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을 모으고 있어. 진짜든 가짜든 좋다. 이야기를 들려줘. 실화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지어낸 이야기는 반드시 이야기의 끝에 『實』을 붙일 것. 공짜로 받아가진 않아. 내가 들어본 적 없는 것이나 재밌는 거라면 이쪽도 뭔가 던져준다. 쓸모없는 내용이어도 책임은 안 져. 뭐, 혹시라도 정말 괜찮은 게 있으면 소재 정도는 고르게 해 줄게.
괴담장서관
>>2 퀄리티는 둘째치고 시작을 잘 끊어줬으니까 합격. 뭐 있냐... 결계나 봉인이라고 부르는 것들 말이야, 기하학적인 도형이나 마법진 같은 건 백날 시도해도 안 돼. 이건 저기 물 건너 박쥐 날개랑 뿔 단 그쪽이랑 더 가까움ㅋㅋㅋ 이 동네 건, 대충 고양이 뼈를 사용한 주술이라면 거둘 때는 개의 이빨을 사용하고, 뱀의 독을 썼으면 돼지 머리를 쓰는 그런 원리야. 물론 인간이 쌩으로 막아버릴 수도 있긴 하다.
>>5 원한을 이용한 저주 계열은 남을 매개체로 삼는 것보다 본인을 매개체로 삼는 게 강하다. 필요하다면 참고해. 하긴 자신을 제물로 삼을 정도의 원한이라면 억지로 만들어진 원한보다야 강한 게 당연한가, 물론 원한은 어설프게 저 녀석이 오늘 새끼발가락 장롱에 찧었으면 좋겠다~ 정도를 말하는 게 아니니까. 하나씩 모으는 것도 좋지만 역시 귀찮다. 누가 공짜로 괴담 좀 부어줘.
친절한 내가 대가 없이 알려주는 오늘의 토막 정보 혹시 인간 지우기 가게 괴담을 알고, 해 볼 생각이 있는 사람은 관둬라. 앞으로 한 달은 그냥 안 하는 게 나을 듯?
>>8 주술을 만들 때는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보다 이전에 있던 주술을 섞는 게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네가 영감이 높은 게 아니면 더. 알고 있는 괴담이나, 근처에 실제로 심령 스팟으로 유명한 장소가 있으면 빌려 와. 뻔한 건데 안 지키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
아무도 이야기를 주지 않아서 손해 봤지만 어쨌든 오늘의 정보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인간의 목숨을 바치는 저주를 하는 방법이 있어. 솔직히 야매인데다 정론으로 따지면 힘들긴 하다. 그래도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봐. 분리실험 해본 적 있는 사람? 그대로 쭉 해서 한쪽을 바쳐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