 네가 과연 나를 만족시킬 연주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오만함이 깃든 표정. 역시 어리석은 생물. 이 몸은 어린시절부터 피아노, 바이올린을 비롯해 수많은 악기를 다뤄온 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리코더는 당연하게도 프로수준이다. 본 때를 보여주겠다고 리코더를 분 순간. "캬아악!" 뱀이 비명을 지르고 "꺄아아악!" 수정이 귀를 틀어막고 "크크큭! 이게 지옥의 선율이란 말인가...!" 파시블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사실 악기를 다뤄봤다는 거 거짓말이었어. 그렇게 두명하고 한마리가 기절하자 등가교환인지 관리인이 일어났다. "제 감미로운 연주에 눈을 뜬 것이군요!" "시끄러우니까 내놔!" 리코더를 빼앗겼다. >>41 1. 퇴마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2. 주변을 둘러본다. 3. 기타지시사항
악봉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뱀이 기절한 사이 >>31 >>33 뱀+복숭아주 담근다.
스레주 글 개잘써ㅋㅋㅋㅋㅋ
관리인은 사령관 모자를 벗더니 안에서 복숭아와 담금주를 꺼내었다. 대체 저 모자 안쪽은 어떻게 되어있는 걸까. "그걸로 뭘 하시게요?" "주인도 못알아보는 짐승은 필요없지." 기절한 뱀을 증오에 찬 눈으로 바라보더니 집어든다. 주인의 손길을 알아본 것일까. 뱀은 눈을 떴다! "캬악? 캬아악!" "닥쳐라!" 그리고 그대로 담금주속으로 쑤셔넣었다. 바둥바둥거리며 어떻게든 빠져나오려 하지만 관리인이 조금 더 빨랐다. 술 병 밖으로 튀어나온 뱀의 머리를 복숭아로 내리친다. "캬아아아아악!" "이제 네놈도 쓸모있어지겠군." 뱀의 머리를 내리친 복숭아는 8등분으로 쪼개져 사악한 뱀을 봉인시켰다. 와! 뱀+복숭아주를 얻었다! >>45 1. 아파트를 들어간다. 2. 시음회를 한다. 3. 기타지시사항
명복을 빌어 뱀뱀..
이제 영험한(?) 뱀복숭아주를 모두 한잔씩 손에 들고 진입하자
>>43 관라에몽...?
관라에몽ㅠㅠ 귀신이 괴롭혀
파시블과 수정을 흔들어 깨운 뒤 우리는 현관문 앞에 마주섰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을 바라보면 간간히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온다. 칠판을 긁는 것처럼 기분나쁜 소리도. 낡은 카세트 테이프를 역재생하듯 불쾌한 소리도. 어린아이의 슬픈듯이 웃는 소리도. "나, 나 다시 기절할 것 같은데..." "큭, 다행이군. 내 에어팟은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최첨단 물건이라 악령들의 저주가 통하지 않는다고." 애플 대단하네. "자, 다들 이거 하나씩 들게." "이게 뭐지 영감." "쯧. 뱀복숭아술이다. 예로부터 복숭아에는 귀신을 쫓는 힘이 들어있다고 했으니. 도움이 될게야." 뱀은...? 관리인은 방금 담은 뱀복숭아술을 한잔씩 나눠주었다. 우리는 각자 한잔씩 나눠받은 채 건배했다. "우리의 아파트를 위하여~" "위하여~" 우리는 마침내 아파트에 들어왔다. "어째서 노이즈 캔슬링이 되지 않는거지?!" 되겠냐. >>50 1. 이리오너라! 2. 조용히 수색한다. 3. 기타지시사항
파시블은 애플을 고소했다!
3. 일단 흩어져서 악령을 찾아보자.
이제 누군가가 악령빙의되서는 오는거지????
"일단 흩어져서 찾아보자." "왜, 왜, 왜...!" 수정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우리끼리 뭉쳐다니면 악령도 겁을 먹고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그럼 좋은거잖아...!" "저희 악령 퇴치하러 왔는데요?" 안절부절못하다가 수정은 좋은 생각이라도 났는지 느닷없이 표정이 밝아졌다. "그래! 흩어지자!" "흩어진다고 해도 어떻게 흩어질 생각이지?" 그러게. "층 별로 흩어지는 건 어떨까요." "나, 난 1층! 무조건 1층!" "저는 4층으로 갈게요." 관리인과 파시블은 원만한 합의 끝에 각각 2층과 3층으로 가기로 했다. "아무리봐도 악령에게 잡아먹히 좋게 흩어지는 것 같은데 말이야." "파시블은 고작 악령에게 잡아먹히는 허접인거야?" "네가 뭘 모르나본데. 지금 여기에 있는 악령은 애플도 못이기는 악령들이야." 그게 강한거야...? "그럼, 나는 여기 있을테니까 다녀와!" 손을 붕붕 흔드는 수정에게 잊고 있던 한마디를 해주었다. "아, 그러고보니 문 다시 닫힌 것 같던데요?" "...어?" 재빨리 문으로 달려간 수정이 유리문을 몇번 두들기더니 자리에 주저앉았다. >>54 1. 계단으로 간다. 2. 엘리베이터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수정씨 1층 바깥으로 도망치려했구나.. 그보다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도 없나...? B1층같은건없나
역시 긴급상황에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안되니까 2번!
파시블 앱등이였네 ㄷㄷ
"그럼 1층을 잘 부탁해요~!" "가, 가지마...!" 아쉽지만 수정씨는 저희와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닫혀가는 엘리베이터의 문 사이로 달려오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럴순 없지. 닫힘 버튼을 연타했다. "너, 너무해!" 마지막에 그런 말이 들린 것 같기도 하지만 기분탓이겠지. 음, 기분탓이다. "그럼 일단 관리인씨부터 내릴게요!" 엘리베이터가 2층임을 알리고 문이 열리자 그 앞에는 여성이 무릎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으아악!" 깜짝 놀란 파시블의 비명. "꺄아악!" 깜짝 놀란 수정의 비명. "으아아악!" 더욱 깜짝 놀란 파시블. "꺄아아악!" 더욱 깜짝 놀란 수정! "시끄러!" 관리인의 호통에 겨우 진정할 수 있었다. 근데 이 인간이 왜 여기에 있는거야. 어떻게 된 걸까.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현관문. 가만보니 아무래도 여기 1층인것 같았다. >>58 1. 2층도 못찾아가는 허접 엘리베이터를 혼낸다. 2. 계단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엘리베이터를 타면 계속 1층으로 온다는거지 그럼 엘리베이터 천장의 문을 따고 줄 잡고 올라가자
엘리베이터를 혼낸 다음 >>57 하자!
"엘리베이터야. 그러면 안대. 알게써?" 굳게 닫힌 문을 바라보며 아주 진지하게 혼을 냈다. 이 정도면 멍청한 엘리베이터라도 알아들을 수 있겠지. "지금 뭐하는 거지?" "엘리베이터 혼내고 있는데요." "자네가 무슨 권리로 엘리베이터에게 혼을 낸다는 말인가." 엘리베이터에게 혼낼때도 자격이 필요한 거였어? "수리한 지 한달도 안 되었어. 이건 악령 탓이지 엘리베이터 탓이 아니야." "관리인 아저씨. 생각햐봐요. 엘리베이터가 똑똑했다면 악령에 씌이지도 않았을 거에요." "뭐? 지금 무식하다고 했는가?" "네." "허어. 말세로군." 느낌이 왔다. 이대로 있으면 잔소리 폭격이 떨어질 예감. 나는 다급하게 엘리베이터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파시블. 나를 들어올려봐." "뭘 하려는 거지?" "엘리베이터 천장을 열어젖힐거야." "관리인이 용납하지 않을텐데?" "지금은 괜찮아." 수정에게 내 모자를 덮어씌워놨다. 관리인은 노안때문에 수정이 나인 줄 알고 혼을 내는 상태. "하지만 문제가 있군." "뭔데." 파시블은 양 팔을 펼치고는 나를 본다. "내가 널 들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보이나?" "그럼 엎드려 임마." 파시블을 즈려밟고 엘리베이터 천장을 들어냈다! >>61 1. 줄을 잡고 올라간다. 2. 파시블을 올려보낸다. 3. 기타지시사항
이쯤 되면 슬슬 외로운 악령 하나가 재미있어 보여서 파티로 합류할 때 됐는데?
엘리베이터 천장은 울리겠지? 큰소리로 악령에게 선전 포고를 해 보자
>>60 ㅋㅋㅋ
"저기요~! 악령님들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뚫려있는 엘리베이터 천장을 향해 외쳤다. 이 정도면 못해도 2층까지는 들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내 기대와는 달리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저희 아파트에서 꺼져주시겠어요~?" 정중하게 욕을 박아주자 갑자기 엘리베이터의 전등이 나가버렸다. "이건 알겠다는 거군요!" "어떻게 봐도 싫다는 거 아니야?" "파시블. 세상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면 안돼. 이건 분명 알아서 나가주겠다는 긍정의 표시가 분명해." 엘리베이터가 기우뚱거린다. "잠깐, 기울었잖아! 추락하는거 아냐?!" "파시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어쩌면 추락한 곳에 4층이 있을지도 몰라." "추락하는 건 부정 안하냐?!" 다급하게 열림 버튼을 누르지만 열리지 않는다. "젠장!" 파시블은 노트북을 꺼내들었다. >>65 1. 파시블을 응원한다. 2. 이럴때 아니면 언제 추락해 보겠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뛴다. 3. 기타지시사항
줄에 매달리고 싶지만 파시블을 버릴 수도 없고 어쩔까나
일단 응원한다
추락하는 것마저 긍정하는 이악봉 그는 대체 누구인가
파시블 늘 여유로웠는데 진짜 죽겠구나 싶으니까 진지해지네 귀엽다ㅋㅋㅋ
"파시블! 지금 너의 목숨이 너에게 달렸어!" "너는 안죽어?!" "아차차." 엘리베이터 안에 타자치는 소리만이 가득찬다. "진정해. 너답지 않게 너무 흥분했잖아. 그래서는 악령이 원하는대로 갈 뿐이야." "그건...... 후우. 그래." 한숨을 내쉬며 안경을 벗었다. 그리고 천을 꺼내 닦으면서 파시블은 고개를 끄덕였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그런건가." "급한데 왜 돌아가?" "급하게 가다가 너같은 사람을 만날수도 있으니까." 뭔 소리지. "후후. 후흐흐흐. 크크크큭." 갑자기 왜 웃어. 미친건가. "그랬었나." 파시블은 깨달았다는 듯 관리인이 준 뱀복숭아술을 집어들고는 노트북에 뿌려버렸다. 다음순간 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무언가 떨어져나갔다. "평소보다 10%가량 노트북이 느려지더군. 이런건 악령탓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지." 역시 파시블! >>70 1. 드디어 나타난 악령. 인터뷰를 한다. 2. 나도 술을 뿌린다. 3. 기타지시사항
사진 찍어서 인스타스타에 자랑하자!!
>>69 좋아 악령을 인터뷰해서 인스타에 올리자
근데 술 뿌린 거면 임가능 씨 노트북 죽은 거임? X...
>>71 악령이 노트북 대신 희생된 거다...!

임가능 씨 안경 벗는 부분에서 심장마비 왔다 후....... 안경 벗은 임가능 씨를 망상해봤어... 임가능 씨 볼 수록 귀여워! 짜릿해!
>>73 임가능씨 기여웝
>>73 허어억 벌써 두 번째 임가능씨의 그림...! 스레주도 짜릿해! 고마워!
찰칵, 찰칵. 스마트폰 플래시를 터트리며 악령의 모습을 연속으로 촬영하며 다가갔다.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 "완벽하게 숨어있었다고 생각하셨을텐데, 고작 저런 사람에게 들키다니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뭐 이 자식아?" 파시블의 태클. "한 마디만 해주세요!" 찰칵, 찰칵. "......시끄러워." 악령의 목소리는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듯 무미건조했다. "와아!" 악령과 인터뷰에 성공했다! 인스타에 올려야지. #악령 #밀실에서_악령과_함께 #오들오들... 어지러운 태그들을 이것저것 붙이고 전송을 눌렀다. 그러자 들려오는 소름끼치는 비명. "응?" 방금까지 검은 구체로 존재하던 악령은 이리저리 찢겨나가더니 사라져버렸다. "큭, 그런건가." 뭐야. 왜 혼자 웃어. "방금 네가 악령을 찍고 인스타에 올린 행동이 퇴마행위로서 성립이 되어버린것이다." "뭐야, 그 급하게 짠 듯한 설정은." 그럼 내가 인스타에 악령을 풀어버린건가? 세상에. 어떡해. ...... 뭐, 별 상관없나. >>78 1. 엘리베이터를 열고 나간다. 2. 파시블에게 자세한 설명을 요구한다. 3. 기타지시사항
ㄱㅊ아 SNS엔 악령보다 더한 사람들이 많아
악령과 셋 아닌가!? 자세한 설명을 듣자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을지도 몰라
>>78 아차차
"내가 퇴마를 했다고?" 악령을 퍼트리는 재능만 있는 줄 알았는데 회수하는데도 재능이 있던 건가. 나란 인간. "예전에 어떤 사이트를 해킹하다가 우연히 본 글이 있었어." 대체 뭘 해킹하고 다닌거야. "귀신들은 기의 일종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기를 흐트려 괴롭히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지." 타자치는 소리가 몇번 들린다. "심령사진이라는 단어는 유명하지. 우리는 눈치채지 못하는 이상한 무언가가 종종 사진에 찍혀있는거야." 노트북에는 이러저러한 심령사진이 나타났다. "거기서 그 사이트 주인은 그런 결론을 내렸어. 사진은 우리가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볼 수 있다. 어째서인가. 그건 사진이 작동하는 것 역시 전기라는 기의 한 종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마와는 무슨 상관인데?" "여기서부터는 추측이지만, 우선 사진을 무더기로 촬영하면서 조금이지만 악령의 힘이 담긴 것 같아. 흔히 말하는 보면 저주받는 사진이 완성된게 아닐까." "무섭네." "진짜 무서운 건 지금부터야. 네가 단 어지러운 태그로 수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게됬지. 그런데 그 수가 악령의 힘보다 많았던거야." 그러니까 악령의 힘은 1인데 100명의 사람이 와서 저주를 받아간 거라는 건가. 마치 포켓몬 빵처럼. 흠. 악령이 조금 불쌍한 것 같기도 하네. >>82 1. 악령을 위한 묵념 2. 엘리베이터에서 나간다 3. 기타지시사항
대단하다 이악봉!
두번죽은 악령의 명복을 액션빔~! 1번
챡챡.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뭐해." "보면 몰라. 악령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잖아." "악령인데? 심지어 방금은 네가 죽였-" "부디 좋은곳으로 갔기를!" 그런 내 진심을 담은 기도가 통한 것일까.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던 불빛이 환해지면서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야!" 문이 열리자마자 수정이 눈물을 흘리며 내게 안겨왔다. "너 땜에 20레스 이상의 시간동안 잔소리를 들었다고!" 아니, 그럼 관리인은 여태 내가 아니란 걸 눈치 못챈거야? 바라보니 민망한 듯 사령관 모자를 깊게 눌러썼다. "사실 중간부터는 알았지만 너무 흥분한 나머지..." "너무해요!" 알고서도 그냥 팼다는 거군. >>85 1. 2층으로 간다. 2. 방금까지의 상황을 말해준다. 3. 기타지시사항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
2층 가즈아~
왜 안겨? ㅁㅇㅁㅇ
2층임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문리 스르륵 열렸다. 별 다른 건 없었다. 그저 어두운 복도만이 이어지고 닫힌 문 여러개가 보이는 정도. "여기서 관리인 아저씨가 내리기로 했었죠." "흠." 관리인은 모자를 눌러쓴 채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이대로 3층에서 파시블을 떨구고 4층에서 수정을 방패로 쓰며 그 물건에 접근한 뒤에 처리하는거다. 완벽하군. "...... 우리도 내려야 할 것 같군." "응? 갑자기 왜?"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안해." 파시블의 말을 듣고 3층을 연타해보았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왜? 왜? 왜?" 수정이 울먹거렸지만 이건 뭐 어쩔 수 없었다. "...... 감히 엘리베이터를 망가트려?" 관리인은 아직 보지 못한 악령에 대해 분노하기 시작했다. >>89 1. 계단으로 간다. 2. 가까운 집을 조사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리 된 이상 뭉쳐다니는 건 어떰
3. 엘리베이터를 응원한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믿는다. 우리 엘리베이터는 악령 따위에 굴하지 않고 탑승자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깨어나! 깨어나거라! 엘리베이터!!!!
영화 데블이 떠오르는디
"엘리베이터야. 난 너를 믿어." 다들 내리고 난 뒤 굳게 문을 닫은 엘리베이터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매일 같이 사람들을 오르내리느라 가끔은 힘이 들겠지." "혼자 뭘 궁시렁거리는 거야." "시끄러." 분위기 파악 좀 해. "그래도 난 너를 믿어. 지금 한 번만 우리를 도와주면 안될까?" 간절하게 엘리베이터를 바라보기 몇분. 안 되나보다. "이 빌어먹을 고철덩어리!" "뭐 하는 짓거리야!" 발로 걷어차다가 관리인에게 제지당했다. >>93 1. 주변을 둘러본다. 2. 강제로 엘리베이터를 연다 3. 기타지시사항
주변을 둘러보자
그래 주변을 둘러보자!
불쌍한 엘베
"귀신 나올 것 같아..." 수정이 내 옷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귀신 나오는데요?" "그런 말 하지마!" 아니, 우리 악령 퇴치하러 온 건데. 조금 억울하다. "큭, 엘리베이터 전원 자체를 내려버린건가." 파시블은 노트북을 접으며 일어났다. "고작 그 정도의 인간이었구나." "내가 왜 파시블이라 불리는 지 아나?" 이젠 모르겠는데. "불가능한 일은 시도조차 안하기 때문이지." "그거 자랑이야...?" "물론." 센서는 제대로 작동하나보네. 잡담을 나누며 걸어가니까 머리위의 전등이 움직임을 감지하고 켜진다. "누구 안 계신가요."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계세요?" 두 번째 문을 두드렸다. "아무도 안 계신건가요?" 세 번째 문을 두드리고. "저기요? 안에 계세요?" "......아니요." 네 번째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2층에 별 다른 건 없는 것 같은데?" >>97 1. 계단으로 간다. 2. 창문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4번째 문을 열 수 있는지 관리인씨에게 물어보는건 어때? 으딜 없다고 속일라고.... 할아버지 아파트라며. 마스터키 하나 정도는 있겠지?
아니 없기는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바보냐고... >>96레더 말 대로 가자!
"잠깐." 멍하니 지나가던 순간 관리인의 스탑선언. "왜요?" "4번 집에서 누가 대답했잖은가." 그랬나? "저기요? 아까 대답했었나요?" "...... 아니요." "아니래요." "아니래요는 무슨!" 왜 호통을 치는거야! "나와보게." 모자 안 쪽을 뒤적이며 열쇠 하나를 꺼내들었다. "아무도 없는 집을 그렇게 막 열어도 돼요?" "아무도 없으니까 열어도 되는거야." "그렇구나." 문이 열리고 새카만 어둠이 아가리를 벌렸다. >>100 1. 안으로 들어간다. 2. 입구에서 상황을 살핀다. 3. 기타지시사항
아 웃기다 발판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안쪽을 비춰본다.
아 ㅋㅋㅋㅋㅋㅋㅋ 어둠이 아가리를 벌렸다는 표현은 또 처음 보네 ㅋㅋㅋㅋㅋㅋ 문체가 당황스럽게 웃김;; ㅠ
"거봐요. 아무것도 없잖아요." 희미한 플래시가 실내를 비춘다. "흠." 관리인은 머쓱해하며 전등 스위치를 눌렀지만 켜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플래시로 이리저리 비출 수 밖에. 황량한 거실에는 소파, 테이블, 벽걸이 티비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 테이블에 놓여있는 사진 한 장. "평범한 가족사진인가." 파시블이 사진을 주워들었다. 플래시로 비추자 웃고 있는 엄마와 딸이 보인다. 10살 정도로 보이는 작은 딸이 엄마에게 안기듯이 달라붙어 있었다. "나, 나만 좀 섬뜩한거야...?" 수정은 계속 이리저리 흠칫흠칫. "무섭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운거에요. 즐겁다고 생각해봐요." 나는 몸을 들썩이며 둠칫둠칫. "내가 볼 땐 그냥 미친사람 같군." "파시블은 감수성이 부족하구나. 어두운 공간에서 플래시를 비추고 있으니까 클럽에 온 것 같지 않아?" "같지 않은데." "나도." 춤추기를 멈췄다. >>104 1. 방을 조사한다. 2. 거실을 좀 더 조사한다. 3. 기타지시사항
좋아 화장실을 조사할까
별거 없어보이니깐 나가자.
둠칫둠칫 뭐얔ㅋㅋㅋㅋ
"거봐요, 아무도 없었잖아요." "흠." 관리인은 멋쩍은 듯 사령관 모자를 눌러썼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목소리가 들릴리가 없잖아. 이 아파트에 귀신이라도 살지 않는 이상 말이 안되지. 뭐, 귀신은 둘째치고 내 집을 빼앗은 악령자식들부터 다시 봉인해야 하지만. "전등 나갔네요." 방금까지 어슴푸레 밝았던 복도가 완전한 어둠에 물들었다. "이상하군. 앵커는 분명 우리보고 나가라는 것 같았는데 전등까지 나가버린건가." 파시블이 의아한 듯 노트북을 바라봤다. 거기에는 스레딕이라는 정체불명의 사이트가 켜져 있었는데, 그 사이 또 무언가를 해킹이라도 한 걸까. 흠. 공포영화를 보면 이럴때 쯤 뭔가 튀어나오던데. 어떻게 할까... 마침 방심하고 있는 파시블이 보인다. "파시블! 집 안에만 있으면 위험해!" 나는 복도로 파시블을 밀쳤다. "이런 미친!" 다급한 외침과는 달리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방금 널 살려준 거야." "헛소리 하지마." 생명의 은인에게 말이 심하군. >>108 1. 전등을 켤 방법을 찾는다. 2. 계단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임가능 씨가 스레딕 보고 있구나 말조심해야겠다 ㄷㄷ
약해빠진 엘리베이터는 아직도 못 쓰겠지. 계단으로 가자
계단으로 오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커다란 벽이었다. "뭐야, 이건." "쯧, 계단에 물건 갖다 놓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관리인은 불쾌한 듯 소매를 걷어올렸다. "물건 수준이 아니지 않나요?" 새카만 벽은 마치 원래 그 자리에 계단은 없었다는 듯 자리하고 있었다. "그럼 물건 크기로 부숴야겠구만." 모자에서 꺼내든 망치. 크게 휘둘러 파워스윙을 하자 허무하게 튕겨나왔다. "큭, 영감님. 손에 힘이라도 빠진거야?"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줘봐." 그리고 파시블도 튕겨나왔다. "흠." 창피한지 망치를 나에게 건네준다. 뭐, 어쩌라고. "바, 방금 저 벽 움직였어!" 깜짝이야. 수정의 비명에 고개를 돌려보니 그 말대로 벽이 꿈틀거렸다. 그리고 나타나는 커다란 눈과 입. 먹빛을 머금은 벽에서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111 1. 헬로봉주르니하오안녕~! 반갑게 인사한다. 2. 망치로 벽을 내려친다. 3. 기타지시사항
갈고닦은 4개 국어 실력을 뽐낼 시간인가
소통도 좋지만 기선제압도 필요해! 망치를 들고 웃으면서 4개국어로 반갑게 인사하자!
반갑게 인사 = 기선제압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반갑게 인사(물리)
"헬로봉주르니하오안녕~!" 망치를 든 손을 반갑게 흔들며 인사했다. 이 정도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당황하며 마주 손을 흔들어줄 정도가 아닐까. 그러나 검은 녀석은 아무말 없이 그저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 해괴한 인사는 뭐야." "외국 귀신일지도 모르잖아." 혹시 귀가 안들리나? 나는 망치로 녀석을 두들기며 모스부호로 인사해봤다. "......없어요." 검은 녀석이 눈을 감고 중얼거렸다. 뭔 소리지. "있어요!" "......뜨거워... 살려줘." "뜨거워? 불?" 뜬금없이 수정이 반응했다. "방금 불이라고 했지? 역시 불은 귀신마저 태워버릴 수 있는 거야. 내가 맞았잖아. 악령들을 없애버릴 유일한 방법은 이 이파트를 통째로 불태워버리는 거야. 이 곳은 이미 틀렸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기름을 붓고 라이터에 불을 붙여서......" 나는 귀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아무말이나 지껄였다. "그 불이 아니라 개불을 말한거에요!" "개불... 개불은 징그러워......" 수정은 다시 구석으로 돌아가 떨기 시작했다. >>116 1. 검은 녀석에게 대화를 건다. 2. 다른곳을 살펴본다. 3. 기타지시사항
다시 대화(물리)를 해보자
1번.
아 이 스레 처음 보는데 진짜 웃긴다ㅠㅠㅠ 레전드 만들어놨어!!
와아-! 집에 돌아와보니 어느새 레전드 스레가 되어 있다니...!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이렇게나 성장해버린 스레를 보니 눈물이 다 나는 것 같아...! 추천을 눌러 준 13인의 레더들, 지금까지 재밌게 봐 준 수많은 레더들...! 머지않았어! 주인공이 이제 2층만 더 올라가면 되니까 다들 힘내서 앵커를 마구마구 먹는거야! 그럼 조금 있다가 글 올려 놓을게!
4층 가려다 7층 가는 등 역경이 많을거 같은데? 4층인줄 알고 내린 곳이 5층이여서 이악봉 집의 바로 위였던 자수정의 집에 쳐들어간다거나(???)
"개불... 개불은 불이 아니야..." 충격에 빠진 수정을 뒤로 하고 검은 녀석에게 다가갔다. "미친 사람은 내가 처리했으니까 안심하고 말해봐!" "내가 볼 땐 네가 제일 미친 것 같은데." 파시블이 안경을 밀어올렸다. 뭐라는 거야. "뜨거워... 엄마..." "엄마? 난 네 엄마가 아니야!" "아무도 없어... 살려줘..."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네. 렉 걸렸나. "아무래도 죽었을 당시를 떠올리고 있는 것 같은데." "귀신한테 죽었다니 말이 심하네." "음?" "확실히 자네는 배려심이 부족하군." "뭐요?" 파시블은 어이없다는 듯 나와 관리인을 쳐다보았다. "비록 계단을 불법점거하고 있다지만 내 아파트에 있는 이상 저것도 주민이야! 외부인인 자네와는 격이 다르다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아니, 그건 또 뭔 소리야. >>122 1. 3층으로 올라갈 다른 방법을 찾는다. 2. 귀신의 죽음에 대해 조사한다. 3. 기타지시사항
귀신도 주민이야 주민!
2+3번! 귀신에게 직접 죽음에 대해+어머니에 대해 묻는다 는 패드립인가...?
"어머님이 누구니?" "풉!" 파시블이 웃음을 참고 있다. 대체 어느 부분에서 터진 거지? "......엄마... 없는 척 하라고 했어... 조용히 있으라고 했어..." "엄마가 없는 척 하라고?"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히 있으라는 거겠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귀신이 왜 있어." 내 논리적인 반박에 파시블은 입을 닫았다. "왜 죽었어." "불...... 너무 뜨거워... 온 몸이 타들어가..." "거 봐! 개불이 아니라 불 맞잖아!" 칫. 수정이 되살아났다. "저기, 너는 장작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캠프 파이어가 좋아? 아니면 자그마한 나뭇가지를 모아 피워낸 모닥불이 좋아? 그것도 아니라면 아파트에 기름을 부어서 미친듯이 활활 타오르는 뜨거운 화재가 좋아?? 참고로 나는 화재가 제일 좋아!!!" "이런 썩을것이 있나!!!" "관리인 아저씨도 사실 불 좋아하죠? 그러니까 요리할 때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는 것 아니에요!" "불을 켜야 요리를 할 수 있잖아!" "거 봐요!" "뭘 봐!" 검은 녀석에게 더 들을 말은 없는 것 같다. >>125 1. 3층으로 올라갈 다른 방법을 찾는다. 2. 의견을 교환한다. 3. 기타지시사항
세상...
2
수정씨도 정상이 아니야....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논리네;;
>>126 >>27에서 불 지르자 할 때부터 정상이 아니엿어..
"3층으로 갈 방법이 없어." 엘리베이터도 계단도 전부 악령탓에 쓸 수가 없다. 남은 방법은 창문을 통해 탈출해서 벽을 타고 오르는 건데. 평범한 우리들로는 그런 기교가 불가능하다. 레더들이 도둑도 멤버에 포함시켜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건 검은 벽이군."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생각에 잠긴 파시블. "어떻게 하게?" "원한을 해결해 버리면 엘리베이터의 경우처럼 악령이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녀석이 중얼거린 단어들을 나열해보자." 불, 엄마, 없는 척, 뜨거워, 살려줘. "호, 혹시 생전에 화재로 타 죽은 게 아닐까?" 수정은 한 번 화르륵 타오르더니 지금은 또 얌전해졌다. "이 아파트에 화재가 난 적이 있었나요?" "그건 7년전이었지..." 뱀 소동도 7년전이라 하지 않았나? 대체 뭔 일이 있던 거야. "갑자기 한 밤중에 느닷없이 화재가 난 적이 있었어." "앗..." 갑자기 수정의 안색이 파래진다. "다만 그건 504호만을 태운 작은 불이었다네." "어쩌면 이 아파트와 관련없이 다른곳에서 죽은 악령일지도 몰라." "어째서지?" 내가 다른데서 사 온 악령들이니까. "그냥 감이야."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 >>131 1. 2층의 집들을 조사한다. 2. 검은 녀석에게 뱀술을 뿌리고 불을 붙인다. 3. 기타지시사항
아니 수정아 그거 니 짓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2번 선택지 실화야??? 이악봉 그는 악마인가
이악봉이 도둑으로 전직한다. 전직하려면 다크로드에게로 가야해. 지하로 내려가자. 도둑이 업따고? 포함시켜주갓어!
엘리베이터는 망가진 관계로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 "이게 맞는 건가?" 파시블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아까도 말했지만 3층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도둑이 되는 것 밖에 없어." 아파트의 외벽을 통해 3층으로 올라간 내가 밧줄로 쓸만한 걸 찾아 내려주면, 그걸 타고 나머지 동료들이 올라오는 거다. 그야말로 완벽하고 천재적인 발상. "그, 그런데 왜 지하에 도둑이 사는거야...?" 글쎄. 관리인을 바라보자 사령관 모자를 눌러쓴다. "그건 7년전이었지..." 7년전에 이 이파트에 안 살아서 다행이다. 악령들은 올라가는 건 방해하지만 내려가는 걸 막을 생각은 없었는지, 무난하게 지하 보일러실 입구까지 다다랐다. "자, 그럼 다크로드의 얼굴을 마주해 보실까." 문을 열었다. >>134 1. 도둑이 되기위해 찾아왔습니다! 2. 순순히 오라를 받아라 도둑놈아! 3. 기타지시사항
도둑에게 오라를 받으라고 하면 악봉이도 오라를 받는 거임?
3. 안에는 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군." 어둡고 음산한 보일러실 내부. 여러가지 잡동사니가 즐비하였지만 사람의 기척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여, 여기에 다크로드가 있는 게 맞아?" "그러게요." "네가 가자고 했잖아?!" 딱 봐도 도둑놈 소굴 같기는 한데. "H!" 으윽, 먼지. "아무래도 부재중인 것 같구먼." 이건 뭐지. 반짝거리는 게 떨어져 있어 주워보니 은팔찌였다. ...... 앗. 사나운 은팔찌가 내 손목을 물고 놔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지. "이건 쓸만해 보이는 군." 파시블이 주워올린 건 파우치였다. 안에는 각종 도구들이 정렬되어있는 상태. "이걸로 자물쇠를 해체하는거야." "역시 파시블. 못 된 건 다 할 줄 아는구나." "크큭. 당연하지." 칭찬으로 받아들인건가? >>137 1. 다크로드를 기다린다. 2. 쓸만한 걸 챙겨서 다시 2층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발판
3. 수집한 도구들을 이용해 다크로드를 부르는 의식을 진행한다.
향에 불을 붙이고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관리인이 그린 초상화와 함께 갖은 도둑질 키트가 상을 채우고 있었다. "전지전능하신 다크로드시여. 여기 길잃은 어린양이 있습니다. 부디 이를 가엽게 여기어 잠긴 문을 모두 해제하여 주시옵고. 재물운을 상승시켜 주시옵소서." "이, 이런다고 나와? 아니 그보다 다크로드도 악령이었어??" "악령이 아니에요. 다크로드는 신이에요." "어지럽군." 파시블은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앗-! 오셨습니다!" 소름이 돋는다. 동시에 관리인이 그린 초상화가 펄럭거리고 보일러실의 빛이 전부 사라졌다. "...... 소란스럽군." "와아-! 오셨군요! 다른게아니고지금저희아파트에악령들이쳐들와서곤란한상황인데마침2층부터길이막혀가지고..." "...... 머리가 울리는구만." 빈혈이신가. "...... 관리인과 약속했던 게 있으니 도와주도록 하지." "약속이요?" "그건 7년전..." 다크로드는 본인의 과거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건 마치 영화와도 같은 파란만장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으나 분량문제로 생략하기로 했다! "자, 이제부터 자네는 도둑이 된 걸세." >>140 1. 외벽을 타고 3층으로 간다. 2. 보일러실에서 쓸만한 걸 훔쳐간다. 3. 기타지시사항
7년 전에 대체 무슨 일들이...ㅋㅋㅋㅋㅋ
3. 다크로드의 물건을 훔치는거야! 할수 있어!
이악봉과 신비 아파트 대소동 1부가 끝나면 이악봉과 타임슬립 대소동 2부가 연재되는거지? 7년전 이야기 풀어야지 암요
시리즈물 ㅋㅋㅋㅋㅋㅋ 이악봉과 신비 아파트 대소동 이악봉과 타임슬립 대소동 이악봉과 악령 해킹 대소동 이악봉과 다크로드의 도둑질 키트 1~2부
내가 도둑...! "흔히 도둑이 남의 물건을 훔치기만 하는 악독한 존재로 묘사되고는 하지." 손을 바라보자 알 수 없는 이질감이 감돈다. 그리고 무엇이든 훔쳐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도둑질은 수단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 결코 그것이 주가 되어 흔해빠진 도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근질근질한데. 어디에 훔칠만한 무언가가 없나. 그 순간 다크로드의 주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볼록한 게 무언가 들어있는 모양. "네가 가려는 길의 방해물을 도저히 치울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치는 발버둥이라고 생각하도록." "아앗-! 파시블! 나를 밀치다니!" "음? 내가?" 넘어지는 척 다크로드에게 달려갔지만 고작 이정도로 다크로드를 속이기는 무리일 터. "세상에! 저런곳에 날아다니는 먼지가!" "뭣이!" "머, 먼지?!" "큭!" 먼지가 날아다니면 쳐다보지 않고는 못 배기지. "그럼 사부님. 저는 이만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둘러 2층으로 도망쳤다. >>145 1. 훔친 전리품을 확인한다. 2. 현재 상황을 정리한다. 3. 기타지시사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진짜
1+3 도망치면서 다크로드를 불러낸 제단을 파괴해 다크로드를 역소환 후 전리품을 확인한다.
이악봉과 도적의 주머니...!
이 자식 돚거에 소질 있잖아
"아앗-! 앵커에 발이 걸려서 그만...!" 서둘러 도망치던 탓인가. 2층은 커녕 보일러실도 벗어나지 못했는데. 머리부터 그대로 엎어질려는 찰나 바닥에 무언가 보였다. 작고 둥글둥글한 무언가. 더듬이와 수많은 다리. 그리고 날개. 보인다. 내가 저것과 겹쳐지는 미래가. 자, 잠깐만! 아직 바닥에 붙어있던 발에 힘을 줘 그대로 튀어올랐다. 45도 정도 기울었던 나의 몸이 그대로 미사일처럼 발사. 무언가를 깨부쉈다. "괘, 괜찮아??" "큭, 먼지가 심하군." 으으윽.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아얏!" 머리에 무언가 떨어져서 보니 다크로드의 초상화였다. 그제서야 내가 부순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제단이 부숴져서 돌아갔나보구만." 듣고보니 방금까지 있던 다크로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 >>150 1. 전리품을 확인한다. 2. 2층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미쳐 제 4의 벽까지 건드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
전리품 확인은 못참지 1
"이건 어떻게 쓰는거야?" 기역자 모양의 쇠 막대. 불빛에 이리저리 비춰봐도 도저히 모르겠다. 이걸로 자물쇠 입구를 쑤시면 열리나? "그거 하나만 쓰는 게 아니야." 파시블은 늘어놓아진 도구들 중 몇가지를 집어들었다. "이걸로 일케일케 하는거야." 그렇군. "이, 이건 지포라이터 한정판 방화에디션!" 그런 에디션 팔아도 되는건가? "흠, 이 망토 나쁘지 않구만." 관리인은 한 쪽에 걸려있던 다크로드의 망토를 걸쳤다. 용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수놓여진게 비싸보였다. 다들 좋아하니까 나도 뿌듯하네. "왜 웃지? 조금 기분 나빠지려 하는데." "말이 너무 심하네." 주머니에서 훔친 물건을 꺼내었다. 반지 정도가 들어있을 정도로 작은상자. 그것을 열자 안에는 쪽지가 들어있었다. 뭐지? "펼쳐봐." 파시블의 재촉에 종이를 펼치자. [꽝] 종이를 찢어버렸다. >>153 1. 2층으로 간다. 2. 다크로드를 재소환한다. 3. 기타지시사항
리세마라 가자 재소환!!
222
구겨진 초상화를 펼치고 부서진 제단을 얼기설기 세운 채. 그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았다. "사부님. 제자가 간절히 찾사오니 나타나주시길 바랍니다." 묵묵부답. "농락당한 것에 화가 전혀 나있지 않으니 부디 모습을 드러내 주십시오." 어디선가 파리가 날아다니는 소리만이 들린다. "좀 나와요!" 결국 참지 못해 제단을 걷어찼다. "앗! 저기 뭔가 나왔어!" 수정이 가리킨 곳을 보니 종이 한 장이 떨어지는 중이었다. 낚아 채어 확인해보니. -부재중입니다. "크큭, 완전히 농락당하고 있잖아." 역시 전설의 도둑 다크로드. 나는 품 속에서 노트를 꺼내 그의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 "글씨가 지저분 하구만." 원한을 잊지 않기 위해 적는 일종의 복수노트. 다크로드 밑에 관리인도 적어넣었다. 자, 이제 여기에서 볼 일은 없다. 우리는 다시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돌아왔다. >>156 1. 검은 녀석을 공격한다. 2. 각 집들을 조사한다. 3. 기타지시시항
ㅂㅍ
3. 수정이 보이지 않아 찾으러 간다. 수정의 위치: 1층에서 불지르러 시도중
"고작 계단 좀 올랐다고 그러다니." 후우우. 무릎을 붙잡으며 숨을 몰아쉬고 있자 파시블이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왜 2명밖에 안보여?" 주위를 둘러보자 파시블과 관리인만 있을 뿐. 수정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지하에서 나오는 것 까지는 봤네만." "길을 잃은건가?" "고작 2층 오르는건데??" "그 고작 2층에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던데." 파시블의 시선을 피했다. 뭐, 지하에서 나왔다고 하니 1층 어딘가에 있겠지. "데리러 안가?" "데리러 가야 하나?" 수정의 모습을 떠올려봤다. 양손에 불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 굳이 데리러가지 않아도... -왜애앵! "...... 뭐야."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기어코 일을 내버렸구나...! "데리러 가야겠네."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 >>159 1. 큰 소리로 수정을 부른다. 2. 일단 불이 난 곳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ㅂㅍ
3. 수정을 데리러 가려고 했지만 화마가 강해 어쩔 수 없이 재빨리 2층 귀신을 설득해 동료로 만들어 3층으로 대피한다. ★스레주에게 다이스★ 다이스 1~2를 굴러 스프링쿨러가 작동할 확률을 구하라! 1.작동한다. 2. 작동하지 않는다.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악봉 너의 업보다. 그러길래 누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사람을 데려오나?
내 다이스는 망이었던걸로
>>159 나에게 다이스를 건네다니! 악봉이는 이런 시련에 굴하지 않아! dice(1,2) value : 1
"크윽! 연기가 벌써 여기까지!" 연기와 여기라는 훌륭한 라임. "내려가는 건 무리야, 저길 봐." 넘실거리는 불길이 계단 밑에서 살랑거리고 있었다. "내, 내 아파트가!!" "젠장, 2층에서 창문을 뚫고 떨어져도 살 수 있겠지?" 피시블의 전자두뇌가 낙하데미지를 계산할 무렵. 나는 3층으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검은 녀석에게 다가갔다. "...... 뜨거워... 불...... 엄마..." "정신차려. 엄마는 여기에 없어!" "그렇지 않아... 엄마...... 살려줘..." "눈을 떠!" 겁에 질린 노란 눈동자. "밑을 봐! 다시 한 번 너를 향해 다가오는 불을 보라고!" "불...... 엄마......" "죽고 싶지 않잖아! 도망치라고!" "엄마......" 검은 녀석은 새빨간 눈물을 흘리면서. 점점 그 크기를 줄여갔다. 마지막에는 자그마한 강아지로 변하고 말았다. 이게 되네? "자! 도망치자!" 강아지를 주워든 채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갔다. 때마침 스프링쿨러도 작동하며 불길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역시 나야. >>164 1. 기세를 몰아 4층까지 올라간다. 2. 다크로드에게 배운 기술로 3층의 집을 턴다. 3. 기타지시사항
이걸 주인공 버프로 사네 ㅋㅋ 돚거질 한번 해야 하지 않겠냐~!!!
싹싹 털어버렸다.
"이거 어떻게 쓴다고 했었지?" 다크로드는 도둑질은 알려주었지만, 자물쇠를 여는 법은 알려주지 않았다. 파시블이 보여준 영상에선 일케일케 하던데. "이렇게." 파시블은 네모난 칩을 도어락에 가져다 대었다. 아니, 마스터키가 있으면 진작에 쓰지. "자네들, 지금 남의 집에 멋대로 들어가려는 건가!" "실례합니다~!" "그래, 집에 들어가기전에 인사를 해야지." 이러면 괜찮은거야...? "안방! 왠지 느낌에 그리로 가면 좋은 게 있을 것 같아." 다짜고짜 안방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서랍을 와르르르. "거실! 익숙한 공간에도 무언가 숨겨져 있겠지." 장식장을 와장창창. "저기는 서재! 책들 사이에 돈이 있을지도 몰라!" 문을 열자 새카만 사람이 서 있었다. "서재에는 돈이 없네!" 문을 닫았다. >>167 1. 아무것도 못 본 척 집을 나간다. 2. 서재를 다시 열어본다. 3. 기타지시사항
아니!? 범인씨가 왜 여기에!? 코난씨도 어딘가에 있으려나?
다들 해피 뉴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고마웠어! 올해도 잘 부탁해! ... 라고 하지만 1개월밖에 안 썼지만! 앵커는 >>168로!
새해 복 많이 받아!!! 강아지를 앞세우고 서재를 다시 열어본다. 악령이라도 강아지를 좋아해줄거야. 강아지 좋아하는 존재치고 나쁜 얘들 없댔어. 어라 그럼 선령인가?
쳇, 스프링쿨러가 작동하다니... 아깝군 타임어택을 할러고 했는데!
"자, 내가 문을 열테니 먼저 들어가는거야." "끼잉..." 끼이잉거리는 강아지를 앞세워 문을 끼이익 열었다. "R! R! " 여전히 앞에는 시커먼 형체의 무언가가 허공에 서 있었다. 강아지도 겁에 질려 시끄럽게 울어대고. 이건 분위기상 나도 울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뭐해." 파시블이 어깨에 손을 얹었고, 깜짝 놀라며 몸을 돌렸다. "저기에! 검은게!" "음? 그래. 검은 개." 파시블은 내 아래에 있는 검둥이를 가리켰다. "얘 말고 저길 봐...?" 그러나 그 곳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대체 뭘 보라는 건데." 하. 악령자식들.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려고 하는구나. 지극히도 정상적인 나를! 나는 분노에 찬 손으로 서재를 뒤적였다. 일단 털고나서 생각하자. >>172 1. 수정이를 어떻게 할지 회의한다. 2. 전리품을 확인한다. 3. 기타지시사항
회의해야더지 않을까 수정이 묶고 데리고 다니는건?
위에 의견 대로 1번
악령을 본다는 것부터가... ㅋㅋㅋㅋㅋㅋ
"수정은 대체 어떻게 할거야?" 파시블은 최신식 노트북을 챙겼다. "왜?" "왜냐니. 넌 걔가 얌전히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이지? "또 다시 불을 내면 어쩌려는 거냐고." "아." 생각지도 못했다. 스프링쿨러도 작동하고 불도 사그라들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시 불을 질러버릴수도 있었구나! "관리인 아저씨! 로프!" 관리인은 사령관 모자를 벗어 그 안에서 기다란 로프를 꺼내주었다. "잡으러 가자!" -멍! 검둥이와 함께 현관문을 박찬 순간 복도에는 검은 그것이. 문을 닫았다. "잡으러 가자!" -멍! 다시 문을 연 순간 검은 그것이 눈앞에. 문을 닫았다. "잡으러 가자!" -...... 문을 열자 아무것도 없이 휑한 복도가 보였다. 역시 착각이었군! >>176 1. 검은 그것이 나타날때까지 문을 닫았다가 연다. 2. 불이 난 1층으로 가본다. 3. 기타지시사항
앵커 자리가 아니었네 ㅇㅅㅇ;; 잡으러 가려면 힘 센 사람들이 가는 게 낫지 않을까?
1
열었다. 빈 복도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 닫았다. 그리고 열었다. 낡은 전구가 희미한 빛을 깜빡인다. 문고리가 조금 녹이 슬어 뻑뻑히 돌아가고, 오래된 문은 새된 비명을 지른다. 차가운 밤바람이 실내로 들어오고. 새카만 그것이 흐릿한 형체를 드러낸다. "나타났구나!" -멍! "......" 사람에게서 팔과 다리를 앗아가면 저런 형태가 될까. 그것은 공중에 멍하니 서서 우리를 바라보았다. "파시블! 악령이야!" "크큭. 그럴리가." "악령이라고!" "크크큭." 겁에 질린 나머지 맛이 간 파시블을 내버려두고, 나는 고민에 빠졌다. 악령이 나타났지만 딱히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네놈이 집값을 떨어트리는 주범이구나!" 관리인이 갑자기 급발진을 하며 악령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뱀술을 통째로 녀석에게 들이부었다. 쇠를 자르는 것 같은 비명과 물이 들끓는 소리와 함께 녀석은 사라져갔다. "와! 이겼다!" "이렇게 쉽게...?" 파시블은 뭔가 미심쩍어 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179 1. 1층으로 간다. 2. 2층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1층으로 가자. 수정씨의(나 아직 안 죽었어)시체라도(안 죽었대도)수습하자.(안 죽었다고!!!!)라는 발판
자 그럼 4층으로 가자!

아파트 테러단...
>>180 와! 세상에! cool한 파시블 sexy한 수정이 그리고 fun한 주인공까지! 이렇게 완벽한 드림팀은 없을거야! 고마어!
"수정은 어쩌고?" "난 그런 사람 몰라!" 일단 4층으로 가서 악령부터 없애고 생각하자! 설마 그 사이에 다시 불지르거나 하지는 않겠지. "여기에는 불법점거물이 없구먼. 좋아. 완벽해." -멍... 흡족해하는 관리인과 눈치를 보는 검둥이. 그나저나 우리 아파트에 동물을 들여도 상관없나? "4층으로는 편하게 갈 수 있나봐." "그러게엑-!" 계단에 발을 얹은 파시블이 그대로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뭐지? "허허. 그러고보면 동사무소 직원이 그런말을 했던게 떠오르는 구먼." "뭔데요?" 사람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계단 대신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게 어떻냐더군." 방금까지 잠잠했던 계단은 파시블이 올라간 것을 시작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걸 왜 3층부터 설치한 거죠?" "내가 어찌아나." "그리고 저 비정상적인 속도는 또 뭐고요!" "스릴을 즐기고 싶었나보구먼." 벽에 부딪힌 파시블이 나풀거리며 다시 에스컬레이터로 떨어지자,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즉 우리쪽을 향해 고속으로 날아왔다. "커헉!" 관리인과 파시블은 저만치 굴러갔다. >>184 1. 가라! 검둥아! 2. 둘의 상태를 본다. 3. 기타지시사항
ㅂㅍ
기회라 생각한 이악봉이 증거인멸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관찰 하는 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자기집으로 달려간다.
할 수 있을까? 얼핏 봐도 초속 60km은 넘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계단인데. "으어어..." 다 죽어가는 파시블의 목소리. 눈 딱 감고 올라가는 거야. 그리고 아무도 없을때 내 방에서 물건만 처리하면 아무도 모를거야. 할 수 있어! 올라가자마자 바로 방향을 꺾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으아아악!" 발을 올리자마자 얼굴에 맞닿는 바람. 난간을 필사적으로 붙잡으며 방향을 바꾸려 한 순간. 몸이 붕 떠오르고. 속력을 이기지 못한 내 손은 난간을 놓쳤다. 날아가는 시야 너머로 휘황찬란한 달이 보이는데. 다음 순간 창문이 깨져나간다. 밤바람이 차갑구나. 3.5층에서 나는 추락했다. 되긴 뭐가 되는데!!! -멍! 나를 따라 날아온 검둥이가 커다란 매트리스로 변신하고, 가까스로 푹신하게 살아날 수 있었다. 죽는 줄 알았네... >>187 1. 다시 아파트로 들어간다. 2. 동사무소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지금 다시 들어가면 잿더미가 된 1층과 슈뢰딩거의 수정씨(생사불명)를 마주칠텐데.... 동사무소에서 밧줄과 갈고리 구해서 옥상으로 던져서 옥상으로 올라간 뒤 계단으로 내려가는건 어떠냐는 발판
>>186의 말대로 한다...!
"무슨 일이세요~" 동사무소에 들어가자 한가롭게 들려오는 목소리. 컴퓨터 너머로 책상에 엎드린 여성이 보였다. "지금 아파트에 악령이 나타났어요!" "그렇군요..." 놀라지도 않는다. 무려 아파트에 악령이 나타났다는데! "동사무소에서 해결해 줘야죠!" "주변을 둘러보세요~ 아무도 없죠?" 말 그대로 황량한 공간. "악령이 나타나도 동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없어요... 왜냐면 도움을 요청해봤자 답이 없다는 걸 주민들이 '학습' 했거든요!" 답이 없군. 나는 널브러진 밧줄과 갈고리를 챙겨나가려 했다. "그러고보니 3층부터 있던 에스컬레이터 대체 뭔가요?" "아, 그거..." 그대로 잠에 골아 떯어진 듯 했다. ... 대체 뭔데! >>190 1. 아파트 옥상으로 향한다. 2. 억지로 깨워 말을 듣는다. 3. 기타지시사항
ㅂㅍ
듣기 귀찮을거 같으니 바로 옥상으로 닥돌!
밤하늘을 가르는 한줄기의 선. 한참을 날아가던 갈고리는 옥상에 닿아 찰그락거리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밧줄을 몇번 당겨보았다. 이정도면 떨어지진 않겠지. 떨어진다면... 뭐, 나도 악령이 되는 거겠지만. 1층의 창문은 타고 남은 재로 인해 제기능을 잃어버린 상태. 2층은 썰렁한 복도만이 있을 뿐. 3층에는 여전히 누워있는 관리인과 파시블이 보였다. 4층에 도착한김에 유리를 두들겨보았으나 깨지지 않았다. 대체 뭘로 만들었기에 돌멩이가 부서지지...? 하는수 없이 옥상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골랐다. 살다살다 아파트를 등반해보네. 내가 어떻게든 이 악령들 전부 없애버린다. 그렇게 오기어린 다짐을 하며 옥상의 문을 열었다.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193 1. 4층으로 바로 돌격 2. 현재 상황을 정리하며 쉰다. 3. 기타지시사항
ㅂㅍ
무조건 빠른 증거인멸! 빠르게 4층으로!
조용하다. 혼자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기분. 고개를 털어내며 옥상에서 7층으로. 그리고 6층으로 내려가려던 순간이었다. "어디가?" 저 깊은 복도에서 나를 부른다. 무시하고 내려가려하자 불길이 치솟는다. 6층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 "나는 말야. 항상 추웠어." 나와 가까운 곳부터 켜지는 불. "왜 항상 세상은 나에게 이리도 쌀쌀맞을까." 복도를 향해 조금씩 밝아져가고. "그래서인지 몰라. 내가 불을 보면 편안함을 느끼는게 말이야." 그 끝에는 수정이 앉아있었다. 어떻게? 내가 옥상을 올라가는 그 사이에? 답은 머지않아 깨달았다. "춥지? 이리로 와." 빙글빙글 돌아가는 수정의 눈. 악령에게 빙의 당해 제정신이 아닌 듯 했다. "정신차려요." "너도 참 쌀쌀맞구나." 불덩이가 하나 둘 주변을 떠돌기 시작한다. >>196 1. 가까운 집으로 피신한다. 2. 옥상으로 대피한다. 3. 기타지시사항
집집마다 가정용 소화기가 있지않을까? 그걸로 불을 끄는거야. 주인공이라면 잠긴 문도 열겠지. 문제 생기면 악령 탓으로 몰면 돼!!
>>195로 가자!
열려라, 열려라. 제발!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다크로드가 기술을 잘못 알려준 탓인지 문이 열리지가 않았다. "처음으로 불을 질렀던 건 고등학교 여름이었어." 아, 맞다. 여기 도어락이었지. 관리인에게서 슬쩍했던 마스터키를 꺼내었다. 문을 닫자마자 바깥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번쩍였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갑자기 왜 능력자물이 되는 건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지. 소외당하고 있었지. 그들이 지닌 차가운 악의가 나를 옥죄였어." 스위치를 켜지만 전등은 맛이 간 듯 켜지지 않는다. 소화기 어디있어. 어두워서 보이질 않잖아. "얌전해 보이는 성격이 문제였을까. 억지로 웃어보였던 게 문제였을까." 문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신발장을 열자 안쪽에 놓인 소화기가 있었다. "언제나처럼 인생의 나락을 경험중이었던 내게 한줄기 빛이 내려왔어. 그들 중 누군가 라이터를 놓고 갔던거야." 문이 터져나간다. 거실을 향해 기어가듯 도망쳤다. "그때부터 난 홀린듯이 작전을 짜고, 아무도 없던 한밤에 그들을 불러내서. 다 불태워버렸어." 느긋하게 걸어오는 수정의 주변을 불덩이가 공전한다. "그때 깨달은거야! 불은 내게 구원이고. 한줄기 빛이라는 걸! 괴로움에 빠진 날 구해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옵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르쳐 주시는 오직 나만의 신!" "이제 그만 사라져!" 소화기를 분사했다. >>199 1. 상황을 살핀다. 2. 뒤도 돌아보지 않고 6층으로. 3. 기타지시사항
그대로 보고 있다간 휩쓸릴 예감 튀자
2번 그보다 수정 씨도 뒤틀려 있는 사람이구나
"가지마! 너도! 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내게서 떠나는..." 소화기 분말에 수정이 허우적대는 사이 집을 빠져나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단으로. 나를 향해 외치는 소리는 거리가 벌어짐에 따라 점차 들리지 않게 되었다. 6층에 도착하고 잠시 계단에 기대었다.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자 고요한 아파트의 침묵만이 들려온다. 따라오지는 않는구나. 어쩌면 기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왜 한숨을 쉬는 겐가." 흠칫 몸을 떨자 관리인이 보였다. 혹시 관리인도 악령에 씌인 걸까. "여긴 어떻게 온 거에요?" "어떻게 오긴. 계단으로 올라왔지." "고속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였잖아요." "파시블이 정신을 차리고 해킹을 했어." 하기야. 아까는 몰라서 당한거지. 파시블은 전자기기에 한해서는 프로니까. "파시블은요?" "4층을 수색중이라네." 관리인은 사령관 모자를 살짝 올려썼다. 날카로운 눈이 반짝인다. >>202 1. 6층을 둘러본다 2. 발견한게 없는지 물어본다. 3. 기타지시사항
2...2번?
가지말라고...??? 저번에 수정씨 악봉이한테 안기기도 하더니 어허어허 이거 수상한데ㅎ 2번!
"제가 바깥으로 날아간 동안 뭐 발견한 건 없어요?" "발견한거라. 당연히 있지." 발견했다고? 대체 뭐를? "뭐, 뭐를 발견한 거죠?" 설마 내 집에 멋대로 들어가서 물건을 찾아낸 걸까. 그럼 내가 범인이란 사실도 들키는 건데. 등 뒤로 식은땀이 미친 듯 흐른다. "흠..." 관리인은 모자를 살짝 들어올리고는 602호로 들어갔다. "저기요??" 왜 말을 하다말고 들어가. "찾아낸 물건은 이 안에 있다네." 물건? 지금 물건이라고 했지? 나 큰일난 건가? ...... 아냐, 진정하자. 만약 관리인이 발견했다면 4층에 있었어야지. 아직까지도 아파트에는 악령이 날뛰고있고, 관리인은 물건을 찾아 6층까지 올라온 상황. 여기서 무언가를 찾았다고 해도 그게 나와 관련된 물건은 아니야. "궁금하지 않은겐가?" 이 사태를 만든 원인은 4층의 내 방에 있다. 그럼 관리인은 대체 뭘 찾은거지? >>205 1. 관리인을 따라 들어간다. 2. 상황을 살핀다. 3. 기타지시사항
보는 게 나아 보이는데
ㅋㅋㅋㅋ 일단 보기나 하자 1번~
관리인을 따라 602호로 들어갔다. 낡은 문이 내는 기분나쁜 소리. 역시나 어두컴컴한 실내에 관리인은 서 있었다. "대체 뭘 찾으신 건가요?" "좀 더 가까이 오게." 뭔가 함정에 빠지는 기분인데. 이미 늦었으니 시키는대로 다가갔다. "충분해." 관리인은 그 말과 함께 사라졌다. 말 그대로 연기처럼. 뭐야? 자물쇠가 잠기는 소리. "저기요? 관리인 아저씨?"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열려있는 창문. 흩날리는 커튼. "나는 사실 아파트 주민들이 누구보다 싫었다네." 그러고보니 6층에서 관리인을 봤을때부터 느껴지던 위화감. "툭하면 이걸 해달라, 저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고는 본인들이 치고 뒷수습은 언제나 관리인인 내가. 지금처럼 말일세." 관리인은 처음만난 순간부터 모자를 한번도 들어올린적이 없었다. 버릇처럼 눌러 쓰기만하던 사람이 반대되는 행동을 시작한건 언제부터인가. "그런 주민들이 가득한 이 아파트를 내가 좋아할거라 생각했나?" 관리인도 악령에게 빙의당한것이다. >>208 1. 출구를 찾는다. 2. 대화를 시도한다. 3. 기타지시사항
헐 뭐야 이제 다 빙의당하는 거야? 안 돼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대화 시도하면 협상 같은 거 가능하지 않을까
우선 2번
"아파트를 싫어한다고요?" 꺼져있던 TV가 빛을 뿜는다. "그래, 내게 이곳은 악몽과도 같은 공간이라네." 물병이 쓰러진다. 안에 든 물은 탁자에서 바닥으로. "그럼에도 매일 출근하는 건 결국 돈때문이지." 그림이 반으로 찢어진다. "돈. 돈. 돈! 그 놈의 돈." 거실 전체에서 울리는 목소리. 주변을 둘러보지만 관리인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살기위한 발버둥 끝에 얻어낸 직장이야." 뒷걸음질 끝에 부딪힌 벽. 냉기가 손을 타고 올라온다. "죽고싶은 순간은 매 순간 이어졌지. 그럼에도 이악물고 버틴 건 아내 때문이었어." "그렇다면..." "아내는 며칠전에 쓰러졌다네." 할 말을 잃었다. "지금도 머릿속에 속삭임이 들려와. 아내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그대로 깨어나지 않는 잠에 빠져든 것이라고.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이악물고 버틴건 무엇때문이었나... 이제는 악몽을 꾸는 것도 지쳤네." 빙의한 악령 때문에 관리인은 부정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게 악몽과도 같은 이 이파트. 오늘부로 기억에서. 아니 세상에서 지워버릴걸세. 그리고 나는 아내 곁으로 갈테니......" 사방에서 문이 열리고 뱀이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211 1. 출구를 찾는다. 2. 뱀과 싸운다. 3. 기타지시사항
이를 어째
임가능 씨 도와줘!!!! 가능 씨를 부르짖는다
아 실수 글 쓰다가 그냥 올라가 버렸어 조금 있다가 다시 올릴게
"파시블! 도와줘!! 관리인이 나 죽일려고 해!!!" 이럴 때 파시블은 어디있는 거야. 동료가 위기에 처했으면 알아서 와 줘야지! "순서를 보면 모르겠나. 수정이 빙의를 당했고 그 다음은 나. 다음은 당연하게도 파시블이지." "그런!" "우리들이 빙의당하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다네.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버틸 수 있을리가 없잖나." 그럼 나는 왜 멀쩡한건데. "마치 자신은 왜 멀쩡하냐는 것 같군. 그야 자네는 미쳤으니까." 저 늙은이가 말이 심하네. "오히려 이런 세상속에서 제정신을 유지하는 관리인 아저씨가 비정상 아닐까요?" "맞는 말이야. 결국 지금의 나는 미쳐버렸으니까." 뱀이 튀어오른다. 허공에서 입을 벌리며 나에게 달려들기 직전. 총성이 울리고 뱀은 날아갔다. "늙은이. 누굴 멋대로 당신과 같은 취급을 해." "파시블!" 입구에 쓰러질 듯 파시블이 서 있었다. "악령한테 빙의 당한 거 아니었어?" "내가 누구야. 모든게 가능한 남자. 파시블이라고. 악령따위. 별 거 아니었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파시블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215 1. 파시블과 함께 노인을 공격한다. 2. 파시블을 데리고 5층으로 도망친다. 3. 기타지시사항
어떡하지 나 파시블한테 사랑에 빠졌어. 설렌다... 계속 임가능 씨라고 놀려서 미안해 파시블 너는 이제 쌉가능 씨다
혹시 악령 vs 악령 가능할까? 일단 관리인을 제압하고 우리 멍뭉이가 관리인씨한테 들어간 악령을 씹어먹는건 어때?
자존심 강한 두 악령의 대결 ㄷㄷ
>>216 자강두령ㅋㅋㅋㅋㅋㅋ
"파시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진정해. 그리고 생각하는거야." 파시블은 벽에 기대어 어떻게든 서 있으려 했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해보이는 일은 하지 않지만 말이야. 가끔은 실수로 불가능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었어. 그럴때면 우선 자신의 사고를 돌이켜보는거야. 무언가 잘 못 판단한게 없는지 말이야." 결국 바닥에 주저앉는다. "침착하게 생각하다보면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 생각하자. 관리인은 악령에게 빙의당한 상태. 그리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사고를 주입당해 폭주중. 이걸 멈추기 위해 나는 무얼해야 하는가. 악령을 상대로 인간인 내가... 그리고 깨달았다. 인간인 내가 악령과 싸운다는 전제부터 틀렸음을. 나는 주머니에서 몬스터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튀어나오는 건 검은 강아지의 악령. "가라! 검둥이! 관리인을 찾아내는거야!" -멍! 멍! 어기저기 돌아다니며 발광을 하던 검둥이는 잠시 후 냉장고의 위를 바라보며 사납게 울기 시작했다. 거기 있었구나. "잘했어! 관리인을 향해 싫은소리!" -으르렁, 으르렁! 컹! 공간이 일그러지며 기괴하게 뒤틀린 관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220 1. 검둥이! 몸통박치기! 2. 관리인은 검둥이에게 맡기고 파시블과 함께 도주한다. 3. 기타지시사항
슬슬 수정이 또 불지를것 같은데... 일단 관리인(안에 든 악령)의 체력을 어느정도 줄인 후 파시블과 도망치는 척 재빨리 집에 가서 증거인멸을 한 후 창문으로 탈출해서 퇴마사나 무당 불러오는게 빠를것 같은데? 아니다 악령 봉인한 물건을 갖고가서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것도 괜찮을듯 만약 파시블이 악령봉인한 물건때문에 의심한다면 모르는 사람의 집에서 나왔다고 시침이 떼면은 증거가 없는 이상 의심이 가도 뭐라 못할듯. 그런데 혹시 울 악봉이 영수증 뗀건 아니지?
>>219대로
오우 게임 좀 해 본 레더인가
관리인은 사령관 모자를 휘둘렀다. 그러자 안에서 쏟아져나오는 각종 악령들. "검둥아! 다시 한 번 싫은 소리!" -멍! 악령들은 마비라도 온 듯 제자리에 멈추고는 하나 둘 터져나갔다. "섀도 다이브!" 검둥이는 곧장 자신의 그림자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네놈도 다른 주민들처럼 나를 괴롭히는 것이냐!" 악령이 지껄이는 말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다음 순간 관리인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검둥이. "그대로 꿈먹기!" 검둥이의 입이 거대하게 벌어지고 순식간에 관리인을 삼켜버렸다. 발버둥이라도 치는지 이리저리 꿀렁거렸지만 곧 조용해지고. 검둥이는 무심하게 관리인을 뱉어내었다. "으윽..."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던 순간. -위에엥! 화재경보기가 다시 한 번 작동을 시작했다. >>224 1. 5층으로 도망친다. 2. 7층으로 올라간다. 3. 기타지시사항
또 불 질렀냐... 포획하러 가라! 검둥아! 파시블! 둘을 보내고 몰래 혼자 4층가서 악령들을 봉인한 물건을 쌔비자는 발판
>>223 이대로 가자
파시블은 가볍게 혀를 찼다. "저 미친년이 또 시작이군." 일어나며 짚는 무릎이 떨리는 게 보였다. "너는 밑으로 내려가. 저건 나랑 검둥이가 어떻게든 막을 테니까." "파시블, 그렇지만..." "사실 밑에서 봤어. 404호." 그 말을 듣는 순가 머리가 새하얗게 비어버렸다. "나는 항상 말해왔지만, 불가능에는 도전하지 않아. 404호의 그건......" -멍! 파시블은 검둥이를 안아들었다. "나는 둘 중 가능성이 높은 수정을 막아내겠어. 그러니 넌 내려가." "파시블 나는..." "모든건 이야기가 끝난 후에." 계단에서 우리는 서로의 방향으로 갈라졌다. >>227 1. 차분히 생각을 정리한다. 2. 4층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파시블 왜 이렇게 멋있냐 최애 될 것 같음
나는 이제부터 파시블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파시블과 나는 하나이며 파시블을 공격하는 것은 이악봉을 공격하는 것과 같다고 선언하겟다(?) 앵커네 4층으로 가자
난 알고 있었다... 파시블의 첫등장 때부터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결론은 장하다내새끼
빛을 잃은 어둠속에서 한 걸음 아래로. 또 한 걸음 밑으로. 머릿속이 굉장히 어지러워 정리가 되지 않는다. 파시블은 악령이 봉인되어 있던 물건을 발견했다. 그런데 왜 나를 도와주는 걸까. 다들 빙의되어 가는 와중에 나는 어째서 멀쩡한 걸까. 제일 큰 의문이다. 단순히 내가 미쳐서? 아니, 그럴리는 없다. -위에에에... 시끄럽게 울리던 화재경보음이 잦아든다.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했다면 무언가 알 수 있었을까. 이미 지나간 일이다. 고민하는 내 앞에는 어느새 404호의 문이 다가와 있었으니까. >>229 1. 문을 열고 들어간다. 내부는 달라져있었다. 벽에는 징그러운 핏줄이 꿈틀거리고. 바닥에는 끈적한 무언가가 흐르고 있었다. 나는 집을 이따구로 인테리어한 기억이 없는데. 이런 것도 A/S청구 할 수 있으려나. 쩍, 쩍 달라붙는 신발을 그대로 신은 채. 거실로 들어갔다. 분명 여기에서 물건을 꺼내들었었는데. 물건... 그러고보니 뭐였지. 나는 그걸 왜 샀지? 호기심? 그렇다기엔 뭔가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악령에 빙의당한 상태였으니까요~" 돌아본 그 곳에는 동사무소 직원이 서 있었다. >>231 1. 설명을 요구한다. 2. 선빵을 날린다. 3. 기타지시사항
끼아아악
3.아까 받았던 복숭아술을 악봉이 머리에 붓습니다
어쩐지 처음부터 악봉이가 너무 맛탱이가 가있더라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에버 모이스처 이악봉
과연 악봉이의 운명은!?
술잔에는 청명한 빛이 일렁이고 있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향이 코 끝을 파고들고, 나는 그대로 머리에 쏟아부었다. "그렇게 나오시는 건가요~" 머릿속에 작은 불빛이 튀어오른다. 몰려오는 현기증에 벽을 붙잡고 쓰러지기 직전. 기억이 돌아온다. 아직 태양이 완전히 저물기 전인 황혼의 시간. 나는 쓰레기를 치우고 있던 관리인을 마주했다. "오늘도 수고하시네요." "아니라네. 내가 해야 할 일이니. 그나저나 자네 혹시 이런것에 관심이 있나?" 저건 뭘까. 기이하게 꺽이고 뒤틀린 저것은- 다시 한 번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기억을 재생한다. "이게... 뭐죠?" "이건 악령들을 봉인한 물건일세. 혹시 살 생각 있나?" 그 순간 나는 이미 악령에 씌어있었다. "얼마면 되죠???"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악령은 풀려나고 아파트에는 사이렌이. "덕분에 풀려날 수 있었어요~"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뇌를 헤집는다. >>237 1. 일단 티타임을 가진다. 2. 도망친다. 3. 기타지시사항
1번?
뭐야 관리인 아저씨는 그런걸 왜 가지고 있어요
>>237 앵커자리야!!
>>237 3.일단 뭘 원하는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들어나 봅니다
아니 개소름이네 ㄷㄷㄷ 근데 악봉이네 악령 왤케 젠틀하냐
어느새 다시 돌아온 나의 집. 핏줄이 일렁이던 벽은 새하얀 원래의 모습으로. 바닥에 흘러넘치던 끈적한 그것들은 전부 사라진 상태였다. "뭘... 원하시는 거죠." "음~, 그렇게 말하니까 제가 악령인 것 같네요~" 맞잖아. 동사무소 직원. 아니, 악령은 내 방을 사뿐사뿐 걸어다니다가 의자에 걸터 앉았다. "앉으시겠어요~" 손을 대지 않았음에도 의자가 나에게 날아왔다. "원하는 거라~ 있죠, 저는 집이 가지고 싶어요~" 눈이 휘어진다. 잘려나간 손톱처럼. >>243 1. 집? 그게 무슨 소리죠? 2. 관리인은 당신과 무슨 연관인거죠? 3. 기타지시사항
악봉이가 집이 되어주나? 드루와드루와 웰컴ㅎ
어.. 그냥 빈방에 눌러 앉으면 되지않나요? 뭣하러 아파트 주민들을 다 쫓아낸거죠?
"비어있는 방도 많았는데 왜 주민들을 전부 쫓아낸 거죠?" "그거야 당연히~"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대며. "시끄럽잖아." 역시 악령인가. 사고방식이 우리들과는 다른게 분명했다. "너희들도 시끄럽다고 날 가뒀으면서." 어느새 사라진 웃음. "그저 울고 있을 뿐인 나를 악령이라고 단정짓고 저 좁고 어두운곳에 봉인한 건 너희들인데." 공기가 차가워진다. "나도 너희들을 시끄럽다고 내쫓을 수 있는 거 아닌가~" "맞는 말이네요."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그걸 왜 제 집에서 해요." 맞는 말이고 자시고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잖아. >>246 1. 제 집에서 나가요. 2. 녀석이 봉인되어 있던 물건을 찾아본다. 3. 기타지시사항
시끄러움을 설득하고 동거각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맞지 앗 나네 2번!
"조금 너무하네~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은 꿀 수 있잖아?" 꿈은 꿀 수 있지. 하지만 녀석은 아무것도 모른다. 어째서 꿈이 꿈으로 끝나는지. 그만큼 내집 마련이 힘들다는 것인데. 어디서 날로 먹으려고. 심지어 남의 집도 아니고 내 집을. "뭔가 찾고 있나봐?" 바쁘게 움직이는 시선을 눈치챘나보다. 고개를 들자 녀석의 손에는 기괴하게 뒤틀린 인형이 잡혀있었다. "못생겼어~. 이딴 인형에 나를 가두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걸까~." 어떻게 하지. >>248 1. 일단 때리고 본다. 2. 도망친다. 3. 기타지시사항
인형에게 플러팅하자 못생기긴 무슨! 이렇게 아름다운 인형을 두고!
"못 생기다니요! 저렇게 아름다운 인형을 전 본 적이 없는걸요!" 내 외침에 악령은 눈을 크게 띄웠다. "아름다워? 혹시 나한테 빙의 당할때 머리라도 망가진거야?" "당신에게는 보이지 않나요? 저 인형에 담긴 현학적인 슬픔이. 추상적인 애환이!" 그 순간 나의 말에 감동을 받은 인형이 눈물을 흘렸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어째서 당신을 가두는 게 저 인형이어야만 했는지!" 나도 모르지만 말야. "뭐야, 이거 왜 눈물을 흘려? 나 좀 무서운데?" "자, 인형쿤. 이제 모든 슬픔을 잊고 저에게 오는 겁니다!" 두 팔을 벌리자 인형은 내 넓은 품안에 안겨왔다. "아니, 이게 대체 뭔데!" 흐름은 내게로 넘어왔다. >>250 1. 인형으로 녀석을 봉인한다. 2. 인형의 슬픔을 해결해준다. 3. 기타지시사항
3. 인형을 먹는다
자, 이제 이 인형으로 녀석을 봉인... 하려고 했는데 어떠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지금은 얌전히 있지만 녀석은 이 모든 사태의 원흉. 절대 내가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인에 가까운 나로서는 악령을 제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시선은 자연스레 인형으로 향한다. 녀석을 봉인할 정도로 힘이 강하고. 아직까지 자아가 남아있을정도로 센 저주가 담긴 물건. 고민할 시간은 없었다. 나는 인형을 입 안에 구겨넣었다. 딱히 씹지 않았음에도 인형은 내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의식을 잃었다. ...... 눈을 뜨자 숲 속이었다. >>252 1. 도와달라고 소리친다. 2. 무작정 앞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상황을 파악해본다.
무ㅓ야 갑자기 웬 숲이야 살려줘요
도움!
저 멀리서 들려오는 새들의 노랫소리.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의 지저귐. 발을 내디디면 푹신하게 감싸오는 흙바닥.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걸까. 방금까지 아파트에서 악령과 싸우다가 인형을 집어먹고... 아아. 깨달았다. 나는 죽은 것이다! -어째 기뻐하는 것 같구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마치 성당의 종소리 같았다. "누구세요?" 보이는 거라고는 풀때기들 뿐. -아이야. 나는 인형에 봉인되어 있던 또다른 영혼. 그리고 이곳은 나의 심상세계란다. 와! 대단해! -아무리 생각이 없기로서니 인형을 삼키다니... 갑작스러운 칭찬에 조금 쑥쓰러워졌다. -하아... >>257 1. 악령을 무찔러줘요! 2. 여기서 뭐하고 계셨나요? 3. 기타지시사항
혹시 세계정복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는건 어떨까?
머릿속에 대고 얘기하니까 머리가 울려요 앞에 나와서 얘기할순 없나요?
"머리 울리는데 앞에 나와주실수는 없나요?" -아이야, 나는 네가 함부로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라. 지금 이러한 상황도 나의 배려 덕분임을 인지하거라. 길게 풀어 이야기 했지만 결국은 싫다는 거잖아. "뭐, 싫으시면 어쩔 수 없죠." -싫다는 게 아니다. 내 모습을 마주한 네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지. 이 또한 배려이니라. 수줍음이 많으신 분이구나. "그래서 저를 왜 불렀는데요?" -자그마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니라. 도움? "설마 저를 도와 세계정복을...!" 한 껏 기대했으나 돌아오는 건 싸늘한 부정. 기대한 레더들아, 그런 건 안된대! -그 사악한 악령을 봉인하는데 힘을 보태주도록 하지. "그렇군요!" 이거 정말 굉장한 기회잖아! "근데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말은 안 듣는 주의라서요." 기회를 주고 싶으면 나오시던가. -...... >>260 1. 도발한다. 2. 사과한다. 3. 기타지시사항
도망치면 하나, 나아가면 둘 하지만 도발하기에는 쫄리니까 무릎 꿇고 빌자(?)
"모습 바꾸실 수 있는거 아니예요? 기왕이면 미소녀로 부탁드립니다!" 혼신의 그랜절을 시전했다!
악령 봉인
미소녀는 킹정이지
-하아. 내 도발아닌 도발을 들은 탓일까. 한숨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래, 네가 원하는대로 모습을 보여주마. "제가 원하는대로요? 그럼 미소녀로 부탁드립니다!" -그럴필요는 없다. 이 몸은 이미 미소녀 그 자체이니 말이다. 와! 자신감! "그럼 얼른 나와 주세요!" -일단 눈을 감거라. "네!" 눈을 감았다. -셋을 셀테니 마음을 가다듬거라. 어둡게 가라앉은 시야. -하나. 생각들이 어지러이 흩날린다. -둘. 저 정도의 자신감이면 대체 어느정도일까. -셋. 나는 그 순간 눈을 떴고. 수많은 빛줄기가 나를 향해 쏟아졌다. -보아라. 마치 태양이 빛을 뿜듯 압도적인 휘광. 그 찬란한 빛이 나의 눈을 멀게했고. 그렇게 나는 장님이 되어버렸다. 아니, 미친. 이렇게 시각을 잃어버린다고? 게다가 눈부셔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것이 귀엽구나. 눈은 커녕 아무것도 안보여! >>265 1. 앞이 안보여요! 2. 정말 아름다우시군요! 3. 기타지시사항

휘광의 악령 첫 팬아트!
>>264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팬아트라니! 너무나 눈부셔서 보이질 않아! 앵커는 성령이 >>266으로 내려버렸어
사실 이건 솔직하게 말하나 안 말하나 보는 시험 같은 거 아닐까 1번 앞이 안 보여요!
아캔씨 애니띵!
"앞이 안 보여요!"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너는 나를 마주한 순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계를 넘어선 아름다움에 눈이 스스로 시각을 포기한 것이겠지.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그럼 이대로 살아야 하는거에요? 평생 앞을 못보고?" -그렇단다. 뭘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거야! -하지만 걱정하지 말거라. 내가 너의 시야가 되어 줄 테니. 성령의 로맨틱한 고백과 함께 감겨있던 눈이 다시 떠졌다. -이제부터 네가 보는 것은 내가 보는 것이니라. 지금까지 1차원적으로 보던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순간이었다. >>270 1. 지금 당장 악령과 싸우러 간다. 2. 성령과 이야기를 나눈다. 3. 기타지시사항
일단 지금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싸우러 가는게 좋을듯. 능력 모른채로 싸우는건 레이드 뛰는데 공략 모르고 닥돌하다 죽는거하고 비슷하니까.
2 이게 말로만 듣던 4차원인지 물어보자
얼떨결에 성령의 능력을 얻어 버린 이악봉 그는 대체
이제 이악봉을 다른 사람이 보면 악봉의 눈이 눈부셔서 못 보는거임?
-4차원이라. 그렇게 표현해도 틀리지 않겠구나. 한 순간 선명해진 시야. 익숙하게 비유하자면 120p 화질에서 1080p으로 올라간 느낌이랄까. 바람이 흘러가는 방향마저도 눈에 들어온다. "역시 4차원. 통신사의 화질제한에서도 자유롭나 보네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구나. 눈에 힘을 주자 가느다란 선이 보인다. 형형색색으로 빛이 나는 여러개의 실. 그 중 하나에 손을 가져다대자 햇살이 가득했던 숲은 어둠에 잠기었다. -네가 건드린 그 선은 시간의 선이니라. 그 옆으로도 다양한 선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새빨간 공간의 선. 푸르른 계절의 선. 반짝이는 생명의 선. 그리고 누리끼리한 스레딕의 선. "세상에..." 일단 쓸모없는 스레딕의 선은 잘라버렸다. >>275 1. 이제 집을 되찾는 거야! 2. 악령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3. 기타지시사항
스레딕이 죽었어!
3번. "오늘부터 저희 1일차인거죠?"(찡긋)
-음... 맞는 말인데 굉장히 기분나쁘구나. 기껏 윙크까지 해줬으나 반응은 시원찮았다. 나는 괜히 잘려나간 스레딕의 선을 걷어찼다. "됐어요. 어서 악령이나 무찌르러 가자고요." -대체 왜 기분나빠하는게냐. 이해할 수 없어하는 성령의 말을 뒤로하고 눈에 힘을 준다. 찾는 것은 공간이동의 선. 선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 나는 아파트를 떠올린다. 그 중에서도 나의 집. 그리고 가볍게 튕겼다. "흐음~." 한순간 어지러이 흩어지는 시야. 다시 되돌아왔을때는 익숙한 집과 함께 악령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건 기회다. 눈에서 아름다움의 빛을 뿜어냈다. "아악-! 내눈!" 악령은 눈을 부여잡으며 뒷걸음질쳤다. >>278 1. 공격한다. 2. 상황을 살핀다. 3. 기타지시사항
두근두근
2번 선택지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을 것임 2번!
"으윽-!" 악령은 여전히 눈을 부여잡은 채 몸을 비틀었다. 탁자에 부딪히고 벽에 부딪히고. 그 과정에서 벽지가 벗겨지는데, 아니. 도배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너, 너도 나에게서 집을 빼앗으려는 거구나~!" 눈은 새빨갛게 충혈되어 나를 노려본다. 조금씩 흐르는 피눈물. 그보다 여기 내 집인데? "다, 다 똑같아. 왜 다들 가만히 있는 나를!" 가만히? "아무도 나를 쫓아낼 수 없어!" 아무래도 상황을 살피는 동안 악령이 힘을 회복한 듯 보였다. 악령의 의지에 따라 각종 도구들이 허공을 휘저으며 나에게 날아온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다양한 가능성의 선에 손을 얹었다. >>281 1. 공간의 선 2. 생명의 선 3. 기타지시사항
ㅂㅍ
악령과의 두근두근 연애 선
세상에...
선을 끊은 순간 세계가 무너졌다. Loding...... "아, 벌써 시간이!" 내 이름은 이악봉. 오늘은 스레 고등학교의 입학식인데 늦잠을 자버렸지 뭐야. "악봉아! 밥은 먹고 가야지!" "지각이야!" 식탁에서 식빵 한조각을 집어들고 입에 물었다. 첫 날부터 늦을수는 없어! 열심히 식빵을 물어뜯으며 달려가던 순간 모퉁이에서 튀어나온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이쿠!" 반사적으로 낙법을 취해가지고 다치지는 않았지만 위험하잖아! 이건 화를 내야겠어! "이런 괜찮으신가요~" 어맛, 세상에. 내 눈앞에는 미소가 아름다운 악령이...... ......?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다치진 않았나요~, 귀여운 아기고양이씨?" 이런 씨-! 오글거림이 한계치를 넘어선 순간 악령에게 그대로 싸대기를 날려버렸다. 그제서야 정신이 든다. 내가 선을 끊어버린 탓이구나. 저 멀리 날아가는 악령을 보며 멍하니 생각했다. >>285 1. 일단 학교에 간다. 2. 다른 가능성의 선을 찾는다. 3. 기타지시사항
세상에 이악봉과 신비 아파트 대소동은 끝낫읍니다 이악봉과 악령의 연애 대소동로 뵙겠습니다
이렇게된거 악령을 꼬시고 부하로 만든다!
이게 뭔ㅋㅋ
이게 다 스레딕의 선을 잘라버려서 그래(?)
ㄹㅇ 스레딕의 선만 가만히 놔뒀어도
-이건 기회이니라. 갑자기 들려온 성령의 목소리. 그러고보니 이거 반쯤은 얘 탓 아닌가. -악령은 아직 이 세계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니. 네가 잘 만 이용한다면 손쉽게 끝날지도 모르겠구나. 그런가? 하지만 연애플래그는 방금 내가 부숴버린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지. 압도적인 폭력으로 굴복시켜 부하로 만드는 수밖에!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기분이구나. 일단 악령이 날아간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달려가던 순간 배경은 어느샌가 학교로 변해있었고. 내 입에는 어느새 다시 식빵이. "악봉! 또 지각인게냐!" "앗! 저 분은 우리학교 규칙을 수호하는 관리인 아저씨잖아!" 거기에는 사령관 모자를 깊게 눌러쓴 관리인 아저씨가... 헛. 또 정신줄을 놔 버렸네. 그나저나 다들 휩쓸린건가? -선을 우습게 보지 말거라. 조금만 정신을 놓으면 너는 악령과 두근두근 연애라이프를 즐기게 될거야. 이게 말이 돼! "악령군을 보고 배우게나. 늦지 않기 위해 날아왔잖느냐!" 관리인의 목소리에 돌아보니 운동장에 파묻힌 악령이 보였다. >>291 1. 지금이 기회다. 마구 때린다. 2. 일단 학교로 들어가 지각을 모면한다. 3. 기타지시사항
성령의 힘으로 다 부하로 만드는건 어떨까? 그러면 증거인멸도 되고 무력도 지녀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지! 빨리 계약(강제)을 해서 모두 부하로 만들자!
악령을 공주님 안기하고 그대로 양호실 침대로 돌진해서 나란히 누웠다. 수업 빼먹기 개꿀.
입학식날부터 땡땡이치기 ㅋㅋㅋㅋㅋ
자수정씨는 양호선생님이려나
>>293 헉 너무 좋다
그렇다면 가능씨는 뭘까
>>295 국어나 컴퓨터 선생님?
>>296 가능이니까 진로쌤일 수도...

>>293 양호선생 수정씨라니... 최고다...!!
>>298 상처를 불로 지지는 양호선생님 ㄷㄷㄷㄷ
>>298 헉 임가능씨와 듀엣곡 '가능'을 부르겟읍니다
>>298 와아! 최고! 고마워! 이거 수정이 꼭 양호선생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자나!
운동장 한가운데 머리부터 파묻힌 악령군. 나는 무를 뽑듯이 뽑아낸 다음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었다. 그러자 주변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림. "세상에! 저기 안겨있는 사람은 우리학교 수석 입학자 악령군이잖아!" "뭐라고? 그럼 저 악령군을 공주님처럼 안아든 저 사람은 누구지?" "네놈들 모르는것인가. 저 사람은 수석의 수석이다!" "허어어억!" 뭔 헛소리야! 하도 어이가 없으니까 정신이 돌아왔다. -일단 점수 벌기는 좋은 타이밍 같구나. 이대로 양호실로 가는게 어떻겠느냐. 성령의 어드바이스를 따라 도망치듯 양호실로 갔다. 그러고보니 오늘 입학식이라는 설정 아니었나. 저 인간들이나 관리인은 우릴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정말 개판이구나. 비어있는 양호실. "아무도 없나요?" 침대에 악령을 던져놓고 나 역시 드러누었다. 수업? 그런거 몰라. 악봉이는 잘거야.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코 끝을 타고 들어오는 매캐한 냄새에 눈을 떴다. 그러자 보이는 건. 마침 불을 지르기 시작하는 수정의 모습이었다. >>304 1. 뭐하세요...? 2. 일단 악령을 집어던져서 수정이 불지르는 걸 막는다. 3. 기타지시사항
맙소사
수정씨 멈춰!! 2번!!
"꺄악!" "으악!" 악령과 수정이 부딪히면서 쓰러진다. 의자도 서랍장도, 각종 약품이 진열된 장식장도 엎어졌다. 쿠당탕, 쾅. 덕분에 불은 꺼졌다. "불을 지르면 어떻게 해요!" -사람을 집어던지는 건 되는게냐? 성령의 헛소리는 무시한다. "아야야..." 수정이 머리를 문지르며 일어난다. 뭐지. 책상도 뒤집어지고 장식장도 엎어졌는데 왜 멀쩡해. "불을 왜 지르냐니... 그야 아픈 학생이 들어왔잖아..." 수정은 나와 악령을 가리킨다. "치료를 하기 위해 양호실에 불을 지르는 건 상식 아닌가?" "아닌데요." "아직 1학년이라 모르는가 보구나. 다치면 일단 불부터 지르는게 맞아." 수정은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터보 라이터를 주었다. 아니, 무슨 반창고 주듯이 라이터를 주는데! 의미를 모르겠다고! >>307 1. 성령에게 어드바이스를 듣는다. 2. 수업을 들으러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악령씨 들쳐업고 도망쳐야할까
이대로 냅두면 자수정이 양호실을 불태워버릴거야. 그걸 막기 위한 방법은 하나 밖에 없지. 먼저 불태운다!! 일단 앞에 있는 악령군 먼저 태우자
그동안 즐거웠어 악령군...
사요나라 악령쿤...
갱신
손에 놓인 자그마한 라이터.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래. 어차피 불타버릴 양호실이라면 내가 불태우자. 뭐가 됐든 더이상 휩쓸려서는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주변을 둘러본다. 어디 태울만한게... 아, 마침 악령군이라는 이름의 타는 쓰레기가 있었다. 라이터의 불꽃을 최대로 키워 가져다댔다. 예상대로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니 조금쯤은 수정이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불이 팔 한쪽을 잡아먹을 무렵 악령은 화들짝 놀라며 일어났다. 곧바로 소리를 지르며 주변을 돌아다닌다. "사람살려!" 그 과정에서 불이 번진다. "최고야...!" 기뻐하는 수정을 보며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달았고. -느낌이 좋지 않구나. 그건 성령도 마찬가지였던 듯 했다. 그리고 마침내. "... 여긴 어디죠?" 악령이 정신을 차려버렸다. 방금까지 양호실과 악령을 태우던 불은 거짓말처럼 눈짓 한 번에 사그라들었고. 따뜻했던 온기는 차갑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313 1.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한다. 2. 대화를 한다. 3. 기자티시사항
선빵필승!
>>312 말대로 뚝빼기를 깨서 기억파괘술을 시전한다!
근데 유령인데 물리적으로 때릴수 있는거였어?
>>314 공주님안기 하고 왔으니 가능!
>>314 성령의 힘이 있으니 어떻게든 때릴 수 있을 듯
악령 롤백부활술? 수근수근) 역시 스레딕 선 끊어서 ㄱㄹ 소근소근) 다시 불태워?
악령군이 죽기 싫다고 시간을 되돌려버렸네
이게 다 멋대로 스레딕 선을 자른 악봉쿤 때문이다
어제 스레딕 정전이 악봉이 탓이었구나...! 오늘 연재는 7시쯤에 할게!
330레스까지 텍본으로 가지고 있어! 필요하면 말해줘
? 뭐야, 이야기가 날아간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한데?? 캠프파이어하는 팬아트 어디갓서!!
>>321 고마워! 나 줘! 이야기 날아간지도 모르고 있다가 잡담스레보고 알았어! 근데 어떻게 받지?
>>323 이쪽으로 복붙하면 괜찮지 않을까?
흐음... 어쩌면 이건 운명일지도 몰라 지금 위의 친절한 레더한테서 이야기를 복구받을지 아니면 이야기를 새로 쓸 지 고민이거든 >>327이 정해줘
레주 새로 쓰기 안힘들면 새 전개도 재밌을거 같긴 하다 ㅋㅋㅋㅋ

캠프파이어 팬아트! 새로 쓰자
그럼 다들 저녁에 봐~
미연시였는데 악령쿤 죽는 엔딩 봤으니까 이젠 연애루트도 볼 수 있는거야?(두근두근)
롤백 후 새 이야기 전개라니... 진짜 미연시 같다 ㅋㅋㅋㅋ
"... 여긴 어디죠?" 악령이 두리번 거리는 것과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달려갔다. 정신을 차리기 전에 제압을 해야한다. 그러한 판단하에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지만, 정전이 일어났다. ......뭐지. 다음 순간 떠오르는 알 수 없는 기억. 분명 저 악령을 제압한 후 화형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지럽다. 다시 불이 들어온 순간, 계획했던 대로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들었으나. 악령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내게 다가와 총을 빼앗아갔다. "두 번은 안 통해요." "두 번...?" 머리가 어지럽다. 대체 어떻게 된거지? 내 5일같은 몇분간의 기억은 어디로 가버린 거지? -일단 정신을 차리거라! 눈 앞에는 새까만 총구가 나를 향하고 있었다. >>333 1. 설득한다. 2. 허세를 부린다. 3. 기타지시사항
스레주 그는 신이야...!
침착해 나는 도적이야 현란한 혓바닥에서 나오는 플러팅과 사탕발림 그리고 유혹으로 악령의 마음을 스☆틸 해버리는거야!
침착하자. 비록 총구가 나를 향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 "잠깐만, 대화를 하자." "대화? 내가 대화를 할 때는 화형을 시키더니?" "아니, 그런 적 없는데?" 정확히는 없던 일이 되어버린 거지만. 악령은 어이가 없는지 한 번 웃는다. "네가 원하는 건 집이잖아. 아무런 위협도 없고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아늑한 집." 총구가 까딱인다. "줄게." "뭐?" "내 집을 너에게 줄게." 나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품에서 준비했던 작은 상자를 꺼내 내민다. "이... 이건..." "열어봐." 악령이 떨리는 손으로 나에게서 상자를 가져가고. 그 안에서는 반듯하게 접힌 반지모양의 집문서가 나타났다. "나와 같이 살아주겠어?" "아, 악봉아!" 그렇게 우리 둘은 서로 껴안은 채 흐느껴 울다가. ......어? 순간 분위기를 타서 또 정신줄을 놓아버렸구나!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악령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채 내게 안겨 울고 있는 상황. 그 손에는 권총이 보인다. >>336 1. 권총을 빼앗는다. 2. 일단 분위기에 맞춰 행동해준다. 3. 기타지시사항
악령이랑 악봉이라…… 이름이 돌림자네 설마 둘이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건 아니겠지!
자연스럽게 총을 빼앗자!
자기 집 뺏기는건 악봉이가 손해니까 조용하고 아늑한(?) 악봉이 몸에 세를 내주는건 어떨까?
안겨 우는 걸 보니 악령이는 사람의 온기가 고팠던 걸까?
갱신
스레주 언제와 흑흑
돌아와줘! 기다릴게!
눈동자만을 굴려 오른쪽을 본다. 창가에서 비치는 햇빛. 그걸 반사하며 불길한 검은 빛을 뿌리는 권총. 심호흡을 한 다음 악령을 걷어찼다. 바람 빠지는 듯한 비명이 입에서 새어나오고, 놓쳐버린 권총을 허공에서 붙잡는다. "움직이지 마." 머리가 혼란스럽다. 마치 한달이란 시간이 지난 것처럼 기억이 희미하다. 일단은. "지금부터 사건을 정리할 거야." 살의가 담긴 눈빛. "네가 기억하는 모든 걸 이야기 해." 방아쇠에 손을 얹는다. "사건의 발단은 무엇이지?" "내가 봉인을 풀고 너희의 아파트를 점령하였지. 그 후 너, 파시블, 관리인, 수정. 4명은 나를 내쫓기 위해 올라왔어."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뭐지?" "봉인되어 있던 성령을 만나 얻은 네 힘이 폭주한 결과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지?" 이 질문은 답이 필요 없었다. 나는 방아쇠를 당겼다. 악령의 기분나쁜 웃음만이 자리를 맴돈다. >>344 1. 일단 파티원들과 만난다. 2. 상황을 마저 정리한다. 3. 기타지시사항 #미안... 조금 오랜 방황끝에 돌아왔어... 일단은 다들 기억이 희미할 것 같아 정리하는 편을 하나 써봤어!
(감개무량)
다이스가 안돌아가서 2번할래 스레주 돌아와서 기쁘다
스레주는 짱이야.. 신이야.. 나 울어ㅜㅜㅜ
비어버린 양호실. 악령이 사라진 자리를 바라본다. 사건의 발단은 내가 호기심에 산 귀신들린 물건. 봉인은 풀리고 아파트는 악령들의 소굴이 되었다. 죄책감 비스무리한 감정을 느끼며 홀로 사건을 해결하려 했으나 역부족. 파시블과 관리인, 수정의 도움을 받아 진입한다. 갖은 역경을 뚫고 4층에 위치한 집으로 들어온 순간, 악령과 마주했고 답이 없는 상황에 도박수를 던진다. 그 수는 성공하여 나는 성령을 마주하게 된다. 성령에게서 초능력을 얻고, 현실에서의 공략은 힘들다는 판단 하에 세계관을 비틀어 미연시 세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거기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결과가 지금. ...... 뭐 이런 개판이 다 있지? >>348 1. 악령을 찾는다. 2. 파티원들을 찾는다. 3. 기타지시사항
2
파티원들을 찾자
추천 한 번 더 누르게 해 주라 제발 아 왜 추천 2번 안 되냐고
"파시블~" 양호실의 문을 조금 열었다. 새하얀 질감의 벽과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 그 곳에 파시블은 없었다. "아무도 없어요?" 발걸음 소리만이 정적속에 울린다. 먼지들이 조용하게 떠다니는 시간. 그러고보니 수정은 어느순간 사라진 거지? 악령이 정신을 차리기 전까지는 같이 있었던 것 같은데. "관리인 아저씨?" 문득 캐스터네츠 소리가 들려왔다. 딱, 따닥, 딱. 감미로운 연주에 홀린듯이 따라가니 나타난 것은 A반 교실이었다. 문을 조금 밀어열었다. 비어있는 교실에는 오직 한 사람만이 존재했다. 책상 한 가운데 앉아 다리를 흔들며, 연신 캐스터네츠를 두드리는 교내 최고 미소녀. 그녀의 이름은 수정이었다. >>352 1. 혼자있는 교실에서 뭐하고 계시는거죠? 허가받지 않은 캐스터네츠 연주는 불법이란 걸 모르시는 겁니까! 2. 조금 더 지켜본다. 3. 기타지시사항
악봉이랑 수정 줄여서 악수... 여름이었다.
난데없이 캐스터네츠ㅋㅋㅋㅋㅋ 2번
난데없이 캐스터네츠?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의문을 누르며 일단은 지켜보았다.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수정은 혼자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치는 캐스터네츠. 딱, 따다다다닥. 그녀의 손이 캐스터네츠를 칠 때마다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흘러내리고. 춤을 추듯 손을 뻗으면 마치 조명처럼 햇살이 그녀를 비추었다. 그렇게 불을 질러대더니 드디어 본인의 머리에도 불을 지른건가... 아쉽지만 수정과 함께 다니는 건 조금 고려를 해 봐야 하나 고민할 무렵. 수정의 캐스터네츠가 불을 뿜었다! "하아, 하아..." 불을 내뿜는 캐스터네츠를 보며 수정은 마소짓는다. 미친. 설마 지금 부싯돌 치듯이 캐스터네츠로 불을 피워낸거야?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수정은 한단계 성장했다. 그녀는 지금. 방화의 프로로서 한 발자국 나아간 것이다! >>355 1. 경찰서인가요?! 지금 여기 캐스터네츠로 방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어요! 2. TV특종! 세상에 이런일이?! 캐스터네츠로 불을 피워내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는데...! 3. 기타지시사항
무인도에 떨어질 때 필요한 것: 이악봉 자수정 관라에몽.
2 촬영 끝나고 나면 뭐 줄 수도 있잖아! 방송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상품권처럼! 교내 최고 미쇼죠와 함께라면 상품을 배로 받을 수도 있다고!
아 미친다 이게 무슨 난장판이야ㅋㅋㅋㅋㅋ
TV특종! 세상에 이런일이?! 이번에는 스레딕 앵커판에 위치한 한 스레로 찾아왔는데요. 이 곳에 캐스터네츠로 불을 피워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아, 저 고등학교입니다. 마침 관리인 아저씨가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 누구시죠?" 아, 저희는 이러쿵 저러쿵해서 촬영을 오게 되었답니다~! "아, 그러시군요. 찾으시는 학생은 A반에 있을 겁니다." 이야, 친절하신 노인 분을 만나 다행이네요. 저기 A반이 보입니다! (문을 열자 들려오는 아이들의 환호성) 어, 뭐죠! 불이 났어요! "아하하, 아니에요. 자세히 보세요." (근처에 있던 학생의 말을 따라 카메라를 확대한다.) (카메라에 담기는 교내 최고 미소녀의 모습) 세상에! 정말 캐스터네츠로 불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신 건가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랍니다. 불이 항상 자신의 곁에 있다고 믿으며 자신을 지켜준다는 확신이죠."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학생들.) 그, 그렇군요. 자,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다른 특종으로 뵙겠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는 스레딕에서 연간 구독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 나는 TV를 껐다. 캐스터네츠로 불꽃을 피워내고 방송이 나오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지금. 어째선지 학교에는 수정이 이끄는 사이비 종교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359 1. 수정을 만나러 간다. 2. 다른 파티원을 찾는다. 3. 기타지시사항
스레딕 연간 구독권이라니 이거 완전 혜자 방송이네~
2번 임가능 씨를 찾자!
그나마 상식인 임가능씨를 빨리 찾아야한다
스레주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갱신
그러고보니 파시블은 대체 어디로 간거지? 체감상으로는 못 본지 5개월이 넘어가는 듯 한 기분인데... -됐다. 그 순간, 아득히 먼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파시블의 목소리. 고개를 들어보지만 보이는 거라고는 학교의 천장뿐이었다. -이제 슬슬 눈을 뜨지? 다음 순간 몰려오는 현기증에 시야가 일그러지고, 귀에서는 이명이 들려오며, 머릿속에서는 성령의 비명이. 결국 견디지 못해 제자리에 쓰러진 순간, 갑작스레 고요함이 찾아왔다. 다급하게 눈을 뜨자 익숙한 내 방의 풍경이 보인다. "드디어 깨어났군" 온몸으로 식은땀을 흘리면서 고개를 돌리자 파시블이 보인다. 희미하게 웃고 있는 그의 눈가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생겨있었다. >>364 1.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묻는다. 2. 일단 선빵을 날린다. 3. 기타지시사항 #기다려준 레더들 미안,,! 학교 스토리는 내가 감당 불가능한 무언가였던 것 같아...!
암호 틀렸어... 심지어 뭐라 썼는지 까먹어서 이 레스에 똑같은 암호 집어넣었어..
>>363 어서와!!! 스레주 별마크 있어서 괜찮을 거야 지금 스레딕 인증코드 오류 있어서 아이디랑 똑같이 출력됨 6월부터 그랬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묻는다.
시계의 초침소리가 희미하게 귓가를 맴돌고, 새벽의 아침이 서서히 커튼 사이로 비쳐들어온다. 평소와 달리 난장판이 된 거실에서 파시블과 나는 서로 마주보았다. "무슨 일이 있던거야?" 파시블은 앉은 채로 벽에 몸을 기대었다. 그리고 피곤한 듯 눈을 감는다. "자. 네가 그토록 찾던 물건이야." 파시블은 무언가를 내게 데굴데굴 굴려주었다. 그것은 처음 악령이 봉인되어 있던 그 물건.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온다. "이건..." 떨리는 손으로 그 물건을 집어들자 아래에 못 보던 구멍들이 보인다. USB가 들어갈만한 사각형의 구멍. "악령은 이제 봉인됐어." 파시블이 들고있던 노트북에는 익숙한 학교와 불을 지르고 있는 수정의 모습이 보였다. "그 저주받은 물건을 해킹한 다음, 너희가 들어간 세계를 역추적했지. 그리고 마침내 나는 악령의 데이터만을 추출해서 봉인하는데 성공한거야." "......그게 말이 돼?" "말이 된다거나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럼 뭐가 중요한 거지?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자, 파시블이란 게 중요한 거지." ...... 세상에. >>367 1. 이제 안전한거야? 2. 수정이랑 관리인은 어디있는거야? 3. 기타지시사항
파시블씨....! 멋져.....!
2 믿고 있었다고 스레주!!!!!! 사실 안 믿고 있었음 중간에 사라졌다가 돌아온 진행자 처음 봄... 절 대 환 영 해
수정이랑 관리인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니 파시블은 안방을 가리켰다. "너는 성령의 가호가 붙어있어서 어느정도 버틴것 같았지만, 저 둘은 아니야." 안방의 문을 열자 새하얀 천을 머리까지 뒤집어 쓴 두 구의 인영이 보였다. 순간 그대로 굳어버린 채, 떨리는 손으로 그들을 가리켰다. "서, 설마..." "맞아." 파시블을 비통한 목소리로 고개를 돌리더니. "자는 중이야." 안방에서는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적. "파 씨블." "왜 내 이름이 욕처럼 들리는 거지?" "씨블." 나는 웃으면서 노트북으로 파시블을 내리쳤다. 깜짝 놀랐네. >>370 1. 둘의 상태를 자세히 묻는다. 2. 악령과 성령에 대해 묻는다. 3. 기타지시사항
헐 발판!!
자는 중이랬으니 2번
뭐야 위 레스 좀 스윗한데 아 아니구나 오타쿠 필터가 또
"그래서 악령은 어떻게 된거야?" 들고있던 노트북을 건네주자 파시블은 흘러내린 안경을 고쳐쓰며 부서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말한적이 있긴 하지만, 귀신과 전기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그래서 내가 너희들이 빠져든 세계에 접속할 수 있었고, 악령을 데이터 화 해서 그 물건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지." "악령을 다시 봉인했다는 거야?" "네가 손에 쥔 그 물건은 내가 보조배터리로 개조했어. 그리고 그 안에는 악령과 성령이 충전되어 있지." 지금 내 손에 있는 게 세계최초 충전식 악령인 것인가. "보조배터리가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다 방전되서 사라질거야. 그때가 되면 악령과 성령의 존재는 없어지겠지." "근데 성령은 왜 들어간거야?" "자리가 남길래 1+1 개념으로 집어넣었어." 불쌍한 성령쿤... 나를 많이 도와줬지만 결국은 봉인 엔딩이구나. 뭐, 내 알 바는 아니지만. "그리고 추가로 알아낸 게 있긴 한데..." 파시블이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듯이 목소리를 낮추었다. >>374 1. 파시블의 이야기를 듣는다. 2. 주민들에게 악령들을 몰아냈음을 알려준다. 3. 기타지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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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블의 이야기를 듣는다
"뭘 알아냈는데?" 그래도 길고 길었던 악령 대소동이 드디어 끝이 나는구나. 분명 하룻밤에 일어난 일인데 왜 반년이 넘어가는 기분이지. "악령이 왜 봉인이 풀렸을까. 그 부분을 조금 파고들어봤어." 파시블은 노트북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동사무소 직원이 나타난 시점. 관리인이 물건을 손에 쥔 시점. 아파트의 CCTV등. 모조리 해킹한 결과 알아낼 수 있었지." 이정도로 해킹을 시도했으면 진작에 경찰한테 잡혀가야 하는 거 아닌가? 왜 멀쩡하지. "범인은 바로 이들이야." 화면에는 몇 달 전 새로 신축한 아파트가 나타나 있었다. "스레 아파트 주민자치회" 그럴수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 모든게 낡고 오래된 아파트를 몰아내기 위한 신축 아파트의 횡포였다니. 하. 너무너무 무서운 일이었다. >>377 1. 당장 쳐들어간다. 2.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린다. 3. 기타지시사항
발판
새로 신축한 아파트에 악령을 풀자.
신 그는 임가능인가
그렇다면... 손에 쥔 보조배터리를 쳐다보았다. 이 안에는 방금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악령이 담겨있다. 성령은 덤으로. "파시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도와주겠어?" "구체적으로는?" "스레 아파트의 CCTV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망가뜨려줘." "그동안 넌 무엇을 하려고?" 누워있는 관리인의 모자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머리에 눌러쓰면서. "뻔한 거 아니겠어?" "...... 재밌겠군." 파시블은 노트북을 접으며 일어났다. 그의 입가에는 나와 같은 진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스레 아파트~ "오케이. 시작해."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파시블의 목소리를 들으며, 안그래도 큰 모자를 더욱 눌러썼다. 그리고 마침 지나가던 주민 한 명을 붙잡고 예의 그 물건을 슬쩍 보여주면서... "이건 악령들을 봉인한 물건일세..." 방금까지 퀭하던 주민의 눈동자가 점차 호기심으로 변질되고. "얼마면 되죠???" 악령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해 떠나갔다. ~~~~끝!~~~~
다들 안녕! 이악봉 스레가 무사히 엔딩을 마주하게 됐어! 와아!!! 후기를 좀 적어보자면 솔직히 엊그제 다시 왔던 터라 벌써 완결을 내는게 맞나 싶긴 한데, 변명이긴 하지만 사실 난 이 스레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어. 200레스면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다들 너무 좋아해주고 그러다보니 나 역시 뭔가 아쉬워서 조금씩 늘리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살짝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거야. 방금까진 스레 아파트라는 새로운 적을 생성해서 거기다 불도 지르고 악봉이가 깽판도 치고 할까 고민하긴 했는데, 괜히 그러다가 또 길을 잃을 것 같기도 하더라고. 끝낼 수 있을때 끝내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일단은 마무리를 지어봤어. 나는 이제 별다른 게 없으면 새로운 스레로 찾아올 것 같기는 한데, 혹시 재밌는 아이디어 있으면 밑에 추천해줘. 참고하도록 할게. 그리고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밑에 적어주면 그거에 대한 답변도 할테니까. 긴 시간동안 이악봉 스레를 즐겨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미안했어! 바이바이!
잘가
이제까지중 가장 예상을 벗어난 구간이 있었어?
>>382 스레딕 롤백사건... 다시 생각해보면 그게 1차 휴재의 원인이었던 것 같아 아, 그리고 지하는 생각도 안하고 있어가지고, 지하로 간다고 했을때 당황하긴 했어 추가로 팬아트가 나올줄도 상상 못했고, 주인공에게 악봉이란 이름이 붙을지도 몰랐어
스레주 글재주랑 센스가 쩔어서 재미있게 읽었어!!! 이악봉 임가능 관라에몽 수정씨 캐릭터도 전부 매력적이고 개그코드도 완전 내취향이고ㅠㅠ 스레딕 오래 해줬으면 좋겠다.. 글 많이 많이 써줘.. 그리고 이악봉 생김새 생각한거 있는지 궁금해!
>>384 고마워!다들 재밌게 봐주는 것 같아서 나도 즐거웠어 안그래도 지금 스레를 여러개를 만들어서 운영해볼까 생각중이긴 해. 악봉이는... 사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어. 이름도 성별도. 그러다 중간에 이름으로 쓰면 재밌겠다 싶은게 나와서 그걸로 해버린거고. 성별도 딱히 묘사한 기억은 없는데 중후반에는 여자라고 인식하는 레더들이 많아서 나도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어 그러다보니 얼굴은 당연히 생각한 적 없지 그냥 레더들이 자유롭게 여겼으면 해서 의도적으로 서술을 안한 부분도 있긴 한데. 어땠으려나.
>>106 파시블씨는 아직 스레딕 보고 계신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올타임 레전드였다 완결까지 이끄느라 고생 많았어 스레주!!! 수미상관 구조 미쳤다 ㄷㄷ
ㄹㅇ... 마지막에 얼마면 되죠??
>>386 가끔 스레딕 망가지는 이유가 파시블이 해킹을 해서 그런거야 >>387 >>388 그렇게 느껴주니 다행이야. 다들 앵커 참여해주느라 고마웠어!
스레주 최애는 누구야?
>>390 딱히 누구를 최애로 정하진 않았지만, 수정이? 대놓고 정신나간게 글 쓸때 재밌었어.
(앗 레스 실수) 스레주 최애가 수정이였다니! 나도~~
>>389 파 씨블 네이놈 처음 스레 세울 때 동료가 4명까지 늘어날 거란 거 예상했어? 그리고 스레주 뭔가 루프물 잘 쓸 거 같음 아니면 이미 쓴 루프물 스레가 있을 수도 있고ㅋㅋㅋ
처음부터 관리인씨에게서 물건을 샀다는 전개를 생각하고 한거야? 아니면 스레 도중 만들어진 설정이었어? 악령과의 두근두근 연애 선이 나올거라는 건 예상했어?!
>>393 처음 스레 세울때부터 주인공을 도울 동료를 세명정도는 만들고 하려고 하긴 했어. 다만, 성격이나 성별 같은건 생각도 안했었어. 그리고 루프물이라~ 스레로 써본적은 없는데 재밌을 것 같긴 하네 >>394 사실 이 스레 세울때 1레스의 설정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한 게 없었어. 그냥 앵커를 주는대로 받다가 이대로 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싶은 곳으로 방향을 조금씩 틀었던 건데. 어찌어찌 도착은 할 수 있었네. 다행이야. 그리고 연애선 역시 상상도 못한 전개긴 했어.
완결 축하해~! 스레주의 필력이랑 개성적인 캐릭터들, 전개의 흐름을 깨지 않는 담백한 개그 요소 덕에 스레를 보는 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 난 완결 기념으로, 한 번 더 정주행 하러 갈게! 연재해 줘서 고맙고 사랑해!💖💖
중간부턴 눈팅만 했는데 완결 축하!!!
>>396 나야말로 참여해줘서 고마워! 레더들이 참여해 준 덕분에 이 스레는 완성될 수 있던 거니까! >>397 고마워! 그리고 다음 스레에선 부담없이 참여 해줘!
팬아트 게시판에 올려진 그림 봤어! 굉장한 고퀄리티로 그려진 4인방의 모습과 흑화하는 모습까지... 사실 중간에 휴재를 해도 계속 돌아왔던 건 저런 멋진 그림들을 받아버려서 그런것도 있어. 뭔가 저렇게 좋아해줬는데 어떻게든 끝은 내고 싶어서, 그리고 더 재밌게 쓰고 싶어서 살짝 무리하던 부분도 있긴 한데. 아무튼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준 모든 레더들에게 정말 고맙고. 다음 스레도 대충 정했으니까.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뭐 앵커판은 항상 어떻게든 굴러가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갱신된 김에 내가 너무 궁금했지만 뜬금없어서 못 물어봤던 게 있는데... 자수정씨 영어 이름은 crystal za야? 아니면 amethyst야? >>401 고마워 살다가 한 번씩 생각났었는데 이제 편히 잘 수 있겠어!
>>400 수정이는 홍대병도 있어서 크리스탈같은 흔한 이름 안 좋아해. amethyst야
우와ㄷㄷ뭐야????개신기해ㄷㄷ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