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내 몸이 점점 이상해져.짐승처럼 변해가는 것 같아.
내 몸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아 도와줘
난 원래 야맹증이 있는 사람이라 밤에 잘 못 보는데,며칠 전부터 밤이 낮처럼 선명하게 보여.그런데 반대로 낮에는 조금 흐릿하고 졸려져.
글고 몸의 감각?이랄까 그게 점점 곤두서고 있어.처음에는 조금 예민해지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너무 예민해졌어.지금도 이상한 소리 들려서 미칠 것 같아.
병원 여러군데 다녀왔는데,다들 전혀 원인을 모르시겠대...낼 대학병원 가보긴 할 건데 진짜 미칠 것 같다.
대학병원이랑 동네 몇군데 병원 더 다녀왔는데,다 정상이래...뭐가 문제인 거야?혹시 아는 레스더들 있어?
>>10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오늘 무당집 한번 가보려고.근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돼.
이번 주 수요일쯤에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어.원래는 사물 소리만 자세하게 들렸는데,이제 문 밖에서 나는 걸음 소리도 자세하게 들려.그걸 들으면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어.
무당집 다녀왔어.무당은 뭐가 있는 게 희끗희끗 보이는 것 같은데,자긴 할수있는게 없대.진짜 어떻게 하지...용한 무당집 아는 레스더들 있을까?
>>15 그 봉녕사라는 절 갔는데 어떤 스님이 빗자루로 때려서 쫓아내셨어;;
>>16 일단 위치 알 수 있을까?
얘들아,지금 나 무슨 짓을 한 것 같은데 어떡하지?
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그 친구가 데려온 친구랑 시비가 붙었었어.그러다긴 먼저 한 대 맞았는데,그 이후로 기억이 없어.정신을 차려보니까 손에 피가 꽤 묻어있는데...친구도 전화를 안 받고.
>>22 진짜 고마워...!일단 미리 가보기로 한 곳들이 있어서 시간되면 찾아가볼게!
얘들아,나 지금 광교산에 있는 절 가는 중인데 너무 늦나?

>>25 손 사진 보냈어.혹시 손금 같은거 봐주려는 거야?
글고 광교산에 있는 절에서도 빗자루로 장원?이라 해야하나 암튼 거기 쓸고 계시던 스님이 아무 말 말고 조용히 나가달라고 해서 나왔어...
낼 용광사랑 용주사,용인에 유명한 점집 한번 가보고 아무도 모른다 싶으면 흥천사 한번 가보려고.그리고 친구한테 방금 전화 왔는데 내가 그 애를 두드려 팼대.
내가 주먹으로 한 대 맞더니 갑자기 조용해졌다더라.그래서 쫄았는갑다 하고 그 애가 나를 밀쳤을 때 괴상한 소리를 지르더니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었다는 거야.
그 이후로 내가 그 애를 완전히 반 죽여놨다고 했어.난 싸움은 해 본적도 없고 겂도 많은데 순식간에 세 대나 때리고 달려들어서 할퀴고 물고 난리도 아니였다더라.정말 짐승이 사냥하는 것처럼 싸웠다고 했어.그 애는 친구가 날 간신히 떼어놓자 겁에 질려서 도망쳤고 나는 그 자리에서 축 늘어졌대.
>>22 혹시 흥천사가 그 성북에 있는 절이야...?거기는 이미 가봤는데...선학원 한번 가볼게.고마워!
용광사 다녀왔는데 이 스님이 시골에 숨어사는 무당한테 가보라고 위치 알려주셔서 가고있어.그만두신지 오래돼신 분이긴 하지만 정말 용하대.그냥 정읍에 있다는 것만 알려줄게.
얘들아,나 당분간 정읍에서 지낼 거라서 한 2일간은 못 올 것 같아.일단 자세한 내용이나 들었던 말은 나중에 와서 알려줄게.잘 있어!
얘들아,나 다시 왔어.심각한 상황도 조금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아질 거라고 하시네...다들 걱정해 줘서 고마워.이따가 돌아와서 썰 풀게!
얘들아,뭔가 문제가 생겨서 며칠 더 있다 왔다.이제 일주일 정도 후에 한번 더 내려가야 해.
>>43 웅....일단 상태는 괜찮은데,언제 일이 터질지 몰라서 조금 무섭네 ㅜㅜ
얘들아,이제 하루 남았어.하루만 지나면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올 거야.그렇게 믿어.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해.
얘들아 미안해....많이 기다렸지?일은 잘 마무리됐어!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시간이 꽤 걸렸네..모두들 고마워.이따가 와서 썰 풀게!
얘들아 나 왔어.이제 슬슬 이야기 시작할게.
무당집은 전에 말했다시피 정읍에 있는 곳이였어.난 내장산 쪽일 줄 알았는데,아예 산골은 아니고 큰길로 가다가 중간에 좌회전해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길 쪽이였어.그 시골 가면 밭이랑 논 사이에 있는 좁은 길.암튼 그 쪽으로 쭉 가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뜨더라.
무당집에 가려면 오르막길로 올라가야 했어.일단 밑에 차를 세워 두고 위로 올라갔어.조금 저녁때라 으스스하더라.그렇게 올라가다 보니 두 갈래 길이 나왔어.오른쪽 길은 파란 지붕의 기와집,왼쪽 길은 무너져가는 듯한 기와집이 있었어.
왼쪽 집 앞에는 하얀 진돗개처럼 보이는 개가 묶여 있었는데,나를 보자마자 막 짖어대더라.그때 생각했지.그 집이라고.
개를 조심히 피해서 집 문앞에 가보니까 창호지가 다 헤져 있더라고.그래서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려는데 안에서 걸걸한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나보고 들어오라고 하더라.
들어가보니까 옷장 위에 색지?같은게 엄청 많았어.그분은 왼쪽 작은방에서 날 부르셨고.들어가보니까 나무로 된 상 위에 금색 부처상 같은 작은 동상이 놓여 있었고,양끝의 촛불 옆으로 과일들이 쌓여있었어.이게 그 신당이라는 거구나 하면서 둘러보고 있을 때,그분이 앉으라고 하셨어.
미안 얘들아 나 일...ㅜㅜ이따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