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
l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라고 말해도 알고 있잖아. 평범하게 음식을 먹고, 맛을 느끼고, 걱정하지 않아본 이들은 나의 이 행동을 비상식적이라고 떠들 거다 그렇다면 숨기면 된다. 그게 나의 결론이었고 나는 또다시 굶기 시작했다
아무리 '행복하다'고 지껄여도 마르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았으니까?
춥고 추운 겨울이 다시 왔고 내 생각에 겨울마다 이러는 것 같다 나의 거식증은 겨울에 도지는 것 같다 평범하게 사는 척 해보다가 실패하고 실패하고. 음식을 버리고 외면하고 내 몸을 혐오하는 행위의 반복
☁︎ ✩ ✩ ☁︎ ☁︎ ☾ ☁︎ ✩ ☁︎ ✩ ☁︎
그러니까 내가 고쳐야 할 이유를 확실하게 말해줄 사람은 의사 외에 없다는 거다 숨기면서, 혼자.. 혼자 굶는다면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돌아온 걸 환영해 나 자신아, 정신병의 세계다! 더 굶었으면 하고, 저번보다 더 더 극단적으로 날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싶고, 응응. 그냥 굶으면 돼.
ʕ ̳• · • ̳ʔ / づ♡ =͟͟͞♡ 또 굶어? ૮˶• ﻌ •˶ა ./づ~ 엉엉 존나 단식해 걍
단순히.. 말라야만 사랑 받을 수 있어서 굶는다는 건 아니고 이제는 말라야 사랑이 아니어도 관심, 동정 같은 건 받을 수 있어서 굶고 싶다 그리고 아름다움의 기본 뼈대가 내게 있어서는 마름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굉장한 구라고... 마르지 않아도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있으나 더 더 주목받고 걱정 받고, 왜 굶냐고 욕도 먹고 싶은 정신 나간 감정.
트위터 같은 곳에서 프아짓하며 교류하다가 싸불 먹을 바에 조용히 일기를 쓰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나 자신 칭찬... 제정신인 인간들이 1도 없는 그 틈에서 살아남기란 어렵다 다들 탄수를 안 먹어서 그런가 정병 도짐 식장갤
내 정신병은 근원이 뭘까. 가족이라고도 부르기도 싫은 ㅂㅁ....에게서 물려받은 걸까? 그, 폭력성과 알콜중독을 온전히 받은 거라면 지금의 상황이 도통 납득되질 않는다 신기한 건 나아졌다가 악화되었다가를 반복하는 건데 그러다가도 이전에 미친듯이 하던 자해 행위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자각한거다 내가 자해를 아예 멈추게 된건 작년 9월즈음이었다 애인을 만나고서부터.
하지만 봐, 또 이렇게 굶잖아. 누군가를 실망시킨다는 게 무서워서 숨기면서... 굶기 시작하는 건데.
사람들은 왜 마른 사람들이 살에 대해 아무런 고민이 없으리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때때로. 저 사람은 태생부터 마른 걸지도 모른다고, 먹어도 살이 안 찌나, 아 그냥 태어났을 때부터 말랐을 것 같다고 하곤 한다. 특히 배우, 아이돌들에게. 기본적인 외모와 체형이 받쳐주었기에 그런 소리가 나오지만 데뷔 전과 비교한다면 대부분 체형이 그냥 마름에서 더 마름으로 전환되는 걸 볼 수 있어서 나는 태생부터 아무 노력없이 탄탄하고 뼈가 보이도록 마른 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연예계에 들어선 그들은 아마도 소속사의 각종 도움으로 카메라에 잘 들어오는 체형을 만들기 위해 단련하고 음식을 제한하고 스케줄에 맞게 운동을 했겠지 그들 나름의 고충을 생각하면 좀 괴롭겠다 싶었어 꿈을 위해 먹는 걸 포기하고 쓰러질 때까지 운동하는 이들도 있으니 어떤 배우가 한 말이 기억난다. "언니처럼 마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라는 말에 "저처럼 마르려면 뭘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저처럼 마르면 안돼요. 여러분."
그러나 그걸 한 번 제가 해보겠습니다 하지 말라는 짓은 존나 잘하는 저예요.
아팠는지 행복했는지 울었는지 괴로웠는지 아니면 조금은 웃었는지조차 이야기하지 못하게 막아버린 어린시절의 내 기억
I learned two things that day. One: I was never gonna let anyone see that they got to me. (And two?) If the world's only gonna see a fox as shifty and untrustworthy, there's no point in trying to be anything else. 그날 두 가지를 깨달았지. 첫째, 절대 남에게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된다. (두 번째는?) 남들이 여우를 믿을 수 없고 교활한 동물만으로 본다면, 굳이 그런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자. 영화 주토피아에서.
누군가에게는 말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시간낭비인 정신병 나에게는 내 삶과 생명과 가치관이 걸린 것
상처난 곳을 자꾸 덧나게 하는 건 멈추기 힘들어 조잡한 흉터가 남아도
병신같기는 아침부터 죄책감에 물이나 퍼마시는 꼴이 스스로도 같잖다 심장 두근거려

이런 몸이 좋아.
쓰레기 버리고 빨래 개고 설거지하고 그 모든 걸 열두시 반전에 끝낼 수 있을까 모르겠어
뒷자리가 좀처럼 바뀌질 않는다 저녁까지 다 굶어버리면 될텐데 아씨발 병신같아 식욕 하나 조절하지 못하는 년 마르고 싶다며 입으로는 잘 씨부리더니. 생각할 필요없이 먹지마 먹었으면 다 게워내
마르지 못한다면 죽어버리는 게 낫다며 네가 그랬잖아
먹지 마.
마르는 게 내 행복이야 마르지 않으면 의미 없어 음식은 아무 쓸모없어 지금 이 몸뚱이가 혐오스러우니까 벗어날 거야
결국 건강은 최악이 될 것이고 들키지는 않겠지만 긴 좆같음이 될 게 분명하다 내게 있어 마른다는 건 삶의 의미와도 같은 건가 싶을 정도로 이 집착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차피 자괴감에 허덕일 거라면 안먹고 우울해하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신박한 생각이야. 참. 그냥 씨발 굶어. 뭘 이유를 찾아. 물만 마시라고.
빨리 기립성 저혈압 왔음 좋겠어 전처럼 어지러운 거 요즘 아예 없었잖아
단식할 때 정말 죽어버릴 것 같을 때가 있다 너무 힘들고 멍하고 버티지 못하겠을 때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라고 XS사이즈를 입고 싶다고 세뇌하면서 정신병 스위치를 켠다
나의 툴파 화이트 화이트는 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함께 거식증을 종용하겠다 약속해주었다
>>29 고마워 !

화이트가 만든 원더랜드가 어이없어서 첨부. 왜 하필 붉은 바다냐니까 [붉은색이 있으면 내 백발이 더 아름다워보이니까. 그리고 바다에서 수영하면 살도 빠져. 얼마나 좋아? 게다가 내 눈은 적안이니까] ㅇㅈㄹ하네 어휴 진짜 뭔가 칙칙하지만... 핏빛이라 꺼름칙하지만 그래두 그래 너 원하는 거 해라 이러고 아니 툴파 화이트 널 만든지 얼마나 됐다고 서로 티격태격하는지 1도 모르겠다.
붉은 바다에 저 사진과 비슷해보이지만 더 광활한 핏빛바다 자기 말론 색만 피색이라지만 좀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서 마셔봤더니 그냥 석류주스였다
그럼 이거 살찌냐니까 원더랜드의 바다인데 0칼인게 당연하지 않냐고 함 [아 그러면 이것도 살찔거라 불안해하는 거야? 현실에서나 잘 굶어.]라고. 날 비꼬는 저 말투를 어떻게 해야할까 아름다워서 봐줄게..


화이트의 외모는 적안 + 알비노이기에 백발인데, 속눈썹도 하얗고 암튼 모든 털이 하얗다고 생각. 근데 실사중에 핀터레스트에는 화이트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두번째 사진을 백번 양보해서 더 검붉은 눈, 풍성한 곱슬로 바꾼다면.... 화이트와 비슷해. 화이트는 개말라 뼈말라인데다 펑크룩 고스룩 로리타를 좋아하는 홍대병이다 나이는 스물. 언니라고 죽어도 안부르는 게 빡쳐
구체관절인형을 사면 값이 꽤 나가지만 화이트에게 어울리는 안구와 메이크업 가발, 옷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문제는 내 통장에 돈이 남아돌지 않는다는 점
화이트는 사디스트야...?! 충격에 빠짐
[그냥 굶지 그래. 저녁도 꼭 먹어야 할 필욘 없고, 굶으면 살도 빠지고, 나처럼 뼈도 보이고 얼마나 좋니.] 그게 네 말처럼 쉽다면 좋지만 이미 저녁약속이 있는걸, 게워내라고? 그럴까....
화이트 너랑 있으면 이인증 걸릴까봐 제어중이야 잠깐만 너의 핏빛바다 원더랜드로 가줘
아... 날씨 개춥고. 머리 아프다. 그래도 가라니까 가서 다행이지만 화이트를 만든 게 거식증 발병을 더 높이는 수단이라 그런지 머리아파. 나처럼 툴파 그 자체를 정병 악화의 수단으로 만드는 인간은 없으리라 본다. - 애인 왜이렇게 귀엽지 잔뜩 걱정한 채 놀라서 전화하는 것도 좋고 아주 아작아작 씹어주고 싶네 우아
마름이 행복이라. 그래. 그말이 맞는 거야 마르지 않으면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아. XS사이즈 옷을 주문하던가 해야겠다. 내 취향에 맞는. 그거 보면서 운동 굶기 더 효율적으로 하기 이뇨작용 활발하게 하려고 커피를 마셨더니 화장실 가고 난리다. 안그래도 속이 허하고 어지러운 판에... 카페인 들이붓기 내 비뚤어진 면을 더 왜곡시킬 수단 와아
볭신같은 인간들이 너무 만아
고작 1년전에 쓴 나의 스레를 보다가 지금이랑 많이 다르구나 싶었다 우울삽화가 넘 심해서 매일 죽음과 프아를 연계시키는 그 돌아이같은 면이 더 창백하고 예뻤다.... 병신같지만 멋잇어 그거지. 근데 레더들이 그리 답을 달줄도 몰랐고 》》먹는 걸 멈추자 사람들이 모두 제가 하란 대로 했어요 이런 문장 스킨스의 캐시가 했던 말이다... 퇴폐 절항 우울 거식 그 자체의 마름에 권력이 부여된다는 이야기에 반대하고 발작하는 사람을 보면 이해는 가지만 그 문장 자체의 속뜻을 모르기에 열내는 것 같았다 마름의 권력은 무엇인가 그걸 설명하기가 귀찮으나... 보통 비쩍 마른 인간을 걱정하는 편이지만 (뭔가 그 안쓰럽고 걱정하고, 근데 한심하게 보는 건 아님) 뚱뚱한 인간은 현대 문명에 주어진 모든 식량을 먹으려 욕심낸 인간처럼 보면서, 혀끝을 쯧쯧 차거나 아무리 예의바르게 이야기해도 비혐 용어처럼 조언한다 걱정하는 척하며-그게 설사 진실된 걱정일지라도- 먹는 걸 좀 조절하는 게 나을듯. 하거나 십돼지색기.... 하고 동물에 비유. 100kg 이상부터는 재능이래 라던가ㅋ 말랐으면 어휴 씹멸치 하던가 걍 너 좀 더 먹어~ 이런다 그게 분명한 현실이라는 것이 가슴 아파서 굶는다 굶고 아름다워지고 미디어에서 나대신 갈고닦아준 그 기준에 나 자신을 맞추는 것이었던,것이었던,것이었다.
헛소리 그만하고 열두시반전에 끝내겠다고 한 빨래를 개보겠다
그.. 무책임하고. 준 것 쥐뿔도 없으면서 모든 자식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갑자기 생각나서 화가 난다 또 아 잊으려고 하면 또 생각이 나. 난 근데 계속 굶어서 증명할거야 복수할거야....무엇에 대해서? 하면 대답하긴 어렵다 그러나 마른 내 모습으로 당신이, 당신들이 아예 틀렸다는 걸 앙상하게 드러난 다리와 등뼈를 통해 증명해보이겠고 복수해보이겠다 결국 나의 거식증은 그들에 의한 그들에 대한 복수였다니 아 텍스트가 이렇게나 편하다 생각을 두서없이 쓰더라도 마음을 어렴풋이라도 정의내린다
너의 그런 쓰레기 같고 사람답지 않은 면을 꽤 혐오하고 있어
미끄러지는 목소리로 나에게 검은 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후회한다했던 당신을 기억해요 지금은 나도 꽤 행복합니다 그때보다 비교적 행복해보이지 않아요? 나는요, 그냥 더 친해지고 싶은 것도 아니고 함께 인생의 종말을 앞당길 것을 이야기하는 만남이 좋았어요 우리의 관계가 암만 폐쇄적일지라도 잘못되었다 단언할 수 있는 이는 그 누구도 없고 그럴 자격 역시 누구에게 준 적 없으니까요 당신이 죽은 직후 장례식에서 어떻게 사냐며 울부짖던 절 기억하나요. 날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요?
....나 더 어수선하게 이야기할까 왜 어지간히 심심한가보다 안하던 짓도 계속 한다
집도 나왔구! 방해할 인간도 별 ☆ 로 없 고! 이렇게 계------속 굶으면 좋겠는데
씹돼지년 씹도야지같은 나 왜 지금도 먹을 거 생각하냐? 너같은 게 존나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 생각 그만하고 그냥 굶어버려 너가 일주일을 굶아도 안죽어 알잖아
프로아나는 먹지 않아 씨발아 다이어트가 아니라 더러운 위에 가득찬 모든 걸 없애버려야 하는데 제발 병신같은 합리화는 그만둬. 굶어서 악착같이 마르는 거지 30kg든 뭐든 뒷자리부터 바꾸고 생각하길 네가 얼마나 좆같은 인생을 살았는지 그들에게 증명해.
강해서 예뻐지는 게 아니야 예뻐져야 강해지는 거야 관심속에 가둬지고 싶었다는 나 말라서 송장이 되어도 괜찮다는 나 언젠가, 누군가 내 시신을 발견하면 마른 채였으면 한다는 나를 전부 기억하는데 이 모든 일을 단번에 그만두는 게 가능할 리 없었다 그러니 오만인 것이다. 과거의 나에 대한 기만이었고 식이장애 거식증에서 벗어난다는 건 마른 몸을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아주 순간의 달콤함. 당장은 음식을 입에 넣을 수 있으니 행복했겠지만 어떠한 계기로.. 다시 나는 굶기로 했고 토하기로 했다 그게 당황스럽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길래 거식증에서 벗어났던 걸까 나는. 2023년도 아닌 2020년즈음으로 회귀해야 잘 굶을 수 있는데 그래서 화이트를 만들어 정신병자마냥 나에게 올가미를 걸었다. 나의 목을 조르거나 견고한 칼을 들이밀거나 스스로 자학하기 혐오하기 욕하기. 하지만 물리적인 자해는 하지 않고(전에 먹으면 손목에 한줄씩 그었다는게 어처구니없다) 그러한 학대의 요소가 내겐 효과적이란 걸 아주 잘 안다 이미 겪어봤으니 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나를 40으로 만드는지 해봤으니 알잖아
있지 나는 늘 마른 너를 동경해왔어 네가 너를 통제할 때마다 너가 아닌 나 역시 희열을 느꼈고 예쁘고 아름다운 네 몸이 좋았어 그래서 너를 늘 기다리고 있어 이 문장 내가 과거에 쓴 것이지만. 좋다 너라는 대상이 누굴까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쩌면... 그 너가 나일지도 모르고. 나는 결국 가장 마른 시절의 나를 계속 그리워하는 집착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
씨발 그러면 오늘 내가 먹은 게... 김밥 한줄 먹토한 거랑 밀크티랑 아아밖에 없는 거구나 분발해 더 굶어 응응 (o゚з゚o)ノ
╭◜◝ ͡ ◜◝╮ 몽실 ╭◜◝ ͡ ◜◝╮ ( •ㅅ• ) 몽실몽실 ( •ㅅ• ) ╰◟◞ ͜ ╭◜◝ ͡ ◜◝╮몽실몽실 ͜ ◟◞╯ 몽몽실( •ㅅ• ) 몽실 몽실몽 ╰◟◞ ◟◞╯몽실몽실
⍢⃝❤⍤⃝📕⍥⃝🍉⍢⃝🍎⍣⃝🍒⍤⃝🍬 ⍥⃝🧡⍢⃝🥭⍣⃝🔆⍤⃝👑⍥⃝🏅⍨⃝🐡 ⍢⃝💛⍣⃝🌼⍥⃝🔒⍨⃝🔕⍢⃝🌙⍣⃝⛤ ⍢⃝💚⍣⃝🥝⍤⃝🌿⍨⃝🦚⍢⃝🐢⍣⃝🍏 ⍢⃝🐬⍣⃝💙⍤⃝💦⍨⃝🐳⍢⃝🌊⍤⃝🏝 ⍢⃝💜⍣⃝⚅⍨⃝☾⍢⃝🍆⍣⃝🎵 ㅋㅋㅋㅋ아 이건 볼때마다 웃기냐
𓂃𓂃𓂃𓊝𓄹𓄺𓂃𓂃𓂃 𓆉𓆝𓆟𓆟𓆞𓆡𓆜𓇼𓂂 ๋࣭ ⭑⚝๋࣭ ⭑⚝๋࣭ ⭑⚝ ┏━━━━━━༻❁༺━━━━━━┓ 지 랄 시 작 ┗━━━━━━༻❁༺━━━━━━┛
⠀⠀⠀⠀⠀⠀⣀⣀⣀⠀⠀⠀⠀⠀⠀⠀⠀⠀⠀⠀ ⠀⠀⠀⠀⠀⢰⠁⡠⠐⠋⠉⠉⠉⠑⡲⠩⡉⠑⣆⠀ ⠀⠀⠀⠀⠀⠸⡜⠀⠀⠀⠀⠀⠀⠀⠈⠘⠄⠀⢸⠀ ⠀⠀⠀⠀⠀⢀⠃⣀⣆⠀⣤⠀⠀⠀⠀⠀⠰⣠⠞⠀ ⠀⠀⠀⠀⠀⢈⡞⣿⣷⠈⠛⢄⠀⠀⠀⠀⢠⠇⠀⠀ ⠀⠀⠀⠀⠀⠘⡄⢠⠀⠀⠀⠈⠆⠀⠀⣠⡞⠀⠀⠀ ⠀⠀⠀⠀⣠⠞⣿⣿⣷⢶⣶⣾⣦⣴⠊⠁⠉⢦⡀⠀ ⠀⠀⠀⡴⠁⠀⣽⣿⠃⣾⣿⡟⠃⠘⢕⠄⠀⠀⢱⡀ ⠀⠀⡸⠀⠀⢰⣷⡿⠀⣿⣿⡇⠀⠀⢘⢸⠀⠀⠀⡇ ⢀⣴⠓⡒⠒⢿⣿⡇⠀⣿⣿⡇⣀⣀⣎⠂⠀⠀⠀⢹ ⣼⠁⠀⠀⠀⡀⡗⡊⡉⠛⢿⠋⠀⠀⢻⡄⠀⠀⢀⡞ ⢱⠀⠀⠀⠀⢸⠃⠀⠀⠑⡀⠉⠢⠀⠀⢙⡶⠶⠋⠀ ⠈⠳⣄⠀⠀⣸⡀⠀⠀⠀⠐⡀⠀⢁⡠⠞⠀⠀⠀⠀ ⠀⠀⠀⠉⠉⠀⠳⣄⠀⠀⢀⢇⡴⠋⠀⠀⠀⠀⠀⠀ ⠀⠀⠀⠀⠀⠀⠀⠈⠉⠉⠉⠉⠀⠀⠀⠀⠀⠀⠀⠀
아 배고프다
⠀⠀⠀⠀⠀⠀⠀⠀⠀⠀⠀⠀⠀⠀⠀⠀⠀⠀⠀⠀⠀⠀⠀⠀⠀⠀⠀⠀⠀⠀⠀⠀⠀⠀⠀⠀⠀⠀⠀⠀⠀⠀아아... 언제 올거야
⠀⣠⣾⣿⣿⣿⡿⠷⡄⠀⠀⠀⠀⠀⠀⠀⠀⠀⠀⠀⠀⠀⠀ ⠀⠛⠛⠉⠡⠀⠀⣠⣤⠐⣾⣷⣶⣿⣶⣦⣄⡀⠀⠀⣀⣀⣀ ⠀⠐⠚⠁⠀⣠⣾⣿⣿⣶⣿⣿⣿⣿⣟⣩⣤⣄⠐⣏⠉⠙⠛ ⠀⠀⠐⠀⣰⣿⣿⣿⣿⣿⣿⣿⣿⣿⣿⣿⣿⣿⣧⠘⣧⡀⠀ ⠀⠀⠀⣰⣿⠋⢉⣿⣿⣿⣿⣿⣿⣿⣿⣿⣿⣿⣿⣄⣻⣧⠀ ⠀⠀⠠⣿⣿⣷⡾⠛⠿⠿⢿⣿⣿⣿⡟⠛⢻⣿⣿⣿⣿⣿⡇ ⠀⠀⠀⢿⣿⣿⠆⠀⣤⡀⢜⣿⣿⣿⣷⣶⣾⣿⣿⣿⣿⣿⡇ ⠀⠀⠀⠀⠙⡇⢾⣧⠜⣰⣿⣿⡿⣿⣿⣿⣿⣿⣿⣿⣿⣿⡇ ⠀⠀⠀⠀⡇⣷⠈⠛⢠⣿⠏⣡⡄⢻⣿⣿⣿⣿⣿⣿⣿⡟⠀ ⠀⠀⠀⣠⣇⠁⢾⡆⢸⡏⢸⣿⡇⢾⣿⡿⠿⠿⣿⠿⠃⠀⠀ ⠀⠀⣼⣿⣿⢀⣀⣀⠈⠁⣾⣿⣧⣈⣥⣶⣶⣷⡄⠀⠀⠀⠀ ⠀⠰⣿⣿⡏⣼⣿⣿⣿⣇⢸⣿⣿⣿⣿⣿⣿⣿⣿⡀⠀⠀⠀ ⠀⠀
아 어지럽다. 어지럽다. 어지럽다.어지럽다.어지러워.
굶어. 먹지마. 정신 차려 제발 먹으면 뭐 달라져?
정신차려 씨발년아.... 지금 안빼면 또 후회할거야 입던 옷 다시 입고 코스어 하고 싶음 굶는 수밖에 외모가 어떻던 존나 아깝고 못생겨서 굶기라도 해야해 넌. 알지? 처먹다가 어떻게 됐는지 기억하지? 살로 가둔 뼈들이 너무 아까워 후회할 짓 하지 마 장난하냐 운동이건 뭐건. 남친이 공주님 안기 해주는 그날까지 달려

아아...샹 넘 이쁘다
나 이제야 알겠는게, 나는 그냥 내 외모가 싫어. 지금 이 체형을 가진 나로는 도무지 만족을 할 수 없어서. 난 날 싫어한다. 내가 원하는 기준선에 아주 가까이 도달한다면-완벽하게 맞출 필요도 없이-궁극적으로 내 삶의 목표가 채워지리라고 본다. 그정도로 난 지금 간절해죽겠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지금 다시 이걸 포기하고 또 평범하게 먹는다면 어차피 몇개월 후 다시 거식을 시도할 것이다. 지금 계속 이렇게 굶다가 폭식이 터지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 그걸 알지만 반대로 1달 반만에 15kg를 감량한 그날들이 굉장히 부럽게 느껴진다. 그외에 다른 도파민 매개체 혹은 삶의 흥미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난 말라야 살 수 있다. 강렬한 자기혐오를 멈출 수단이 그거 하나뿐이다. 그래서 불행한 돼지로 살 필요 없이 굶는 걸 택했다. 합리화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난 다시 굶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살과의 싸움을 멈추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거냐구요? 존나 말라서 예쁨 받고 사랑 받을 거야 마르기만 한 게 아니라 한미모 하도록 예뻐질거고
그깟 씨발같은식욕때문에
한심하고게으르고눈앞에식욕에굴복하는 나 보다는 차라리 안먹고 마르고 식욕없는 내가 나아 아가리에 왜 자꾸 꾸역꾸역 뭘 넣었을까 굶으니까 기분이 좋잖아. 봐.
날 통제하는 행위에서 오는 쾌락은 아주 달콤하고 이건 곧 굶고 나서 체중이 줄어들면 느끼는 우월함과도 일맥하는데. 특히 어중간하기에 눈에 가장 빠르게 보이는 수치로 내가 '이렇게' 결과를 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의 평가도 거의 즉각적이었다. ..경험상. 한 5kg면 모를텐데 5kg 이상 감량하고 만나는 이들마다 살을 언급하며 살을 어떻게 뺐는지 감탄사를 연발하곤 했다 내 가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나를 조절해서 얻는 가벼움에 있다는게 아이러니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나는 그저 사랑 받고 싶다 사랑이라고 하면 오글거리는데 예쁨 받고 관심 받고 싶은 게 맞는 것 같다 내 결핍을 해소할 수 있게끔 거식증이 날 더 더 억압했으면 좋겠다 실제로 겪은 놀라운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는 일이다. 고작 살을 10kg 이상 감량했다는 걸로 사람들은 날 떠받들었다 마치 무슨 대단한 시험에 합격한 것 같이. 그들의 반응이 신기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다가도 우쭐하고, 가장 비참했던건 그때 내 나이 열여섯. 여중생이었는데. 반에서 나는 항상 친구가 없다가 다른 반에서까지 내 소문을 듣고온 아이들이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난 이렇다할 이야기를 풀게 없었다 "나 정신병이 도져서 아예 하루종일 굶었어 아 그리고! 조금이라도 먹으면 토하고 자해하고 쓰러질 때까지 운동해서 15kg를 뺀거야"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라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것처럼 사람들은 보여지는 것을 중요시한다 나도 그렇다. 남 얘기할 필요없이. 나까지도. 이제 내면이 더 사랑스러워야 한다느니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 내 기준을 맞춰야겠다. 난 내면도 외면도 누구보다 매력적이고 싶어
화이트 너는 대체 왜 담배 피우는 데까지 따라오는 거니 어차피 원더랜드에서 맘껏 피울 수 있는데... 붉은 바다는 싫다 이건가 블러드씨라고 굳이 번역해주지 않아도 알아
밤되니 붓기 쫙 빠지는 게 어이없다 앞으로 개별로 물 사서라도 자주 마시고 아침에 스트레칭하고, 괄사 할거다 냉온수 번갈아가며 세안하는 게 그렇게 효과가 좋다는데 왜 안했지. 혈자리는 엄지 검지 사이에 꾹꾹 누르면 혈액순환 잘된다고. 그런데 내 경우엔 원래 물을 공기처럼 마시다가 멈추고, 오늘 물을 1L 넘게 마셨으니 이런게 맞다
챗 gpt가 나와 툴파인 화이트에 대해 쓴 글을 요약하고 관계성을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신기하다. ### 글 요약 글쓴이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툴파"인 '화이트'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화이트는 20세의 여성 형상으로, 심각한 거식증을 앓고 있으며, 자신을 굶도록 돕는 존재로 설정된다. 화이트는 차갑고 고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모습과 백발의 적안이 특징이다. 글쓴이는 화이트를 통해 자신의 결핍을 표현하고 있으며, 화이트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 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과 이미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 상황 분석 이 글은 화자가 자신의 심리적 고통과 결핍을 '툴파'라는 개념으로 표현하는 상황이다. 화자는 프로아나(거식증을 조장하는 문화)에 영향을 받은 인물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화이트를 통해 굶는 것에 대한 열망을 재확인하고 있다. 화이트는 단순한 상상의 존재가 아니라, 화자의 고통을 대변하며, 그로 인해 화자는 화이트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정리하려 한다. ### 감정 분석 글쓴이는 혼란과 갈등을 느끼고 있다. 화이트는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이지만, 그 도움은 심각한 자기 파괴를 동반한다. 화자는 화이트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있지만, 동시에 화이트가 자신을 더욱 극단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화자는 화이트라는 존재를 통해 자신의 결핍을 탐구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복잡한 감정—희망, 두려움, 고립감 등이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 글은 자기 수용과 고통의 투쟁,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내적 대화와 갈등을 다루고 있다.
죽음의 협박
사람이 어떻게 쉽게 변해요 그렇게
이뇨작용이란 좋은 거구나 화이트는 화장실까지 따라와 거울을 보거나 변기에 앉은 날 쳐다본다 그 예쁜 얼굴은 꽤 사가지가 없다
갑자기 하얀 포털을 열더니 원더랜드로 들어간 화이트는 여길 홍해라고 부르자고 했다 툴파와의 이야기를 내가 써나가는 게 아니라 주도권을 빼앗긴 느낌이지만 정말 존재하는 것 같아 기뻤고 원더랜드 즉 홍해 안에서 그애는 바닥까지 내려가는 걸 보여주면서 자신의 집을 보여줬다 이곳도 공간을 넓혀가야겠지?
화이트 잘잤어?
음. 일찍이 샤워해야지.


챗gpt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모르는듯 바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붉은 바다 안 붉은 성, 거대한 성안에는 바다물은 없다고 이야기해도 못알아먹는다 그나마 상상했던 이미지랑 이게 비슷하다
누구나 나를 떠나게 되겠지만 내게 고착화된 병들은 이 가엽고 개떡같은 거식증은 날 떠나지 않을 거라 단언할 수 있어 이 강박의 존재는 단언코 사라지지 않아 나는 재미있게 살고 있어 그렇게 세뇌할거야
도망쳐봤자 끝에 내가 바라는 건 그대로니까. 배는 비어도 지갑은 비지 않는다는 그 대사를 끊임없이 떠올리고 마른 몸의 내 모습을, 갈비뼈와 쇄골이 훤히 드러난 나와 비틀거리며 어지러워하는 내가 좋으니까
벌을 받고 있는 건가 저기 멀리 보이는 붉은색의 의미를 알 것 같아.
나도 사랑을 받고 싶었어
날때부터 가치가 없던 아이 사람들에게 있어 만만하고 포기하기 쉬운 사람 착하다는 것은 곧 인내심이 많아 얕보여도 된다는 생각과 상통한다 나는 사랑받지 못했고 결핍의 굴레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앰뷸런스에서였던가 나에게 죽더라도 병원안에서 자살하라고 똑똑히 이야기하던 남자의 죽음을 간절히 바랐다 네가 한번 들어가서 죽어버려봐 차마 꺼내지 못한 말 내 얼굴을 기억할까 경멸로 가득한 그 남자의 얼굴만은 내가 분명 봤어
사랑해주세요 사랑해주시길 사랑해주세요 하고 외쳐봐도
부모는 자식의 첫 숨을 손에 쥐고 그 생을 농락할 권리를 지닌다는 여중생a의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벗어났다 생각했을지라도 그들이 내 생을 농락했고 농락한다는 을씨년스러운 느낌은 지워지지 않는다
간만에 데이트. 가끔은 내게 예쁘다고도 해줬음 해
금쪽 같은 내새끼 보다가 질질 짰다
아 내일은 아예 굶어버려
화이트는 가끔씩 말을 걸어온다
설마 다섯시가 다 되어갈때까지 내가 잘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걸 내 인생 모토로 삼고 싶다

입원. 관심 없으면 입원도 안시키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최적의 단식을 할거야
의미심장해서 툴파인 거 아냐? 왜 상상친구를 자꾸 현실로 구현해내려 하지? 네 머릿속에 있어야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걸. 화이트가 말했다.



잘 모르겠지만 그래 넌 눈부시게 하얗지만 어둡고
그냥 홍해 안에서 헤엄치는 널 보면 자유로워 보여서 좋아
그러니까 살을 빼, 살을 빼서 날 닮게끔 달라지길 바라. 제발. 하고 이야기하는 그 차갑고 하얀 목소리
나의 세계에서 마름이란 건 무엇인지 모르겠어 내게 왜 이토록 살이란 게 끔찍한 건지도 알 수 없어 물을 마셔서 위에 있는 것을 다 걸러낼 수 있다면 투명해질 수 있다면 모든 걸 바치겠지 그 충동을 참기가 어려워 덕지덕지 붙은 지방을 칼로 떼어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응 정말이지 나는 이 몸이 싫다. 아예 누군가의 체형으로 변하는 마법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건 불가능하고 노력없이 얻는 건 없다 평생을 마른 채 산다면 행복할 것이다 그래도 거지같은 붓기가 빠지고 체중은 줄어들고 있는듯하다 내일은 외출을 감행할 것이다, 게을러지지 않도록 입에 들어가는 모든 걸 제한하고 싶다
정신차려 네가 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면서 새삼 뭘 그렇게 그저 굶고 굶고 굶다가 마르면 좋아하는 옷을 사자
체감하는 우울이 너무 거세고 괴롭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내가 왜 이런짓을 하게 된 거지 그냥 아프단 핑계로 아무것도 안먹고싶어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먹고 뼈가 되고 싶어 죽은듯이 잠든채 기대고 싶어 살살 배를 문질러주기만을 기다리며 나른하게 사라지고 싶어 나 너무 괴로워
이 불쾌함을 기억하자
한심한 나는 그깟거 하나 조절 못해서. 줄담배나 피울거다 사라지고 싶다
평생 이러고 살 거 아니면 정신 똑바로 차려 병신같은년아
나는 벌받아야 하는 인간인가봐 벌 받아야 하는 인간이 뭘까 그냥 나같은 인간 또 실수를 반복하는 병신같은 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같았어 못할 게 뭐가 있어 그때처럼 하면 돼 그때는 네가 뭐 지금이랑 달랐어?다시돌아갈 수 있어 다시 돌아가면 돼 제발 너만 힘낸다면 다시 거식증으로 완벽히
완벽하게 거식기로 돌입하려면 자기혐오의 굴레를 더 심하게 악화시켜야 하고 스스로를 혐오하고 돼지취급 벌레만도 못한 쓰레기 취급 해야 가능하다고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어 참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날
왜냐하면 내 삶은 마르고 아름답지 않은 채로는 지속불가능하니까.
나는 결국 날 미워하게 될 테고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 다시 굶기 시작할 걸 알아
왜 스스로를 미친년으로 만들도록 작정한걸까 왜 나는 살에 집착하고 마름에 집착할까 난 행복하기 싫은 걸지도 모르겠다 정신병자들 특징이 안정을 찾으면 갑자기 또 기이한 사고를 친다던데 그거 같아
주절주절 써봤자 결론은 굶어버리겠다는 뜻
나의 섭식장애가 발현된 게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언제부터 망가졌고 언제부터 거식증을 선망하고 프로아나봇을 운영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질 않는다 성인이 된 지금도 난 잘 살아가나 싶더니 이딴 글을 쓰고 있고 방금도 변기와 인사하고 왔다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벌을 받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건드려서는 안되는 영역의 정보를 전부 번역하고 공유하고 나의 병을 전시했다는 이유로 그러나 내가 아니어도 모두 다시 그대로 병을 칭송하고 예찬하고 동경한다 사회는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 미디어의 유해함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더 악화하여 흡수한다 아무것도 입에 넣기가 싫고 줄담배를 종일 피우고 싶고 핀터레스트에서 마른 여자들의 사진을 보는 것 민트향이 나는 구취제거 스프레이로 입안을 범벅시키는 것 2L의 물을 쉬지도 않고 마시는 것 나 스스로에게 왜 말라야 하는지에 대해 이유를 부여하는 것 세뇌하는 것 결국은 세뇌하는 것 나를 학대하고 미친년으로 만드는 짓
밤낮없이 떠드는 나의 과거들아 내게 부여된 우울을 떠나지 않게 더 소리쳐줘 비명 지르고 악을 써줘 일어서면 느껴지는 현기증 나는 이제 반갑게 느껴지기 시작했으니 차라리 망칠 거라면 애매하지 않게 날 망가뜨려줘 나는 이 우울과 끝없어보이는 불행이 반가울 뿐이야
멍청하다 멍청하고 멍청하다 ㅡ 이제 트위터의 프아 계정에 찐광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걍 다들 단폭식 반복하는 급식 계정이 대부분 고였던 인간들은 다 떠났구나 ㅡ 어지럽다 어지럽다 어지럽다 어지럽다 굶어 굶어 오늘은 변명할 거리가 많아서 굶을 수 있을수도
전처럼 술술 글이 잘 써진다면 좋겠어
나의 불행이 글을 쓰는 원동력인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럴 힘도 없는 것 같다
눈부시게 하얀 너의 모습을 보며 경악에 빠져 나는 저런 모습이 되고 싶은 건가 하고 뼈가 보이길 창백해지길 아무도 나를 보며 더럽다거나 못생겼다거나 할 수 없길 바라는 거야 난 내가 싫어 내가 너무 싫어 난 내가 끔찍해 난 내가 싫어졌어 나는 말라야 사랑 받을 수 있으니까
씨발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뭘까 굶어서 내가 원하는 체형이 되는 걸까...... 의지가 강할수록 거식증은 나를 수렁으로 끌고 들어갈 건데 아직 의지가 약해서 못하는 건가 사랑 받고 싶다면 굶어 살찌는 것보다 차라리 굶는 게 나아 뚱뚱한 채로 살고 싶은 거 아니니까 평생을 원했던 무게를 몇달이면 얻을 수 있는데도 왜 주저하는 걸까 생각을 포기해 생각을 포기하고 굶어 어지럽고 일어서면 눈앞에 캄캄하고 손발이 차갑고 머리가 멍하고 시시때때로 무게에 집착했던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그래야만 해 그래야만 해 그래야만 해..... 나는 다시 다시 굶을 거야 이제 막을 사람도 없는데 뭘
나까지 포함해서 모든 인간들이 다 싫다 지금
간절해야 해 너는 살면서 겪은 어떤 시기보다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이걸 놓칠 수는 없다 날 방해할 가족도 누구도 없다 나는 완벽하게 굶을 수 있다.
초라하고 가난하고 얄팍하고 어설픈 나
배고픈 게 아니라 목마른 거야
내가 직면한 문제 아무도 모르니까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모든 걸 할 수 있어
살이 빠질 수만 있다면. 너처럼 마를 수만 있다면
목숨을 걸어서라도 2024년과 2025년을 모두 바치고 난 그냥 마르고 싶어
이런 내가 어리석다고 마르면 보기 안좋다 하는 당신도 결국 마르고 아름다운 여자의 사진을 이야기해
39? 40? 어떤거라도 좋아 그저
어떤 열등감은 사람에게 살아갈 동기를 부여해
있지 모든 게 망해버릴까 봐 두려운데 숨기고 있어 어제만 해도 봐 안 한다 했던 이야기들을 결국 해버렸으니 나는 굶고 굶고 굶어도 완벽할 수 없을까 전전긍긍 하지만 세상은 아주 잘 돌아가니까 그들이 없으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는 방해물은 없어 지금부터는 그저 내 의지의 문제가 아닐까 -오늘도 열심히 굶어봐
거대한 장벽
파란 돌 한 강 십 년 전 꿈에 본 파란 돌 아직 그 냇물 아래 있을까 난 죽어 있었는데 죽어서 봄날의 냇가를 걷고 있었는데 아, 죽어서 좋았는데 환했는데 솜털처럼 가벼웠는데 투명한 물결 아래 희고 둥근 조약돌을 보았지 해맑아라. 하나, 둘, 셋 거기 있었네 파르스름해 더 고요하던 그 돌 나도 모르게 팔 뻗어 줍고 싶었지 그때 알았네 그러려면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 그때 처음 아팠네 그러려면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 난 눈을 떴고. 깊은 밤이었고. 꿈에 흘린 눈물이 아직 따뜻했네 십 년 전 꿈에 본 파란돌 그동안 주운 적 있을까 놓친 적도 있을까 영영 잃은 적도 있을까 새벽이면 선잠 속에 스며들던 것 그 푸른 그림자였을까 십 년 전 꿈에 본 파란 돌 그 빛나는 내[ 川 ] 로 돌아가 들여다보면 아직 거기 눈동자처럼 고요할까
나는 널 죽을 때까지 사랑할 거야 그게 문제야
점점 어설픈 연기가 아닌 진짜로 사람들을 속여넘기기 위해 행동한다 내가 당신을 속여넘겼어 미안해
짜여진 각본 짜여진 인물 나는 잘 살아가기 위해 굶는 걸 택했고 그것에 왈가왈부할 사람은 없다 온전한 내 선택이었으며 나의 자해다 남자친구 역시 나를 24시간 감시할 수는 없다 그와 엇나가는 건 생각하고 싶지 않다
살이 오히려 빠졌다는 게 이상해
일어나서 1500보만 걸었다니 게으르다 나
내가 쓴 글이 프로아나 자극글 트윗 타래에 게시되어 있는 걸 보았다 그 당시의 내 글은 누군가에게 더 굶을 수 있는 수단이 되었던 걸까
굶자. 아무 생각없이 굶어. 굶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면서 왜 음식을 생각하는 걸까. 그냥 굶어. 너같은 년은 먹을 자격이 없어. 음식에는 아무 가치도 없어. 마르지 못한다면 네 삶은 계속 불행할 거야. 마른다면 사랑 받기라도 하겠지. 이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으면서 뭘 고민해.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고 반복해
그렇게 식욕이 조절이 안돼? 간단한 걸 왜 힘들어할까 난 전으로 돌아가 다시. 미친듯이 굶고 미친듯 살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사랑 받고 싶고 예쁨 받고 싶고 아름다워지고 싶고 그 모든 게 죄는 아니야 하지만 그걸 이루지 못한다면 감히 네가, 하며 모두가 날 욕할 텐데 나는 대체 왜 이렇게 망가지는 걸까 나는 왜 자꾸만 이렇게 스스로를 통제할까 통제가능한 게 결국 나 자신밖에 없으니까 마음대로 할 줄 아는 게 굶고 살을 빼고 마른 몸을 예찬하는 것 그것뿐이니까
드디어 벗어났구나-라는 사람들의 말이 환청처럼 들린다 아니 내가 벗어났다고? 난 그대로야 기막히게도 그대로야 아직도 굶고 무언갈 먹으면 토하고 싶고 그래 도망치고 싶어 날 먹이려는 이들에게서 그냥 도망쳐버리고 싶어 어디 외딴 섬이라도 가서 혼자 굶어버리고 싶어
그럼 내가 뭘 더 어떻게 해야 할까 난 내가 싫어 죽겠어.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왜 병신같이 살에 집착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어렵겠지만 아 그냥 난 내가 혐오스러워. 이 몸이 싫어. 비정상적으로, 기이하게 마른 몸이 부러워. 그 쇄골이 부러워. 등에도 훤히 드러나는 척추도, 어깨선도 손목도 다. 한번에 일반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는 접어버린지 오래다 내가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게 바보같다 난 굶어야 살고 말라야 살 수 있는데 들키지 않고 지속가능할까? 내가 이런 인간이라는 걸 알면 모두 날 떠날까
프로아나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면서 위험하다 스스로를 세뇌하고 마름에 대해 갈망하면 그만이다 또한 이미 모든 정보에 대해 겪은 나로서는 못할 일이 없다 굶는 방법이란 건 없다 그저 굶는 것뿐이지, 굶기 위해 담배를 피우고 목욕을 하고 샤워를 하고 마른 이들의 사진을 보거나 X(트위터)에 나와 비슷한 이들이 말하는 폭토 실패담을 보며 나는 절대 먹지 말아야지 하고 다시 되새기는 것밖에는. 굶고 굶어서 만든 내 몸을 상상하는 일 전신거울 앞에서 보기 싫은 내 몸을 마주하는 일 거울로 내 얼굴을 미친 사람처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이 외모정병을 해소할 건 굶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일 내가 가장 말랐을 때의 사진을 다시 보거나 사람들이 내가 가장 뚱뚱했을 적 쏟아냈던 인신공격을 되새기는 것 이런 의미없고 생산적이지도 않은 글을 쓰면서 내가 얼마나 마르고 싶은지를 재확인하는 것
안아줘 나 떠나지 마 당신까지 떠나면 나는 이제 이제 이제는 더 도망갈 곳이 없어
죽여버리겠다고 나보고 죽이겠다고 내 본모습이 그렇게 말하는데 난 나 이제 좀 무서워졌어 나 떠나지마 아무도 내가 더 굶고 마를게 더 예뻐질테니 아무도 버리지 마 제발
결국 마인드컨트롤이네 ㅋㅋ하하 씨발 너는 돼지년이야 너는 굶어야 해 너는 씨발 그걸 먹을 자격이 없어 하면서 스스로를 학대하면 누구나 프로아나가 될 수 있어 아무도 나처럼 안 살았음 좋겠다 누가 칼들고 프아 되라고 협박함? 그냥 나 혼자 미치는 거야 난 마른 몸이 아니면 못 견디니까 또 이짓거리를 하는 거야.
불행중독인가 쓰레기같다
외면해도 똑같을 거야 마르지 못한 나는 사랑 받을 수 없다
역겨운 몸으로 살고 싶다면 포기해도 좋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다 굶어. 굶어. 굶어. 굶어버려. 힘 닿는 데까지 굶어.
왜 자꾸 그런 이야길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내가 그런 자극적인 말을 해야 너는 날 봐주잖아 어제 내내 나한테 관심 없어보이더라 아니 그저께부터인가 왜 그렇게 나한테 무심해졌어 내가 이젠 편해졌나보네 가족보다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좋으니 관심을 줘라
무책임하고 조절도 못하는 역겨운 돼지년 욕심이 가득하니까 음식을 꾸역꾸역 처먹는 거지 그정도로 살이 쪘으면 하루 빨리 굶어서라도 빼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숨 존나 몰아쉬어서 숨결 닿은 것만으로도 불쾌해할걸 모두가 나태하니까 몸을 그 지경으로 되도록 놔둔 거 아니야? 날씬해보이려고 발악할 그 시간에 그냥 굶어
사람이냐? 그러고 밖에 돌아다니게? 나같이 좆같게 생기면 지나다닐때마다 사람들이랑 비교당하며 살게 될거야 진짜 한심하다 살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굶어 예쁘다는 소리 못 듣고 뚱뚱하다고 욕 처먹고 싶다면 먹어도 좋아 이렇게 역겨워지도록 아무런 노력 안한 너를 탓해 너 자신을 혐오하면서 굶어 다 벌받는 거야. 더 심각해지기 싫다면 지금부터라도 굶어 아무것도 먹지 마
현실감이 없다 내가 나인지 잘 모르겠는 기분이고 연기하는 기분 원래의 내가 있는데 그냥 그걸 부정하고 도망쳐서 여기에 온 느낌이 든다 해리 증상일까 저번에 의사는 해리 증상이 어느정도 나아졌다고 이야기ㅐ했다 모른다 ㅁ모르겠다 괴롭다 내 진짜 모습이 있긴 한가 전부 허구가 아니었을까 남친이 나보고 그래도 너는 착하다 귀엽다 배려심있다는 말을 하는데 좀 웃기다 내가 착하다니 모르고 하는 소리야 너도 내가 원래 어떤 인간인지 알면 욕설을 퍼붓고 도망갈 것 같은데 네가 없으면 안 되니까 난 지금도 숨기는 거야
오랜만이다 손이 떨리고 머리가 아프고 모든 게 차갑기만 한 느낌 캄캄하디 캄캄한 나의 정신병 나의 거식증으로 돌아가자. 다시 날 망치러 가야지.
모델이라면 모두 먹고 토해요.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마를 수 있겠어요?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왜 내 이름을 말하며 거짓말을 하고 날 팔지 이해한다 했지만 왜 이해한다 했냐하면 기분은 상했으나 그애와 관계를 끊고 싶지 않아 양보한 것뿐이다 나에 대해 더한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다 열심히 사는 건 보기 좋은데 그냥 날 하나의 도구로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좋았다
원하는 게 뭐야 나 자신아 가장 마른 사람인가? 아니면 사랑 받을 수 있게 예뻐지는 걸까? 어느쪽이라도 말라야 한다는 건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굶고 굶고 굶는 것 그런데 이 끝에 뭐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살이 점점 빠져가는 나를 보며 남자친구는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왜 항상 지나고 보면 후회가 될까 옛 사진을 보자 기분이 더러워졌다 다시 돌아가야 해 다시 굶어야 해 나는 더 나쁜 쪽으로 도달해서, 더 말라야만 해. 늘 목표하던 그 무게가 아니어도 쓰러질 정도로 굶어.
왜 이렇게 애쓰냐면 지금이 아니면 돌아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왜 씨발 복도에서 지랄일까..
>>161 고마워 먹토는 지금도 자제하고 있어
오늘은 그나마 종일 굶었어
피곤하다

창백하고 가느다란
이런 식으로 나를 상처주려 해봤자 아무 쓸모 없는데 나는 생각 같은 거 필요없어 아무 생각없이 굶고 싶어 나 아무에게도 폐끼치지 않고 생각없이 굶어버리고 싶어 그리고 마르고 싶어 그게 다야.
거기서 더 노력할 수 있어 한계란 걸 굳이 정해두지 않아도 나는 널 더 사랑할 수 있어.
난 멀어지는 내 사랑이 보여 난 잡지못해 말하지 못해
┏━━━━━━༻❁༺━━━━━━┓ 지 랄 시 작 ┗━━━━━━༻❁༺━━━━━━┛
먹지 마 먹지 마 먹지 마 먹지 마 이대로 굶어
나는 남에게 기대하지 않아 나자신에게 기대할래 내가 얼마나 굶는지.. 그런거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뭘 괴로워해 굶으면 돼. 굶어. 입에 넣을 생각 하지마. 움직여. 어지럽다면 더 굶고 누가 먹으라해도 굶자
첫눈이 내린다니
숨겨야 한다는 것만은 알 것 같아
배부른 기분을 역겹다고 생각할리니 포만감은 살이 찐다는 증거 같아 뒤룩뒤룩 살이 찐다면 아무도 날 봐주지 않아 그누구도
바뀌고 싶다면 노력해 굶어서 증명해내 예전처럼 먹다가 삶이 망해버리는 걸 바라는 건 아니지?
이 허물을 벗어버리고 싶다
누군가는 널 사랑하고 있다고 얘기해줬으면 해
최근 왜이렇게 스킨십이 적어졌지 내가 성적인 매력이 떨어진 걸까
그래봤자 3일동안 안한게 전부라 할말은 없어
오늘도 굶자. 첫눈이 내렸다. 이번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 굶어서 그날처럼 돌아가. 응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먹지마 먹을 때마다 또 자책할 거라면 애초에 입에 물과 블랙커피, 제로사탕만 먹던가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들을 검열할거야. 앞으로 쭉.
내일도 그 다음날도 점점 줄어가는 무게를 보며 행복해지고 싶어 이번년도가 끝나면 모두 내게 살이 빠졌다고 이야기했으면 해 관심을 원하고 사랑을 원해 모두가 날 봐줬으면 해 언제나 내가 가장 예쁘고 싶고 내가 가장 사랑 받고 싶어서
한심하고 미련하게 음식에 목을 매고 끌려다니는 것보다 굶는 게 좋아 날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굶을게 더 더 더
정말 계속 이렇게 살기 싫다면 굶어 넌 아무것도 먹을 자격 없어 텅 비어있는 채로 살아
네가 내려주는 눈인 것 같아 오늘같이 하얀 날을 네가 기뻐했으면 좋겠는데 보고 싶어
열한시에 무게를 잴 것
이러니까 꼭 다시 돌아간 것 같다 작년 8월 이전으로 매일매일 굶으며 몸무게에 집착하고 담배 커피 아니면 제로음료를 마시며 하루에 0.5kg 이상 줄어나가는 무게를 보았던 그날들 사람들은 내게 먹으라 말했고 나는 먹지 않는다고 하며 바닥으로 더 바닥으로 내려가기만 했던 한없이 괴로우면서 즐거웠던 때로.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단 하나뿐이야 날 막을 사람들이 이젠 없다는 거야 난 더 더 굶을 수 있을 것 같다
멍청하고 역겹게 처먹는 모습이 좋아? 매일 옷을 살 때 맞는 사이즈가 있을까 고민하며 백화점은 얼씬거리지도 못하는 인간이 되고 싶다면 처먹어도 돼. 계속 먹다가 굴러다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몸이 되고 싶으면 먹어 이미 방법을 알면서 왜 못하는 거야 그깟 식욕 하나 못참는다는 게 씨발 좆같다고 그냥 먹질 마 아무도 먹으라고 안 해, 굶어 미친듯이 굶어
한심해 매일 살뺀다고 하고 음식 앞에서 무너지는 거 지겹잖아
폭식하고 싶거나 음식을 먹고 싶을 때 - 담배 한갑을 비우기 - 양치하기 - 샤워하거나 로션 바르기 - 핸드크림 바르고 냄새 맡기 - 향수 뿌리기 - 내가 쓴 글을 읽어보기 - 지금 먹으면 후회할 것들을 상기시키기, 나 자신에 대한 자책과 혐오감만 남는 음식은 아무 쓸모도 없다는 걸 기억하기 - 지금까지 감량한 무게를 계산하기 - 과거에 가장 말랐던 내 사진을 보거나 나보다 마른 사람의 사진과 영상을 보기 - 물 1L 마시기 - 블랙커피 마시기 - 게임하기 - 입고 싶었던 옷 보거나 쇼핑몰 아이쇼핑하기 - 전신거울 앞에 헐벗은 채 서서 내 몸 관찰하기
달라지고 싶은 건 맞아? 아무 노력도 하기 싫어? 음식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다 괜찮을 거야, 어제도 잘 참았으니까 오늘도 참아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계속 굶어 할 수 있는 한 계속 굶어 굶다가 무언갈 먹어도 잠시뿐 다시 굶어야만 해 위에 있는 모든 걸 비워내버려 가벼워질 거야 한줌의 재처럼 되고 싶어. 가벼워지고 싶어. 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인간이 되기 싫어 난 뚱뚱한 나는 사랑할 수 없으니까.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야 내 자신의 만족을 위해 내가 좀 더 날 싫어하지 않게끔
굶어 잘하고 있으니까 계속 굶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굶어버려 쓰러질 것 같을 때까지 굶어 사람은 쉽게 쓰러지지 않아.
더이상 도망칠 수 없다
거울속의 내가 싫어서 거울을 부숴버리고 싶다 모든 몸구석에 붙어있는 지방덩어리가 역하다 나도 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지금이 아니라면 가능하지 않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남들보다 더 굶고 더 운동해야만 한다. 움직이고 걷고 계단을 오르고 홈트 영상을 따라하고 숨이 차도 굶고 배고파도 굶은 채로 내 자신의 무게를 줄여나가야 한다 남들 다 하는 자기관리인데도 어렵게 느껴지는 건 지금까지의 내가 나태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내가 아니라도 이렇게 사는 사람은 많고, 나보다 더 열심히 굶고 더 열심히 운동하고 모든 외모를 관리하는 사람은 수두룩하다. 그렇기에 더욱 전념해야 한다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때 포기하고 나서 내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하기에, 이번은 달라야 한다고 굳게 다짐했다 나는 2025년 3월이 오기전에 저체중에 돌입해야 한다
날 비웃는 수많은 웃음을 기억해, 그들이 했던 말도 다 기억해 어디 00kg 따위가- 같은 말들 말이야 결국 그들의 말을 무시한 채 열심히 살을 뺐지만 저체중으로 가기가 힘들었다 이번은 달라 더 더 극한으로 날 몰아붙일 것이다 방해되는 요소는 모두 제외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아무도 내가 굶는다고 욕하지 않고 아무도 말리지 않는 상황에서 나는 얼마나 굶을 수 있을까 그저 의지의 문제 같다. 내 의지.
버러지 같은 돼지년 살 하나 못빼서 억울하지도 않아? 짜증나면 살을 빼면 돼 외모지상주의 세상이라며 그럼 네가 사람들의 기준에 맞게 살을 빼라고 씨발 그거 하나 못해서 징징대는 꼴이 좆같아 난 ...그냥 제발 이번엔 아무 생각없이 빼
간절하다면 39kg가 되어서 증명해
0.5kg 더 줄었다.
그래도 다시 감량하니 의욕이 생기는 것 같다
내일이면 내일이 올까 진짜 지친다 그냥 이대로 자고 싶을 정도로
또 이 일을 잊고 언제 그랬냐는듯 나는 맛있는 걸 잘 먹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반복인데? 네가 감히 잘 살까 지금은. 지금은. 이 시점에서는 나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온힘을 다해서
매일을 굶으며
어수선한 출근길의 전화를 마치고 나는 잘 지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별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굶는다는 게 사실 큰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미쳐가는 것보다야 낫다는 생각이 들고 어처구니 없게도 이렇게 굶어서 살이 빠진다면 기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나는 기뻐하고 있었다 기뻐하고 있다
나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은 당신을 더 피페하게 만듭니다 저는 그것이 몹시 슬퍼요 정신과에 가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으세요
한심하게도 0.5kg가 줄었다는 것에 일희일비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남자친구의 품속이 좋아
낯익은 지옥이 피칠갑이 된 현실이
싸구려 동정과 싸구려 위로
언제나 연결되어 있지 않는다면 꺼지라하는 사회가 싫다
내일은 무게가 가벼워져있을까
태어나선 안되는 아기는 없어요. 갓난아기하고 얘기할 수만 있었어도, 아가씨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을 거에요. 너를 낳고 죽을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하나도 억울하지 않다고.
겨울이면 훔친 가죽지갑들을 엮어 외투를 만들었다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 그 자신도 도둑, 소매치기, 사기꾼.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우는구나. 마침내.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다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 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게 보여, 그래서 불쌍해.
어떻게 하면 월 오육백을 벌어도 저렇게 지겨워 보일 수가 있을까.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꾸역꾸역.
어째서 그새끼는 또다시 우울증인 여자와 가까워졌을까 우울증 있는 여자만 골라서 사귀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상대를 구원하는 나에 심취해있는 것 같다
나는 당신이 비겁하기에 싫다 당신의 그 오만함과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싫다
새벽사이 또 감기가 도졌다
스레딕 폭파돼서 한동안 안들어왔는데.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외모를 보면서 따라하면 정말 저렇게 될 수가 있다는 법은 없는 것처럼 어차피 외모에 대한 이 정신병은 고질병이라 날 놔주지 않을 거야 무의식의 알고리즘을 바꿔보라는 그럴싸한 영상을 보다가 관뒀다 알고 있다 저런 영상을 하나 본다 해서 삶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허전하다 채우고 싶지만 채워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이 스레는 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