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꾹꾹 참아왔던 자살하고 싶던 마음이 더 커져서 오늘 시도를 해봤어 그냥 눈에 보이는 거로 했는데 수건이 있었더라고 그래서 목을 졸라봤어 처음엔 아무 느낌도 들지 않다가 얼굴 하관에 피가 몰리는 느낌에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붉어지고 입술이 부어보이더라고 이제 차츰 얼굴이 저릿저릿하다가 수건을 풀었어 이것도 자해라고 보는거야? 근데 이걸 하고 나니 감정이 정리되는 것 같더라 조금씩 횟수를 늘려가면 나도 언젠가 편하게 자살할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수건이 많이 거칠어서 자국이 좀 남더라 다음엔 매끈한거로 해보는 게 더 좋을거같아
용기
>>3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5 고마워.. 그 후로 자해는 더 해봤었는데 나아지는 게 없는거 같아서 참고있어 상담 받는 방법 세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근데 시간여유가 없네.. 이럴때 한 번 푹 쉬는 것도 방법이 될까?
>>8 고마워 요즘 자주 산책을 해보는데 자해생각도 안 나고 상쾌해지더라, 나 혼자 속에 묵혀두고 있지 않길 잘한거같아 너처럼 도와줄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마음이 더 편해지고 좋은 상태가 되었다고 전해줄 사람이 생겨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좋은 여행지 있으면 추천해줘!ㅎㅎ
>>12 잘됐네 나 이제 못 버틸거같아 어떡하지 왜 항상 되돌아오는지 모르겠다 내가 나약해서 그런가, 이제 가슴이 답답해질때마다 자해 하게 돼 미안.. 내가 너무 부족한가 보다 계획 짜는 거 응원할게
>>16 가까운 지인에게 처음으로 내 생각을 털어놓아봤어, 근데 그 지인도 나랑 비슷했더라고.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있대. 나는 아직 가족들한테 얘기 안해봤는데 상담은 받아보고 싶어, 근데 혼자 가기는 두렵다.. 그리고 그 지인이랑 서로 버텨보려고 이것저것 하고 있어. 나 괜찮아질까?
>>18 안녕 자해를 했어 이젠 피나는게 시원해 나는 상담 받아볼 용기도 없고 그 지인과 이런 얘기 다시 하기에 두려워 나 하고싶은거 진짜 많은데 꿈이 많은 사람인데 다 포기했어 이런 정신상태로 뭘 하겠다는건지
>>20 읽어보니 그런 것 같아 내가 이런 마음을 갖고 사는건 한명 제외한 주변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거든 아니 상상조차 하지 못할걸 근데 최근에 상처가 난 걸 본 사람이 크게 놀라며 물었어 난 당황해서 아무 핑계나 댔는데 그 후로 상처에 대해 말한 적도 관심을 가진 적도 물어본 적도 없어 이상하지만 속상한 기분이 들더라
>>24 내가 만약에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면 어떡할까 내 마음을 더 말할 용기가 없어 나 지금 되게 괜찮은 사람처럼 보여지는것 같거든 이제와서 진짜 내 마음을 말해봤자 시간도 돈도 사람도 부족한데 그마저도 다 없애버릴거 같아서 두려워 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괜히 내가 방해하고 있는것 같네 미안
안녕 오랜만이야 잘지내? 이번에 로그인해야 쓸 수 있게 바뀌었더라고. 난 잘 지내 하고 싶은게 생겼어. 괜찮아. 사실 괜찮은 척하고 있는거야 언제까지고 막혀 살 순 없으니까. 근데 아직 내 마음 한구석이 아파. 너무 아파서 제대로 말도 못하겠어 뭐 어쩌겠어 이미 난 때가 늦었는걸 이제 와서 정신상담을 해봐도 주변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난 지금 되게 괜찮은 사람이거든. 괜찮은 척이겠지만. 그래도 자해는 안해 자국남는게 신경쓰이더라고. 넌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이 글을 볼까..
안녕..? ㅎ.. 진짜 오랜만이다. 요즘 그래도 꽤 바쁘게 살고있어. 배우는 것도 생기고 운동도 노력은 하고있거든.. 달라진 점은 아침에 일어나서 뭘 해야할지 고민하는게 즐겁다는거야. 남들은 새해가 되었으니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삶을 준비하지만 나는 크게 무언가를 하려고 준비하진 않고있어. 그냥.. 건강, 내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있는거 같아. 물론 아무도 모르는 내 진짜 마음이 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지만 티를 내려고는 하지 않아 그냥 사회에 적응하고있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아. 너가 다시 글을 남겨줘서 반갑고 고맙다.. 진짜 나를 언제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사실 두렵고 아직은 무서워 언제까지고 이런 마음을 품고 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시간이 지나면 현명한 방법을 생각해 낼지도.. 용기를 노력해볼게. 벌써 글을 올린지 1년이 훌쩍 넘어버렸네. 많이 나아졌어 너 덕분에.
안녕 잘 지내? 글을 올린지 거의 3년이 되었네. 그때는 이렇게 평생 갈 줄 몰랐었는데, 사실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가 한 순간의 힘든 시간들이였겠지라며 포장했었는데, 아니더라.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거면 얼마나 좋았을까 행복했을까. 지금 내 근황은 조금 더 사회화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나•• 가족들은 아니더라도 몇 달 전에 깊게 얘기를 나눠본 사람이 있었어. 엄청 많이 울었어. 정말 수도꼭지가 터졌다고 비유하는 만큼 ㅎ 그리고나서 조금은 후련해졌더라.
벌써 한 해의 4분의 1이 지나갔네, 희망적인 얘기 ? ㅎ 를 해보자면 나 조금은 단단해진 것 같아. 인생에서 좋은 사람을 만났거든(이성 아님ㅋㅋ) 배울 점이 많은 , 그리고 그 자체로 건강한 에너지를 옮겨주는 그런 사람. 내가 용기를 갖게 되었어. 내일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할 용기. 언젠가 또 움츠러들 때가 오겠지만 지금까지보다는 더 버텨낼 수 있을 거 같아. 웃으면서 지금까지를 생각할 수 있을 그날까지 용기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