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레스크로 학폭 가해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려고 하는데

창작소설 2024/07/18 17:54:26

#1 이름없음 2024/07/18 17:54:26

친구가 나보고 그렇게할거면 일진 양아치 주인공보다 좀 괴롭힘 당하는 찐따인데 큰 학폭 일으킨 주인공으로 하라더라 내 소설에서 가해자는 반성 안하고 주인공이 이기는 결말이거든? 욕 먹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는데 찐따 주인공도 욕 먹지 않나 참고로 주인공 여자임

#2 이름없음 2024/07/18 23:29:13

네가 소설로 뭘 말하고 싶은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친구 말대로 하면 공감을 얻기가 보다 쉽겠지만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양면성을 살리기 어려울 수 있음 원래 구상대로 하면 공감은 전혀 못 얻겠고 주인공 욕 한 사발 먹겠지만... 악인의 심리를 파헤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 일진양이치가 이기는 결말을 내서 뭘 얻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음

#3 이름없음 2024/07/19 12:24:56

오? 나는 일진양아치 좋은거 같아.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는 건 가해자에게 서사를 심어주는 방식이라서 오히려 난 거북해. 악인을 악인 그대로 묘사하는 것도 굉장히 흥미롭긴할거 같아. 대신 악인이니까 그들의 서사는 최대한 빼고 악인의 교활하고 악랄한 심리를 나름 몰입도있게 묘사하고 다루는 게 좋을거 같아. 왜 더글로리라는 드라마에서도 악역인 박연진이나 전재준이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다루지 않잖아. 원래 그게 맞다고 봐. 악인에게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서사에 녹이는 것보다는 그들이 가진 추함과 악랄함에 집중하면 신선할거같아.

#4 이름없음 2024/07/19 13:00:59

>>2 >>3 요즘 학폭 사이다물이 많이나와서 나도 왕따를 당했기 때문에 피해자들 마음에 공감하지만 재미만 봤을 땐 약간 새로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한 번 가해자가 이기는 쪽으로 써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