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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6/09 18:45:12
친구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도 괜찮아!
친구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도 괜찮아!
일단 내가 초3때 일어난 일을 말해볼게. 우리집은 사방에 밭이 있고 근처 마을보다 훨씬 고지대에 동떨어진 곳에 있는 단독주택이야. 집 양 옆과 뒷편으론 담장이 둘러싸고 있고, 내 방과 담장 사이에는 작은 텃밭이 있어. 이쪽 담장 너머는 낭떨어지가 있지. 그래서 나는 여길 외딴섬 같다고 생각해:)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느 가을날 새벽에 자려고 누워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창밖 텃밭에서 흐느끼며, 웃는 소리가 크게 나는거야. 나는 목소리가 들리니까 어린맘에 쫄아서 호다닥 부모님방으로 가서 잤지. 이사한지 얼마 안 돼서 일어난 일이라 혼자 자는게 무서웠던 날 더 무섭게한 주범. 그 목소리는 뭐였을까? 이 이후로는 들리지 않아서 구냥 별거없는 이야기라 쑥스럽다 아무나 이야기 풀어주면 할머니가 말해주신 왁자지껄한 골짜기너머 소리도 적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