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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2/06 00:25:51
이정도면 잘 버텨왔다고 생각하는데… 중학교 1학년 즈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를 졸업까지 했으면 나름 잘 버틴 거 아닌가? 솔직히 고둥학교 다니면서, 더이상 연료가 없는데도 모터가 바람 소리 내면서 최대한 굴리고 굴려 중간중간 시동이 꺼지면서까지 굴려서 겨우 졸업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었지만 겨우겨우 버텨서 졸업했는데 지친 상태에서도 억지로 끌고 왔는데 근데 더이상은 힘들다 두렵고 무섭다 이제 그만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어 그래서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 내가 쉬려면 그것 밖에 없는 것 같아 여러모로 놓기 아쉬운 삶이긴 하나 미련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내 힘이 부쳐서 여기까지인 것 같은데 솔직히 열정도 의지도 다 태워서 남는 게 없어서 앞으로 나아갈 연료가 남아있질 않아 말이 길었네. 그냥 어디에도 말 못할 고민인 거 알아서… 누구한테 말하든 해결은 안 되고 걱정만 안겨줄 걸 알아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