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활기차게 적었지만...사실 엄청 짜증나거든. 내가 용의 선상에 들어서 더 찝찝해. 레더들이 도와주면 좋겠어!
도둑질 범인잡기! 레더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둑질은 4월 말에 시작된 걸로 생각중이야. 1반 여자애가 사물함에 분명히 넣어뒀던 5만원권이 시작이었지. 아직 교실 내 물건이 사라진 적은 없어서 사물함 쪽 학교 구조만 그려봤어. 참고해줘~
일단 사라진 물건들을 적어봤어. 1. 1반 여학생의 현찰 5만원 2. 3반 남학생의 필기노트(그러나 낙서뿐인...) 3. 1반 여학생의 백화점 상품권(10만원대로 기억) 4. 2반 남학생의 필통 전체
신기하게도 여자 남자 순서로 반복되고 있어. 여자한테서는 돈을, 남자한테서는 공부랑 관련된 것들을 가져갔다는 공통점이 있지. 오죽하면 변태 소문까지 돌겠어?
지금 의심받는 사람은 기숙사에 다니는 애들이야. 물론 나도 있고ㅜㅜ 1반은 여자 2명, 남자 1명이 기숙사생 2반(레주의 반)은 여자 2명, 남자 3명이 기숙사생 3반은 남자 2명이 기숙사생 왜 기숙사생이 의심받냐면 우리가 등교를 빨리 하기 때문이야. 8시 반까지 등교인 학교에서 기숙사생은 적어도 1시간 정도는 빨리 등교한다는 거지. +) 기숙사 기상시각: 7시 아침 퇴실: 7시 30분
우리 학교가 여러 지역에서 애들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아직 서먹했거든? 이럴 때 도둑질이 일어나니까 반 애들끼리 엄청 친해졌어ㅎㅅㅎ
어쨌든 마지막 도둑질은 지난주 금요일이었어. 우리반 남자애(자꾸 허둥거려서 허당이)의 필통이 사라진 거야. 필기구까지 말이야. 얘는 필기구에 진심인 애라 독일제, 영국제 것도 쓴다고 들었는데 완전 난리가 난 거지. 허당이가 숙제는 잘 까먹어도 물건은 잘 챙기는 애라 잃어버렸을 일도 없었단 말이야.
필통이 가죽 재질이었는데 거기에 허당이 세례명(어릴 때 성당이랬나 교회랬나 하여튼 다녔다고 함. 현재는 무교)이 새겨져서 어디 번장이나 당근에 갖다팔면 바로 걸리잖아? 그냥 도벽있는 애가 훔치고 갖다 버리거나 소장할 확률이 높지. 허당이는 그날 펄펄 뛰면서 교무실로 뛰어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