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살아왔지만 모든 것이 꿈만 같아 마치 누군가의 일기장 속 산문이나 시집을 읽고 마음이 동하는 것처럼
여러가지 봐 왔지만 이 눈동자는 영원히 반짝이고
자야겠다 약기운 때문에 일기 쓸 정신이 아니야 잘 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까 그냥 웃기
자긴 싫은데 그렇다고 할 것도 없어 생활패턴이 엉망이야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을 둘이서 스윔스윔스 위 밍
너무 우울한 모습만 보여주면 보는 사람도 짜증나니깐 자제 좀 해야하는데ㅋㅋㅋ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네... 내 마음마저 마음대로 되질 않는데 내가 뭔들 해봤자...
이런 내 우울이 옮을까 밀어낸 거였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 결과적으로 나도 상처받기도 했고... 그러게 애초부터 나 같은 거랑 친해지려고 하질 말았어야지ㅜ 아님 끝까지 날 책임져 줬어야지 어느 쪽도 택하지 않은 사람들을 원망하게 돼
짜증나~~~ㅋㅋㅋㅋㅋ 앞에서는 착한 척 미안한 척 했지만 사실 미안하기보다 원망스러워 내가 좋다면서 왜 뒷담을 까... 거짓말쟁이 다 싫어 진짜 다 그만두고 싶어 기회만 되면 바로 떠날 거야
몰라 오늘도 밤 새고 아침에 잘래 어차피 어질러진 방 치워도 크게 달라질 것 없는데 왜 치워 그냥 그 위에 누워서 쓰레기같은 기분을 즐겨야지
나야 늘 엉망으로 살아왔지만 요즘은 나뿐만 아니라 주위 전부가 엉망이라서 더 무기력하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죽는데 나 하나 더 죽는다고 큰일 날 것 같지도 않아
연예인이 자살하면 따라서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연예인의 죽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연예인의 '죽음' 이 중요한 거였어 그냥 나랑은 다른 세계를 살던 누군가의 죽음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이렇게나 무기력해지는구나
하루종일 잠만 자고 싶어
사실 이정도 우울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떨쳐낼 수 있을텐데 그럴 필요를 못 느끼겠다 날 봐줄 사람도 없는데 열심히 살아서 뭐 해...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나를 위해 열심히 사는 건 못하겠어 열심히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 뭐지
왜... 뭐... 뭐지 늘 이런식이지진짜 아
하.................................................................. 창피해...
이거... 옛날에 내가 했던 짓이잖아......
마지막 기회도 차버리겠다면야 뭐...
사실 기대도 안 했어 이 모든 것들에 오늘은 일찍 약 먹어서 일찍 잘 거야 안녕
진짜 기대도 안 했어...
기대도 안 했으니 실망도 안 했어
이 모든 게 가치가 없다 내년이 가기 전엔 꼭 죽어야겠다
어차피죽을거할말다하고하고싶은댜로햐야지
착한척진짜토나옴 웅나안착해그만하께
설거지를 3시간동안했더니 숨이잘안쉬어짐 근데아직도안끝남 죽기전엔끝내야하는데 하...
설거지5시간햇음
내몸진짜쓰레기네
어제죽었음 몸이
아~ 토할 것 같아 내 전부를 받아내주ㅑ
언젠가 내가 별에 소원을 빌어 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구름이 저 멀리 있고 모든 괴로운 일들은 레몬 사탕처럼 녹아버리는 곳에
행복한 꿈을 꿨어 현실이 쓰네
내가 이것과 당신이 같은 종족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 얼마나 걸렸을지 상상도 못 할걸요. 무슨 뜻이에요? 둘 다 인간이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좀 헷갈리는 일이라고요. 당신은 크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얘는 작고 아무 소리나 낼 뿐이잖아요. 그 둘이 같은 종족이라는 걸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짧은 웃음) 뭐라고요? 바보 같죠, 알아요. 그러다가 알아차리기 시작했어요. 당신들은 자란다는걸요.
당신들은 변해야만 하잖아요. 매 순간순간마다 절대로 똑같은 존재가 아니죠. 본인이란 존재를 만들어 나가는 게 허락되어 있고 당연시돼요! "성장"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너무나도 놀라운 힘이에요. 와, 그 말 가사로 쓰면 좋겠는데요.
잠들지못하는세계의중심에서
곧 내 생일인가봐 내일 어쩌면 다음주 아니면 내년일수도있고
거짓말이야 한참 남았어 축하받을 가치도 없는 날이니까 그냥 그 전에 죽을 수 있음 좋을텐데
우울하지도 슬프지도 외롭지도않아서 죽고싶다
보고싶어 그리워할사람이없는데도누군가가뼈저리게그립다 꿈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집착할동안은 우울할지언정 살아있는기분인데말이야 집착할 대상이 없으면 우울하지도외롭지도힘들지도않고 행복하지도않아 근데 경험상 이상태가제일베스트인거같다
그래서 마치 살아있는사람마냥 일기장한테편지를쓰는거야
열심히 그린 그림을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네
바보같아
내 마을은 3월인데도 가끔씩 눈이 내려 못났어 정말... 나처럼 틀려버리고 마는 걸까
나는 생각해 이 세상이 전부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이고 어쩌면 크리스마스의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속쓰려
난정말 생일이 싫다
생일이 무서워
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
길고 길었던 밤의 끝에는
새벽을 불러일으킬...
그치 나는 받을 자격은 없는 사람이지 내 인생은 전부 업보로 이루어졌으니까
평생을 퍼주다 죽지 뭐
의외로 배려도 할 줄 아네
사실 알고 있는데 남들 기분 신경쓰고 있는 거 눈치 빠른 거 내 말의 의도를 설명해주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거 그 정도도 못할 정도로 머리가 나쁘지 않다는 거
위로도...
그래서 더 기쁜 거겠지 난 너무 진지한 사람도 싫지만 너무 가볍기만 한 사람도 싫어하거든 조금이나마 친해진 기분이라
그것도 아니면 뭐... 내가 터놓기엔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 아니겠냐~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냥그렇다고... 나도 남들 이해만 해주면서 살기 벅차서 그래 한 번 쯤은 바랄 수도 있는 거잖아 요구도 아니고 바라기만 하는 거잖아...
사실 다 알고 있었다고 하면 재수 없어 보이려나 왜냐면 나만큼 이상한 사람 또 없다는 거 알고 있거든 앞으로의 인생에 나 같은 사람을 또 보긴 힘들 거라고 알고 있었어 언젠가 작은 부분에서 그걸 뼈저리게 느낄 거라고 알고 있었어 내가 맞았지? 그렇지?
......진짜 내가 옳았나?
나 좀 사랑해줘
내가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
영원한 안식... 같은 거
그래 누군가 날 알아보면 죽자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쓰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래
.
펑
냠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 그래 거짓말 안 한다니까
미안
미워 역시 사람을 믿는 게 아니었어
가버려 겨우 괜찮아졌는데 싫어 진짜
아님 내가 갈게
미워서 죽어버릴것만같아 사랑받고싶어 나도 요즘 너무 이기적으로 살았지 나도 알아 그래서 벌 받는 건가 봐 그냥 나 좀 사랑해주면 안 돼?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