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힘은 종교적인 믿음에 기반하잖아. 종교적인 믿음이라는건 유물론자 입장에서 보는 ‘영적 뭐시기’를 다 통칭함. 솔직히 일반인 입장에서는 다 또이또이해 보이거든
영적인 힘에 대한 의문점
근데 그리스철학-아브라함 계통의 종교-힌두교 의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형이상/형이하 의 이분법적 세계관. 한마디로 ‘이데아’를 논하고, 형이상이 형이하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주는 세계관. 그래서 ‘물질을 초월한 고정불변한 영혼’이라는 개념을 베이스로 가져가는 반면
불교는 무아 사상을 바탕으로 저런 ‘영혼’을 부정하는 안아트만 사상을 갖고 있잖음? (저런 형이상이라는 거 자체를 유신견이라고 하면서 부정하잖음) 그래서 영혼에 기반을 하지 않는 영적세계라는 희안한 개념을 갖고 있고
그리고 중국 유교 이기론의 경우도 주역의 ‘만물은 변한다’라는 사상을 가져와서 저런식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부정하고, 얘네는 ‘형이상과 형이하가 연속된 새로운 세계관(그니까 형이하가 형이상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세계관.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얘네가 말하는 형이상은 우리가 아는 형이상은 아님)’을 만들었잖음.
그리고 기타 다양한 세계관들이 있음 ...
근데 불교나 유교 기타 종교나 철학의 다양한 인식론을 가진 것들에도 신통력 비스무리한건 있단 말이지. 실제로 무당이나 기타 그런 영적 뭐시기 파는 애들의 목소리를 들어본것도 있고 직접 본것도 있고
그러면 영적인 무언가라는게 대체 정체가 뭔가 싶음.
추측하기로 영적인 힘이라는건 보통 ‘세계가 A라고 돌아간다 라고 믿는 애가 B라는 행동을 해서 영적인 무언가를 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거 같음
예를 들어 기독교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기독교적 세계관’의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도’라는 행동을 해서 영적인 무언가를 하는등
그럼 우리가 ‘세상을 나름 잘 설명하는 종교나 철학’을 만들어서 거기에 대해서 영적인 무언가에 대해서 그 세계관에 맞는 인식을 하고, 그걸 강하게 믿고 그 세계관에 맞춰 영적인 무언가를 다루는 행동을 한다면 영적인 힘을 쓸 수 있는건가...?
그리고 '그런 믿음'에 친숙해지는 방법이 '종교적 수행'일거고 아마?(성무일도나 명상 같은거) 아마도 흔히 어디 종교 같은곳에서 말하는 '수행을 해서 경지를 올린다' 는 말은 아마 '그 세계관에 친숙해진다?' '그 종교적 믿음을 체화한다?'라는 소리인가?
그리고 기반하는 ‘세계관’에 따라서 쓸수 있는 신통력이 달라지는거 같기도 함.
종교별 성인들의 기적들을 한번 둘러봤는데 예컨대 기독교(정교회, 천주교 다 포함해서)를 예로 들자면, 얘네들의 기적은 대부분 ‘물리적인 무언가’임. ex. 동시이처존재라던가, 하늘을 난다거나 그런데 ‘기독교 성인의 기적 중에서 불교의 스님처럼 전생을 본다는 성인’은 없었음.
혹 신통력은 어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해서, 그 세계관을 벗어나는 신통력은 개화를 할 수 없는건가?
아 그리고 힌두교 구루들도, 이슬람 수피스트들도 구사했던 기적이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물리적 무언가’임 이건 혹시 ‘이데아’를 중시하는 형이상/형이하 의 이분법적 세계관이 베이스가 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함. 이게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가. 불교에도 신족통이라는 ‘물리적인 무언가’를 일으키는 신통력이 있는데 신족통의 팔리어 원문의 뜻이 ‘모양에 대한 철저한 앎’이어서 그럼
아 갑자기 든 생각이라 의식의 흐름으로 써서 글이 좀 이상할수도 있음. 개뜬금포로 든 생각이고 내용을 내가 뭔가 금방 잊어먹을거 같아서 급하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