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가 조그만한 수첩을 발견했는데,궁금해서 읽어봤더니 꿈 일기인 것 같아.근데 내용이 조금 이상해서...이따 여기다 한번 옮겨 적어볼게.
어떤 사람의 꿈일기를 주웠어
ㅂㄱㅇㅇ
적어줘
내용이 많이 길구나..
언제 올려죵
정말 미안한데 내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어...며칠간 정신없어서 스레딕을 못 들어왔네...이따가 천천히 풀어보도록 할게.
ㄷㄷ22
어떻게됐어...? 몸은 괜찮아?
2022/3/7 신기한 꿈을 꿨다.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에 들어가는 꿈.오랜만에 재미있는 꿈을 꾼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2022/3/8 또다시 하얀 공간 꿈을 꾸었다.아무것도 없는 방 같았다.벽을 발로 차도 보고 때려도 보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몆 시간 정도 후에 꿈에서 깼다.
2022/3/10 2일 연속으로 같은 꿈을 꾸었다.아무것도 없는 그 공간은 무언가 아늑했다.오랜만에 엄마가 보고 싶다.내일 서울로 올라가야겠다.
2022/3/17 계속 같은 꿈만을 꾸고 있다.뭔가 이상하다.점점 벽과 바닥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만 같다.이 느낌은 도대체 뭘까.의사를 만나 봐야 하나?
2022/3/20 같은 꿈이다.이제는 아늑하지 않다.너무나도 차갑게 느껴진다.여기서 벗어나야겠다.
2022/3/22 여전히 제자리다.방은 부숴지지도 않고 소리를 질러도 들려오는 건 내 목소리 뿐.미쳐버릴 것 같다.무당이나 의사를 만나 봐야 할 것 같다.
2022/3/27 씨발 나한테 왜 이러는데.도대체 씨발 이유가 뭐냐고 씨발!!! (뭔가로 세게 그어서 찢은 흔적) (뒷 페이지에 연필로 세게 눌러 그은 선이 있는 걸로 봐서 연필인 것으로 보임.)
2022/3/31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일단 여기까지만 올리고 나머지는 이따가 올려줄게....이따 봐!
우와..일기장 주인 진짜 뭔일 있았나봐…
일기장 주인 무당 말 믿고 주식 질렀다가 물렸나봐 어떡해 ㅠㅠ
>>19 겠냐고… 뻘하게 웃기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