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남동생은 초 6. 집안 내력인지 나랑 걔랑 키가 작고 힘 약해. 나랑 2살터울. 어렸을때부터 좀 티격태격하면서 자랐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얘가 뭔가 문제가 있다 >> 주먹다짐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거야. 전에 '왜 나는 누나를 때리면 안 돼?', '왜 동생은 누나를 때리면 안 돼?' 이런 질문을 부모님께 자주 했어. (그렇다고 걔가 나한테 맞으면서 큰 것도 아니야. 난 어렸을 때부터 힘이 세거나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친구들이랑도 몸 쓰는 놀이는 잘 안 했어.) 그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 이후로 나한테 화나는 게 있으면 그냥 죽일 듯이 쫓아와. 그리고 한 번 화나면 애가 제어가 안 돼. 내가 '내가 뭘 잘못한 거야? 내가 그런 행동을 한 건 ㅇㅇ 때문이고 네가 말하는 ㅁㅁ은 내가 한 행동이 아니잖아' 라고 말해도 그냥 눈 뒤집고 발광을 해. 얼마 전에는 샤워실 (우리집에 샤워실이 두 개 있는데 침실에서 가까운 걸 내가 쓰고 있었어) 에서 내가 늦게 나왔다고 죽일 듯이 쫓아왔어. 내가 욕실에 숨어서 문을 잠그니까 문 앞에서 흉기 들고 기다리는 거야. 15분 정도 그러고 있다가 결국 어머니께서 냐오냐하면서 타이르셔서 나한테 씩씩거리면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함. 일단 여기서부터 너무 어이가 없어. 욕실에서 늦게 나온 걸 거의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하길래 건성으로 사과했더니 "진심이 아니잖아!!" 라면서 소리지르고... 진짜 정신병자 같았어. 그 일로 나는 미인정 지각 찍힘. 그렇다고 얘가 공부를 열심히 하냐? 절대 아님. 국어 성적 20점의 기적. 그럼 자기가 정말 흥미와 재능이 있는 걸 찾았냐? 이것도 아님. 돌아와서 하는 거라고는 게임밖에 없는데 게임도 잘하진 못함. 게다가 음란물 보는 것도 나한테 들킨 적이 있었어...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에 대한 존중이 없어. 평소에도 '너, 이새끼, 저새끼' 이렇게 부르고 (나는 언니를 그렇게 부른 적이 없었어.) 내가 불편하다고 말한 행동도 계속 하고. 뭔가 수틀리는 게 있으면 장난감 칼 (이거 맞으면 머리 빠개질 것 같음) 들고 쫓아오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지난번엔 문도 부수려고 했어. 그렇다고 내가 얘랑 앙금이 쌓인 게 있느냐? 그것도 아님. 내가 저러고 살았느냐? 절대 아님. 그럼 쟤는 대체 왜 저러는 걸까? 분노조절장애 그런 건지... 나 이러다가 몸 어디 부러질 것 같아.
남동생이 나 죽여버린다고 난리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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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10/07 12:18:09
2
이름없음
2023/10/07 12:19:20
부모님이 따끔하게 혼내 주셨으면 하는데 부모님은 막내에다가 유일한 아들이라고 오냐오냐하심...
6
이름없음
2023/10/08 21:17:18
>>4 친구들한테도 욕 막 쓰고 다니는 것 같아. 그래서인지 친한 친구는 한 명밖에 없어. 언니는 지금 고등학생이고 같은 집에 안 살아서 상담하기 어려울 것 같고 부모님께 '동생이 아픈 것 같다'고 말씀드려도 너는 누나가 어떻게 동생을 정신병자 취급을 하냐, 동생이 정신병자면 너랑 피가 이어져 있으니까 너도 정신병자다(???)라고 하셔서 포기했어. >>5 나도 이러다간 내가 얻어맞거나 공부에 심하게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고등학교를 기숙사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고 있어. 그런데 부모님께서 허락을 안 해 주실 것 같아.
8
이름없음
2023/11/25 14:29:03
궁금하진 않겠지만 근황을 들고왔어 말하자면 나아진 건 없는 상태야 얼마 전에도 나 패겠다고 하길래 흉기 없는 거 확인하고 맞으면서 등교했어 부모님도 크게 혼내지는 않으시고 오히려 네가 좀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