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그렇게 느꼈다 난입 자유
뚱뚱한 게 죄가 되나요
항상 생각하건대 먹을 때마다 나는 후회했다 그래 4달 쯤 되었나 30kg 가량이 빠졌다 우리는 먹으면 안 된다 우리는 먹으면 안 된다 아니 적어도 나는 먹으면 안 된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제 없다 하지만 사랑 받기 위해서는 굶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굶어야만 한다 그게 진짜 사랑이어도 가짜 사랑이어도 나는 사랑을 받고 싶다
다채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었는데 내게 보이는 건 흑백논리로 가득찬 세상뿐이야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나는 굶어야만 하는 걸지도 굶어야 사는 걸지도 굶으면 행복해 행복 그게 뭘까 행복 그건 굶는 것
누가 나보고 하루 빨리 뒤지라고 했는데 그럴수록 오기가 생긴다 40kg이 되어서 그 사람에게 보여줘야지 아니 그 사람이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헤헤ㅎ 진짜 기분 좋아 최고야 11월 18일? 그 안에 나는 40kg가 될래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을 들으며 생각한다 매일매일 사소한 이유가 죽음의 이유가 된다 결국 사람은 살 때문에 죽기도 한다 그렇다 시선은 사람을 죽이고 말은 사람을 죽인다 그렇다 나는 이미 여러번 죽어보았다
상처주고상처받고상처주고상처받고 그럴 바에 상처 주는 사람이 되겠다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맞으라는 성경 구절? 이 생각난다 그럴 필요 없다 왼뺨을 맞으면 상대의 두뺨을 때려야 한다
눈물이 흐르면 내가 배고프다는 사실에 감사해한다 눈물이 흐를 때마다 눈을 부릅뜨지만 눈을 감으면 다시 눈물이 흘러내릴 것만 같다 하지만 나는 지지 않는다 40kg가 되어서 40.0kg가 되어서 날 욕하고 괄시하고 짓밟은 사람들을 똑같이 짓밟아야지
적어도 내가 다른 사람을 볼 때는 뚱뚱한 사람들을 혐오하지 않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뚱뚱한 나를 혐오하고 뚱뚱한 사람들에게 이유없는 욕을 던지는 게 당연하다고 믿는다 나는 그게 슬퍼서 굶는다 악독하게 죽은 화분에 물을 안 주고 굶긴다
이유없이 조롱 받은 적이 있다 아니 이유가 있는 건가? 뚱뚱해서. 그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짐승 취급을 받았다. 좆돼지. 그게 호칭이었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굶는다. 굶자. 굶어서 증명하자. 내가 짐승새끼가 아니라는 걸.
킥킥거리며 나를 비웃던 사람들 겨우 몸 하나로 나를 판단하던 사람들도 11월 18일 이전에 볼 필요가 없다 아니 봐도 당당히 볼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유지덥을 찍을 거야 꼭.
단 하나만 이루면 되는데 이제 이제 다 소용 없는데 그냥 40kg만 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 6년 간 바라던 거잖아 찌다가 빠지다가 찌다가 빠지다가 지겹지도 않아? 이제 하향세만 보이니까 괜찮아 더 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