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놈을 건드려버렸어

괴담 2024/06/07 19:42:11

#1 이름없음 2024/06/07 19:42:11

아까 좀 기분이 안 좋아서 역 개찰구 쪽을 지나가는 놈의 어깨를 고의로 쳐버렸는데. . 아무래도 그 놈 좀 미친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4/06/07 19:53:32

그러게 왜 치냐

#3 이름없음 2024/06/07 19:56:58

>>3 나도 지금 상당히 후회하고 있어. 처음에는 멀뚱히 바라보고 서있었는데, 난 그 놈이 사과를 바라는 줄 알았어. 그래서 그 놈 시야에서 벗어나려고 빨리 걸었는데, 그 놈이 그제서야 걷더라. 그 놈 걸음 빠르기가 장난이 아냐. 내가 일부러 빠르게 걸었는데도 1분 정도 되면 다시 보이고 했어.

#4 이름없음 2024/06/07 20:03:17

난 분명 먼발치긴 했지만 죄송하다는 사인도 보내고 그만 오라고 소리치기도 하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주변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그 놈은 계속 걸어오더라.

#5 이름없음 2024/06/07 20:04:42

근데 내가 뛰는 것보단 느려보여서 날 잡을 거면 뛰어오지 굳이 왜 걸어오냐는 의문도 들었는데, 그건 뛰어봐야 알았어. 그 놈이 뛰는 게 내가 뛰는 속도보다 빨랐어.

#6 이름없음 2024/06/07 20:05:22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도와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그 때는 상황이 너무 애매해서 안 했어.

#7 이름없음 2024/06/07 20:06:00

경찰서 가지 그랬어?

#8 이름없음 2024/06/07 20:06:22

현 상태는 조금 간당간당하다. 편의점 들어와서 물건 칸 최대한 안쪽에 숨어있는데 편의점 밖에서 놈이 조금씩 기웃거리는 것 같아

#9 이름없음 2024/06/07 20:06:36

그래서 경찰서도 못 가는 상황이야.

#10 이름없음 2024/06/07 20:08:00

핸드폰으로 찍으면 안돼?

#11 이름없음 2024/06/07 20:09:50

문 열려있어서 자칫하면 셔터소리 때문에 들켜. 그나마 다행인 건 알바분이 CCTV 보시고 조금 상황이 이상하단 걸 눈치채신 것 같아.

#12 이름없음 2024/06/07 20:13:34

저거한테 기대한 내잫못이지. 아무것도 안사고 구석에 앉아이ㅛ을거면 나가달라고 나한테와서 말하더라. 아주잘한다 그래. 사정말해도 흘려듣고 진상취급하더니 그냥 쫒아내는게 사람이할짓이냐. 지금 겁나 뛰어서 골목쪽 으슥한데에 숨었어. 이제 어떡해야하지?

#13 이름없음 2024/06/07 20:29:52

너도 미친척해.. 그 사람 오면 오빠.. 왜 그때 배 타고 안돌아왔냐고 울면서 말해..

#14 이름없음 2024/06/07 20:38:08

저쪽으로 갔다간 진짜 뭔 일 날 것 같아. 못해. 일단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갈 생각이야. 지하철 타고 숨어들면 저거도 못 쫒아올 거 아니야? 일단 어느 노선이든 상관없으니까 멀어졌다고 생각하면 집으로 갈 거야.

#15 이름없음 2024/06/07 22:20:30

레주야 지금은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