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가 유려하고 날카롭다 고풍스럽다는 말을 듣는데 칭찬이라 기분은 좋지만 난 정작 내 문체가 너무 무겁고 밀도높은 느낌이라 싫을 때 어떡해야하지 깔깔
문체 칭찬을 엄청 받는데 막상 나는 내 문체가 별로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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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5/05/10 22:52:46
#3
이름없음
2025/05/11 01:23:30
>>2 그의 삶은 죽고 싶어하는 자들에 대한 연민 같은 유약한 것들이 허락되는 비옥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누군가에 대한 동정은 곧장 동량의 족쇄로 변모했다. 그래서 그는, 끝없이 죽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불가항력적인 감정의 물결을 그에게 허용된 몇 안 되는 감정 중 하나로 치환했다. 그건 분노였다. 살아있는 육신으로 마주해야 하는 모든 고통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자들의 나약함에 대한 끝없이 분노하는 일은 감히 그들을 동정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4
이름없음
2025/05/11 01:24:04
>>2 그런 이들을 볼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에 목이 졸리는 느낌을 받곤 했다. 저들도 똑같이 생명을 영위하고 싶은 인간이었을 텐데, 언제부터 그들에게는 삶의 지속이 죽음보다 못한 족쇄가 되어버렸을까. 그래서 그 상념들을 잊기 위해 있는 힘껏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지 않으면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삶에서 허우적거리는 건 너나 나나 동병상련이라고 말해버릴 것 같아서.
#5
이름없음
2025/05/11 01:25:43
>>2 목표물에 대해 어깨를 직각으로 고정하고, 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린 뒤, 칼을 쥔 손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인다. 원하는 스윙의 모양새에 따라 팔의 움직임을 약간 바꿀 수는 있으나 어떤 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하게 힘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공기를 가르며 날아간 칼날은 곡선을 그리며 회전하다 목표물의 표면에 정확히 박혔다. 그 순간에는 산산조각난 목표물에 대한 애도와도 비슷한 짧고 기묘한 침묵이 흐르곤 했다.
#7
이름없음
2025/05/13 00:17:29
>>6 쩝 ㅠㅠ 좀 간결하게쓰는 연습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