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평화롭게 살고 싶어

앵커 2024/06/20 18:33:21

#1 이름없음 2024/06/20 18:33:21

나는 >>2, 무시무시한 대마녀.....는 아니고, 평범한 마녀다. 700살쯤 살면서 몬스터도 잡고, 하다보니 전부 귀찮아졌다. 인간들은 은퇴 후 카페도 차리고, 여관도 차리고....하면서 제 2의 인생이니 뭐니 편하게 살던데, 나도 그렇게 살아볼까 싶다. .....뭘 할까? >>6 1.여관 2.카페 3.호텔 4.온천 5.바 6.자유롭게 **대충 이세계중세판타지 배경 마녀가 슬로우 라이프하는....? 앵커 **너무 병맛, 개그성 앵커는 지양바람 **놀랍게도 고양이가 호텔 지배인 아데나 -주인공, 700살 먹은 마녀임. 소싯적엔 몬스터도 때리고 드래곤도 꼬시고 때리고 마왕도 때리고 하느라 정신 없었지만 지금은 다 은퇴하고 편하게 살고 싶어 하는 중 삼겹살 -샴 고양이, 2살. 아직 중성화는 안 한 암컷임. 호텔의 마스코트이자 지배인, 귀여운 개냥이지만 배 만지는 사람은 용서 안 함(주인 제외) 골치 -스켈레톤, 80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죽었음. 죽기 전엔 유명한 요리사였으며 아데나의 단골 식당 사장이었음. >>40 호텔 영업 시작

#2 이름없음 2024/06/20 18:37:19

아데나

#3 이름없음 2024/06/20 18:46:40

3이나 4가 무난해서 좋을듯

#4 이름없음 2024/06/20 18:47:22

아 맞다 마녀라면 고양이가 있어야지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로 할까? >>5 1.검은 고양이 2.치즈 고양이 3.삼색 고양이 4.흰 고양이 5.샴 고양이 6.자유롭게 정해줘

#5 이름없음 2024/06/20 18:50:55

3. 샴 고양이가 사람 잘 따르는 애교쟁이라니까!

#6 이름없음 2024/06/20 18:58:45

마녀 호텔 ㄱㅂㅈㄱ

#7 이름없음 2024/06/20 18:59:33

호텔에 바 온천 카페테리아 다 두자

#8 이름없음 2024/06/20 19:08:09

>>7 천잰데? 나는 사역마인 >>9(샴냥이 이름)의 턱을 긁으면서 생각했다. 호텔, 호텔을 짓는거야. 호텔에서 카페테리아, 바, 온천 다 두고.... 평생 우리 귀여운 >>9 배를 쓰다듬으면서 살아야지! 마침 우리 >>9가 기분 좋은지 연신 골골송을 불렀다. 에휴, 그렇게 언니가 좋아? 그렇게 장난치다가....문득 처음부터 큰 호텔을 경영하는 건 애로사항이 많다고 느꼈다. 청소를 하기도 힘들테고, 내가 다 관리하기도 힘들텐데...... 어쩌지? >>11 1.성장형 호텔을 산다 2.대충 나한테 졌던 몬스터 몇마리 끌고와서 열정페이 시킨다. 3.자유

#9 이름없음 2024/06/20 19:17:21

삼겹살

#10 이름없음 2024/06/20 19:51:13

성장하는 편이 목표의식 있어 좋지 않을까

#11 이름없음 2024/06/20 20:12:06

그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나는 저번에 드래곤에게서 갈취해 온 아티팩트를 꺼내들었다. 은으로 된 동그란 아티팩트에는 파란색 마석이 박혀있는데, 이게 바로.... [성장형 호텔 구축기]이다. "아직까진 1성.....이지만, 잘 키우면 5성..... 으흐흐...." 5성이 되면 내가 좋아하는 시설들을 호텔에 잔뜩 입주시킨 뒤 우리 보드라운 삼겹살이랑 평생 호캉스를 즐겨야지. 나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나른해보이는 삼겹살의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그런 뒤 마나를 불어넣어 호텔을 지으려는데.............. [경고!] [직원이 부족합니다!] [최소 1명 이상의 직원이 있어야합니다!] 라고 하는데, 음. 어쩌지? >>12 1.나한테 진 애를 쓴다 2.겹살이를 직원으로 고용한다 3.자유

#12 이름없음 2024/06/20 20:43:04

겹살아, 오늘부터 네가 호텔 지배인이야!

#13 이름없음 2024/06/20 20:48:42

나는 품에서 고롱거리고 있는 삼겹살을 부드럽게 안아올렸다. ' "애옹?" 그러자 겹살이가 똘망똘망한 눈을 깜빡이면서 뭐 하는 거냐는 눈빛으로 바라보길래, 나는 비장하게 외쳤다. "겹살아, 오늘부터 네가 호텔 지배인이야!" 나는 이 귀염둥이에게 호텔의 지배인을 맡겼다. 물론 겹살이가 진짜로 하는 일은 없겠지만...우선, 귀엽잖아?나는 요 깜찍한 고양이의 턱을 쓰다듬으면서 그리 생각했다. 귀여우면 다 된다고. >>12 앵커 이름을 고양이는 평화롭게 살고 싶어라고 바꿔야 하려낰ㅋㅋㅋ

#14 이름없음 2024/06/20 20:57:24

직원을 고용하자 아티팩트에서 푸른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온 호텔은....! "이게 뭐야...." 빈말로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게, 지금 나타난 것은....호텔이 아니라 폐가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 손님이 왔다면 귀신 들렸냐고 진지하게 물어봤을 법한 호텔에 발을 들였는데, 외관만 아니라 내부도 정말....정말 끔찍했다. 곳곳엔 거미줄이 쳐져있었고, 벽지에는 곰팡이가 쓸었으며,심지어....가구들은 다 엉망이었다. 우리 깜찍한 지배인도 이 호텔은 별로인지 들어가려다가 뒷걸음질 쳤다. 하찮은 하악질은 덤이었다. 뭐, 어쩔 수 없지.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지팡이를 들었다. 호텔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 >>15,>>16,>>17 의견자유롭게제시해줘!!!!

#15 이름없음 2024/06/20 21:12:27

깨끗하고 고풍스럽게 꾸민뒤 고양이 숨숨집과 캣타워를 설치한다

#16 이름없음 2024/06/20 21:13:00

개인적으론 숲속 오두막 테마 호텔을 보고 싶어! 왠지 마녀하면 그런 느낌이야!

#17 이름없음 2024/06/20 21:25:02

크고 화려하진 않더라도 아기자기하고 목가적인 분위기였음 좋겠어

#18 이름없음 2024/06/20 21:42:43

우선은 컨셉을 잡는 게 좋았다. 아데나는 빗자루에 걸터앉은 채 삼겹살을 쓰다듬으면서 호텔의 컨셉을 결정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벌떡 일어났다. 집사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놀라 야옹?! 우는 삼겹살의 턱을 긁어 진정시켜준 다음, 낡은 나무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역시 마녀의 거처하면, 숲 속 오두막이겠지?' 아데나는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아까까지만 해도 귀신이 나올 법 한 폐가가 깔끔한 오두막 분위기의 호텔로 변하였다. 그러나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흰 나무로 외부를 꾸민 탓에 벽면이 너무 새하얀 탓이었다. 좋게 말하자면 깔끔하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황량한 느낌. 벽을 다른 색으로 색칠해야하나? 고민하던 아데나는 좋은 생각이 났는지 으흐흐, 하고 음흉한 웃음을 지은 뒤 담쟁이 덩굴을 피웠다. 역시 초록색이 더해지니까 황량한 느낌이 덜하다. 아데나는 그리 생각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거미줄, 먼지, 낡은 가구를 싹 바꾸자 어느새 저녁 즈음에 가까워졌다. 지배인, 아니 지배묘가 슬슬 배고픈지 아데나의 망토를 발톱으로 긁으면서 연신 야옹대기 시작했다. 아데나는 삼겹살에게 생선을 준 뒤 호텔 소파에 걸터앉았다. "저녁은 뭘 해먹지..?" >>19 (자유제시부탁해!)

#19 이름없음 2024/06/20 21:48:09

스프랑 고기

#20 이름없음 2024/06/20 21:55:00

그러고 보니, 마침 우유랑 감자가 있었지.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식재료들을 뒤졌다. 우유, 감자, 양파, 버터..... 그리고 절인 고기 몇 점. 좋아, 오늘은 따뜻한 스프랑 고기야. 평소라면 식재료를 뺴먹으면서 요리를 방해했을 삼겹살도 창가에 기대서 졸고 있었으니, 최적의 기회였다. 아데나는 감자를 삶고, 양파를 볶고, 고기를 구우며 요리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지만 모양새는 괜찮았다. 아데나는 포근포근한 감자스프를 한 입 떠먹으면서 골똘히 생각했다. '내 실력으론 있던 손님도 도망갈 것 같은데, 요리를 해 줄 직원을 구해야 하려나......?' >>21 1.고용한다 2.겹살이에게 요리하게 한다 3.기타

#21 이름없음 2024/06/20 22:05:34

카페테리아랑 바를 운영해야 하잖아? 그러니 요리할 줄 아는 바텐더 한 명 고용하자!

#22 이름없음 2024/06/20 22:09:17

등급이 높아지면 요리뿐 만 아니라 카페테리아랑 바를 운영할 줄 아는 경력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요리할 줄 아는 바텐더를 고용하기로 했다! '마침 주변에 미식을 좋아하고 요리나 음료제조에는 일가견이 있는 녀석이 있지만....' 어떻게 고용할까? >>23 1.힘으로 굴복 시킨다. 2.너 내 동료가 되라! 3.너도 늙었잖아 같이 제 2의 인생을 살자 4.기타

#23 이름없음 2024/06/20 22:11:16

세뇌시킨다

#24 이름없음 2024/06/20 22:17:53

나는 만능 요리 셔틀.... 아니, 주방장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마침 인간계에서 이름 좀 날리던 요리사 스켈레톤을 알고 있었으니, 그 녀석을 세뇌시켜서 데리고 오면 될 것이다. 나는 문을 벅찬 채 만능 요리 셔틀을 잡으러 나섰다. .... 달그락..! 스켈레톤, >>25 (스켈레톤 이름)은 오늘따라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설마 근처에 힐러라도 지나가나? 애처롭게 두리번거리던 >>25은 하마타면 넘어갈 뻔 했다. 왜냐하면 거기에 인간 여자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보라색 눈동자와 머리칼을 가진... 달그락! 달 달 달그락!! 이렇게 소름이 끼치는 걸 보면 힐러 혹은 성녀..... 아니 비단 교단 소속 인물이 아니더라도 그를 해치러 온 인물이 분명하다! 어떻게 할까? >>27 1.튄다 2.싸운다 3.자유

#25 이름없음 2024/06/20 22:36:50

골치 세뇌시켜서 미안해 ㅠㅠ

#26 이름없음 2024/06/20 22:44:32

이 스레 너무 귀엽다

#27 이름없음 2024/06/20 22:54:21

튄다!

#28 이름없음 2024/06/20 22:56:06
>>13 고양이는 평화롭게 살고 싶어...

>>13 고양이는 평화롭게 살고 싶어...

#29 이름없음 2024/06/20 22:58:07

>>25 ㅠㅠㅠㅠ 약한 세뇌를 걸어볼게.... >>26 고마어🙃🙃 >>28 헐ㅋㅋㅋㅋㅋㅋ머야머야!!!!!!!!! 나 이거 저장해도 돼?

#30 이름없음 2024/06/20 23:02:06

>>29 좋아해줘서 고마우이... 응응 대신에 즐겁게 연재해줘!

#31 이름없음 2024/06/20 23:04:36

달그락!!!!! 달그락!!!@!!!! 골치는 뛰었다. 아주 뼈빠지게 뛰었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너무 급하게 뛰다보니 오른쪽 정강이뼈가 빠졌다. 흑흑.... 골치는 쭈그려 앉아 정강이뼈를 맞추기 시작했다. 어차피 정강이 뼈가 없으면 도망가지도 못하는 몸이었으니까. 골치는 신체의 연약함을 저주하며 정강이뼈를 맞추었는데.... 달.....그락? 이상하다. 인간 여자애가 골치에게 아무런 짓도 안 했다. 오히려 얘 뭐하니? 라는 눈빛으로 한심하게 쳐다보기까지 했다. 골치는 자존심이 상하는 걸 느꼈지만.... 약자는 자신이었다. 골치는 정강이뼈를 어정쩡하게 맞춘 채 인간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듯 연신 달그락거렸다.

#32 이름없음 2024/06/20 23:08:33

... 얘 뭐하니? 나는 엄청나게 당황했다. 아무 말도 안 걸었는데 자기 혼자 넘어지고 자기 혼자 뼈 빠지고 아주그냥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 당황해서 그냥 멀뚱히 보고만 있는데 해골이 계속 달그락거렸다. 이 상태로는 말도 안 들어줄 거 같은데....... 으음, 곤란해하다가 이내 히죽 웃으면서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애초에 내가 원한건 요리사니까, 자신이 우리 호텔의 주방장이라는 약한 세뇌만 걸면 되지 않을까. 이정도면 인도적인 처사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눈 앞의 스켈레톤에게 세뇌를 걸었다. 그리고.... 달그락! 달 달 달 그락 그락!!!!! (세상에, 호텔 주인님!! 여기까지는 어떤 일로.....?) 음, 잘 먹혔다. 흐뭇하게 웃으니까 골치가 달그락거리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뭐라고 대답하지? >>33 1.너 데리러왓어 2.휴가주려고 3.자유제시 >>30 ㅠㅠ사랑해

#33 이름없음 2024/06/20 23:31:17

첫날이잖아 길 잃을까봐 데리러 왔어

#34 이름없음 2024/06/20 23:35:30

달그락 달달달달...!! 골치는 감동했는지 턱이 빠질 정도로 달그락거렸다. 아주 그냥 눈 두덩에선 눈물까지 흘러나올 기세였다. 으이구, 죽기 전에도 그렇고, 죽은 후에도 그렇고. 이 양반은 어째 눈물이 많다니까. 나는 골치가 진정할 때 까지 기다려주었다. 그러고는 골치를 호텔로 납치? 한 뒤 그를 주방으로 데려갔다. 달 그락, 달 그락~ 골치는 깨끗한 주방을 보자마자 신났는지 주방과 식료품 창고를 둘러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저러다 턱 관절 빠지는 건 아닌가 몰라. 찜찜해하고 있는데..... 아티팩트에서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35 이름없음 2024/06/20 23:39:05

[축하합니다. 호텔수리로 인해 호텔이 0성에서 1성으로 진화합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번쩍. 화려한 빛이 호텔을 감싸면서........ 호텔 구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호텔 (1F) -로비 -식당 -주방 -식료품 창고 호텔(2F) -201호 -202호 -203호 -204호

#36 이름없음 2024/06/20 23:42:11

신난다, 2층이 생겼다. 이제 손님을 받을 수 있다! 골치도 뒤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해줬다. 호텔 지배묘인 겹살이도 하품으로 축.... 축하해줬다. 아무튼. 드디어 내일부터 호텔을 열 수 있지만....... 아직 호텔 이름을 안 정했다!!!! 뭘로 할까? >>37

#37 이름없음 2024/06/20 23:51:39

시아미즈 호텔 샴 고양이의 영어 이름!

#38 이름없음 2024/06/21 00:17:18

나는 골치랑 식탁에 앉았다. 호텔 이름을 정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이거다....! 하는 게 안 나와서 서로 어쩌지... 하던 찰나 "야옹—" 잠에서 깬 겹살이가 뽀짝, 뽀짝한 걸음으로 다가왔다. 귀여워서 안아 들었는데, 갑자기 골치가 자리를 벅차고 일어났다. 달그락!!!!! 달그락!!!!!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깜짝야, 뭔데?" 나는 겹살이의 배를 쪼물락대면서 물어봤다. 그러자 골치가 어깨를 덜덜 떨면서 의견을 피력했다. 달 그락 락락락 그락! [지배인님이 우리 호텔 마스코트니까, 시아미즈 호텔은 어떤가요!] 골치는 아주 자신만만하게 달그락대며 날 바라봤다. 흡사 거절할거냐고 묻는 모양새다. 골치를 조금 놀려줄까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귀엽잖아? 애초에 얘가 마스코트인데 뭐. 나는 겹살이의 솜방망이에 쪽 쪽 뽀뽀해주었다. 그리고 너무 들이대다가 한 대 맞았다. 히잉.

#39 이름없음 2024/06/21 00:18:20

아무튼 내일이면 호텔 개장 일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겹살이의 배를 쪼물거리며 잠에 들었다..

#40 이름없음 2024/06/21 00:21:00

그리고 다음날. 골치는 주방에, 겹살이는 로비 캣타워에, 나는 프론트 데스크에 앉아 손님을 기다렸다. ...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지루해져서 골치랑 실뜨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기— 아무도 없으신가요오—" 실낱 같은 조그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골치와 하던 실뜨기를 멈추고 바로 프론트로 달려가서 손님을 맞았다. 손님은 >>41 이었다. 1.요정 2.악마 3.조그마한 새 4.임프 5.고블린 6.기타

#41 이름없음 2024/06/21 01:00:09

작은 강아지

#42 이름없음 2024/06/21 12:04:27

나는 후다닥 프론트로 갔지만, 손님이 보이지 않았다. 환청인가....?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이번엔 밑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여기에요— 밑에 있어요— " 그제서야 밑을 봤는데.....헐. 노란 보따리를 야무지게 맨 작은 강아지가 있었다!! 심지어 짧은 꼬리는 꼬리콥터까지 붕붕붕 돌아가고 있었다. 귀엽다.... "어서오세요, 시아미즈 호텔입니다, 손님!" "방 있어요—?" "네, 체크인 하시겠어요?" "네에—" 아기 강아지 손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방으로 내어줄까? >>44 1.201호(헝겊공이나 인형 많이 있음) 2.202호(가장 뷰가 좋음) 3.203호(바닥이 푹신푹신하고 햇빛이 잘 듬) 4.204호(통풍 잘 됨, 제일 넓음) 참고로 손님은 3개월 된 시고르자브종!!

#43 이름없음 2024/06/21 12:20:14

아기 강아지.....소듕해

#44 이름없음 2024/06/21 14:01:50

가랏 201호

#45 이름없음 2024/06/21 14:17:41

"네, 그럼 201호로 배정해드릴게요." "네에—" 아기 강아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 짧고 귀여운 목도 목이구나, 끄덕여지네..... 귀여움에 잠시 녹아있다가, 나는 정신을 차렸다. 정신차려, 아데나. 넌 지금 호텔 주인이야. ... 사심은 나중에 채우자. 그렇게 극적으로 나와 타협하고선, 뽀짝뽀짝한 강아지 손님에게 안내했다. 가격은 1골드고, 명부에 이름을 적으라는 안내에 강아지 손님은 노란 보따리에서 1골드를 꺼내더니 나 잘했찌!? 라는 뿌듯한 얼굴로 날 올려다봤다. 세상을 구하는 귀여움이구나 저게.......... 손님은 짧은 앞다리로 명부에 >>46이라는 이름을 야무지게 적고선 내게 키를 받아든 뒤 201호로 올라갔다. 아, 룸서비스로 간단한 간식을 가져다주자. 뭐가 좋을까? >>48 1.육포 2.골치 3.기타 >>44 201 201!!!

#46 이름없음 2024/06/21 15:07:37

쪼라미입뿌다 (쪼랑이이쁘다. 이쁘다까지 자기 이름인 줄 아는 것 같다)

#47 이름없음 2024/06/21 15:17:19

발판 골치 데려다주면 개껌이 되는 건가?

#48 이름없음 2024/06/21 15:21:36

족발

#49 이름없음 2024/06/21 15:33:31

>>46 아 개귀엽다ㅋㅋㅋㅋ

#50 이름없음 2024/06/21 15:51:44

족발 좋아

#51 이름없음 2024/06/21 16:22:39

>>47 달그락!>!> 달그락?!?!?!? 달달달그라아아아앆!!!!!!! 달.... 달.... 그.... (툭) >>50 인정 족발먹고싶다 이름이.....특이하네, 나는 눈을 깜빡이며 쪼라미입뿌다....... 를 바라보았다. 이거 잘못 줄이면 쪼다 되잖아. 쪼다. 쪼.... ....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일단 룸서비스를 위해 주방으로 걸어가서는, 어제 영입(세뇌)해온 주방장에게로 걸어갔다. 달그락! 달그락! [주인님! 어떤 음식을 만들깝쇼!?] "어, 개 손님이니까..... 족발로 준비해줘. 대신 좀 어린 손님이니까 부드럽게 부탁할게." 달그락! 골치는 비장하게 경례하며 맡겨만 달라고 했다. 어째 죽기전보다 더 경박해진 것 같은데, 아무튼. 나는 믿음직스러운 주방장에게 요리를 맡기기로 하고, 프론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느긋하고 좋네. 라떼는 말야.... 매일 몬스터랑 싸웠단 말야....어? 계단에서 웬 솜뭉치가 내려온다. 아, 아니다. 자세히 보니까 우리 손님이네. 우리 깜찍한 201호 손님은 헝겊공을 입에 문 채로 위풍당당하게 걸어왔다. 물론 내 눈에는 쪼그마한 다리가 뽀짝, 뽀짝 움직이는 것 처럼 보였지만. 아무튼 쪼라미이뿌다는 물었던 공을 바닥에 조심스레 냅둔 채 내게 물었다. "사장님— 사장니임—" "네, 무슨 일이신가요?" "있잖아요— 여기 마당에서 놀아두 돼요?" ">>53" 1.응 아니야 2.네 됩니다 3.하하 나랑 같이 논다면 가능하다 4.기타

#52 이름없음 2024/06/21 16:35:00

마당도 있는 호텔이야! 서비스 좋아!

#53 이름없음 2024/06/21 16:40:21

마법의 소라고둥에게 물어보기

#54 이름없음 2024/06/21 16:43:33
>>52 히히 나중엔 온천이나 수영장도 생길 예정! >>53 오

>>52 히히 나중엔 온천이나 수영장도 생길 예정! >>53 오

#55 이름없음 2024/06/21 16:55:11

나는 용용이에게서 빼앗아 온 마법의 소라고둥을 꺼냈다. 그러고는 소라고둥에게 작게 속삭였다. "마법의 소라고둥님, 우리 손님 마당에서 놀아도 돼?" "좋아." 성별을 알 수 없는 기계음 같은 목소리가 소라고둥 안에서 흘러나왔다. 그러자 201호 손님은 눈울 반짝이더니 내려놨던 헝겊공을 물고 쫄랑쫄랑 신나게 달려나갔다. 아이, 귀여워. 귀여운 솜뭉치가 신나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나처럼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커피나 한 잔 타먹으려는데..... [2성 호텔을 위한 돌발 퀘스트!] [손님의 만족도를 100%로 채워보세요!!!] [보상:???:] 헐 이게 뭐야?

#56 이름없음 2024/06/21 17:06:02

갑자기 분위기 퀘스트다. ... 아, 나 마녀 학교 다닐 때도 숙제를 잘 안 했는데. 아, 아니. 숙제 같아서 싫은 게 아니라..... 내 말은 그런거지, 실패하면 어떤 패널티가 있을지 모르니까.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57 1.해 2.안 해도 돼

#57 이름없음 2024/06/21 17:24:12

히히히 만족도 한가득 채워버려야지

#58 이름없음 2024/06/21 18:15:48

[손님의 현 만족도:50] 어떻게 해서 만족도를 올릴까? >>60 1.놀아준다 2.골치를 준다 3.족발을 준다 4.기타

#59 이름없음 2024/06/21 18:15:52

[손님의 현 만족도:50] 어떻게 해서 만족도를 올릴까? >>60 1.놀아준다 2.골치를 준다 3.족발을 준다 4.기타

#60 이름없음 2024/06/21 19:58:34

골치를 주고 싶지만 2번을 고르기엔 양심이 아파! 그러니 주사위를 굴린다! dice(1,3) value : 2

#61 이름없음 2024/06/21 19:58:49

ㅋㅋㅋㅋㅋ

#62 이름없음 2024/06/21 20:32:09

골치불쌍하다

#63 이름없음 2024/06/21 20:52:24

헐 이게 골치가 걸리넼ㅋㅋㅋㅋㅋㅋ

#64 이름없음 2024/06/21 20:53:53

그래, 개는 뼈다귀를 좋아하지. 나는 당장 주방에 있는 골치를 데려가 바치기로 했다. 달....그락? [주인님?] 당황하는 골치를 둘러 엎고 마당에서 포롱포롱 달리고 있는 손님에게 비장하게 말했다. >>66 1.서비스에요 손님 2.먹어라, 이게 이 마물과 너의 눈 높이다 3.자유

#65 이름없음 2024/06/21 20:56:25

아이고 골치야 ㅠㅠ

#66 이름없음 2024/06/21 21:00:10

ㅠㅠㅠ골치야 안돼ㅠ 1

#67 이름없음 2024/06/21 21:02:43

"서비스에요, 손님~ 놀이 친구를 데려 왔답니다." ......달그락? 골치는 당황한듯이 연신 달그락거리고 있다. 서비스라니, 놀이 친구라니! 저 핏덩이와 놀아주다간 정강이뼈가 또 빠질거라고요! 항의의 달그락달그락을 하다가 그는 턱뼈를 멈출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우와—맛있어 보인다—"

#68 이름없음 2024/06/21 21:05:33

ㄷㄷ

#69 이름없음 2024/06/21 21:05:39

달그라아아악! [살려줘요 주인님!!] "아저씨이—나 뼈 하나만 줘요, 네?" 나는 골치가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는 것과, 201호 손님이 뼈 하나만 달라면서 쫓아다니는 걸 가만히 바라보았다. [만족도:70] 왜냐면 만족도가 20이나 올랐거든! 남은 30은 어떻게 올리는 게 좋을까? >>70 1.먹이를 준다 2.손님 물어오세욧! 3.골치 정강이뼈를 준다 (달그라라라라아아악) 4.기타

#70 이름없음 2024/06/21 21:22:39

dice(1,3) value : 2 마법의 주사위님 골치를 구해주세요

#71 이름없음 2024/06/21 21:25:53

이정도면 스레 이름을 스켈레톤은 평화롭게 살고싶어로 바꿔야 한ㄷr..

#72 이름없음 2024/06/21 21:29:07

골치의 연약한 정강이뼈가 또 빠지려던 찰나, 나는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자, 손님. 언데드 놀이친구 서비스는 마음에 드셨나요?" "네에—근데, 저 진짜루 뼈 하나만 주면 안될까요?" 달그락 달그락!!!!!! 그 말에 골치는 주저 앉은 채로 고개를 연신 저었다. 음, 저러다가 목뼈가 빠질텐데. 아니나 다를까, 골치의 연약한 목뼈는 빠지고, 골치는 바닥에 주저앉아 슬픔의 달그락 소리를 연주했다. 달.... 그락... 달달... 그락.... 나는 그런 골치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생명수당 넉넉히 챙겨줄게." 달그락! 짜식. 역시 이 놈은 좋은 자본주의의 노예였다.

#73 이름없음 2024/06/21 21:32:05

암묵적 합의를 마치고 골치가 다시 주방으로 가자, 심심했는지 쪼라미이뿌다, 줄여서 쪼다....는 아니고 쪼이 손님은 앞발로 헝겊공을 콕콕 찌르고 있었다. 내가 헝겊공을 집어들자 쪼이 손님은 낑낑거리면서 나를 불쌍하게 올려다보았다. "사장님—나 그거 가지고 놀고 싶은데...." 아, 귀여워. "아, 아뇨. 우리 던지기 놀이 할까요?" "던지기? 정말?" 쪼이 손님의 꼬리가 헬리콥터처럼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쪼이 손님과 영혼의 물어와~ 놀이를 했다.

#74 이름없음 2024/06/21 21:33:48

신나하는 쪼이 손님의 호감도가 팡팡 올라가더니, 마침내 호감도가 96에 이르렀다. 크윽, 감격이다. 혼자 뿌듯해하고 있는데 쪼이 손님이 앞발로 내 신발을 콕콕 찔렀다. "사장님—나 배고픈데, 저녁은 뭐야?" 그러게, 저녁은 뭐가 좋을까? >>77 1.족발 2.사료 3.영양식 4.닭가슴살 샐러드 5.기타

#75 이름없음 2024/06/21 21:58:27

닭가슴살은 강아지한테 좋지! 하지만 알러지가 있을까 걱정되네

#76 이름없음 2024/06/21 22:04:09

>>75 쪼이손님은 강아지 마물이라 알레르기는 없어! 맘대루 골라도 돼🙃🙃

#77 이름없음 2024/06/21 22:53:40

4

#78 이름없음 2024/06/21 23:01:57

"닭가슴살 샐러드에요." 내가 담백하게 얘기하자 쪼이 손님은 헝겊공을 툭, 떨어뜨렸다. 그러고는 꼬리콥터를 붕붕 돌리면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더니 정말? 진짜지? 라고 물으면서 내 주위를 방방 뛰어다녔다. 귀엽네. 나는 쪼이손님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고는, 식당으로 걸어갔다. 식당에서는 목뼈가 빠진 골치가 달그닥거리면서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 꽤 냄새가 좋았다. 오죽하면 그 도도한 겹살이도 냄새를 맡고 식당으로 올 정도니까. 문제가 있다면.... "와아—고양이다—" "야옹!!" ...... 어쩌지. 쪼이손님이 겹살이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80 어떻게 중재하지?

#79 이름없음 2024/06/22 09:10:44

발판

#80 이름없음 2024/06/22 10:04:58

앉아

#81 이름없음 2024/06/22 10:12:47

나는 배에 힘을 주고 외쳤다. "앉아!!" 그러자 쪼이손님이 겹살이를 쫓다 말고 바닥에 얌전히 앉았다. 쓰다듬어 달라는 듯한 초롱초롱한 눈빛은 덤이었다. 하지만.... "발라당!" 쪼이손님이 발라당, 배를 보여주었다. 아직 아기라 그런가, 통통한 핑크배는 아주 따뜻하고 귀여워보였다. 나도 모르게 헤실헤실 웃다가, 겹살이가 솜방망이로 내 어깨를 툭툭 쳐서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82 이름없음 2024/06/22 10:15:47

"손님, 저희 지배인... 아니, 지배묘를 쫓아다니면 곤란해요." "왜요—?"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아직 3개월 된 아가라 뭘 모르나보다...... 나는 쪼이 손님의 통통한 뱃살을 쓰다듬으려다 말고 고민에 빠졌다. 도와줘요, 오X영... >>83 1.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2.규칙 안 지키면 퇴실이에용 3.우리 겹살이는 사실 마계 1짱이라 냥냥펀치 한 방이면 손님 날아가용 4.기타

#83 이름없음 2024/06/22 15:26:52

왜냐하면 손님께는 골치가 있잖아요 골치를 버리다니, 얼마나 슬퍼할까요ㅠㅠ

#84 이름없음 2024/06/22 15:31:01

"왜냐하면 손님께는 골치가 있잖아요...." 달그락?!?! [주인님,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항의의 달그락을 하고 있는 골치를 무시하고, 난 인벤토리에서 손수건을 꺼내 나오지도 않은 눈물을 닦는 척을 했다. 그리고는, "골치를 버리다니, 얼마나 슬퍼할까요ㅠㅠ....." "아—그럼 뼈다귀 아저씨를 따라다니면 되는거에요?" 달그락 락다ㅏ파가드르가라각!!!!!!!! [살려주세요 사장니ㅣ미이ㅣㅁ1!!!!!!!!} 영원히 고통 받는 골치였다.

#85 이름없음 2024/06/22 15:33:17

쪼이 손님은 꼬리를 붕붕 돌면서 골치를 쫓고, 골치는 정강이뼈를 잡은 채로 달그락거리며 튀고, 나랑 겹살이는 멀리서 구경하고. 와, 개판이다. 코 밑에 손가락을 쓱, 쓸고 있는데..... [축하합니다!] [손님의 만족도를 100 채웠습니다!] [보상으로 >>87이 지급됩니다!!!] 1. 마녀의 공방 2. 호텔 관련 스킬 3. 기타

#86 이름없음 2024/06/22 15:35:01

골치에겐 꼭 인센티브 챙겨줘야지...

#87 이름없음 2024/06/22 23:10:38

2

#88 이름없음 2024/06/27 15:00:30

두 가지 스킬이 있다! 뭘 선택할까? >>89 1. (패시브) 힐링되는 공간! -호텔에 머물시 손님의 피로도가 더 빠르게 감소. 스킬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피로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더 빨라진다. 2.(액티브) 만족하시나요, 고객님? -일정 시간마다 손님 한 명의 만족도가 두 배씩 오르며 스킬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한다.

#89 이름없음 2024/06/27 15:37:42

2번으로 빠른 레벨업

#90 이름없음 2024/06/27 16:06:18

나는 만족하시나요, 고객님? 을 선택했다. 이걸로 빠른 레벨업을 해서 5성급 스킬의 주인이 될거다. 그렇게 되면.......후후후후후후 스위트룸에서 겹살이 뱃살 만지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가능하겠지. 음흉하게 웃는 찰나, 불길한 소리가 울렸다, 빠각!! 그랬다. 골치의 연약한 뼈가 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였다. 그 불길한 소리에 쪼이 손님도 겁을 먹었는지 멈칫할 정도였다.

#91 이름없음 2024/06/27 16:07:39

달그락...... 락....... 골치는 부서진 정강이뼈를 안고 슬픔의 달그락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92 1.마법으로 고쳐주기 2.본드로 붙혀주기 3.쪼이 손님 저걸 드세요 4.기타

#92 이름없음 2024/06/27 17:15:30

골치 불쌍해..... 마법으로 고쳐주자

#93 이름없음 2024/06/27 17:29:17

울고 있는 골치에게 다가가자 골치는 달그락! 거리면서 몸을 뒤로 뺐다. 달그락!!! 달그락!!!! [이건 사장님이라도 너무하셨습니다!!] 호칭도 어느새 주인님에서 사장님으로 격하되었다. 음, 이번엔 내가 잘못한 게 맞았다. 골치의 연약한 정강이 뼈를 부러뜨리다니. "미안, 내가 너무했어." 대신 이걸로 좀 봐주라. 나는 지팡이를 들어 마법을 부렸다. 그러자 골치의 뼈가 다시 붙기 시작했지만..... 이걸로 부족하다, 언제 또 부러질 지 모르니 골치의 연약한 뼈를 좀 더 강하게 고쳐주었다. 달그락! 마법이 끝나자마자 골치는 >>94 를 했다. 골치는 믿을 수 없었다. 늘 이맘때 쯤이면 시리던 무릎이 잠잠하다! 게다가 그가 아직 젊은 스켈레톤 이었을 때 처럼 뼈가 단단했다. 안에 칼슘이 꽉 찬 느낌이다. 골치는 >>94를 하다가 주인을 끌어안고 연신 고맙다는 듯 달그라악! 을 외쳤다. 사장님 최고! 1.탭댄스 추기 2.트리플 악셀 3.국민 체조 4.기타

#94 이름없음 2024/06/27 18:03:03

1

#95 이름없음 2024/06/28 09:00:52

골치는 타다다닥, 탭댄스를 췄다. 그동안은 관절이 욱신거려서 못 췄던 게 한이었는지 정말 원껏 췄다. 심지어 쪼이 손님도 와아~ 하면서 같이 췄다. 겹살이는 흥미가 없는 지 하품이나 했고, 나는 저잣거리에서 유행한다는 노래나 틀어주었다. 그렇게 춤판이 열렸다. 골치는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더 신명나게 춤을 췄다. 쪼이 손님도 신이 나서 폴짝 폴짝 뛰었다. 겹살이는 여전히 관심없는 지 하품을 하며 구석에 똬리를 틀었다. 밤늦게까지 신나게 춤을 추던 우리는 그렇게 늦은 저녁을 먹고 푹 잠에 들었다.

#96 이름없음 2024/06/28 09:04:44

다음날. 어느새 보자기까지 야무지게 챙긴 쪼이 손님이 족발을 먹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여기 더 있고 싶은데—" "그럼 하루 연장 하실래요?" "으으응—괜찮아요—" 엄마가 원래 여행은 아쉬움을 남기는 거랬어요— 쪼이 손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해맑게 웃었다. "사장니임—" "네?" "다음에 또 와도 돼요—?" ">>97" 1.당연히 되죠! 2.안돼요 3.돈 내면 가능해요

#97 이름없음 2024/06/28 09:24:48

1

#98 이름없음 2024/06/28 09:50:27

"와아—" 그 말에 쪼이 손님은 신난듯이 꼬리를 붕붕 흔들었다. 폴짝 뛰는 건 덤이었다. 그렇게 쪼이손님은 방방 뛰다가 체크아웃 시간이 되자 아쉬운듯 발걸음을 느리게 옮겼다. 첫손님, 호텔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연. 나도 뭉클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쪼이 손님에게는 더 재밌는 일이 많이 있을테니까. 나는 쪼라미 이뿌다 손님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쪼라미 이뿌다 손님도 앞발을 들어 살랑거렸다.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이 고된 날의 평온한 휴식이 되었기를.

#99 이름없음 2024/06/28 09:52:51

자, 뭉클한 건 잠시. 이제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근데..... "손님이.... 안 와....." 이틀째 손님이 안 온다. ... 뭐하지? >>100 1.텃밭을 가꾼다 2.마당 잡초를 뽑는다 3.골치랑 티타임

#100 이름없음 2024/06/28 10:53:51

텃밭텃밭

#101 이름없음 2024/06/28 11:07:21

바야흐로 평화로운 생활의 꽃은 텃밭이다. 왜냐고? 그냥, 좀. 흙도 조물조물하고, 햇빛도 받고, 건강하게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거니까. 이건 인간이었다가 마녀가 되어 700년을 산 나의 연륜이 담긴 말이다. 다들 참고하길. 나는 의자에서 뛰어내렸다. 어느새 겹살이가 너 뭐 재밌는 거 하는 것 같은데? 라는 눈빛으로 내 뒤를 졸졸 쫓아오고 있었다. 귀여워. 나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쿡쿡 웃었다. 물론 나는 그 까다로운 독초도 감자 키우듯이 쑥쑥 키우는 대단한 마녀라 어떤 식물을 키워도 잘 키워낼 수 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너무 욕심 내면 안 되겠지. >>103 뭐 키울까? 1.감자 2.상추 3.방토 4.기타

#102 이름없음 2024/06/28 11:07:28

접혀라 얍!

#103 이름없음 2024/06/28 12:41:32

상추!

#104 이름없음 2024/06/28 15:45:47

나는 상추를 키우기로 했다. 왜냐하면 상추는 맛있기 때문이다. 골치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달그락거렸다. 상추랑 계란을 같이 먹으면 뼈가 아주 좋아한다나. 아무튼 나는 쨍쨍한 햇볕 아래에서 흙을 갈아엎기 시작했다. 식물은 아주 섬세해서 땅이 굳어있다면 뿌리 내리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물론 섬세한 마녀인 나에겐 체력이 딸릴 정도로 고된 노동이지만, 마법으로 키운다면 보람이 덜하기도 하고. 마법없이 밭을 가는 건 처음이라, 괜히 깊게 파보기도 하고, 별안간 나온 지렁이에 깜짝 놀라기도 하면서 조금 어설픈 솜씨로 텃밭을 갈아엎었다. 참... 요만한 텃밭 키우는 것도 힘든데, 엄청 넓은 땅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힘들어야 그 많은 밭을 일궈내는걸까? 문득 농부의 위대함을 느끼며 풀밭에 드러눕자 나비를 쫓는 겹살이가 보였다. 아, 흙이 튀기라도 한 건지, 꽤 꼬질꼬질한 모양세였다. 이따가 목욕이라도 시켜야 하나?

#105 이름없음 2024/06/28 15:51:37

아무튼 흙을 살짝 판 뒤, 미리 얻어낸 상추 모종을 심었다. 어느새 꼬질 겹살이도 옆에서 구경하길래 너도 해볼거냐고 물었더니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오늘은 목욕을 길게 시켜야지. 절대 배은망덕한 고양이라서가 아니라, 겹살이가 꼬질꼬질해서 씻기는 거다, 음. 아무튼 상추 모종을 심고, 흙으로 덮고, 잘 자라도록 물도 주고... 하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었다. 뉘엿뉘엿 산 너머로 내려가는 해를 보다가... 달그락! [주인님, 저녁 드세요!!] "그래, 갈게!"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보자, 오늘 저녁은 뭘까? >>106 1.계란 후라이에 부드러운 하얀 빵 2.호밀빵에 야채스프, 말린 고기 3.기타

#106 이름없음 2024/06/28 16:15:29

2

#107 이름없음 2024/06/28 21:03:25

식당으로 들어서자 부드러운 야채스프의 냄새가 났다. 골치는 달그락거리며 나를 맞이했다. 식탁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야채스프와 호밀빵 두 조각, 그리고 소금에 절여 말린 고기가 있었다. 숟가락으로 따뜻한 야채스프를 한 숟가락 퍼낸 뒤 후후 불어 내 입 안에 넣는다. 따뜻하고 뭉근한 느낌이 퍼지는 것만 같았다. 이번엔 호밀빵에 야채스프를 살짝 적셔 먹었다. 만든지 만 하루가 지나 딱딱해진 호밀빵이 퍽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달그락? [맛은 어떠신가요?] "응, 맛있어. 고마워." 달그락. [영광입니다.] 우리는 가족처럼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했다. 골치를 놀리기도 하고, 또는 골치가 이렇게 장난치시면 다음에는 식사의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날 협박? 하기도 했다. 이러니까 진짜 스스럼 없는 가족같네. 내가 누나고, 골치가 동생이려나? 실없는 생각을 하며 고기 조각을 씹다보니 어느새 식기가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아, 내일도 오늘처럼 평화로웠으면 좋겠는데.... 쾅!!!!!! "아-데-나!" .......왜 천장이 부서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