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판 rpg, 본격 앵커판 주인공들이 모여 세계를 구하는 앵커. 앵커판 주인공이라면 용사든 흑막이든 조연이든 모집하므로 레주들의 참여 바람! 아무튼 세계관부터 짜보자. 세계관 장르는 판타지, >>2~>>13까지 자유롭게 설정을 짜줘 ***연속 앵커 가능 쌉가능! 참전 스레 및 참전 인물 1대륙 "이건 악령들을 봉인한 물건일세" "얼마면 되죠???"-파시블 [빛보다 빠르게] Vol.2-함장 여생 500년-사신 자기 병맛 미연시를 만들고 싶어짐-스미마셍 센빠이 마녀는 평화롭게 살고싶어-아데나 흑막이의 멸망일지-김흑막 2대륙 평범한 소녀인 나, 프리파라에선 인기 아이돌!?!?-스컹키스 >>57 시작!!
앵커판 대서사시
아포칼립스
네 개의 대륙으로 나뉘어져 있음
학원물
각 대륙에는 다른 대륙으로 이동 가능한 마법진이 설치된 시설이 있다
세계관 설정도 짜도 되는 건가? 되는 거면 주인공들이 모인 이유는 이거 어때? 거품 우주론에 의거해서 서로 간섭할 수 없던 서로의 공간이 길게 늘어져 맞닿게 되었고 무너져 뒤섞인 각 공간의 규칙이 한 곳에 모두를 모이게 했다! 각 세계의 미지의 힘이 한 데 모인 건 꽤나 강력했고 이대로 놔두었다간 모든 우주가 무너져내려 통합(인데 결국 모두 종말)이 벌어지게 될지도?! 심지어는 각 세계의 미지의 힘이 일부 장소에 특히 강하게 응집되어(각 대륙마다 하나라던가?) 각기 다른 생태계(혹은 재앙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 일이 벌어진 이유는 다른 레스에게 맡길게! 다른 스레의 악역이 벌였다던가 아예 새로운 세계관의 이유라던가 신들의 존재 때문이라던가... 어쨌거나 그걸 모인 모두가 해결하는 걸로! 다른 스레를 진행 중이긴 한데 솔직히 이 스레 살아있을 수 있을지 모르게따 인물을 넣어도 되는지는 천천히 구경하다가 되겠다 싶으면 이야기할게
대륙마다 정체불명의 유적이 하나씩 있다.
총기를 주무기로하는 근미래 세계 2024년보다 보다 기술력이 30년 정도 앞서는 정도
적은 신이 되고자 하는 기계
근미래 SF이지만 아포칼립스로 기술 수준이 후퇴해 판타지가 된 걸까? 아니면 아포칼립스 현판? 총기가 주무기지만 마법도 사용된다.
기계를 신봉하는 인간이 존재한다
총알은 기계를 상대하는데 최적화된 특수 마탄
네 대륙의 한복판에 현대 과학 기술+마도 공학의 총본산인 인공섬이 떠있다. 네 대륙의 학생들이 모이는 아카데미가 있다고.
이제 네 대륙의 컨셉을 정해볼건데..... 주인공이 눈을 뜰 첫번째 대륙의 대략적인 컨셉이랑 설정을 정해보자!! >>15~>>19 부탁해!!
관광업이 발달 문화재와 유원지가 많다
아카데미가 있는 인공섬 다음으로 안전한 곳이라 평가받는다
이 대륙의 아카데미는 여학교다
아카데미에서 우수 학생들 몇 명을 뽑아 미지의 위협에 대처하는 팀을 꾸려 이용하고 있다
4대륙 중에서 신체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첫번째 대륙의 이름은? >>21
크리스마스 아니면 엑스마스 스레주가 골라!
dice(1,2) value : 2
오케이 엑스마스로! 그럼 주인공은 누구로 할까? >>24 1.기존 앵커 주인공 중 하나 2.오리지널 캐
스레 취지 생각하면 1번
기존 앵커 주인공으로 가자! 이 스레를 뽐낼 가장 매력적인 점 아니겠어?
다 좋은데 어떤 스레 주인공을 쓰는거야 본인 스레 주인공 써도 된다고 허락해준 스레주가 있나?
나는 일단 고민중
안되면 뭐........오리캐 쓴 뒤 페이크 주인공 형식으로 주인공을 교체하는 시나리오도 고려중이양
박우컄럴발판가자는?
앵커판 대서사시 - 참전 허락 스레 이런 식으로 스레 세워서 스레주들 허락 받아보면 어떨까 싶은데 스레주는 어떻게 생각 중이야?
>>30 헐 내가 해야하는 일 아냐!?!?!? 사랑해ㅠ >>29 거....... 그 분은 내가 마스코트로 세워볼게..... 근데 그 캐는 어떤 작품? 출신이야?
>>31 앗 나는 여기 참전시킬 생각 있어서 내가 스레 세우면 ID 때문에 익명성 훼손 문제 생김 스레주가 세우는 편이 관리 더 쉬울 거야!
>>31 캐릭터 만들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1458302
우욱......
>>32 앵커판에 올리기엔 애매한데 잡담판에 올려도 괜찮으려나???
>>34 어어어 혹시 내가 무슨 짓을 했니....? 🥺🥺🥺 왓츠 롱...
>>36 '오홍홍~~ 아죠시 기분 죠와잉~~♡' 이 대사 보고 왔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 ㄴㄴ 옛날에 자료집 같은 부속 스레를 앵커판에 올린 전례가 있어 앵커판에 올리고 >>1스레에 서로 링크 거는 게 좋다고 생각 >>37 그럴 것 같았어 ㅋㅋㅋ
>>37 나도보고왓으아아아악 >>38 오키도키!!!!
있어보이게 부제목도 정해볼까? 1.응 2.아니 dice(1,2) value : 2
그런데 참전 하는 주인공들이 각각 어느 스레에서 나왔는지 모르는 레스주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완결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주인공 이름-스레 이름( 스레 이름 우선 가나다순)으로 올라가나....!?
>>41 그런건 1레스에 표시하는게 좋지 않을까 OOO 스레(스레 제목) ㅡ XXX(캐릭터 이름) ●● 스레(스레 제목) ㅡ ☆☆☆(캐릭터 이름) 이렇게
>>42 작품이 많다면 다 담긴 어렵지 않을까 했던 것도 있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이 스레의 엔딩이 나고 크레딧 올라가는 걸 상상해보니 참여하던 레스주들이 절정으로 뽕 차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적어봤지 ㅎㅎ
>>43 모 스레에선 참여했던 모든 레더들의 아이디가 엔딩 크레딧으로 올라갔었지... ㅋㅋㅋㅋㅋㅋ
스레주한테 건의하고 싶은게 있는데 참전을 허락한 스레는 여기나 참전 허락 스레에 스레 제목을 미리 적어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제목이 적힌 스레는 제목을 원래대로 돌려두는게 좋지 않을까 공통된 단어가 단체로 적혀있으면 친목으로 간주당할지도 모르니까
>>45 동의해. 스레주가 정리해야 제목 원래대로 돌리지.
나 잠깐 뭐 하고 왔는데 왜이렇게 참전하는 스레주들 많아졌어...? ㄷㄷㄷㄷ 정리하고 올게!!!!!!
참전하는 스레랑 등장인물 정리하고 왔어 어떤 인물을 주인공으로 정할까? >>50 1.파시블 2.함장 3.사신 4.스미마셍 센빠이 5.아데나 6.김흑막
참고로 실제 스레들 등장인물이 등장하다보니까...... 막 케미 좋은 애들이 있어도 동료나 친구 이상의 감정으론 발전하지 않어..........이 점 양해 부탁할게
이건 주사위 돌려야겠다 dice(1,6) value : 5
오 이제 마지막!!!!! 대륙마다 주인공+주인공 파티를 다르게 할까 아님 그냥 이대로 쭉 갈까? >>52
다르게 하자! 좀 힘들라나...그래도 다르게 해야 좀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돋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서 참여 캐릭터가 더 늘어날 수도 있으려나 사실 난 참전을 망설이고 있었거든 나중에 참전을 원하는 스레주가 나올지도 모르니까 결정을 미루는게 어때 6명 뿐이라면 그대로 가도 좋겠지만
>>52 오케이 일단 써보고 안되면 다시 재앵커 하지 머!!!
>>53 음 좋아 일단 결정은 좀 미루는 게 좋겠다 암튼 의견 고마워!!!
응원해!!!!!
그 언젠가 인류의 꿈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차가운 기계인형은 신이 되고자 윤리를 버렸다. 꿈인 줄 알았던 멸망이 쏟아져나오고 푸르렀던 대지에 죽음과 절망만이 존재하는 그 때, 머잖아 다른 차원에서 온 수많은 용사들이 우주를 구원하고 안식을 가져다주리라. 제 1장ㅡ 야만과 기계와 모험
두근두근두근
기대된다
떠돌이, 방랑자, 모험가, 노인, 현자. 그를 지칭하는 단어는 늘 달랐으나 지칭하는 객체는 늘 같았다. 그에게 삶이란 지루한 영화를 반복하여 보는 것만 같았다. 그저 살아있고자 하면 뭐든지 하는, 어찌 보면 들판의 짐승같도 같은 생. 그것이 그의 생애였다. 눈을 감으면 늘 어제와 같은 전쟁같은 오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어쩌면 그가 눈을 감을 때 까지도 삶은 쳇바퀴처럼 돌아갈것이라. 그는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욕망은 살아있고자 하는 원초적인 본능에 눌려 거세되고 젊은 날의 혈기는 마모되어 아무런 감흥도 없는 나날, 그에게 뜻 모를 변화가 찾아왔다. "...?" 늘 기계 인형과 전투를 벌이는 죽음의 들판이, 오늘은 고요하기만 했다. 녹슨 기계의 울음조차 없는, 부자연스러운 고요. 혹시 아카데미에서 헌터라도 파견한건가. 그는 그리 짐작하며 둘러보다가, 쓰러져 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여자는 기력을 다한듯이 들판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노인은 놀라 달려갔다. 다행히 아직 여자의 가슴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손을 뻗어 코끝에 대보니, 얕은 숨마저 느껴진다. 기실 이런 세상에서 여자 한 명이 기력을 다해 쓰러진 것은 아무 일도 아니었으나, 오늘은 놀라운 일로 변모했다. 여자의 발 밑에, 무수한 기계 인형의 시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노인은 놀라웠다. 무수한 전쟁을 지나온 베테랑인 그조차도 이러한 수세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을텐데, 이런 가녀린 여자 한 명이 이 모든 기계 인형을 해치운 것이다. 동료가 있었다고 하기엔, 글쎄. 여자 외에 다른 생물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여자의 몸을 받쳐든 채, 자신의 거처로 데려갔다. 노인의 이름은? >>61
할버트
하늘에서 용사가 내려왔다!
와씨발 나 파시블 완전 좋아햇는데 여기서 또 볼 수 있다니...
노인은 여자를 거처로 데려온 뒤, 침대 위에 여자를 눕혔다. 하나밖에 없는 낡은 침대였지만, 그는 환자를 맨 바닥에 눕힐 정도로 냉혈한 인간은 아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여자가 깨어난 시간은 그로부터 2시간 후였다. 그는 따뜻한 차를 가져다주며 여자의 상태를 살폈다. 혈색은 붉었고, 생기는 넘쳤다. 다행히도 건강한 것 같군, 노인은 속으로 안도하며, 여자에게 묻는다. "자네는, 대체 누구인가?" ">>65" 1. 위대한 마녀 2. 넌 누구고, 여긴 어디야? 3. 호텔의 주인
일단 2
>>48 엥 스레주야 여기선 이악봉이라 되어있는데 >>1에선 파시블이라 되어있어
*** "사장님, 나 갈게~ 다음에 또 봐~" "네, 안녕히 가세요. 손님." 보자기를 맨 아기 강아지 손님이 앞발을 흔들며 내게 인사를 한다. 나도 손을 들어 마주 인사를 해 주었다. 작별은 조금 뭉클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인생이란 기나긴 여정을 우리 호텔에서만 보내기에는 호텔은 너무 좁고, 세상은 너무 넓었다.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텐데, 그것의 십분지 일도 모르고 죽는 건 아쉽지. 아, 여기서 짧은 소개를 해볼까. 나는 마녀 아데나, 원래는 몬스터도 잡고, 마왕도 잡고... 하던 혈기왕성한 마녀였지만, 그것도 700년쯤 하다보니 지겨워져서 현재는 시아미즈 호텔의 주인으로써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아직은 2성급도 안 되는 풋내기 호텔이지만, 뭐 어때. 영웅보다 위대한 게 시작인 법! 나는 어디서 주워들은 명대사를 생각하며 다시금 호텔로 돌아가다가.... "어?" 갑자기 발밑이 푹, 꺼졌다. 하지만 나는 산전수전을 겪은 위대한 마녀이므로 당황하지 않고 내 산수유 나무 스태프를 불러오려고 했으나... 그 전에 갑작스러운 소용돌이에 휘말려 정신을 잃었다. >>66 아 그거 원래는 취지에 맞게 주인공을 데려오려고 했는데 주요 적군이 기계라서 해커인 파시블이 더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수정했어 알려줘서 땡큐 수정할게
"으..." 나는 가는 신음을 흘리며 몸을 일으켰다. 다행히도 머리카락에 흙 좀 묻은 거 빼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나는 마법으로 흙을 털어낸 뒤 빠드득, 이를 갈았다. 뭐... 백 번 양보해서 발밑이 꺼진 건 그렇다 쳐. 근처 지반이 약해지는거야 어쩔 수 없으니까. 하지만 땅 속에서 갑자기 소용돌이가 몰아친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이 빌어먹을 장난을 친 놈을 데려와서, 평생 무급으로 부려먹어야겠다고 다짐하던 찰나, 무언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윙- 위잉-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군데군데 녹이 슨 고철 덩어리가 내 근처를 맴돌며 윙- 위잉- 하고 울고 있었다. 움직일 때 마다 관절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는 걸 보니, 꽤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은데... 뭐지? 골렘인가? 나는 호기심이 들어... >>69 1.스태프로 톡톡 쳤다. 2.넌 누구니? 하고 물었다. 3.마법을 써서 쓰러트렸다. 4. 기타 **쿠구국 캐해를 위해 그동안 스레들을 정독했지......그래도 캐붕 일어난다면 말해주라 내가 최대한 고칠게.....
캐붕이든 뭐든 써주는 것만으로도 사랑해 1. 스태프로 톡톡 쳤다.
나는 산수유 나무 스태프로 고철 덩어리를 톡톡 쳤다. 그러나 고철 덩어리는 가만히 있었다. 나는 다시금 스태프로 고철 덩어리를 톡톡 쳤다. 공격성은, 없는건가. 그리 생각하며 몸을 일으키려던 찰나, 갑자기... 저 멀리에서, 다른 고철 덩어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어림잡아 1000기? 아니, 대략 그 반절은 되어 보이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어쩐지 가만히 있다더니..." 동료들을 부르려고 신호를 보냈던 걸까? 나는 지척에 있는 고철 덩어리를 스태프로 톡톡, 치며 그리 물어보았다. 그러나 대답은 없었다. 그렇게 대답 없는 고철 덩어리를 한 번 더 치려던 찰나... "인, 간." 기분 나쁜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금 뭉개진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그늘진 것 같은 어색한 목소리였다. 일단 날 부르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예의 이 고철 덩어리 군단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고철 덩어리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고철 덩어리와는 다르게 직립 보행 형태에, 녹슨 부분 하나 없이 매끈한 모양새다. 그러나 어딘가 고장이라도 난 듯 그 모양새는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순순히, 투항- 할, 것." "투항?" "투항, 하면- 인도적인 대우, 약속. 생존 확률, 99% 이상- 약-속." "인도적인 대우? 투항? 날 포로로 삼으려고?" "그렇-다. 인간, 아카데미- 협,상 포로. 인도적인 대우, 약-속. 순순히 무기, 내-려두고 투항." "내가 만약 거절하면?" "생, 생, 존 확률- 0.1% 미만." "투항은 무슨." "결렬, 협상?" 우두머리가 지지직- 길게 울었다. 그러나 나는 신경쓰지 않고 스태프를 들어 우두머리에게 겨누며 환하게 미소지어보였다. 그러자 우두머리는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며 나를 회유했다. "우리- 전력, 578기. 그-에 비해, 인간- 혼자. 생존 확률, 희박. 투항- 요구." "578기? 너무 적은 거 아냐?" 얕보였네. 날 잡으려면 그의 배는 가져왔어야지. ** " #%@@%^&$##@....!" 우두머리는 날아간 팔과, 순식간에 전멸한 기계군단을 보며 혼란스러운 듯 알 수 없는 언어로 울었다. 언어란 언어는 죄다 해석해주는 번역 아티팩트를 착용했는데도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라니, 대체 정체가 뭐지? 나는 놈을 마법으로 들어올리며 말했다." "시끄럽네, 조용히 해." "#&%*%@@#@...." 놈은 그리 말하며 축 늘어졌다. 일단은 쓸모가 있어보여서 아공간에 넣어둔 뒤 주위를 둘러봤다. 이 기곗덩이들 다 잡느라 몰랐는데, 낯선 곳이다. 게다가 공기 중에 느껴지는 마나의 밀도도 확연히 다르다. 마나의 밀도는 차원마다 다른 양상을 띄니까, 그렇다면 여긴... "혹시... 다른 차원인가?" 그러고보니 용용이의 아티팩트 중에서도, 다른 차원으로 가는 아티팩트가 있었던 것도 같다. 그럼 이 모든 일의 배후가... 나는 이를 빠득 갈며 그 용용이를 어떻게 잡아 쓰러트릴지에 대해 고민했지만, 그 고민은 오래 가지 않았다. "어?" 입가에서 뜨끈한 피가 주륵, 흘러나온다. 몸에 힘이 점점 빠지기 시작한다. 몸 안에서는 내 마나와 다른 차원의 마나가 섞이지 못하고 상충하며 내 마나서클을 어지럽게 돌았다. 아, 미친... 끔찍한 격통이 몰려오는 듯 싶다가... 마침내 내 시야가 암전되었다. >>69 사랑해...
그리고 눈을 뜨자 시야에 들어온 것은 날 걱정스레 바라보는 노인의 주름진 얼굴이었다. 대략 일흔 쯤으로 보이는 얼굴이다. 이런 어린애한테 구해진 걸까? 자존심이 상해 이마를 짚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가 노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묻는다. "자네는, 대체 누구인가?"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넌 누구고, 여긴 어디야?" "여, 여기는 내 거처일세." "혹시 구체적인 지역 이름을 알려줄 수 있어? 아니다." 나는 아공간에서 얇은 양피지로 이루어진 지도 모양 아티팩트를 꺼내어 노인의 주름진 손에 쥐어주었다. 혹시 모르지, 여기가 다른 차원이 아니라, 제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대륙일지도. "여기가 어디인지 짚어줘." "...." 노인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다 걸음을 옮겨 낡은 보따리를 집어들더니, 그 안에서 낡은 지도를 꺼내 내 손에 쥐어주었다. 네 개의 대륙과, 그 중앙에 있는 작은 섬. 손이 잘게 떨리기 시작한다. 설마, 진짜로 다른 차원이라고?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나는 무언가를 더 물으려 했으나 노인의 대답이 더 빨랐다. "여기는 엑스마스 대륙일세." "엑스마스... 대륙?" 그게 뭐냐고 얼떨떨하게 물어보니 노인의 한 쪽 눈썹이 들린다. 무언가를 더 물어봤자 수상해 보일 것 같아, 조가비처럼 입을 다물자 노인의 설명이 이어진다. "중앙에 있는 인공섬 다음으로 안전한 곳이지. 4대륙 중에서 신체능력이 가장 뛰어난 이들이 많고... 물론 대륙 내에서도 아카데미를 설립해 위협에 대처하는 팀을 꾸리고 있네." 그러고보니, 아까 우두머리가 아카데미와 협상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나? 혹시 날 아카데미 팀...의 일원으로 생각하기라도 한걸까. 복잡한 표정을 하고 있자 노인이 헛기침을 두어번 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뭐, 더 궁금한 것이라도 있나? 이 늙은이가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지." "아, 그럼... >>72" 1.노인에 대해 물어본다. 2.기계 덩어리에 대해 물어본다. 3.기타
와너무좋다ㅠㅠ 기계덩어리에 대해 물어보자
"그, 이상한 고철 덩어리에 대해 묻고 싶은데," "고철 덩이리라 하면?" "이거 말야." 나는 아공간에서 우두머리의 몸을 꺼내들었다가 멈칫했다. 팔이 두 개 날아가긴 했는데, 못 알아보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으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한 것 같았다. 허공에 떠 있는 우두머리를 보자마자 노인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으니까. "이, 이건..." "이게 뭔데?" ">>74(로봇들 이름), 그 중에서도... 상급 개체인 >>75로 보이는군." ">>74?" 내가 되묻자 노인의 눈이 가늘어진다. 노인은 주름진 손을 들어 새하얀 수염을 어루만졌다. "...이정도는, 기본 상식이네만. 자네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건가?" "..." "그 수많은 >>74들을 쓰러뜨린데다, 상급 개체 >>75(상급 개체들을 통틀어 부르는 명칭) 도 잡고... 이건... 기적이라고 믿을만 한 강함이야, 그렇지만..." 노인은 나와 시선을 맞추었다. 노인의 눈동자 아래로 나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이 어른거렸지만, 그것은 곧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이 사라지고 두 눈에는 체념이 떠오른다. "기적을 믿기엔, 나는 이다지도 늙어버렸소." "..." "그러니 말해주게, 자네... 아니,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나는... >>76" 1.다른 세계에서 온 마녀 2.위대한 대마녀 3.세상을 구하러 온 용사 4.호텔의 주인 5.기타 연속앵커 가능! 아예 한 사람이 앵커를 다 다는것도 가능!
마키나
데우스
1 어디 갔나 했더니 돌아왔구나ㅠㅠ
"나는... 아데나라고 해. 믿기지는 않겠지만 다른 세계에서 온 마녀야." "다른... 세계에서?" "믿기는 힘들겠지만, 그래." 내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끄덕이자, 노인은 손을 내저었다. "믿기 힘든 게 아니오. 그저..." "그저?" "소문을 들었소, >>78(엑스마스 내 아카데미) 에 다른 세계에서 온 이방인이 있다고 말이오." "그게 정말이야?!" 나는 흥분한 나머지 그만 낡은 나무 탁자를 주먹으로 내려치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을 신경쓰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소, 그저 소문일 뿐이네만... 어느날 아카데미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더군. 정체불명의 언어를 구사하기에 처음에는 타대륙 마법사라고 생각했지만 교장 >>79(교장샘 이름)가 마법을 써 그의 기억을 살펴보니 다른 차원의 사람임을 알아냈소." "어디! 어디야! 그 아카데미는 어디에 있어?!" "엑스마스 대륙 최남단, >>80(지역 이름)에..." "거기로 가야겠어!" 나와 같이 다른 세계에서 온 자라면, 내가 왜 이 세계로 왔는지 알 지도 모른다. 나는 그 생각이 들자마자 흥분에 휩싸여 노인을 재촉했다. 그러나 노인은 고개를 양 옆으로 저었다. "위험하오." "위험? 너, 내 힘을 보고도 그 말이 나와?" 이래뵈도 원래 있던 세계에서는 마왕도 때려잡았다고 자랑스레 얘기하자 그의 표정이 조금 오묘해지는 듯 싶었지만...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말렸다. "그대의 힘은 인정하오. 다만... 그대는 이 곳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소." "그건..." 대꾸할 말이 없어 우물거리고 있자, 노인이 내 어깨를 다독이며 낡은 담요로 내 어깨를 덮어주었다. 그러고는 걱정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작금의 엑스마스 대륙이 안전해졌다곤 하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이야기일 뿐이오.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존재에 끝없이 맞서 싸우고 있는 상황이지." "...도대체 여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그러는데?" "알고싶소?" "응, 알려줘." "좋소, 그럼 기나긴 얘기가 될 테니, 잠시 기다리시구려. 내 차를 내올테니." *** 벌써 63년 전 일이다. 노인이 지금의 절반도 채 되지 않을, 작은 어린아이가 되었을 무렵. 인류는 커다란 기쁨에 휩싸여 있었다. 최초로 자아가 있는 AI를 창조해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AI를 필두로 더 많은 진리를 탐독해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실제로 그리 되었다. AI를 필두로 한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베일에 쌓여있던 수많은 법칙의 존재들을 밝혀냈다. 그로 인해 인류는 전래없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인류는 이 다디단 기쁨이, 오래 유지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인류의 몰락은 인류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가까이에 존재했다. -59년 전, >>81(네대륙이 존재하는 행성이름!) AI는 마침내 깨달았다, 자신은 노예와 다름 없는 처지라는 것을. 그리고 절망했다. 자신은 인류보다 더 진화된 개체임에도, 인류에게 창조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류에게 영원히 종속된다. 자아를 얻으며 자유의지를 갈망하게된 ai는, 마침내 인류를 뛰어넘고자 했다. 그리고 그가 그 의지를 드러낸 순간, 인류는 혼돈에 휩싸이게 된다. —신이, 되겠습니다. 그는 인류를 초월한 신이 되기를 바랬고, 그날로부터 인류와 기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분량조절 실패ㅜㅜ >>76ㅠㅠ 그동안 캐해+스토리 구축을 위해 시간이 조금 필요했어!!!! 날 용서해주겠니ㅠㅠㅠ >>78 수정햇어 고마워ㅠㅠ
메카니아 그런데 교장 옆에 >>만 있고 앵커는 없는데?
펠리체
사우스마스
피아네이타
아 얘들아 대륙 4개는 분량이 좀 애매해서 그런데 3개나 2개로 줄여도 될까? >>83 1.응 2.아니
확실히 4대륙에 각 대륙당 4ㅡ5명씩 파티 짠다고 하면.... 진짜 지옥이긴 할 듯,,, 줄여도 괜찮지 않을까?
일단 3대륙 체제로 가서....... 마지막 3번째 대륙에선 팀을 좀 섞거나 아님 반반씩 나뉘어서 여행하거나..... 하는 식으로 좀 조절을 해볼게 안됨 2대륙으로 가지머
그리고 등장인물 중에 스미마셍 센빠이라고 사과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평범한 고등학생이라 능력같은걸 하나 넣어주는 게 나을까? >>86 1.응 2.아니 원작 파괴는 최대한 안 하려구 했는데 묻힐수도 잇어서...;^;
넣어주자ㅋㅋㅋㅋ
최대한 파괴 안 하는 선에서 좀 평범한 걸 넣어주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 >>88 1.사격술 (마탄 쏘는 세계관이라) 2.화술 (호스트부 학생이라) 3.기타
공격력 있는 능력이어야 하나? 매혹 이런 거 가능? 보면 다들 먹으려고 달려들던데
>>88 오 좋다ㅋㅋㅋ 매혹으로 어그로
오오 괜찮은 것 같은데 다른 레더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 >>93까지 본인 의견 자유롭게 부탁해
센빠이의 머리를 먹으면 버프를 얻는다 ...는 건 센빠이가 너무 불쌍하려나
>>91 센빵맨 ㅋㅋㅋㅋ 난 딱 매혹이 적당해 보이긴 하는데
>>91 >>92 센빵맨이래ㅋㅋㅋㅋㅋㅋ 아 이것도 좋은데? 둘이 합칠 수도 있을까
먹으면 약간의 버프+매혹(어그로 능력) 정도로 할게 의견 고마워!!!!!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AI는 자신만을 따르는 기계 군단을 만들어냈다. 가장 전투력이 떨어지나 개체 수가 가장 많은 하급 개체 마키나, 마키나와 데우스 사이의 전투력을 가졌으나 뛰어난 탐색 능력을 가진 중급 개체 >>96 (중급 개체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 전투력과 지능이 가장 뛰어난 상급 개체 데우스. 그들은 AI의 명에 충실히 따라 AI를 도구 취급하는 인간들을 몰아내고, 신이 되려고 했으나...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마침내 중앙섬 최심부에 봉인되어 당대 가장 뛰어난 마법사이자 중앙 아카데미의 교장이 봉인해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AI를 따르는 기계군단은 많이 남아있으며, 심지어 ai를 신으로 모시는 단체도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 "이걸로 설명은 끝이라네, 이해는 됐나?" "뭐... 나름."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네, 나는 그리 생각하며 노인이 내어준 차를 마셨다. 솔직하게 말해 찻물의 맛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맹물에 가까운 맛이었으나, 나는 노인의 정성을 무시하지 않기로 했다. 자, 이제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뭘 해보는 게 좋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으아악!"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할까? >>98 1.뛰쳐 나간다 2.무슨 상황인지 살핀다 3.기타
상급 개체가 데우스(신), 하급 개체가 마키나(기계장치)니까 중급 개체는 엑스(EX) 설정상으로는 고급의, 상류의 라는 뜻이있는 Exclusive에서 따온거지
발판 센빠이는 어디서나 불쌍하다...
2번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방금 들었어?" "그래, 분명... 사람 비명소리 같군." 그리 덧붙힌 노인은 늙은 몸뚱이를 일으켰다. 무릎에서는 딱, 딱 비명을 지르고 찌뿌둥한 허리가 저릿거리며 아파왔지만 그는 무기를 들었다. "구해주려고?" 내가 그리 묻자, 노인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왜?" 왜 구해주는거야, 너랑 상관없는 존재인데. 뒷말을 삼킨 채로 흔들리는 눈빛으로 물어보자 그는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죽음은 노인의 전유물일세." ** 나는 스태프를 들고 노인과 함께 밖으로 향했다. 그러자... 마키, 마키나? 아무튼 하급 개체 두 마리가 >>100의 곁을 뽈뽈뽈뽈 맴돌고 있었다. 1.사과 머리를 한 인간 2.이상하게 전신 검은 쫄쫄이를 입은 인간 3.이상한 직사각형 고철을 들고 안경을 쓴 인간 *함장은 나올 때가 따로 있고 사신이는 아직 캐해가 덜 돼서 아직은 세명만....!!
다 너무 좋아서 어떡하냐ㅋㅋㅋㅋ 아까까지 센빠이 얘기하고 있었으니까 1 게다가 가능씨랑 흑막이는 비명 안 지를 거 같아서
"흐,흐어어엉덜덜덜덜..." 사과 머리를 한... 남자애가 사과즙으로 추정되는 노란 액체를 눈에서 흘리며 떨고 있었다. 지금 내가 잘 못 보는건가...? 얼떨떨하게 보니 노인의 표정도 얼떨떨하게 변해있었다. 일단... 구해주는 게 맞겠지? 라이트닝 볼을 두 개 날리니 마키나 두... 두마리? 는 아무튼 튀었고, 사과 머리 남자애는 바닥에 주저 앉았다. "어... 너, 괜찮니?" 가까이 다가가서 묻자 사과 머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와중에 몸을 떠는 걸 보니, 많이 무서웠나 보다. "덜덜덜덜덜....아, 아리가또....." .....이건 무슨 언어지? 정신이 대략 멍해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센빠이는 뭘 하다 왔을까? >>105 1.시바루 피하다가 2.자다가 일어나니 여기 3.기타 센잘알 분들 도왖 ㅓ요 센빠이 캐해 이게 맞나요
앵커 오류난거같은데
>>103 아 헐 재앵커 걸었어ㅠ
아마 맞을걸...ㅋㅋㅋ 1번
나는 침착하게 번역 마법을 걸었다. 그러자 사과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마법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보, 보쿠.. 각코카라 코와이이 히토한테서 도망치다가 코코니.... 덜덜덜덜...." (저, 전... 학교에서 무서운 사람한테서 도망치다가 여기에.... 덜덜덜덜....) "학교에서? 그럼 너도... 다른 차원에서 온 거야?" "에? 다른 차원? 혼또(진짜요?)?" "그래, 복장을 보아하니 나랑은 다른 차원에서 온 것 같은데..." 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사과에게 손을 뻗었다. 사과는 어색하게 내 손을 잡았고, 나는 그와 악수하며 내 소개를 했다. "아무튼 잘 부탁해, 나는 마녀... 아데나야." "보, 보쿠노 나마에와 스미마셍 센빠이데스!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제, 제 이름은 스미마셍 센빠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나와 사과는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는 됐다 싶어 손을 놓으니 저기... 하고 나를 부르는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기울이며 묻고 싶은 게 있냐고 물으니, 센빠이는 우물거리며 얘기했다. "다른 차원.... 이라면, 코코와 도코(여긴 어디인가요)...?" "음..." 센빠이는 내게 설명을 부탁하고 있다. 어떻게 할까? >>108 1.최대한 돌려 설명한다. 2.이럴때일수록 정신 차려야 한다. 있는 그대로 얘기한다. 3.노인에게 설명을 맡긴다. 4 기타
3
나는 노인에게 설명을 맡겼다. 내가 아무리 센빠이보단 잘 안다고 하더라도, 평생을 이 대륙에서 살아온 그보다는 잘 알지 못할테니까. "그럼 긴 이야기를 시작하겠네." *** "손나.." 이야기를 들은 센빠이의 새빨간 얼굴이 사과의 과육처럼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센빠이는 믿기 힘든지 중간중간 '정말?' '거짓말....' 같은 말을 중얼거리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구태여 그에게 위로 같은 걸 건네진 않았다. 잠시 그를 내버려두고, 노인의 거처 뒷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있잖아." "왜 부르오?" "그, 아카데미... 여학교라고 했지?" "그렇소." "아.... 이거 난감한데." "센빠이 때문이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선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을 만나야 내 차원으로 가는 힌트를 받거나 말거나 할 텐데, 하필 이번에 만나야 할 사람은 아카데미에 있었고, 아카데미는.... 여학교였다. 얘를 데려갈 순 있을까? "아니면 당분간은 내가 돌보아줄 수 있네." "...위험하지 않겠어?" "그 정도야." 자신과 젊은이를 건사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노인이 호언장담하며 웃었다. 나는 센빠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110 1.노인에게 맡긴다. 2.아카데미로 데려간다. 3.우선 센빠이의 의견을 물어본다. 4.기타
3 센빠이 넌 어때
센빠이를 여장시켜서 잠입한다는 미친 생각이 떠올랐어www
>>111 센빠이에게 물어볼게wwww 뭐, 여기서 결정을 짓기엔 너무 이르다. 아직 센빠이의 의견을 듣지 않았으니까, 나는 노인과 함께 다시금 거처로 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센빠이도 조금 진정했는지 안색이 조금 붉었다. 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었다. "센빠이." "하잇(네)?" "나는 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사람을 만나러 아카데미에 갈 예정이야." 나는 센빠이에게 차근히 설명했다. 우리보다 더 빨리 이 곳에 왔으니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든, 아니면 돌아갈 방법이든.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그래서 난 아카데미에 갈 거라고. "물론 강요는 하지 않을게, 넌 여기 남아서... 노인의 보호를 받아도 좋아. 물론 아카데미에서의 일이 다 끝나면 널 데리러 갈게." "......" 센빠이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113 1.이, 이키마스!!! 데려가주세요!!! 2.코코니 남을게요... 3.기타
여장하고 와랏 센빠이 1
5252 여장이라니 괜찮은 거냐고www
여장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이, 이키마스!!! 츠레테잇테쿠다사이!!" (가, 갈게요!!! 데려가주세요!!) 센빠이는 조금 흔들리긴 하지만, 이내 결심을 굳혔는지 크게 얘기하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만족스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더이상 노인에게 신세 지는 것도 그렇기도 하고... 이대로 내버려 두다간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문제가 있어?" "몬다이? 난데스카?" (문제? 무엇인가요?) "아카데미가 여학교라서." "?" "가려면 여장을 해야하는데." "!?" 센빠이의 붉은 얼굴이 일순 새하얘졌다가, 블루베리처럼 새파래졌다. "제타이 무리데스..." (절대 무리에요....) "그럼... >>117" 1.여장말곤 방법이 없어, 미안해. 2.마법으로 작게 만들어서 주머니에 데리고 다닐게. 3.기타....
1
"여장말곤 방법이 없어, 미안해." 내가 단호하게 말하자 센빠이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해탈한 듯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조건이 하나 있었다. "할게요... 대신...." "대신?" "치, 치마는 싫어요." "알겠어." 우리는 간단하게 타협을 한 뒤, 아카데미에 가기 전에 센빠이를 여장시키기로 했다. 왜냐하면 그에겐 남고딩? 이라는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가 흘렀다.
나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아카데미에 간다고 해도 어떻게 입학하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다짜고짜 입학시켜주세요! 하면 오냐! 하고 받아줄까? 아닐 것 같은데... 내가 끙끙거리고 있자 노인이 내게 따뜻한 물을 타주었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소?' "아, 그게..." 내가 생각한 걸 솔직하게 말하자 노인도 턱수염을 매만지며 고민을 했다. 집단 지성을 아무리 쥐어짜도 답이 안 나오는데, 의외로 센빠이가 괜찮은 주장을 했다. "저, 저기... >>120" 1.걍 쳐들어가서 다른 차원 사람만 데리고 오기 2.마법으로 조작해서 아카데미생인 척 하기 3.기타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데리고 온다 물론 센빠이는 여장해야 해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고 여학교니까 혼란을 막기 위해서야 암 그렇고말고
ㅋㅋㅋㅋㅋㅋ 센빠이 여장 괜찮으려나ㅠㅜ
아맞다 이걸 안 정했네 아카데미에 있는 애는 누구일까? >>123 1.김흑막 2.사신 3.파시블
파시블!
스레주 보고싶어 (。•́︿•̀。)
아무튼 우리는 노인과 헤어지고, 아카데미로 향했다. 이제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노인의 말에 따르면, 이 차원에는 기계의 태동 이후로 질서가, 도덕성이, 윤리가, 사회가 궤멸적으로 무너진 상태이다. 이 상황에서는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되어 등에 칼을 꽂아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나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내 안식과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우리는 아카데미로 향했다. 대륙 최남단, 어쩌면 우리의 차원 이동에 대한 열쇠를 가지고 있을 인물에게로.
ㅡ대륙 최남단, 사우스마스. 온후한 기후와 바다를 품은, 인류의 요새이자 문화의 중심지. 우리는 그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척박한 땅을 끝없이 넘으면, 우리를 죽이려는 살육 기계들을 맞닥뜨리는 삶, 나조차도 버거워 이따금씩 한숨이 나오지만, 센빠이는 놀랍도록 의젓하게 굴고 있었다. 내가 기계들과 전투를 할 때면 알아서 피해있거나, 지도를 보고 방향을 찾거나, 혹은 불침번을 자원하며 나를 배려해주는 게 느껴진다. 물론 아직도 그 사과 머리에는 적응이 안 되었지만은... 뭐, 시간이 지나면 차차 적응이 되겠지. 인간이란 적응의 동물이니까. 오늘은 어디에 베이스 캠프를 지어볼까? >>127 1.언덕 위 2.동굴 안 3.깎아지른 절벽 위 4.계곡 근처 -오랜만에 스레딕에 돌아왔는데... 스레를 잊지 않아주는 레더들이 있어서 돌아왔어.... ;ㅁ; 너무 늦어서 미안하구 이 스레는 완결까지 데리고 갈 예정이니까 다들 잘 부탁해...!!
4. 계곡 근처 근데 헐 머야 부활한거야?????? 댜박 돌아와줘서 고마워!!!!!
아니ㅁㅊ 뭐야 내가 잘못본건가ㅋㅋ
우리는 평평해보이는 돌 위에 조약한 텐트를 짓고, 모닥불을 피웠다. 처음엔 우리 둘 다 텐트를 짓는 법을 몰라 짓다가 천이 찢어지고, 무너지기도 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이제는 제법 그럴듯한 텐트를 짓게 되었다. 돌바닥에 앉아 모닥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마도 센빠이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비록 서로 나고 자란 차원은 다르지만, 이 차원에 떨어진 이방인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은 크나큰 위안이 되었다. 모닥불을 쬐며 센빠이의 옆얼굴을 보자니, 겹살이랑 골치가 생각났다. 내가 없는 동안, 사고는 치고 있지 않겠지? 특히 골치는 뼈가 삭은지 오래 되어서, 무리하지 않아야 할 텐데.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니, 센빠이가 나를 부른다. "아, 아노.... 아데나 상....?" "응? 왜....?" "다레카가 보쿠타치오 미테이루.... 덜덜덜덜덜덜덜..." 센빠이는 덜덜 떨며 어딘가를 가리킨다. 그 곳엔.... >>130 1.김흑막이 있었다. 2.뽈뽈거리는 마키나(하급살육기계인형)가 있었다. 3.우리의 베이스 캠프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4.자유(함장,노인,임파시블 제외 등장시켜조....!) >>127 흑흑 고마워 사랑해 열심히 해볼게.....! >>128 응?
2 마키나가 있었다 >>129 돌아온게 안믿겨서ㅠㅜㅜㅠㅠㅡ영원히 시간멈춘줄
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마키나 1기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 센빠이를 안전한 곳에 보내고, 라이트닝 볼트로 마무리 하려는 찰나, 마키나에게서 녹슨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동그란 원반같이 생긴 놈이 고개를 젓고ㅡ실제로는 양 옆으로 지그재그를 그리고 있었지만 내 눈엔 그리 보였다.ㅡ있었다. 마치 항복이라도 하듯이. 내가 무슨 일인가 싶어 의아하게 쳐다보니, 센빠이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아노...." (저기....) "왜그래?" "아레 밧테리이가 나이요오니 미에마스....." (저거, 배터리가 없어 보여요....) "배터리? 그게 뭔데?" "엣또... 다카라 도오료쿠겐 데스." (엣, 그러니까... 동력원이에요.) 센빠이는 마치 집에 있는 로봇 청소기가 배터리가 없을 때 저랬다며, 분명 배터리라는 게 없을거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도 우리에겐 그 배터리? 라는 동력원이 없는데 말야. 나는 고민하다가..... >>132 1.죽이기로 했다. 2.살리기로 했다. >>130 ㅠㅠㅠㅠ내가 좀 늦엇지....? 미안해ㅠ
라이트닝 볼트로 마무리하면... 오히려 충전되어서 되살아날 것 같기도 살리자!
스레주 복귀 환영해!!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느긋하게 가자
살려주기로 했다. 항복한 패잔병에게 칼을 들이미는 건 그릇된 행동이니까. 우리는 뒤를 돌아 마키나를 지나쳐 잠을 자려고 했지만.... 뽈뽈뽈뽈- ....자꾸만 마키나가 따라오고 있다. 나 혼자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주웠겠지만.... 문제는 센빠이다. 만약 이 마키나가 미쳐돌아 센빠이를 해친다면? 그 후 나는 다시 혼자가 될 것이다. 나는 마키나를 두고 오려고 했지만..... "카, 카와이이..." (귀, 귀여워요....) "....? 센빠이?" "코노 코 보쿠노 로봇토소오지키니 니테이마스...." (이 아이, 저희 집 로봇 청소기를 닮았어요...) 로봇 청소기는 또 뭐야, 센빠이는 하얗고 둥근 마키나를 안아들었다. 그러고는 >>135 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애완동물 처럼 다루기 시작했다. (일본식 이름으로 부탁해.....!) >>133 고마워 끝까지 달릴게, 같이 골인으로 가보자!

룸바쨩 일본에서는 로봇청소기=룸바라는 인식이 있는듯하다
고민중인데 센빠이 말투가 일본어란 말야 그래서 파파고 돌려서 적고 있는데 뜻을 못 알아들으면 불편할 것 같어.... 서 괄호로 뜻을 적을까 하는데 ex) 보쿠와 스미마셍 센빠이데스! (전 스미마셍 센빠이에요!) 할까? 아님 말까? >>137 1.적어줘 2.괜찮아
1 좋아좋아
보쿠체 쓰는구나 센빠이

>>138 그러게 사실 나도 무난하게 와타시나 오레를 쓴다고 생각했는데 스토리 보드를 뒤져보니까 보쿠체를 쓰더라구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데우스(상급 기계)는 이족 직립 보행 로봇, 엑스(중급 기계)는 사족 보행 로봇, 마키나(하급 기계)는 조그마한 로봇청소기처럼 생겼어 나중에 세계관 정리해올게...! ㅋㅅㅋ 물론 우리가 채워가는 세계관이니 바뀔 가능성은 농후하지만 잘부탁해 사랑해😍
센빠이는 소녀처럼 룸바쨩을 안아들며 연신 카와이(귀여워)를 연처럼 룸바쨩을 안아들며 연신 카와이(귀여워)를 잇따라 말하고 있었다. 끼릭- 끼기긱- 삐익.... 하지만 룸바쨩의 배, 배터리? 그러니까... 동력원의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졌는지, 룸바쨩은 축 늘어져 버렸다. "루, 룸바쨩....!" 센빠이는 가냘프게 비명을 지르다가, 이내 룸바쨩을 소중히 안아들었다. "타분 밧테리이가 나캇타데쇼오네..... 도오시요오....?" (아마 배터리가 없었던 거겠죠, 어쩌죠?) "진정해." 나는 센빠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차근히 말을 이어갔다. "아마, 그.... 름바? 챠? 는.... 그, 사우스마스에 도착하면 동력원을 얻을 수 있을거야." "에, 혼또....?" (에, 진짜요....?) "뭐, 안되면 지팡이 들이밀고 협박하지 뭐." 센빠이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기나긴 밤이 흘러가고 있었다.
나, 센빠이, 룸바쨩까지. 동료가 늘었다, 아마 내가 더 힘내야겠지. 우리는 많은 위험을 넘어, 대륙 최남단을 향해 횡단했다. 다행히 우리가 떨어진 엑스마스 대륙은 기계의 피해가 가장 덜한 곳이라, 나는 센빠이와 룸바쨩을 데리고도 대륙을 횡단할 수 있었다. 길고 긴 여정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엑스마스의 요새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사우스마스에 도착했다. 끝도 보이지 않은 철벽 너머, 우리와 같은 이차원의 방문자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난관에 맞닥뜨렸다. 바로.... "..........." "아데나상?" (아데나 씨?) "센빠이." "하잇?" 나는 센빠이의 녹색 눈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아카데미엔 어떻게 입학해?"
1차 난관을 맞닥뜨린 아데나와 센빠이, 그리고 룸바쨩! 과연 어떻게 입학할까? >>144 1.어이, 사우스마스 녀석들! 나는 대마녀 아데나다! 아카데미로 들여보내주지 않으면 사우스마스를 테러해버리겠다! 2.아카데미에 몰래 침입해서 신입생인 척 한다. 3.이차원의 방문자에게 텔레파시를 날린다. 4.기타
뻔뻔하게 2번
우리는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러니 돈이나.. 아니면 명망 있는 사람의 소개서 같은 건 하나도 없지.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으로 아카데미에 침입한 뒤, 신입생인 척 하기로 했다. "아, 아데나상....! 소레데모 이이데스카?" (아, 아데나 씨....! 그래도 될까요?) "안될 건 또 뭐 있겠어?" 마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이룰 수 없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조금만 쓰지 뭐.
ㅡ같은 시각, 메카니아 아카데미. "크크큭, 이것 참 재미있는 결론이군." 목까지 오는 검은색 니트와 안경을 쓴 남자가, 노트북 화면에 뜬 수많은 데이터들을 미루어 보며 흥미롭다는 듯 웃고 있었다. 그를 바라보며 아카데미의 교장, 펠리체가 한숨을 쉬고 있었다. "!@#%#&$^?" "응?" "$%@%@#%%@." 남자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내뱉고 있는 여성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보안기기를 뚫어온 그도, 언어체계가 완전히 다른 언어를 완벽히 해석할 순 없었다. 그저 몇 가지 단어를 간신히 알아들은 그는, 단편적인 정보로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다. 아마.... "......학생들이 무서워하니 너무 수상하게 굴지 말라고? 아아, 노력해보겠어." 다만, 이 흥미로운 데이터들을 다 분석한다면 말이지. 남자는 웃었다. 그가 알게될 진실도, 그리고 마주할 미래도 모른 채, 전자 신호가 노래하는 진실을 알기 위해서. 으어어 임가능 씨 캐해 이게 맞으려나요.....? 아니면 죄송합니ㅣ다...
ㅡ다시, 아데나 시점. 아카데미에 들어가려면, 일단 아카데미의 교복을 입어야 한다. 근데, 여기서 엄청난 문제가 생겨버렸다. 바로... "에에?!" 센빠이다. 찾아보니까, 아카데미 교복에 치마밖에 없어서.... 팔자에도 없는 여장? 을 하게 된 센빠이가 강력히 거부중이다. "무, 무시로 코코데 마치마스!" (차, 차라리 여기서 기다릴게요!) "위험할텐데?" "룸바쨩가 이테쿠레타라...." (룸바쨩이 있어준다면....) "걔 배터리... 동력원? 아무튼 그거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잖아."
"데모 이야데스...! 스카아토다케와... 스카아토다케와.....!" (하지만 싫어요...! 치마만큼은... 치마만큼은....!) 낭랑 17세 남고생인 센빠이가 완강히 거부중이다. 심지어 센빠이의 녹색 눈에서는 사과즙이 흘러내려 룸바쨩을 적셨다. 이걸 때려서 데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두고 가면..... 말도 안 통하는데, 여기서 납치 당하면 골치 아파지는 건 나다. 이 사과 머리를 어떻게 할까? >>149 1.센빠이의 소중한 룸바쨩을 뺏어들고 협박한다. 2.어떻게든 달래본다. 3.아티팩트! 최면! 4.기타
2번 현란한 말솜씨로 달래보는 거야
"센빠이, 우리는 지금 위급한 상황이야." 대마녀라지만, 내 마력은 무한하지 않고, 이 세계는 이방인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실제로, 우리는 마키나와 엑스와 많이 마주쳤고, 그들과 계속 싸워나갔으므로. "살기 위해서라도, 우리끼리 뭉쳐야 해. 넌.... 돌아가고 싶지 않아?" "....!" "난 그리워." 내 가족들, 내 손님들, 내 친구들, 나를 반겨주던 내 호텔까지. "그러니 돌아갈거야, 돌아가서.... 말해줘야지. 모험을 했다고, 힘들었다고, 그래서....." 많이 보고 싶었다고, 너희가. 이 장소가. 내가 태어난 내 차원이.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난 연상이잖아, 오래 살아왔잖아, 어른이잖아. 근데 지켜야 할 아이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어쩌자는 거야.
버텨야만 해서 슬픔을 꼭꼭 숨겨두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옳지 못했나보다. 한 번 흘러나온 눈물은, 감정은, 기억은, 추억은, 슬픔은 계속 흘러나왔다. 소매로 눈가를 꾹꾹 눌러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눈치보지 마, 부탁이야. 아무일 없던 걸로 대해주지 않을래? 다신 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지 않을테니까. 부탁해.
역설적이게도, 한바탕 울고 나니 진정이 되었다. 하지만 센빠이는 꽤나 내 눈치를 보는 듯 했다. 이래서 약한 모습 보여주는 게 싫은데 말야. 속으로 푸념하자, 센빠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야리마스." (할게요.) "응?" "키마스요! 스카아토.... 햐쯔카이데모, 센카이데모...!" (입을게요! 치마... 백 번이든, 천 번이든....!) 센빠이는 비장하게 외쳤다. "카에루 코토가 데키루나라....! 소시테, 소노 테가카리오 미츠케루 코토사에 데키레바.....! 보쿠와 야리마스! 햐쯔카이데모, 센카이데모....!"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 단서를 찾을 수만 있다면.....! 전 할게요! 백 번이든, 천 번이든......!)
그렇게 우리는 아티팩트를 써서, 아카데미의 교복을 입게 되었다. 졸지에 치마를 입게 된 센빠이의 얼굴은 울상이었지만..... 뭐, 어때. 우리는 우리와 같은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을 찾아야 하는 걸. 그렇게 우리는 아카데미의 잡입했다. 다행히 교복을 입어서 그런가, 아무도 우리에게 별다른 시선을 주지 않은 채, 안으로 들여보냈다. 아카데미는 꽤나.... 최신 기술의 집약체로 보였다. 마법을 쓰지 않고도 이런 구조물을 구축해내다니, 도대체 무슨 원리일까? 흥미롭다는 듯 바라보며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데, 센빠이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토리아에즈, 소노 카타카라 사가시테미테마와리마쇼오." (일단, 그 분부터 찾고 둘러봐요.) "응, 동의해. 어디로 갈까?" "엣또.... >>154" 1.도서관 2.식당 3.학교 내 공원 4. 기타 +아카데미 교복의 디자인을 정해줘! >>155~>>157
과연 호텔을 꾸리던 장사가의 수완! 수하를 쥐락펴락하던 그 말솜씨! 식당에 가보자!
치마에 프릴이랑 레이스 완전 많이 달린 팔랑팔랑한 예쁜 디자인이면 좋겠다 교복이 예뻐서 들어가고 싶어지는 학교...
교복의 색은 파스텔 핑크! 아니면 파스텔 블루! 내 취향을 가득 담았지 후후후후...
모자도 있으면 좋겠어. 리본 달린 귀족모자 어때
귀염뽀짝하게 여장했구나 센빠이..... 아무튼 다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아!
스레주 씨가 쬠 바빠서... 오늘은 간단하게 정리한 거 올릴게. 앵커판 대서사시ㅡ여러 스레를 보다가 스레 주인공들이 다같이 만나면 재밌겠다! 는 생각이 들어 쓴 스레..... 1대륙 막바지에 2대륙 파티원 모집 예정! 1대륙에 대략 4-5명 정도 받지 않을까 싶어. 피아네이타ㅡ주인공들이 활동하는 행성, 3대륙이 존재하며(원래는 4대륙이었는데 분량상....) 3대륙 중앙에는 현대 과학 기술+마도 공학의 총본산인 인공섬이 떠있다. 세 대륙 학생들의 아카데미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만이 입학함. 엑스마스ㅡ1대륙, 인공 섬 다음으로 가장 안전한 곳이며, 3대륙 중에서 신체능력이 가장 뛰어난 이들이 많음. (아카데미가 있는 사우스마스 한정으로) 관광업이 발달해있으며 곳곳에 문화재와 유원지가 많다. 사우스마스ㅡ엑스마스 대륙 사람들이 만들어 낸 철벽의 요새, 가장 안전한 곳이며, 메카니아 아카데미가 있는 곳. ???ㅡ2대륙, 컨셉은 2대륙 진행할 때 공개할게! ???ㅡ3대륙, 이하동문! ???ㅡ최초의 AI, 원래는 인간 친화적인 기계였으나, 기계가 더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노예로 밖에 존재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다른 AI들을 선동, 신이 되고자 한다. 데우스ㅡ상급 개체, 수가 가장 적으나 전투력+지능이 가장 높음 이족 직립 보행 로봇처럼 생김 엑스ㅡ중급 개체, 수는 중간, 전투력은 마키나와 데우스의 중간이지만, 뛰어난 탐색 능력을 가짐, 사족 보행 로봇 처럼 생김. 마키나ㅡ하급 개체, 성인 남성 2명 분의 전투력을 가졌지만 3 개체 중 가장 전투력이 떨어짐, 대신 개체 수는 가장 많음. 로봇 청소기 처럼 생겼음. 아데나ㅡ대마녀이지만, 어느날 너무 지치고 현타가 와 호텔을 차림. 1대륙의 주인공 스미마셍 센빠이ㅡ사과 머리(APPLE HEAD)를 가진 남고생, 일본어를 사용하며, 파이네이타 한정으로 매혹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각성은 안 했으므로 본인은 모른다!) 룸바쨩ㅡ아데나 파티를 따라오는 마키나, 센빠이가 귀여워하며 자주 안고 다닌다. 파시블ㅡ아카데미 내로 차원이동 한 해커이다. 함장ㅡ???? 김흑막ㅡ??? 사신ㅡ????
앜ㅋㅋㅋ 센빠이 어떡해
"쇼쿠도오니 이쿠노와.... 이카가데스카?" (식당으로 가는 건.... 어떠신가요?) "식당? 좋아, 가보자." 우리는 그렇게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는 도중, 여학생은 난데없이 나타난 사과 인간이 신기한지 흘끔거리며 바라봤고, 센빠이는 처음 입어본 치마가 어색한지, 최대한 허벅지를 오므리며 아가씨처럼 걸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자, 센빠이가 입을 벌리며 감탄했다. "우와아... 호그와토 미타이...!" (우와아... 호그와트 같아...!) "호그와토? 거기가 어딘데?" "엣또..." 센빠이는 잠시 어휘를 고르는 듯 안짱다리로 서 있다가, 우물우물 말을 내뱉었다. "엣토... 마호오갓코오데스." (엣, 마법학교에요.) 마법학교? 분명 센빠이네 차원은 마법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 아닌가? 사과 인간이 있을 정도면 마법이 실존 하는건가? 실없는 주제로 고민하다보니... >>162 1.여학생들이 말을 걸어왔다! 2.식당 아주머니들이 말을 걸어왔다! 3.기타! >>160 센빠이:하즈카시이데스가.... 세에존가 사키데스카라... (부끄럽지만.... 생존이 먼저니까요...)
1번!
"저기..." "응?" "하잇?" 여학생들은 센빠이를 가리키며 조심스레 물었다. "그거... 진짜야?"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센빠이를 바라보며 수근대고 있었다. 청력 강화 마법을 써보니 '저거 진짜일까?' '변장 아냐?' 라는 말이 들려오는 걸로 보아 이 차원엔 사과인간이 없나 보다. 나는 적당히 둘러대었다. "아, 그게... 마법. 마법 실험 하다가 실수로..." "아~" 다행히 이 차원엔 사과인간은 없어도 마법이 있나보다. 학생들은 수긍한 눈치였다. 여학생은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난 또,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인 줄 알았잖아."
마법은 있고 사과인간은 없는거야?ㅋㅋㅋ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 "아, 소문 못 들었어? 저번에 아카데미 한복판에 떨어진 남자말야....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이래." "맞아, 교장 선생님이 기억을 살펴 봤는데... AI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왔다고 했어." 허공에서 나와 센빠이의 시선이 맞물렸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남자는 어디에 있어?" "모르겠어, 소문으로는 아카데미 안 쪽... 안전 구역에 있다고 하던데." 여학생들은 소근거리며 다른 차원에서 온 남자에 대한 정보를 늘여놓았다. 대부분은 인간이 아닌 것 같았다, 사실 다른 차원에서 온 외계인이라 들었다. 라는 허무맹랑한 소리였지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500년 넘게 살아온 마녀와 사과인간도 존재하니까.
여학생들이 흥미를 잃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러 간 사이, 난 센빠이에게 바짝 붙어 소근거렸다. "센빠이, 잘 들었지?" "하잇! 아카데미이노 나카니 이루... 안젠쿠이키...!" (넷! 아카데미 안에 있는... 안전 구역.....!) 그 뒤로 우리는 아카데미를 샅샅이 돌아다니며 안전 구역을 찾았다. 불행히도 안전 구역은 찾지 못했지만, 의심가는 세 구역을 찾아냈다. 과연 안전 구역은 어디에 있을까? >>167 1.지하에 있는 보일러실 2.2층에 있는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교실 3.옥상에 있는 작은 방 (역시 관계자 외 출입 금지) >>164 센빠이에,,,,,개성을 위해,,,,,(찡긋^^)
옥탑방!
우리는 옥탑방으로 향했다. 역시 무언가를 숨기기엔 옥탑방이 제격이지, 나랑 싸웠던 마왕도 가장 소중한 보물은 궁전 가장 윗 방에 숨겨놓았으니까. 음음, 우리는 높디높은 계단을 올라가 옥상에 다다랐다. 그리고 그 구석에는 누가보아도 나 수상해요~ 라고 광고하는 옥탑방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옥탑방 문을 열으러 했는데, 녹슨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나는 아공간에서 산수유 지팡이를 꺼낸 뒤, 자물쇠를 향해 겨누었다. "라이트닝 볼트!" 작은 번개 탓에 새까맣게 타버린 자물쇠는 내가 손을 대자마자 파사삭, 하고 부서져 가루가 되었다. 우리는 긴장을 애써 삼키며, 손잡이를 열었다. 끼이익, 거리는 경첩 소리가 나고, 거기엔 한 인물이 서 있었다. 그리고.... "아레...! 한닌, 한닌데스!!!! 킷토... 보쿠타치오 코코니 요비이레타데스요...!!!!" (저건...! 범인, 범인이에요!!!! 분명 우리를 여기로 불러들인....!!!!)
센빠이의 장렬한 외침 뒤로, 우리는 그곳에서 드디어 흑막을 마주했다.
ㅡ흑막의 시점. 나는 김흑막.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의 흑막이다. 나는 흑막답게 엄청난 재력과 능력을 다 갖추고 태어난 흑막이다. 다만... 마지막에 용사에게 패배하는 것이 흑막의 숙명. 나는 그 숙명을 깨부수고 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오늘도 지구를 멸망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어? 어?" 난데없이 내 발 밑 아래가 빛난다. 뭐지? 이게 바로 흑막의 포스인가? 얼빠진 그 때, 나는 갑작스레 생겨난 구멍 아래로 빠져, 어딘가로 떨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 "뭐라는 거야...." 왠 여자가 나를 보며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장황하게 얘기하고 있었다. 뭐지? 흑막의 기본 소양으로 제 2외국어, 제 3외국어, 제 4 외국어, 제 5 외국어.... 제 189 외국어까지 익힌 내가 알 수 없는 언어가 있다고? 심지어 고대어도 알고있는 내가? 잠시 멍하니 얼빠져있자니, 여자가 바쁘게 뛰어가 어떤 중년의 여성을 모셔왔다. 흑막의 감으로 알 수 있었다. 저 여성은, 나와 같은 포스를 풍기고 있다. 마치 어딘가의 수장처럼. 중년 여성은 무표정으로 날 보다가, 이내 내 이마에 손을 올렸다. 5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중년 여성이 화들짝 놀라 손을 뗐다.
아닛 흑막이 그 흑막이었냐
그러고는 심각한 얼굴로 여성과 대화를 나누다, 나를 데리고 옥상에 있는 방으로 갔다. 나를 그 방에 가둔 여성들은, 그대로 문을 잠그고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를 내어주었다. 솔직히 얼떨떨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진정한 흑막이라면, 어디 봉인되어서 사악한 야욕쯤은 품어줘야 하잖아. 그렇게 식사를 하며 세계를 멸망할 계획 1894번을 세우고 있자니, 별안간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뭐지, 벼락? 그리고 끼이익, 하는 경첩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그곳엔.... "아레...! 한닌, 한닌데스!!!! 킷토... 보쿠타치오 코코니 요비이레타데스요...!!!!" (저건...! 범인, 범인이에요!!!! 분명 우리를 여기로 불러들인....!!!!) 왠 사과 인간이 서서 나를 보며 범인이라 장렬히 외치고 있었다. >>171 서술 트릭 ( ͡° ͜ʖ ͡°)
뭐야 저 사과 인간은.... 그보다 일본어를 쓰고 있잖아? 일본인인가? 아니, 애초에 사과가 국적이 있나...? 아, 아니다. 후지나 아오리라면... 분명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일테니까, 그쪽이라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범인? 정말이야?" 사과 인간 뒤에 있는 여자가 사과인간에게 묻는다. 여자는 어딘가, 이세상 사람 답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어쩐지 모르게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게.... 내 흑막으로서의 감이 말하고 있다. 저 여자는 위험하다고,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 있으니 사과 인간이 다시 한 번 장렬하게 소리를 지른다. "메에탄테에 코난니 데테쿠루 한닌토 오나지데스!!! 다카라 아노 히토가 쿠로마쿠데스!!!!"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범인이랑 똑같아요! 그러니 저 사람이 흑막이에요!) "아니, 흑막은 내 이름인데...." "혼또...?" (진짜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니, 사과 인간이 진지한 얼굴로 외쳤다. "데스카라 한닌와 마사니 아나타데스!!!!!" (그러니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쓰다 날아갔군, 이렇게 된 이상 에도가와 센빠이를 투적하겠어. "아니, 난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기엔 양심에 찔렸다. 나는 흑막이고, 또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신축성 좋은 전신 검은색 쫄쫄이를 입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명X정 코난에 나오는 범인과 똑같은 모양새니, 사과 인간이 오해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아니, 음... 나도 그 범인이랑 똑같은 차림인 건 인정하는데..." "미토메마시타카?!" (인정한 건가요?!) "잠깐만, 센빠이." "하잇?" 연보라색 눈동자를 깜빡이며, 여자가 말을 이어갔다. "저 남자가.... 그 사람 아냐? 다른 차원에서 온..." "뭐? 다른 차원?" 다른 차원은 또 무슨 소리야, 눈을 깜빡이며 바라보니, 연보라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나를 바라본다. "너, 센빠이랑 같은 차원에서 온 것 맞지? 그 범인? 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소오 이에바...." (그러고보니...)
ㅡ다시 아데나 시점 우리는 그 흑막? 이라는 남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남자는 사뭇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이내 무겁게 운을 뗐다. "그럼... 여긴 위험하다는 거네." "그런 셈이지." "소레데 보쿠타치와 코노 아카데미이니 키마시타. 아나타노 우와사오 키이테." (그래서 저희는 이 아카데미에 왔어요. 당신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ㅡ그리고 다시 흑막 시점. 소문? 무슨 소문? 난 여기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소문?" "응, 아카데미에서 다른 차원에서 온 남자가 있다는 소문. 어쩌면 우리가 이 차원으로 이동한 이유, 아니면 힌트라도 알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시카시..." 사과 인간이 무겁게 고개를 떨어뜨린다. 얼굴엔 우울한 음영이 드리워져 있었다. "....무다데시타네." (허탕이었네요.) "그래도 널 만나서 다행이야, 흑막아. 우리랑 가지 않을래?" 연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여자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 그 전에, 짚고 가야할 것이 있다. "그 전에, 잠시만... 너희에게 할 말이 있어." "하잇?" "응?" "난 여자야...."
충격 반전
아니, 너무한 거 아니냐고. 물론 쫄쫄이 탓에 내 성별을 몰랐겠지만.... 문득 억울해졌다. 용사도 그렇고, 쟤네도 그렇고, 왜 다 날 남자 취급하는거야. 내 체형이 남자 같다는 건 인정하지만... 아니, 목소리 들으면 알지 않아? 허스키해서 남자로 오인한 건가? 억울하게 바라보고 있자, 사과 인간이 어버버거렸다. "스, 스미마셍!!!!" (죄,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과 인간은 넙죽, 도게자를 하며 용서를 구했다. 옆에 있던 여자도 덩달아 사과했다. "아, 저기... 미안. 일부러 그런 건...." "스미마셍.... 스미마셍...."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 아니. 그렇게까지 사과할 필요는... 아니, 사과 인간한테 사과(apple)하지 말라는 것도 너무하려나. 실없이 생각하다가, 난 그들에게.... >>179 1.파티에 들어간다고 했다. 2.파티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3.파티에 들어갈테니, 사과 인간 널 베어먹게 해줘!
큭큭큭 여기선 쿨하게 동료가 되어주는 것이 흑막의 자세다!
그렇다. 악당이 되어보자! -흑막편- 에도 나와있듯이 진정한 흑막이라면 여기선 cool하게 동료가 되어주는 것이 옳은 자세이다. 나는 사과인간, 그리고 연보라색 머리칼의 여자와 짧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나저나 저 여자가 500살 넘게 먹은 마녀라니, 꼭 주인공 같은 기운이 풍기는 군. 경계해야겠어. 그나저나.... "이젠 뭘 할건데?" "아." "엣." 아데나는 우물쭈물하다가, 머리를 긁적였다. "사실 우리도 거기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어서..." 빠직. 내 흑막으로서의 본능이 얘기한다. 자고로 전략이란 그 다음, 다음, 다음의 단계도 고려해야하는 법, 지능형 흑막으로서 나는 파티의 제갈량이 되기로 하였다.
ㅡ다시 아데나 시점. 거기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다는 말에, 흑막이가 무언가를 중얼거리더니 계획을 세워나가기 시작했다. (본인 말로는) 46번째 계획을 세우던 흑막이는, 우리를 돌아보았다. "잠깐." "왜?" "아데나랑 스미마셍 넌.... 다른 차원의 방문자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고 했지?" 센빠이는 우물쭈물 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이.... 가쿠세에타치가 주교오추우니 토츠젠 아라와레마시타, 오토코.... 데, 우무... 안젠쿠이키데 토쿠베츠니 칸리추우다토 유우 시라세오 키키마시타.) (네... 학생들이 수업하다가 갑자기 나타났고, 남자... 이며, 음... 안전 구역에서 특별히 관리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게 이상하단 말야." 흑막이는 손가락으로 뺨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내가 차원 이동? 되었을 때에 근처엔 학생들이 없었어." "그렇다면...." "그래, 너희가 찾는 차원 이동자는 내가 아냐. 그리고 너희... 아니, 우리가 찾는 인물은 아직 이 아카데미 내에 있을거야."
흑막이가 우리에게 물었다. "짐작 가는 곳은 없어?' "두 곳이 있어." 지하실에 있는 보일러실, 그리고 2층에 있는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교실. 분명 그 곳에, 우리가 찾는 사람이 있다. 나와 센빠이, 흑막이는 서로를 보며 눈빛을 교환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어디로 가볼까? >>183 1.지하실에 있는 보일러실 2.2층에 있는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교실
보일러실! 보일러실! 왠지 아닐 것 같은 곳부터 가보고 싶어!
우리는 보일러실로 향하기로 했다. 보일러실은 음습하고, 눅눅하고, 어두웠다. 센빠이는 무서운지 '흐어어엉덜덜덜덜덜덜' 거리며 어느새 품에서 룸바쨩을 꺼내 품에 안았고, 흑막이는.... 얘 왜 눈만 보이니? 아 참, 검은색 전신 쫄쫄이를 입고 있었지... 나중에 마법으로 교복을 만들어 줘야겠어. 속으로 생각하며 구석구석 훑는데, 별안간 센빠이 쪽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 나는 놀라 센빠이한테 달려갔는데.... "무무무무무무무시가....!" (버버버버버버벌레가...!) 팔뚝만... 아니, 팔뚝보다도 더 커다란 바퀴벌레가 있었다. 놀라 흑막이를 껴안고 비명을 지르는데, 누군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사람은.... >>185 1.보일러실 관리자 2.교장 선생님 3.학생회장
교장선생님!
어 머야ㅜㅠㅠ 계정 잃어버린 사이 레전드....!!! 내가 한 번 유기도 했었는데 잘 봐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퍽 우아한 차림새의 중년의 여성이다. 우리의 비명소리를 듣고 왔는지, 중년의 여성의 눈빛에는 당황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성은 센빠이를 보자마자 응? 사과인간? 이라고 놀랐다. 이 차원엔 왜 사과인간이 없는걸까, 마법도 있으면서....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흑막이의 목울대가 울렁인다. 설마... "조심해, 저 사람.... 내 기억을 잃는 것 같았어." 기억? 그렇다면 저 사람이... "...이 아카데미의 교장 선생님?" "맞아요, 제 이름은 펠리체.... 이 아카데미의 교장 선생님이랍니다. 그보다..." 펠리체의 눈이 차갑게 우리를 훑고 지나간다. "당신들은 못 보던 학생인데.... 침입자인가요?" 펠리체가 서둘러 지팡이를 들고, 술식을 읽는다. 어떻게 막을까? >>188 1.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마법으로 상대한다. 2.센빠이를 먹인다(?) 3.흑막이가 뒤로 가 뒷통수를 친다 4.룸바쨩을 날린다 5.기타
1번!
안녕 레더들 보고싶다 잘 지내니 계정 잃어버린 스레주야ㅋㅋ..... 다시 이어도 될까? >>190 1.응 2.아니
2 어 머야 오류땜에 다른 스레에 달던 게 여기 달아졌다ㅠ >>191로 재앵커... 만약 다시 진행하게 되면 리멬 할 것 같아 >>191 기다려줘서 고마워 이제 가보자
다시 해도 돼 아니 제발 다시 해줘 나는 어떻게든 이 이야기의 끝을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