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 나처럼 파는 사람 있는지 궁금함

동인 2024/07/08 01:05:28

#1 이름없음 2024/07/08 01:05:28

나는 초딩 때부터 성인 때까지 자캐 파는 거에 온 마음을 다 쓸 정도로 미쳐있었는데, 자캐덕질 외에 모든 다른 것들에는 무념무상, 무미건조였음. 좋긴 한데 엄청 좋지도 않은 느낌.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렇게 나 혼자 자캐로 스토리텔링하고 망상하고 노는 게 재밌는 거지 딱히 남의 자캐에 관심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다른 사람이랑 자캐 같이 짜면 너무 피곤해서 결국엔 혼자만 계속 파게 되더라.. 자캐러들 대부분 자캐커뮤 뛰는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근데 또 나랑은 안 맞을 것 같단 생각. 당연히 혼자 파는 게 몇년 되니까 자캐 얘기하고 싶은데 마땅히 그럴 사람도 없고. 물론 남에게 내 자캐 설정 푸는 거 별로 안 좋아함.. 상대방 눈에 내 자캐는 그저 남의 새끼라는 걸 알아서. 거의 유일한 덕질 장르이자 인생 주력 취미인데 이걸 주변인이나 친구에게 터놓고 말 못하니까 현생도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아예 작가가 되기로 결심해버리게 된 것 같음. 사실상 자캐덕질의 끝은 창작이잖아..! 그냥 궁금해서, 나처럼 자캐 파는 사람 있는지? 참고로 나는 자캐 설정놀음 같은 거 안 좋아함. 자캐와 거대한 자캐를 둘러싼 스토리텔링을 하나의 내 소설책이나 만화책처럼 묶어서 생각해서 불필요한 설정은 빼버리기 때문.. 그런데 자캐자캐 커플 엮는 게 그렇게 또 재밌다...??😂 나 같은 사람 있으면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 또 굳이 그런 자캐러가 아니더라도 공감 가는 부분 있거나 나랑 얘기해보고 싶은 사람이랑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

#3 이름없음 2024/07/08 01:47:21

자캐판 자체가 애초에 상대캐랑 내캐를 따로 상정해야 되는 부분도 있구나...?! 아예 온리 내캐만 파는 자캐판은 드물겠지 아무래도.. 나도 혼자 파는 게 편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 알지만 가끔씩 X나 커뮤에서 자캐러들이 지인들이랑 재미나게 파는 거 보면 넘 부럽더라... 몇년 넘게 혼자 팠는데 정말 혼잣말이라도 이야기해보고 싶어. 자캐자캐 덕질 스레라도 세워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