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은 >>600에 돌아오신다. (끝)

앵커 2023/01/31 14:42:26

1 이름없음 2023/01/31 14:42:26

제목대로 600레스 후에 끝나는 스레. 완결까지 가도록 노력은 해봄. 병맛 대환영. 나는 >>2(종족) >>3(이름). 마왕님의 충직한 부하다. 마왕님은 >>4에 >>5하러 가셨다. 그 동안 나에게 >>6하는 일을 맡기셨는데 마왕님이 돌아오시는 600레스 후 까지 다 못하면... >>7! +) 팬아트 감사합니다! >>619

13 ◆lbcpVcMrzfa 2023/01/31 15:21:40

(인증코드 이렇게 하는거였나) 마왕님은 인간계에 >>16하러 가셨다. 그동안 나에게 >>17하라는 일을 맡기셨지. 만약 마왕님이 돌아오시는 600레스 후 까지 다 못한다면... >>18! (악마의 모습에는 여러 모습이 있지. 주인공 룬은 어떤 모습일까?) 1. 흔히 마족이라 불리는 붉은 눈의 잘생긴/예쁜 모습 2. '심심한 마왕'의 빨강이 같은 귀여운 마스코트 3. 가고일 같은 괴물의 모습 4. 기타 >>20

14 ◆lbcpVcMrzfa 2023/01/31 15:28:04

수정 완료!

21 ◆lbcpVcMrzfa 2023/01/31 18:51:08

(오 주인공보정으로 미형의 외모인건가) 마왕님은 인간계에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직관하러 가셨다. 누구랬더라? >>23이랬나? (여기만의 가공의 인물로 부탁해) 아무튼 마왕님은 대강 600레스 후에 오시니 그동안 나는 마계 정리해고 즉 여러 이유로 마계에 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녀석들을 추방/제거하는 일을 해야한다. 만약 다 끝내지 못한다면 메이드복을 입고 브레이크 댄스를 춰야한다! 그것도 마계 전체 생중계로!! 어디보자 정리해고 대상은... 총 일곱 1. >>24(종족) >>25(이름) 2. >>26(종족) >>27(이름) 3. >>28(종족) >>29(이름) 4. >>30(종족) >>31(이름) 5. >>32(종족) >>33(이름) 6. >>34(종족) >>35(이름) 7. >>36(종족) >>37(이름) ... 600레스까지 다 끝내기에는 좀 빠듯할지도

38 ◆lbcpVcMrzfa 2023/02/01 11:42:35

마왕님이 스레쨩인지 레스쨩인지의 콘서트를 보러 인간계에 갔다가 오시는 600레스 동안에 정리해고해야할 녀석들은 총 일곱 1. 가고일 가그린 2. 언데드 듀라라 3. 언데드 클라라 4. 하급악마 아쿠마 5. 흡혈귀 카산드라 6. 서큐버스 아미티 7. 타락천사 제라스토 우선 가장 먼저 가고일 가그린부터 처리하러 갈까. 어디보자... 여기 적힌 이녀석이 정리해고 대상이 된 이유는...>>40 그리고 사는 곳은 >>41인가. >>41이라... >>42한 곳이지...

44 ◆lbcpVcMrzfa 2023/02/01 13:15:40

가그린은 버르장머리가 없어서 정리해고대상이 된 것이다. 마계에는 이런 규칙이 있다. "마왕님께 한 버르장머리 없는 짓은 5번까지는 봐주어라" 처음 한두번은 잘 몰라서 한 것일 수도 있고 그리고 반역을 저질렀던 역대 반역자들은 모두 마왕님께 6번 버르장머리 없이 군 기록이 있다. 그리고 가그린은 무려 7번이나 마왕님께 버르장머리 없이 굴었다고 한다! 가그린이 사는 곳은 암흑바위계곡. 길이 험하고 늘 어두운데다가 자칫하다간 끝없는 암흑 속으로 떨어지는 아주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그건 인간들에게나 그렇지. 험한 길 따위는 날아서 가면 그만이고 악마는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지. 그런데... 암흑바위계곡은 꽤 넓단 말이지... 일일이 돌아다니며 찾기에는... 아! 마침 저기 >>46가 있군!

47 ◆lbcpVcMrzfa 2023/02/01 15:12:04

아! 마침 저기 또다른 가고일이 하나 보이는군 가그린과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으니 아마 친구겠군 이름은... 검가드랬나? 검가드는 >>49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석에게 다가가서 가그린이 어딨는지 아냐고 물었다. "이봐, 가그린은 지금 어딨는지 아나?" "...무슨 일로 가그린을 찾는 것인가?" 나는... >>50

51 ◆lbcpVcMrzfa 2023/02/01 17:53:38

나는 검을 손질하고 있던 검가드에게 가그린이 어딨는지 아냐고 물었다. "이봐, 가그린은 지금 어딨는지 아나?" "...무슨 일로 가그린을 찾는 것인가?" "내가 LA(루시퍼 어비스)에 있었을 때 마왕님이 갑자기 스레쨩인가 레스쨩인가 뭔가 하는 녀석의 콘서트를 보러가신다고 그동안 정리해고하라고 나한테 시켰는데 다 못 끝내면은 브레이크 댄스를 그것도 그냥 추는 게 아니라 무려 메이드복을...(중략)... 근데 이 마계에선 너도 알다시피 정리해고라는 게 마계에서 추방 또는 제거되는 것이니까 즉 나는 가그린을 처리하러 왔다는 말이 되는 것이지." 어이쿠 그만 가그린을 정리해고하러 왔다는 말을 해버렸다. 검가드가 가그린의 친구라면 분명 이 말을 듣고 손질하고 있던 검을 그대로 나한테 겨누게 되려나? 검가드는... >>53

56 ◆lbcpVcMrzfa 2023/02/07 10:49:40

(그러게... 싹 다 날아가버렸네... 레주들의 반응들까지 싹 다... 레주들의 반응 읽는 거 즐거웠는데... 일단 기억나는대로 다시 적어볼게 앵커였던 부분은 ※로 표시하고) "밥은 먹고 다니는가." "응? 잠깐 뭐라고?" "그 일 밥은 먹고 하고 다니는 거냐고 물었다." 예상과는 다른 반응에 내가 잠깐동안 멍하니 있자 검가드는 다시 검손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니 친구를 정리해고 하러 간다니까? 가그린은 니 친구가 아닌거냐?" 검가드는 고개도 들지 않고 계속 검손질을 하고 있는 채로 말했다. "그자식은 나에게 6번이나 버르장머리 없이 굴어서 이미 손절했다. 따라서 그 자식이 정리해고 당하든 내 알바 아니다."※ 오호 그랬었던가. 어쩐지 최근에는 따로 다니는 모습밖엔 보이지 않더라니. 그러다가 문득 뭔가 생각난듯 검가드는 검손질 하던 손을 멈추었다. "...그자식이 너의 손에 정리해고 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 따라오도록. 그자식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다." 검가드를 따라 가그린이 있다는 곳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 검가드가 물었다. "그런데 원래 정리해고 담당은 길로틴※이 아니었는가?" "아아 길로틴은 몇주 전에 인간계에 갔다가 두고 온 게 있다고 다시 인간계로 갔어."※ 라고 말을 하긴 했으나 내 생각엔 길로틴은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 오는 것을 알고 일하기 싫어서 도망 간 게 분명하다. 그 덕분에 내가 이 고생을 하게 되었으니 길로틴은 마왕님도 인간계에 간 것을 모를테니까 꼭 둘이 인간계에서 만나기를 빈다.

57 ◆lbcpVcMrzfa 2023/02/07 11:05:57

"여기다" 검가드를 따라 내려온 곳에는 한 하급 악마가 있었다.※ 하급 악마는 원래 여기저기 보이는 별 볼일 없는 녀석들이니 그냥 지나치려다가 "응? 저거 아쿠마 아니냐?" 겨우겨우 이번 정리해고 대상인 아쿠마인 것을 알아차렸다. 아쿠마의 정리해고 사유는 술 마시고 인간 납치하려다가 역으로 털려서 마왕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 최근 하급 악마들이 인간을 납치해 오면 상위 악마로 승급할 수 있다고 믿고서 인간을 납치하려고 하는 게 골칫거리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술김에 그랬으니 정리해고 당할만 하군. 어느쪽이든 나는 녀석들이 인간 납치 성공한 걸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말이지. 아쿠마는 내가 온 것도 모르는 지 술을 병째로 들이키고 있었고※ 주위에는 다 마신 술병들이 널려있었다. 저런 술취한 하급 악마 처리하는 것 정도는 간단하지. "이봐, 저 녀석도 정리해고 대상이거든. 저 녀석 먼저 처리해도 괜찮지?" "그러던가."

59 ◆lbcpVcMrzfa 2023/02/07 11:26:24

>>58 헐 한창 노트북으로 열심히 적다가 슬쩍 폰으로 봤는데 텍본이라니! 내 스레의 텍본이라니...!!! 아ㅎㅎ 왜 이렇게 기쁘지?ㅎㅎㅎ 이 스레는 600레스 라는 제한 시간 안에 일을 완료해야하는 스레니까 레스를 채우기 위해 >>58이 올린 텍본을 다시 여기에 옮겨 적어도 되겠지?

62 ◆lbcpVcMrzfa 2023/02/07 11:49:53

텍본이라길래 링크나 다운로드 형식으로 올릴 줄 알았는데 아무튼 이 스레의 텍본을 저장해 준 >>58에게 박수! 와 짝짝짝! 사실 이 다음에 이어질 내용은 손님 가고일과 주인장 헬머니가 싸우는 것을 주문한 국밥이 올때까지 구경이나 하다가 룬의 국밥(으로 추정되는)이 담긴 뚝배기로 주인장이 손님 가고일의 머리를 내려치자 룬이 빡쳐서 둘에게 (앵커)공격을 날렸는데 공격 후 룬의 자리에 국밥이 놓이자 이렇게 다시 금방 나오는 거였다면 화 낼 필요 없었네? 하면서 국밥 맛있게 먹고 다음 정리해고 대상에게 가는 별거 없는 이야기였어.

64 ◆lbcpVcMrzfa 2023/02/07 11:55:43

그럼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몇가지 앵커로 정해보자. 룬이 손님 가고일과 주인장 헬머니에게 날린 공격 >>70 다음 정리해고 대상인 언데드 듀라라와 클라라의 이름이 비슷한 이유는? 1. 둘이 남매라던가 하는 가족관계 2. 그냥 우연히 이름이 같은 남남 3. 언데드들은 이름을 XX라라 이렇게 짓는다. 4. 기타 >>71 언데드 듀라라가 정리해고 대상인 이유 >>72 언데드 듀라라가 있는 곳 >>73 >>73 의 특징 또는 전체적인 분위기 >>74

65 ◆lbcpVcMrzfa 2023/02/07 11:56:46

(레스 채우기용 TMI 1 : 마왕님이 좋아하는 가수 스레쨩의 인기 곡 중 하나는 '오지않는 스레주'이다.)

66 ◆lbcpVcMrzfa 2023/02/07 11:59:06

(레스 채우기용 TMI 2 : 만약 저때 가그린은 멀쩡히 서 있었다던가 하는 앵커가 달렸다면 룬은 다리가 아파 잠시동안 움직이지 못해 그대로 가그린에게 싸커킥 맞고 몸이 위 아래로 분리 되어 간신히 마왕성으로 돌아가 1레스 후에 회복 후 다시 재대결 하러가는 이야기로 하려고 했다.)

78 ◆lbcpVcMrzfa 2023/02/07 16:10:57

진상 손님과 주인장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손님으로 보이는 가고일과 주인장으로 보이는 헬머니가 서로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저 둘이 싸우고 있다고 딱히 나에게 피해가 갈 것 같지도 않고 주문한 국밥이 올 때까지 싸움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이윽고 주방과 식당 홀 사이의 카운터에 뜨끈한 국밥이 담긴 뚝배기 한그릇이 놓였다. 저건 분명 내 국밥이로군. 그런데 점원이 저 국밥을 가져가려고 할 때 갑자기 주인장이 국밥을 낚아채 그대로 손님 가고일의 머리를 내려쳤다. 쨍그랑 깨지는 뚝배기... 흩날리는 내 국밥...! 나에겐 국밥이 다시 나올때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단 말이다! 나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둘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크게 숨을 들이쉬고 "喝(갈)!!!!!!!!!!!!!!!!!!" 강한 충격파에 그 둘은 휘청이더니 주저 앉고 말았다. 아니 가고일은 아까 그 뜨거운 국밥 어택으로 이미 주저앉은 상태였으므로 주인장 헬머니만 주저앉았다고 봐야되겠군. 모든 손님의 시선이 집중되었으나 곧 이 식당에서는 흔한 일이라는 듯 다시 각자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목을 풀지도 않고 질러버린 갈이어서 목이 아파 기침을 하면서 다시 내 자리에 앉자 점원이 테이블에 국밥을 놓았다. 뭐야 이렇게 금방 다시 나오는 것이었으면 화낼 필요도 없었잖아?

79 ◆lbcpVcMrzfa 2023/02/07 16:20:51

그런데 숟가락을 들어 국밥의 첫술을 뜨려는데 문득 왠지 시간이 앞당겨진 느낌이 들어 회중레스계를 꺼내 보았다. 분명 120레스 정도는 지나 있어야 할 텐데 아직 80레스 쯤으로 되어있었다. 또 누군가가 폭주했거나 시간 가지고 장난이라도 친 건가. 나에게는 잘 된 일이지만. 국밥을 먹으면서 다음 정리해고 대상을 확인했다. 어디보자...언데드 듀라라... 정리해고 사유는 실적이 없어서 인가 마계에 사는 마족/마물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82해야 한다. 계속해서 그 실적이 좋지 않으면 정리해고 대상인 것이다. (600레스는 아직 한참 멀었는데 스레가 다 끝나가면 사실 정리해고 명단은 뒷면에도 더 있었다! 라는 전개로 갈까 생각중) (>>70 크게 손 흔드는 감정표현)

84 ◆lbcpVcMrzfa 2023/02/07 20:40:55

국밥을 먹으면서 다음 정리해고 대상을 확인했다. 어디보자...언데드 듀라라... 정리해고 사유는 실적이 없어서 인가. 마계에 사는 마족/마물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인간들을 사냥하거나 타락시켜야 한다. 한명이라도 사냥하거나 타락시키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 되게 되면 정리해고 대상이다. 길로틴의 말에 의하면 정리해고 대상의 대부분은 실적이 없다는 사유로 정리해고 당하는 것이라고 하니 보통은 이렇게 정리해고 사유가 다양하지 않겠지. 듀라라가 사는 곳은 마왕성 앞이라고 되어있다. 마왕성 앞의 그 공동묘지인가? 듀라라 다음 정리해고 대상인 언데드 클라라가 이름이 비슷해 순간 둘이 자매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언데드들은 이름을 XX라라 라는 식으로 짓는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런데 그렇게 넘어가기에는 둘이 사는 곳이 같은데... 뭐 언데드들이 마왕성 앞에 모여 살 수도 있지. 근데 마왕성 앞은 살벌하고 엄근진한 분위기 탓에 살고 있는 녀석은 별로 없다는데... 모르겠다 가보면 알게 되겠지.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 도착하자 눈에 띄는 것은... >>86

90 ◆lbcpVcMrzfa 2023/02/08 11:59:37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 도착하자 눈에 띄는 것은 라고 적힌 현수막이었다. 그럼 그 둘은 자매가 맞았던 것인가. 다들 알다시피 언데드는 죽어버린 인간이 마물로 되살아난 존재. 언데드들은 단순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되살아난 것 만으로도 형제니 자매니 하기 때문에 서로 닮지도 않았는데 형제자매인 경우도 적지 않다. 언데드에게 생일이란... 역시 언데드로써 되살아난 날이겠지. 죽어서 언데드로 되살아난 날. 인간에게는 슬프게 들릴지는 몰라도 언데드들에게는 기쁜 날이다. 그런 기쁜 날을 망쳐 놓는 짓은 마물이라면 눈에 뵈는 게 없는 용사 녀석들도 하지 않는다. ...아니 그 녀석들이라면 할지도. 그러므로 파티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주고 기다려주는 김에 잠시 어울려주도록 할까. 파티장으로 보이는 곳에 들어가자... >>92 (언데드 클라라의 정리해고 사유도 정해두자 >>94)

95 ◆lbcpVcMrzfa 2023/02/08 16:53:19

파티장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자 관짝소년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수많은 녀석들이 관짝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관짝춤을 흉내내거나 술에 취해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있었다. 생일파티 라고 하기에 그저 친구 몇명 모여서 놀거나 좀 크더라도 음식들을 늘어놓고 파티에 온 손님들이랑 나눠먹으며 얘기나 나누는 그런 것을 예상했다만 생각보다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군. 클라라의 정리해고 사유는 듀라라와 같은 '실적이 없어서'. 밑에 각주로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같이 놀기만 하고 일을 안 함' 이라고 적혀있었다. 논다는 게 이런 의미였나. 그런데 여기는 마왕성 앞 공동묘지다. 좀 떨어져 있어도 마왕성 앞은 마왕성 앞이다. 마왕성 앞은 다른 녀석들의 입을 빌리자면 살벌하고 엄근진한 곳일텐데 어떻게 이렇게 배짱 좋게 소란스러운 파티를... 입구 근처를 손으로 더듬어보니 과연 방음 방어막이 쳐져있었다. 여기서 이런 걸 칠 만한 녀석이 있을... 아 있군. >>98하고 있는 >>99(마왕성에서의 역할) >>100(종족) >>101(이름)이 보였다. 마왕님이 지금 마왕성에 없다고 아주 신나셨구만.

104 ◆lbcpVcMrzfa 2023/02/09 11:45:25

저기서 갑자기 한 녀석이 목이 잘려 쓰러졌다. 몸뚱아리와 분리되어 데구르 굴러가던 목은 몸 쪽으로 움찍여 다시 목에 붙었다. 저렇게 다시 살아난 척 두팔 벌리고 다시 일어난 저녀석은 마왕성의 경비 듀라한 트레비. 종종 저렇게 죽는 척을 하여 다른 이들을 놀래키는 장난을 치지만 여기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언데드라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환호성과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따라서 머리를 붙였다 공중에 띄우기를 반복하는 걸로 방향을 튼 저녀석이 아마 이 넓은 파티장에 방음 방어막을 친 녀석이겠지. 마왕님이 마왕성에 없다고 아주 신나셨구먼. 이런 넓은데서 일일히 정리해고 대상을 찾기보다는 저런 물어볼만한 녀석에게 묻는게 더 빠르겠지. 내가 다가가자 트레비는...>>106 (걱정마 트레비는 아직 정리해고 대상이 아니니까)

110 ◆lbcpVcMrzfa 2023/02/10 18:44:52

내가 다가가자 트레비는 머리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녀석이 실제로 놀랐을 때 보다 덜 높이 뛰어올랐으므로 저건 놀라는 척이다. "오! 룬, 너도 초대받은 거야?" 초대 받고 들어오는 장소 치고는 딱히 입구를 지키는 뭔가는 보이지 않던데. 듀라라와 클라라의 정리해고는 적어도 이 둘의 생일파티가 끝나고 하려 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도 않고 이렇게 큰 파티라면 파티의 주인공을 몰래 처리해도 아무도 모른채 계속 될테니까. "그런 건 됐고 듀라라와 클라라는 지금 어딨는지 아나?" 트레비는... >>112

114 ◆lbcpVcMrzfa 2023/02/11 10:46:25

"내 목이 떨어지지 않는 한 그 둘의 행방은 말 못해!" 라고 말하자마자 한 녀석이 트레비한테 와서 "야야, 아까 그거 목 공중에 띄우는 거 다시 해봐!" "오케이." 떨어졌네. "아니 내말은 땅에 떨어지는... 엣취!" 툭 땅에 떨어졌네. 트레비의 머리가 움직여 다시 트레비의 몸에 붙으면서 말했다. "아 그래 알겠어 말할게. 그 둘은 지금... >>116" 트레비가 말한 쪽으로 몸을 돌리자 트레비가 물었다. "근데 그 둘한테 무슨 일로?" "그녀석들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거든. 정리해고 하러 간다." 그러자 트레비는...>>117

120 ◆lbcpVcMrzfa 2023/02/11 15:03:56

"아 그래 알겠어 말할게. 그 둘은 지금 생일 파티 때문에 몰래 마왕성 식량창고 터는 중이야." 그렇군. 애초에 파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되는 거였군. 지금 당장... 아니 잠깐... "네가 마왕성 경비인데 이걸 그냥 놔둔다고?" "걱정마 나중에 그만큼 다시 채워넣겠대. 그래서 허락해 줬어. 아 지금 정리해고 당해버리면 못 채워넣으려나?" 나는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한숨을 쉬었다. "...누구 맘대로." "내 맘대로." 하... 됐다...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다. 파티장을 나가기 위해 몸을 돌리자 트레비가 물었다. "근데 그 둘한테 무슨 일로?" "그녀석들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거든. 정리해고 하러 간다." 그러자 내 어깨를 턱 잡는 트레비. 왜 뭐 어쩌게. 나름 파티 손님이라고 내가 파티 주최자들 정리해고하러 가는 거 막아 보게? "올 때 맛있는 거 사와." ...그래 맛있는 거라... >>122면 되겠지. 마왕성 식량창고 문을 열자 커다란 식량창고 안에서 듀라라와 클라라가 이것저것 골라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콧노래 부르면서 쇼핑카트까지... 신났지 아주. "어이 거기 둘, 원래는 생일파티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려 했는데 안되겠다. 정리해고하러 왔다. 얌전히 추방될래? 제거될래?" 그 둘에게 다가가자...>>123

124 ◆lbcpVcMrzfa 2023/02/12 10:56:49

"으으응? 뭐어라고오? 모르겠고오 너도 하나 챙그어어" 하면서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나한테 하나 던져주는 것이었다. >>126이었다. 아무래도 저 둘은 완전히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저 상태로 어떻게 마왕성 식량창고까지 몰래 왔는지는 모르겠다만. 잘 됐네 이러면 힘들이지 않고 추방으로 끝낼 수 있겠군. 언데드들은 빛속성을 쓰거나 몸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 한 웬만한 공격에도 다시 일어나는 녀석들인데 말이야 일이 편해졌네. 나는 >>127을 꺼내들었다. 이것을 대상의 몸에 갖다대고 >>128을 하면 추방의 표식이 새겨지고 인간계로 텔레포트된다. 이 추방의 표식이 새겨지면 다시는 마계로 돌아올 수 없고 어지간한 표식 제거 전문가들도 지울 수 없다 고 하는데 나야 모르지. 나는 표식 전문가가 아니니까.

131 ◆lbcpVcMrzfa 2023/02/12 17:28:06

술해 취해 나에게 하나 던져준 것은 빠루였다. 언데드는 빠루도 먹는건가. 애초에 식량창고에 빠루는 왜 있는 거지. 뭐 그래도 대충 휘둘러보니 괜찮은 손맛. 이거면 충분하겠군. 나는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소환했다. 정확히 말하면 마왕성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형 마물. 둔기 같은 걸로 타격을 가하면 접촉해 있는 대상에게 추방의 표식을 새겨넣도록 훈련되어 있다. 평소에는 마왕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주는 밥 먹고 자고 하다가 추방의 표식이 필요할 때 마다 길로틴에게 소환되는 것이다. 이번엔 나다. 마물 학대 아니냐고? 걱정마라 녀석이 차고 있는 목줄은 방어력 +99 방어구라고 한다. 어째서 그런 목줄이 있는 것인지는 묻지 말고. 우선 듀라라에게 고양이형 마물을 품에 안기고 "안고 있어봐." "으으응??" 빠루로 내려치려는데... >>133

137 ◆lbcpVcMrzfa 2023/02/12 23:13:22

(내일 마저 진행하기 전에 고양이형 마물의 이름부터 정해두자 생각해보니 마왕성에서 키우는 마물인데 이름은 있어야지) >>138

139 ◆lbcpVcMrzfa 2023/02/13 12:19:13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 왠지 빠루가 말랑해진 느낌...? 이런, 사실 이건 빠루가 아니라 빠루 모양 젤리였다. 아까 대충 휘둘러본 충격으로 얇은 설탕 코팅이 깨져버린 것이다. 애초에 살짝 툭 치는 것도 타격으로 인정되므로 그렇게 세게 휘둘러 볼 필요는 없었는데... 나는 그 대신 대충 적당한 >>141을 찾아 집어들었고 그 사이에 듀라라는 비글스워스에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다. "야옹아아아..." "잠깐 얼굴 좀 치워봐." "으응???" 내가 비글스워스를 >>141로 툭 치자 "왜애 야옹이를 때리고 그래애..." 듀라라의 발밑에 텔레포트 마법진이 생기고 그대로 듀라라는 인간계로 추방되었다. 익숙하다는 듯 바닥에 사뿐히 착지하는 비글스워스. 눈 앞에서 자매가 사라졌으니 아무리 술에 취해 있어도 뭔가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건 정도는 알겠지. 이 광경을 본 클라라는...>>142

143 ◆lbcpVcMrzfa 2023/02/13 17:35:49

사실은 젤리였던 빠루 대신 대충 적당한 머리 ...머리? 트레비의 머리였다. 얘가 왜 여기 있는지 언제 온 건지 질문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트레비의 머리로 듀라라 품에 안긴 비글스워스를 툭 치자 "왜애 야옹이를 때리고 그래애..." 그대로 듀라라는 인간계로 추방되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건 클라라. 클라라는 나에게 다가온다. 그래 그렇게 취해있어도 자매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 정도는 아는 거겠지. "이제야 무슨 상황인지 알겠나? 그래 네 자매는 추방..." "우와앙... 신기하다아... 나도 할래애...! 야옹이 안고 있으면 돼애?" 클라라는 비글스워스를 품에 안았다. 그래... 원하는대로 해주자... 클라라도 추방시키고 난 후 나는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 있는 채로 트레비에게 물었다. "넌 여기 왜 왔냐?" ">>145"

147 ◆lbcpVcMrzfa 2023/02/14 14:51:41

"넌 여기 왜 왔냐?" "구겨하러와써" 이제보니 트레비는 완전히 술에 취해 있었다. 이녀석, 아까까지만해도 멀쩡하지 않았나? 식량창고 문을 열고 비글스워스가 유유히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한 후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 근처의 매점으로 갔다. 메로나를 두개 사서 하나를 트레비의 입에 물려주었다. "으므므..." 트레비의 머리는 비틀거리며 날아갔... 어 저쪽으로 가는 게 아닌... 모르겠다 어떻게든 잘 가겠지. 메로나를 한입 베어 물고서 다음 정리해고 대상을 확인했다. 다음은... 흡혈귀 카산드라... 정리해고 사유는...>>149 사는 곳은...>>150

151 ◆lbcpVcMrzfa 2023/02/14 19:43:41

다음은...흡혈귀 카산드라... 이녀석은 유명하지. 최근에 마왕님이 좋아하는 마계 마늘의 냄새가 싫다는 이유로 마계 전체의 마계 마늘을 싹 다 >>153해서 멸종시킨 미친 놈으로. 아마 정리해고 사유는... 그래 그럼 그렇지. 역시 마계 마늘 멸종으로 되어있군. 이녀석이 사는 곳은 마왕성 근처 부자 동네 >>154(마을 이름)인가. 그 동네는 >>155한 동네인데 말이지... 그 곳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156

158 ◆lbcpVcMrzfa 2023/02/15 12:28:07

마계 전체의 마계 마늘을 씨앗에, 밭에서 자라고 있는 것들 까지 싹 다 믹서기로 갈아버려 마계 마늘은 이제 간 마늘 밖에 남지 않게 해버린 흡혈귀 카산드라가 산다는 마을은 네크로폴리스. 여기 사는 주민들은 집도 크고 다들 최소 하인 몇명씩은 부릴 정도로 잘 사는 녀석들이지만 난폭하다. 그녀석들이 부리는 하인들도 난폭하다. 언제나처럼 저렇게 주민들의 하인들끼리 난폭하게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저 녀석들에게라도 카산드라 집은 어딘지 물어보려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한 녀석이 던진 >>160가 내 얼굴에 직격. ...폭력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폭력이다. (※아닙니다) 나는... >>161

163 ◆lbcpVcMrzfa 2023/02/15 19:08:01

카산드라의 집이 어딨는지 묻기 위해 주민들의 하인들끼리 벌이고 있는 난투극에 가까이 다가갔고 그와 동시에 한 녀석이 무언가를 집어 던졌다. 조준을 잘못했는지 그대로 내 얼굴에 직격. "아야..." 방금 내 얼굴에 직격한 후 땅에 툭 떨어진 게 뭔가 말을 한 것 같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함께 내 머릿속에는 명언이 하나 떠올랐다. 공중에 세로로 띄운 독 묻은 비수를 하나 소환하여 마력을 집중. 거다이맥스화시켰다. 아 쟤네들은 정리해고 대상도 아니고 물어볼 것도 있으니 저 비수에 묻은 독은 검붉은 마계개미의 독이 아닌 >>165의 독. 죽지는 않고 대신 닿기만 해도 >>166하는 독이다.

175 ◆lbcpVcMrzfa 2023/02/16 11:51:45

푸른 마계황조롱이 (학명 : Pulnde hwangiya) 이 새의 피에는 독성분이 있어 이 독은 죽지는 않지만 대신 닿기만해도 끊임없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되는 독이다. 한 몬스터가 눈물을 흘리며 슬프게 울부짖는다면 그건 분명 그 몬스터가 푸른 마계황조롱이를 잡아먹고 피의 독성분으로 푸른 마계황조롱이에게 끊임없이 미안해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하인들은 여전히 몸을 뒤엉켜 싸우느라 푸른 마계황조롱이의 피가 묻은 비수가 꼭대기에는 붉은 구름이 생길 정도로 커진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이맥스한 비수는 그대로 푸른 마계황조롱이의 피가 묻은 칼배로 싸우고 있는 하인들을 찍어 눌렀다. 비수에 깔리자마자 하인들은 연신 미안하다고 하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성능 확실하구만. 난투극도 해결(물리) 했으니 이제 비수는 집어넣고 "자, 사과는 이제 됐고 물어볼 게 있..."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성능이 너무 확실하구만. "미안합니다! 실은 그게 말이죠...>>176"

176 ◆lbcpVcMrzfa 2023/02/16 11:51:54

"너네들이 왜 싸우고 있었는지는 관심없고 카산드라의 집이 어딨는지나 말해." "에???" 하인 녀석들의 말에 의하면 카산드라의 집은 저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오는 저택인데 >>178한 저택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182 ◆lbcpVcMrzfa 2023/02/16 16:33:56

왠지 하인 한 녀석의 주인되는 녀석이 모험을 떠나 앵커 신의 가호가 필요해 정원에 앵커 기둥을 박아 앵커 사원을 만드는데 한 녀석 때문에 앵커가 밀려 앵커 신의 가호를 받지 못하게 되어 싸우게 되었다는 장대한 이야기의 사연이 있을 것 같지만 그건 관심 없고 카산드라의 집은 저쪽으로 쭉 가다보면 보이는 무너질 만큼 허름한 저택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이제보니 아까 한 녀석이 던져 내 얼굴에 맞은 것은 "근데 여기가 어디야아..." 아직도 술에 취해 있는 트레비의 머리였다. 결국 길을 잘못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된건가. 이녀석의 술취했을 때의 길 찾기 능력이 절망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카산드라의 정리해고를 끝내고 나서 몸에다 되돌려놓기로 하고 일단은 대충 어딘가에 숨겨놓았다. "여기 가만히 있어." "아라써" 그리고 몸을 돌리자마자 바로 어딘가로 비틀비틀 날아가는 트레비. 그래서 결국 그냥 카산드라의 저택에 트레비도 들고 가기로 했다. "여기인가." 확실히 으리으리한 다른 저택들과는 다르게 그 크기는 비슷하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허름한 저택. 취향 참 독특하군 하고 생각하면서 초인종을 누르자 하인으로 보이는 >>184가 문을 열고 나와서...>>185 (실은 주인공 룬이 앵커를 스킵해 버리는 나름의 개그였는데 말이지)

190 ◆lbcpVcMrzfa 2023/02/17 15:28:57

그러자 하인 박쥐인간의 표정이 변했다. "찾아가고싶다구요? 으쯔라구요? 말 안해줄건데? 화나쪄요? 으쯔라구요?" 아주 짜증나는 표정으로. "때리고 싶죠? 때려봐요." "그래." 그래서 하라는 대로 박쥐인간의 얼굴에 죽빵을 날려주었다. 그대로 주저앉아버리는 박쥐인간. 일단 트레비의 머리부터 내려놓고. "이번엔 진짜 여기에 가만히 있어." "아라써" 손을 풀면서 주저앉아있는 박쥐인간에게 다가가자 "경비...!! 경비!!!!!" 박쥐인간이 높고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나 불러써...?" 아니 트레비 너 안 불렀어. 박쥐인간의 외침에 >>192가 나타났다. "어쩔 수 없군." 나는 >>193를 소환해 손에 쥐었다.

194 ◆lbcpVcMrzfa 2023/02/18 11:07:57

박쥐인간의 외침에 초거대박쥐가 나타나 쿵 땅을 울리며 착지했다. 한 5미터는 되는 것 같은 거대한 박쥐였다. "어쩔 수 없군." 나는 초음파 마사지기를 소환해 손에 쥐었다. 이건 초음파 마사지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초강력 초음파 방출 장치. 저런 박쥐같은 녀석들 상대로 아주 효과적이지. 나는 초음파 방출기를 초거대 박쥐에게 겨누고 작동시켰 "마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마력이야 내 몸에 흐르는 마력으로 지금 충전은 가능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초강력한 화력을 내는 장치이다보니 한번 작동시키는 데에 꽤나 많은 마력이 필요하다. 일단 지금 어떻게든 마력을 충전할 시간을 벌어야... 그사이 초거대 박쥐는... >>196 나는... >>197

198 ◆lbcpVcMrzfa 2023/02/18 15:35:52

초거대 박쥐는 날개를 크게 펼치고 울부짖었다. "크아아아아!" 뭔가 커다란 공격의 준비동작인 건가. 하지만 그 덕에 혈자리 하나가 잘 보이게 됐군. 그 혈자리는 기절하게 되는 혈자리다! 나는 재빨리 비수를 하나 소환해서 날렸다. 비수가 침처럼 꽂히자 초거대 박쥐는 꽂힌 자리를 부여잡더니 이내 쿵소리를 내며 쓰러져버렸다. 이렇게 되면 초음파 방출기는 필요없는 것 같지만 아직 쓸데가 있다. 나는 벌벌 떨고 있는 박쥐인간에게 다가가 뒤에서 몸을 잡고 녀석의 귀에다가 초음파 방출기를 갖다대었다. "너네 주인이 어디로 갔는지 말하지 않으면 이 초강력 초음파 방출기를 네 귀 바로 옆에서 작동시킬 거야." 사실은 아직 충전은 덜 되었지만 그것은 비밀로 하고. 아까 그 자리에서 사용해버린다고 하는 것도 효과가 있겠지만 이렇게 귀 옆에 가져다 대야 협박하는 맛이 난단 말이지. 나의 협박에 박쥐인간은... >>201 (뭔가 비수가 주인공의 시그니쳐 무기? 처럼 된 것 같은데?ㅋㅋ)

202 ◆lbcpVcMrzfa 2023/02/19 13:01:30

초거대 박쥐가 내지른 포효는 또다른 경비를 부르기 위함이었는지 무기 >>204를 든 또다른 박쥐인간이 나타났다. 내가 고개를 돌려 또다른 박쥐인간을 보는 잠깐의 한눈 판 순간에 내가 뒤에서 붙잡고 있던 박쥐인간은 내 손을 탁 쳐서 초음파 방출기를 떨어트렸고 그대로 몸을 돌려 나를 밀쳤다. 나에게서 풀려난 박쥐인간은 뒤로 물러난 후 또다른 박쥐인간과 동시에 달려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오시겠다? 나는...>>205

206 ◆lbcpVcMrzfa 2023/02/20 12:25:01

저 박쥐인간이 든 지팡이는 분명 초당 600발 마법지팡이. 그런데 최대가 600발이라는 것이지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다르다. 휘두르는 모습을 보니 그다지 잘 다루지 못하는 것 같군. 달려드는 박쥐인간의 주먹질과 날아오는 매직미사일들을 피해 무작정 달리면서 저녀석들을 어떻게 조질까 생각하다가 문득 중요한 게 떠올랐다. 저녀석들을 조질게 아니라 카산드라가 어디갔는지 불게 해야지 참. 나는 경단이 든 주머니를 꺼냈다. 이 경단은 복숭아동자표 경단. 먹이면 말하는 건 거의 뭐든지 해줄 정도의 친밀감을 갖게 만드는 경단이다. 원리는 모르겠지만 뭐 정신마법 계열 같은 거겠지. 그런데 이런 데에 쓰고 싶진 않았는데... 이 경단 >>208이기 때문에 구하기 정말 어렵단 말이다. 그래서 아껴두고 있었는데...

210 ◆lbcpVcMrzfa 2023/02/20 19:38:36

이 복숭아동자표 경단은 100% 수제작에 제작자가 하나하나 마법을 부여해 만든 경단이다. 게다가 그 맛도 훌륭해 경단의 효과는 필요 없고 맛있어서 자기가 먹기 위해 사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줄서서 겨우 한 봉지 살 수 있는 경단이라 이런 데엔 쓰고 싶진 않았는데... 하지만 지금은 달리 생각나는 방법도 없기에 저 박쥐인간 두녀석의 입에 경단을 하나씩 던져 넣었다. ...아, 나도 하나 먹고... 하나 더... 역시 맛있군... 경단이 입에 들어간 두 박쥐인간은 공격을 멈추고 그대로 입 안의 경단을 우물대다 삼켰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와 "어... 그거 더 주시면 안돼요?" "그래 니 주인 어디갔는지 부터 말해." "주인님은...>>212"

213 ◆lbcpVcMrzfa 2023/02/21 11:54:07

"주인님은 미국 가셨어요!" "뭐? 하늘나라?" "아뇨 미 국(Mee Kingdom)이요. >>215하러 가셨어요." 미 국이라... 인간계에 있는 나라 말인가. 카산드라가 어딨는지 가르쳐줬으니 나는 약속대로 두 박쥐인간에게 경단을 하나씩 더 던져주었다. 일단 인간계에 가기 전에 우선 저기서 술에 취해 이제는 자고 있는 트레비의 머리부터 되돌려 놓고 가자. 트레비의 몸은 아마 그때 그 마왕성 앞 공동묘지로 가면 있겠지.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 도착했더니...>>216

221 ◆lbcpVcMrzfa 2023/02/21 18:35:14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서는 정작 생일파티의 주인공은 이미 마계 밖으로 추방된 것도 모르는지 파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파티에 있는 전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더라도 나름 꽤 많은 인원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요란하게 비보잉 하고 있는 트레비의 몸. 아니 머리는 지금 이렇게 자고 있는데 저게 가능...하는 갑지. 듀라한에게는 가능한 일인 거겠지. "야, 니 머리 받아라." 던져진 트레비의 머리를 받아낸 몸은 머리를 대충 옆으로 치워두고 다시 요란한 비보잉을 재개했다. 그럼 이제 카산드라를 정리해고하러 인간계로 가볼까.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커다란 포탈 앞에 도착하니...>>223

225 ◆lbcpVcMrzfa 2023/02/22 14:36:31

이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주황색 포탈과 저기 매달려서 이쪽을 보고 있는 하얀 거대 골렘 그러니까 몸체에 GLaDOS라고 적혀 있어 다들 글라도스라고 부르는 저 골렘은 실은 먼 옛날에 있었다던 초고대문명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글라도스에게는 어느 한 인간 여성과의 이런 저런 내용의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전설 같은 거에 관심이 없어서 말이지. 이런 저런 전설이 있거나 말거나 글라도스는 지금은 포탈을 관리하는 골렘일 뿐이다. 내가 포탈 앞에 서자 글라도스는...>>227

229 ◆lbcpVcMrzfa 2023/02/23 13:19:31

내가 포탈 앞에 서자 글라도스는 기계음을 출력했다. "이 곳에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이 기계음은 포탈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자동으로 출력되는 인삿말 같은 것이지만 인간계에서 마계로 들어오는 녀석들이 대상이라 이렇게 마계에서 인간계로 나가는 경우에는 출력되지 않는다. "잠깐, 나는 마계에서 인간계로 나가는 거라고." 글라도스는 딱딱한 목소리로 그러면서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예, 미안하게 됐네. '작은 오류'라도 생긴 모양이야." 포탈을 타고 인간계로 나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곳은 숲 속의 부서진 유적 은 아니고 숲 속에 파란 포탈만 덩그러니 있는 게 어색하다고 인간들이 그렇게 꾸며놓은 곳이다. 박쥐인간의 말대로라면 카산드라는 이번엔 미 국의 미쿡마늘 품종을 멸종시키려고 깽판을 치고 있을테니 그런 깽판을 치고 있는 미친놈이라면 인간들에게 물어보는 걸로 어딨는지 쉽게 알 수 있겠지. 저기 마침 >>231하고 있는 >>232가 보이는군. "이봐, 지금 미쿡마늘을 멸종시키려는 미친놈이 있다던데. 어딨는지 아나?" 그러자...>>233

234 ◆lbcpVcMrzfa 2023/02/23 18:44:29

저기 마침 탭댄스를 추고 있는 할머니가 보이는군. "이봐, 지금 미쿡마늘을 멸종시키려는 미친놈이 있다던데. 어딨는지 아나?" 다가가면서 이렇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할머니가 "아이고 젊은 총각!" 하면서 내 팔을 덥석 잡는 것이었다. "뭐, 뭐냐?" "어른에게 무슨 말버릇이여! 암튼 내랑 같이 탭댄스 추지 않겠나?" 탭댄스..? 지금 여기서 저 노인과 탭댄스를 춰야할 가치는 있는가? "내가 왜 그래야하지?" "싫은겨? 싫으면 말구." 방금 그건 거절은 아니었다만...할머니는 다시 탭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탭댄스를 추느라 나에게 카산드라가 어딨는지의 정보를 줄 마음이 없는 것 같다면 그냥 가면 될텐데 호기심에 못이겨 왜 이런 숲속에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지 물어보고야 말았다. "그런데 왜 이런데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 거지?" >>236

237 ◆lbcpVcMrzfa 2023/02/24 14:43:59

"그런데 왜 이런데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 거지?" 할머니는 추던 탭댄스를 뚝 멈추고 뒤를 돌아서서 답했다. "...사실은 장례식을 위한 거지." 아아, 그런 거였나. 그렇다면 더 이상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너의 장례식말여." 갑자기 숨겨둔 주머니칼을 꺼내 찌르려고 하는 것이었다. 대놓고 찌르려고 달려들었으므로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이건 너무나도 갑작스럽다. "...누구냐 너는." >>239

242 ◆lbcpVcMrzfa 2023/02/25 11:43:28

"미쿡마늘을 3일째 못 먹어서 화난 늙은이올시다! 미쿡마늘을 싸그리 다 없애버린 놈은 요 포탈 타고 온 눈이 씨뻘건 놈이라던데. 너 잘 만났다!" 분명 나도 방금 마계에서 포탈을 통해 왔고 내 눈도 붉은 색이긴 하다만... "그건 내가 아니다!" 일단 저 할머니가 또다시 달려들지 못하게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이 비겁한 자식! 퍼뜩 내려온나!" "그러니까 내가 아니라고!" 우선 정리해보면 1.카산드라는 이미 미쿡마늘을 멸종시켰다. 그래서 카산드라를 찾는 게 골치 아파졌다. 멸종시키고 있는 중이었다면 대충 미쿡마늘 농장이나 돌아다녀보면 되었을텐데. 2.저 할머니는 카산드라가 어딨는지 모른다. 애초에 카산드라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더는 여기 있을 필요는 없다. 왕국 안으로 가면 뭐라도 나오겠지 싶어 무작정 미 국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놈아! 어딜 도망가는 거냐아!" 할머니의 목소리가 멀어져 간다. 숲을 빠져나오고 슬슬 성문이 보일 때쯤 인간으로 변신해 성문까지 걸어가자 경비병이 나를 막아세웠다. "잠깐! 여기에 무슨 목적으로 왔소?" 뭐라고 할까? >>244

245 ◆lbcpVcMrzfa 2023/02/25 19:21:12

(일단은 흔한 이세계 판타지 분위기이고 싶긴 한데 국밥이라던가 믹서기라던가 나와버린 시점에서 이미... 근데 어차피 이건 개그물이니 옷차림이라던가 건축물 같은 게 판타지 분위기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현대문물이 나오는 그런 세계관도 괜찮겠지?) "어... 스레쨩의 콘서트가 보고 싶어서 왔다!요!" 인간들에게 정중한 말투를 쓰는 건 익숙치 않군. 그런데 지금 스레쨩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왕국이 미 국이 맞나? 왜 인간들은 어째서 왕국으로 땅을 나눠놓는 것인지... "흠... 알겠소. 들어오시오." 다행히 맞는 모양이군. 그렇다는 건 지금 마왕님도 미 국에 계신다는 말이니 최대한 콘서트가 열리는 쪽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겠어. 지금 있는 이 마을은 왕국 변두리 쪽이라 인간들이 그렇게 많이 살고 있지 않은 모양이지만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건 역시 큰일이라 그런지 이런 작은 마을에도 카산드라의 수배서가 붙어있었다. 정확히는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범인을 잡아달라는 내용이지만. 수배서를 뜯어서 손에 들고 보고 있으니 "너, 뱀파이어 헌터야?" 갑자기 한 인간이 말을 걸어왔다. "비슷할걸." "정말? 그럼 일단 이것부터 봐줄래?" 하면서 그녀석은 나에게 >>247을 보여주었다. "뱀파이어를 찾아내고 조져버리기 위해 만들었어."

248 ◆lbcpVcMrzfa 2023/02/26 13:47:58

"뱀파이어를 찾아내고 조져버리기 위해 만들었어." 그녀석은 나에게 화살대신 나무 말뚝이 장전된 석궁을 보여주었다. "3일 전에 한 뱀파이어가 미쿡마늘을 멸종시켰잖아. 나는 그 뱀파이어를 용서할 수 없어. 그래서 내 손으로 조지기 위해 그 날 바로 만들기 시작해 오늘 완성 시켰어. 이걸로 그놈을 찾아내서 심장에 말뚝을 박아버릴 거야." 내가 보기에는 그저 석궁에 나무 말뚝을 장전해 놓은 것으로 밖엔 안보인다만... 만드는 데에 3일 씩이나 필요한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래서 그 뱀파이어는 어떻게 찾아낼 건데?" 그러자 그녀석은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후후후... 이 석궁에다가 뱀파이어 탐지 기능도 달아놨지! 실은 그 기능 구현하는 데에만 3일을 쓴 거지만..." 녀석은 석궁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하더니 "...그러니까 이걸 이렇게 하면... 됐다!" 석궁은 >>250하기 시작했다.

251 ◆lbcpVcMrzfa 2023/02/26 19:35:26

석궁에 장전된 말뚝에서 보라색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그 빛은 한 방향을 가리켰다. 저 빛을 따라가면 카산드라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건가. 딱히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지금은 이것 말곤 별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으니 "호오... 그래서 이걸 갖고 가라는 건가." 하면서 내가 그 석궁을 가져가려고 하자 석궁을 든 손을 몸 뒤로 넘기더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준다는 게 아니고 같이 가준다는 거야. 자, 내 이름은 >>253이야"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룬이다."

256 ◆lbcpVcMrzfa 2023/02/27 12:40:10

녀석의 이름이 '갈릭'이란 걸 들은 나는 농담삼아 툭 던졌다. "어떻게 인간 이름이 갈릭이냐. 뭐 마늘 농장 아들이라도 되는 거냐?" "맞아." 응? "우리 아버지는 미쿡마늘 농장을 꾸리고 계셨어. 그런데 그날 그 뱀파이어가 나타난 거야. 아버지는 그 뱀파이어 한테서 미쿡마늘을 지키려다가 그만..." 나는 갈릭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래서 네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크게 다치시긴 했지만 돌아가신 건 아니야." 아무튼 이렇게 카산드라를 조지기 위해 맺어진 이 동맹은 지금 이 자리에서 즉시 출발하기로 하였다. 지금은 낮시간이니 뱀파이어는 태양빛을 피해 숨어 오도가도 못할 것이라는 갈릭의 의견이었다. 분명 인간계의 태양빛은 뱀파이어의 약점이긴 하다만... 해지기 전에 뱀파이어를 찾을 수 있을 거란 보장도 없지 않냐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어차피 나도 최대한 빨리 카산드라를 정리해고 해야 하니 그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럼 그 뱀파이어가 있는 곳까지는 어떻게 갈 거지?" 나 혼자였다면 날아서 가면 그만이었겠지만. ">>258을 타고 갈 거야."

259 ◆lbcpVcMrzfa 2023/02/27 19:45:18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갈 거야." 타임 코스모스? 설마 그 인간계의 만화... "아기 드래곤 둘리에 나오는 그거 말인가?" 갈릭은 바이올린 아니 바이올린 보다는 크므로 비올라 라고 불러야 할만한 것을 자랑스레 보여주었다. "맞아 바로 그 타임 코스모스! 한 1년 전부터 거기에 나온 걸 따라 만들어보기 시작했어. 아직 미완성이라 하늘을 날아서 이동하는 기능 뿐이고 시간 관련된 기능은 아직 없지만 그정도만 되어도 이동수단으로써는 충분할 것 같아서 말야." 나는 그 타임 코스모스를 살펴보면서 말했다. "근데 이거 둘이서 탈 수는 있나?" 그러자 갈릭은 이번만 벌써 3번째인 무슨 말을 하는 거냐는 표정을 지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거기서도 자주 둘이서 타잖아." "그거는 몸집이 작은 새끼 드래곤과 어린 외계인이라서 그렇고." 나는 한숨을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어쩔 수 없군." 변신을 풀어 갈릭에게 악마인 나의 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갈릭은...>>261

263 ◆lbcpVcMrzfa 2023/02/28 14:31:29

갈릭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너... 악마였구나...?" 하지만 그것은 잠깐이었고 갈릭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타임 코스모스에 올라 타며 말했다. "그럼 이건 나 혼자 타면 되는 거지? 악마라면 하늘을 날 수 있을 거 아냐." 아니 분명 그러려고 변신을 푼 것은 맞지만... 타임 코스모스에 탄 갈릭은 토마토를 자기 코에다 붙이고 외쳤다. "간다 삐약!!!!!!!" 그러자 두둥실 떠오르는 타임 코스모스. 갈릭을 태우고 떠오르는 타임 코스모스를 보면서 인간은 악마를 싫어한다는 말은 이젠 정말 옛말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거기서 뭐하고 있어? 빨리 와!" "...그래. 간다." 석궁에 장전된 말뚝에서 나오는 보라색 빛을 따라 날아가고 있으니 어느새 보라색 빛이 깜빡이면서 삐 삐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여기 이 곳에 뱀파이어가 있다는 뜻이다. 이 곳은... >>265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266

267 ◆lbcpVcMrzfa 2023/03/01 16:07:57

이 곳은 마계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허름한 카산드라의 저택보다는 작은 저택. 여기 있다는 뱀파이어가 카산드라가 맞다면 여기는 카산드라의 인간계 별장 같은 것인 건가. 내가 저택의 외관을 둘러보고 있는 사이 갈릭은 저택의 문을 벌컥 열고는 "어? 저기 웬 나무상자가 있어." 하면서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나무상자에 가까이 가는 것이었다. 상자를 1.연다 2.열지 않는다. >>하기도 전에 이미 갈릭은 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269 (수정완료)

273 ◆lbcpVcMrzfa 2023/03/02 11:48:50

나무상자를 연 갈릭은 다시 조용히 상자를 닫았다. 그리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편히 잠들기를..." "뭐야? 나 아직 안죽었어." 트레비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상자 안에 있던 것은 트레비의 머리인 모양이다. 내가 인간계의 포탈을 지나 숲을 거쳐 작은 마을에서 여기 이 저택으로 가는 사이 술은 깬 모양이군. 설마 상자 안의 머리가 말을 하는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지 갈릭은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고개를 두리번 거렸다. 이번엔 내가 상자를 열고 나를 본 트레비가 말했다. "오! 룬, 여기서 뭐하고 있어?" "그건 내가 묻고 싶다만... 카산드라 정리해고 하러 왔다." 그러자 트레비는 마침 카산드라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아니 내 머리가 왜 여기 이 상자에 있는지 앵커 안 걸어?" 그건 나중에 묻는 걸로 하고 카산드라가 어딨는지나 말해. "아니 그리고 여기서 이러고 있는 내가 어딨는지 알고 있을리는 없지않아?" 빠른 스레 진행을 위해서다. 카산드라가 어딨는지나 말해. "아 그래 알았어. 크흠흠... 아! 카산드라라면 아까 >>275에서 >>276하고 있던데?"

280 ◆lbcpVcMrzfa 2023/03/02 20:04:23

"아! 카산드라라면 아까 꼭대기 테라스에서 돌로 된 가면을 쓰고서 뭔갈 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이 저택에 도착한 게 새벽이고 이제 슬슬 해가 뜰 시간이니 어서 가서 테라스에서 나가는 출구를 막으면 되겠군. "...뱀파이어? 돌가면? ...설마." 갈릭도 어느샌가 나와 트레비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저기... 말하는 목, 혹시 그 가면에 붉은 보석도 박혀 있었어?" "응. 그렇던데? 뭔가 알고 있는 거라도 있어?" 갈릭은 순간 망연자실한 표정이 되었다가 억지로 미소 지었다. "에이 설마... 그게 진짜일리가...없겠...지?" 나는 그런 갈릭의 반응이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곧바로 꼭대기로 가는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뒤 따라오는 갈릭의 표정은 어딘가 불안해보였다. 트레비는... 쟤는 왜 따라오는 거지. "따라오는 김에 이거나 묻자. 아까 그 상자 안엔 왜 들어있었냐?" ">>282"

286 ◆lbcpVcMrzfa 2023/03/04 13:27:52

"술은 이미 깼는데도 말이지 몸은 비보잉을 멈추치 않길래 저러다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인간계나 가볼까 해서 왔다가 정신을 잃고 눈 떠보니 상자 안이었어." "몸이...? 머리 없이 몸이 비보잉을...? 머리랑 몸이 따로 놀아...?" 갈릭은 뇌가 정보를 처리하느라 바빠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이해한다. 나도 트레비의 머리는 자고 있는데 몸은 비보잉을 하는 모습을 보고 눈을 의심했었으니까. (......) "저것 봐 스레주가 정신 차리니 상자 안이었는데 카산드라가 어딨는지 아는 거를 어떻게 개연성있게 연결할지 고민하고 있잖아. 애초에 내가 상자 안에 있었는데 밖의 상황을 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 때마침 테라스로 통하는 문 앞에 도착했으므로 트레비의 말을 무시하고 문을 열었다. 그런데 문을 열자 보이는 카산드라의 모습은 뭔가 달랐다. 인정하긴 싫지만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은 그리스 조각상만큼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이제 슬슬 아침해가 밝아오니 테라스에서 저택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서서 막으려는데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확인한 카산드라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두팔을 펼쳤다. 그런 카산드라를 본 트레비가 한 마디. "마계마늘, 미쿡마늘 말고도 아직 멸종시켜야할 마늘이 많아 그냥 삶을 포기하려는 건가?" "그럴 리가 없잖아." 태양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태양빛이 카산드라의 몸을 비추고 있는데도 뱀파이어라면 재가 되어 흩어져야할 카산드라의 몸은 여전히 그 자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 아...안돼..." 갈릭은 털썩 주저앉았다. "우린 저 '완전생물'을 이길 수 없어..." 완전생물? "그런 건 모르겠고 지금 저 표정 어디 한번 덤벼보라는 표정이잖냐. 그래 어디 한번 덤벼주마." 나는 >>288을 꺼내 손에 쥐었다.

293 ◆lbcpVcMrzfa 2023/03/05 11:33:49

"...샤프심?" "아니 이건 바늘침이다." 이 바늘침을 카산드라의 치명적인 급소혈에 꽂아 '넌 이미 죽어있다.'를 시전하려고 한다. 그런데 저렇게 두팔을 벌리고 있는 자세임에도 이상하게도 카산드라의 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바늘침을 마구 던졌다. 갈릭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DIO의 체크메이트...!" 그렇다고 한다. "...의 열화판...!" ...그래. 하지만 수많은 바늘침 중 단 한개도 카산드라의 몸에 꽂히지 않고 모조리 튕겨나와 떨어졌다. "제대로 던진 거 맞아?" 그런 트레비의 물음에 나는 트레비의 머리에 바늘침을 던져 꽂아넣으며 답했다. "제대로 던진 거 맞아." "...역시 모든 생물의 약점을 극복한 완전생물..." 갈릭의 말을 들은 카산드라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크하하~ 그래 맞다. 난 불사신이다! 헤~" 그리고 갈릭이 들고 있던 말뚝이 장전된 석궁을 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인간 뱀파이어 헌터인가? 인간이 어떻게 잘 해서 악마와 듀라한하고 동맹을 맺어 데려왔나본데 지금의 나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완전생물이라 악마와 듀라한은 물론이고 드래곤... 아니 마왕까지도 날 죽이지 못 할걸?" 그렇게 말하고서 카산드라는 두팔을 날개로 변형시켜 내가 뭘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날아가버렸다. "보여줄 공격은 이게 다인가? 그럼 나는 이만 >>295하러 간다~" 아니 근데 굳이 두 팔을 날개로 변형시키지 않아도 뱀파이어는 날 수 있지 않나? (큰일이야 완전생물이 된 카산드라를 이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300 ◆lbcpVcMrzfa 2023/03/06 12:25:47

"보여줄 공격은 이게 다인가? 그럼 나는 이만 브런치 카페에서 빠네 파스타란 것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러 간다~" 양팔을 날개로 변형시켜 저 멀리 날아가는 카산드라를 보고 트레비는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잠깐, 빠네 파스타엔 꼬레아 마늘이 들어가잖아? 그렇다면 이번엔 꼬레아 마늘 냄새가 싫다고 꼬레아 마늘을 멸종시키고 말거야!" 그래 그것 참 큰일이군. 아무튼 "이 방법 만큼은 쓰고싶지 않았지만... 앵커 신의 도움을 받는 거다." 이 세계에는 앵커 신이라는 신이 존재한다. 앵커 신의 제단은 제단 옆에 앵커 기둥 4개만 정확한 위치에 세우면 되는 비교적 만들기 간단한 제단이고 내려지는 신탁도 빠르고 효과도 확실해 이곳 저곳에 앵커 신의 제단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진심으로 독실하게 앵커신을 섬기는 이는 없고 필요할 때만 찾는 이들 뿐이기에 이에 대한 심술인지 터무니 없는 제물을 요구하고 터무니 없는 신탁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앵커 신의 이름을 들은 갈릭이 말했다. "앵커 신이라... 그래 앵커 신의 도움을 받으면 완전생물을 물리칠 수 있을 거야. 어떤 제물을 요구할지 어떤 신탁을 내릴지 각오는 필요하겠지만..." 갈릭은 문을 열고 나서며 힘차게 말했다. "가자. 이 저택에 오면서 지나쳤던 >>302에 앵커 신의 제단이 있는 것을 봤어."

305 ◆lbcpVcMrzfa 2023/03/07 14:32:49

"가자. 이 저택에 오면서 지나쳤던 D의 일족의 저택에 앵커 신의 제단이 있는 것을 봤어." 라고 힘차게 말하며 테라스에서 나가는 문을 나서려던 갈릭은 멈춰섰다. "왜 안따라와?" "여기서 바로 날아서 가면 되니까." 그 자리에서 공중에 뜬 나와 트레비의 머리를 본 갈릭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저택 앞에 주차해놓은 타임 코스모스 타고 올테니 기다려줘." D의 일족의 저택. 갈릭의 말에 의하면 D의 일족의 일원 중 하나로 알려진 오 가문이 살던 커다란 저택으로 오 가문의 브란도 D. 오가 인간을 그만두고 뱀파이어가 되어 저택에 살던 오 가문을 모조리 죽여버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갈릭은 자기는 그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저택에 도착할 때 까지 그 브란도라는 녀석이 언데드를 만들어낸다던가 상대를 급속 냉동시킬 수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나중에는 시간도 멈출 수 있게 됐는데 왠지 그 후로는 다른 능력을..." "도착했다." D의 일족의 저택 그 뒤뜰에는 다소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제대로 세워진 앵커 신의 제단이 있었다. 제단에 다가가자 파란 문자가 허공에 나타났다. >>307 우선 제물로 그것을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313 ◆lbcpVcMrzfa 2023/03/08 12:18:42

앵커 신이 요구한 제물은 완전생물의 피였다. 완전생물을 잡으려고 앵커 신의 도움이 필요한 건데 그러려면 완전생물의 피를 가져와야 한다니... "하... 역시 앵커 신의 도움은 받는 게 아니었어..." 하면서 뒤돌아서 가려는데 "외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갈릭이 제단을 향해 외쳤다. "완전생물의 약점과 무찌르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이 제단 앞에 완전생물을 데려와 그 피를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또다른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315

319 ◆qi9wHu4GoMn 2023/03/09 12:12:45

그러자 또다른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그럼 완전생물 2마리 피 전부를 지불해라. 약점은 말이니라.>그렇다. 완전생물이 약점을 극복하는 원리는 경이로운 재생능력과 모든 생물의 힘을 쓸 수 있어 한 생물의 약점을 다른 생물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하지만 언어를 사용하는 생물 중 언어폭력을 극복한 생물은 아직 없느니라.>외상으로 해주었으니 대신 그대들이 지불해야 할 제물은 완전생물 2마리의 피이니라. 또한 430레스가 되기 전에 못 지불하면 광물과 생물의 중간 형태가 되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게 될테니 잘해보거라.

324 ◆lbcpVcMrzfa 2023/03/09 20:52:07

"긴급상황입니다! 저번에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뱀파이어가 이번엔 꼬레아 한양 공연장에 나타나 꼬레아 마늘을 멸종시킨다고 하고 있습니다!" "꼬레아 한양 공연장은 스레쨩이 공연중일텐데?" 응? 잠깐 지금 뭐라고...? "스레쨩의 공연은 미 국에서 하는 거 아니었나?" "그건 어제 공연이고 오늘 스레쨩의 대룩 순회 투어 공연은 꼬레아에서 열렸어." 갈릭의 말에 트레비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말했다. "그... 스레쨩... 인간 맞는 거야?" "안그래도 그런 살인적인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해내서 그런 소문도 돌고 있긴 해." 스레쨩이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지금 중요한 것은 그곳엔 분명 마왕님도 있을 거란 것이다. 후... 그래 지금 나는 '일'을 하러 가는 거니까 문제 없을 거라고 되뇌었다. 공연장 안으로 들이닥치니 카산드라는 스레쨩의 마이크를 뺏어 자신이 마늘을 싫어하는 이유와 꼬레아 마늘을 없애겠다고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었다. 객석에 앉아있던 인간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하여 웅성거리고 있었고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위험한 것 같아 도망치는 인간들도 있었다. 저 인간들 중 변신한 마왕님이 섞여 있다는 것인가. 그때 머릿속에 마왕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왕님의 텔레파시다. "잘 와주었다. 이 몸이 나섰다면 일이 커졌을 것이다." 윽... 역시 마왕님이 지켜본다는 건 부담스럽다. 나는 무대 위로 올라 카산드라를 불렀다. "어이 카산드라!" 그리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 검열됨 ]!!!" 그러자 객석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같이 따라 올라온 갈릭도 한마디 했다. "와 그건 좀 심했다." 왜 뭐. "HEEEEYYYY... 너무해...." 카산드라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앵커 신과의 약속만 아니었어도 지금 이자리에서 추방 낙인을 찍고 깨어난 카산드라가 인간계에서 뭘 하든 나는 가버리면 되는 거였는데... 쓰러져있는 카산드라를 제단까지 끌고가는 동안 깨어나버리면 곤란하다. 나는 객석 어딘가에 있을 마왕님께 텔레파시를 보냈다. "보고 계십니까 마왕님. 이녀석에게 뭔가 강력한 구속 마법이라도 걸어주십시오." 그러자... >>326

333 ◆lbcpVcMrzfa 2023/03/11 12:26:54

"완전생물을 오랫동안 구속하는 강력한 구속마법은 이몸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진공포장이라면 가능하지." 그리고 카산드라의 몸에 마법진이 생기더니 비닐팩 같은 것이 카산드라의 몸을 감싸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알기로는 산소가 없어도 활동 가능한 생물은 없다. 그런 식이라면 완전생물의 약점도 꽤 있을지도. 나는 마이크를 다시 스레쨩에게 건네주었다. "어이, 이 일은 못 본 거로 하고 하던 일이나 계속해라. 너의 노래를 기다리는 인간들이 있잖냐." 그 기다리는 인간들 중 변신한 마왕님도 있을테고... 스레쨩은 내가 진공포장된 카산드라를 들쳐메고 공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앵커 신의 제단에 진공포장된 카산드라를 올려두고 "자, 완전생물을 잡아 왔슴다. 피는 어차피 완전생물은 계속 재생되니까 두마리 분이든 세마리 분이든 알아서 빼 드시죠." 하니까 갈릭이 "뭐하는 거야. 신에게 예의를 갖춰야지. 신님, 주문하신 완전생물 나오셨습니다. 피는 신님께서 직접 빼주시기 바라시겠습니다. 두마리 분 세마리 분 얼마든지 얼마든지 리필 가능하시겠습니다. " 그러자 이러한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335

337 ◆lbcpVcMrzfa 2023/03/12 17:55:17

"완전생물은 어차피 피가 계속 재생되어 두마리 분이든 세마리분이든 계속 피를 뽑을 수 있다고 완전생물 그대로 바치는 걸로 퉁치는 건 좀 억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걸 넘어가네." 조용히 해 트레비. 아무튼 이러한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이 몸은 위대한 앵커 신이기에 다음 목표를 다 알고 있느니라. 서큐버스 아미티와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위치와 약점을 알려주겠다. 그 대가로 이 앵커신님의 앵커 미션을 받아 수행해야 한다. 수락하겠는가?>좋다. 그럼 앵커 미션을 내리겠느니라.>339 아니 잠깐 나는 하겠다고 안 했는데.

340 ◆lbcpVcMrzfa 2023/03/13 12:23:58

(그럼 먼저 각자 크게 외칠 흑역사를 정해보자.) 룬 >>342 갈릭 >>343 트레비 >>344

346 ◆lbcpVcMrzfa 2023/03/14 14:30:56

>>자신의 흑역사를 하나 큰 소리로 외치거라.>흑역사를 외치는 건 몸이 없어도 할 수 있느니라.>그게 뭐?>크게 말하거라.>더 있지 않느냐. 더 말하거라.>잘 들었다. 그럼 서큐버스 아미티의 위치와 약점을 말해주겠느니라.>348 약점은 >>349 (은근슬쩍 수정하기)

357 ◆lbcpVcMrzfa 2023/03/15 14:38:08

>>아미티의 현재 위치는 마왕 아들의 침실이고 약점은 남자이니라.

368 ◆lbcpVcMrzfa 2023/03/18 14:45:17

글라도스는 마치 탈춤이라도 추는 것 처럼 몸체를 흔들고 있었다. 거기다 어디서 구했는지 탈까지 쓰고서. "탈까지 쓰고 본격적으로 추네." "그런게 아냐. 오류때문에 몸체가 멋대로 움직이는 걸 탈춤 추는걸로 착각한 멍청이들이 씌워놓은 거야. 지금 오류의 원인을 찾아내고 고치고 있어." 그나저나 갈릭이 아까부터 조용하다 싶더니 글라도스를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입을 열었다. "저 재질...! 저 기술력...! 저 디자인...! 틀림없어! 초고대문명 에퍼처 문명에서 만든 골렘이야! 에퍼처 문명의 유물을 실제로 본 건 큐브와 작은 구체의 골렘 뿐이었는데!" 갈릭은 천천히 글라도스에게 다가갔다. "나 이런 초고대문명의 골렘을 보게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게 있었어...!" 이렇게 말하고 갈릭은... >>370

372 ◆lbcpVcMrzfa 2023/03/20 13:00:16

갈릭은 글라도스에게 다가가나 싶더니 포탈 옆에 있는 요리용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가 요리 준비를 시작했다. 어째서 포탈 옆에 그런 요리 공간이 있는지는 묻지 말도록. 나도 모르니까. 갈릭이 꺼낸 재료들은 계란, 우유, 밀가루, 설탕... 어느새 오류들을 잡아냈는지 몸체의 흔들림이 줄어들기 시작한 글라도스는 갈릭이 꺼낸 재료들을 보더니 한숨 섞인 기계음을 출력했다. "또 그거인가..." 글라도스가 말한 '또 그거'는 "좋아 완성이다!" 케이크였다. 갈릭은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 눈을 반짝이며 케이크를 이제는 완전히 오류를 고쳤는지 흔들림을 멈춘 글라도스에게 보여주었다. 글라도스는 그런 갈릭을 쳐다도 보지 않고 말했다. "이미 몇백 번이나 한 말이지만 난 그런 말 한적 없어." "그... 그래도 한번만 해줘" 갈릭의 애원에 글라도스는 한번 더 한숨 섞인 기계음을 출력했다. "너에겐 한번이지만 나는 몇백번이야. 후... 그래 좋아 Cake is lie. 이제 만족해?" "우오오오오오오!!!!!!" 아 깜짝이야. 아무튼 이런 일이 있었고 지금은 마왕성 앞에 도착해있다. 케이크를 들고서... 갈릭이 기왕 만든 케이크 버리기엔 아깝다고 자기는 타임 코스모스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아야 한다고 내가 들고 가라고 한 것이다. 그렇게 마왕성 앞에 도착했더니...>>374

378 ◆lbcpVcMrzfa 2023/03/21 15:24:52

(원래는 룬의 대사에 자연스럽게 앵커를 넣어 무슨 파티 인지 정하려고 했는데 생각이 잘 안나 그러니 먼저 이렇게라도 정해보자 무슨 파티를 준비중인 걸까?) >>379

381 ◆lbcpVcMrzfa 2023/03/21 18:45:22

마왕성 앞은 한창 파티 준비로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기 룬, 오늘 무슨 날이야?" "글쎄 나도 모르겠다만." 녀석들의 파티 준비는 무언가 이상했다. 많은 이들 중 같이 협력하여 뭘 하는 녀석들은 없었고 각자 자기 할 것을 하고 있었다. 거기다 눈빛도 이상했다. 아무래도 이건 "아모~르 파티로군." "응? 너 방금 노래 흥얼거리..." "단어 자체가 가진 기묘한 힘이다. 누구라도 아모~르 파티라는 단어를 말하게 되면 노래하듯 말하게 되지." "아모~르 파티... 헉 진짜다." 아모~르 파티는 왜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는 이상 현상. 언제 일어날지 어디서 일어날지 조차 아무도 모른다. 그저 최소 몇개월의 텀이 있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아모~르 파티 현상에 영향을 받으면 뭘 갖고 파티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파티에 참여하게 된다. 주최자도 모른다. 그저 '파티'를 즐기게 될 뿐이다. "아... 케이크... 파티에 케이크가 빠질 수 없지..." 그리고 지금 눈이 맛이 간 채로 내 손에서 케이크를 빼앗아 들고 천천히 파티 중심부로 향하는 갈릭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현상이 일어나는 현장에 오게 되면 곧 해당 현상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하... 그게 왜 하필 지금 마왕성 앞에서 일어난 것이지... 윽... 머리가... 내 정신이... 침식되고 있... 그리고 날 깨운 것은 >>383이었다. 아모~르 파티는... 끝난 것 같군...

385 ◆lbcpVcMrzfa 2023/03/22 18:16:35

정신을 차린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마왕님의 아드님이었다. "...>>387(이름)님?" >>387님은 마왕님의 아름다우신 따님 >>388(이름)님의 쌍둥이 남동생. 그렇기에 >>387님은 >>388님 만큼이나 고운 외모를 가지셨다. 여장을 하고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면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때도 그랬다. 이제 그 이야기는 잊자. 일단 여러가지 묻고 싶은 게 많다. 여기는 언제 왜 오셨는지... 아미티가 왜 >>387님의 방에 있는... 핫! 그래 마왕성에 온 이유가 그 방에 있다던 아미티를 정리해고하러 온 것이었었다. 아모~르 파티가 끝난 지금 쯤이면... "후... 벌써 아미티 그녀석은 다른 데로 갔겠군..." "응? 아미티라면 아직 내방에 있는데?" "...예? 아니 그녀석은 거기서 대체 뭐하는 겁니까?" ">>389"

390 ◆lbcpVcMrzfa 2023/03/23 17:52:18

"기절하면서 생긴 머리 혹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다듬는 중이야. 혹이 너무 커서 안 숨겨진다고 속상해하더라." 루벨님의 대답은 오히려 내 머릿속의 의문을 더 키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왜 아미티가 기절했던 것이며 그런 아미티가 왜 루벨님의 방에 있는 것인지. 루벨님의 방에서 기절을 한 것인지 기절한 걸 루벨님이 발견을 한 것인지. 서큐버스라면서 남자가 약점이라던 아미티가 어째서 남자인 루벨님의 방에서 자연스럽게 머리를 다듬고 있는지. 이 의문들을 해결할 대답을 듣기 위한 하나의 질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392

394 ◆lbcpVcMrzfa 2023/03/25 13:43:49

"아미티가 누나... 아 어차피 너는 알고 있지 참." 루벨님은 목소리를 작게 낮춰 말을 이어갔다. "여장한 나와 머리를 부딪혀 기절해서 내 방 침대에 데려다 눕혔거든. 잠시 뒤 깨어나더니 혹을 만지며 울상짓더라구. 그래서 탈의실에서 여장을 풀고 얼음주머니를 좀 가지러 나왔다가 기절해 있는 널 보고 온 거라구." 루벨님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아~모르 파티가 일어났던 모양이네. 아~모르 파티는 굉장하구나. 아버지의 직속부하인 너도 이렇게 될 정도면." 그렇게 된 것이로군. 그렇다면 아미티는 그곳이 루시벨라님의 방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로군. 의문점들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은 되었으므로 나도 모르게 호오 하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아미티에겐 무슨 일이야?" "실은 그녀석이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므로 정리해고 하러 왔습니다. 길로틴은 그때 인간계에 있었기에 제가 대신 하게되었습니다." 나의 대답에 루벨님은... >>396

397 ◆lbcpVcMrzfa 2023/03/27 18:39:44

"아 그래? 머리 찜질만 해주고 어디든 치워도 좋아. 계속 내 방에 둘 순 없으니까." 루벨님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기절한 아미티를 굳이 자신의 방 침대에 눕혀놓으셨으므로 혹시 무언가의 감정 같은 거라도 생기신건가 살짝 조심스럽게 말했다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다행이로군. "그런데 아까부터 네 옆에서 한 인간이 얘기를 듣고 있는데 말이지." 루벨님의 말에 옆을 보니 "오호 이 분이 마왕의 아들이구나. 반가워요. 저는 갈릭이에요." 갈릭이 있었다. "그냥 멋대로 따라다니고 있는 녀석일 뿐입니다." "그게 뭔 섭섭한 소리야. 정리해고를 도와주는 동맹이잖아." 카산드라를 정리해고할 때 동맹을 맺은건 맞긴 하지만... "그건 그때만 임시로 맺은 동맹이고 지금은 멋대로 따라다니고 있는 것이다만?" 루벨님은 나하고 갈릭의 등을 떠밀며 말했다. "자, 이 인간이 룬의 따까리든 스토커든 일단 내 방으로 가기나 하자고." "저기 동맹이란 말은 왜 없는 거죠?" 이렇게 갈릭이 물었지만 루벨님은 들은 척도 안하고 성큼성큼 앞서 걸어나갈 뿐이었다. 그렇게 마왕성에 들어가 갈릭이 마왕성 내부를 두리번거리며 신기해하기도 하면서 방 문 앞에 도착. 루벨님은 마치 자신의 방 문을 열 듯이... 애초에 루벨님의 방이 맞기도 하고 아무튼 벌컥 열었더니 방 안에 있던 아미티는... >>399

400 ◆lbcpVcMrzfa 2023/03/28 12:18:37

(침대에 남겨진 쪽지의 내용) >>401

402 ◆lbcpVcMrzfa 2023/03/28 18:39:39

아미티는 이미 방 안에 없었고 대신 침대에 이러한 쪽지 한 장만이 남아 있었다. [루벨님 남자셨군요 세상에 절 속였어요! 배신당한 가련한 서큐버스의 마음에 보상이 필요해서 가지고 계시던 이 화려한 보주들을 챙겨갑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는 일 없도록 해요! 안녕!] 쪽지를 들고 있던 루벨님은 고개를 돌려 나와 갈릭을 보면서 말했다. "가자. 얘들아." 그렇게 말하는 루벨님의 표정은 아무렇지도 않으신 듯 평소의 웃는 상 그대로.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무서운 느낌. 갈릭도 그걸 느꼈는지 옆에서 갈릭이 작게 히익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루벨님, 그녀석이 어딨는지는 어떻게..." "방법이 있어." 루벨님은 >>404하기 시작했다.

405 ◆lbcpVcMrzfa 2023/03/29 17:05:36

루벨님의 발 밑에 마법진이 나타나고 빛이 음파의 형태로 퍼져나갔다. 루벨님은 이를 신기해하면서 보고 있는 갈릭에게 말했다. "추적마법이야." "오오 저런 마법이 있군요...!" 그러던 갈릭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근데 룬, 넌 왜 이때까지 안 썼어? 쓸 줄 몰라?" "나, 나는 육탄전이 전문이라..." "흠, 흠, 거기구나. 따라와 얘들아." 루벨님은 창문을 열고 창문 넘어로 날아올랐다. 나도 뒤따라 날아올랐고 갈릭은 오지 않자 루벨님이 나에게 물었다. "쟤는 왜 안 따라와?" "저 녀석은 인간이라 탈 것에 의지해야 겨우 날 수 있습니다. 마왕성까지 올 땐 타임 코스모스라는 바이올린 닮은 걸 타고 왔는데 아마 마왕성 앞에 놓여 있을..." "이거?" 루벨님의 손짓 몇번에 갈릭이 타임 코스모스에 탄 채로 공중에 소환되었다. "응?" 갑작스러운 일이라 갈릭은 당황하여 중심을 잃고 떨어질 뻔 하였다. 루벨님을 따라 도착한 곳은 >>407 그곳에서 아미티는 >>408

409 ◆lbcpVcMrzfa 2023/03/30 12:45:15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꿈 속이란?) 1. 말 그대로 2. 카페라던가 식당 같은 시설물의 이름 (무슨 시설인지도 적어줘) 3. 누워있는 여성을 닮아 관광명소가 된 커다란 자연물 4. 기타 >>410

419 ◆lbcpVcMrzfa 2023/04/04 17:46:28

아미티는 루벨님이 다가가는 것도 눈치채지도 못하고 계속 울고 있었다. "루시벨라님.. 루시벨라님.. 흐앙.. 루시벨라님.." 루벨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나하고 갈릭을 보며 말했다. "그렇대. 내 누나를 찾고 있었나 봐. 그럼 마저 간다." "아니 잠ㄲ..." 갈릭이 미처 말릴 새도 없이 루벨님은 강한 염력으로 아미티의 목을 잡고 들어올렸다. "보주 어디있어?" 아미티는 목이 잡혀 괴로워하며 바둥거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아차 이러면 말을 못하겠구나." 루벨님이 손을 놓자 아미티는 그대로 철퍼덕 떨어졌다. 풀려나 엎드린 채로 헉헉 대며 숨을 고르던 아미티가 고개를 들자 눈 앞에 루벨님이 서있었고 이를 본 아미티는... >>421

422 ◆lbcpVcMrzfa 2023/04/06 12:59:41

아미티는 오히려 더 엉엉 울기 시작했다. "루시벨라님이 이곳으로 보주를 갖고오면 평생 사랑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저를 바늘로 찔러서 재우셨고, 눈을 떠보니 보주도, 루시벨라님도 없어졌어요...." 루벨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흠흠, 그랬구나. 일단은 믿어는 줄게. 그럼 지금 누나에게 갔다올 테니 허튼짓 하지말고... 아 쟤네들이 있으니 허튼짓 하겠냐마는... 암튼 기다리고 있어." 라고 말하고 루벨님은 추적마법을 발동시켰다. "어디보자... 누나가..." 그런 루벨님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졌다. 보주를 훔쳐간 장본인을 눈 앞에 두고도, 그 장본인의 목을 강한 염력으로 잡아 들어올리면서도 평소의 웃는 상이시던 루벨님의 얼굴이 한순간에 어두워졌다. "...여기로 왔어." 루벨님은 고개를 휙 돌렸고 나도 따라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루시벨라님이 있었다. 아미티는 루시벨라님을 보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루시벨라니이임~!" 그러자 루시벨라님은...>>424

428 ◆lbcpVcMrzfa 2023/04/08 20:32:11

루시벨라님은 달려드는 아미티를 냉정하게 밀쳐냈다. 루벨님은 힘없이 풀썩 쓰러진 아미티를 쳐다도 보지 않고서 루시벨라님을 노려보았다. "보주 가져간 게 너라던데." "맞아 나야." 루벨님을 도발하듯 보주로 저글링을 하기 시작하는 루시벨라님. 두 분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그리고 아미티는 충격을 받았는지 주저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루... 루시벨라님이... 루시벨라님이..." 저런 아미티의 모습은 내가 보기에도 처량하지만 일은 일이니까 나는 아미티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음 그러니까... 너, 정리해고 대상이다. 얌전히 추방되기, 제거되기 둘 중에서 골라라." 그러자 아미티는...>>430

431 ◆lbcpVcMrzfa 2023/04/10 12:06:59

주저앉아 멍하니 있던 아미티는 정리해고라는 말을 듣자 정신을 차렸다. "...핫! 정리해고? 그,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 순 없어. 남자에겐 쓰기는 싫지만... 에잇!" 아미티는 조금 커다란 분홍색 마법 구체를 발사했다. 피하기에는 거리가 가깝고 저정도면 한쪽 팔로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으므로 한쪽 팔을 들어서 막았다. 팔을 내리고 난 후 보이는 아미티의 모습은 아까와는 달라보였다. ...원래 저렇게 예뻤던가...? 이 감정은 그때 루시벨라님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 아아, 그렇군... "...매혹 마법이로군." 자신이 시전한 매혹 마법이 나에게 잘 먹혀들었는지 확인을 한 후 아미티는 일어나면서 말했다. "핫하! 그래! 매혹 마법이다! 사랑하는 이를 다치게 하고 싶진 않겠지?" "맞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잠깐 갈릭에게로 돌아가 어느새 시작된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을 넋놓고 구경하는 갈릭의 손에서 타임 코스모스를 낚아채고 "잠시 빌린다." 비글스워스를 소환했다. "고양이...? ...핫! 설마...!" "그래. 그래서 추방으로 끝내려고." 비글스워스를 안아들고 한 손에는 타임 코스모스를 들고서 아미티에게 다가가자... >>433

436 ◆lbcpVcMrzfa 2023/04/12 16:31:35

비글스워스를 안아들고 한 손에는 타임 코스모스를 들고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가가는 나를 바라보는 아미티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어맛 매혹 마법 걸리고도 나에게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우리 결혼하지 않을래!?" ...결혼...? 나는 멈춰서고 말았다. 비글스워스를 안고 있던 팔의 힘도 풀렸는지 비글스워스는 내 팔에서 빠져나와 가볍게 착지했다. 결혼... 아미티가 지금 이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던진 말이 아니라 정말로 아미티의 진심이 느껴졌다. 비록 이 사랑의 감정은 매혹마법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긴 하지만 지금 사랑하던 이가 먼저 청혼을 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그 대상을 이 내 손으로 직접 정리해고를 해야만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바로 그때! >>438! 아미티! 아미티는 괜찮은가?! 다행히도 괜찮은 것 같다. 음 그런데 아까처럼 예뻐 보이지도 않고 더이상 가슴도 두근대지 않고 내가 왜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래도 방금 그 충격으로 매혹 마법이 풀린 모양이다.

441 ◆lbcpVcMrzfa 2023/04/13 14:36:24

바로 그때! 어마어마한 충격파가 나를 휩쓸고 지나갔다! 아미티! 아미티는 괜찮은가?! 다행히도 괜찮은 것 같다. 음 그런데 아까처럼 예뻐보이지도 않고 더 이상 가슴도 두근대지 않고 내가 왜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래도 방금 그 충격으로 매혹 마법이 풀린 모양이다. 위를 올려다보니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아우라가 거인의 형상을 하고 있었고 그 두 거인은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었다. 분명 그 충격파는 저기서 나온 것이다. 어그로를 끌어서라도 보여주고 싶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광경. 갈릭이 넋 넣고 보는 게 당연하겠지. 일단 계속 매혹 마법에 걸려있는 척이라도 할까. 멀리 가지 않고 내 발 밑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던 비글스워스를 다시 안아들고 아미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비글스워스를 아미티의 품에 안겨주고 이렇게 말했다. "미안해 아미티... 하지만 자주 널 만나러 갈게." "응...!" 타임 코스모스로 비글스워스를 살짝 툭 쳐 아미티의 발 밑에 마법진이 생겼다. 아미티의 몸은 사라져갔다. ...뭐어,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만나러 가주도록 할까.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을 구경하러 구경꾼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갈릭은 여전히 넋을 넣고 보고 있었다. 나는 갈릭에게 >>443 했고 갈릭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444 ◆lbcpVcMrzfa 2023/04/15 13:26:13

나는 갈릭에게 레드 썬! 하면서 귀 옆에서 손가락을 튕겼고 그제야 갈릭은 정신을 차렸다. 나는 타임 코스모스를 갈릭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잘 썼다." "응...? 으응? 언제 가져갔었어?" 나는 "아까 전에." 하고 짧게 대답하며 비글스워스를 다시 마왕성으로 귀환시켰다. 갈릭은 두리번거렸다. 아마 아미티가 어디로 갔는지 찾는 듯했다. "그렇게 울고 있던 애를 조용히 흔적도 없이 처리하다니 역시 악마는 피도 눈물도 없나보네." 그렇게 말하고서 갈릭은 손에 든 타임 코스모스를 쳐다보았다. "어... 설마 이걸로...?" 그런 건 아니지만 마음대로 상상하게 놔두자. 정리해고 목록을 보고 있으니 갈릭이 옆에 찰싹 붙어 같이 보았다. "나도 보자! 오호! 이제 하나밖에 안 남았네. 타락천사 제라스토... 타락천사인가... 어디보자 정리해고 사유는..." >>446

447 ◆lbcpVcMrzfa 2023/04/16 17:38:00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정리해고 사유에는 '일부러 타락해서 마계로 온 천계의 스파이로 밝혀져서'라고 적혀있었다. 갈릭은 의아해 했다. "천계의 스파이...? 그냥 누명 아니야? 천계에서 그런 걸 할 리가 없는데...?" "천계 녀석들 너희 인간들에겐 이미지 관리를 빡시게 했나 보네. 진짜인지 아닌지는 가보면 알겠지." 나는 고개를 들어 공중에서 싸우고 있는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을 보았다. 저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을 도중에 멈춰세우고 루벨님께 추적 마법 좀 써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눈 앞에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다음 미션을 내리겠노라. 제단으로 오너라. 여기서 가까운 제단은 >>449에 있느니라.>제단으로 오너라.제단으로 오너라.제단으로 오너라.

451 ◆lbcpVcMrzfa 2023/04/18 16:44:57

"여기서 가장 가까운 제단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 마계에는 앵커 신의 제단이 없는 건가?" "마계에도 에베레스트 산이라는 산이 있다. 마침 여기 이 테마파크와 꽤 가까운 곳에 있지." 지금 이 자리에 트레비 그녀석이 있었다면 이렇게 한마디 했겠지. "설정 참 편하게 짜네." 마계 에베레스트 산 정상의 앵커신의 제단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그럼 다음 미션을 내리겠느니라 >>453

455 ◆lbcpVcMrzfa 2023/04/19 17:38:22

>>다음 미션은 "박우컄럴발판가자"의 새싹을 바치는 것이니라.

458 ◆lbcpVcMrzfa 2023/04/20 18:55:17

"앵커 신의 힘을 빌리기 위해 제단을 찾은 이들 앞에 나타나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이라고 말하면서 나 잡아봐라잉 하면서 강제로 술래잡기를 한대." 뭔 그런 존재가 다 있냐. "뭔 그런 존재가 다 있냐." 아 생각이 입 밖으로 나와버렸다. "과거에는 박우캭럴발판가자를 보기 위해 일부러 제단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는데 점점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적어져 아무도 찾지 않게 되자 지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나봐.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전설을 굳이 탐구하는 이가 아닌 이상 대부분 존재 자체도 모를걸?" 흠... 그런 거였나.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어이! 박우캭럴 아저씨! 술래잡기나 하자!" 갈릭은 나를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뭐하는 거야?" "아무도 관심을 안 줘서 모습을 감춘 후 잊혀졌다면 누군가 불러 주기를 내심 기다리고 있을 거 아니냐? 이렇게 불러준다면" "오홍홍~~아죠시 외로워써잉~~♡" "하면서 나타나... 뭔데 왜 진짜 나타나는데." 박우캭럴발판가자가 >>460하면서 나타났다.

463 ◆lbcpVcMrzfa 2023/04/22 17:51:39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섹시도발적 포즈를 취하며 윙크를 하고 있었다. 어쩌면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든 이유가 보고도 안 본척 시선을 피하느라 그런게 아닌가 싶은 강렬한 비주얼이다. 갈릭도 그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고 나도 앵커 신의 미션이 아니었다면 그랬겠지만 앵커 신의 미션이 있으므로 박우캭럴발판가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어이 그 머리의 새싹 좀 주라." "오홍홍~~~?" "물론 그냥 달라는 게 아니야. 술래잡기해서 내가 널 잡으면 그 새싹을 줘." 그러자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 하면서 산 밑으로 뛰어내렸다. 나도 박우캭럴발판가자를 쫓아 재빨리 날아서 하강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리는 박우캭럴발판가자. 나는 지금 전속력으로 날고 있는 건데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나와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서로 마주보고 대치중인 상태에서 헉헉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는 >>465 ...>>465까지 와버린 건가...

484 ◆lbcpVcMrzfa 2023/05/01 19:37:14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현재위치는 지옥 밑바닥 약점은 홀수번째 레스이니라.

499 ◆lbcpVcMrzfa 2023/05/06 21:19:57

갈릭의 질문에 이러한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료이니라.>501하니 부패한비늘이 사는 보금자리의 입구가 나타났다. 입구 너머에서 갈릭과 나를 본 부패한비늘은...>>502

535 ◆wJSE05Rvh81 2023/06/05 12:37:52

마왕성에 마련되어있던 날아다니는 대왕 해파리들이 물대포를 쏘면서 불을 끄고 있지만 금방 꺼질 것 같지는 않다. 나는 한 명 붙잡고 물어보았다. "...너 머리랑 만난 거 아니었냐?" 이번엔 머리가 없는 트레비의 몸뚱아리였다. "그걸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니잖아." 그러자 이번엔 갈릭이 한마디 했다. "아하, 그럼 머리가 없는데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봐야 하나?" "그것도 아니잖아. 아무튼 나도 잘 모르겠는데 정원에서..." 트레비의 말에 의하면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보주를 건 대혈투가 정원으로 장소를 옮긴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한 잔디에 붙은 불이 화재가 되어 마왕성까지 옮겨붙은 듯 하다. "뭔가 내 대사가 스킵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이다. 쨌든, 이 화재의 원인이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불타는 마왕성에서 잘 빠져나왔다면 아마 이 주변에는 있을 >>537를 찾아가 목록을 건네고 이 일을 끝낼 뿐. 그래도 일단 그 전에 정원을 슬쩍 보고 와볼까. 여전히 정원에서 두 분이 싸우고 계시다면 이 불은 그렇게 쉽게 꺼지지 않겠지. 그리고 혹시 모르지. 내가 두 분의 싸움을 멈출 수 있을지도. 정원으로 날아가보니...>>538

540 ◆wJSE05Rvh81 2023/06/12 14:57:54

정원으로 날아가보니 소문을 듣고 여러 마족들이 찾아와서 루벨님과 루시벨라님 중 누가 이기느냐를 걸고 배팅 중이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부터 이어진 가슴이 웅장해지는 열기가 조금도 식지 않은 이 대혈투는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두 분의 주먹이 부딪힐 때마다 울려퍼지는 열광적인 함성소리.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다고 해도 남의 즐거움을 망쳐버리는 그런 녀석은 아니라서 말야. 녀석들에게 돌아와보니 갈릭과 트레비의 몸뚱아리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온 걸 확인하자 급하게 말을 멈추는 트레비. 내 욕이라도 하고 있었나보군. "어... 어... 어디갔었어?" "그냥 잠시 정원을 한번 보러. 그건 그렇고 부마왕은 어딨는지 아나?" 갈릭이 끼어들었다. "부마왕...? 그런 것도 있어? 마계의 2인자 같은 건가?" "아, 그런건 아니고...: 트레비는 갈릭에게 마왕성 행정업무 총책임자가 있어 부르기에 길기도 하고 대부분의 마왕성 관련 업무는 그녀석이 거의 다 하기에 부마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설명해주었다. "이번에도 내 대사가 스킵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이다. "아무튼 부마왕은 저기 있을 걸?" 트레비의 손가락이 가리킨 쪽으로 가보니 부마왕은...>>542

543 ◆wJSE05Rvh81 2023/06/16 18:27:31

트레비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정원 쪽이었다. "그녀석 한참 불타는 마왕성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다가 실성한듯 웃더니 팝콘 콜라와 야광봉 들고 정원쪽으로 가더라고." 그렇다면 아까 그 왠지 부마왕을 닮았다 싶던 마족이 정말로 부마왕이었던 건가. 정원으로 가보니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야광봉을 흔들고 있는 부마왕이 보였다. 그 표정은 엄근진해 보이지만 전말을 알고 보면 체념과 허탈함의 표정이었다. 그런 부마왕에게 정리해고 목록을 건네주자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나는 로빈도 아니고 녀석의 손엔 이미 팝콘이 들려 있다. 손에 든 팝콘 통에는 '카라멜 일반 믹스'라고 적혀 있는데 반쯤 먹은 팝콘은 일반 팝콘 뿐. 아마 카라멜 팝콘만 골라 먹은 듯 하군. 아무래도 이녀석 정신이 나갔다. 나는 부마왕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545

546 ◆wJSE05Rvh81 2023/06/28 16:45:08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나는 로빈도 아니고 팝콘은 이미 먹고 있잖냐. 이거나 봐." 나는 부마왕의 눈 앞에서 목록을 흔들었으나 부마왕의 시선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의 손은 팝콘통에 그나마 남아있는 카라멜 팝콘을 찾아 더듬거리며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아무래도 이녀석 정신이 나갔다. 그렇다면... "이정도로 입을 벌리는 건 오랜만이군." "뭐하는 짓이야! 그리고 뭐야 내 입의 이 단맛은!" 정신을 차린 모양이군. 그렇지만... "바...방금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할게! 「룬의 입이 4갈래가 되었다.」뭐...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도 뭘 본 건지 모르겠어... 머리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 절대 뱀이라던가 하마 같은 그런 수준이 아니야. 훨씬 더 무시무시한 뭔가의 실체를 봤다구..." 이번엔 뒤따라온 갈릭이 이 모양이다. 난 그저 팝콘을 팝콘통을 들고 있던 부마왕의 손째로 먹어치운 것 뿐이다만? "아... 한동안 꿈에 나올 것 같아..." "나도 네녀석 꿈에 내가 나온다는 건 질색이다." 뭐 그래도 아직 정신은 멀쩡해보이니 갈릭은 잠시 내버려두고 부마왕의 눈 앞에 목록을 내밀었다. "아무튼 너 손 같은 건 금방 재생되잖냐? 이거 여기에다가 >>548하기만 하면 되니 얼른 해달라고."

550 ◆wJSE05Rvh81 2023/07/05 19:30:15

"이거 여기에다가 영혼을 새겨넣기만 하면 되니 얼른 해달라고. 한쪽 손 만으로도 할 수 있잖아?" 부마왕은 곤란하는 표정을 지었다. "음... 그게 불타는 마왕성에서 급하게 빠져나온다고...아... 아...? 아악...! 못 다한 업무가아...! 아아악...!" "정신 차려." 또다시 정신이 나가려 하기에 한대 쳐 주었다. "오, 그래도 여기에 마침 적당한 게 있구만." 부마왕은 갈릭을 쓰윽 훑어보며 말했다. "조금만 가져갈게." "응...?" 갈릭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부마왕의 손짓 한번에 갈릭의 몸에서 작은 빛 구체가 나왔다. 그 빛 구체 즉 갈릭의 영혼의 일부는 목록에 들어갔고 목록에 같은 색의 사인이 새겨졌다. "뭐야? 나 지금 영혼 뺏긴 거야?" 갈릭은 자기 몸과 목록을 번갈아 보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갈릭에게 부마왕은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영혼 조금 가져갔다고 안 죽어. 그냥 좀 >>552 할 뿐이야."

553 ◆wJSE05Rvh81 2023/07/12 13:37:51

"영혼 조금 가져갔다고 안 죽어. 그냥 좀 사후에 지옥으로 안 가고 마계에서 환생하는 사소한 일이 일어나기만 할 뿐이야." "사소한 게 아니잖아!" 갈릭이 부마왕에게 따지려들자 부마왕은 갈릭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정도면 사소하지." 부마왕의 눈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어... 사소한...가?" "사소하지." "...사소하긴 하네." 내가 이래서 부마왕과 얘기할 땐 되도록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거다. "그리고 생각을 해봐. 계속 죽은 채로 있는 것 보다는 마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낫지 않겠어? 기억을 그대로 갖고 있느냐는 모르겠지만." "그렇겠지...?" 부마왕은 덫에 걸린 사냥감을 본듯이 씨익 웃었다. "그래서 말인데 네 영혼의 일부 조금만 더 줄래?" 갈릭이 결국 부마왕에게 완전히 넘어가 영혼의 일부를 좀 더 떼주었는지 어떤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고 이제 일도 끝났겠다 >>555에 가서 >>556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이 물었다. "근데 혹시 마계에 >>557도 있어?" "있다만? 왜지?" "슬슬 타임 코스모스를 충전해야 하거든."

560 ◆wJSE05Rvh81 2023/07/31 14:51:26

이제 일도 끝났겠다 집 가서 반신욕이나 하면서 몸 좀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이 물었다. "근데 혹시 마계에 "호이"가 말버릇인 이족보행 초록색 반 흰색반 공룡도 있어?" 둘리사우루스를 말하는 것인가? "있다만. 왜지?" "슬슬 타임 코스모스를 충전해야 하거든." 둘리사우루스는 마력을 만들어내 마법을 쓸 수 있는 공룡. 그래서 종종 드래곤이라고 착각하는 녀석들도 보이지. 만화 아기 드래곤 둘리도 사실 드래곤이 아니라 이 둘리사우루스라더군. "그 타임 코스모스의 원동력은 마력이었나보군. 그런데 마력이라면 다른데서도 충전할 수 있지 않나? 원한다면 친히 나의 마력으로 충전하게 해줄 수도 있는데." 그러자 갈릭이 반박했다. 타임 코스모스를 높이 치켜 들고 눈을 반짝이면서. " 아니, 타임 코스모스의 충전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으로 해야만 해!" "그래, 그건 모르겠고." 나는 시큰둥하게 반응한 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저기로 가면 >>562가 있는데 거기에 둘리사우루스가 있다." 그러고나서 갈릭을 쳐다보니 가만히 서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안 가냐?" "그게... 가는 도중에 마력이 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 같이 가줘!" "...잠깐 줘봐." 나는 타임 코스모스를 받아 들고 살펴보았다. 남은 마력을 표시해주는 표식 같은 게 보였다. 둘리사우루스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와 표식으로 대충 추정가능한 남은 마력을 계산해보니 "아슬아슬하겠지만 충분한데?" "...가, 같이 가주면 >>563" (오랜만이야!)

573 ◆lbcpVcMrzfa 2023/08/10 15:10:27

마계 쌍문동 고길동네 집에 도착하니 왼손에 불타는 지옥산 연탄을 잡고 있는 연탄집게, 오른손에 마계생선 가시뼈를 들고 머리띠를 맨 고길동이 자신의 집을 털러온 빈집털이범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아니 저 모습은 소드마스터 고라고 불러야 걸맞겠지. 한 녀석의 적도 결코 놓치지 않는 저 눈빛, 두개의 무기를 동시에 휘두르면서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저 실력. 전설의 검성이라 불리던 그때와 비교해도 녹슬지 않았군. 소드마스터 고는 아직 나랑 갈릭이 온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기에 나는 슬쩍 갈릭에게 어떻게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을 추출할 것인지 그 방식을 물어보았다. 둘리사우루스에게 해를 입히게 된다면 소드마스터 고와 싸우게 될텐데 저런 녀석과의 싸움은 나에게도 힘든 싸움이 될 테니까. 이런 일에 쓸데없이 또 힘을 빼고 싶진 않다. "그런데 말이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은 어떻게 추출할 셈이지?" >>575

577 ◆lbcpVcMrzfa 2023/08/17 18:49:24

둘리사우루스의 이빨을 뽑아야한다는 갈릭.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는 나. 둘리사우루스의 이빨을 뽑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이 소드마스터 고를 제압하려 싸우게 되는 장면들이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마치 그게 다른 세계선의 나인 것 처럼. "...거야. 둘리사우루스는 방구에도 마력이 담겨 있거든." 시야가 현재로 돌아오고 들려오는 갈릭의 목소리. 방금 그건 뭐였지. 앞부분은 듣지 못했지만 분명 둘리사우루스의 방구를 모아야 한다는 거겠지. 좀 그렇긴 하지만 이빨을 뽑는 것 보다는 쉬울테니 차라리 방구가 낫군. 소드마스터 고에게 다가가니 연탄집게를 겨누었다. "뭐냐? 니들도 우리집 털러 왔냐?" "그건 아니고 이 집에 있는 공룡 좀 보러 왔다." 그러자...>>579

585 ◆lbcpVcMrzfa 2023/08/23 18:07:17

그러자 소드마스터 고는 살짝 미심쩍은 표정으로 연탄집게를 든 손을 내려놓고서 냅다 둘리사우루스를 불렀다. "야. 둘리야! 누가 너 좀 보자는데?" 소드마스터 고가 둘리사우루스를 부르는 소리에 갈릭은 주섬주섬 >>586를 꺼냈다. 저걸로 둘리사우루스의... 아니 그냥 마력이라고 해두자. 아무튼 저걸로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을 모으려는 거겠지. 저들이 협력해줄지 어떨지 모르는데도. 소드마스터 고의 부름에 모습을 드러낸 둘리사우루스는 >>587 (>>584 그... 그런 전개로 가기에는 이젠 남은 레스가...부족하지 않을...까...? 그...그리고 이미 부마왕의 확인도 받았고...?)

591 ◆lbcpVcMrzfa 2023/08/25 17:53:53

갈릭은 뭔가 거대 골렘이라도 조종할 것 같은 복장을 꺼내 갈아입기 시작했다. 저 옷에 마력 수집 기능이라도 있는 건가. 모습을 드러낸 둘리사우루스는, 소드마스터 고의 집이 격납고처럼 갈라지더니 그 지하에서 올라온 둘리사우루스는 생각보다 더, 훨씬, 무척, 매우, 놀랍게도, 형용할 수 없고, 경이롭게도, 놀라울 정도로 거대했다. 저렇게 거대했었던가... 알고 있던 것보다 너무나도 거대한 둘리사우루스를 잠시 넋놓고 바라보던 나는 문득 거대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이건 또 뭔가. 이번엔 거대 골렘이다. "더블오 건담이야!" 거대 골렘 그러니까 더블 오 건담이란 것에서 갈릭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 암튼 그거 막 날아다닐 수도 있어 보인다만?" "맞아, 부가기능 중 하나로 비행 기능도 있어." 아니 그럼 그냥 그거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둘리사우루스가 울부짖었다. 소드마스터 고가 말하길 "하, 둘리가 지금 저거랑 붙어보고 싶다는데?" 갈릭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음... 건담은 거대 괴수랑 싸우는 작품이 아닌데... 뭐 좋아요! 둘리사우루스랑 싸우는 걸로도 마력을 수집할 수 있으니까!" 아니 그럼 처음부터 둘리사우루스의 방구가 아니어도 되었잖아. 하지만 하염없이 공룡의 생리현상이나 기다려야 했으면 어차피 내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이 필요한 게 아니므로 갈릭은 내버려두고 나 혼자서 돌아가려고 했었다만 거대 골렘과 거대 공룡의 격돌... 이거 재미있겠군. 갈릭은 더블오 건담의 손에 GN소드라는 것을 들게 했다. "잠깐, 비살상용으로 해라. 괜히 둘리사우루스를 죽게 해 소드마스터 고를 건드렸다간 일이 귀찮아 질 거다." 라고 내가 갈릭에게 말하자 갈릭이 잠시 생각하더니 대신 >>593가 건담의 손에 들려졌다.

596 ◆lbcpVcMrzfa 2023/08/27 18:29:59

GN소드 대신 건담의 손에 들려진 것은 뿅망치였다. 갈릭은 못마땅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 뿅망치는 설마 이걸 쓰겠어? 하고 장난삼아 넣었는데 이걸 쓰게 되네... 모양 빠지게..." 건담이 자기 손바닥을 뿅망치로 가볍게 치자 뿅뿅 울려퍼지는 뿅망치 소리. 무엇이든지 거대하면 그것이 뿅망치라도 위협적이다. 물론 건담이 뿅망치를 든 그 모습과 뿅뿅 소리는 어쩌면 다소 우스꽝스럽겠지만. 둘리사우루스는 마치 "호이"라고 들리는 듯한 울음소리로 울부짖으며 >>598 마법을 더블오 건담을 향해 발사했다.

599 ◆lbcpVcMrzfa 2023/08/28 13:06:17

둘리사우루스는 손가락 끝으로 녹색의 마법 광선을 더블오 건담을 향해 발사하기 시작했다. 공중에 뜬 건담은 현란한 움직임으로 피한다. ...잠깐 저 마법은 죽음의 마법 아바다케다브라. 그것도 체인 - 아바다케다브라. 건담이 저 마법에 맞았을 때 옆에 있었다가는 같이 골로 가버린다. 무슨 저런 터무니 없는 마법을... 갈릭은 저 건담이 한번 막아줘 건담이 기능 정지되는 것에서 끝나더라도... 나는 내 옆의 소드마스터 고를 슬쩍 보았다. 나는 마법보다는 육탄전 전문이므로 두 사람 용의 베리어는... "어이, 소드마스터 고, 멀리 떨어져 있어라. 저기에 맞았다가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쪽으로 날아오는 녹색의 마법 광선. 소드마스터 고는 들고 있던 연탄집게로 마법 광선을 튕겨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과연 소드마스터 고...

600 ◆lbcpVcMrzfa 2023/08/28 13:06:31

녹색의 마법 광선을 제법 잘 피하는 건담. 하지만 그것 뿐. 가까이 다가가 뿅망치로 내려치려고 해도 둘리사우루스가 난사해대는 마법 광선은 다가갈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 싸움을 흥미롭게 보고 있으니 부마왕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왕님이 방금 막 돌아오셨는데..." 아아, 벌써 600레스인가. "근데 그게 왜지? 나는 주어진 일을 다 끝냈다만?" "오자마자 너를 부르시던데?" "뭐...?" 갑자기...? 나를...? 너무 갑작스럽다. 아 네, 네 그렇습니까 하고 마왕님의 말을 듣고서 대답하는 부마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고나서 부마왕이 말하길. 마왕님이 나를 찾으시는 이유가... >>602

604 ◆lbcpVcMrzfa 2023/08/30 15:40:28

"빵셔틀 시키시려고." 부마왕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상당히 어이없는 것이었다. "...응?" "빵 사오라고."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잠시 손을 펼쳐보라는 부마왕의 말에 손을 펼치자 손바닥 위에 마법진이 생기더니 짤랑 하고 돈이 전송되었다. 빵을 사기에는 턱없이 적은 돈이다. 둘리사우루스와 더블오 건담의 흥미진진한 전투를 뒤로 하고 마왕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적당한 아무 빵집에 들렀다. 빵집에는 >>606

612 ◆lbcpVcMrzfa 2023/09/01 14:10:50

빵집에서는 트레비의 몸과 머리가 건포도 든 빵을 사냐 마느냐로 다투고 있었다. "아 왜~ 건포도 맛있잖아!" "넌 씹지않고 흡수하니 모르잖아! 그 물컹한 식감을... 으..." 나는 그 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그럼 너도 몸체 쪽이 싫어하는 거 고르면 되잖냐?" 그러자 머리 쪽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건 없어. 쟤는 뭐든 잘 쳐먹거든." 몸체 쪽은 머리 쪽을 쥐어박으며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야?" "마왕님이 빵 사오래신다. 그런데 뭘 사가야 할지 모르겠군." 트레비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하나를 집어들었다. "이건 어때?" 그렇게 >>614를 사고, 작은 건포도빵도 하나 사서 트레비에게 던져준 후 가게를 나섰다. 마왕성에 다 와갈 때쯤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으로 마왕성이 불탔던 것이 생각났다. 지금쯤 어떻게 됐을려나? >>615

616 ◆lbcpVcMrzfa 2023/09/04 13:03:13

이건 어때? 하면서 트레비가 집어든 것을 보고 처음엔 흠칫 놀랐다. 비닐 포장된 인간의 머리였으니까. 그것은 스레쨩의 얼굴과 닮게 만든 빵이었다. 머리카락은 아무래도 한가닥 한가닥 구현이 힘들 테니 뭉터기로 뭉쳐진 모습이지만 얼굴 부분은 비록 가까이서 보면 빵인 티가 나긴 하더라도 꽤나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스레쨩의 눈은 구현하기 어려웠는지 눈을 감은 표정이었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마치 스레쨩이 참수된 듯한 모습이다. 나름 퀄리티 있게 잘 만들어진 빵을 들고서 잠시 빤히 보고 있으니 중요한 게 생각났다. 이 빵을 먹으려면 잘라야 한다. 스레쨩의 얼굴을. 그래서 그냥 옆에 있던 데포르메 스레쨩 SD 캐릭터 얼굴이 아이싱으로 그려진 빵을 골랐다. 빵을 들고 마왕성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마왕성이 보인다. 아직 마왕성이 보일 거리는 아닌데도. 마왕성은 3배 더 커져있었다. 아니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으로 마왕성이 불탄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다만? 인간계의 게임 '마물의 숲'에서도 집 중축 하려면 하루는 걸린다만? 그리고 마왕성에서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기쁘지가 않다. 왔다 갔다하는 거리가 늘었으니까. 증축하면서 리모델링도 된 마왕성의 구조는 이제 온 내가 알 리가 없지만 그래도 마왕님이 계신 집무실은 대충 마왕성 중앙에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복도를 걷고 있으니... >>618

620 ◆lbcpVcMrzfa 2023/09/04 16:43:01

>>619 (헐...!!! 이 스레의 팬아트를 받게 될 줄이야...! 정말 고마워ㅎㅎㅎ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서 뭐냐 하는 표정의 룬이랑 술취한 트레비ㅎㅎㅎㅎㅎㅎ 두번째 그림에는 깨알같은 포인트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룬이 트레비 머리를 들고있는 뒷모습이 왠지 뭔가 좋네ㅋㅋㅋ 팬아트 정말 고마워!)

621 ◆lbcpVcMrzfa 2023/09/05 14:13:22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마왕성의 >>622. 그렇다. 나는 길을 잃었다. 애초에 내가 열고서 들어온 문이 정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일직선으로 쭉 가면 마왕성 중앙에 도달하겠지 싶어 계속 걸었으나 그것은 정문에서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 거기다 1층에는 없는 건가 하고 눈에 보이는 아무 계단이나 타고 올라가 지금 이렇게 완전히 길을 잃었다. 일단 지금 >>623하고 있는 >>624가 보인다.

625 ◆lbcpVcMrzfa 2023/09/14 17:46:40

길을 잃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마왕성의 도서관. 꽤나 넓은 공간이지만 보이는 녀석은 열심히 뭔가를 쓰고 있는 인큐버스 하나 뿐. 뭘 적고 있는지 다가가서 슬쩍 보았다. 남자 둘이서 서로 어루만지고 있는 내용이 보였다.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내가 다가온 걸 알아차린 인큐버스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급하게 쓰던 걸 감췄다. "그... 이, 이건 그러니까... 그... 그거야...! 많은 인간 여자들이 이런 걸 좋아하더라고...? 그, 그니까 이걸 보고 그렇고 그런 기분이 되면 그게 나한테 힘이 되어 돌아오는 거지...! 어...! 그래! 그거야...!" 그것이 정말인지 아니면 그냥 둘러댄 건지는 넘어가고. 아무튼 "이런 녀석에게라도 마왕 집무실 위치를 물어나 봐야겠다 싶지?" 나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그 인큐버스를 쳐다보았다. "맞아 독심술이야. 나 정도의 인큐버스는 독심술 정도는 할 수 있지. 원하는 걸 알아내서 더 많은... 우후훗..." 근데 말이지 "독심술 할 줄 알면서 아까는 온 걸 왜 눈치 못 챘냐고? 일단 상대를 인식하고 있어야해서 말이야." 말을 잘라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와 마찬가지인 짜증이 난다. 어쨌든 이녀석은 이런 녀석이로군. 나는 머릿속에 한 마디를 띄우며 인큐버스를 쳐다보았다. "아까 말하는 뉘앙스를 보니 내가 마왕 집무실 위치를 아는 것 같은데 안내 좀 해달라고?" 이런 건 편하군. 아무튼 인큐버스는 >>627

628 ◆lbcpVcMrzfa 2023/09/21 17:06:15

인큐버스는 나를 뚫어져라 위아래로 훑어보기 시작했다. "흐음... 흐음..." 갑자기 내 머리 속에 온갖 과거 일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일까지도. "오...? 이거 좋네. 좋아 네 흑역사를 소설 소재로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면 안내해주지." 이것도 독심술의 힘 중 하나인가 보군. 나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하...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봐버린 이상 넌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언젠간 분명 그걸 소재로 쓸테니..." 인큐버스의 뜨끔하는 소리가 들린다. "대신 이름은 바꿔라." "좋아, 그럼 잊지 않게 메모만 좀 하고..." 인큐버스는 다시 책상에 앉아 작은 수첩에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장한 그를 그의 누나로 착각해 고백한 거였지만 점점 누나와는 다른 그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어 둘이 그렇게..." 그런 일은 없다. 나는 인큐버스가 열심히 적고 있는 수첩의 내용을 슬쩍 보았다. 륜 : 주인공. 마왕의 직속부하. 루벤 : 마왕의 아들. 나는 수첩에 쾅 하고 단검을 꽂아넣었다. "완전히 싹 다 바꿔라. 배경도 마왕성이 아닌 인간계의 왕국으로 하고." 앞장 서는 인큐버스를 뒤따라가 누가봐도 마왕님의 집무실의 문 같은 커다란 문 앞에 도착했다. 저렇게 큰 문이 왜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거지? 아무튼 안내를 마치고 소재를 얻어 싱글벙글 떠나는 인큐버스를 뒤로 하고 끼익 집무실 문을 열자... >>630

631 ◆lbcpVcMrzfa 2023/09/27 16:47:04

집무실의 문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글라도스였다. 먼 옛날의 초고대 문명, 에퍼쳐 문명의 골렘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포탈의 관리자로 포탈 옆에 있어야 할 글라도스가 마왕성의 핵심적인 곳이라 할 수 있는 마왕님의 집무실에 있다는 것은... 나는 골렘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인간계의 소설 내용을 떠올리고 경계태세를 갖췄다. 그런 나를 본 글라도스가 한마디 했다. "너는 내가 이런 모습으로 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러고보니 글라도스의 모습은 그 거대한 모습이 아니라 중간 정도 크기의 바퀴달린 상자에 머리로 보이는 부분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렇긴 하군." "뭐, 감자에 박혀 있을 때 보다는 할 수 있는 게 많지만." 이렇게 말하는 글라도스의 목소리에는 정말로 감자가 되었었던 기억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그래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겠지. 난 그저 >>633"

637 ◆lbcpVcMrzfa 2023/10/09 18:09:27

"난 그저 내 여친을 찾고 싶었어..." "그렇군." 그런 거라면 딱히 내가 뭘 할 건 없다. "예상 외의 반응이네." 정말로 예상 못한 반응이라는 걸까. 그렇게 말하는 글라도스의 목소리 톤은 달라진 게 없었다. "난 어서 이 빵을 마왕님께 드리고 이제 일을 끝내고 싶으니까. 그래도 그 이야기 흥미가 가긴 하네." 실은 스레주가 이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 것이지만. (근질근질...) 글라도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녀석이 글라도스를 자신을 여친으로 여기도록 해킹을 했다고 한다. 초고대 문명 에퍼쳐 문명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자신을 이런 마계에 사는 한 녀석이 해킹했다는 게 흥미로워 거의 매일 찾아와 여친 행세를 하는 그 녀석을 그냥 놔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녀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그 녀석이 해킹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여친'이 보이지 않으면 찾아다니도록 하는 명령을 집어 넣었다는 것이다. "그런 녀석이라면 마왕성에서 스카우트 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 다음으로 그 녀석이 있을 거라 짐작되는 곳은...>>638"

638 ◆lbcpVcMrzfa 2023/10/09 18:09:40

"잠깐... 뭐야? 방금 나에게서 '파란 목소리'가 나왔는데...? 애초에 목소리에 파란 '색'이 있을 리가 없잖아?" 글라도스는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앵커신이 내가 너랑 같이 가주길 원하는 갑지." 글라도스의 머리가 돌아가며 나랑 주변을 한번씩 보고는 잠깐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불빛이 두번 정도 깜박였다. "글쎄, 딱히 내가 너랑 가야할 필요를 못 느끼겠네. 내가 지금 감자였다면 모를까." >>638 >>638 >>638 늦었어요. 앵커신. 이미 지금이 >>638인걸요. 그렇게 '여친'이라는 녀석을 찾아 떠나는 글라도스의 뒤를 슬쩍 한번 보고나서 마왕님이 앉아계신 옥좌로 가 마왕님께 빵을 드렸다. "분부하신 대로 빵을 사왔습니다." SD캐릭터로 데포르메된 스레쨩의 얼굴이 아이싱으로 그려진 그 빵을 받아든 마왕님은... >>639

640 ◆lbcpVcMrzfa 2023/10/17 18:47:35

"그래. 잘 해주었다." 이걸로 일은 다 끝난 건가. 이제 집에 가서 "그런데... 뭐야? 우유는?" 아... "빵은 우유랑 같이 먹는다. 너도 잘 알고 있겠지. 그런데 우유는 어디 있나." 즉 우유도 사오라는 것이다. 아아... 다시 일이 늘어나려 하고 있다. 그 전에 내 머릿 속에 한가지가 퍼뜩 떠올랐다. "우유라면 식량 창고에 많지 않습니까?" 식량창고는 마왕성 지하에 있으므로 그때의 마왕성 화재에서도 무사했겠지. 그랬으면 좋겠군. 아니 그래야만 한다. "하하하, 그건 그렇군. 그럼 어서 가져 오도록." 마왕성 밖의 우유가 있을 어딘가의 상점에서 마왕성 지하의 식량창고로 가야 할 거리가 준 것은 좋지만 빵 사오고 식량 창고에서 우유나 가져다 주는, 그런 일이나 하는 처지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그냥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밀려났다. 식량창고 안에는 >>642가 있었던 것 같지만 신경 쓰지 않고 우유 한 병을 집어들었다.

644 ◆lbcpVcMrzfa 2023/10/25 17:10:06

혹시라도 식량창고에 우유가 단 한 컵조차 없는 그런 불상사라도 있을까 마왕님 집무실에서 지하 식량창고까지 직행하는 동안 쭉 나의 시선은 우유가 있는 쪽을 향해있었다. 식량창고에서 우유를 한 병 집어들고 나서야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랬더니 머리 하나가 혈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트레비인가. 아니, 저건 트레비의 머리가 아니다. 저건 ...누구지. 아, 정리해고 목록의 사진들 중 저녀석의 사진이 있었다. 타락천사 제라스토다. 분명 제라스토는 저승의 저승차사라는 이에 의해 죽었을 터인데 어떻게 이렇게 머리만 남아, 그리고 저렇게 혈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인가. 자기가 죽은 게 나 때문이라는 건가. 아니 뭐 내가 이 녀석의 죽음에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린 머리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트'로 시작하는 누구 덕분에 그런 상식이 희미해진 나는 제라스토의 머리에게 말을 걸었다. "어, 어떻게 네가 여기에..." 약간의 놀라는 연기도 함께. 이러면 의기양양해져서 '하, 놀랐는가? 그렇다...!" 하고 나불나불댈 수도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저 머리로부터 대답이 돌아올 때의 이야기지만. 그러자... >>646

648 ◆lbcpVcMrzfa 2023/11/04 17:50:45

제라스토의 머리는 갑자기 폭발하였다. 타락천사의 머리는 원래 이런가. 아니면 이녀석의 머리만 이런가. 그것도 아니면 머리가 아닌 무언가인건가. 제라스토의 머리는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끈적끈적한 유황과 타르로 뒤덮어버렸다. 당연히 내 몸과 들고 있던 우유도 타르범벅이 되어버렸다. 타르와 유황 냄새로 잃어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끈적끈적한 타르로 둔해진 몸을 이끌고, 마찬가지로 타르때문에 잘 열리지않는 문을 거의 부수듯이 열어젖히며 식량창고를 빠져나왔다.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힌 식량창고를 빠져나온 것은 좋은데 마찬가지로 내 몸도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혀 움직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이거 그냥 씻는다고 씻겨나가지도 않을테고. 무언가 좋은 수가... 그때 내 얼굴에 무언가 씌워진 게 느껴졌다. 가면이다. 가면... 그러고보니 박우캭 뭐시기가 페르소나인지 뭔지로 나에게 들러붙었던 것 같고 가면을 벗는 것으로 불러낼 수 있어보인다. 박우캭 뭐시기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했던 말이 자기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온다고 했었는데 지금이 바로 자기 도움이 필요한 때라는 건가. 일단 한번 불러는 보자. 타르와 유황으로 둔해진 몸으로도 가면은 쉽게 벗을 수 있었다. "오홍홍~~들러붙는다니~~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아죠시 슬퍼잉~~♡" >>650하면서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651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므로 일단 아죠시 불러보기)

652 ◆lbcpVcMrzfa 2023/11/14 16:12:23

가면이 얼굴에서 벗겨져 떨어지고 난 직후 "오홍홍~~들러붙는다니~~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아죠시 슬퍼잉~~♡" 하는 박우캭럴발판가자의 한마디는 들렸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고 "홍박사님을 아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홍홍홍 하는 노래가 들리면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기묘한 춤을 바로 내 눈 앞에서 추기 시작했다. 눈을 돌려 안 보려고 해도 바로 눈 앞에서 추고 있다. "오홍홍~~그래도 불러줘서 아죠시 기분 조와잉~~♡" 짧은 노래와 춤이 끝나고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찐득하게 달라붙어 굳어버려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타르와 유황은 그 풍압으로 떨어져 날아갔다. 타르와 유황이 떨어져 나간 우유병 속 우유는 다행히 밀봉이 잘 되어 있었으므로 깨끗하게 하얀 상태 그대로였다. 뭐 마왕님이라면 타르 유황 맛 우유를 드셔도 별 문제는 없으시겠지만 타르 유황 맛 우유 같은 건 드시기 싫다면서 다시 가져오라 하셨겠지. 식량 창고는... 여전히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여있지만 그건 나중에 올 녀석이 알아서 할테니 나는 우유병을 들고 마왕님께 돌아갔다. 우유를 마왕님께 드리고 마왕님이 뭐라 또 하시기 전에 바로 뒤돌아 마왕성을 나와 집에 돌아왔다. 욕조에 물을 받고 반신욕을 하고 있으니 그동안 정리해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이게 다 길로틴 녀석이 없어 내가 대신 정리해고를 하게 되어 이런 고생들을 하게 된 것이지만... 뭐어... 그래도 나름 재밌는 일들도 있었네. 그렇게 생각하며 따뜻한 물 속에 몸을 푹 담갔다. 분명 처음엔 반신욕이었지만 뭐 어떤가.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듯 하군.

653 ◆lbcpVcMrzfa 2023/11/14 16:15:27

(길다면 길었던 이 스레가 이렇게 끝을 내게 되었네. 계획해둔 건 거의 없이 오직 이 다음엔 어떻게 할까 하면서 써내려간 이 이야기는 레더들 덕분에 여기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어.ㅎㅎ 사실 정리해고 임무도 완수했고 600레스 후 마왕님이 왔으니 끝내려고 했는데 뭔가 급하게 끝내는 것 같아 조금 더 진행하게 되었네ㅋㅋ 참여해준 레더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Q&A시간~! 아, 근데 이제 내가 질문하고 너희 레더들이 답하는) Q : 단지 정하는 걸 깜박해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지만 원래 정리해고 담당이었던 길로틴의 종족은? A : >>654 Q : 정말로 길로틴은 빠트리고 온 게 있어 인간계로 간 걸까 아니면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라 일하기 싫어서 간 걸까? A : >>655 Q : 스레쨩의 정체가 마왕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일까? A : >>656 Q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마왕성까지 이어진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의 결과는? A : >>657 Q : 저승차사가 데스노트에 제라스토의 이름을 적을 때 제라스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A : >>658 Q : 마지막에 갑자기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었던 제라스토의 머리는 뭐였을까? A : >>659 Q : '여친'을 찾으러 간 글라도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A : >>660 Q : 이후 룬의 근황은? A : >>661 Q : 트레비의 근황은? A : >>662 Q : 갈릭의 근황은? A : >>663 Q : >>664의 근황은? A : >>665

666 ◆lbcpVcMrzfa 2023/12/01 15:26:03

Q : 단지 정하는 걸 깜박해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지만 원래 정리해고 담당이었던 길로틴의 종족은? A : 말하는 단두대 그런데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가구같이 움직임. (잘 상상은 안 가지만... 머리 넣는 동그란 구멍이 입처럼 움직이려나? 줄에 달린 칼날이 위아래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면... 오우 얘도 꽤 강할지도? 그런데 저런 모습으로 인간계는 어떻게 갔대? 변신마법 같은 거라도 썼나?) --- Q : 정말로 길로틴은 빠트리고 온 게 있어 인간계로 간 걸까 아니면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라 일하기 싫어서 간 걸까? A : 둘다! (룬의 예상이 반쯤은 맞았던 걸로... 어쩌면 혹시 빠트리고 온 것도 일부러 빠뜨린 거 아냐?) --- Q : 스레쨩의 정체가 마왕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일까? A : 정말이다! (역시 스레쨩의 정체는 마왕님이었던 건가...! 그럼 스레 마지막 즈음에 룬에게 심술궂게 굴었던 것은 콘서트 투어로 쌓인 스트레스 풀이?) --- Q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마왕성까지 이어진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의 결과는? A : 가슴이 웅장한 결말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 수준 실화냐? (이 싸움의 결과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경이로운 결말이나,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못한다.) --- Q : 저승차사가 데스노트에 제라스토의 이름을 적을 때 제라스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A : 루시퍼와 거래중이었음.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같은 타락천사인 루시퍼와 거래중이었구나. 루시퍼라면 타락천사 중에서도 높은 위치일텐데 그런 존재와 거래 중인 제라스토도 어쩌면 범상치않은 녀석이었을지도.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보면 차사는 그런 이름의 ‘망자’가 없다고 한 것이므로 제라스토는 지옥에 있었던 게 맞았을 거야.) --- Q : 마지막에 갑자기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었던 제라스토의 머리는 뭐였을까? A : 루시퍼와의 거래도중 허망하게 죽은 제라스토는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루시퍼에게 영혼을 저당잡힘. 그러나 어떤 복수인지 명시하지 않은 관계로 루시퍼의 비웃음 속에 하찮은 복수로 끝나고 만 것이었다. (과연... 루시퍼라는 이름에 걸맞는다면 걸맞는군. 그래도 그 타르와 유황 덕에 룬이 꽤나 고생했으니 제라스토의 복수는 나름 먹혀들긴 했네.)

667 ◆lbcpVcMrzfa 2023/12/01 15:29:51

Q : '여친'을 찾으러 간 글라도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A : 차였다 (저런... 글라도스에게 자신을 ‘여친’이라고 부르게 한 녀석이 모습을 감췄던 건 글라도스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찾아서 그랬던 걸까? ...잠깐 글라도스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고...?) --- Q : 이후 룬의 근황은? A : 루시벨라에게 언제부턴가 코꿰여선 결혼 당하고 콘서트 때마다 날아오는 동반 VIP초청장으로 인해 맨 앞 가운데 좌석에 메이드복을 입고 앉아 우 루시벨라 좌 아미티와 함께 스레쨩(마왕님)의 콘서트를 직관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언제고. 언제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열~ 룬 마왕님의 따님과 결혼도 하고 출ㅋㅋ세ㅋㅋㅋ했ㅋㅋㅋㅋ넼ㅋㅋㅋㅋㅋㅋ 룬은 이제 아내에게 잡혀 살게 되는 구나... 음 그렇겠지 아내가 누군데. 게다가 메이드복이라니ㅋㅋ 메이드복 입기 싫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던 건데 결국 입게 되네. 좋아하던 두 명과 함께 콘서트를 보게 된 아미티 의문의 1승.) --- Q : 트레비의 근황은? A : 복권에 당첨되어서 머리를 마왕성에 냅두고 몸만 은퇴. 머리는 힘겹게 홀로 일을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트레비 답다면 트레비 답네ㅋㅋ 언젠가 머리와 몸이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몸쪽이 몰래 복권이라도 산 건가. 힘내 트레비 머리. 그래도 경비 일이니까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Q : 갈릭의 근황은? A : 버터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갈릭버터 사업으로 대부호가 되었다. (농가의 아들이었던 내가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사업으로 대부호?! 라노벨 제목 한편 뚝딱 나오네 이런 제목의 책 갈릭이라면 분명 썼을 거야.) --- Q : 루벨의 근황은? A : 루시벨라와의 재대결을 위해 수련중 (그렇다면 그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의 결과는 루벨이 지거나 비기거나 일 테고 이기지는 못했다는 것이겠군. 여기서 더 강해진다면... 저 3배로 커진 마왕성도 불타는 거 아냐?ㄷㄷ)

668 ◆lbcpVcMrzfa 2023/12/01 15:34:06

(자 이렇게 마지막 Q&A까지 레더들이 참여해 준 덕분에 정말로 이렇게 이 스레는 끝을 맺게 되었네. 이 스레를 재밌게 읽어준 그것만으로 나는 족해. 참여해주고 반응도 해준 레더들아 정말 고마워~!!!) 마왕님은 >>600에 돌아오신다. 끝

671 ◆lbcpVcMrzfa 2023/12/06 17:01:14

>>669 마왕의 딸이 '아 사실 스레쨩 우리 아버지야' 하면 안티도 팬이 되지 않을까?(강제) >>670 축하해줘서 고마워! 작년 1월 31일부터 12월 1일... 거의 1년 가까이 진행했었구나 나야말로 이 스레 즐겨줘서 고마워~~ 택본도 고마웠어! 덕분에 그때 한시름 놨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