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가 이기는 그날까지? >>1000 1.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9987345 2.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70995837 스레주가 아무 문장이나 쓰는 스레 난입 자유
#2이름없음2023/10/03 21:59:31
난 사람이 아니게 되었단 말이다...
#3이름없음2023/10/03 21:59:42
보통 아이 이름을 그렇게들 짓나요?
#4이름없음2023/10/03 22:00:40
잘 어울린다, 야. 진짜 예뻐.
#5이름없음2023/10/03 22:02:08
손 끝의 굳은살이 거슬렸다.
#6이름없음2023/10/03 22:04:34
역시 해학의 민족인가...
#7◆zhvCjdu8o0r2023/10/03 22:04:56
시험 삼아서 한 번?
#8이름없음2023/10/03 22:05:24
이게 아니잖아...
#9이름없음2023/10/03 22:05:30
잊어버렸다...
#10이름없음2023/10/03 22:05:46
모성애가 흔들리는데...
#11이름없음2023/10/03 22:06:29
그 고통은 이미 한 번 경험했다.
#12이름없음2023/10/03 22:07:23
어떻게든 영원히 입을 다물게 해 주지.
#13이름없음2023/10/03 22:17:21
살인은 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는 하지 않는...
#14이름없음2023/10/03 22:37:08
하나보다 더 많은 생을 사는 이는, 하나보다 더 많은 죽음을 당해야 하리니.
#18이름없음2023/10/03 23:49:46
넌 네가 씹은 쌀알의 수를 기억해?
#20이름없음2023/10/04 01:50:24
당신은 스스로를 동정할 자격이 없습니다.
#21이름없음2023/10/04 02:10:00
공룡들은 사실 우주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대.
#22이름없음2023/10/04 02:11:24
운명이겠지.
#23이름없음2023/10/04 02:12:22
손목의 붉은 자국들이 눈길을 끌었다.
#24이름없음2023/10/04 02:12:38
기타 피크로 손목을 건드려댔다.
#25이름없음2023/10/04 02:13:52
성애적인 관계는 싫어해.
#26이름없음2023/10/04 02:14:18
정신이 못 쉬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급한 만큼 나를 채찍질하게 된대.
#27이름없음2023/10/04 02:14:49
남들처럼 살겠다고 무던한 척 대충 살면 그냥 네 정신만 거덜난다고.
#28이름없음2023/10/04 02:17:20
죽음도 너를 긍정하지 않았구나.
#29이름없음2023/10/04 02:18:20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30이름없음2023/10/04 02:21:02
지구는 피투성이가 되리라.
#31이름없음2023/10/04 02:21:19
그럼 달은요? 수성은요?
#32이름없음2023/10/04 02:26:09
보스에게 충성을 바친다는 쇼맨십이었다.
#33이름없음2023/10/04 02:26:47
그동안의 무신경한 행동이 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병 때문이었구나.
#34이름없음2023/10/04 02:37:44
나를 위해서 저 멀리 있는 별도 따다 주겠다며 날아갔다가 바보처럼 돌아올 것 같아.
#35이름없음2023/10/04 02:48:07
빚은 갚았다.
#36이름없음2023/10/04 02:51:09
편하게 발 뻗고 자는 건 윗대가리들 뿐이지.
#37이름없음2023/10/04 02:51:23
역시 썩어 빠진 머리부터 떼어내야...
#38이름없음2023/10/04 02:56:14
가만히 좀 있어봐. 간지럽단 말이야...
#39이름없음2023/10/04 03:15:38
현실 도피는 그만하자!
#40이름없음2023/10/04 03:15:55
그래도 이걸 손에 붙들고 있는 순간만큼은 괴롭지 않아.
#41이름없음2023/10/04 03:51:03
이제 좀 편해졌어?
#43맞아!2023/10/04 16:35:26
실은 행복을 이미 알고 있지만, 불행한 척을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44이름없음2023/10/04 16:48:17
너도 바다로 도망가고 싶은 거야?
#45이름없음2023/10/04 17:03:00
네가 앞으로 해줘야 할 일이 아주 많아.
#46이름없음2023/10/04 17:05:17
너 조차도 스스로를 모욕하게 만들 거야.
#48이름없음2023/10/04 17:36:55
그래서 가끔은 태양이 뜨지 않았으면 싶지.
#49이름없음2023/10/04 17:38:46
하나의 감각과 하나의 너, 하나의 우리.
#50이름없음2023/10/04 17:41:42
살릴 테면 살려 보시게.
#51이름없음2023/10/04 17:46:54
누군가의 하늘은 보라색이다.
#55이름없음2023/10/04 23:23:18
언제쯤부터 생일이 기대되지 않게 될까?
#56이름없음2023/10/05 02:36:10
고개를 숙여 살아남을 바에는 차라리 꼿꼿하게 서서 부러지겠다.
#57이름없음2023/10/05 02:41:03
이번주 토요일이 축구 결승이래! 일본이랑 한다는데?
#58이름없음2023/10/05 02:41:23
치킨은 미리 사 놓는 게 좋겠다.
#59이름없음2023/10/05 02:42:10
졸업하면 나랑 결혼해 줄래요?
#63이름없음2023/10/05 22:10:24
난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으니까, 내 앞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어.
#64이름없음2023/10/05 22:12:41
어떤 것을 그토록 사랑하길래...
#65이름없음2023/10/05 22:14:03
너는 마치 영혼까지 흑백인 사람처럼 보였다.
#66이름없음2023/10/05 22:17:45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를 만나러 북서부까지 와본 적 없어!
#67이름없음2023/10/05 22:19:00
네 심장소리를 들으러 가는 길이야.
#68이름없음2023/10/05 22:23:05
너 버그 걸린 것 같은데? 멀리서 봤는데 아까부터 너 혼자서만 2배속으로 움직여.
#69이름없음2023/10/05 22:29:23
앗 뭐야...평범한 직장인이었잖아?
#70이름없음2023/10/05 22:32:39
어이 형씨, 정신 차려.
#71이름없음2023/10/05 22:37:20
건방진 그 꼬맹이가 어른이 다 됐군.
#72이름없음2023/10/05 22:58:06
책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73이름없음2023/10/05 22:59:58
눈치가 빠른 건지, 다 알고 있는 건지,
#74이름없음2023/10/05 23:01:34
네가 진정 나를 위한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79이름없음2023/10/07 23:40:32
잘못했어요...
#81이름없음2023/10/08 01:51:35
라벨 붙일 시간이야. 가만히 있어.
#82이름없음2023/10/08 01:59:37
믿어, 날!
#83이름없음2023/10/08 02:06:06
내 마음을 주겠다잖아요...
#84이름없음2023/10/08 04:10:31
곧 크리스마스야.
#85이름없음2023/10/08 04:55:39
너 나랑 시체 묻은 적 있어?
#86이름없음2023/10/08 14:27:46
그걸 지금 물어보면 어떡해.
#87이름없음2023/10/08 14:28:11
분명 더 중요한 일이 있을 텐데 이런 노래를 듣고 있지.
#88이름없음2023/10/08 14:31:24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겠구나...
#89이름없음2023/10/08 14:33:01
내가 어쨌든 좋아해 줄 거잖아요?
#90이름없음2023/10/08 15:40:48
어차피 죽을 거면 나한테 죽어.
#91이름없음2023/10/08 17:29:06
아, 그래. 그 눈동자! 저번에 만난 적이 있지.
#92이름없음2023/10/08 17:30:52
이 새끼 목 따이는 거 보기 싫으면 떨어져!
#93이름없음2023/10/09 22:30:16
안심해. 군인이 한가해졌다는 건 나름 희소식이야.
#94이름없음2023/10/09 23:18:07
그래, 뭐. 산제물은 재밌고 맛있으니까...
#95이름없음2023/10/09 23:23:10
바다가 파랑을 내뱉었다.
#96이름없음2023/10/10 00:07:34
당신은 소리를 지르고 애원하고 울부짖는다.
#97이름없음2023/10/10 00:09:42
시선을 돌릴 수가 없다. 눈을 감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98이름없음2023/10/10 00:09:55
당신의 마음은 무감각해지지만, 두려움을 억누르는 자비는 베풀지 않는다.
#99이름없음2023/10/10 00:16:05
너는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본다. 너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지켜본다.
#100이름없음2023/10/10 00:46:37
너도 좋았잖아? 울지 마.
#101이름없음2023/10/10 00:55:06
진심으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하게 될 수 있을 때까지는 의외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2이름없음2023/10/10 00:58:59
지팡이 잡아, 새끼야.
#103이름없음2023/10/10 01:00:47
그냥 그 사람이 날 죽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면 돼요.
#104이름없음2023/10/10 01:08:16
괜찮아. 하나의 시대가 사라진 것 뿐.
#105이름없음2023/10/10 01:08:29
네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아.
#106이름없음2023/10/10 01:22:22
구원을 굳이 원한다면 지금 이 닦고 자.
#107이름없음2023/10/10 01:24:21
바보 같아도 괜찮으니까 좀 영원해주라.
#108이름없음2023/10/10 01:24:34
부서지는 완벽함을, 너를 붙잡았다.
#109이름없음2023/10/10 01:25:40
무능의 극치 그 자체네요.
#110이름없음2023/10/10 02:28:25
아파. 아프다.
#111이름없음2023/10/10 02:29:24
부디 높은 곳에서 군림하소서.
#112이름없음2023/10/10 02:30:33
상황이 얼마나 극악으로 치닫더라도 당신은 당신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13이름없음2023/10/10 02:30:46
동이 트는구나.
#114이름없음2023/10/10 02:39:36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보고 싶어해도 되나요?
#115이름없음2023/10/10 02:44:45
고작 나 같은 게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힐 수 있겠습니까?
#119이름없음2023/10/12 01:36:24
잘린 팔의 단면에서는 피가 질질 흘러내렸다.
#120이름없음2023/10/12 01:38:35
나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입을 열었다.
#121이름없음2023/10/12 01:38:39
바닥의 단조로운 무늬가 울렁이며 요동쳤다.
#122이름없음2023/10/12 01:42:57
나는 서둘러 이불을 끌어당겨 다리와 피 웅덩이를 가렸다.
#123이름없음2023/10/12 02:07:14
뜨거운 물이 살갖에 스며드는, 마치 더럽혀진 몸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 감각에 나는 잠시 동안 멍하니 물을 맞고 서 있었다.
#124이름없음2023/10/12 02:24:46
내가 널 사랑한다 해도 죽을 거야?
#125이름없음2023/10/12 02:24:50
내가 널 사랑한다 해도 죽을 거다.
#126이름없음2023/10/12 02:34:29
그 길이 옳은 길은 아닐 겁니다.
#127이름없음2023/10/13 18:29:11
우린 죽을 때까지 서로를 증오하게 될 테니까...
#128이름없음2023/10/13 18:34:04
플레이의 기본은 '다른 장소'와 '다른 관계' 아니겠니.
#129이름없음2023/10/14 01:13:48
종업원은 팔지 않습니다. 이미 주인이 있거든요.
#130이름없음2023/10/14 03:14:27
사랑해 달라는 추상적인 요구를 하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아.
#131이름없음2023/10/14 03:17:10
내가 이걸 사랑이라고 납득하기에는 네 노력이 부족해.
#132이름없음2023/10/14 03:23:25
난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거나 노력을 하거나 힘을 쓰진 않았어. 오히려 그건 내가 아무 힘을 들이지 않았을 때 일어났잖아.
#133이름없음2023/10/14 03:30:06
아, 내가 죽는구나.
#134이름없음2023/10/14 03:33:03
너는 일정 거리 밖의 선량한 방관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람이야.
#135이름없음2023/10/14 03:41:50
어머니, 우린 가난한가요?
#136이름없음2023/10/14 03:42:12
정신적으로는 그렇단다.
#137이름없음2023/10/14 03:49:22
그렇게 당하고도 아무렇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138이름없음2023/10/14 03:51:46
고작, 말이지.
#139이름없음2023/10/14 06:46:17
앞으로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함께 있을 거야.
#140이름없음2023/10/14 07:09:51
예쁘게 웃어야지.
#141이름없음2023/10/14 07:17:05
인간은 정말로 쓰레기 같습니다.
#142이름없음2023/10/14 07:17:56
나는 모르는 감정은 노래하지 않아.
#143이름없음2023/10/14 08:07:23
바로 염을 해 버리니, 어찌 살겠소.
#145이름없음2023/10/14 15:19:25
평생을 함께했는데, 그 애의 나머지 평생도 가져야 마땅한 거 아니냐고!
#146이름없음2023/10/15 02:31:49
텅 빈 방 안에서 방울 소리가 울려도 모른 척 하십시오.
#147이름없음2023/10/15 02:32:23
너는 귀여운 맛이 났다.
#148이름없음2023/10/15 02:33:34
다른 사람의 품 안에 너를 안겨주었다.
#149이름없음2023/10/15 02:36:44
흉지겠다. 우리 집에서 치료하고 가게 해줄게.
#150이름없음2023/10/15 02:37:53
절대적으로 학대당하고 굶고 살해당하는 쪽에 공감합니다.
#151이름없음2023/10/15 02:59:18
독버섯은 예쁘게 생겼으니까...
#152이름없음2023/10/15 03:04:52
그냥 난 죽게 둬.
#153이름없음2023/10/15 03:07:18
내가 너 하나 살리겠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기나 해?
#154이름없음2023/10/15 03:08:20
괴물과 싸우기 위해 결국 괴물이 되는구나...
#155이름없음2023/10/15 03:13:35
조금만, 조금만 더 그리울 테니까...
#156이름없음2023/10/16 02:33:29
전 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157이름없음2023/10/16 02:33:52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내야 한다는 결심을 할 만큼, 사랑한다.
#158이름없음2023/10/16 02:37:29
그냥 미친 놈이 아닌지...
#159이름없음2023/10/16 02:38:11
노력한 결과 그 이상의 행복을, 이제 자자.
#160이름없음2023/10/16 23:04:42
사랑해, 다치지 마.
#161이름없음2023/10/16 23:29:37
오르라, 나는 바벨이다.
#162이름없음2023/10/16 23:58:24
감히 악마가 천사에게 입을 맞출 수 있겠습니까?
#163이름없음2023/10/17 00:58:18
아무나 나 좀 안아라.
#164이름없음2023/10/17 11:07:40
내 세상은 끝났는데, 너는 세상 모르게 잠들었구나.
#165이름없음2023/10/17 11:15:10
이돌라트리아?
#166이름없음2023/10/17 18:39:00
눈 뜨기 원한 이 없는데, 밤은 저무는구나.
#169헐 노래 아는구나!2023/10/18 00:06:50
>>168 꿈은 꾸지 마라.
#170시몬 베유2023/10/21 00:33:03
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도 다양하나, 실제의 악은 우울하고 단조로우며 척박하고도 지루하다.
#171이름없음2023/10/21 01:11:37
사랑이 가끔 눈에 보이는 순간이 있지...
#172이름없음2023/10/21 01:42:39
난 네가 싫어.
#173이름없음2023/10/21 01:42:53
이젠 더 이상 앞서갈 필요도 없지.
#174이름없음2023/10/21 01:43:20
아, 안 돼,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175이름없음2023/10/21 01:44:26
우리 엄마는 돌아가셨어. 작년에 말야.
#176이름없음2023/10/21 01:44:57
이제 두 번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구나.
#177이름없음2023/10/21 01:45:24
그런 모습들만 널 닮게 돼.
#178이름없음2023/10/22 02:02:34
그는 사업상 나에게 빚을 지고 있어서.
#179이름없음2023/10/23 01:02:05
난 한심하고 무가치해.
#180이름없음2023/10/23 01:03:32
네 까짓 게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
#181이름없음2023/10/23 01:03:49
도움을 주고 싶어. 단지 내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서.
#182이름없음2023/10/23 01:04:41
그거 다 가스라이팅이야.
#183이름없음2023/10/23 01:05:16
아아악, 이 개자식!
#184이름없음2023/10/23 01:05:35
그러지 않을 거잖아. 날 사랑하면서!
#185이름없음2023/10/23 01:08:49
모두에게는 구원 받을 기회가 주어저야 한다고 생각해.
#186이름없음2023/10/23 03:34:21
차디찬 이 설원에서 봄을 꿈꾸었다.
#187이름없음2023/10/23 03:35:20
난 한낱 인간이에요!
#188이름없음2023/10/23 04:56:19
세상의 모든 고독이란 고독은 다 씹어먹을 것처럼 생겨서는.
#189이름없음2023/10/23 05:02:21
저로는 싫으십니까.
#190이름없음2023/10/23 05:03:25
자기 삶에 애착이 있는 게 느껴져.
#191이름없음2023/10/23 05:08:53
그냥 네 생각이잖아. 그게 뭐든 존중해.
#192이름없음2023/10/23 05:22:55
지금 제 곁을 몇 명이 떠났냐고요!
#193이름없음2023/10/23 05:25:46
기다리지도 않은 월요일은 매번 꼬박꼬박 지겹게 찾아오는데...
#194이름없음2023/10/23 06:03:23
너한테서 대마 냄새 나.
#195이름없음2023/10/25 00:07:44
어린 시절의 우리가 모두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던, 지금은 잃어버린 초능력들을.
#196이름없음2023/10/25 00:08:23
제발 부탁이니 날 미워하지 말아라.
#197이름없음2023/10/25 00:11:01
경첩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198이름없음2023/10/25 00:11:27
착하지, 아가야. 문 열어줘.
#199이름없음2023/10/25 00:11:51
언제 봤다고 나를 제 아이라 칭하는가.
#200이름없음2023/10/25 00:12:53
네 가슴에 꽂힌 비수들이 보이는구나.
#201이름없음2023/10/25 00:13:13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202이름없음2023/10/25 00:13:24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203이름없음2023/10/25 00:14:05
어푸, 바닷물이 다네.
#204이름없음2023/10/25 00:15:09
무겁기만 하던 몸뚱이가 마침내 바다의 일부로 변해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눈을 감았다.
#205이름없음2023/10/25 00:19:31
고양이랑 같이 사니까 길 위의 모든 고양이가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206이름없음2023/10/25 00:21:03
네 빳빳하게 굳은 다리 위 해오라기 한 마리.
#207이름없음2023/10/25 00:22:43
술김에 하는 말을 충동적이지 않다고 하는구나.
#208이름없음2023/10/25 00:23:11
내가 기다리는 부고는 무조건 1면에 실립니다.
#209이름없음2023/10/25 00:25:09
그제서야 제 새까만 속내를 내뱉었다.
#210이름없음2023/10/25 00:27:48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11이름없음2023/10/25 00:28:32
너는 다치고 지쳤지만 적어도 혼자는 아냐.
#212이름없음2023/10/25 00:31:05
왜요? 그럼 나한테 사랑한다고는 왜 했는데요?
#213이름없음2023/10/25 00:32:38
난 그냥 괴물이야. 네 침대 밑에 사는.
#214이름없음2023/10/25 00:32:47
뭐야, 너도 월세 내.
#215이름없음2023/10/25 00:36:14
뭐야, 헤로인 맞았냐?
#216이름없음2023/10/25 00:37:20
점점 도덕적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할 거야. 난 그 점을 주의깊게 관찰할 거고.
#217이름없음2023/10/25 00:38:47
일하지 않는 자, 두 배로 먹어라.
#218이름없음2023/10/25 00:39:14
일하지 않는다는 건 쓸모가 없다는 거니까, 잡아먹기 좋게 살 찌우라고.
#219이름없음2023/10/25 00:42:00
이제 더 이상 네가 속삭이는 모든 달콤한 말들에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으니까.
#220이름없음2023/10/25 00:42:59
널 죽인 다음에 요 앞 보쌈 정식집에 갈 거야. 거기 맛있어?
#221이름없음2023/10/25 00:43:45
거기보단 그 옆 삼계탕집이 더 먹을만해.
#222이름없음2023/10/25 00:43:59
배가 등가죽에 늘러 붙겠네.
#223이름없음2023/10/25 00:46:39
난 모든 신의 어머니잖아.
#224이름없음2023/10/25 00:56:55
시민 여러분. 오늘도 부디, 즐거운 하루 되시길.
#225이름없음2023/10/25 00:57:09
안 즐거우면 즐겁게 해 주나요?
#226이름없음2023/10/25 00:57:50
발을 관통한 나뭇가지에 벌레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227이름없음2023/10/25 00:57:56
으악, 징그러.
#228이름없음2023/10/25 00:58:13
그 날의 주인은 아직 멀었다.
#229이름없음2023/10/25 01:00:10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살아나갈 수 없게 되었다.
#230이름없음2023/10/25 01:00:58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다.
#231이름없음2023/10/25 01:08:48
책 먹는 여우와 도서관에 간다면 넌 그에게 무슨 책을 추천할 거야?
#232이름없음2023/10/25 01:10:19
아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할 거야. 난 누군가와 내 감상을 공유하는 게 좋으니까!
#233이름없음2023/10/25 01:10:43
그래? 난 경찰행정학.
#234이름없음2023/10/25 01:12:13
종이를 잡고 세로로 죽 갈랐다.
#235이름없음2023/10/25 01:12:33
머리카락이 오스스 곤두섰다.
#236이름없음2023/10/25 01:14:36
아버지, 놔 주세요...
#237이름없음2023/10/25 01:16:16
마치 누군가 쓰다 만 핸드폰 메모장 속 조잡한 단편 소설의 주인공 같은 삶이다.
#238이름없음2023/10/25 01:17:08
소중한 것은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알아차리게 되더라.
#239이름없음2023/10/25 01:18:00
헌혈 동의서를 주렴.
#240이름없음2023/10/25 01:20:39
지금 널 잊어줄게.
#241이름없음2023/10/25 01:20:54
국가 자체가 연구 대상입니다.
#242이름없음2023/10/25 01:21:10
제발, 제발 날 좀 잊어주게나.
#243이름없음2023/10/25 01:21:42
네가 만든 발자국 위로 걸었다.
#244이름없음2023/10/25 01:22:43
악은 결국 선의 부재이다.
#245이름없음2023/10/25 01:23:54
네, 아니오. 네. 네네, 넵. 절차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246이름없음2023/10/25 01:33:24
원수의 시체가 알아서 떠내려오겠거니...
#247이름없음2023/10/25 01:45:39
버튼 누르는 일만 할 알바 구합니다. 시간당 만 원 지급합니다.
#248이름없음2023/10/25 01:46:08
저는 곧 통 속의 뇌가 될 건데, 전기자극을 줄 지인들이 아무도 없어서요.
#249이름없음2023/10/25 01:46:45
눈이 아파.
#250이름없음2023/10/25 22:16:06
이 자식이 또...!
#251이름없음2023/10/27 01:04:48
우울한 것도 좋아. 너무 깊이 빠지면 죽지만...
#252이름없음2023/10/28 21:11:42
네 두 발에서 신발을 훔치지.
#253이름없음2023/10/28 21:12:04
난 그런 꼬리표 필요 없어요.
#254이름없음2023/10/28 21:14:58
자기 운명의 주인이지.
#255이름없음2023/10/28 21:15:56
언젠가부터 모든 일들이 어긋나기 시작할 테니.
#256이름없음2023/10/28 21:26:32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어둠 속으로...
#257이름없음2023/10/28 23:49:06
난 심리적 안정 따위 필요 없어요! 불안만이 날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구요!
#258이름없음2023/10/29 00:14:41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완전무결하기 힘들지.
#259이름없음2023/10/29 00:20:28
이깟 충동은 널 이길 수 없어. 그렇지?
#260이름없음2023/10/29 00:20:46
괜찮아, 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261이름없음2023/10/29 00:54:41
잘 잤어?
#262이름없음2023/10/29 00:56:36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다니, 기적이야!
#263이름없음2023/10/29 00:59:36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들이 만연했던 곳이야.
#264이름없음2023/10/29 01:04:33
널 지켜보는 분들이 꽤 많아진 것 같군. 긴장했나?
#265이름없음2023/10/29 01:09:23
짠! 널 클레이로 만들었어.
#266이름없음2023/10/29 01:10:40
이제 코에 숨 좀 불어넣어 봐.
#267이름없음2023/10/29 01:13:46
순조롭군!
#268이름없음2023/10/29 01:14:58
그딴 거 알 게 뭡니까!
#269이름없음2023/10/29 21:15:42
우리는 서로 악인인게야, 안 그러나?
#270이름없음2023/10/29 21:20:17
왜 자살하는 사람 밑으로 지나가고 그러세요.
#271이름없음2023/10/29 21:26:53
자유는 타인을 해치면서부터 악이 되기 시작하지.
#272이름없음2023/10/29 21:29:05
넌 다정한 사람이니까. 언젠가 그 다정함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273이름없음2023/10/29 21:32:22
그래도 나한테 죽는 게 훨씬 덜 아프고 깔끔할 거야.
#274이름없음2023/10/29 22:50:45
행복하고 싶다고 바란 적은 없다.
#275이름없음2023/10/29 22:55:30
아니 그러니까, 도망치는 선택은 당장은 편하겠지만 미래를 망치는 길이라고?
#276이름없음2023/10/29 22:55:49
내가 몰라서 이러는 것 같아? 난 오늘만 살고 싶단 말이야!
#277이름없음2023/10/29 23:00:16
시간은 무심하게도 빠르게 흘러갔다.
#278이름없음2023/10/30 00:48:13
난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만 하거든.
#279이름없음2023/10/30 00:48:24
좋아? 아니면, 모르겠냐?
#280이름없음2023/11/01 19:26:37
오래 기다리게 할 거면 금방 오겠노라 말이나 말지.
#281이름없음2023/11/02 01:13:10
정의와 열정은 끔찍한 방식으로 뒤틀릴 수 있다.
#282이름없음2023/11/02 01:13:48
귀엽구나...
#283이름없음2023/11/02 01:24:49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했지. 이미 한 번 죽어 봤으니 말야. 죽는 게 얼마나 무서웠겠어?
#284이름없음2023/11/02 01:25:25
설탕을 입힌 도넛이 먹고 싶어.
#285이름없음2023/11/02 01:27:20
네가 겪고 있는 괴로움도 다 지나갈 거야.
#286이름없음2023/11/02 01:28:19
왜 매번 나만 시체 청소 담당인데?
#287이름없음2023/11/02 01:29:19
남의 과거를 궁금해 하지 마.
#288이름없음2023/11/02 01:29:30
남이 아니라 너인데도?
#289이름없음2023/11/02 01:36:06
그게 그거잖아!
#290이름없음2023/11/02 01:36:13
집어 치워, 짜증나.
#291이름없음2023/11/02 01:37:23
입 안에서 계속 쓴 맛이 나...
#292이름없음2023/11/02 01:37:46
고향에 돌아온 첫날밤을 구치소에서 보내고 싶은 거니?
#293이름없음2023/11/02 01:39:41
갈가리 찢어서 콘크리트에 넣고 반죽한 다음 전 세계로 퍼뜨려 주지.
#294이름없음2023/11/02 01:40:06
너 베이스 치니?
#295이름없음2023/11/02 01:40:22
원인과 결과의 완벽한 표본이구나!
#296이름없음2023/11/02 01:40:58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외롭다고 느낄까?
#297이름없음2023/11/02 01:41:13
우주의 방랑자, 금지된 구역의 유랑민.
#298이름없음2023/11/02 01:43:17
강판에 면상을 갈아 버렸구나.
#299이름없음2023/11/02 01:43:27
아니요!
#300이름없음2023/11/02 01:44:29
예전의 난 엄청 귀여웠는데.
#301이름없음2023/11/02 01:45:40
엄마, 전 괜찮아요. 진짜로.
#302이름없음2023/11/02 01:47:31
아니 근데, 이름이 '이름이 없는 자' 면 결국 이름이 있는 거잖아?
#303이름없음2023/11/02 01:48:00
멈춰라 이 자식아!
#304이름없음2023/11/02 02:43:04
우린 그냥 0과 1들이지.
#305이름없음2023/11/02 03:02:05
별 거 아냐. 그냥 네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래.
#306이름없음2023/11/02 03:02:19
나 파티 가야 해.
#307이름없음2023/11/02 03:03:26
그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언젠가 너도 깨달았으면 좋겠구나.
#308이름없음2023/11/02 03:04:39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309이름없음2023/11/02 03:06:02
사람들은 널 좋아하지 않아. 확실해.
#310이름없음2023/11/02 03:07:02
너 나랑 같이 쓰레기통이랑 쇠사슬로 깡패들 두들겨 팼었잖아.
#311이름없음2023/11/02 03:08:27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유에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 없지.
#312이름없음2023/11/02 03:10:19
넌 그림 같구나.
#313이름없음2023/11/02 03:12:21
그건 레이시즘이야.
#314이름없음2023/11/02 03:15:46
짠! 죽었네.
#315이름없음2023/11/02 03:18:07
혹시라도 차에다 토하면, 알겠지...
#316이름없음2023/11/02 03:19:21
그 새끼들, 거의 굶어 죽어가고 있었잖아.
#317이름없음2023/11/02 03:21:36
그래가지고 나랑 결혼이나 하겠어?
#318이름없음2023/11/02 09:51:12
나의 자비가 분노를 이기게 하소서.
#319이름없음2023/11/02 09:54:44
네가 뭘 원하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몰라.
#320이름없음2023/11/02 09:58:50
내뱉는 하얀 숨이 공기 사이로 흩어졌다.
#321이름없음2023/11/02 11:55:22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좋았더랬다.
#322이름없음2023/11/02 11:56:21
나도 이름을 갖고 싶어...
#323이름없음2023/11/02 12:01:03
아, 나는 이번에도 그것을 맛보고는 죽어가겠구나.
#324이름없음2023/11/02 12:03:19
너는 이 세상에 있을 리 없는 인간이라는 걸...말이지.
#325이름없음2023/11/02 12:04:50
여기에서는 성실한 건 나쁜 버릇이야.
#326이름없음2023/11/02 12:10:08
이제 갈게.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327이름없음2023/11/02 12:11:14
난 네 존재를 긍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할 수도 없지만.
#328이름없음2023/11/02 12:11:33
용서받을 수 있다면서요...!
#329이름없음2023/11/02 12:11:51
하늘에 계신 너네 아버지가 그리 말씀하시더냐?
#330이름없음2023/11/02 12:19:00
이제 영원히 함께 놀 수 있습니다.
#331이름없음2023/11/02 16:15:04
불경한 것.
#332이름없음2023/11/02 18:19:32
남은 삶을 소리 지르는 유령이 돼서 살아가는 거야.
#333이름없음2023/11/02 18:24:27
내 마음 속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겨울은...
#334이름없음2023/11/02 18:24:56
그러면, 어, 동남아로 이사 가는 건 어때?
#335이름없음2023/11/02 18:25:10
넌 비유가 뭔지 모르니?
#336이름없음2023/11/02 18:25:29
글쎄, 유비는 아는데. 깔깔깔.
#337이름없음2023/11/02 18:56:38
그래서, 이거 가지고 나가게 창문이라도 깨야 하나?
#338이름없음2023/11/02 18:56:54
본드 그만 빨아.
#339이름없음2023/11/02 19:43:33
마법이 일어나면 말해줘. 놓치기 싫으니까.
#340이름없음2023/11/02 20:36:22
아무래도 전 이 실패자 가문의, 가장 최신 실패작인가 봐요.
#341이름없음2023/11/02 20:43:48
미래가 드러날 것이야.
#342이름없음2023/11/02 20:55:02
잔혹한 젊은이들아.
#343이름없음2023/11/02 20:55:33
졌다고 이 자식아!
#344이름없음2023/11/03 20:37:04
같이 죽어줄까. 혼자는 싫은 거잖아?
#345이름없음2023/11/04 00:33:52
그렇게 울어도 안 사줄 거야!
#346이름없음2023/11/04 05:38:05
한참 봐야 사람 같은 새끼.
#347이름없음2023/11/04 05:39:02
나는 동반의존자 입니다.
#348이름없음2023/11/05 17:40:19
소멸만이 해방인 아이러니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349이름없음2023/11/05 19:03:47
아까는 정말 잘못했다.
#350이름없음2023/11/06 02:59:51
전부 내 탓으로 돌려도 돼.
#351이름없음2023/11/06 03:00:03
정말? 그럼 빚 좀 갚아라.
#352이름없음2023/11/06 03:00:46
너와 이혼하겠다 눈물을 흘리며 길길이 날뛰는 그를 보고도 느끼는 게 정말로 없니...
#353이름없음2023/11/06 03:02:25
더는 신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354이름없음2023/11/06 03:02:41
불을 켜 두어라.
#355이름없음2023/11/06 03:20:56
오늘도 현명한 선택 하시길.
#356이름없음2023/11/06 03:21:07
손금처럼 움켜쥔 영혼을.
#357이름없음2023/11/06 03:21:29
더는 돌아갈 수 없다.
#358이름없음2023/11/06 03:23:41
이봐, 안전선은 지켜.
#359이름없음2023/11/06 03:42:37
진짜 제물 의식에 쓰이는 재료를 넣었다고.
#360이름없음2023/11/06 04:23:32
찻잔 속의 폭풍이 아니었다면...
#362이름없음2023/11/08 00:12:50
악은 뻔하고 지루하지만 선은 다양하고 흥미롭다.
#363이름없음2023/11/08 02:36:48
안온한 안정만 깊이 바라며 기도하네.
#364이름없음2023/11/08 02:37:21
그리고 끝내 입을 열지 못한 채 죽었다고.
#365이름없음2023/11/08 02:38:45
커튼콜에서는 아팠던 사람, 슬펐던 사람, 죽었던 사람들이 다 나와 웃으며 인사를 하지.
#366이름없음2023/11/08 02:38:56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369이름없음2023/11/13 01:26:18
나는 계속 여기 있었어. 내 옆에 다른 희생자가 묻힐 때도, 내 피부에 새싹들이 뿌리를 내릴 때도, 마침내 그가 너를 죽이고 나를 찾아냈을 때까지.
#370이름없음2023/11/13 01:48:38
기절하지 마라. 도중에 깨우기 성가셔.
#371이름없음2023/11/13 02:00:48
혈관이 터지듯 사랑을 목 졸라...
#372이름없음2023/11/13 02:00:57
안으로 뫼시어라.
#373이름없음2023/11/13 02:15:05
포기하는 법을 알고 있던 아이.
#374이름없음2023/11/13 02:22:58
처음이라면서, 잘하네.
#375이름없음2023/11/13 02:36:32
신들이 그대의 이름을 칭송할지어다.
#376이름없음2023/11/13 02:38:18
충분히 행복했어요.
#378이름없음2023/11/14 00:43:45
사인은 과다 출혈이 되겠군요.
#379이름없음2023/11/14 02:39:13
내가 널 미워할 수 있는 것처럼 구네.
#380이름없음2023/11/15 03:31:38
별 일 없을 거에요. 그저 며칠 밤을 눈물로 지새우곤, 또 다른 기댈 곳을 찾으러 가겠지요.
#381이름없음2023/11/15 03:32:21
하하하!
#382이름없음2023/11/15 03:34:06
공들여 다듬었을 그의 손톱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383이름없음2023/11/15 03:34:52
내가 익사할 때는 꼭 내 곁에서 헤엄쳐 줘야 해.
#384이름없음2023/11/15 03:37:24
고래의 의사소통 방식을 그대로 빌려왔지.
#385이름없음2023/11/15 03:37:45
오후에 연락을 주신다더니, 다음 날 오전까지 연락이 없으시네.
#386이름없음2023/11/15 03:40:05
생채기 하나 없는 너의 곧고 고운 손에 은색 고리를 걸었다.
#387이름없음2023/11/15 03:40:16
앗, 반지가 아니라 수갑 말하는 거야.
#388이름없음2023/11/15 03:42:23
산소가 차단되자 곧 그녀의 손에 짓눌린 목부터 머리까지 텅 비는 기분이 들었다.
#389이름없음2023/11/15 03:42:50
자기 연민만큼 비생산적인 행위는 없지.
#390이름없음2023/11/15 03:43:01
거기 박혀있을 여유는 없다는 소리야.
#391이름없음2023/11/15 03:46:10
어떻게 비명마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어?
#392이름없음2023/11/15 03:51:18
숨 쉬는 요령을 모르겠는지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그를 위해 숨을 쉴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입을 떼고 기다렸다.
#393이름없음2023/11/15 04:02:29
가장 절망스럽고 잔인한 장면은 또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다.
#394이름없음2023/11/15 04:03:00
그걸 겪고 있는 본인에게나, 아니면 방관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395이름없음2023/11/15 04:03:37
내 이름을 방금 또 까먹었다.
#396이름없음2023/11/15 04:03:53
악마가 네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을 먹어 버렸어.
#397이름없음2023/11/15 04:04:15
애착을 받은 물건들은 보통 더 맛있거든.
#398이름없음2023/11/15 04:05:00
또한 요즘 한참 바쁠 겨울의 요정에게. 눈을 내려주렴.
#399이름없음2023/11/15 04:15:37
뭘 하고 싶은 거니?
#400이름없음2023/11/15 04:15:48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요!
#401이름없음2023/11/15 04:17:13
죽고 싶다고 느낀 모든 사람이 자살했더라면, 인류의 평균 연령은 한 자릿수일 테다.
#402이름없음2023/11/15 04:19:44
와, 그거 거의 소송감인데.
#403이름없음2023/11/15 04:22:20
내 통제권을 너에게 주마.
#404이름없음2023/11/15 04:22:43
더 이상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을 때까지, 날 때려 봐.
#405이름없음2023/11/15 11:02:49
인간은 나약하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은 지성을 잃고 이성을 잃는다.
#406이름없음2023/11/15 16:28:52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407이름없음2023/11/15 16:29:37
제가 그와 약속을 했어요. 언젠가는 꼭...꼭 집에 데려가 주겠다고...
#408이름없음2023/11/15 16:30:18
나랑 블랙잭 할래?
#409이름없음2023/11/15 16:30:41
나는 역시나 또 너를 선택하고 말겠구나.
#410이름없음2023/11/15 22:50:40
결승선인 줄 알았는데 출발선이었고.
#411이름없음2023/11/15 22:58:26
남의 죽음을 빌어먹고 사는 우리들이지.
#412이름없음2023/11/15 23:01:07
삶이 비참한 듯한 기분이 든다.
#413이름없음2023/11/16 03:04:04
같이 숲으로 도망칠까?
#414이름없음2023/11/16 03:04:56
넌 사냥을 잘하고, 난 채집을 잘하니까. 우린 분명 꽤 나쁘지 않게 살 수 있을 거야.
#415이름없음2023/11/16 03:05:04
좋은 망상이네.
#416이름없음2023/11/16 13:54:53
이 방에 들어오면 그건 내 몸이에요.
#417이름없음2023/11/16 16:03:29
나를 쫓는 존재는 무자비해서, 내가 자신에게서 도망치려 하는 것은 용인해 주지만 이 집에서 나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418이름없음2023/11/16 16:05:00
그저 그뿐이다. 분명 너는 성공할 테니까, 지금은 그냥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419이름없음2023/11/16 16:08:57
깨끗하다.
#420이름없음2023/11/19 01:25:37
내 시체를 밟아 줘!
#421이름없음2023/11/19 18:22:49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된다.
#422이름없음2023/11/19 18:38:05
넌 날 소유할 수 없어.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423이름없음2023/11/19 19:54:05
네 마음은 너 말고 아무도 모른다. 원하는 게 있다면 직접 말해야만 한다고.
#424이름없음2023/11/19 19:54:31
너 혹시 무정부주의자야?
#425이름없음2023/11/19 19:54:49
존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426이름없음2023/11/19 19:55:44
난 더 이상 아름답지 않아요. 아무도 이런 날 봐주지 않을 거에요.
#427이름없음2023/11/19 19:57:47
너는 나를 쐈고 나는 그 개자식을 쐈다.
#428이름없음2023/11/19 19:57:59
최소한 너라도 살아 남았네.
#429이름없음2023/11/19 20:03:00
우리의 삶이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밖에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
#430이름없음2023/11/19 20:05:04
그는 그 자신이 타인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431이름없음2023/11/19 20:09:39
나는, 아니, 우리는...
#432이름없음2023/11/19 20:10:12
그의 단 한 번의 칼질로 천하가 갈라졌다.
#433이름없음2023/11/19 22:04:46
사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사는 것에서 쉬고 싶어요.
#434이름없음2023/11/19 22:10:44
노예를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자신의 취향 같은 건 모릅니다.
#435이름없음2023/11/19 22:14:46
겨울 하늘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436이름없음2023/11/19 22:15:51
이마의 흉터가 아프다고? 너 해리 포터냐?
#437이름없음2023/11/19 22:18:11
이...조용하고 비협조적인 녀석 같으니!
#438이름없음2023/11/19 23:40:29
나는, 무엇을 위해...
#439이름없음2023/11/19 23:58:30
가학성애자 같은 놈.
#440이름없음2023/11/19 23:59:00
내가 아무리 연락이 없더라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441이름없음2023/11/20 00:01:41
퍽 서운했던 모양이지?
#442이름없음2023/11/20 00:03:39
못할 것 같아도 할 수 있다고 해야지!
#443이름없음2023/11/20 00:48:42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옷을 대충 주워 입고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비척비척 걸어가 문을 열었다.
#444이름없음2023/11/20 01:32:36
네가 끔찍하게 싫지만 네가 필요해.
#445이름없음2023/11/20 01:33:44
세상은 까마귀보다 더 어둡지.
#446이름없음2023/11/20 02:51:16
내 첫사랑은 내가 생각한 것처럼 아름답지도, 성격이 좋지도 않은 보통의 또래였다.
#447이름없음2023/11/20 02:52:12
얼굴에 점점이 여드름이 난 소녀가 기타를 치며 담백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448이름없음2023/11/20 02:53:05
그 모습에 점점 빠져들었던 게로구나. 그렇지?
#449이름없음2023/11/20 02:53:28
그녀는 혁명의 상징입니다.
#450이름없음2023/11/20 02:55:21
꼭 별과 같은 눈을 가지고 있구나.
#451이름없음2023/11/20 02:56:17
더러워. 생리적으로 무리야...
#452이름없음2023/11/20 03:07:06
나의 끔찍하고 비열한 주인님.
#453이름없음2023/11/20 03:07:55
조문객은 생각보다 많이 왔다. 생전의 내 인간 관계를 떠올려 보니 새삼 신기했다.
#454이름없음2023/11/20 03:08:57
자녀분이 야구 방망이로 사람들을 후려 갈기고 다니십니다.
#455이름없음2023/11/20 03:12:15
사람의 인생이 꽃피는 시기는 각자마다 달라.
#456이름없음2023/11/20 03:12:55
만약에, 어, 내가 꽃이 피지 않는 종이면 어떡해?
#457이름없음2023/11/20 03:13:34
교도소에서 지내는 동안 교훈을 좀 얻길 바라.
#458이름없음2023/11/20 03:14:11
당신도 맞은 만큼 때리세요.
#459이름없음2023/11/20 03:15:54
네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봤자야.
#460이름없음2023/11/20 03:18:18
포기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지. 가장 어렵기도 하고.
#461이름없음2023/11/20 03:21:01
그가 갈라진 입술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462이름없음2023/11/20 03:23:03
매년 이맘때쯤엔 늘 서리 요정에게 말을 걸고 있어. 아직 대답은 못 들어 봤네.
#463이름없음2023/11/20 03:30:16
과찬이십니다.
#464이름없음2023/11/20 03:30:25
칭찬 아니었는데...
#465이름없음2023/11/20 03:41:28
휘발유 안고 불구덩이로 뛰어들고 싶냐?
#466이름없음2023/11/20 03:45:32
총알이 내 무고를 증명해 줄 거에요!
#467이름없음2023/11/22 00:32:44
...빨리 끝내.
#468이름없음2023/11/22 00:32:59
세상이 몰라줘도 괜찮아. 내가 널 알아!
#469이름없음2023/11/22 00:46:56
단추 풀지 마, 또라이야!
#470이름없음2023/11/22 00:52:05
이렇게도 살아봤으면 저렇게도 살아봐야겠지.
#471이름없음2023/11/22 00:52:51
우리는 그저 도파민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것 뿐이야. 어찌 보면 마약 중독자들이 현명한 것일 수도...
#472이름없음2023/11/22 00:53:37
왜, 강하게 불타고 빠르게 사라지잖냐. 꼭 별처럼.
#473이름없음2023/11/22 00:55:42
그냥 빨리 죽어버리고 재시작 하시지 그래요.
#474이름없음2023/11/22 00:56:04
이게 게임 중독의 폐혜인가 봐.
#475이름없음2023/11/22 00:58:14
난 하와나 아담 같은 존재조차도 아니야. 그저 멋모르고 선악과를 갉아먹어 버린 벌레일 뿐이라고.
#476이름없음2023/11/22 00:59:09
그러니 이토록 하찮티 하찮은 내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짐작이나 가겠니.
#477이름없음2023/11/22 01:01:25
마지막으로 한 번 정도는 변명을 들어 주지.
#478이름없음2023/11/22 01:02:23
누군가가 목을 매다는 장면을 목격해 버렸다.
#479이름없음2023/11/22 01:03:11
꼭 괘종시계 같았어.
#480이름없음2023/11/22 01:04:36
평생 방 안에서 누워서만 지내고 싶으면 계속 까불어.
#481이름없음2023/11/22 01:05:21
조금 섭섭하네...
#482이름없음2023/11/22 01:06:34
아저씨, 기타 가르쳐 주세요.
#483이름없음2023/11/22 01:06:58
음악 취향이 맞는 놈이 없다.
#484이름없음2023/11/22 01:07:06
카레 우동 먹고 싶어...
#485이름없음2023/11/22 01:09:28
아마 이게 마지막 입맞춤이 되겠죠.
#486이름없음2023/11/22 01:10:51
난 너를 진짜 많이 좋아하나 봐.
#487이름없음2023/11/22 01:11:46
쓰레기 같은 자식. 그냥 죽지 그러니?
#488이름없음2023/11/22 01:12:20
나도...나도 이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았어!
#489이름없음2023/11/22 01:12:53
무릎이 잔뜩 까지고 상해 울며 집에 돌아왔더랬다.
#490이름없음2023/11/22 01:14:23
일요일 같은 사람.
#491이름없음2023/11/22 01:14:42
보통은 안 그래요. 보통은...
#492이름없음2023/11/22 01:15:39
미안. 우리 집은 돈이 없어서...
#493이름없음2023/11/22 01:17:06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살아있는 것만 같아.
#494이름없음2023/11/22 01:17:57
몸에 닿은 기타의 울림통에서 내 연주가 뼛속까지 퍼져 나간다고.
#495이름없음2023/11/22 01:18:37
이제 무언갈 해야겠다는 마음 마저도 들지 않는구나.
#496이름없음2023/11/22 01:20:13
그 경험은 꼭...생전의 언니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497이름없음2023/11/22 01:20:53
손바닥이 까졌어요.
#498이름없음2023/11/22 01:21:19
그거 편리하네. 귤은 껍질을 까는 게 귀찮단 말이지.
#499이름없음2023/11/22 01:21:57
뼈의 마디마디 마다 전율이 스며들었다.
#500이름없음2023/11/22 01:22:28
네 속옷 같은 건 안 궁금해, 자기야.
#501이름없음2023/11/22 01:23:03
그는 한숨을 쉬며 외출복을 벗고는 다시 잠옷으로 갈아 입기 시작했다.
#502이름없음2023/11/22 01:23:31
가끔 심장이 없는 아이들이 태어나곤 하지.
#503이름없음2023/11/22 01:24:27
할 수만 있다면 내 수명을 너에게 줄 텐데. 나의 최고의 친구야...
#504이름없음2023/11/22 01:25:44
옆집 강아지에게 5년, 내 햄스터에게 10년, 도서관 달팽이에게 2년...겸사겸사 엄마 아빠에게도 좀 나눠 주고 말야.
#505이름없음2023/11/22 01:28:45
우리 집 기억나? 그래, 지은 지 20년은 족히 된 그 집 말이야.
#506이름없음2023/11/22 01:28:55
그 곳에서 너를 위해 다 낡아빠진 기타를 칠 때가 가장 행복했어.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507이름없음2023/11/22 01:33:44
늘 그는 돈이 없다는 한탄 뿐이었다.
#508이름없음2023/11/22 01:33:51
아주 가끔 툭툭 던져지는 따뜻한 말을 주워가며, 그렇게 살았다.
#509이름없음2023/11/22 01:36:24
또한 필사적으로 가슴에 새기며 함께 지냈다.
#510이름없음2023/11/22 01:38:44
그간 격조했습니다.
#511이름없음2023/11/22 01:40:51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갔다.
#512이름없음2023/11/22 01:41:28
눈이 너무 아파. 빠질 것 같아요...
#513이름없음2023/11/22 01:41:52
그러니? 숟가락 빌려줄까?
#514이름없음2023/11/22 01:42:15
누군가 노골적으로 나를 싫어하는 건 별로 유쾌하지 않은데.
#515이름없음2023/11/22 01:43:21
나는 졌어. 이제 희망도 뭣도 없으니 그만 날 떠나.
#516이름없음2023/11/22 01:45:17
담뱃불로 지져진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517이름없음2023/11/22 01:45:37
동공까지 익어버리진 않았을까 하고...
#518이름없음2023/11/22 01:46:06
나 싫어하지 마. 제발...
#519이름없음2023/11/22 01:48:37
그들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내 선물을 등 뒤로 감췄다. 포장지 대신으로 쓴 종이가 부스럭거렸다.
#520이름없음2023/11/22 01:50:28
난 그냥 네 삶의 극히 일부분으로만 남겨지고 싶어.
#521이름없음2023/11/22 01:50:57
연인이나 배우자 같은 관계 말고. 그냥 동창 친구면 충분하잖아?
#522이름없음2023/11/22 01:51:40
꼭 타인의 일을 말하듯이 무감각하고 덤덤하게 말하려 애썼다.
#523이름없음2023/11/22 02:15:06
흡연은 싫네...
#529이름없음2023/11/22 17:38:53
세상에, 그렇구나!
#530이름없음2023/11/22 17:47:07
나처럼 외로운 사람이 모든 것을 포기하기 전에.
#531이름없음2023/11/22 23:39:28
무너진 고성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532이름없음2023/11/23 00:53:34
이렇게 근사한 죽음은 처음 봤어.
#533이름없음2023/11/24 01:26:37
볼이 간질거렸다. 무언가 생소한 감정이었다.
#534이름없음2023/11/24 01:41:27
어떻게 무릎을 꿇어야 당신에게서 나를 더 낮출 수 있을까...
#535이름없음2023/11/24 01:46:28
사랑하라 하시면 사랑하겠나이다.
#536이름없음2023/11/24 01:58:03
이미 다 녹슬어 버린 몸이지만, 원하신다면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537이름없음2023/11/24 01:59:40
너에겐 나 밖에 없고 나에겐 너 밖에 없다.
#538이름없음2023/11/24 02:02:56
내가 죽으면 너는 슬퍼해줄까? 이제는 영영 알지 못하겠네.
#539이름없음2023/11/24 02:09:33
너, 살고 싶어 하네.
#540이름없음2023/11/24 21:19:14
이리 올라와. 우린 이제 자유야.
#541이름없음2023/11/24 21:20:59
사랑은 어리석은 자들의 전유물이지. 그리고 난 바보 멍청이고!
#542이름없음2023/11/24 23:44:47
언니가 힘든 게 싫어. 행복했으면 좋겠어.
#543이름없음2023/11/25 00:14:20
넌 계산적인 면모가 크지만 그럼에도 인간적이네.
#544이름없음2023/11/25 00:22:11
굳이 네 마음까지 소유할 필요도 없지. 지금처럼 계속 여기서 둘이 살면 되잖아, 그치?
#545이름없음2023/11/25 00:24:53
그가 채찍에 잔뜩 묻은 피를 손으로 훝어 떨어뜨렸다.
#546이름없음2023/11/26 00:59:45
불안했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뭐든 좋았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547이름없음2023/11/26 01:03:17
계속해서 가해지는 통증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았고 다리는 자꾸만 풀렸다.
#548이름없음2023/11/26 01:35:39
너 이거 사랑 아니야!
#549이름없음2023/11/26 01:40:22
악당이란 단순히 악한 짓을 저지른 사람을 칭하는 게 아냐. 옳은 길로 갈 수 있었음에도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간 사람을 말하지.
#550이름없음2023/11/26 01:49:07
그것은 인간을 사랑했다.
#551이름없음2023/11/26 02:07:19
평생 좋아하는 일만 해도 모자랄 판에...
#552이름없음2023/11/26 02:07:49
하고 싶은 일은 없는데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아.
#553이름없음2023/11/26 19:38:24
부디 명예롭게 죽을 수 있게 해주...
#554이름없음2023/11/26 20:03:05
자살로는 절망을 끝내지 못한다.
#555이름없음2023/11/26 22:32:35
달팽이 같은 아이였다.
#556이름없음2023/11/26 23:27:09
너는 뭐든 될 수 있지, 그게 너니까.
#557이름없음2023/11/26 23:27:42
일단 숨 쉬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 일이다.
#558이름없음2023/11/26 23:28:00
혼나고 싶었지?
#559이름없음2023/11/26 23:28:49
아뇨, 전 실존주의자라...
#560이름없음2023/11/26 23:29:41
같이 유성우 보러 가지 않을래?
#561이름없음2023/11/26 23:30:21
제 손가락을 꺾어대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562이름없음2023/11/26 23:30:43
언젠가 이 모든 것이 보상 받을 날도 올 것이라고...
#563이름없음2023/11/26 23:31:44
머지않아 전하의 목을 노릴 것입니다.
#564이름없음2023/11/26 23:32:03
패배는 충분히 썼다.
#565이름없음2023/11/26 23:32:46
그 특이한 찻집에 가끔 들르곤 했다.
#566이름없음2023/11/26 23:33:28
왜 가끔이냐 하면, 그곳은 한시도 제 자리에 가만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567이름없음2023/11/26 23:35:49
앉아 있는 동안 창 밖의 풍경이 생소하고 이국적인 장소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568이름없음2023/11/26 23:36:41
수영장 물의 염소 냄새가 코를 찔렀다.
#569이름없음2023/11/26 23:37:18
집에서 삽을 가지고 와 너를 묻어버릴 테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570이름없음2023/11/26 23:37:48
물, 물 좀 주세요...
#571이름없음2023/11/26 23:39:47
시체의 산 그 한 가운데서 너를 찾고 있어.
#572이름없음2023/11/26 23:41:18
입 안의 균을 나누는 비위생적인 행위이다.
#573이름없음2023/11/26 23:42:07
그래도 사랑하시죠?
#574이름없음2023/11/26 23:42:45
헤멘 만큼 내 땅이다.
#575이름없음2023/11/26 23:45:31
앙상한 다리를 치맛자락으로 감추었다.
#576이름없음2023/11/26 23:46:44
노랫가락을 시원하게 내뱉었다. 평야에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577이름없음2023/11/26 23:47:16
내용이 익숙한데, 이거 무슨 책이야?
#578이름없음2023/11/26 23:47:33
마키아벨리? 웩!
#579이름없음2023/11/26 23:48:18
네 꼴을 좀 보렴. 가여운 녀석...
#580이름없음2023/11/26 23:49:46
맑던 국물이 점점 진한 색을 띄기 시작했다.
#581이름없음2023/11/26 23:50:14
뭘 끓인 거야? 사람 다리?
#582이름없음2023/11/26 23:50:32
아니. 아마도 돼지 두개골.
#583이름없음2023/11/26 23:51:38
그 아이의 시선이 필요해.
#584이름없음2023/11/26 23:52:39
그는 겨울을 사랑했고 어울리게도 꽁꽁 얼어붙은 호수 안에서 발견되었다.
#585이름없음2023/11/26 23:53:41
얼음이 두꺼워 잘 깨지지도 않아서, 우리 가족은 시체를 꺼내기 위해 봄까지 기다려야 했다.
#586이름없음2023/11/26 23:56:03
이 모든 비극을 인정하고 체념한 채 살아가라.
#587이름없음2023/11/26 23:56:28
아이고 부끄러워라!
#588이름없음2023/11/26 23:57:05
내 그늘에 있으렴.
#589이름없음2023/11/26 23:57:46
안 입을 거에요?
#590이름없음2023/11/26 23:59:09
노란 나비가 날아들었다.
#591이름없음2023/11/26 23:59:27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592이름없음2023/11/26 23:59:36
생각을 되풀이했다.
#593이름없음2023/11/27 00:00:18
소녀가 뛸 때마다 소녀의 파란 드레스 자락이 나풀거렸다.
#594이름없음2023/11/27 00:00:37
꼭 파랑새 같다는 생각을 했다.
#595이름없음2023/11/27 00:01:44
내가 부축해 줄 테니 함께 가는 거야. 알았어?
#596이름없음2023/11/27 00:01:58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만 한다고.
#597이름없음2023/11/27 00:03:54
네 목숨을 받아가겠다!
#598이름없음2023/11/27 00:04:13
번호표 뽑고 2년 뒤에 다시 오십시오.
#599이름없음2023/11/27 00:05:06
나도 널 사랑해! 아 세상에. 이 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몰라.
#600이름없음2023/11/27 00:05:53
뭔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났다.
#601이름없음2023/11/27 00:06:04
내 속이 끓는 소리였다.
#602이름없음2023/11/27 00:06:32
너를 오십 사 번 정도 접어 주겠다.
#603이름없음2023/11/27 00:14:43
그의 요리는 마치 배수 처리장의 오물 같은 맛이 났다.
#604이름없음2023/11/27 00:14:57
배수 처리장의 오물을 드셔 보셨나 보죠?
#605이름없음2023/11/27 00:15:55
현실 도피는 그만 할 때도 됐다.
#606이름없음2023/11/27 00:16:30
누군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주는 것 만큼 기쁜 일도 없지.
#607이름없음2023/11/27 00:17:08
아저씨가 너만한 딸이 있어. 아무리 이게 일이라도 그렇지, 마음이 아프다니까.
#608이름없음2023/11/27 00:18:30
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가 콧잔등을 타고 흐르는 감각이 불쾌했다.
#609이름없음2023/11/27 00:19:34
던져진 담배 꽁초는 내 얼굴에 맞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610이름없음2023/11/27 00:21:38
내가 부탁했잖습니까, 차라리 어디 하나 더 부러뜨려 달라고 내가, 내가...!
#611이름없음2023/11/27 00:24:39
하하하! 넌 우리 방식을 싫어하니까.
#612이름없음2023/11/27 00:28:02
개소리를 정성스럽게 하는군.
#613이름없음2023/11/27 00:29:21
하지만 적을 집에 들인 채 잠드는 건 멍청한 짓이지.
#614이름없음2023/11/27 00:29:39
나는 소파에 몸을 파묻고 눈을 감았다.
#615이름없음2023/11/27 00:31:26
몸의 굴곡진 곳을 타고 흘러 내리는 피가 어두운 조명 빛에 반사되었다.
#616이름없음2023/11/27 00:34:57
그는 입술을 깨물며 내게서 눈물로 얼룩진 시선을 돌렸다.
#617이름없음2023/11/27 00:36:07
말해주면, 알아 듣나?
#618이름없음2023/11/27 00:38:25
찢어진 부위의 마지막 바늘을 꿰고 나는 숨을 돌렸다.
#619이름없음2023/11/27 00:39:55
지금 너에게 갈 테니까...
#620이름없음2023/11/27 01:03:57
내 가족을 죽여 놓고도, 아직도 더 죽일 사람이 남았나. 뻔뻔한 놈.
#621이름없음2023/11/28 03:02:14
음표 사이사이의 침묵들이 음표 자체만큼이나 아름다운, 완벽한 곡이었다.
#622이름없음2023/11/28 03:04:27
이제 더는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623이름없음2023/11/28 03:05:09
너와 맞잡은 손이 덜덜 떨려왔지만, 너는 그렇게 말했다.
#624이름없음2023/11/28 03:07:35
넌 혀가 참 길구나. 아주 편하겠어.
#625이름없음2023/11/28 03:08:44
덮어 가려 밤을 만드는 곳에 쓸 거래요.
#626이름없음2023/11/28 03:09:02
제 밤하늘의 별이 되어 주실래요?
#627이름없음2023/11/28 03:09:33
달의 뒷면에는 사실 공룡들이 살고 있대.
#628이름없음2023/11/28 03:10:52
어떤 방식으로든, 네 인생은 끝장났어.
#629이름없음2023/11/28 03:12:09
마치 네 목구멍으로부터 악마가 기어 올라오는 것 같았다.
#630이름없음2023/11/28 03:13:12
그 악마는 밖으로 튀어나와 나를 사정없이 갈기갈기 찢어발겨 놓았다.
#631이름없음2023/11/28 03:13:39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저 아파하며 눈물만 뚝뚝 흘릴 뿐이었다.
#632이름없음2023/11/28 03:14:30
차라리 내가 대신 죽었더라면...
#633이름없음2023/11/28 22:18:08
세상은 죽은 자와 죽지 못한 자로 나뉘지.
#634이름없음2023/11/29 00:24:04
기회...말이지.
#635이름없음2023/11/29 00:52:27
간단히 걸려드네. 굶주려 있으니까.
#636이름없음2023/12/02 00:43:26
그 누가 나를 묻어 주리오...
#637이름없음2023/12/02 02:02:29
돈을 주면 공짜로 사람을 죽여 준대!
#638이름없음2023/12/02 02:02:39
그건 결국 공짜가 아닌 거 아니야?
#639이름없음2023/12/02 02:03:08
아니지, 그 분께 돈을 바치는 영광과 원하는 사람의 죽음을 동시에 얻는 거야!
#640이름없음2023/12/02 02:03:16
음, 그래, 알았어.
#641이름없음2023/12/02 22:04:36
지옥의 가장 깊고 뜨거운 자리에 떨어질 놈 같으니.
#642이름없음2023/12/02 22:07:18
나의 밤의 유일한 별, 너.
#643이름없음2023/12/02 22:08:10
사람이 사람에게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644이름없음2023/12/02 22:09:13
와, 이 사람 아직까지 살아 있는데.
#645이름없음2023/12/02 22:09:23
드럼통 게 목욕 시켜 줄까?
#646이름없음2023/12/02 22:10:27
이 작은 지구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저 아득한 우주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
#647이름없음2023/12/02 22:11:19
언젠가 달은 지구로 떨어질 거래. 널 보러!
#648이름없음2023/12/02 22:11:54
행복하게 살았으면 싶네.
#649이름없음2023/12/02 22:20:59
네 부패를 최대한 막아야 했다. 내가 사랑했던 너의 동공이나 뺨 같은 것들이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650이름없음2023/12/02 22:29:31
너는 그렇게 기뻐 보이는 얼굴은 아니었다.
#651이름없음2023/12/02 22:30:04
다 식은 찻잔 속에 다시 뜨거운 물을 채웠다.
#652이름없음2023/12/02 22:30:32
아무래도 그게 아닌 모양인데...
#653이름없음2023/12/02 22:30:49
꼭 인간 극장 같다, 그치?
#654이름없음2023/12/03 00:19:29
만약 인질이 현금을 제시하며 목숨을 구걸할 경우에는 꼭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655이름없음2023/12/03 01:34:31
거의 모든 슬픔은 상실에서 비롯되는 것 같더라.
#656이름없음2023/12/03 01:37:30
인간이 신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축복은 미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다.
#657이름없음2023/12/03 01:38:19
수지타산이 안 맞잖아...
#658이름없음2023/12/03 01:40:17
마루 밑 모리아티? 뭐야 나오세요.
#659이름없음2023/12/03 01:41:26
그가 지켜준다고 했어...
#660이름없음2023/12/03 01:43:20
죽음은 익숙합니다. 그야, 항상 곁에 있지 않은가요?
#661이름없음2023/12/03 01:44:22
당신이나 내가 좋아하는 그 가공육도 전부 죽음에서부터 시작된 거니까요.
#662이름없음2023/12/03 01:46:56
오늘은 뭘 해줄까? 그래, 조금...쓰다듬어 주지.
#663이름없음2023/12/03 01:48:11
이건 가족이 아니었어. 이건, 이건 잘못됐다. 이건 아니야...!
#664이름없음2023/12/03 01:52:59
아이에게 이제 더는 맞지 않는, 꽉 죄일 것이 분명할 신발을 신기며 나는 조금 울었다.
#665이름없음2023/12/03 02:05:00
우리는 모두 순간을 사랑한다.
#666이름없음2023/12/03 02:07:35
서로 즐겼으면 된 거지, 그 행위에 무슨 책임감을 가져?
#667이름없음2023/12/03 02:08:20
울지 마. 네 배는 금방 다시 꿰매 줄 테니.
#668이름없음2023/12/03 02:09:20
영원히 잠만 자고 싶다.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정도의 깊은 잠을.
#669이름없음2023/12/03 02:11:25
인간의 모습을 취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 전 일은 아니란다.
#670이름없음2023/12/03 02:14:52
내가 죽어도 누가 울어 주랴...
#671이름없음2023/12/03 02:16:33
밥이 뭉치면? 주먹밥! 밥이 흩어지면?
#672이름없음2023/12/03 02:16:42
볶음밥! 깔깔깔.
#673이름없음2023/12/03 02:25:41
난 공산당이 싫어요.
#674이름없음2023/12/03 17:36:13
나름 분위기를 주도하려 던진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그는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아, 이런 상황에서는 웃는 게 싸패 새낀가?
#675이름없음2023/12/03 22:50:03
네 이야기를 더 보고 싶어졌다.
#676이름없음2023/12/03 22:52:30
어린 아이들은 모두 부모를 사랑한다. 종종 그 마음을 이용하는 어른들이 있을 뿐.
#677이름없음2023/12/04 03:12:11
결국 또 도피한다. 영원히, 그리고 영원히...
#678이름없음2023/12/04 03:12:52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끝낼 그런 일 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해서, 그래서 자살했다.
#679이름없음2023/12/04 03:13:18
온갖 벌레들이 몸 위를 기어다니는 환각이 보였다.
#680이름없음2023/12/04 03:13:35
눈을 감으며 제발 잠들게 해 달라고 비는 요즘이다.
#681이름없음2023/12/04 03:13:48
네 노트북, 많이 낡았네. 바꿔 줄까?
#682이름없음2023/12/04 03:14:07
식칼을 들고 양배추를 썰었다.
#683이름없음2023/12/04 03:14:16
넌 꼭 귤 같은 존재다.
#684이름없음2023/12/04 03:15:04
눈꺼풀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속눈썹이 천천히 내려오며 까만 동공을 천천히 덮었다.
#685이름없음2023/12/04 03:15:15
네, 알겠습니다. 아, 아니요...
#686이름없음2023/12/04 03:15:29
쓸모 없는 놈.
#687이름없음2023/12/04 03:15:57
제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 만큼 비생산적이고 쓸모없는 일도 없지.
#688이름없음2023/12/04 03:16:03
일해라, 일!
#689이름없음2023/12/04 03:16:22
눈은 마음의 창과 같지. 마음이 없다면, 비출 것도 없는 거다.
#690이름없음2023/12/04 03:49:48
괴로워 하지 마.
#691이름없음2023/12/04 03:50:08
신이 널 나에게 팔았단다.
#692이름없음2023/12/04 03:54:03
족발 먹고 싶어...
#693이름없음2023/12/04 12:45:06
이제 더 이상, 그 무엇도 없으리라.
#694이름없음2023/12/04 12:45:47
이 넓은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 고작 한 행성이 멸망했을 뿐이다. 그저 그 뿐이었다.
#695이름없음2023/12/04 21:19:15
소행성 베누가 곧 이 좌표로 떨어집니다.
#696이름없음2023/12/05 12:04:27
남의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697이름없음2023/12/05 14:14:33
그 남자가 걜 반으로 잘라 버릴지도 모르지.
#698이름없음2023/12/05 14:14:36
오오! 그럼 상자가 필요할 텐데.
#699이름없음2023/12/05 14:17:29
그것도 맞는 말이야. 그 사람이 소총을 든 저격수인지 어떻게 알겠어.
#700이름없음2023/12/05 14:18:30
그래. 그러고 나면 다들 그녀를 비밀 연구소로 데려가서 몸을 갈라 보고 안쪽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지.
#701이름없음2023/12/06 00:47:08
죽느니 차라리 살아서 나를 미워해라. 제발...
#702이름없음2023/12/06 02:04:44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냥 살고 싶지 않았다.
#703이름없음2023/12/06 08:17:08
넌 내 우주였어.
#704이름없음2023/12/06 10:31:19
그리 비정하게 굴지 마십시오. 어차피 당신이 살린 목숨이잖아.
#705이름없음2023/12/06 10:31:56
꼭 긴 구렁이처럼 담을 넘어들어 나에게 찾아왔다.
#706이름없음2023/12/06 11:19:08
내게 독설을 만들어 내뱉던 붉은 입술과 통통한 혀가 보기 좋게 갈라졌다.
#707이름없음2023/12/06 11:20:07
침묵의 끝은 속박이요, 고통의 끝은 파멸이라.
#708이름없음2023/12/06 11:20:21
사실 아무 의미도 없어 보이는데...
#709이름없음2023/12/06 11:33:08
겨울 하면 알록달록한 명절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고 넓은 설원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더라.
#710이름없음2023/12/06 11:33:25
난 어느 쪽이냐고? 롱패딩이지.
#711이름없음2023/12/06 11:33:37
김밥 같고 귀엽잖아.
#712이름없음2023/12/06 12:06:03
평균이 가장 어렵지.
#713이름없음2023/12/06 14:28:09
언제까지 나를 괴롭게 할 셈이냐...
#714이름없음2023/12/07 00:09:23
금이라도 칠했나, 가격이 왜 이래.
#715이름없음2023/12/07 08:53:41
고문과 자백제를 아끼지 않고 자백을 받아냈다.
#716이름없음2023/12/07 10:13:20
이 밤이 더는 무섭지 않아.
#717이름없음2023/12/07 10:13:42
그야 그렇겠지...아침이니까.
#718이름없음2023/12/07 11:38:11
배가 너무 아파...
#719이름없음2023/12/08 10:50:13
남들은 생각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할 줄은 모르네.
#720이름없음2023/12/09 11:41:52
너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721이름없음2023/12/09 11:43:22
살갗이 벗겨지고 뼈가 녹아내려도 괜찮았다.
#722이름없음2023/12/09 11:45:42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구원을 나는 계속 기다렸다.
#723이름없음2023/12/09 11:45:50
그리고, 끝.
#724이름없음2023/12/09 11:46:06
보통 이런 여정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던데...
#725이름없음2023/12/09 11:47:20
평범하게 먹고 마셨다. 사람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을 티내지는 않았다.
#726이름없음2023/12/09 11:48:56
가끔씩 꿈을 꾼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은 세상의 꿈을.
#727이름없음2023/12/09 11:50:13
모두 정복전쟁의 포로들이었다.
#728이름없음2023/12/09 11:53:02
꼴에 귀여운 짓을 하네.
#729이름없음2023/12/09 11:54:18
남의 노력을 그리 쉽게 비웃다니. 너는 그 자리에서 영원히 냉소나 짓고 있거라.
#730이름없음2023/12/09 11:55:04
나, 나는...사람들을 구하는 것만이 속죄할 길이라고 생각했다.
#731이름없음2023/12/09 11:55:12
아니, 자수를 하라고!
#732이름없음2023/12/09 11:57:23
하하, 교육 잘 받았나 보네. 야, 깨웠으면 약 줘라.
#733이름없음2023/12/09 12:00:11
억지로 내 턱을 벌리고는 기어이 입 안에 담뱃재를 털어 넣고야 말았다.
#734이름없음2023/12/09 12:00:44
몇번 해 봤지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735이름없음2023/12/09 12:01:13
마치 인터넷 괴담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736이름없음2023/12/09 12:01:56
그러니까 무슨 기분이냐면, 위험한 기운이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곳으로 미친 듯이 가고 싶은 기분이지.
#737이름없음2023/12/09 12:02:21
새로 만든 거라 저번 것보다 약효가 더 빠르다던데. 한번 볼까.
#738이름없음2023/12/09 12:02:46
얌전히 안 있을래? 또 그거 하고 싶어?
#739이름없음2023/12/09 12:03:42
그것 참 대단하네요, 이것도 상부의 지시입니까?
#740이름없음2023/12/09 12:04:42
내가, 머리가 많이 나쁘거든? 근데 나쁜 머리로 생각해도 이건 좀 불공평하단 말이야.
#741이름없음2023/12/09 12:06:42
거미처럼 달라붙는 손들이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742이름없음2023/12/09 12:07:01
너무 무서워서 주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아닌 자신이 되어 버리는 것이.
#743이름없음2023/12/09 12:08:55
요즘 좀 쉬게 해줬더니 근육이 다 빠졌나 보군. 나약하게도.
#744이름없음2023/12/09 12:09:06
네가 너무 센 거야!
#745이름없음2023/12/09 12:09:20
저 사자 대가리를 한 대 후려갈기고 싶었다.
#746이름없음2023/12/09 12:09:57
나는 허공 속으로 발을 내밀었다. 아래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리칼을 흩뜨렸다.
#747이름없음2023/12/09 12:10:30
떨어져 곤죽이 된 고깃덩어리로 삶을 마감할 생각을 하자 나는 조금 슬퍼졌다.
#748이름없음2023/12/09 12:10:44
차가운 손으로 난간을 고쳐 잡았다.
#749이름없음2023/12/09 12:11:07
추운 날씨에 그대로 얼어붙어 버린 눈물을 옷 소매로 닦으며 난간에서 천천히 손을 뗐다.
#750이름없음2023/12/09 12:11:25
까마득한 어둠으로 한 발을 내딛었다.
#751이름없음2023/12/09 12:11:33
그리고 다시, 한 발을 더 내딛었고...
#752이름없음2023/12/09 12:12:32
허나, 제게 돌아온 건 싸늘한 주검과도 같은 차가운 목소리였다.
#753이름없음2023/12/09 12:14:10
자수를 하면 감형을 받는다기에 조사에는 시종일관 비협조적으로 굴었다.
#754이름없음2023/12/09 12:14:21
나의 마지막 목표는 사형이었다.
#755이름없음2023/12/09 12:15:41
나는 피곤에 절어 쩍쩍 갈라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756이름없음2023/12/09 12:18:07
적당한 온도에 책장에 가득 꽂혀 있는 책 냄새, 따뜻한 색의 조명까지 정말 완벽한 곳이었다.
#757이름없음2023/12/09 12:20:19
전기톱을 들고 달려오는 그를 안고 계단을 데굴데굴 굴렀다. 이 정도면 도망칠 시간은 벌었겠지.
#758이름없음2023/12/09 12:22:03
처음이었다. 가족의 얼굴을 본 것은.
#759이름없음2023/12/09 13:52:34
돌아오는 것 따윈 안중에 없고...
#760이름없음2023/12/09 14:00:59
같이 좀 걷지.
#761이름없음2023/12/09 15:07:21
그러게, 내가 밀어버린댔지.
#762이름없음2023/12/09 15:24:29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아냐, 그건 사람이 아니었어.
#763이름없음2023/12/09 20:57:01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어둠 속으로...
#764이름없음2023/12/09 21:32:19
꿈이 있는 자의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
#765이름없음2023/12/09 21:33:03
그랬던 아이의 눈이 이제는 탁하고 흐렸다.
#766이름없음2023/12/09 21:33:51
하늘의 별빛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의 새까만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767이름없음2023/12/09 22:42:54
그대의 숨이 멎어가는 마지막 모습을 볼 기회를 주십시오.
#768이름없음2023/12/09 22:44:43
좋잖아? 인정받는 거.
#769이름없음2023/12/09 23:32:06
아직도 네 몸뚱이가 네 것인 줄 아는 거냐?
#770이름없음2023/12/09 23:36:44
지금부터 널 체포할 거야. 도망쳐도 돼. 할 수 있다면.
#771이름없음2023/12/10 01:57:22
네가 죽으면 네 동생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니.
#772이름없음2023/12/10 01:57:32
살아서도 도움 되지 못했는걸요.
#773이름없음2023/12/10 01:58:18
마음을 담아서 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단다.
#774이름없음2023/12/10 01:58:36
그래. 계속 거기서 기다리고 있거라.
#775이름없음2023/12/10 01:59:18
그와 온기를 나눠 가졌다.
#776이름없음2023/12/10 02:00:12
안개처럼 너를 감싸는 괴로움.
#777이름없음2023/12/10 02:00:45
만약 달랐다고 해도 말이지.
#778이름없음2023/12/10 02:00:59
그 더러운 입 닫아. 쓰레기야.
#779이름없음2023/12/10 02:01:31
완전한 어둠을 볼 준비가 됐니?
#780이름없음2023/12/10 02:03:04
너, 내 불빛이 되거라.
#781이름없음2023/12/10 02:05:02
이 자연의 아름다운 실수 같으니라고.
#782이름없음2023/12/10 02:08:24
같이 죽자고.
#783이름없음2023/12/10 02:10:52
얼마나 많은 조선인의 목을 쳤을까.
#784이름없음2023/12/10 02:13:07
노력 중이라고, 자기.
#785이름없음2023/12/10 13:36:30
자기 자신을 그리 헐값에 팔면 쓰나.
#786이름없음2023/12/10 18:14:56
난 자네를 오래 보고 싶거든.
#787이름없음2023/12/10 18:54:01
기억에도 없는 과거가 현재를 타락시켰구나.
#788이름없음2023/12/10 19:40:35
괜찮다. 내가 알아서 해 줄 테니.
#789이름없음2023/12/10 20:25:06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냐고. 어차피 내 속마음 같은 건 아무도 관심없는데.
#790이름없음2023/12/10 20:26:35
사람은 죽으면 별이 된다는데, 그거 다 헛소리다.
#791이름없음2023/12/10 23:15:01
그래, 난 널 사랑하지 않아. 원한다면 사랑하는 척은 해줄 수 있단다.
#792이름없음2023/12/10 23:21:05
담배 거꾸로 물었어요. 아니, 불은 어떻게 붙인 거야...?
#793이름없음2023/12/10 23:57:51
언니, 내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알죠?
#794이름없음2023/12/11 00:08:55
난 친구 없는데? 너 누구랑 말해?
#795이름없음2023/12/11 01:24:16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796이름없음2023/12/11 01:27:26
공룡들은 사실 귀가 아주 컸는데, 귀에 뼈가 없었어서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거래.
#797이름없음2023/12/11 01:27:50
생일 선물로 뭘 줄까?
#798이름없음2023/12/11 01:28:16
새 기타는 어때? 아니면 엠프는?
#799이름없음2023/12/11 01:29:09
나는 목숨을 걸었다고. 너도 뭐 하나 걸어야 하지 않겠어?
#800이름없음2023/12/11 01:30:04
그가 다 풀린 눈을 한 채 비척비척 걸어왔다.
#801이름없음2023/12/11 01:30:13
너 필로폰 하니?
#802이름없음2023/12/11 01:30:24
나랑 귀농할래? 주 상품은 대마초야.
#803이름없음2023/12/11 01:30:47
카레 우동 먹고 싶다...새우튀김에 돈가스까지 해서!
#804이름없음2023/12/11 01:31:15
돈 갚아라.
#805이름없음2023/12/11 01:39:01
네가 우는 모습 따위 보고 싶지 않다.
#806이름없음2023/12/11 01:41:04
내 세계는 이렇듯 한없이 좁다.
#807이름없음2023/12/11 01:41:25
내 어두운 밤을 밝혀줄 무언가가, 혹은 누군가가 왔다.
#808이름없음2023/12/11 01:41:49
다 잃어도 좋으니 지금은 그저 너에게만 집중할래.
#809이름없음2023/12/11 01:45:02
괴물이 괜히 괴물이 아니지. 감상이 어떠니?
#810이름없음2023/12/11 01:48:14
내 나이 여든에 드디어 호그와트 입학장이 날아왔다.
#811이름없음2023/12/11 01:48:38
악마 같은 새끼.
#812이름없음2023/12/11 01:48:48
새끼 같은 악마?
#813이름없음2023/12/11 01:49:12
어떻게...후배님 실력 좀 볼까.
#814이름없음2023/12/11 10:01:09
덕분에 중대는 과분한 의료 인력을 갖췄다.
#815이름없음2023/12/11 10:01:34
인사는 나중에 받죠. 아직 전투 상황이니.
#816이름없음2023/12/11 10:01:46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817이름없음2023/12/11 10:02:50
클레이모어 2번, 격발!
#818이름없음2023/12/11 10:11:18
좋은 몰골이야. 귀관은 정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군.
#819이름없음2023/12/11 10:12:10
제가 진짜로 싫어하는 사람은 당신 같은 유형이 아니에요.
#820이름없음2023/12/11 10:19:50
대체 무엇이기에? 사람이라도 잡아먹었나?
#821이름없음2023/12/11 10:21:47
소령, 거기선 빈말로라도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하셔야죠.
#822이름없음2023/12/11 10:22:11
사회 계약론은 국가의 형성에 대해 논의하는 이론이다.
#823이름없음2023/12/11 10:23:24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824이름없음2023/12/11 10:24:18
영화나 책에서 주로 다루는 갑작스러운 종말이 아니었다. 우리의 종말은 느리게, 그러나 확실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825이름없음2023/12/11 10:24:33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826이름없음2023/12/11 10:24:57
빙산 안에서 사람이 나왔습니다.
#827이름없음2023/12/11 10:25:27
확인 결과 적어도 오천년 전의 사람이더군요.
#828이름없음2023/12/11 10:27:12
전술핵을 사용하겠다고?
#829이름없음2023/12/11 10:27:28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어서 기뻤습니다. 다음에 다시 통화하죠.
#830이름없음2023/12/11 10:28:15
제 허락을? 그건 공보처 관할 아닙니까?
#831이름없음2023/12/11 10:28:56
이번 생은 여기서 끝내렴.
#832이름없음2023/12/11 10:29:17
이만하면 오래 발악하지 않았니?
#833이름없음2023/12/11 10:32:38
그만, 술맛 다 떨어지네.
#834이름없음2023/12/11 10:33:29
어떤 통치 행위를 취하던, 그것은 구성원 모두에 의한 통치가 되겠지.
#835이름없음2023/12/11 10:33:42
아, 세상아.
#836이름없음2023/12/11 10:34:43
주권은 절대 양도되거나 분리될 수 없다. 절대 군주에게 독점되어야 하지.
#837이름없음2023/12/11 10:34:49
너 공산당이야?
#838이름없음2023/12/11 10:36:07
장교가 되어도 부족하지 않게끔 지도해주세요.
#839이름없음2023/12/11 10:37:12
이제 시작일 뿐이다. 무너지면 안 돼.
#840이름없음2023/12/11 10:37:52
이런 날 간부들끼리만 있다고 서운해 하겠습니다. 다녀오십시오.
#841이름없음2023/12/11 10:40:34
여자가 겁박당하는 꼴을 못본 척 하느니 차라리 그걸 자르고 말지.
#842이름없음2023/12/11 10:41:57
종국엔 죽는 줄도 모르고 죽었을 겁니다.
#843이름없음2023/12/11 10:42:30
군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합니까?
#844이름없음2023/12/11 10:42:33
국민이지.
#845이름없음2023/12/11 10:44:14
세상 일은 말이지,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거란다.
#846이름없음2023/12/11 10:45:09
이제 열반에 드십시오.
#847이름없음2023/12/11 10:47:14
나는 다리가 열 개다!
#848이름없음2023/12/11 10:49:54
마음은 한정된 자원이니까. 모두에게 나눠줄 수는 없지.
#849이름없음2023/12/11 12:33:02
그래도 나한테 조금 나눠 줄 거지?
#850이름없음2023/12/11 12:35:48
어떻게든 우리의 발을 묶어두고 싶었겠죠.
#851이름없음2023/12/11 12:36:43
그 순간에 머리가 터져 가슴팍까지 찢어졌다.
#852이름없음2023/12/11 12:38:50
핀 뽑고 던져.
#853이름없음2023/12/11 12:39:57
초기에 도태시키는 게 최선이지.
#854이름없음2023/12/11 12:46:18
너의 이름을 부르자 너는 내게 기어와 혼돈이 되었다.
#855이름없음2023/12/11 12:47:13
그만 죽거라. 와 그만, 죽거라. 의 차이를 알겠어?
#856이름없음2023/12/11 12:47:30
이래서 한국어가 배우기 어려운 건가...
#857이름없음2023/12/11 12:47:48
뜨거운 걸 시원하다고 하는 이상한 민족 같으니.
#858이름없음2023/12/11 12:48:16
점막에 닿을 경우엔 상처 없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859이름없음2023/12/11 12:48:41
순리적인 일일 뿐이다.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860이름없음2023/12/11 12:49:12
위태로워 보이던 그를 위해서라도 변화는 확실한 편이 나았다.
#861이름없음2023/12/11 12:49:44
그녀라는 말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합니다. 이게 성차별적인 말이라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았거든요.
#862이름없음2023/12/11 12:51:25
이쯤 되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
#863이름없음2023/12/11 12:52:05
샷건은 호신용으로는 부적합하지.
#864이름없음2023/12/11 12:52:22
뭐, 아예 없는 것보다야 훨씬 좋겠지만.
#865이름없음2023/12/11 12:53:26
공간은 사물이 존재하는 장소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다.
#866이름없음2023/12/11 12:54:03
공간과 빛이 장면을 주도하는 법 아닌가? 사물들은 그저 소품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867이름없음2023/12/11 12:54:53
그가 또 말을 걸었다.
#868이름없음2023/12/11 12:55:13
위계의 평준화라는 점에서 그나마 공통점이 있겠네요.
#869이름없음2023/12/11 13:56:54
그건 줄 수 없다.
#870이름없음2023/12/11 13:57:17
작곡가들은 의식적으로 곡에 침묵을 집어넣는다.
#871이름없음2023/12/11 16:12:18
이걸 타살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타겟이 잠든 사이에 주사기를 강제로 찔러 넣고 잠에서 깨든 말든 상관없이 힘껏 약물을 밀어넣는 수밖에 없다.
#872이름없음2023/12/11 16:17:56
누가 굳이 저런 번거로운 방법을 쓰겠는가?
#873이름없음2023/12/11 16:25:41
그 순간에 바닥으로 투신할 용기를 낸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874이름없음2023/12/11 16:26:57
뭐? 법만 지키면 되는 거 아니냐고?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야, 임마.
#875이름없음2023/12/11 16:27:53
사회통념상 처벌가치가 없는 행위니까.
#876이름없음2023/12/11 16:38:02
슬슬 삶의 의미를 먹는 것 말고 다른 것에서 찾을 때가 된 것 같다...
#877이름없음2023/12/11 16:45:41
그냥, 잠이 안 와서 수면제를 조금 많이 먹는 것 뿐이야. 너도 얼른 먹고 같이 자자.
#878이름없음2023/12/11 16:46:24
이리 와. 엄마랑 안고 자자.
#879이름없음2023/12/11 16:47:14
아세트아미노펜을 추천할게.
#880이름없음2023/12/11 16:47:57
그래, 타이레놀 말야. 이걸 좀 많이 먹으면 기분이 괜찮아져.
#881이름없음2023/12/11 20:37:15
단순하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이해할 수 있다면 다룰 수 있게 된다.
#882이름없음2023/12/11 22:54:23
끔찍하게, 완전히 패배했다.
#883이름없음2023/12/11 22:54:49
넌 나를 불길 속에 영원히 가둘 작정이었겠지.
#884이름없음2023/12/11 22:55:06
좀 상처를 입긴 했지만, 결국에는 나왔잖아.
#885이름없음2023/12/11 22:55:32
너 똑똑했었잖아. 대화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다고!
#886이름없음2023/12/11 22:55:50
모두 변해버렸고 그곳에 그대로 남은 건 나 혼자야.
#887이름없음2023/12/12 09:20:00
병력은 많고 장교는 부족하다. 귀관에게 책임감을 기대하겠다.
#888이름없음2023/12/12 10:01:04
진담은 아니겠지...아까부터 짓궂기 짝이 없어.
#889이름없음2023/12/12 12:28:11
그는 끝까지 울거나 애원하는 일은 없었다.
#890이름없음2023/12/12 12:28:26
팍 튀듯이 흔들린 머리통으로부터 핏기 진한 뇌수가 쏟아졌다.
#891이름없음2023/12/12 12:29:49
함께 하자고 달라붙는 멍청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892이름없음2023/12/12 13:58:20
신의 징벌은 인간의 의지입니다.
#893이름없음2023/12/12 13:58:49
그것은 돌아올 것이다.
#894이름없음2023/12/12 14:04:10
자신이 올바르며 유능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외통수에 빠지기 쉽지.
#895이름없음2023/12/12 14:32:11
훔치지 말거라.
#896이름없음2023/12/12 14:32:36
어차피 결국 일어날 일이었는데, 뭐가 문제니?
#897이름없음2023/12/12 14:33:09
감자와 당밀, 말만 해.
#898이름없음2023/12/12 14:33:25
네 머릿속 벌레를 끄집어 낼 시간이야.
#899이름없음2023/12/12 14:33:39
기생충이 본체보다 더 큰 거 본 적 있어?
#900이름없음2023/12/12 14:33:52
난 있어. 네가 밟고 있는 그거.
#901이름없음2023/12/12 14:34:16
어둠 속의 심연이지.
#902이름없음2023/12/12 14:34:49
어디 한 번 빌어 보렴. 내 마음이 바뀌게.
#903이름없음2023/12/12 14:40:18
몸은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짐작이라도 하듯,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904이름없음2023/12/12 14:40:42
월경컵? 그거 써 봤어?
#905이름없음2023/12/12 14:40:51
아, 깜짝이야.
#906이름없음2023/12/12 14:41:08
스스로 발전할 생각은 전혀 없는 모양이구나, 그렇지?
#907이름없음2023/12/12 14:41:19
이제 그만 놔 다오.
#908이름없음2023/12/12 14:41:33
네가 원하는 것을 줄 테니까...
#909이름없음2023/12/12 14:41:57
아무렇지 않았다. 그랬어야 했는데...
#910이름없음2023/12/12 14:42:37
네 문장은 속이 텅 비었어. 거창해 보이지만 그저 껍데기에 지나지 않지. 어디 그런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려 하느냐?
#911이름없음2023/12/12 14:43:42
고등학생에게는 너무 가혹한 취조 과정이었다.
#912이름없음2023/12/12 14:43:58
찬 물을 부어가며 나를 잠들게 두지 않았다.
#913이름없음2023/12/12 14:44:39
엉망이 된 손바닥에서 피고름이 흘렀다.
#914이름없음2023/12/12 14:55:07
변형에 따른 분극 현상으로 전기장이 형성되는 것이 압전 물질의 전기장 생성의 원리이다.
#915이름없음2023/12/12 14:55:40
내 행성이다. 아무리 엉망으로 부서졌어도, 그건 내가 만든 내 거야.
#916이름없음2023/12/12 14:56:04
고양이 좋아하니?
#917이름없음2023/12/12 14:56:24
우리 집에 스핑크스 있는데, 보러 올래?
#918이름없음2023/12/12 14:56:47
그 스핑크스가 고양이 품종을 말하는 게 아니었구나...
#919이름없음2023/12/12 22:30:11
자살기도만 수차례씩...
#920이름없음2023/12/13 23:38:34
김밥을 입이 미어 터지도록 밀어넣었다.
#921이름없음2023/12/13 23:49:07
네가 좋으니, 다 필요 없다!
#922이름없음2023/12/15 07:04:31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923이름없음2023/12/15 07:05:07
시끄럽네. 손가락 좀 물고 있어라.
#924이름없음2023/12/15 07:19:25
너의 운명은 나를 섬기는 것이다.
#925이름없음2023/12/15 07:19:40
그럼 그것 좀 벗어봐요. 얼굴 보고 결정할게.
#926이름없음2023/12/17 15:04:48
쓸모가 없으면 이용당하지 않는다.
#927이름없음2023/12/17 15:05:08
속이 안 좋은가? 얼굴빛이 나쁘군.
#928이름없음2023/12/17 23:14:55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수는 없습니까...
#929이름없음2023/12/17 23:15:07
다 죽이고 자살할 게다.
#930이름없음2023/12/17 23:16:47
피를 토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면서도 너는 끝까지 무대 위에서 그 노래를 끝까지 부르고야 말았지.
#931이름없음2023/12/17 23:17:33
모두가 도망쳐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면서 말야...
#932이름없음2023/12/17 23:17:54
나를 먹어줘요, 자기.
#933이름없음2023/12/17 23:18:29
내일은 영업 종료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오늘밖에 없다고요. 내일은 오지 않아요.
#934이름없음2023/12/17 23:18:51
그럼 사과나무를 심어야겠는걸.
#935이름없음2023/12/17 23:19:32
너는 기어이 해내고야 말았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여겼을 터였다.
#936이름없음2023/12/17 23:20:01
보란 듯 성공해 돌아온 네 눈을 제대로 마주볼 수 있었던 건 나밖에 없었다.
#937이름없음2023/12/17 23:21:02
네 고운 손이 갈라지며 속에 있던 것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938이름없음2023/12/17 23:22:00
난 안 될 거야, 아마.
#939이름없음2023/12/17 23:22:23
미래가 보이지 않아. 이 행성도 글렀군.
#940이름없음2023/12/17 23:22:37
행성의 주인이 이 행성을 버렸다.
#941이름없음2023/12/17 23:23:00
네 발 밑에 엎드려 자비를, 용서를 빌고 또 빌었다.
#942이름없음2023/12/17 23:24:06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달리고 또 달렸다. 너와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다시 보낼 수는 없다.
#943이름없음2023/12/17 23:24:30
이건 내 마지막 입맞춤이야.
#944이름없음2023/12/17 23:24:49
그의 눈을 가려라.
#945이름없음2023/12/17 23:25:01
오직 너만을 위한 연극이야.
#946이름없음2023/12/17 23:25:15
아, 책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싶다.
#947이름없음2023/12/17 23:25:51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아름답고 황홀한 세계. 그곳에서는 고난과 역경조차 아름답겠지...
#948이름없음2023/12/17 23:26:25
그건 너무 일반화 아냐? 너 롤리타 속에 들어가고 싶어?
#949이름없음2023/12/17 23:26:33
으악, 아니요.
#950이름없음2023/12/17 23:27:17
네 머릿속을 가득 채운 벌레들을 끄집어 내는 데에만 일곱 시간이 걸렸다.
#951이름없음2023/12/17 23:27:45
오백하고 사 년. 딱 그만큼만 기다리고 있어.
#952이름없음2023/12/17 23:29:23
잠 안 재우는 고문이 가장 괴롭다던데, 사실 말로는 잘 실감이 가질 않았었다.
#953이름없음2023/12/17 23:29:45
그리고 지금은 그 말에 뼈저리게 공감하는 바이다.
#954이름없음2023/12/17 23:30:14
차라리 죽음으로써 영원히 잠들고만 싶은, 그런 피곤함.
#955이름없음2023/12/17 23:30:36
뇌에 빨대를 꽂고 한번에 드셔주세요.
#956이름없음2023/12/17 23:30:50
이게 마지막 식사니까요.
#957이름없음2023/12/17 23:30:54
출구는 없어요.
#958이름없음2023/12/17 23:31:13
왕을 위해 싸워라.
#959이름없음2023/12/17 23:31:52
우습구나. 그깟 검 따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960이름없음2023/12/17 23:32:30
한번은, 우주를 항해하는 여행자를 만났다.
#961이름없음2023/12/17 23:34:26
그는 인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오백년 가까이 여행 중이었다.
#962이름없음2023/12/17 23:34:39
그는 제 유전자를 복제하여 자가 복제 후손을 만들어 키우고, 죽을 때가 되면 그에게 기억을 포함한 모든 것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항해를 지속하고 있었다.
#963이름없음2023/12/17 23:35:07
단명종의 삶이란...
#964이름없음2023/12/17 23:35:17
존중해 주라.
#965이름없음2023/12/17 23:35:35
아이야, 생일 축하해.
#966이름없음2023/12/17 23:36:05
네 모든 발걸음 앞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좋겠구나.
#967이름없음2023/12/17 23:37:36
둘 다 키는 비슷하면서.
#968이름없음2023/12/17 23:39:20
네 몸에서는 늘 부드러운 향이 났다. 무슨 향수 쓰는지 정도는 물어볼 걸 그랬다.
#969이름없음2023/12/17 23:39:59
뱀을 잡았습니다.
#970이름없음2023/12/17 23:40:11
돈은 갚아야지. 응?
#971이름없음2023/12/17 23:40:42
곧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할 아이에게 한 마디 해 주실래요?
#972이름없음2023/12/17 23:41:07
난 여전히 여기 있어. 언제든 좋으니 제발 돌아와.
#973이름없음2023/12/17 23:41:31
네가 덥혀 놓은 이부자리가 따뜻했다.
#974이름없음2023/12/17 23:42:27
아직도 이 이불에만 누우면 네 온기가 그리워진다. 넌 산책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원 없이 하겠구나.
#975이름없음2023/12/17 23:42:50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 놀아줘서 미안해...
#976이름없음2023/12/17 23:43:35
옷이나 가구 틈새에서 네 털이라도 발견하면 아직도 숨이 멎는다.
#977이름없음2023/12/17 23:44:15
눈을 감으며 속삭였다.
#978이름없음2023/12/17 23:46:33
널 위해 사람을 죽였다.
#979이름없음2023/12/17 23:46:46
뭐가 그리 맛있는지, 잘도 먹는다.
#980이름없음2023/12/17 23:47:15
침대 위에서 개구리가 말을 걸어요.
#981이름없음2023/12/17 23:47:46
하지 마. 차라리 날, 나를 데려가라.
#982이름없음2023/12/17 23:48:14
어떻게든 해야 했다. 저 숨통을 끊어야만 이 모든 게 끝나는데.
#983이름없음2023/12/17 23:48:45
제발 부탁이니 내가 널 사랑했던 걸 후회하게 만들지 말아라.
#984이름없음2023/12/17 23:49:18
널 여전히 사랑하지만, 네 행동을 계속 참아 주기에는 내 인내심이 바닥났어.
#985이름없음2023/12/17 23:50:28
언제까지?
#986이름없음2023/12/17 23:50:36
영원히, 아마 영원히...
#987이름없음2023/12/17 23:51:17
네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네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아야 했다.
#988이름없음2023/12/17 23:51:57
하루 아침에 네 모든 게 사라졌고, 날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널 기억하지 못하는데. 내가 미친 거야?
#989이름없음2023/12/17 23:52:28
제발, 네 얼굴이 보고 싶어.
#990이름없음2023/12/17 23:52:54
네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991이름없음2023/12/17 23:53:21
이제 와서 괴로워해도 늦었지.
#992이름없음2023/12/17 23:53:39
황홀할 정도의 자극이었다.
#993이름없음2023/12/17 23:54:13
더 이상 널 괴롭히지 않을게.
#994이름없음2023/12/17 23:54:30
난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네가 죽기 전으로.
#995이름없음2023/12/17 23:54:50
어떤 짓을 해도 네 죽음을, 너를 막을 수는 없었어.
#996이름없음2023/12/17 23:55:28
그래서 그냥, 영원히 이 시간대에 머물기로 했어. 너 대신 네 죽음이라도 계속 지켜볼 수 있게.
#997이름없음2023/12/17 23:56:15
눈 앞이 흐렸다. 안경을 두고 나와서 그런 건지, 눈물이 차올라서 그런 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