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다 쓸까 괴담에다 쓸까 고민좀 많이 했는데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들(꿈 특유의 이상한 판단이나 상황)이 있었어서... 꿈판에 쓸라고
악몽꿨음
이게 악몽이라고 말할 만큼 막 식은땀이 나고 두려운 꿈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잠옷 한 벌 새로 샀는데 그거 바지랑 비슷한 거에 내가 예전에 키우다가 떠나보냈던 고양이가 내 기억보다 좀 작은 상태로 있는거야
너무 깜짝 놀라고 반가워서 보니까 상태가 좀 이상해 나한테 오려고 하다가도 내 뒤에 있는 뭔가를 무서워 하는 것 같은?
내 어깨를 누가 쥐고 있는 거 같기도 했고
그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거실 봤는데 가족들이 어묵을 빚고 있었음. 사촌 동생도 있었던 것 같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 어묵빚기가 아니라 뜨개질하는 것처럼 하고 있었는데 난 그냥 체험활동 같은 거구나 했던 것 같음
아빠?가 나한테 니 친구들이 너 걱정 된다고 연락했더라/왔더라 그러는데 그 친구가 일년도 안 친했던 옛날 친구들이더라고 그냥 와 오랜만이네 반갑네 하고 걱정했다며~ 그러면서 인사하다가
내 문제를 얘기했음. 그 고양이 얘기를... 애들은 하나씩 이상한 꿈 같은 걸 꿔서 왔다더라고
그러다가 이제... 도망치자는 거 같은 얘기가 나오니까 내가 엄청 화를 냈던 것 같은데 내 의지가 아니라 어깨를 잡고 있던 그거 의지 같았는데
그 다음에 뭔가 하늘색 배경에 설명이 줄줄 써있고 내용은 다 기억이 안 나는데 마지막 줄이 대상의 가족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식이었던 거 같아
그 다음부터는 친구 시점 같은 걸로 보였는데
나가면서 네댓명 온 거 거의 다 죽고 내 시점인 애 포함해서 둘인가 현관을 나서고, 내 시점이 상대 애한테 저기다 물건 두고 나오는 거 꺼림칙하지 않아? 하는 순간 걔 머리가 터져 죽었음
기겁하고 도망치다가 사람들 사이에 섞였고 그걸 물리치자는 느낌으로 나중에 어디서 보자 이러고... 뒤는 몰라 전화 와서 깨가지고
다른 사람 시점이 된 부터는 그렇게 몰입되진 않았는지 엄청 무섭진 않은데 제일 처음 부분에 그게 나한테 말을 걸었는데 무슨 얘기었는지 뭐라고 대답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좀 찝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