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도 어색해지지 말자면서 어색해지기 싫다면서 왜 어색하게 구냐

퀴어 2025/08/06 13:51:43

#1 이름없음 2025/08/06 13:51:43

스레딕 처음 해보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 고민이 있어서 글 한 번 올려봐. 나랑 (전)남친은 둘 다 17살이야. 트위터로 처음 만났고(트위터에서 만났다고 하니까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할 것 같은데, 우리 둘 다 그런 쪽 계정은 아니고 글계야), 사귄지는 일주일 조금 넘은 상태였어. 고백은 내가 먼저 했고, (전)남친도 나도 둘 다 동성 연애는 처음이었어. 근데 어제 오후쯤에 (전)남친한테 장문으로 디엠이 왔어.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 빼면 그냥 깊은 이야기 자주 하는 친구 사이랑 다른 게 없는 것 같대. 그러면서 그냥 원래대로 친구 사이로 돌아가자더라. 난 붙잡으려고 했는데 걔가 부담스러워 할 것 같더라고. 그래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일부러 밝게 괜찮다고 알겠다고 답장했어. 나도 걔 말마따나 어색해지고 싶지 않아서 방금 전에 걔한테 뭐하냐고 디엠을 보내봤거든? 그런데 얘가 진짜 너무 어색하게 구는 거야... 어떻게든 어색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느낌이긴 했는데, 얜 이미 내가 좀 어색해진 것 같더라. 난 얘랑 재결합하면 그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얘가 원하지 않는데 그럴 생각은 전혀 없고, 그냥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 친구 대 친구로 평범하게 지내기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얘가 원한다면 마음정리도 힘들게나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언 좀 부탁해. 다들 친구였다가 사귀고 헤어지고 나면 보통 어떤 사이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