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좋아하는 사람 고민상담

퀴어 2024/10/05 02:03:21

#1 이름없음 2024/10/05 02:03:21

여기 쌤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은거 같더라구 지금까지 쌤들을 짝사랑 했던 사람으로서, 지금은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가는 중으로서 고민 들어줄게 아무거나 편하게 남겨줘!

#5 이름없음 2024/10/05 13:28:27

>>2 솔직히 나라면 아닐거 같긴해ㅠㅠ 쌤마다 다르겠지만 난 처음에 학생으로 만나면 학생으로 보이더라구ㅠㅠ 밖에서 계속 만나도 챙겨주고 싶은 친한 동생느낌?ㅠㅠㅠ 나이차이도 중요할거 같고 나도 정말 학생들한테 애정도 많이 줬지만 좀 다른 느낌인거 같아ㅠㅠ

#6 이름없음 2024/10/05 13:32:26

>>3 나도 학생땐 부끄럼도 많아서 수업시간 내내 찾아가서 뭐를 어떻게 말할지 생각하고 쉬는시간에 찾아가고 그랬거든ㅎㅎ 말걸기 많이 힘들면 그 교과목 질문으로 시작하면 편하더라 그리고 대부분 쌤들 찾아와서 말 걸어주고 질문해주면 좋아하실걸?? 예의 없거나 선만 안넘으면 이쁘게 봐주실거야! 그만 좋아하는건 나도 못해서 해주말이 없다ㅠㅠㅠ 대학가고 찾아오는 학생들 진짜 많아 졸업하면 밖에서 만나기도 하고 근데 졸업하고 반갑게 보려면 좀 친분이 쌓여야지ㅠㅠ 결국 선생님과 제자 관계도 인간과 인간의 관계더라

#7 이름없음 2024/10/05 13:35:22

>>3 난 졸업한지 몇년 됐는데 아직도 고민 생기고 하면 전화하기도 하고 찾아뵙기도 하고 가끔 안부인사도 드리고 해! 쌤들도 친했던 학생들 근황도 궁금해하시고 연락오면 되게 좋아하셔! 아무래도 쌤 입장에선 학생한테 먼저 연락할수가 없으니까ㅠㅠ 난 중학교때 졸졸 따라다니던 선생님 7년째 연락하고 지내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ㅎㅎ

#8 이름없음 2024/10/05 13:36:44

>>4 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뭐라고 고백했는지 중요하지 않을까?ㅠㅠ 정말 진지하게 했고 선생님이 진지하게 거절하셨으면 약간 불편하실수도 있지 그리고 거절했다면 그 뒤에 뭐라고 하시지 않았을까?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서

#10 이름없음 2024/10/05 14:30:21

>>9 학생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할 확률이 크고 졸업한지 얼마 안됐으면 그 친구들끼리도 만날텐데 거기서도 얘기가 나올거란 말이지.. 왜 너한테만 연락오냐 이런소리 괜히 돌기 싫을수도 있고 나는 그러는데 다른 쌤들 얘기 들어보면 애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때문에 굳이 안하시는거 같아ㅠㅠ

#12 이름없음 2024/10/05 15:04:39

>>11 그러면 해도 괜찮지 않을까?? 난 그런거 편견없이 다 받아줄수 있는데 그 쌤이 확실히 퀴프고 입도 좀 무거운편이면 괜찮을듯 근데 쌤 잘보고 조심해서 해봐... 생각보다 입 가볍거나 편견 가득한 쌤들도 있어서ㅠㅠ

#14 이름없음 2024/10/05 21:53:49

>>13 쌤들이 학생한텐 뭐 부탁할일 아니면 연락하기 진짜 힘들지ㅠㅠㅠ 나도 학생들 보고 싶어도 연락을 먼저하긴 꺼려지더라구 나는 선생님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선생님 생각나서 연락 드렸어요! 이런식으로 제일 많이하고 적당히 예의만 갖춰서 안부인사라도 해봐! 밥 사달라고 하면 거의 사주시던데 냅다 밥사달라고 하기 좀 그러면 식사라도 한번 같이 하자는 식으로 운 띄워놔ㅎㅎ

#16 이름없음 2024/10/05 23:00:25

>>15 아직 학교 선생님 준비중! 그래서 학생 입장이랑 선생님 입장 둘다 공감돼ㅠㅠㅠ 쌤들도 은근히 소식 궁금해하셔ㅋㅋㅋ 쌤들도 집가고 친구들 만나면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 한다고

#18 이름없음 2024/10/06 10:06:37

>>17 무조건 하실거 같은데?? 나도 아끼는 학생들 자랑도 많이 하고 다니고 나랑 정말 친했던 쌤들 가족들도 다 나 알고 계시고 인스타에 나랑 찍었던 사진도 올리고 하셨어ㅎㅎ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일 오래 있는것처럼 쌤들도 하루에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잖아 밖에서도 맨날 학교얘기 하지ㅋㅋㅋㅋ

#19 이름없음 2024/10/06 10:07:38

>>17 이런얘기 하고 있으니까 우리반 애기들 보고싶네ㅠㅠㅠ

#21 이름없음 2024/10/06 18:20:50

>>20 나는 학생때 사담도 정말 많이하고 연락도 간간히 했었거든... 그냥 교과목만 질문하면 그래도 다른 애들보단 눈에 들어오지만 그냥 열심히 하는 학생정도로만 비춰질수도 있지..ㅠㅠ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수록 오래 기억되니까 그리고 진짜 인간대 인간의 관계라서 알고 인사도 하고 지내는 정도면 나중에 밖에서 보기엔 살짝 거리가 있을수 있지 않을까?ㅠㅠ 대충 밖에서 둘이 밥도 먹고 카페도 갈정도의 친분이 되면 서로 만나기 편한거 같애 연락처는 졸업하면 대부분은 주실거 같은데 연락처를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연락 하려고 받는거 아니겠어??

#22 이름없음 2024/10/06 18:30:49

>>20 솔직히 말하자면 가르치는 학생이 한둘도 아니고 담임이 아니라면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오거나 좀더 깊은 관계가 쌓여야 생각나더라..ㅠㅠㅠ 나는 학생때 주로 진로가 그쪽이라 진로 얘기도 많이 했었고 취미도 맞아서 그런 얘기도 많이 했거든 좀 더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가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선은 꼭 지켜야지 친구들끼리도 모둠활동때 얘기하거나 서로 인사는 하는 정도를 친하다고 생각하진 않잖아..ㅠㅠ 나도 처음엔 그런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나중엔 모든 쌤들이 내가 교무실 들어가면 그쌤을 불러줄만큼 지냈거든..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자주가서 민폐이긴 했지만 성인 돼서 서로 고민도 얘기하고 밥도 사드리면서 좀 갚았다고 생각해ㅋㅎㅋㅎ 아무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연락도 하고 같이 놀만큼 친한 언니오빠형누나 같은 느낌이면 거의 계속 관계 유지하면서 보는거 같아!

#23 이름없음 2024/10/06 18:31:30

>>20 그 쌤이 담임인지 아닌지, 가르치는 학생들이 몇명정도인지가 꽤나 중요할듯

#25 이름없음 2024/10/06 20:26:17

>>24 내 첫사랑이였고 나이차이는 많이 났어.. 15살ㅎㅎ 결혼도 하셨어서 고백 이런건 당연히 상상도 안했고 그냥 정말 좋은 사람이여서 존경에 가까웠던거 같아! 처음엔 막 설레고 볼때마다 떨리고 카톡하나 할때고 지웠다 썼다 1시간동안 고민해서 보내고 그랬다?ㅎㅎ 근데 친해지니까 좀 편해지더라 나중엔 자연스럽게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학교 옮기실때 진짜 몇날며칠간 운거같아..ㅎ 다른학교 가시고도 막 찾아가고 그랬거든? 명절 생일때마다 연락도 드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7년정도 관계 유지하면서 지내! 지금은 정말 나를 위해주는 어른으로 한편으론 선배로 친구처럼 선은 지켜가며 간간히 만나고 있어

#27 이름없음 2024/10/06 23:40:54

>>26 앗 나는 이성이였어..!ㅎㅎ 눈치 채지 않을까..? 다른 쌤들은 그냥 넘겨도 나는 내가 했던게 있어서 더 잘보일거 같은데ㅋㅋ큐ㅠㅠ 솔직히 좋아해 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울거 같애! 그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누가 날 좋아해준다는게 진짜 힘든 일이거든 그리고 나도 한때 맘고생 꽤나 했던 사람으로 한편으론 안타까울거 같기도해.. 상처 안받게 그 순수한 마음 최대한 조심히 받아 주면서도 더 좋은길로 갈수있게 해줘야지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인정해주되 나는 선생님으로서 학생에게 줄수있는 사랑과 애정을 주는거라고 하지 않을까? 선생님 입장에선 결국 선이 필요하니까ㅠㅠㅠ

#28 이름없음 2024/10/06 23:44:12

>>26 근데 학생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쌤들도 우리가 도와주고 응원해줬던 말들 되게 크게 영향 받으시더라 나도 학생들한테 편지 받은거 힘들때마다 꺼내보고 힘 얻어가고 애들 연락 한번씩 올때마다 날 기억하고 챙겨줘서 고맙더라 학생들이 날 응원해주고 고맙다고 전해준 말들 되게 오래 기억나더라고ㅎㅎ

#30 이름없음 2024/10/07 03:21:34

>>29 헐 그렇구나... 난 아직 학생들이랑 길게 안봤어서 그런지 아무리 좋아해주고 친해져도 학생으로 밖에 안보이더라구... 서로 가슴앓이ㅠㅠㅠ 마음아프다.. 그래도 잘한 선택인거 같아! 내가 학생때라고 생각 했을때 그 마음을 알게 됐다면 너무 좋지만 또 혼란스럽기도 했을거 같네.. 어렵다 진짜ㅠㅠ

#32 이름없음 2024/10/08 12:27:32

>>31 쌤들 얘기가 있는곳이 퀴어판 밖에 없어서 여기다 올렸어ㅠㅠ 퀴프는 아니구 그냥 이성애자! 난 학생들이 준 편지나 롤링페이퍼가 진짜 고맙더라구 소중하게 보관해놓고 한번씩 봐ㅎㅎ 내 주변 쌤들은 그런 사람 많더라 아마 평소에 학생들한테 애정 있으신 분이면 많이들 그러지 않을까??

#34 이름없음 2024/10/08 19:30:21

>>33 앗 그렇구나 퀴어랑 퀴프 차이를 몰랐네..! 응 퀴프 맞아ㅎㅎ 헤어지는 마당이라니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 인연이란게 별거 아닌걸로 되게 가까워지기도 하고 정말 오랜 친구도 작은거 하나로 완전 틀어지기도 하거든 지금까진 사이가 가깝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기회 잡고 용기내면 엄청 가깝진 않더라도 좀 나이질순 있지 않을까 싶네 화이팅!!ㅠㅠㅠ

#38 이름없음 2026/04/16 02:11:19

>>36 나도 그랬지ㅠㅠ 그래도 나는 쌤이랑 뭔갈 이루지 않아도 그냥 같이 시간 보내고 그 시간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지내면서 그걸로 만족했던거 같아..! 안되는 부분들은 어쩔수 없는거고 가능한 부분에서 관계를 맺고 거기서 또 나름 만족감을 얻을수도 있으니깐

#39 이름없음 2026/04/16 02:12:25

>>37 처음엔 가서 먼저 인사도 적극적으로 드리고 교과목 관련해서 질문하는게 제일 쉽지! 찾아와서 질문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나쁘게 보실 선생님은 없으니깐 그렇게 눈도장 찍어보는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