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8인데 사회생활이 너무 힘들어

하소연 2025/08/06 18:42:03

#1 이름없음 2025/08/06 18:42:03

사실 사무직 극심한 스트레스 받고, 거의 폐인 처럼 살다가 이러면 안될거 같아서 정신과 치료 받고 단기로 생산직 전전 했는데 그게 좀 문제 였던 걸까 단기로 뽑는 아르바이트 경우에는 단체생활 보다 이런게 딱히 중요 하지 않다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사화성도 줄어들고 개인주의 성향이 더 커진 계기가 됐어 그래서 나름 대기업급? 생산직 들어 가게 됐는데 거긴 또 단체생활 사회성을 중요 하게 보다 보니 10일 일하고 너무 힘들어서 퇴사 하게 됐어 물론 그만큼 사람이 오고가는 회사 다 보니 텃세랑 뭐가 다 심하긴 했는데 계속 이런 곳만 다녀서 그런지 이젠 내가 잘못 됐나 싶더라.. 자격증 따서 회사 들어가고 싶은데 너무 힘들다 정말

#2 이름없음 2025/08/06 21:57:20

많이 힘들었겠다… 자격증 학원 다니면서 공부해보는 건 어때? 거기서 천천히 민감도 떨어트리고 사무직 지원해보자!

#3 이름없음 2025/08/06 21:59:51

그래도 여태까지 잘 해왔으니까 금방 마음먹으면 다시 또 잘 지낼 수 있을거야…

#4 이름없음 2025/08/06 23:58:33

너무 자책하지 마 사실 사회생활 하려면 어떻게든 사회성을 발휘해야하는 때가 반드시 생기는 지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게 스레주의 잘못은 아니잖아 사회성은 체력과 마음의 여유에서 나온다고 봐 나 자신이 힘들고 지쳐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을까? 내가 봤을 때 우선 스레주는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 필요한 것 같아 자격증 공부하면서 취미라던가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서 아주 잠깐이라도 입문해봐 쇼핑이나 영화감상처럼 특별히 생산적인 활동이 아니어도 되고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면 또 다른 걸 찾아서 해보고... 중요한 건 일과 나를 분리하는 거야 일은 그냥 먹고살기 위해 하는 거고 내가 누리는 삶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일하는 스트레스가 그나마 적어지더라고 사실 나도 지난 몇 년간 일에 몰두하다 불안장애가 생겨서 지금은 오래 쉬고 있지만 일하는 동안에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견딜 수 있었어 거창한 것도 아니야 쉬는 날엔 하루 종일 게임하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다가 뜬금없이 유튜브에서 본대로 악세사리를 만들고 문방구에서 지점토를 사와 이상한 걸 빗기도 하고 그릇을 모으기도 하고 갑자기 흥미가 생긴 작곡 프로그램이나 3D 프로그램을 깔짝대기도 하면서 일과 관계없는 취미를 정말 닥치는대로 해봤어 그 중에는 나랑 맞지않는 것도 있었는데 그렇다고 그게 쓸모없는 시간 소모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오히려 내 성향을 명확하게 알게 해주는 경험이었지 물론!!! 나처럼 피곤하게 일일히 교훈이나 깨달음을 얻으려고 할 필요는 없어 이건 그냥 내 성격이라ㅠㅠ 마지막으로 이건 꼭 말해주고 싶어 스레주는 아직 사회에서 늦은 나이가 아닌데다 설령 늦었다해도 괜찮아 내 주변에도 회사랑 안 맞아서 이직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 있고 얘기 듣다보면 스레주처럼 며칠만에 퇴사해버리는 신입도 꽤 많더라고 그렇다고 며칠만에 퇴사하는게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라는 건 아니지만 특별히 스레주 혼자만의 문제나 고민도 아니니까 조금씩 무언가 시도하다보면 언젠가 스레주의 뜻대로 해낼 수 있을거야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