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냥 요즘 고민이 많음… 솔직히 말해서 학업문제는 모든 가정에서 있다시피 하지만… 나는 다른 고민들도 너무나 많음… 굳이 보지 않아도 되고… 그치만 외동이고 엄마아빠한테도 얘기하긴 꺼려지고 해서 여기다가 글 남김…
걍이런저런이야기…
사실 내가 요즘 진심으로 게이인가 싶음… 사실 초딩때는 ㄱㅊ았던거 같음.. 근데 이제 초6막바지부터 게이라고 몇명이 놀림…솔직히 그거 그냥 장난이지 그런데 중학교 올라와서 더심해지고.. (전스레에서말한내용) 솔직히 싫었는데.. 계속 그런말이 들리니까 내가 진짜 게이인가 의심이 되더라…
솔까 중2라는 거기에서 학업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많이 복잡해지는 시기인데 그런 소문에 놀림까지 듣고… 내가 여돌 춤추는거 좋아하기도 했고 여사친이랑 딱히 어떤 감정도 없고… 솔직히 여자든 남자든 난 끌리는 대상이 정해져있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어쩌면 이런생각하는거부터 게이인건가싶고..
솔직히 내가 게이라면서 놀림받을때도 장난스런 어조라고 다 장난으로 느껴진거도 아니고.. 중학생들어오면서 내가 안기길 바라고 누군가에게 이쁨을 받길 바라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길 갈구했던 나의 성격이 그리고 여사친을 편하게 대하고 남사친은 만들지 않았던 태도, 바느질을 잘했던거, 운동을 못하는거, 앉아서 책읽고 공부만 하는거, 점심시간에도 여사친들이랑 도서관같은데 가는거, 여사친이랑 단둘이 있어도 아무감정이 없었던거 그게 다 잘못됐고 동성애성향의 행동이라며 지적받고
심지어 나의 1학년 담임은 내가 게이인것 같다고하면서 내가 한 행동을 다 지적했고, 운동을 못하는 것, 춤 추고 노래부르는것을 좋아하는 것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며 여사친들에게는 내가 어디가 잘났느냐며 왜 같이 노느냐, 내가 버릇없는 애라고 하며 나한테 뭐라고 했었지…
솔직히 이제와서 보니까 내가 진짜 게이인거 싶기도 하고… 사실 남자? 좋았던적있음.. 그렇지만 내가 개한테 고백을했냐 뭘했냐 애초에 그사람은 아이돌이었고 그저 내 이상향과 비슷했고 착했었던 사람이기에 그저 좋았고 사적으로 무언가를 하고싶은 마음도없었고… 그치만 다른 남자애들은 그런게 문제라고 그러고… 언제는 내 배경화면이 남돌이라며 놀리고.. 남돌 노래 듣는다며 놀리고.. 남돌 앨범 샀다고 놀리고.. 이제는 다 익숙해……
이런얘기 친구들에게 해봤자 진심으로 듣지도 않고 나는 게이가 맞지않느냐며… 사랑을 받길 원하는 대상이 남자라면 게이가 맞겠지.. 하지만 난 원래 그런 사람이였단 말이야… 내가 진짜 게이더라도 그런걸 소문내고 선생님께 알릴 필요는 없잖아…
요즘 그냥 너무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고… 이 가족의 대를 이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가족들의 기대까지 받는데… 삼촌도 아이가 없지, 할아버지께서는 누나와 여동생뿐이지, 나 외동이지. 게다가 외가쪽에서는 내가 예전부터 공부를 잘한것을 시기질투하고 우리집에만 곗돈을 더내라느니 쓰지마라느니..
만약 내가 진짜 게이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 누구한테 말하면 들어줄까… 모두 다 웃고 얘기하고.. 친구로써 잘 지내보려 했던 남사친들은 날 게이라고 생각했었고… 여사친들하고만 같이 다닌다며 욕하고… 내가 그렇게 잘난것도 아니고 잘생긴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니라면 그저 친구로써 바라봐주면 안되는건지…
내가 여사친들과 같이 놀았던것도 너무 격하지 않아서, 다정해서, 그래도 내 맘을 잘 알아주고 이해해줘서 그랬던 거엿단 말이야… 내가 여자에 미친것도 아니고 남자와 사귀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란 말이야… 공부만 잘한다며 운동을 못한다고 뭐라했던 애들도, 나보고 먼저 게이라고 놀리며 내목조르고 올라타고한것도 다 남자애들이엿는데…
그러면 뭐하냐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넘어가고 넘어가고 1년이 지나고… 난 남자애들이 좋았어 그냥 사람으로써.. 내가 원래 사람이 좋았고 사람의 사랑이 좋았고 사람의 향기가 좋았고… 그랬어 그냥… 남자만 좋아한것도 아니란 말야.. 그냥 사람이 좋았는데.. 친구라서.. 그런데 니네들이 먼저 게이라면서 남자애들이랑 못놀게 선그었잖아..
그래서 남자애들이랑 더 놀고싶었고 더 먼저 다가간건데 왜 그거가지고 그러는건데… 내가 여자친구도 있었고 난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그럈는데 왜 게이인데… 내가 남돌은 좋았어 근데 걔네는 그냥 귀여웠잖아, 사람으로써 착하고 노래도 잘했잖아……니네들도 여돌좋아하면서 왜 남돌좋아하면뭐라 그러구…
그냥 너무 내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확 사라져보고도 싶고 내가 여자친구를 만들고 성인이 된다면 사라질 건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내 성격이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나의 말투 운동신경 자세 모든게 다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나랑 더이상 놀고 싶은 남자애도 없는거같고 남은 남사친이라고는 6학년때 같은반이던 친구랑 우리반 몇명빼곤 없는것같애… 말도안걸고 눈빛도 이상하고…
그래서 맨날 동성끼리 조짜야할때는 같이할 애도 없었단 말이야 여사친이랑 조하면 사귀냐고 해서 못한적도 많단말이야.. 그러면 맨날 남은 남자애랑 해야하는데 걔는 맨날 나보고 게이라고 하고 만만하게보고 체육시간에 공던질때도 맨낳 세게던져서 내얼굴맞은적도 있는데… 그래놓고 내가 못한다고그랬는데…
…요즘 그냥 내가 없는거같애… 친구들이랑 웃고 재밌게 놀아도 집에오면 기운도없고 지고싶기만해.. 근데 잠은안오고…… 공부도안돼이제… 애들이 나 게이라는 소문 들려도 나반장이고 공부잘하니까 좋아하는 걸텐데… 만약 공부도 못하고 신임도 사라지면… 나는 어떡해..
그냥 내가 말을 너무 횡설수설 하는거같다… 말도못하고… 내자신이 너무자책되는거같다.. 때로는 긍정적이게 살아도 비관적인 시선으로 보게될때가 있어… 그리고 내가만약에 원하는 고등학교를 가면 기숙사 생활을 하게될텐데.. 거기서도 그런소문이나서 애들이 나 피하면 어쩔지 벌써부터 두렵고…
벌써 시간이 다섯시가 다됐네… 얘들아 모두 잘자구…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뭐라도..