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사실 이런 건 하소연이나 고민상담에 올려야한다는거 알아. 그래도 여기 보니까 애들 웬만하면 공부 열심히 하는거 같고 당연히 나보다 많은 슬럼프 극복해봤을거라 믿어서 여기에 써 꼭 도와줬으면 좋겠어
공부하기 싫은 것 같아
우선 나는 이번에 고2가 된 흔한 여고생이야. 자사고를 다니고 있긴 한데 말만 자사고지 솔직히 휘문보인중동보단 딸리는 수준이고. 내신은 2등급 중반대 나오고 있어
1학년 1학기 때엔 뭣모르고 다녔지. 그땐 공부하는게 재밌었던거 같아. 근데 중간고사 때 시험 보고 알았지. 아, 난 ㅈ밥이구나. 그래도 했어. 근데 한번 슬럼프가 온거야. 그냥 계속 놀고 싶었어
그래서 1학년1학기 2점대 후반(미친)받고 뒤지게 해서 2학기 땐 2학기 초중반으로 올렸어. 근데 국영수만 따지면 다 한 등급씩 올랐고, 선생님과 상담했더니 한 등급만 올리면 서울대 갈 수 있을거라시는거야.
그리고 그분이 딸이 있으셔서 그랬는진 몰라도 되게 잘 대해 주셨어. 나 솔직히 1학년 때 되게 열심히 살았거든. 의대가는 애들만큼 치열하게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디 내놔서 부끄럽진 않게 살았어
솔직히 되게 좋았지. 서울대라잖아. 그래서 겨울 방학따 마음을 잡았지. 아, 수1 뒤지게 해서 이번에 2.0만들자. 그래서 서울대 한 번 써보자.
근데 겨울방학때 뒤지게 했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거야. 40점 50점, 30점...아주 40점대부터 60점때까지 다양하게 찍었어. 근데 사실 나도 알고 있거든. 수학 1등급 받으려면 7~80점은 나와야하는거.
근데 계속 성적이 안 오르니까 공부를 하기 싫어. 그와중에 애들우리 학교 애들이 웃고 다니는거 보니까 막 짜증이 나는거야. 난 이렇게 슬픈데 너희는 어떻게 대입 준비하면서 웃을 수 있어? 왜? 어떻게 그럴수 있어?
그리고 반배정이 친한 애들이랑 다 떨어졌거든. 그래도 어떻게든 생기부 챙기겠다고 이악물고 해서 반 학급임원도 하고 있고, 동아리 부장도 하고 있어
근데 갑자기 공부가 싫어
그냥 내 성적이 마음에 안들고 난 되게 열심히 사는데 나만 힘들어 보이는것도 싫고, 중간고사까지 한달정도 남은것도 싫어. 그냥 다 싫어. 진짜 웃기지 사춘기도 아닌데 이거저거 다 싫더라
나 어떡해? 제발 조와쥐라
뭐래 도와주라
그리고 학원비.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 나한태 든 돈이 얼만지 아니까 아주 환장하겠어. 잘 해야하는데. 못하면 안되는데. 진짜 잘 해야하는데
아무리 망해도 수학 2등급은 나와야하는데
아 진짜 다 밉고 싫다...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시험 밀려썼응션 좋겠다
걔네도 걔네나름 뒤지게 노력했을거란거 아는데 시발 그냥 다 밉다...아 진짜 다 싫다
아 나 수업들어가야하는데...
아무나 진짜 시발 어케 해결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