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에 넌 숨을 쉬어,

창작소설 2023/01/04 16:54:09

#1 이름없음 2023/01/04 16:54:09

난 셋까지 참을게. 내쉬기 시작하는 너의 숨을 마주보면서 내가 늦은 숨을 들이마시면 넌 나보다 이른 날숨을 도로 뱉고 난 그 숨에 내 숨을 더할거야. 우린 흰고래처럼 춤을 춘다. 우린 하나가 되듯 스치고, 진동하듯 고요하다. 그럼에도 우린 벌써 기진맥진하지. 열심히 땀 흘렸고, 기쁘게 맛보았지. 모든 건 스텝이 중요해. 하나, 둘, 하고 셋. 하나, 그- 리고 셋. 내 구령이 들려? 나는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잘 들어봐. 우린 다시 춤을 출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