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

미궁게임 2023/12/24 20:13:30

#1 이름없음 2023/12/24 20:13:30

새해를 맞이한 뒤, 나와 홈즈는 연말과 연초 특유의 들뜬 분위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후작님의 유물과 관련된, '세간엔 알릴 수 없는 사건'을 마지막으로 홈즈는 새로운 사건을 받지 않았다 나는 그가 연휴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니 틀림 없이 그에게 새로운 사건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그의 흥미를 끌만한 사건이 없었을지도 모르고 그런 내가 베이커 가로 돌아온 것은 우연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그의 사무실로 찾아와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한참 말이 없던 그가 성급히 외출 준비를 하는 게 보였다 "무엇 때문에 그러나?" 나는 눈에 띄게 급해진 그를 보며 그렇게 물었다. 그런데 홈즈는 마치 나와의 외출 약속에 늦은 것처럼 나를 닦달했다 "자네도 빨리 외출 준비를 해! 급한 일이야!" "......?" 나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박력에 못 이겨, 그리고 내가 필요하다는 말을 뿌리치지 못해서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그렇게 우리는 마차에 올랐다. 그리고 그때는 여행을 떠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탐정의 수첩: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YA4AwRygCPjaz4QNybnMU6m4hlS9mJfKKV8lWNDLk/edit?usp=sharing

#2 이름없음 2023/12/24 20:13:52
* 베이커 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 베이커 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4 이름없음 2023/12/24 22:07:05

* 이 게임은 여러분들이 직접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존 H. 왓슨'에 이입해서 진행되는 비정기 시리즈 게임입니다. 따라서 왓슨으로서 진행하고 싶을 땐 이름에 반드시 '존 H. 왓슨'이라고 적어주세요. * 이 게임은 주로 셜록 홈즈나 용의자, 기타 등장인물 역할을 맡은 스레주 저와 왓슨 역을 맡은 모든 레더들의 상호 작용으로 진행됩니다. * 레더들 간의 상의를 하고 싶으시면 인증코드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하시면 되고 뭐든 궁금한 게 생기면 '존 H. 왓슨'의 인증코드를 달고 홈즈(스레주)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문서를 확인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oLFAw0A5pnFQWKOHcBWkLT_d-BZPxOSkew9aekPFtGE/edit?usp=sharing * 스크랩도 꼭 해주세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5 이름없음 2023/12/24 22:10:24

나는 홈즈를 따라 마차에 올랐다 도시의 바깥을 향해 거칠게 달리는 마차 안. 나는 홈즈에게서 아직 아무것도 들은 말이 없기에 홈즈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런데 우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건가?" "......" 홈즈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말했다 "자네 혹시 '한나 드레이크'라는 여자를 알고 있나?" "한나 드레이크?" 홈즈는 어딘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사람의 이름을 올렸다 > 안다 > 모른다

#7 이름없음 2023/12/24 23:45:03

>>6 "알고 있지. 전에 자네한테 남편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적 있지 않나?" 나는 저번에 맡았던 사건을 떠올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홈즈의 표정을 보니 내가 기억하는 사건과 그가 기억하는 사건이 다른 거 같다 "그렇게 간단한 얘기가 아니야" 홈즈가 말했다 "그녀는 자기 남편과 관련된 모든 여자를 잔인하게 죽였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자기 남편까지 죽인 여자야" "뭐???" "극도로 위험한 여자지. 얼마 전에 절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하길래 감시를 붙여놨는데 조금 전에 그 감시역에게서 연락이 왔어" "그럼 우리가 가는 곳이......?" "그래. 그녀가 있는 교도소로 가는 중이지" "......" 나는 그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 검은 머리에 남편을 끔찍하게 생각하던 한나 부인. 그런 그녀를 이런 식으로 재회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8 이름없음 2023/12/24 23:54:03

잠시 후. 우리는 교도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교도소의 풍경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수선했다 "무슨 일이지?" 나는 마차의 차창 너머로 교도소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밤이라서 눈치채지 못했는데 교도소 안쪽에서는 불이 난 듯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불인가?!" "다행히 이젠 꺼진 거 같군" 홈즈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침착하게 말했다. 자세히 보니 홈즈의 말대로 연기가 나고 있을뿐 불빛이 보이진 않았다 우리의 마차는 교도소의 입구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교도소 입구의 경비가 우리를 불렀다 "무슨 일이십니까?" 그러자 홈즈가 미리 준비했다는 듯이 말했다 "교도소장님께 말씀 전해주십시오. 런던에서 셜록 홈즈가 찾아왔다고" "네?! 당신이 그 유명한......?!" 홈즈가 고개를 끄덕이자 경비는 놀란 눈으로 우리를 살펴보더니 초소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잠시 기다리고 있자 안에서 다른 직원이 나와 우리 마차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직원은 앞선 직원과 마찬가지로 놀란 눈으로 우릴 보았다 "......내 말이 맞죠?" "세상에, 진짜 그 명탐정이란 말이야??" "......"

#9 이름없음 2023/12/24 23:59:48

직원들은 우릴 밖에 두고 자기들끼리 얘기하기 시작했다. 아마 우리의 등장이 그들을 적잖이 당황하게 만든 거 같다. 게다가 다짜고짜 홈즈가 소장을 찾았으니 그들이 난감해 하는 것도 이해됐다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그들의 얘기가 길어질수록 홈즈가 눈에 띄게 초조해 하고 있었다 "저기...... 탐정 선생님" "뭡니까?" 한참 얘기를 하던 직원 하나가 홈즈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소장님은, 왜 찾으시는 겁니까?" "......" 직원이 그렇게 묻자 홈즈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는 직원을 보며 말했다 "소장님께 이렇게 말하십시오. 수감자 한 명이 교도소에서 탈주했다고" "네?!?!" "!" 홈즈의 충격적인 발언에 직원들도 나도 놀랐다. 특히 직원들은 탈주 소식에 허겁지겁 안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후. 홈즈의 발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나도 모르겠으나 그의 발언이 통했는지 우리는 교도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11 이름없음 2023/12/25 00:04:24

우리는 검은 제복을 입은 교도관들의 인도에 따라 교도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교도소장에게 바래다주겠다고 했는데, 그들이 인도해준 곳은 교도소장의 방이 아니라 감방들이 늘어선 복도였다 "당신이 그 유명한 셜록 홈즈요?" 척 보기에도 높아 보이는 사람이 우릴 맞이했다. 단정하게 수염을 기르고 깔끔하게 자른 머리. 번듯하게 각이 잡힌 그의 제복은 그가 지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그 지위에 맞는 위엄까지 갖춘 인물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갑자기 재소자 탈주라니. 그게 헛소리라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요" "......" 그리고 그 첫인상은 단순히 겉모습만이 아님을 곧 알게 되었다

#12 스레주 2023/12/25 00:07:18

방금 오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지만 오늘은 생각보다 너무 늦어져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대신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오겠습니다

#13 스레주 2023/12/25 00:08:25

그럼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요! 그리고 잊지 않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ㅠㅠㅠ

#15 이름없음 2023/12/25 08:47:11

>>11 "헛소리가 아닙니다. 소장님. 여기 있던 죄수 하나가 방금 막 탈주했습니다" 점잖게 화내고 있는 교도소장을 상대로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물론 상대는 순순히 그걸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요?" "일단, 지금 화재가 난 감방...... 거기에 있던 사람이 '한나 드레이크' 아닙니까?" "!" "매우 위험한 여자입니다. 지금 당장 수배령을 내려야해요" "위험하다고?" 홈즈의 말에 교도소장은 부하 직원에게 손짓을 했다. 그러자 부하직원은 서류 뭉치를 건네줬는데 아마도 수용자들의 인적사항을 적은 종이 같았다

#16 이름없음 2023/12/25 08:54:46

"'한나 드레이크: 조용하고 온화함. 정리정돈을 잘하고 교도관들의 인도를 잘 따름. 생활 중에 질서를 잘 지킴. 말수가 적고 우울해 보임' 이런 사람이 위험하다고?" 교도소장은 한나 드레이크에 대한 교도관들의 평가를 읽어주었다. 나도 처음 봤을 땐 그녀가 그저 남편 걱정이 많은 평범한 주부인 줄 알았기 때문에 이런 평가가 나온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교도소장님. 거기에 불이 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분명 그녀는 이 소동을 틈타 밖으로 탈주했을 겁니다" "지금 우리 부하들 수준을 우롱하는 건가?" 홈즈는 차분하게 말했지만, 사실만을 말하는 그의 특유의 말투가 이번에도 상대의 화를 돋구었다 "나는 자네에 대한 이야기를 익히 들었네. '명탐정' 씨. 영국 공권력을 우습게 안다지? '언제가 자기만 옳다는 듯이 행동하고 상대를 깔보는 사람'이라고! 의뢰인이 필요하거든 다른 사람이나 알아봐! 나는 탐정을 부른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탐정이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죠" "뭐라?!"

#17 이름없음 2023/12/25 09:01:21

"실례지만 불이 난 곳을 제가 봐야겠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저와 제 친구가 그곳에 있던 죄수가 탈주했다는 증거를 가져와 드리죠"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자네에게 이걸 맡길 수는 없네! 그건 경찰청이 할 일이야" "다행히도 제가 경찰청에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쌍한 레스트레이드 경감님......' 나는 그가 굳이 누구라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 경험 상 경찰청의 개입을 기다리기엔 너무 늦습니다. 지금도 죄수가 도망치고 있는데 경찰청의 협력까지 기다리는 건 도망갈 시간을 더 주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 "만약 저희들이 수사하는 걸 허락해주신다면 소장님이 납득할만한 설명을 가져오겠습니다" "......그 말 꼭 지키는 게 좋을 걸세" "!"

#18 이름없음 2023/12/25 09:04:09

"안 그러면 내가 책임지고 다음엔 자네를 감방에 가둘테니까 말이야" "그거 기대되는군요" 으르렁 거리는 소장님을 상대로 홈즈가 능청스럽게 말했다 "30분 주지. 그래도 증거가 안 나온다면 그땐 진짜로 각오하게나" "귀하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렇게 나와 홈즈는 불이 난 감방을 수사할 권한을 얻게 되었다 감방에 갇힌 죄수의 번호는 '07734'번, 이름은 '한나 드레이크' 그녀가 있었던 감방이 이번 여정의 첫 배경이 되었다

#19 이름없음 2023/12/25 09:09:41

우리는 검은 제복을 입은 교도관의 안내를 받아 불이 났었던 감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다행히 불이 꺼지고 시간이 충분히 흘렀는지 열기가 느껴지진 않았지만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바닥에는 불에 탄 시체가 하나 있었고 "......" 내가 탄 자국과 탄 시체에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홈즈는 빠르게 시체를 훑어보았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체를 빠르고 꼼꼼하게 살펴보더니......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이야" "뭐??" "다른 사람이라고. 한나 드레이크와 체형이 다른 사람을 용케 구하긴 했지만 체형이 묘하게 달라. 이 사람은 한나 드레이크 부인이 아냐" "하지만, 그걸 증명할 수 있겠나?" "못하지. 그래서 우리가 그 증거를 찾아야 하는 거고"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감방의 다른 부분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계속 가만히 서있기만 할 수는 없어서 조사에 착수했다

#20 이름없음 2023/12/25 09:10:42

감방 안에는 '책상', '시체'. '침대', '바닥' 정도를 조사할 수 있었다 > 책상 > 시체 > 침대 > 바닥

#22 이름없음 2023/12/25 09:44:12

>>21 책상은 나무로 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불에 타진 않았다. 애초에 불에 탄 자국도 방의 구석에만 있기도 했고 책상 위에는 '편지지', '기름 자국', '물감통'이 눈에 띄었다 > 편지지 > 기름 자국 > 물감통

#24 이름없음 2023/12/25 13:35:22

>>23 편지지 맨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유서' "유서??" 그리고 그 밑으로는 글들이 쭉 적혀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삶을 비관한 끝에 이곳에서 생을 마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유서라니......" 방 안에서 유서와 시신이 발견된 탓일까. 교도소장이 탈주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도 이해가 갔다 '필적 조사는 해봐야겠지만 상당한 증거인 걸......' 유서는 연필로 쓰여있었다. 그 밖에 특기할만한 특징은 없었다

#25 이름없음 2023/12/25 13:37:43

편지지 조사는 끝났다 > 기름 자국 > 물감통

#27 이름없음 2023/12/25 14:23:14

>>26 "음? 뭐지?' 감방 안에 있는 책상 위에는 둥그런 기름 자국이 찍혀 있었다. 등불이라도 놓았던 것일까? 지금은 등불이 안 보이지만 감방 안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28 이름없음 2023/12/25 14:23:44

다음으로 볼만한 것은...... > 물감통 > 그만둔다

#30 이름없음 2023/12/25 17:46:49

>>29 "웬 물감통?" 감옥 안에 이게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 번 물감통을 열어봤다 다양한 색상이 있는 물감통. 평범하게 이런저런 색들이 있지만 검은색은 텅 비어있다 "검은색은 다 쓴 건가?" 나는 통을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

#31 이름없음 2023/12/25 17:47:13

책상 조사는 얼추 끝난 거 같다 > 시체 > 침대 > 바닥

#33 이름없음 2023/12/25 18:39:19

>>32 바닥에는 물기와 함께 수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불이 나서 그런 걸까? 아마 수 많은 교도관들이 불을 끄러 온 거 같다

#34 이름없음 2023/12/25 18:39:33

다음으로 볼 것은...... > 시체 > 침대

#38 이름없음 2023/12/25 18:49:01

>>35 침대는 '침대 위'와 '침대 아래'를 조사할 수 있었다 > 침대 위 > 침대 아래

#40 이름없음 2023/12/25 20:00:15

>>39 침대 위에는 이불들이 어질러져 있다 그리고 침대 구석에는 웬 남자의 초상화가 있었다 "이 얼굴은......" 초상화 속 인물은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얼굴을 보니 누군지 떠올랐다 바로 한나 부인의 남편되는 사람이었다 "자기 남편 초상화를 새로 그린 건가......" 남편 초상화는 베개 근처에 놓여 있어서 누우면 마주치기 딱 좋게 있었다 어떻게 보면 로맨틱한 장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조금 소름이 끼쳤다 내가 다시 초상화를 놓으려고 하는데 문득 초상화 구석의 글자에 눈길이 갔다 'c . sss . s c c c' "?"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해둘 필요는 있어 보인다

#41 이름없음 2023/12/25 20:00:27

다음은...... > 침대 아래 > 그만둔다

#43 이름없음 2023/12/25 20:32:43

>>42 침대 아래를 보니 뭔가 위화감이 엄습했다 자세히 보니...... 침대 아래쪽에는 먼지가 하나도 없었다 청소를 한 것일까? 그렇다기엔 역시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순 없었다

#44 이름없음 2023/12/25 20:34:50

나는 침대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시체를 살펴보았다 > 상반신 > 칼 > 손 > 의상 > 등불

#45 이름없음 2023/12/25 20:37:24

>>40 이 레스 수정됐습니다! 확인해주세요

#49 이름없음 2023/12/26 06:26:10

>>46 상반신은...... 많이 끔찍했다 시체의 상반신은 불이 붙어 타버렸고, 덕분에 이 시체가 누군지 알아보는 게 불가능해졌다. 상반신만 봤을 때 알 수 있는 건 체격이 작은 여자라는 것 정도 시체는 죽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인지 입을 크게 벌린 채로 타 죽었다, 시체의 자세는 양손으로 칼을 잡고 스스로 가슴을 찔러 죽은 모습인데...... 불은 어떻게 붙은 것일까? 적어도 시체는 칼로 스스로를 찔러 죽을 예정이었던 거 같다 "음?"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보통 칼로 스스로를 찔러 죽기를 선택했다면 가슴 한가운데나 배를 찔러 죽는 게 일반적일텐데 이 시신은 그렇지 않고 가슴 한가운데를 벗어난 옆구리 쪽, 갈비뼈 사이를 칼로 찔렀다 그곳은 폐가 있는 자리로, 역시 찔린다면 치명상이긴 할텐데 일반적으로 자살하기 위해 선택하는 부위는 아닐 것이다 "폐가 찔려서 죽었다라......" 아마 이 사람은 칼에 찔린 후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을테지. 이건 기억해둘만한 정보인 거 같다

#50 스레주 2023/12/26 06:27:07

>>48 와... 이걸 정주행해주시는 분이 나올 줄이야...! 스레 세우기 전에도 고민이 많긴 했는데 세우길 잘했네요 ㅠㅠㅠ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51 스레주 2023/12/26 06:27:37

시체의 대략적인 사인은 알아낸 거 같다 > 칼 > 손 > 의상 > 등불

#53 이름없음 2023/12/26 10:32:09

>>52 불에 타버린 양손은 칼의 손잡이를 잡고 있다. 아마 보기에는 양손으로 칼을 잡고 가슴을 찌른 거 같다 "음?" 그런데 내가 손바닥을 자세히 보니 손바닥 안쪽에는 피가 불에 타서 눌러붙어 있었다 칼 손잡이에도 불에 탄 피가 묻어있다. 아무래도 상처에서 나온 피가 묻은 뒤에 불에 타버린 거 같다

#54 이름없음 2023/12/26 10:32:40

다음으로 볼 것은... > 칼 > 의상 > 등불

#56 이름없음 2023/12/26 11:39:52

>>55 배 위쪽으로는 불에 타버렸지만 그 아래쪽으로는 아직 의상이 남아있다 의상의 색은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으로 상하의와 신발색이 모두 같다

#57 이름없음 2023/12/26 11:45:20

다음으로 볼 것은... > 칼 > 등불

#59 이름없음 2023/12/26 12:20:07

>>58 칼은 앞서 말한대로 갈비뼈 사이를 지나서 들어가 있다 날이 아주 잘 서있는데 자세한 건 뽑아봐야 알겠지만 종류는 식칼 같다 그리고 이 기회에 칼을 쥔 손을 다시 한 번 보니 손톱이 살짝 길다 불에 타버려서 확신은 없지만 약 2주 정도는 안 자른 거 같다

#60 이름없음 2023/12/26 12:22:25

"음?" 나는 시체를 조사하던 중 구석에 있는 등불을 발견했다 등불은 땅에 떨어져 깨져 있는데 안에는 기름을 담는 접시가 있었다 나는 등불을 들어 조금 전에 책상에서 봤던 기름 자국에 대보았다. 그러자 등불의 크기와 기름 자국의 크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 이 등불이 원래 책상 위에 있다가 땅에 떨어지면서 깨져 불이 났다. 그렇게 보아도 될 거 같다

#61 이름없음 2023/12/26 12:25:12

"수사는 잘 되십니까?" 내가 수사를 하고 있자 뒤에서 교도관이 불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교도소장님이 이 두 사람을 도와 수사에 협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감시하라고 붙여둔 거겠지......' 누가 보기에도 뻔한 변명이었지만 나는 이것도 나쁘지 않은 기회라고 여겨 몇 가지 물어보기로 했다 > 한나 드레이크에 대해서 묻는다 >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 물감에 대해서 묻는다 > 기타(자유 질문)

#63 이름없음 2023/12/26 12:34:14

>>62 "이 방에 있던 수용자 말씀이시죠?" 교도관이 말했다 "조용하고 친절하던 사람이었죠. 아무런 말썽도 안 피우던 사람인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평소에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까?" "없었습니다. 요즘 우울해 보이긴 했지만요" "우울해보였다고요? 왜요?" "저야 모르죠" "흠......" 아마도 여기서 한나 부인은 조용하고 얌전히 지낸 거 같다

#64 이름없음 2023/12/26 12:34:56

나는 다른 걸 묻기로 했다 >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 물감에 대해서 묻는다 > 기타(자유 질문)

#66 이름없음 2023/12/26 13:46:49

>>65 입구에서 볼 때를 기준으로, 왼쪽에 침대, 정면 위에 창문(창살이 달려있음), 가운데에 책상이 있고 지금 시신은 책상 오른쪽 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68 이름없음 2023/12/26 17:07:29

>>67 "감방 안에 물감이 있던데 그건 뭡니까?" 나는 조금 전에 봤던 물감을 떠올리며 물었다 "그건...... 얼마 전에 신청해서 넣어준 겁니다" "보통 물감 같은 것도 들여보내 줍니까?" "보통은 아니죠. 하지만...... 최근 수용자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이길래 특별히 허가해주었습니다" "......" "정신 안정 차원으로요" 교도관의 말이 어쩐지 많아진 거 봐서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특별히 넣어준 눈치다 '그래도 교도관이 넣어준 물건이니까 수상한 물건은 아니겠지?' 물감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거 같다

#69 이름없음 2023/12/26 17:07:43

나는...... >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 기타(자유 질문)

#71 이름없음 2023/12/26 17:15:31

>>70 "화재는 누가 처음으로 발견했나요?" 내가 묻자 이 교도관이 대답했다 "제가 발견했습니다" "그랬습니까?" "네" 어쩌면 교도소장이 이 교도관을 붙여준 이유가 있는 거 같다 "그때 상황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렇네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야간 근무를 서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깨지는 소리가 나지 뭡니까? 그래서 확인하려고 와봤더니...... 불이 붙어있었어요" "불이 났었다고요?" "네. 그런데 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길래 문을 따고 들어가봤죠. 그런데......" "사람이 불타고 있었던 거군요" "네. 보시다시피"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그래서 바로 도움을 청하러 뛰쳐나갔습니다. 불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다같이 껐고요" "음?! 문을 연 채로 바로 나갔다는 말씀이십니까?" "......생각해보니 그랬네요" "......" 나는 놀라서 되물었는데 상대는 '무슨 문제 있냐'라는 표정이다. ......저들의 입장에선 감방 안에 있던 사람이 시신으로 발견됐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72 이름없음 2023/12/26 17:16:40

사건의 경위는 대략적으로 파악된 거 같다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76 이름없음 2023/12/26 18:08:55

>>75 "저 한나 드레이크한테 말입니까?" 교도관이 말했다 "아뇨. 없습니다. 편지 몇 번 주고 받은 거 빼면요" "흠......"

#77 이름없음 2023/12/26 18:09:06

나는......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79 이름없음 2023/12/26 18:27:10

>>78 (참고로 여긴 여자 교도소입니다)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그런 사라진 사람이 있다면 점호 시간에 알아챘을 겁니다" 교도관은 꽤 단호한 어투로 그렇게 말했다

#80 이름없음 2023/12/26 18:27:16

나는......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83 이름없음 2023/12/26 18:49:16

>>82 "그건 모르겠습니다. 지인인 거 같은데 편지는 다른 재소자들도 워낙 많이 보내서요. 일일이 다 기억할 순 없습니다" "그렇군요......" 아쉽지만 편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거 같다

#85 이름없음 2023/12/26 18:59:14

>>84 "당연하죠......?" 교도관은 의아하다는 듯이 말했다

#86 이름없음 2023/12/26 18:59:20

나는......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88 이름없음 2023/12/26 19:18:00

>>87 "그림 그리는데 쓰던데요?" 교도관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자세히 본 적은 없지만 종종 그랬습니다"

#89 이름없음 2023/12/26 19:18:09

흠......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92 이름없음 2023/12/26 19:42:24

나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때, 다시 교도소장님이 돌아와서는 수사하고 있는 우리를 보며 말했다 "그래서, 소득은 있으신가?"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아마 상황을 보고 절대로 아무도 나갈 수 없었다고 판단한 거 같다 "교도소장님. 유감이지만 제 생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주변에 수배령을 내려야 합니다" 홈즈는 교도소장에게 차분히 말했다. 물론 상대는 들을 생각도 안 했지만 "아직도 그 얘기 중인가? 여기서 탈주한 사람이 있다고?" 교도소장이 시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에 있던 재소자는 이곳에서 죽었네. 자네 말대로 여기서 사람이 탈출했으면 저기에 누운 저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93 이름없음 2023/12/26 19:46:41

교도소장은 볼멘 소리로 물었지만 우리의 홈즈는 여전히 차분할 뿐이었다 "저건 한나 드레이크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죽인 뒤에 자기가 죽은 것처럼 꾸민 것이죠"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는군. 그런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가능하냐 마냐를 떠나서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교도소장님" "말도 안 돼. 이 감방은 독방이란 말일세" 교도소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떠올리면서 말했다 "설사 가짜가 여기에 있었다 하면 불이 났을 때 이 방으로 들어온 교도관이 눈치챘겠지. 이 방에 2명이 있다는 것을" 그러면서 우리 둘을 보며 이렇게 물었다 "내 말이 틀렸나?" 교도관이 이 방에 들어왔을 때...... > 방에는 2명이 있었다 > 1명이 있었다

#95 이름없음 2023/12/26 22:42:00

>>94 "그때 방에 두 명이 있었습니다" 홈즈가 말했다 "그래? 어디 들어나 볼까?" "불이 나서 교도관이 들어왔을 때, 진짜 한나 드레이크는 침대 밑에 숨어 있었을 겁니다. 교도관은 불에 탄 사람을 보느라 침대 아래까지 볼 여유가 없었겠죠" "그건 자네 생각이잖나. 실제로 그랬다는 증거는 있나?" "있습니다. 소장님" 증거를 원하는 교도소장님의 질문에 내가 대신 대답했다 "침대 아래를 보니 먼지가 하나도 없더군요. 아마 한나 드레이크 본인이 숨어 있었겠죠. 불길이 자기한테 번질 수도 있으니까 이불 같은 거로 막았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먼지가 사라진 거고요"

#96 이름없음 2023/12/26 22:45:35

"......말은 그럴싸하지만 그건 증거가 될 수 없네" "어째서죠?" "오늘 마침 환경 미화를 진행했거든" "네??" 교도소장님의 지시에 뒤에 있던 직원이 서류를 내밀었다. 겉표지를 보지 않았지만 그건 각 죄수들의 평가를 기록한 거 같았다 "'한나 드레이크 - 청소 상태: 우수, 정리정돈: 우수, 개인 용모 관리: 우수, 위생 및 청결: 우수.' 자, 이게 오늘 있었던 환경 미화 결과라네. 이렇게 환경 미화를 철저히 수행했는데 침대 아래에 먼지가 없는 것쯤은 당연하지" "......" 나는 몰랐던 정보에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아무래도 한나 부인이 오늘 탈옥을 시도한 것은 우연이 아닌 거 같다

#97 이름없음 2023/12/26 22:48:36

"게다가 자네들의 주장은 애당초 말이 안 돼" "왜 그렇죠?" "시신의 상태를 보게. 칼에 찔린 뒤에 불에 타 죽었잖나" 교도소장님은 시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누가 자기를 칼로 찌르는데 가만히 있겠나? 게다가 복도에는 근무 중인 교도관이 있는데? 적어도 도와달라고 소리를 쳤겠지" "......" 일반적인 상황에서 누군가 자기를 공격하면 분명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 피해자는 소리를 지를 수 없었다 > 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피해자는 입이 막혀 있었다

#99 이름없음 2023/12/27 07:20:29

>>98 "피해자는 폐를 찔렸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싶어도 못 질렀겠죠" 나는 시체에서 본 것을 토대로 말했다 "게다가 칼이 찔린 위치를 보세요. 왼쪽 가슴 아래를 찔렀는데 보통 자살하려고 저런 위치를 찌르진 않죠" "심장 위치를 착각했을 수도 있지 않나? 민간인들은 심장이 무조거 왼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니" "저 사람 남편이 대학병원 의사인데도요?" "직업이 의사면 아내도 의사여야하나?" 교도소장님은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의사건 아니건 중요한 건 저 사람이 그걸 선택했다는 거지. 아니면 뭔가? 저 상처가 스스로 찌른 게 아니라는 증거라도 있나?" "......" > 있다 > 없다

#101 이름없음 2023/12/27 10:59:53

>>100 "자네 의사 맞나?" "뭐?" 내가 말을 하려 하자 홈즈가 막으며 대신 말했다 "스스로를 칼로 찔러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소장님?" "뭐라?" "스스로를 찌른 경우, 피가 손바닥까지 잘 젖지 않습니다. 무기를 꼭 쥐고 있는 탓에 피가 손 위를 따라 흐르니까요." "......" 홈즈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반면에 다른 사람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경우, 사람은 그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져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죠. 이 시신도 다른 사람이 칼로 찔러서 그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바람에 손바닥이 피로 젖은 겁니다. 그 뒤에 당황해서 칼을 뽑으려다가 힘이 다했거나 칼을 쥔 채로 불이 붙어 근육이 수축해버린 거겠죠" "......"

#102 이름없음 2023/12/27 11:04:40

"백번 양보해서 그랬다고 쳐보세. 재소자가 밖으로 나갔다고 저절로 탈옥에 성공하는 줄 아나? 무엇보다 눈에 띄겠지! 재소자가 복도에 혼자 돌아다니면!" 그는 다소 격양된 어투로 그렇게 말했다. 확실히 일리가 있다 죄수의 복장과 교도관의 복장은 확연히 다르니 죄수가 혼자 돌아다닌다면 아무리 화재가 난 상황이라도 누군가 발견했을 것이다 아마도 한나 부인은...... > 변장했을 것이다 > 아무도 다니지 않는 곳으로 갔을 것이다 > 아직 이 안에 있다 > 누군가 그녀를 밖으로 인도해주었다

#104 이름없음 2023/12/27 11:50:46

>>103 "그럼 내 부하직원에게 물어보지. 아무도 다니지 않는 길이라는 게 있나?" 교도소장님이 그렇게 묻자 직원이 말했다 "아니요...... 교도소라는 건물 특성상 통로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그런 길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는군. 그럼 자네 말은 비밀통로라도 있다는 말인가?" "......" 아무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

#105 이름없음 2023/12/27 11:50:57

아마도 한나 부인은...... > 변장했을 것이다 > 아직 이 안에 있다 > 누군가 그녀를 밖으로 인도해주었다

#107 이름없음 2023/12/27 12:35:35

>>106 "변장을 해서 나간 게 아닐까요?" "뭐?" 내가 그렇게 말하자 교도소장님이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봤다 "변장이라니? 누구로?" > 다른 죄수 > 교도관 > 교도소장

#109 이름없음 2023/12/27 17:17:05

>>108 "죄수가 눈에 안 띄게 도망가기 위해서 다른 죄수로 변장했다고??" 교도소장님이 말했다 "그럼 변장을 왜 하나??" "......" 아무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

#110 이름없음 2023/12/27 17:17:20

그녀가 변장한 사람은...... > 교도관 > 교도소장

#112 이름없음 2023/12/27 17:29:50

>>111 "교도관으로 변장을 했다고?" "네. 복도에는 화재 때문에 지원 온 사람들이 많았을테니 혼란을 틈타 빠져나가기 안성맞춤이었을 겁니다" "......어이가 없군. 그랬다는 증거라도 있나?" > 있다 > 없다

#115 이름없음 2023/12/27 18:57:55

>>114 "물감?" "네. 여기" 내가 텅 빈 물감통을 보여주자 교도소장님의 낯빛이 바뀌었다 "그런데 그런 작은 통으로 염색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겠나?" "어...... 저기......" 교도소장님의 말씀에 뒤에 있던 직원이 곤란하다는 듯이 조용히 끼어들었다 "그러고보니 여기에 있던 수용자가 검은 물감을 유독 많이 요구하긴 했습니다" "......뭐?!" 교도소장님은 '그걸 왜 지금 말하나?!'라는 눈빛으로 쏘아봤다. 그러자 직원은 어쩔줄 몰라하면 연신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요청인 줄 알고......" "......그래도 죄수복과 교도관의 옷은 꽤 다르지 않나?"

#116 이름없음 2023/12/27 19:04:56

교도소장님이 여기까지 말하자 이번에는 홈즈가 나섰다 "실례지만 소장님. 조금 전에 직원분께 물어보니 여기 죄수들은 다양한 노역을 하더군요" "그런데?" "그중에는 재봉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노역 시간에 몰래 옷감을 빼돌려 죄수복을 교도관 제복처럼 보이게 개조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 아닙니까?" "......" 이쯤되니 교도소장님의 표정도 꽤 심각해졌다. 그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네들 말에 가장 중요한 말이 빠졌네"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런 건 전부 추측일 뿐이야. 저기 누워있는 저 사람이 이 방에 갇혀있던 재소자인 이상, 자네들 말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게 아닌가?" "......" 확실히 그 말이 일리는 있었다. 백 날 떠들어봤자 결국 죽은 사람이 이 방의 주인이라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셈. 게다가 여기엔 유서까지 남아있으니 겉보기에는 이곳에 갇혀 있던 사람이 자살을 하고 사고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 나는...... > 저 사람이 한나 드레이크가 아니라는 증거가 있다 > 증거는 없다

#119 이름없음 2023/12/27 20:02:53

>>118 "시신을 보니 손톱이 꽤 길더군요" "......" "이곳의 기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개인 용모에서 '우수' 판정을 받을 때도 저 상태였습니까?" "......" 홈즈와 나의 지적에 교도소장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그는 뭔가를 결심한 것처럼 자신의 부하 직원을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지금 당장 비상벨을 울리고 수배령을 내려라. 재소자 한 명이 탈주했다고" "소장님!" "어쩔 수 없다. 서둘러!" 교도소장의 호통에 직원은 빠르게 뛰쳐나갔다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소장님" "이건 내 경력에 크나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군. 셜록 홈즈 군" 그는 전처럼 날카로운 눈빛으로 홈즈를 보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날카로운 눈빛의 절반에는 상대에 대한 존중심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에는 자신이 맡은 직책에 대한 책임감일 것이다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말하게. 내 직원들에게 협조하라고 일러두지" "알겠습니다. 소장님" "그럼 이만 실례하지. 해결해야되는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서둘러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동시에 남은 직원들도 그의 지시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120 이름없음 2023/12/27 20:06:41

"우리는 어쩌면 좋지?" 나는 둘만 남은 상황에서 홈즈에게 물었다 "당연히 그녀를 쫓아가야지" "하지만...... 어떻게?" 내가 그렇게 묻자 홈즈는 평소 흔하게 짓던 진지하면서도 풀어낼 새로운 문제를 만나 기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되물었다 "생각해보게나 왓슨 군. 그녀는 옷을 미리 준비해서 이곳을 빠져나갔지. 상의와 하의는 미리 준비했다고 치자. 하지만 미리 준비할 수 없는 것도 있지 않겠나?" "?" 그의 말에 나는 고민에 빠졌다. 그가 말한 '미리 준비할 수 없는 것'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 모자 > 명찰 > 벨트 > 신발

#123 이름없음 2023/12/27 21:05:55

>>122 "명찰이 아닐까?" "천으로 가짜 옷도 만드는데 가짜 명찰을 못 만들까? 게다가 진짜인지 자세히 볼 사람도 없을 거 아냐" "......" 이건 아닌 거 같다 > 모자 > 벨트 > 신발

#125 이름없음 2023/12/27 21:41:24

>>124 "신발이겠군!" "그래. 다른 건 미리 준비한다쳐도 신발은 그럴 수 없지. 미리 염색해두면 너무 눈에 띌테니까" "그런데,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아마 신발은 물감이 채 마르기 전에 출발했을 거야 그렇다는 말은......" "물감이 바닥에 찍혔겠군!" 신나서 말한 나와 달리 홈즈는 차분했다 "아쉽게도 바닥에 그렇게 선명한 자국은 남지 않았어. 하지만 시도해볼만한 일이지" "무엇을?" "오랜만에 내 '충직한 친구'를 불러야겠어" 홈즈는 교도관을 불러다가 주소를 적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교도관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126 이름없음 2023/12/27 21:41:44
#127 이름없음 2023/12/27 21:44:49

잠시후 교도관이 돌아오자 그는 목줄을 쥐고 있었다. 그리고 목줄 끝에는...... 늙은 개가 한 마리 메여 있었고 "토비!" "잘 기억하고 있군" 나는 전의 사건에서 만난 적 있는 추적견의 이름을 떠올리며 말했다 "잘 알고 있지. 늙었지만 실력은 출중하던 그 개가 아니던가!" "그래. 이번에도 우리의 '충직한 친구'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기를 바라지" "그럼 우리는 이 개가 가는 길을 따라가면 되는 건가?"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무슨 뜻인가?" "한나 드레이크 부인이 쓴 그 물감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이야. 그렇다는 말은 운에 따라서는 이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다는 뜻이지" "흠......"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 홈즈는 우리의 '충직한 친구'에게 물감의 냄새를 맡게 해주었다

#128 이름없음 2023/12/27 21:46:56

"킁킁" 토비는 홈즈가 내민 물감통의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잠시 후...... "멍멍!" 토비는 축 늘어진 첫인상을 벗어던지고는 밤의 거리를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129 스레주 2023/12/27 21:48:03

* 지금부터 '토비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이때, 토비를 조작하고 싶다면 이름을 '토비'로 바꿔주세요

#130 이름없음 2023/12/27 21:49:26

토비는 앞으로 신나게 달리다가 갈림길 앞에서 멈췄다 > 왼쪽 길(냄새가 강함) > 오른쪽 길(냄새가 약함)

#132 이름없음 2023/12/27 22:07:52

>>131 "멍멍!" 우리는 토비를 따라 왼쪽으로 가봤다 한참을 토비를 따라 가봤는데...... 웬 페인트 가게가 나왔다 "페인트 가게......" "잠겨있지만 내부가 훤히 보이는군. 이런 곳에 숨어있진 않을 거 같은데" 홈즈가 말한대로 물감이 흔한 종류다보니 토비가 헷갈린 거 같다

#133 이름없음 2023/12/27 22:08:10

우리는 다시 아까 전의 그 갈림길로 돌아갔다 > 왼쪽 길 > 오른쪽 길

#135 이름없음 2023/12/27 22:50:22

>>134 오른쪽 길은 훨씬 한적한 곳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길 같았다 그렇게 토비는 잠시 길을 따라 달리다가...... 도중에 멈춰섰다. 아무래도 냄새가 옅어진 거 같다 냄새 길 찾기 시도(1/1)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4

#137 이름없음 2023/12/28 00:15:23

>>136 토비는 다행히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데 성공했다 토비는 계속 달리다가 세 갈래 길을 만났다 > 왼쪽 길(냄새 강함) > 가운데 길(냄새 중간) > 오른쪽 길(냄새 약함)

#138 이름없음 2023/12/28 00:15:47

여기까지만 하고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

#140 이름없음 2023/12/28 06:06:30

>>139 토비가 오른쪽으로 가다가 멈추고 제자리에서 헤맸다 도중에 한나 드레이크가 냄새를 제거한 게 아니라면 아마 잘못된 길을 고른 거 같다 우리는 다시 갈림길로 돌아왔다 > 왼쪽 길(냄새 강함) > 가운데 길(냄새 중간)

#142 이름없음 2023/12/28 11:17:59

>>141 토비가 가운데 길로 들어가자 더 깊은 숲길이 나왔다 인적도 드문 것이 몸을 숨기기엔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한참 토비가 달리더니...... 길 위에 물웅덩이가 나타났고 물웅덩이 이후로 토비는 제대로 된 길을 못 찾는 것으로 보였다 냄새 길 찾기 시도(1/2)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3

#145 이름없음 2023/12/28 11:48:06

>>144 4였죠? ㅋㅋㅋㅋ

#146 이름없음 2023/12/28 11:48:55

토비는 길을 찾는데 실패했다 냄새 길 찾기 시도(1/2)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3

#150 이름없음 2023/12/28 11:53:12

>>148 토비는 길을 잃은 거 같다 냄새 길 찾기 시도(1/3)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4

#153 이름없음 2023/12/28 12:10:36

>>151 토비는 도저히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냄새 길 찾기 시도(1/3)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4

#156 이름없음 2023/12/28 12:20:44

>>155 토비가 방향을 잡은 거 같다 냄새 길 찾기 시도(2/3)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4~6

#158 이름없음 2023/12/28 12:40:59

>>157 토비는 다행히 이번에도 길을 찾았다 냄새 길 찾기 시도(3/3)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 3, 5

#160 이름없음 2023/12/28 17:20:23

>>159 "멍멍!" 토비는 신나게 앞으로 달려갔다. 우리는 토비를 따라 숲길로 쭉 들어갔다 그러자 그곳에는...... 평범한 길을 따라 들어갔으면 절대로 못 찾았을 위치에 작은 오두막이 있었다 "여긴가?" "한 번 확인해보지" 우리가 오두막을 확인해보니 문은 튼튼하게 잠겨있고 작은 창문조차 없었다 평범한 집으로 보기에는 위치도 보안 수준도 이상한 구조물이었다 "아무래도 찾은 것 같은데?" "토비, 역시 너는 최고의 추적견이다" "멍멍!" 우리는 토비의 도움을 받아 한나 부인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남은 건 이제 어떻게 안으로 들어가냐는 것이었다

#161 이름없음 2023/12/28 17:22:23

"안에는 아무도 없어 보이는군" "문제는 이 자물쇠인가......" 튼튼해보이는 3자리 자물쇠. 3자리 숫자 비밀번호로 열리는 자물쇠는 굳게 닫혀있었다 "여기 뭔가 적혀있군" 나는 홈즈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그의 말대로 자물쇠에는 'sss cc scs'라고 적혀있었다 "이게 무슨 뜻일까......" 나와 홈즈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165 이름없음 2023/12/29 17:03:56

>>164 "이 비슷한 걸 본 적 있지 않나?" "있지. 감방 안에 있던 한나 부인의 남편 초상화에서" "그래.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적은 글귀" 홈즈는 짐작이 가는 바가 있는 거 같았다 "그건 아마 남편 기일일 걸세" "어떻게 그걸 아나?" "감방 초상화에서 봤던 s와 c로만 이루어진 암호가 그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몰랐었만 이번 자물쇠 덕분에 그건 숫자라는 걸 알게 되었네. 게다가 'c . sss . s c c c'라는 형식과 죽은 남편을 그린 초상화에 적을만한 숫자를 생각해보면 초상화에 적힌 암호는 남편이 죽은 년도와 날짜라는 게 연상되지 않나? 마침 마지막 's c c c '는 년도처럼 4글자이기도 하니까"

#166 이름없음 2023/12/29 17:06:34

"그럼 's c c c'라는 것은...?" "아마도 1890년의 각 자리수를 뜻하는 거겠지" "1890이라...... 혹시 한나 부인의 남편이 언제 죽었는지 기억 나나?"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한나 부인의 증언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아마 그건 4월 9일 일요일일 걸세" "호오......" 꽤 많은 실마리가 잡힌 거 같다

#168 이름없음 2023/12/29 19:02:44

>>167 문이 열렸다

#169 이름없음 2023/12/29 19:05:35

문이 열리면서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는 나와 홈즈. 하지만 안에는 역시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나......" 자물쇠가 밖에 걸려 있던 시점에서 눈치챘지만 역시 조용하지 실망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여기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홈즈가 말했다 "안에 단서가 있을 수 있으니 같이 찾아보세" "그래" 그런데......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부는 너무 어두워서 뭐가 보이질 않았다 홈즈가 성냥을 가진 게 있지만 그것뿐. 일단 우리는 수사를 하면서 내부를 밝힐 방법을 찾아야했다

#170 이름없음 2023/12/29 19:13:12

우리는 더듬어 가면서 조심스럽게 앞으로 걸었다 그러자 '책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우리 앞에 치였다 우리는 '책상'을 조사할 수 있었다(남은 성냥 개수: 6개) > 책상을 조사한다(성냥 1개 소모) > 다른 곳을 살핀다(성냥 1개 소모) * 어둠 속에서 수사하기 이벤트입니다. 성냥이나 기타 물건에 불을 붙여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내부에 불을 밝힐 방법이 없어지면 게임 오버가 되니 이 점 주의해주세요 * 성냥은 별도의 표시가 없으면 불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172 이름없음 2023/12/29 23:01:43

>>171 우리가 성냥을 키자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이 보였다 물론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테니 성냥이 꺼지기 전에 빠르게 훑어보기로 했다 > 양초 > 공책 > 옷 > 사진

#174 이름없음 2023/12/30 11:57:03

>>173 양초는 새 거 같아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밑둥을 잘라 짧아진 모양이었다 촛대에 고정되어 있어서 들고다니진 못하겠지만 불을 붙이면 책상 위는 잘 보일 거 같다 나는...... > 불을 붙인다 > 그만둔다 참고로 성냥은 거의 꺼지기 직전이다

#176 이름없음 2023/12/30 18:40:27

>>175 (늦어서 죄송해요;;;) 양초에 불을 붙이자 책상 위에 있는 게 선명히 보였다 당분간은 책상 위에 있는 걸 조사하는데 제약은 받지 않을 거 같다 > 공책 > 옷 > 사진

#178 이름없음 2023/12/30 22:26:09

>>177 공책은 앞장이 찢겨있었다 "......" 홈즈는 남은 종이를 손으로 만져보더니 도로 공책을 내려놨다 나도 한 번 공책을 만져보았다. 그러자 빈 종이 위로 필압이 느껴졌다

#179 이름없음 2023/12/30 22:26:29

다음엔... > 옷 > 사진

#181 이름없음 2023/12/31 09:24:41

>>180 한 부부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특히 신부가 신랑에게 바짝 붙어있었다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안 봐도 뻔했다 사진 앞면에는 구석에 'betrothal'이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사진을 내려놓으려 했다. 그런데 내려놓기 전 문득 사진의 뒷면을 보니 뒷면에는 '1575'라고 적혀있었다

#182 이름없음 2023/12/31 09:29:15

나는 마지막으로 책상 위에 있는 옷을 살펴보았다 "이건......" 그것은 교도관의 복장이었다. 물론 자세히 보니 죄수들이 입는 옷을 교도관의 제복처럼 개조한 뒤 검게 염색한 물건이었다 "이걸 입고 탈옥한 거군......" 확실히 잘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평범한 제복으로 보일 정도였으니 바닥에는 검은 신발이 놓여있었는데 이것도 죄수들이 신는 신발을 검게 물들인 거였으나 신발은 옷에 비해 조잡하긴 했다

#183 이름없음 2023/12/31 09:32:51

책상 조사는 얼추 끝난 거 같으니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실내가 워낙 어두운 탓에 주변에 뭐가 있는지만 겨우 보일뿐, 자세히 조사하려면 별도의 조명이 있어야 할 거 같다 주변에 보이는 것은 아래와 같았다 > 도가니 > 서랍 > 작업대 > 옷장 (* 어디를 조사하든 성냥 1개가 추가로 소모됩니다)

#185 이름없음 2023/12/31 10:26:15

>>184 (커다란 가마솥이라고 보면 됩니다!)(검색해보니 '가마솥'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거 같아서 이하 가마솥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는 성냥을 키고 가마솥을 살펴보았다 도가니의 안과 주변에는 이런 저런 물건들이 있었다 > 가마솥 안 > 가마솥 밑 > 가마솥 옆

#187 이름없음 2023/12/31 13:01:27

>>186 안에는 고기스튜 같은 게 들어있다. 언제 끓인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상하진 않은 거 같다 "흠......" 먹을 일은 없을 거 같다 솥의 안쪽을 보자 성냥이 다 타버렸다 > 가마솥 밑(성냥 1개 소모) > 가마솥 옆(성냥 1개 소모) 남은 성냥 개수: 4개

#189 이름없음 2023/12/31 15:38:44

>>188 가마솥 밑에 장작 몇 개가 쌓여있었다 그런데 대부분 까맣게 타버리고 안 탄 부분은 얼마 안 남았다 이걸로 횃불을 만들어서 쓰지 않는 이상 그냥 불태워서 쓰긴 어려워 보인다 덧붙여서 타버린 부분을 만지니 손에 검댕으로 더러워졌다 나는 더러워진 손을 대충 털어내고 다시 조사에 착수했다 > 가마솥 옆 > 서랍 > 작업대 > 옷장

#191 이름없음 2023/12/31 20:35:53

>>190 가마솥 옆에는 유리병이 있었는데 내용물은 기름이었다 "식용유인가?" 자세한 내용물은 모르겠지만 쓸 수 있을 거 같다

#192 이름없음 2023/12/31 20:37:47

>>190 (* 선택지는 단순히 조사할 곳을 가리키는 것이고, 플레이어분들이 원하는 행동이 있다면 자유롭게 고르시면 됩니다 :))(물론 트롤짓은 안 되고요) 여기까지 조사했을 때 성냥이 다 꺼졌다 > 새 성냥을 키고 다른 곳을 조사한다(조사할 곳 지정 가능)(아직 조사 안 한 곳: 서랍, 작업대, 옷장) > 기타

#195 이름없음 2023/12/31 20:43:10

>>193 검댕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었고 다행히 책상 위의 양초는 아직 건재했다 나는 별 어려움 없이 검댕을 책상 위로 가져올 수 있었다 내가 검댕으로 공책의 필압이 남아있는 곳을 문지르자...... 그 위에는 이런 글뒤가 음각으로 떠올랐다 '여기서 그냥 돌아가주세요 탐정님♡' "......"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진짜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와 홈즈가 올 것을 기대한 걸까? 구석에는 윙크하고 있는 얼굴 그림까지 같이 그려져 있었다

#197 이름없음 2023/12/31 20:44:55

"자네 뭐하나?" "......" 머쓱해하는 내 뒤로 홈즈가 물었다 "아니, 나는 무슨 단서라도 있는 줄 알았지......" "그게 단서였으면 내가 말하지 않았겠나" "......그럼 자넨 이걸 알고 있었나?" "그랬지. 만져보니까 알겠더군. 그림은 예상 못했지만" "......" 나는 그냥 내가 참기로 했다

#198 이름없음 2023/12/31 20:47:41

다른 일이 없으면 나는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 새 성냥을 키고 다른 곳을 조사한다(조사할 곳 지정 가능)(아직 조사 안 한 곳: 서랍, 작업대, 옷장) > 기타

#200 이름없음 2023/12/31 20:52:21

>>199 나는 불을 키고 서랍을 열어봤다 다행히 서랍에는 많은 물건이 들어있지 않았다 서랍 안에는 아래와 같은 물건들이 있었다 > 편지지 > 상자

#202 이름없음 2023/12/31 20:56:44

>>201 편지지는 한 장 뿐이었는데...... 종이에는 아무것도 안 적혀있었다 그런데 편지지에서 묘하게 시큼한 냄새가 나는 거 같았다 > 상자를 조사한다 > 다른 곳을 본다(지정 가능)

#204 이름없음 2023/12/31 21:01:37

>>203 상자는 나무로 만들어진 튼튼해 보이는 상자였다 상자에는 자물쇠가 달려있었는데 숫자로 4자리 비밀번호가 달려있었다 그리고 상자 위에는 'I AM _________ NUMBERS'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무슨 숫자지......?" 나는 기억해두기로 하고 상자를 도로 자리에 두었다

#205 이름없음 2023/12/31 21:02:50

여기까지 보자 성냥이 꺼졌다 > 작업대(성냥 1개 소모) > 옷장(성냥 1개 소모) 남은 성냥 개수: 3개

#207 이름없음 2023/12/31 21:10:46

>>206 내가 성냥을 키고 옷장을 열어보려고 했는데...... 열쇠로 단단히 잠겨있었다 > 옷장을 흔들어본다 > 다른 곳을 조사한다 > 기타

#211 이름없음 2023/12/31 21:25:39

>>210 나는 성냥이 꺼지기 직전에 작업대를 먼저 갔다 자세히 보니 그건 요리용 조리대에 가까웠다 작업대 위에는 아래와 같은 물건들이 있었다 > 도마 > 식칼 > 행주 그리고 이걸 본 직후에 성냥불이 꺼졌다(남은 성냥 개수: 2개)

#214 이름없음 2023/12/31 21:33:28

>>213 사용한 흔적이 있는 행주. 그런데 예전에 사용했는지 지금은 말랐다 "조리대가 있을 때부터 예상했는데...... 여기서 요리를 한 건가?" 나는 한나 부인이 가진 요리에 대한 열정에 새삼 놀라게 되었다 행주는...... 붕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꽤 길었다. 잘 마른 게 어쩌면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르겠다 아직 성냥의 불이 남았다 > 도마 > 식칼 > 다른 걸 한다

#217 이름없음 2024/01/01 10:16:34

>>216 나는 행주를 장작에 감아 기름에 적셨다 그리고 성냥불을 붙이자...... 다행히 기름에 불이 붙으면서 안정적인 횃불이 되었다 이제 성냥을 소모하지 않고도 내부를 잘 볼 수 있게 되었다

#219 이름없음 2024/01/01 10:34:50

>>218 나는 편지를 불에 그을려봤다. 그러자 거기에는 이런 글자가 떠올랐다 '힌트없지롱~' "......" 게다가 구석에는 혀를 내밀고 있는 그림까지 그려 놓았다. ......여기서 이러고 논 걸까, 한나 부인은

#220 이름없음 2024/01/01 10:38:05

>>218 나는 상자에 1575를 입력해보았다 ......열리지 않았다

#221 이름없음 2024/01/01 10:38:34

나는 마저 조사를 하기로 했다 > 도마 > 식칼 > 다른 곳

#223 이름없음 2024/01/01 13:07:36

>>222 도마는 사용했는지 핏물이 묻어있다 ......진짜로 여기서 조리를 한 거 같다 그 밖에 다른 건 없었다

#224 이름없음 2024/01/01 13:07:55

다음으로...... > 식칼 > 다른 곳

#226 이름없음 2024/01/01 13:55:56

>>225 예리해보이는 식칼. 자신은 없지만 감방에서 본 것과 같은 물건으로 보인다

#227 이름없음 2024/01/01 13:56:37

이것으로 내부를 전부 둘러본 거 같다

#230 이름없음 2024/01/02 11:39:08

>>229 https://en.dict.naver.com/#/search?query=betrothal

#231 이름없음 2024/01/02 11:45:00

>>228 "비밀번호를 맞혀야겠지" 홈즈가 말했다 "아니, 내가 그걸 모르나 이 친구야" "상자 위에 'I AM _________ NUMBERS'라는 글이 있잖나. 이것과 사진에 있는 'betrothal'이란 단어를 연관 지어야 하겠지" 홈즈는 짐작 가는 바가 있는 거 같았다

#233 이름없음 2024/01/02 18:33:35

>>232 상자가 열렸다

#234 이름없음 2024/01/02 18:36:13

상자 안에서는 쪽지 하나와 열쇠가 나왔다 쪽지에는 '배티 가 12번지'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힘겹게 연 것 치고는 별 거 없구만" 나는 심심한 감상을 내뱉으며 쪽지를 챙겼다 > 쪽지에 적힌 곳으로 가본다 > 다른 곳을 조사해본다(자유 지정)

#236 이름없음 2024/01/02 18:44:17

>>235 나는 열쇠를 사용해서 옷장을 열어보았다 '텅' "?" 그러자 옷장에서는 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그리고 옷장 안에서는 이런 글자가 보였다 '전 분명 경고했어요' "! 도망쳐!" 그 글을 발견한 직후, 홈즈가 그렇게 소리쳤다. 그리고 홈즈의 외침을 듣고 나서야...... 가스 새는 소리가 들렸다 "!"

#237 이름없음 2024/01/02 18:48:58

우리는 횃불을 멀리 던진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오두막을 나오자마자 흙 바닥으로 몸을 던졌다 책상에 고정되어 있던 양초에 불이 붙은 것일까. 잠시 후 우리가 있던 오두막은 커다란 굉음을 내면서 터졌고 그 불길은 엎드려 있던 우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지나갔다 "......" "십년 감수했군" 다행히 나도 홈즈도 다친 곳은 없었다. 다만 옷이 흙먼지로 더러워졌을뿐 불에 의한 위협이 지나가고 우리의 목숨이 안전하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나는 우리가 올 걸 예상한 사람이 우리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두지 않았을리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238 이름없음 2024/01/02 18:49:42
#239 이름없음 2024/01/02 18:51:42

우리는 간밤에 있었던 일을 추스르고 지친 몸에 안정을 줄 겸 다시 베이커 가로 돌아왔다 나도 홈즈도 지친 탓인지 지난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한 마디의 언급도 꺼내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각자의 방에서 푹 쉬었다 그리고 나는 해가 뜨기 직전에 눈이 떠졌고 홈즈는 어느새 나갈 채비를 마쳤다 > 조사하러 떠난다 > 기타

#241 이름없음 2024/01/02 19:01:02

>>240 "조사라...... 역시 이거겠지" 나는 난리통에서 구한 쪽지 하나를 꺼냈다 '배티 가 12번지' "......" 한편으로는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옷장 열쇠를 꺼냈을 때 이 쪽지도 같이 있었으니까 한나 부인은 우리가 옷장의 함정에 죽기를 기대한 걸까 아니면 이 쪽지로 오길 유도한 걸까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안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242 이름없음 2024/01/02 19:03:23

우리는 마차를 타고 배티 가 12번지로 가봤다 이 집은 처음이었지만 전에 본 적이 있는 화이트채플의 거리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로워졌다 거리는 이제 막 깨어나기 시작한 것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역시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은 새벽의 거리 나와 홈즈는 배티 가 12번지의 주인도 출근하러 떠나기 전에 서둘러 가보기로 했다

#243 이름없음 2024/01/02 19:06:49

배티 가 12번지는 대로변 근처에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나와 홈즈는 그 집 대문을 노크하고 반응을 살폈다 "누구세요?" 그러자 곧 안에서 사람이 한 명 나왔다 일상복 차림의 여자였는데 딱 보기에도 형편이 좋아 보이는 사람은 아니었다 아무튼 여기까지 온 이상 대화는 나눠봐야겠지. 나는 그녀의 물음에 적당한 대답을 찾기 위해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대화와 함께 관찰도 가능합니다) > 누군가 당신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 한나 드레이크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 당신은 누구십니까? > 좋은 말씀 전하러 왔는데요......

#245 이름없음 2024/01/03 11:40:13

>>244 "......뭐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 아무래도 경계심만 높인 거 같다 > 한나 드레이크라는 사람을 아느냐 > 당신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 > 경찰서에서 왔습니다

#247 이름없음 2024/01/03 12:19:20

>>246 (엇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 미안하지만 시작한 김에 그냥 진행하겠습니다;;) "경찰서에서 왔습니다" "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여자는 놀라며 말했다 "그런데...... 경찰로는 안 보이는데요?" "......" "신분증 같은 거 있으세요?" "......" > 대충 얼버부린다 > 사실 경찰이 아니라 탐정이라한다 > 망한 거 같다(처음부터 다시)

#248 이름없음 2024/01/03 12:23:10

>>246 내가 대충 훑어보니, 복장은 위아래 갈색 체크무늬이고 머리에는 흰색 수건을 둘렀다 그리고 척 보기에도 형편이 넉넉치 않아보였다

#250 이름없음 2024/01/03 17:02:46

>>249 당신은 신비한 시간의 흐름을 타고 과거로 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자, 다시! "누구세요?" (지금부터 대화와 함께 관찰도 가능합니다) > 누군가 당신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 한나 드레이크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 당신은 누구십니까? > 좋은 말씀 전하러 왔는데요......

#252 이름없음 2024/01/03 17:14:43

>>251 "누구요?" "한나 드레이크 말입니다" "......글쎄요. 무엇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집에서 나온 여자는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봤다 >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다 > 범죄자를 쫓고 있다

#254 이름없음 2024/01/03 18:27:27

>>253 "사람을 찾고 있다고요?" "네, 한나 드레이크라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혹시 아는 사람입니까?" "......잘 모르겠는데요. 뭐하는 사람인데요?" "어, 그게......" > 탈주한 범죄자이다 > 연쇄살인마다 > 선량한 시민이다

#256 이름없음 2024/01/04 11:37:07

>>255 "그녀는 탈주한 범죄자입니다" "네??" "교도소에 갇혀 있었지만 어젯밤 탈옥했죠. 수배령이 내려졌는데 못 들으셨습니까?" "어...... 네" 여자는 범죄자 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 편,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랑 저를 찾아오신 거랑 무슨 상관이죠?" "......" > 그 사람이 당신을 노리고 있다 > 그 사람이 이 근처로 온 거 같다 > 그 사람이 이 집 주소를 알고 있다

#259 이름없음 2024/01/04 22:06:12

>>258 "그 사람이 이 집의 주소를 알더군요" "네??" "혹시 짚이는 바가 있습니까?" "아니, 그렇게 말씀하셔도......" 여자는 내가 이렇게 묻자 눈에 띄게 당황했다 "저는 그런 사람 처음 듣는데요? 그 사람이 제 집 주소를 왜 알고 있는데요?" "그건......" > 나도 모르겠다 > 그 사람이 당신을 죽이려 한다 > 그 사람이 원하는 물건을 당신이 갖고 있다

#262 이름없음 2024/01/05 11:41:39

>>261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뭐에요? 그럼 여기 왜 왔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희한테 협조해주시면......" "아, 됐어요! 저 지금 바빠요!" 집주인은 급하게 문을 닫으려 했다. 하지만 홈즈가 나서서 물었다 "그럼 이것만 묻죠. 혹시 그녀가 당신을 찾을만한 이유로 짐작 가는 게 있습니까?" "없어요!" 이 말을 끝으로 여자는 쾅하고 문을 닫았다

#263 이름없음 2024/01/05 11:48:08

"뭔가 숨기는 게 있군" 문이 닫히자 홈즈가 이런 감상을 내뱉었다 "하지만 저 사람은 없다고 하지 않았나?" "짐작 가는 게 있냐고 물었을 때 고민도 안 하고 바로 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분명 집히는 게 있지만 피하는 거겠지" "흐음......" 홈즈의 설명도 일리는 있었지만 사태는 이미 닫힌 문. 나와 홈즈는 그 집에서 조금 떨어지며 말했다 "그럼 어쩔 셈인가?" "당연히 조사 해야지. 여기서 그만둘 순 없으니까" "하지만 저 사람은 저렇게 문을 닫아버렸는데?" "생각해보게나 왓슨. 이런 빈민가에 사는 여자가 이 시간에 바쁠 일이 뭐가 있겠나?" "?" "손을 보아하니 필시 이 근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겠지. 곧 출근 시간이니까 출근 준비로 바쁜 거일테고" "자네 설마......?" "그래" 홈즈는 당당하게도 말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세. 그럼 저 여자는 출근할테고 적어도 낮 시간 동안엔 아무도 저 집에 들어오지 않을 거야"

#264 이름없음 2024/01/05 11:52:50

"......그건 불법 주거 침입 아닌가?" "왜 그러나? 주거 침입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처럼" "......" "게다가 미친 살인마가 저 집에 관심이 있다는데 그냥 넘어가면 어떻게 되겠나? 저 집 주인에게도 위험한 일이겠지" "......알겠네. 어쩔 수 없지" "그래, 이해해줄 줄 알았네" 나는 어쩔 수 없이 홈즈와 함께 집에 있던 여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265 이름없음 2024/01/05 11:57:35

잠시 후, 홈즈의 말대로 집에 있던 여자가 출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우리는 주변에 아무도 보지 않는 걸 확인 한 뒤 문의 손잡이를 당겼다 "......잠겼군" 당연한 사실이 우리를 반겼고, 우리는 문이나 유리창을 부술 순 없었기 때문에 문의 자물쇠를 따기로 했다 > 내가 한다 > 홈즈에게 맡긴다

#267 이름없음 2024/01/06 07:33:38

>>266 (알람이 왜 안 왔지;; 늦어서 미안해요!) 홈즈는 곧바로 자신이 갖고 있던 락핀으로 문을 열었다 "......" "자네 왜 그러나?" 나는 어쩐지 그동안 문을 열기 위해 고생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아무것도 아닐세" 나는 시시한 감상을 뒤로 하고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갔다

#268 이름없음 2024/01/06 07:42:22

집은 겉에서 보던 대로 그렇게 풍족한 살림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허름한 벽들과 비싸 보이지 않는 가구들. 넓지 않은 실내와 어두운 분위기까지 합쳐져 실내에선 암울한 느낌마저 흘러 나왔다 "......어둡군"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감상이 입 밖으로 흘러 나오자 홈즈가 말했다 "그래,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한나 부인이 활동할 수 있었던 거겠지" "......" "이런 데에선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니까" 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아마 이것도 런던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겠지. 제대로 된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도 많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가 여기에 왜 왔는지 떠올리며 조사에 착수했다. 한나 부인이 이 집, 혹은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으며 또, 이번에는 전과 같은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했다

#269 이름없음 2024/01/06 07:42:43

집 안의 구조는 '거실'. '부엌', '침실'이 전부였다

#271 이름없음 2024/01/06 11:27:32

>>270 거실에는 '소파'와 '벽난로' 뿐이었다 > 소파 > 벽난로

#273 이름없음 2024/01/06 13:02:40

>>272 굉장히 낡은 소파다 소파에는 이렇다 할 특징은 없었지만 소파 위에는 신문이 놓여 있었다 > 신문 기사를 읽어본다 > 신문 광고를 읽어본다 > 그냥 둔다

#275 이름없음 2024/01/06 13:59:59

>>274 "흠......" 신문 기사를 읽어보니 런던에서 서커스 공연이 있다는 거 같다 그 밖에 특별할 건 없었다 > 신문 광고를 읽어본다 > 그만둔다

#277 이름없음 2024/01/06 15:16:11

>>276 신문을 읽어보니 이런 광고가 붙어있다 * 정답을 맞히신 분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 정답을 아는 분은 아래의 주소로 정답과 해석이 담긴 편지를 보내주세요 * 상품: 최고급 차세트 1234 => 4132 5678 => 8576 9012 => 9120 1357 => ????

#278 이름없음 2024/01/06 15:16:44

이 집의 주인은 이 광고를 보고 엄청 고민을 했는지 광고 주변으로 온갖 메모들이 난잡하게 적혀 있었다

#279 이름없음 2024/01/06 15:17:19

소파에는 이것 뿐이었다 > 벽난로 > 부엌으로 간다 > 침실로 간다

#281 이름없음 2024/01/06 16:07:06

>>280 벽난로는 안 쓴 지 꽤 된 거 같다. 썼다 하더라도 굉장히 아껴 쓰고 있는 거 같다 "요즘은 추운데......" 집주인의 걱정이 되는 와중, 나는 벽난로 위에 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이건 뭐지?" 그리고 상자에는 4자리 숫자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282 이름없음 2024/01/06 16:07:18

상자는 도로 자리에 두었다 > 부엌으로 간다 > 침실로 간다

#284 이름없음 2024/01/06 16:31:06

>>283 열리지 않았다

#286 이름없음 2024/01/06 16:41:02

>>285 (저도 그 우연엔 놀랐지만 9012 => 9120 이 부분에서는 그 규칙이 안 통하니까요) 부엌도 역시 거실처럼 소박하고...... 낡은 기구들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그리고 텅텅 빈 공간의 여백들은 집주인의 생활 형편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주방에 볼만한 것은 '화덕', '서랍장', '식탁' 뿐이었다 > 화덕 > 서랍장 > 식탁

#288 이름없음 2024/01/06 16:50:22

>>287 서랍장은 특이하게도 벽에 거는 형태였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 양손으로 여는 방식이었다 > 문을 열어본다 > 그만둔다

#290 이름없음 2024/01/06 17:21:24

>>289 "......" 나는 어제 있었던 옷장의 악몽이 떠올라 이번에는 문을 열기 전에 꼼꼼히 살폈다 물론 여기는 한나 부인의 집이 아니긴 하지만 말이다 서랍장은 벽에 박힌 못으로 고정되어 있는 거 같다 그거 외에는 아무런 특징도 찾기 못했다 > 연다 > 그만둔다

#292 이름없음 2024/01/06 17:47:10

>>291 내가 문을 열자......! 잘 열렸다 안에는 크게 두 개의 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아래에는 온갖 식기가, 위에는 밀가루 포대가 있었다 > 밀가루 포대 > 식기 > 주전자

#294 이름없음 2024/01/06 18:31:18

>>293 "왜 이런 걸 여기다 뒀지?" 서랍장 안에는 밀가루 포대가 있었다 까진 않은 거 같은데 무겁고 불편하게 굳이 이 안에 넣은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것 말고는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밀가루였다

#296 이름없음 2024/01/06 20:33:56

>>295 주전자는 양철로 만들어진 것처럼 생겼는데 겉보기엔 평범한 주전자이다 그런데 서랍장의 크기가 작았는지 아랫칸에 위아래로 딱 붙어있다 > 꺼내본다 > 그냥 둔다

#298 이름없음 2024/01/06 21:00:53

>>297 식기들 역시 낡고 값싼 소재 밖에 없었다 특이한 점은 접시 몇 개 말고 나머지는 사용하지도 않는지 먼지가 살짝 쌓여 있었다

#299 이름없음 2024/01/06 21:01:21

서랍장은 다 본 거 같다 > 화덕 > 식탁

#301 이름없음 2024/01/06 21:06:56

>>300 식탁에는 접시 몇 개가 어질러져 있었다 치우기 귀찮았던 걸까. 접시 위에는 먹다 남은 찌꺼기가 묻어 있었다 "스프인가?" 아직 상하진 않은 거 같은데 색도 냄새도 그닥 맛있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역시 영국인이군" "음? 방금 뭐라고 했나?" "아무것도 아닐세" "?" 내가 조사하고 있을 때 홈즈가 지나가면서 뭐라고 중얼거렸다

#302 이름없음 2024/01/06 21:08:42

내가 식탁 위를 조사하면서 접시를 건드렸는데...... 접시 아래서 이런 쪽지가 발견되었다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보니까 너무 낡았던데 제가 선물로 이거 드릴게요!' '-당신의 친구-' "친구......?" 쪽지에는 여성스런 글씨체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집의 주인의 친구가 다녀간 것일까? 일단 기억해두기로 했다

#303 이름없음 2024/01/06 21:09:06

식탁 위의 조사는 이걸로 마쳤다 > 화덕 > 다른 곳을 본다

#305 이름없음 2024/01/06 22:53:46

>>304 화덕은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덕이다 위에 쇠로 된 받침대가 있고 아래에는 장작을 넣어 불을 떼는 형태. 받침대 위에는 먼지가 쌓여있다 '잠깐, 이거 이상하지 않나......?' > 이상하다 > 이상하지 않다

#307 이름없음 2024/01/07 13:49:28

>>306 나는 접시에 묻은 음식물을 떠올렸다 "스프를 먹은 흔적은 있는데 화덕을 쓴 흔적은 없다라...... 그럼 저 스프는 어디서 난 거지?" 게다가 생각해보니 서랍장 안에 있던 밀가루도 뜯지 않고 있었다. 마침 새 밀가루를 가져다 놓은 게 아니라면 이 안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정말 이상하군. 이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이 일을 기억해두기로 했다

#308 이름없음 2024/01/07 13:50:20

부엌의 조사는 이걸로 끝났고 나는 침실로 이동했다 > 침대 > 벽장 > 바닥

#310 이름없음 2024/01/07 14:21:49

>>309 침대 위에는 이불과 베개만 있었다 > 침대 밑을 본다 > 베개를 들춰본다 > 이불을 치워본다

#312 이름없음 2024/01/07 18:09:15

>>311 침대 밑에는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지만...... 잘 보니 상자 같은 게 있었다 "저게 뭐지?" 내가 꺼내보니 그것은 잘 포장된 종이상자였는데 마치 선물 상자처럼 생겼다 > 열어본다 > 그냥 둔다

#314 이름없음 2024/01/07 18:36:32

>>313 상자를 열어보자 안에는...... 웬 주전자가 나왔다 "주전자?" 엄청나게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구리색으로 척 보기에도 이 집에 있는 것보단 좋아보이는 물건이었다 그리고 상자를 열 때 눈치챘던 건데 겉에 살짝 먼지가 쌓인 게 이것도 받은 지 며칠된 물건인 거 같다

#315 이름없음 2024/01/07 18:37:52

침대 아래에는 다른 건 없었다 > 베개를 들춰본다 > 이불을 치워본다

#317 이름없음 2024/01/07 20:12:40

>>316 이불 위에는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었다 "......" "자네 뭐하나?" 나는 홈즈의 말에 머쓱해하면서 이불을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

#318 이름없음 2024/01/07 20:12:59

> 베개를 들춰본다 > 다른 곳을 조사한다

#320 이름없음 2024/01/07 20:22:53

>>319 베개 밑에도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열쇠가 나왔다 "열쇠?" 지금은 어디에 쓰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챙겨두었다

#321 이름없음 2024/01/07 20:23:11

침대에서 볼 수 있는 건 다 본 거 같다 > 벽장 > 바닥

#323 이름없음 2024/01/07 21:00:44

>>322 열려고 했지만 열쇠로 잠겨 있었다

#325 이름없음 2024/01/07 21:07:17

>>324 열쇠를 써보니 의외로 쉽게 문이 열렸다 나는 다소 허무함을 느끼며 옷장을 조사해보았다 > 앞치마 > 원피스 > 장갑

#327 이름없음 2024/01/07 21:34:04

>>326 주방에서 쓰일법한 앞치마. 빛이 바랜 데다가 이런저런 얼룩들이 묻어있다 "요리할 때 쓰는 건가?" 얼룩들은 대부분 요리하다가 묻은 거 같다

#329 이름없음 2024/01/08 17:06:56

>>328 원피스는 이 집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비싸보였다 엄청난 사치품까지는 아니지만 예쁘고 깔끔해 보인다 "평상시에 입는 건 아닌가......?" 이 집에 있지 말라는 법은 없었지만 주변의 풍경과 비교하면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었다

#331 이름없음 2024/01/08 20:38:28

>>330 장갑도 집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좋아보이는 장갑이다 그런데...... 왼쪽 약지에 반지 자국이 남아있다 "음? 유부녀였나?" 아까 전에 만났을 때는 반지가 있었나 떠올려봤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쉽군" 나는 소소한 감상을 내뱉으며 장갑을 도로 자리에 두었다

#332 스레주 2024/01/08 20:40:43

*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 이상 진행하기 힘들겠네요;;; * 해야할 것도 많은데 두통이 갑자기 찾아와서...... 약 먹고 누워버렸습니다(죄송;;;) * 회복 되는대로 와서 반응해줄게요. 언제나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35 이름없음 2024/01/09 17:05:00

>>333 고마워요! >>334 이젠 안 아픕니다!

#336 이름없음 2024/01/09 17:06:29

>>331 옷장의 조사를 끝마친 나는 방 안을 걷다가 바닥에서 특이한 자국을 발견했다 "음? 저건 뭐지?" 그것은 일자로 이어진 두 줄이었는데 너비는 어깨너비 정도 되었다 "흔들의자라도 둔 건가?" 만약 그랬다면 딱 흔들의자 정도 될 거 같은 크기이긴 했다

#337 이름없음 2024/01/09 17:07:54

이제 집 안은 다 둘러본 거 같다 "이제 남은 건 이 상자인데......" 나는 조금 전에 보았던 상자를 떠올리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 도전해본다 > 조사를 포기한다

#340 이름없음 2024/01/10 12:48:40

>>339 열리지 않았다

#342 이름없음 2024/01/10 17:06:00

>>341 열리지 않았다 (앞으로 찍으면 안됩니다 ㅋㅋ)

#344 이름없음 2024/01/11 10:20:10

>>343 "아마 신문에서 일반 독자들을 상대로 낸 문제니까 그렇게 복잡하진 않겠지" "자네는 답을 아나?" "이 문제는 눈으로 보거나 계산하는 것으론 풀 수 없네" "?" 홈즈는 헷갈리는 말만 했다

#346 이름없음 2024/01/12 17:07:25

>>345 말하는 걸 잊었는데 이름이 그대로라서 반응 안 한 겁니다...!

#348 이름없음 2024/01/12 18:34:03

>>345 >>347 저기는 영국입니다

#353 이름없음 2024/01/16 12:32:47

>>350 내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상자가 열렸다 "그런데 왜 신문 속 문제를 비밀번호로 한 거지?" "어쩌다 문제를 맞힌 게 자랑스러웠나보군" 아무튼 상자도 열렸겠다, 우리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보았다

#354 이름없음 2024/01/16 12:38:49

상자 안에는...... 온갖 종이뭉치들이 들어 있었는데 대부분이 전표였다 "어쩐지 가볍다 했는데, 전부 종이였나?" "뭐라고 적혀있지?" 나와 홈즈는 전표를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전표의 상호 대부분이 술집의 이름이었다 "술집?" "본인이 갔을 리는 없겠지. 그렇다면......" 나와 홈즈는 아마도 같은 생각을 하는 거 같았다

#355 이름없음 2024/01/16 12:47:56

"음? 이건 술집 전표가 아닌데?" 나는 상자 안을 더 찾아보다가 다른 전표와는 다른 모양의 종이를 꺼냈다 "전당포......?" 그것은 전당포에서 발행한 종이였고 받는 사람의 이름은 '베릴 버로우즈'였고, 누군진 모르겠지만 정황상 우리가 있는 이 집의 주인 같았다 '그러고보니 이 집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군......' 나는 다시 한 번 전표를 살펴보았다. 전표에는 맡긴 물건이 쓰여있었는데 그 물건은 의외로 반지였다 "반지?" 그리고 반지를 맡기고 받은 금액을 보아 꽤 고가의 반지를 맡긴 거 같다

#356 이름없음 2024/01/16 12:50:05

"반지라......" 이걸 끝으로 이 집에서 볼 수 있는 건 다 보았다

#357 이름없음 2024/01/16 12:51:30

* 미안하지만 곧 점심시간이 끝나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359 이름없음 2024/01/16 13:23:07

>>356 "자네 혹시 이거 알았나?" "음? 뭘 말인가?" 내가 전표 종이를 다시 상자에 넣자 홈즈가 날 불렀다. 그는 나를 주방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조금 전에 보았던 서랍장 앞에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 서랍장 열어봤나?" "열어봤지" "혹시 수상한 점 없던가?" "무슨 뜻인가?" 내가 그렇게 묻자 홈즈는 서랍장의 문을 열었다

#360 이름없음 2024/01/16 13:25:27

"자, 여기 주전자가 있지" "응" 그는 조금 전에 보았던 주전자 - 아랫칸에 딱 붙어있던 물건 - 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만져보았나?" "아니, 그냥 눈으로만 봤는데?" "하긴, 이걸 만졌다면 이게 멀쩡할 리가 없겠지" "무슨 말인가?" 내가 이렇게 묻자 홈즈는 서랍장 옆에 섰다 "직접 이 주전자를 당겨보게"

#361 이름없음 2024/01/16 13:30:53

"그러지" 나는 그의 말대로 별 생각 없이 주전자를 꺼내기 위해 잡아당겨 보았다 "!" 그러자 서랍장에서는 큰 소리가 나며 무너졌다. 그것은 마치 못들이 뽑힌 것처럼 우당탕 소리를 내며 나무 판자들이 쪼개졌다 원래 벽에 거는 형태라서 많이 불안했던 서랍장은 그대로 박살이 나며 옆으로 옆으로 쓰러졌다. 만약 옆에서 홈즈가 잡지 않았더라면 서랍장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을 것이다 "읏차......!" "아니, 이게 뭔가??" "일단 이걸 옮기는 것 좀 도와주겠나?" "그래. 그러지" 나는 홈즈와 함께 그 서랍장을 안전하게 바닥으로 옮겼다.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그것은 마치 고장난 장난감처럼 망가져버렸다

#363 이름없음 2024/01/16 13:34:28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서랍장 안에 장치가 되어 있더군" 홈즈가 침착하게 손을 털며 말했다 "주전자를 당기면 안에 있는 부품들이 풀리며 옆으로 쓰러지는 구조야. 게다가 안에는 못까지 박혀있더군" "뭐??" "만약 주전자를 당겼으면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위에 있던 밀가루 포대가 쓰러지는 것과 함께 못 때문에 밀가루를 날리는 장치지"

#364 스레주 2024/01/16 13:35:52

>>362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 검색해서 나왔다길래 많이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만든 줄 알았는데......(쭈글))

#365 이름없음 2024/01/16 13:38:06

>>363 "자, 한 번 생각해보게. 만약 차를 끓이려는 와중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 거 같나?" > 알겠다 > 모르겠다

#368 스레주 2024/01/16 13:40:29

>>366 (무서웠다기보단... 놀랐죠 ㅋㅋㅋㅋ 그래도 문제 기믹 자체는 누군가가 생각해낼법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납득이 가더라고요 ㅋㅋㅋㅋ)

#371 이름없음 2024/01/16 13:44:22

>>367 >>369 "만약에 불이 켜진 채로 밀가루 같은 게 날리면...... 폭발이 일어나겠지!" 거기까지 떠오른 내가 말했다 "그래. 식사를 만들고 한 번 켜진 불로 차를 끓이는 건 누구나 할만한 일이니까" 홈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집주인의 사망 원인은 '사고사'가 되겠지. 여기는 빈민가니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테고 말이야" "하지만...... 만약에 집주인이 주전자를 꺼내지 않는다면?"

#372 이름없음 2024/01/16 13:45:28

내가 그렇게 묻자 홈즈는 생각이 있는 거 같았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세워둔 보험이 있었지" "보험이라면......?" > 짚이는 게 있다 > 모르겠다 (일단 여기까지하고 잠시 부재 좀 하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봐요!)

#374 이름없음 2024/01/16 17:06:54

>>373 "설마? 그래서 주전자를 선물한 건가?" "그렇지. 언젠가 낡은 주전자를 꺼내도록 유도한 거겠지" "그렇다고 해도 너무 허술한 함정 아닌가? 불을 안 피운 채로 주전자를 꺼낼 수도 있잖나. 아니면 의도와 달리 폭발이 안 일어날 수도 있고" "글쎄. 포대 안까지 뜯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안에 화약이라도 넣었을지도?" "화약??" "말이 그렇다는 걸세. 아무튼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설치한 함정 같으니" "흐음......"

#375 이름없음 2024/01/16 17:08:45

"그렇다면 이걸 설치한 사람은......?" "물어볼 것도 없지. 한나 부인일 거야" 홈즈는 확신을 가진 채로 말했다 "이전의 사건에서도 그랬어. 교묘하게 함정을 설치해서 피해자들의 죽음을 사고사로 보이게 했거든" "흐음......!" 이전 사건에서는 놓쳤지만 한나 부인...... 보면 볼수록 무서운 여자가 아닐 수 없었다

#376 이름없음 2024/01/16 17:17:12

"그리고 이거 보았나?" 홈즈는 이전에 보았던 전표들 중 하나를 꺼내며 물었다 "그게 뭔가?" "조금 전 상자에서 찾은 건데, 여기 손님의 사인이 있군" "사인?" 나는 홈즈가 내민 종이를 자세히 봤다. 그러자 거기에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 휘갈겨 있었다 "몬티 J. 드레이크...!" "그래. 한나 드레이크의 남편이지" "그럼 이 집의 주인하고 한나 부인의 남편이 예전에 만났다는 건가?" "그래. 그리고 여기는 술집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단순한 '종업원'은 아니겠지. 이런 거금이 오간 거 보면" "흐음......!" 이제 슬슬 한나 부인이 이 집의 주인을 노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377 이름없음 2024/01/16 17:22:00

한나 드레이크가 베릴 버로우즈(이 집의 주인)를 노리는 이유는......? > 그녀에게 복수하려고 > 그녀에게서 찾는 게 있어서

#379 이름없음 2024/01/16 17:54:18

>>378 '아마도 자신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에 대한 복수이려나......' 나는 속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380 이름없음 2024/01/16 17:59:37

나와 홈즈는 이 집에서 둘러볼 수 있는 건 전부 둘러봤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나왔다(물론 어지럽힌 건 전부 치우고 나왔다) 우리가 집 밖에 나서자 집 앞에는 뜻 밖의 인물이 지나갔다 웬 남자가 작은 수레를 끌면서 집에서 나오는 우리를 본 것이다 "아니, 선생님들. 어떻게 거기서 나오세요? 여기 사시는 분 아니잖아요?" "어......" 나는 너무나도 뜻 밖의 일이 일어나서 당황했다 어떡하면 좋지? 수상한 사람...... 이 어느 정도 맞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곤란한 것도 사실이다 > 대충 둘러댄다 > 사실대로 말한다 > 도망간다

#382 이름없음 2024/01/17 06:15:31

>>381 뭐라고 둘러대면 좋을까? > 방문판매원입니다 > 선량한 도둑입니다 > 공무를 수행하는 중입니다 > 친구를 만나러 왔습니다

#384 이름없음 2024/01/17 10:12:01

>>383 "그래요? 거기는 여자 혼자 사는 집 아닌가요?" "......" "게다가 선생님들 옷차림을 보니 이 동네 사람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 > 집주인의 남편과 친구다 > 직장에서 만났다 > 망한 거 같다

#386 이름없음 2024/01/18 12:46:58

>>385 "직장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직장......? 공장에서 오신 분이세요?" "어...... 네! 그렇습니다" "흠...... 공장장님과 아시는 분이신가?" "네, 그, 그런, 겁니다!" "......그건 그렇고 왜 그 집에서 나오는 거죠?" 남자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 그녀에게 부탁 받은 게 있다 > 집을 점검 중이었다 > 이 집을 사려고 한다

#388 이름없음 2024/01/18 21:59:15

>>387 "부탁이요? 놓고 간 물건이라도 있나 보죠?" "어, 네. 그런 겁니다" "난 또, 도둑인 줄 알았지 뭡니까" 놀랍게도 상대는 이런 변명에도 넘어가 주는 거 같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내가 상대의 행색을 찬찬히 보니, 셔츠 멜빵을 맸지만 옷차림은 허름한 게 이곳 근처에 사는 사람 같다 그리고 그가 끌고 있는 수레를 봤더니 수레에는 커다란 냄비가 있었다. 냄새로는 스프 같긴 한데...... 그다지 맛있을 거 같진 않다 '잠깐, 스프?' 나는 뭔가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 이 근처에서 장사 하십니까? > 이 집의 주인과 아는 사이십니까?

#390 이름없음 2024/01/19 14:37:06

>>389 "장사요? 아니요! 이건 공짜로 나눠주는 겁니다" "공짜요?" "네" 남자는 의외의 말을 했다 "왜 공짜로 나눠주는 거죠?" "이 선생님들 여기 사정을 모르시네...... 작년에 '살인마 잭' 사건 때문에 이 동네가 시끌벅적했잖습니까? 그거 때문에 이 동네가 주목을 받은 거죠. 덕분에 시에서 지원을 해주더군요. 적어도 여기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도록요" "그랬었군요......" 나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한편으로는 그 '살인마 잭' 사건의 주인공을 쫓고 있는 입장이라서...... 기분이 묘한 것도 사실이었다 > 이 집의 주인도 스프를 받는지 > 스프를 나눠준 게 얼마나 되는지 > 스프 내용물은?

#392 이름없음 2024/01/21 14:15:41

>>391 "이 집 주인도 스프를 받습니까?" "이 집 주인이 스프를 받냐고요? 하하" 내가 그렇게 묻자 이 사람은 가볍게 웃었다 "받고 말고요. 이 동네 사람들 중에서 제가 나눠주는 스프 안 받은 사람은 없을 걸요?" "그렇습니까?" "그렇고 말고요. 특히 이 집 사람은 매 끼니마다 받아갑니다" "매 끼니요?" "네! 다른 건 안 먹나 나눠주는 내가 다 걱정될 정도라니깐요" '그래서 집엔 요리한 흔적이 없었던 건가......' 나는 조금 전에 집에서 봤던 먼지 낀 식기들이 떠올랐다

#393 이름없음 2024/01/21 14:20:22

"그래서, 스프를 나눠준 지 얼마나 되었나요?" "궁금한 것도 많으신 분이네요" 내가 재차 묻자 그는 태도가 약간 변했다 "알려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않지만?" 그는 더 이상 말을 안 했다. 단지 그는 팔짱을 낀 채로 돈을 담기 위한 유리병을 톡톡 가리켰다 "아니, 이 스프는 공짜로 나눠주는 거라면서요??" "그거야 이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 얘기고요. 선생님들은 딱 보기에도 형편이 넉넉하신 거 같은데 적선할 여유 정도는 있지 않겠습니까?" "......" 나는 기가 막혔지만 그의 말도 일리는 있어 보였다. 게다가 이 사람은 내가 돈을 내기 전에는 자신이 아는 걸 더 말하지 않을 것처럼 완고해보였다 > 돈을 내고 궁금한 것을 묻는다(자유) > 아깝다 그냥 떠나자

#396 이름없음 2024/01/28 20:11:44

>>395 "다니긴요? 집주인만 왔다갔다 하는 거죠" 내가 돈을 내자 남자는 순순히 묻는 말에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스프를 떠줬는데...... 역시 맛있어 보이진 않았다 "아, 몇 달 전에는 집주인 친구라는 여자가 몇 번 다녀간 거 같던데요?" "그렇습니까?" 남자는 의외의 사실을 알려줬다 > 그 친구의 인상착의는? > 그 밖에 다녀간 사람은? > 집주인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은 있었는지

#398 이름없음 2024/01/29 06:45:32

>>397 "그 친구라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어땠습니까?" 내가 그렇게 묻자 남자는 잠시 기억을 더듬는 거 같았다 "글쎄요...... 평범한 여자였죠. 머리는 검고 파란색 옷을 입었는데 형편이 그렇게 넉넉해 보이진 않았어요" 나는 옷차림이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 다른 걸 물었다 "그...... 얼굴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흠......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제법 이쁘장 했죠? 미안하지만 그렇게 자세히 기억은 안 납니다" '시간이 지났으니 어쩔 수 없나......'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이해는 됐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검은 머리에 이쁘장한 사람이라니...... 확실하진 않지만 한나 부인과 닮은 구석이 있다 > 친구가 와서 한 일은? > 그 밖에 다녀간 사람은? > 집주인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은 있었는지

#400 이름없음 2024/01/30 20:59:00

>>399 "흠......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남자가 말했다 "있다 하더라도 저는 모르죠. 그런 사정까지 일일이 알 순 없으니까요"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나는 그의 대답에 납득하며 넘어갔다

#401 이름없음 2024/01/30 21:01:16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와 홈즈는 스프를 나눠주는 사람을 뒤로 한 채 잠시 대화를 나눴다 스프는...... 버리기 아까워서 일단 들고 있는 채로 "어떻게 하긴, 수사를 마저 해 나가야지" "하지만...... 한나 부인이라는 사람을 이젠 어디가서 찾을 셈인가?" "확실하진 않지만 한 가지 짚이는 게 있어. 그걸 이용하면 될 거야" "오, 그런가?" 나는 그렇게 물으면서 스프를 한 숟가락 떴다 "그게 뭔가?" "조금 전에 집을 수색하면서 느꼈던 건데......" "......?"

#402 이름없음 2024/01/30 21:03:30

"그녀 집 바닥에 있었던......" "......홈즈?" 나는 가만히 홈즈가 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홈즈의 말이 느리게 느껴지더니...... 서서히 몸에 힘이 빠졌다 "왓슨? 왓슨!" 그의 목소리만이 느리게 느껴지는 게 아니었다 시각, 청각, 촉각. 지금 당장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이 마치 깨진 유리잔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내 몸에서 서서히 흘러 나가고 있었다......

#403 이름없음 2024/01/30 21:03:49
#404 이름없음 2024/01/30 21:06:24

"끄응......"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내가 잃은 줄도 몰랐던 정신을 되찾았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면서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키려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내 팔에 힘이 빠진 것도, 내 손의 감각이 없어진 것도 아니었다 문득 고개를 내려다본 시야. 나는 눈으로 보고 나서야 내가 의자에 묶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이, 이게 무슨......!" "정말이지......" "!" 나는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놀랐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머리 속에서만 들리던 여자의 목소리였다 "왜 사람들은 하지 말라는 일을 자꾸 하고 싶어하는 걸까요?"

#405 이름없음 2024/01/30 21:09:21

"......한나 부인......??" "......" 그녀는 나한테 등을 돌린 채 팔을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보니 그것은 그녀 앞에 있는 커다란 솥단지의 내용물을 휘젓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저는 분명 경고 했잖아요? 왓슨 선생님. 저를 찾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녀는 말하다 말고 손을 잠시 멈추며 나를 돌아보았다 "일이 이렇게 돼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해요" "......"

#406 이름없음 2024/01/30 21:13:52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싱긋 웃었다. 솥 아래의 불만이 유일한 광원인 실내 그녀의 미소는 역광을 받아서인지 더욱 기괴하고 소름이 끼쳤다 "여, 여긴 어디......" 나는 그녀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면서 팔다리를 움직여보았다 나는 의자에 앉혀진 채로 팔과 몸통이 의자에 묶였고 양쪽 손목도 수갑에 채워지듯 끈으로 묶였다 양발도 밧줄에 묶여 있는데...... 여간 단단히 묶은 게 아니었다 "걱정 마세요. 심한 짓은 안 했으니까" 내가 몰래 꼼지락거리고 있자 그녀는 생긋 웃으며 다시 솥을 열심히 휘저었다. ......그 태도에서는 마치 내가 뭘 해도 소용 없다는 자신감마저 느껴졌다

#407 이름없음 2024/01/30 21:17:22

"그냥 잠시 잠들었을 뿐이에요. 선생님의 소중한 친구도 아무런 문제 없고요" "호, 홈즈는......!" "......히히" 그녀는 내가 그렇게 묻자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한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으면서...... 솥에 끓고 있는 것을 한 국자 떠서 접시에 옮겼다 "이건 제가 끓인 고기스튜에요. 허브랑 버터도 듬뿍 넣었고요" "......" 그녀는 접시를 내 앞으로 가져왔다. 그녀는 스푼도 꺼내 스튜를 한 숟갈 떴는데...... 그때의 표정은 정말이지 자애가 넘치는 주방장의 표정 같았다 "한 입, 드셔보시겠어요?" "......" 그녀는 생긋 웃으며 나에게 스푼을 내밀었다 ......그리고 나는 어쩐지 이전 사건과 이번 사건들에서 보여줬던 그녀의 행적들과 함께 불길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 먹는다 > 안 먹는다

#409 이름없음 2024/02/01 11:46:17

>>408 "......" 내가 안 먹고 버티자 한나 부인은 실망한 듯한 소리를 내었다 "먹기 싫으면 말고요. 진짜 맛있는데......" "......" "아무튼 저는 선생님을 해칠 생각이 없어요. 저는 진심으로 선생님의 팬이거든요" 평소라면 감동적인 이야기였을지 몰라도...... 밧줄에 묶인 채로 들으니 곱게 들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여기서 일주일만 있어 주세요. 그때까지 여기서 얌전히 있으면 풀어드릴게요" "이, 일주일이라니...... 그동안 무엇을 하려고......?"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묻자......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미소로 생긋 웃으며 말했다 "알 거 없잖아요?" "......"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아마 이정도 양이면 일주일은 버티는데 충분할 거에요" "자, 잠깐......!" "그럼, 안녕~" 그녀는 나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곧바로 거대한 철문이 열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410 이름없음 2024/02/01 11:49:48

나는 결국 이 작은 방 안에 홀로 남겨졌다 사방이 벽돌로 된 작은 방. 식당처럼 생긴 이 공간에서 묶인 채 꼼짝도 못하게 생겼다 "홈즈...... 홈즈는 어떻게 된 거지?" 나는 불안한 생각들을 떨치며 정신을 차렸다 일단 나는 이 방에서 빨리 나갈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 주변을 둘러본다 > 밧줄을 풀어본다

#412 이름없음 2024/02/01 22:30:16

>>411 그리 크지 않은 방인데 주변이 온통 벽돌로 되어 있다 앞에는 식탁과 커다란 솥단지가 보인다 그 외에도 다른 게 있는 거 같은데 앉아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밧줄을 풀어본다 > 나를 살펴본다

#414 이름없음 2024/02/02 17:43:03

>>413 나는 상하의 정장 차림에 조끼를 안에 받쳐 입고 있다 신발은 구두고 주머니엔...... 칼 같은 물건이 없다 있다 하더라도 손이 앞으로 묶인 자세로는 꺼내기도 어렵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16 이름없음 2024/02/13 22:39:43

>>415 손목을 단단히 묶고 있어서 쉽지 않다 아마도 밧줄을 끊던가 해야 될 거 같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18 이름없음 2024/02/13 23:08:16

>>417 구두는 발만 움직이면 되니 문제 없이 벗겨졌다 물론 구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20 이름없음 2024/02/14 11:36:12

>>419 몸통이 같이 의자에 묶여 있어서 그건 무리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22 이름없음 2024/02/15 11:39:42

>>421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 거 같고 무엇보다 넘어져서 어디로 간다한들 밧줄을 풀만한 도구가 주변에 보이지도 않는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24 이름없음 2024/02/17 14:07:00

>>423 앉은 채로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국자랑 포크, 스푼이 있는 거 같다 일단 손에 닿지 않으니 당장 도움이 되진 않는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26 이름없음 2024/02/17 21:09:46

>>425 아쉽게도 그런 건 보이지 않는다 있다 해도 손에 닿는 곳에는 없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28 이름없음 2024/02/18 21:55:57

>>427 힘들지만 될 거 같긴하다 > 식탁 쪽으로 가본다 > 문 쪽으로 가본다 > 다른 걸 시도해본다(자유)

#430 이름없음 2024/02/19 11:13:30

>>429 식탁 쪽으로 가보자 아까 본 것과 크게 다를 거 없는 풍경이 보였다 식탁 위에는 접시와 포크, 스푼이 있었다 > 문 쪽으로 가본다 > 다른 걸 시도해본다

#433 이름없음 2024/02/19 16:15:18

>>432 끈이 달려있는 구두. 끈은 제법 튼튼한 물건이다 > 자유 > 더 자세히 둘러본다(대상 지정 가능)

#436 이름없음 2024/03/19 16:44:23

>>434 그렇게 하면 손에 화상을 입을지도 모른다 > 해본다 > 포기한다

#439 이름없음 2024/03/19 22:09:43

>>438 나는 두구끈을 입에 물고 손목에 묶인 밧줄을 구두끈에 대고 열심히 비볐다 그러자 밧줄은 조금씩 타는 냄새가 나더니...... 마침내 뚝 하고 끊어졌다 "돼, 됐다!" 나는 허겁지겁 밧줄을 풀었다. 가장 바깥쪽에 있는 밧줄 하나가 끊어지니 나머지 매듭들은 손쉽게 풀렸다 마침내 내 손은 자유로워졌고 잇달아 묶인 다른 밧줄들도 풀면서 마침내 나는 똑바로 일어날 수 있었다 > 문으로 가본다 > 식탁으로 가본다 > 다른 걸 시도해본다(자유)

#442 이름없음 2024/03/20 10:42:33

>>440 나는 식탁으로 가보았다 식탁에는 앉았을 때 본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국자, 포크, 스푼, 식기 그리고 거대한 가마솥에 있는 스프까지 말이다 '......' 진짜 날 이곳에서 살게 만들 속셈이었나. 가마솥 안에는 상당량의 스프가 들어있었다 > 내용물을 확인해본다 > 그만둔다

#444 이름없음 2024/03/21 14:19:09

>>443 내가 국자를 들어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안에는 고기 덩어리와 동물의 뼈가 들어있었다 어느 동물의 어느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냄새는 나쁘지 않았다 "......" 나는 어쩐지 꺼림칙한 기분이 들어서 국자를 도로 내려 놓았다 식탁 위에는 '국자', '포크', '스푼'이 놓여 있었다 > 국자 > 포크 > 스푼

#446 이름없음 2024/03/21 17:42:46

>>445 국자는 자세히 보니 손잡이가 얇아 앞뒤로 나무를 덧대었다 만약 이 나무를 제거할 수 있다면 얇은 쇠막대로 쓸 수 있을 거 같다

#448 이름없음 2024/03/21 22:03:11

>>447 둘다 쇠로 된 물건이다. 튼튼하고 크기도 적당한 게 어떻게든 쓰일 거 같다 > 문으로 가본다 > 다른 걸 시도해본다(자유)

#450 이름없음 2024/04/14 08:31:09

>>449 문은 평범하게 생겼다. 혹시나해서 당겨보았지만 역시 잠겨있었다 "당연한 건가......" 그런데 내가 문을 자세히 보니...... 문틈의 사이가 제법 벌어져있었다. 게다가 이 문은 당기는 문. 문틈으로 뭔가 쑤실만한 게 있다면 문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시도해본다(자유) > 문을 부숴본다 > 락핀으로 쓸만한 물건을 찾아본다

#452 이름없음 2024/04/14 18:26:10

>>451 나는 지금까지 있었던 물건들을 떠올렸다 "락핀으로 쓸만한 게 있었던가......" 나의 심각한 목소리는 어두운 벽에 튕겨져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 있었다(자유) > 수사를 다시 해본다(장소 지정 가능) > 다른 걸 시도해본다(자유)

#454 이름없음 2024/06/02 21:50:12

>>453 포크로 마치 드라이버처럼 억지로 나사를 돌리자 나사 부분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버텼다 나사 해제 시도(1/2)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1~4

#456 이름없음 2024/06/03 11:33:27

>>455 다행히 첫 번째 나사는 무리 없이 떨어졌다 나사 해제 시도(2/2) * 다이스 범위: 1~6 * 성공: 3~6

#458 이름없음 2024/06/03 19:58:52

>>457 다행히 나사는 모두 완전히 풀렸고, 국자의 손잡이는 이제 납작한 쇠막대가 되었다 > 이걸로 문을 열어본다 > 다른 걸 시도해본다(자유)

#460 이름없음 2024/06/05 19:35:40

>>459 나는 문틈에 쇠막대를 넣고 자물쇠를 딸 시도를 해봤다 "끄응......!" 내가 몇 번 힘을 줘서 자물쇠를 누르자...... 다행히 자물쇠가 풀리는 소리가 울리며 문이 열렸다!

#461 이름없음 2024/06/05 19:37:03

나는 기쁜 마음으로 얼른 문을 열어봤다. 하지만......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리 봐도 출구는 아니었다 "여긴......?" 얼핏 보기엔 주방으로 보이는 방. 한나 부인은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지만 내가 이 방에 갇혀있는 이상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462 이름없음 2024/06/05 19:37:35

이 '주방'에는 '커다란 철문'과 '화로'가 보였다 > 철문 > 화로

#464 이름없음 2024/06/05 20:05:40

>>463 화로는 방금 쓴 것처럼 따뜻했다. 어쩌면 여기서 원래 있던 방의 스튜를 여기서 끓였을지도 모르겠다 화로 안에는 식어가는 장작과 숯집게가 있었다 > 장작 > 집게 > 다른 걸 본다(자유)

#466 이름없음 2024/06/05 20:21:24

>>465 집게로 장작을 꺼내보았다 장작은 불에 타서 까맣게 된 상태였다. 꺼진 지 얼마 안 됐는지 아직 꽤 뜨거운 상태이다 > 집게 > 다른 걸 본다(자유)

#468 이름없음 2024/06/05 21:16:30

>>467 가늘고 긴 쇠막대 두 개가 합쳐진 형태의 집게이다 끝은 휘어져서 장작을 잡을 수 있게 되어있고 막대기 중간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469 이름없음 2024/06/05 21:16:59

나는 집게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철문 > 다른 걸 본다(자유)

#471 이름없음 2024/06/05 21:49:21

>>470 철문은 튼튼해보였다. 철문에는 빗장이 걸려있었고 빗장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었다 이건...... > 뭔가 이상하다 > 아무 문제 없다

#473 이름없음 2024/06/05 22:21:15

>>472 나는 문 안쪽에 있는 빗장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음을 깨달았다 한나 부인은 문을 열고 닫았다. 그런데 이 빗장은 왜 안에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이 문에는 다른 비밀이 있는 거 같다 > 빗장을 당겨본다 > 문을 밀어본다 > 다른 걸 해본다(자유)

#475 이름없음 2024/06/05 22:25:10

>>474 빗장은 약간 녹이 슬어있었다 내가 밀어보고 당겨보고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477 이름없음 2024/06/05 22:58:57

>>476 나는 문을 카와이하게... 아니 그냥 밀어봤다 그러자 문에서......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드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더욱 힘을 줘서 밀어보았다

#478 이름없음 2024/06/05 23:00:50

문은 육중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문에 달려있는 빗장은 역시 가짜였나......' 그런데...... 문은 고작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의 너비만 열렸다 내가 문틈을 보니...... 문틈으로 쇠사슬이 보였다 아마도 바깥에서 이 문을 쇠사슬로 막고 있는 거 같다

#479 이름없음 2024/06/05 23:03:37

당연한 말이지만 저 쇠사슬을 치우지 않는 한 바깥으로 나갈 순 없을 거 같다 > 문 너머를 본다 > 다시 방 안으로 들어온다 > 다른 걸 해본다(자유)

#481 이름없음 2024/06/05 23:24:10

>>480 문 너머는 의외로 깜깜했다. 내가 잠깐 기절한 시간을 감안해도 말이다 아무리 밤이라도 거리에 가로등이나 달빛이 있을 법한데 그런 불빛이 하나도 없이 문의 너머는 매우 어두웠다 내가 지나온 방들이 창고나 주방처럼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곳은 커다란 건물 내부일지도 모르겠다

#482 스레주 2024/06/05 23:25:41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 오랜만에 왔는데 더 못해드려서 너무 미안해요;;; 오늘은 이만 자고 내일 아침에 새로운 레스 달렸다면 반응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484 이름없음 2024/06/06 10:36:27

>>483 주방은 조금 전에 봤던 물건들 말고는 특별할 건 없었다 아마 내가 여기까지 올 거라는 건 한나 부인도 예상했겠지 나는 이제 그녀가 여기에 남겨둔 물건들로 탈출을 해야 한다

#486 이름없음 2024/06/06 11:57:10

>>485 장작도 불도 있긴하지만...... 쇠사슬을 끊을 정도로 달굴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 그래도 한 번 해본다 > 다시 생각해본다

#488 이름없음 2024/06/06 12:18:23

>>487 나는 집게의 나사를 분리한 뒤 집게의 끝을 사슬 고리 하나 안에 욱여넣고 힘을 줘서 사슬을 벌리는 시도를 했다 집게의 막대는 가늘었기 때문에 지렛대의 받침점을 만들기 힘들었지만...... 여러번 시도한 끝에 마침내 사슬 하나를 뜯을 수 있었다

#489 이름없음 2024/06/06 12:20:17

"!" 내가 뜯어진 사슬을 빼내자 사슬이 완전히 풀리며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말한대로 바깥은 너무 어두웠다 > 그냥 나간다 > 불을 밝힐 수단을 찾아본다

#491 이름없음 2024/06/06 13:48:47

>>490 나는 장작 하나에 나를 묶었던 밧줄을 감아 임시 횃불을 만들었다. 기름이 없어서 너무 금방 타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아쉬운대로 써야할 거 같다

#492 이름없음 2024/06/06 13:51:55

나는 그렇게 엉성하게 만든 횃불에 의지해서 바깥으로 나가보았다 바깥은 어두운만큼이나 고요한 곳이었다. 주변에 얼핏 보이는 풍경으로 미루어 보아 이곳은 아마도 폐저택. 어두운 불빛에 살짝 보이는 건물 내부의 모습에 좋은 가구들이 보이지만 하나 같이 먼지가 많이 껴있었다 나는 일단 출구로 보이는 곳을 향해 빠르게 걸었다. 하지만...... "음...... 안 되죠. 멋대로 나오시면" "......!" 절대로 들려선 안 되는 목소리가 들리고 말았다

#493 이름없음 2024/06/06 13:59:58

"저는 그저 선생님이 가만히 있어주길 바랐는데...... 제가 너무 어려운 부탁을 했나요?" 나는 피가 얼어붙는 걸 느끼며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보았다 언제나처럼 능글맞은 미소와 목소리. 절대 제정신일리 없는 사람의 미소가 떨리는 나의 횃불 불빛을 받아 불길하게 일렁거렸다 어두운 실내에 간신히 몇 발자국만 보이는 불빛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녀의 손에서 반짝이는 은색 빛을 분명히 보았다. 그리고 그 은색 빛은 분명히 식칼 모양이었다 "가만히 있기 어려우시면...... 제가 도와드릴까요?" "......!" 포악한 성내가 친절한 가면을 쓴 채로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의 무기는 손에 든 횃불 뿐. 이대로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뭐라도 해야한다......!

#494 이름없음 2024/06/06 14:00:54

> 피한다 > 반격한다

#496 이름없음 2024/06/06 14:08:43

>>495 피하기 시도 다이스 범위: 1~6 피하기 성공: 1, 2

#498 이름없음 2024/06/06 15:09:37

>>497 나는 어둠 속에서 간신히 그녀의 칼날을 피했다 하지만 그녀는 당연히 그걸로 멈출 생각이 없었다 > 피한다 > 반격한다

#500 이름없음 2024/06/08 09:21:53

>>499 반격 시도 다이스 범위: 1~6 피하기 성공: 3, 6

#502 이름없음 2024/06/08 11:15:41

>>501 나는 칼을 들고 나를 찍으려는 그녀보다 먼저 주먹을 휘둘러 그녀를 때렸다 "꺅!" 나의 주먹에 맞은 그녀는 자세를 크게 휘청거렸으나 곧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나를 칼로 찍으려 달려들었다......! > 피한다 > 한 번 더 반격한다

#504 이름없음 2024/06/08 19:37:12

>>503 반격 시도 다이스 범위: 1~6 피하기 성공: 2, 5

#507 이름없음 2024/06/09 08:35:19

>>506 나는 가까스로 그녀의 칼날을 피했고 그녀가 휘두른 칼은 내 옆에 있던 가구에 찍혔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나무로 된 옷장 같았는데 어찌나 세게 휘둘렀는지 칼은 가구에 찍혀 잘 빠지지 않았다 나는 이 틈에...... > 도망간다 > 제압한다

#509 이름없음 2024/06/09 11:10:23

>>508 나는 어두운 실내 속에서 간이로 만든 횃불에 의지하며 도망을 시도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곳은 넓은데 나는 이곳 길을 모른다는 것이다 한나 부인이 낑낑대는 사이, 나는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했다 > 한나 부인이 왔던 곳으로 간다 > 그 반대쪽으로 간다

#511 이름없음 2024/06/09 18:26:03

>>510 나는 감에 의지하면서 그녀가 왔던 길로 달렸다 그런데 내가 한나 부인을 등진 채 달렸을 그때, 등 뒤에서 나무판자 쪼개지는 소리가 났고, 불길한 마음에 뒤를 돌아봤을 때는...... 나의 얼굴로 식칼이 날아오고 있었다! 피하기 시도 다이스 범위: 1~6 피하기 성공: 1~3

#513 이름없음 2024/06/09 20:54:56

>>512 "악!" 나는 칼날을 피하려 몸을 틀었지만, 그녀의 칼날은 나의 뺨을 베며 빠르게 지나갔다. 칼은 더 날아가 내 등 뒤에 꽂혔고, 그걸 던진 사람은 나를 향해 발소리를 내며 달려왔다......! > 공격한다 > 도망간다

#515 이름없음 2024/06/12 19:29:47

>>514 나는 재빨리 몸을 틀어 바깥을 향해 나가려 했다. 하지만...... 내가 문에 다다른 찰나, 내 눈 앞의 문은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스스로 벌컥 열렸다 "!" 갑자기 들어온 어두운 바깥 세상의 빛이 들어오면서 내 눈을 찔렀다. 역광을 비추면서 빠르게 달려오는 거리의 빛. 나는 반대로 비치는 빛 때문에 밖에서 문을 연 사람의 그림자 밖에 보이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내가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사람이었다 "홈즈!" "이제 다 끝났습니다. 한나 부인" "......" 홈즈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있었다. 나를 죽이러 달려오던 한나 부인도 그걸 보더니 발걸음을 멈췄다. 아니, 멈췄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발걸음이 옆으로 살짝 삐져나온 것만으로도 홈즈가 방아쇠를 당기려 하자 한나 부인은 양손을 보이며 도망도 포기했다 "그렇게 나오신다면 어쩔 수 없죠" "......"

#516 이름없음 2024/06/12 19:38:02

분명 수 초 전까지만 해도 나를 죽이려 온갖 불길한 소리를 내던 그녀가 어느새 상냥한 아가씨로 돌변해버렸다. 그것이 마치 원래 자신의 모습이라는 듯 생긋 웃는 그녀. 그녀의 미소는 그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였는지 몰랐다면 나도 깜빡 속았을 정도로 상쾌하기까지 했다 "선생님들이 이겼어요. 이제 순순히 체포해주시겠어요?" "......" 그녀의 요청에 홈즈는 자신이 만든 수갑을 꺼내며 그녀의 손목에 채웠다. 차가운 쇳소리가 그녀의 자유를 억압하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싱그러운 미소를 지었다 화이트채플을 악몽으로 밀어 넣었던 한나 드레이크 부인. 그녀가 만들었던 긴긴 밤의 악몽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517 이름없음 2024/06/12 19:44:23

곧이어, 홈즈가 미리 연락을 넣었는지 한나 부인을 체포하기 위한 경찰들이 거리에 도착했다 주변의 풍경을 보아 이곳도 런던의 외곽인 거 같은데 멀리에 익숙한 건물들이 보인다는 걸 빼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곳이었다 나는 한나 부인이 체포된 뒤에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상처를 치료했다. 다행히 큰 피해를 입은 건 아니라서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충분했다 "자네 괜찮나?" 치료를 마친 나를 보며 홈즈가 물었다. 나는 제 때에 와준 홈즈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괜찮다는 말과 함께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했다 홈즈는 내가 스프를 먹고 쓰러진 이후로 한나 부인의 흔적을 쫓으며 내가 숨겨진 건물을 찾아냈다고 헸다

#518 이름없음 2024/06/12 19:48:06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홈즈와 한창 대화를 나누던 내가 홈즈에게 물었다 "그래서 결국 한나 부인의 동기는 무엇이었지? 굳이 감옥에서 탈옥하면서까지 얻고자 했던 게 무어였냐는 말이야" 내가 이렇게 묻자 홈즈는 살짝 놀란 눈치로 내게 되물었다 "음? 자네, 그걸 몰랐나? 나는 자네가 이미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 물어본 건 난데 대답 대신 돌아온 수수께끼. 홈즈의 눈썹은 뭔가 '그것도 모르나?'라고 묻는 것 같이 움찔거렸다 나는 확실히 그와 함께 한나 부인의 행적에 대해 조사했다. 물론 알아낸 것도 있고 못 알아낸 것도 있지만 여기서는 대답을 해야할 거 같다 나는 한나 부인의 동기가 무엇인지...... > 안다 > 모른다

#520 이름없음 2024/06/13 00:43:32

>>519 "오, 그런가?" 홈즈는 흥미롭다는 듯이 이쪽을 보았다 "그럼 한나 부인의 동기가 뭐지?" > (자유 기재)

#522 이름없음 2024/06/13 06:50:04

>>521 "우리를 제거하고 싶었으면 우리를 찾아왔겠지. 게다가 옷장의 함정은 우리를 노린 게 아니라 집주인을 노린 거잖나?" "......" 아무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 > 다시 생각해본다 > 모르겠다고 한다

#524 이름없음 2024/06/13 11:41:35

>>523 "아마도 그랬겠지. 적어도 죽이고 싶지 않은 사람 집에 그런 함정을 설치해둘 리는 없을테니" 하지만 홈즈의 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럼 왜 죽이려고 했는지는 모르나?" "......" > 모른다 > 너는 아냐고 물어본다

#526 이름없음 2024/06/13 22:26:00

>>525 "그렇지. 지금까지 한나 부인이 범죄 대상으로 삼은 여자들을 보면 '자신의 남편과 연관된 여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지" 홈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상이 뭐가 특별한지는 모르나보군?" 나는...... > 알거든? > 모른다 > 그냥 알려주라

#528 이름없음 2024/06/13 23:09:44

>>527 나는 반지를 근거로 내 추리를 말했다. 그걸 홈즈는 신중하게 듣더니...... "훌륭한 추리군" "!" "중요한 건 놓쳤지만" "......"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말을 했다

#529 이름없음 2024/06/13 23:13:21

"확실한 건 직접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아마도 그녀는 드레이크 씨의 아이를 가졌을걸세" "......뭐???" 그의 입에서는 너무나 의외의 말이 튀어나왔다 "아니,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혹시 그녀의 집안에서 바닥에 그어져 있던 자국을 보았나? 그건 아기용 흔들침대 자국이야. 흔들의자 자국이랑 비슷하지만 크기가 다르지" "......" "그리고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굳이 선반에 물건을 두는 습관, 애를 가진 엄마들이 흔히 가지는 습관이지"

#530 이름없음 2024/06/13 23:21:16

"아마도 그녀는 아이를 혼자서 키우다가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맡긴거겠지" "......그렇다면 반지는?" "그건 아마도 드레이크 씨가 그녀를 만났을 때 담보물 같은 걸로 준 거겠지. 하지만 그녀에겐 그리 소중한 물건이 아니고 급전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당포에 맡긴 걸테고. 내 생각엔 반지는 일종의 담보가 아니었을까 싶네" "......" 나는 홈즈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추리에 당분간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홈즈는 '아이의 행방은 모르지만 짐작 가는 바가 있'으며 '아이의 행방은 모르더라도 '베릴 버로우즈'라는 부인이 잘 알아서 키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531 이름없음 2024/06/13 23:23:19

모든 자초지종을 들은 나와 홈즈는 잠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멍하니 섰다 우리 둘의 한숨이 산산히 흩어지는 런던의 밤하늘 한때 끝나지 않았던 악몽에 시달린 도시였지만 오늘부턴 그 악몽이 서서히 흐려지길 간절히 바랐다

#532 이름없음 2024/06/13 23:24:37

- end -

#533 이름없음 2024/06/13 23:36:44

수고하셨습니다~!! :) 한나 부인이 드디어 잡혔네요......! 도중에 갱신이 너무 안 돼서 이대로 잊혀지나 했는데 어떻게든 끝나서 너무 다행입니다 ㅠㅠㅠ 그동안 일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미궁게임이 예전 같지 않아서 새로운 스레 만드는데 시간도 걸리고 많이 망설이기도 한데다가...... 다음 스레 예고를 한나 부인으로 해버려서 스레 만들기 난이도가 확 급상승 해버리는 바람에 제가 생각해도 너무 늦게 만들어졌네요...... ㅠㅠㅠㅠ (한나 부인은 설정상 머리도 좋고 철두철미한 캐릭터라 그런 캐릭터 성을 살리면서 홈즈와 왓슨이 이겨야 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한나 부인이 부족해서 덜미가 잡혔다는 스토리는 사실상 안 됐고 한나 부인 본인도 예상치 못한 사소한 실수로 홈즈와 왓슨의 추격을 허용해야 하는 시나리오가 필요했습니다. 쉽게 말해 한나 부인도 대단하지만 그걸 추적하는 셜록과 왓슨이 더 대단하다는 스토리가 필요했어요) 현실에선 만들 시간이 부족하고, 스토리적으로는 캐릭터를 살리는 난이도의 트릭들이 필요해서 너무 어려웠지만......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완성을 시킨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돌아왔을 때 열심히 플레이해주셔서 너무 감격했습니다 ㅠㅠ 게다가 이 스레를 하려고 이전 스레들까지 정주행했다는 분도 나와서...... 인기 소설 작가가 된 기분이었어요 ㅠㅠㅠㅠ 한나 부인과의 길었던 사투는 여러분들의 활약으로 끝났지만 홈즈와 왓슨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스레를 세울 때마다 힘들긴 하지만 아직 쓰고 싶은 이야기가 남았거든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스레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잊지 말아주세요......!

#536 이름없음 2024/06/13 23:55:00

>>535 감사합니다! :)

#537 이름없음 2024/06/13 23:56:08

* 클리어 아이템 '사건 회고록'을 획득하셨습니다

#539 이름없음 2024/06/14 06:28:44

>>538 "그런데 자네 말이야, 이번 사건에서 이상한 점 못 느꼈나?" 우리가 다시 베이커 가로 돌아가는 마차에 올랐을 때 홈즈가 나에게 물었다 "이상한 점이라니?" "한나 부인이 교도소에서 탈출했을 때, 다른 건 전부 한나 부인 혼자서 할 수 있었지만 한나 부인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 있었지 않나?" "......"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한 나로서는 그의 질문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나는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던 일을 회상해보기 시작했다 > 있었다 > 모르겠다

#541 이름없음 2024/06/14 21:54:54

>>540 내가 그렇게 말하자 홈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녀는 계속 수감되어있었으니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긴 쉽지 않았겠지" "그렇다면 그 시체는 누구지? 다른 죄수인가?" "아니, 다른 죄수였다면 교도관들이 한나 부인 외에 또 다른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눈치챘을 거야. 그리고 한나 부인이 아무리 대단해도 감옥 안에서 자기 대신 시체로 발견될 사람을 구할 순 없었을테고. 그녀는 어디까지나 죄수의 신분으로 그 안에 갇혀있었으니 말이야" "그렇다는 말은......?" "그래" 홈즈는 달리는 차창 너머로 펼쳐진 런던의 풍경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그의 말은 기어이 덮으려고 하는 지난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주었다 "그녀에게 공범이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