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간관계도 결국 현실이랑 다를거 없더라

잡담 2024/02/27 16:47:35

#1 이름없음 2024/02/27 16:47:35

오래 트친이였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진심으로 생각했는데 서로 아 이건 좀... 하는 것들을 눈감아주고 나의 단점을 용인하듯 그 사람의 단점도 포옹해주려고 했는데 이미 관계가 삐그덕 거린걸 알아서 그런가.. 차단당해도 걍 아 결국 했네...하고 걍 정리하고 보고싶듯 말듯 함... 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도 자신들의 최고 친한 사람만큼 좋아한단 보장은 없다는걸 뼈져리게 깨달음... 내가 찬밥신세 된적이 한두번이아니라 엄청 서운했는데 차라리 지금 힘들어도 나중에 편할것같아

#3 이름없음 2024/02/27 17:12:53

>>2 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덕질하는 장르가 철지난 장르에 나도 그 사람들도 내성적이라 트친수가 진짜 적었거든? 그래서 나름 더 각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적다고 해서 편애 안하는것도 아니더라고... 그리고 개인정보라 말하기 그런데 나한테도 사회성 문제가 좀 많은 인간이라 말하는 싸가지도 좀 없고 트위터 문화 내에선 존나 실례인?(현실에선 ㄱㅊ음)말도 하다보니 인과응보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납득함

#6 이름없음 2024/02/28 10:11:18

아 그리고 내가 트위터 말고 현실 인간관계에 나름 열심히 집중해서 거기에서 한것처럼 별 생각없이 한 말들이 전 트친들에겐 엄청 예의없게 들린게 좀 의아했어...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말한것이나 내딴엔 칭찬이 너무 짜증나서 차단한거라고 말해주셨는데 그냥 ???스러웠어... 트위터와 현실 리얼충 인간관계의 괴리감이 느껴져서 혼란스러워..

#9 이름없음 2024/02/28 11:10:10

>>7 아 근데 한국 사회에선 칭찬인데 외국이나 트위터 내?에선 무례한 말이긴 했음... 얼평같은거라... 연예인 닮았다는 말도 트위터 내에선 무례한거로 취급되다 보니...

#11 이름없음 2024/02/28 13:18:35

>>10 ㅋㅋㅋㅋㅋㅋㅋ전남친도 아니고 솔직히 지금도 미련남고 하다못해 이유라도 알려주고 차단할것이지 분명 내가 잘못한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차단행이 된거보면 애초에 깊게 이어갈 인연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냥 생각보다 내가 트위터를 눈팅만 해서 그런가... 그쪽의 암묵의 룰이나 매너나 언급하면 안되는 단어들 같은거를 잘 모르고 쓰기도 했고.. 분명히 좋아한것도 사실이지만 현실에서 저러면 친구 없을텐데..스러운 부분도 분명 있긴 했어ㅋㅋ... 내가 현생을 나름 열심히 살아서그런지 트위터내 문화를 잘 모르는거로 생각하려고ㅋㅋ

#15 이름없음 2024/02/28 13:52:10

>>13 바로 차단은 아니고 그래도 십몇주는 갔음ㅋㅋㅋ 내가 상태가 심하게 안좋을때도 엄청 음침하고 강박이 심했는데ㅠㅠ 나도 어느정도 좋지 않은 모습이 있어서 쬐끔 찔리긴하네ㅋㅋㅋㅋㅋ걍 애초에 트위터든 뭐든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게 진리인것 같음... 오프라인 사람들은 어쨌거나 날 나대로 보려고 하는데 온라인은 얼굴이 안보이기도 하고... 자기생각에만 갇혀버리게 되니까..

#16 이름없음 2024/02/28 13:56:14

>>12 그냥 구독계로만 살아가는게 제일 짱인것 같음~~ 좋아하는 사람들 그림이나 글보면서 힐링하고 정 이야기 나누고 싶으면 익명 오타쿠 커뮤니티에서 글 쓰고 이게 베스트인듯... 사실 나도 잘 모르겠음 트위터에서만 통용되는 문화나 사상을 내가 수용하기 싫어했던것도 한몫하고 내가 칭찬이나 엄청 좋다고 꺅꺅대는 말도 좀 별로여서 안하다보니ㅎㅎ 뭐 이유야 어쨌든 이미 파토난 관계에서 미련 좀 가지다가 차차 나아지겠지 뭐..

#19 이름없음 2024/02/28 16:37:21

>>18 그래그래 한번에 결심할순 없어 나도 내 존잘님이랑 친해지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친해지다 보니 손발이 다 안맞아서 상처도 기쁨 못지않게 많이 받았거든ㅋㅋㅋㅋ... 멀리서 봤을땐 희극이지만 가까이 봤을땐 비극이란 말이 딱맞아! 너도 SNS 친구에 집착 안하길 바래!

#21 이름없음 2024/02/28 21:45:47

>>20 그렇게 내가 원하는대로 인간관계가 맺어지는게 아닌걸 이성으론 아는데 마음으론 엄청 충격먹고 질질 짜게 되더라... 오타쿠들이 같은 장르 파는 사람들에게 집착하기 쉬운 이유도 오프라인에서는 친밀함을 느끼기가 머글들보다 훨씬 어려우니까.... 외로움에 많이 시달리니까 그런거라 생각함 나도 그런 경우고... 내가 그래도 성인 되고 나서는 머글 애들하고 이야기 하는게 즐겁고 나중에 어떻게 살거냐 그런 이야기 궁리하는게 오타쿠끼리 눈치싸움 서열싸움 하는것 보다 훨씬 안심하고 말하기 쉬웠던것 같아

#22 이름없음 2024/03/03 16:56:56

이걸 또 곱씹어 봤는데 그 트친들은 학교로 치면 같이 모여서 맛있는거 먹고 덕톡하는건 할수 있지만 찐친처럼 속마음 터놓고 얘기하거나 컴플렉스 고민등을 이야기 할 관계는 아니더라ㅋㅋㅋㅋ... 난 찐친같은 관계를 바랬는데 다들 인터넷에서 그런 관계를 맺을수 있는건 로또1등 확률이라고 만류함ㅋㅋㅋㅋㅋㅋ 내가 친구의 기준이 높고 나도 내 개인적으로 엄청 할말 많은 인간이다 보니 관계를 너무 크게 생각하게 미스였는듯

#26 이름없음 2026/01/04 12:49:02

>>25 스레주임 오랜만에 여기 들렸는데 어제 글을 남겼네 근황 좀 이야기하면 나는 지금 모 장르로 옮겼다가 네임드에게 찍혀서 왕따당하고 퇴출당함 걔도 밤 4시 반에 그림 올리고 글 올리고 하는거 보면 할짓없는 백수인가 보구나 싶더라 유명한 팬아터에 디시 씹덕갤에서도 인기 많고 팔로워도 3만명 넘지만... 본인 욕한다고 뒷담 한다고 다 잡아내고 응징하는거 보고 학을 뗐어 2년 사귄 덕친이면 꽤나 오래 사귄건데 한순간에 블락당했구나... 그동안 들었던 정이 한순간에 의미 없어지는걸까...

#27 이름없음 2026/01/04 12:52:21

>>23 차라리 그게 제일 안전하게 덕질하는것 같아... 부스 내면서 그림 교류하는거 너무 부럽고 화도 나 니들은 니들 우물내에서 끼리끼리 노냐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어떻게든 현생 살려고 하고 있어 나도... 좋은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하면서

#29 이름없음 2026/01/05 21:17:11

>>28 싫은걸 회피한다라... 맞는것 같아. 부스를 내고 친목질을 하고 같이 디코로 놀아도 트위터 포함 디시 씹덕갤 같은 오타쿠 커뮤니티는 현실도피가 많은것 같아. 그래서 그런가 조금이라도 귀찮고 거슬리면 바로 치워버리려고 하고, 깊은걸 보기보단 그냥 네임드에게 선동당한단 생각도 많이 하고... 오타쿠들은 어느정도 현실도피를 하는거니까. 네 사촌언니가 통찰력이 좋네

#35 이름없음 2026/01/06 21:46:09

>>34 혼성향 장르라서 트위터도 디씨도 아카라이브도 같이 들락날락 거리는데... 정말 즐기기만을 위한 인간관계지, 덕질을 끝내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인건 맞어.. 다행히 내가 최근 정말 좋은 사람들을 트위터 밖에서 현실에서 만나면서 내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 감사한 일이지... 네임드에게 찍혀서 고로시 조리돌림당하고, 옛날 커뮤니티 활동에 집착하면서 했던 행동들은 나에겐 씻을수 없는 상처가 되었고, 더이상 장르 커뮤니티에 들어가는것이 담배처럼 끊고 싶어도 끊기 어려운 상황이야.

#37 이름없음 2026/01/06 22:02:15

>>36 그래 맞아... 지금 내가 이런 넷상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는게 아니라, 나가서 뭐라도 좀 하고... 최근엔 오전에 일하면서 루틴을 챙기고 도와주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연락해서 건설적인 삶을 살려고 하고 있어. 그림 그리는 입장에선... 어쩌면 현실도피를 한거 일지도 모른단 생각을해. 굿즈를 만들고 부스를 내는 존잘님들도 마냥 부럽기 보다 이제 얼마나 시간이 많으면 그림 그리는게 이렇게 많고 굿즈 낼 시간도 팍팍 마련하냐 ... 같은 신포도 생각을 하고 있어.

#39 이름없음 2026/01/06 22:24:27

>>38 응 맞아.. 다행히도 한명 찾았어 내 애인인데 정말 도움이 많이 돼. 오타쿠들이 어떤지도 많이 이야기 해주고 내가 반폐인처럼 사는데 같이 운동하자고도 하고…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너도 네게 맞는걸 찾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