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여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친했음. 최근에도 용돈이나 옷도 사주면서 같이 볼링치러 다녔음. 친하니깐 펑소에 서로 뭔일이 생기면 바로 말해주고 그랬는데 한달전쯤에 본인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커밍아웃을 하더라. 처음엔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좋아해서 판단한 일에 내가 참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음. 근데 갈수록 생각해보니 집안사정,연인관계,진로로 스트레스를 ㅈㄴ게 받는걸 알고있었는데 혹시 이런게 영향을 준건가 싶기도 하면서 고민이 커지더라. 그러던 와중에 담주 주말에 동생이랑 여자친구분이랑 나랑 셋이서 약속이 잡히게 됬는데 아무래도 만나기 전까진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글을 써보게 됬음. 내가 오빠로서 뭔가를 해야할까? 동생이 지금 혼란스러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는 자기가 동성애자인거를 지금 이제서야 알게된건지에 대해서는 내가 천천히 다가가볼려고 해. 혹시 이것 말고도 내가 다른것도 해야하나? 잘 모르겠다. 너네들의 생각은 어때? 걍 편하게 말해주면 고마울거같아
동생이 레즈라서 고민이다
>>2 동생이 뭘 하던간에 난 평소처럼 대해주긴 할거임. 근데 어렸을때부터나 성인이 되고나서 티를 냈으면 이해가 갔을텐데 갑자기 커밍아웃을 해버리니깐 여기에 대해서 고민임. 남자친구를 여러번 사귀는걸 봐왔으니 여동생이 동성애자가 될거라고 한번도 생각한적이 없었어. 근데 이번에 여자친구가 생긴걸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라는점은 좀 이해하기가 어렵네.
>>4 당연히 그럴 가능성도 있지. 그거는 내가 조심스럽게 다가갈거임
>>6 넌 남도 아니고 니 인생에 소중한 사람이 중요한 선택을 했는데 그 사람에게 공감만 해줄거야? 그 사람이 가족인데도 ? 내가 동생한테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이 이 선택에 영향을 준게 아닌가라고 물어봤었는데, 너가 말한 양성애자나 벽장으로 살다가 이제 커밍아웃했다는게 맞을수도 있겠지. 근데 내가말한 "티" 라는건 1부터 100까지 있으면 너가말한 세상에다가 "나는 레즈에요!!!" 건 100 짜리야. 난 동생이랑 같이 온갖 일을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20여년을 넘게 지내면서 "티" 를 단 1도 못느꼈었어. 내가 이성애자라서 잘 모른다고 해도 동생이 20여년간 바이라던가 벽장인데 같이 살면서 "티"를 1도 못느꼈는데 이게 대부분이 겪을 일인가? 이런 상황이면 조금이라도 의심을 가지는게 아닌가? 레즈나 게이분들도 대화나 입는 스타일이나 성격등 여러 요소에 서라도 "티"가 1이라도 느껴질텐데 내 동생은 그런게 없었어. 그냥 이해하고 공감해야하나? 동생이 레즈라는걸 부정하고 싶은게 아니야. 난 동생의 선택을 존중해. 내가하고싶은 질문중 하나는 이 선택이 자신이 올바른 환경에서 도출된건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이것에 대해서 고민을 가진거야. 마지막에 너가 쓴 글이 뭔 의도를 가지고 말한건지를 모르겠네. 난 주위에 성소수자가 안보인다거나 모른다고 부정하지는 않아.
>>8 태어났으면 태어난대로 사는게 자연스러운거고, 동성애가 다른것들에 비해서 로마에서도 동성애, 조선에서 대식이라는 문화가 있었으니 이부분은 나도 동의해. 스트레스 보다는 어렸을때부터 소소하게 좋아한걸수도 있겠다. 고마워
>>9 양성인지 동성인지 그것도 물어보긴 해야겠다. 고마워. 그리고 너말이 맞아. 내가 일반화를 당연하게 해버린것에 대해선 잘못했어. 당연히 사람이라는게 다양한것처럼 성소수자들도 내가 아는것과 달리 다른 모습들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내가 저 의견에 예시를 들려고 사람들이 흔히 알고있는 특징을 빗대서 말한다는게 깊게 생각도 안하고 적었네. 나랑 동생이 오래지냈는데 조그만 낌세라도 느낀적이 없었다 라는 말을 하고싶었을 뿐이야. 오해의 여지를 줘서 미안해
>>13 고마워. 그것도 명심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