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본론부터 말하자면 약 4년간 활동하던 넷카마를 지난 주 경에 드디어 퇴치하고 싱글벙글해져 있다가 내가 활발히 활동하는 커뮤 중 하나인 스레딕에다 자랑하고 싶어서 적게 됐어. 그렇게 임팩트있는 썰도 아니고 커뮤니티라 해봤자 소규모 디코방 같은거라 찻잔 속의 태풍이긴 하지만ㅋㅋㅋ 지혼자 신나서 저러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돼
넷카마 퇴치하고 온 썰
때는 2019년 여름방학이였어 만화,애니,그림 등 일본 서브컬쳐를 좋아했던 나는 방학이 되자마자 친목 욕구가 스멀스멀 불타올라서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오픈채팅방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지 어딜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소규모 옾챗방이 눈에 띄어서 거기 들어갔어 내가 들어갔을때 9명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함
>>2 그리 재밌는 일화는 아냐 밋밋해ㅋㅋㅋ 흥미 가져줘서 고마워 암튼 들어가자마자 머쓱하게 인사를 했는데 조금 후에 방장이 헉 신입들어왔다면서 되게 반겼음 말을 들어보니까 처음 시작은 실친들+지인들끼리의 단톡방이였대. 멤버가 방장 포함 5명 정도였다는데 멤버를 더 늘리고 싶어서 옾챗으로 갈아탔고, 그 결과 몇달간 4명이 더 들어와서 하하호호하면서 별 탈 없이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나봐ㅋㅋ 그래서 마침 같은 취미기도 하니 흥미를 가지고 옾챗에 눌러붙었음 1주일정도 진하게 눌러붙으니 되게 스스럼없이 대우받았음 아 여기가 나의 고향이 되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지ㅋㅋㅋ
내가 만화 애니 그림을 좋아한다고 했고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옾챗방에 들어왔다고 했잖아 그중에서 그림은 나름 자신있어서 좀 눌러붙다가 수줍게(ㅋㅋ)그림 하나를 올렸어 그랬더니 엄청 반응이 좋은거야 거기 멤버들도 서툴지만 그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다수 있었어서 더 반응이 좋았나봐 그 멤버들중에 내가 중점적으로 많이 언급할 사람은 A라는 사람이야 A는 남자에 2019년때 중2였나 중3이였나 그정도 나이였고 제일 그림에 대한 의욕이 커보였어ㅋㅋㅋ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내게 그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고 그때 나도 꽤나 서툴고 모르는 게 많았지만 이것저것 알려줬어 그러더니 다른 멤버들도 나한테 하나둘씩 그림에 대해 질문하고 되는대로 답해주고 하다보니 어쩌다보니 내가 부방장이 됐어 방장과 지인들의 신뢰를 얻었나봐ㅋㅋ 아무튼 넷상 선생짓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2019년 겨울 쯤 내가 언급한 넷카마인 R이 들어왔어 닉네임이 R로 시작했어서 R로 쓸게ㅋㅋㅋ
R의 첫등장은 되게 점잖아보였음 왜냐면 말투가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이런 식의 공손한 말투였거든 시끌벅적했던 이 옾챗방에서 새로운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신기해서 먼저 인사하고 떠들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A가 "R님 스레주님 그림 진짜 잘그려요 보셈보셈"하면서 내 그림을 뙇 올리는거야ㅋㅋㅋ 그래서 부끄러워서 아 뭐하는데욬ㅋㅋ 하면서 있었는데 R이 갑자기 반갑다고 본인도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서 그림을 올렸는데.... 첫 눈에 보자마자 와 대박 하는 수준의 그림이였음 미소녀 일러스트였는데 내가 그리는 여캐는 그냥 오징어에 눈코입 달려있는 수준이구나 싶을정도의 일러스트였음 당연히 모두의 반응은 아주 난리였어ㅋㅋㅋ나도 그랬고..
아무튼 새로운 선생님이 등장하셨다면서 다들 환호해주던 와중 갑자기 R이 "스레주님 그림도 되게 예쁜데 균형이 많이 깨져 있어서 아쉽네요. 나이도 아직 어리시니 조금 더 공부하시면 더 예뻐질 것 같아요." 라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말했음 아직도 기억해ㅋㅋ 솔직히 갑자기 남의 그림에 대해 평가하는건 꽤 드물잖아 물론 그때의 나는 갑자기 왜 이런 소리를 하지 싶긴 했지만 그래도 잘 그리는 분이 칭찬해줬다는게 신나서 그냥 감사하다고 했음
그 뒤로 별 탈 없이 지내다가 2020년 새해부터 뭔가 좀 이상함을 느꼈음 R이 처음 들어왔을때는 분명히 성인에 프리랜서라고 자기소개를 했는데 2020년 1월 1일에 다들 새해 잘 보내라고 떠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곧 있으면 저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는군요 라고 말하는거임 나는 분명히 성인이라고 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다른 멤버들은 이상함을 전혀 못느끼고 중3이신데 그정도로 그리냐고 엄청 띄워주는거야ㅋㅋㅋ
나는 진짜 궁금해서 혹시 성인 아니셨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거 아니냐고 하길래 프리랜서,성인 등으로 대화내역을 검색해서 캡쳐해서 보내며 의문을 표했음 근데 갑자기 과거 채팅 로그를 캐내고 뒤지는건 뭐냐고, 기분 나쁘다며 이게 심해지면 사이버 스토킹이 되는거라며(이것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기억함) 엄청나게 화를 냈어 덕분에 시끌벅적했던 옾챗방 분위기는 한순간에 싸해지고 그때 막 고1이 됐던 나는 그렇게 한순간에 쏘아대니까 연장자로써 내가 정말 창피한 짓을 했구나 잘못했구나 싶어서 바로 사과했음 하지만 이때부터 내 마음속 한 구석에선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음
그렇게 찝찝한 새해를 뒤로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듯 잘 지내다가 2월이 다가왔어 다들 알다싶이 2월은 발렌타인 시즌이잖아ㅋㅋㅋ 그래서 다들 초콜릿 줄사람 있네 없네 주제로 서로 신나게 장난치고 있었음 추가로 덧붙이자면 내 성별은 여자긴 한데 거기서는 다들 남자로 알고 있었음 말투도 좀 투박했고 다들 나이대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귀여운 미소녀를 그리면 무조건 남자로 보더라 굳이 성별 드러낼 일은 없었어서 별 상관은 없었지만ㅋㅋㅋ
아무튼 장난치던 도중 R이 끼어들어 본인도 올해 초콜릿 줄 사람이 없어서 슬프다고 했음 근데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이잖아ㅋㅋㅋ 그래서 A가 줘요? 받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음 그러더니 R이 말 안했냐면서 사실 여자라면서 스스로 말했음ㅋㅋㅋ 다들 진짜 놀라더라 여성분들은 보통 남자 캐릭터 위주로 그리지 않냐면서ㅋㅋㅋ 물론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의 나도 우와 여성분은 드문데 이러면서 넘어갔음 그때 씨를 말렸어야 했는데..하
R이 본인 입으로 여자라는걸 밝힌 이후에는 R의 존재감이 엄청나게 커져가기 시작했어 배고프다고 하면 뭐라도 드세요...ㅜㅠㅠ 씨유에 무슨무슨 제품 맛있어요 이러면서 우르르 올라오고 심심하다고 하면 혹시 롤 하시냐 마크 하시냐면서 올라오고(물론 게임은 안한다고 다 거절하긴 했음ㅋㅋ) 세간의 주목이 전부 R 위주로 돌아가기 시작하니까 나는 조금 서운했지ㅋㅋ 하지만 나한테 뜬금없이 화낸 것 빼면 그림도 잘 그리고 공손한 말투 쓰고 남자애들이 많은 곳에서 여성이라는 강점이 있으니까 그냥 평소처럼 잘 대해줬었어
>>8 >>11 보고있는줄도 몰랐네 고마워ㅋㅋㅋ 그림이나 여러 수많은 일화도 작성해야 하는데 지금 4시 반이라 자고 나중에 작성할게 너무 피곤하다ㅋㅋㅋ 얼마나 쎄게 당했으면 몇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품고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잘 자 다들
저녁먹고 다시 쓰러왔다ㅋㅋㅋ암튼 다들 2020년 3월에 코로나 한창 심해서 등교 4월로 늦춰지고 했던거 기억나지 온클하고 막 격주로 학교가고ㅋㅋㅋ 근데 갑자기 R이 3월 중순쯤에 자기 화이트데이라고 사탕 초콜릿 엄청 받았다고 사진 찍어서 자랑하더라 근데 보니까 배경이 학교 책상이고 주변에 교복 입은 다른 사람들이 찍혀있는거야 그때면 한창 온클할 때 아니냐..지역별로 달랐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R이 자기 입으로 서울 산다고 했단 말이야 분명히 온클했을거 같은데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거기 학교는 온클 안하냐고 묻고싶긴 했는데 그러면 또 화낼 거 같아서 그냥 와 부럽네요~ 하고 가만히 있었음 근데 그때 마침 A가 내 생각과 똑같이 질문을 던지는거야ㅋㅋㅋ
근데 화낼거라는 내 예상과 반대로 R은 화를 내지 않았어 왜 학교를 갔는지 그 이유가 기억이 안 나는게 한이지만 아무튼ㅋㅋ 근데 갑자기 R이 톡방에다가 또 뭔가 적었길래 보고있자니 가관이였음 A가 R한테 그날 이후로 여러번 개인톡을 했었나봐 엄청 길게 톡을 이어간 건 아닌거 같았지만ㅋㅋㅋ아무튼 그 개인톡을 캡쳐하고 올리면서 A님과 저는 생각보다 죽이 잘 맞는다 솔직히 친해지기 힘들줄 알았는데 하면서 떠드는데 분명히 개인톡은 특별한 일 없으면 하지 말라는 규칙이 있었는데 그건 규칙을 어긴거잖아 웃긴건 방장도 별 말 없더라 분위기가 두분 케미 좋다 잘 어울린다로 이어지길래 여기서 초치는건 아무래도 좀 그렇겠다 싶어서 좀 분위기가 식었을 때 내가 A한테 조심스럽게 개인톡을 했어 아무리 그래도 규칙은 규칙이니까 조심하는게 좋겠다고
>>19 >>24 나 지금 봤어ㅋㅋㅋ 읽고있었구나 고마워 아마 A가 중딩이였기에 가능한 패기 아니였을까 그리고 적으면서 되새겨보니까 그때 막 중3 올라가는 나이였다 A는ㅋㅋㅋ 드디어 생각났어 아무튼 개인톡을 했는데 갑자기 A가 왜 이제와서 스레주님만 그러냐고 겁나 서운한 티를 내며 말하는거야 근데 나는 "이제와서"라는 키워드를 보고 방장이나 다른 애들이 이미 한 소리 했는데 내가 또 한소리 해서 서운한 줄 알고 미안하다 고치면 됐다고 톡 쓰려고 하자마자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스레주님만.. 이러는거야ㅋㅋㅋㅋ 그걸 아무도 제지 안하고 있다는게 어이가 없었어 그래서 그렇게 친하게 지냈었던 A와 살짝의 말다툼을 했어 비록 마지막엔 사과하고 끝났지만 그때부터 A,R 모두 내 눈에는 요주의 인물로 찍혔지
그리고 그날 밤 R이 다들 정말 감사하다면서 또 뭔가 올렸길래 봤는데 세상에 R 갠톡으로 옾챗방 멤버들이 다들 츄파츕스 사탕 기프티콘을 하나씩 보냈더라ㅋㅋ 화이트데이니까 받으라면서ㅋㅋㅋ물론 뜨문뜨문 활동하는 멤버도 있었기에 전부 보내진 않았지만 좀 활발히 활동한다 싶은 사람들은 다 보냈었더라 특히 A는 무슨 하리보였나 그거랑 이것저것 묶여있는 기프티콘을 보냈었음ㅋㅋㅋ 그리고 R이 나한테 스레주님은 너무 차갑다면서 서운하다고 톡하더라 지난 빼빼로데이때는 텍스트 하나로 퉁치던 멤버들이였기에(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와 진짜 꼴값이다 하면서 웃고 있었음
다들 장난식으로 스레주님 너무해요 하고 있었고 나도 ㅋㅋㅋㅋ 하면서 받아줬는데 갑자기 A가 겁나 진지하게 아무리 그래도 200원짜리 하나도 안 주는건 좀..이라고 말하더라 확실히 기억함ㅋㅋㅋ 그래서 나는 주건 안주건 자유죠 했는데 갑자기 저번에도 째째하게 굴더니(진짜 이렇게 썼음) 그깟 200원 쓰는것도 아깝냐면서 뭐라 하는거야ㅋㅋㅋㅋ지가 뭔데 소리가 절로 나왔음 근데 웃긴건 R은 이걸 안 말렸음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챙기고 싶을때 챙기면 되지 그렇게까지 말하냐고 했었음 A는 상황이 그렇게 되자 장난이에여ㅋㅋ 하긴 했고 나도 네 그래요 하고 넘기긴 했지만 나는 그때부터 슬슬 여기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싶어서 발을 뺄 준비를 하고있었음
그 뒤로 짜잘한 일이 좀 많았는데 그건 잘 기억이 안 나네 아무래도 3년이 지났으니ㅋㅋㅋ큰 일은 R이 결국 부방장이 됐고 나는 부방장 박탈당했던것 정도? 그리고 부방장이 되니까 더 왕성히 활동하더라ㅋㅋ 걔 입으로 지가 중3이랬는데 현생은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나는 그냥 부방장 박탈 뒤 일반 멤버로 예전보다 조용히 활동했었음 가끔 나를 찾기는 했지만 다들 R 위주로 찾았으니까ㅋㅋㅋ 발을 빼려고 하긴 했지만 어디까지 가나 보자 싶은 마음으로 눌러붙은것도 있긴 했었음. 그리고 R은.. 전까지는 솔직히 그냥 여자애가 좀 관심이 많이 고픈가보다 싶었지 하지만 넷카마인걸 100% 확신했던 때가 여름쯤이였어ㅋㅋㅋ
>>29 초반이랑 중간중간 몇번의 굵직한 일 그리고 일주일 전에 터진것만 세세하게 기억하는거야ㅋㅋㅋ 아무래도 남자애들이 많더라 취향이 취향이라 그런가.. 아무튼 여름쯤에 다들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통화 얘기가 나왔었어 생각해보니 다른 방처럼 한번도 단체로 통화를 한적이 없는거야 우리 멤버들이ㅋㅋㅋ 그래서 와 재밌겠다 하는데 역시나 다들 R의 목소리를 정말 궁금해하는거야 그러더니 R이 갑자기 카톡은 목소리가 많이 깨지니까 디코로 해보는건 어떻냐고 했어ㅋㅋㅋ 아직 초딩인 멤버도 있으니까 그냥 카톡으로 하는게 좋겠다고 했는데(디코는 만 12세 아니면 계정 잠길거야) 디코로 안 할거면 안 하겠다고 겁나 우기는거야ㅋㅋㅋ
>>31 솔직히 넷카마인걸 다 떠나서 저정도면 그렇긴 하지ㅋㅋㅋ 모두의 네임드 겸 부방장인 R이 그런 소리를 하니까 뭐 어쩌겠어ㅋㅋㅋ 방장이 본인이 R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못 들어온 사람들한테 들려주겠다고 제안하고 멤버 3명정도만 빼고 전부 디코방에 들어왔어 그리고 R이 목소리를 깠는데... 옘병 그 특유의 쫘아아악 올라간 목소리 뭔지 아냐 변조까지 했는지 소리가 이상하게 끝맺히고ㅋㅋㅋㅋ 여자들은 딱 듣자마자 얘 남자다 싶을 그느낌..그 목소리로 막 부드럽고 고상한 말투로 말하고 있으니까 겁나 웃긴거야 이제 얘는 끝났구나 싶었어
>>33 괜찮아 나 스스로도 뭐 이런걸 다 기억하고 있지 싶을정도니까ㅋㅋㅋ 봐주고 있다니 고마워 근데 더 웃긴건 얘네 반응이였음 겁나 수줍게 목소리 예쁘시네요..이렇게 말했던 A는 똑똑히 기억하고 마이크 못 쓰는 사람들은 채팅으로 우와 대박 애니캐 누구누구같다고ㅋㅋㅋㅋ 개꿀잼 몰카인가 싶었음 애니에서 흔히 보이는 조용하지만 부드럽고 도도한 그런 캐릭터를 연출하고 싶었나.. 아무튼 너무 웃겨서 그냥 나도 마이크 못 쓴다고 핑계대고 혼자서 겁나 웃고 있었음 그러더니 갑자기 R이 A한테 A님도 목소리만 들으면 되게 잘생겼을 것 같은데 이러더라ㅋㅋ
지금 밖인데 배터리가 없다 집 가서 컴퓨터로 마저 쓸게ㅋㅋㅋ 진짜 300레스 넘는거 아닌가 두렵다
안녕 스레주야ㅋㅋ 과제하느라 잊어먹고 있었어 마저 쓸게 내가 위에서 R의 목소리를 누가봐도 남자 티나는 목소리처럼 묘사했는데 사실 완전 그렇지만은 않았어ㅋㅋㅋ 나같이 여자거나 실제로 주변에 여자가 많은 사람들은 바로 알아챌만한 그런 수준? 그리고 또 평범한 여성은 평소에 그런식으로 애니 캐릭터 성대모사 하는것처럼 말하지도 않는데다 더군다나 변조인지 오토튠인지 기계음도 섞여들리고(특히 한숨을 쉬는 등 숨을 내뱉거나 할때 심했어) 카톡으로 해도 될걸 굳이굳이 디코로 오라고 강요하는 걸 보고 넷카마 빼박이다 싶었지ㅋㅋㅋ
아무튼 R이 A한테 그런식으로 작업을 거니까(ㅋㅋ) A가 정신 못차리는게 딱 들리더라ㅋㅋㅋ 근데 굳이 A뿐만이 아니고 다른 멤버들한테도 목소리가 귀엽느니 어쩌니 아주 폭넓게 똥을 뿌렸었음 그 와중에 A 심통난거 목소리에서 다 묻어나오길래 진짜 웃겨 죽을뻔 했었다.. 아무튼 그러다가 어찌저찌 통화가 마무리되고 나는 디코방을 나갔어 당연히 그냥 통화 용도로만 잠시 파고 끝날줄 알았거든ㅋㅋㅋ
근데 그날부터 묘하게 옾챗방이 전보다 조용해진거야 분명 떠들썩하긴 한데 뭔가 전보다는 화력이 줄은게 딱 보여ㅋㅋㅋ 디코 못 들어갔던 멤버들도 요즘 방장님이나 R님 A님 잘 안보인다면서 아쉬워하고 그래서 뭔가 거의 24시간 내내 옾챗방에 상주했던 부방장이라면 바로 대답해줄거라고 생각해서 오픈프로필로 들어가서 갠톡을 보냈었어 근데 보내고 몇 분 있다가 하는 말이 우리 디코방에서 계속 얘기중이였는데 언제 나갔녜ㅋㅋㅋ 나는 분명히 통화 용도로 파고 그냥 없애는줄 알았는데 계속 방이 남아있으니까 당황스러웠음 내가 요주의 인물로 보는 사람이 2명 있지만 그래도 잘해줬던 사람들이였고 더군다나 나는 R이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했어ㅋㅋㅋ 그래서 나도 거기 다시 들어가겠다고 선언하고 디코 초대링크를 받고 들어갔지
들어가자마자 우측 멤버목록에 뙇 보이는건 R,A 상태메세지에 써있는 하트 이모티콘이였어 전부터 A가 R한테 자주 찝적거리고 설마설마 했는데 둘이 사귀는거지ㅋㅋㅋㅋ 디코방 공지사항에도 둘이 사귄다고 겁나 오글거리는 문구를 길게도 써놨더라 이걸 보여줘야 하는데 하필 폰을 바꾼게 너무 한이다ㅋㅋㅋㅋ 날짜나 그 긴 문구같은건 제대로 기억은 안 나지만 마지막 줄에 써있던 2020.xx.xx ❤️ Falling in love forever 는 확실히 기억해 누가 보면 결혼하는 줄 알겠더라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와 겁나 재밌겠다 싶어서 팝콘 한 상자 들고 그동안 무슨 얘기가 오고갔는지 디코방을 쭈우욱 훑어봤었어
자기 얘기를 그렇게 안 했던 R은 디코로 옮기니까 안심이 됐는지 디코방에 자기 TMI를 아주 줄줄 읊어놨더라 나는 뭐 자캐 설정 보는줄 알았어 말이 안 돼서ㅋㅋㅋㅋ R이 말했던 본인 설정(?)은.. 이제 몇달 뒤면 고딩 되는 중3 여자고,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데 이제 실력이 좀 되니까 여러 곳에서 외주도 받고 일본 작은 게임회사나 기업한테 컨택도 받았었대ㅋㅋㅋ 어렸을 적에 거의 죽을뻔한 사고를 당해서 몸이 많이 약하고 후유증으로 가끔 숨 쉬기도 힘들고 본인이 오른손잡이인데 오른팔 움직이기도 힘든 때가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주 번 아웃이 와서 내가 그린 그림을 보면 트라우마가 박혀서(??) 여기까지밖에 기억이 안 난다ㅋㅋㅋ 이걸 다 기억하고 있는게 정말 너무 신기하네ㅋㅋㅋ 뭐 더 많았었던건 확실한데 본인 피셜 공부 잘 한다고 말한거 정도만 기억나네 몸은 병약하지만 이겨내면서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잘 하는 그런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건가ㅋㅋㅋ
어우 너무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쓰고 내일 다시 써야겠다ㅋㅋㅋㅋ그냥 혼잣말만 쓰고 마는 스레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보고있는 레더들이 많아서 놀랐어 근데 막 사이다썰처럼 시원하게 끝나진 않아ㅋㅋㅋ그것만 알아줘 아무튼 본인이 잘못 짚은걸수도 있고 괜히 서운해져서 안좋게 보는거 아닐까 하면서 우울해하길래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누구 잘못도 없다고 달래줬었지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면 A도 은근 촉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사랑에 눈이 멀었나보다 싶네 아무튼 그러다가 7월 쯤에 1차 혁명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법한 엄청난 일이 터졌어ㅋㅋㅋㅋ 수험생(지금은 대학생이지만 편의상 이렇게 부를게)이 이제 종강을 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나봐 나한테 디스코드 방 아직도 살아있으면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더라ㅋㅋㅋ 그래서 뭐 거의 1년이나 지났는데 괜찮겠지 싶어서 조심스레 초대를 했어 그런데 수험생이 디코서버에 들어가자마자 아까까지 디코방에서 대화하고 있던 R이 갑자기 사라진거야 디코도 오프라인으로 돌려놓고ㅋㅋㅋㅋ하긴 나라도 도망칠거같긴 해 본인 과거를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이 수험생이였으니까..
다들 안녕 벌써 새벽이네 오늘 하루종일 바빴어서 자기 전에 하나만 잠깐 풀고 갈게ㅋㅋㅋㅠ 풀 썰은 많은데 현생이 너무 바쁘다ㅋㅋㅋㅋ >>65 미리 스포를 하자면 완전 백수는 아니였어 조금 뒤틀렸다고 해야하나?ㅋㅋㅋ 레더 말대로 나이를 헛 먹었다고 칭할 수 있겠다 아무튼 R이 오프라인으로 돌린 건 나만 알고 있었나봐 그래서 난 속으로 이제 슬슬 도망칠 준비를 하는건가 싶었지ㅋㅋ한편으론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 아쉽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그건 그냥 내 김칫국이였어ㅋㅋ 아무튼 A는 수험생과 지인이였지만 그동안의 접점이 거의 없었으니까 사이가 나빠질 겨를도 없었을거 아니야ㅋㅋ 오랜만에 온걸 보고 우와 반갑다 반갑다 하면서 남은 디코방 멤버들이랑 얘기하고 놀았었어 근데 하룻밤새에 갑자기 뭔가 뒤틀리기 시작한거야 R은 계속 오프라인 상태였는데 수험생이 디코를 보낼때마다 다들 씹는거야ㅋㅋㅋ 질문 형식으로 글을 보내도 씹고 보다못해서 내가 대신 답해주고 할 정도로ㅋㅋㅋ 근데 대신 답해주니까 갑자기 A한테 DM이 왔어 내용을 보아하니ㅋㅋㅋㅋ수험생 저사람 미친놈이라고, R이 어제 말해줬는데 예전에 R누나랑 스위치 직거래했을때 본인한테 불쾌하게 찝적댔다고, 거절하니까 본인 신상 싹다 뿌려버린다고 협박했다는거야ㅋㅋㅋㅋ 차단하면 신상 뿌릴까봐 무서워서 차단도 못하고 있었는데 디코는 어떻게 알고 들어왔냐고...아무튼 뭔가 길게 열변을 토하면서 결론은 수험생 내보내달라고 길게 작성했었어ㅋㅋㅋ 근데 A가 고딩되면서 철이 좀 들었는지 전처럼 막 화내고 비꼬지는 않고 좀 진지하게 말하도록 노력하더라 그래서 이내용 그대로 캡쳐해서 DM으로 수험생한테 보여주니까 ㅋㅋㅋㅋ를 엄청 남발하면서ㅋㅋㅋ 소설 쓰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R이랑 톡한 내용을 다 깠어 보니까 2019년이 마지막 톡ㅋㅋㅋㅋ
안녕안녕 돌아왔어 >>73 길게 쓰면 진짜 어디까지 쓸지 몰라서 좀 자제하려고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간접적으로 스포를 좀 하자면 딱 00년대 애니 카페 활동했을 나이긴 해 R이ㅋㅋ 아무튼 뭐 넷카마고 연애질이고 뭐고 진짜 말도안되는 자료잖아 그래서 일단 우리는 차근차근 에버노트에다 증거를 수집했지ㅋㅋㅋ 내가 자료를 모아주면 나보단 똑똑하고 글 잘쓰는 수험생이 글을 쓰기로 했어ㅋㅋㅋ 근데 갑자기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어 A가 미술관 카테고리에서 일어난 난리를 보고 무려 "R한테" 장문으로 글을 남겼어 그 내용이 누나 요즘들어 힘든것도 알고 수험생이 누나한테 몹쓸 짓을 한 것도 맞지만 너무 섣부르게 어쩌구..누나의 남자로써 누나가 힘들지 않길 바라고 어쩌구 이렇게 길게 쓴거야 내용 요약하자면 R이 수험생한테 트레이싱했다고 뭐라뭐라 한걸 지적한거지 요즘 예전처럼 나를 사랑하지 않고 어쩌구는 덤ㅋㅋㅋ나랑 수험생 둘다 엥? A가?? 하면서 엄청 놀랐어ㅋㅋㅋ R에게 눈이 멀어 나 포함 방장한테 막말했던것도 A였고 분열을 일으키게 한것도(물론 기저에는 R의 지분이 컸지만)A잖아 그래서 요즘 철이 들은건지 R이 본인한테 서운하게 행동한게 폭발한건지 알 수는 없지만 진짜 의외의 일이여서 아직도 기억나네ㅋㅋㅋ 그리고 방장 얘기 나온김에 방장 얘기도 좀 하자면 방장은 디코 쫓겨나고 카톡도 점점 뜸하다 싶더니 현생 살러 갔는지 내가 말하는 2021년 7월 시점에서는 진짜 거의 안보였어ㅋㅋㅋ 원래 선디엠도 잘 보내더니 점점 뜸해지다가 그때 기준 약 3달 넘게 디코도 안 들어오고 카톡도 마찬가지였어 물론 여기서 방장과 빠빠이한건 아니고 마지막에 다시 등장(?)할거야ㅋㅋㅋ
>>75 이걸 1시간동안이나 보고 있었다니ㅋㅋㅋ내가 말재주도 많이 없고 썰도 그냥 과거 일 기억나는대로 쓰는거라 산만할텐데 봐주고 있어서 고마워 등장이라고 해봤자 거창한건 아니야ㅋㅋㅋ밥먹고 씻고 왔으니 진짜로 자기전까지 쭉쭉 달려야지 아무튼 A가 그렇게 장문의 글을 썼고 @로 R을 보라고 멘션까지 했어 그럼 알림이 무조건 가거든 나는 R 성격상 당연히 A한테 니가 뭔데 어쩌구저쩌구 할 줄 알고 사랑(?)싸움 재밌겠다 하면서 팝콘을 들고 구경할려고 했는데ㅋㅋㅋ 한 3일 4일이 지나도 R이 안 와ㅋㅋㅋ근데 프사나 그런건 안 내렸더라 그래서 그때쯤 되니까 A도 R한테 많이 실망했는지 누나 계속해서 잠수타는거 그거 진짜 예의 아니라면서 우리 조금만 시간을 갖자고ㅋㅋㅋ 근데 트레이싱 증거 열심히 정리하고 있던 나와 수험생도 졸지에 똥을 맞았지 R이 갑자기 잠수타버리면 증거건 뭐건 그냥 헛수고가 되버린거잖아 이미 떠난 사람 공론화해서 좋을게 뭐가 있겠어ㅋㅋㅋ
>>84 ㅋㅋㅋㅋ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그래도 아직도 좀 죄책감 남아있긴 해..레더도 다른 레더들도 이런 일을 만약 겪는다면 제때제때 당사자한테 말해줘ㅋㅋㅋ >>85 스포를 좀 하자면 놀랍게도 후반에는 기프티콘 외에 다른 것도 얻는다..ㅋㅋㅋ 그리고 그게 퇴치의 큰 원인이 됐지ㅋㅋ >>87 병원도 내가 찾고싶어서 찾은게 아니고 땅딸막한 글자로 부산 어쩌구 써있었던게 킬포야ㅋㅋㅋ 본인도 보고 흠칫했는지 지웠나봐 뭐 부산으로 이사갔다고 잡아떼면 할 말 없긴 하지만 R 언행 특성상 안 말했을리가 없으니까.. 이런 별거 없는 썰도 봐주는 레더들은 정말 너무 고맙지만 너무 미안하게도 지금 너무 졸려서 눕자마자 1초만에 잠들것같아..ㅋㅋㅋ 내일 열심히 현생 살다와서 썰 풀게 다들 고마워 잘 자ㅋㅋㅋ
살아돌아왔어ㅋㅋㅋ >>89 >>90 >>91 >>92 여러번 거듭 말하지만 자기만족용 썰 다들 봐줘서 정말 고마워ㅋㅋㅋ 뭔가 msg라도 팍팍 뿌려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제와서 갑자기 주작질을 할 수도 없으니ㅋㅋㅋ 자기 전까지 마저 풀게 아무튼 내가 사진을 저장하고 부산 소재의 병원인걸 봤다고 했잖아 사실 그때 수험생 빼고 판 단체 디코방에 뙇 깠으면 2023년까지 일이 질질 끌리진 않았을텐데 그때는 그냥 찾았다는 성취감에 혼자 좋아하다가 잊고 있었어 진짜 개멍청이야 나는ㅋㅋㅋㅠ 내가 고구마 유발제네 썰 풀면서 보니까.. 다들 나한테 돌 던져도 합법이다 진짜ㅋㅋㅋ 아무튼 R은 돌아왔지만 다들 R을 전처럼 따르고 좋아하진 않는 듯 했어 그와중에 무단 잠수탄 거 사과 안 하는 R은 덤ㅋㅋㅋ A한테도 아무 일 없던적 우리 A 하면서 다가왔다는것도 덤ㅋㅋㅋ 그리고 A는 또 그렇게 다가오니까 마음이 확 풀리는지 R이랑 다시 꽁냥꽁냥(?)질 잘 하더라 얘 나중에 진짜로 여친 사귀면 엄청 호구잡히겠다 큰일나겠다 싶었지ㅋㅋㅋ
참고로 말하자면 병원 사진 원본은 못찾았는데 사진이 좀 정사각형 비율이였던걸로 기억하거든 인스타에서 주워왔을 확률이 높은것같아ㅋㅋㅋ 그게 아니라도 사칭된 사진이긴 하니까 출처가 어디든 상관없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1차 혁명이였어 다 풀고 다시보니까 혁명이라고 부르긴 좀 부끄럽다ㅋㅋㅋ 그 뒤로는 별 일 없었어 몇가지 짜잘한 일을 말하자면 R의 그림 짜집기 증거 수집은 수험생과 내가 개강과 개학이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힌 탓에 일시 중단됐어ㅋㅋㅋ 이것도 진작에 좀 증거를 수집했었어야 했는데 그때는 판단이 왜 그렇게 안 섰는지ㅋㅋㅋ 그리고 A가 R과 지나간 1주년 챙기자고 R이 갖고 싶은거 말하라고 했다가 무슨 약 100만원짜리 아이패드를 제시해서 A가 어떻게든 모아올테니 기다려달라고 했던것도 있다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저축 시작했었어 그날 이후로..참 이걸 헌신적이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말해야될지 감이 안잡혔다ㅋㅋㅋ
>>94 그러게 동접이네ㅋㅋ 반가워 근데 너무 배가 아파서 이거만 올리고 꿀잠잘거야ㅋㅋㅋㅠ 오늘 너무 무리했나봐..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2022년 새해가 다가왔고 나는 항상 먼 얘기 같았던 고3이 되었어ㅋㅋㅋ 수험생은 뭐 언제나 그랬듯 바빴고 같이 활동했던 여러 사람들에게 안부인사를 돌렸어 tmi를 좀 풀자면 이 썰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방장은 서브컬쳐 쪽에는 관심을 거의 끊고 공부 열심히 하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현생 잘 사는것 같더라고ㅋㅋㅋ 그래도 나는 잊지 않았는지 오랜만이라며 반갑다고 반겨주더라 아마 이 시즌에 모두가 현생을 열심히 살았었어 R만 빼고..ㅋㅋㅋ 다들 반응을 해줘도 순진했던 예전처럼 반응해주질 않으니까 R이 제대로 삔또가 상했나봐 그렇다고 A랑 사귀고 있는데 전처럼 무단 잠수타기도 좀 그렇고ㅋㅋㅋ 그리고 2022년 5월 이번엔 진짜로 혁명이라고 불러도 좋을법한 2차 혁명이 일어났어ㅋㅋㅋ아 발단까지 풀고 가야 되는데 너무 배가 아프다..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올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