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칙칙한 스레

창작소설 2024/07/15 22:42:10

#1 이름없음 2024/07/15 22:42:10

작가의 음습한 상상력을 글로 풀어내는 스레입니다. 사람에 따라 역겹고 혐오스러운 내용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2 이름없음 2024/07/15 22:59:12

아직 깨어나기엔 이른 새벽. 방울져 떨어지는 비가 창문을 간지럽힌다. "..좋은 아침!" 당연히 아침은 아니다. 하지만 아침이여서 나쁜 것은 없으니 그냥 그러기로 했다. 그게 이 소년 필렛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오늘은 뭘 하고 놀까?" 그가 허공에 소리지르는 것처럼 보이는가? 사실 수많은 존재들이 그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 사실 필렛을 제외한 모두가 그들을 볼 수 없으니 당신이 그저 특별하지 못 할 뿐이다. "또 허공에 대고 질문인가? 우린 여기있네 필렛!" 질문에 답하며 제일 먼저 뛰쳐나온 것은 힐튼 경 이였다. 필렛의 그림자에서 한 방울씩 뚝뚝 떨어져 나오는 몸을 그러모으며 그는 필렛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자, 그럼 난 나머지를 불러오지 그 사이에 음..어디보자...바이올렛을 찾아주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