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힘을 드릴테니, 당신은 제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주세요. 주의사항 >>2 간단한 배경설정 >>3
빙의 신드롬: 학원괴이담 / >>224
*설정은 거창하게 써놨지만 요약하자면 그냥 괴담이랑 합체변신해서 나쁜 짓을 저지르는 다크 판타지 호러 피폐 마법소년소녀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당연하지만 공포 요소가 존재합니다. 고어한 묘사 또한 등장할 수 있습니다. *하트 마크가 붙어있는 선택지는 ♥열망도, ♡광기점에 변동이 생기는 선택지입니다. 단, 정확한 수치가 어떤지, 값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캐릭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상기한 사유로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구 한 명이 특별히 주인공인 스레는 아닙니다. *개그 앵커 금지. *연속 앵커 자유.
당신은 대한민국 A시의 주민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해보이는 당신이지만, 그런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밤이 되면 괴담에 씌여 또 다른 자신으로 변신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께름칙한 존재와의 계약에 손대다니 당신도 제법 몰려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얻어낸 힘은 당신의 소망을 정말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힘을 쓰는 데에 빠져 제대로 대가를 바치지 않거나, 한 순간이라도 이성을 놓아버린다면, 당신이 괴담 그 자체가 되어버릴테니까요. ♥︎열망도 & 소망 괴담과 공명하는 매개가 되는 감정입니다. 1~6점으로 표기됩니다. 소망은 괴담을 부르게 된 계기입니다. ♥♥괴기 현상 일으키기: 0~7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현재 열망도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열망도가 1일 경우, 0~1의 값이 성공.) ♡광기점 & 대가 광기점이 높아질수록 광기에 물들어갑니다. 1~6점으로 표기됩니다. 대가는 괴담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모든 것입니다. 대가의 주체는 어떠한 대상, 또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버티기: 0~7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현재 광기점) "이상"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광기점이 1일 경우, 1~7의 값이 성공.)
그럼 이제, 처음으로 마주할 사람에 대해 알아볼까요. 성별: >>5 나이: >>6 키워드: >>7, >>8 얽힌 괴담의 이름: >>9
시작 열망도&광기점 열망도: dice(0,3) value : 0 광기점: dice(0,3) value : 1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이 이야기는 ■■고등학교 1학년, A군의 이야기입니다. A군은 성적만 보면 소위 '엘리트'라고 하는 부류에 속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폭주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였지만요. 어느 쪽이 진짜 모습이냐고요? 둘 모두가 그의 진짜 모습입니다. A군은 원래부터 머리가 좋은 아이였습니다. 물론 부모님 또한 그를 열심히 응원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성적은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지요. 그러나 작은 실수에도 부모는 그를 다그쳤고, 그는 그러한 질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비행으로 해소하는 편이었습니다. "엄마가 그랬어.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그러니까요. 정말로 맞는 말이지요.
어쨌든, 그런 그가 '괴담'과 만난 때는 시험을 망친 어느 날이었습니다. 전날 푹 자지 못한 탓에 첫 시험부터 그만 책상 위에서 정신을 잃듯이 잠이 들어버렸고, 종 소리에 눈을 뜨자 얼굴에는 시험지 자국이 찍혀 있었습니다. 첫 시험부터 망쳐버리자, 그는 두려움에 벌벌 떨며 다음 시험을 치렀지만 미처 가시지 못한 졸음과 공포로 인해 남은 시험도 내리 망친 A군은 그날 저녁, 부모님을 마주하는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마구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은 그 순간 벌어졌습니다.
바이크를 탄 A군의 앞에 있어선 안 될 것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곤, 터엉 하는 큰 소리와 함께 그 무언가가 날아가 널부러졌고, 바이크가 넘어졌습니다. A군은 몸을 일으키곤 그것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것은 살아있습니다. 아니 살아있었습니다. 고깃덩이나 마찬가지의 꼴이 된 그것은, 앙증맞고 귀여운 옷을 입고, A군의 눈 앞에서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숨을 꺼트렸습니다. A군은 자신의 창창한 미래가 박살나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때, 어슬렁어슬렁 괴담이 기어왔습니다. 콩콩, 콩콩, 지면과 발이 부딪히는 소리인지, 지면과 머리가 부딪히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그 소리는, 명백히 사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A군에게 속삭였습니다. 「없었던 일로 하고 싶지?」 라고. A군과, A군의 죄와, A군의 그림자 외에는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A군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나의 이름은 '도로의 콩콩귀신'. 나를 이어가 줘. 나의 안에 들어와. 나를 네 안에 들여보내줘. 네게 나를 고쳐쓸 힘을 줄게. 네게 나를 덧붙일 힘을 줄게. 네게 네 인생을 고쳐쓸 힘을 줄게. 나를 이어가서, 나를 더욱 퍼뜨리고, 나를 잇고 깁고 엮고 사실로 만들어줘.」 더럽고 질척질척한 속삭임. 그러나 어째선지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이 담긴 속삭임. 그렇게 A군은 괴담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도로의 콩콩귀신」은 무슨 이야기일까? 기: >>17 승: >>18 전: ??? 결: ???
어릴 적 초등학생용 괴담으로 돌았을듯한, 기승전결이 애매하고 결말이 흐지부지인 채 남겨진 괴담. A군은, 그런 미완성의 이야기가 자신을 좀먹어들어가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 이야기는 끝을 원하는 게 아니라, 다른 희생자를 원하고 있다고. 괴담의 본질이란 그런 것이지요. 다시 눈을 뜨면 그는 어딘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람이었고, 여전히 A군이었지만, 어쩐지 스스로도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몸은 지나칠 정도로 가벼웠고, 머리카락은 주욱 길어져있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에는 본 적 없는 줄넘기줄이 리본처럼 묶여있었고, 복장 또한 체육복 같지만 무언가 괴상한 형태로 비틀려있었습니다. 마치 한여름의 태양에 녹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끈적끈적거리며 달라붙은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A군은 기분이 나빴지만, 그보다 더 역한 것은 마치 그 꼴이 참 보기 좋다는 것처럼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박수 소리였습니다. 「어울려, 네 모습.」 섬찟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쩐지 만화 같은 데 나오는 히어로의 변신 장면 같았지만, 그는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그런 밝고 기쁘고 희망찬 것과는 절대로 같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름: A군 씌인 괴담: 「도로의 콩콩귀신」 괴담의 힘: 귀신이 들린 줄넘기줄을 이용해 대상을 유도하고, 자유자재로 끌고 다닌다. 현재 열망도/광기점: 0/1 소망: ??? 대가: ???
그 이후로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A군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는 혼나지 않았고, 다음날의 시험은 정신없이 보았고, 아이가 바이크에 치여 죽었다는 뉴스는 나오지 않았고, 애초에 바이크 자체는 처음부터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던가요? 그냥 시험을 하루 망친 스트레스로 인해 꾼 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변이 일어난 것을 알아챈 건 시험이 전부 끝나고, 점수가 나왔을 때였습니다. "축하한다, 이번에도 반에서 1등이구나!"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시험을 망쳤으니 이렇게 나오면 안 되잖아요? 그렇지만 성적표에 찍힌 점수는 틀림없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대가는 잊지 말도록." 선생님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A군에게 그렇게 속삭이곤 다음 차례의 학생에게 성적표를 건넸습니다. 방금 선생님의 눈이 이상했었지? A군은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했습니다. 아, 전부 있었던 일이구나. 내가 그렇게 계약을 해서 없던 일로 만든 것 뿐이지, 있었던 일이구나. 그렇다는 건 대가를 바치지 않으면 사건은 다시금 있었던 일이 될 지도 모르는 거야. 그는 절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이 되자 A군은 조용히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몸은 또 이전처럼 가벼웠고, 낮엔 짧았던 머리가 다시 한번 주욱 길게 늘어났고, 자신은 괴상망측한 요괴 같은 것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는 자포자기하고 괴담에게 대가를 내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A군이 대가를 바치기 위해선 어느 장소로 가야 할까요? >>25 A군이 이제부터 어떤 행동을 해야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26
A군은 익숙한 아지트로 향하기로 하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밤거리에는 드문드문 사람이 보였지만 어쩐지 사람들은 기괴하게 변한 그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것 또한 그 괴물이 말했던 '힘' 중 하나일까요? 그는 마치 유령이 된 것처럼 거리를 떠돌다, 한 빌라로 들어갔습니다. 전반적으로 낡은 빌라의 2층으로 올라가면, 문이 열린 채 방치되어있는 201호가 보입니다. A군과 그의 친구들은 이 폐가를 아지트 삼아 자주 비행을 저질러왔습니다. 몰래 술을 마시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예사일이었지요. "......" 그리고 오늘도,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이 곳에서 술을 마시고 퍼질러 누워 있었습니다.
저 금발은 분명, 중학교 시절의 동창이었죠. 고등학교부터는 학교가 갈렸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친한 친구였기에, 이런 괴상한 모습은 그다지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아까 전 거리를 걸을 때처럼, 변신한 그의 모습은 일반인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거실에 퍼질러 누운 금발 소년을 지나쳐 다른 방으로 향했습니다. 찰칵.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자, 처음 보는 표지의 낡은 책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A군은 왜인지 이것을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A군이 낡은 책을 펼치자, 그 안의 글자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와」 「반가워」 「대가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까」 「그 전에, 네 소망은 내가 해석한 게 맞아?」 「지금 네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할 지 모르겠네」 「원하는 걸 물어보면 답해줄게」 「딱 세 가지지만」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괴담 「도로의 콩콩귀신」은 책의 형태로 A군 앞에 다시 나타나, 질문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A군은 무슨 질문을 해야 좋을까요? >>31, >>32, >>33
A군의 머릿속에 질문거리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허겁지겁 책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A군은 처음으로 대가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것을 도와주는 걸까」 「'나'라는 이야기를 완결시키지 말고, 네게 빌려준 내 힘을 통해, 네가 내 이야기의 속편을 이어 써서, 그렇게 해서 내가 더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도록,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 그 다음다음, 또 다음의 엄청나게 먼 미래에까지도 구전을 통해 연명할 수 있도록」 「바치고 또 바치는 거야」 「사람들의 공포를」
두 번째로, A군은 자신이 이제부터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네가 하면 될 것?」 「간단하잖아」 「저기 방 밖에 저 금발 녀석이라도 밖에 매달고 오던가」 「그러라고 준 힘이잖아」 책의 글자가 움직이길 멈추고,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다시금 글자가 형태를 바꾸었습니다. 「아, 설마 자기가 받은 힘이 뭔지도 모르는 건가」 「그 전에 날뛰던 것처럼 멋대로 휘둘러버리지 그래?」 「그리고 너, 머리 좋아보이던데」 「창의성을 발휘해」 「요즘 말로 하자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란 거야」 A군은 이 '괴담'이라는 존재가, 그다지 상냥한 존재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군은, "나를 더욱 퍼뜨리라"는 괴담의 말에 대해 물었습니다. 「나는 괴담, 이야기니까」 또 잠시 정적이 흐르고, 책에는 괴담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이야기의 생태란 그런 거야」 「우리는 잊혀지면 힘을 잃고 죽어버려」 「그러나 잊혀지지 않기 위해 본질을 잃어선 안 돼」 「괴담이라면 괴담의 방식대로 나아가야 하는 법이야」 「네가 내 이야기에 살을 붙여 소문을 내고, 나를 단순한 괴담이 아닌 괴사건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입에 절로 오르내리게 만들어」 「구전이 아닌 기록으로 남도록, 사람들이 나를 기억할 수 있도록 증거를 만들어」
그러고 나서 괴담은 덧붙이듯, 한 페이지를 넘겨 글을 이어갑니다. 「아까 전엔 나도 말이 심했어」 「우리는 계약까지 한 공생관계잖아, 그렇지」 「그렇지만 아쉽게도 네가 쓸 수 있는 내 힘은 아마 별 것 없을 거야」 「그냥 줄넘기를 꺼내 휘둘러서 넘어뜨리고, 매달고, 그 정도겠지」 「모쪼록 네가 이 일에 진심이 되길 바랄게」 「그러는 편이 너한테도 좋아」
A군은 드디어 지금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지금 괴담이라는 이름의 기현상 덩어리랑 계약 같은 걸 하였고, 그래서 이 꼴이 되었으며 고작 줄넘기를 휘두르는 정도의 힘을 받았다. 그리고 그걸 써서, 저 괴담이라는 놈한테 주는 대가랍시고 사람들을 줄창 괴롭히고 다니면서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한마디로 사람 하나 실수로 죽인 걸 덮으려고, 사람을 몇이나 더 지옥도로 끌고 들어가야 한단 거네요. ♡A군의 광기점 1 상승!(현재 2점)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A군의 등 뒤에서 문득 바스락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바스락 소리의 주인은 무엇일까요? >>40
A군은 헉, 하는 마음에 몸을 돌렸습니다. 열린 문의 너머에는 아까 전의 금발 소년이 꾸물럭거리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마 자면서 몸을 뒤척이는 거겠지요. 그는 지금 모습을 들킬 걱정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래서, 저 녀석은 내버려둘거야?」 그 잠시간의 안심조차 괴담의 속삭임에 깨져버렸지만. 「내버려두든 말든 네 선택이야」 「정말로 마음대로 해도 좋아」 「너는 그 녀석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그렇지만 슬슬 내 인내심의 한계가 오고 있다는 건 알아줬으면 해」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A군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주세요. >>43 1. 금발 소년을 대가로 바친다.♥♡ 2. 다른 수단을 떠올려본다. (하트 마크가 붙어있는 선택지는 ♥열망도, ♡광기점에 변동이 생기는 선택지입니다. 정확한 수치가 어떤지, 값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A군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친구를 대가로 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생명의 무게는 똑같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때로 내 주변 사람과 전혀 모르는 타인간에 저울질을 합니다.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것은 이성일까요, 감성일까요? ♡A군의 광기점 1 하락!(현재 1점) A군은 급한 발걸음으로 그 빌라를 나갔습니다. 밤하늘은 여전히 시꺼멓게 어두웠지만, 그와 반대로 아스팔트 도로는 점점이 켜진 가로등 불을 머금고 빛나고 있었습니다. A군은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줄넘기를 휘두르기 어울리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도로의 콩콩귀신이라는 이름에,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45
A군은 초등학교 앞으로 향했습니다. 문득 처음에 치어 죽였던 아이의 환상이 눈 앞에 떠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은 어차피 없던 일이 되어버렸고, 지금부터 하는 일들을 자신이 저질렀다는 증거는 남지 않을 것입니다. A군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당장 내일의 내 삶을 위해. 내일 아침이 되면 이런 괴담이니 뭐니 하는 것과는 관련없이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 A군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A군이 마음의 준비가 되자, 허공에서 줄넘기가 스윽 튀어나왔습니다. A군은 그것을 자연스레 집어들고 채찍처럼 한번 휘둘러 보았다가, 곧 그것의 올바른 사용법을 직감했습니다.
어 맞다 배경설정에 중요한 거 하나 까먹고 안 올렸었네 ♥♥괴기 현상 일으키기: 0~10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기본값 1)+(현재 열망도)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열망도가 0일 경우, 0~1의 값이 성공.) ♡♡스트레스 버티기: 0~10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기본값 1)+(현재 광기점) "이상"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광기점이 0일 경우, 1~10의 값이 성공.)
자 잠시 소란이 있었어요 ♥괴기 현상을 일으키는 마법의 다이스♥를 굴려주실 레스주 >>49
어린 아이의 발소리처럼 톡톡, 그러다가 무언가가 세차게 바닥과 부딪히는 것처럼 탁탁. 조금 있다가는 휭휭거리며 줄이 날렸습니다. 물론 그 손잡이를 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현상을 일으키는 힘으로,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게 만든 거였으니까요. "......" 그러나 그 뻔히 보이는 함정에 이끌려 가 사고를 일으키는 차는 없었고, A군은 조바심이 났습니다. ♥A군의 열망도 1 상승!(현재 1점) ♡A군의 광기점 1 상승!(현재 2점)
그리고 그런 A군의 처지를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웬 >>53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54" >>53: 성별 >>54: 대사
너는 아직 절박하지 않구나! A군을 질책하는 것처럼 들리는 말에, 고개를 돌려 그 곳을 돌아보면 그 여자는 그와 마찬가지로 기괴하게 뒤틀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A군은 느꼈습니다. 그녀는 분명 자신과 동류입니다.
이쯤에서... 사실 진즉 정했어야 하는 사항을 정해봅시다 스레주가 계획을 짜고 시작하는 스레는 익숙치가 않아서 초반부터 뭐 다 까먹고 아주 난리가 났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지금이라도 수습을 해야겠습니다 >>57, >>58 - A군의 변신 전 외모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머리 눈 색 같은건 염색이나 컬러렌즈같은 특이사항이 없다면 현실적인 머리색 눈색으로 부탁드립니다 >>59 - A군의 변신 후 테마컬러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아예 헥스코드 RGB코드 이런거 뽑아와도 됨 >>60, >>61 - 신규 캐릭터의 키워드를 각각 하나씩 지정해주세요 암거나 상관업습니다 어떻게든 섞다보면 서사가 나오겠죠 >>62 - 신규 캐릭터에게 씌여있을법한 적당한 괴담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63 - 신규 캐릭터의 변신 후 테마컬러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마찬가지로 ㄱㄱ
여기서는 스레주가 앵커를 먹겠습니다 「수혈의 집」

일단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한 A군의 이미지 좌 변신전 우 변신후 신캐 이미지는 스레 진행하면서 이름도 지어주고 좀 더 느긋하게 이것저것 정보를 추가하고 나서 가져오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백색을 기조로 한 복장에, 창백한 피부까지. 마치 시체나 인형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녀는 가볍게 폴짝 뛰어올라, 허공을 가르고 날아와서는 A군의 앞에 내려앉았습니다. "너, 딱 봐도 신참인 것 같은데에. 이 누나가 도와줄까?" "뭐?" 처음 본 사이에 누나라니, 무슨 말일까요. A군은 연신 웃음기를 띤 채 말하는 그녀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도 이제 계약자가 된 거잖아? 내가 너보다 일찍 이 일을 시작했으니까 나이는 어찌됐건 내가 누나인 게 당연하지 않겠어? 아하, 그렇지. 누나라고 불러보렴!" "싫어. 아니, 그보다 댁은 누군데?"
그녀는 히죽 웃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이 업계에서 본명을 밝히는 건 금지라서 말야. 괴담은 괴담인 채 남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네가 지어줘." "......왜 내가 그래야 하는데?" "응? 굳이 이런 험한 업계 동료가 아니더라도, 친구간에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하는 거잖아! 누나라고 부르긴 싫다며?" "......" "그리고 생각해봐, 마법소녀라고? 멋진 이름이 있어야 하지 않아?" 마법소녀는 또 뭐야? 더럽게 이상한 여자군. A군은 잠시 그렇게 생각하며 침을 꼴깍 삼키곤, 말했습니다. "그럼, >>68이라고 부를게."
"앤이라, 그거 멋지네! 마침 빨간 머리고 말야."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이 허공에 나부낍니다. "음.... 그래. 이제부터는 앤이라고 말하고 다녀야겠다. 나, 사실 예전엔 좀 더 이것저것 별명이 많았는데, 전부 까먹어버렸거든! 후후후." "...까먹었다고? 너 바보냐." "바보 아냐.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되어버렸어. 어쨌든, 이름을 받은 답례는 해야겠지. 보아하니 너도 제대로 된 설명은 못 들은 모양인데, 하여튼 괴담이란 녀석들은...."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듯, 앤은 입술을 비죽이며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무튼! 너는 괴담의 계약자,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마법소년이 된 거야. 마법소녀 알지? 그거의 남자 버전이니까 마법소년! 프리큐어 같은 거야!" "......이런 괴상한 꼴이 프리큐어라고? 애초에 그런 어린애 만화 같은 얘기는.... 아니다. 그래, 더 말해봐." A군은 골이 아파져서, 제 관자놀이를 짚습니다. 봉두난발에, 목에는 이상한 줄넘기줄에, 이런 게 어딜 봐서 마법소년이란건지 도저히 매치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설명을 들어봐야죠. 순전히 자기들만 아는 것 같은 얘기로 설명해주던 그 콩콩귀신이란 녀석보단 같은 사람한테 설명을 듣는 편이 낫습니다. "응. 일단 우리는 마법소녀, 소년이지만 착한 편은 아니야. 마법소녀들이 귀여운 마스코트를 데리고 먼저 우리를 공격해온 나쁜 놈들과 싸운다면, 우리는 이상한 마스코트를 데리고 마법으로 평범한 시민들을 공격하는 역할이란 거지." "그게 뭐야." 완전 악역이잖아.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괴담이 가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 왜 우리가 해야 하냐면, 괴담은 단순히 이야기의 집합이니까, 직접 현실에 개입하기가 힘든 모양이야. 자, 네가 계약한 괴담이 뭐야?" "도로의 콩콩귀신이랬나...." "그렇구나! 웃긴 이름이네. 어쨌든, 이름이 있으면 그에 맞는 이야기가 있을 거 아냐? 너도 본능적으로 느꼈겠지만, 우리는 그 이야기의 다음 전개가 될 만한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역할인거야." "그래.... 그렇구나." "그렇지만 일을 일으키려면 괴담의 힘이 필요하고, 그 힘은 네가 네 일상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얼마나 이 비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즉 네 열망에 따라 빌려올 수 있어." 절박함이 없다는 게 그런 뜻이었구나. A군은 이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니 너도 참 웃기네. 너, 내심 이런 비일상을 동경하고 있던 거 아냐? 그런 것 치곤...." A군은 앤의 말에 표정을 굳혔습니다. 하긴 그렇지요. 정말로 일상에 안주하고 싶었다면, 지금도 그는 평범하게 공부를 하고 있었겠지요. 애초에 바이크 같은 것엔 손도 대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일상을 벗어난 그 해방감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멋대로 단정지어지는 것은 그로서도 싫으니까요. "......멋대로 말하지 마. 기분 나빠." A군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지. 나는 누나니까, 귀여운 남동생의 시비 따위 쿨하게 받아넘겨줄 수 있어요~." A군은 앤의 그 느긋한 말투에 되려 짜증이 났습니다. "아니, 그보다 대체 몇 살인데 자꾸 누나라는 거야?" "응? >>72살. 너는?" >>72 - 앤의 나이를 정해주세요 일단은 학생 범위에서 부탁드립니다
"...진짜 누나였네." "그렇지? 그러니까 누나가 알려주는 대로, 다시 제대로 해보자?" "으, 응.... 알겠어." 앤은 밝게 웃으면서 말하다가, 눈을 감고 몸을 옆으로 살짝 기울이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러곤 무언가가 생각난 듯 눈을 반짝! 뜨더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짠 하고 꺼냅니다. 아까 전부터 생각했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크네요. 과장되고 연극적인 앤의 모습에 A군은 무심코 눈을 찌푸립니다. "아 참 맞아! 그러고보니까 너한테 알려줄 게 하나 더 있었는데! 우선 이것부터 해야 할 것 같아." "이번엔 또 뭔데?" "이건 정말로 정말로 너한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야! 그러니까.... 자, 너도 핸드폰은 있지? 연락처 알려줘! 보내줄 게 있어." >>74 1. 수상한데. 거절한다. 2. 연락처를 알려준다.
"...알았어." A군은 앤의 화면을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앤은 자신에게 전화가 오자 밝게 웃으며 전화를 받네요. "네에, 여보세요. 앤이라고 해요~." "뭐 하잔 거야? 전화번호 등록하라고 건 거잖아." "아하핫." 앤은 키득키득 웃더니 곧 전화를 끊고, 화면을 몇번 두드립니다. 곧 A군의 메신저로 파일이 하나 도착합니다. ...APK? 어플리케이션?
"이거 뭐 피싱이나 그런 건 아니지?" "나를 못 믿는거라면 어쨌든, 민은 믿어줬으면 좋겠어. 진짜 진짜 좋은 사람이야." "...그게 누군데? 어쨌든, 이거 깔면 되는거야?" "응, 응!" '민'이라는 의문의 이름이 나왔지만, A군은 잠시 의문을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어플리케이션을 깔자 나온 것은 '빙의자 정보공유게시판'이라는 이름의 포럼형 커뮤니티였습니다. 그다지 업데이트되지 않은듯한 날것의 UI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이게 뭐야?" "우리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익명의 정보공유 커뮤니티.... 라고 해야 할까. 괴담이 가진 영력을 인식해서 접속이 되게 하는 구조라 일반인은 못 봐. 피싱 같은 건 절대 아니란 말씀. 후후." 앤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래서 이게 뭘 어쨌다고?" "앞으로 마법소년 일이 힘들면 거기에 물어보라는 거지! 나 또한 일이 있을 때가 있으니까, 매번 이렇게 알려주기엔 힘들거든." "......그렇구나." "그리고.... 맞아, 참. 나도 깜빡할 뻔 했네에. 이제부터는 나도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나도 해야 할 일이 있거든. 더 도와주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어쨌든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애!" 앤은 그렇게 말하고, 폴짝 뛰어 날아가듯이 사라집니다. 열망이 더욱 커지면 저렇게 날아갈 수도 있는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며 앤이 사라진 방향을 보고 있는데, 기이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잘 됐네」 「좋은 친구 사귀어서」 「근데 내가 말한 건 신경도 안 쓰였나봐」
괴담입니다. 당신의 모든 죄를 덮어주었던 최고의 아군이자, 당신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는 최악의 적인, 괴담. "너, 너...!" 「너 여태까지 어떤 대가도 준비 못 했지」 순간 숨이 턱 막힙니다. 「그러니까 이번엔 너 자신이 대가가 되어줘야겠어」 A군은 눈을 질끈 감습니다. 곧 A군의 몸이 밀려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눈 앞을 메우는 것은 두 개의 빛입니다. A군은 깨달았습니다. 저건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입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큰 충격에 온 몸이 짓이겨지듯이 아파옵니다. 「안심해」 「제때 연락이 간다면 죽진 않을거야」 마지막으로 그런 목소리가 들리고, A군은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줄넘기 같은 것이 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요.... ♥A군의 열망도 2 상승!(현재 3점)
여기까지 프롤로그였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낮/밤의 2턴으로 나눠서 인물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할거에요! 그리고 지금 방식대로 쓰면 너무 레스 낭비가 심한거같으므로 진행하는 방식을 쪼끔 바꾸겠습니다....
오늘 낮은 누구의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81 1. A군 2. 앤 3. 민
앤의 시점이군요. 진행하기 전에 우선 정해봅시다.... >>83, >>84 - 앤의 변신 전 외모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머리 눈 색 같은건 특이사항이 없다면 현실적인 선에서! >>85 - 앤이 다니는 학교는 어디일지 정해주세요. A군과 같은 ■■고등학교일지, 아니면 다른 적당한 학교일지.

앤의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이제 그녀의 열망도와 광기점을 정해봅시다. 열망도: dice(4,6) value : 5 광기점: dice(3,5) value : 4
그녀는 때때로 이름을 까먹곤 했습니다. 마법소녀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기분이었지요. 이미 있을 곳이 없어진 현실의 이름은 이토록 깊게도 새겨져 있는데, 어째서 새로운 가치는 그렇게 쉽게 사라질까요? 물론 그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이름을 잊어버리면 새로 받으면 되니까요. 바로 어제만 해도 앤이라는 이름을 받았고 말이에요. 그녀의 아침 루틴은 우선 핸드폰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자는 사이 일어난 일들은 언제나 신기한 것 투성이니까요. 그리고 오늘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어떤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교통사고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눈 앞에 줄넘기에 목이 매달린듯한 귀신이 훅 나타났고, 그래서 핸들을 힘차게 꺾었다. 그렇지만 차가 누군가에게 부딪혔고, 그 곳에 있던 건 귀신은 커녕 평범한 소년이었다. 너무나도 생생했는데 블랙박스에 찍힌 게 없다, 내가 헛것을 본 거냐, 그런 투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네요. "......." 어제 그 소년이군요. 빼도 박도 못하게. 하지만 그런 게 중요할까요? 그녀는, 아니 앤은 우선 등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나와 10분 가량을 걸으면 ○○여고가 나옵니다. 오늘도 털레털레 걸어 등교를 하긴 했지만, 그녀는 늘 이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89 - 이유를 정해주세요 (ex: 공학이 아니라서, 분위기가 맘에 안 들어서, 교복이 못생겨서 등...)
"......." 그녀는 교문을 지나며, 한 여자를 발견하곤 인사조차 하지 않고 슬쩍 눈을 피해 지나갑니다. 우리 반 담임은 아니니까 그나마 다행인 존재, 바로 어머니입니다. 솔직히 말해,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사이가 좋다고는 빈말로도 못 할 사이였습니다. 설령 사이가 좋았어도 학교의 선생님으로 만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지만, 어쨌든 요지는 이겁니다. 굳이 학교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다는거죠. 저 쪽에서는 그래도 딸이라고 뭐라도 신경을 써 주려는 것 같지만.... 알 바인가요? 이게 다 본인 업보인걸요.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반으로 향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아, 왔어? 빼빼로 먹을래?" 그녀는 친구가 나눠주는 과자를 받아먹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마음이 좀 진정되네요.
그리고 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순식간에 수업이 지나갑니다. 벌써 방과후가 되었네요.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려는 그녀를 불러세우는 건 어머니의 목소리입니다. "왜?" "XX이가 너 보고 싶대. 오늘은 병원에 들렀다 가." 그녀는 홱 하고 몸을 돌립니다. 듣고 싶지 않습니다. 이럴 때까지 동생 편애인가요. 아무리 걔가 아프다고 해도, 나도 당신 딸인데. 그녀는 솟구치는 짜증에 한숨을 푹 쉽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 애가 누워있는 병원이 5분 거리인 것도, 동생에게 빨리 달려가기 위해 이 곳을 일터로 선택한 어머니도,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기세에 눌려 억지로 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신도. 이래서야 오직 동생을 돌보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지 않습니까.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양보한 게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있겠나요. 피를 토하는 동생은 안타까웠고, 그녀는 그런 가엾고 착한 동생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92 - 병원에 갈까요? 아니면 다른 걸 할까요? 1.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간다. 어쨌든 동생한테 죄는 없으니까.... 2. 기분전환이라도 하자. 번화가로 나간다. 3. 그러고보니까 빙의자 포럼에 뭔가 소식이 있을 것 같은데. 4. 자유
그녀는 문득 아침에 보았던 커뮤니티 게시글을 떠올립니다. 그런 일이면 분명 게시판에 글이 올라와있을겁니다. 그녀는 핸드폰을 열고, 앱을 켜서 게시판을 확인합니다. 음, 잡담 주제글이 제일 위로 올라와있네요? "어디 보자." - ☆★☆통합 잡담 주제글 53판☆★☆ 1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spa7lo8o 여기서는 이름칸의 작성을 금합니다 이전 잡담 주제글: httqs://… … 86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dsr12se6 또 뭔 일 터졌네 누가 신고식 거하게 치른듯. 애도 httqs://… 868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42ski1lc > >867 죽지도 않았는데 애도하는 거 아니다 쨌든 또 지 계약자까지 대가에 끌어들이는 악질이 나온거임? 무섭네;;; 869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ff0rk61r 쟤 우리 학교 애인가? 870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dsr12se6 > >869 ? 머임
......이 포럼은 이런 인간들이 많아서 큰일입니다. 하긴 빙의를 오래 하다 보면 인격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다들 이런 거에 무뎌진거겠죠.... 그녀는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95 - 이제 뭘 할까요 1. 포럼을 더 둘러본다. 2. 어제 그 소년에게 연락해본다. 3. 다른 걸 하자(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아쉽게도 잡담 주제글은 그 뒤로 내용이 끊겨있습니다. 음, 다른 글이나 봐 볼까요. 어디 보자.... 눈에 띄는 건 대충 이 정도네요. >>98 - 볼 주제글을 선택해주세요. 1. ♡♥통합 질문답변 주제글 11판♥♡ (6) 2. 님들 저 좃된거임??? (79) 4. ♡♥통합 질문답변 주제글 10판♥♡ (1000) 7. 소원 이루어지는 스레♣ (881) 12. 위아래로 오늘 바칠 대가 정해주는 스레 (31) 19. [필독]새로 계약자가 된 당신에게(2판)[공지] (544)
님들 저 좃된거임??? 1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jk8y2bbx 되돌아가는 법을 모르겠음 2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kpp06w1 일단 자세히 설명해봐 3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2 변신이 안 풀려요 이상해요 몸이 막 답답한데 핸드폰만 겨우 돼요 주위가 새까매요 레스 작성시간은 낮으로 찍히는데 4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 >3 너 그 전에 뭐 한 거 있어? 그리고 인증코드 붙여봐 5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m3s42tr 좋은 징조는 아닌데 6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4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학교에서 친구랑 같이 혼숨한 게 마지막 기억이에요 눈 떠보니까 이랬어요 > >5 ????? 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m3s42tr 아 8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kpp06w1 너 좆된거 맞는거같은데... 9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하면 안되는거에요? 10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되겠냐 11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정신차려 너 어느 학교야? 12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pdg5xlsz > >11 나 지금 상황을 이해 못 하겠어 지금 뭔 일이야? 13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lp1byuu 당했나보네 14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여기서 개인정보 밝히면 안되는 거 아니에요? 15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lp1byuu > >12 그런 게 있음 알면 다쳐 16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 >14 니 지금 뒤지게 생겼는데 익명이고 나발이고 그게 중요하냐 1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m3s42tr 구조대 나가게? 18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16 저 ○○여고에요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ㅈㅅ
작성시간으로 봐서는 아마 현재진행형이거나, 기껏해야 몇 시간 전의 일일겁니다. 초반밖에 안 읽었지만 그녀는 대략적인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스레주, 끝내 완전히 맛이 가버린 거군요. 괴이의 힘을 펑펑 써대는 것을 즐기면서 의존하다 보면 끝내 저렇게 되는 아이들이 있지요. 남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불안해진 그녀는 포럼을 껐습니다. 뭐 불안할수밖에 없죠. 당장 그녀만 해도 이 생활을 몇 년째 즐기고 있었으니까요.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힘은 즐겁잖아요? >>101 - 이제 뭘 할까요 1.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간다. 2. 기분전환을 하러 번화가로 간다. 3. 집에 간다. 4. 자유
이미지 A군 - >>64 앤 - >>86 이전 이야기 요약 프롤로그: A군의 이야기(>>4 ~ >>78) 학업 스트레스를 비행으로 해소하던 17살의 소년, A군은 어느 날 시험을 망치곤 정신없이 바이크로 도로를 달리다 어린아이를 치어 죽이고 만다. 인생 종쳤다는 생각에 떨던 사이, 그의 눈 앞에 괴담 「도로의 콩콩귀신」이 나타난다. 괴담은 그 날의 일을 모두 없던 것으로 해 주는 대가로 자신을 이야기로서 존속시켜달라고 계약을 제안했고, A군은 겁에 질려 그 계약을 받아들인다. 그 뒤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의 연속이다. 자신이 마법소녀라 주장하는 이상한 소녀를 만나 앤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이상한 포럼에 접속할 수 있는 마법의 앱을 다운받기도 하고, 그 끝에 그 자신이 대가가 되어 차에 치이기도 한다. 1일차 낮: 앤의 이야기(>>87 ~ 진행중) 한편, 그 다음날 아침. 앤은 아침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보다 어제 만났던 소년으로 추정되는 누군가를 실수로 치어버린 사람의 게시글을 본다. 이후 학교로 가서 지루한 수업을 보내고, 방과후. 학교 선생님인 어머니에게 병상에 누운 동생을 만나러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왜인지 지금은 다른 게 더 끌려서 포럼을 둘러본다.
그녀는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그녀의 >>104동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이렇게 마법소녀가 된 것도 동생 때문이었죠. 어릴 적, 동생이 나아지길 바라며 그 당시 유행하던 문자스킬이란 것을 반은 장난삼아 해봤는데, 그게 설마 이런 것일줄은 몰랐습니다. 결국 동생은 나아지지 않았고, 마법소녀라는 말에 기대하고 있던 꿈과 희망같은 것은 전부 박살나버렸고....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104 - 동생의 성별(남/녀)
언제나처럼 병원으로 향합니다. 면회 접수를 하고 병실로 올라가면 익숙한 4인실에 도착합니다. 그 곳에는 한 여자아이가 앉아서 핸드폰을 하다가, 그녀를 보고 신난 듯 손을 흔듭니다. 그녀의 어린 여동생입니다. 아직 초등학생 정도밖에 안 되는 어린 아이가 이렇게 앓고 있어야 하는 것이, 그녀로서는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언니! 어서 와.... 으헥, 콜록." 여동생은 입을 틀어막고 기침을 했습니다. "괜찮아?" "...으응, 괜찮아. 그보다 언니! 내가 오늘 유튜브에서 봤는데, 이거 봐봐." 여동생이 보여준 것은 웬 괴담 유튜버의 영상이었습니다. 어디 볼까요? 폐가 탐사...? 귀신...? "이 영상에 나온 폐가가 우리 동네에 있대!" "......혹시 가보고 싶어?" "음.... 그러고 싶긴 한데, 이런 덴 더럽잖아. 가서 먼지만 가득 집어먹고 또 약 늘리긴 싫어서." 하긴, 그녀의 여동생은 호흡기가 약했었지요. 그나저나 영상에 무언가 낯이 익은 존재가 찍혀있습니다. 어쩐지 본 적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106 1. 영상을 찾아서 댓글창을 봐볼까? 2. 그러고보니까 포럼에서 본 내용 같은데, 뭐더라. 3. 이따가 괴담에게 물어볼까. 4. 에이, 몰라. 잊어버리자.
그녀는 여동생과 대화하며 겸사겸사 한 손에 든 핸드폰으로 영상을 찾았습니다. 댓글창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뭔가 적혀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스팸도 상당 수 있었지만, 그런 것을 훅훅 넘겨가며 찾다 보니 의미심장한 내용의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108
@yfksf24eww 제 친구가 여기 간 후로 소식이 끊겼어요ㅠㅠ 저 폐가 진짜 뭔가 있나 봄 그녀가 그 댓글을 읽어보는 중, 갑자기 새로고침이 되더니 영상이 난데없이 삭제됩니다. "어?" "응? 언니 왜 그래?"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아, 씨. 이러면 진짜 신경쓰이잖아. 그녀는 남몰래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오늘 밤은 누구의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111 1. A군 2. 앤 3. 민 4. ???
스레가 가면 갈수록 군상극이 되어가네요. 즐거워라. 민의 프로필을 정해봅시다. 후다닥 가죠. >>113 - 성별, 키워드 1 >>114 - 괴담, 키워드 2 >>115 - 변신 전 외모 >>116 - 변신 후 테마컬러, 변신 후 외모
김장 및 여행으로 인해 며칠간(12/07 ~ 12/11) 문 닫습니다. -주인 白
레주 돌아왔어용 민 군의 열망도와 광기점을 정해봅시다 열망도: dice(2,6) value : 6 광기점: dice(2,5) value : 4

(이미지 기괴함 주의) 고백하자면 사실 여태까진 얼마나 막나가는 디자인을 넣어도 되나(얼마나 사람에서 벗어나도 되는가)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제부터는 기왕 괴담 컨셉인거 기괴한 쪽의 노선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하루 더 쉬겠습니다 체력적으로 너무 빡센 일정이어서 체력이 오링남요
만약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주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깐의 상상으로 그치고 마는 것에 비해, 그는 미래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남들보다 훨씬 강했다. 남들보다 훨씬 불안해했고, 미래를 두려워했으니까. 그리고 그런 그에게 찾아온 것이 괴담, 「미래를 보는 거울」이었다. "하아......." 한숨이 맴도는 어두운 방 안에서 노트북 화면만이 빛나고 있었다. 민은 자신이 만든 포럼을 들여다보다가, 곧 노트북을 닫고 방을 나왔다. 계약 연장을 위해서는 이번에도 남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는 거울이 보여주는 미래에 의존하고 있었으니까. 그랬기에 이번에도, 그는 나가야만 했다. >>124 - 어디로 갈까(적당히 떠오르는 장소)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디를 갈 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다. 왜냐하면 최근에 SNS를 통해 뿌려둔 미래를 보는 거울의 의식이 지금 누군가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으니까. 그는 괴담에 자신을 내어주었고, 곧 괴담에 씌여 이형의 무언가로 변했다. 다시 봐도 이상한 모습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자 도착한 곳은 한 무용실이었다. 눈 앞에는 한 >>126(소년/소녀)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눈 앞의 사람은 그가 방금 튀어나온 거울에 대고 인사를 했다. 이제 저 녀석이 질문을 던지면 그는 이상현상을 일으켜야 한다. >>126 - 성별 >>127 - 질문
"어떻게 하면 제가 행복해질 수 있나요?" 갑자기 튀어나온 이 난제에, 그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는... >>129 1. 대답할 수 있었다.♡ 2. 대답하지 못했다.♥♡
♡민의 광기점 1 하락!(현재 3점) 그는 아무 말 없이 답을 비추어 주었다. 바닥에 놓인 촛불의 빛으로 밝게 비춰진 거울에는 소녀의 어떠한 모습이 떠올라 있었다. "이게...." 소녀는 그 모습에 집중하며, 눈을 크게 뜬다. 그리고 다음 순간 촛불이 꺼졌다. 이상현상은 이것으로 시작된다. 어둠 속에 잠긴 거울은 더 이상 소녀의 모습을 비추지 않는다. 대신 기괴한 형상의 그만을 비출 뿐이다. "꺅...! 이게 무슨, 아...." 뒤통수에서부터 비스듬히 찔러넣어져, 입으로 튀어나온 칼날 끝에 피가 맺히더니 소녀의 머리 위로 방울져 떨어진다. 머리카락과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피에 소녀는 당황하며 제 이마를 쓸어본다. 묻어나는 끈적한 피에 힉, 하고 비명을 지르더니 소녀는 우당탕 큰 소리를 내며 허겁지겁 몸을 일으킨다. 그러나 도망치기란 쉽지 않다. 발을 옮기려고 해도 도통 떨어지지 않게 될 테니까. >>131 - 이 다음에 일으킬 괴현상
그는 뒤통수의 손잡이에 손을 얹고, 자신의 머리를 그대로 베듯 옆으로 슥 뽑아내어 한번 휘둘렀다. 그러자 주위의 거울이 큰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났다. ......수리비는 이 여자애가 감당하게 되려나. 미안한 일이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뭐든지 할게요.... 이상한 짓 저질러서 죄송해요!" 소녀는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보며 빌어댔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애 치고 나중에 나가서 자기가 겪은 일을 퍼트리지 않은 애는 없었다. 그러니까 괴담이 힘을 키우고, 연명할 수 있는 거겠지. 자, 이제 마지막으로 대가를 받아갈 시간이다. 다음 순간, 무언가가 소녀의 가슴을 꿰뚫었다. 소녀는 윽 윽 하고 신음을 흘리다가, 곧 정신을 잃었다. 죽지는 않을 것이다. 단순히 생명력을 조금 받아가는 거니까. >>133 - 민은 쓰러진 소녀를 보며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안쓰럽다. 안쓰럽지만, 그렇게 여기다 보면 미쳐버리는 건 순식간이니까. 그는 이를 악물고 안쓰러움을 억누르며, 조용히 무용실을 나서 변신을 해제했다. 「오늘은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린 것도 같았지만, 곧 배에서 울린 꼬르륵 소리가 생각을 덮어버렸다. 아차, 그러고보니 나는 식사를 전혀 안 했었지. 열려있는 식당이 있으려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135 - 적당히 먹을 것을 구할만한 곳 ㄱㄱ(편의점이라던가, 분식집이라던가...)
아쉽게도 음식점이랄게 도저히 보이질 않았다. 그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근처의 PC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컴퓨터를 켰다. 그러고보니 뭔가 해야 할 일도 있었는데. 뭐, 일단 음식이나 주문하고 생각할까. >>137 - 뭘 먹을까요? >>138 - 뭘 해야 했을까요?
그는 짜계치를 우물거리며 포럼을 켰다. 그러고보니 오늘 오전 중에 이상한 주제글이 올라왔었지. 그 주제글을 열어보니 사건은 다행히도 마무리된 것 같았다. "다행이다...." 그는 무심코 중얼거린 뒤, 다시금 후르릅 하고 면을 흡입한 뒤 새로고침을 했다. 그러자, >>141 - 어떤 주제글이 올라왔다. 그 주제글의 제목은 어떤 느낌일까? 1. 어그로성이 짙은 제목 2. 초보 유저가 쓴 것 같은 제목 3. 자유
초보 유저가 질문을 구하려고 쓴 것 같은 게시글. 그는 그 글을 클릭했다. 여기 뭐하는데에요? 1 AAA xxxx/xx/xx xx:xx:xx ID: sdfghjui 여기 뭐 하는 사이트인가요? 추천해 준 분한테 설명은 들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2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6as805dd 일단 이름 떼라 3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sdfghjui 네 이거 댓글? 로 이어쓰면 되는 건가요? 저 이상한 귀신한테 붙잡혀서 뭐 대가를 바치라고 염병떠는거 받아주고 있는데 정확히 뭘 하면 되는 거에요? 4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8sa2e4cv 뭐긴 뭐야 사랑의 교미지 5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6as805dd 위에 집게사장은 무시해라 그냥 간단한 거라면 남한테 괴담에 대한 걸 소문내는 것만 해도 괜찮긴 함 근데 그것만으로는 보통 안될거야 뭘 하지? >>144 1. 관리자 권한으로 4레스를 삭제한다. 2. 뭔가 답변한다. 3. 자유
그래, 어차피 다 살자고 하는 일인데 나도 뭔가 도와줘야지. 근데 도와주려면 괴담의 특성 같은 것도 알아야 할텐데. 우선 뭔가 물어보는 게 맞겠어. 무엇에 대해 물어볼까? >>147
6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56so0qom 그 귀신과 괴담에 대해 설명해줘 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sdfghjui 말해도 되는 거에요? 8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56so0qom 오히려 자기 이름 퍼트려달라고 날뛰는 애들이니까 괜찮아하지 않을까 9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sdfghjui 아하 도로의 콩콩귀신인가 했는데요 막 줄넘기줄 휘두르고 움직이고 그런거밖에 못하는데 어떡하죠? - 그는 올라온 글을 보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149 - 무슨 결론에 도달했을까요 1. 줄넘기줄 잘 휘두르다 보면 차도 휘두를 수 있지 않을까? 2. 왜 네가 휘둘러야 해? 반대로 줄넘기줄만 어딘가에 떨궈놓는 건 어떨까? 데스노트처럼... 3. 모르겠다, 이 일은 신경 끄고 그냥 돌아가서 자자. 4. 자유
10 레스걸 xxxx/xx/xx xx:xx:xx ID: 7dsfjk12 10레스 돌파! 11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56so0qom 네 사정을 잘 몰라서 대충 말하는 거긴 한데 줄넘기를 어디 던져놓으면 알아서 누가 미끼를 물지 않을까 12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sdfghjui 시도해볼 가치는 있어보이네요 감사합니다 13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8sa2e4cv 후욱후욱 뉴비쨔응... 야한냄새♡ 14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7dsfjk12 > >13 우와 변태다 운영자님 저거 죽여주세요 15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6as805dd 도로의 콩콩귀신? 그러고보니까 이런 걸 봤었는데 httqs://… 이거 너? - 그는 마지막 남은 한 젓가락을 입에 넣으며 새로고침을 눌렀습니다. 음, 맛있었다! 어쨌든 저 뉴비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네요. 그럼 이제... >>152 - 어떻게 할까요 1. 포럼 내의 다른 게시판을 살펴본다 2. 15레스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본다 3. 자유
어제는 감기때문에 못왔다 이거 근데 슬슬 장르 이탈하는 거 같지 않아요? 뭔가 이상한데? 최대한 빨리 본래 장르인 호러로 돌아와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애초에 괴담에 당하는 쪽이 아니라 괴담을 만들어내는 쪽의 이야기인 만큼 이렇게 되는 건 필연적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힘내보겠습니다
그는 포럼을 그만 보고 나가려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레스를 발견하고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게 뭐지...?" 그는 링크를 클릭합니다. 교통사고 가해자의 흔하디 흔한 호소문처럼 보이네요. 첨부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언가와 부딪히는 큰 소리와 운전자의 당황한듯한 목소리만큼은 선명하게 녹음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마 괴담에 휘말려버렸을 가해자에게 미묘한 동정을 느끼며 창을 껐습니다. 그러던 그 때, 그의 핸드폰에서 전화가 울립니다. >>154 - 전화의 상대는?(자유롭게 정해주세요)
일단 이정도만 간단하게 정하고 이어가겠습니다 >>156 - 친구와 민의 연령(생각해보니 안 정한거같아서 이 김에 정해요!) >>157 - 친구의 성별
핸드폰 화면에는 익숙한 이름이 떠있습니다. 괜히 폐라도 끼칠까 겁이 나서 피해왔던, 그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얘가 무슨 일로 전화를 했지. 이런 시간에 전화를 하다니 그냥 놀자던가 하는 시덥잖은 건 아닐 것 같은데. 귀찮음과 껄끄러움이 겹친 미묘한 감정을 끌어안은 채, 그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무슨 일로 전화를 다 했냐?" >>159 - 친구가 한 말은?
-야, 어쩌다 유튜브를 봤는데 근처에 폐가가 있다더라고. "그래서?" -이번에 가기로 했는데, 너도 같이 갈래? 아, 진짜. 이 자식이 왜 이러지? 왜 하필 이런 불길한 소리를 하지? 그는 괜스레 가슴을 조여오는 불안감에 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161 1. 나는 이 일에 엮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안 간다. 2. 내가 없으면 더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같이 간다. 3. 자유
"...어. 갈게." -오, 네가 웬 일이냐? 계속 내빼더니. 그러면 주소 보낼테니까 12시까지 집합이다. 딴 애들한테도 말해놓을테니까 꼭 와야함. 알았지? "시꺼." 그는 그렇게 말하고 한숨을 푹 쉬며 통화를 끊었습니다. 보내진 주소를 보니 더 이상 여기에 있을 수는 없겠군요. 그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자세한 과정은 생략해서. 아무튼 폐가에 도착했습니다. >>164 - 모인 인원수 >>165 - 폐가의 외견
모인 사람들은 그를 포함해 총 4명. 절친과, 적당히 친한 친구와, 적당히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입니다. "오...." 절친이 건물의 외견을 보고 중얼거립니다. 우리 동네에 이런 고급진 양옥이 있었던가요? 뭐 상관없죠. "뭐해? 다들 들어가자!" 여자친구분은 들뜬 건지, 조바심을 내는 건지 그렇게 외칩니다. 그녀의 말에 그들은 모두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하네...." "야이, 미친놈아! 좆같은 소리 하지 말고!" 친구가 그렇게 말하자, 절친이 그 말을 듣고는 괜히 놀라 등짝을 후립니다. 친구는 아픈 듯 신음을 흘립니다. "...이쯤 하고 돌아갈까?" 그는 불길함에,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쫄?" 그러나 이런 소리를 들으면 또 참을 수 없지요. >>167 - 이제 어떻게 할까요? 1.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살펴본다. 2. 지금 있는 로비를 살핀다. 3. 자유
"...잠깐만, 얘들아. 역시 이건 아니지 않아? 주인이 있는 집일수도 있고...." "그런가?" 절친은 잠시 고민하더니 핸드폰을 켭니다. "그 전에 유튜버가 가길래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잠시만. 어? 뭐야, 영상이 삭제됐네...? 언제 삭제된거지...." 뭔가 낌새가 안 좋네요. "이, 일단 난 뭐라도 확인해보고 올게." 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간 뒤, 주위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표지판 같은 게 보이긴 하는데.... 그마저도 다 지워져서 식별이 어렵네요. 그는 하는 수 없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돌아간 그 곳에서.... 세 명은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게 뭐야."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동요를 부르는 것 같은, 그런 목소리가.... >>170 - 목소리의 성별, 분위기 >>171 - 민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낭랑한 목소리는 어린아이같으면서도, 어딘지 노래를 가르치는 듯한 선생님의 분위기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다정함만큼이나 엄격함이 묻어나는, 그러나 이런 곳에서 들리기엔 어색한 목소리. 그는 불안감에 주위를 둘러봅니다. 친구들은 바닥에 일렬로 눕듯이 쓰러져 있고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은 머리 위, 2층 쪽입니다. 아니, 그보다 애초에 왜 친구들은 일렬로 쓰러져 있는 걸까요? 꼭 누군가가 일부러 넘어트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친구들이 무사한지 확인해보려는 사이.... 철컥. 등 뒤에서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돌아보면 들어왔던 문이 잠겨있습니다. "아, 미친...." 이건 분명 그 지신과 같은 부류의 존재가 이 곳에 있다는 뜻일겁니다. >>173 - 이제 어떻게 할까요?(현재 6/3) 1. 2층으로 올라가본다.♡ 2. 친구들을 조사한다.♡ 3. 퇴로 확보를 시도한다.♡ 4. 자유앵커 *이제부터는 선택지에 (현재 열망도/광기점)을 표기할게용 *자유 선택지는 어떻게 답변해주시냐에 따라 열망도♥, 광기점♡이 변동할 수도 있고 변동하지 않을 수도 있슴다
그는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고, 우선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근처를 둘러보았습니다. 들어왔던 문은 비록 잠겨버렸지만, 그래도 창문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들어왔던 문으로 다가갑니다. 손잡이에 힘을 주고 몇 번이고 돌려보지만 당연하게도 열리지 않습니다. "하아.... 어쩌지." 뭐, 그럴 것 같았어요.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 다음엔 가장 가까운 창문을 열려고 시도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열렸습니다.... 만. "히익?!" 분명 들어올 땐 1층이었는데, 무슨 조화를 부린 것인지 내다보면 창 밖은 낭떠러지입니다. ♡민의 광기점 1 상승!(현재 4) ...그래도 일단은 열어두는 편이 낫겠죠? 그는 한숨을 푹 쉽니다. 한편, 2층에서부터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여전합니다. 이제는 반주로 피아노 소리까지 추가되었네요. >>175 - 이제 어떻게 할까요?(현재 6/4) 1. 2층으로 올라가본다. 2. 친구들을 조사한다.♡ 3. 근처의 물건을 창 밖으로 던져본다. 4. 적당한 방으로 들어가서 변신하고 나온다. 5. 자유앵커
그래. 괴담에는 괴담으로 맞서는거야. 그는 혹시 친구가 깨어서 자신의 모습을 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당한 방으로 숨어들어서는 다시금 괴담의 힘을 제 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다리가 으깨져 바닥으로 흘러내리고, 뒷머리에 칼이 쑤셔지며 입가를 가볍게 베어내는 느낌이 지나가자 몸이 조금 무거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라면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었을텐데, 이번엔 도리어 무겁네요. "......" 그는 다시금 방을 나왔습니다. 어쩐지 분위기가 살벌합니다. 들리던 노랫소리도 뚝 끊겼네요. >>177 - 이제 어떻게 할까요?(현재 6/4) 1. 2층으로 올라가본다. 2. 친구들을 조사한다.♡♥ 3. 자유앵커
그는 아까 전 창 밖의 낭떠러지같은 풍경을 떠올리며, 적당한 물건을 주웠습니다. 창 밖에 던져보면 알 수 있겠죠. 어떤 마술을 부려서 이렇게 된 건지. 그러나 다시금 내다본 창 밖은 평범했습니다. 낭떠러지도 무엇도 없는, 처음에 집 밖에서 본 풍경과 일치했죠. "...뭐지? 이상하네......." 그렇게 생각하며 긴 팔을 창 밖으로 쭉 뻗자, 바닥이 만져졌습니다. "......." 아까 전은 그저 환술이었던걸까요? 그가 의문에 빠진 이 때,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179 - 소리의 정체(현재 6/4) 1. 친구들의 목소리♥♡ 2. 아까 전과 같은 소녀의 목소리♡
"윽.... 머리가...." 절친이 일어납니다. "자기야, 괜찮아? 일어나 봐." 친구의 여자친구분도 깨서 주위를 둘러보더니, 친구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절친과 그의 눈이 마주칩니다. "...힉!" 비명인지 탄식인지 모를, 숨을 삼키는 소리. 그는 무언가 말해보려 하지만, 뭘 어떻게 말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들리지 않을 뿐이겠죠. 그는 새삼 이런 꼴이 된 것에 대해 후회합니다. ♥민의 열망도 1 하락!(현재 5) 그리고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문을 열고 도망칩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멀쩡한 건 다행이네요. ♡민의 광기점 1 하락!(현재 3) >>181 - 이제 어떻게 할까요(현재 5/3) 1. 나도 나간다.♡ 2. 일단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한다.♥ 3. 자유
그는 마음을 먹고, 지금 상황을 파악해보기로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죠! ♥민의 열망도 1 상승!(현재 6) 그는 그렇게 주위를 둘러봅니다. 문은.... 어느새 다시 잠긴 것 같습니다. 이렇다면 애초부터 목적은 친구들이 아니라 그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불안하네요. 그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네요. 그는 조심스럽게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가 보았다가... "흐윽...?!" 어디서부터 흘러내린 건지, 계단 전체를 뒤덮은 정체불명의 핏자국에 놀라 뒤로 물러섭니다. >>184 - 이제 어떻게 할까요?(현재 6/3)
패치노트: >>3의 스탯과 다이스 수치 등을 관련된 것을 좀 고쳤습니다. 캐릭터들에게 좀 더 자비로운 스레 운영 및 좀 더 간단한 스레 운영을 위해서임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탯이 0~6→1~6으로 괴현상, 스트레스 판정을 위해 굴려야 하는 다이스 값이 0~10→0~7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스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u.u) 그리고 이제부터 선택지를 골랐을 때 다이스를 굴려야 한다면 ♥︎♥︎(괴기 현상 일으키기), ♡♡(스트레스 버티기)로 표시하겠습니당
주위를 둘러봐봤자 특별히 다른 점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는 어느새 익숙해진 풍경에 그렇게 판단할 뻔 합니다. 저기에, 저렇게 새까만 곳이 있었던가요? 그런 의문에 생각이 닿자마자, 야옹. 그 곳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그를 향해 고양이를 닮은 거대한 괴물이 덮쳐옵니다. 그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187 - 어떻게 했을까요(현재 6/3) 1. 반사적으로 뭔가 저질러버렸다.♥︎♥︎ 2. 무난하게 피했다.♡ 3. 자유
>>187 2. 무난하게 피했다.로 처리하겠슴다
그는 눈을 질끈 감고, 되는 대로 몸을 움직였습니다. 다행히도 무난하게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민의 광기점 1 하락!(현재 2) 그런데 그렇게 안심하는 찰나, 고양이가 다시 한번 덮쳐오네요. 그는 계단을 뛰어올라(아, 물론 변신한 상태의 그에게는 다리가 없으니 뛰어오른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겠지만, 적어도 그로서는 그랬다고 하네요.) 2층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한 소녀의 그림자가 비치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저것을 정말로 소녀라고 해도 될까요? 그림자의 실루엣은 분명 초등학생 정도 소녀의 체격으로 보이지만.... 정작 그 모습은 무척이나 이상했는걸요. >>190, >>191 - 소녀의 특징에 대해 적어주세요
괴이할 정도로 오른쪽으로 꺾인 목, 자연적으로 발생할 리가 없는 순백의 눈동자. 그러나 그런 것보다도 수상한, 알 수 없는 압도당하는 느낌에 그는 뒤로 물러났습니다. 저 애, 분명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데 말이죠. 뭔가 있는 걸까요? 여자아이는 구두 뒤축을 부딪혀 딱딱 경쾌한 소리를 내더니, 곧 다시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민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벌써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이 곳은 사람이 없을 뿐 평범한 집처럼 바뀌어있었고, 변신은 풀려 있었습니다. 부재중 전화, 깨질 듯이 아픈 머리. 이상한 일들이 그의 목을 조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엇보다도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는 터덜터덜 힘 없는 발걸음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낮은 누구의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196 1. A군 2. 앤 3. 민 4. ???
그가 병상에 누워있게 된 지도 이틀째. 다행히도 차에 치인 것 치고는 몸에 큰 이상이 없었지만, 만일을 위해 며칠 더 있어야 한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괴담과의 계약도 그렇고 최근엔 이것저것 일이 많았지요.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순식간에,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가서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니까요. 그는 병상에 누워서 여러 가지를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이상한 누나가 알려준 게시판이라는 곳에 글을 올려 물어보기도 했고, 괴담과 대화를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건 그거고, 지금은 당장 눈 앞의 일을 처리해야죠. 그는 점심식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도 그랬지만, 맛은 나쁘지 않네요! 병원 밥도 요즘은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밖에 온 건 누구죠? >>199 - 병실에 들어온 손님은 누구일까요? 1. 친구, 금발 소년 2. 가족(이 경우 부모, 형, 동생, 누나 등... 관계도 적어주세요) 3. 자유앵커
익숙한 얼굴이죠. 그 때의 그 금발 친구입니다. "괜찮냐?" 툭 던지듯 내뱉어지는 말. 그러나 그 장난스러운 말에는 약간의 진심이 섞여있습니다. "어엉. 괜찮아. 근데 너 이 시간이면 학교에서 급식 먹고 있을 시간 아니냐?" 금발 친구는 씨익 웃으며, 당당하게 말합니다. "땡땡이 쳤지." "그러냐.... 뭐 니 인생이니 상관 안 하겠다만."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자연스럽게 침대 한구석에 앉더니 옆에서 반찬을 한 점 집어먹습니다. "뭐 하는 짓이야." "이 형님이 너 보려고 이렇게 나와줬는데 이 정도는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머저리 새끼...." A군은 한숨을 푹 쉬곤 마저 숟가락을 놀립니다.
어쨌든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그는 기왕 이렇게 친구가 면회까지 와준 거, 이렇게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것보다는 다른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203 - 어떻게 할까요? 1. 옥상에 정원이 있다. 바람이나 쐬러 가자. 2. 1층에 편의점이 있다. 간식거리나 사 먹자. 3. 그 외에도 떠오르는 게 있다면 자유롭게!
둘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바람을 좀 쐬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답답한 병실 안에 계속 있다보면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지니까요. 그래서 옥상에 올라갔지만 어쩐지 분위기가 어색합니다. "야, 그러고보니까 며칠 전에 내가 무슨 이상한 꿈을 꿨는데ㅡ" 그리고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일까요? 친구는 갑자기 그런 말을 꺼냅니다. "어?" "그, 왜 뭐냐 우리 아지트 있잖아. 거기서 술 마시고 자고 있는데 무슨 이상한 게 보이더라고? 시꺼멓고 머리 치렁치렁하고...." 친구의 이야기는 그렇게 이어집니다. ...어쩐지 그 자신의 얘기 같습니다. >>206 - 어떻게 대답할까요?
"니 근데 술 어디서 구했냐? 그 전에 거기 막히지 않았어?" "다 구하는 방법이 있지." 금발의 소년은 클클대며 웃습니다. 비행을 숨겨야 할 것, 하면 안 될 것이라기보단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네요. 물론 A군 자신도 종종 친구들을 통해 얻은 술과 담배를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기야 했지만.... 이런 소년의 태도를 볼 때마다 소년과의 인연을 언젠가는 끊어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숨기지도 않는 것보다는 숨기기라도 하는 것이 더 낫다, 그것이 그의 지론이었지요. 언젠가 찾아올 그의 찬란한 미래에 저런 대놓고 양아치 짓을 하는 인간은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끊어내기엔 여태까지 함께한 인연이 있는데.... 정말로 끊어내야만 할까요? 그는 멍하니 고민했습니다. >>209 - 어떻게 할까요?(현재 3/2) 1.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른다. 끊어내자.♥♡ 2. 그래도 아직까진 친구로 있고 싶다. 지켜보자.♡
♥︎A군의 열망도 1 상승!(현재 4) ♡A군의 광기점 1 상승!(현재 3) 그는 생각했습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연을 끊어내자고. 계속 친구로 있기엔, 그는 너무도 위험한 존재와 만나버렸고 친구는 앞으로도 줄곧 천박할 게 뻔했습니다. 이래서야 서로에게 악영향이에요. "야, 뭐 해?" "어? 아냐.... 그냥 좀 생각이 많아져서." "그러냐?" 금발의 소년은 키들키들 웃습니다. "고민 있으면 말해. 이 형님이 다 들어줄게." "그래? 고맙다.... ...춥다. 슬슬 들어가자." A군은 속으로, 금발의 소년을 돌려보낼 방법이 뭐가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211 - 금발의 소년을 돌려보낼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자유롭게 제시해주세요!)
그는 소년과 함께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오기를 기다리며 그는 소년에게 말합니다. "...그러고보니까, 나 곧 mri 찍어야 하거든. 시간 좀 걸린다는데, 이만 들어가봐." 그가 그렇게 말하자, 금발의 소년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중에 결과 나오면 알려줘." 어쩌면 알려줄 일 자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그와 금발 소년의 두 손이 서로 다른 층을 누릅니다. "잘 가."
오늘 밤은 누구의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215 1. A군 2. 앤 3. 민 4. ??? 개인사정상 진행되는 주기가 좀 길어질거같아요ㅠ
아직까지 술을 입에 대 본 적은 없지만, 술을 마신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그녀는 변신을 하면서 종종 생각했습니다. 뭔가 머릿속이 멍하고 이상할 정도로 들뜨고, 꼭 인격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 피가 부족해져서 남의 피를 수혈받는 것처럼, 그녀로 있는 시간이 사라진 만큼 남의 의식을 주입받는 기분. 처음엔 이렇지 않았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요? 이것도 그 괴담이 말한 대가일까요? 뭐,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늘 밤에는 굳이 대가를 찾아다 바칠 필요도, 변신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오늘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만나는 건 그리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다들 그녀와 같은 처지의 '계약자'들이고, 포럼의 고정닉 전용 게시판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니까요. 변신하면 할수록 인격이 바뀌어가는 그녀를 이해해 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한밤중, 조용히 집을 나섭니다. 오늘의 모임에 나오기로 한 건 그녀를 제외하면 >>217명이었죠, 분명? >>217 - 모임의 인원수를 정해주세요(앤을 제외하고 3~9명 범위에서!) >>218 - 민은 이 모임에 참여했을까요? >>219 - 모임 장소를 정해주세요.
앤은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영업이 끝난 카페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살짝 밀어 열어보자 그 곳에는 7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어린아이부터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앞치마를 입은 사람까지. 나이대는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앞치마를 입은 이는 그녀에게 말합니다. "죄송하지만 영업 끝났는데.... ...아, 혹시 네가 이번에 새로 오기로 한 사람이야? 어서 와." "네에.... 혹시 >>221님 맞으세요?" 앞치마를 입은 이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221 - 카페 주인의 닉네임을 정해주세요 >>222 - 카페 주인의 상세한 외모를 정해주세요
"음료는 뭐가 좋아? 계약자끼리니까 특별히 무료로 해줄게. 뭐든 말해." "그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앤은 그렇게 말하곤 자리에 앉았습니다. 곧 스레주가 그녀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건넵니다. 이윽고 스레주는 주위를 둘러보다 말합니다. "자, 어쨌든 다 모였으니까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자. 그러니까 주제가...." >>224 - 오늘 모임의 주제 1. 계약의 불공정함에 대해서 2. 광기에 빠질 경우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