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문학작품 많이 읽으면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

잡담 2025/07/26 13:07:33

#1 이름없음 2025/07/26 13:07:33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내가 주인공인 것처럼 여기게 되어서 작은 자극도 깊이 받아들이게 되고, 주인공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때마다 멘탈이 깨지는게 남들보다도 심해지는 것 같거든... 어른이 되었을 때는 세상 풍파를 맞아 마음이 좀 더 단단해진 상태고 세상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고 난 이후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그냥 내가 직접 겪고 느낀점에 대해 말해봤어... 남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봐

#2 이름없음 2025/07/26 14:25:23

레주 말에 너무 공감돼~~!!ㅜㅜ 어릴 때는 가볍게 읽는 게 좋은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5/07/26 14:27:43

맞아 그래서 요즘은 어릴 때 책 너무 많이 읽히면 발달에 안좋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4 이름없음 2025/07/26 14:32:06

오 신기하다 난 반대로 나는 내 책의 주인공이구나 라는 느낌이었는데

#5 이름없음 2025/07/26 18:25:00

난 내가 왜 주인공이지 싶은데... 완전 애기때는 아니고 14살부터 실존주의 문학 좋아했음... 그리고 요새 느끼는 중이야... 좀 희망없다고. 그리고, 애가 비관적인 것도 맞는 것 같음. 나이에 맞는 책이 있다는 이유를 알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5/07/26 18:39:33

나는 반대로..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문학에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7 이름없음 2025/07/26 18:44:30

ㅁㅈ 그리고 추가로 언어습득을 이상하게 할수도있다고 생각해 어휘가 풍부해지는 건 좋지만 간단한 단어를 기초로 쌓은 다음 복잡한 유의어들을 배워나가야 하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어려운 문학작품 같은 거 읽다 보면 말을 무슨 오타쿠처럼 하게 되더라...분리되다라고 말하면 되는 걸 굳이 유리되다라고 한다던가 그냥 보여준다 하면 될 걸 방증한다라고 한다던가 덤으로 말투도 이상해져서...내 경험으로 말하자면 친구랑 말하기보다도 책을 더 많이 읽으니까 구어체보다 문어체를 많이 쓰게 되고 이 모든게 대환장 콜라보를 이루어서 라노벨에 나오는 ㅈㄴ 오글거리는 염세주의 남캐같이 말하던 시절이 있었음...

#8 이름없음 2025/07/26 18:49:22

좀 쿨찐이 되기도 하는듯 (당사자성 발언) 나는 책 많이읽어서 생각깊고 어른스러운 앤데 다른애들은 미개하다!! ⬅️이딴식으로 중2병걸리면 답도 없음

#9 이름없음 2025/07/26 19:38:23

난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책 속의 다양한 인물을 통해서 주인공이 언제나 행복한 인생을 사는게 아니라는 걸 일찍 알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겼거든. 그리고 난 비극을 많이 읽었는데 그래서 더 생각을 깊게 하고 사람들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5/07/26 20:21:02

다른 건 모르겠지만 성적에는 확실히 도움되긴 해... 초중딩 때 세계문학전집만 엄청 읽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국어는 공부 하나도 안해도 고정 1 떴어

#11 이름없음 2025/07/26 21:55:09

삭제된 레스입니다.

#12 이름없음 2025/07/27 09:12:32

나도 책만 읽고 친구를 못사귀어서... 좀 후회돼

#13 이름없음 2025/07/27 11:03:00

오타쿠가 됐음 데미안 너만 아녔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