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네가 이겼나?

일기 2023/10/03 21:57:35

#1 이름없음 2023/10/03 21:57:35

언젠가 내가 이기는 그날까지? >>1000 1.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9987345 2.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70995837 스레주가 아무 문장이나 쓰는 스레 난입 자유

#2 이름없음 2023/10/03 21:59:31

난 사람이 아니게 되었단 말이다...

#3 이름없음 2023/10/03 21:59:42

보통 아이 이름을 그렇게들 짓나요?

#4 이름없음 2023/10/03 22:00:40

잘 어울린다, 야. 진짜 예뻐.

#5 이름없음 2023/10/03 22:02:08

손 끝의 굳은살이 거슬렸다.

#6 이름없음 2023/10/03 22:04:34

역시 해학의 민족인가...

#7 ◆zhvCjdu8o0r 2023/10/03 22:04:56

시험 삼아서 한 번?

#8 이름없음 2023/10/03 22:05:24

이게 아니잖아...

#9 이름없음 2023/10/03 22:05:30

잊어버렸다...

#10 이름없음 2023/10/03 22:05:46

모성애가 흔들리는데...

#11 이름없음 2023/10/03 22:06:29

그 고통은 이미 한 번 경험했다.

#12 이름없음 2023/10/03 22:07:23

어떻게든 영원히 입을 다물게 해 주지.

#13 이름없음 2023/10/03 22:17:21

살인은 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는 하지 않는...

#14 이름없음 2023/10/03 22:37:08

하나보다 더 많은 생을 사는 이는, 하나보다 더 많은 죽음을 당해야 하리니.

#18 이름없음 2023/10/03 23:49:46

넌 네가 씹은 쌀알의 수를 기억해?

#20 이름없음 2023/10/04 01:50:24

당신은 스스로를 동정할 자격이 없습니다.

#21 이름없음 2023/10/04 02:10:00

공룡들은 사실 우주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대.

#22 이름없음 2023/10/04 02:11:24

운명이겠지.

#23 이름없음 2023/10/04 02:12:22

손목의 붉은 자국들이 눈길을 끌었다.

#24 이름없음 2023/10/04 02:12:38

기타 피크로 손목을 건드려댔다.

#25 이름없음 2023/10/04 02:13:52

성애적인 관계는 싫어해.

#26 이름없음 2023/10/04 02:14:18

정신이 못 쉬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급한 만큼 나를 채찍질하게 된대.

#27 이름없음 2023/10/04 02:14:49

남들처럼 살겠다고 무던한 척 대충 살면 그냥 네 정신만 거덜난다고.

#28 이름없음 2023/10/04 02:17:20

죽음도 너를 긍정하지 않았구나.

#29 이름없음 2023/10/04 02:18:20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30 이름없음 2023/10/04 02:21:02

지구는 피투성이가 되리라.

#31 이름없음 2023/10/04 02:21:19

그럼 달은요? 수성은요?

#32 이름없음 2023/10/04 02:26:09

보스에게 충성을 바친다는 쇼맨십이었다.

#33 이름없음 2023/10/04 02:26:47

그동안의 무신경한 행동이 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병 때문이었구나.

#34 이름없음 2023/10/04 02:37:44

나를 위해서 저 멀리 있는 별도 따다 주겠다며 날아갔다가 바보처럼 돌아올 것 같아.

#35 이름없음 2023/10/04 02:48:07

빚은 갚았다.

#36 이름없음 2023/10/04 02:51:09

편하게 발 뻗고 자는 건 윗대가리들 뿐이지.

#37 이름없음 2023/10/04 02:51:23

역시 썩어 빠진 머리부터 떼어내야...

#38 이름없음 2023/10/04 02:56:14

가만히 좀 있어봐. 간지럽단 말이야...

#39 이름없음 2023/10/04 03:15:38

현실 도피는 그만하자!

#40 이름없음 2023/10/04 03:15:55

그래도 이걸 손에 붙들고 있는 순간만큼은 괴롭지 않아.

#41 이름없음 2023/10/04 03:51:03

이제 좀 편해졌어?

#43 맞아! 2023/10/04 16:35:26

실은 행복을 이미 알고 있지만, 불행한 척을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44 이름없음 2023/10/04 16:48:17

너도 바다로 도망가고 싶은 거야?

#45 이름없음 2023/10/04 17:03:00

네가 앞으로 해줘야 할 일이 아주 많아.

#46 이름없음 2023/10/04 17:05:17

너 조차도 스스로를 모욕하게 만들 거야.

#48 이름없음 2023/10/04 17:36:55

그래서 가끔은 태양이 뜨지 않았으면 싶지.

#49 이름없음 2023/10/04 17:38:46

하나의 감각과 하나의 너, 하나의 우리.

#50 이름없음 2023/10/04 17:41:42

살릴 테면 살려 보시게.

#51 이름없음 2023/10/04 17:46:54

누군가의 하늘은 보라색이다.

#55 이름없음 2023/10/04 23:23:18

언제쯤부터 생일이 기대되지 않게 될까?

#56 이름없음 2023/10/05 02:36:10

고개를 숙여 살아남을 바에는 차라리 꼿꼿하게 서서 부러지겠다.

#57 이름없음 2023/10/05 02:41:03

이번주 토요일이 축구 결승이래! 일본이랑 한다는데?

#58 이름없음 2023/10/05 02:41:23

치킨은 미리 사 놓는 게 좋겠다.

#59 이름없음 2023/10/05 02:42:10

졸업하면 나랑 결혼해 줄래요?

#63 이름없음 2023/10/05 22:10:24

난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으니까, 내 앞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어.

#64 이름없음 2023/10/05 22:12:41

어떤 것을 그토록 사랑하길래...

#65 이름없음 2023/10/05 22:14:03

너는 마치 영혼까지 흑백인 사람처럼 보였다.

#66 이름없음 2023/10/05 22:17:45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를 만나러 북서부까지 와본 적 없어!

#67 이름없음 2023/10/05 22:19:00

네 심장소리를 들으러 가는 길이야.

#68 이름없음 2023/10/05 22:23:05

너 버그 걸린 것 같은데? 멀리서 봤는데 아까부터 너 혼자서만 2배속으로 움직여.

#69 이름없음 2023/10/05 22:29:23

앗 뭐야...평범한 직장인이었잖아?

#70 이름없음 2023/10/05 22:32:39

어이 형씨, 정신 차려.

#71 이름없음 2023/10/05 22:37:20

건방진 그 꼬맹이가 어른이 다 됐군.

#72 이름없음 2023/10/05 22:58:06

책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73 이름없음 2023/10/05 22:59:58

눈치가 빠른 건지, 다 알고 있는 건지,

#74 이름없음 2023/10/05 23:01:34

네가 진정 나를 위한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79 이름없음 2023/10/07 23:40:32

잘못했어요...

#81 이름없음 2023/10/08 01:51:35

라벨 붙일 시간이야. 가만히 있어.

#82 이름없음 2023/10/08 01:59:37

믿어, 날!

#83 이름없음 2023/10/08 02:06:06

내 마음을 주겠다잖아요...

#84 이름없음 2023/10/08 04:10:31

곧 크리스마스야.

#85 이름없음 2023/10/08 04:55:39

너 나랑 시체 묻은 적 있어?

#86 이름없음 2023/10/08 14:27:46

그걸 지금 물어보면 어떡해.

#87 이름없음 2023/10/08 14:28:11

분명 더 중요한 일이 있을 텐데 이런 노래를 듣고 있지.

#88 이름없음 2023/10/08 14:31:24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겠구나...

#89 이름없음 2023/10/08 14:33:01

내가 어쨌든 좋아해 줄 거잖아요?

#90 이름없음 2023/10/08 15:40:48

어차피 죽을 거면 나한테 죽어.

#91 이름없음 2023/10/08 17:29:06

아, 그래. 그 눈동자! 저번에 만난 적이 있지.

#92 이름없음 2023/10/08 17:30:52

이 새끼 목 따이는 거 보기 싫으면 떨어져!

#93 이름없음 2023/10/09 22:30:16

안심해. 군인이 한가해졌다는 건 나름 희소식이야.

#94 이름없음 2023/10/09 23:18:07

그래, 뭐. 산제물은 재밌고 맛있으니까...

#95 이름없음 2023/10/09 23:23:10

바다가 파랑을 내뱉었다.

#96 이름없음 2023/10/10 00:07:34

당신은 소리를 지르고 애원하고 울부짖는다.

#97 이름없음 2023/10/10 00:09:42

시선을 돌릴 수가 없다. 눈을 감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98 이름없음 2023/10/10 00:09:55

당신의 마음은 무감각해지지만, 두려움을 억누르는 자비는 베풀지 않는다.

#99 이름없음 2023/10/10 00:16:05

너는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본다. 너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지켜본다.

#100 이름없음 2023/10/10 00:46:37

너도 좋았잖아? 울지 마.

#101 이름없음 2023/10/10 00:55:06

진심으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하게 될 수 있을 때까지는 의외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2 이름없음 2023/10/10 00:58:59

지팡이 잡아, 새끼야.

#103 이름없음 2023/10/10 01:00:47

그냥 그 사람이 날 죽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면 돼요.

#104 이름없음 2023/10/10 01:08:16

괜찮아. 하나의 시대가 사라진 것 뿐.

#105 이름없음 2023/10/10 01:08:29

네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아.

#106 이름없음 2023/10/10 01:22:22

구원을 굳이 원한다면 지금 이 닦고 자.

#107 이름없음 2023/10/10 01:24:21

바보 같아도 괜찮으니까 좀 영원해주라.

#108 이름없음 2023/10/10 01:24:34

부서지는 완벽함을, 너를 붙잡았다.

#109 이름없음 2023/10/10 01:25:40

무능의 극치 그 자체네요.

#110 이름없음 2023/10/10 02:28:25

아파. 아프다.

#111 이름없음 2023/10/10 02:29:24

부디 높은 곳에서 군림하소서.

#112 이름없음 2023/10/10 02:30:33

상황이 얼마나 극악으로 치닫더라도 당신은 당신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13 이름없음 2023/10/10 02:30:46

동이 트는구나.

#114 이름없음 2023/10/10 02:39:36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보고 싶어해도 되나요?

#115 이름없음 2023/10/10 02:44:45

고작 나 같은 게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힐 수 있겠습니까?

#119 이름없음 2023/10/12 01:36:24

잘린 팔의 단면에서는 피가 질질 흘러내렸다.

#120 이름없음 2023/10/12 01:38:35

나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입을 열었다.

#121 이름없음 2023/10/12 01:38:39

바닥의 단조로운 무늬가 울렁이며 요동쳤다.

#122 이름없음 2023/10/12 01:42:57

나는 서둘러 이불을 끌어당겨 다리와 피 웅덩이를 가렸다.

#123 이름없음 2023/10/12 02:07:14

뜨거운 물이 살갖에 스며드는, 마치 더럽혀진 몸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 감각에 나는 잠시 동안 멍하니 물을 맞고 서 있었다.

#124 이름없음 2023/10/12 02:24:46

내가 널 사랑한다 해도 죽을 거야?

#125 이름없음 2023/10/12 02:24:50

내가 널 사랑한다 해도 죽을 거다.

#126 이름없음 2023/10/12 02:34:29

그 길이 옳은 길은 아닐 겁니다.

#127 이름없음 2023/10/13 18:29:11

우린 죽을 때까지 서로를 증오하게 될 테니까...

#128 이름없음 2023/10/13 18:34:04

플레이의 기본은 '다른 장소'와 '다른 관계' 아니겠니.

#129 이름없음 2023/10/14 01:13:48

종업원은 팔지 않습니다. 이미 주인이 있거든요.

#130 이름없음 2023/10/14 03:14:27

사랑해 달라는 추상적인 요구를 하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아.

#131 이름없음 2023/10/14 03:17:10

내가 이걸 사랑이라고 납득하기에는 네 노력이 부족해.

#132 이름없음 2023/10/14 03:23:25

난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거나 노력을 하거나 힘을 쓰진 않았어. 오히려 그건 내가 아무 힘을 들이지 않았을 때 일어났잖아.

#133 이름없음 2023/10/14 03:30:06

아, 내가 죽는구나.

#134 이름없음 2023/10/14 03:33:03

너는 일정 거리 밖의 선량한 방관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람이야.

#135 이름없음 2023/10/14 03:41:50

어머니, 우린 가난한가요?

#136 이름없음 2023/10/14 03:42:12

정신적으로는 그렇단다.

#137 이름없음 2023/10/14 03:49:22

그렇게 당하고도 아무렇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138 이름없음 2023/10/14 03:51:46

고작, 말이지.

#139 이름없음 2023/10/14 06:46:17

앞으로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함께 있을 거야.

#140 이름없음 2023/10/14 07:09:51

예쁘게 웃어야지.

#141 이름없음 2023/10/14 07:17:05

인간은 정말로 쓰레기 같습니다.

#142 이름없음 2023/10/14 07:17:56

나는 모르는 감정은 노래하지 않아.

#143 이름없음 2023/10/14 08:07:23

바로 염을 해 버리니, 어찌 살겠소.

#145 이름없음 2023/10/14 15:19:25

평생을 함께했는데, 그 애의 나머지 평생도 가져야 마땅한 거 아니냐고!

#146 이름없음 2023/10/15 02:31:49

텅 빈 방 안에서 방울 소리가 울려도 모른 척 하십시오.

#147 이름없음 2023/10/15 02:32:23

너는 귀여운 맛이 났다.

#148 이름없음 2023/10/15 02:33:34

다른 사람의 품 안에 너를 안겨주었다.

#149 이름없음 2023/10/15 02:36:44

흉지겠다. 우리 집에서 치료하고 가게 해줄게.

#150 이름없음 2023/10/15 02:37:53

절대적으로 학대당하고 굶고 살해당하는 쪽에 공감합니다.

#151 이름없음 2023/10/15 02:59:18

독버섯은 예쁘게 생겼으니까...

#152 이름없음 2023/10/15 03:04:52

그냥 난 죽게 둬.

#153 이름없음 2023/10/15 03:07:18

내가 너 하나 살리겠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기나 해?

#154 이름없음 2023/10/15 03:08:20

괴물과 싸우기 위해 결국 괴물이 되는구나...

#155 이름없음 2023/10/15 03:13:35

조금만, 조금만 더 그리울 테니까...

#156 이름없음 2023/10/16 02:33:29

전 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157 이름없음 2023/10/16 02:33:52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내야 한다는 결심을 할 만큼, 사랑한다.

#158 이름없음 2023/10/16 02:37:29

그냥 미친 놈이 아닌지...

#159 이름없음 2023/10/16 02:38:11

노력한 결과 그 이상의 행복을, 이제 자자.

#160 이름없음 2023/10/16 23:04:42

사랑해, 다치지 마.

#161 이름없음 2023/10/16 23:29:37

오르라, 나는 바벨이다.

#162 이름없음 2023/10/16 23:58:24

감히 악마가 천사에게 입을 맞출 수 있겠습니까?

#163 이름없음 2023/10/17 00:58:18

아무나 나 좀 안아라.

#164 이름없음 2023/10/17 11:07:40

내 세상은 끝났는데, 너는 세상 모르게 잠들었구나.

#165 이름없음 2023/10/17 11:15:10

이돌라트리아?

#166 이름없음 2023/10/17 18:39:00

눈 뜨기 원한 이 없는데, 밤은 저무는구나.

#169 헐 노래 아는구나! 2023/10/18 00:06:50

>>168 꿈은 꾸지 마라.

#170 시몬 베유 2023/10/21 00:33:03

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도 다양하나, 실제의 악은 우울하고 단조로우며 척박하고도 지루하다.

#171 이름없음 2023/10/21 01:11:37

사랑이 가끔 눈에 보이는 순간이 있지...

#172 이름없음 2023/10/21 01:42:39

난 네가 싫어.

#173 이름없음 2023/10/21 01:42:53

이젠 더 이상 앞서갈 필요도 없지.

#174 이름없음 2023/10/21 01:43:20

아, 안 돼,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175 이름없음 2023/10/21 01:44:26

우리 엄마는 돌아가셨어. 작년에 말야.

#176 이름없음 2023/10/21 01:44:57

이제 두 번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구나.

#177 이름없음 2023/10/21 01:45:24

그런 모습들만 널 닮게 돼.

#178 이름없음 2023/10/22 02:02:34

그는 사업상 나에게 빚을 지고 있어서.

#179 이름없음 2023/10/23 01:02:05

난 한심하고 무가치해.

#180 이름없음 2023/10/23 01:03:32

네 까짓 게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

#181 이름없음 2023/10/23 01:03:49

도움을 주고 싶어. 단지 내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서.

#182 이름없음 2023/10/23 01:04:41

그거 다 가스라이팅이야.

#183 이름없음 2023/10/23 01:05:16

아아악, 이 개자식!

#184 이름없음 2023/10/23 01:05:35

그러지 않을 거잖아. 날 사랑하면서!

#185 이름없음 2023/10/23 01:08:49

모두에게는 구원 받을 기회가 주어저야 한다고 생각해.

#186 이름없음 2023/10/23 03:34:21

차디찬 이 설원에서 봄을 꿈꾸었다.

#187 이름없음 2023/10/23 03:35:20

난 한낱 인간이에요!

#188 이름없음 2023/10/23 04:56:19

세상의 모든 고독이란 고독은 다 씹어먹을 것처럼 생겨서는.

#189 이름없음 2023/10/23 05:02:21

저로는 싫으십니까.

#190 이름없음 2023/10/23 05:03:25

자기 삶에 애착이 있는 게 느껴져.

#191 이름없음 2023/10/23 05:08:53

그냥 네 생각이잖아. 그게 뭐든 존중해.

#192 이름없음 2023/10/23 05:22:55

지금 제 곁을 몇 명이 떠났냐고요!

#193 이름없음 2023/10/23 05:25:46

기다리지도 않은 월요일은 매번 꼬박꼬박 지겹게 찾아오는데...

#194 이름없음 2023/10/23 06:03:23

너한테서 대마 냄새 나.

#195 이름없음 2023/10/25 00:07:44

어린 시절의 우리가 모두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던, 지금은 잃어버린 초능력들을.

#196 이름없음 2023/10/25 00:08:23

제발 부탁이니 날 미워하지 말아라.

#197 이름없음 2023/10/25 00:11:01

경첩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198 이름없음 2023/10/25 00:11:27

착하지, 아가야. 문 열어줘.

#199 이름없음 2023/10/25 00:11:51

언제 봤다고 나를 제 아이라 칭하는가.

#200 이름없음 2023/10/25 00:12:53

네 가슴에 꽂힌 비수들이 보이는구나.

#201 이름없음 2023/10/25 00:13:13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202 이름없음 2023/10/25 00:13:24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203 이름없음 2023/10/25 00:14:05

어푸, 바닷물이 다네.

#204 이름없음 2023/10/25 00:15:09

무겁기만 하던 몸뚱이가 마침내 바다의 일부로 변해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눈을 감았다.

#205 이름없음 2023/10/25 00:19:31

고양이랑 같이 사니까 길 위의 모든 고양이가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206 이름없음 2023/10/25 00:21:03

네 빳빳하게 굳은 다리 위 해오라기 한 마리.

#207 이름없음 2023/10/25 00:22:43

술김에 하는 말을 충동적이지 않다고 하는구나.

#208 이름없음 2023/10/25 00:23:11

내가 기다리는 부고는 무조건 1면에 실립니다.

#209 이름없음 2023/10/25 00:25:09

그제서야 제 새까만 속내를 내뱉었다.

#210 이름없음 2023/10/25 00:27:48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11 이름없음 2023/10/25 00:28:32

너는 다치고 지쳤지만 적어도 혼자는 아냐.

#212 이름없음 2023/10/25 00:31:05

왜요? 그럼 나한테 사랑한다고는 왜 했는데요?

#213 이름없음 2023/10/25 00:32:38

난 그냥 괴물이야. 네 침대 밑에 사는.

#214 이름없음 2023/10/25 00:32:47

뭐야, 너도 월세 내.

#215 이름없음 2023/10/25 00:36:14

뭐야, 헤로인 맞았냐?

#216 이름없음 2023/10/25 00:37:20

점점 도덕적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할 거야. 난 그 점을 주의깊게 관찰할 거고.

#217 이름없음 2023/10/25 00:38:47

일하지 않는 자, 두 배로 먹어라.

#218 이름없음 2023/10/25 00:39:14

일하지 않는다는 건 쓸모가 없다는 거니까, 잡아먹기 좋게 살 찌우라고.

#219 이름없음 2023/10/25 00:42:00

이제 더 이상 네가 속삭이는 모든 달콤한 말들에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으니까.

#220 이름없음 2023/10/25 00:42:59

널 죽인 다음에 요 앞 보쌈 정식집에 갈 거야. 거기 맛있어?

#221 이름없음 2023/10/25 00:43:45

거기보단 그 옆 삼계탕집이 더 먹을만해.

#222 이름없음 2023/10/25 00:43:59

배가 등가죽에 늘러 붙겠네.

#223 이름없음 2023/10/25 00:46:39

난 모든 신의 어머니잖아.

#224 이름없음 2023/10/25 00:56:55

시민 여러분. 오늘도 부디, 즐거운 하루 되시길.

#225 이름없음 2023/10/25 00:57:09

안 즐거우면 즐겁게 해 주나요?

#226 이름없음 2023/10/25 00:57:50

발을 관통한 나뭇가지에 벌레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227 이름없음 2023/10/25 00:57:56

으악, 징그러.

#228 이름없음 2023/10/25 00:58:13

그 날의 주인은 아직 멀었다.

#229 이름없음 2023/10/25 01:00:10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살아나갈 수 없게 되었다.

#230 이름없음 2023/10/25 01:00:58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다.

#231 이름없음 2023/10/25 01:08:48

책 먹는 여우와 도서관에 간다면 넌 그에게 무슨 책을 추천할 거야?

#232 이름없음 2023/10/25 01:10:19

아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할 거야. 난 누군가와 내 감상을 공유하는 게 좋으니까!

#233 이름없음 2023/10/25 01:10:43

그래? 난 경찰행정학.

#234 이름없음 2023/10/25 01:12:13

종이를 잡고 세로로 죽 갈랐다.

#235 이름없음 2023/10/25 01:12:33

머리카락이 오스스 곤두섰다.

#236 이름없음 2023/10/25 01:14:36

아버지, 놔 주세요...

#237 이름없음 2023/10/25 01:16:16

마치 누군가 쓰다 만 핸드폰 메모장 속 조잡한 단편 소설의 주인공 같은 삶이다.

#238 이름없음 2023/10/25 01:17:08

소중한 것은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알아차리게 되더라.

#239 이름없음 2023/10/25 01:18:00

헌혈 동의서를 주렴.

#240 이름없음 2023/10/25 01:20:39

지금 널 잊어줄게.

#241 이름없음 2023/10/25 01:20:54

국가 자체가 연구 대상입니다.

#242 이름없음 2023/10/25 01:21:10

제발, 제발 날 좀 잊어주게나.

#243 이름없음 2023/10/25 01:21:42

네가 만든 발자국 위로 걸었다.

#244 이름없음 2023/10/25 01:22:43

악은 결국 선의 부재이다.

#245 이름없음 2023/10/25 01:23:54

네, 아니오. 네. 네네, 넵. 절차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246 이름없음 2023/10/25 01:33:24

원수의 시체가 알아서 떠내려오겠거니...

#247 이름없음 2023/10/25 01:45:39

버튼 누르는 일만 할 알바 구합니다. 시간당 만 원 지급합니다.

#248 이름없음 2023/10/25 01:46:08

저는 곧 통 속의 뇌가 될 건데, 전기자극을 줄 지인들이 아무도 없어서요.

#249 이름없음 2023/10/25 01:46:45

눈이 아파.

#250 이름없음 2023/10/25 22:16:06

이 자식이 또...!

#251 이름없음 2023/10/27 01:04:48

우울한 것도 좋아. 너무 깊이 빠지면 죽지만...

#252 이름없음 2023/10/28 21:11:42

네 두 발에서 신발을 훔치지.

#253 이름없음 2023/10/28 21:12:04

난 그런 꼬리표 필요 없어요.

#254 이름없음 2023/10/28 21:14:58

자기 운명의 주인이지.

#255 이름없음 2023/10/28 21:15:56

언젠가부터 모든 일들이 어긋나기 시작할 테니.

#256 이름없음 2023/10/28 21:26:32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어둠 속으로...

#257 이름없음 2023/10/28 23:49:06

난 심리적 안정 따위 필요 없어요! 불안만이 날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구요!

#258 이름없음 2023/10/29 00:14:41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완전무결하기 힘들지.

#259 이름없음 2023/10/29 00:20:28

이깟 충동은 널 이길 수 없어. 그렇지?

#260 이름없음 2023/10/29 00:20:46

괜찮아, 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261 이름없음 2023/10/29 00:54:41

잘 잤어?

#262 이름없음 2023/10/29 00:56:36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다니, 기적이야!

#263 이름없음 2023/10/29 00:59:36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들이 만연했던 곳이야.

#264 이름없음 2023/10/29 01:04:33

널 지켜보는 분들이 꽤 많아진 것 같군. 긴장했나?

#265 이름없음 2023/10/29 01:09:23

짠! 널 클레이로 만들었어.

#266 이름없음 2023/10/29 01:10:40

이제 코에 숨 좀 불어넣어 봐.

#267 이름없음 2023/10/29 01:13:46

순조롭군!

#268 이름없음 2023/10/29 01:14:58

그딴 거 알 게 뭡니까!

#269 이름없음 2023/10/29 21:15:42

우리는 서로 악인인게야, 안 그러나?

#270 이름없음 2023/10/29 21:20:17

왜 자살하는 사람 밑으로 지나가고 그러세요.

#271 이름없음 2023/10/29 21:26:53

자유는 타인을 해치면서부터 악이 되기 시작하지.

#272 이름없음 2023/10/29 21:29:05

넌 다정한 사람이니까. 언젠가 그 다정함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273 이름없음 2023/10/29 21:32:22

그래도 나한테 죽는 게 훨씬 덜 아프고 깔끔할 거야.

#274 이름없음 2023/10/29 22:50:45

행복하고 싶다고 바란 적은 없다.

#275 이름없음 2023/10/29 22:55:30

아니 그러니까, 도망치는 선택은 당장은 편하겠지만 미래를 망치는 길이라고?

#276 이름없음 2023/10/29 22:55:49

내가 몰라서 이러는 것 같아? 난 오늘만 살고 싶단 말이야!

#277 이름없음 2023/10/29 23:00:16

시간은 무심하게도 빠르게 흘러갔다.

#278 이름없음 2023/10/30 00:48:13

난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만 하거든.

#279 이름없음 2023/10/30 00:48:24

좋아? 아니면, 모르겠냐?

#280 이름없음 2023/11/01 19:26:37

오래 기다리게 할 거면 금방 오겠노라 말이나 말지.

#281 이름없음 2023/11/02 01:13:10

정의와 열정은 끔찍한 방식으로 뒤틀릴 수 있다.

#282 이름없음 2023/11/02 01:13:48

귀엽구나...

#283 이름없음 2023/11/02 01:24:49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했지. 이미 한 번 죽어 봤으니 말야. 죽는 게 얼마나 무서웠겠어?

#284 이름없음 2023/11/02 01:25:25

설탕을 입힌 도넛이 먹고 싶어.

#285 이름없음 2023/11/02 01:27:20

네가 겪고 있는 괴로움도 다 지나갈 거야.

#286 이름없음 2023/11/02 01:28:19

왜 매번 나만 시체 청소 담당인데?

#287 이름없음 2023/11/02 01:29:19

남의 과거를 궁금해 하지 마.

#288 이름없음 2023/11/02 01:29:30

남이 아니라 너인데도?

#289 이름없음 2023/11/02 01:36:06

그게 그거잖아!

#290 이름없음 2023/11/02 01:36:13

집어 치워, 짜증나.

#291 이름없음 2023/11/02 01:37:23

입 안에서 계속 쓴 맛이 나...

#292 이름없음 2023/11/02 01:37:46

고향에 돌아온 첫날밤을 구치소에서 보내고 싶은 거니?

#293 이름없음 2023/11/02 01:39:41

갈가리 찢어서 콘크리트에 넣고 반죽한 다음 전 세계로 퍼뜨려 주지.

#294 이름없음 2023/11/02 01:40:06

너 베이스 치니?

#295 이름없음 2023/11/02 01:40:22

원인과 결과의 완벽한 표본이구나!

#296 이름없음 2023/11/02 01:40:58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외롭다고 느낄까?

#297 이름없음 2023/11/02 01:41:13

우주의 방랑자, 금지된 구역의 유랑민.

#298 이름없음 2023/11/02 01:43:17

강판에 면상을 갈아 버렸구나.

#299 이름없음 2023/11/02 01:43:27

아니요!

#300 이름없음 2023/11/02 01:44:29

예전의 난 엄청 귀여웠는데.

#301 이름없음 2023/11/02 01:45:40

엄마, 전 괜찮아요. 진짜로.

#302 이름없음 2023/11/02 01:47:31

아니 근데, 이름이 '이름이 없는 자' 면 결국 이름이 있는 거잖아?

#303 이름없음 2023/11/02 01:48:00

멈춰라 이 자식아!

#304 이름없음 2023/11/02 02:43:04

우린 그냥 0과 1들이지.

#305 이름없음 2023/11/02 03:02:05

별 거 아냐. 그냥 네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래.

#306 이름없음 2023/11/02 03:02:19

나 파티 가야 해.

#307 이름없음 2023/11/02 03:03:26

그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언젠가 너도 깨달았으면 좋겠구나.

#308 이름없음 2023/11/02 03:04:39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309 이름없음 2023/11/02 03:06:02

사람들은 널 좋아하지 않아. 확실해.

#310 이름없음 2023/11/02 03:07:02

너 나랑 같이 쓰레기통이랑 쇠사슬로 깡패들 두들겨 팼었잖아.

#311 이름없음 2023/11/02 03:08:27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유에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 없지.

#312 이름없음 2023/11/02 03:10:19

넌 그림 같구나.

#313 이름없음 2023/11/02 03:12:21

그건 레이시즘이야.

#314 이름없음 2023/11/02 03:15:46

짠! 죽었네.

#315 이름없음 2023/11/02 03:18:07

혹시라도 차에다 토하면, 알겠지...

#316 이름없음 2023/11/02 03:19:21

그 새끼들, 거의 굶어 죽어가고 있었잖아.

#317 이름없음 2023/11/02 03:21:36

그래가지고 나랑 결혼이나 하겠어?

#318 이름없음 2023/11/02 09:51:12

나의 자비가 분노를 이기게 하소서.

#319 이름없음 2023/11/02 09:54:44

네가 뭘 원하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몰라.

#320 이름없음 2023/11/02 09:58:50

내뱉는 하얀 숨이 공기 사이로 흩어졌다.

#321 이름없음 2023/11/02 11:55:22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좋았더랬다.

#322 이름없음 2023/11/02 11:56:21

나도 이름을 갖고 싶어...

#323 이름없음 2023/11/02 12:01:03

아, 나는 이번에도 그것을 맛보고는 죽어가겠구나.

#324 이름없음 2023/11/02 12:03:19

너는 이 세상에 있을 리 없는 인간이라는 걸...말이지.

#325 이름없음 2023/11/02 12:04:50

여기에서는 성실한 건 나쁜 버릇이야.

#326 이름없음 2023/11/02 12:10:08

이제 갈게.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327 이름없음 2023/11/02 12:11:14

난 네 존재를 긍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할 수도 없지만.

#328 이름없음 2023/11/02 12:11:33

용서받을 수 있다면서요...!

#329 이름없음 2023/11/02 12:11:51

하늘에 계신 너네 아버지가 그리 말씀하시더냐?

#330 이름없음 2023/11/02 12:19:00

이제 영원히 함께 놀 수 있습니다.

#331 이름없음 2023/11/02 16:15:04

불경한 것.

#332 이름없음 2023/11/02 18:19:32

남은 삶을 소리 지르는 유령이 돼서 살아가는 거야.

#333 이름없음 2023/11/02 18:24:27

내 마음 속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겨울은...

#334 이름없음 2023/11/02 18:24:56

그러면, 어, 동남아로 이사 가는 건 어때?

#335 이름없음 2023/11/02 18:25:10

넌 비유가 뭔지 모르니?

#336 이름없음 2023/11/02 18:25:29

글쎄, 유비는 아는데. 깔깔깔.

#337 이름없음 2023/11/02 18:56:38

그래서, 이거 가지고 나가게 창문이라도 깨야 하나?

#338 이름없음 2023/11/02 18:56:54

본드 그만 빨아.

#339 이름없음 2023/11/02 19:43:33

마법이 일어나면 말해줘. 놓치기 싫으니까.

#340 이름없음 2023/11/02 20:36:22

아무래도 전 이 실패자 가문의, 가장 최신 실패작인가 봐요.

#341 이름없음 2023/11/02 20:43:48

미래가 드러날 것이야.

#342 이름없음 2023/11/02 20:55:02

잔혹한 젊은이들아.

#343 이름없음 2023/11/02 20:55:33

졌다고 이 자식아!

#344 이름없음 2023/11/03 20:37:04

같이 죽어줄까. 혼자는 싫은 거잖아?

#345 이름없음 2023/11/04 00:33:52

그렇게 울어도 안 사줄 거야!

#346 이름없음 2023/11/04 05:38:05

한참 봐야 사람 같은 새끼.

#347 이름없음 2023/11/04 05:39:02

나는 동반의존자 입니다.

#348 이름없음 2023/11/05 17:40:19

소멸만이 해방인 아이러니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349 이름없음 2023/11/05 19:03:47

아까는 정말 잘못했다.

#350 이름없음 2023/11/06 02:59:51

전부 내 탓으로 돌려도 돼.

#351 이름없음 2023/11/06 03:00:03

정말? 그럼 빚 좀 갚아라.

#352 이름없음 2023/11/06 03:00:46

너와 이혼하겠다 눈물을 흘리며 길길이 날뛰는 그를 보고도 느끼는 게 정말로 없니...

#353 이름없음 2023/11/06 03:02:25

더는 신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354 이름없음 2023/11/06 03:02:41

불을 켜 두어라.

#355 이름없음 2023/11/06 03:20:56

오늘도 현명한 선택 하시길.

#356 이름없음 2023/11/06 03:21:07

손금처럼 움켜쥔 영혼을.

#357 이름없음 2023/11/06 03:21:29

더는 돌아갈 수 없다.

#358 이름없음 2023/11/06 03:23:41

이봐, 안전선은 지켜.

#359 이름없음 2023/11/06 03:42:37

진짜 제물 의식에 쓰이는 재료를 넣었다고.

#360 이름없음 2023/11/06 04:23:32

찻잔 속의 폭풍이 아니었다면...

#362 이름없음 2023/11/08 00:12:50

악은 뻔하고 지루하지만 선은 다양하고 흥미롭다.

#363 이름없음 2023/11/08 02:36:48

안온한 안정만 깊이 바라며 기도하네.

#364 이름없음 2023/11/08 02:37:21

그리고 끝내 입을 열지 못한 채 죽었다고.

#365 이름없음 2023/11/08 02:38:45

커튼콜에서는 아팠던 사람, 슬펐던 사람, 죽었던 사람들이 다 나와 웃으며 인사를 하지.

#366 이름없음 2023/11/08 02:38:56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369 이름없음 2023/11/13 01:26:18

나는 계속 여기 있었어. 내 옆에 다른 희생자가 묻힐 때도, 내 피부에 새싹들이 뿌리를 내릴 때도, 마침내 그가 너를 죽이고 나를 찾아냈을 때까지.

#370 이름없음 2023/11/13 01:48:38

기절하지 마라. 도중에 깨우기 성가셔.

#371 이름없음 2023/11/13 02:00:48

혈관이 터지듯 사랑을 목 졸라...

#372 이름없음 2023/11/13 02:00:57

안으로 뫼시어라.

#373 이름없음 2023/11/13 02:15:05

포기하는 법을 알고 있던 아이.

#374 이름없음 2023/11/13 02:22:58

처음이라면서, 잘하네.

#375 이름없음 2023/11/13 02:36:32

신들이 그대의 이름을 칭송할지어다.

#376 이름없음 2023/11/13 02:38:18

충분히 행복했어요.

#378 이름없음 2023/11/14 00:43:45

사인은 과다 출혈이 되겠군요.

#379 이름없음 2023/11/14 02:39:13

내가 널 미워할 수 있는 것처럼 구네.

#380 이름없음 2023/11/15 03:31:38

별 일 없을 거에요. 그저 며칠 밤을 눈물로 지새우곤, 또 다른 기댈 곳을 찾으러 가겠지요.

#381 이름없음 2023/11/15 03:32:21

하하하!

#382 이름없음 2023/11/15 03:34:06

공들여 다듬었을 그의 손톱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383 이름없음 2023/11/15 03:34:52

내가 익사할 때는 꼭 내 곁에서 헤엄쳐 줘야 해.

#384 이름없음 2023/11/15 03:37:24

고래의 의사소통 방식을 그대로 빌려왔지.

#385 이름없음 2023/11/15 03:37:45

오후에 연락을 주신다더니, 다음 날 오전까지 연락이 없으시네.

#386 이름없음 2023/11/15 03:40:05

생채기 하나 없는 너의 곧고 고운 손에 은색 고리를 걸었다.

#387 이름없음 2023/11/15 03:40:16

앗, 반지가 아니라 수갑 말하는 거야.

#388 이름없음 2023/11/15 03:42:23

산소가 차단되자 곧 그녀의 손에 짓눌린 목부터 머리까지 텅 비는 기분이 들었다.

#389 이름없음 2023/11/15 03:42:50

자기 연민만큼 비생산적인 행위는 없지.

#390 이름없음 2023/11/15 03:43:01

거기 박혀있을 여유는 없다는 소리야.

#391 이름없음 2023/11/15 03:46:10

어떻게 비명마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어?

#392 이름없음 2023/11/15 03:51:18

숨 쉬는 요령을 모르겠는지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그를 위해 숨을 쉴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입을 떼고 기다렸다.

#393 이름없음 2023/11/15 04:02:29

가장 절망스럽고 잔인한 장면은 또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다.

#394 이름없음 2023/11/15 04:03:00

그걸 겪고 있는 본인에게나, 아니면 방관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395 이름없음 2023/11/15 04:03:37

내 이름을 방금 또 까먹었다.

#396 이름없음 2023/11/15 04:03:53

악마가 네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을 먹어 버렸어.

#397 이름없음 2023/11/15 04:04:15

애착을 받은 물건들은 보통 더 맛있거든.

#398 이름없음 2023/11/15 04:05:00

또한 요즘 한참 바쁠 겨울의 요정에게. 눈을 내려주렴.

#399 이름없음 2023/11/15 04:15:37

뭘 하고 싶은 거니?

#400 이름없음 2023/11/15 04:15:48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요!

#401 이름없음 2023/11/15 04:17:13

죽고 싶다고 느낀 모든 사람이 자살했더라면, 인류의 평균 연령은 한 자릿수일 테다.

#402 이름없음 2023/11/15 04:19:44

와, 그거 거의 소송감인데.

#403 이름없음 2023/11/15 04:22:20

내 통제권을 너에게 주마.

#404 이름없음 2023/11/15 04:22:43

더 이상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을 때까지, 날 때려 봐.

#405 이름없음 2023/11/15 11:02:49

인간은 나약하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은 지성을 잃고 이성을 잃는다.

#406 이름없음 2023/11/15 16:28:52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407 이름없음 2023/11/15 16:29:37

제가 그와 약속을 했어요. 언젠가는 꼭...꼭 집에 데려가 주겠다고...

#408 이름없음 2023/11/15 16:30:18

나랑 블랙잭 할래?

#409 이름없음 2023/11/15 16:30:41

나는 역시나 또 너를 선택하고 말겠구나.

#410 이름없음 2023/11/15 22:50:40

결승선인 줄 알았는데 출발선이었고.

#411 이름없음 2023/11/15 22:58:26

남의 죽음을 빌어먹고 사는 우리들이지.

#412 이름없음 2023/11/15 23:01:07

삶이 비참한 듯한 기분이 든다.

#413 이름없음 2023/11/16 03:04:04

같이 숲으로 도망칠까?

#414 이름없음 2023/11/16 03:04:56

넌 사냥을 잘하고, 난 채집을 잘하니까. 우린 분명 꽤 나쁘지 않게 살 수 있을 거야.

#415 이름없음 2023/11/16 03:05:04

좋은 망상이네.

#416 이름없음 2023/11/16 13:54:53

이 방에 들어오면 그건 내 몸이에요.

#417 이름없음 2023/11/16 16:03:29

나를 쫓는 존재는 무자비해서, 내가 자신에게서 도망치려 하는 것은 용인해 주지만 이 집에서 나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418 이름없음 2023/11/16 16:05:00

그저 그뿐이다. 분명 너는 성공할 테니까, 지금은 그냥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419 이름없음 2023/11/16 16:08:57

깨끗하다.

#420 이름없음 2023/11/19 01:25:37

내 시체를 밟아 줘!

#421 이름없음 2023/11/19 18:22:49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된다.

#422 이름없음 2023/11/19 18:38:05

넌 날 소유할 수 없어.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423 이름없음 2023/11/19 19:54:05

네 마음은 너 말고 아무도 모른다. 원하는 게 있다면 직접 말해야만 한다고.

#424 이름없음 2023/11/19 19:54:31

너 혹시 무정부주의자야?

#425 이름없음 2023/11/19 19:54:49

존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426 이름없음 2023/11/19 19:55:44

난 더 이상 아름답지 않아요. 아무도 이런 날 봐주지 않을 거에요.

#427 이름없음 2023/11/19 19:57:47

너는 나를 쐈고 나는 그 개자식을 쐈다.

#428 이름없음 2023/11/19 19:57:59

최소한 너라도 살아 남았네.

#429 이름없음 2023/11/19 20:03:00

우리의 삶이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밖에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

#430 이름없음 2023/11/19 20:05:04

그는 그 자신이 타인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431 이름없음 2023/11/19 20:09:39

나는, 아니, 우리는...

#432 이름없음 2023/11/19 20:10:12

그의 단 한 번의 칼질로 천하가 갈라졌다.

#433 이름없음 2023/11/19 22:04:46

사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사는 것에서 쉬고 싶어요.

#434 이름없음 2023/11/19 22:10:44

노예를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자신의 취향 같은 건 모릅니다.

#435 이름없음 2023/11/19 22:14:46

겨울 하늘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436 이름없음 2023/11/19 22:15:51

이마의 흉터가 아프다고? 너 해리 포터냐?

#437 이름없음 2023/11/19 22:18:11

이...조용하고 비협조적인 녀석 같으니!

#438 이름없음 2023/11/19 23:40:29

나는, 무엇을 위해...

#439 이름없음 2023/11/19 23:58:30

가학성애자 같은 놈.

#440 이름없음 2023/11/19 23:59:00

내가 아무리 연락이 없더라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441 이름없음 2023/11/20 00:01:41

퍽 서운했던 모양이지?

#442 이름없음 2023/11/20 00:03:39

못할 것 같아도 할 수 있다고 해야지!

#443 이름없음 2023/11/20 00:48:42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옷을 대충 주워 입고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비척비척 걸어가 문을 열었다.

#444 이름없음 2023/11/20 01:32:36

네가 끔찍하게 싫지만 네가 필요해.

#445 이름없음 2023/11/20 01:33:44

세상은 까마귀보다 더 어둡지.

#446 이름없음 2023/11/20 02:51:16

내 첫사랑은 내가 생각한 것처럼 아름답지도, 성격이 좋지도 않은 보통의 또래였다.

#447 이름없음 2023/11/20 02:52:12

얼굴에 점점이 여드름이 난 소녀가 기타를 치며 담백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448 이름없음 2023/11/20 02:53:05

그 모습에 점점 빠져들었던 게로구나. 그렇지?

#449 이름없음 2023/11/20 02:53:28

그녀는 혁명의 상징입니다.

#450 이름없음 2023/11/20 02:55:21

꼭 별과 같은 눈을 가지고 있구나.

#451 이름없음 2023/11/20 02:56:17

더러워. 생리적으로 무리야...

#452 이름없음 2023/11/20 03:07:06

나의 끔찍하고 비열한 주인님.

#453 이름없음 2023/11/20 03:07:55

조문객은 생각보다 많이 왔다. 생전의 내 인간 관계를 떠올려 보니 새삼 신기했다.

#454 이름없음 2023/11/20 03:08:57

자녀분이 야구 방망이로 사람들을 후려 갈기고 다니십니다.

#455 이름없음 2023/11/20 03:12:15

사람의 인생이 꽃피는 시기는 각자마다 달라.

#456 이름없음 2023/11/20 03:12:55

만약에, 어, 내가 꽃이 피지 않는 종이면 어떡해?

#457 이름없음 2023/11/20 03:13:34

교도소에서 지내는 동안 교훈을 좀 얻길 바라.

#458 이름없음 2023/11/20 03:14:11

당신도 맞은 만큼 때리세요.

#459 이름없음 2023/11/20 03:15:54

네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봤자야.

#460 이름없음 2023/11/20 03:18:18

포기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지. 가장 어렵기도 하고.

#461 이름없음 2023/11/20 03:21:01

그가 갈라진 입술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462 이름없음 2023/11/20 03:23:03

매년 이맘때쯤엔 늘 서리 요정에게 말을 걸고 있어. 아직 대답은 못 들어 봤네.

#463 이름없음 2023/11/20 03:30:16

과찬이십니다.

#464 이름없음 2023/11/20 03:30:25

칭찬 아니었는데...

#465 이름없음 2023/11/20 03:41:28

휘발유 안고 불구덩이로 뛰어들고 싶냐?

#466 이름없음 2023/11/20 03:45:32

총알이 내 무고를 증명해 줄 거에요!

#467 이름없음 2023/11/22 00:32:44

...빨리 끝내.

#468 이름없음 2023/11/22 00:32:59

세상이 몰라줘도 괜찮아. 내가 널 알아!

#469 이름없음 2023/11/22 00:46:56

단추 풀지 마, 또라이야!

#470 이름없음 2023/11/22 00:52:05

이렇게도 살아봤으면 저렇게도 살아봐야겠지.

#471 이름없음 2023/11/22 00:52:51

우리는 그저 도파민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것 뿐이야. 어찌 보면 마약 중독자들이 현명한 것일 수도...

#472 이름없음 2023/11/22 00:53:37

왜, 강하게 불타고 빠르게 사라지잖냐. 꼭 별처럼.

#473 이름없음 2023/11/22 00:55:42

그냥 빨리 죽어버리고 재시작 하시지 그래요.

#474 이름없음 2023/11/22 00:56:04

이게 게임 중독의 폐혜인가 봐.

#475 이름없음 2023/11/22 00:58:14

난 하와나 아담 같은 존재조차도 아니야. 그저 멋모르고 선악과를 갉아먹어 버린 벌레일 뿐이라고.

#476 이름없음 2023/11/22 00:59:09

그러니 이토록 하찮티 하찮은 내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짐작이나 가겠니.

#477 이름없음 2023/11/22 01:01:25

마지막으로 한 번 정도는 변명을 들어 주지.

#478 이름없음 2023/11/22 01:02:23

누군가가 목을 매다는 장면을 목격해 버렸다.

#479 이름없음 2023/11/22 01:03:11

꼭 괘종시계 같았어.

#480 이름없음 2023/11/22 01:04:36

평생 방 안에서 누워서만 지내고 싶으면 계속 까불어.

#481 이름없음 2023/11/22 01:05:21

조금 섭섭하네...

#482 이름없음 2023/11/22 01:06:34

아저씨, 기타 가르쳐 주세요.

#483 이름없음 2023/11/22 01:06:58

음악 취향이 맞는 놈이 없다.

#484 이름없음 2023/11/22 01:07:06

카레 우동 먹고 싶어...

#485 이름없음 2023/11/22 01:09:28

아마 이게 마지막 입맞춤이 되겠죠.

#486 이름없음 2023/11/22 01:10:51

난 너를 진짜 많이 좋아하나 봐.

#487 이름없음 2023/11/22 01:11:46

쓰레기 같은 자식. 그냥 죽지 그러니?

#488 이름없음 2023/11/22 01:12:20

나도...나도 이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았어!

#489 이름없음 2023/11/22 01:12:53

무릎이 잔뜩 까지고 상해 울며 집에 돌아왔더랬다.

#490 이름없음 2023/11/22 01:14:23

일요일 같은 사람.

#491 이름없음 2023/11/22 01:14:42

보통은 안 그래요. 보통은...

#492 이름없음 2023/11/22 01:15:39

미안. 우리 집은 돈이 없어서...

#493 이름없음 2023/11/22 01:17:06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살아있는 것만 같아.

#494 이름없음 2023/11/22 01:17:57

몸에 닿은 기타의 울림통에서 내 연주가 뼛속까지 퍼져 나간다고.

#495 이름없음 2023/11/22 01:18:37

이제 무언갈 해야겠다는 마음 마저도 들지 않는구나.

#496 이름없음 2023/11/22 01:20:13

그 경험은 꼭...생전의 언니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497 이름없음 2023/11/22 01:20:53

손바닥이 까졌어요.

#498 이름없음 2023/11/22 01:21:19

그거 편리하네. 귤은 껍질을 까는 게 귀찮단 말이지.

#499 이름없음 2023/11/22 01:21:57

뼈의 마디마디 마다 전율이 스며들었다.

#500 이름없음 2023/11/22 01:22:28

네 속옷 같은 건 안 궁금해, 자기야.

#501 이름없음 2023/11/22 01:23:03

그는 한숨을 쉬며 외출복을 벗고는 다시 잠옷으로 갈아 입기 시작했다.

#502 이름없음 2023/11/22 01:23:31

가끔 심장이 없는 아이들이 태어나곤 하지.

#503 이름없음 2023/11/22 01:24:27

할 수만 있다면 내 수명을 너에게 줄 텐데. 나의 최고의 친구야...

#504 이름없음 2023/11/22 01:25:44

옆집 강아지에게 5년, 내 햄스터에게 10년, 도서관 달팽이에게 2년...겸사겸사 엄마 아빠에게도 좀 나눠 주고 말야.

#505 이름없음 2023/11/22 01:28:45

우리 집 기억나? 그래, 지은 지 20년은 족히 된 그 집 말이야.

#506 이름없음 2023/11/22 01:28:55

그 곳에서 너를 위해 다 낡아빠진 기타를 칠 때가 가장 행복했어.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507 이름없음 2023/11/22 01:33:44

늘 그는 돈이 없다는 한탄 뿐이었다.

#508 이름없음 2023/11/22 01:33:51

아주 가끔 툭툭 던져지는 따뜻한 말을 주워가며, 그렇게 살았다.

#509 이름없음 2023/11/22 01:36:24

또한 필사적으로 가슴에 새기며 함께 지냈다.

#510 이름없음 2023/11/22 01:38:44

그간 격조했습니다.

#511 이름없음 2023/11/22 01:40:51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갔다.

#512 이름없음 2023/11/22 01:41:28

눈이 너무 아파. 빠질 것 같아요...

#513 이름없음 2023/11/22 01:41:52

그러니? 숟가락 빌려줄까?

#514 이름없음 2023/11/22 01:42:15

누군가 노골적으로 나를 싫어하는 건 별로 유쾌하지 않은데.

#515 이름없음 2023/11/22 01:43:21

나는 졌어. 이제 희망도 뭣도 없으니 그만 날 떠나.

#516 이름없음 2023/11/22 01:45:17

담뱃불로 지져진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517 이름없음 2023/11/22 01:45:37

동공까지 익어버리진 않았을까 하고...

#518 이름없음 2023/11/22 01:46:06

나 싫어하지 마. 제발...

#519 이름없음 2023/11/22 01:48:37

그들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내 선물을 등 뒤로 감췄다. 포장지 대신으로 쓴 종이가 부스럭거렸다.

#520 이름없음 2023/11/22 01:50:28

난 그냥 네 삶의 극히 일부분으로만 남겨지고 싶어.

#521 이름없음 2023/11/22 01:50:57

연인이나 배우자 같은 관계 말고. 그냥 동창 친구면 충분하잖아?

#522 이름없음 2023/11/22 01:51:40

꼭 타인의 일을 말하듯이 무감각하고 덤덤하게 말하려 애썼다.

#523 이름없음 2023/11/22 02:15:06

흡연은 싫네...

#529 이름없음 2023/11/22 17:38:53

세상에, 그렇구나!

#530 이름없음 2023/11/22 17:47:07

나처럼 외로운 사람이 모든 것을 포기하기 전에.

#531 이름없음 2023/11/22 23:39:28

무너진 고성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532 이름없음 2023/11/23 00:53:34

이렇게 근사한 죽음은 처음 봤어.

#533 이름없음 2023/11/24 01:26:37

볼이 간질거렸다. 무언가 생소한 감정이었다.

#534 이름없음 2023/11/24 01:41:27

어떻게 무릎을 꿇어야 당신에게서 나를 더 낮출 수 있을까...

#535 이름없음 2023/11/24 01:46:28

사랑하라 하시면 사랑하겠나이다.

#536 이름없음 2023/11/24 01:58:03

이미 다 녹슬어 버린 몸이지만, 원하신다면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537 이름없음 2023/11/24 01:59:40

너에겐 나 밖에 없고 나에겐 너 밖에 없다.

#538 이름없음 2023/11/24 02:02:56

내가 죽으면 너는 슬퍼해줄까? 이제는 영영 알지 못하겠네.

#539 이름없음 2023/11/24 02:09:33

너, 살고 싶어 하네.

#540 이름없음 2023/11/24 21:19:14

이리 올라와. 우린 이제 자유야.

#541 이름없음 2023/11/24 21:20:59

사랑은 어리석은 자들의 전유물이지. 그리고 난 바보 멍청이고!

#542 이름없음 2023/11/24 23:44:47

언니가 힘든 게 싫어. 행복했으면 좋겠어.

#543 이름없음 2023/11/25 00:14:20

넌 계산적인 면모가 크지만 그럼에도 인간적이네.

#544 이름없음 2023/11/25 00:22:11

굳이 네 마음까지 소유할 필요도 없지. 지금처럼 계속 여기서 둘이 살면 되잖아, 그치?

#545 이름없음 2023/11/25 00:24:53

그가 채찍에 잔뜩 묻은 피를 손으로 훝어 떨어뜨렸다.

#546 이름없음 2023/11/26 00:59:45

불안했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뭐든 좋았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547 이름없음 2023/11/26 01:03:17

계속해서 가해지는 통증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았고 다리는 자꾸만 풀렸다.

#548 이름없음 2023/11/26 01:35:39

너 이거 사랑 아니야!

#549 이름없음 2023/11/26 01:40:22

악당이란 단순히 악한 짓을 저지른 사람을 칭하는 게 아냐. 옳은 길로 갈 수 있었음에도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간 사람을 말하지.

#550 이름없음 2023/11/26 01:49:07

그것은 인간을 사랑했다.

#551 이름없음 2023/11/26 02:07:19

평생 좋아하는 일만 해도 모자랄 판에...

#552 이름없음 2023/11/26 02:07:49

하고 싶은 일은 없는데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아.

#553 이름없음 2023/11/26 19:38:24

부디 명예롭게 죽을 수 있게 해주...

#554 이름없음 2023/11/26 20:03:05

자살로는 절망을 끝내지 못한다.

#555 이름없음 2023/11/26 22:32:35

달팽이 같은 아이였다.

#556 이름없음 2023/11/26 23:27:09

너는 뭐든 될 수 있지, 그게 너니까.

#557 이름없음 2023/11/26 23:27:42

일단 숨 쉬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 일이다.

#558 이름없음 2023/11/26 23:28:00

혼나고 싶었지?

#559 이름없음 2023/11/26 23:28:49

아뇨, 전 실존주의자라...

#560 이름없음 2023/11/26 23:29:41

같이 유성우 보러 가지 않을래?

#561 이름없음 2023/11/26 23:30:21

제 손가락을 꺾어대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562 이름없음 2023/11/26 23:30:43

언젠가 이 모든 것이 보상 받을 날도 올 것이라고...

#563 이름없음 2023/11/26 23:31:44

머지않아 전하의 목을 노릴 것입니다.

#564 이름없음 2023/11/26 23:32:03

패배는 충분히 썼다.

#565 이름없음 2023/11/26 23:32:46

그 특이한 찻집에 가끔 들르곤 했다.

#566 이름없음 2023/11/26 23:33:28

왜 가끔이냐 하면, 그곳은 한시도 제 자리에 가만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567 이름없음 2023/11/26 23:35:49

앉아 있는 동안 창 밖의 풍경이 생소하고 이국적인 장소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568 이름없음 2023/11/26 23:36:41

수영장 물의 염소 냄새가 코를 찔렀다.

#569 이름없음 2023/11/26 23:37:18

집에서 삽을 가지고 와 너를 묻어버릴 테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570 이름없음 2023/11/26 23:37:48

물, 물 좀 주세요...

#571 이름없음 2023/11/26 23:39:47

시체의 산 그 한 가운데서 너를 찾고 있어.

#572 이름없음 2023/11/26 23:41:18

입 안의 균을 나누는 비위생적인 행위이다.

#573 이름없음 2023/11/26 23:42:07

그래도 사랑하시죠?

#574 이름없음 2023/11/26 23:42:45

헤멘 만큼 내 땅이다.

#575 이름없음 2023/11/26 23:45:31

앙상한 다리를 치맛자락으로 감추었다.

#576 이름없음 2023/11/26 23:46:44

노랫가락을 시원하게 내뱉었다. 평야에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577 이름없음 2023/11/26 23:47:16

내용이 익숙한데, 이거 무슨 책이야?

#578 이름없음 2023/11/26 23:47:33

마키아벨리? 웩!

#579 이름없음 2023/11/26 23:48:18

네 꼴을 좀 보렴. 가여운 녀석...

#580 이름없음 2023/11/26 23:49:46

맑던 국물이 점점 진한 색을 띄기 시작했다.

#581 이름없음 2023/11/26 23:50:14

뭘 끓인 거야? 사람 다리?

#582 이름없음 2023/11/26 23:50:32

아니. 아마도 돼지 두개골.

#583 이름없음 2023/11/26 23:51:38

그 아이의 시선이 필요해.

#584 이름없음 2023/11/26 23:52:39

그는 겨울을 사랑했고 어울리게도 꽁꽁 얼어붙은 호수 안에서 발견되었다.

#585 이름없음 2023/11/26 23:53:41

얼음이 두꺼워 잘 깨지지도 않아서, 우리 가족은 시체를 꺼내기 위해 봄까지 기다려야 했다.

#586 이름없음 2023/11/26 23:56:03

이 모든 비극을 인정하고 체념한 채 살아가라.

#587 이름없음 2023/11/26 23:56:28

아이고 부끄러워라!

#588 이름없음 2023/11/26 23:57:05

내 그늘에 있으렴.

#589 이름없음 2023/11/26 23:57:46

안 입을 거에요?

#590 이름없음 2023/11/26 23:59:09

노란 나비가 날아들었다.

#591 이름없음 2023/11/26 23:59:27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592 이름없음 2023/11/26 23:59:36

생각을 되풀이했다.

#593 이름없음 2023/11/27 00:00:18

소녀가 뛸 때마다 소녀의 파란 드레스 자락이 나풀거렸다.

#594 이름없음 2023/11/27 00:00:37

꼭 파랑새 같다는 생각을 했다.

#595 이름없음 2023/11/27 00:01:44

내가 부축해 줄 테니 함께 가는 거야. 알았어?

#596 이름없음 2023/11/27 00:01:58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만 한다고.

#597 이름없음 2023/11/27 00:03:54

네 목숨을 받아가겠다!

#598 이름없음 2023/11/27 00:04:13

번호표 뽑고 2년 뒤에 다시 오십시오.

#599 이름없음 2023/11/27 00:05:06

나도 널 사랑해! 아 세상에. 이 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몰라.

#600 이름없음 2023/11/27 00:05:53

뭔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났다.

#601 이름없음 2023/11/27 00:06:04

내 속이 끓는 소리였다.

#602 이름없음 2023/11/27 00:06:32

너를 오십 사 번 정도 접어 주겠다.

#603 이름없음 2023/11/27 00:14:43

그의 요리는 마치 배수 처리장의 오물 같은 맛이 났다.

#604 이름없음 2023/11/27 00:14:57

배수 처리장의 오물을 드셔 보셨나 보죠?

#605 이름없음 2023/11/27 00:15:55

현실 도피는 그만 할 때도 됐다.

#606 이름없음 2023/11/27 00:16:30

누군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주는 것 만큼 기쁜 일도 없지.

#607 이름없음 2023/11/27 00:17:08

아저씨가 너만한 딸이 있어. 아무리 이게 일이라도 그렇지, 마음이 아프다니까.

#608 이름없음 2023/11/27 00:18:30

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가 콧잔등을 타고 흐르는 감각이 불쾌했다.

#609 이름없음 2023/11/27 00:19:34

던져진 담배 꽁초는 내 얼굴에 맞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610 이름없음 2023/11/27 00:21:38

내가 부탁했잖습니까, 차라리 어디 하나 더 부러뜨려 달라고 내가, 내가...!

#611 이름없음 2023/11/27 00:24:39

하하하! 넌 우리 방식을 싫어하니까.

#612 이름없음 2023/11/27 00:28:02

개소리를 정성스럽게 하는군.

#613 이름없음 2023/11/27 00:29:21

하지만 적을 집에 들인 채 잠드는 건 멍청한 짓이지.

#614 이름없음 2023/11/27 00:29:39

나는 소파에 몸을 파묻고 눈을 감았다.

#615 이름없음 2023/11/27 00:31:26

몸의 굴곡진 곳을 타고 흘러 내리는 피가 어두운 조명 빛에 반사되었다.

#616 이름없음 2023/11/27 00:34:57

그는 입술을 깨물며 내게서 눈물로 얼룩진 시선을 돌렸다.

#617 이름없음 2023/11/27 00:36:07

말해주면, 알아 듣나?

#618 이름없음 2023/11/27 00:38:25

찢어진 부위의 마지막 바늘을 꿰고 나는 숨을 돌렸다.

#619 이름없음 2023/11/27 00:39:55

지금 너에게 갈 테니까...

#620 이름없음 2023/11/27 01:03:57

내 가족을 죽여 놓고도, 아직도 더 죽일 사람이 남았나. 뻔뻔한 놈.

#621 이름없음 2023/11/28 03:02:14

음표 사이사이의 침묵들이 음표 자체만큼이나 아름다운, 완벽한 곡이었다.

#622 이름없음 2023/11/28 03:04:27

이제 더는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623 이름없음 2023/11/28 03:05:09

너와 맞잡은 손이 덜덜 떨려왔지만, 너는 그렇게 말했다.

#624 이름없음 2023/11/28 03:07:35

넌 혀가 참 길구나. 아주 편하겠어.

#625 이름없음 2023/11/28 03:08:44

덮어 가려 밤을 만드는 곳에 쓸 거래요.

#626 이름없음 2023/11/28 03:09:02

제 밤하늘의 별이 되어 주실래요?

#627 이름없음 2023/11/28 03:09:33

달의 뒷면에는 사실 공룡들이 살고 있대.

#628 이름없음 2023/11/28 03:10:52

어떤 방식으로든, 네 인생은 끝장났어.

#629 이름없음 2023/11/28 03:12:09

마치 네 목구멍으로부터 악마가 기어 올라오는 것 같았다.

#630 이름없음 2023/11/28 03:13:12

그 악마는 밖으로 튀어나와 나를 사정없이 갈기갈기 찢어발겨 놓았다.

#631 이름없음 2023/11/28 03:13:39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저 아파하며 눈물만 뚝뚝 흘릴 뿐이었다.

#632 이름없음 2023/11/28 03:14:30

차라리 내가 대신 죽었더라면...

#633 이름없음 2023/11/28 22:18:08

세상은 죽은 자와 죽지 못한 자로 나뉘지.

#634 이름없음 2023/11/29 00:24:04

기회...말이지.

#635 이름없음 2023/11/29 00:52:27

간단히 걸려드네. 굶주려 있으니까.

#636 이름없음 2023/12/02 00:43:26

그 누가 나를 묻어 주리오...

#637 이름없음 2023/12/02 02:02:29

돈을 주면 공짜로 사람을 죽여 준대!

#638 이름없음 2023/12/02 02:02:39

그건 결국 공짜가 아닌 거 아니야?

#639 이름없음 2023/12/02 02:03:08

아니지, 그 분께 돈을 바치는 영광과 원하는 사람의 죽음을 동시에 얻는 거야!

#640 이름없음 2023/12/02 02:03:16

음, 그래, 알았어.

#641 이름없음 2023/12/02 22:04:36

지옥의 가장 깊고 뜨거운 자리에 떨어질 놈 같으니.

#642 이름없음 2023/12/02 22:07:18

나의 밤의 유일한 별, 너.

#643 이름없음 2023/12/02 22:08:10

사람이 사람에게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644 이름없음 2023/12/02 22:09:13

와, 이 사람 아직까지 살아 있는데.

#645 이름없음 2023/12/02 22:09:23

드럼통 게 목욕 시켜 줄까?

#646 이름없음 2023/12/02 22:10:27

이 작은 지구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저 아득한 우주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

#647 이름없음 2023/12/02 22:11:19

언젠가 달은 지구로 떨어질 거래. 널 보러!

#648 이름없음 2023/12/02 22:11:54

행복하게 살았으면 싶네.

#649 이름없음 2023/12/02 22:20:59

네 부패를 최대한 막아야 했다. 내가 사랑했던 너의 동공이나 뺨 같은 것들이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650 이름없음 2023/12/02 22:29:31

너는 그렇게 기뻐 보이는 얼굴은 아니었다.

#651 이름없음 2023/12/02 22:30:04

다 식은 찻잔 속에 다시 뜨거운 물을 채웠다.

#652 이름없음 2023/12/02 22:30:32

아무래도 그게 아닌 모양인데...

#653 이름없음 2023/12/02 22:30:49

꼭 인간 극장 같다, 그치?

#654 이름없음 2023/12/03 00:19:29

만약 인질이 현금을 제시하며 목숨을 구걸할 경우에는 꼭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655 이름없음 2023/12/03 01:34:31

거의 모든 슬픔은 상실에서 비롯되는 것 같더라.

#656 이름없음 2023/12/03 01:37:30

인간이 신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축복은 미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다.

#657 이름없음 2023/12/03 01:38:19

수지타산이 안 맞잖아...

#658 이름없음 2023/12/03 01:40:17

마루 밑 모리아티? 뭐야 나오세요.

#659 이름없음 2023/12/03 01:41:26

그가 지켜준다고 했어...

#660 이름없음 2023/12/03 01:43:20

죽음은 익숙합니다. 그야, 항상 곁에 있지 않은가요?

#661 이름없음 2023/12/03 01:44:22

당신이나 내가 좋아하는 그 가공육도 전부 죽음에서부터 시작된 거니까요.

#662 이름없음 2023/12/03 01:46:56

오늘은 뭘 해줄까? 그래, 조금...쓰다듬어 주지.

#663 이름없음 2023/12/03 01:48:11

이건 가족이 아니었어. 이건, 이건 잘못됐다. 이건 아니야...!

#664 이름없음 2023/12/03 01:52:59

아이에게 이제 더는 맞지 않는, 꽉 죄일 것이 분명할 신발을 신기며 나는 조금 울었다.

#665 이름없음 2023/12/03 02:05:00

우리는 모두 순간을 사랑한다.

#666 이름없음 2023/12/03 02:07:35

서로 즐겼으면 된 거지, 그 행위에 무슨 책임감을 가져?

#667 이름없음 2023/12/03 02:08:20

울지 마. 네 배는 금방 다시 꿰매 줄 테니.

#668 이름없음 2023/12/03 02:09:20

영원히 잠만 자고 싶다.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정도의 깊은 잠을.

#669 이름없음 2023/12/03 02:11:25

인간의 모습을 취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 전 일은 아니란다.

#670 이름없음 2023/12/03 02:14:52

내가 죽어도 누가 울어 주랴...

#671 이름없음 2023/12/03 02:16:33

밥이 뭉치면? 주먹밥! 밥이 흩어지면?

#672 이름없음 2023/12/03 02:16:42

볶음밥! 깔깔깔.

#673 이름없음 2023/12/03 02:25:41

난 공산당이 싫어요.

#674 이름없음 2023/12/03 17:36:13

나름 분위기를 주도하려 던진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그는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아, 이런 상황에서는 웃는 게 싸패 새낀가?

#675 이름없음 2023/12/03 22:50:03

네 이야기를 더 보고 싶어졌다.

#676 이름없음 2023/12/03 22:52:30

어린 아이들은 모두 부모를 사랑한다. 종종 그 마음을 이용하는 어른들이 있을 뿐.

#677 이름없음 2023/12/04 03:12:11

결국 또 도피한다. 영원히, 그리고 영원히...

#678 이름없음 2023/12/04 03:12:52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끝낼 그런 일 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해서, 그래서 자살했다.

#679 이름없음 2023/12/04 03:13:18

온갖 벌레들이 몸 위를 기어다니는 환각이 보였다.

#680 이름없음 2023/12/04 03:13:35

눈을 감으며 제발 잠들게 해 달라고 비는 요즘이다.

#681 이름없음 2023/12/04 03:13:48

네 노트북, 많이 낡았네. 바꿔 줄까?

#682 이름없음 2023/12/04 03:14:07

식칼을 들고 양배추를 썰었다.

#683 이름없음 2023/12/04 03:14:16

넌 꼭 귤 같은 존재다.

#684 이름없음 2023/12/04 03:15:04

눈꺼풀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속눈썹이 천천히 내려오며 까만 동공을 천천히 덮었다.

#685 이름없음 2023/12/04 03:15:15

네, 알겠습니다. 아, 아니요...

#686 이름없음 2023/12/04 03:15:29

쓸모 없는 놈.

#687 이름없음 2023/12/04 03:15:57

제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 만큼 비생산적이고 쓸모없는 일도 없지.

#688 이름없음 2023/12/04 03:16:03

일해라, 일!

#689 이름없음 2023/12/04 03:16:22

눈은 마음의 창과 같지. 마음이 없다면, 비출 것도 없는 거다.

#690 이름없음 2023/12/04 03:49:48

괴로워 하지 마.

#691 이름없음 2023/12/04 03:50:08

신이 널 나에게 팔았단다.

#692 이름없음 2023/12/04 03:54:03

족발 먹고 싶어...

#693 이름없음 2023/12/04 12:45:06

이제 더 이상, 그 무엇도 없으리라.

#694 이름없음 2023/12/04 12:45:47

이 넓은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 고작 한 행성이 멸망했을 뿐이다. 그저 그 뿐이었다.

#695 이름없음 2023/12/04 21:19:15

소행성 베누가 곧 이 좌표로 떨어집니다.

#696 이름없음 2023/12/05 12:04:27

남의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697 이름없음 2023/12/05 14:14:33

그 남자가 걜 반으로 잘라 버릴지도 모르지.

#698 이름없음 2023/12/05 14:14:36

오오! 그럼 상자가 필요할 텐데.

#699 이름없음 2023/12/05 14:17:29

그것도 맞는 말이야. 그 사람이 소총을 든 저격수인지 어떻게 알겠어.

#700 이름없음 2023/12/05 14:18:30

그래. 그러고 나면 다들 그녀를 비밀 연구소로 데려가서 몸을 갈라 보고 안쪽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지.

#701 이름없음 2023/12/06 00:47:08

죽느니 차라리 살아서 나를 미워해라. 제발...

#702 이름없음 2023/12/06 02:04:44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냥 살고 싶지 않았다.

#703 이름없음 2023/12/06 08:17:08

넌 내 우주였어.

#704 이름없음 2023/12/06 10:31:19

그리 비정하게 굴지 마십시오. 어차피 당신이 살린 목숨이잖아.

#705 이름없음 2023/12/06 10:31:56

꼭 긴 구렁이처럼 담을 넘어들어 나에게 찾아왔다.

#706 이름없음 2023/12/06 11:19:08

내게 독설을 만들어 내뱉던 붉은 입술과 통통한 혀가 보기 좋게 갈라졌다.

#707 이름없음 2023/12/06 11:20:07

침묵의 끝은 속박이요, 고통의 끝은 파멸이라.

#708 이름없음 2023/12/06 11:20:21

사실 아무 의미도 없어 보이는데...

#709 이름없음 2023/12/06 11:33:08

겨울 하면 알록달록한 명절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고 넓은 설원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더라.

#710 이름없음 2023/12/06 11:33:25

난 어느 쪽이냐고? 롱패딩이지.

#711 이름없음 2023/12/06 11:33:37

김밥 같고 귀엽잖아.

#712 이름없음 2023/12/06 12:06:03

평균이 가장 어렵지.

#713 이름없음 2023/12/06 14:28:09

언제까지 나를 괴롭게 할 셈이냐...

#714 이름없음 2023/12/07 00:09:23

금이라도 칠했나, 가격이 왜 이래.

#715 이름없음 2023/12/07 08:53:41

고문과 자백제를 아끼지 않고 자백을 받아냈다.

#716 이름없음 2023/12/07 10:13:20

이 밤이 더는 무섭지 않아.

#717 이름없음 2023/12/07 10:13:42

그야 그렇겠지...아침이니까.

#718 이름없음 2023/12/07 11:38:11

배가 너무 아파...

#719 이름없음 2023/12/08 10:50:13

남들은 생각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할 줄은 모르네.

#720 이름없음 2023/12/09 11:41:52

너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721 이름없음 2023/12/09 11:43:22

살갗이 벗겨지고 뼈가 녹아내려도 괜찮았다.

#722 이름없음 2023/12/09 11:45:42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구원을 나는 계속 기다렸다.

#723 이름없음 2023/12/09 11:45:50

그리고, 끝.

#724 이름없음 2023/12/09 11:46:06

보통 이런 여정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던데...

#725 이름없음 2023/12/09 11:47:20

평범하게 먹고 마셨다. 사람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을 티내지는 않았다.

#726 이름없음 2023/12/09 11:48:56

가끔씩 꿈을 꾼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은 세상의 꿈을.

#727 이름없음 2023/12/09 11:50:13

모두 정복전쟁의 포로들이었다.

#728 이름없음 2023/12/09 11:53:02

꼴에 귀여운 짓을 하네.

#729 이름없음 2023/12/09 11:54:18

남의 노력을 그리 쉽게 비웃다니. 너는 그 자리에서 영원히 냉소나 짓고 있거라.

#730 이름없음 2023/12/09 11:55:04

나, 나는...사람들을 구하는 것만이 속죄할 길이라고 생각했다.

#731 이름없음 2023/12/09 11:55:12

아니, 자수를 하라고!

#732 이름없음 2023/12/09 11:57:23

하하, 교육 잘 받았나 보네. 야, 깨웠으면 약 줘라.

#733 이름없음 2023/12/09 12:00:11

억지로 내 턱을 벌리고는 기어이 입 안에 담뱃재를 털어 넣고야 말았다.

#734 이름없음 2023/12/09 12:00:44

몇번 해 봤지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735 이름없음 2023/12/09 12:01:13

마치 인터넷 괴담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736 이름없음 2023/12/09 12:01:56

그러니까 무슨 기분이냐면, 위험한 기운이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곳으로 미친 듯이 가고 싶은 기분이지.

#737 이름없음 2023/12/09 12:02:21

새로 만든 거라 저번 것보다 약효가 더 빠르다던데. 한번 볼까.

#738 이름없음 2023/12/09 12:02:46

얌전히 안 있을래? 또 그거 하고 싶어?

#739 이름없음 2023/12/09 12:03:42

그것 참 대단하네요, 이것도 상부의 지시입니까?

#740 이름없음 2023/12/09 12:04:42

내가, 머리가 많이 나쁘거든? 근데 나쁜 머리로 생각해도 이건 좀 불공평하단 말이야.

#741 이름없음 2023/12/09 12:06:42

거미처럼 달라붙는 손들이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742 이름없음 2023/12/09 12:07:01

너무 무서워서 주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아닌 자신이 되어 버리는 것이.

#743 이름없음 2023/12/09 12:08:55

요즘 좀 쉬게 해줬더니 근육이 다 빠졌나 보군. 나약하게도.

#744 이름없음 2023/12/09 12:09:06

네가 너무 센 거야!

#745 이름없음 2023/12/09 12:09:20

저 사자 대가리를 한 대 후려갈기고 싶었다.

#746 이름없음 2023/12/09 12:09:57

나는 허공 속으로 발을 내밀었다. 아래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리칼을 흩뜨렸다.

#747 이름없음 2023/12/09 12:10:30

떨어져 곤죽이 된 고깃덩어리로 삶을 마감할 생각을 하자 나는 조금 슬퍼졌다.

#748 이름없음 2023/12/09 12:10:44

차가운 손으로 난간을 고쳐 잡았다.

#749 이름없음 2023/12/09 12:11:07

추운 날씨에 그대로 얼어붙어 버린 눈물을 옷 소매로 닦으며 난간에서 천천히 손을 뗐다.

#750 이름없음 2023/12/09 12:11:25

까마득한 어둠으로 한 발을 내딛었다.

#751 이름없음 2023/12/09 12:11:33

그리고 다시, 한 발을 더 내딛었고...

#752 이름없음 2023/12/09 12:12:32

허나, 제게 돌아온 건 싸늘한 주검과도 같은 차가운 목소리였다.

#753 이름없음 2023/12/09 12:14:10

자수를 하면 감형을 받는다기에 조사에는 시종일관 비협조적으로 굴었다.

#754 이름없음 2023/12/09 12:14:21

나의 마지막 목표는 사형이었다.

#755 이름없음 2023/12/09 12:15:41

나는 피곤에 절어 쩍쩍 갈라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756 이름없음 2023/12/09 12:18:07

적당한 온도에 책장에 가득 꽂혀 있는 책 냄새, 따뜻한 색의 조명까지 정말 완벽한 곳이었다.

#757 이름없음 2023/12/09 12:20:19

전기톱을 들고 달려오는 그를 안고 계단을 데굴데굴 굴렀다. 이 정도면 도망칠 시간은 벌었겠지.

#758 이름없음 2023/12/09 12:22:03

처음이었다. 가족의 얼굴을 본 것은.

#759 이름없음 2023/12/09 13:52:34

돌아오는 것 따윈 안중에 없고...

#760 이름없음 2023/12/09 14:00:59

같이 좀 걷지.

#761 이름없음 2023/12/09 15:07:21

그러게, 내가 밀어버린댔지.

#762 이름없음 2023/12/09 15:24:29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아냐, 그건 사람이 아니었어.

#763 이름없음 2023/12/09 20:57:01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어둠 속으로...

#764 이름없음 2023/12/09 21:32:19

꿈이 있는 자의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

#765 이름없음 2023/12/09 21:33:03

그랬던 아이의 눈이 이제는 탁하고 흐렸다.

#766 이름없음 2023/12/09 21:33:51

하늘의 별빛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의 새까만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767 이름없음 2023/12/09 22:42:54

그대의 숨이 멎어가는 마지막 모습을 볼 기회를 주십시오.

#768 이름없음 2023/12/09 22:44:43

좋잖아? 인정받는 거.

#769 이름없음 2023/12/09 23:32:06

아직도 네 몸뚱이가 네 것인 줄 아는 거냐?

#770 이름없음 2023/12/09 23:36:44

지금부터 널 체포할 거야. 도망쳐도 돼. 할 수 있다면.

#771 이름없음 2023/12/10 01:57:22

네가 죽으면 네 동생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니.

#772 이름없음 2023/12/10 01:57:32

살아서도 도움 되지 못했는걸요.

#773 이름없음 2023/12/10 01:58:18

마음을 담아서 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단다.

#774 이름없음 2023/12/10 01:58:36

그래. 계속 거기서 기다리고 있거라.

#775 이름없음 2023/12/10 01:59:18

그와 온기를 나눠 가졌다.

#776 이름없음 2023/12/10 02:00:12

안개처럼 너를 감싸는 괴로움.

#777 이름없음 2023/12/10 02:00:45

만약 달랐다고 해도 말이지.

#778 이름없음 2023/12/10 02:00:59

그 더러운 입 닫아. 쓰레기야.

#779 이름없음 2023/12/10 02:01:31

완전한 어둠을 볼 준비가 됐니?

#780 이름없음 2023/12/10 02:03:04

너, 내 불빛이 되거라.

#781 이름없음 2023/12/10 02:05:02

이 자연의 아름다운 실수 같으니라고.

#782 이름없음 2023/12/10 02:08:24

같이 죽자고.

#783 이름없음 2023/12/10 02:10:52

얼마나 많은 조선인의 목을 쳤을까.

#784 이름없음 2023/12/10 02:13:07

노력 중이라고, 자기.

#785 이름없음 2023/12/10 13:36:30

자기 자신을 그리 헐값에 팔면 쓰나.

#786 이름없음 2023/12/10 18:14:56

난 자네를 오래 보고 싶거든.

#787 이름없음 2023/12/10 18:54:01

기억에도 없는 과거가 현재를 타락시켰구나.

#788 이름없음 2023/12/10 19:40:35

괜찮다. 내가 알아서 해 줄 테니.

#789 이름없음 2023/12/10 20:25:06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냐고. 어차피 내 속마음 같은 건 아무도 관심없는데.

#790 이름없음 2023/12/10 20:26:35

사람은 죽으면 별이 된다는데, 그거 다 헛소리다.

#791 이름없음 2023/12/10 23:15:01

그래, 난 널 사랑하지 않아. 원한다면 사랑하는 척은 해줄 수 있단다.

#792 이름없음 2023/12/10 23:21:05

담배 거꾸로 물었어요. 아니, 불은 어떻게 붙인 거야...?

#793 이름없음 2023/12/10 23:57:51

언니, 내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알죠?

#794 이름없음 2023/12/11 00:08:55

난 친구 없는데? 너 누구랑 말해?

#795 이름없음 2023/12/11 01:24:16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796 이름없음 2023/12/11 01:27:26

공룡들은 사실 귀가 아주 컸는데, 귀에 뼈가 없었어서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거래.

#797 이름없음 2023/12/11 01:27:50

생일 선물로 뭘 줄까?

#798 이름없음 2023/12/11 01:28:16

새 기타는 어때? 아니면 엠프는?

#799 이름없음 2023/12/11 01:29:09

나는 목숨을 걸었다고. 너도 뭐 하나 걸어야 하지 않겠어?

#800 이름없음 2023/12/11 01:30:04

그가 다 풀린 눈을 한 채 비척비척 걸어왔다.

#801 이름없음 2023/12/11 01:30:13

너 필로폰 하니?

#802 이름없음 2023/12/11 01:30:24

나랑 귀농할래? 주 상품은 대마초야.

#803 이름없음 2023/12/11 01:30:47

카레 우동 먹고 싶다...새우튀김에 돈가스까지 해서!

#804 이름없음 2023/12/11 01:31:15

돈 갚아라.

#805 이름없음 2023/12/11 01:39:01

네가 우는 모습 따위 보고 싶지 않다.

#806 이름없음 2023/12/11 01:41:04

내 세계는 이렇듯 한없이 좁다.

#807 이름없음 2023/12/11 01:41:25

내 어두운 밤을 밝혀줄 무언가가, 혹은 누군가가 왔다.

#808 이름없음 2023/12/11 01:41:49

다 잃어도 좋으니 지금은 그저 너에게만 집중할래.

#809 이름없음 2023/12/11 01:45:02

괴물이 괜히 괴물이 아니지. 감상이 어떠니?

#810 이름없음 2023/12/11 01:48:14

내 나이 여든에 드디어 호그와트 입학장이 날아왔다.

#811 이름없음 2023/12/11 01:48:38

악마 같은 새끼.

#812 이름없음 2023/12/11 01:48:48

새끼 같은 악마?

#813 이름없음 2023/12/11 01:49:12

어떻게...후배님 실력 좀 볼까.

#814 이름없음 2023/12/11 10:01:09

덕분에 중대는 과분한 의료 인력을 갖췄다.

#815 이름없음 2023/12/11 10:01:34

인사는 나중에 받죠. 아직 전투 상황이니.

#816 이름없음 2023/12/11 10:01:46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817 이름없음 2023/12/11 10:02:50

클레이모어 2번, 격발!

#818 이름없음 2023/12/11 10:11:18

좋은 몰골이야. 귀관은 정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군.

#819 이름없음 2023/12/11 10:12:10

제가 진짜로 싫어하는 사람은 당신 같은 유형이 아니에요.

#820 이름없음 2023/12/11 10:19:50

대체 무엇이기에? 사람이라도 잡아먹었나?

#821 이름없음 2023/12/11 10:21:47

소령, 거기선 빈말로라도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하셔야죠.

#822 이름없음 2023/12/11 10:22:11

사회 계약론은 국가의 형성에 대해 논의하는 이론이다.

#823 이름없음 2023/12/11 10:23:24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824 이름없음 2023/12/11 10:24:18

영화나 책에서 주로 다루는 갑작스러운 종말이 아니었다. 우리의 종말은 느리게, 그러나 확실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825 이름없음 2023/12/11 10:24:33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826 이름없음 2023/12/11 10:24:57

빙산 안에서 사람이 나왔습니다.

#827 이름없음 2023/12/11 10:25:27

확인 결과 적어도 오천년 전의 사람이더군요.

#828 이름없음 2023/12/11 10:27:12

전술핵을 사용하겠다고?

#829 이름없음 2023/12/11 10:27:28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어서 기뻤습니다. 다음에 다시 통화하죠.

#830 이름없음 2023/12/11 10:28:15

제 허락을? 그건 공보처 관할 아닙니까?

#831 이름없음 2023/12/11 10:28:56

이번 생은 여기서 끝내렴.

#832 이름없음 2023/12/11 10:29:17

이만하면 오래 발악하지 않았니?

#833 이름없음 2023/12/11 10:32:38

그만, 술맛 다 떨어지네.

#834 이름없음 2023/12/11 10:33:29

어떤 통치 행위를 취하던, 그것은 구성원 모두에 의한 통치가 되겠지.

#835 이름없음 2023/12/11 10:33:42

아, 세상아.

#836 이름없음 2023/12/11 10:34:43

주권은 절대 양도되거나 분리될 수 없다. 절대 군주에게 독점되어야 하지.

#837 이름없음 2023/12/11 10:34:49

너 공산당이야?

#838 이름없음 2023/12/11 10:36:07

장교가 되어도 부족하지 않게끔 지도해주세요.

#839 이름없음 2023/12/11 10:37:12

이제 시작일 뿐이다. 무너지면 안 돼.

#840 이름없음 2023/12/11 10:37:52

이런 날 간부들끼리만 있다고 서운해 하겠습니다. 다녀오십시오.

#841 이름없음 2023/12/11 10:40:34

여자가 겁박당하는 꼴을 못본 척 하느니 차라리 그걸 자르고 말지.

#842 이름없음 2023/12/11 10:41:57

종국엔 죽는 줄도 모르고 죽었을 겁니다.

#843 이름없음 2023/12/11 10:42:30

군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합니까?

#844 이름없음 2023/12/11 10:42:33

국민이지.

#845 이름없음 2023/12/11 10:44:14

세상 일은 말이지,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거란다.

#846 이름없음 2023/12/11 10:45:09

이제 열반에 드십시오.

#847 이름없음 2023/12/11 10:47:14

나는 다리가 열 개다!

#848 이름없음 2023/12/11 10:49:54

마음은 한정된 자원이니까. 모두에게 나눠줄 수는 없지.

#849 이름없음 2023/12/11 12:33:02

그래도 나한테 조금 나눠 줄 거지?

#850 이름없음 2023/12/11 12:35:48

어떻게든 우리의 발을 묶어두고 싶었겠죠.

#851 이름없음 2023/12/11 12:36:43

그 순간에 머리가 터져 가슴팍까지 찢어졌다.

#852 이름없음 2023/12/11 12:38:50

핀 뽑고 던져.

#853 이름없음 2023/12/11 12:39:57

초기에 도태시키는 게 최선이지.

#854 이름없음 2023/12/11 12:46:18

너의 이름을 부르자 너는 내게 기어와 혼돈이 되었다.

#855 이름없음 2023/12/11 12:47:13

그만 죽거라. 와 그만, 죽거라. 의 차이를 알겠어?

#856 이름없음 2023/12/11 12:47:30

이래서 한국어가 배우기 어려운 건가...

#857 이름없음 2023/12/11 12:47:48

뜨거운 걸 시원하다고 하는 이상한 민족 같으니.

#858 이름없음 2023/12/11 12:48:16

점막에 닿을 경우엔 상처 없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859 이름없음 2023/12/11 12:48:41

순리적인 일일 뿐이다.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860 이름없음 2023/12/11 12:49:12

위태로워 보이던 그를 위해서라도 변화는 확실한 편이 나았다.

#861 이름없음 2023/12/11 12:49:44

그녀라는 말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합니다. 이게 성차별적인 말이라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았거든요.

#862 이름없음 2023/12/11 12:51:25

이쯤 되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

#863 이름없음 2023/12/11 12:52:05

샷건은 호신용으로는 부적합하지.

#864 이름없음 2023/12/11 12:52:22

뭐, 아예 없는 것보다야 훨씬 좋겠지만.

#865 이름없음 2023/12/11 12:53:26

공간은 사물이 존재하는 장소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다.

#866 이름없음 2023/12/11 12:54:03

공간과 빛이 장면을 주도하는 법 아닌가? 사물들은 그저 소품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867 이름없음 2023/12/11 12:54:53

그가 또 말을 걸었다.

#868 이름없음 2023/12/11 12:55:13

위계의 평준화라는 점에서 그나마 공통점이 있겠네요.

#869 이름없음 2023/12/11 13:56:54

그건 줄 수 없다.

#870 이름없음 2023/12/11 13:57:17

작곡가들은 의식적으로 곡에 침묵을 집어넣는다.

#871 이름없음 2023/12/11 16:12:18

이걸 타살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타겟이 잠든 사이에 주사기를 강제로 찔러 넣고 잠에서 깨든 말든 상관없이 힘껏 약물을 밀어넣는 수밖에 없다.

#872 이름없음 2023/12/11 16:17:56

누가 굳이 저런 번거로운 방법을 쓰겠는가?

#873 이름없음 2023/12/11 16:25:41

그 순간에 바닥으로 투신할 용기를 낸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874 이름없음 2023/12/11 16:26:57

뭐? 법만 지키면 되는 거 아니냐고?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야, 임마.

#875 이름없음 2023/12/11 16:27:53

사회통념상 처벌가치가 없는 행위니까.

#876 이름없음 2023/12/11 16:38:02

슬슬 삶의 의미를 먹는 것 말고 다른 것에서 찾을 때가 된 것 같다...

#877 이름없음 2023/12/11 16:45:41

그냥, 잠이 안 와서 수면제를 조금 많이 먹는 것 뿐이야. 너도 얼른 먹고 같이 자자.

#878 이름없음 2023/12/11 16:46:24

이리 와. 엄마랑 안고 자자.

#879 이름없음 2023/12/11 16:47:14

아세트아미노펜을 추천할게.

#880 이름없음 2023/12/11 16:47:57

그래, 타이레놀 말야. 이걸 좀 많이 먹으면 기분이 괜찮아져.

#881 이름없음 2023/12/11 20:37:15

단순하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이해할 수 있다면 다룰 수 있게 된다.

#882 이름없음 2023/12/11 22:54:23

끔찍하게, 완전히 패배했다.

#883 이름없음 2023/12/11 22:54:49

넌 나를 불길 속에 영원히 가둘 작정이었겠지.

#884 이름없음 2023/12/11 22:55:06

좀 상처를 입긴 했지만, 결국에는 나왔잖아.

#885 이름없음 2023/12/11 22:55:32

너 똑똑했었잖아. 대화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다고!

#886 이름없음 2023/12/11 22:55:50

모두 변해버렸고 그곳에 그대로 남은 건 나 혼자야.

#887 이름없음 2023/12/12 09:20:00

병력은 많고 장교는 부족하다. 귀관에게 책임감을 기대하겠다.

#888 이름없음 2023/12/12 10:01:04

진담은 아니겠지...아까부터 짓궂기 짝이 없어.

#889 이름없음 2023/12/12 12:28:11

그는 끝까지 울거나 애원하는 일은 없었다.

#890 이름없음 2023/12/12 12:28:26

팍 튀듯이 흔들린 머리통으로부터 핏기 진한 뇌수가 쏟아졌다.

#891 이름없음 2023/12/12 12:29:49

함께 하자고 달라붙는 멍청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892 이름없음 2023/12/12 13:58:20

신의 징벌은 인간의 의지입니다.

#893 이름없음 2023/12/12 13:58:49

그것은 돌아올 것이다.

#894 이름없음 2023/12/12 14:04:10

자신이 올바르며 유능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외통수에 빠지기 쉽지.

#895 이름없음 2023/12/12 14:32:11

훔치지 말거라.

#896 이름없음 2023/12/12 14:32:36

어차피 결국 일어날 일이었는데, 뭐가 문제니?

#897 이름없음 2023/12/12 14:33:09

감자와 당밀, 말만 해.

#898 이름없음 2023/12/12 14:33:25

네 머릿속 벌레를 끄집어 낼 시간이야.

#899 이름없음 2023/12/12 14:33:39

기생충이 본체보다 더 큰 거 본 적 있어?

#900 이름없음 2023/12/12 14:33:52

난 있어. 네가 밟고 있는 그거.

#901 이름없음 2023/12/12 14:34:16

어둠 속의 심연이지.

#902 이름없음 2023/12/12 14:34:49

어디 한 번 빌어 보렴. 내 마음이 바뀌게.

#903 이름없음 2023/12/12 14:40:18

몸은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짐작이라도 하듯,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904 이름없음 2023/12/12 14:40:42

월경컵? 그거 써 봤어?

#905 이름없음 2023/12/12 14:40:51

아, 깜짝이야.

#906 이름없음 2023/12/12 14:41:08

스스로 발전할 생각은 전혀 없는 모양이구나, 그렇지?

#907 이름없음 2023/12/12 14:41:19

이제 그만 놔 다오.

#908 이름없음 2023/12/12 14:41:33

네가 원하는 것을 줄 테니까...

#909 이름없음 2023/12/12 14:41:57

아무렇지 않았다. 그랬어야 했는데...

#910 이름없음 2023/12/12 14:42:37

네 문장은 속이 텅 비었어. 거창해 보이지만 그저 껍데기에 지나지 않지. 어디 그런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려 하느냐?

#911 이름없음 2023/12/12 14:43:42

고등학생에게는 너무 가혹한 취조 과정이었다.

#912 이름없음 2023/12/12 14:43:58

찬 물을 부어가며 나를 잠들게 두지 않았다.

#913 이름없음 2023/12/12 14:44:39

엉망이 된 손바닥에서 피고름이 흘렀다.

#914 이름없음 2023/12/12 14:55:07

변형에 따른 분극 현상으로 전기장이 형성되는 것이 압전 물질의 전기장 생성의 원리이다.

#915 이름없음 2023/12/12 14:55:40

내 행성이다. 아무리 엉망으로 부서졌어도, 그건 내가 만든 내 거야.

#916 이름없음 2023/12/12 14:56:04

고양이 좋아하니?

#917 이름없음 2023/12/12 14:56:24

우리 집에 스핑크스 있는데, 보러 올래?

#918 이름없음 2023/12/12 14:56:47

그 스핑크스가 고양이 품종을 말하는 게 아니었구나...

#919 이름없음 2023/12/12 22:30:11

자살기도만 수차례씩...

#920 이름없음 2023/12/13 23:38:34

김밥을 입이 미어 터지도록 밀어넣었다.

#921 이름없음 2023/12/13 23:49:07

네가 좋으니, 다 필요 없다!

#922 이름없음 2023/12/15 07:04:31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923 이름없음 2023/12/15 07:05:07

시끄럽네. 손가락 좀 물고 있어라.

#924 이름없음 2023/12/15 07:19:25

너의 운명은 나를 섬기는 것이다.

#925 이름없음 2023/12/15 07:19:40

그럼 그것 좀 벗어봐요. 얼굴 보고 결정할게.

#926 이름없음 2023/12/17 15:04:48

쓸모가 없으면 이용당하지 않는다.

#927 이름없음 2023/12/17 15:05:08

속이 안 좋은가? 얼굴빛이 나쁘군.

#928 이름없음 2023/12/17 23:14:55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수는 없습니까...

#929 이름없음 2023/12/17 23:15:07

다 죽이고 자살할 게다.

#930 이름없음 2023/12/17 23:16:47

피를 토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면서도 너는 끝까지 무대 위에서 그 노래를 끝까지 부르고야 말았지.

#931 이름없음 2023/12/17 23:17:33

모두가 도망쳐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면서 말야...

#932 이름없음 2023/12/17 23:17:54

나를 먹어줘요, 자기.

#933 이름없음 2023/12/17 23:18:29

내일은 영업 종료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오늘밖에 없다고요. 내일은 오지 않아요.

#934 이름없음 2023/12/17 23:18:51

그럼 사과나무를 심어야겠는걸.

#935 이름없음 2023/12/17 23:19:32

너는 기어이 해내고야 말았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여겼을 터였다.

#936 이름없음 2023/12/17 23:20:01

보란 듯 성공해 돌아온 네 눈을 제대로 마주볼 수 있었던 건 나밖에 없었다.

#937 이름없음 2023/12/17 23:21:02

네 고운 손이 갈라지며 속에 있던 것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938 이름없음 2023/12/17 23:22:00

난 안 될 거야, 아마.

#939 이름없음 2023/12/17 23:22:23

미래가 보이지 않아. 이 행성도 글렀군.

#940 이름없음 2023/12/17 23:22:37

행성의 주인이 이 행성을 버렸다.

#941 이름없음 2023/12/17 23:23:00

네 발 밑에 엎드려 자비를, 용서를 빌고 또 빌었다.

#942 이름없음 2023/12/17 23:24:06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달리고 또 달렸다. 너와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다시 보낼 수는 없다.

#943 이름없음 2023/12/17 23:24:30

이건 내 마지막 입맞춤이야.

#944 이름없음 2023/12/17 23:24:49

그의 눈을 가려라.

#945 이름없음 2023/12/17 23:25:01

오직 너만을 위한 연극이야.

#946 이름없음 2023/12/17 23:25:15

아, 책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싶다.

#947 이름없음 2023/12/17 23:25:51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아름답고 황홀한 세계. 그곳에서는 고난과 역경조차 아름답겠지...

#948 이름없음 2023/12/17 23:26:25

그건 너무 일반화 아냐? 너 롤리타 속에 들어가고 싶어?

#949 이름없음 2023/12/17 23:26:33

으악, 아니요.

#950 이름없음 2023/12/17 23:27:17

네 머릿속을 가득 채운 벌레들을 끄집어 내는 데에만 일곱 시간이 걸렸다.

#951 이름없음 2023/12/17 23:27:45

오백하고 사 년. 딱 그만큼만 기다리고 있어.

#952 이름없음 2023/12/17 23:29:23

잠 안 재우는 고문이 가장 괴롭다던데, 사실 말로는 잘 실감이 가질 않았었다.

#953 이름없음 2023/12/17 23:29:45

그리고 지금은 그 말에 뼈저리게 공감하는 바이다.

#954 이름없음 2023/12/17 23:30:14

차라리 죽음으로써 영원히 잠들고만 싶은, 그런 피곤함.

#955 이름없음 2023/12/17 23:30:36

뇌에 빨대를 꽂고 한번에 드셔주세요.

#956 이름없음 2023/12/17 23:30:50

이게 마지막 식사니까요.

#957 이름없음 2023/12/17 23:30:54

출구는 없어요.

#958 이름없음 2023/12/17 23:31:13

왕을 위해 싸워라.

#959 이름없음 2023/12/17 23:31:52

우습구나. 그깟 검 따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960 이름없음 2023/12/17 23:32:30

한번은, 우주를 항해하는 여행자를 만났다.

#961 이름없음 2023/12/17 23:34:26

그는 인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오백년 가까이 여행 중이었다.

#962 이름없음 2023/12/17 23:34:39

그는 제 유전자를 복제하여 자가 복제 후손을 만들어 키우고, 죽을 때가 되면 그에게 기억을 포함한 모든 것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항해를 지속하고 있었다.

#963 이름없음 2023/12/17 23:35:07

단명종의 삶이란...

#964 이름없음 2023/12/17 23:35:17

존중해 주라.

#965 이름없음 2023/12/17 23:35:35

아이야, 생일 축하해.

#966 이름없음 2023/12/17 23:36:05

네 모든 발걸음 앞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좋겠구나.

#967 이름없음 2023/12/17 23:37:36

둘 다 키는 비슷하면서.

#968 이름없음 2023/12/17 23:39:20

네 몸에서는 늘 부드러운 향이 났다. 무슨 향수 쓰는지 정도는 물어볼 걸 그랬다.

#969 이름없음 2023/12/17 23:39:59

뱀을 잡았습니다.

#970 이름없음 2023/12/17 23:40:11

돈은 갚아야지. 응?

#971 이름없음 2023/12/17 23:40:42

곧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할 아이에게 한 마디 해 주실래요?

#972 이름없음 2023/12/17 23:41:07

난 여전히 여기 있어. 언제든 좋으니 제발 돌아와.

#973 이름없음 2023/12/17 23:41:31

네가 덥혀 놓은 이부자리가 따뜻했다.

#974 이름없음 2023/12/17 23:42:27

아직도 이 이불에만 누우면 네 온기가 그리워진다. 넌 산책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원 없이 하겠구나.

#975 이름없음 2023/12/17 23:42:50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 놀아줘서 미안해...

#976 이름없음 2023/12/17 23:43:35

옷이나 가구 틈새에서 네 털이라도 발견하면 아직도 숨이 멎는다.

#977 이름없음 2023/12/17 23:44:15

눈을 감으며 속삭였다.

#978 이름없음 2023/12/17 23:46:33

널 위해 사람을 죽였다.

#979 이름없음 2023/12/17 23:46:46

뭐가 그리 맛있는지, 잘도 먹는다.

#980 이름없음 2023/12/17 23:47:15

침대 위에서 개구리가 말을 걸어요.

#981 이름없음 2023/12/17 23:47:46

하지 마. 차라리 날, 나를 데려가라.

#982 이름없음 2023/12/17 23:48:14

어떻게든 해야 했다. 저 숨통을 끊어야만 이 모든 게 끝나는데.

#983 이름없음 2023/12/17 23:48:45

제발 부탁이니 내가 널 사랑했던 걸 후회하게 만들지 말아라.

#984 이름없음 2023/12/17 23:49:18

널 여전히 사랑하지만, 네 행동을 계속 참아 주기에는 내 인내심이 바닥났어.

#985 이름없음 2023/12/17 23:50:28

언제까지?

#986 이름없음 2023/12/17 23:50:36

영원히, 아마 영원히...

#987 이름없음 2023/12/17 23:51:17

네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네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아야 했다.

#988 이름없음 2023/12/17 23:51:57

하루 아침에 네 모든 게 사라졌고, 날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널 기억하지 못하는데. 내가 미친 거야?

#989 이름없음 2023/12/17 23:52:28

제발, 네 얼굴이 보고 싶어.

#990 이름없음 2023/12/17 23:52:54

네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991 이름없음 2023/12/17 23:53:21

이제 와서 괴로워해도 늦었지.

#992 이름없음 2023/12/17 23:53:39

황홀할 정도의 자극이었다.

#993 이름없음 2023/12/17 23:54:13

더 이상 널 괴롭히지 않을게.

#994 이름없음 2023/12/17 23:54:30

난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네가 죽기 전으로.

#995 이름없음 2023/12/17 23:54:50

어떤 짓을 해도 네 죽음을, 너를 막을 수는 없었어.

#996 이름없음 2023/12/17 23:55:28

그래서 그냥, 영원히 이 시간대에 머물기로 했어. 너 대신 네 죽음이라도 계속 지켜볼 수 있게.

#997 이름없음 2023/12/17 23:56:15

눈 앞이 흐렸다. 안경을 두고 나와서 그런 건지, 눈물이 차올라서 그런 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

#998 이름없음 2023/12/17 23:57:22

할 수만 있다면 신이라도 찾아가 따지고 싶은 심정이었다.

#999 이름없음 2023/12/17 23:57:36

그 멱살을 붙들고 말할 텐데.

#1000 이름없음 2023/12/17 23:59:13

네 인생은 오직 너만 구원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