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하소연 2025/02/12 20:41:31

#1 이름없음 2025/02/12 20:41:31

과거는 진짜 이상해 죽을만큼 힘들어하고 괴로워했으면서 왜 자꾸만 미화된 기억들로 나를 다시 추억에 잠기게 하는 걸까 너네 따위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는데 왜 편지엔 보기 좋은 글들로 다 나한테 좋아해 사랑해 사랑 고백을 해놓은걸까 우리가 그렇게 대단한 사이였을까 이젠 진짜 내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몇명 없다 전부 결국은 내 탓이다 모 아니면 도 였던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을 너무 괴롭게 했다 자존감 낮고 피해망상에 대인기피에 온갖 찐따 기질 다 달고 살았으면 최소한 주변 사람 피해주진 말았어야지 나한테 상처 받은 사람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그리고 나한테 상처 준 사람들도 꼭 그만큼 벌 받았으면 좋겠다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한테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들 의지하고 기대는 사람들 언제까지 내 옆에 있어줄까 성인 되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이렇게 일기, 글 쓰는 습관도 벌써 5년이다 문득 궁금한건 예전에 친했던 인터넷 사람들 뭐하고 사는지 좀 궁금하다 나는 많이 나아졌다 내 인생도, 성격도, 멘탈도 지금이 너무 좋다 여유 있고 주변에 좋은 사람도 몇몇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생겼다 그래서 더 무섭다 이 행복이 끝이 있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