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외형에 대한 이야기

괴담 2025/01/17 08:15:52

#1 이름없음 2025/01/17 08:15:52

그거 알아? 신의 외형이 어려 보이면 그 신은 영력이 높다는 이야기. 난 궁금한 게 본래 모습이 어려 보여야 한다는 걸까, 아니면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어려 보일 때일까 하는 생각을 해. 그게에 대한 내가 겪은 이야기를 하나 들려줄게! 무섭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그런 이야기야! 이야기가 그리 길지는 않으니까 이후에는 같이 이야기하자.

#2 이름없음 2025/01/17 08:18:15

내가 스레딕을 오랜만에 들어와서 사용설명서 쭉 훑고 오기는 했는데 가끔 실수할 수 있어,, 이쁘게 봐줘... 바로바로 고칠게!!!

#3 이름없음 2025/01/17 08:20:15

일단 난 성인이고, 여자야!(이야기에 참고해줘!) 이상한 로맨스 그딴 거 없는 찐찐 이야기니까.. 시작할게!

#4 이름없음 2025/01/17 08:24:15

내 기억상 막 성인이 된 몇 년 전의 기억이야. 내가 그 신과 만나기 전 인연이 생겼다는 이야기부터 할게. 나는 당시 일본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 음, 사실 일본에 대한 환상보다는 일본 신들에 대한! 멋지지 않아? 신사에서 들어가기 전 인사하고서 손 씻고, 입 닦고. 들어가서 또 인사, 어찌구.... 아무튼 신사에 가면 초반부터 할게 엄청 많아. 난 그걸 해보고 싶었어. 전 세계를 휩쓴 병 때문에 못 갔지만🥲

#5 이름없음 2025/01/17 08:29:14

대신에 언니가 오마모리(부적!)를 하나 사줬어. 그곳은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돈 관련의 신사야. 이나리(여우) 신이고. 맞아 사실 흥미가 진 건 어렸을 때 본 나의 신령님이었나? 그 애니 때문이었어. 근데 들어보니 많은 사람 망쳤다고 하더라고^^,, 근데 난 연애 뭐 이딴 거보다 목도리 만들어주고, 공물 바치고. 그러고 싶었어.

#6 이름없음 2025/01/17 08:31:06

앗아.. 좀 다르게 이야기가 흐르려고 하네. 머리끄댕이 잡았어. 미안미안.... 부적을 받았을 당시에는 엄청 기뻤어. 내 첫 신사의 흔적이었으니까. 비록 난 가보지도 못했고, 뭔지도 모르는 거였지만.

#7 이름없음 2025/01/17 08:32:46

처음에는 그냥 부적을 쥐고 감사 인사를 할 뿐이었어. 근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좀 미쳐있는 거야. 나는 종교도 없고, 아무것도 안 믿었는데.

#8 이름없음 2025/01/17 08:39:42

전 세계를 휩쓴 이상한 바이러스 때문에 일본을 못 가니까 당연히 그 부적을 몇 년간 들고 다녔고. 새해가 되면 이번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인사를 했지.

#9 이름없음 2025/01/17 08:43:01

사실 인형을 사려고 하지는 않았어. 우연히 마주한 다이소 여우 인형을 발견하기 전까지. 그냥,, 홀린 듯? 사버렸어. 사실 장난도 좀 있었지. 인형을 신의 몸체로 두고 빌어야지 ㅋㅋㅋ 했거든.

#10 이름없음 2025/01/17 08:45:06

근데 가족들이 내가 그 인형을 사고, 인형에 부적을 걸어두면서부터 내가 좀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 여우신에게 좀 광적이었거든. 광적이 된 건 사실 이때야! 목도리 만들어줄게. 하고 약속하며 실을 잡다가 일이 바빠서 바로 못 만들었을 때였어.

#11 이름없음 2025/01/17 08:46:05

그 며칠간 몸이 계속 아프더라. 진짜 안 넘어지는데 하루 종일 넘어지고. 아프고, 그러다가 문뜩 장난으로 이거 여우 때문 아니야? 하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 장난이었지. 그래, 근데 그게 정답이더라고.....

#12 이름없음 2025/01/17 08:46:30

그날 목도리를 완성했어. 그러니까 그다음 날부터 그냥 싸악- 나아지더라고?

#13 이름없음 2025/01/17 08:46:57

그래서 오..... 이 씹, 아니. 여우가 대단하구나. 허허허. 했지!

#14 이름없음 2025/01/17 08:47:57

그런 일이 몇 번 반복하다가, 흔히 말하면 영력? 이 있는 사람들이 근처에 있어. 특히나 나나 우리 언니도, 그런 게 있고.

#15 이름없음 2025/01/17 08:48:23

갑자기 하는 말이. 그 여우가 네가 마음에 들었나 봐. 였었어. 사실 나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

#16 이름없음 2025/01/17 08:49:12

왜냐면 진짜... 뭔가 내가 여우에게 잘 해줄수록 작은 행운들이 조금씩 생겨났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부터 미친 듯이 일본이 가고 싶더라. 진짜 미친 듯이.

#17 이름없음 2025/01/17 08:50:21

사실상 이 생각을 하게 된 건 그 신사의 부적을 슬슬 반납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었어. 그리고 놀랍게도? 진짜 시간이 나더라. 모든 우연과 우연과 거의 운명을 거쳐서.

#18 이름없음 2025/01/17 08:53:14

가게 된 계기는 쉬웠어. 언니가 일본에 취업하게 됐거든. 그래서 짐을 일부 옮겨주는 용도로 놀러 간 거지. 언니에게 줄 고추장, 다담 소스 뭐 이런 거를 캐리어에 가득 담아두고. 그리고 좀 웃기겠지만 그 인형은 째로 들고 갔어. 무조건 그래야만 했고....

#19 이름없음 2025/01/17 08:53:52

근데 놀라운 건 그때가 작년 3월 말이었는데!! 벚꽃이!!! 없더라!!! 너무 춥고.

#20 이름없음 2025/01/17 08:54:17

자 우리 여우에 대한 스토리는 여기서부터가 메인이야.

#21 이름없음 2025/01/17 08:54:41

일본에 가기 전 생각은. 적어도 7일간 있으니 4일은 여우를 보러 가겠다. 였어!

#22 이름없음 2025/01/17 08:55:45

근데? 너무 춥고... 일본어는 할 줄도 모르고... 언니는 나 혼자 두고 가기 애매하다고 아직 출근 안 하는데 잠깐 처리해야 할 게 있다고 해서 난 언니네 회사 근처에 신사는 아니고... 좀 유명한 절?에 갔지.

#23 이름없음 2025/01/17 08:56:24

할줄아는거 진짜 없어서 멍하게 어, 엇어.... 하고 앞에 사람 하는거 따라하고 짝짝 박수 치고 기도드리는데..... 쎄- 하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라.

#24 이름없음 2025/01/17 08:56:53

절에서 노가리 까다가 히히 하면서 나와서 근처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고 하자!!! 했는데.

#25 이름없음 2025/01/17 08:59:20

길을 모르겠더라고.. ㅎ 그래서 무작정 진짜 15000보 찍을 정도로 근처만 왔다 갔다 했어. 어쩐지 어깨는 무겁지, 비는 내리지. 일본어 할 줄 모르고. 용기 내서 들어간 카페에서는 주문을 했는데 직원이 주문을 아예 안 받아주고 무시해서 울컥해서 나오고, 나오다가 어떤 미친놈이 어깨빵 퐉!!! 하고 가는데 자기가 넘어져서 개 쪽팔려 하면서 넘어가고, 심지어! 교통사고까지 당함. 사실 교통사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애매했지만.

#26 이름없음 2025/01/17 09:02:24

어떤 어린애가(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오다가 나를 뒤에서 박아서 넘어졌거든. 와당탕하고. 억, 소리 내면서 스러졌는데 아기가 허어 어 억 죄송합니다(당연히 일본어) 이러면서 우는 거야. 어머니도 놀라서 천천히 가라고 했잖아 이러면서 사과하고. 그래서 나는 나의 미약한 일본어를 쥐어짜며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요 울지 마 내가 잘 봤었어야 해... 하고 어찌구 했지. 참고로 이게 일본 이틀 차였어! 이상하게 운수가 더럽게도 없었지!

#27 이름없음 2025/01/17 09:03:49

일본이 나에게 안 맞나. 아니면 내가 여우를 안쳐보러 가서 이딴 시련을 주나... 하고 꿍얼였어. 근데 참고로 운수가 더럽게 없는데 상처는 안 나. 그때도 그랬어. 그래서 내일은 무조건 신사를 찾아가겠다고 다짐을 했지.

#28 이름없음 2025/01/17 09:05:21

다음날 결국 신사를 찾아갔는데, 벚꽃이 안 펴버린 벚꽃축제를 하더라. ㅎ,,, 비만 겁나 와서 좀 울었어. 사실 내가 전날 봤던 절과 다르게 신사가 너무 째깐한거야.

#29 이름없음 2025/01/17 09:06:06

진짜.... 진짜 도시 가운데 있는 겁나 째깐한...... 신사..? 이딴게...? 이런 느낌의

#30 이름없음 2025/01/17 09:07:10

근데 뭔가. 엄청 좋았어. 참고로 여우인형도 들고감. 보면서 오와아악.....? ...? 이러고.

#31 이름없음 2025/01/17 09:09:20

일단 안에 들어가서 할 거 다 하고서. 종 딸랑딸랑 대충 돈 툭툭.... 넘기고 부적 반납하고서 새로 사고. 근데 진짜 할 게 없더라. 그거 말고는. 아, 운세도 뽑았었어. 그 절에서는 중길이었나? 대길?? 나왔고. 여우 신사에서는 말길 나왔더라.. ㅎ 그래서 종이 들고 야 장난해???? 이러고 있었고.

#32 이름없음 2025/01/17 09:10:18

참고로 그날은 신사만 3개를 갔는데,

#33 이름없음 2025/01/17 09:11:06

내가 겨우 말길따위를 준 녀석에게 짜증났기 때문이었어. 밥을 먹고, 언니네 집 근처 신사가 2개 있다는데 이미 밤이라 좀 애매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어.

#34 이름없음 2025/01/17 09:11:32

근데 가려니까 마치 발을 누군가 계속 콱콱 밟듯이 너무 아프더라고.

#35 이름없음 2025/01/17 09:14:49

헐 너무 재밌다

#36 이름없음 2025/01/17 09:15:16

무시하려다가 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허공에 협박하니까 사라졌어. 첫 번째로 간 신사(?)는 진짜 내가 꿈에 그리던 길을 가다가 바로 보이는 작은~~~ 진짜 작고 귀여운 신당..? 인 거야. 길고 동그란 풀떼기 잔뜩인 정갈한 나무에. 여우 석상, 손바닥만 한 집 모형..? 신당이래. 기약 귀여워 이러면서. 사실 5엔 넣어야 하기는 하는데 그냥 세 번째로 간 신사를 포함해서 1엔씩만 넣었어. 메인 여우에서는 50엔, 첫 번째 간 절에서는 5엔.

#37 이름없음 2025/01/17 09:17:19

대충 보이겠지만.... 추가적인 설명을 더 하자면, 난 어차피 한국인이고, 일본에 지금 신인 널 섬기는 건 네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난 지금 여기서 다른 신사의 신을 모실 수도 있다. 이런 느낌으로 서로 싸웠거든.

#38 이름없음 2025/01/17 09:17:46

세번째로 간 곳은 진짜..... 무섭더라..............

#39 이름없음 2025/01/17 09:18:18

밤이라서 불은 몇개 빼고 다 꺼져있지, 이상하게 소름 돋지. 진짜 누군가 훑어보는 느낌이 그리 진득하게 날줄은 몰랐어.

#40 이름없음 2025/01/17 09:19:11

그곳은 그 지역..? 을 대표하는 큰 신사랬어. 소..? 신이었고. 작은 것들도 많더라. 우리 언니는 그곳이 자신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했어. 난 아니었지만!

#41 이름없음 2025/01/17 09:20:05

참고로 미리 말하는데, 밤에 신사는 가지 마!! 위험해서임!! 진짜 양아치들이 생각보다 밤에 신사에 자주 있댔어... 난 나 포함 여자 3명이서 똘똘 뭉쳐서 갔거든.

#42 이름없음 2025/01/17 09:21:18

그리고, 난 그곳에서 돈을 넣고 막 소원으로는 이 여우새끼가 정신 좀 차리게 해주세요 아니면 저 진짜 당신을 원함. 이러면서 소원을 빌고 있는데. 뭔가 키득이는...???? 그런 소리가 났어

#43 이름없음 2025/01/17 09:22:12

근데 그 키득임이. 진짜 재미있다... 와 비슷한? 여성의 음성이었고, 내가 놀라서 고개 확 들다가 어어... 하고 그냥 가려고 했거든.

#44 이름없음 2025/01/17 09:22:36

근데 신사가 큰 건물이잖아? 그곳 창문에 여우가 내부에서 확 지나가는거야.

#45 이름없음 2025/01/17 09:23:14

그거보고 소름 쭉 돋아서 우어....????? 하고 언니들(두명이 언니/언니친구였음)사이에서 후다닥 집으로 갔어

#46 이름없음 2025/01/17 09:24:22

그리고 그날 밤, 일이 일어났지!

#47 이름없음 2025/01/17 09:24:54

잠이들었어. 꿈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하니까. 좀 웃기기도 한데. 일단 들어봐봐

#48 이름없음 2025/01/17 09:25:55

잠드니 보이는 곳은 길이었어. 진짜 풀숲의 길. 근데 저 앞은 아무것도 안보이는 안개인거야. 난 일단 앞으로 걸어갔는데 빨간색 일본 자판기가 있더라.

#49 이름없음 2025/01/17 09:26:24

그곳으로 다가갔는데, 보통 보면. 신사에는 각각의 문양이 있단 말이야?

#50 이름없음 2025/01/17 09:26:47

그 문양이 딱 박힌 아마자케가 있는거야. 오, 하고 돈은 없는데 그냥 눌러봤어.

#51 이름없음 2025/01/17 09:27:14

그리고 그 옆은. 세번째로 간 신사의 문양이 있어서 그 다음에 눌렀고

#52 이름없음 2025/01/17 09:28:01

근데 나오는건 없더라. 그래서 에잉... 뭐야. 이러는데 뒤를 보니까 빼곡한 숲이던 곳에 갑자기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더라고.

#53 이름없음 2025/01/17 09:29:00

헐.... 저게 뭐야????? 므ㅓ예요 저것이 ??? 이러면서 당황해 하는데, 어떤!!! 뭔지 모르는 존재가!!! 등짝에 항아리를 지고 오는거야.... 🥲 무서웠지

#54 이름없음 2025/01/17 09:30:18

말은 안 통하지, 낡은 옛날 옷 쳐입고있지... 근데 무서웠지만 일단 올라가자는 듯한 이야기를 하길래 올라갔어. 참고로 내가 항아리를 들고 감....

#55 이름없음 2025/01/17 09:30:44

헉헉 개무겁다 이게뭐지 헉헉헉 살려주.. 오. 도착...??? 이러고 고개를 들었는데.

#56 이름없음 2025/01/17 09:31:04

그 도심속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개!! 큰!!! 신사가 있더라.

#57 이름없음 2025/01/17 09:31:39

오..... 하고 보는데 갑자기 내 최애가 나오는거야 아.ㅎ 개꿈이구나~ 했어.

#58 이름없음 2025/01/17 09:32:36

걔가 뭐라뭐라 씨불이는데, 뭔 개소리지? 싶더라고. 그러더니 그... 남자가 내가 지고 온 항아리를 열고 술잔에 희멁은 음료를 따라주더라고.

#59 이름없음 2025/01/17 09:33:25

그래서 .....? 뭐지 사약인가. 했거든. 그.. 일본 특유의 옛날 긴 접시 형태의 술잔에 따라주니까. 일단 마셨어! 아마자케더라. 존맛이었어

#60 이름없음 2025/01/17 09:34:23

그걸 쭈욱 마시는데 오.. 맛있다. 이랬거든. 그러니까 갑자기 걔가 이제 내 말 잘 들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61 이름없음 2025/01/17 09:35:18

참고로 내 최애 모습은 26~7즈음의 남자야. 내가 원하는 형태로도 바꿔줄 수 있다고 했음. 다만 남자 모습이어야 함.

#62 이름없음 2025/01/17 09:35:45

난 처음에 당황해서 ....? 혹시 너 여우냐? 이랬어.

#63 이름없음 2025/01/17 09:37:18

그렇대. 니가 말하는 여우가 자신이래. 근데 왜 자신을 여우라고 부르녜. 대충 대화가 이랬어. 너 여우야? (네가 말하는 여우는 나야. 근데 왜 나를 여우라고 부르는 거야?) 네가 여우니까. (..? 난 여우 아닌데.) 어어. 여우신. (그러면 맞지) ....?

#64 이름없음 2025/01/17 09:38:16

근데 내가 요구했던 게 있어. 만약 꿈에 나올고 면 미인인 언니나, 여우 모습으로 나타나달라고. 근데 저따구가 되어있던 거야.

#65 이름없음 2025/01/17 09:39:00

근데 그때 꿈에서, 한 여우가 또 나타났어. 맞아, 그 3번째 신사에서 본 여우야. 현실에서 봤던.

#66 이름없음 2025/01/17 09:40:24

둘이 뭔가 대화를 하는데 그건 못알아 듣겠더라고. 근데 하나 말해준게, 적당히 싸우래. (대충 유치하다, 빨리 화해해라. 하는.. 마치 유치원 아이들 달래면서 화해시키는 느낌이었음)

#67 이름없음 2025/01/17 09:41:25

솔직히 유치한건 맞음. 하지만 난 어리잖아? 신들 앞에서는. 그래서 쟤가 유치해서 그러는 거다. 하고 투덜이는데 웃는소리가 또 들리더라고. 그때 들었던 목소리였어. 모습은 못 봤지만.

#68 이름없음 2025/01/17 09:42:29

아무튼 할 말은 전했고, 자신은 가보겠다며. 옮길 거면 옮겨도 된다고. 자신의 신께서 괜찮다고 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 여우는 소 신님의 사자였던 거겠지?

#69 이름없음 2025/01/17 09:44:18

일단 그 여우가 빠지고 다시 둘이 되었어. 일단 얘가 내 팔을 덥석 잡더니 하는 말이. (너 바보야? 액막이 오마모리는 네가 가지고 다니는게 아니라 나에게-인형에-달아둬.) 이거였음.

#70 이름없음 2025/01/17 09:45:13

이게 꿈이지만 꿈이 아니다. 싶었던게 내가 그곳에서 부적을 좀 몇개 샀어..^^ 액막이, 행운, 무슨 돈들어오는...??? 그렇게.

#71 이름없음 2025/01/17 09:45:39

그리고 나는 당연히 액막이를 내 옷에 달았고(잠깐 묶어놨었음)

#72 이름없음 2025/01/17 09:46:57

말 잘못쓴거 슬썩 수정함..^^ 다들 잊어줘... 아무튼!

#73 이름없음 2025/01/17 09:48:45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단 부적에 대한 이야기였어. (액막이랑 돈 들어오는 오마모리는 나에게 달고, 너는 원래 가지고 있는 것만 가지고 다녀. 너 돈 필요해? 그러면-, 여기 이 오마모리도 하나 사. 그러면 시너지가 올라. 그리고 돈 좀 더 넣어.) 신사에서 본 부적 카테고리를 가져다가 직접 영업을 하더라고^^,,,,

#74 이름없음 2025/01/17 09:50:25

그래서 난 그 이야기 들고 못믿겠는데. 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걔가 날 가만히 바라보더라고. (뭐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이러고.

#75 이름없음 2025/01/17 09:52:47

그래서 사실 뭔가 많이 불어보기는 했던 거 같아. 왜 지금까지는 꿈에 안 나왔어? (바다를 건너야 하잖아. 힘 많이 들어) 너... 대단한 신이야? 유명해? (유명하지. 신인데) 왜 로또번호 안 불러줘? (돈을 먼저 내) ...? 왜 이리 속물적이야 (너도 거든? 날 모시는 아이들은 뭐 먹고살라고?) 이런 식이였어.

#76 이름없음 2025/01/17 09:53:32

대화 내용을 이제부터 쭉 적을게. 대부분 이래서.

#77 이름없음 2025/01/17 09:56:28

너 왜 나한테 자꾸 나쁜 짓 하냐? (네가 약속을 안 지켰잖아. 다른 신? 너무한 거 아니야?) 됐어. 야. 복권번호 하나도 못 맞추게 하면서이익 (다 맞추면 그게 맞아?) 나는 맞추게 해줘야지. 근데 왜 여우들은 없어? (여기 있잖아.) 아니. 여우들. 그 석상! 난 여우가 좋다고! (...??? 너 진짜 취향 특이하네. 이런 놈을 좋아하는 것부터) 너 지금 내 최애 모습으로 그딴 말 하니까 정말 잘 어울린다. 걔도 인성 파탄이거든. (야!) 진짜 개 유치하지. 나도 유치해서 그래.

#78 이름없음 2025/01/17 09:57:42

그러다가 이제 슬슬 깰 때가 됐거든. 근데 이게 끝이 아니긴 해서. 에이씨... 물어볼 거 짱 많은데. (근데 너 곧 깨겠는데?) ...? 어? 이러고 일단 1차로 깨어남.

#79 이름없음 2025/01/17 09:58:55

멍하게 부스스 깨어나서 화장실 들리고 다시 잠들었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살짝 무서운..? 느낌의 꿈?

#80 이름없음 2025/01/17 09:59:25

내 소꿉친구와 일본에 온 꿈이었어. 그러다가 '그'신사에 들렸지.

#81 이름없음 2025/01/17 10:00:31

그 신사는 진짜 조그마해. 정말로. 꿈에서 본 신사는 아예 다른 지부에 있는 같은 신사인데 정말 커. 근데 그곳의 꿈에서, 친구가 날 잃어버린거야. 난 바로 앞에 있는데.

#82 이름없음 2025/01/17 10:01:02

뒤에서 누군가가 날 끌어당겼어. 신사 건물쪽으로. 그래서 어억, 하고 보는데 여우인거야.

#83 이름없음 2025/01/17 10:01:46

그래서 ....????? 뭐냐. 이러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나랑 걔를 못봐. 친구는 갑자기 내가 사라져서 레주야...???? 레주야??? 뭐야??? 어디갔어? 이러고 있고.

#84 이름없음 2025/01/17 10:02:52

그래서 난 걔 보고서. ...??? 너 뭐하냐? 왜 사람들이 날 못봐? 이러는데. 걔가 그냥 씩 웃더라고. 재미있다는 듯이

#85 이름없음 2025/01/17 10:04:01

뒤지고싶냐? 신 생활 청산하고싶냐? 야. 나는 너보다 쟤가 첫번째야. 안 돌려놔!? 이러고 뚜까팼어. 여기까지로도 아주 잘 보이겠지만 우리 친혐관이야

#86 이름없음 2025/01/17 10:05:24

그래서 여우가 나 내려다보면서... 아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이놈 왜 키 큼? 짜증 남.... ㅈㅅ 이어갈게. (왜?) 이러는 거야.

#87 이름없음 2025/01/17 10:06:45

너 내가 진짜 죽여버린다. 하니까. 흠, 하고는 그대로 막 밀쳐서 넘어졌어. 꿈에서는 벌써 오후고, 신사도 곧 닫을 시간인데. 내가 그 신사 건물이랑 나무들 사이에 팍 엎어져있는걸 친구가 본거야. 이미 경찰도 왔었고. 도시 한복판에서 갑자기 사라졌으니까!

#88 이름없음 2025/01/17 10:07:40

친구가 레주야!!! 허어어어엉....😢 이러면서 달려들고. 고개 돌리니까 여우는 없고. 이러고 또 잠에서 깼어

#89 이름없음 2025/01/17 10:08:16

깨자마자 오마모리 인형에 바꾸고 밥먹다가 짜증나서 패고 보이니까 짜증나서 패고....

#90 이름없음 2025/01/17 10:08:57

일단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났으니. 다른 이야기를 살짝 해볼까? 우리의 관계는 어찌 되느냐-에 대한 이야기야.

#91 이름없음 2025/01/17 10:10:02

아까 말했듯이 우리는 혐관이지. 하지만 친하고. 일단. 보통 다들 아는 건 신이 인간을 마음에 들어 하면 보통 애정을 주지 않나? 하는 거잖아.

#92 이름없음 2025/01/17 10:10:58

왜 여우는 나와의 관계를 끊지 않을까? 나 같은 해외의 사람이 자신을 모셔주니 신기했나? 미운 정이 들었나?

#93 이름없음 2025/01/17 10:11:13

슬슬 이런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 같았어.

#94 이름없음 2025/01/17 10:13:08

일단 여우는 나에게 바라는게 있어. 그 바라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나'만 들어줄 수 있고. 보통의 신이 갑, 인간이 을. 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반대야. 인간인 내가 갑, 신인 여우가 을.

#95 이름없음 2025/01/17 10:13:58

초반에는 내가 그걸 몰랐어. 당연히 내가 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96 이름없음 2025/01/17 10:15:20

한마디로, 일단 여우는 내가 싫어도. 나를 벗어나지 못해. 그러니 차라리 툴툴대고 지랄맞게 굴어도, 나한테 잘할 수밖에 없어.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몸을 지켜주는 거. 그 정도?

#97 이름없음 2025/01/17 10:17:17

음. 사실상 여우가 나대는 건 내가 봐주고 있었다는 거야! 그래서 협박을 해도 난 받는 게 없다! 투정이야 마음씨 넓은 내가 살짝 받아줘야지.

#98 이름없음 2025/01/17 10:22:01

아무튼. 우리는 그런 관계라는 거야. 계속 복권번호 내놔! 이러는 내 말은 사실상 그게 걔 전문이라 그래!! 1등을 맞게 해주면 신사에 30만 엔(300만 원) 정도 내달라는 약속도 했고.(본인이 최소 30만 엔 정도면 그래도 힘써보겠다고 했음) 근데? 한국 거라 좀 헷갈려 하더라.(나쁜 놈)

#99 이름없음 2025/01/17 10:22:33

100개씩 넘어갔었나?

#100 이름없음 2025/01/17 10:22:37

#101 이름없음 2025/01/17 10:22:44

이거부터인가

#102 이름없음 2025/01/17 10:24:08

내가 너무 옛날에 해서 그랬나. 원래 100개씩 접히지 않았어????

#103 이름없음 2025/01/17 10:24:22

아. ㅋㅋㅋㅋㅋ아하... 비보였다.

#104 이름없음 2025/01/17 10:24:41

접혔으니 이제 2번째 꿈 이야기를 해야겠지.

#105 이름없음 2025/01/17 10:26:05

꿈을 꾼 이틀 뒤였나..? 그냥 갑자기 궁금한거야. 꿈에 나오던 놈이, 안나온다!!! 이놈이??? 이러면서.

#106 이름없음 2025/01/17 10:26:53

그러다가 문뜩.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 신사를 찾아가서 돈을 내고 왔을 때 꿈에서... 나타나나? 이러고.

#107 이름없음 2025/01/17 10:27:59

그 날은 다른 일정이 있었어. 이벤트 카페..? 를 따라갔던 날이었거든. 근데 거리를 보니까 충분히 신사까지 걸어갈 수 있더라. 한 30분? 걷긴 했는데.

#108 이름없음 2025/01/17 10:28:28

이미 축제는 다 끝나고, 신사도 부스는 좀 끝나기 직전? 정리중? 이었어. 그래도 참배는 할 수 있으니까.

#109 이름없음 2025/01/17 10:28:59

도시 한복판이면 보통 사람들이 바글해야하잖아? 근데 어떤 아저씨가 나오고부터 그곳은 아주 조용, 했어. 사람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고.

#110 이름없음 2025/01/17 10:29:34

언니는 이미 왔었으니까 그냥 근처 사진이나 찍는데, 내가 돈 넣고 흔들고 야. 또 왔다. 이게 맞냐? 꿈? 이랬거든.

#111 이름없음 2025/01/17 10:30:05

한 60엔 냈었어. 100엔짜리 하나 남긴 했는데 안냄... 그리고 가려는데 갑자기 바람이 부는거야. 나한테만!!

#112 이름없음 2025/01/17 10:30:28

그래서 ...??? 뭐임? 이러고 왜인지 모르게 뒤를 도는데, 그때 바람이 뚝. 멈췄거든?

#113 이름없음 2025/01/17 10:31:03

방울소리가 안 나게 그 무거운 잡고 흔드는 천이 흔들리더라. 그건 바람 겁나 불지 않으면 안 흔들려. 아는 사람들은 알 거야.

#114 이름없음 2025/01/17 10:31:28

그래서 그냥 갑자기 문뜩 생각이 드는게.

#115 이름없음 2025/01/17 10:33:00

100엔? 내라고? 하니까 옆에는 얇은 끈이 흔들려. 참고로. ---- 얇은끈 방울+두꺼운끈 얇은끈 안 흔들림 이것만 흔들렸음(1) 이것만 흔들렸음(2)

#116 이름없음 2025/01/17 10:33:48

이런 구조인데. 바람은 안 불지, 옆에 얇은 끈은 안 흔들리는데 소리도 안 나고 두꺼운 끈이 흔들리지, 질문하니까 두꺼운 끈이 멈추고 얇은 끈이 흔들리지. 지랄이 났더라고?

#117 이름없음 2025/01/17 10:34:24

심지어 내가 그거 보고 아니 이거 나만 보여? 하고 두리 번이는 데 직원도 없고 우리 언니는 아예 신사 외부 쪽에서 계속 사진 찍고 이 근처는 그냥 아무도 안 오는 거야.

#118 이름없음 2025/01/17 10:34:57

그래서 지갑에서 100엔 꺼내고 팍 던져넣고 방울 흔들고 짝짝(됐냐이여우놈아) 하고 집으로 왔어.

#119 이름없음 2025/01/17 10:36:01

언니도 영적 능력이 있다고 했잖아? 내가 아까 이야기 하니까. 언니가 하는 말이.. 아, 그래서구나. 그새끼 진짜 제정신 아니네. 이렇게 말하는 거야.

#120 이름없음 2025/01/17 10:36:10

왜인가 했거든.

#121 이름없음 2025/01/17 10:37:11

신사 입구 근처인 밖쪽(토리이 안쪽이긴 함.)에 있었는데. 어딜봐도 들어오려는 사람도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했다고.

#122 이름없음 2025/01/17 10:37:55

왜냐면 진짜 바로 들어오려고 앞까지 왔다가 전화가 오거나, 다른 사람들이 이따가 오자. 하고 이야기 하면서 안 들어왔다는 거야.

#123 이름없음 2025/01/17 10:40:00

그 말 듣고 와... 진짜 미친놈인 듯. 이러면서 끄덕이고, 집에 가서 잠드니? 이번에는 그냥 바로 그 큰 신사 앞이더라!

#124 이름없음 2025/01/17 10:40:44

근데 오늘은 좀 다른게. 그쪽 신사의 여우 사자들 있잖아. 걔네가 있었는데.

#125 이름없음 2025/01/17 10:41:01

완전 하얀데 손,발, 꼬리 끝이 검정이었음!

#126 이름없음 2025/01/17 10:41:27

발치에 치덕이는데 하는 말이 웃김.

#127 이름없음 2025/01/17 10:42:10

-내 인형도 만들어줘! -내 거부터! -아냐 우리 거 아무튼! -이쁜 걸로! -맞아! 이쁜 거! 이래

#128 이름없음 2025/01/17 10:42:53

바닥에 주저앉아서 엄청 쓰다듬는데 여우놈 오더라.

#129 이름없음 2025/01/17 10:44:52

너 진짜 양아치냐. 돈을 뜯네 (지켜줬잖아. 인형이나 만들어줘) 그러고 보니... 너 캐릭터도 있더라? 원래 모습은 어때? (? 보고 싶어?) 어어. 신은 대부분 멋지더라 (..? 아닐 텐데. 따라와) 나는 당연히? 여우 모습을 상상했지.

#130 이름없음 2025/01/17 10:45:26

캐릭터라는 건 진짜 일본이다.. 싶은 느낌이었어. 포스터에 신 모에화가 있더라.

#131 이름없음 2025/01/17 10:46:12

따라가니까 그 큰 신사 안에서 도시의 작은 신사로 훅 바뀌더라고. 여기가 더 보기 편할 거라면서. 그러면서- 문이 열리는데....

#132 이름없음 2025/01/17 10:46:35

겁나 늙은 할아버지가 있는 거;

#133 이름없음 2025/01/17 10:48:35

일단 그 집이 꽤 작긴한데. 그곳에 다다미 위에 마치... 그. 옛날 일본 옷을 정갈하게 입고, 색도 기억남. 녹색에 그.. 말로는 설명하기 살짝 애매한? 느낌의 문약인데 일정하고 진짜 고급스러움. 근데 덩치가 겁나커

#134 이름없음 2025/01/17 10:50:03

과거에 일본에서 천 엄청 길게 늘어진..? 그런 옷이 있거든. 그거더라

#135 이름없음 2025/01/17 10:59:14
사진 찾아왔는데. 형광 표기한 저... 두 개 슬쩍 섞은 느낌...??? 녹색에 저 늘어지는 것만 있어도 맞을 듯?

사진 찾아왔는데. 형광 표기한 저... 두 개 슬쩍 섞은 느낌...??? 녹색에 저 늘어지는 것만 있어도 맞을 듯?

#136 이름없음 2025/01/17 11:02:50

아무튼... 그런 모습 보니까 살짝... 내가 좀 유교걸이라 막대하기가 어려운거야. 문 닫게하고 어허 씁 흐음.. 씁? 이러고 계속봤지

#137 이름없음 2025/01/17 11:03:30

당시에는 그냥 저랬는데. 내가 글을 쓴 이유가, 사실 좀 궁금해서였거든.

#138 이름없음 2025/01/17 11:04:25

일단 여기까지만(좀 나중에 이을거임) 보면, 본모습은 늙은 영감탱, 근데 몸은 남자 기준으로 자유자제로 변경 가능. 연령 외모 등. 이라고 했을 때. 과연 영력이 높다고 할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가.

#139 이름없음 2025/01/17 11:08:10

참고로 이건 작년 말 정도에 알게 된 사실로는 이런게 있어. 1. 여우는 700년 동안 수련을 통해 신이 되었다. 2. 너는 강한 편이니? 근처 신들에 비해서. -> (근처 신들이랑 교류를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 근데 엄청 강한 편은 아니야) 3. 너는 왜 여우 모습이 아니야? -> (신이 되었으니까. 가능은 하지만 이 모습이 좋아.)

#140 이름없음 2025/01/17 11:09:23

엄청 강한 편은 아니라는 말이, 일본 내 이나리 신 중 가장 세다고 알려진 곳의 이야기를 했는데 살짝 대답이. (아,,,, 그 정도는 아니지,,;)라는 느낌의 답변이었음

#141 이름없음 2025/01/17 11:10:51

난 궁금한 게 많았거든. 근데 이놈이 더 몰라. 신들도 연회하니 (몰라. 일단 난 아님 ㅇㅇ) 이딴 답변이야. 속껍질은 쭈구리 영감탱이면서

#142 이름없음 2025/01/17 11:12:51

언젠가 이야기를 해줄 레스주들은 어떻게 생각해?

#143 이름없음 2025/01/17 11:13:20

>>1 이거에 대한 이야기야.

#144 이름없음 2025/01/17 23:00:03

질문에 대한 답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재밌는 썰이라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신이랑 싸우다니 ㅎㅎ

#145 이름없음 2025/01/22 05:35:25

나도 한때 일본 신에 미쳐있을때 신사가서 참배도 하고 직접 불단 세우고 제대로 모실까? 라는 생각까지 했었음 지금은 안하지만 그때 간소하게 나마 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이베이인가 아마존에서 팔길래 그거 사고 음식과 떡을 올려서 공양을 했었음 그랬더니 아픈몸이 갑자기 나아지는 현상 발생 그뒤로는 안했지만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었다... 불단을 모시거나 일단 제대로 모실려면 승려님이 도움을 줘야함 근데 나는 그 절차를 뛰어넘었으니 위험한게지

#146 이름없음 2025/02/07 18:12:00

안녕. 바빠서 못 왔었당..

#147 이름없음 2025/02/07 18:12:44

>>144 그치. 살짝... 형제 싸움 그런 느낌..?

#148 이름없음 2025/02/07 18:13:21

>>145 그치그치. 나도 그런느낌이야.. 근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랄까??

#149 이름없음 2025/02/07 18:14:35

저 많은 일이 있고나서,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에 조그마한 이야기를 더 추가하자면.

#150 이름없음 2025/02/07 18:16:06

나는 사실 이런 이야기를 그냥 재미 삼아 하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쓴 것처럼! 사실 여우와 일본에서 대화한 건 자잘한 게 더 많지만. 여기에 쓴 내용 중 알게 된 사실이다.라고 넣은 이야기들은 한국에서 일상을 지내다 아는 동생에게 여우를 소개해 주면서 함께 질문하며 답변 받은 것들이었거든.

#151 이름없음 2025/02/07 18:17:05

>>139 이것도 똑바로 말하면 7~800? 정도. 딱 700은 아니야! 라는 느낌.

#152 이름없음 2025/02/07 18:18:11

짝은 썰을 풀어주자면. 사실 한국에 돌아오고 하얀 여우들 인형 만들어주기 겁나 귀찮더라구..ㅎㅎ 내가 뜨장인도 아니구. 손재주가 좋지도 않아서. 대신에 비녀를 샀었어. 여우비녀! 2개!! 자꾸 미친듯이 끌리더라고.

#153 이름없음 2025/02/07 18:18:38

그리고 가족여행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새벽에 들린 휴게소에 인형뽑기가 짱많았거든.

#154 이름없음 2025/02/07 18:19:19

내가 인형뽑기를 못하는 편은 아니야! 하지만 와 장인이다 할 정도도 아니거든. 운 좋으면 천원에 뽑고.. 진짜 안되는 날이면 2만원 날려도 안되고. 평균 5-6천원?

#155 이름없음 2025/02/07 18:19:39

메타몽 인형 하나 뽑고, 두리번이는데 여우인형이 쌓인게 보이더라고.

#156 이름없음 2025/02/07 18:20:16

근데 갑자기 어. 이거 뽑힌다. 싶은 거야. 그냥 보자마자 이거 집게 힘 개 약한데 이건 무조건 잡힌다. 이러고

#157 이름없음 2025/02/07 18:20:39

사실 메타몽도 집게 힘 약해서 그... 텍?? 끈 끌어당겨서 뽑은거였거든.

#158 이름없음 2025/02/07 18:20:54

그래서 일단 여우를 잡자 하고 돈 넣는데 걍 쑥 뽑히더라

#159 이름없음 2025/02/07 18:21:35

와악! 이러고 흰여우는 3개? 정도 보였는데 흰여우인형 하나 뽑고 나머지 하나는 아... 저거 위치 너무 안좋고 멀어서 들리지도 않을텐데. 싶었는데 그냥 도전해봤어

#160 이름없음 2025/02/07 18:22:14

뽑히드라. 그게 되더라. 집게가 갑자기 우와아아악 나 쎄짐! 이러더라고..ㅎ 다른것들은 똑같이 약하고. 그거 뽑고도 두번인가 남았는데 집게 힘 개약하더라..^^,,

#161 이름없음 2025/02/07 18:22:44

그래서 어어 그래,,; 알았다.. 이러고 집에 가져다놓고.

#162 이름없음 2025/02/07 18:22:59

혹시 기억해? 저번년도 여름 완---전 습했던 거?

#163 이름없음 2025/02/07 18:23:33

내가 방 구조를 바꾸면서 내 방 붙박이 큰 장 아래를 싹 비우고 여우를 놔뒀거든. 근처 사람들이 보고 신당 만들었냐.. 이러는데. 진짜 비슷하긴 해.

#164 이름없음 2025/02/07 18:24:36

제습제를 놓으려고 여니까, 안쪽이 완- 전 뽀송하더라. 그래서 행복했어. 옷들이 다 안전했거든.

#165 이름없음 2025/02/07 18:25:19

어머님 집에 여우 놔드려야겠어요^^ 이러면서 놀았어. 그러고 보니 그 전년도에는 여우를 올려놨던 방 전체가 좀 뽀송하긴 했다.

#166 이름없음 2025/02/07 18:25:59

원래는 내가 집에서 나갈때 장롱을 열어뒀는데. 잘때나 내가 방에 있으면 닫거든.

#167 이름없음 2025/02/07 18:26:43

한창 싸우고 아예 닫아두니까 고장은 안 났는데 늘 열리더라^^,,, 그래서 가끔 장롱 문 차고 야. 작작해라. 하면 한 3일??? 은 안 열려.

#168 이름없음 2025/02/07 18:28:16

오 재밌다 보고 있음

#169 이름없음 2025/02/07 18:28:34

장롱 아래라고는 했는데 내가 강아지를 키워서, 바닥에 카펫만 깔고 매트리스만 쓰거든. 올라오기 편하도록. 그래서 여우가 있는 방향의 위에서는 딱히 안 자. 자도 뭐.. 딱히 없구.

#170 이름없음 2025/02/07 18:29:20

그리고 내가 장롱에 넣어두면서. 얘를 세워야 하잖아? 근데 다들 알다시피. 대두 인형이나 일반 솜 인형은 세우기가 어려워.

#171 이름없음 2025/02/07 18:29:54

얘네는 대충 툭 둬도 알아서 스스로 중심잡아서 선다? 재미있음. 뒤로 안 넘어가!

#172 이름없음 2025/02/07 18:32:23

그래도 일단 신이니까. 초반에 자리 잡아줄 때 우리 집에 금색 보자기가 있어서 바닥에 깔고... 엄마가 제제작년인가 만들어온 연등 두 개 각각 끄트머리에 장식하고. 가운데 대빵 여우(신) 각 옆에 흰색 여우 인형(사자? 들) 그리고 내 겁나 비싼 침향나무 팔찌(습기 차면 안 좋아서 거기에 넣어둠... 색 변한 거 내가 실수로 물 닿은 곳 말고 아직도 멀쩡) 이런 구조야.

#173 이름없음 2025/02/07 18:32:58

처음 보는 친구들이 너 사이비 제단 만든 줄 알았대

#174 이름없음 2025/02/07 18:33:59

그리고 사실 싸우기 전에는 주기적으로 꽃도 바쳤었음. 지금은 어어.. 그런거 필요하니? 이러고 있고. 안 줄거지만.

#175 이름없음 2025/02/07 18:34:39

근데 그 꽃이. 내가 보통 꽃을 사면 가족들 거까지 해서 총 7만원어치로 꽃다발 3개정도 사오거든.

#176 이름없음 2025/02/07 18:35:33

3개중에 여우에게 바치는 꽃이 가-장 안 썩고, 안 시들어. 평균 꽃이 시드는 정도의 3배 이상은 지속되어서 시드는 것 같았어.

#177 이름없음 2025/02/07 18:36:07

그리고.. 여우랑 있으면 드라이 플라워로 만들려고 할 때 엄청 이쁘게 잘 말려져..

#178 이름없음 2025/02/07 18:38:22

그리고. 그 여우의 신사가 있는 지역이 일본 내에서 다들 기모노 입고 다니시는 마나님들이 계신 동네라서..^^, 나는 그걸 모르니까 처음에 일본을 가서 살고싶다!! 했을 때 무조건 그 신사 근처로 가려고 했거든.

#179 이름없음 2025/02/07 18:39:28

근데 하나 확신하는건. 그 근처에 살 수 있는 꽤나 저렴한데, 잘 나오지도 않는 방을 구하려고 하면 갑자기 집이 생기고, 어쩌다가 내가 무조건 계약할 것 같은데.. 하는 확신이 들어.

#180 이름없음 2025/02/07 18:40:29

근데 아마 이건 여우가 힘을 쓰니까 그렇겠지?? 싶기도 하구. 확신이 진짜 무조건!! 들어서. 신기하다.. 싶기도 하고. 언젠가 도전해볼려구... 대신에 내 돈 겁나 깨지긴 하겠지....

#181 이름없음 2025/02/07 18:41:12

무슨 이야기를 더 하면 좋을까. 하다가 생각난게 있다.

#182 이름없음 2025/02/07 18:41:48

>>151 여우의 나이를 알게된 계기. 그리고 내가 아는 동생이 여우랑 대화했던 내용?

#183 이름없음 2025/02/07 18:42:33

일단 당시의 여우는. 내가 그냥 다 봐주고 부둥부둥 해줘서 매우! 4가지가 없던 어느 날의 이야기.

#184 이름없음 2025/02/07 18:43:01

아마 작년이었...나? 여름이었는데.

#185 이름없음 2025/02/07 18:43:47

여우와의 대화 수단을 일본에 다녀와서 깨달은 이후였어.

#186 이름없음 2025/02/07 18:45:22

톡을 하면서 그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어쩌다 보니? 괴담 이야기를 하고.. 여우 이야기를 하고.. 만나서 노는 날. 그 애가 너무 흥미로워하길래 여우랑 대화해 볼래? 하는 이야기로 시작됐어.

#187 이름없음 2025/02/07 18:46:02

일본에 가서 꿈을 꾸지 않는다면, 대화수단으로는 예 아니요 모르겠음 이 세가지로만 대화가 가능해.

#188 이름없음 2025/02/07 18:47:08

어.. 근데 나는 일단 그 내용의 전체적인 것들이 머리로 그냥 떠오르니까 알아들을수는 있지. 내가 자세하게 떠오른걸 말하면 되니까.

#189 이름없음 2025/02/07 18:49:28

질문들은 가볍게 말하고. 여우가 답한 것들(내 머릿속에 떠오른 말들) 을 같이 쓸게! 질문(대답-내게전달-) 요런 형태! --- 넌 오래 살았니(네 -당연하지-) 500년?(아니요-더 살았다.-)

#190 이름없음 2025/02/07 18:51:12

그러면 업다운으로 하자. 업이면 모르겠다. 다운이면 아니요. (예) 600?(아니요) 700?(예/모르겠다)

#191 이름없음 2025/02/07 18:54:16

...??? 그 정도 나이밖에 안 됐다고? (모르겠다) 뭔 말이야... 너 나이 몰라?(예-안 셌는데-) 너 여우는 맞니? 원래(예) 근데 왜 여우 모습을 안 써?(예-이 모습이 좋다-) 그 모습이 좋다고?(예)

#192 이름없음 2025/02/07 18:56:35

너 이 동생 마음에 들어?(아니요-작작 늘려-)

#193 이름없음 2025/02/07 18:59:04

그때 그 동생이 한 질문이 있는데. 나도 알려줘. 신이 되는 법! 해볼래!!(예-찾아오라고 해-) 오.. 찾아오래...라고 전해주니까 아래처럼 질문함 당장?(아니요/3년 뒤? 정도) 어어 아니래. 3년? 정도 뒤라는데.라고 전해줬어

#194 이름없음 2025/02/07 19:00:15

근데 그때 머릿속에 파파파팍 온 말들이. -근데 내가 알려줘도 어차피 못할 텐데. ㅎ.... 인간들이란.- 이거였음.

#195 이름없음 2025/02/07 19:01:07

할 수 있으면 해봐라. 근데 넌 수명도 부족하고 이미 청렴하지 않아서 못하겠지만 난 너를 똥개훈련 시켜보겠다. 라는 의지가 있더라고.

#196 이름없음 2025/02/07 19:02:51

찾아와서 공물 좀 바치면 알려주겠다. 어느 계절에 와라 하고 알려주는것들 다 알려줬고. 그때 대화하면서 그녀석에게 수도없이 들은 말이 내가 너랑 왜.. 하아... 난 네가 싫어. 같은 거였어. 동생보다는 내게 전한 말?

#197 이름없음 2025/02/07 19:03:32

이때가 가상 사가지없고 나랑 계속 싸웠던 때였거든..ㅎㅎ

#198 이름없음 2025/02/07 19:04:29

>>98 참고로 이것도. 이때 물어본 거.

#199 이름없음 2025/02/07 19:05:44

걔가 늘 하는 말은. 늘 자신에게 잘하라고. 떠받들여줘!! 초반에는 잘 했잖아!! 하는 투정부리는 한 7살의 지능을 지닌 15살 정도의 남자애랑 대화하는 수준.

#200 이름없음 2025/02/07 19:07:38

나머지는 너무 자잘하고 앞에서 했던 내용들이라. 일단 대화 내용은 여기서 끝내는 게 맞겠다.

#201 이름없음 2025/02/07 19:08:57

뭔가 궁금한 거나... 다른 에피소드는 없냐고 물어보면 간간이 외서 확인하고 더 쓸게.. 보통은 당장에 기억나는 것들만 써서!

#202 이름없음 2025/02/07 19:15:10

나중에 기억나는거 있으면 간간히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